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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OW포토] 감미로운 목소리, 박정현

    [NOW포토] 감미로운 목소리, 박정현

    ‘눈물이 주룩주룩’으로 컴백한 R&B 디바 박정현이 ‘오디올로지 콘서트 시리즈2-사랑을 말하는 그 열번째 방법’ 공연에 앞서 15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T 카페에서 연습실 현장을 공개한 가운데 멋진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한편 박정현은 오는 7월 1일부터 5일간 서울 강남구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오디올로지 콘서트 시리즈2-사랑을 말하는 그 열번째 방법’ 공연을 선보인다. 서울신문NTN 한윤종 기자 han0709@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박정현, 밴드와 호흡 척척

    [NOW포토] 박정현, 밴드와 호흡 척척

    ’눈물이 주룩주룩’으로 컴백한 R&B 디바 박정현이 ‘오디올로지 콘서트 시리즈2-사랑을 말하는 그 열번째 방법’ 공연에 앞서 15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T 카페에서 연습실 현장을 공개한 가운데 멋진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한편 박정현은 오는 7월 1일부터 5일간 서울 강남구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오디올로지 콘서트 시리즈2-사랑을 말하는 그 열번째 방법’ 공연을 선보인다. 서울신문NTN 한윤종 기자 han0709@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서울광장] 또 다른 탐욕 ‘그린 버블’의 서곡인가/박정현 논설위원

    [서울광장] 또 다른 탐욕 ‘그린 버블’의 서곡인가/박정현 논설위원

    온통 그린이다. 정부의 정책도 기업의 상품도 모두 그린 일색이다. 정부는 녹색성장을 내건 그린 정책을 내놓고, 건물에는 친환경적인 그린 빌딩 개념이 들어서고 있다. 고연비·친환경의 하이브리드차와 전지자동차가 미래 자동차로 등장했다. 녹색성장 사업에 투자·지원하는 그린 파이낸스 상품이 쏟아진다. 그린이라는 단어가 들어가지 않으면 정책도, 상품도 되지 않는다. 한마디로 그린 붐이다. 그린 열풍은 전세계적인 현상이다. 100년만의 경제위기를 맞은 버락 오바마는 그린 뉴딜을 들고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올해부터 10년동안 1500억달러(약 187조원)를 쏟아부어 일자리 500만개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경제위기에서 탈출할 새로운 동력을 그린·에너지에서 찾은 것이다. 우리나라도 녹색뉴딜을 내걸면서 50조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일본은 2015년까지 100조엔으로 일자리 220만개를 만들기로 했고, 중국도 내년까지 경기부양예산 4조위안 가운데 일부를 환경·에너지에 투자하기로 했다. 글로벌 그린 붐은 사실상 미국이 주도하고 있다고 본다. 오바마는 GM을 파산보호신청하면서 GM 살리기라는 ‘GM 도박’에 나섰다. 그는 승용차의 생존 하한선을 ‘15.1’로 제시했다. ℓ당 10.5㎞인 자동차 평균연비를 15.1㎞로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친환경 승용차의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하면 미국에서 차 팔 생각은 접어야 한다. 새로운 연비 기준을 맞추기 위한 미국의 추가 투자 규모는 1000억달러(124조원)로 추산된다. 자국의 자동차 산업을 보호하겠다는 보호장벽이고, 장벽은 돈으로 막혀 있다. 다른 나라는 빚을 내서라도 그린 카에 투자하지 않을 수 없다. 이쯤 되면 그린 정책은 선택이 아닌 생존이다. 그린 정책 경쟁에서 뒤처지면 도태될 수밖에 없다. 누가 더 빨리, 더 많은 예산을 들여 주도하느냐에 국가와 기업의 생존이 달려 있는 듯하다. 그린 붐의 특징은 세가지다. 첫째, 정부 주도로 녹색 사업에 엄청난 예산을 쏟아붓고 둘째, 기업들도 덩달아 생존을 건 투자에 몰두하고 있다. 셋째, 누구도 그린 투자에 거부할 명분이 없다. 에너지 위기, 기후변화, 해수면 상승, 석유 고갈 등을 해결해야 한다는 그린 정책에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없다. 붐이 형성될 때는 우리는 거품에 가려진 실체를 보지 못한다. IT, 부동산, 금융파생상품 열풍 때도 그랬다. 빚 얻어 벤처기업에 투자하고 집을 사고 금융파생상품을 만들어냈다. 인간이 만든 탐욕의 산물이다. 그러고는 글로벌 금융위기라는 재앙을 맞았다. IT, 부동산, 파생금융상품은 별개인 것 같지만 실제로는 연결된 것이다. 2001년 IT붐이 꺼져 가자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었던 앨런 그린스펀은 저금리 정책으로 주택시장 거품을 만들었다. 이어 금융파생상품 버블이 등장했고, 그 거품이 터질 무렵에 등장한 게 그린 붐이다. 그린 붐이 그린 버블(녹색 성장의 거품)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정부 관계자는 “버블은 버블로 덮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한다. 부동산과 파생금융상품 버블을 덮으려고 의도적으로 만든 새로운 버블이 바로 그린 버블이라는 얘기다. 세계 경제가 그린버블이라는 새로운 버블이 형성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민간경제연구소는 진단한다. 그린 붐은 축복이지만, 그린 버블은 우리에게 재앙으로 다가올 수 있다. 박정현 논설위원 jhpark@seoul.co.kr
  • [씨줄날줄] 오버비 21년/박정현 논설위원

    6·25전쟁을 소재로한 할리우드 영화는 별로 많지 않다. ‘원한의 도곡리 다리’ ‘야전병원 매시’ 등 손에 꼽을 정도다. 로버트 알트먼이 1970년 만든 야전병원 매시는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았다. 주한 미국 육군 이동병원 의사들의 이야기를 다룬 내용이다. 하지만 영화는 실제로는 베트남을 무대로 하고 있어 한국인들에게는 그다지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는 듯하다. 주한상공회의소(암참) 태미 오버비(51) 대표가 그제 이 영화를 떠올렸다. 그가 1988년 AIG 한국지사 근무를 위해 한국땅을 처음 밟았을 당시만 해도 한국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은 매시가 전부였다고 회고했다. 하지만 한국은 이후에 엄청난 변화를 겪었다. 88서울올림픽의 역동성, 외환위기를 극복한 금 모으기 운동, 2002년 월드컵 당시 서울광장을 메운 ‘대한민국’ 함성을 전세계에 알렸다. 오버비 대표는 이런 것들에 깊은 인상을 받았노라고 소개했다. 그는 한국 체류 21년을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가 미국 상공회의소 아시아 담당 부회장으로 근무하게 된다. 이한을 앞두고 그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발전을 위해 조언해 달라는 주문에 영자신문 1면 복사본을 보여 줬다. 시위대가 각목을 들고 전경을 때리는 모습, 빨간 띠를 머리에 두른 노동자들이 주먹을 쥐고 있는 장면이 담긴 2장의 사진이다. 오버비 대표는 “이런 모습들이 외국인 투자가들에게는 진짜 한국의 모습을 왜곡시킨다.”고 말했다. 경영진 타도라는 구호에 한국인들은 익숙할지 몰라도 외국인 투자가들은 두려움을 갖게 된다고 전했다. 그는 한국의 힘과 한국 경제의 성공비결은 인재라고 평가하면서도, 사람 문제가 투자의 걸림돌이라고 진단했다. 오버비의 얘기는 객관적인 데이터로 확인되고 있다.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이 지난달 발표한 세계경쟁력 평가에서 우리나라는 57개국 가운데 27위로 전년보다 4단계 상승했다. 하지만 노사관계 생산성은 56위로 꼴찌다. 노동계가 투쟁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6월이다. 외신이 각목과 붉은 띠가 아닌 새로운 사진을 전해 외국인 투자가들이 물밀듯 몰려들기를 기대해 본다. 박정현 논설위원 jhpark@seoul.co.kr
  • [길섶에서] 나이/ 박정현 논설위원

    장수학의 세계적 권위자 마이클 로이젠 시카고대 교수의 저서로 ‘달력나이 건강나이’가 있다. 그는 90세 노인이 25세 청년같이 살 수 있는 38가지 비법을 소개한다. 생년월일을 기준으로 한 나이보다는 인체의 노화 정도에 따라 나이를 세는 게 현대사회에 알맞은 연령 계산법이라고 한다. 그제 출근길 가족대화 시간에서다. 아내·딸과 함께 승용차로 10여분 함께 출근하면서 날씨, 세상살이 등을 주제로 한 대화다. 그날 따라 딸과 얘기가 잘 풀려 말을 많이 했나 보다. 딸이 내리고 난 뒤 아내가 한마디 한다. “전에는 남편이 과묵해서 좋았는데 요즘 들어 남편이 말이 많아졌다고 해요. 말이 많아지면서 상대적으로 자신이 말할 시간이 줄어들었다고 투덜대더라고요.” 직장 여성 동료를 빗댄 불만의 표현이다. 그러면서 “나도 딸한테 할 말이 많았는데….”라고 한다. 아내의 얘기가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다. 출근하자마자 화장실에서 거울속 얼굴을 바라본다. 분명 어제 그 얼굴이건만 말이 많아진 걸 보면 나이가 들어가나 보다. 박정현 논설위원 jhpark@seoul.co.kr
  • [길섶에서] 야간 산행/박정현 논설위원

    해가 많이 길어졌다. 하지가 한달 가까이 남았는데도 저녁 여덟시쯤 돼야 어두워진다. 퇴근길 동료와 함께 버스에서 내렸는데 날이 훤하다. 집에 곧바로 들어가기 아쉬워 집 부근 북한산 탕춘대에 오르기로 했다. 양복을 입고 구두를 신고 신문과 책을 들고 등산하는 모습이 우스꽝스럽게 느껴진다. 아니나 다를까 마주친 등산객들은 수상쩍은 옷차림을 힐끗힐끗 돌아본다. 땅거미가 내친걸음을 재촉한다. 자주 오르던 곳이어서 지리를 훤히 안다고 생각했는데도 가까웠던 것 같은 길이 멀게 느껴진다. 혹시 내려가는 길을 놓친 건 아닐까. 까딱하면 산에서 하룻밤을 새워야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든다. 엉겁결에 동행한 동료는 바쁜 걸음에 숨을 헐떡인다. 거친 숨소리가 원망 소리처럼 들린다. 길을 찾아 하산길에 접어들었지만 울창한 나무에 가려 어둠이 급속히 찾아온다. 마침내 드러내는 민가의 불빛이 얼마나 반갑던지. 동료와 함께 북한산 아래 음식점에서 막걸리 잔을 부딪치면서 서로 다짐한다. 다시는 ‘야간 산행’을 하지 말자고. 박정현 논설위원 jhpark@seoul.co.kr
  • [서울광장] 좀비기업 구조조정 좌고우면 말라/박정현 논설위원

    [서울광장] 좀비기업 구조조정 좌고우면 말라/박정현 논설위원

    구조조정의 계절이다. 지금이 구조조정과 개혁을 추진할 수 있는 적기라는 이명박 대통령의 한마디에 기업의 생존게임이 시작된 듯하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과 진동수 금융위원장은 은행과 기업을 다그치고 있다. “구조조정은 선택의 문제가 아닌 사활의 문제”라는 윤 장관의 발언은 우리 경제 사활이 구조조정에 달려 있다는 말로 들린다. 글로벌 경제위기라는 팬데믹이 전세계를 짓누르고 있던 지난해 연말과 올해 초는 몸집줄이기보다는 생존에 매달려야 했다. 올 들어 재정을 쏟아부으면서 최악의 경제위기에서 벗어나 한숨을 돌린 지금, 구조조정은 더이상 늦출 수 없는 명제다. 폴 크루그먼 미 프린스턴대 교수는 현 경제상황을 ‘이제 막 중환자실을 나선 환자’에 비유했다. 기업의 환부를 도려내지 않으면 기업의 부도와 은행의 부실로 이어질 게 뻔하다. 경기 착시논란이 빚어지는 상황에서 구조조정을 게을리하다 경기가 나빠지면 기업과 은행의 연쇄부도사태가 우려된다. 구조조정은 곧 1998년 외환위기 당시를 떠올리게 한다. 하지만 당시와 지금은 경제여건이 상당히 다르다. 금융시스템이 붕괴된 당시에는 정부가 직접 나서 초법적인 구조조정의 칼날을 휘두르면서 은행 11개, 증권사 6개, 보험사 13개, 기업 55개를 퇴출시켰다. 당시에는 사후적인 차원의 구조조정이었다면 지금은 잠재 부실을 놓고 선제적인 구조조정을 벌여야 할 시점이라고 박재하 한국금융연구원 부원장은 진단한다. 여건이 바뀐 만큼 정부가 직접 나설 형편도 못 된다. 주채권은행이 나서서 기업 구조조정을 주도해야 하고 정부는 은행을 독려하고 있다. 정부는 20조원의 구조조정 기금과 제도적인 뒷받침으로 간접적인 지원을 할 뿐이다. 정부가 직접 나서지 못하면서도 환자의 아픈 부위만 도려내는 정교한 구조조정의 기술이 요구되고 있다. 잠재적인 부실을 안고 있어 구조조정 대상으로 꼽히는 기업들은 인수·합병(M&A)으로 몸집을 부풀린 곳들이다. 자기 돈은 한푼도 들이지 않고 기업을 손아귀에 넣은 대우식의 인수금융 기법을 사용했다고 한다. 빌린 돈으로 잔치를 벌인 기업들은 위기를 맞으면서 휘청거리고 있다. 살아있는 송장이나 마찬가지인 ‘좀비 기업’들도 많다. 한국개발연구원(KDI) 김준경 교수는 좀비기업의 기준을 이자보상배율이 3년 연속 1배 미만인 기업으로 제시하고 있다. 영업 이익이 이자 부담을 따라가지 못하는 서비스 기업은 5개 가운데 1개꼴이다. 금융권의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은 언제 터질지 모르는 우리 경제의 뇌관이다. 은행 대상 스트레스 테스트에서 국내 은행들의 가능한 부실 규모는 40조∼80조원으로 추정됐다고 한다. 윤증현 장관은 기업부실의 현재화 시점을 올 하반기로 예상한다. 그런데도 기업들은 좀비기업 처리에 미적거리고 있다. 시간을 더 달라고 떼를 쓰고 있다. 행여 경기가 좋아지면 좀비기업 사정도 나아지리라는 기대심리다. 다른 기업이 먼저 쓰러지기를 기다리면서 폭탄돌리기를 하고 있다. 한 민간 경제연구원의 상무는 “대기업들이 좀비기업을 끌어안고 좌고우면하다 자칫 기업·금융권 모두 공멸의 길을 걸을 수 있다.”고 경고한다. 위기는 기회라고 한다. 위기는 기회가 될 수 있지만 바꿔 말하면 기회가 위기로 급반전될 수 있다는 얘기다. 구조조정의 적기를 놓치면 위기는 더욱 엄혹하게 찾아올지 모른다. 박정현 논설위원 jhpark@seoul.co.kr
  • 박정현·휘성, 세계적 음악전당 美 ‘디즈니홀’ 공연

    박정현·휘성, 세계적 음악전당 美 ‘디즈니홀’ 공연

    박정현과 휘성이 세계적인 음악의 전당인 미국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에 오를 한국 대표 가수로 선정됐다. 21일 박정현의 소속사 측은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박정현과 휘성이 다음 달 19일 8시 미국 월트 디즈니홀에서 ‘글로벌 팝’ 콘서트를 펼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미국 LA 카운티 뮤직센터 측이 박정현의 음악성을 높이 평가해 초청 의사를 전달하며 성사됐다. 한국 남성 가수에는 휘성이 낙점됐다. 박정현의 소속사 측은 “두달 전 LA 카운티 뮤직센터 측으로 부터 직접 콘서트 요청을 받았다.”며 “며칠 전 미국으로 건너가 현장 답사를 마친 상태”라고 전했다. 이어 “박정현 씨는 세계적인 공연홀에서 콘서트를 열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현재 기쁜 마음으로 무대 프로그램을 구성 중”이라고 알렸다. 미국 LA에 위치한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은 LA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전용 공연장이자 세계적인 뮤지션들이 꿈꾸는 대형 무대로 알려져 있다. 박정현은 지난 1998년 작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뮬란(Mulan)’의 주제곡을 부르며 많은 현지 팬을 확보했으며, 휘성은 최근 유명 팝가수인 크랙 데이비드의 ‘insomnia(불면증)’를 한국어 버젼으로 부른 것이 화제가 되며 이름을 알려졌다. 아직 구체적인 무대 구성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두 사람은 현지 팝과 자신의 히트곡을 겸해 각각 10곡 내외를 열창할 계획이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씨줄날줄] 가수 이소라/박정현 논설위원

    연예인에게 인기는 생명이고, 인기는 곧 돈으로 직결된다. 연간 억대 수입을 올리는 스타들은 극소수이고, 생활고를 겪는 무명 연예인들이 즐비한 게 연예계의 현실이다. 연기자협회에 소속된 1670명 가운데 출연료만으로 생활이 가능한 연기자는 200여명에 불과하다. 무명 연예인들은 경제적 어려움에 우울증을 겪는다고 한다. 오죽했으면 2년 전에는 생계가 곤란한 동료 연예인을 돕기 위한 ‘한국대중문화예술인복지회’가 출범했을까. 연예인들은 돈 때문에 망신을 사기도 하고 명예를 얻기도 한다. 셋방살이를 하면서도 10년 동안 40억원을 기부한 가수 김장훈, 익명의 기부 천사 문근영은 후자에 속한다. 한류스타 권상우는 불황으로 방송사 광고수익이 줄어들어 드라마 시장이 어려워지자 회당 5000만원 받던 출연료를 1500만원으로 자진삭감해 주목을 받았다. 탤런트 박신양은 억대의 돈을 벌었지만 비난을 샀고, 강병규는 억대 인터넷 불법 도박으로 명예와 일자리를 잃었다. 박신양은 ‘쩐의 전쟁’ 출연료 3억 8600만원을 돌려달라는 법정 다툼에서 얼마 전 이겼다. 하지만 드라마제작사협회는 박신양이 거액의 출연료를 요구해 드라마 발전을 방해했다면서 그의 드라마 출연 무기정지를 결정했다. 가수 이소라가 입장료를 청중에게 돌려주기로 해 화제다. 이소라는 지난 8일 서강대에서 ‘소극장 콘서트-두 번째 봄’을 공연한 뒤 “오늘 내 노래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이런 노래를 여기까지 오신 분들에게 들려드린 건 미안한 일이다.”면서 입장료 반환 의사를 밝혔다. 청중은 “괜찮다. 훌륭했다.”고 말렸지만 환불의사를 꺾지 않았다. 환불금액은 1인당 5만원씩 400여명의 청중에게 2000만원이고, 부대비용을 합하면 무려 3000만원이 된다. 가수가 공연 취소나 공연 중 문제가 생겼을 때 청중의 요청으로 입장료를 돌려준 적은 있다. 하지만 가수가 청중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자진해서 환불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어서 신선하다. 이소라가 청중에게 주는 것은 입장료가 아니라 데뷔 18년차 가수의 자존심과 프로정신이다. 그의 목이 빨리 나아 입장료를 돌려주는 일이 없기 바란다. 박정현 논설위원 jhpark@seoul.co.kr
  • [서울광장] 통미봉남을 막는 길/박정현 논설위원

    [서울광장] 통미봉남을 막는 길/박정현 논설위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취임 100일을 넘긴 지금, 미국의 북핵정책은 윤곽조차 잡히지 않는다. 빨라야 이달 말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100일 동안 오바마의 외교 행적은 대북정책 방향을 짐작케 하는 단서다. 오바마는 적대관계를 청산하는 스마트 외교를 전개했다. 30년 적대관계의 이란에는 새로운 출발을 하자는 메시지를 보냈고, 반미의 상징인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과 악수를 했다.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이 의회에 제출한 보고서는 미국 대북정책에서 북한의 위치를 그대로 반영한다. A4 10장짜리 보고서 어디에도 북한이라는 단어가 없다. 미국이 북한에 의도적 무시전략을 편다기보다는 북한의 우선순위가 한참 뒤에 있는 것으로 봐야 할 것 같다. 미국의 관심은 탈레반에 위협받는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 세계의 화약고 중동문제 등에 쏠려 있다. 미국의 대북정책에서 간과해서 안 될 점은 북한에 끌려다닌 전례가 많다는 것이다. 한승주 전 주미대사는 최근 한 언론에 “(북한 핵문제에 대한)미국의 정책은 겉보기엔 강경한 듯하지만 실은 북한의 거듭된 합의 위반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속수무책이라는 사실을 덮고 숨기는 것일 뿐”이라고 회고했다. 미국의 대북정책 공백기가 지속되고 있는 100일 동안 북한은 도발에 도발을 거듭했다. 장거리 로켓을 쏘아올리면서 국제사회의 분노를 촉발시켰는가 하면 영변의 국제원자력기구(IAEA) 요원들을 추방했다. 그리고 핵연료봉 재처리 작업 재개에 들어갔고, 2차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 실험발사를 하겠노라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 북한의 도발적인 언행은 대북정책 공백기를 노려 계획적으로 이뤄지는 듯하다. 그래서 5월 한 달 동안 북한의 도발적 언행은 더욱 거칠어지고 벼랑 끝을 향해 치달을 것으로 본다. 억류중인 미국 여기자 2명이라는 빅 카드를 북한은 어느 순간 꺼내들 것이다. 북·미는 당분간 험악한 관계를 유지하겠지만 한순간에 대화와 협상국면으로 반전할 소지가 많다. 힐러리가 북한의 6자회담 복귀가 어렵다고 밝힌 것은 사실상 양자협상 불가피성을 언급한 것으로 봐야 할 것이다. 북·미 관계는 하반기쯤 급발진할 가능성이 있다.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IAEA 사무총장의 발언도 예사로 넘길 게 아니다. 한·미 외교당국자들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반발하고 있지만 그런 허언과 반발이 계속되면 어느새 허언이 기정사실화될 수도 있다. 문제는 북·미 협상의 급발진에 남북관계도 덩달아 개선될 수 있느냐다. 남북관계는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와 개성공단과 얽히고 설켜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북한은 남북 당국간 대화 채널을 철저하게 닫아 버렸고, 개성공단 임금을 올려달라는 통보만 해 놓고 당국 접촉은 기피하고 있다. 우리의 대북정책은 북핵문제와 너무 꽉 조여져 있다. 북핵문제는 우리의 현안이기도 하거니와 국제정치학적으로 풀어야 할 과제다. 북핵문제와 대북정책은 분리해서도 안 되겠지만 북핵 문제가 경색돼 있다고 남북관계도 냉각되도록 관리해서는 곤란하다. 우리가 우려하는 통미봉남을 막는 길은 역설적이게도 남북관계 개선이다. 그런 점에서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 전면 가입을 유보한 것은 적절했다고 본다. 이제는 북핵문제와 대북정책의 연결고리를 느슨하게 해서 대북정책의 유연성을 확보해야 할 때다. 박정현 논설위원 jhpark@seoul.co.kr
  • [길섶에서] 청계천 노마드/박정현 논설위원

    점심 때면 청계천 산책에 나선다. 걷기만 하는 게 아니라 아예 점심식사도 해결한다. 청계천 주변의 값싸고 맛있는 식당을 찾아다닌다. 한 끼에 대부분 5000원이고, 6000원을 넘는 법이 거의 없다. 이 정도면 경제위기형 맛집이라고 할 만하다. 경제위기에 주머니 사정을 감안해 직장 부근 구내식당을 찾아다니는 노마드족에 비하면 훨씬 낫다는 생각이다. 청계천 맛집 산책을 하는 직장 선·후배들이 꽤 된다. 광화문에서 을지로 3가까지 진출하나 했더니 이제는 동대문 부근까지 진출하는 경우도 있다. 청계천 맛집에서 먹고 걸어서 돌아오는 기분이 청계천 산책의 백미다. “식사하고 나서 30분 걸으면 보약이 따로 필요없다.”는 말을 어떤 의사로부터 들었던 기억이 난다. 요즘 들어 청계천을 내리쬐는 봄볕은 금상첨화다. 동료들과 이런저런 대화를 하면서 걸으면 오후 근무가 즐거워진다. 함께 산책하던 직장 선배는 청계천변 맛집을 리스트로 만들어 보라고 권한다. 우리만 즐기기 아깝다는 얘기다. 청계천 산책이 더 잦아질 것 같다. 박정현 논설위원 jhpark@seoul.co.kr
  • [길섶에서] 벚꽃 구경/박정현 논설위원

    지난 주말 남산을 찾았다. 벚꽃이 한창이다. 토요일 오후 강남쪽을 찾았다가 남산을 쳐다봤다. 남산 벚꽃의 유혹을 뿌리치기 어렵다. 둘러가는 번거로움을 마다하지 않고 남산 순환도로를 찾는다. 매년 찾아오는 봄이고 벚꽃이지만 새삼스럽다. 순환도로에 들어서자마자 길이 꽉 막혀 있다. 왕복 4차선 도로 가운데 한남동쪽에서 남산도서관에 이르는 2차선의 한 차선에 승용차들이 주차돼 있다. 길을 재촉하는 이 없어 좋긴 하지만 한 차선으로 벚꽃을 완상하기에는 답답하다. 일요일 오후 인왕산 산책을 나섰다. 구경하겠다는 의도는 없었는데 산책로 따라 피어있는 벚꽃은 뜻밖의 수확이다. 이곳저곳 기웃거리면서 벚꽃 향기를 만끽한다. 한 시간여 동안 산책을 마치고 내려오는데 기분이 묘하다. 마치 평일 오후에 잠시 산을 찾은 느낌이다. 왜 그럴까…. 산을 내려오면서 곰곰이 생각해본다. 인파의 차이다. 많지도, 적지도 않은 상춘객 때문에 인왕산에서는 평일 오후 같은 평온함이 느껴졌다. 인파로 북적인 남산 벚꽃과의 차이다. 박정현 논설위원 jhpark@seoul.co.kr
  • 중구 찾아가는 푸드마켓 서비스

    중구 찾아가는 푸드마켓 서비스

    이름 공개를 거부하는 김모(73·여·중구 중림동)씨는 홀로 사는 노인이다. 서울역 뒤 중림동 산동네에서 10여년을 살아온 김씨는 최근 홀로 장을 볼 수 없을 만큼 기력이 약해졌다. 보조금으로 살아가는 김씨에게 이제 식료품을 구해오는 일마저 벅찬 짐이 됐다. 중구가 김씨와 같은 소외계층을 위해 7일부터 푸드마켓 배달서비스를 시작한다. 서울시내 자치구 가운데는 중구가 처음이다. 푸드마켓은 식품이 필요한 저소득층이 직접 방문해 식품을 고를 수 있는 소형 상설 매장이다. 이용객도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 독거노인, 장애인, 소년소녀가장 등으로 한정된다. 중구에는 현재 500여가구가 푸드마켓 이용 대상이다. 중구는 배달서비스를 위해 유락종합사회복지관 내 ‘중구 행복더하기 푸드마켓’에 2명의 전담인력과 차량 2대를 배치했다. 박정현 푸드마켓 팀장은 “이번 서비스로 70대 홀몸노인과 장애인 가구 등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실제로 지난해 6월 문을 연 중구 행복더하기 푸드마켓의 이용객 절반 이상은 70대 고령자이다. 이들 대부분은 직접 푸드마켓을 찾지 못하고, 이웃 등 대리인을 통해 식료품을 가져간다. 하지만 배달서비스가 시작되면 이들은 집에서 전화 한 통화로 필요한 식료품과 생필품을 주문할 수 있다. 그러나 이번 서비스 개시에도 불구하고 중구 푸드마켓측은 고민을 떠안고 있다. 점차 줄어드는 기업과 개인, 단체의 기부 때문이다. 출범 첫 달인 지난해 6월에는 기부물품 가액이 1000만원을 웃돌았지만 최근에는 한달 600만원에도 미치지 못 한다. 그나마 광역 푸드뱅크에서 지원받은 것들이 대부분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서울광장] 로켓 발사후 北 군부가 주목된다/박정현 논설위원

    [서울광장] 로켓 발사후 北 군부가 주목된다/박정현 논설위원

    북 한이 ‘인공위성’을 쏘겠다고 예고한 날이 시작됐다. 발사 순간 한반도 정세는 급랭할 테고, 로켓이 태평양 상공을 날아간 거리에 비례해 지속될 것이다. 북한의 로켓 발사는 인공위성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금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1718호를 위반하는 행위다. 동북아 안보의 심각한 도전·도발 행위이면서 유엔의 체면이 걸린 문제다. 그래서 국제사회는 안보리를 긴급 소집해 대북 제재를 논의할 수밖에 없다. 북한의 로켓 발사 정국에서 과거 북한의 핵실험이나 미사일 발사 때와 미묘한 차이점이 감지된다. 북한은 모든 수단을 동원해 긴장감을 의도적으로 높이는 듯하다. 북한은 미그 23전투기를 로켓 발사장인 무수단리 부근으로 이동 배치했다. 2월24일 ‘인공위성’ 발사계획을 예고한 뒤 조국평화통일위원회·군 총참모부·외무성 등이 총동원돼 한·미·일에 험한 말을 쏟아 냈다. 총참모부는 요격 움직임에 즉각 보복타격을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요격 미사일을 발사한 동해상의 이지스함은 물론이고 ‘중요 대상’도 보복대상이라는 말은 전면전도 불사하겠다는 얘기다. 키 리졸브 훈련을 빌미로 한 남북 통신선 중단과 동해상 민간 항공기·선박 운행 중단 조치도 같은 긴장 고조 조치로 해석된다. 북한이 로켓을 쏘고 긴장감을 조성하려는 이유는 대내·대외용 두 가지다.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김정일 3기 체제 출범과 강성대국 건설계획 등 국내정치적 목적과 한·미 양국에 대한 압박 과시용”이라고 진단한다. 대북 인권단체인 ‘좋은 벗들’에 따르면 로켓 정국은 북한 주민들에게는 전시체제나 다름없다고 한다. 북한은 발사를 앞두고 전국 시·군당 간부를 대상으로 ‘긴장된 정세’ 강연을 했다. 노농적위대는 물론이고 교도대(우리의 예비군에 해당)·붉은 청년근위대까지 전투준비에 들어가 전국이 긴장상태에 들어갔다고 전한다. 군인을 비롯한 남자들에게는 여행증 발급이 중단됐다. 북한 주민은 “전쟁 전야 같다.”고 말했다고 한다. 로 켓 정국이 대내외 겸용일 수도 있을 테지만 북한이 유례없이 내부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 그래서 내부용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북한이 내부 결속을 다지지 않으면 안되는 까닭은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이 이미 얘기한 적이 있다. 힐러리 장관은 북한에서 권력을 차지하기 위한 획책이 이뤄지고 있다는 분명한 증거가 있다고 말했다. 북한 지도부의 상황이 불투명하고 북한내 권력교체는 내부의 불확실성을 높이면서 외부를 겨냥한 도발적 행동을 촉발할 수 있다고 예고했다. 로켓 발사가 성공할 경우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위상이 강화될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분석했다. 핵무기와 인공위성 보유는 북한 군의 숙원이다. 그래서 로켓 발사 이후 군의 위상이 강화될 것임은 분명해 보인다. 군의 위상이 강화된다면 로켓 발사 이후 한반도 정세 냉각의 정도는 깊고 오래갈 가능성이 높다. 유엔 안보리에서는 강도 높은 북한 제재방안이 논의될 것이다. 하지만 중국과 러시아가 미온적이어서 제재의 현실화는 불투명하다. 미국의 대북정책 윤곽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대북 정책이 중요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경제위기 극복과 이라크 등의 현안이 오바마 행정부에서는 더 시급하기 때문이다. 미국의 대북정책은 다음달 말쯤 돼야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로켓 정국에서 우리의 역할이 중요하고, 외교적 리더십을 발휘해야 하는 이유다. 박정현 논설위원 jhpark@seoul.co.kr
  • [길섶에서] 사랑하는 법/박정현 논설위원

    자식 키우기가 갈수록 어려워지는 모양이다. “두 딸아이가 정말로 내 말은 안 듣는다.”는 한 목사의 하소연을 얼마 전 들었다. 수천명의 신도들 마음을 쥐락펴락하는 그이지만, 자식은 어떻게 하기 어렵다고 했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라는 어머니와 싫다는 딸이 다투다가 딸이 어머니를 경찰에 신고하는 일이 벌어졌다. 닭고기 튀김을 시키라는 말을 듣지 않는 아들의 뺨을 때린 아버지가 100m 이내 접근금지명령을 받았다. 아버지와 아들 가운데 한 명은 집을 나가야 할 판이다. 진학과 취업, 결혼을 놓고 부모와 자식의 갈등은 우리 주변에서 다반사로 일어난다. 예외인 가정을 찾기 어렵다. 자식을 사랑하지 말라는 글을 어느 책에서 읽은 기억이 난다. 그냥 사랑스러운 눈길로 바라보기만 하면 아이들도 변해 간다고 했다. 무릎을 친다. 가정이 화목하려면 부모가 아예 욕심을 버리는 게 맞을 게다. 자식을 사랑하는 데도 이제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줘야 하는 모양이다. 부모가 변해야 한다는 데 공감하면서도 씁쓰레한 뒷맛이 남는다. 박정현 논설위원 jhpark@seoul.co.kr
  • [길섶에서] 공권력/박정현 논설위원

    얼마전 광화문에서 한 시민이 경찰에 항의하는 모습을 우연히 목격했다. 먼 발치에서 바라봤기에 자세한 사정은 알 수 없었지만, 중년 여성은 아마도 승용차를 운전하다 교통위반으로 적발된 듯했다. 여성은 차를 길가에 세워두고 삿대질을 해대면서 거세게 항의했다. 여성에게는 뭔가 억울한 사정이 있으려니 했다. 하지만 오후 4시 무렵에 시작된 항의는 두시간 정도 계속됐다. 인내심을 갖고 시민의 말을 다 들어주는 경찰이 한심하게 느껴질 정도였다. 며칠 뒤에는 주정차 위반 단속을 하는 이에게 다른 중년 여성이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는 모습도 있었다. 공권력은 국민을 지켜주는 것이기도 하거니와 국민이 지켜주는 것이다. 무엇보다 경찰 스스로 공권력의 권위를 세워가야 한다. 하지만 최근 잇따른 경찰의 비위를 보면 경찰은 공권력의 권위를 지키기에 버거운 것 같다. 이명박 대통령은 그제 국무회의에서 “경찰의 잇단 비리는 하부조직의 기강이 해이해졌기 때문”이라고 질타했다. 경찰이 새롭게 태어나야 할 때이다. 박정현 논설위원 jhpark@seoul.co.kr
  • [씨줄날줄] 5성장군/박정현 논설위원

    한국전쟁이 발발한 지 두 달도 되지 않은 1950년 8월. 국군과 북한군은 낙동강 방어선을 놓고 치열한 ‘대부동 전투’를 벌였다. 북한군은 3개 사단 2만여명을 투입해 파상공세를 벌였고, 국군은 학도병을 포함해 고작 7000여명으로 맞섰다. 북한군에 밀려 1사단 11연대 1대대가 철수한다는 보고를 받은 백선엽 1사단장은 현지로 달려갔다. 그는 “내가 선두에서 돌격하겠다. 내가 후퇴하면 너희들이 나를 쏴라.”라면서 권총을 뽑아들고 돌격했다. 장병들은 백 사단장의 뒤를 따랐고, 북한군은 새로운 증원부대가 오는 줄 알고 물러났다고 한다. 백 장군은 10년 전 펴낸 회고록 ‘길고 긴 여름날 1950년 6월25일’에서 사단장이 직접 돌격하던 모습을 보고 미군 대령은 한국군을 ‘신병’(神兵)이라고 감탄했다고 소개했다. 백 장군은 32세의 나이에 최연소 육군참모총장(대장)을 지냈고, 북진 때는 평양에 첫 번째로 입성한 인물이다. 그래서 그는 한국전쟁의 살아 있는 영웅으로 불린다. 정부가 내년 한국전쟁 발발 60주년을 맞아 89세의 백 장군을 ‘명예 원수’로 추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명예원수가 되면 우리나라 첫 5성장군이 되는 셈이다. 군인으로서 엄청난 영예의 계급인 5성장군을 받은 미국 장군은 더글러스 맥아더를 비롯해 조지 마셜,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등 손에 꼽을 정도다. 공산국가에서는 5성장군보다 더 높은 대원수 제도가 있고, 스탈린·김일성이 여기에 해당된다. 하지만 백 장군이 5성장군이 되기에는 몇 가지 걸림돌이 있다. 원수는 전쟁 중에 수여하는 계급이다. 미국은 2차대전 당시 연합군의 4성장군들을 지휘·통솔하기 위해 5성장군으로 승진, 임명했다. 우리나라는 원수를 현역 대장 가운데 임명하고, 명예진급의 상한선은 대령으로 한다고 법령으로 정하고 있다. 관련 법령을 개정해야 가능한 일이다. 정부의 원수 임명 방침이 알려지자 백 장군의 전력이 논란을 빚고 있다. 일제하 만주군 중위 출신인 백 장군에게 줄 바에야 독립운동가에게 줘야 맞지 않느냐는 반론이다. 평시에 원수 계급 수여가 적절한지도 따져볼 일이다. 법령 개정과정에서 논란은 더욱 뜨거워질 것 같다. 국내 제1호 5성장군이 나올지 주목된다. 박정현 논설위원 jhpark@seoul.co.kr
  • [씨줄날줄] 김인식과 히딩크

    한국 야구사에 새로운 기록이 추가됐다. 베네수엘라와의 경기를 ‘위대한 도전’이라고 김인식 감독은 불렀다. 베네수엘라는 ‘준메이저리그 올스타팀’으로 불릴 정도로 남미의 강호로 꼽혔고, 우리의 당초 목표는 4강 진출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베네수엘라를 10대2로 꺾은 것은 ‘위대한 승리’에 해당된다. 한국팀은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결승전이라는 ‘꿈의 무대’에 오르게 됐다. 3년 전 1회 WBC 4강 진출로 한국 야구는 변방에서 세계 야구의 중심으로 진입한 데 이어, 지난해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로 세계 정상에 올랐다. 2회 WBC 결승 진출은 한국 야구가 세계 최정상급임을 거듭 확인한 것이다. 김인식 감독은 눌변이다. 인터뷰에서도 말이 많지 않고, 경기할 때 표정변화도 별로 없다. 그런 김 감독을 보면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고 “아직도 배가 고프다.”며 현란한 언행을 했던 거스 히딩크 감독을 떠올린다. 두 사람은 모두 달성하기 어려우리라고 생각했던 ‘꿈’을 각자 축구와 야구에서 이뤘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하지만 리더십은 표현방식처럼 확연한 차이가 난다. 히딩크의 리더십은 선수 누구에게도 확고한 믿음을 주지 않음으로써 막판까지 선수들의 경쟁심을 부추긴 경쟁의 리더십이었다. 김인식 감독의 리더십은 선수들에게 무한한 믿음을 주는 데서 비롯된다. 추신수가 대표적이다. 왼쪽 팔꿈치에 부상을 입은 추신수는 대회 시작 전부터 출전여부를 놓고 논란을 빚었다. 김 감독은 추신수를 “1라운드에 못 뛰어도 안고 간다.”고 신뢰를 보냈다. 준결승에 이르기까지 부진하던 추신수가 베네수엘라와의 경기에서 3점짜리 홈런 한 방을 시원하게 날렸다. 추신수는 감독의 신뢰에 홈런으로 보답했고, 감독의 믿음이 선수를 춤추게 한다는 것을 보여 줬다. 이런 신뢰의 리더십은 김 감독의 뛰어난 용병술로 이어지고 있다. 히딩크와 김 감독의 공통점은 우리나라가 경제난을 겪을 때 국민들에게 희망과 살맛을 갖게 해 줬다는 것이다. 야구에서처럼 정치와 경제도 국민에게 희망을 주었으면 하는 기대는 정말로 꿈에 그칠까. 박정현 논설위원 jhpark@seoul.co.kr
  • [만나고 싶었습니다] 최영철 서경대 총장·前국회부의장

    [만나고 싶었습니다] 최영철 서경대 총장·前국회부의장

    최영철(74) 전 국회부의장이 돌아왔다. 노태우 정부의 통일부총리를 마지막으로 공식적인 자리에서 물러나 사실상 ‘은둔생활’을 해왔던 그가 15년 만에 사회로 복귀했다. 이번에는 언론계·정계·관계가 아닌, 교육자가 되어서다. 서경대학교 총장을 맡은 지 1년 남짓 동안 언론과 인터뷰를 하지 않던 최 총장이 서울 정릉의 서경대 총장실에서 서울신문과 첫 인터뷰를 갖고 입을 열었다. 그가 어떻게 지내왔는지, 우리 사회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를 들어봤다. 박정현 논설위원 jhpark@seoul.co.kr 김형오 국회의장이 지난 연말 경호권을 발동했을 때 최 전 국회부의장의 이름이 매스컴에 나왔다. 1986년 ‘국시는 반공보다 통일’이라는 대정부 질문으로 정국에 파란을 일으켰던 통일민주당 유성환 의원의 체포동의안 처리과정에서 경호권이 발동된 사례가 소개됐고, 그가 경호권을 발동했다는 것이다. 기억이 어슴프레한 당시에 국회의장이 아닌 부의장이 경호권을 발동한 이유가 궁금했다. 최 총장은 “당시 이재형 국회의장이 건강이 매우 좋지 않아 제가 임기 2년 동안 의장 직무를 거의 대행하다시피 했어요. 그날도 이 의장이 밤 늦게까지 견디지를 못하고 모든 것을 나에게 맡겨버렸기 때문에 제가 총대를 메게 된 것이지요.”라고 소개했다. 경호권을 발동하면서 동료 의원 체포동의안을 처리하지 않으려고 다리가 퉁퉁 부을 정도로 여야를 오가면서 중재를 했다. 그래서 얻은 별명이 ‘3당 총무’. 담담하던 최 총장의 목소리는 현 정부에 대한 평가로 바뀌자 높아졌다. 최 총장은 “이명박 대통령에게 압도적인 표를 몰아주었던 지지자들이 대통령에게 걸었던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 또한 큰 것 같아요. 모든 것을 다 가지려고 하면 모든 것을 다 잃는 법입니다. 대통령이 국민 모두로부터 박수를 받으려다 모두는 고사하고 지지자들까지 등을 돌리게 하고 있어요. 자기 지지자만이라도 계속 박수를 치도록 해야 합니다. 다 가지려 하니까 좌고우면하게 되고 우유부단하게 되고 아무 것도 못하는 거예요. 옳다고 생각하면 소신대로 밀어붙여야 해요.” ●1987년 5년 중임제 제안에 여야 모두 거부 요즘의 국회에 대한 평가는 어떨까. 최 총장은 “국회요? 그게 국회요? 난장판이지. 국회가 전쟁터인지 이종격투기장인지 원…. 16년 동안 국회의원 생활을 했지만 국회의원을 했다고 말하기조차 창피하고 부끄러워요. 정권교체가 이뤄지지 않을 때라면 몰라요. 여당과 야당이 서로 바꿔가며 집권을 해서 서로 상대방의 고충과 고민도 알게 돼 대화가 쉬워질 법도 한데, 우리는 거꾸로 가고 있어요. 대화를 통해 서로 조정하고 그래도 안 되면 다수결로 결정하는 것이 민주정치 아닌가요? 이게 존중되지 않는 국회라면 국회라고 할 수 없지요.” 최 총장은 이런 정치풍토는 25년간 지속돼 온 대통령 단임제의 적패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단임제가 합법적 정권교체를 가능하게 하는 데는 결정적으로 기여했지만 정치불안이라는 폐해가 너무 크다는 것이다. 그는 빠른 시일 안에 대통령 단임제를 중임제로 개헌하고 국회의원 선거구도 중선거구제로 고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가 털어놓는 비화 한 가지. 1987년 직선제 개헌을 위한 여야 8인 정치회담에서 그는 대통령 단임제를 임기 5년의 중임제로 바꾸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여야 모두로부터 거부당했다. 최 총장은 “당시에 대통령을 직선할 경우 꼭 이긴다는 확신이 여야 모두에게 없었어요.”라고 전했다. 그는 정부형태도 통일이 될 때까지는 대통령 중심제가 옳으며, 늦어도 내년 상반기부터는 개헌논의를 구체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남북관계 서둘지 말고 차분히 분위기 조성 통일부총리를 지낸 뒤 1997년 ‘통일로, 막히면 돌아가자’라는 저서를 펴낸 최 총장에게 경색된 남북관계의 해법을 물었다. 그는 당장에 묘수는 없다고 했다. 노무현 정권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남발한 부도수표의 뒤치다꺼리를 하느라 이명박 정부가 죽을 맛인 것 같은데, 우선은 서둘지 말고 꾸준히 대화의 문을 두들기며 분위기를 조성해 가는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김대중(DJ)·노무현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신랄한 비판이 이어졌다. 최 총장은 절대로 믿어서는 안 될 교섭 상대를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이 너무 나이브(순진)하게 생각했던 것 같다고 평가했다. “햇볕정책이라는 말을 김대중 대통령보다 제가 먼저 저서 ‘통일로, 막히면 돌아가자’에서 제시한 바 있어요. 그러기에 당초 6·15 공동성명이 발표됐을 때 박수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햇볕과 함께 동시에 해결해야 할 핵문제 등 대량살상무기에 관한 언급이 전혀 없어 경악했어요.” DJ가 평양에서 돌아온 직후 통일고문회의를 열어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했다. 그 자리에서 최 총장은 왜 대량살상무기에 대해 한마디 언급이 없었느냐고 따졌다. DJ는 공동성명에는 언급 되지 않았으나 문서로 써서 줬다고 대답했지만, 그런 문서는 없었다. 최 총장은 “엄청난 현금을 김정일에게 갖다 주고 천문학적인 경제지원을 하는 등 따뜻한 햇볕을 계속 쏟아 비췄지만 결과적으로는 그 많은 돈으로 북이 협박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핵무기 개발을 하는 데 도와준 꼴밖에 안 되고 말았어요.”라고 비판했다. ■“권력무상에 가족 그리워 정치 버렸다” 최영철 서경대 총장이 1993년 통일부총리를 끝으로 사실상 15년 동안의 긴 은둔생활에 들어간 이유는 뭘까. 이런 궁금증을 에둘러 ‘그동안 어떻게 지냈느냐.’고 묻자 그는 “유유자적했다.”고 말했다. 그가 은둔생활을 결심한 이유는 세 가지. 첫째는 1988년 13대 국회의원 선거에 참패하면서 정치인으로서의 한계를 느꼈다. 16년 동안 선거구에 쏟아부었던 애정과 정성이, 하루아침에 외면당한 데 대한 충격이 너무 컸고 이제는 물러설 때가 됐다고 생각했다. 둘째 이유는 가족 때문이었다. 23년의 공직생활(국회의원 16년·장관 5년·공무원 2년) 동안 매일 전투하듯 살았다. 자식들이 어느 학교, 무슨 과엘 가는지, 어떻게 자라는지 모르고 일에만 매달렸다. 그래서 앞으로는 가족에 봉사할 시간을 갖기로 했다. 은둔생활의 절반을 자녀들이 유학하고 있던 미국에서 함께 지냈다고 한다. ‘2등으로 만족하자.’는 그의 좌우명이 세번째 이유다. 국회부의장에 부총리에 3개 부처 장관까지 했으면 됐지, 더 이상 욕심내지 말자고 결심했다는 것이다. 공직에서 물러났지만 ‘호남의 인재 최영철’에게 정치권의 유혹이 없었을 리가 없다. 동향(목포) 출신의 김대중(DJ) 대통령이 집권하자 함께 일하자는 제의가 들어왔다. 그는 정중히 사절했다. “DJ와 제 선고(先考)는 사업을 함께 한 적도 있는 사이고 DJ의 막내동생이 저와 초등학교 같은 반이어서 어릴 때부터 내왕이 잦았던 사이예요. 함께 일할 생각이 없느냐고 타진해 왔을 땐 참 고마웠지요. 그러나 아무리 생각해 봐도 내가 그리 가는 것이 그에게도 결코 도움이 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어요.”라고 말했다. 최 총장은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과 이웃해 근 40년을 연희동에 살고 있다. 노 전 대통령을 가장 최근에 만난 것은 2007년 12월. 노 전 대통령은 뇌의 운동신경에 이상이 있어 거동이 어렵고 사람은 알아보지만 말이 어눌한 상태라 방문을 삼가고 있다는 것이다. 전 전 대통령은 심장 관상동맥에 이상이 있어 작년 말에 조형시술을 했지만, 함께 골프를 칠 때면 드라이브 거리가 최 총장보다 훨씬 더 멀리 나갈 정도로 건강하다고 전했다. 최 총장은 정정했다. 20년이 훨씬 넘은 옛 얘기를 하면서도 사람 이름과 직책을 정확하게 들면서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설명했다. 건강의 비결은 주말에 가끔 치는 골프와 주중에 서경대 뒤 북한산 정릉 언덕을 산책하는 것. 30대의 나이에 언론사 정치부장, 38세부터 시작한 4선 국회의원, 49세의 국회부의장, 3개 부처 장관 가운데 어느 자리가 가장 좋았었느냐고 물었다. 최 총장은 서슴지 않고 “대학 총장이 제일 좋아요. 이보다 더 좋은 자리는 없었던 것 같아요. 밝고 발랄한 젊은이들 속에서 함께 사는 게 얼마나 행복한지 모르겠어요.”라며 웃었다. 목포대와 서경대에서 북한학을 2년 정도 강의했던 그가 어떻게 총장이 됐을까. 최 총장은 “김성민 서경대 이사장과의 친분관계에서 비롯됐지요.”라고 했다. 서경대는 옛 국제대학. 이기붕 전 부통령의 부인 박마리아씨가 1947년 설립한 한국대학이 국제대학으로 바뀌었다가 1988년 김성민 이사장이 인수해 정릉에 자리잡고 서경대로 개명한, 62년 전통의 종합대학교다. 대일외고, 대일고교와 대일관광디자인고가 모두 같은 뿌리다. ■ 최영철 서경대 총장·前국회부의장 프로필 ▲전남 목포 ▲목포고·서울대 정치학과 ▲동아일보 정치부장 ▲9·10·11·12대 국회의원 ▲국회부의장 ▲체신부 장관 ▲노동부 장관 ▲대통령 정치담당 특보 ▲부총리 겸 통일원 장관 ▲목포해양대 객원교수 ▲서경대 석좌교수 ▲서경대 총장
  • [길섶에서] ‘금(金)겹살’/박정현 논설위원

    삼겹살이 ‘금겹살’이란다. 소고기를 수입하면서 돼지 사육농가가 줄어들어 삼겹살 값이 많이 올랐다고 한다. 며칠 전 지인이 찾아와 회사 근처 무교동 음식점을 찾았다. 지인은 메뉴판의 삼겹살 값을 보고 놀란다. “무슨 삼겹살이 1만원씩이나 하나. 다른 곳에서는 7000∼8000원 하고, 값싼 음식점 찾아다니는 노마드 직장인들이 늘고 있다고 하는데….” 8000원으로 인쇄된 메뉴판 위에 9000원이라는 종이가 붙여져 있던 게 몇달 전인데 어느새 1만원이다. 거의 매일 무감각하게 음식점을 찾던 직장 동료들도 지인의 지적에 새삼 ‘금겹살’을 느낀다. 재개발이 진행 중인 무교동에서는 음식점 대이동이 일어나고 있다. 재개발 탓에 건물이 헐리면서 있던 삼겹살 집도 많이 사라졌다. 경제난에도 불구하고 무교동에서는 삼겹살 값이 내리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다. 직장인과 소시민의 대표적인 먹거리가 삼겹살에 소주 한 잔 아니던가. 황사의 계절이다. 삼겹살을 찾는 이가 늘어날 게다. 경제난에 지치고 황사에 가슴 답답한 소시민들은 금겹살에 울연하다. 박정현 논설위원 jh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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