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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정현
    2026-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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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이란 협력논의/이 외무

    【카르타헤나(콜롬비아)=박정현특파원】콜롬비아에서 개최중인 제8차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총회에 참석하고 있는 이상옥외무장관은 10일 하오(한국시간 11일 상오)개도국간 모임인 77그룹 의장인 바하지 이란 상무장관과 만나 운크타드의 앞날과 한·이란간 쌍무 협력증진 방안을 협의했다. 이장관과 바하지장관은 이날 선진국과 개도국간 경제협력을 증진하기 위해서는 운크타드가 실용성과 유연성을 갖도록 변화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바하지장관은 또 이달말 테헤란에서 개최되는 유엔 아태경제사회이사회(ESCAP)공업부장관 회의와 관련,한국측의 적극적인 협조와 이란의 경제개발에 대한 한국의 참여를 요청했다.
  • 기술장벽 완화 촉구/이 외무,유엔무역개발회의 기조연설

    【카르타헤나(콜럼비아)=박정현특파원】 이상옥외무장관은 10일하오(한국시간 11일 상오) 제8차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 총회에 참석,기조연설을 통해 『개도국의 발전을 위해서는 선진국의 대개도국 기술이전이 불가피하다』고 전제,『선진국은 기술보호장벽을 완화하고 상업적인 조건으로도 기술을 제공함으로써 개도국의 기술개발능력배양을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 박정현기자 동행 취재

    서울신문 정치부 박정현기자(사진)는 콜롬비아에서 개최되는 제8차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총회 취재를 위해 이상옥외무장관과 동행,8일 상오 출국했다.
  • “경제대국 정치소국” 일본/박정현 정치부기자(오늘의 눈)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일본총리의 2박3일간 한국 방문은 한·일 양국관계의 현주소를 새삼 일깨워준 계기가 되었다. 이번 정상회담의 주의제가 종군위안부문제와 대일무역수지적자 해소에 있었던 만큼 국민들의 관심과 기대는 어느때보다 각별했다. 그러나 미야자와총리는 이같은 현안과 양국간 실질협력방안에 대해 원론적인 수사로 일관했다. 빈손으로 서울에 온 그는 「말의 성찬」만 늘어놓았다는 것이 솔직한 느낌이다. 우선 종군위안부문제에 대해 우리의 입장이 역사의 시계바퀴를 45년이전의 과거로 돌리자는 것이 아님은 분명하다. 다만 지난 65년 한·일기본조약체결 당시 이 문제는 전혀 사회문제화되지 않았던 만큼 새롭게 조명되어야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미야자와총리는 그럼에도 「사죄」대신에 「사과」라는 표현을 했고 노태우대통령의 응분의 조치 요구에 「적절한 조치」라는 모호한 용어를 썼다. 방한 직전 미야자와총리는 한·일 양국간 미래지향적 선린우호관계 구축의 필요성을 역설했다.그의 발언이 진심에서 나온 것이라면 이번에 종군위안부등 현안에 대해 보다 겸허한 표현과 구체적 보상문제까지 거론했어야 옳았다. 미야자와총리가 노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있을 때 일본에서는 가토(가등)관방장관이 「반일감정을 가르치는 역사교육을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흔히 일본인은 말로 명분을 차리는 「다테마에(건전)」와 속마음인 「혼네(본음)」가 따로 노는 민족이라고 한다.가토의 「망언」을 보면 미야자와총리의 사과발언이 그들의 「혼네」인지조차 의심스럽다. 또한 90억달러에 이르는 대일무역수지적자에 대해 일측이 구체적인 시정방안을 내놓기보다 「실천계획」을 실무위로 떠넘긴 것은 일단 상황을 모면해 보려는 의도라고 여겨진다. 무역적자가 우리에게도 문제가 있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그러나 1천억달러의 흑자를 내는 일본이 우리의 무역역조시정 5개항을 대부분 거부한 것을 보면 일본이 경제대국은 될지언정 정치대국이 되기에는 요원한 것같다. 계산적이고 자기중심적인 일본의 자세가 계속되는 한 한일양국간 21세기를 향한 미래지향적 선린우호관계도,아태지역내 정치대국화를 향한 일본의 노력에 협조해줄 어느 주변국가도 있지 않음을 일본은 깨우쳐야 할 것이다.
  • “미,북한과 관계개선 고려안해”/현 주미대사 밝혀

    【뉴욕=박정현특파원】 현홍주 주미대사는 23일 『미국정부는 북한이 핵안전협정에 서명하는등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 행동하지 않는한 북한과의 관계를 개선하지 않을 것이라는 강력한 의사를 최근 통보해 왔다』고 말했다.
  • 일 자위대 해외파병 반대/노 대통령,미지 회견

    ◎북 핵 사찰 수락땐 군축논의 용의/이 외무도 일에 신중 대처 공식 요청/한일 외무회담 【뉴욕=임춘웅특파원】 노태우대통령은 일본 자위대의 해외파견움직임과 관련,『일본이 군사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함으로써 이에 반대하는 입장을 밝혔다. 노대통령은 23일 발행된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와 가진 회견에서 『동북아지역 국가들이 2차세계대전전 일본 군국주의의 불행한 역사를 기억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일본이 비록 유엔평화유지군의 역할에서 정당성을 찾을 수 있을지 몰라도 일본이 군사력을 증강시켜서는 안된다는 것이 이 지역국가들의 공통된 견해』라고 강조했다.일본의 해외파병움직임에 노대통령이 분명한 반대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노대통령은 이어 북한의 핵사찰문제에 대해 『북한은 유엔의 원칙에 따라 핵확산금지조약의 서명당사국으로서 조건없이 핵안전협정에 서명해야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하고 『북한이 핵안전협정상의 의무를 이행하면 한국도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완화를 위한 논의를 시작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노대통령은 또 22일 방영된 미국 CNN방송과의 회견에서도 『북한의 핵개발기도가 한국은 물론 중국과 일본에게도 위협이 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핵관련 물자와 시설을 국제사찰에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뉴욕=박정현특파원】 이상옥외무장관은 23일 상오(한국시간 23일밤)월도프 아스토리아호텔에서 나카야마 다로(중산태낭)일본외상과 회담을 갖고 일본자위대의 해외파병을 합법화하는 유엔평화유지(PKO)협력법안에 대해 처음으로 한국측의 공식적인 우려를 표명하고 일본정부가 이에 신중히 대처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장관은 이날 『일본정부가 세계평화를 위해 PKO협력법안을 만들려는 취지는 이해하나 과거 불행했던 역사를 가졌던 한국등 인접국의 우려를 고려해 신중히 대처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고 배석했던 외무부의 한 당국자가 전했다.
  • 남북한 외무 30일 첫 접촉 가능성/유엔 77그룹 회의서

    ◎한·중 외무 만나 수교 타진 예상 【뉴욕=박정현특파원】 남북한외무장관간의 첫 접촉이 빠르면 오는 30일 상오 유엔본부에서 열리는 제15차 77그룹 각료회의에서 이뤄질 전망이다. 이상옥외무장관은 노태우대통령의 멕시코공식방문 수행을 마치고 30일상오 하와이 호놀룰루로부터 뉴욕에 다시 도착,77그룹 각료회의에 참석할 예정인데 북한의 김영남외교부장도 이 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져 양측 외무장관의 접촉이 성사될가능성이 있다고 외교소식통들이 21일 말했다. 김부장은 오는 10월2일 유엔총회에서 연설하는 연형묵총리와 함께 27일 뉴욕에도착할 것으로 전해졌다. 남북외무장관은 또 10월2일 저녁 그랜드 하야트호텔에서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6개국 외무장관 공동주최로 개최되는 아태지역 외무장관 만찬에도 나란히 참석,두번째 접촉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중국의 전기침외교부장이 아태지역 외무장관 만찬에 참석할 경우 한­중외무장관간의 첫 접촉도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부장은 오는 11월 중순 서울에서 개최되는 제3차 아태각료회의(APEC)회의에 참석,서울총회 의장인 이장관과 단독 회담을 가질 예정이어서 양국 외무장관의 연쇄접촉이 이뤄질 경우 한­중수교문제에 상당한 진전이 예상된다.
  • 한반도 비핵화 안되면 북한,핵 사찰 거부/강 외교부부부장

    【뉴욕=박정현특파원】 강석주북한외교부 제1부부장은 20일 하오(한국시간 21일 상오)북한은 한반도의 비핵지대화가 실현되지 않는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사찰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강부부장은 이날 유엔본부 2층 라운지에서의 기자회견을 통해 한반도 비핵지대화를 위한 남북한간의 직접협상을 거듭 주장하면서 『주한미군의 핵에 대한 어떠한 조치없이는 국제원자력기구의 일방적인 핵사찰에 절대로 응할 수 없다』고 말했다. 강부부장은 핵안전협정의 서명과 관련,『우선 미국이 북조선에 대해 핵위협을하지 않겠다는 것을 보장해야 하며 조선반도의 비핵지대화를 위한 북과 남의 협상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해 이같은 전제조건이 충족되지 않는한 핵안전협정의 서명을 거부할 것임을 시사했다.
  • 노 대통령 연설때 적극 협조 해달라/이 외무,의장에 요청

    【뉴욕=박정현특파원】 이상옥외무장관은 18일 하오 제46차 유엔총회 의장인 사미르 시하비 유엔주재 사우디아라비아대사를 예방하고 노대통령의 유엔총회연설을 위해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시하비의장은 이 자리에서 『총회의장으로 선출된후 남북한의 유엔동시가입문제를 다루게 된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긴밀한 유대관계를 감안,유엔에서 한국이 신규회원국으로 활동하는데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이날 면담에 배석한 외무부의 한 당국자가 전했다. 이에 이장관은 『한국이 이제 유엔의 정회원이 된만큼 국력에 상응하는 역할을 하는데 노력하고 모든 유엔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며 오는 24일로 예정된 노대통령의 유엔연설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조해 줄것을 요청했다.
  • 남북한 정상회담/김일성,성사 희망/강 외교부부장

    【뉴욕=박정현특파원】 강석주 북한외교부부부장은 17일 『이번 유엔총회기간중 이상옥외무장관과 김영남외교부장간 남북외무장관회담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강부부장은 이날 총회 회의장 2층 인도네시아 라운지에서 한국 및 일본기자들과 만나 『외무장관회담을 하자는 것이 우리의 입장』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강부부장은 또 『앞으로 유엔내에서 남북대화 및 접촉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양측 대표부간 협의될 문제는 통일문제보다는 유엔과 관련한 것이며 단일의석을 이루는 문제도 포함된다』고 말했다. 강부부장은 『핵사찰문제는 미국과 북한이 협상하면 쉽게 해결될 수 있다』며 『남한내 핵무기를 철수한후 남북이 함께 핵사찰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부부장은 이어 『김일성주석은 남북정상회담을 희망하고 있으나 이것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남북고위급회담에서 실질적 합의와 진척이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앞서 그는 남북한유엔가입안이 통과된후 수락연설을 통해 『유엔에 대한 세계인민들의 기대가 날로 커가고 그에따라 이 기구의 역할을 그 어느때보다 높여야할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시기에 유엔에 가입한 것은 의의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 통일 향한 “작은 걸음”/박정현 정치부기자(오늘의 눈)

    17일부터 뉴욕 유엔본부 앞뜰에 나란히 나부끼기 시작한 남북한의 국기를 보고 누구나 통일에 한걸음 성큼 다가 섰다는 느낌을 받았을 것이다. 이상옥외무장관과 강석주북한외교부부부장은 이날 총회에서 남북한유엔가입안이 회원국들의 만장일치 박수속에 통과된뒤 하오 6시쯤 케야르 유엔사무총장및 이날 함께 유엔의 신입생이 된 5개국 대표 등과 함께 총회장 건물 앞뜰로 걸어 나왔다. 케야르총장을 중심으로 7개국 대표와 대사들이 양쪽으로 나란히 서고 유엔관계자·참관인·취재진등 2백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신규회원국 국기 게양식이 진행됐다. 먼저 북한의 인공기가 게양되고 이어 태극기가 올라가 남북의 국기가 나란히 펄럭였다.분단 46년,유엔의 문을 두드린지 43년만에 이루어진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이장관과 강부부장도 서로 상대방 국기가 게양될 때 박수로 축하했으며 게양식이 끝난뒤 『앞으로 잘해보자』며 굳은 악수를 나누었다.두사람은 양국 국기 앞에서 기념촬영도 했다.과거 분단국이었던 동서독과 남북예멘이 「유엔공존시대」를 거쳐 통일했던 사실을 굳이 상기하지 않더라도 남북 유엔동시가입이 통일의 기대를 부풀리게 하는 것은 당연하다 할 수 있다.남북한유엔공존시대의 개막으로 「통일의 그날」이 앞당겨질 것이라는 사실을 아무도 부인할 수는 없다. 이외무장관과 유엔주재대표부측도 이날 유엔가입이 끝난 뒤 조촐한 자축연을 가졌다.문화사절단은 오는 25일 카네기홀에서 유엔가입축하공연을 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같은 유엔가입 축제분위기 속에서 우리는 유엔가입 그 자체가 「목적」이었던 것처럼 착각하기 쉽다.유엔가입은 남북공존공영관계 구축을 통해 평화통일을 앞당기기 위한 중요한 「수단」일 뿐이다. 동서독과 남북예멘이 두개의 국기를 하나로 만들었던 것처럼 우리도 지금부터 그 구체적인 통일 방안들을 새롭게 마련해야 한다.또 그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남북유엔공존시대를 어떻게 주도해야 할 것인가 하는 문제를 놓고 심사숙고 해야 할 때이다. 남북한 유엔가입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점을 가슴속 깊이 새기면서 새로운 민족역사의 창출을 위해 매진해야 할 것이다.
  • 남북한 유엔회원국 되다/오늘 새벽 역사적 가입/총회 만장일치

    ◎이 외무 수락 연설/새 세계질서 형성에 적극 동참/한반도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 【뉴욕=박정현특파원】 남북한이 17일 유엔에 동시가입함으로써 역사적인 남북한 유엔회원국 시대를 열었다. 남북한 유엔가입안은 제46차 유엔총회 개막일인 17일 하오 3시30분(한국시간 18일 상오 4시30분)단일안으로 총회에 상정돼 표결절차를 거치지 않고 1백59개 회원국의 만장일치 축하박수 속에 통과됐다. 이상옥외무장관은 유엔가입안 통과직후 정부대표자격으로 유엔가입 수락연설을 통해 『한국이 유엔에 가입한데 대해 정부및 국민을 대표해 모든 유엔회원국 정부에 충심으로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우리 정부는 이제 유엔이 중심이 되어 자유·평등·풍요가 실현되고 법과 정의가 지배하는 새로운 세계질서 형성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장관은 또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이 우리와 함께 가입한 것은 더욱 뜻깊은 일이며 이는 남북한간 새로운 대화와 교류의 장을 마련,새로운 남북관계를 설정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라고 말하고 『우리 정부의 최우선 목표는 한반도에서 전쟁재발을 방지하고 항구적인 평화체제를 수립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장관은 이어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체제에 바탕을 둔 선발개도국으로 성장한 한국은 이제 국제평화와 안전,군축및 군비통제,국제경제및 사회개발,인권존중과 정의사회의 구현,환경·마약·범죄퇴치등 유엔을 통한 범세계적인 문제해결노력에 응분의 책임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앞서 페레스 데 케야르유엔사무총장및 토머스 피커링주유엔미국대사등 5개지역그룹 대표등이 유엔가입 환영연설을 했으며 북한측은 강석주외교부부부장이 수락연설을 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또 마셜군도·미크로네시아·에스토니아·리투아니아·라트비아등 5개국도 신규회원국으로 가입,유엔 회원국 수는 모두 1백66개국으로 늘어났다. 북한은 1백60번째,한국은 1백61번째 유엔가입국이 됐다 이어 총회장앞 국기게양대에서 케야르 사무총장과 이장관·강부부장등 7개 신규회원국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된 국기게양식에서태극기와 북한 인공기가 사상 처음으로 유엔본부에 게양됐다. 이외무장관은 총회 유엔가입식이 끝난뒤 주유엔한국대표부에서 현판식을 가졌다.
  • 「유엔멤버」시대의 새 위상/뉴욕=박정현특파원

    ◎한국,동북아 질서 재편의 축으로/통일 외교의 분수령… 새 대화창구를 열어/남·북,대중·일 교차수교 가속화 전기 마련 남북한이 17일 유엔에 함께 가입함으로써 우리나라는 이제 보다 적극적인 통일외교를 전개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을 뿐 아니라 탈냉전시대의 동북아질서 재편에 있어서도 주도권을 잡았다고 볼 수 있다. 남북한 유엔동시가입은 분단사상 「역사적 사건」으로 기록될 만큼 통일로 가는 길목의 커다란 분수령이 될 것이며 동북아정세변화에도 엄청난 파장을 일으킬 것이 틀림없다. 우선 남북한 유엔공존시대의 개막은 새로운 차원의 남북관계를 설정했다는 의미를 갖는다.사실상 중단상태에 있는 고위급회담을 비롯한 판문점을 통한 기존의 남북대화와는 별도의 대화창구를 마련한 셈이다.이상옥외무장관은 최근 『남북한간 서울과 평양에 상주대표부가 교환설치될 때까지 중간단계로 유엔주재 남북상주대표부를 새로운 대화채널로 삼겠다』고 밝혔다.이것은 정부가 유엔대표부를 통한 협의체를 구성하겠다는 방침을 나타낸 것이다. 물론 성사여부에는 북한의 태도가 가장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게 된다.아직은 북한이 협의체 구성에 적극적으로 나올지 미지수이지만 최근 전방위외교로 외교정책을 전환하는등 일련의 대외 유연외교전략을 펴고 있는 만큼 궁극적으로는 남북외교협력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외교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따라서 남북한이 유엔이라는 국제무대를 통해 상호 협력한다는 것은 남북 평화공존 분위기를 확산시켜 평화통일의 기간을 단축시킬수 있는 것이다.또 유엔동시가입은 북한이 그동안 주장해온 한반도에서의 「하나의 조선」논리의 붕괴를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대남적화노선의 논리적 근거인 「하나의 조선」이 무너지는데 대해 북한은 적어도 당분간은 「하나의 조선」논리를 강변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유엔가입을 통해 간접적으로 상호 미수교국,특히 미·일·중·소등 주변국으로부터 「실체」로 인정받게 됨에 따라 국가승인의 직전단계 또는 그 이상의 단계로 접어듦으로써 이같은 주장은 이제 더 이상 국제사회의 동조를 얻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북한이 궁극적으로 「하나의 조선」논리를 포기하는 것도 평화적인 공존공영및 한반도의 긴장완화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다만 문제의 요체는 그 시기에 있다할 것이다. 남북한유엔가입을 계기로 한중,일북수교움직임은 가속화될 것이 분명하다.특히 북한을 의식해온 중국으로서는 남북한유엔가입으로 북한에 대한 부담을 상당히 줄인 만큼 한국과의 수교교섭에 보다 적극적으로 응할 것으로 보인다.중국의 특성을 감안하면 본격적인 한중수교교섭은 수면하에서 조용히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또 수교시기는 내년 상반기가 될것으로 외교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한중수교와 관련,최근 귀순한 북한의 외교관은 『지난해 중국의 최고실력자 등소평은 미북수교가 이루어지기 전에는 한국과 수교를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바 있으나 최근 정세변화로 인해 내년 상반기 중에는 한중수교가 이뤄질 것으로 북한당국은 보고 있다』고 밝혔다.한중수교와 일북수교는 공동보조를 맞출 것으로 보여 일북수교도 내년 상반기 쯤이면 성사될 전망이다. 북한은 유엔가입을 계기로 대미관계 개선을 더욱 서두를 것으로 관측된다.우리 정부는 「7·7선언」정신에 따라 우리 우방과 북한과의 관계개선에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단지 그 전제조건으로 남북대화의 의미있는 진전과 북한의 핵사찰 등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이다.미국의 경우 대북관계개선의 전제조건에 대해서는 우리보다 더욱 확고한 입장을 갖고 있다는 것이 정부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따라서 미북관계개선은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최근 소련 강경보수파의 쿠데타 실패,개혁과 민주화 가속화등으로 요약되는 소련사태는 동북아정세에 필연적으로 영향을 미치게 된다.탈냉전과 사회주의 붕괴라는 국제적 물결이 중국및 북한에 미치는 것은 이제 시간문제라 할 수 있다.다시 말해 동북아질서 재편이 불가피하다는 뜻이다. 분단국 특성상 국제사회의 조정만 받아온 한국의 유엔가입은 위상제고 뿐 아니라 동북아 질서재편과정의 「조정자」역할을 할 수 있음을 예고하는 것이다.우리의 유엔가입은 동북아의 중심국가로 성장하는데 따른 한계를 극복한 것이기 때문이다.
  • 남북한 내일 유엔 동시가입/오늘 총회 개막

    ◎42년만에 1백61번째 회원국으로 【뉴욕=박정현특파원】 남북한 유엔가입안이 17일 제46차 유엔총회 개막당일 통과된다. 남북한유엔가입안은 이날 하오 3시10분(한국시간 18일 상오4시10분)총회에 상정,표결을 거치지 않고 1백59개 회원국의 만장일치 박수속에 통과될 예정이다. 남북한의 유엔가입은 지난 49년 첫 가입신청이 제출된 이후 42년만에 이뤄지는 것이며 북한은 1백60번째 한국은 1백61번째 회원국이 된다. 이상옥외무장관과 강석주북한외교부부부장은 가입안 통과직후 각각 남북한 정부대표 자격으로 모든 유엔 회원국에 감사한다는 내용의 유엔가입수락 연설을 할 예정이다. 이어 하오 6시(한국시간 18일 상오7시)총회 회의장에 마련된 국기게양대에서 케야르사무총장과 이장관 강부부장등 7개 신규회원국 정부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기게양식을 갖는다. 이에앞서 1백59개 회원국중 1백15개국의 서명을 받은 남북한유엔가입결의안이 16일 회원국에 회람됨으로써 남북한의 유엔가입에 필요한 사전절차를 모두 마무리 지었다.
  • 유엔총회/남북한 가입안 내일 결의/개막직후 처리

    ◎이 외무·북측 대표 즉석 수락 연설 【뉴욕=박정현특파원】 남북한의 유엔가입이 확정될 제46차 유엔총회가 17일 상오10시(한국시간 17일 하오11시) 뉴욕 유엔본부에서 개막된다. 유엔총회는 이날 상오 총회의장 선출에 이어 하오 회의를 속개,남북한을 비롯한 마셜군도 미크로네시아 발트3국등 7개 신규 회원국의 가입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킬 예정이다. 이날 북한은 1백60번째 한국은 1백61번째 회원국으로 유엔에 가입하며 남북한의 유엔가입안 통과 시각은 17일 하오3시10분(한국시간 18일 상오4시10분)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옥외무장관과 강석주 북한외교부 부부장은 유엔가입안이 통과된뒤 하오4시쯤 각각 만장일치로 유엔가입안을 통과시켜준데 대해 사의를 표하는 유엔가입 수락연설을 한다. 이장관은 이어 총회 회의장 앞의 국기게양대에서 케야르유엔사무총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기게양식을 갖고 주 유엔대표부 현판식을 갖게 된다. 이에앞서 이장관은 15일 하오 뉴욕에 도착했으며 16일 데마르크 제45차 총회의장및 케야르총장을 예방,그동안 유엔가입을 지지해준데 대한 사의를 전달하고 앞으로 유엔에서의 협력증진방안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이장관은 이어 이날 하오 미·영·불·일등 우방국대사를 초청,오찬을 가진뒤 교민초청 만찬을 베풀 계획이다.
  • 일의 북한 승인 “곡예외교”/박정현 정치부기자(오늘의 눈)

    일본은 언제까지 곡예외교를 할 것인가. 일본의 과거 대한반도 정책을 되새기면 어김없이 반추되는 대목이다.오는 17일 남북한유엔가입후 일본이 북한을 국가로 승인하겠다는 방침 결정과정을 지켜보면서 또 한번 절감하게 된다. 유엔의 회원국이 신규 가입국에 대해 유엔가입을 계기로 국가로 승인하는데 대한 법적의미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또한 일본과 북한은 국가승인을 전제로 한 수교회담을 진행중에 있다. 77선언에 따라 남북한의 평화공존과 주변 4강의 남북교차승인을 지지한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입장이다.우리는 일북수교회담도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문제는 굳이 일본이 이 시점에서 북한을 국가로 승인하겠다는 방침을 공개적으로 밝히려는 저의가 무엇이냐는 것이다. 우리 우방 가운데 영국은 안보이상임이사국으로서 유엔가입승인은 곧 국가승인이라는 전통적 관례에 따라 북한을 국가로 승인하게 된다.그러나 다른 EC국가들과 미국등은 국제기구 가입승인이 곧 국가승인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일본은 지난 55년 리비아가 유엔에가입한지 2년 뒤에야 묵시적인 승인을 했던 만큼 유엔가입승인이 곧 국가승인이라는 전통은 있지 않는 것같다.그런데도 유독 북한에 대해서는 국가승인이라는 선수를 치려는 일측 태도를 바라보는 우리 국민의 시선은 고울 수가 없다. 수교협상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이은혜문제등으로 인한 부담을 덜고 국제적 위상제고 등을 위해 대북 국가승인문제를 들고 나왔다고 분석되고 있다.오와다 히사시(소화전항) 일본 외무성사무차관은 우리측의 신중 대처 촉구에 대해 『북한이 유엔에 가입한다고 해서 곧 북한을 국가승인하는 것은 아니다』고 한걸음 물러섰다. 그러나 우리는 일본측의 약속은 식언이기 쉽다는 점을 잘 안다.일북수교협상의 전제조건의 하나로 제시했던 남북대화가 사실상 단절된 상태에서도 일본은 4차례의 대북협상을 통해 협상을 상당부분 진척시킨 것이 위약이고 지난해 가네마루 신(김환신)전부총리의 발언에서도 잘 드러나고 있다. 일본의 교묘한 대한반도 카드 사용에 대해 「일본이 과연 한반도 통일을 바라며 지원하고 있느냐」는 회의론이한국에서높아지고 있음을 일본은 직시해야 할 것이다.
  • 유엔 평화군 적극 참여/북 핵개발 회원국과 공동 대응

    ◎이 외무,관훈클럽 초청 연설 【유성=박정현기자】 이상옥외무장관은 7일 『오는 17일 유엔가입을 계기로 한국은 앞으로 유엔의 평화유지 활동에 응분의 기여를 해야할 것이며 기여 분야및 방법은 점차 검토해 나갈것』이라고 말해 유엔 평화유지군(PKF)참여문제를 적극 검토하고 있음을 밝혔다. 이장관은 이날 하오 대전유성관광호텔에서 열린 관훈클럽과 한국언론학회 공동 주최 심포지엄에 참석,「남북한의 유엔가입과 한국외교」라는 제목의 연설을 통해 『앞으로 우리나라는 상당한 경제력을 갖춘 유엔의 중진 회원국으로서 유엔의 평화유지활동에 기여를 요청받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장관은 또 북한의 핵사찰과 관련,『북한의 핵무기 개발문제는 우리뿐 아니라 전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문제』라며 『필요한 경우 관련국과 협의를 거쳐 유엔내에서 북한의 핵무기 개발에 대한 대응방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장관은 『정부는 앞으로 유엔 다자간 군축 협상기구인 군축회의에 정회원 가입추진및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피선,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이사국 피선등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히고 『유엔내 한반도 문제는 남북한 직접 당사자간의 대화를 통해 평화적인 해결을 도모하고자 하는 것이 우리의 일관된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 “북한서 핵사찰 거부땐 수교교섭 진전 없을 것”

    ◎가네마루 일 전 부총리 밝혀 【도쿄=박정현 특파원】 가네마루 신(김환신) 전 일본 부총리는 30일 『현재 일­북한 수교교섭은 북한의 핵사찰 거부로 교착상태에 있다』며 『북한이 핵문제에 대한 미일의 요구를 거부하는 한 수교교섭에 진전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가네마루 전 부총리는 이날 한국 외무부 출입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지난 4월 김용순 북한노동당 국제부장에게 이러한 입장을 직접 전달했다』고 말했다. 그는 『핵사찰문제에 대한 북한의 입장에 변화가 없을 경우 정치인의 한사람으로 다시 북한을 방문,김일성 주석과 만나 핵사찰수용을 촉구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일­북한 수교교섭 등에서 한일 관계나 미일 관계를 해칠 염려가 있다면 교섭을 더 이상 진전시키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 “자위대 전투활동 가능/일 방위청 장관 해외파병 적극 검토”

    ◎한국 기자단에 밝혀 【도쿄=박정현 특파원】 이케다 유키히코(지전행언) 일본 방위청 장관은 28일 『과거에도 일본 자위대가 해외에 파견된 예가 있으며 앞으로도 자위대는 해외에 나가 활동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일본정부는 자위대의 유엔평화유지활동(PKO) 참여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케다 장관은 이날 하오 일본 방위청에서 한국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특히 자위대 PKO 대원의 활동범위와 관련,『PKO 활동과정에서 만일의 사태가 발생할 경우 필요한 자위력을 행사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해 일정 수준의 해외전투활동도 고려하고 있음을 분명히했다.
  • 야당 총재의 「뒷문외교」/박정현 정치부기자(오늘의눈)

    김대중 신민당 총재가 남북한 유엔가입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서한을 페레스 데 케야르 유엔 사무총장에게 보낸 데 이어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에게도 보냈다. 누구든지 남북한 유엔가입 문제에 대한 나름대로의 견해를 가진다는 것은 당연하며 하물며 제1야당 총재 입장에서 그것을 공개한다는 것은 조금도 이상할 게 없을 것이다. 그러나 김 총재가 보낸 서한의 내용과 그 형식 및 절차 등을 지켜보면 과연 김 총재가 서한을 보낸 진의가 무엇인지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 우선 김 총재는 지난해 5월 북한이 단일의석 유엔가입을 제의하자 긍정적으로 평가한 데 이어 지난해 7월에는 일본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유엔 수석대표는 남북이 서로 교대로 맡고 특정 사안에 대해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기권한다는 등 구체방안까지 제시했던 바 있다. 이러한 김 총재는 유엔 안보리 이사국들이 남북한을 동시 초청하여 동시가입이 이뤄지도록 해줄 것을 요청하는 이 서한에서 북한이 끝내 유엔가입 결정을 내리지 않을 때는 한국만의 유엔가입이 불가피하다고 밝혀 단일의석 가입방안 지지의사를 슬그머니 철회했다. 김 총재가 국회 등에서 유엔가입 방안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고 충분히 토의할 수 있음에도 이같이 대외적인 경로를 통해 입장변화를 밝힌 것은 올 가을 우리의 유엔가입이 실현될 경우에 대비해 「면피용」 카드라는 느낌이다. 또 김 총재는 서한발송 사실이 알려지자 측근들에게 발설자를 색출할 것을 지시함으로써 서한발송을 은밀히 추진했다는 점이 밝혀져 공당의 총재로서 떳떳하지 못한 면을 드러냈다. 『한국의 단독가입은 한반도의 평화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서한에서 상반된 주장을 편 것은 유엔가입이 좌절될 경우에 대비할 양다리걸치기라는 지적도 있다. 정부가 연내 유엔가입을 실현시키기 위해 외교교섭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야당대표가 교섭상대국에 서한을 보낸다는 것은 외교상의 혼란을 야기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제1야당의 총재로서 외교문제에 대한 의견이 있다면 국내에서 분명히 밝히는 것이 책임있는 행동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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