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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멘교민 25명/어제 파리도착

    【파리=박정현특파원】 예멘거주 교민 25명이 예멘의 수도 사나를 탈출,지부티를 거쳐 11일 파리에 도착했다. 예멘주재 현대건설 직원 김영찬씨(46)등 탈출 교민들은 사나에는 대통령궁위로 스커드미사일과 대공포탄이 날아다니고 있다며 지난 4일이후 전화및 전기가 완전히 끊긴 상태라고 전했다.
  • IAEA,사찰단 14일파북/북에 통보/원자로 연료봉교체 연기 전제

    【파리=박정현특파원】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오는14일 북한에 대한 추가사찰을 위해 5명으로 구성된 사찰단을 평양에 파견하기로 했다. IAEA의 데이비드 키드대변인은 11일 『북한이 영변 원자로 연료봉 교체를 연기한다면 지난 3월 북한이 거부했던 방사화학실험실의 글러브박스내 시료채취와 감마선 지도작성등을 위한 사찰단을 수일내에 보내기로 했다』며 『이같은 방침을 북한 외교부에 이미 통보했다』고 밝혔다. 키드대변인은 『북한 입국 비자등 5명의 사찰단이 빈을 출발하기 위한 준비를 모두 갖춰 놓았다』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달 26일 미·북 고위급회담의 전제인 남북한 특사교환조건을 철회하는등 한국의 신축적인 자세에 부응해 추가사찰을 받아들이기로 한다는 입장을 IAEA에 전달한바 있다. IAEA의 소식통은 『연료봉교체 연기는 전제조건이 아니며 북한이 연료봉 교체작업을 시작했다고 발표하지 않는한 IAEA 사찰단은 평양으로 출발해 2개 시설에 대한 사찰외에 지난 3월 필름을 교체한 시설등에 대해서도 재점검 작업을 벌일 것』이라고말했다. IAEA는 그러나 사찰단 파견 통보와 함께 시료채취 문제로 해결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원자로 연료봉 교체입회는 교체의 계획과 기술적인 문제등을 논의하기 위해 전문가 팀을 빈의 IAEA 본부로 파견해 줄 것을 북한에 요구했다.
  • 5월말 임기만료/EU위원장 각축

    【파리=박정현특파원】 들로르 유럽연합(EU)위원장의 오는 5월말 임기만료를 앞두고 구주 각국이 차기위원장 자리를 놓고 각축을 벌이고 있다. 6월말 개최되는 EU정상회담에서 결정될 차기위원장후보로 현재 거론되고 있는 인사들은 벨기에의 장 루크 드하네총리와 네델란드의 루드 루버스총리 그리고 영국 EU위원회의 브리탄위원등이다.
  • ADB총회 개막/증자확정·「인프라 재원」 논의

    【파리=박정현특파원】 제27차 아시아개발은행(ADB)연차총회가 3일 아시아태평양지역 국가를 비롯한 세계 50여개국의 정부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프랑스 남부도시 니스에서 개막됐다. 5일까지 사흘동안 열리는 이번 ADB총회는 지난 3월 이사회가 현재 2백32억달러인 자본금을 두배가 넘는 약4백76억달러로 늘리기로 한 증자안을 최종확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ADB총회는 또 최근 아시아지역 국가들의 급속한 경제성장과 인구증가로 부족한 상태에 있는 사회간접자본의 확충에 필요한 재원조달방안과 지속적인 성장에 따른 환경오염방지및 자원관리문제등 정책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 북,“추가사찰 수용” 통보/빈 소식통/영변방사화학실 시료채취 포함

    【파리=박정현특파원】 북한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유엔안보이 의장성명이 권고한 추가사찰을 수용한다는 의사를 밝혀온 것으로 2일 알려졌다. 빈주재 한 고위외교소식통은 이날 『북한은 지난 3월 실시한 사찰에서 거부했던 방사화학실험실의 글러브박스내 시료채취와 감마선지도작성등에 대한 추가사찰을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지난 주말 IAEA에 전달해왔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한국이 최근 미·북한고위급회담의 전제인 남북한특사교환 조건을 철회,신축적인 자세를 보여온 만큼 북한은 추가사찰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이유를 밝혀왔다』고 전하고 『IAEA는 북한의 추가사찰수용에 대한 대책을 논의중』이라고 말했다.
  • 북에 전면사찰 보장 촉구/IAEA

    ◎“거부땐 국제적 고립 심화” 경고 【파리=박정현특파원】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28일 북한에 핵연료봉 교체과정에 대한 전면사찰보장을 촉구하는 서한을 발송하는 한편 북한이 이를 거부하면 국제적 고립이 심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데이비드 키드 IAEA대변인은 IAEA가 북한에 대해 국제사찰단이 핵연료봉 교체과정을 현장검증할 수 있도록 보장하기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입장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키드대변인은 IAEA가 27일 늦게 이같은 입장이 담긴 각서를 북한측에 보냈다면서 이로써 『공은 그들의 코트안으로 되돌아갔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한스 마이어 IAEA대변인도 이날 IAEA가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는 문제의 북한핵시설들에 대한 전면사찰을 허용한다는 서면보장을 받기를 원한다는 의사를 북한측에 밝혔다고 말했다.
  • 북,“연료봉 교체때 시료채취 불허”/IAEA에 회신

    ◎사찰팀 주내 방북 사실상 불가능 【파리=박정현특파원】 북한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사찰단이 영변 원자로 연료봉 교체작업에 입회할때 폐기물 채취등을 거부했다고 기구의 데이비드 키드대변인이 27일 밝혔다. 키드 대변인은 이날 『사찰단의 연료봉 교체입회시 8가지 특정 시설에 대한 사찰이 보장되어야 한다는 IAEA의 제시조건에 대해 북한측으로부터 회신을 받았다』면서 『그러나 북한측은 8가지 시설 가운데 일부분은 수용했지만 폐기물 채취등에 대해서는 받아들일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고 말했다. 키드 대변인은 북한측이 사찰을 받아들이기로한 시설을 구체적으로 밝히기를 거부하고 『북한의 회신 내용에 대한 분석과 논의가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북한의 회신에 대한 결정은 이번주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말해 이번주중에는 사찰단의 방북이 사실상 불가능할 것임을 시사했다. 키드대변인은 『그러나 폐기물 채취등 조건에 대해 북한측과 협상의 여지가 아직은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IAEA는 그동안 북한측의 연료봉 교체입회 요청이 추가사찰문제를 희석시키려는 의도가 있을 수 있다는 판단아래 사찰단의 입회과정에서 폐기물 채취등 실질적인 사찰이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요구해왔다.
  • “내일까지 IAEA사찰단 입북안하면/북,핵연료봉 교체 강행”

    ◎빈 주재 북관리 밝혀 【파리=박정현특파원】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단의 평양방문이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오스트리아 빈주재 북한대사관측은 26일 『입회시한인 오는 28일까지 IAEA 사찰단이 평양에 도착하지 못하면 연료봉의 봉인을 떼어내고 교체작업을 할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해 연료봉 교체작업을 강행할 것임을 강력히 시사했다. 북한대사관의 윤호진참사관은 이날 전화인터뷰에서 『북한은 연료봉교체 작업에 사찰단의 입회를 요청했으나 IAEA는 8가지의 조건을 제시했다』며 『그러나 이들 조건들은 핵안전협정을 준수하라는 것이기 때문에 받아들일수 없다』고 밝혔다.
  • 모든 사찰활동 보장돼야 연료봉 교체 입회팀 방북/IAEA 대변인

    【파리=박정현특파원】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북한의 영변 원자로핵연료봉 교체시 IAEA사찰팀의 모든 사찰활동을 보장할 경우에만 북한을 방문하게 될 것이라고 한스 마이어 대변인이 25일 밝혔다. 마이어 대변인은 이미 상당수의 IAEA 사찰팀이 지난 23일 북한 입국비자를 받아놨으며 북한이 모든 사찰활동 보장을 통보해오기만 하면 곧 7∼8명이 1차로 방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불 기메박물관 한국실 설치/1,500점 전시… 97년에 개관

    ◎국제교류재단서 지원 【파리=박정현특파원】 한국국제교류재단은 21일 유럽내의 최대의 동양문화재 전문박물관인 프랑스 파리의 기메박물관내의 한국실을 80평규모로 크게 확장하기로 기메박물관측과 합의했다. 기메박물관내 한국실은 한국국제교류재단으로부터 추가로 4백만프랑의 지원을 받아 오는 97년 완공된다. 기메박물관내 소장되어 있는 1천5백여점의 한국 문화재는 그동안 17평규모의 소규모 전시관에 부분적으로 전시돼 왔다.
  • 연료봉교체 입회/북한제의 수용/IAEA

    【파리=박정현특파원】 북한과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22일 전날에 이어 2차접촉을 갖고 핵사찰 재개문제를 협의했다. 이날 접촉에서 IAEA는 북한측의 핵연료봉 교체시 사찰단의 입회제의를 일단 수락하고 사찰범위와 사찰단 입북시기등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 협의를 계속했다. 앞서 북한측은 IAEA에 대해 이같은 입회제의를 했으며 사찰을 가로막고 있는 현실적인 세부조건들을 집중협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이어대변인은 『한스 블릭스사무총장이 현재 북측의 새 제안을 받아들일 것인지 여부를 검토중』이라면서 북측과 세부내용을 타결지을 경우 22일중 합의내용발표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 연료봉 교체 입회 요청/북,IAEA에 서한/영변 5㎿원자로 대상

    【파리=박정현특파원】 북한은 20일 앞으로 수주일 안에 있을 영변 5메가와트 원자로의 연료봉 교체작업에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입회해주도록 요청하는 서한을 IAEA 본부에 전달했다. 북한이 스스로 입회를 요청한 연료봉교체작업은 핵사찰의 과정이긴 하지만,추가사찰과는 직접 관계가 없는 사찰활동이다. 빈주재 대표부와 원자력기구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빈대표부의 윤호진 참사관은 지난 20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서한을 IAEA사무국에 전달하고 답신을 요구했다. 북한은 그러나 이 서한에서 사찰대상인 나머지 6개 핵시설에 대한 추가사찰 수락 문제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북한은 또 연료봉 교체에 대한 입회에 대해서도 오직 「입회(PRESENSE)」라고만 언급해 어느 수준까지 사찰을 받을 것인지는 불분명하다고 이 소식통은 덧붙였다. 북한은 지난해 6,7월 미국과 북한의 1,2단계 회담과 그에 따른 실무접촉에서 5메가와트 원자로에서 연료봉을 교체하면 IAEA의 입회를 받겠다고 약속한 바 있으나 이제껏 미뤄왔었다. 5메가와트실험용 원자로는 북한의 핵활동에서 가장 중추적인 시설로 북한은 이 원자로에서 90g의 플루토늄을 추출한바 있다고 IAEA에 신고했었다.
  • 불 법정에 선 나치일가/파리=박정현(특파원코너)

    ◎“전범” 투비에 부인·자녀도 증인 신세 프랑스 마르세유의 한 재판소에는 한 가족이 법정에 섰다. 그것도 중죄재판소에서다.2차대전의 나치 협력자인 올해 79세의 폴 투비에가 종전49년만에 법정에 선 것이다.그의 부인 베프테(69)와 아들 피에르(44),딸(46)은 증인 자격으로 나왔다. 투비에는 나치독일하의 괴뢰정권인 비시정부가 1943년 만든 민간보안대의 리옹지역 대장을 지내면서 독립운동가와 유태계 프랑스인 탄압에 앞장선 인물이다.전쟁이 끝나자 투비에는 자취를 감췄으나 궐석재판에서 사형선고를 받았었다. 은둔생활을 해오던 투비에는 지난 89년 니스의 한 수도원에서 검거 됐고 64년 제정된「반인류범죄 불말소법」에 의해 기소돼 법정에 서게 된 것이다.투비에는 동료의 죽음에 보복하기 위해 리옹의 거리에서 무차별 총격을 가해 시민7명이 목숨을 잃게하는등 잔학상이 널리 알려져 있었다.그의 재판도 이같은 피해자 친지들과 인권단체등의 숱한 진정에 따라 이뤄진 것이고 사형을 촉구하는 여론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그의 가족들은 전후50년가까운 투비에의 도피생활때문에 자신들이 견디기 어려웠다고 진술했다.투비에의 부인은 21살이던 지난46년 당시 오빠를 찾아온 투비에와 사랑에 빠져 결혼했으며 71년 퐁피두대통령이 사면을 내린 직후의 6개월이 결혼생활 가운데 가장 행복했었다고 회고했다.그의 아들과 딸들은 「항상 쫓기는 생활을 해야만 했고 이름과 주소등 신원이 공개되는 바람에 학업을 포기할수 밖에 없었다」면서 「가족의 미래는 아버지의 석방여부에 달려 있다」고 선처를 호소했다.온갖 고생을 한 가족들의 처절한 진술이 계속되는 동안 당사자인 투비에는 두 눈을 지그시 감고 듣기만 했다.투비에 공판이 속개될 오는 6월6일엔 노르망디 상륙작전 50주년 기념행사가 대대적으로 열리고 작전에 참가했던 퇴역군인등 8백여만명이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동시에 유럽에서는 아직도 전범과 투비에같은 나치 협력자들에 대한 조사와 심판이 한창이다.역사의 심판은 50년이란 세월의 흐름에 상관없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 북핵 안보리 회부 결의/IAEA이사회/전면사찰 즉각허용 촉구

    ◎찬25·반1 중국은 기권 【빈=박정현특파원】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21일 상오(한국시간 21일 하오) 오스트리아 빈의 IAEA 본부에서 특별이사회를 열어 북한의 핵문제를 유엔 총회와 안보이등에 보고하도록 하는 것등을 골자로 한 결의안을 찬성 25,반대 1 기권 5표로 채택했다. 특별이사회는 이날 IAEA는 최근의 북한 핵시설 사찰결과 북한 핵물질들이 핵무기나 다른 핵폭발장치에 전용되지 않았음을 검증하기가 불가능하다는 점을 지적하고 이같은 내용등을 유엔의 안보이및 총회,IAEA의 회원국에게 보고해줄 것을 한스 블릭스 사무총장에게 요청하는 한편 북한에 대해 『북한은 IAEA의 모든 사찰활동을 즉각 허용하고 핵안전협정을 전면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유일한 반대표는 리비아가,기권표는 중국과 인도·인도네시아·브라질·레바논 등이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스 블릭스 IAEA 사무총장은 이날 회의에서 IAEA가 북한핵사찰을 완료하기 위해 다시 대표단을 파견할 태세가 돼있다고 말했다.
  • 스위스 3대은/작년 2조9천억원 벌었다/파리=박정현(특파원 코너)

    ◎「비밀금고」 아닌 무역 대행 수수료 비중/다양한 서비스 개발 주효 세계적인 불황에도 불구하고 스위스 은행들은 지난해에 엄청난 호황을 누렸다. 스위스의 3대 은행은 스위스 유니언 은행(UBS),스위스은행(CS),소시에테은행(SBS). 이들 3대 은행은 지난 한해동안 모두 2백6억프랑(프랑스 프랑)의 수익을 달성했다.한화로 환산하면 무려 2조8천9백30여억원이 된다.문자 그대로 은행 금고가 터져 나갈 정도의 수익이 들어온 셈이다. UBS은행은 92억1천6백20만프랑(한화 약 1조2천9백2억원)의 수익을 기록했으며 이는 92년에 비해 69%가 늘어난 것이다. 또 CS은행은 92년보다 53% 증가한 59억프랑(한화 약 8천2백98억원),SBS은행은 36%가 늘어난 55억프랑(한화 약 7천7백30억원)씩의 수익을 금고에 채웠다. 이런 「천문학적」인 수치들은 세계적인 부호나 「검은 손」들이 즐겨찾는 비밀금고때문만은 아니다. 92년에 UBS은행은 그 전해에 비해 10.4%의 수익을 증가했고 CS은행은 보합세인 1.1% 증가에 그쳤으며 SBS은행은 2.5% 감소했다. 스위스 은행들은 이같이 부진한 경영실적을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자구책을 마련했다. 우선 예금과 대출의 차액과 그에따른 이자수입이 한계에 다다랐다고 보고 수출입업무등을 대행해주면서 발생하는 수수료 수입을 크게 늘렸다.기존의 전통적인 서비스업무의 틀에서 벗어나 다른 서비스를 개발해 판매한 것이다. 실제로 CS은행은 92년보다 무려 1백18%의 수수료 수입증가를 했고 SBS은행은 81%,UBS은행은 43%가 늘었다.다시 말하자면 수수료 수입이 은행의 가장 큰 수입원으로 바뀐 셈이다.
  • 상·하수도료 숫자놀음/박정현 전국부기자(오늘의 눈)

    서울시 관계자들은 지난 15일 상·하수도 요금과 사용료 인상계획을 발표하면서 「잘봐달라」는 말을 되풀이했다. 「잘봐달라」는 시의 요금인상발표 내용은 이렇다.재정난과 수익자 부담원칙,다른 시·도와의 형평성 때문에 내년1월부터 상수도 요금을 평균 26%,가정용의 경우 43.8% 인상한다는 것이다. 서울시민 한가구가 한달평균 22t을 사용하는 통계를 볼때 9백10원을 추가로 부담하게 되고 이는 다방커피 한잔값도 안된다는 비교도 곁들였다.평균 26% 인상이라는 수치를 몇차례 강조했다. 그러나 시민이 받는 통합공과금 고지서에는 급수관손료라는게 포함돼 있다.낡은 급·배수관을 교체하는등의 목적으로 일괄적으로 부과되는 급수관손료는 수돗물요금에 포함돼 나오는 바람에 이런 것이 있는지 조차 시민들은 알지 못한다.이 급수관손료와 처음으로 급수를 받게될때 내는 시설분담금도 각각 40%씩 올랐다. 상수도 요금과 급수관손료 산정방식이 사용량,수도관 크기에 따라 달라 천편일률적인 계산은 안되지만 급수관손료를 포함해 한가구당 내야하는 고지서상의 상수도요금은 평균 3천7백60원이다.그동안 2천3백10원을 내온데 비하면 62.8%가 오르는 셈이다. 서울시가 「잘봐달라」고 했던 이유는 여기에 있었다.급수관손료 인상분과 상수도요금 인상분을 분리해 발표함으로써 수도요금 인상률 규모를 적게 느끼게 하려는 얄팍한 처사였다.오히려 한술 더떠 상수도 요금은 62.8%가 아닌 43.8%가 오르는 것이라고 손바닥으로 하늘가리기식의 「항의성」 강변으로 일관했다. 하수도사용료 인상도 행정의 일관성을 잃은 대표적인 사례다.시는 지난9월 스스로 10%인상 조례안을 만들어 시의회의 승인을 받았는데 불과 두달만에 다시 27% 인상하기로 계획을 바꿨다. 서울의 수돗물값은 세계에서 가장 싸다.7년동안 한번도 인상되지 않았고 부산·대구등 국내 다른 도시에 비해서도 싼값에 공급되고 있다.그래서 수돗물값 인상의 당위성이 인정될 수도 있다. 이같은 당위성과 수도사업의 어려움을 적극적으로 알려 시민들의 이해를 구하는 노력은 제쳐두고 「숫자놀음」으로 비난을 덜어보려는 서울시 공무원들의 의식은 아직도 개혁과는 거리가 먼것으로 느껴진다.
  • 청소행정 「추석낮잠」/박정현 전국부기자(오늘의 눈)

    추석 연휴 사흘동안 전 국민의 절반이 넘는 2천6백만명이 고향을 찾아 전국을 오르내리며 이른바 「교통전쟁」을 겪었다.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다. 같은 기간 대도시에 남은 사람들은 귀성객 못지 않은 「전쟁」을 치러야 했다.주택가 골목골목·아파트 단지 등에서 차고 넘치는 명절음식 찌꺼기·빈 과일상자·선물포장지 등등. 곳곳에서 악취가 진동했고 좁은 길거리에서는 쓰레기를 피해 다니느라 한바탕 「쓰레기와의 전쟁」을 겪었다. 어른들에게 인사를 드리러 한복을 차려입고 집을 나서거나 나들이길에 오른 사람이면 코를 막고 쓰레기더미 사이로 종종걸음을 쳐야 했다.이런 광경은 아파트단지나 일반주택가 할 것 없이 마찬가지였다.좁은 골목길의 달동네에서는 더욱 심했다. 그럼에도 쓰레기는 치워지지 않았다. 서울시 등 행정당국은 연휴동안 김포쓰레기매립지가 문을 닫고 환경미화원들도 쉬어 수거가 불가능했다고 밝히고 있다.대신 특별기동반이 지하철역 등 일부 공공시설물 주변의 쓰레기를 수거했고 그밖의 쓰레기는 쌓일 수 밖에 없었다는 불가피성 만을 강조했다. 명절이면 평소보다 많은 양의 쓰레기가 버려진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 때문에 무분별하게 쓰레기를 내다버리는 시민의식을 탓하기에 앞서 청소당국의 명절보내기는 무신경을 지나 무대책에 가깝다는 원성을 사기에 충분했다. 추석을 맞아 조상에 제사를 드리는데 환경미화원을 비롯한 청소행정관계자들도 예외가 아니다. 그러나 도둑과 불로부터 국민들을 지키고 발노릇을 하느라 경찰·소방공무원들은 물론 철도종사자와 버스·택시기사들에게 명절도 없었다는 점을 올 추석을 계기로 청소당국자는 명심해야 할 것이다. 이들의 고생 덕분에 명절 연휴 마음편히 고향에 가거나 나들이를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꽉 막힌 고속도로에서 고향길을 재촉하는 귀성객들은 누구나 자신의 성묘도 미루고 버스를 모는 기사에게 감사의 마음을 보낸다. 이제는 우리도 쓰레기가 말끔히 치워진 쾌적한 추석과 설날을 지낼 권리를 주장해도 될 시점에 온 것 같다.
  • 지하철노조 파업결의 배경·전망

    ◎2기 지하철과 통합싸고 노­사 팽팽히 맞서/“인사적체 해소” 주장속 거대노조 추진/노/“통합노조 파업땐 교통마비”… 제2공사 계획/사/준노위 중재기한 19일… 파업돌입은 더 두고봐야 서울시 지하철공사 노조가 8일 파업을 결의함으로써 하루 5백여만명의 지하철 이용 시민들이 또다시 지난 89년과 같은 「교통전쟁」의 악몽을 되새기게 하고있다. 파업은 결의됐지만 구체적인 일정은 지도부에 위임된 상태다.노조 지도부는 앞으로도 사측과 교섭을 벌인다는 기본입장을 밝히고 있다.따라서 당장 파업에 들어가지는 않는다는 방침을 내부적으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측이 중재신청에 따른 중앙노동위의 중재기한은 19일이고 그전의 쟁의행위는 불법이다. 올해 지하철공사의 노사분규는 임금인상으로 비롯된 지난해와는 본질적으로 다른 양상을 띠고 있다.올해 임금협상은 아직 시작도 못한 상태이고 쟁의발생신고,중재신청등의 분규절차를 밝게된 것은 단체협약에 대한 입장차이에 있다. 단체협약의 조항은 모두 1백46개.일부는 합의를 도출한 부분도 있지만 상당수는 양측이 팽팽히 맞서 있다.이 가운데서 가장 첨예한대립을 보이는 대목은 내년말 완공될 2기 지하철공사의 운영주체 결정문제다. 노조측은 노사 동수의 「운영권 통합대책위원회」를 구성하자고 주장한다.속뜻은 현재의 지하철공사를 통합한 공사를 통합한 공사를 설립하도록 함께 노력하자는 것이다. 노조가 통합공사를 주장하는 것은 인사적체를 해소하고 1호선에서 4호선의 지하철 1기노선의 열악한 근무환경여건을 해결하려는데 있다.이를테면 생존권 싸움이다.지하철공사의 공식답변은 운영주체결정은 서울시에서 하는것이라는 것이다. 현재 시가 검토하는 방안은 통합공사를 포함해 제2공사설립,시 직영사업소 설치등 3가지다. 통합공사로 결정할 경우 기존 1기 지하철 운영 경험과 기술을 살린다는 장점은 있으나 공사직원이 2만명을 넘게된다.이 경우 경인지역 최대규모의 단일 노조가되고 파업에 들어가게되면 대중교통이 아예마비된다는 문제점이 지적된다. 통합공사는 89년 1주일동안 파업을 했고 거의 연례적으로 파업을 결의하는지하철 노조에 날개를 달아주는 격이 된다는 것이다. 제2공사를 설립한면 선의의 경쟁관계로 시민들에 대한 서비스의 질을 높일 수 있어 시가 가장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방안이다.노조는 이에 대해 제2공사설립은 사장·임원등의 자리가 늘어 결국 시의 고위직 인사적체를 해소하려는 것이라고 지적한다.〈박정현기자〉
  • 공사관계자 8명 구속/부산 열차참사/시공사서 멋대로 설계 변경

    【부산=김세기기자】 부산 열차 전복사고를 수사중인 검·경합동수사반(반장 정종우부산지검 형사1부장)은 31일 사고원인이 한전지하전력구공사를 하청받아 시행했던 한진건설산업(대표 박주백·70)의 무리한 지하발파작업 때문인 것으로 결론짓고 이 회사 현장소장 이병옥씨(51)와 도급업체 삼성종합건설 현장소장 권오훈씨(43),시행자인 한전 지중선사업처 현장감독 최종욱씨(47)등 공사관계자 8명을 업무상 중과실치사상 혐의로 구속했다. 구속된 사람은 이들외에 공사감리를 맡은 동명종합기술공단 남기창씨(45),삼성종합건설 공사과장 박병덕씨(38),한진건설산업 화약주임 허종철씨(56),현장토목기사 이석희씨(36),작업조장 조경만씨(45)등이다. 합동수사반은 구속자외에 한진건설산업 기술이사 박정현씨(37)등 이 회사 직원7명과 삼성종합건설 토목담당이사 이홍재씨(47)등 이 회사 직원 3명,동명기술공단대리 고인관씨(32)등 이 회사 직원 2명등 모두 12명의 신병을 확보해 수사를 펴고 있어 구속자는 훨씬 더 늘어날 전망이다. 수사반은 또 현재 미국에 체류중인 한진건설산업 대표 박씨도 이달초 귀국하는대로 같은 혐의로 구속할 방침이다. 한진건설산업 현장소장 이씨등 이 회사 직원 4명은 지반이 연약해 굴착공사과정에서 지하수와 토사가 유출되는 등의 위험사실을 알고도 필요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 채 화약류취급면허도 없는 조씨에게 열차통과직전에 발파작업을 하도록 하는 등 무리한 발파로 터널굴착을 강행하고 무단으로 설계변경을 해 열차전복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을 일으킨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시공업체인 삼성종합건설은 지난해 11월 한전의 승인도 없이 기존 터널에서 오른쪽으로 13m가량 우회토록 하고 깊이도 4·2m가량 하향구배토록 설계변경을 했으며 부산시의 허가없이 전력구의 방향을 변경한 것으로 드러났다. 수사반은 이에따라 삼성종합건설 토목담당이사 이씨를 소환,무단설계변경경위를 추궁하는 등 수사범위를 한전과 삼성종합건설의 고위직으로 확대하고 있다.
  • 문민시대 달라진 노사협상/박정현 사회1부기자(현장)

    ◎버스업계,“대화·양보로 고통분담” 첫 합의 2일 하오 8시쯤 서울시내버스 노사간 협상이 열린 서울 송파구 신천동 교통회관에는 긴장감이 감돌고 있었다. 8시간만 지나면 자칫 1천1백만 서울시민의 발인 8천7백여대의 버스 운행이 정지돼 서울시내가 교통지옥으로 변할 것이 뻔했기 때문이다. 또 이번 노사 임금 협상은 부산 대전등 서울과 공동 임금투쟁을 벌여온 다른 5개도시의 임금협상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뿐 아니라 올봄 춘투의 시금석이 되는 만큼 국민과 노동계의 관심이 집중되어 있었다. 노조측은 지난 1월5일 첫 임금협상에서 19·5%의 임금 인상을 요구했고 7차례의 협상끝에 10%로 양보했으며 사업자측은 5%의 인상안을 제시해 막바지 절충작업을 벌여왔다. 1일 8차협상에서 서울시측은 10%와 5%의 중간선인 7·5%안을 제시했으며 사용자측은 이를 수용하고 노조측이 8%로 후퇴,어느정도 입장이 접근됐다. 사용자측은 2일새벽까지 진행된 마라톤 협상에서 8%인상률을 수용했고 노조측은 상여금 6백%안을 철회,타결 직전까지 갔으나 식대문제가 제기돼 막판에 협상이 결렬된 것이었다. 2개월여의 임금협상과정에서 양측은 폭언등으로 회담이 무산된 적이 한번뿐이었을 정도로 서로를 이해하려는 자세를 견지했다. 양측은 이같은 자세로 2일 하오 식대문제를 놓고 열린 협상에 임해 1시간50분만에 기나긴 협상의 터널을 마치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악수를 나눌수 있었다. 회담장을 나서는 한 노조측 대표는 『결과가 만족스럽지는 못하지만 우리 경제와 운수업계의 어려움을 함께 참고 견뎌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또 사업자측 관계자도 『문민시대를 맞아 파업만은 막아야 한다는 자세로 협상에 임했다』고 설명했다. 시내버스 파업을 면하게된 것은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는 양측의 양보가 이뤄낸 소중한 결과였다. 반목과 자기만의 주장이 팽배하고 상대가 양보하지 않으면 극한투쟁을 벌인다는 과거의 투쟁과 격동의 시대는 이제 문민시대를 맞아 완전히 역사의 한 장으로 넘어간 느낌이었다. 회담장을 나서는 순간 꽃샘추위를 물리친 상큼한 봄 저녁의 기운을 느낀 것은 노사 관계자뿐만은 아니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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