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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전역의 75% 수해”/유엔 조사단

    ◎곡물손실 50억불… 50만명 긴급구호 필요/유엔 1천5백만불어치 지원 계획 【제네바=박정현 특파원】 유엔은 12일 북한의 수해상황이 심각한 것으로 결론짓고 이를 구호하기 위해 식량 의류 의약품등 모두 1천5백71만여 달러 어치의 물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유엔은 이날 북한 수해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달 29일부터 11일동안 북한을 방문한 산하기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네바 주재 각국 외교사절단 및 기자들과 잇따라 회견을 갖고 이같이 방북결과를 밝히면서 국제사회가 대북 구호활동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영국 중국등은 설명회에서 인도적 차원에서 대북 구호활동에 참여의사를 밝혔다고 한 외교소식통이 전했다.유엔은 이와함께 곡물 손실비용이 50억달러에 이르며 이 가운데 3분의 1 가량은 긴급지원이 요청된다는 북한 보고내용에 대해 지원을 위한 종합적인 평가작업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유엔이 산정한 산하기구별 구호내역은 아동기금 4백46만달러,세계보건기구 2백만달러,세계식량계획 7백25만여달러,유엔개발계획 2백만달러 등이다. 유엔은 북한이 보고한 5백20만여명의 이재민 가운데 10만가구(50만여명)는 긴급구호가 필요하다고 밝히고 북한의 75%가 수해를 입었다는 등의 북한보고에 대해서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북한수해상황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특히 북한 일부 농경지는 모래 자갈등이 쌓여있으며 수리시설은 완전 파괴됐다고 밝혔다. 한편 김정일의 측근으로 알려진 이철 주 스위스 북한 대사는 이날 외교단 설명에서 『이번 수해는 1백년만에 온 것』이라고 심각성을 밝히고 『국제사회가 대북구호시 상환이 필요한 경우 연불로 하기를 희망한다』면서 국제사회의 적극적 구호활동 참여를 호소했다. ◎10만불 긴급지원/WHO 【브뤼셀 연합】 세계보건기구(WHO)는 12일 홍수로 큰 재해를 당한 북한에 10만달러를 긴급 지원했다.
  • 「불 핵실험」 맹렬 규탄/호·칠레 등 대사 소환… 나우루 단교선언

    ◎불,어제 새벽 무루로아서 강행 【파리=박정현 특파원·외신 종합】 프랑스가 당초 계획대로 5일 하오(한국시간 6일상오) 남태평양의 무루로아 환초 지하에서 핵실험을 강행함에 따라 세계 각국으로부터 거센 항의와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핵실험 장소인 무루로아 환초 인근에 위치한 호주,뉴질랜드와 중남미의 칠레등은 프랑스의 핵실험 실시에 항의,프랑스 주재 자국대사들을 본국으로 소환하는등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특히 태평양상의 소국인 나우루의 베르나르 도위요고 대통령은 프랑스의 핵실험에 대해 『이는 국제사회의 비난을 외면하는 프랑스정부의 오만함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라고 비난하고 이날자로 프랑스와 외교관계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정부간 공식항의 외에도 호주 항공운송노조는 프랑스의 핵실험에 항의,6일 시드니 국제공항에서 에어프랑스항공에 대한 서비스를 24시간 동안 중단한다고 발표했다.이 노조의 한 대변인은 이번 조치에 재급유,수화물,기내식,정비등을 담당하는 근로자들이 동참한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페루,콜롬비아등 안데스협정국가들이 정상회담도중 핵실험 뉴스를 듣고 곧장 공동성명을 발표,『태평양 연안국가들에 대한 위협』이라고 강력히 비난하는가하면 미국,일본,러시아를 비롯한 세계 대다수의 국가들이 공식성명 등을 통해 프랑스를 강력 비난했다. 이에 앞서 프랑스 국방부는 무루로아 현지시간으로 이날 하오 12시30분(한국시간 6일 상오 6시30분) 지하핵실험이 실시됐으며 TNT 2만t 미만의 에너지가 방출됐다고 밝혔다. ◎불 “또 핵실험 강행” 【파리 AFP 연합】 프랑스정부는 6일 국제여론의 비등에도 불구하고 예정된 추가핵실험을 강행하갰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자크 시라크 대통령은 이날 각의에서 프랑스는 핵실험문제에 대해 「확고함」을 보여주어야 할 것이며 『경제·외교적 이익을 철저히 보호해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프랑수아 바루앵 대변인이 이날 밝혔다. ◎정부 “깊은 실망… 유감” 성명 정부는 6일 프랑스가 남태평양에서 핵실험을 실시한 것과 관련,『세계 많은 국가들의 깊은 우려에도 불구하고 92년4월 자발적으로 선언한 핵실험 유예선언을 깨고 실험을 강행한데 대해 깊은 실망과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외무부의 서대원 대변인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전면핵실험금지조약(CTBT)협상이 96년까지 타결을 목표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점을 주목하면서,핵무기 보유국들에 대한 신뢰가 더 이상 손상되지 않고 세계적 핵비확산 노력이 저해되지 않도록 프랑스정부가 일체의 핵실험을 중단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말했다.
  • 파리 세번째 폭탄테러/기폭장치 작동않아… 4명 부상

    【파리=박정현 특파원】 파리 시내 바스티유광장 부근의 한 시장에서 3일 상오 또다시 사제폭탄폭발사건이 발생,4명이 경상을 입었다. 프랑스경찰및 TV방송보도에 따르면 이날 상오11시15분∼30분(현지시간)사이 샤를르 누와르 거리에 있는 한 상점의 진열장 밑에 설치된 폭탄이 폭발,4명이 다리등에 화상을 입는데 그쳤다. 장 루이 드브레 내무장관은 현장에서 폭발물은 강력한 것이었으나 기폭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다행히 사망자나 중상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 7월25일 생 미셸 지하전철역 폭탄테러 이후 세번째로 지난달 17일에는 개선문 부근에서 두번째 폭탄이 터져 17명이 중경상을 입은 바 있다.
  • 불 여객기 공중납치/핵실험 계획에 항의

    ◎스페인인 체포… 탑승 2백89명 무사 【제네바·파리=박정현 특파원 외신 종합】 승객과 승무원등 2백89명을 태우고 스페인의 팔마 데 마요르카를 떠나 파리로 향하던 프랑스 에르 앵테르항공 소속 에어버스310 여객기가 3일 프랑스의 핵실험 재개결정에 항의하는 한 스페인인에게 공중납치됐으나 납치범은 납치한시간만에 스위스경찰에 체포됐다고 제네바 공항당국자가 밝혔다. 프랑스 보르도지방 상공에서 납치된 여객기는 스위스 제네바 공항에 강제착륙됐으나 착륙직후 승객들은 모두 석방돼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경찰은 납치범인 30대의 스페인인을 현장에서 붙잡아 조사중이다. 제네바공항의 필립 로이 홍보부장은 『범인은 프랑스의 핵실험 결정에 항의한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요구사항은 명확하지 않았다』고 밝히고 『무기는 갖고 있지 않았다』고 말했다.공항당국의 다른 대변인은 『이번 여객기의 납치가 프랑스가 최근 재개하기로 한 핵실험에 항의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국제환경단체인 그린피스 마드리드지부의 한 관계자는 『이번 공중납치극이 우리와는 관계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프랑스의 언론들은 이번 자국 여객기의 납치극에 대해 납치사실만 간략하게 보도했으나 프랑스의 핵실험에 반대하는 납치자의 신분,요구사항등에 대해서는 보도하지 않았다.
  • 지구촌 식량난 “위기”/곡물값 폭등… 올해 40% 올라

    ◎재고량 최근 20년이래 최저 【파리=박정현 특파원】 세계곡물위원회는 최근 보고서를 발간,올해 곡물생산량은 5억3천3백만t에 불과한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90년의 5억9천2백만t의 생산량보다 6천만t이나 못미친다며 지구촌이 심각한 식량난에 처하게 됐다고 경고했다. 이같은 생산량은 90년대의 평균인 5억6천만t에도 2천7백만t이 부족한 것이며 지난해 5억2천8백만t에 이어 곡물수확의 악화가 연속되고 있다.이에 따라 올연말 곡물 재고량은 9천2백만t까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이는 최근 20년이래 최악의 수준이다. 이에따라 구소련 국가들은 3천만t의 곡물부족량 가운데 상당부분 외국으로부터의 수입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곡물가격은 이미 올해 들어서만 40% 정도 올랐는데 내년에는 더욱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 “불 폭탄테러범 알제리인”/파리경찰 잠정 결론

    【파리=박정현 특파원】 파리경찰당국은 파리에서 발생한 2건의 폭탄테러가 알제리인들이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르 몽드지가 18일 보도했다. 르 몽드는 경찰당국이 지난달 25일과 지난 17일의 폭탄테러가 프랑스에 폭력을 조장하려는 알제리의 조직화된 범죄행위라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그러나 알제리의 과격한 회교근본주의자들의 행동인지 알제리 정보기관과 연계된 불안조성을 위한 시도인지는 정확히 구분되지 않고 있다고 이 신문은 말했다.
  • 불 TGV에 반핵방화/범인 8명… 스위스 베른역서

    【파리=박정현 특파원】 프랑스의 핵실험재개에 항의하는 8명의 남녀가 13일 상오3시(한국시간 상오10시)쯤 스위스의 베른역 부근에 주차중이던 프랑스의 초고속전철 테제베(TGV)열차에 방화,약4백만프랑(약6억4천만원)의 피해를 입힌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의 TV및 방송들이 이날 보도한 바에 따르면 방화범들은 남자 4명과 여자 4명의 명의로 된 편지를 언론기관에 보내 프랑스가 남태평양에서 실시하려는 핵실험계획에 항의하기 위해 과격한 수단을 쓸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 한국인은 파리 소매치기의 봉?/박정현 파리특파원(오늘의 눈)

    프랑스 파리는 더이상 치안의 안전지대가 아니다.적어도 현금 소지가 많은 한국인에겐 그런 것 같다. 최근 본격적인 관광철을 맞아 파리를 찾는 한국인 관광객을 상대로한 소매치기 사건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올해 들어서는 소매치기들이 그동안 사용하지 않던 칼이나 가스총등 흉기까지 휘두르면서 한국인의 호주머니를 노리기 시작했다. 29일 파리주재 한국대사관등에 따르면 서울 L사의 김모씨(여·28)는 지난 21일 동료 4명과 함께 파리에 출장왔다가 소매치기를 당했다.시내 식당에서 식사를 마치고 나오다 아랍인으로 보이는 범인이 핸드백을 낚아채는데 저항하자 범인은 흉기로 김씨의 머리를 치고 달아났다.김씨는 6바늘을 꿰매는 상처를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뒤 일정을 앞당겨 서울로 돌아갔다. 파리시내 대학 박사과정에 수학중인 이모씨(31)는 지난 22일 파리를 찾은 동료유학생의 부모 및 친구등과 함께 관광명소인 몽마르트언덕에 들렀다가 소매치기의 흉기에 찔렸다.이씨는 몽마르트언덕에서 내려오다 아랍인이 자신의 손지갑을채가자 5백m쯤 뒤쫓아 갔으나 다른 공범이 나타나 이씨에게 가스총을 쏘면서 추적을 방해했다. 이씨는 가스총을 쏘는 범인을 격투끝에 붙잡았으나 갑자기 또다른 범인이 튀어나와 이씨의 허벅지를 흉기로 찌르고 달아났다는 것이다. 소매치기를 당한 한국인 관광객의 숫자에 대한 정확한 통계는 없다.하지만 6월들어 대사관에 접수된 여권분실 신고는 무려 30여건.여기에다 여권이 들어있지 않은 지갑을 털린 경우까지를 감안하면 실제 소매치기당한 건수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국인들은 왜 아직도 현금의 마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가.참으로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경제수준이나 세계화수준등으로 볼때 이제 신용카드나 여행자수표에 의지해 나들이 하는게 얼마나 편리한가를 충분히 알텐데도 아직 현금을 버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한국인=현금」이라는 고정관념이 국제사회에서 하루 빨리 사라지길 기대하는게 기자 한사람만의 소망만은 아닐 것이다.
  • 조용한 불 지방의회 선거/박정현 파리특파원(오늘의 눈)

    프랑스 지방의회선거는 프랑스 국내보다는 외국에 보내는 메시지가 더 강하게 느껴진다. 우선 외국인들이 프랑스에서 살기가 점점 어려워진다는 점이다.인종차별과 외국인 이민 추방을 내건 극우파는 지난 11,18일 이틀동안 실시된 선거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사상 처음으로 장악한 2개 시의회가 인종혐오증이 심하기로 소문난 남부지방에 국한된 곳이기는 하지만 프랑스 땅에 사는 외국인들을 긴장시키기에 충분하다. 주로 아랍인들을 대상으로 한 외국인에 대한 테러가 늘고 있는 추세여서 극우파의 약진을 바라보는 다른 프랑스인들의 시선도 밝지 않다.프랑스 지식인들은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이라며 폐쇄적 극우의 위험성을 경고한다. 극우파의 돌풍에 대한 논쟁만 빼면 프랑스의 지방의회 선거는 너무 조용하다.도무지 51만2천여명의 지방의원과 3만6천여명의 시장을 뽑는 선거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이 정도의 숫자를 선출하려면 전국이 한바탕 몸살을 앓을 만 한데도 선거 과열현상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행여 지방 어디선가 그런 일이벌어졌는지 알 수 없지만 프랑스 언론매체에 비친 모습은 그렇다. 프랑스의 조용한 지방선거는 제도탓이다. 각 정파는 대표후보와 함께 후보자 명단을 내고 유권자는 이 후보자 명단에 투표를 한다.여기서 다수를 얻은 정파의 대표후보들은 자동적으로 시장이 된다. 명망있는 대표후보가 유권자들의 표의 향방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지만 다른 후보들의 면면도 적지 않게 작용한다.때문에 어느 한 개인이 시장이 되려고 사생결단을 할 필요가 없고 자파의 후보자들 모두가 지역주민들의 신망을 받아야 한다. 이런 간접선거 형태가 시장선출의 과열을 막는 비결인 셈이다.또 지방선거의 결과가 중앙정치무대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기 때문에 중앙의 선거 개입도 눈에 띄지 않는다. 알렝 쥐페 총리가 보르도에서 시장에 당선됐고 지스카르 데스탱 전대통령이 중부지방인 클레르 몽페랑에 출마하는 특유한 제도도 지방선거의 질을 높이는 요인의 하나라는 느낌이다. 프랑스는 지방자치제의 모범국가는 아니지만 조용한 지방선거는 배울 만한 것같다.
  • 불 지방선거/극우「국민전선」대약진/툴롱·마리냔 장악… 인종차별우려

    ◎10만이상 대도시 의회서 첫 승리 【파리=박정현 특파원】 프랑스의 극우정당인 국민전선(FN)이 지난18일 실시된 지방의회선거에서 남부의 툴롱·마리냔지방을 장악,충격을 주고 있다. 외국이민의 추방과 인종차별을 정책으로 내건 국민전선이 인구 10만명 이상의 도시 시의회에서 절대다수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민전선의 장 마리 르 펜당수는 툴롱 등지에서 이긴 것은 인종차별로 비난받고 있는 자신의 정책이 이념적으로 승리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동부의 뮐루즈 등지에서 패배한 것은 아랍출신 이민자들과 범법자들의 방해공작 때문이라고 비난했다. 또 이번 선거에서 우파는 자크 시라크 대통령의 아성인 파리의 18구에서 장 루이 드브레 내무장관이 패배한 것을 비롯,파리의 20개구 가운데 6개 구를 좌파에 내주었다.
  • 불 각료42명 조각

    【파리=박정현 특파원】 자크 시라크 프랑스대통령은 18일 젊은 층을 대거 기용하고 12명의 여성각료를 임명하는등 42명에 대한 조각을 단행했다. 서열 2위인 법무장관에 자크 투봉 전문화장관,외무장관은 에르베 드 샤레트 전주택장관,국방장관에 샤를르 미용 민주동맹(UDF)원내총무,경제재무장관 알랭 마들렝,내무장관 장 루이 드브레,문화장관 필립 두스트 블라지등이 각각 임명됐다.
  • 시라크 불 대통령 취임

    【파리=박정현 특파원】 프랑스의 자크 시라크 대통령당선자(62)가 17일 제5공화국 제5대 대통령으로 정식 취임,앞으로 7년동안 프랑스를 이끌게 됐다. 시라크 대통령당선자는 이날 낮 12시10분(한국시간 하오 7시10분) 21발의 예포가 울리는 가운데 엘리제궁에 도착,퇴임하는 프랑수아 미테랑 대통령(78)으로부터 국가비밀및 핵공격명령코드 등을 인계받았다. 그는 이날 하오 에두아르 발라뒤르 전총리내각에서 지난 2년동안 외무장관을 역임한 알랭 쥐페(49)를 총리에 임명할 것으로 확실시 되고 있다. 한편 프랑수아 미테랑 대통령은 퇴임을 하루 앞둔 16일 프랑스국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함으로써 고별인사를 했다.
  • 승패떠난 국민의 축제/박정현 파리 특파원(오늘의 눈)

    프랑스의 대통령선거는 승자도 패자도 없는 국민의 축제였다. 자크 시라크 당선자에게서는 승자로서의 오만함을 한치도 엿볼 수 없었다.그는 TV에서 컴퓨터집계를 근거로 그의 당선을 발표한 지 1시간만인 하오9시 시청 집무실에서 나와 지지자들의 앞에 섰다. 『모든 프랑스인의 대통령이 되겠노라』며 「모든」이라는 단어에 유독 힘을 주면서 실업문제와의 투쟁이 앞으로 자신의 과제임을 밝혔다.승리감에 도취하기에 앞서 그를 지지하지 않은 나머지 유권자의 뜻과 자신의 책임을 먼저 헤아리겠다는 자세다. 패자의 당당한 모습은 승자의 겸손함에 결코 뒤지지 않았다.리오넬 조스팽 후보는 깨끗이 패배를 시인하고 시라크의 당선을 축하했다.8시30분쯤 자신의 지지자들 앞에서였다. 어디에서고 패배자로서의 낭패감이나 좌절감은 찾을 수 없었고 그의 지지자들도 「조스팽」을 연호하며 선전을 축하했다. 시라크가 사회주의이론가인 조스팽을 가리켜 「위험한 조스팽」이라고 공격한 터라 여기에 대한 비난이 있을 법했지만 『시라크의 당선이 프랑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는 말로 대신했다. 오히려 조스팽 후보가 『우리는 내일의 승리에 대한 힘과 희망을 확인했다』고 말하자 지지자들은 환호로 열광하는 듯했다.수천여명의 함성은 조스팽 후보가 자택으로 들어간 뒤에도 계속됐고 조스팽 후보는 다시 한번 창문으로 모습을 보여 답례하지 않을 수 없었다. 시라크를 지지하는 일만명이 넘는 파리시민은 오벨리스크 아래 콩코드광장에 모여들어 새벽까지 환호했고 개선문까지 이르는 길은 불야성을 이뤘다.시내 곳곳에서 지나는 승용차가 마구 울려대는 경적소리와 인파로 거리는 온통 북새통을 이뤘다. 시민들은 삼색기를 흔들면서 국가인 「라 마르세즈」를 불렀다.그것은 나치로부터 해방된지 50주년을 맞아 지난해 열린 기념행사에서도 찾을 수 없던 「축제의 날」이었다.패자가 승자를 진심으로 축하해주고 승자는 나라의 장래를 먼저 생각하는 성숙된 모습이 선거를 국민의 축제로 만드는 듯했다.
  • 불 새대통령에 시라크/조스팽 꺾고 14년만에 우파집권

    ◎대선 결선서 52.6% 득표 【파리=박정현 특파원】 7일 실시된 프랑스 대통령선거 결선투표에서 우파의 자크 시라크 후보가 리오넬 조스팽 사회당 후보를 누르고 프랑스의 대통령에 당선됐다. 이에따라 프랑수아 미테랑 대통령의 사회당 집권은 14년만에 끝나고 우파집권 시대가 열리게 됐다. 시라크 당선자는 대통령선거에 3번 도전한 끝에 대통령궁인 엘리제궁의 주인이 됐다. 시라크 당선자는 투표율 79.65%를 보인 대통령선거 2차 결선투표에서 총 유효투표수의 52.64%를 얻어 47.36%를 얻은 조스팽 후보를 물리친 것으로 최종집계 됐다. 시라크 당선자는 당선 직후 『모든 프랑스인을 위한 대통령이 되겠다』며 『실업문제와의 싸움이 앞으로의 과제』라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조스팽 후보는 『시라크 당선자에게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시라크의 승리는 1차투표에서 그와 맞섰던 에두아르 발라뒤르 총리를 비롯한 우파의 전례없는 강한 결집력에다 좌파 집권 14년에 대한 국민들의 염증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헌법위원회는 시라크당선자에 대한 절차 등을 거쳐 오는 15일을 전후해 대통령당선을 확정,공고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전립선암을 앓고 있는 프랑수아 미테랑 대통령은 오는 20일까지의 임기를 앞당겨 물러날 희망을 밝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시라크당선자의 취임은 빨라질 것으로 관측된다. 시라크 당선자는 취임 직후 총리를 임명하는 등 조각을 단행할 예정인데 신임총리로는 르네 모노리 상원의장,필립 세겡 하원의장,알렝 쥐페 외무장관 등이 임명될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김 대통령,축하전문 김영삼 대통령은 8일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당선자에게 축하전문을 보냈다. 김 대통령은 축전에서 『각하의 이번 승리는 프랑스의 계속적인 번영과 영광을 바라는 귀국민들이 각하의 탁월한 지도력과 높은 경륜을 전폭적으로 지지한 결과』라면서 『앞으로 각하의 탁월한 영도하에 귀국이 모든 분야에서 커다란 발전을 계속해 나가리라 확신하며 한·프랑스 양국간의 우호협력관계도 더욱 증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불 대선 결선투표/여론조사 시라크 우세

    【파리=박정현 특파원】 프랑수아 미테랑 대통령의 집권 14년을 뒤 이을 대통령선거 2차 결선투표가 7일 실시됐다. 우파의 자크 시라크 파리시장과 사회당의 리오넬 조스팽 전교육부장관간 좌우파의 대결로 치러진 이날 선거 결과는 빠르면 7일 하오8시(한국시간 8일 상오3시)에나 나올 것으로 보인다. 결선투표 이전에 실시된 여론조사에선 시라크 후보가 조스팽 후보보다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1차투표에서는 조스팽 후보가 23.3%로 시라크 후보의 20.8%를 앞질렀다. 정계의 관측통들은 두 후보간 득표차이는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투표의 유권자는 약 4천만명이었다.
  • 불대선/조스팽­시라크 결선/새달 7일 2차투표

    【파리=박정현 특파원】 삼파전 양상을 보인 가운데 프랑스 대통령선거 1차투표에서 사회당의 리오넬 조스팽 후보와 우파인 공화국연합(RPR) 소속의 자크 시라크 후보(파리시장)가 2차 결선투표의 후보로 확정됐다. 유력한 후보중의 한명이었던 에두아르 발라뒤르 후보(총리)는 1차투표에서 탈락했다.이에따라 오는 5월7일 프랑스 대통령선거 2차결선은 좌우파의 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지난 23일의 1차투표 개표결과(일부 해외 거주자 투표 결과 제외) 조스팽 후보는 전체 투표자 가운데 23.21%,시라크후보는 20.47%를 각각 얻어 당초 시라크 후보가 1위를 할 것이라는 예상을 깼다.
  • 북핵 장전땐 제재착수/공 외무,미·일 연쇄접촉

    ◎「3국 공조」 강화 논의/미,북에 고위급회담 제의/남북대화 응해야 경수로 지원/나 부총리/“경수로 정부입장 고수”/김 대통령 한국과 미국은 경수로 지원 협약체결 1차 시한인 21일 미­북 베를린회담이 결렬됐으나 협상국면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 로버트 갈루치 미 국무부 북한핵대사 강석주 북한외교부 부부장간의 고위급 정치회담을 통해 북한을 설득해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미국은 이날 뉴욕의 북한대표부를 통해 북한측에 갈루치­강회담을 공식제의했다. 지난해 10월 제네바 합의를 이뤄낸 갈루치­강회담이 재개되면 경수로 관련 부분은 물론,제네바 합의 이행 전반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여 협상에 새로운 국면을 맞게될 전망이다. 공로명 외무부장관과 워런 크리스토퍼 미 국무장관은 이날 새벽 긴급 전화통화를 갖고 북측이 영변의 5Mw 원자로에 연료봉을 재장전하는등 제네바 합의를 파기하지 않도록 설득하는 협상국면을 지속해나가기로 했다. 양 국장관은 그러나 북한이 연료봉을 재장전할 경우에는 한·미·일등관련국이 즉각 경제·군사적 제재에 들어가고,유엔 안보리를 통한 제재도 착수키로 했다. 공장관은 이날 제임스 레이니 주한미대사와 야마시타 신타로(산하신태낭)주일대사를 외무부로 불러 북한을 제재해야 할 경우의 3국 공조방안을 협의했다. 정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베를린 회담에서 북한측은 특히 경수로의 노형문제에 완강한 태도를 보인 것으로 안다』면서 『정부로서는 마지막까지 북한을 설득하는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지만,한국의 중심적 역할과 한국형 경수로라는 기본 원칙에는 양보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고위급회담 아직 계획없다”/김정우 북대표 밝혀 【베를린=박정현 특파원】 북한·미국간 베를린 경수로 전문가회담의 북한측 김정우 대표는 21일 『고위급회담을 아직 예견하지 않고 있다』며 고위급회담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김 대표는 20일 전문가회담이 끝난 후 「회담결렬」을 선언하고 이날 평양으로 돌아가기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고위급회담에서 할 것은 이미 다 해서 결정됐으며 제네바 합의문은 이행단계만 남아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경수로 협정 체결시한을 넘겨 동결 핵시설을 재가동할 지에 대해 『정부가 결정할 문제』라고 밝혔다. 김대표를 비롯한 북한측 회담대표단은 이날 하오6시 고려민항편으로 평양으로 떠났다. ◎“한·미·일 공조 확고” 김영삼 대통령은 21일 『북한 경수로 지원과 관련한 정부의 입장을 끝까지 지켜나갈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낮 청와대에서 김원만 회장 등 헌정회 신임 회장단과 오찬을 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북한 경수로에 대한 한·미·일간의 공조체제는 매우 확고하다』고 말했다고 윤여전 공보수석이 전했다. ◎“남북대화가 필수” 나웅배 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은 21일 베를린 북­미 경수로협상이 중단된 것과 관련,『이는 제네바 합의 이행구도가 북­미간 회담형식으로만 잘못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이같은 틀을 깨고 한국의 참여가 이뤄져 남북 당사자 및 미국과의 회담이라는 구도로 진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 부총리는 이날 상오 시내 하얏트호텔에서 가진 한국지역정책연구원 초청강연에서 『제네바 회담에서 북한의 핵투명성이 확보되지 못한 채 미국은 합의를 서둘렀으며,경수로 문제도 한국형과 한국의 중심적 역할이 명시되지 않아 출발부터 문제를 안고 있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나 부총리는 『결국 남북회담이 이뤄져야만 남북관계의 개선을 기대할 수 있고 경수로도 공급될 수 있다』면서 『만일 이같은 구도가 설정되지 않는다면 경수로회담도 애매하고 원칙없이 진행돼 결국 소모와 긴장관계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북한이 당사자인 한국과 대화와 협상에 임한다면 그들이 필요로 하는 바를 지원할 수도 있다』고 말해 북측이 남북대화에 성실히 응해오면 경수로문제에 있어서 북한의 주장을 일부 수용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나 부총리는 이어 『앞으로 다소 긴장이 있겠으나 북­미 협상은 어떤 형태로든 지속될 것』이라며 『북한도 하반기중 김일성 사망 1주기를 지나면서 권력승계가 마무리 될 것이며 이때남북대화의 물꼬를 트기 위한 노력을 경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수로일부 설계분야/북,한국참여수용 시사/북미,오늘 공통입장 발표

    【베를린=박정현 특파원】 북한과 미국은 20일 실무자회의를 열어 양측이 의견접근을 이룬 현안을 정리하는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이에 따라 북한이 주장하는 경수로공급협정 체결시한인 21일 이전까지는 공통된 입장을 정리해 본국훈령을 거쳐 발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북·미 양측은 경수로 노형문제에 대해서는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으나 한국및 미국의 역할등의 분야에서 진전을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특히 설계분야에 대해 한국의 부분적인 참여를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으나 소식통은 『북측의 태도는 경수로 공급에서 한국의 역할을 인정한다고는 볼수 없다』고 평가했다.
  • 경수로 일괄타결 모색/북­미 베를린회담

    【베를린=박정현 특파원】 북한과 미국은 일시중단됐던 전문가회의를 속개한 19일 수석대표회담과 실무자회의를 잇따라 열었다. 양측이 회담형식을 바꿔 진행한 것은 경수로 노형·계약구조·재정원칙·미국의 역할등에 대해 일괄타결방식으로 담판을 시도한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따라 양측은 빠르면 20일중 의견접근분야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면서 전문가회의를 유지하기로 하는 선에서 경수로 협상을 일단 매듭지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김정우 대표는 회담을 마친뒤 『합의가 없었다』고 밝히고 『20일에도 회담은 계속되지만 어떻게 진행될지는 두고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양측은 이어 하오 북한대표부와 미국대사관 베를린분관에서 원자로및 기타분야 전문가회의를 각각 열었다.
  • “교육환경 침해땐 아파트층수 제한”/부산고법,교육환경권 첫 인정

    【부산=김정한 기자】 고층아파트 때문에 교육환경이 침해받는다면 아파트 층수를 제한해야 한다는 법원 결정이 나왔다. 부산고법 제3민사부(재판장 변동걸부장판사)는 18일 부산대학교가 학교앞 20m 거리에서 24층 규모의 대규모 아파트를 짓고 있는 강암주택(대표 박정현)을 상대로 낸 공사중지 가처분신청 항고심에서 원심결정을 취소하고 공사를 중지하라고 결정했다. 이번 결정은 교육환경권도 사유재산권을 침해할 수 없다는 원심의 결정을 깬 것으로 교육환경권이 사유재산권에 우선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어 주목된다. 재판부는 결정문을 통해 『아파트가 완공될 경우 기상관측장비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첨단과학관에서의 교육 및 연구활동 침해,대학경관 등의 파괴는 물론 소음과 교통량 증가로 인한 교육환경권 피해 등이 인정된다』며 『재산권의 행사는 공공복리에 적합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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