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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관장 판공비 베일을 벗긴다] (중)어디에 쓰이나

    지방자치단체장들의 업무추진비는 대부분 대내외적인 식사비,직원들의 경조사비 등으로 지출되고 있다고 자치단체 관계자들은 말한다.수도권 지역의 한 자치단체 총무국장은 “공개해도 별 것없다”고 말한다. 업무추진비의 대부분은 환경미화원·불우이웃 격려금 등에 쓰이고 직원들과의 식사비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얘기다.단체장으로서 고생하는 전경들에게 제공하는 간식도 업무추진비에서 나간다.이런 쓰임새는 대부분의 자치단체에서 마찬가지라고 감사원의 관계자도 확인하고 있다. 인천시 A구의 지난해 특수업무추진비(판공비) 사용내역을 보면 식사비가 1,829만원(38.5%)으로 가장 많다.다음이 물품 구입비 844만원(17.8%),격려금 835만원(17.6%),조화구입비 612만원(12.9%)등이다. 판공비 사용내역이 불신을 받고 있는 것은 일부에서 편법으로 사용하기 때문이다. 98년 8월3일 56만원 XX가요주점. 8월21일 29만2,000원 OO단란주점.구청장 구의회 의장 등 5명 참석. 12월4일 48만원(술값 18만원,봉사료 30만원) OX단란주점.자치행정발전을 위한 간담.인천시 B구가 시민단체인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의 행정정보 공개요청에 따라 밝힌 98년 구청장 특수활동비 지출 내역이다.바로 이런 부분이 업무추진비가 흥청망청 쓰이고 있다는 불신을 초래한다. 인천연대측은 “단란주점에서 무슨 특수업무를 추진하는가”라며 특수업무추진비가 기관장 개인의 사금고처럼 쓰이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교회 헌금으로 네차례에 걸쳐 40만원을 지출한 부분도 주민들을 설득하기에는 부족하다. 구청이 밝힌 자료도 총무과의 공개자료와 비서실장이 정리한 현금출납부가일치하지 않거나,영수증은 첨부돼 있는데 지출한 내역이 정리되지 않은 경우가 있다고 인천연대는 지적한다.급조된 의혹이 있다는 얘기다. 감사원에 따르면 정부가 올해부터 특수업무추진비를 반드시 신용카드로 사용하도록 하자,일부 공기업의 경우 ‘카드깡’으로 현금화하는 편법을 버젓이 동원하고 있다.서울시내 여의도 등지에서 카드로 300만∼500만원 어치를신용카드로 거래한 것처럼 꾸며 수수료 등을 빼고 나머지 금액을 현금으로찾아가는식의 탈법이 판치고 있다.또 일부 자치단체의 경우 업무추진비의 30% 이상을 일부 언론에 제공한 것으로 밝혀졌다. 시민단체들은 1년전부터 업무추진비에 감시의 눈길을 번득이며,공개의 압력을 높이고 있다.참여연대는 지난해 11월 서울시장의 업무추진비 사용내역을공개하라고 요구했고,서울시가 거부하자 행정소송을 제기해 놓은 상태이다. 그뒤 대구와 경북 경산,인천 등의 시민단체들도 공개를 요구해 왔고 일부 지자체는 공개를 했지만,일부에서는 거부했다. 최근 인천연대가 제기한 행정소송에 대해 인천지법이 특수업무추진비의 내용을 공개하라고 판결한 것은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공개를 거부한 인천 C구청의 한 관계자는 “A구와 B구가 이미 공개한 상태에서 항소는 무의미하다고 본다”며 판공비 공개가 불가피한 추세임을 인정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기관장 판공비 베일을 벗긴다] (상)얼마나 되나

    기관장의 판공비(특정업무비,특별업무추진비,특수업무추진비,특수활동비 등다양하게 불림)를 공개하라는 시민단체들의 압력은 더욱 거세지고 있고 법원은 최근 공개하라는 판결을 내렸다.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공개를 피해온행정기관들이 공개행정이라는 시대적 물결을 거스를 수 없게 됐다. 판공비가 얼마이고,어디에 쓰여지고 있을까.판공비가 불신을 받는 이유는 무엇이고공무원들은 왜 판공비 공개를 꺼리고 있을까.검은 보자기에 싸여 있던 판공비의 실체를 세 차례에 나눠 알아본다. 국회 행정자치위 이원범(李元範)의원이 11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지방자치단체장들의 업무추진비는 모두 137억8,125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시·도지사의 업무추진비는 1억원대. 이의원이 공개한 자료는 행정자치부가 지자체로부터 받은 자료를 종합한 데 불과하다.실제로 지방자치단체장의 업무추진비는 훨씬 많다.행자부 자료는이른바 판공비·정보비 등으로 불려온 특정업무비가 빠져 있는 ‘절반의 공개’에 불과한 셈이다.감춰져 있는 판공비 등을 포함하면 단체장들이 쓸 수있는 예산은 일단 2배 이상으로 늘어난다. 지자체별 업무추진비는 자치단체 살림살이 규모,대형 사업의 유무에 따라차이가 난다.예를 들면 충북 청주의 나기정(羅基正)시장의 업무추진비는 2억7,700만원으로 2억2,300만원인 전북 전주의 김완주(金完柱)시장보다 많다. 하지만 회계전문가들은 단체장의 업무추진비가 훨씬 더 많다고 입을 모은다.감사원의 A과장은 “그보다 훨씬 많다”고 잘라 말한다.서울시의 업무추진비는 대략 100억원,도는 20억∼30억원,시·군은 5억원,서울시 구청은 17억원 정도의 업무추진비가 있다는 얘기다.까닭에 전체적으로는 업무추진비가 300억∼40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업무추진비는 일반업무비·특정업무비·직급 및 직책 보조비 등으로 구성돼 있다.업무추진비는 각 국실의 예산으로 편성돼 있으며,직급보조비 등은 월급화된 지 오래다.직급보조비는 1∼9급 공무원에게 지급되는 것이고,직책보조비는 보직을 받은 국·과장 등에게 주어지는 것이다.중앙부처 장관의 경우 올 한해 직급 및 직책보조비는 3,720만원.매달 직급보조비 145만원과 직책보조비 165만원을 합한 금액이다. 기관 전체의 일반업무비와 특정업무비는국·실별 업무추진을 위한 예산이기도 하지만 예산의 성격상 기관장 사용도가능하다.감사원의 과장은 “일반업무비와 특정업무비는 기관 전체의 업무추진비이기도 하지만 기관장이 마음만 먹으면 다 쓸 수도 있다”고 말한다.이런 금액까지 합하면 기관장이 쓰는 예산은 더욱 늘어나게 된다. 행정기관의 업무추진비의 규모는 공기업의 기밀비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공기업통인 감사원의 B과장은 “공기업의 기밀비는엄청난 규모”라고 말한다.몇년 전 밝혀진 포철의 기밀비는 53억원.규모도행정기관,지자체,공기업 순으로 늘어난다. 따라서 공기업의 기밀비,지방자치단체장의 업무추진비,행정기관의 업무추진비를 합하면 수천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정한다. 박정현기자 jh
  • 임시국무회의 개최

    정부는 13일 오전 9시 서울 중앙청사에서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 주재로임시국무회의를 열어 국회에 제출할 법안 50여건을 심의한다. 정부 관계자는 11일 “정기국회에 제출할 법안이 많아 임시국무회의를 열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김대통령“자치경찰제 내년 시행”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0일 “내년부터 지방자치경찰제를 실시하고,2001년부터는 교육의 지방자치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회의 총재인 김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기도 성남의 새마을운동중앙연수원에서 열린 국민회의 소속 ‘시장·군수·구청장 정책세미나’ 에서 김옥두(金玉斗)총재비서실장이 대독한 총재 축하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대통령은 또 “정부는 중앙권한과 사무의 대폭적인 지방이양을 과감히 추진하고,지방재정 확충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정부는 지방이 역할과 책무를 다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 가는 데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자치경찰제와 관련,당정은 내년 총선 이후 경찰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하기로 합의했다고 정부 관계자가 전했다. 관계자는 “자치경찰제 실시를 위해서는 대전과 광주지방경찰청 신설,예산부담 등의 과제가 남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대통령은 “지역간 갈등과 대립은 국력을 흐트러뜨리고,국가발전을저해하는 망국의 사슬”이라고 지적한 뒤 “이 사슬을 끊어내야만 우리에게미래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밖에 “중앙과 지방이 합심 협력해 국정개혁을 신속하고 철저하게 마무리,중앙에서 추진하는 개혁이 지방의 일선행정과 주민의 실생활에까지 스며들고 뿌리내릴 수 있도록 자치단체가 더욱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양승현 박정현기자 jhpark@
  • 수능시험일 출근 한시간 늦춰

    200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7일 공무원의 출근시간이 오전 10시로늦춰진다.전국 71개 시험지구 1,017개 시험장 200m 내의 차량 진입도 전면통제된다. 정부는 9일 이같은 내용의 ‘수능시험 시행일의 교통소통 대책’을 발표했다. 제주도와 김제·남원·정읍·영천·문경·밀양시를 뺀 전국 시지역과 군·읍 지역 가운데 교통량이 많은 경기도 화성·김포·광주군·안성읍,전남 해남·담양읍 소재 관공서의 출근시간은 오전 10시로 조정된다. 정부는 또 정부투자기관 및 정부산하기관·단체와 기업체에도 출근시간을한시간 늦추도록 요청했다. 지하철 러시아워 운행이 평소 오전 7∼9시에서 오전 6∼10시로 연장돼 서울지하철은 48회 늘려 운행한다.시내버스도 평소보다 20∼30% 추가 투입해 운행간격이 10분에서 7∼8분대로 단축된다.개인택시의 부제 운행도 해제된다. 언어와 외국어영역의 듣기평가가 실시되는 오전 8시40분부터 15분 동안,오후 4시10분부터 20분 동안은 소음 방지를 위해 버스·열차 등 모든 운송수단이 시험장 주변에서 서행 운행하며,경적사용이 금지된다.항공기 이·착륙도통제된다. 박홍기 박정현기자 hkpark@
  • 공무원 토요휴무제 부활 논란

    공무원 토요 격주휴무제(전일 근무제)의 부활을 놓고 뜨거운 논란이 일고있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9일 행정기관별로 공무원들의 절반이 토요일에 출근해오후 5시까지 근무하고 나머지 절반은 쉬도록 하는 격주휴무제의 부활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공무원들의 사기를 높이고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라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공무원들이 토요 격주휴무제 부활을 원하고 있는데다 업무의 생산성을 높이는데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의견이 많은 편”이라며적극 검토의사를 밝히고 “행정기관의 사정에 따라 실시 시기는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직사회의 격주휴무제가 공기업과 민간기업까지 확산되면 전체적으로는 국민의 삶의 질이 향상되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면서 “시민들이 토요일 오후에도 민원을 해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여성공무원 이모씨는 행정자치부 홈페이지에 병원 치료를 위해토요격주휴무제가 부활됐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실었다.하지만 ‘하위직’이라고 밝힌 다른 공무원은 “결과적으로 토요일마다 출근해 오후 5시까지 근무하게 되는 제도”라며 ‘결사반대’한다고 밝혔다.과장이 토요일에 출근하면 계장이 나오고 하위직 공무원들은 눈치를 보느라 계속해서 자리를 지켜야 하는 공직사회의 분위기를 반영한 의견이다. 중앙부처의 한 공무원은 “정책을 다루는 중앙행정기관과 함께 민원인과 직접 접촉하는 일선의 행정기관을 대상으로 전면적으로 실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하고 “일선 행정기관에서 휴무인 실무담당자를 대신해다른 직원이 민원을 처리하면 아무래도 서툴고 시간도 많이 걸려 민원인의불만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토요 격주휴무제는 정부 대전청사의 12개 기관을 대상으로 지난 8월부터 부활돼 비교적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한 공무원은 이와관련,“가족과 떨어져 사는 공무원들이 많은 대전청사의 경우 주말에 가족을 만나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특수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토요격주휴무제는 96년 3월부터 공직사회에서 전면 실시돼 왔으나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에 따라 지난해 7월부터 폐지됐으며,97년초에도 당시 이수성(李壽成)국무총리의 재검토 지시에 따라 찬반 논란이 일어난 바 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인터뷰] 박창순 행자부 안전계장

    9일 37주년 소방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박창순(朴彰淳·46)행정자치부 소방국 예방과 안전계장은 104건의 소방규제를 개혁한 장본인이다.박계장은 국민들의 화재 안전의식 확산이 가장 아쉽다고 말했다. 하지만 예산과 인력이 없어 화재예방홍보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 그에게는 안타깝기만 하다.경찰생활을 하다 소방공무원에 매력을 느껴 지난 79년 소방간부후보 2기생으로 소방공무원의 길을 택한지 20년. 어제까지만 해도 함께 웃고 떠들었던 동료가 화재진압을 하다 숨진 다음날이면 휑한 슬픔에 잠겼던 적이 수십번.“화재진압 인력과 장비가 더 있었으면…”하는 아쉬움은 여전히 남아있다. 소방공무원은 이런 독특한 근무여건 탓에 동료애는 어느 직업보다도 끈끈하다고 박계장은 전한다.동료 집에서 상을 당하면 밤을 새고 장지까지 따라가는 일을 자청하고,동료가 부상을 당하면 휴무일에 병원을 찾아 밤을 새면서곁에서 간호해 준다. 동료가 숨지면 미망인과 자식을 위해 취직을 주선해 줄 정도로 소방공무원들은 한식구같이 지낸다고 박계장은 말한다.동두천·안동·부천·이천·수원 중부소방서에서 서장만 다섯차례를 지낸 그는 동두천 소방서장 시절인 지난 92년 119 산악구조대를 처음으로 창설해 소요산에서 한해동안 53명의 인명을 구조했을 때는 가슴이 뿌듯했다. 박계장은 인천화재참사가 규제개혁탓도 작용했다는 일부의 지적에 대해 “규제를 완화한 소방법 개정은 지난 8월에 이뤄졌기 때문에 화재와는 직접 관련이 없다”며 “불합리하고 불필요한 규제를 없애는 개혁은 계속해서 이뤄져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그리고 행정부내에서 소방공무원이 소외된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가장 견디기 어렵다고 털어놨다. 박정현기자
  • 지방공기업 성과급 최고160% ‘차등’

    정부는 8일 지방공기업 67곳을 대상으로 경영실적을 평가해 기관별로 성과급을 최고 160%씩 차등 지급했다. 정부는 그동안 경영평가에 따라 성과급을 30% 정도 차등 지급해왔으나 160%씩 차이를 낸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경영평가에서 최우수(가급) 평가를 받은 제주의료원 등 9개 기관은 260%의성과급을 받았으며,남원의료원·광주도시개발공사 등 우수(나급) 판정을 받은 16개 기관은 220%의 성과급을 받았다. 중간 등급(다급)인 경북도시개발공사 등 21곳은 180%,미흡(라급) 판정을 받은 서울시강남병원 등 11곳은 140%,최악(마급) 평가를 받은 서울시지하철공사 등은 100%의 성과급을 각각 받는다.서울시의 공기업 가운데 최우수 기관이 한 곳도 없다는 점이 특징으로 꼽힌다. 지방공기업의 임직원들은 원래 200%의 정근수당을 받아야 하지만 경영실적에 따라 260∼100%로 차별 지급받기 때문에 마급의 경우 100%인 절반밖에 받지 못하게 되는 셈이다. 행정자치부 관계자는 “지방공기업 평가는 경영혁신,사업의 효율성 등에 따라 이뤄졌으며,올해에는 관대한 평가를 방지하기 위해 공기업을 가∼마급으로 강제 배분했다”고 말했다. 지방공기업 적자는 25곳 3,200억원이며,지방의료원 33곳 가운데 절반이 넘는 17곳이 적자를 내 경영혁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자부 관계자는 “경영이 부진한 지방공기업은 별도의 경영진단을 실시하는 등 경영성과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계속 강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考試플라자] 지방고시 지자체 푸대접에 존폐위기

    지방의 우수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95년부터 5년째 시행되고 있는 지방고시제도가 지방자치단체들의 외면으로 존폐위기에 처했다. 7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들의 지방고시 합격자 배정 요구가구조조정 이후 급감하고 있다.95년 93명,96년 88명,97년 89명을 선발했으나98년에는 43명,올해에는 27명을 선발했다. 행자부 관계자는 “내년도 지방고시 합격자 충원계획을 시·도로부터 받고있으나,지방정부가 구조조정 등을 이유로 지방고시 충원을 꺼리고 있어 내년의 충원요청 숫자도 올해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행자부는 이에 따라 지방고시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시험선발 인원을 늘려줄 것을 시·도에 당부하고 나섰다. 지방고시에 합격해 이미 임용을 받은 공무원들도 보직을 제대로 받지 못해‘찬밥신세’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행자부에 따르면 11월초 현재 250명의 지방고시 출신 현역공무원 가운데 시·군 과장은 128명이고,시·도 계장은 25명에 불과했다.읍·면·동장을 맡은 고시출신은 31명이고 무보직에해당되는팀장을 맡은 사람도 50명이었다.시·도별로는 울산이 10명의 지방고시 출신 가운데 8명을 팀장으로 활용하고 있으며,전남은 17명 가운데 9명,충남은 14명 가운데 6명,전북은 18명 가운데 5명,인천은 12명 가운데 6명을팀장으로 임명했다. 이에 따라 지방고시 출신들은 “고시에 합격했다는 자부심과 의욕은 간데없고,보직받기가 하늘의 별따기”라고 푸념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이는 기존지방공무원 조직의 배타성과 선출직 단체장들의 지방고시 출신에 대한 무관심에 기인하는 현상이라는 지적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 [뿌리 못내리는 계약직 공무원제](하)+α의 보수규정 제정 추진

    계약직공무원들의 이런저런 문제는 행정부 내부에만 그치지 않고 국회 등에서도 거론될 정도로 공론화되고 있다.올해 국회 국정감사에서 국민회의 방용석(方鏞錫)의원은 “현재의 계약직 공무원 보수규정으로는 우수한 인력을 활용하기 어렵다”며 대책을 촉구했다. 방의원은 또 “공직을 경력관리에 이용하려는 일부 인사의 그릇된 생각으로 계약직공무원들의 조기퇴직을 낳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계약직공무원 제도의 효율성 문제도 제기했다. 계약직공무원의 채용 및 보수규정을 다루는 중앙인사위원회도 이런 계약직의 반발과 외부의 비난을 감안해 관련 규정을 대폭 개정할 계획이다.중앙인사위의 관계자는 “계약직공무원의 채용 및 보수규정을 연말까지 대폭 개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개방형임용제가 실시되는 내년부터는 시행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결국 현재의 계약직공무원들을 위한 보완책이라기보다는 개방형 임용제 시행을 앞둔 대책의 성격이 더 짙다. 중앙인사위에 따르면 헬기조종사같은 특수계약직과 정책업무를 맡는 일반계약직 공무원을 구분해 수당과 임용규정을 만든다는 것이다.특수계약직은 월급에 따라 가∼마급의 구분을 두고,정책 업무 계약직 관련 규정을 새로 만든다는 얘기다.중앙인사위의 관계자는 “계약직 공무원에게는 기존 공무원의월급에다 α(알파)를 얹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인사위의 고민은 우수한 민간전문가를 끌어들이면서도 일반공무원들과형평성을 맞춰야 한다는 데 있다.인사위 관계자는 “우수한 외부전문가를 끌어들일 수 있는 많은 월급도 줘야 하겠지만 일반 공무원과의 형평성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속사정을 털어놓는다.계약직공무원들에게 훨씬 많은월급을 주면 그러잖아도 바닥을 맴돌고 있는 공직사회의 사기가 더욱 떨어질 수 있다는 얘기다. 행정고시 출신의 행정자치부의 한 과장은 “계약직 공무원들에게 특별한 대우를 해주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한 거부감을 표시했다.업무내용과 역할이 같다면 월급도 같아야 한다는 얘기다. 중앙부처의 또 다른 공무원은 “계약직공무원들은 한두해 공직에 몸담았다가 경력만 쌓고 몸값만부풀려 민간기업으로 가려는 것 아니냐”고 비난했다.계약직공무원들도 경력쌓기라는 측면을 굳이 부인하지 않는다.기획예산처의 계약직 K씨는 “이력서에 한줄 보태는 것은 사실이다.하지만 사명감이 없다면 굳이 월급도 낮은 공직에 들어올 까닭이 있겠느냐”고 반문한다. 정부가 계약직 공무원들에게 줄 α가 어느 정도 규모가 될지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하지만 α가 개방형 임용제와 계약직공무원제도의 성패를 결정짓는 결정적인 요인임은 틀림없는 것같다. 박정현기자 jhpark@
  • 司試 2차합격자 명단 발표

    행정자치부는 6일 0시 제41회 사법시험 2차시험 합격자 709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합격자 명단은 행정자치부 인터넷 홈페이지(www.mogaha.go.kr)와 정부 중앙청사 및 시·도의 게시판 등에 게재됐다. 행자부 관계자는 “사법시험 합격선은 지난해의 50.71점보다 낮아진 48.5점”이라고 밝혔다.지난해 사법시험 합격자는 700명이었다. 3차 면접 시험은 오는 23∼24일 이틀에 나눠 실시된다. 박정현기자
  • 陳稔장관 부처 국장단과 연쇄 간담회

    진념(陳稔)기획예산처장관이 정부 중앙부처 국장들과 잇따라 오찬 간담회를가져 관가의 화제가 되고 있다.예산담당 장관이 중앙부처 국장들과 간담회를 갖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진장관은 한달전부터 예산규모가 큰 재정경제부,산업자원부,건설교통부,보건복지부,문화관광부,농림부 국장들과 부처별 간담회를 가졌다.5일에는 정부 중앙청사 부근의 한 음식점에서 행정자치부 국장들과 오찬간담회를 가졌다. 진장관은 간담회에서 예산편성과정에서의 국장들의 고생을 위로하고,고충도 들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장관을 네 번이나 지내고 있는 진장관은 “국장들이 예전에는 장·차관에게 쓴소리도 많이 했는데 요즘에는 패기가 많이 줄어든 것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고 오찬에 참석했던 행자부의 한 국장이 전했다. 진장관은 또 “권위주의는 없어져야 하지만 공무원사회가 너무 권위가 없어도 곤란하다”고 지적하면서 공무원들이 중심을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장관은 내년 총선에 출마할 것이냐는 국장들의 질문에 “임명권자가 나가라면 나가겠지만출마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고,국장들은 예산편성에서 배려를 많이 해줘서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다. 관가에서는 진장관의 이같은 행보에 대해,어떤 형태로든 대화의 시간은 유익하다는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부정적인 반응도 나오고 있다.한 중앙부처의 국장은 “다른 부처 국장들을 불러내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 공무원 저술활동 뜸해졌다

    외환위기와 정부의 구조조정 탓에 공무원들의 저술활동도 뜸해지고 있다. 97년 한해 동안 공무원 저서는 217권이 발간됐으나 98년에는 112권으로 반감했고,올들어서는 지난달까지 34권이 출간된 것으로 집계됐다. ‘저서를 가진 공직자 모임(저공회)’의 회장을 맡고 있는 행정자치부 김중양(金重養) 소청심사위원은 5일 “출판사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운데다,구조조정으로 공무원들이 책을 쓸 여유를 갖지 못한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공직생활의 경험과 지식을 책으로 펴낸 저공회 회원은 모두 803명.전문서적 1,117권과 교양서적 460권 등 모두 1,577권을 펴냈다.김위원은 “공직자 저서는 대부분 자신의 업무와 밀접한 관련을 가진 전문서적”이라고 말했다. 저술활동이 그래도 활발한 곳은 중앙부처.저자의 73%인 587명이 중앙부처공무원들이다.경찰공무원이 64명으로 가장 많고 문화관광부·대검찰청이 각각 41명씩이다. 외교통상부는 40명,농촌진흥청 37명,교육부 35명 등이다.전문성이 높아 책쓴 공무원이 많을 것 같지만 실제로는 저술활동이 활발하지 않은 곳도 있다. 산업자원부(5명),건설교통부(9명),해양수산부(7명),감사원(6명) 등의 부처는 저공회원이 10명 미만인 곳이다. 박정현기자
  • 경기도 북부지청 설립 난항

    경기도 의정부의 도청 출장소를 지청으로 승격시키고 또 한 명의 행정부지사로 하여금 담당케 하려는 지방자치법 개정안이 법제처에서 제동이 걸렸다. 5일 행정자치부와 법제처에 따르면,행자부가 지방자치법 개정안을 만들었으나 법제처가 심의과정에서 “문제 있다”고 지적하고 나서 차관회의 상정도하지 못하고 있다. 행자부는 의정부에 경기도청 제2청사를 만들기로 했으나 법제처는 행정기관의 성격을 띠어야 하는 만큼 명칭을 북부지청으로 하는 것이 바람직스럽다고 지적했다. 또 법제처는 “행정부지사 2명이 서울시처럼 업무를 기능적으로 분담하는것은 가능하나 부지사가 지역을 나눠 담당하는 것은 법과 조직논리상 맞지않는다”고 지적했다. 법제처는,경기도의 행정부지사는 조례에 서명을 할 수 있으나 북부지청의부지사는 서명같은 행위를 하지 못하게 한다는 행자부의 개정안 내용도 타당하지 않다고 지적했다.법제처의 관계자는 “행자부의 발상은 행자부 차관을두명 만들어 한명을 대전에 근무시키자는 것에 다름 아니다”고 말했다. 행자부 관계자는 “조만간 법제처와의 협의를 거쳐 차관회의에 상정할 계획”이라고 말했으나 부처간 협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북부지청 설립이 예정보다 다소 늦어지는 등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인천 중부서장 직위해제…호프집 화재사고 관련

    행정자치부는 4일 인천 화재사건과 관련,부하직원의 관리감독 책임을 물어인천 중부서장 박윤주(朴玧洲)총경을 직위해제했다. 한편 인천시는 화재예방대책을 소홀히 한 김명환(金明煥) 인천 중부소방서장을 5일 직위해제하기로 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공무원들‘인천화재’항변

    인천 인현동 호프집 화재 사건에 대해 공무원들은 할 말이 많은 듯하다.‘관재(官災)’라는 여론의 지적에 강한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한 공무원(ID 가을바람)은 기획예산처의 홈페이지 토론마당에 “사고만 났다고 하면 왜 공무원들만 한풀이 대상이 돼야 하는가”라고 반문하면서 “공무원이 푼돈 조금 얻어 먹었다고 해도,그것이 사건의 본질은 아니다”라고주장했다.그는 “그동안 대형 사고가 터지면 공무원들이 구속됐지만 얼마나개선이 됐는가”라고 우리 사회의 안전 마인드를 끌어 올리는 근본적 노력이범사회적으로 전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소방공무원은 구조변경,용도변경은 구청 소관인데도 왜 자꾸 힘없는 소방공무원들을 들먹이는지 모르겠다며 구청공무원 탓으로 돌렸다.그는 “이길을 선택한 것이 후회스럽다”며 “주변에서 소방공무원을 한다면 찾아다니면서 말릴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공무원들은 나아가 이번 일이 무리한 규제개혁 탓이라는 ‘선뜻 이해하기 어려운 주장’을 펴고 있다.중앙부처의 한 공무원은 사건이 나자마자“규제개혁할 때 이럴 줄 알았다”고 말했다.어떤 공무원은 예산처 토론마당에서 “우리 국민의 이중적인 법질서 의식을 보면 무작정 규제완화를 하는것은 무리”라고 주장했다. 그는 “행정공권력이 결코 정부를 위한 것이 아님을 분명히 인식하도록 적극 나서야 할 때”라며 “왜 정부와 공무원만 욕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말했다.공무원들의 이같은 주장에 대해 ‘책임불감증’이라는 지적과 ‘공무원 입장에서는 할 수도 있는 말’이라는 평가가 엇갈리는 가운데 인천시 홈페이지 등에는 유족,시민,공무원이 뒤엉켜 책임논쟁을 벌이고 있다. 박정현기자
  • [뿌리못내리는 계약직공무원제](중)말로는‘과장급’처우‘말단’

    장관의 연봉은 4,967만원.식품의약품안전청 기술자문역인 이인수씨는 이보다 많은 5,269만원을 받는 고액연봉자이다.이씨는 계약직공무원이어서 일반공무원과 다른 월급 체계의 적용을 받고 있다. 이 정도 연봉이면 계약직공무원은 일반공무원들의 부러움을 받기에 충분하다.하지만 지난해에 공직에 발을 들여놓은 정책직 계약직공무원들은 먹고살기가 힘들다고 털어놓는다.서기관급 대우를 받는 한 외신대변인이 받는 연봉은 2,000만원 안팎.12개월로 쪼개면 한달 월급은 176만원이다. 계약직 공무원들은 기존 공무원들의 텃세도 없지 않지만 인간적으로 극복할 수 있다고 말한다.기획예산처의 경우 팀장급 민간전문가가 관료 출신 과장보다 많게는 10살이나 어려 처음에는 보이지 않는 갈등도 있었으나 시간이지나면서 극복됐다.하지만 무엇보다 견디기 힘든 것은 이런 불합리한 보수규정과 낮은 대우 때문이다. 다른 공무원들이 휴가를 떠나도 규정이 없는 자신들은 휴가 가기도 어렵다고 말한다.일반공무원들이 누리는 교육·훈련같은 혜택도 없다.통상교섭본부의 한 계약직공무원은 자신의 처지를 ‘나그네’에 비유했다. 외신대변인을 뽑을 때 정부가 제시했던 연봉은 3,000만∼4,000만원.하지만계약과정에서 경력과 학력,전직장에서의 급여수준을 감안해 2,000만원 정도로 결정됐다는 것이다. 계약직공무원 K씨는 “채용과정에서 정부에 속았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한다.3,000만∼4,000만원을 약속했지만 정작 계약서를 쓸 때는 다른 공무원들과의 형평성을 내세워 3분의 2 수준으로 마구 깎아내렸다는 것이다.심지어 전에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계약서를 쓰면서 나빠진 조건에 항의할 때 “싫으면 그만두라”는 얘기를 들었을 땐 부아가 치밀어올랐다고 한다. 계약직공무원들은 자신들을 8∼9급에 해당되는 서기관,사무관이라고 자조섞인 얘기를 한다.직급보조비(업무추진비)가 계약직공무원들에게는 월급에 상관없이 8,9급이 받는 9만원으로 정해져 있기 때문이다. 1급의 직급보조비는 60만원,2급은 50만원,3급은 40만원,5급은 20만원,6급은 13만원,7급은 12만원,8급과 9급은 9만원이다.월급이 계급과 서열,심지어행사장 단상의 자리 위치를 결정짓는 공무원 사회의 특성을 감안하면 말로만과장급 대우이지,실제로는 8,9급에 해당된다는 게 이들의 하소연이다. 연봉과 직급보조비 외에 각종 수당규정도 계약직공무원들의 사기를 떨어뜨린다.중앙부처의 한 계약직 사무관이 받는 시간외 근무수당의 상한액은 한달에 17만원.비슷한 월급수준인 다른 일반직 사무관의 시간외 근무수당 상한 36만원에 비하면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1년4개월 동안 기획예산처에서 재정2팀장을 맡았던 박계성 회계사는 “사명감만으로 우수한 민간전문가를 공직에 붙들어놓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한다.그는 계약직공무원의 실질급여를 다른 공무원에 비해 30∼50%는 높여줘야 한다고 주장한다. 박정현기자 jhpark@
  • 25년간 한우물 전산직‘맏언니’유은숙씨

    행정자치부에 최초의 여성서기관이 탄생했다.4일 행자부 인사에서 서기관으로 승진한 전산정보관리소 정보유통과의 유은숙(劉恩淑·44)씨가 화제의 주인공이다. 유씨의 서기관 승진은 74년 행정직 9급으로 공직에 발을 들여놓은 지 25년만의 일이다.전문성을 다지고 능력개발에 힘쓴 결과여서 그의 승진은 더욱빛난다.행자부측은 “여성공무원의 승진을 확대하는 동시에 솔선수범하는 자세와 전문성,능력을 감안한 발탁인사”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중학교 1학년때 주산 3단 실력을 쌓은 유서기관은 서울여상 출신.졸업후 산업은행에서 1년 가량 근무하다 행정직 9급시험에 합격,옛 총무처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25년 동안의 공직생활을 전산직에서만 근무해 행자부 전산직가운데 가장 오래된 공무원으로 꼽히고 있다. 공직생활과 동시에 한성대에서 주경야독으로 영문학과를 졸업한 유서기관의 향학열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숭전대 산업대학원에서 전자계산 전공을 마쳤고 총무처는 실력을 높이 평가해 사무관으로 특채했다.유서기관은 “공부와 컴퓨터에 대한 갈증이었다”고 자신의 향학열을 설명한다. 95년에는 정보처리기술사 자격증을 여성으로서는 유일하게 따냈다.여성공무원 가운데 이 자격증을 딴 여성공무원은 없다.지난해에는 전국에 200여명밖에 안되는 정보시스템 감리인 자격증을 따는 데도 성공했다. 유서기관은 행자부내에서 유일한 여성 서기관이다.정무2장관실이 해체되면서 행자부로 옮긴 황인자(黃仁子) 여성정책담당관은 3급 부이사관이고,행정고시 출신 4명을 비롯한 8명의 여성 사무관이 있다.유서기관은 롯데 세븐일레븐 사업부장인 남편 김지온(金志溫·49)씨와의 사이에 2남을 두고 있다. 박정현기자
  • 공무원 특채 명퇴자 응시 가능할까

    최근의 구조조정으로 퇴직 공무원들이 공무원 특채시험에 몰리면서 공무원들의 자리옮김이 어디까지 가능한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3일 행정자치부와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달 실시한 교정직 9급 2차 특채시험에서 선발된 150명 가운데 2명은 전직 공무원이다.법무부에서 일하다 최근그만둔 기능직공무원 A씨와 군무원 출신 B씨이다. 법무부가 지난 4월 실시한 교정직 9급 250명 1차 특채에서는 교정직 9급 출신의 C씨가 지원했다가 합격됐으나 임용이 취소됐다.경력직 공무원은 퇴직한 날로부터 2년 이내에 공무원으로 임용될 수 없다는 국가공무원법(28조) 규정때문이다. 공무원들이 마음대로 공직을 들락날락하지 못하도록 한 규정이다.C씨의 경우 최근의 구조조정 과정에서 의면면직 형식으로 공직을 그만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2년 기간’을 채우지 못해 임용 대상에서 제외됐다. C씨의 경우 법규정의 명백한 대상이지만 다른 직종의 공무원들이 몰려오자법무부는 최근 행자부에 임용 가능 여부를 문의했다.행자부는 기능직의 A씨와 군무원 B씨는 교정직 9급으로 임용이 가능하다고 잠정 결론을 내렸다. 일반직·특정직·기능직 가운데 다른 종류의 경력직 공무원으로 직종을 바꾸는 것은 가능하다는 공무원임용령(16조) 규정에서다.9급공무원으로 근무하다 7급 공채에 합격하거나 7급으로 근무하다 5급 행정고시에 합격하면 임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일반 행정직으로 근무하다 구조조정으로 퇴직한 지 2년이 되지 않아 일반직 내의 전산직으로 지원했을 경우에는 문제가 복잡해진다.행자부의 한 관계자는 “법 해석을 면밀히 해야할 사항”이라고 말한다. 박정현기자jhpark@
  • 사시2차시험 합격선 결정

    정부는 4일 중앙청사에서 사법시험위원회를 열어 제41회 사법시험 2차시험합격선과 합격자 숫자를 결정한다. 정부는 회의에서 내년 42회 사법시험 선발인원도 논의할 예정이다.지난해사법시험 1차시험에서 527명을 불합격 처분 취소 조치해 그만큼 경쟁률이 높아졌다며 수험생들이 불만을 제기하고 있어 내년 선발인원은 수험생들의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3일 “4일의 회의에서는 내년 선발인원을 논의할 것이지만최종 결정은 다음달쯤에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선발 예정인원은 690∼710명이다. 정부는 6일 사법시험 2차시험 합격자를 발표한다. 박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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