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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南基 공정위원장 기자간담

    공정거래위원회가 오는 16일 현대·삼성·LG·SK 등 4대 그룹에 대한 부당내부거래 조사에 착수한다.이번 조사는 현대사태 때문에 당초 예정된 이달말에서 앞당겨진 것으로 알려져 현대를 중심으로 강도높은 조사가 예고되고 있다. 또 재벌 구조조정본부의 계열사 부당지원 및 인사 개입 등 월권행위를 강력히 제재하기로 했다. 이남기(李南基) 공정거래위원장은 9일 기자간담회에서 “이달말로 예정된 4대 그룹에 대한 조사를 앞당겨 16일부터 한달 또는 45일간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재벌들이 자녀들이 운영하는 벤처기업을 부당하게 지원하고있는지도 조사하겠다”며 “삼성 이건희(李健熙)회장의 아들 재용(在鎔)씨가 운영하는 e-삼성 등이 조사대상에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분사기업에 대한 지원여부와 재벌 구조조정본부의 월권행위도 함께조사 하는 등 예전보다 강도높은 조사를 벌이겠다”고 덧붙였다. 공정위는 그룹별로 5∼6개의 계열사와 4대 그룹에서 분사된 기업중 30∼40개를 선정해 조사할 방침이다. 공정위는 또재벌의 구조조정본부가 원래 목적에서 벗어나 부실 계열사 지원,계열사 사장단 인사 개입 등을 통해 총수의 경영권 전횡 수단으로 이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관련 규정을 개정,빠르면 다음달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밝혔다.공정위는 구조조정본부가 특정 계열사의 주식 또는 전환사채의 고가매입 등 계열사간 직·간접 자금지원을 지시하거나 유상증자 참여물량을 배정하는 행위 등을 금지시키기로 했다.또 구조조정본부가 주주총회를 무시하고 계열사 사장단이나 임원 인사를 하는 등 인사권을 행사해 총수의 지배력을 강화하는 관행도 없앨 방침이다. 공정위는 구조조정본부가 법적인 실체가 없는 만큼 구조조정본부에 인력을파견하거나 자금·자산을 지원한 계열사를 부당지원 주체로 보고 과징금 부과 등 강력히 제재하기로 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구조조정본부가 부실 계열사 정리와 통폐합 등 구조조정이 아닌 ‘선단식’ 경영의 수단으로 변질되는 것을 적극 차단하겠다”며 “최종안을 조속히 확정해 다음달부터 시행하거나,2∼3개월 유예기간을 두어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진재경 “시장 외면기업 생존 못할것”

    정부는 현대가 시장을 외면하는 자구책을 내놓으면 살아남을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현대가 조속한 시일 내에 계열분리,보유주식 매각,문제 경영진 퇴진 등의 채권단 요구를 받아들일 것을 촉구했다.정부는 이와 함께 도덕적 해이에 빠진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기업의 경영진에 민·형사상의책임을 묻기로 했다. 진념(陳稔)재정경제부장관은 9일 “현대문제는 현대를 위해서나 국가 경제를 위해서도 조속히 해결되야 한다”며 “외국의 경우에도 시장을 외면하는기업은 절대로 살아남을 수 없다는 것이 입증되고 있으며,우리의 경우에도이런 원칙이 분명히 서야 한다”고 말했다. 진 장관은 이날 과천청사에서 열린 새 경제팀의 첫 경제장관간담회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채권은행단이 제시한 해법은 시장의 기대를 충실히 담고 있다”며 “현대도 시장이 납득할 수 있는 자구계획의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조속히 내놔야 한다”고 외환은행측이 제시한 3개항을 조속히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 진 장관은 “정부는 채권은행단과 현대의 협의 진전 상황을 면밀히 검토할것”이라고 말해 정부가 현대사태 해결의 전면에 나설 것임을 밝히고 “일부에서 현대에 대한 정책 혼선이 있는 것처럼 비쳐지고 있으나 혼선은 없다”고 일축했다. 그는 “금융·기업·노동·공공부문의 4대 개혁을 연말까지 마무리하지 않으면 다시는 기회가 없다”면서 “경제팀은 국민이 믿고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일사불란하게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경제정책 과제를 효율적으로 조율하기 위해 앞으로 한달 동안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주1회로 정례화하기로 했다.또 한전 민영화와 공무원연금·국민연금 제도 개선방안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박정현 김성수기자 jhpark@
  • 8·7개각 후속인사 관심고조

    ‘8·7개각’에 따른 차관급 후속인사에 관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르면 이번 주중으로 점쳐지는 이번 인사도 장관들이 많이 바뀐 경제·사회 부처를 중심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벌써부터 자천타천의 하마평이 무성하다. 경제부처 경제부처는 장관급이 큰 폭으로 교체됐기 때문에 팀워크를 맞출필요가 있고,공직내부 인사적체 해소를 위해 상당수 차관이 교체될 것이라는 전망이다.재임기간이 1년을 넘긴 차관급이 18개 부처에서 11명이나 돼 차관급 인사폭도 장관급에 버금갈 것이라는 얘기다.교체된 11개 부처 장관이 모두 행정고시 10회 이전의 고참이어서 차관급에는 10∼14회가 전진배치될 것으로 예상된다. 옛 재무부 출신인 엄낙용(嚴洛鎔)재정경제부차관은 옛 경제기획원 일색인‘진념(陳념) 경제팀’의 취약점인 금융분야를 보완하기 위해 유임 가능성이 있지만 산업은행총재로 옮긴다는 설도 나온다.엄차관이 움직일 경우 ‘세제전문가’인 김진표(金振杓)세제실장의 차관 기용설이 제기되고 있다.금융정책국장 출신의 정건용(鄭健溶)ASEM준비기획단장도 거론된다.기획예산처 최종찬(崔鍾璨)차관의 거취도 관심거리.재임기간이 1년을 넘긴 최차관이 움직일경우 후임에는 현정택(玄定澤)청와대 정책기획비서관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김병일(金炳日)조달청장,정동수(鄭東洙)환경부차관도 후보다. ■사회부처 교육부는 김상권(金相權)차관의 유임이 유력하다.지난 1월27일서울시부교육감에서 자리를 옮긴 데다 지금껏 별무리없이 교육부의 안팎을잘 아우르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김차관이 경질된다면 1급인 이기우(李基雨)기획관리실장과 1급 상당인 정상환(鄭相煥)민주당 전문위원,김성동(金成東)교원징계재심위원장 등 3명 가운데 내부 승진 가능성이 높다. 노동부는 터주대감인 김상남(金相男·행시 10회)차관의 유임이 유력한 가운데 김유배 (金有培)청와대 사회복지수석이 교체될 경우 후임으로 기용될 가능성도 점쳐진다.김차관이 자리를 옮길 경우 노동부 고용정책실장(1급) 출신인 조순문(曺舜文)한국산업안전공단 이사장,김재영(金在英)고용정책실장(행시 13회)이 기용될 가능성이 높다.조이사장이 차관에 기용되면 김실장이 공단 이사장으로,고용정책실장에는 김용달(金容達)청와대 노사관계비서관(1급·행시 15회)이 자리를 메울 것으로 예상된다. ■통일·외교 양영식(梁榮植)통일부차관은 경질·유임설이 엇갈린다.남북정상회담 당시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의 평양 순안공항 영접 사실을 우리측이 사전에 알고 있었다고 발언,‘사전에 몰랐다’고 주장한 박재규(朴在圭)통일부장관과 혼선을 빚는 등 물의를 일으킨 적이 있어 교체될 것이라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온다. 그러나 양차관이 정상회담 준비접촉 작업을 무난하게 이끄는 등 공로도 만만치 않은 데다 그동안 축적한 남북대화의 노하우를 활용해야 한다는 지적도있어 유임 가능성도 많다. 박정현 박홍기 김상연기자 jhpark@
  • [새 경제팀의 진로](2)경제장관들의 정책컬러

    ‘진념 경제팀’의 정책컬러는 실용적 개혁주의 성향을 띠고 있다.개혁을추진하되 시장과 국가경제에 부담이 될 정도로 무리하게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다. 진념(陳稔)재정경제부장관이 기획예산처장관 시절 많은 개혁성과를 거두면서도 소리가 없었던 점이 이를 반영한다.공공부문 개혁을 맡았던 진장관은담배인삼공사 내부의 반발이 심상치 않자 공사 민영화 계획을 늦춘 적이 있을 정도로 ‘부드러운 개혁’을 추진해 왔다. 진장관은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나는 원칙주의자”라면서도 “경제는 살아움직이는 생물이기 때문에 탄력성있게 운용할 것”이라고 밝힌 점도 안정적개혁성향을 내비친 것이다.스스로를 ‘시장주의자이자 기업주의자’라고 규정한 점도 같은 맥락으로 받아들여진다. 진념 경제팀의 구성원들도 실용적 개혁성향의 틀에서 벗어나지 않는다.경제기획원(EPB)출신으로 ‘한솥밥’을 먹었기 때문에 눈빛만 봐도 상대방의 생각을 헤아릴 수 있을 정도다.불협화음을 감안하면 최상의 팀워크인 셈이다. 우선 재벌과 기업개혁을 맡은 이남기(李南基)공정거래위원장은 ‘공정위내최고의 공정거래 이론가’답게 원칙을 지키면서 부드러운 재벌·기업개혁을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윤철(田允喆)기획예산처장관은 공공부문 개혁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예상된다.공정위 근무시절 부당내부거래 혐의가 있는 재벌이 변호사를 대리인으로 보내면 “오너가 직접 오라”고 호통을 쳤던 업무스타일이 공공부문 개혁에도 그대로 이어질 것같다.첫 장관직이라는 점도 의욕적인 활동을점칠 수 있게 한다. 뚝심을 가진 이근영(李瑾榮)금융감독위원장이 금융개혁을 어떻게 끌어갈 것인지도 관심이다. 이위원장은 한국투자신탁사장과 산업은행 총재를 맡아 금융실무를 파악했지만 금융정책을 다뤄본 적이 없는 세제통으로 꼽힌다. 기업·금융구조조정을 앞두고 금융시장은 칼날위에 서있고 금융 해결사들도손에 땀을 쥐게할 정도로 위태위태한 상황이다. 금융위기 상황에서 금융시장을 매끄럽게 이끌어가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바로 이런 점은 이위원장의 단점이자 ‘진념 경제팀’의최대 약점이기도하다.이런 탓에 진념장관의 라인과 스태프조직에 금융전문가를 보강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진념 경제팀의 또다른 문제점은 비둘기파만 가득하고 악역을 맡을 매파가없다는 점이다.금감위원장 시절 온갖 비난을 받아가면서 금융·기업구조조정의 악역을 맡았던 이헌재(李憲宰)전재경장관 같은 인물이 없다는 것이다. 진념 경제팀의 이런 특색은 ‘개혁의 무리수’를 방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개혁의 추진력’을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지적되기도 한다. 박정현기자 jhpark@
  • 정부, “현대 자구책 조속 제출”

    정부는 현대사태와 관련,“추호의 후퇴도 없다”고 밝히면서 강경입장으로선회했다.정부는 현대가 시장이 납득할만한 자구방안을 조속히 제출하라고촉구했다. 진념(陳稔)재정경제부장관과 이근영(李瑾榮)금융감독위원장 내정자,이기호(李起浩)청와대 경제수석은 지난 7일 오찬 회동을 갖고 채권단이 제안한 현대사태 해결방안을 적극 뒷받침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재경부가 8일 밝혔다. 정부의 이같은 방침은 정부가 직접 나서지 않고 채권단과 시장이 현대문제를 해결하라는 태도에서 적극적인 개입으로 선회한 것이다. 이에 따라 외환은행은 이날 현대측에 ▲지배구조 개선 및 문제 있는 경영진퇴진 ▲현대자동차·중공업의 조기 계열분리 ▲ 현대건설의 부채 5조7,000억원을 4조원 이하로 줄일 수 있는 유동성 확보방안 등 3개항의 요구사항을 문서로 통보했다. 외환은행은 오는 19일까지 현대가 3개항의 요구를 충족하는 경영정상화안을제출하지 않으면 금융제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그러나 금감원 고위관계자는 “자구안 마련 시한이 오는 19일까지로 되어있으나 이번주 안으로 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현 박현갑기자 jhpark@
  • 새 경제팀 오늘 첫 간담회

    정부는 9일 오전 과천청사에서 진념(陳稔)재정경제부장관 주재로 첫 경제장관 간담회를 열어 경제현안을 논의한다. 교체된 경제장관들의 상견례를 겸한 회의에서는 기업·금융개혁의 기본방향과 일정,경제정책 방향,원활한 팀워크 유지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현기자 jhpark@
  • 陳신임재경 “우량은행 통합 금융지주社로”

    오는 10월에 이뤄질 2단계 금융구조조정은 당초 ‘부실은행간 통합’ 방식에서 ‘우량은행간 통합’으로 바뀐다.내년부터 시행될 예금부분보장제도의보장한도가 당초 2,000만원에서 상향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진념(陳稔) 신임 재정경제부장관은 7일 “금융지주회사는 도입해야 하지만성적이 나쁜 불량 금융기관을 지주회사 우산 아래 두는 것은 반대한다”면서“성적이 좋고 발전가능성 있는 은행을 지주회사로 묶어야 한다”고 말했다. 진 장관은 이날 취임식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앞으로의 정책방향에 대해이같이 밝혔으며,이는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8% 미만인 은행과 부실 종금 등에 대해 공적자금을 투입해 지주회사로 묶겠다는 기존 방침과 다르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진 장관은 이어 “예금부분보장제도는 당연히 내년에 예정대로 시행하지만 내용이 바람직스러운지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며 “2,000만원으로 돼 있는 보장한도를 올리는 방안을 포함해 모든 것을 재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헌재(李憲宰) 전 재경장관은 이 제도 시행전에 시장상황을 파악해보겠다고 밝혔지만 한도 상향조정에 대해서는 부정적 의사를 분명히 했었다. 진 장관은 “투입된 공적자금 내역을 이달중 백서를 통해 국민에게 공개하겠다”며 “추가소요가 있으면 어떤 부분에서 필요한지 국민에게 보고하고 국회에정식 요청하는 등 정도로 풀겠다”고 말했다. 진 장관은 “기존의 거시경제 정책기조는 그대로 유지할 예정”이라며 “현재 초과수요에 따른 물가압력은 없으며 경기과열 상태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박정현기자 jhpark@
  • 8·7개각/ 이남기 공정거래위원장 인터뷰

    이남기(李南基) 공정거래위원장은 7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1∼4대 그룹에대한 부당내부거래 조사를 빠르면 다음주부터 강도높게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필요하면 재벌 2,3세 등 특수관계인에 대한 계좌추적권도 발동할 것이라면서 재벌개혁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재벌들이 벤처회사를 위장계열사로 설립한다는 지적이 있는데=재벌 2,3세들이 운영하는 벤처기업과 분사기업 등이 그룹의 위장계열사인지를 가릴 것이다.부당지원을 막기 위해 현재 30대 그룹 조사에 한정된 계좌추적권을 위장계열사 조사에도 발동할수 있도록 9월 정기국회에서 법을 개정할 예정이다. ◆갈수록 교묘해지는 부당내부거래 근절책은=재벌들이 금융기관이나 해외 유령펀드를 통해 지원하는 부당 내부거래를 뿌리뽑기 위해 과징금 부과조치 외에 형사고발 등 필요한 모든 제제조치를 취할 것이다. ◆현대의 계열분리 해결방안은=정주영(鄭周永) 전명예회장의 지분을 3%미만으로 줄여야 한다는 원칙에 변함이 없다.위임이든 위탁이든,초과지분에 대한 의결권이 정 전명예회장의손을 떠나 다시는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는 방안이면 받아들일 수 있다. 박정현기자
  • 8·7개각/ 물러나는 이헌재장관

    맹장수술로 입원중인 이헌재(李憲宰) 전 재정경제부장관은 7일 이임식을 갖지 못했다.대신 이임사에서 “개혁이 잘못됐다고 판단되면 물러날줄 아는 게 공직자의 책임”이라는 공직자론을 남기고 ‘조용히’ 재경부를 떠났다. 그는 새정부 들어 2년6개월 동안 금융감독위원장과 재경부장관을 지내면서기업·금융구조조정의 해결사를 자처해왔다.외환위기 직후 ‘퇴출’ ‘워크아웃’ ‘야생마(재벌) 길들이기’ 등 숱한 유행어를 만들어 내면서 화려한스포트라이트를 받아왔다. 또한 ‘한국 금융계의 황제’ ‘IMF 터널 탈출의 일등공신’이라는 외신의찬사를 들으며,외국투자자들로부터 신임을 얻기도 했다. 지난 79년 율산사태로 재무부를 떠났다가 20년만에 수장으로 컴백한 이래다시 야인으로 돌아간 것이다. 그는 “건달이 다시 건달로 돌아가는데 뭐가 걱정이냐”고 말해왔다.그러나 이 전장관을 떠나보내는 재경부 직원들은 무척 아쉬워한다.재경부가 올들어 내놓은 금융시장 안정책은 모두 이장관의 아이디어에서 나왔기 때문이다.이 전장관만큼 개혁마인드와 금융 실무능력을 아는 사람도 없다는 얘기다.그는 9일쯤 퇴원해 집에서 잠시 요양한뒤 미국으로 건너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현기자
  • [새 경제팀의 진로](1)과제와 전망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후반기 경제정책 운용을 맡은 진념(陳稔) 경제팀의특징은 ‘안정 속의 개혁추구’로 모아진다.이헌재(李憲宰) 경제팀이 경제위기에서 벗어나면서 개혁을 추구했던 상황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새 경제팀이 해결해야 할 과제와 예상 진로를 짚어본다. ◆현대사태가 첫 시험무대=진념 경제팀을 기다리는 경제현안들이 많다.이중에서도 현대사태 해결은 그 첫 시험무대이다.현대사태 해결의 3대 축인 재정경제부,금융감독위,공정거래위의 수장(首長)이 모두 교체됐기 때문에 그의첫 행보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이에 관한 진념 재경부장관의 첫 언급은 “채권단이 알아서 하라”는 것이다.이는 현대사태 해결방식이 달라질 것임을 예고하는 대목이다.금감위와 채권단이 전면에서 현대를 압박해오던데서 금감위는 지휘감독만 맡고 채권단이 전면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팀워크 발휘해야= 전임 이헌재 경제팀이 불협화음으로 구설수에 올랐던 만큼 새 경제팀이 현대사태를 화합·조정 속에 매끄럽게 처리할 지가 관심거리다.진념장관의 취임 첫마디가 팀워크인 점도 이를 의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각 부처들이 쏟아내온 정책들을 추스리고 교통정리하는 것도 진념 경제팀이 해야할 일로 꼽힌다. ◆재벌·금융개혁이 최대 과제=진념 경제팀의 최대 과제는 역시 금융시장 안정과 기업·금융구조조정이다.새정부 들어 끊임없이 추진해온 기업·금융구조조정은 ‘미완의 개혁’으로 남아있다.기업·금융구조조정은 우리 경제가하강국면에 접어들지,상승국면을 지속할 지를 가르는 분기점이 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는 노동부와 기획예산처 장관을 지내면서 노사·공공부문의 개혁을 비교적 무리 없이 추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하지만 금융·기업개혁에서도 성과를 나타낼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진념 경제팀은 기업·금융구조조정을 6개월,길어야 1년의 짧은 시한내에 완결지어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안고 있다.그가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예견했듯이 내년 중반이후에는 정치일정 때문에 경제를 정치로부터 분리하기가 어려워질 것이다. ◆금융시장 안정=문제는 ‘금융위기’로 진단되고 있는 경제상황이다.기업·금융구조조정을 무리하게 추진하려다가는 금융시스템이 마비될 수 있다.금융시장은 가뜩이나 위태위태한 상태다.정부의 잇따른 자금시장 안정책은 아직약효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내년까지 82조원의 회사채 만기가 돌아올 예정이어서 자금시장은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금융은 경제기획분야의 전문가들이 주로 포진한 진념 경제팀의 취약분야이기도 하다.이근영 금감위원장 내정자가 산업은행 총재를 지내기는 했지만 공무원시절 세제분야에서 근무했다는 한계를 안고 있기 때문에 금융시장을 안정시킬 수 있을지는 미지수로 평가된다. 이헌재 경제팀의 잇따른 말바꾸기로 잃어버린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는 일도 시급하다.동시에 시장과의 힘겨루기도 예상된다. 박정현기자 jhpark@
  • 금감원, 채권단 요구 3개안 충족 촉구

    정부는 6일 정주영(鄭周永) 전 명예회장의 현대자동차 지분과 현대건설이보유중인 중공업,자동차,상선,전자 지분 매각 등을 통해 현대건설의 유동성을 확보하라고 요구했다. 이용근(李容根) 금융감독위원장은 6일 “현대가 제시할 자구책은 정부와 채권단이 요구한 3개항이 모두 충족돼야 수용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이위원장은 이번이 현대가 시장과 채권단,정부를 만족시킬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자구책을 제시하고 시장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했다. 금감원의 한 고위관계자도 이날 “시장이 신뢰할 만한 자구안을 내놓지 않을 경우,정부로서는 법정관리,화의,워크아웃 등 여러가지 방안을 생각해 볼수 있을 것”이라며 “시장은 물론 정부와 채권단이 수용할 수 있는 대책을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감위는 현대의 경영개선대책으로 ▲정주영 전 명예회장의 자동차지분 매각과 현대건설의 계열사 보유지분 매각을 통한 실효성있는 유동성 확보대책▲중공업 등의 조기계열 분리일정 제시 ▲문제경영진 퇴진 등 지배구조개선안이 모두 포함돼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앞서 전윤철(田允喆) 공정거래위원장은 지난 5일 “현대자동차 계열분리를 위해 정 전 명예회장의 지분 매각이 원칙이지만 매각에 준하는 방안도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전 위원장은 “현대가 바람직한 방향으로 자동차계열분리안을 검토중으로 늦어도 7일까지는 결론이 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편 현대 구조조정위원회는 빠르면 9일쯤 자동차 분리안을 포함한 ‘경영개선안’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현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정부·채권단과의 최종 조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빠르면 9일쯤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현 주병철 박현갑기자 eagleduo@
  • 굴뚝산업 “중동으로 가자”

    ‘위기를 기회로’ 고유가 행진이 계속되자 정부는 중동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한다는 전략을세웠다.값비싼 기름을 수입만 할게 아니라,적극적인 수출로 우리가 지불한달러를 되찾아 오겠다는 것이다. ■중동 붐 열리나/ 고유가 추세가 계속되면 중동의 경기회복이 예상된다.재정경제부 관계자는 “고유가 기조가 유지되면 9∼10월부터 본격적인 경기회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중동국가들의 지난해 경제성장률은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올해에는 0.8∼2%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98년까지만 해도 배럴당 10달러선이었던 유가는요즘 들어 25∼30달러선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유가 강세가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고보고있다.고유가로 중동국가의 경기가 좋아지면 외국인투자 활성화,정보통신분야 등 첨단산업 육성,사회간접자본 확충 등의 경기부양책을 기대해 볼만하다는 게 재경부의 분석이다.특히 사우디아라비아의 수입은 5%이상 늘어날 전망이다.‘중동특수’까지는 아니더라도 수출확대를 기대해 볼만 하다는 얘기다.■수출 전략/ 중동국가의 경기가 좋아지고 있음은 벌써 감지되고 있다.올상반기 중동수출은 36억6,000만달러로 지난해의 29억2,000만달러에 비해 25% 증가했다.고유가로 국내 유류수입액이 54억달러에서 116억달러로 늘어난데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이기는 하다.바로 이런 점이 중동수출을 늘릴수 있는 여지라는게 재경부의 설명이다. 건설분야의 진출은 경쟁력을 잃은데다 이 지역의 건설경기가 부진해 기대하기 어렵다고 보고있다.석유화학 등 고도의 기술공사는 미국·유럽 국가들과경쟁상태에 있고,인도·파키스탄 등의 값싼 노동력과 경쟁해야 하기 때문이다. 재경부는 수출유망 품목으로 자동차부품,냉동기기,가전제품,휴대폰,직물류등을 꼽고 있다.관계자는 “상품인지도를 높이고 현지 전시회를 갖는 등의홍보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정부 현대 압박수위 ‘임계점’왔나

    현대 사태 해결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정부의 현대 압박 수위는 갈수록높아지고 있다. 정부는 일요일인 6일에도 “현대가 자구책과 계열분리 방안을 언제 제출하든 상관없고,내용이 시장을 만족시키는 수준이어야 한다”고강조하면서 현대측을 조였다.정부는 오히려 해결시점을 현대측이 흘리고 있는 자구책 제시 시점보다 늦춰잡으면서 현대측을 초조하게 만들고 있다.반면현대측은 정부와 채권단의 압박수위가 높아지자 곤혹스러워하는 모습이다. ■금융감독위원회 정주영(鄭周永) 전 명예회장의 현대차 지분을 비롯해 오너일가의 현대건설 지분을 매각해 유동성 대책을 세우고 문제의 경영진이 퇴진해야 한다는 입장에서 한발도 물러설 수 없다는 강경한 자세다. 현대차 지분은 반드시 매각해야 하고 중공업의 계열분리 일정을 앞당길 구체적인 계획도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현대측이 5월말 발표했던 서산농장 매각을 포함한 자구책은 실현 가능성이 없다는 인식이 깔려있다. 현대측이 현재의 위기국면을 벗어나려고 미봉책을 내놔서는 안된다는 강력한 메시지인 셈이다.금감위는 현대측이 3가지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하면 채권단과 시장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 정주영 전 명예회장의 지분 매각이 원칙이지만 매각에 준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며 유연한 자세로 현대를 압박하고 있다.보통주의 우선주 전환,채권단 위임 등 다양한 방안에 대해 지배관계를 실질적으로차단할 수 있는 장치가 마련된다면 긍정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물론 여기서 기본요건은 정 전명예회장의 지분 매각이다.단순히 지분을 채권단에 위임하는 것은 지분축소로 인정하지 않기로 했다.위임은 민법상 법적구속력이 없다는 이유다. 의결권을 포기하고 어느 시한까지 지분을 매각하되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채권단이 임의로 처분할 수 있도록 백지 위임한다면수용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단계적 매각도 고려대상에 포함했다.전윤철(田允喆) 위원장은 “주식시장의상황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매각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완전매각때까지 잔여 지분에 대한 의결권 포기 등 정전명예회장이 지배력 행사를 막을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 위원장은 6일 “현대가 하루이틀 늦게 방안을 내놓는 것은 중요한 게 아니다”며 “현대는 시장의 욕구를 충족시키면서 현대에 도움이 되는 방안을마련해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현대를 조였다. ■채권단 채권단은 현대측에 ▲자동차의 조기 계열분리 및 이에 따른 정주영씨의 자동차 지분(6.1%) 매각 ▲중공업의 연내 계열분리 ▲미진한 자구계획보완 ▲지배구조 개선 등이 포함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채권단은 이날 “아직까지 현대로부터 어떤 내용도 공식 제출받은 바 없다”고 밝혔다.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의 이연수(李沿洙) 부행장은 ‘현대가 5일 자구계획안을 제출했으나 알맹이가 없어 거부했다’는 일부 언론보도와관련해 “채권단에 전달된 내용은 아무 것도 없다”며 부인했다.일각에서는채권단이 정부와 현대로부터 ‘왕따’ 당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일고 있다. ■현대의 입장 현대는 정부·채권단의 요구가 하루가 멀다하고 달라지고 있는 데 강한 불만을 보이고 있다.정부·채권단의 주장을 따르려면 ‘초안잡기’도 힘들다고 말한다. 더구나 정부·채권단이 요구하는 내용가운데는 ‘3부자 퇴진’‘가신그룹청산’ 등 구조조정위원회가 수용하거나 결정을 내리기 어려운 것들도 많아더욱 곤혹스럽다는 입장이다. 현대는 정부·채권단이 지금까지 요구해 온 사안들에 대해 ‘일괄정리’보다는 먼저 해결해야 할 부분부터 마무리하고 나머지 문제를 순차적으로 정리하는 게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그러나 이 방안 역시 정부·채권단이 받아들일지 의문일 뿐더러 자칫 현대가 ‘시간벌기작전’‘꼼수부리기’ 등의 비난을 받을 가능성도 많아 이래저래 고민만 거듭하고 있다. 박정현 주병철 박현갑기자 jhpark@. *鄭夢憲회장 왜 귀국 늦추나. 정몽헌(鄭夢憲)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이 귀국을 미루고 장기간 일본에 체류하는 까닭은 뭘까. 지난달 8일 일본으로 떠난 뒤 현대사태가 불거지면서 정 회장의 귀국이 초미의 관심이 됐지만 정 회장은 소떼 방북(8일 예정)을 이틀 앞둔 6일에도 귀국하지 않았다.정 회장이 귀국을 늦추는 데는 계열분리 등과 관련,현대와 정부·채권단의물밑협상이 최종 조율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현대 구조조정위원회가 일본에 머물고 있는 정 회장과 ‘핫라인’을 열어두고 대안을마련하고 있긴 하지만 정부·채권단의 강도높은 요구를 현실적으로 수용하기어려운 대목들이 있어 귀국을 늦추고 있다는 얘기다.실제 정 회장이 현대사태가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턱대고 귀국하면 엄청난 비난여론에 직면할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반대로 정 회장이 ‘3부자 퇴진’ 이후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자신에게 무한책임을 요구하는 정부·채권단에 대한 무언의 항의로 귀국을 늦추고 있다는얘기도 있다.‘정부·채권단이 정 회장의 귀국을 왜 그렇게 종용하고 있는지모르겠다’는 현대내의 일부 불만도 이와 무관치 않다. 한편으론 정 회장이 현대의 유동성 확보와 함께 대북사업 투자를 위해 벌인‘대규모 외자유치’가 마무리되지 않아 귀국하지 못하고 있다는 시각도 있다. 일부에서는 소떼 방북이 8일로 예정돼 있는 만큼7일쯤 귀국하든지,아니면베이징을 통해 곧바로 방북할 것이란 소문도 있다. 주병철기자 bcjoo@
  • 개각앞둔 部處 표정

    6일 관가와 정계는 조만간 단행될 개각의 시기 및 폭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웠다.하마평에 오르내리는 인물들도 말을 되도록 아끼면서 안테나를 띄우기는 마찬가지였다. ■총리실 지난 주말 이한동(李漢東) 총리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간 공식대면은 없었다.7일쯤 총리의 각료 임명제청권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대통령이 상의를 해오더라도 이총리는 평소의 지론대로 ‘내각의팀워크’를 언급하는 정도에 그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총리실 관계자는 “이총리는 개각을 통치권에 관한 일로 여기고 있어 지금까지 이와 관련한 어떤 언급도 대통령에게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외교·안보부처 크게 바뀌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팀장격인 임동원(林東源) 국정원장이 김대통령의 확고한 신임 속에서 유임이 유력한데다이정빈(李廷彬) 외교통상부장관도 큰 무리 없이 직무를 수행하고 있어 교체될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것. 박재규(朴在圭) 통일부장관도 잦은 구설수 때문에 한때 ‘위험수준’에 올랐으나 업무 연속성 차원에서 ‘자리보전’이 가능하다는 관측이 많다. 조성태(趙成台) 국방장관의 경우 업무능력에서 높은 평점을 받고 있지만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의 교체 건의설도 나돈다.특히 민주당 쪽에서 국방장관지원자들이 쇄도하고 있어 최종순간까지 진통이 예상된다. ■경제·과학부처 재경부장관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진념(陳념)기획예산처장관은 전날 오후부터 외부와의 접촉을 끊었다. 진장관은 지난 5일 오후 2시쯤 업무를 마치고 귀가한 뒤 관용차 운전기사를돌려보내고 직접 자신의 그랜저를 몰고 어디론가 행방을 감췄다.진장관측은“장관님이 ‘피곤하니 어디가서 좀 쉬었으면 좋겠다.잘 쉬고 월요일날 보자’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그러나 유임설도 만만치 않다. 진장관과 함께 재경부장관으로 거론되고 있는 김종인(金鍾仁) 전 청와대경제수석은 구기동 자택에 머물면서 “내정연락을 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김 전 수석은 “경제수석과 국회의원을 그만둔 뒤 대학교수 출신이어서 강의를 해왔다”고 소개했다. 기획예산처장관 후임으로 거론되는 전윤철(田允喆) 공정거래위원장은 비내리는 가운데 청계산에 등산을 다녀온 뒤 하루종일 휴식을 취했다. 한편 급성맹장염 수술을 받고 영동세브란스 병원에 입원중인 이헌재(李憲宰)재경부장관은 오는 9일쯤 퇴원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서정욱(徐廷旭) 과기부장관의 유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김영호(金泳鎬)산자부장관도 유임설 속에 한덕수(韓悳洙)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황두연(黃斗淵)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사장 등이 후임자로 거론돼 유동적이다. 정보통신부 안병엽(安炳燁)장관은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정책을 큰 무리없이 추진해온데다 연말 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업무의 연속성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유임설이 힘을 얻고 있다. 바뀐다면 김동선(金東善)차관이나 신윤식(申允植) 하나로통신 사장 등이 후임자로 나돈다. 교체설이 돌고 있는 김윤기(金允起) 건교부장관의 후임에는 최종찬(崔鍾璨)기획예산처 차관,안정남(安正男)국세청장 등이 하마평에 오른다. ■사회부처 문용린(文龍鱗) 교육부장관의 교체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하마평에 오른 인물중 장을병(張乙炳) 민주당 전의원과 송자(宋梓)명지대 총장이 낙점될 가능성이 가장 큰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복지부는 의약분업 파동 등으로 교체가 유력한 차흥봉(車興奉) 장관의후임으로 정치권의 노무현(盧武鉉) 전의원,김유배(金有培) 청와대 복지노동수석 등이 거론되고 있는데 대해 극도로 말을 아끼고 있는 분위기이다.복지부의 최대 역점사업인 의약분업이 원만하게 굴러가지 못하고 있는 데 대한문책성 인사가 아니냐는 우려가 짙게 깔려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복지부 관리들은 “장관 교체는 지난해부터 의약분업을 위해 열심히 일해온장관과 우리 부에 대한 문책으로 볼 수 있는 측면이 크다”면서 “그동안의고생을 생각하면 허탈하다”고 말했다. 노동부도 최선정(崔善政) 장관의 유임 여부가 불분명하자 입조심하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박정현 박홍기 오일만 이지운기자 jhpark@
  • 30대재벌 ‘IT공룡’ 변신

    삼성 등 재벌그룹들이 정보기술(IT)산업 중심으로 벤처회사를 잇따라 설립하고 있다.그러나 재벌의 벤처진출에 대해서는 ‘문어발식 확장’이라는 지적과 ‘경제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당연한 결과라는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4일 30대 그룹의 계열사 수가 지난 4월15일 대규모 기업집단 지정때 544개에서 7월말 현재 580개로 36개 증가했다고 밝혔다.54개가새로 편입되고 18개가 제외됐다. 신규편입된 회사 가운데 인터넷 등 정보통신기술(IT)업종이 27개로 50%를 차지했다.창업투자업 5개,유선방송 및 관련프로그램 제작업 4개,생명공학관련 연구개발업 2개,기타 16개였다. 대부분 자본금 10억원 안팎의 벤처회사로 나타났다.1∼4대 그룹에서 25개가,5∼30대 그룹에서 29개가 새로 편입됐다. 특히 삼성의 경우 7월에만 오픈타이드코리아(인터넷 비즈니스모델 컨설팅)등 8개의 벤처회사를 설립하는 등 4월 이후 14개의 계열사를 편입해 계열사가 45개에서 59개로 크게 늘어났다. SK는 인포섹코리아(소프트웨어 자문 개발) 등 6개를 편입하고 2개를 제외해 계열사가 39개에서 43개로 늘어났다.반면 LG는 43개에서 42개로 줄었고 현대는 35개로 변함이 없었다. 공정위 관계자는 “재벌들이 e-비즈니스 시대에 맞는 IT산업에 진출해 경쟁력과 수익성을 높이고 있다”며 “그러나 몸집을 그대로 놔둔채 신규사업으로 계열사 수만 늘린다는 지적도 있다”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경제관료들이 본 재경장관의 자질과 덕목

    경제부총리가 갖춰야 할 자질과 덕목은 어떤 것일까.정부조직법이 통과되면 신임 재정경제부장관은 경제부총리로 승격돼 공정거래위원장·금융감독위원장과 함께 재벌 및 금융개혁을 지휘해야 한다.또 한은총재·청와대 경제수석·산자부장관과 손발을 맞춰 실물경제를 이끌어야 한다.그만큼 ‘경제팀 총수’로서 역할과 책임이 커진다는 얘기다. 경제부처에서 줄곧 일해온 관료들은 새 경제부총리가 갖춰야 할 첫번째 자격요건으로 ‘금융의 위기관리능력’을 꼽았다.금융불안이 상존하는 상황에서 구조조정 작업을 시급히 마무리 해야 하는 것이 최대 현안이기 때문이다. 기업·금융·노사·공공부문 등 4대 개혁과제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개혁성’이 강한 인물이어야 한다는 의견도 많았다.여기에다 경제팀내 개혁의 세 축인 공정위·금감위·기획예산처를 조화있게 끌고나갈 수 있는 ‘조정능력’도 갖춰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금융위기 관리능력=경제관료들은 현재의 상황을 ‘금융위기’라고 진단했다.재경부장관은 이런 금융위기를 지혜롭게극복하고 금융시장을 안정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재경부의 한 중간간부는 “최근들어 ‘시장의 힘’이 강해지고 있고 ‘정부 주도에 의한 개혁’에서 ‘시장의 힘을 통한 개혁’으로 정책추진 방식도바뀌고 있다”며 “금융시장 밑바닥을 꿰뚫지 못하면 금융시장으로부터 휘둘리기 쉽다”고 지적했다.그동안은 금융시장을 누구보다 잘알고 있는 이헌재(李憲宰)장관이 있었기 때문에 이런 일은 없었다. 이장관은 대부분의 금융시장 안정책의 아이디어를 직접 낸 것으로 알려지고있다. 정부는 금융과 기업의 군살을 떼어내는 작업을 하면서 다른 한편으로 금융시장을 보호해야 하는 상황이다.한 관계자는 “학자나 정치인보다는 금융과실물경제를 잘 아는 인물이 돼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개혁성= 경제정책의 최대 과제는 금융·기업구조조정이다.구조조정은 이들분야의 기득권집단으로부터 오는 저항을 이겨낼 수 있어야 가능하다.따라서개혁성향이 강한 인물이 경제부총리가 돼야 양대분야의 구조조정을 차질없이 마무리 지을 수 있다는 얘기다.우유부단해서는 안되며 기업과 금융분야에서 쏟아질 비난을 감수하고라도 개혁을 지속해나갈 수 있는 강한 추진력을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 ◆화합형=조정자 현재의 경제팀이 불협화음으로 계속 삐걱대는 소리를 내왔기 때문에 재경부장관은 화합형 조정역을 해야 한다.재경부의 한 관계자는“사실상 집권 후반기에 들어섰는데 개혁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도 경제정책을 꿰뚫어보면서 불협화음 없이 원활하게 조정할 수 있는 사람이부총리가 되는 것이 바람직스럽다”고 말했다. 팀워크를 이뤄 경제장관들을 조정하고 정책을 조율해야 한다는 것이다.또 다른 관계자는 “재경부장관은 욕심을 부려서는 안되고,자신을 던지는 모습을보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 과장은 “부처마다 굵직한 정책들을 내놓고 있으나 이제는 새 재경부장관이 이런 정책들을 조정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박정현 김성수기
  • 다단계 피해보상 보험제 도입

    앞으로 다단계 판매업체는 반품 지연이나 도산 등으로 소비자가 입은 피해를 보상해 주는 보험에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3일 다단계 판매와 관련한 소비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이번 정기국회때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을 개정,새로운 다단계판매 보험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단계판매 보험제도가 도입되면 다단계 판매업체는 매달 매출액의 10%를환불 보증금으로 법원에 공탁하게 된다. 박정현기자 jhpark@
  • 정부, 98년 코메르츠방크에 외환은행 정상화 각서 써줘

    정부가 지난 98년 코메르츠방크의 외환은행 증자 참여 당시 추후 은행정상화를 보장한다는 내용의 각서를 써준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각서는 재경부의 정건용(鄭健溶) 당시 금융정책국장(현 아셈준비기획단장)명의로 작성됐으며 외환은행 경영이 힘들어질 때 ‘법과 규정이 정하는한도내에서 지원을 검토한다’고 되어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정경제부는 이에 대해 “각서는 임의적인 성격을 띤 것으로 정부가 구속을 받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재경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 “코메르측과공동 증자를 논의했으나 코메르츠측은 증자참여에 난색을 표시했다”며 “양측은 앞으로 외환은행을 클린뱅크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 나간다는데 의견을같이 했다”고 말했다.한편 위르겐 레머 코메르츠방크 전무는 3일 금융감독위원회를 방문,외환은행의 경영정상화 방안에 대해 이용근(李容根) 금감위원장과 논의했다. 박정현 박현갑기자 eagleduo@
  • 제조·건설업 5곳중 4곳 하도급 횡포

    공정거래당국의 개선 노력에도 불구하고 하도급 횡포가 여전하다.하도급 거래를 하는 제조·건설업체 5곳 가운데 4곳이 대금을 제때 주지 않는 등 하도급법 위반 혐의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3일 2,400개 제조업체와 1,600개 건설업체 등 4,000개 업체를 대상으로 하도급 관련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하도급 거래를 하는 2,761개의 원사업자 가운데 2,261개(81.9%) 업체가 하도급법을 위반한 혐의를 포착했다고 밝혔다. 위반 유형으로는 어음할인료와 지연이자,선급금 미지급 등 하도급 대금 관련이 58.5%로 가장 많았고 하도급 계약서 미교부 및 관련 서류 미보존이 21. 8%로 뒤를 이었다.하도급 대금을 일정비율 현금으로 결제해야 하는 의무를위반한 원사업자는 13.8%였다. 위반업체 2,261개 가운데 위반항목을 두개 이상 위반한 곳이 1,631개 업체였으며 이가운데 10개 이상 위반한 곳도 18개 업체에 달했다. 박동식(朴東植) 하도급국장은 “법 위반 혐의업체 비율이 작년 89.3%에서올해 81.9%로 떨어지고 70.6%가 표준하도급 계약서를 사용해 하도급 거래관행이 다소 개선되고 있으나 여전히 미흡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하도급 대금의 현금 결제비율은 44.2%로 지난해의 34.8% 보다 높아졌으나발주자가 원사업자에게 납품 대금을 현금 결제한 비율 60.9%보다는 낮았다. 법정 만기일 60일을 넘는 어음을 하도급 대금으로 지급한 업체는 59.5%로지난해의 60.7%와 별 차이가 없었으며 법정 지급기일을 초과해 대금을 준 업체는 24.3%였다. 공정위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법 위반 혐의가 큰 원사업자를 대상으로 10월에 현장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위반업체에게는 시정명령과 과징금부과 등 제재조치가 취해진다. 박정현기자 jhpark@
  • 국내 제조업 임금상승률 OECD 주요국의 2∼5배

    국내 제조업의 임금상승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주요 국가들보다 많게는 5배나 높아 물가위협과 경쟁력약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3일 통계청이 내놓은 ‘제조업 임금지수 국제비교’에 따르면 우리나라 제조업 임금지수는 95년(100)을 기준으로 99년에 131.3에 달해 4년 동안 31.3%의 임금상승률을 기록했다.우리나라 제조업 임금지수는 외환위기 이전인 97년 118에서 98년 임금삭감 등으로 114.3으로 떨어졌으나 지난해 큰 폭으로상승했다. 올해 들어서도 1월 132,2월 143.7,3월 123.9,4월 136.6으로 높은 임금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관계자는 “월별로 임금지수가 격차가 큰 것은 상여금이지급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영국,일본,캐나다,스웨덴,네덜란드 등의 임금지수는 106∼118에 그쳐우리나라의 임금상승률이 이들 나라보다 2∼5배나 높다. 미국은 96년 103,97년 106,98년 109,99년 112로 매년 3%포인트씩 증가해 안정세를 보였고,일본은 96년 103,97년과 98년 105,99년 106으로 상승률이 가장 낮았다. 지난 4년 동안 주요국의 임금상승률은 캐나다 6.4%,영국 18%,스웨덴 17%,네덜란드 11.5%,대만 15.8%였다.폴란드는 142.4%로 가장 높았다. 박정현기자 jh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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