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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정위 계좌추적권 2년연장

    공정거래위원회는 내년 2월로 시한이 끝나는 금융거래 정보요구권(계좌추적권)을 2003년 2월까지 2년 연장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공정위는 당초 3년 시한 연장을 추진했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날 “부처 협의과정에서 계좌추적권이 기업 활동을 위축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 많아 계좌추적권을 2년만 연장하기로했다”고 말했다. 공정위는 이같은 내용의 공정거래법 개정안을 8일 국무회의 의결을거쳐 정기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공정위는 또 요구자료를 제출하지 않는 등 조사를 거부할 경우 법인은 하루 200만원,개인은 20만원의 이행강제금을 부과하려던 계획을보류했다. 조사방해자에 대한 개인의 과태료 부과한도도 현행 1,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올리려던 계획을 5,000만원으로 축소했다. 이남기(李南基)공정거래위원장은 공정위에 법적인 강제 조사권이 없어 지난 9월 말 삼성카드가 부당내부거래 조사를 방해하자 조사 방해행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었다. 박정현기자 jhpark@
  • 다단계판매 가격상한 폐지 추진

    100만원 이상 하는 상품을 팔지 못하도록 정해진 다단계판매 상품의가격 상한선이 폐지될 것으로 보인다. 공정거래위원회는 5일 다단계 판매업자에게만 판매할 수 있는 상품의 가격 상한선을 100만원으로 제한한 것은 시장경제 원리에 어긋난다는 판단에 따라 이를 폐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공정위는 이를 위해 정기국회에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제출할 계획이다. 공정위의 이같은 방침은 가격 상한선의 하향 조정을 요구하는 있는시민단체의 입장과 배치되는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공정위 관계자는 “판매할 수 있는 상품의 가격을 법으로 규정하는것은 자유로운 영업을 막는 것”이라며 “대신 다단계 판매업자의 책임을 강화해 소비자 피해를 방지하는 것이 합리적인 방안”이라고 말했다. 공정위는 다단계 판매업자의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다단계 판매업자에게 소비자 피해보상보험 가입을 의무화하고 과징금 부과제도를 신설하는 내용 등을 개정안에 포함시킬 예정이다. 한편 서울YMCA 시민중계실이 최근 개최한 방문판매법 개정안에 대한공청회에서 참석자들은 다단계 판매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줄이기 위해 상품 가격 상한선을 낮출 것을 주장했다. 박정현기자
  • ‘라이브의 요정’ 박정현 R&B의 진수 보여주다

    약간은 웅얼거리는 듯한 목소리에 담긴 힘찬 내지름. 미국의 R&B 가수 머라이어 캐리를 닮았다는 얘기를 여기저기에서 많이 듣는 박정현이 미국을 오가며 정성들여 꾸민 3집 앨범 ‘내추럴리(Naturally)’를 발표해 인기를 끌고 있다.발매하자마자 한 레코드사의 음반판매량 집계에 8위로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미국에서 제작하면서 오히려 한국적인 R&B냄새가 짙어진 것 같다”고 박정현은 말한다. 기라성같은 선배들이 곡을 만들어주었다.타이틀곡 ‘아무말도 아무것도’는 유희열이 작사·작곡한 노래로 강렬한 록사운드에 R&B 창법을 입힌 6분짜리 대곡으로 바이올린 오케스트레이션이 비장감을 더해준다.매끈하고 윤기나는 작품이 나왔다는 생각이 든다. 바이브레이션을 지나치게 강조했던 기존 창법에서 벗어났다는 평가도 있지만 본인이 털어놓듯 자연스러움을 강조하려한 읊조리는 듯한창법에 더욱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훨씬 어울린다는 생각이 든다.윤종신이 가사를 붙인 ‘유 민 에브리싱 투 미’는 박정현의 보컬 기교를 강조한 발라드곡이고 테크노 감각을 도입한 ‘힘내’는 록 창법으로 불렀다. 리듬감이 탁월한 롤러코스터의 지누가 곡을 쓰고 힙합그룹 CB MASS가 랩을 담당한 ‘싫어’,28인조 오케스트라가 참여한 ‘늘푸른’ 등12곡이 새 앨범에 수록됐는데 한결같이 박정현의 원숙미를 돋보이게한다. 오케스트라 편곡은 엘튼 존의 앨범 작업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 폴부커마스터와 미 북서부 지역의 음악적 색깔을 발휘하는 데 역량이있는 것으로 알려진 피터 호바흐가 힘써주었다. 임병선기자
  • 공적자금 추가조성 검토 안팎

    퇴출기업 판정으로 40조원의 2차 공적자금 규모가 늘어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정부 당국자들은 2차 공적자금 규모가 ‘40조원 +알파’가 될 가능성을 공식 제기하고 있다.이근영(李瑾榮)금융감독위원장은 “추가 공적자금 조성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재(李晶載)재정경제부차관도 “은행경영평가위원회의 평가결과가 나오면 공적자금이 추가로 더 필요한지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은행평가 결과가 나오는 8일쯤이면 추가 공적자금 규모가 드러나게 된다. 하지만 정부는 추가될 규모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이근영위원장은 “은행이 대손충당금을 충분히 쌓고 있어 추가 규모는그리 많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퇴출대상기업의 여신공여 11조원 가운데 우량은행의 여신이 상당부분 포함돼 있다.우량은행들은 스스로 충당금을 쌓을 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2차 공적자금 40조원에 대한 동의안에는 기업부실로 은행이 손실을 입었을 때에 대비한 1조원의 충당금 적립분이 반영돼 있다. 하지만 8일 경영평가 결과에 따라 40조원 외에 공적자금이 더 필요없다는 결론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그럼에도 정부 당국자들이 공적자금 추가 필요성을 제기한 것은 공적자금 규모에 유연성을 갖자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현대건설 등의 처리방향이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만약 현대건설과 쌍용양회가 유동성위기에 몰려 부도처리된 후 법정관리로 넘어가면 공적자금 규모 증가가 불가피할 것이기 때문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 2차 공적자금 ‘40조 + α’조성키로

    정부는 현대건설과 쌍용양회가 부도날 경우에 대비,이미 조성키로한 2차 공적자금 40조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진념(陳稔)재정경제부장관은 5일 “은행 경영평가위원회가 부실기업판정결과를 반영해 공적자금의 추가소요가 있는지 2∼3일 내에 최종결론을 내릴 것”이라며 “현대건설과 쌍용양회를 어떻게 처리하느냐에 따라 공적자금 수요가 크게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진장관은 이날 KBS 일요진단 프로그램에 출연해 “현대건설과 쌍용양회에서 자금이 빠져나가 부도가 나면 법정관리 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금융권은 현대건설이 부도날 경우 주거래은행인 외환은행은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이 8% 밑으로 떨어지게 돼 공적자금 투입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진장관은 “현대건설의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은 7일쯤 제2금융권과협의할 것”이라며 “현대경영진이 납득할 만한 구체적인 자구방안을내놓으면 제2금융권이 자금회수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진장관은 이어 “대우자동차 노사가고통분담 차원에서 구조조정 계획을 제시하지 못하면 제너럴 모터스(GM)와의 매각협상이 어려울 것이며 협상이 잘못되면 살아남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엄낙용(嚴洛鎔)산업은행총재는 지난 4일 기자간담회에서“대우자동차 노조가 구조조정에 대한 동의서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대우자동차는 다음주 초 부도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엄총재는 “대우자동차는 6일부터 11일까지 1,700억원어치의 어음 만기가 돌아오지만 채권단은 노조의 구조조정에 대한 동의가 없으면 신규 자금지원을 할 수 없다는 입장”이라며 “노조동의서가 없을 경우 부도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외환·조흥銀 사활 현대·쌍용에 달렸다

    은행의 운명을 가를 8일 은행평가위원회의 평가결과 발표에 금융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부도의 벼랑에 서 있는 현대건설과 쌍용양회라는 변수의 처리방향에 따라 달라질 외환은행과 조흥은행의 진로가 2차 금융구조조정의 핵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동안 공적자금과는 거리가 먼 것으로 알려져온 이들 두 은행의 운명이 현대건설 등의 법정관리 처리 여하에 따라 뒤바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외환·조흥은행의 운명은 잠재부실을 감안한 외환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8%다.공적자금 투입요건(BIS 비율 8%)에근접해있는 상황이다. 대주주인 코메르츠 방크와 정부가 6,000억원을 출자해 비율을 10%로끌어올린다는 방침이어서 정부 주도의 금융지주회사에 들어갈 가능성은 희박했다.하지만 현대건설이 부도를 맞아 법정관리에 들어가면 외환은행도 금융지주회사로 묶일 가능성을 배제할수 없다. 정부 관계자는 “현대건설 문제로 대주주들의 출자규모를 늘리는 방안에 대해 논의해야 할 것”이라며 “추가출자가 어려울 때에는 금융지주회사 통합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잠재부실을 감안한 BIS비율이 10.23%로 안정권에 들어있던 조흥은행의 운명도 쌍용양회의 처리결과에 따라 불투명하다. ■외환·조흥 주장 외환은행은 현대건설이 법정관리로 넘어가더라도여신의 83%를 담보로 잡고 있어 손실채권액이 1,300억원에 불과하다며 지주회사 편입가능성에 펄쩍 뛴다.BIS 비율이 0.4%포인트 떨어질뿐이라는 주장이다. 조흥은행은 쌍용양회의 경우 대출액수보다 담보액수가 더 많고 동아건설에 대해서는 이미 50%의 충당금을 쌓아놓았기 때문에 아무런 지장이 없다고 주장한다. ■지주회사 편입대상은 한빛·평화·광주·제주은행이 지주회사에 편입될 전망이다.금융감독위의 관계자는 “한빛은행 등의 자본확충 계획이 불투명해 경영개선계획이 받아들여지기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우량은행 합병 하나·한미 은행의 합병은 사실상 ‘카운트다운’에들어갔다. 그러나 한미은행은 “칼라일컨소시엄으로부터 DR(주식예탁증서)발행 대금이 들어오기 전까지는 합병 발표는 결코 없다”고 밝히고 있어 합병여부는 입금시기인 오는 10일 이후 드러날 것 같다.금융권은 하나·한미의 조합 이외의 다른 합병 가능성은 낮다고 관측하고 있다. 박정현 안미현기자 jhpark@
  • 초프라 IMF협의단장 訪韓

    우리나라와 연례 정책협의를 위해 방한한 아자이 초프라 국제통화기금(IMF) 협의단장은 3일 “한국 정부가 지난 9월말 발표한 2단계 기업·금융구조조정계획을 중점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초프라 단장은 이날 재정경제부에서 첫날 협의를 갖고 “IMF 지원프로그램하에서 추진된 구조개혁을 더욱 가속화하고 심화시키는데 필요한 조치에 중점을 둘 계획”이라면서 “북한과의 경제협력 방안 등장기적이고 구조적인 문제들도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 진념 재경장관 문답 “현대건설 생존 鄭씨 一家에 달려”

    진념(陳稔)재정경제부장관은 3일 “정부는 이제 현대건설의 자구계획에는 관심 없으며 제2금융권의 자금이탈을 막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현대건설 처리 방침은. 현대 가족들의 결심만 있다면 현대건설은 생존이 가능하다. 현대건설이 법정관리에 들어갈 경우에 대비해 비상대책을 세워놓았다. 다른 계열사로 파장이 번지지 않으면 우리 경제는 감당할 수 있다. 그렇지 않다면 정부가 이런(현대건설의 법정관리 가능성) 결정을 하지 않는다. ■현대건설 자구책 내용은. 현대건설이 자구계획을 제출했다는 이야기를 듣지 못했으며,이제는알고 싶지도 않다. 시장이 (자구계획을)받아들이지 않으면 제2금융권의 자금이 빠져나가 법정관리에 들어가게 된다. ■제2금융권에서 자금이 이탈하면 어떻게 되나. 2금융권의 자금 이탈 문제에 대해서는 현대건설이나 쌍용양회가 알아서 할 일이다. 정부가 이전처럼 자금회수를 자제해 달라고 2금융권에 협조를 부탁하지 않을 것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 부실기업 퇴출/ 금융시장 반응

    기업구조조정에 대한 기대감으로 금융시장과 주식시장은 안정세를보였다.그러나 증시 전문가들은 핵심인 현대건설과 쌍용양회에 대한판정이 보류됐고 새로운 내용이 별로 없어 기대에는 못미친다는반응이었다. 3일 주식시장은 강세로 출발,한때 570선에 근접했으나 오후 들어 퇴출기업들에 대한 조치의 강도를 지켜봐야 한다는 관망세가 두드러지면서 소폭 상승에 그쳤다.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31포인트오른 560.41,코스닥지수도 1.65포인트 오른 79.54로 마감했다. 3년만기 회사채 금리는 전날보다 0.01%포인트 오른 8.59%를 기록했다.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전 오른 1,133.60원이었다. ◆증시반응은 ‘중립’=증시 전문가들은 시장 기대에는 못미친다는 반응이 지배적이었다. 2차 기업구조조정의 핵심이 현대건설과 쌍용양회에 대한 채권단의 입장이 모호해 앞으로의 처리과정이 관건이라는 지적이다. 증시 관계자는 “현대건설과 쌍용양회가 어떤식으로 결론이 날지 모르지만 투명하게 처리되느냐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황창중(黃昌重) LG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3일 시장의 반응은 한마디로 중립이었다”면서 “현대건설을 시장원칙대로 처리한다는 원칙을 분명히 밝히지 않는다면 관망이 우려로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이종우(李鐘雨) 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도 “1차 때보다는 진일보했고 정부가 할 수 있는 것은 다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러나 현대건설 문제와 관련 불확실성을 남겨놓은 것이 걸린다”고 말했다. 크레디리요네증권 이진용(李珍鏞)지점장은 “별로 새로운 내용이 없는 것 같고 정부에서 퇴출의지가 있었던 것인지 아니면 단순한 제스처인지 모르겠다”면서 “앞으로 현대건설·쌍용양회와 같은 대기업들의 처리 여부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정경제부는 긍정적=부실기업 판정 결과의 발표로 우리 경제가 일시적인 충격을 받을 수는 있으나 구조조정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사라져 결과적으로 금융시장 안정에 도움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재경부는 이날 발표를 계기로 현대건설은 연내에 자구계획을 충실히 이행,더 이상 시장의 불안요인이 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동아건설의 퇴출에서 보듯이 우려했던 바와 달리 주가가 올랐다”면서 “부실기업 퇴출이 시장에 주는 긍정적인 효과가 더 클 것”이라고 낙관했다. 김균미 박정현기자 kmkim@
  • 입찰 담합행위 처벌 대폭 강화

    이남기(李南基)공정거래위원장은 3일 “담합행위를 미국 등 선진국과 같이 범죄행위로 간주해 적발하면 검찰 고발을 원칙으로 하는 등처벌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위원장은 이날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한국건설경제협의회 초청 강연에서 이같이 밝히고 “정부 부처,시민단체 등과 협조체제를구축해 카르텔방지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이위원장은 “부실공사와 정부예산의 낭비를 초래하는 고질적이고 관행화된 공공건설공사의 입찰담합은 그 폐해가 심각하다”면서 “담합소지가 큰입찰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감시하겠다”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정부, 퇴출기업 이직자 채용기업 지원

    정부는 퇴출기업에서 이직한 사람을 채용한 기업에 채용장려금을 지원하기로 했다.또 퇴출기업의 협력업체들에 대한 금융기관의 자금지원 확대를 유도하기로 했다. 정부는 3일 부실기업 퇴출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과 실물경제 위축등의 문제점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런 내용의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우선 이직한 사람을 채용하면 이직자가 받았던 임금의 2분의 1∼3분의 1을 6개월동안 지급할 방침이다.전직을 희망하거나 직업능력이 부족한 사람에게는 재취업 훈련을 실시하고 훈련비 전액과 수당 12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또 실업급여를 받는 기간 동안 재취업하면 취직촉진 수당을 주기로했다.임금의 적기 지급 여부를 철저히 감독하고 임금채권 우선변제제도를 적극 활용하도록 지원해 종업원의 임금과 퇴직금을 보호하기로 했다. 퇴출기업의 협력업체들에 대해 신용보증기관을 통해 업체당 최대 2억원까지 특례보증을 실시하고 한국은행의 총액한도대출 가운데 5,000억원을 별도로 운용해 지원하기로 했다.특례보증과 연계해 금융기관들이 협력업체에 신규자금을 원활히 지원하도록 유도하고,협력업체의 이미 할인된 상업어음은 일반대출로 전환해주기로 했다.중소 협력업체는 중소기업청이 운용하는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등 정책자금을운전자금으로 지원할 계획이다.퇴출기업이 맡았던 해외공사는 수익성이 있을 경우 계속 시공될 수 있도록 별도 관리하고 해외발주처의 계약파기 방지 및 신뢰 구축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국내공사의 경우하도급·납품업체에는 직불체제로 전환하고,대리시공을 하는 경우에도 대리시공사가 기존 하도급·납품업체를 최대한 활용토록 유도하기로 했다. 아파트 입주예정자를 보호하기 위해 분양보증을 한 대한주택보증㈜이 대행 시공회사를 조기에 선정해 공사를 원활하게 진행시키기로 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陳재경, “시장 외면한 기업 퇴출”

    진념(陳稔)재정경제부장관은 2일 “시장을 외면하는 기업은 살아남을 수 없다”며 “앞으로 한달이 구조조정을 마무리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말했다. 진장관은 이날 본지 염주영(廉周英)경제팀장과 가진 특별인터뷰에서“스스로 뼈를 깎는 경영혁신과 자구노력의 실천이 없을 때에는 타율에 의해 처리될 수 밖에 없다”며 “그렇게 될(퇴출될) 경우에 기업도 나라경제도 어려워지지만 그밖의 다른 대안은 없다”고 말했다. 진장관은 “잠재 부실 대기업에 대한 신용위험 평가는 기업부문 부실의 고리를 완전히 끊는 데 있다”며 “생존 가능성이 있는 기업에대해서는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를 연장해주는 등 자금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부실기업이 위기를 진정으로 인식하고 결단을 내리는 용기를가져야 할 것”이라며 “원칙과 규율을 확고히 하면서 기업 ·금융부문의 부실을 차단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공무원에 ‘덤터기’연금공단 시정명령

    공무원임대주택을 운영하고 있는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이 불공정한 약관을 적용,연간 5억6,000만원의 특별수선충당금(시설교체및 설비에쓰는 비용)을 임차인인 공무원들에게 전가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일 무주택 공무원을 위해 임대주택을 운영하고있는 공무원연금관리공단에 임차인에게 불리한 임대차 계약서 조항을 수정 또는 삭제하라고 시정명령을 내렸다. 공정위는 주요 불공정 조항으로 시설 교체·보수에 필요한 특별수선충당금의임차인 부담,최고(催告)절차 없는 일방적 계약해지,임차인의 임대차 등기 청구권 배제 등을 꼽았다.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은 전국에 1만7,215가구의 임대주택을 운영하면서 불공정한 임대차 계약을 맺어온 것으로 드러났다.공무원연금관리공단은 서울의 약 5,000가구를 포함,전국에 1만2,285가구의 공무원임대주택에서 19평 기준으로 한달 평균 3,800원의 특별수선충당금을받는 등 연간 5억6,000여만원을 임차인인 공무원에게 전가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공정위 관계자는 “시정 조치로 특별수선충당금을 앞으로공단측이내야돼 임차인들이 부담을 덜게됐다”면서 “공단측도 불리한 조항을수정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im@
  • 陳稔재경장관, 본지 廉周英경제팀장과 특별인터뷰

    진념(陳稔)재정경제부장관은 2일 “기업이 시장신뢰를 못 얻으면 더이상 생존이 불가능하다”며 “연말까지 구조조정이 안되면 사표를낸다는 각오로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진장관은 이날 본지 염주영(廉周英)경제팀장과 가진 특별인터뷰에서“금융·기업구조조정은 그만큼 절박한 상황”이라며 “지금이 구조조정의 마지막 기회”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에게는 지난 40여년의 개발과정을 통해 위기를 극복했던경험과 능력이 있으며 난관을 충분히 해결해낼 것”이라며 “구조조정을 제대로 하면 한국경제의 장래가 밝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위기설이 제기되고 있어 국민들이 불안해하고 있습니다.우리경제의 현실을 어떻게 진단하십니까. 우리 경제가 어려운 것은 사실입니다.유가불안과 미국경제의 불안으로 대외여건이 악화되고 있지요.내부적으로는 구조조정의 불확실성으로 소비·투자심리 위축현상이 거시경제지표에서도 서서히 반영되기시작했습니다.하지만 위기의식을 갖고 대처하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봅니다.10월말 927억달러의 외환보유고를 보유하고 있고 우리의위기대응 능력과 외국투자가들의 반응을 보면 경제위기 재발 가능성은 낮습니다. ■동아건설의 퇴출에 이어 현대건설이 1차 부도를 맞았습니다.부실기업 처리가 국가경제에 미칠 긍정·부정적인 영향의 대차대조표는 어떻게 보십니까. 기업부실이 금융부실로 이어지는 고리를 끊는 것이 구조조정입니다. 부실 기업들의 정리에 따른 사회·경제적인 충격은 불가피합니다.그러나 부실을 이번에 처리하지 않으면 앞으로 더 큰 어려움을 맞게 됩니다.정부는 앞으로 한달 정도가 구조조정의 기틀을 잡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합니다.구조조정 장기화에 따른 부작용이 최소화되도록 원칙에 따라 신속하게 구조조정을 마무리할 생각입니다. ■2차 기업구조조정이 이뤄지더라도 현대건설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여전히 불안할 것이라는 지적이 있는데요. 정부는 이미 현대측에 최후통첩을 보냈습니다.현대가 대결단을 내려서 현대건설을 운영하는 것이 1안입니다.현대측은 그동안 4차례나 자구책을 내놨지만 시장이 믿지 않습니다. 현대건설은 개발경제의 상징이고 현대그룹의 뿌리입니다.부채부문만빼면 경쟁력이 있습니다. 거듭날 가능성이 있는 기업을 왜 안 살리려고 하는지 모르겠습니다.경제계 원로들은 현대측이 죽는 길로 가고있다고 충고하고 있습니다.현대의 대결단이 있어야만 시공능력에서국내외적으로 평가를 받고 있는 소중한 자산인 현대건설을 살릴 수있습니다. ■현대에 보낸 최후통첩은 어떤 내용입니까. 1안은 현대가 자력으로 살아나는 것입니다. 2안은 계열분리를 해서출자전환을 하는 것입니다.출자전환을 하려면 우선 자본금 감자(減資)를 해야 합니다.채권은행들이 출자전환을 거부하지는 않을 것입니다.계열분리를 해야 회생가능성이 커집니다.계열분리는 대주주와 채권단이 동의해야 하는데,계열분리가 안되면 최후의 코스로 가는 길밖에없지요. 법정관리에 들어가면 타격을 입을 것입니다.법정관리에 들어가서 살아난 기업이 얼마나 됩니까.현대건설을 살리겠다는 결단이 있어야 합니다. ■은행합병은 언제쯤,어떤 형태로 구체화될 것 같습니까. 은행의대형화·겸업화는 경쟁력 제고를 위해 불가피한 세계적인 추세입니다.현재 은행 스스로도 경쟁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자율적인 합병 등을 적극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이달 중에는 합병이 나타날 것입니다.공적자금이 투입된 은행 등은 현재 진행중인 경영평가가 완료되는 대로 금융지주회사 제도활용 등을 통해 구조조정을 추진해나갈 것입니다. ■외환자유화는 세이프 가드가 마련돼 있지만 불안심리로 우려의 목소리도 많습니다.외환자유화는 예정대로 시행할 생각입니까. 최근 일각에서 우려하고 있듯이 외환자유화에 따른 급격한 자본유출은 많지 않을 것으로 봅니다.현재도 이미 자본거래 자유화가 상당부분 이뤄졌습니다.예컨대 기업의 경우 현재도 상당한 자금을 예금형태로 이미 해외에 보유할 수 있습니다.개인은 해외여행경비·해외이주비 등의 실적이 허용한도의 10%에 불과합니다.특히 해외예금의 경우3%의 국내외 금리차와 외환매매수수료를 감안해야 하고 국세청·관세청에 통보하는 사전·사후 관리방안도 있습니다.따라서 자본유출 유인은 크지 않을 것입니다. 정리 박정현기자 jhpark@
  • 신용평가기관, 출자기관 평가금지

    신용평가기관은 10% 이상 출자한 법인에 대한 평가가 금지된다.법적근거가 없이 금융감독원의 지정을 받아 설립돼온 신용평가기관은 금융감독위원회의 허가제로 바뀌어 법적 근거가 마련된다. 재정경제부는 2일 신용평가업의 공신력을 높이고 도덕적 해이를 막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신용정보 이용 및 보호법 개정안을 마련했다. 개정안은 신용평가기관과 100분의 10 이상의 출자관계에 있거나 사실상 지배관계에 있는 법인을 평가할 수 없도록 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전문가들이 본 경제위기론

    경제위기론이 제기되면서 지나친 불안심리는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위기론은 사전에 위기요인에 대해 철저한 분석과 대비를세워 위기 극복의 동인(動因)으로 작용할 수 있다.하지만 ‘과장된위기론’으로 사회적인 불안심리가 지나치게 커지면 투자와 소비를위축시켜 진짜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다. 경제학자들은 이같은 위기론이 위기를 불러온다는 ‘합리적 기대가설’을 경계하고 있다.경제적 난국을 극복하는 유일한 길은 금융·기업구조조정밖에 없다고 입을 모은다. 연세대 하성근(河成根)교수는 “구조조정에 대한 불확실성과 미국경제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우리 경제가 어려운 상황인 것은 분명하지만 경제위기론으로 소비·투자심리가 지나치게 얼어붙게 만드는 일은지양해야 한다”고 말했다. 삼성금융연구소의 정기영(鄭琪榮)소장은 “미국경제의 불안,동남아외환위기,고유가 등의 외부적인 요인에다 국내의 거시지표도 좋지 않다”며 “살아남는 길은 시장이 신뢰할 수준의 충분한 구조조정밖에없다”고 말했다.정소장은 위기론으로 금융기관이 돈줄을 줄이면 소비가 감소해 위기가 다가오는 속도를 빠르게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위기론이 진짜 위기로 실현(實顯)되는 수가 있다는 것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이진순(李鎭淳)원장은 “위기론의 근거가 별로 없다”며 “퇴출기업이 드러나면 충격이 불가피할 것이지만 우리가 감내할 수준”이라고 말했다.이원장은 “12월이 되면 97년에 발행한 기업 회사채 만기가 돌아와 많은 기업들이 또다시 도산할 것”이라며 “하지만 불확실성이 줄어들고 신용경색이 풀리면 내년 하반기에는 경제가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LG경제연구원의 오문석(吳文碩)박사는 “위기론은 1년에 2∼3차례나오고 있으며 이번에는 유가폭등과 신용경색 등에다 경제주체들이내수부진을 느끼면서 증폭되고 있다”고 진단했다.그는 “경제위기론은 구조조정을 촉진시키는 역할도 하지만 내수침체를 가져와 경기악화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지나친 심리위축은 경제에 좋지 않다”고 말했다. 위기론을 펴는 학자들 가운데는 위기상황이 국민들에게 충분히 전달되지 않았다는 주장을 펴는 이들도 있다.고려대 장하성(張夏成)교수는 “위기로 가고 있으며,실상은 훨씬 더 심각한 상황”이라며 “하지만 외환위기로 치달을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 “현대건설 계열분리 하라”

    정부는 현대건설을 현대그룹에서 계열분리하라는 최후통첩을 현대측에 보냈다.현대건설의 계열분리안을 현대가 수용하지 않을 경우 곧바로 법정관리에 넘길 방침이다. 정부의 이같은 최후통첩은 현대건설 대주주의 지분을 감자(減資)해현대계열에서 떼어낸 뒤 채권단이 출자전환을 하고 새 경영진을 영입해 현대건설을 회생시키기 위한 것이다. 진념(陳稔)재정경제부장관은 1일 본지 염주영(廉周英)경제팀장과 특별회견에서 “현대건설을 원칙대로 처리한다는 것이 정부의 확고한입장”이라며 “현대가 획기적인 자구노력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시장의 신뢰회복을 위해 건설의 계열분리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진장관은 “현대측이 동의하지 않으면 마지막 길로 가는 수 밖에 없다”며 “이같은 정부의 최후통첩을 이미 현대측에 보냈다”고 밝혔다. 정부는 현대측이 이미 4차례 자구계획안을 발표했지만 시장의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추가 자구계획안 마련을 위해 현대와 채권단이 벌이고 있는 막후협상은 별 의미를 갖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채권단은 2일중 운영협의회를 열어 현대건설의 향후 처리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의 김경림(金璟林) 행장은 “채권단 운영협의회에서 가능한한 투표가 아닌 합의방식으로 해결방안을 찾을 방침이며,법정관리 여부에 대해서는 일단 지켜보자”고 말했다. 김 행장은 그러나 “현대문제를 해결하는 데에는 대주주가 성의를보여야 한다”면서 “그 어느때보다 대주주의 사재출자 의지가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해 정몽헌(鄭夢憲) 현대아산이사회 회장의 대규모 사재출자가 이뤄질 경우 계열분리를 피할 수 있는 여지도 있음을 시사했다. 김 행장은 현대측이 희망하고 있는 서산간척지 담보대출과 관련해서는 “담보는 곤란하고 매각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서산농장의 경우,현대측에서 6,000억∼7,000억원대의 장부가로 정부가 사주기를 희망하고 있으나 시세가 2,000억원에불과해 어렵다”고 덧붙였다. 한편 2차 기업구조조정을 통해 법정관리 및 워크아웃,매각 등을 통해 정리될 기업은 50개 내외인 것으로 파악됐다.이 가운데 30개는 법정관리나 화의 중인 기업으로서 곧바로 청산되고,나머지 20개 내외는 잠재부실기업으로서 워크아웃이나 법정관리로 넘어갈 전망이다. 금융당국의 한 관계자는 “1차 기업정리 때와 비슷하게 50개내외 기업이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3일 중으로 일괄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금융당국은 법정관리 및 화의기업 등을 포함한 부실 판정대상 기업으로 분류된 287개 기업에 대한 처리방안을 거의 마무리한 상태다. 박정현 박현갑기자 eagleduo@
  • ‘약관 집단소송제’ 도입 추진

    공정거래위원회는 불공정 약관에 따른 소비자 피해를 구제하기 위해 ‘약관 관련 집단소송제’의 도입을 검토하기로 했다.정부는 증권관련 집단소송제를 규모가 큰 기업부터 이르면 2002년부터 단계적으로 도입한다고 이미 밝힌 바 있다. 이남기(李南基) 공정거래위원장은 31일 국회 정무위의 국정감사에서민주당 박병석(朴炳錫) 의원이 약관 관련 집단소송제를 도입할 것인지를 묻자 “단계적으로 도입할 때가 됐으며,도입 시기는 관련 부처와 협의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위원장은 “지금은 공정위가 불공정 약관을 심사,무효 결정을 내려도 소비자는 민사소송을 통해 피해를 보상받아야 한다”면서 “약관 관련 집단소송제를 도입하면 소비자 대표가 승소할 경우 모든 소비자가 구제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이위원장은 또 주가조작 의혹을받고 있는 리타워텍의 부당내부거래 혐의에 대해 조사를 벌이겠다고밝혔다. 한편 이위원장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30대 그룹의 503개 계열사(금융·보험사 제외)를 상대로 채무보증 실태를 서면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정현기자]
  • 퇴출기업 40~50개 주내 확정

    현대건설이 자구노력을 제대로 하지 않을 경우 채권단이 경영권 박탈을 전제로 한 출자전환을 하고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또는 법정관리를 추진하게 된다.2차 기업구조조정 결과 퇴출될 기업은 법정관리 및 화의업체 등을 포함,40∼50개선으로 당초보다 크게 늘 전망이다. 이같은 기업구조조정을 연말까지 마무리하기 위해 범정부적으로 ‘구조조정 특별지원팀’이 설치된다. 정부는 31일 오전 청와대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 주재로 4대부문12대 핵심 개혁과제 점검회의를 열어 이같은 방침을 확정했다. 금융당국의 한 고위관계자는 이와 관련,“이번 부실기업 정리는 워크아웃 진행이든,출자전환이든,법정관리든 채권단이 전적으로 결정할것”이라면서 “오는 3일 채권단운영협의회에서 부실기업 정리방안을일괄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정부로서는 은행들의 기업 퇴출결정에 따른 협력업체 자금지원 등 자금시장 안정대책 마련에 치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의 다른 고위 관계자는 “최근 동방금고 비리사건 등을 계기로금융·기업 구조조정이 물건너 갔다는 등 시장 참여자들이 정부의 구조조정 의지에 회의적인 것으로 파악돼 원칙대로 구조조정을 강력히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금융·기업 구조조정을 뒷받침할 특별지원팀은 ▲자금시장 대책 및채권금융기관과의 관계조율 ▲기업퇴출에 따른 법률적 사안 검토 ▲해외사업장 관련 사안 지원 ▲협력업체 및 노사관계 대응 ▲국내외홍보추진 등의 일을 맡는다. 한편 정부는 주택구입비용 절감을 위해 세금·공과금 감면 추진 등의 대책도 마련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기업에 대한 부담금 신·증설을 방지하고 부담금운용의 효율성 및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부담금관리기본법(가칭)을제정해 추진하기로 했다. 박정현 박현갑기자 jhpark@
  • 부실기업 정책방향/IMF 극복과정의 교훈

    부실기업 정리는 당장에는 실업자를 만들어내지만 장기적으로는 경제회생 및 기업경쟁력 회복을 통해 실업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 국제통화기금(IMF)사태가 주는 교훈이다. 구조조정의 한파로 98년말과 99년초에는 길거리에 실업자들이 나앉았지만 1차 구조조정이 어느정도 마무리된 99년 2월부터 실업자는 급격히 줄어들었다. 외환위기 직전의 실업자는 55만6,000명으로 2.6%의 낮은 실업률을기록했다.금융·기업 구조조정이 본격화된 98년 8월에 들어서자 실업자는 3배 정도인 157만4,000여명으로 늘었다.실업률은 7.3%였다.99년2월에는 실업자 수가 정점에 달했다. 178만1,000명의 실업자가 나왔고 실업률은 8.6%였다. 그러나 이때를 고비로 기업·금융 구조조정의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실업자는 이후 점차 줄어 올해 2월 100만명 선이 무너졌고 지난9월에는 80만4,000명(실업률 3.6%)을 기록했다.실업률은 5개월째 3. 6∼3.7%권을 유지하면서 잠재적인 완전고용수준에 들어섰다. 우리 경제의 구조조정은 단기적으로는 실업자가 늘었지만 결국에는실업자를줄이고 고용을 늘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재정경제부 관계자는 “구조조정이 해당기업의 실업자는 늘지만 효과가 기업 전체로확산돼 경기 상승효과를 거둬 결과적으로 고용을 늘리게 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도 뼈를 깎는 구조조정이 없었더라면 경기침체를 가져와 오히려 더 많은 실업자를 양산해냈을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2차 금융·기업 구조조정을 앞두고 실업자가 양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구조조정을 해야 하는 까닭도 여기에 있다. 물론 실업자 숫자가 줄어든 데는 정부의 실업대책과 벤처창업 열풍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임시·일용직 근로자가 많이 늘어노동시장도 상당히 유연해진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박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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