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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혈세’ 공적자금 ‘+α’규모 딜레마

    공적자금 논란이 뜨거워지고 있다.국회가 13일 공적자금 동의안 심의에 들어간 가운데 일부 정치인들과 전문가들은 ‘충분한 규모 조성’을 내세우고 있다.하지만 정부는 공적자금을 조성할수록 내미는 손은 끝이 없다는 ‘공적자금 중독증’을 우려하고 있다. 국회에서는 여야간 공적자금 처리시기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어주내 처리가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α’의 적정규모는 얼마 정부와 정치권 모두 40조원의 공적자금에 얹어질 ‘+α’의 딜레마를 안고 있다.정부는 부실기업 퇴출로 +α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지만 “말을 꺼내기가 염치없다”(진념 재정경제부장관)고 말할 정도로 부담을 느끼고 있다. 게다가 ‘이번이 마지막’임을 전제로 공적자금을 조성하는 마당에현대건설 처리에 따른 최악의 상황을 고려하지 않을 수도 없다.재경부 관계자는 “현대건설 사태를 가정해서 공적자금을 조성하면 시장에 엄청난 혼란과 잘못된 시그널을 줄 수 있고,아예 가능성을 배제하기도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진념(陳稔)장관은 추가소요액은 “10조∼20조원 단위는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10조원 미만으로 예상하고 있다는 얘기다.하지만 전문가들은 공적자금을 10조∼20조원으로 충분히 조성하자고 주장한다.한양대 경영학부 김대식(金大植)교수는 “예비비 개념으로 충분히 확보할필요가 있다”며 “추가로 15조∼20조원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말했다. ◆획기적인 제도개선 정부는 획기적인 제도개선안을 마련해 금융기관등의 도덕적 해이를 막겠다는 입장이다.투입조건을 강화해 공적자금에 손을 벌리는 중독현상을 차단하겠다는 것이다.공적자금이 투입되는 금융기관의 경영진이 뚜렷한 잘못이 있으면 문책하고 난 뒤 공적자금을 넣겠다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주내 처리 불투명 공적자금 동의안의 국회 처리를 놓고 여야의 신경전이 한창이다.민주당은 처리가 시급해 주내 처리하겠다는 입장이나,한나라당은 주내처리가 어렵다고 맞서고 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15∼16일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이 예정돼 있어진장관의 재경위 출석이 어렵다고 지적한다.바꿔말하면 주내처리가난망하다는얘기다.공적자금 국정조사는 내년 1월 얘기가 나오고 있어 실시시기는 불투명한 상태다. 박정현 김성수기자 jhpark@
  • 대우車 감량경영만이 살길

    대우자동차가 부도를 내고 가동을 멈추면서 9,000여개의 협력업체(종업원 약 30만명)들이 연쇄부도의 위기를 맞고 있다.채권은행들은지난해 8월부터 15개월동안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통해 대우차회생노력을 기울였으나 2조원의 추가손실만 입고 두 손을 들었다.공장을 돌리자니 매달 1,000억원 이상의 손실이 발생하고,가동을 멈추자니 수많은 협력업체들이 문닫아야 하는 부실덩어리가 대우차의 현주소이다. 경제전문가들은 대우차가 활로를 찾고 국내경제에 미칠 파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대우차의 획기적인 구조조정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지적했다.이들은 “이익을 내지 못하는 회사는 생존할 수 없다”며 “대우차가 위기상황을 극복하려면 ‘초(超)감량 경영’ 이외에다른 대안이 없다”고 입을 모았다. 한국경제연구원의 좌승희(左承喜)원장은 “회사의 감량경영이 최우선적인 과제”라며 “이대로 끌고가면 사태가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대우차의 원활한 구조조정을 돕기 위해 정부가 실업기금을 대폭 확충,대우차와 협력업체의실직자들을 지원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국금융연구원의 정해왕(鄭海旺)원장은 “구조조정이 안된 상태에서 대우차를 계속 끌고가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라며 “수익이나지 않으면 대우차를 처리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3년전 우리 경제를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로 몰아간 기아자동차 사태의 전철을 밟지 않으려면 대우차를 이익이 나는 회사로 탈바꿈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이필상(李弼商) 고려대 경영대학장은 “법정관리에 들어가게 된 만큼 시간여유를 갖고 내부적인 구조조정을 해서 대우차를 정상화해야한다”며 “매각은 정상화 이후의 문제”라고 말했다.대우차 처리가시급성을 요구하지만 헐값 매각을 피하려면 시간여유를 갖고 정석대로 대처해야 한다는 것이다.이교수는 “분할매각을 해서는 제값 받기가 어렵기 때문에 포괄매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양대 나성린(羅城麟)교수는 “법정관리에 들어간뒤 해외 매각하는길밖에 없다”며 “이제는 제값 받고 팔려면 경영진과 노조가 합심해구조조정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교수는 “공기업으로 만드는것은 절대로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이대창(李大彰) 한국자동차 산업연구소장도 “단기적 처방보다는 장기적으로 대우차의 경쟁력을 어떻게 살리는가에 역점을 두어야 한다”며 “대우차의 인력감축과 조직의 슬림화를 통해 국제경쟁력이 되살아나야 해외매각이 가능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남북 경협 합의서 주요 내용

    남북이 경제협력 4대 합의서에 가서명함으로써 한반도 경제공동체구성에 한걸음 성큼 다가섰다. ■투자보장 남한 투자자는 투자한 자산수익금의 송금,기업활동 등에서 최혜국 대우를 받는다.대북 진출 기업들은 북한을 오갈 때나 머무를 때 북한측으로부터 호의적인 대우를 받는다는 규정도 마련됐다.이는 북한이 다른 나라에 주지 않던 이례적인 내용이다. 국내 기업들은 북한으로부터 내국민 대우를 받지 않는다. 자본주의국가끼리는 내국민 대우가 당연하지만 모든 기업이 국영이고 민간기업의 활동에 갖가지 규제를 갖고 있는 북한에서 내국민 대우는 오히려 장애요인이 되기 때문이다.북한 투자 정보에 어두운 기업들은 투자 정보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이중과세 방지 북한에 진출해 기업활동을 하더라도 사무소 같은 고정 사업장이 없으면 소득세·법인세를 북한에 내지 않는다. 이자·배당·로열티 등은 현재 북한에 20%,남한에 8%의 세금을 각각내고 있으나 앞으로는 북한에 10%,남한에 18%를 내게 된다. 북측의세율이 10%로 낮아지지만 진출 기업의 입장에서는 세부담이 동일하다. 항공기·선박·철도 등 수송 수단을 통한 사업소득에 대해서는 발생지역과 거주지에서 각각 세금을 내지만 소득 발생지(북한)에서 세액을 50% 감면받는다.연예인이나 체육인이 상대 지역에서 돈을 벌면 세금을 내지 않는다. ■청산결제 현재는 남북한 환결제 계약이 체결되지 않아 제3국을 이용한 결제가 이뤄지고 있지만 앞으로는 남북한 은행을 통한 직접 결제가 가능해져 비용과 결제시간이 줄어들게 된다. 남북한이 정하는 청산결제 은행을 통해 거래상품 대금과 임금 등 용역거래대금을 청산결제 방식으로 결제한다.일정 금액 내에서 신용한도를 정해 거래를 한 뒤 일정 기간마다 청산한다.청산결제 방식으로거래한 상품과 한도,청산계정의 신용한도,청산결제 은행 지정은 합의서 서명 뒤 6개월 이내에 정해진다. ■상사분쟁 납기 지연이나 제품 불량 등의 분쟁이 일어날 경우 남북에 공동으로 설치된 남북상사중재위원회에 제소하면 된다. 중재위가 합의에 실패하면 곧바로 국제기구의 중재를 받을 수 있다. 박정현기자 jhpark@
  • “범죄자금 세탁 5년이하 징역”

    내년 1월부터 금융기관과 환전상 등을 이용해 범죄자금을 세탁하면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금융기관과 환전상은 범죄 의심이 드는 자금거래의 경우 재정경제부에 설치되는 금융정보분석기구(FIU)에 반드시 보고해야 한다. 정부는 이같은 내용의 ‘특정금융거래 정보 보고법’과 ‘범죄수익규제법’ 제정안을 14일 국무회의에서 심의할 계획이다.정부는 이에앞서 11일 차관회의에서 두 법률안을 확정했다. 정부는 범죄자금인줄 알면서도 받은 사람도 3년 이하의 징역 또는최고 2,000만원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했다. FIU와 FIU로부터 정보를 받은 검찰,국세청,관세청,금융감독위원회직원들이 정보를 누설하거나 다른 목적으로 사용하면 5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리도록 했다. 정부는 금융기관 등이 범죄자금으로 의심되는 금융거래를 FIU에 보고하는 의무사항을 어기면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내도록 했다. 이는 금융기관의 보고부담을 감안해 당초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내도록한다는 방침을 완화한 것이다. 재경부 관계자는 “금융기관 등이 의무적으로 보고해야 하는 특정범죄 자금의 거래금액 한도는 시행령에서 정할 계획”이라며 “고액 현금거래는 무조건 보고하도록 하자는 시민단체의 의견은 우리 국민의현금거래 수준,경제활동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중장기적으로 도입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 소액주주·채권銀등 사외이사 절반 추천 의무화

    재벌의 전횡을 막기 위해 기업활동의 중요한 이해당사자인 소액주주등이 상장사 사외이사의 절반 이상을 추천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추진되고 있다. 12일 재정경제부와 국회에 따르면 민주당 김근태(金槿泰)·한나라당김부겸(金富兼)의원 등 45명은 이같은 내용의 증권거래법 개정안을의원 입법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방안에 따르면 사외이사 후보추천위원회는 사외이사 후보의 50%이상을 소액주주·채권은행·소비자단체 등의 추천 인사로 채우도록의무화했다. 국회 관계자는 “채권은행은 기업에게 자금을 빌려준 만큼 기업경영에 누구보다 많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회사 제품을 직접 구입하는 소비자들도 기업의 중요한 이해 관계자”라면서 “이들이 직·간접적으로 기업경영에 간여할 때 지배구조는 더욱 선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소액주주·채권은행·소비자단체의 범위 등 구체적 사항은 대통령령으로 정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현재 자산 규모 2조원 이상의 대형 상장사들은 이사의 절반 이상을사외이사로 채우도록 돼 있어 사외이사의 절반을 소비자단체 등 추천인사로 채우면 전체의 4분의 1이 된다. 한편 재경부는 1%이상의 지분을 가진 소액주주가 사외이사 후보를추천할 경우 사외이사 후보추천위원회가 그 후보를 반드시 주총에 추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박정현기자 jhpark@
  • ‘기업공동화폐’창설 안팎

    남북한이 결제전용 통화를 만들기로 함에 따라 우리 기업들은 위험부담이 없이 안정적으로 교역을 늘릴 수 있는 길이 열렸다.남북 경협과 교역의 폭과 속도도 그만큼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결제전용 통화 왜 만드나=내국간 거래의 특성과 북한의 사정을 감안하고 남북 교역이 급증할 경우에 대비한 것이다.결제전용통화는 사실상 민간 유통이 되지 않는 청산용 가상화폐다. 유럽연합(EU) 국가간 청산 결제에만 사용되는 유로나 동서독간 84년부터 VE(Verrschungseinheit:청산결제)가 사용된 적이 있다.화폐는국가주권과 직결되기 때문에 남북 어느 화폐를 일방적으로 사용할 수 없는 현실적인 한계를 반영한 것이다.달러나 엔화가 부족한 북한으로서는 외화결제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남북간 결제전용 화폐는 이런 상황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결제전용화폐는 남북 은행간 장부상 외상거래 단위로 보면 된다.일정 시점에 서로 주고받을 금액을 상계한 뒤 남은 금액만 달러나 엔화로 주고받는 것이다.기업 입장에서는 물건을 팔고난 대금을 북측에서 받지 않고 은행에서 원화 등으로 받을 수 있다.그만큼 투자와 진출에서 위험부담이 없다는 얘기다. ◆앞으로 과제=교환단위를 정해야 한다.북한 원화가 달러당 2.2대 1이고 우리 원화가 달러당 1,100원선인 점을 감안하면 결제전용 화폐의 교환비율은 500대 1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명칭은 독일의 경우에서 보듯 큰 의미가 없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한국경제연구원의윤덕용(尹德龍)연구위원은 “결제전용통화는 외상거래라는 점에서 거래량이 늘수록 우리 물가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4대 합의서 협의=결제전용화폐에 합의할 정도로 협의가 급진전하고 있다. 투자보장 분야에서 남측은 최혜국대우와 내국민대우를 요구했다.하지만 북측은 민간기업이 없어 기업활동에 많은 규제를 걸고 있기 때문에 남한 기업에 내국민대우를 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쉽게 말하면 남한 기업의 원활한 활동을 위해 내국민대우 이상을 해주겠다는것이다. 평양 공동취재단 박정현기자 jhpark@
  • 경협 실무접촉 이모저모

    평양에서 열리고 있는 제2차 남북경협 실무접촉 3일째인 10일 남북한은 투자보장과 이중과세 방지 등 4개 부문의 합의서 체결을 위한막판 협의에 들어갔다. 우리측 대표단은 특히 식량배분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우리측의 현장방문 요구를 북측이 수용,평양근교에서 현장확인 작업을 벌였다. ◆식량분배 현장방문=남측 대표단은 이날 오후 대북 식량차관의 분배 투명성을 확인하기 위해 평양 인근 지역을 직접 현장 방문했다.북측이 남측에 식량분배 현장을 공개한 것은 남한 정부가 김영삼 대통령시절부터 인도적 차원의 식량을 북한에 제공한 이후 처음이다. 남측 대표인 조명균 통일부 국장은 “북측에서 나름대로 성의있게노력했다”며 “합의서를 채택하는 과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남측 수석대표인 이근경(李根京)재정경제부 차관보는 “북측이 전달한 문서를 검토한 결과 비교적 식량이 투명하게 분배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북측은 그러나 식량지원의 속도가 늦고 일부가 부패됐다며 이를 시정해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북측은 문서에서 “식량수송이 시작된이후 지난 1개월동안 남측이 제공한 식량은 겨우 합의량의 25% 정도였고 일부는 양이 부족하고 부패 변질됐다”고 주장했다.북측은 청진항에 들어온 쌀 1만t중 80t이 부족했고 14t은 부패·변질됐으며 31t은 기름에 오염됐다고 덧붙였다. ◆4개 합의서 협의=남북한은 투자보장 합의서에 남측이 요구한 내국민대우 조항 등을 넣을지와 청산결제 이월금액에 대한 이자율 문제,항공기 등 수송소득의 과세방법 등을 놓고 조율작업을 벌였다. 남측 대표단 관계자는 “9일의 실무분과 회의에서 양측의 이견을 좁히는데 상당한 성과가 있었다”며 “그러나 4개 부문 합의서 채택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 말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언급을 회피했다. 평양 공동취재단 박정현기자
  • 南北 ‘기업공동화폐’ 만든다

    남북한은 남북 기업간 거래대금으로만 사용하는 별도의 결제전용 통화를 만들기로 합의했다. 평양에서 열리고 있는 제2차 남북경협 실무접촉 사흘째인 10일 남북한은 남북교역에만 사용하기 위해 청산결제수단으로 새로운 화폐를만들기로 합의했다. 남북한은 또 4개 합의서 문안중 11일 이중과세방지와 청산결제 2개분야에 가서명할 방침이다.투자보장과 상사분쟁조정은 내국민대우 문제와 남북분쟁조정위원회내 판정부 위원 3명중 1명의 선임방법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해 진통을 겪었다. 남측 이근경(李根京)수석대표는 “합의에 근접한 2개 분야에 대해서만 11일 오전 가서명을 하고 나머지 2개 분야는 3차 실무접촉으로 넘겨질 수도 있다”고 밝혔다. 남측 대표단은 이와 함께 평양 시내 개선동의 식량창고를 방문해 북측에 차관형식으로 제공한 식량 분배의 투명성을 확인하기 위한 실사작업도 벌였다.이 수석대표는 “청산결제 합의서에 결제수단으로 달러화 외에 다른 통화도 사용할 수 있다고 명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결제전용 통화는 남북간 거래를 청산결제하는 수단으로 남북 무역에만 적용되는 특별 지불수단이다. 이 수석대표는 “유럽에서 사용되는 유로화가 여기에 해당되며 청산결제 전용 화폐가 다른 나라에서도 사용된 적이 있다”고 말했다.독일의 경우 동서독간에 VE라는 화폐를 사용한 적이 있다. 이 수석대표는 “북한측이 제시한 식량분배 상황문서를 검토한 결과 식량이 비교적 투명하게 분배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평양 공동취재단 박정현기자 jhpark@
  • 평양근처 식량창고 2~3곳 공개 요청

    남북한은 9일 평양 고려호텔에서 경협 2차 실무접촉 이틀째 회의를갖고 투자보장·이중과세방지·청산결제·상사분쟁 합의서 문안을 집중 협의했다. 남북은 이중과세 방지·투자보장 등에서 입장차이를 보였으며,남측은 4개 합의서 수정안을 제시했다. 남측은 항공기 요금 등 수송소득에 대해 본사가 있는 지역에서 과세하자는 방안을 내놓았으나 북측은 양측이 나눠서 과세하자고 맞섰다. 남측은 또 경협활성화를 위해 일정기간 면세하자는 의견을 제시했으나 북측은 세금을 부과해야 한다고 밝혀 이견을 보였다. 남측 수석대표인 이근경(李根京) 재정경제부 차관보는 이날 기조발언에서 “이번에 합의서에 가서명하기를 희망한다”며 북한에 차관으로 제공한 식량의 투명한 분배를 확인하는 과정의 하나로 남측 실사단이 평양 근처의 식량창고 2∼3곳을 방문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북측에 공식 요청했다. 북측 수석대표인 정운업(鄭雲業) 민족경제인연합회장은 이에 대해“식량의 투명한 분배문제를 확인하는 방안을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평양 공동취재단 박정현기자 jhpark@
  • 대량실업 특별대책 세워라

    정부가 ‘초(超)비상 실업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각계의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다. 재경부,노동부 등 관련 부처의 산발적 대책은 나오고 있다.그러나범(汎)정부 차원의 종합대책은 아직 없다.앞으로 더욱 강력한 기업구조조정을 이어가기 위해서도 IMF위기때 이상의 특단의 실업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노동연구원은 9월 현재 80만9,000명이던 실업자 숫자가 내년 2월까지 103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11·3’ 부실기업 퇴출조치 및 동절기 건설경기 침체 때문이다.경기하강 속도가 예상보다 빠를 경우 실업자는 더욱 늘어날 수도 있다. IMF위기가 한창일 때인 지난해만해도 국무총리가 위원장인 ‘실업대책위원회’와 차관급으로 구성된 ‘실업대책실무위원회’가 수시로열려 공공근로사업을 비롯한 실업문제를 범정부차원으로 접근,대책을마련했었다.그러나 지난 4월 이후 실업대책실무위마저 한번도 열리지않았다.정부는 9일 재정경제부 차관 주재로 관계부처 차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구조조정에 따른 2차 협력업체에 대한 대책을 논의 했지만여기서도 실업문제는 다루지 않았다. 올들어 실업률은 1월의 5.3%를 고점(高點)으로 점차 줄어들어 9월에는 3.6%까지 떨어졌다.실업률이 떨어지면서 예산도 자연 줄어들었다. 지난해 공공근로사업 등 실업자 구제를 위해 집행한 예산이 1조5,124억원인 데 비해 올해는 7,709억원밖에 마련되지 않았다. 12월까지 실업자 구제를 위해 사용할 수 있는 가용 재원은 추경예산과 지방비 등을 합해 총 1,800억원 정도로 알려졌다.이 금액으로는고작 2만여명 정도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재경부는 내년 공공근로사업 예산 6,000억원의 연초 집중투입,1·4분기 추경예산 편성 등을 검토하고 있으나 아직 미흡하다는 지적이많다.정부 관계자는 “10일쯤 정부차원의 종합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실업대책 예산 대폭 증액외에 고용보험 적용 확대 등을정부에 요구했다.영국 등의 사례를 참조,경제 위기 탈출이 성급했음을 국민에게 적극 알려야 한다는 지적도 했다. 강순희 한국노동연구원 동향분석실장은 “당초 계획한 대로 금융 및공공부문의 구조조정을 신속하게 추진해야만 장기적으로 일자리를 늘릴 수 있다”고 정부의 신속대응을 강조했다.김태기 단국대 교수는“실업문제의 심각성을 국민들에게 사실대로 알려 다소간의 손해도감수하는 긴장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홍성추 박정현기자 sch8@
  • “현대건설 自救 미진땐 부도처리후 출자전환”

    진념(陳稔)재정경제부장관은 9일 “현대건설이 신뢰성있는 자구계획을 마련하지 못할 경우 부도처리한 뒤 경영권 박탈을 전제로 출자전환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진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고려대 언론대학원 초청 강연에서 “워크아웃이 안될 경우에는 법정관리에 들어간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정현기자 jhpark@
  • “부실은행 피해 줄이게 예금公에 영업정지권을”

    금융기관의 부실에 즉각 대응해 손실을 줄이기 위해서 예금보험공사에 부실 금융기관의 영업을 정지시킬수 있는 권한을 주어야 한다는주장이 제기됐다. 한양대 김대식(金大植·경영학부)교수는 8일 예금보험공사 강당에서 ‘금융위기와 예금보험의 역할’을 주제로 열린 국제심포지엄에서“금융기관의 부실은 점진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손실 규모는 언제영업정지를 시키느냐에 따라 결정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교수는 “예금보험공사는 예금보험기금의 안정적 관리 책임을 맡고 있어 경제적 기준에 따라 즉각적인 영업정지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정현기자
  • 정부·채권단 대우車 후속대책

    정부와 채권단은 대우자동차 법정관리에 따른 사회·경제적인 ‘대우차 쇼크’를 최소화 하기 위해 다각적인 대책 마련에 나섰다.특히법정관리 절차를 신속히 진행시킨다는 입장이다. [정부] 대우차 법정관리가 몰고올 금융시장 불안과 실물경제 위축을최소화 하기 위해 9일 오전 ‘기업구조조정단’ 2차회의를 열어 후속대책을 마련한다.퇴출기업의 협력업체들에 대해서는 신용보증기관을통해 업체당 최고 2억원까지로 돼있는 특례보증한도를 상향조정키로했다.구체적인 한도는 이날 회의에서 결정된다.부도처리된 대우차 진성어음(물품대금)은 ‘연 4회 분할지급’ 등의 조건을 붙여 새 어음으로 바꿔 유통이 가능하게 해줄 방침이다. 이와 함께 고용안정을 위해 대우차에서 이직하는 근로자를 채용하면 채용근로자에게 지급한 임금의 2분의 1∼3분의 1을 6개월간 지급할방침이다. [채권단] 산업은행 박상배(朴相培) 이사는 “부품업체와 협력업체가갖고 있는 진성어음(물품대금)을 신어음으로 교환해주겠다”고 밝혔다.그러나 이는 대우차에 대한 법원의 재산보전처분 결정이 난 후라야 가능하다.최종부도와 동시에 모든 당좌거래가 정지됐기 때문이다. 당좌거래가 재개되려면 재산보전관리인이 선임돼야 하는데 짧게는 4∼5일,길게는 2주일여가 걸려 이 기간을 버티지 못하고 쓰러지는 기업이 속출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우선 ‘시간과의 싸움’이 가장 절박한 만큼 사법부에 재산보전처분 신청및 법정관리 신청에 대한 신속한 처리를 당부할 계획이다.법정관리 개시 이전이라도 재산보전처분 신청만 받아들여지면 급한 어음은 최대한 지원할 방침이다. 이어 법정관리신청이 받아들여지면 부품·협력업체 및 중소기업의채권에 우선변제 순위를 두는 방안도 검토중에 있다.빠른 시간내에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열어 협력업체 자금지원 등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다.그러나 대우차에 대해서는 법정관리가 받아들여지더라도 구조조정 계획에 대한 노조 동의서가 없는 한 자금지원을하지 않기로 했다. 박정현 안미현기자 jhpark@
  • 카드·통신업계 불공정 조사

    공정거래위원회는 8일 신용카드와 통신업계의 수수료 담합 등의 불공정 행위를 이달말까지 조사한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BC·삼성·LG·국민·외환·동양카드와 다이너스클럽코리아 등 7개 카드사업자와 여신전문금융협회를 상대로 가맹점에 거래상 지위를 남용했는지,불공정 약관 내용이 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한다. 관계자는 “신용카드 복권제 시행과 인터넷 판매 증가로 신용카드이용자가 크게 늘고 있다”며 “그러나 신용카드 시장이 상위 3사의점유율이 70%를 넘는 독과점 체제로 불공정행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개선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정위는 현행 여신전문금융업법상 4개 업종중 할부금융업 등은 금융감독위원회의 등록을 받으면 가능하지만 신용카드업만 허가사항으로 돼있는 규정이 신규사업자의 진입을 막아 경쟁을 제한하는 지 여부도 검토하기로 했다. 관계자는 “통신사업의 경우 우리나라뿐 아니라 외국도 정부 허가사항”이라며 “진입문턱이나 요금결정,영업활동 등에 대한 규제가 타당한지 여부도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정위는 조사에서 공정거래법을 위반한 신용카드 사업자에게 과징금을 부과할 방침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 대우 자동차 최종 부도

    대우자동차가 8일 최종부도 났다. 대우차는 재산보전처분 신청과 동시에 법정관리를 신청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부품 및 협력업체의 연쇄도산과 제너럴 모터스(GM)와의 매각협상 지연이 불가피해졌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 엄낙용(嚴洛鎔)총재는 “대우차 노조가 채권단의 자금지원 전제조건으로 내건 구조조정 동의서 제출을 끝내 거부해 최종 부도처리했다”고 발표했다. 정부와 채권단은 이날 낮 12시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연데 이어 오후에는 진념 재정경제부장관 주재로 대우차 관계장관회의를 갖고 협력업체 지원방안 등 부도 수습대책을 논의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경쟁력 있는 협력업체에 대해서는 신용보증기금을 통해 업체당 2억원까지 특례보증을 해주고,한국은행의 총액한도대출중 5,000억원을 별도로 운용해 지원하기로 했다. 엄총재는 “협력업체의 물품대금(진성어음)은 최대한 새 어음으로교환,지원하겠다”고 밝힌 뒤 조만간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개최해구체적인 지원방안을 확정짓겠다고 말했다. 채권단은 또 당좌거래가 재개되려면 재산보전관리인이 선임돼야 하는 만큼 사법부에 재산보전처분 처리절차를 최대한 앞당겨줄 것을요청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대우차 노사는 이날 오전 부평공장에서 노사협상을 재개했으나 노조가 채권단이 요구하는 3,500명의 인원감축에 대한 동의서제출을 거부함에 따라 협상이 결렬됐다. 대우차의 협력업체 수는 모두 9,360개(1∼3차 포함)이며,종사인력이 30만명에 달하고 있으나 최종부도 처리됨에 따라 일단 모든 당좌거래가 정지돼 이 협력업체들이 연쇄도산 위기에 직면해 있다. 협력업체의 99년 납품실적은 쌍용차를 포함할 경우 1차 협력업체가 4조7,029억원으로 월 평균 3,919억원,일 평균 174억원이나 된다. 안미현 박정현기자 jhpark@
  • 오늘 평양서 경협 2차실무접촉

    투자보장·이중과세방지 합의서 채택을 위한 남북 경협실무 2차 접촉이 8일부터 11일까지 평양에서 열린다. 양측은 이번 회의에서 투자보장·이중과세방지 합의서에 가서명할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남측 수석대표인 이근경(李根京)재정경제부 차관보는 7일 “투자보장·이중과세방지 합의서에 가서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차관보는 “최근에 북한이 보내온 상사분쟁 해결절차와 청산결제합의서안도 우리측 안과 크게 다르지 않아 순조로울 경우 가서명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양측은 특히 남한이 차관형식으로 북한에 제공하는 식량의 분배 투명성을 보장하기 위한 방안도 협의한다. 박정현기자
  • 자기를 버려야 큰 경제 산다

    대우자동차와 현대건설 문제로 온나라가 술렁이고 있다.주가는 춤추고 금융·기업구조조정은 불투명하다.29개의 크고 작은 기업이 퇴출되는 결정이 내려졌지만 시장의 반응은 아직 시큰둥하다.현대건설과대우차의 불확실성이 그만큼 크다는 반증이다. 아무리 많은 기업과 금융기관이 구조조정을 해도 대우차와 현대건설문제가 조기에 매듭되지 않는다면 한국 경제는 다시 위기의 수렁으로빠질 것이라고 경제전문가들은 경고하고 있다. 서울시립대 강철규(姜哲圭)교수는 “현대건설과 대우자동차 문제를해결하지 않으면 외국 투자가들은 한국의 구조조정이 빈껍데기라고평가해 투자에서 손을 뗄 것”이라고 지적했다.올들어 몇차례 금융경색을 불러오면서 불확실성의 중심에 서있던 현대건설의 유동성 문제가 또다시 불거지고 있다.작년 6월 이후 대우자동차는 매각에 실패한뒤 부도에 직면하고 있다. 한양대 나성린(羅城麟)교수는 “현대건설과 대우차 문제를 해결하는유일한 길은 ‘자기를 버려야 산다’는 각오로 노사와 채권단, 정부가 힘을 한데 모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대우자동차는 18조원(회사채 포함)의 어마어마한 부채를 안고 있어 한달에 지출되는 이자만도1,500억원을 넘는 천문학적 숫자다.그나마 해외부채 규모는 파악조차되지 않는다. 이런 몸집으로는 현재 매각협상이 진행중인 제너럴 모터스(GM)에 제값을 받고 팔지 못한다는 얘기다.한국개발연구원(KDI)의 심상달(沈相達)거시경제팀장은 “엄청난 적자를 보고 있는 기업을여지껏 구조조정도 하지 않고 끌고 왔다는 게 문제”라고 말했다. 대우차를 살리려면 직원의 40%를 감원하는 아픔은 불가피하다고 정부는 보고 있다.대우차 구성원들에게 해고의 아픔은 크겠지만 대우차를 살려 제값을 받고 팔기 위해서는 희생을 감수해야 한다는 것이다. 현대그룹도 기업주가 자기를 버리는 특단의 결단을 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게 시장의 요구이자 정부의 입장이다.현대건설을살리기 위해 올들어 4차례의 자구안을 내놨지만 제대로 시행된 것은없다.현대는 이번에도 자구안 마련에 오락가락하면서 자구의 시늉만보이고 있는 것으로 비쳐진다.현대를 살리기 위한 문제해결의 핵심을비켜가고 있는 인상이다. 현대건설 문제는 현대건설과 현대그룹에 그치지 않고 금융개혁의 차질도 가져온다는 점에서 해결의 시급성이 요구된다.강철규교수는 “현대건설의 부채가 고스란히 은행의 부실로 되면 금융위기가 다시 올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부실기업은 더이상 생존할 수없다’는 것은 우리 모두가 피해갈 수 없는 시장의 요구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 재벌개혁 龍頭蛇尾 우려

    공정거래위원회의 재벌개혁 계획들이 관련 부처의 반발로 용두사미(龍頭蛇尾)가 되고 말았다.공정위는 부당 내부거래를 뿌리뽑고 공정거래 질서 확립을 위해 갖가지 카드를 내놓았지만 모두 무산되거나 대푹 축소됐다. 금융거래 정보요구권(계좌추적권)을 당초 무기 연장하기로 했으나당정협의 과정에서 3년으로 줄어들었다.재벌들의 부당 내부거래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고 금융기관과 역외펀드 등을 매개로 지능화, 고도화되고 있다는 게 당정의 판단이었다. 하지만 계좌추적권은 다시 부처 협의과정에서 2년으로 축소됐다.계좌추적권을 위장계열사 조사에 적용키로 했던 방침도 ‘없던 일’로됐다.기업부담이 걱정된다는 설명이다. 9월말 삼성카드가 부당내부거래 조사를 방해해 조사 방해 행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겠다고 공언해왔지만 이행강제금도 백지화됐다.공정위는 당초 요구자료를 제출하지 않거나 조사를 거부할 경우 법인은하루 200만원,개인은 20만원의 이행강제금을 부과할 계획이었다. 조사를 방해하는 사람에 대한 개인의 과태료 부과 한도를 현행 1,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올리려는 계획도 5,000만원으로 축소했다. 공정거래 사건을 상담하고 서류대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정거래사제도도 보류됐다.충분한 의견수렴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공정위측 설명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 현대 삼성등 4대그룹 부당내부거래 적발

    이남기(李南基) 공정거래위원장은 6일 “현대 삼성 LG SK 등 4대 그룹에 대한 부당내부거래 조사에서 그룹별로 2∼3개의 위장계열사를적발했다”고 밝혔다. 이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고 “4대 그룹 모두 부당내부거래가 적발됐으며 이달 말에 조사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이위원장은 현대건설에 대한 다른 현대 계열사의 지원 방안과 관련,“현재 계열사간 부당내부거래와 상호출자는 금지돼 있다”며 “구체적인 현황을 파악해 보겠다”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정부, 출자전환 압박 의미

    정부는 법정관리를 배수진으로 현대측에 현대건설의 출자전환 압박을 계속하고 있다. 정부의 출자전환 카드는 현대를 살리면서 부도가 났을 때 시장에 미치는 파장을 최소화하려는 고육지책으로 요약된다. ■정부의 구상은 1안은 현대가족의 지원을 통한 특단의 자구책을 내놓는 것이고,2안은 출자전환,3안은 법정관리로 간다는 시나리오를 짜놓고 있다.1안이 최선책이고 3안이 최악의 선택이라면 출자전환 카드는 차선책인 셈이다.현대측이 자구책을 내놓으면서 감자와 출자전환에 동의하지 않으면 금융권의 여신 만기연장 거부로 법정관리에 들어갈 수밖에 없다는 게 정부의 입장이다. ■출자전환이란 대주주의 지분을 감자(減資)해 경영권을 채권단이 갖는 것이다.4대 그룹의 계열사는 계열분리를 하지 않는한 출자전환을해주지 않는다는 게 정부의 기본입장이다. 감자로 경영권을 박탈당하면 사실상 계열분리가 되기 때문에 기본입장과 어긋나지 않는다.정부가 구상하는 출자전환 방식은 워크아웃·법정관리와 달리 ‘사적 화의’ 성격이 짙다. 법정관리에 들어가면 새 경영진을 뽑는데 1∼2개월의 시간이 걸린다.출자전환은 이런 시간을 단축시키는 장점이 있다.법정관리에 들어가면 해외의 발주자가 계약을 일방적으로 파기할 수 있지만,출자전환은발주자를 설득시킬 여지가 있다.즉 회생 가능성이 그만큼 많다는 얘기다. 박정현기자 jh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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