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박정현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 이영표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 실용성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 흔적을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 파출소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515
  • 李남기 공정거래위원장 “재벌개혁 미흡”

    이남기(李南基) 공정거래위원장은 24일 “일부 재벌들의 부채 규모는 여전히 커서 금융시장의 충격을 견디기에 모자라고 기업지배 구조개선도 아직 미흡하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서울 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주한 유럽연합(EU)상공회의소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재벌총수는 계열사간 순환출자를 통해 과도한 지배력을 행사하고 있으며 계열사간 부당내부거래 같은 선단식 경영관행도 여전히 사라지지 않고 있다”고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정부는 이런 문제점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으며 앞으로 시장원리에 맞는 경영관행을 정착시킬 것”이라면서 “부당내부거래 금지,출자총액 제한제도의 차질없는 시행 등을 위해 힘쓰겠다”고말했다. 그는 “10대 그룹을 대상으로 운용 중인 내부거래 공시제도를 30대그룹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면서 “담합을 쉽게 적발할수 있도록 신고자 면책제도를 확대하고,담합 신고자 외에 조사에 협조하는 사람도 면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환율 내림세로 반전

    나흘동안 급등하던 환율이 24일 소폭 하락하면서 진정세를 보였다. 주가도 7일만에 급반등,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16.53포인트 오른 530.84로 마감했다.그러나 이날 환율은 장중 한때 1,200원대를 돌파하는 혼조세를 보였다. 환율은 이날 1,193원에서 출발했으나 개장하자 마자 개미군단의 달러 매수세가 집중돼 14원 오른 1,207원까지 치솟았다. 공기업의 달러매도 의사와 한나라당의 국회등원 등의 호재들이 쏟아져 나오자 환율은 1,195원대에서 조정을 받다 23일보다 5원 하락한 1188원으로 마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정부, 국채 1조6,000억 조기상환

    정부가 국가채무를 줄이기 위해 국채를 처음으로 만기전에 갚는다. 재정경제부는 99년도 세계잉여금 1조6,000억원으로 12월 중 일부 국고채권을 채권시장에서 매입해 조기에 상환(Buy-back)할 계획이라고밝혔다. 진병화(陳炳化)국고국장은 “투명성이 높고 대규모 물량 확보가 용이한 역입찰을 통해 공개 매수하되 국채전문딜러인 30개 기관에 한해입찰참가를 허용하기로 했다”며 “필요하면 2∼3차례 입찰해 분할매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그는 “잔액이 남을 경우에는 비료계정과 외국환 평형기금의 적자보전에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경부는 이달말경 세계잉여금 처리방안에 대한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12월초 입찰을 시행할 예정이다.조기상환 대상 국채는 적자보전을위해 발행한 국고채권 중에서 잔여만기가 짧고 발행금리가 높은 종목을 우선으로 해 세부종목을 결정하기로 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국제 換투기세력 한반도 공략 시작되나

    국제투기자본이 미국 달러화를 앞세우고 역외선물환(NDF)시장에서다시 ‘화폐사냥’에 나선 것인가? 일본과 대만·한국 등 동남아 주요국들은 이에 맞서 자국 통화가치 방어를 위한 힘겨운 ‘화폐전쟁’에 휘말리고 있다. ◆외국 투기자본의 원화 공략 시작됐나=환율 급등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원화값 하락을 예상하고 이를 ‘헤지’(환위험 회피)하려는 정상적인 거래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아직은 우세하다.하지만 국제환투기 세력이 한국 외환시장에 시험적인 공격을 벌이고 있다는 관측이나오고 있다. 투기세력들이 한국의 위기대응 능력을 테스트한다는 분석이다.외환당국도 선물환시장에서 외환딜러 등을 통해 투기세력의 ‘작전’ 여부에 확인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한 금융전문가는 “아직은 투기세력이 공격하고 있다는 증거가 약하다”며 “며칠 더 기다려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NDF와 외환당국의 힘겨루기=외환당국과 NDF의 힘겨루기는 어제 오늘의 얘기가 아니다.전문가들은 지난 94년 4월 우리나라의 1차 외환자유화 조치 이후계속돼 왔다고 말한다.홍콩·싱가포르에만 있던 NDF는 외환자유화 이후 뉴욕과 런던에도 개설됐다. 외국인들은 지난 99년 6월에도 투기적인 자금을 쏟아부으면서 환율방어를 하려는 외환당국과 대결한 적이 있다.당시에는 환율 하락에‘팔자’ 세력이 많았지만 지금은 ‘사자’ 세력도 있다는 점이 다르다. 최근의 환율 급등은 뉴욕 선물시장에서 주도하고 있으며 거래물량은2억∼3억달러에서 5억달러로 늘어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1∼3개월짜리 단기물 위주로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통화기금(IMF)때와 다른 점은=97년 외환위기 당시에도 국제 환(換)투기세력들의 공격으로 외환시장은 혼란에 빠졌다. 하지만 당시에는 환율변동폭이 하루 2.25%로 못박혀 있었지만 지금은변동폭 제한이 없다. 투기세력도 이같은 변동폭이 정해진 국가를 상대로 움직인다. ◆NDF란=미래의 특정한 시점에 금융기관들이 현재 시점에서 정한 환율로 통화를 사고 파는 선물환거래(Non-Deliverable Forward)다.현재의 환율과 미래 환율의 차액만 상계하는 방식으로 거래가 이뤄진다. 일정한 거래장소가 없이 금융기관끼리 거래를 한다. 박정현기자 jhpark@. * 원화 방어능력 어느 정도. 최근 요동치고 있는 외환시장에는 환차손을 피하려는 헤지(환위험회피) 수요와 단기차익을 챙기려는 투기수요가 섞여 있다.97년 외환위기 때와 비슷하다.시발점이 동남아 외환시장이라는 점도 똑같다.그러나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3년 전과 지금은 상황이 상당히 다르다며외환위기 재발 가능성은 없다고 입을 모은다. [원화 ‘맷집’ 보강됐다] 97년 11월말 외환보유액은 72억6,000만달러였다.3년이 지난 11월15일 현재는 934억달러다.12배 이상 보강됐다.한국은행 이창복(李昌馥)외환시장팀장은 “웬만한 환투기에는 버텨낼 맷집이 된다”고 말했다.동남아 통화가치 속락에 대만달러 폭락이라는,97년에는 없던 ‘악재’까지 새롭게 얹어졌지만 이 역시 외환주머니를 든든히 채워 면역력이 생겼다는 진단이다. [신중해진 외환당국] 3년전 원·달러 환율이 급상승하자 외환당국은앞뒤 재지 않고 보유하고 있던 달러를 쏟아부었다.그해 10월말에 223억달러이던 외환보유액이 11월말에 72억달러로 순식간에 동났다.결국 정부가 두손 들었을 때는 이미 ‘환율’과 ‘외환보유액’ 두 마리토끼를 다 잃고 난 뒤였다.최근 환율이 순식간에 치솟았지만 외환당국은 ‘페인트 모션’만 반복했을 뿐 실제 개입물량은 많지 않았다. 삼성경제연구소 유용주(劉容週)수석연구원은 “과거의 쓰라린 경험덕분인지 외환당국의 조급증이 많이 가셨다”면서 “요즘처럼 시장이 불안할 때는 외환보유액만큼 든든한 방어무기도 없는 만큼 쓸데없이 외환보유액을 소비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외국인 시각 나쁘지 않다] 한국금융연구원 차백인(車白仁)국제금융팀장은 “97년에는 9월부터 이미 외국인들이 한국시장을 포기하면서‘셀 코리아’로 돌아섰다”면서 “그러나 지금은 관망세를 견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동남아 통화위기,정정불안 때문] 97년 동남아 통화가치 폭락은 허약한 경제체력에서 비롯됐다.그러나 지금은 집권수반의 스캔들 등 정치불안이 주 요인이다.삼성증권 김승식 연구원은 “정정불안으로 야기된 동남아발 통화위기의 전염효과는 그리 크지 않다”고 전제한 뒤“그러나 막대한 금융부실에서 촉발된 대만발 위기는 엔화 약세와 맞물려 파장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미현기자 hyun@
  • 아시아 정치불안 외환위기 자초한 셈

    아시아 지역의 통화시장이 불안하다.동남아 지역뿐 아니라 동북아지역 외환시장의 불안은 우리나라에 상대적으로 더 큰 파장을 불러올수 있기 때문에 심상치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동북아 지역의 외환불안] 태국 바트,인도네시아 루피아 화폐 가치는 99년 말에 비해 13∼24%씩 하락했다.하지만 원화 환율이 급등한 최근 들어서는 오히려 환율이 소폭 하락했다. 반면에 대만과 일본의 외환시장 불안감은 깊어지고 있다.대만의 뉴타이완 달러는 20일까지만 해도 연말대비 3.0% 하락에 그쳤으나 22일에는 4.5%로 하락폭이 커졌다. 대만의 경우 22일 미국 달러당 32.87뉴타이완달러에 거래돼 19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당분간 약세는 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만이 아시아 외환위기의 진원지로 떠오를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한국은행 홍택기(洪宅基)외환모니터링팀장은 “동남아 국가에 비해대만의 경우 우리와 지리적으로 가까운 데다 사회구조도 비슷해 우리에게 더 큰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일본의 엔화도 -6. 4%에서 -7.25%로 하락폭이커졌다. [아시아 지역 통화약세 배경] 대만·일본·필리핀 등은 공통적으로‘탄핵정국’을 맞고 있다.특히 대만 금융시장 불안의 원인으로는 천수이볜 총통의 정국이 불안정하고 증시부양책이 실패한 데다 환율시장에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는 루머 등이 지적되고 있다.정치적인 불안이 외환시장 불안으로 이어지고 있다.그러나 대만은 지난 77년 이후 13년 넘게 경상수지 흑자기조를 지속하고 있어 금융불안이 위기로 확대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대만의 외환보유고는 1,100억달러에 이르고 있다. 박정현기자
  • 환율 급등비상…1,200원대 육박

    원화가치가 4일째 폭락하자 정부가 역외선물환시장(NDF)에서 국제환투기 세력이 가세했다고 보고 외국환거래내역을 확보하는 등 이에대응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재정경제부 김용덕(金容德) 국제금융국장은 23일 환투기 세력의 국내시장 유입 가능성에 대해 “필요하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을 검토 중”이라면서 “역내외 딜러들은 상황이 반전되면 예기치 않은 손해를 입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 국장은 “정부는 환율급등을 우려하며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22일까지는 역외선물환시장 중심으로 일부 투기세력이 가세했지만23일의 외환시장은 NDF에서 잠잠해진 반면 국내 가수요가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은 NDF시장의 거래내역을 각 은행들로부터 제출받아 은행들이 불법·변칙적인 외환거래를 알선 또는 중개하고 있는지 여부를조사하고 있다.그러나 국제금융센터 전광우(全光宇)소장은 “외환거래 상황을 모니터링한 결과 투기를 목적으로 한 대규모 작전 세력은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6원10전이 오른 1,193원으로 마감했다.나흘째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며1,200원대에 육박했다. 이날의 환율 상승폭은 지난 99년 2월 19일 22.10원이 오른 이후 하루 상승폭으로는 최대치다.장중 한때 1,200원대를 돌파할 지 모른다는 위기감이 확산됐으나 1,197원에서 최고가를형성한 뒤 가까스로 멈춰섰다. 외환은행 이정태(李正泰) 외환딜러는 “22일과 달리 대만 달러가 안정되고 추수감사절에 따른 미국·일본시장 휴장으로 역외 매수세도별로 없었으나 심리적 불안요인이 달러 수요를 부채질했다”고 분석했다. 박정현 안미현 기자 jhpark@
  • 근로자 주식저축…올부터 세액공제

    ‘근로자주식저축을 노려라.’ 연말정산을 앞두고 근로자주식저축이 부활될 예정이어서 근로자들의관심이 뜨겁다. 근로자주식저축은 많게는 300만원까지 세액공제가 가능하다. ●언제 가입할 수 있나=23일 당정협의에서 세액공제 비율·시한 등의세부사항이 정해진다. 현재 국회에 상정돼 있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수정하면 정기국회에서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12월 중순에는 가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만약 법개정이 늦어지더라도 소급해서세액공제를 해주는 방안도 검토중이다.내년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며 만기는 1∼3년이 될 전망이다. ●가입 자격제한은 없나=근로소득세를 내는 사람이면 누구나 가입 대상이다.최고 급여를 받는 사장이나 최고경영자(CEO)도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세금혜택은 얼마나 받을 수 있나=12월 중순에 도입되면 올해 증권사 등에 계좌를 만들고 1년후인 내년 12월 중순에 다시 가입하면 두번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게 된다.공제금액은 1회당 최고 150만원씩모두 300만원이 되는 셈이다.예컨대 A씨가 12월 중순 1년만기로 3,000만원짜리 저축에 가입하면 5%인 150만원을 내년 1월 연말정산때 공제받는다.내년 12월중순에 또다시 저축에 가입하면 2002년 1월에 같은 금액의 세금을 공제받는다. 12월 가입했다가 세액공제를 받고 나서 내년중에 해지했다가 내년 12월 다시 가입해도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게 된다.근로자주식저축은내년말까지만 판매된다.그러나 A씨가 12월에 3년만기로 가입했다고해서 3년간 매년 세액공제혜택을 받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유의해야한다.12월에 불입한 액수에 대해서만 내년 1월 연말정산시에 세액공제혜택을 받을 뿐이다. ●예탁금의 이자와 주식에 투자했을때 배당소득 비과세는 어떻게 되나=이자소득과 배당소득에 대한 비과세 혜택은 3년동안 계속 받을 수있다. 박정현기자
  • 대기업 32%·中企 75% 환차손 무방비

    원화가치가 하락하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이 환위험에 무방비 상태다.대기업의 32%와 중소기업의 75%가 환율 변동위험 관리를 하지 않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황상인(黃祥仁)·정재식(鄭在植)책임연구원은 22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KIEP 주최로 열린 기업의 환위험정책세미나에서 이같이 지적했다. 황상인연구원은 국내 대기업 143곳과 중소기업 182곳 등 모두 325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외환거래 자유화 조치 이후에도 많은 기업들이 능동적으로 환 위험에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부채와 자본 비율이 높고 외환 비중이 높을수록 환율변화에 따른 기업수익률이 크기 때문에 환위험관리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재무구조가 튼튼한 회사보다는 재무구조가 약한 기업일수록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황연구원은 밝혔다. 정재식연구원은 “기업들이 환위험 관리를 하지 않는 가장 큰 원인은 경영자의 마인드 결여 탓”이라고 지적했다. 내년에 시행될 외환거래 자유화조치를 앞두고 국내기업들이 효과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응하려면 선물환 시장을 활용해야 한다. 기업들의 환위험 대비를 위해서는 경영진의 관심을 높이고 환위험관리전문 인력을 양성해야 하는 것으로 지적됐다.또 전문인력이 없는중소기업에 중소기업청이 자료와 정보를 제공하는 방안도 강구돼야한다. 안동대 지호준(池豪峻)교수는 “환위험 관리는 영업 부문과 긴밀하게 연결,통합해 운영해야 한다”며 “환위험 관리를 독립적,개별적으로 수행하지 말고 통합 시스템을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진념 재경부장관 “대우車 구조조정 해야”

    진념(陳稔) 재정경제부 장관은 22일 대우자동차 노사가 구조조정을하지 않을 경우 법정관리가 수용되기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진 장관은 이날 KBS라디오 ‘박찬숙입니다’ 프로그램에 출연,“이번주 안에 대우차 노사간에 대타협이 이뤄지기를 바란다”며 “노사가 스스로 구조조정의사를 분명히 하지 않으면 법원이 법정관리를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이같은 발언은 구조조정을 하지 않으면 청산절차에 들어가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진 장관은 “대우차 노사가 구조조정과 경영혁신을 철저히 하겠다면 채권은행단이 도와줄 계획”이라며 “제너럴모터스(GM)와의 매각협상이 진행 중이므로 노사관계가 변수”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우자동차 부도여파가 협력업체를 끝없는 나락으로 몰아가고있다.지난 8일 부도이후 협력업체 130여곳이 부도위기에 처한 것으로 파악됐다.그나마 최대 협력업체인 한국델파이가 오는 25일 만기도래하는 회사채 320억원을 막지 못하면 연쇄적인 자금난으로 부도위기협력업체는 무려 300여곳 이상으로 늘 것으로 보인다. 부평공장은 이날로 10일째 가동이 전면 중단됐다.그러나 군산·창원공장은 협력업체들의 부품공급이 부분적으로 이뤄져 정상 가동됐다. 대우차 고위 관계자는 “대우차의 채권·채무가 동결되고 월말이 되면서 1차 협력업체가 2차 협력업체에 발행한 어음을 막지 못하는 경우가 속출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1차 협력업체가 무더기 부도사태를 맞을 경우 2차와 3차 협력업체의 부도로 확산될 것으로 보여대우차 가동에 심각한 타격이 우려된다. 이 관계자는 “우리도 협력업체의 부도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있지만 규모가 큰 경우에는 어떻게 할 수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대우차는 부평지역의 1차 협력업체인 세일이화가 지난 20일 어음 24억원을 막지 못해 최종 부도처리된 데 이어 21일에는 2차협력업체인 경북 경산의 우창다이캐스팅이,1차 협력업체로는 대구와경남 김해지역에 있는 대명팩과 협성유니버셜조인트가 부도처리됐다고 밝혔다. 대우차 노사 대표는 이날 오후 부평공장에서 긴급회의를 갖고 ‘노사 단일안 제출’ 여부를 둘러싸고 대책을 논의했으나 뚜렷한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 주병철 박정현기자 bcjoo@
  • OECD, 공기업 민영화 권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한국전력의 발전부문같은 경쟁부문은 완전히 분리해서 민영화해야 한다는 권고안을 마련중이다. OECD 경쟁법정책위원회는 최근 이같은 내용의 권고안을 마련해 내년6월 본회의에서 채택할 예정이라고 공정거래위원회가 22일 밝혔다.OECD의 이같은 권고내용은 정부가 한전의 발전과 송·배전을 자회사형태로 민영화하는 방침과 배치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공정위 관계자는 “OECD 권고안은 법적인 구속력은 없으나 사실상준수해야 하는 사항”이라고 말했다. OECD는 전력·통신·철도·방송·우편·항공·가스·항만 등 8개 산업에서 공기업이 비경쟁 부문과 경쟁 부문을 함께 영위할 경우 시장에서 경쟁을 제한할 우려가 크기 때문에 원칙적으로 두 부문을 분리해 경쟁 부문을 민영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예를 들면 어떤 전력회사가 경쟁 부문인 발전사업과 전력공급에 필수적인 비경쟁부문의 송·배전 사업을 같이 영위할 경우 경쟁 상대인 민간 발전회사가 불리할 수 밖에 없으니 발전사업을 민영화하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근로자 주식저축 새달 부활

    이르면 다음달에 생길 예정인 근로자주식저축에 들면 연말정산때 최고 150만원의 세금을 깎아준다.또 근로자주식저축의 이자와 배당소득에는 세금을 물리지 않는다. 기업의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해 중소기업에 대한 신용보증을 4·4분기에 예정된 7조7,000억원에서 9조2,000억원으로 1조5,000억원을 늘리기로 했다.대졸 미취업자 등 3만명에게 인턴제를 통한 취업 기회가 주어진다. 진념(陳稔)재정경제부장관을 비롯한 경제장관들은 21일 청와대에서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증시활성화를 위해 근로자주식저축을 부활하는 것을 포함,실업과 기업·금융구조조정 등 경제현안 및 대책을합동으로 보고했다. 진 장관은 “증시의 안정적 수요 기반 확충을 위해 1인당 3,000만원한도로 근로자주식저축제도를 부활해 세법에 반영하겠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당·정 협의를 거쳐 확정하겠다”고 말했다. 세액 공제율은 저축액의 5%로 하고,1년 시한으로 시행할 전망이다. 근로자가 한도를 채워 3,000만원을 근로자주식저축에 가입하면 150만원의 근로소득 세액공제를 받게된다.정부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이내년 초로 늦어지더라도 소급해서 세액공제를 해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정부는 대우자동차 부도와 52개 기업 퇴출에 따라 3조∼5조원의 공적자금 추가소요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하지만 가급적 이미 투입된 공적자금을 회수해 다시 사용하고 추가 공적자금 조성액 40조원을 수정하지 않기로 했다.공적자금을 받은 금융기관의 경우 경영정상화 계획을 이행하지 못하면 총인건비 동결,경영진 문책,합병 등의 강력한 조치에 들어가기로 했다. 정부는 또 구조조정과 겨울철의 계절적 요인이 겹쳐 내년 초에 현재보다 실업자가 13만명 정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공공근로사업,직업훈련 등을 확대하고 대졸 미취업자 등 3만명에 대해서는 인턴제 등을 통해 일자리를 제공하기로 했다. 박정현 김성수기자 jhpark@
  • 환율 급등…금융시장 불안 가중

    환율이 20일과 21일 이틀새 달러당 25원이 오르는 등 원화가치가 폭락하고 있다.그 여파로 주가가 떨어지고 금리는 올라 금융시장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정부는 21일 환율안정대책회의를 갖고 환율의 급격한 상승을 막기위해 공기업 등의 연말 원화 환전수요를 앞당기는 방안을 추진키로했다.이날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3원50전이 오른 1,167원50전으로 마감,전날에 이어 연중최고치를 기록했다.장중 최고가는 1,172원이었다.외환당국은 물량 개입까지 동원해 1,160원대로끌어내리긴 했지만 근본적인 상승세를 꺾기에는 한계를 보였다. 시장참가자들은 미 증시 하락,유가 상승 등 각종 대내외 악재에도불구하고 그동안 원-달러 환율이 1,130원대에서 정체돼 있었다는 점을 들어 최근의 환율급등이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분석했다. 이날 원화가치 폭락의 여파로 주식시장에서는 종합주가지수가 531.45로 전날보다 5.95포인트 떨어졌으며,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회사채와 국고채 금리는 각각 전날보다 0.07%포인트와 0.06%포인트 올랐다. 박정현 안미현기자 jhpark@
  • 근로자주식저축 부활

    정부가 근로자주식저축을 부활시킨 것은 침체의 늪에 빠진 증시를살리려는 조치다.기관투자가의 연금·기금 주식투자 활성화에 이어민간의 주식 수요를 확충하겠다는 의지다.주식시장 활성화로 경제를살리겠다는 정부의 의도도 엿보인다.주식시장이 안정돼야 소비수요가 늘어날 수 있고,소비가 늘어야만 내수산업 등 경기가 살아난다는 것이다. ◆주식수요 얼마나 확충될까=2조원 안팎의 자금이 증시에 유입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98년 10월 근로자주식저축 상품이 나왔을 때 연말까지 11만계좌 6,621억원의 주식자금이 시장에 몰려들었다. 그때와 비교하면 근로자 주식저축 한도가 2,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늘어나고 주식인구도 2배로 늘었다.따라서 2조원 정도의 주식수요가 확충될 것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97년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수탁고는 5,004억원으로 줄었으나 98년에 다시 5,634억원으로 늘었다.그만큼 근로자주식저축은 근로자들이 재산증식을 할 수 있는 커다란 수단이기도 하다.98년의 공제세액 5%는이번에도 그대로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이자와 배당소득 비과세도크지는 않지만 부수적인 증시 유인방안이다. ◆언제부터 도입되나=연내에 개정해 연말정산 때 소득세액 공제를 해주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시중에 갈 곳 잃은 자금들이 대거 유입될 수 있기 때문이다. 까닭에 정부는 다음달 중 조세특례제한법을 개정해 연말정산 때부터 적용하기를 희망한다.하지만 법개정은 국회의 몫인데다 국회가 파행중이어서 개정 및 시행시기를 섣불리 못박기 어렵다. 연내에 세액공제가 되지 않으면 근로자주식저축 부활의 취지는 반감(半減)될 수밖에 없다.바꿔말하면 내년 초에 법이 개정되면 2001년말 소득공제를 위해 근로자주식저축에 가입할 국민이 많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다. 증권시장에서는 시행시기가 내년으로 늦춰지면 근로자주식저축은 증시에 심리적인 효과만 가져올 것으로 전망한다.정부는 법이 내년에개정되더라도 세액공제를 소급적용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실효성은=12조원에 달했다가 7조원으로 줄어든 고객예탁금을 고려하면 증시부양에 상당한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전망된다.하지만 근로자주식저축이 증시에 불을 댕길 도화선이 될지는 불투명하다.그만큼침체의 늪이 깊다. 박정현기자 jhpark@
  • 환율 연일 ‘수직 상승’

    원화 가치가 연일 곤두박질해 비상이 걸렸다.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장중 한때 달러당 1,172원까지 치솟아 외환당국을 긴장으로 몰아넣었다. ◆환율급등 원인=외환 전문가들은 수급과 심리적 요인이 맞물려 있다고 분석한다.연말이 다가오면서 정유사들의 원유 수입 대금 결제수요가 급증하고 있다.정유사들은 최근들어 부채비율을 낮추고 국제유가의 추가인상에 대비하기 위해 현금 결제를 선호하고 있다.정유사들은 수입 대금의 조기 결제 심리로 하루 평균 1억달러 이상의 달러화를사들이고 있다. 그러나 최근의 환율 불안은 심리적 요인이 더 크게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이달 들어 대우자동차 부도와 현대건설 자구안에 대한 시장불신에다 최근에는 국회 파행에 따른 2차공적자금 동의 지연 등의악재가 겹치면서 우리 경제의 구조조정 작업이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불안감이 시장을 짓누르고 있다.이런 불안요인으로 금융기관과 기업들이 ‘제2의 외환위기’를 우려해 너도나도 ‘달러 사재기’에 나서도록 하고 있다. 동남아국가 등의 통화에 비해 원화가치의 평가절하 폭이 상대적으로 적은 점도 환율상승을 압박하는 요인이다.지난해 말 대비 20일 현재 달러화에 대한 원화 가치는 1.5% 떨어지는데 그쳤다.반면 일본 엔화는 6.4%,유로화는 15.4%,대만의 뉴타이완달러는 3%,인도네시아의 루피아화는 24.9%나 각각 평가절하됐다.달러당 1,130∼1,140원대에서형성됐던 동남아국가의 역외시장(NDF)에서는 달러화에 대한 투기수요가 생기고 있다. ◆대책은=정부는 이날 김용덕(金容德)재경부 국제금융국장 주재로 환율안정대책회의를 열고 환율의 급격한 상승을 막기 위해 자산관리공사,공기업 등의 연말 원화환전 수요를 앞당기는 방안을 추진하기로했다.정유사들이 신용카드 대신 달러 현금으로 대금을 결제하는 것도자제하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김국장은 “환율이 급격히 올라갈 이유가 없다는데 참석자들이 의견을 같이했다”면서 “다음주부터는 월말 네고 장세에 들어가는데다무역수지 흑자와 함께 외국인 투자자금도 계속 유입되는만큼 심리적불안감이 제거되면 외환시장은 곧안정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승호 박정현기자 osh@. *원-달러 환율 급등 전문가들 “우려할 수준 아니다”.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고 있지만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나오고 있다.오히려 지나치게 고평가돼있던 원화가치가 정상궤도를 찾아가고 있다고 주장한다.외국계 금융기관들의 원화가치전망은 엇갈리는 추세다. ◆“1180원대가 버팀목이 될 것” 외환은행 이정태(李正泰) 외환딜러는 “유가상승,미 증시 하락 등 각종 대내외 악재가 쌓여있었음에도환율이 1,130원대에 정체돼 있었던 게 비정상”이라면서 “한순간에뚫리다보니 외환당국의 개입에도 급등세가 진정되지 않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외환딜러들은 달러당 1,180원대가 버팀목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나친 시장개입은 오히려 역효과 한국은행 이창복(李昌馥) 외환시장팀장은 “매일 시장을 점검하고 있지만 수급에는 별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한은 관계자는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고 경상수지 흑자도 튼튼한 만큼 정부가 좀 더 인내심을 갖고 (시장을)지켜볼 필요가 있다”고말했다. ◆동남아화(貨) 약세,전염효과 크지 않다 한은은 지난 97년 외환위기 당시에는 동남아 통화불안이 경제적 요인 때문이었지만 지금은 정치수반의 부정스캔들 등 정치적 요인에 기인하고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도 과거와 달리 충분히(900억달러) 쌓여있다는 점에서 전염효과는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외국계 금융기관들 전망 엇갈려 JP모건은 최근 연말 환율을 1,130∼1,160원으로 상향조정했지만 여전히 원화 강세를 점치고 있다. 그러나 도이체방크·모건스탠리·골드만삭스 등은 현대건설 처리에대한 외국투자가들의 실망과 2단계 외환자유화,수출증가율 둔화 등을들어 원화 약세를 예측했다. 안미현기자 hyun@. *외국자금 파급 영향. 원-달러 환율이 급등했지만 아직까지는 외국인 투자자금의 이탈조짐은 감지되지 않고 있다.그러나 공적자금 투입 지연으로 금융구조조정이 미뤄지고 정치적 불안정이 지속된다면 환율의 추가상승에 따른 외국인 투자자금의 유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시장관계자들은 환율급등은 구조조정을 촉구하는 ‘시장의 압력’이라고 설명했다. ◆외국인 투자자금 이탈 가능성 적다=엥도수에즈 WI Carr증권 김기태(金基泰)이사는 “아직 외국인 투자자금의 이탈 움직임은 없다”면서 “외국인에게는 현재 환율보다는 경제와 기업실적이 더 큰 변수”라고 밝혔다.그러나 외환위기를 경험한 만큼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증권은 “이미 올해 순매수한 자금에 대해서는 환차손이 발생하고 있다”며 “외국인 자금의 이탈여부는 국내 구조조정에 대한 외국인의 평가에 달려있다”고 설명했다. SK증권도 원-달러 환율이 1,140원대를 넘어서면 외국인의 주식투자자금이 이탈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올들어 외국인이 매수한 환율대가는 1,110∼1,140원이어서 1,140원대를 넘어서면 환차손 문제가 거론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그러나 대우증권 관계자는 1,200원대를 넘어서야 외국인들이 반응을 보이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했다. ◆IMF때와 비교=김주형(金柱亨) LG투자증권 상무는 “현상황을 국제통화기금(IMF) 직전 상황과 직접 비교하는 것은 무리”라고 밝혔다.IMF때와 비교해 외환보유고나 경상수지는 큰 차이가 있고 경제상황도다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김균미기자 kmkim@
  • 기업 돈줄 꽉 막혔다

    대우차 부도와 ‘11·3’ 기업퇴출 조치의 여파로 자금시장이 꽁꽁얼어붙었다.12월 한달동안 10조원 가까운 회사채 만기가 돌아오지만극소수 초우량 재벌기업을 제외하고 대다수 기업들이 차환발행을 못해 아우성이다. 은행들은 시장불안이 가중되자 자금을 회수하거나 초우량기업 중심으로 보수적으로 운영하고 있고,주식폭락으로 직접금융시장은 6개월째 꽉 막혀 있다. 20일 재정경제부·증권업계·기업 등에 따르면 12월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가 9조8,600억원이나 몰려 있다.이는 평월의 거의 두배 규모.반면 시장불안이 고조되면서 CBO(채권담보부 증권)펀드 등 ‘관급성’ 수요를 제외한 자발적인 시장수요는 거의 종적을 감췄다. 한 중견건설업체의 자금담당 임원은 “외환위기 직후에는 회사채 만기연장이 어느 정도 가능했으나 지금은 아예 불가능하다”며 “자금사정이 국제통화기금(IMF)때보다 더 어렵다”고 말했다.특히 11·3퇴출때 회생가능 판정을 받은 235개 부실기업의 자금난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한 기업이 회사채 만기를 연장하지 못하면 다른 기업도 줄줄이 쓰러지는 연쇄 부도현상도 우려되고 있다. 금융당국은 지난 주말 235개 부실기업의 거래은행들에 자금지원에적극 나설 것을 요청했으나 은행들이 이에 응하지 않고 있다.금융계한 관계자는 “235개 기업의 주거래은행이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한빛·조흥·외환·서울은행 등이어서 자금지원이 원활히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시장 불안이 가중되면서 환율은 이날 달러당 1,154원까지 치솟아 연중최고치를 기록했다.지난 9월 4일의 1,104.4원에 비해 무려 달러당 49.6원이 올랐다.또 시중자금이 우량기업과 국고채로만 몰리는‘자금편중’ 현상이 심화되면서 비우량 등급의 회사채와 국고채간금리격차가 연 4.5%포인트 이상으로 벌어졌다. 한국금융연구원의 정한영(鄭漢永) 경제동향팀장은 “12월말 만기가도래하는 9조8,600억원의 차환발행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박정현 김균미기자 jhpark@
  • 정부, 은행서 단기차입 검토

    정부는 국회파행으로 공적자금 동의안 처리가 늦어지면 연내에 필요한 15조원 안팎의 자금을 시중 금융기관에서 단기차입해 조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20일 “국회동의가 이달 말까지 이뤄지지 않으면 예금보험공사는 단기차입 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해 12월중 투입할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은행 지원금과 서울보증보험,종금사 통합비용 가운데 일부는 연내에 투입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연내 투입해야 하는 공적자금은 ▲한빛·평화·광주·제주 등 지주회사로 묶이는 은행 지원6조∼7조원 ▲한국·한스·중앙·영남종금 통합 2조원 ▲서울보증보험에 6조6,000억원 등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 우량기업 社債도 만기연장 ‘별따기’

    “지금은 근근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지만,앞으로 얼마나 더 버틸지 알 수 없습니다”(A기업 자금담당 이사) “외환위기 때보다 더 어려운 최악의 상황입니다”(B기업 자금담당부장) 기업들이 극도의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다.연말 자금수요는 폭증하는데 자금을 마련할 길이 없다.특히 신용도가 낮은 BBB등급 이하 기업의 ‘돈맥경화’는 내년에도 지속될 전망이어서 대책마련이 시급한상황이다. ■기업 자금난 실태 B기업 자금담당 부장은 12월 달력만 보면 입안이바싹바싹 탄다. 100억원 이상의 회사채 만기가 한달여 남았기 때문이다.그는 “신규투자나 회사채 신규 발행은 아예 생각조차 못한다”고말했다. 외환위기 직후에는 회사채 만기연장이 가능했지만 요즘은 이것조차 아예 불가능하다는 것이다.기업의 자금조달 창구는 완전히 막혀있다.한화증권 임찬익(林燦益) 채권팀장은 “주식시장 침체로 유상증자가 어렵고 수요가 없어 채권발행도 안되는데다 CP(기업어음)등단기자금도 돌지 않는다”고 말했다. 시중에 돈은 많은데도 우량은행으로,우량기업으로만몰리고 있고 2금융권이나 비우량기업을 외면하고 있다.국고채와 BBB- 등급 회사채의 17일 금리는 7.23%와 11.79%.금리격차가 무려 4.56%포인트로 연초(2.67%포인트)의 거의 두배수준으로 벌어졌다.그만큼 비우량기업들이돈빌리기가 어려워졌음을 반영한다. ■‘부익부 빈익빈’ 현상 업종별 자금사정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나타난다.C건설회사는 프라이머리 CBO(채권담보부 증권)에 160억원의채권을 소화한 뒤 12월 자금난을 앞두고 다시 프라이머리 CBO로 자금을 조달하려 했으나 거부당했다.한번 편입한 기업은 배제한다는 증권사와 신용보증기금의 원칙 때문이다.증권사들은 CBO의 업종별 편입비중을 정해놓고 있어 건설업체의 자금난이 가중되고 있다. ■내년초가 더 문제 기업들은 12월 자금난을 예견하고 대비를 서둘렀기 때문에 연말은 그럭저럭 넘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대우증권 마득락(馬得樂)채권영업부장은 “별 무리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문제는 외환위기 이후 계속되고 있는 회사채 시장의 난기류가 내년에도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점이다. 한국채권평가의 한 관계자는 “내년에 경기가 하강하는 상황에서 채권시장의 자금난이 계속되면 심각한 유동성 문제를 빚을 수 있다”고경고했다. 한국금융연구원 이명활(李銘活) 박사는 “10조원의 채권형펀드 같은 인위적인 채권수요 기반 조성으로 회사채 만기물량을 소화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회사채 시장을 살리는 특단의대책이 요구되고 있는 것이다. 박정현 안미현기자 jhpark@. *중견·중소기업 “돈 빌릴데 없나요”. 자금시장이 양극화되면서 중견·중소기업들이 자금확보에 초비상이걸렸다.대기업들은 자체신용으로 회사채 신규발행 및 차환발행이 가능하나 중소기업들로서는 꿈도 꾸지 못하는 실정이다. 여기에다 은행권이 신용공여 500억 이하의 중소기업들을 포함,부실기업 상시퇴출 작업을 벌이기로 해 연쇄도산 공포감이 더욱 확산되고있다. ■실태 자동차 부품업계와 건설업계가 특히 위기다.대우차 부도에다건설업체 무더기 퇴출이 겹쳤기 때문이다.대우차 협력업체가 모여있는 인천의 부평·남동·반월공단과삼성상용차 부품업체가 몰려있는대구 달서공단은 하루 자금막기에도 힘겨운 실정이다.납품대금으로받은 3∼6개월짜리 진성어음은 할인이 되지않는 반면 결제해야 할 어음은 속속 날아들고 있다.건설업계도 사정은 마찬가지.레미콘연합회의 한 관계자는 “업계 평균가동률이 30%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자금난의 원인은? 금융권의 자금운용이 보수적이기 때문이다.은행들은 한계기업 퇴출로 대손충당금 적립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하반기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 비율도 높여야 해 자금운용을 최소화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그나마 운영하는 자금도 안정성 위주로 투자,부도위험이 높은 중견·중소기업에 대한 자금대출을 기피하고 있다.정부가 신용을 보강하고 회사채 차환발행을 독려하고 있지만‘쇠 귀에 경 읽기’다. 중소기업들은 은행의 일반자금 이용이 어려워지자 구조개선자금,경영안정자금,수출금융지원자금 등의 정책자금 지원에 매달리고 있다. 그 결과 이들 자금의 대출요청이 지난 10월이후 폭증하고 있다.대우차 부도에 따른 협력업체들의 연쇄도산과 건설업체의 경영난 등도 자금난을 심화시키는 요인이다. ■해소방안은? 근본적으론 기업의 신용위험을 제거해야 한다.퇴출작업을 신속히 끝내야 한다는 것이다.그러나 이 작업이 마무리되려면시간이 걸린다.중소기업인들은 금융시장이 정상화 될 때까지는 신용보증기금 등이 보증지원을 늘려 신용위험을 떠안아줘야 한다고 입을모았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전문가 제언…부실은행 빨리 정리, 기업 돈줄 풀어줘야. ■정기영(鄭琪榮) 삼성금융연구소장. 연말 자금난은 총체적인 신용경색 문제이다.채권시장의 마비는 대우차이후에 계속돼 온 상황으로 기업의 신용위험을 은행과 기업,제3자중에서 누가 담당하느냐가 문제이다. 정부는 신용관리기금을 통해 기업의 신용위험을 부분 보장하고 상품개발과 채권기금조성을 통해 수요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그러나 이같은 대책은 단기적으로는 효과가 있을지 모르지만 중장기적으로는한계가 있다. 최근의 신용경색은 은행에서부터 풀어나가는 것이 정석이다.공적자금을 최대한 빨리 조성해 부실금융기관에 투입해야 한다.이달중 국회동의를 거쳐 다음달중 공적자금이 투입돼야 한다. 다음은 투입된 공적자금으로 은행들이 물꼬를 터줘야 한다.‘11·3’퇴출결정 때 살리기로 한 기업들에 대해선 주저없이 자금을 지원해야 한다. 기업들에 자금이 돌기 시작하면 채권시장과 주식시장도 활기를 되찾을 것이다. ■전주성(全周省) 이화여대 교수[경제학] . 현재의 신용경색은 시중에 돈이 없어서가 아니라 돈이 안 돌아가기때문에 발생했다.정부 대책이 실효를 거두기 위해서는 금융구조조정과 같은 구조적인 대책이 병행돼야 한다.정부의 계획대로 금융구조조정을 연내에 마무리짓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40조원의 추가 공적자금 조성이 필수적이다.머뭇거리다가는 구조조정의 시기를 놓칠 수 있다.국회가 검찰총장의 탄핵안 처리를 놓고 정쟁을 벌일 시간적 여유가 없다. 2차 금융구조조정의 대상은 기업여신을 하는 은행들이 대부분이다. 구조조정 대상에 포함되다 보니 기업들에 자금을 지원해 줄 여력이없고 안전한 소매금융에만 몰려 기업들의 자금줄은 좀처럼 풀릴 기미가 없다.따라서 정부의 역할은 이같은 ‘악순환의 고리’를 바로잡아주는 것이어야 한다.기업여신을 주로 하는 부실 은행들을 빨리 정리함으로써 기업들을 회생시켜 돈이 돌도록 해야 한다. 정리 김균미기자 kmkim@
  • 국회파행, 금융·기업구조조정 ‘초비상’

    탄핵소추 정국으로 국회가 파행조짐을 보임에 따라 공적자금 동의안처리가 불투명해져 금융·기업구조조정에 비상이 걸렸다. 국회는 당초 23일 공적자금 동의안을 처리한다는 계획이었으나 한나라당이 향후 국회의사일정을 거부하는 등 여야가 대치하는 바람에 처리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19일 “공적자금 동의안은 하루빨리 통과돼야12월중 부실금융기관에 투입될 수 있다”며 “처리가 늦어지면 금융·기업구조조정이 엄청난 차질을 빚게 된다”고 말했다. 진념(陳稔)재정경제부장관은 11월 중에는 반드시 동의안이 처리돼야한다고 밝혀왔다. 동의안 처리가 늦어지면 적시에 자금을 투입할 수 없어 부실이 늘어나고 금융시장 불안을 가중시켜 이미 위축돼 있는 실물분야에 결정적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국회는 22일 부실은행의 경영개선계획서가 제출돼 구체적인 부실규모가 드러나는 대로 23일부터 동의안을 심의해 이번주중 처리할 예정이었다. 관계자는 “국회동의가 이뤄져야 종합적인 자금지원 스케줄을 확정하고 구조조정의 큰그림을 완성할 수 있다”며 “내년부터는 정책중심을 구조조정보다는 경쟁력 향상에 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예금보험공사는 국회동의후 예금보험기금채권을 발행하는 데는 15일 정도 걸리기 때문에 국회동의 시기가 12월 초로 연기되면 공적자금조달에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했다.공사 관계자는 “채권을발행하려면 1주일 동안 사전 공고를 해야 하고 국회·재경부·예금보험공사로 이어지는 행정절차에도 보통 1주일 가량이 소요된다”면서“따라서 국회동의가 다음달 초로 넘겨질 경우 채권발행은 12월 중·하순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적자금 소요규모는 ▲한빛·평화·광주·제주 등 지주회사로 묶이는 은행 지원 6조∼7조원 ▲보험·금고·신협 정리 6조9,000억원 ▲한국·한스·중앙·영남 종금 통합 2조원 ▲한아름종금 연내 정리 2조원 ▲서울보증보험에 6조6,000억원 ▲제일은행 추가 풋백옵션 등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 예금보험공사에 기업 직접조사권

    공적자금이 투입된 부실 금융기관으로부터 돈을 빌린 기업은 빠르면다음달 중순부터는 예금보험공사의 직접 조사를 받게 된다. 예금보험공사의 조사에서 기업이나 기업주가 금융기관에 부당하게손해를 끼친 것으로 드러나면 손해배상청구와 형사상 고발조치를 받게 된다. 재정경제부는 이같은 내용의 예금자보호법 개정안을 21일 국무회의에 상정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개정안은 국회 의결을 거쳐 빠르면 다음달 중순부터 시행될 전망이다. 재경부는 개정안에서 예금공사가 채권금융기관을 대신해 손해배상을청구할 수 있는 대상에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린 기업도 포함시키고조사권도 신설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예금공사는 여태껏 기업에 대한 조사권을 갖고있지 않아 기업이나 기업주 등의 잘못을 따질 수 없었다”며 “조사에서 기업·기업주가 자금을 빼돌리는 등 불법행위를 저질렀다면 예금공사는 국세청 등 관계기관을 통해 관련자들의 숨겨진 재산까지 파악해 손해배상을 제기하게 될것”이라고 말했다. 예금공사는 다음달에 개정안이 통과되고 은행·종금·금고·신협 등에 공적자금을 투입하는 대로 곧바로 기업조사 작업에 들어갈 것으로예상된다. 개정안은 금융기관 임직원의 횡령,배임 등에 따른 손실이 해당 기관의 부실로 이어지지 않도록 종금·금고·신협 등 중소금융사의 손해배상 책임보험 가입을 의무화했다. 관계자는 “임직원의 불법행위로 손해가 발생하면 보험사가 금융기관에 보험금을 지급하고 임직원에게 구상권을 행사하도록 시행령을개정할 계획”이라며 은행도 포함시킬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개정안은 예금보험기금을 통해 자금지원때는 반드시 최소비용 정리방안을 선택하도록 하고,금융시장 안정 등 특별한 경우에만 예외를인정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예금보험공사 ‘조사권’…기업 도덕적 해이 철퇴

    예금보험공사에 기업조사권이라는 ‘칼’을 주는 것은 도덕적 해이를 없애고 국민부담을 최소화 하려는 조치다.일부 워크아웃(구조개선작업) 기업들은 공적자금이 들어간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려쓰면서도자구노력은 뒷전으로 하고 자신의 주머니만 불려 왔다.예금공사의 조사권으로 이런 기업·기업주의 부도덕성에 철퇴를 가할 수 있게 된것이다. [도덕적 해이 근절] 부실기업의 책임추궁에 예금공사가 직접 나섰다. 돈을 빌려준 당사자인 금융기관이 책임추궁을 해야 하는게 원칙이지만 금융기관의 한계로 사실상 기업 책임추궁은 ‘사각지대’였다. 공적자금을 수혈받아 워크아웃 기업에 돈을 대주면서도 금융기관은일손 부족을 이유로 제대로 책임추궁을 하지 못했다. 예금공사는 빠르면 다음달 중순부터 워크아웃기업 등의 이사회 회의록,회계장부 등을 제출받아 잘못을 저지른 기업과 관련자를 엄중히가려내 손해배상을 청구하고 배임·횡령 등의 혐의가 확인되는 대로형사고발 조치를 할 수 있는 막강한 권한을 갖는다. 예금공사는 국세청,건교부 등 관련 기관을 통해 부실책임자가 은닉한 재산까지 찾아내 손배배상 관련서류에 첨부한다.예금공사의 조사권은 다음달부터 투입되는 40조원의 공적자금 회수 뿐 아니라 모럴해저드를 뿌리뽑는데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민부담 최소화] 예금공사가 부실기업 임직원에게 구상권을 행사하거나 금융기관의 손해배상 책임보험 가입을 의무화함으로써 공적자금투입과정에서 국민 부담은 크게 줄어들게 됐다. 금고·신협 등 중소금융기관은 임직원의 부정행위만으로 파산될 가능성이 높다.보험가입으로 금융기관의 파산을 피하면서 예금공사가대신 예금을 지급해주는 부담은 사라진 것이다.하지만 보험사들이 중소금융기관의 보험계약을 위험도가 높다는 이유로 꺼리고 있다는 점이 또다른 과제다. 박정현기자 jhpark@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