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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정현
    2026-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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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스닥 2000 붕괴·닛케이지수 동반폭락 안팎

    ◆ 美·日 경제 추이. 미국의 나스닥지수 2000 붕괴로 전세계 증시가 13일 ‘심리적 공황상태’에 빠졌다.일본의 닛케이지수도 12,000선이 무너지는 등 세계 증시는 새로운 기록을 양산했다. 심리적 공황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세계 경제가 파국으로 치닫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아직은 우세하다.하지만 일본경제는 내부의 정치·경제적인 불안요인이 겹쳐 앞으로도 상당기간 위기국면이 지속될 전망이다. ■관망해야 할 미국경제 세계 최대의 인터넷 장비업체인 시스코 시스템사가 8,000여명의 직원을 감축한다는 계획이 투자가들의 투매를 부추겼다.기술주와 전통주가 동반 폭락한데다 다우지수마저 폭락했다는 점에서 심각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예일대 경제학과 로버트 실러 교수는 미국 주가의 하락이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아마존 닷컴 창업주인 제프베조스도 12일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아마존 닷컴 등 인터넷주는 전반적으로 리스크가 너무 커 개인 투자자들은 최근의 시장 변동성이 진정될 때까지 거리를 두는 것이 좋을것이라고 경고했다. 삼성경제연구소 홍순영(洪淳瑛)경제동향실장은 “미국 경기침체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지만 일시적인 조정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다수설”이라고 말했다.정보통신(IT)분야에서 10년동안 쌓여온 거품이 빠지는 조정국면이 주가에 반영됐을뿐이라는 얘기다.그러나 미국 경제가 바닥을 치고 조만간 상승하기를 기대하기는 무리라는 지적이다. ■내우외환의 일본경제 3월 금융 위기설이 나돌던 일본 경제는 나스닥 지수 폭락에 힘없이 주저앉고 말았다.미국 나스닥지수는 98년 수준으로 돌아갔다면,일본 닛케이지수는 85년수준으로 회귀했다는 점에서 큰 차별성을 갖는다. 일본의 문제점은 나스닥 폭락영향,금융위기,정치불안,정책대안 부재 등의 4가지로 모아진다. 미국의 증시불안은 해소될 가능성이 있지만 국내 문제는 해결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적다.금융위기설은 우리나라의 현대건설 같은 부실기업이 득실거린다는 데서 출발한다.일본의금융기관들은 다수의 부실기업을 끌어안고 있으며, 이달 결산을 앞두고 부실기업을 정리해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은행 부실화도 심각한 상황이다. 여기다 모리 총리의 퇴진을 둘러싼 정치불안은 후임 총리가선임될 때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일본정부는 최근 긴급경기대책을 발표했지만 시장의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으며 금리인하나 재정지출 확대 같은 특별 대책도 기대하기 어렵다. 일본경제의 이같은 불안은 동남아 외환불안으로 이어질 수있다는 점에서 동남아 국가들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 박정현 김성수 강충식기자 jhpark@. ◆ 국내경제 파장. 13일 미국 나스닥지수 2000 붕괴와 일본 닛케이지수 16년만의 최저라는 ‘뉴욕·도쿄발 악재’가 국내 금융시장을 강타했다.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조금씩 충격에서 벗어나는 양상이다.하지만 미·일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구조의 특성상 이들 두나라의 경제불안이 장기화될 경우 하반기 경제회복 전망도 불투명해진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엔환율 5%상승시 경상흑자 10억달러 감소 달러당 엔환율은12일 현재 120.46엔으로 지난해말에 비해 5% 상승했다. 한국은행의 계량경제모형에 따르면 엔화 환율5% 상승시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0.3%포인트 하락하고,경상수지는 10억달러악화된다.엔화가치 하락은 일본제품의 가격하락을 의미해 우리나라 제품 수출의 가격경쟁력이 상대적으로 약화되기 때문이다. ■환율상승으로 물가불안 우려 한은 이재욱(李載旭) 국제국장은 “최근 원화 환율과 엔화 환율의 연동 양상이 강해지고있는 데다 원-엔 환율이 1,000원 이상을 유지하고 있어 당장은 수출경쟁력에 큰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하지만 엔환율에 연동해 원화환율이 1,300원대까지 오를 경우 물가압력이 심해지게 된다.경기침체에 대응할 통화정책 수단을 잃게돼 스태그플레이션의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 ■문제는 수출 대미 수출비중은 지난해말 기준 21.8%,대일비중은 11%이다.대일수출비중이 높지 않아 큰 영향은 없다는게 정부 주장이지만 외환위기 이후 대일수출비중이 꾸준히증가하는 추세여서 국내 경제회복에 찬물을 끼얹을 가능성이적지 않다. 특히 미국의 IT(정보기술)산업 붕괴는 직격탄이될 수 있다. ■3분기 경제회복,빨간불 정부·한은·민간경제연구소들의잇단 3분기 경제회복론은 미국경기가 더이상 나빠지지 않는다는 전제를 깔고 있다.따라서 미국의 IT산업이 회복되지 않는다면 경제회복이 지연될 수밖에 없다. 안미현기자 hyun@
  • “현대전자 사업부문 해외매각”

    진념(陳稔)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은 12일 “현대전자가신규 투자자금 조달을 위해 미국 등에서 해외 파트너를 모색중”이라고 밝혔다. 진부총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현대전자는 해외 파트너와의 자본제휴 등을 통해 반도체를 제외한 사업부문을 매각할 방침”이라며 “이후 현대그룹으로부터 계열분리를 하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진부총리는 “현대투신의 1조1,000억원의 외자유치를 놓고AIG컨소시엄과 협상중이며 여기에 정부도 파트너로서 참여하고 있다”며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진부총리는 “현대 계열사에 채권단의 자금지원은 이미 약속했던 것을 실천하는 것”이라며 “신규자금을 지원하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당초대로 1,2금융권을 통해 1조원을지원하겠다는 설명이다. 그는 “대한생명은 매각교섭을 하면서 경영정상화를 추진,공적자금 회수를 극대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재경부는 오는 10월말까지 대한생명을 매각할 계획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 부실금고 ‘밑빠진 독’

    올해 금고 매각작업이 지지부진해지면서 공적자금 추가투입이 우려되고 있다.금융감독원은 12일 “매각설명회를 가진 금고 14곳 가운데 인수신청이 들어온 전남의 동방금고한 곳을 제외하고는 모두 매각 작업이 여의치 않다”고 밝혔다.금감원은 이들 금고의 영업인가를 취소,파산시킬 방침이다.이 경우 제3자 공개매각 때보다 공적자금 추가투입이불가피할 전망이다. ◆정리대상 금고는 모두 20곳=이 가운데 14곳은 매각설명회를 끝냈고 6곳은 이달말쯤 열릴 예정이다. 14곳 가운데 인수희망자 접수가 끝난 곳은 10곳.전남의 동방금고를 제외한 9곳은 아무도 인수신청을 하지 않았다.이들 9곳은 모두 인가가 취소된다.인수신청 기간이 남아있는4곳도 팔릴 가능성은 희박하다.김중회(金重會) 비은행검사1국장은 “지난해 17개 금고 가운데 52.9%에 해당하는 9개금고가 팔린 것에 비해 매각이 극히 부진한 상태”라고 말했다. ◆왜 안팔리나=인수자금 부담이 대폭 늘었기 때문이다.예금보험공사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부실금고 예금주 한명당2,000만원까지 보험금을가지급해주었으며,금고인수 희망자가 이를 모두 상환해야 금고를 인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예보가 20곳의 부실금고에 지원한 보험금 가지급금은 지난 7일 현재 모두 8,400억원.1개 금고당 420억원이 지원된 셈이다.예보는 파산을 전제로 지원하는게 원칙인 보험금을 파산여부가 결정안된 상태에서 먼저 지급한 만큼 인수희망자가 이를 모두 갚아야 계약이전을 승인해줄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 때문에 전남 동방금고 인수에 관심을 보인 모 회사도예보가 지원한 1,000억원이 넘는 보험금을 갚지 못하면 인수를 포기해야 한다.수신규모가 7,000억원대인 서울 동아금고도 보험금 가지급금 규모가 1,000억원을 넘는다. ◆공적자금 투입 늘게 된다=금감원은 제3자 인수가 이뤄지는 경우에 비해 파산절차를 밟을 경우,공적자금 투입규모가금고당 10%정도 더 늘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책은=금감원은 예보측에 보험금 일시상환이 아닌 분할상환 방안 등을 제시했으나 거절당했다.인수희망자가 중간에 이를 제대로 내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예보관계자는 “인수희망자들이 금고연합회에 적정한 담보를 맡기고대출을 받는 방안 등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현갑기자 eagleduo@. *금고 주식투자 상시 감시. 금융감독원은 12일 122개 상호신용금고가 주식 등 고위험상품에 투자한 자산운용상태를 상시 감시하기로 했다.관계자는 “최근 금고들이 유가증권 투자한도를 초과하거나 무리하게 주식투자를 하는 등 자산운용의 문제점이 드러나고있다”고 지적했다. 금감원은 자기자본의 100%와 40%로 정해진 유가증권 투자한도와 주식투자한도를 철저히 준수하도록 지도하고,부당사항이 적발될 경우 강도높은 제재를 취하기로 했다. 박현갑기자. * 박승 공적자금위원장 “기존자금 회수해 순환사용”. 박승(朴昇)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위원장은 12일 “추가 조성된 공적자금 40조원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나 부족분을 새로 조성하지 않고 가급적 기존에 투입했던 자금을 회수해순환사용하겠다”고 말했다. 박위원장은 이날 뉴스전문 케이블TV인 YTN의 시사대담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같이 밝히고 “대우사태 같은 큰 충격만없다면 추가조성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새로 조성된 40조원은 대부분 상반기중 은행과 종금,생명보험,투신 등 필요한 곳에 적기 투입할 예정”이라며 “공적자금을 조기에 투입,금융시장을 안정시켜 놓으면체감경기도 풀리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작년 세금 13조 더 걷혔다

    지난해 세금(국세)이 당초 예상보다 13조2,000억원 더 걷혔다. 11일 재정경제부가 발표한 ‘2000년 국세세입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국세수입은 92조9,000억원으로 당초 예산 79조7,000억원보다 13조2,000억원 더 걷혔다.이는 지난해 상반기경기가 좋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재경부 관계자는 “Y2K(컴퓨터 2000년 인식오류 문제)로 인해 99년 12월의 국세 수납분을 지난해 1월에 수납하도록 이월조치한 3조5,000억원에다 경기호전으로 10조원 가량의 세수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특히 법인세는 당초 예산(11조4,000억원)보다 57.4%나 많은17조 9,000억원이 걷혔다.구조조정에 따라 금융비용이 감소하고 정보통신 산업의 호황으로 기업실적이 크게 좋아졌기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증권거래세는 지난해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이 크게 늘어나면서 당초 예산(8,385억원)보다 무려 2.2배 증가한 2조7,359억원으로 늘었다. 특별소비세(67.5%)와 주세(16.0%),소득세(12.2%),관세(20.1%),부가가치세(7.1%)도 모두 활황에 따른 소득 증가와 수입및 판매 호조로 당초 예산보다 많이 걷혔다.일반회계의 세계잉여금이 4조555억원을 기록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제일銀 임원 스톡옵션 철회 요구

    예금보험공사는 제일은행이 지난해 임원들에게 지급한 스톡옵션을 철회하도록 요구할 방침이라고 11일 밝혔다. 예보 관계자는 “제일은행이 증권거래법령 개정 사실을 알고도 예전 법령에 따라 스톡옵션을 준 것은 배임 등의 법적문제가 있을 것”이라며 “만약 몰라서 그렇게 됐다면 기존스톡옵션을 취소하는 등 시정조치를 취할 계획이며 제일은행에 이미 이같은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제일은행은 지난해 3월 15일 임원에게 스톡옵션을 주면서스톡옵션 행사가격 산정에 관한 개정 증권거래법 시행규칙을어겼다. 박정현기자 jhpark@
  • IT산업 수출 첫 감소

    우리나라 수출의 3분의 1이상을 차지해 경제성장 견인차 역할을 해온 정보통신(IT)산업의 수출이 지난 1월 사상 처음감소세로 돌아섰다. 특히 IT 수출감소 속도가 빨라 수출과 IT산업 전체에 비상이 걸림으로써 수출증대를 위한 특단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9일 관련당국의 ‘IT수출 분석’에 따르면 지난 1월의 IT수출증가율은 마이너스 0.3%를 기록했다.90년대 하반기 들어20%이상의 고속성장을 거듭하던 IT수출이 감소하기는 처음이다. 지난해 2·4분기 26.9%의 증가율을 보인 IT수출은 3·4분기44.8%를 기록했으나 10월 25.2%,11월 18.3% 12월 14.7%로 신장세가 급격히 둔화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수출이 올 1∼2월들어 5∼6%정도 증가하고있는데 IT수출은 오히려 감소하고 있다”며 “IT분야의 수출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기는 했으나 속도가 엄청나게 빠르다는 데 심각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IT수출 급감의 주요원인으로 꼽히는 컴퓨터 수출은 2월에도12% 감소한 것으로 추정돼 IT수출도 마이너스 증가세를 면치못할 전망이다. 특히 IT산업은 전체수출에서 무려 39.7%를 차지하는 데다엔-달러환율도 120엔대로 급락해 올해 수출목표 달성에 적신호를 보이고 있다. 박정현기자 jhpark@
  • 공정위, 조선·중앙 조사 주내 끝내

    공정거래위원회는 8일 경향신문에 대한 불공정 거래 및 부당내부거래 행위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동아일보에 대한 조사를 이날 끝냈으며,조선·중앙일보 조사도 이번주 중 마무리하고 12일부터 국민일보와 SBS를 조사할 계획이다.한국일보에 대한 조사는 다음주에도계속될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현기자 jhpark@
  • KDI ‘목소리’ 커진다

    강봉균(康奉均)전 재정경제부장관이 12일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으로 취임하면 KDI는 어떻게 바뀔까.경제정책 결정과정이 어떤 모습으로 바뀔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KDI위상 제고] 청와대 정책기획수석과 경제수석에다 정보통신부·재정경제부장관을 지낸 거물급이 처음으로 원장을 맡게돼 KDI의 위상이 높아지게 된다.재정경제부가 KDI를 마음대로 주물러왔던 힘의 역학관계가 깨질 것으로 예상된다.강전장관은 “KDI가 정부의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개척해야 한다. 정부부처가 중요정책 결정때 KDI 연구위원들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활성화를 예고했다. [경제정책 조율과 감시] 재경부를 비롯한 관료집단의 지지를받은 강봉균 전장관과 학계·청와대의 지지를 받은 이진순(李鎭淳)현 원장이 결선투표까지 가는 접전끝에 강 전장관이승리했다.경제정책 결정과정에서 정부와 KDI가 앞으로 공동보조를 취할 것임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정부 정책을 비판하던 이진순 원장체제에서 빚어졌던 마찰음이 상당히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시민단체 등에서 정부정책의 들러리로 전락을 우려,강 전장관에 반대입장을 밝힌것도 이런 때문이다. 하지만 강 전장관의 경력을 보면 단순한 조율사를 넘어 경제정책의 감시자 역할을 맡을 것 같다.두차례 청와대 수석비서관으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을 보좌했기 때문에 정부 정책이 잘못됐다고 판단되면 ‘직보’도 가능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강 전장관은 “정치논리가 개입될 경우 가차없이 비판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의약분업 같은 문제에 대한 KDI의 의견개진이 잦아지고 목소리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박정현기자 jhpark@
  • 군납입찰 불참 정유사 담합조사

    공정거래위원회는 군 항공유 입찰담합으로 사상 최대의 과징금을 부과받은 정유사들이 국방부의 군납유류 입찰에 모두불참한 데 대해 실태파악에 나서기로 했다. 공정위는 국방부가 제시한 예비가격이 수지타산을 맞출수없을 정도로 지나치게 낮은지 관련자료를 수집,분석해 담합에 의한 불참 혐의가 포착될 경우 본격적인 조사를 벌이기로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8일 “국내 정유사들이 공동으로 정당한이유없이 군납유류 입찰에 불참했을 경우 공정거래법상 금지된 공동의 거래거절에 해당된다”며 “국방부의 예비가격이수익성을 맞출수 있을 정도인데도 정유사들이 담합해 불참했다면 공정거래법 위반”이라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 ‘경제검찰’ 공정위 인기 상한가

    ‘경제검찰’ 공정거래위원회 인기가 상한가를 치고 있다. 행정고시 합격자들이 배치를 선호하는 상위 부처인 데다 사법연수원 졸업생들도 줄을 잇고 있기 때문이다. 공정위가 최근 3명의 변호사를 특채하려고 올해 사법연수원 30기 수료생들을 대상으로 채용공고를 내자 무려 19명이 몰렸다. 공정위 관계자는 “갈수록 공정거래 사건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공정위에 근무하면 경력과 전문성을쌓을 수 있기 때문에 예비 법조인에게 매력적인 곳으로 비치고 있는 것 같다”고 풀이했다. 6대1 이상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공정위에 발을 들여놓은조창영(趙昌暎·33)·배현정(裵賢貞·30·여)·김근성 (金根成·28)변호사는 “경제규모가 커질수록 공정거래 업무의 중요성도 커진다”며 “공정거래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키우고싶다”고 말했다. 현재 공정위에는 11명의 변호사가 특채돼 일하고 있다.이번특채는 3명의 변호사가 공정위를 떠난 데 따른 보강조치다. 황보윤 심판관리1과장과 2명의 사무관이 로펌이나 변호사 개업 등을 위해 최근 공정위를 떠났다. 박정현기자 jhpark@
  • 預保, 대우 계열사 20일부터 조사

    예금보험공사는 오는 20일부터 공적자금이 투입된 금융기관의 손실을 초래한 부실 기업 2∼3곳을 대상으로 1차 조사에들어간다고 7일 밝혔다.조사에는 대우그룹 계열사와 김우중(金宇中)전 회장이 포함될 전망이다. 예보 김천수(金千洙)이사는 “조사 대상은 채무액 기준으로선정할 것”이라며 “공적자금 투입 규모로 볼 때 대우그룹계열사가 조사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고, 김우중 전 회장도부실 책임이 확인되면 손해배상 청구 소송 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예보는 내년까지 30∼40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를 확대할방침이다. 김 이사는 “기업의 정상적인 영업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회생 가능성과 부실 정도 등을 감안해 탄력적으로 조사활동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예보는 위법·위규행위로 기업에 손실을 끼친 사실이 드러나면 기업주나 임직원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3대 교복업체 판매가격 담합

    중·고교 교복값이 웬만한 신사복만큼 비싼 까닭은 주요 교복 제작업체의 판매가격 담합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위는 7일 가격거품이 심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교복제작업체를 상대로 조사를 벌인 결과 SK글로벌,제일모직,새한엘리트 등 국내 3대 교복 제작업체가 판매가격을 담합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공정위는 다음달중 시정명령을 내릴 계획이다. SK글로벌 등은 지난 98년 12월부터 시장상황에 따라 교복가격을 현수준으로 유지 또는 인상하기로 짜고 전국 대리점을 통해 담합 가격을 따르도록 지시해 왔다는 것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 내국인 은행 소유한도 10%로 늘린다

    정부는 내국인의 은행 소유한도를 4%에서 10%로 높이기로했다. 산업자본의 금융자본 지배에 따른 사(私)금고화 등의 부작용을 막기 위해 은행 대주주의 사전인가 기준과 사후 감독체계도 강화하기로 했다.내년 1월부터 시행하려던 당초 계획도앞당겨 빠르면 하반기중 시행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7일 “그동안 은행 소유지분 한도를 8%안과 10%안을 놓고 검토해오다 최근 내국인이 역차별을 받는 현상을 없애기 위해 외국인과 같이 10% 한도를 인정해 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도 최근 “내국인이 외국인에 비해 은행 소유한도에서 역차별을 받고 있어 올해 제도를개선하겠다”고 말했었다.이 관계자는 “산업자본의 금융자본 지배로 사금고화 등의 부작용이 우려되고 있기 때문에 감독을 강화하는 등의 차단벽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재경부는 이같은 내용의 은행법 개정안을 마련,다음달 공청회 등의 여론수렴 과정을 거쳐 하반기중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관계자는 “내년부터민간기업이 우호세력만 확보하면 은행의 경영권도 행사할 수 있게 돼 은행의 ‘주인 찾아주기’와‘책임경영’이 촉진되고 정부출자 은행의 민영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빠르면 연내에도 시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내국인의 은행소유한도는 8%를 유지하다 지난 98년부터 4%(지방은행 15%)로 축소됐다.그러나 외국인은 금융감독위원회 신고로 10%까지 소유할수 있고 10%와 25%,33%를초과할 때마다 금융감독위원회의 승인을 받고 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작년 정보통신 M&A 급증

    오프라인 업체들이 지난해 정보·기술산업에 경쟁적으로 진출하면서 정보·통신(IT)업종의 인수·합병(M&A) 사례가 급증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6일 발표한 ‘2000년도 기업결합 동향’에 따르면 기업결합은 703건으로 99년의 557건보다 26.2% 늘어났다. 특히 정보·통신·방송업의 기업결합이 65건에서 256건으로3배가량 늘었다. 오성환(吳晟煥)독점국장은 “재래업체들이 인터넷,정보통신등의 성장성이 부각되는 IT 산업에 적극적으로 진출해 이들업종의 기업결합이 가장 활발했다”고 말했다.이어“기업 결합 유형도 오프라인 업체들이 정보·통신업체를 M&A하는 것과 같은 서로 다른 업종간의 기업결합인 혼합결합이 두드러진 특징을 보였다”고 말했다. 혼합결합이 전체 기업결합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9.6%에서82.9%로 크게 높아졌다. 30대 그룹의 기업결합은 168건에서 237건으로 41%가 증가했으며,서비스 부문의 기업결합이 308건에서 512건으로 66.2%늘었다. 반면 기계조립·금속업은 70건에서 45건으로 35.7% 감소하는 등 제조업부문 기업결합이 249건에서 191건으로 23.2%가줄었다. 박정현기자 jhpark@
  • 담배인삼公 집중투표제 도입키로

    담배인삼공사는 집중투표제를 도입토록 정관을 개정키로 했다고 6일 공시했다. 관계자는 “남은 53%의 정부소유 주식을 연내 모두 매각해민영화되면 소액주주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소액주주보호 등을 위해 집중투표제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공사는 오는 23일 주주총회에서 정관 개정안을 채택할 예정이다. 현재 상장 민간기업의 22%가 집중투표제를 도입하고 있으며공기업 가운데는 한전과 가스공사가 도입했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적지 않은 기업들이 집중투표제를도입하고 있지만 시행되고 있는 곳은 한곳도 없다”며 “집중투표제 시행요청요건이 주식의 3%에서 1%로 낮아지는 증권거래법 개정안이 이달 중순 시행되면 집중투표제가 활성화될전망”이라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 사외이사 선임 의무화…코스닥 벤처기업 제외

    코스닥 벤처기업은 사외이사를 선임하지 않아도 된다.증권회사들은 최저 자본금 200억원으로 전자장외 대체거래시장(ATS)을 설립할 수 있다. 재정경제부는 5일 이같은 내용의 증권거래법 시행령개정안을 마련했다.개정안은 다음달초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재경부 관계자는 “개정된 증권거래법은 코스닥 기업도 이사 총수의 4분의1 이상을 의무적으로 사외이사로 뽑도록 돼있다”며 “그러나 벤처기업은 기업규모와 업력에 비춰 과도한 부담이 될 수 있어 의무화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말했다. 개정안은 총자산 2조원 이상의 대형 코스닥법인의 경우,대형 상장법인과 마찬가지로 감사위원회 설치 및 이사총수의절반 이상 사외이사 선임을 의무화 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2단계 외환자유화 안착

    2단계 외환자유화가 시행된지 2개월동안 자유화 이전과 비교해서 외환유출 규모가 거의 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증시의 침체로 국내에 들어오는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은2월에 6억600만달러 순유입돼 전달에 비해 유입속도가 둔화됐다. 재정경제부가 5일 발표한 ‘제2단계 외환자유화 시행 2개월외환거래 동향’에 따르면 2월의 거주자 해외송금은 3억5,200만달러였다. 이는 1월의 3억2,200만달러보다 약간 늘어난것이지만 지난해 한달평균 송금액 3억4,100만달러와 비슷한규모다. 재경부 관계자는 “해외여행경비·증여성 송금 등의 해외송금 규모가 1월에 이어 2월에도 큰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고액자금의 송금도 우려할만한 수준이 아니다”고 말했다. 5만달러를 넘어 한국은행의 확인을 받은뒤 반출하는 증여성송금은 2월에 323만달러였다. 박정현기자 jhpark@
  • 부실기업 내주 본격 조사

    다음주부터 공적자금이 투입된 금융기관에 진 빚을 갚지 않아 손실을 입힌 부실 기업과 기업주를 대상으로 한 조사가본격화된다. 정부는 부실기업 조사 절차 등을 담은 예금자보호법 시행령이 5일 국무회의에서 처리되는 대로 예금보험공사에 부실기업 조사전담 부서를 설치하는 등의 조직개편을 단행할 예정이다. 예보는 부실기업 조사 전담 직원 50명을 투입하고,전직 국세청·수사기관 직원등 10여명을 특채할 계획이다. 예보 관계자는 4일 “공적자금이 들어간 금융기관으로부터기업별 채무현황을 파악,이중 여신규모 등 여러 기준에 따라대상 기업을 선정해 순차적으로 조사를 벌일 계획”이라며“현재 조사대상 기업 선정 기준과 조사방법 등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예보는 이번주중 조직 개편을 단행하고 주말에 구체적인 조사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 제품결함보고 7월부터 의무화

    결함정보 보고의무제를 비롯한 리콜의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제도가 오는 7월부터 시행된다. 재정경제부는 소비자보호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됨에 따라 하부규정의 정비작업을 거쳐 7월1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결함정보 보고의무제는 사업자가 자사제품의 중대한 결함사실을 알았을때 일정기간내에 그 내용을 정부에 보고해야하는제도이다. 이를 어기면 3,000만원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재경부 관계자는 “앞으로 소형믹서기·전기드릴 등 신체와접촉하는 작동 전기제품과 휴대용 가스버너, 가스·기름보일러,압력밥솥,전기순간 온수기 등 폭발 위험이 있는 업종과어린이 완구 등의 제품에서 결함정보 보고가 많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정현기자 jhpark@
  • 공기업 임원 ‘개혁성’평가

    정부는 공공부문 개혁을 촉진시키기 위해 공기업 모든 임원을 대상으로 개혁성,경영혁신 실적,직원 통솔능력을 평가해일정한 기준에 미달하는 사람은 교체하기로 했다.이달중에만공기업의 사장 등 임원 10명 정도가 갈릴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2일 청와대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 주재로 7개부처 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4대부문 12대 핵심 개혁과제추진실적 및 향후과제 보고회’를 가진 데 이어 과천청사에서 경제장관 합동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방침을 밝혔다. 전윤철(田允喆)기획예산처장관은 “공기업 분위기를 일신하기 위해 개혁성이 떨어지거나 경영혁신 실적이 미흡하거나직원통솔 능력이 모자란 임원들의 교체를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전장관은 “공기업 CEO의 지난해 경영실적을 20일까지 제출받아 상반기중 평가한 뒤 상응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공기업 CEO를 새로 선임할 때는 전문가 ‘풀’에서 선정해전문성·도덕성·개혁성이 부족한 낙하산 인사를 막겠다”고말했다. 경영평가가 실시되지 않았던 정부 산하기관에 대해서도 이달중 경영진단을 실시,이 결과를 토대로 경영혁신을 추진하기로 하고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한국마사회 등 10개 안팎의기관을 경영진단 대상으로 선정했다. 정부는 이달중 민관 합동의 기업증자 활성화 대책 마련을위한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한 뒤 상반기중 기업증자 활성화대책을 마련하고 하반기에 관련 법령을 개정해 시행하기로했다. 또 감사원은 오는 20일부터 금융·기업 구조조정을 위해 조성된 168조2,000억원 규모의 공적자금에 대한 특별감사에 들어간다.특감대상은 재정경제부·금융감독위·예금보험공사·자산관리공사·산업은행 등 공적자금 조성·관리·회수 관련기관과 제일·서울·한빛·외환은행 등 공적자금이 대거 투입된 은행 등 390개 기관이다. 한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이날 낮 오찬을 겸해 열린 4대부문 개혁과제 보고회에서 “4대 개혁으로 체질을 강화하고 우리가 선도해 나가고 있는 정보화를 모든 분야(농업까지도)에 접목시켜 ‘디지털 산업국가’를 지향하면 경쟁력이향상돼 우리 경제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특히 “분식회계 등으로 기업부실을 초래한 기업주에 대해서는 책임을 엄정히 물어야 한다”면서 “은행이민영화되기 이전이라도 은행의 인사·대출 등이 공정하게 이루어지도록 정부가 개입해서는 안된다”고 당부했다. 오풍연 박정현기자 jh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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