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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하반기 경기부양책 필요”

    강봉균(康奉均)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은 올해 경제성장률이 4% 중반으로 크게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미국과 일본의 경기하락 충격을 흡수하기 위해서는 경기부양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강 원장은 27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정학연구소(이사장 趙世衡) 주최 ‘한국경제의 전망과 과제’ 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강 원장은 “상반기 경제성장률은 3%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되지만 하반기에는 5% 안팎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해 올해전체적으로 4% 중반의 성장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경기가 급격히 둔화되면서 국제금융시장이 경색될 경우 올해 경제성장률은 4% 중반보다 낮아질 수도 있다”며 “미국·일본 경기가 큰 폭으로 하락할 경우 충격을 흡수하기 위해 어느 정도 경기부양책을 써야 한다”고강조했다. 또한 LG경제연구소는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5.2%에서 4%후반으로 낮췄으며,한국경제연구원도 경제성장률을 4.5%에서4.2∼4.3%로 하향조정할 예정이다. 강 원장은 “상반기에 많은 예산을 투입하기 때문에 하반기에재정에서 뭔가 조치를 취해야 한다”면서 “한국은행이 물가안정만 고집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전체적인시중유동성과 경기를 고려해 통화정책을 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현대 등 회사채 신속인수의 대상이 되고 있는 부실대기업 등 핵심적 불안요인을 제거하는 데 정책적 노력을집중해야 하며,대통령 선거가 예정돼 있는 내년에는 정치적 불확실성이 금융시장의 불안을 확대시킬 우려가 있어올해 안에 이같은 작업을 완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지적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공정위 언론사 조사 한달 연장

    이남기(李南基) 공정거래위원장은 26일 “언론사에 대한불공정·부당내부거래를 4월말까지 연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위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조사 대상 언론사의협조에도 불구하고 일부 언론사에서 자료제출이 늦어지고있다”며 “5개 언론사는 조사 시작도 못했으며 이달 안에조사를 끝내기가 물리적으로 어렵다”고 말했다. 공정위는 10개 신문사와 3개 방송사 등을 대상으로 지난달 12일 시작한 1차 실태조사를 당초 이달말 마칠 계획이었다.그러나 현재까지 조선·중앙·동아·한국일보 등 4개사만 조사를 마쳤을 뿐 경향신문,세계일보,국민일보,SBS에대한 조사가 진행중이며, 대한매일,문화일보,한겨레신문,KBS,MBC 조사는 다음달에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박정현기자 jhpark@
  • 국제금융센터 소장 김창록씨 내정

    정부는 26일 국제금융센터 제3대 소장에 김창록(金昌錄)전 재정경제부 경제협력국장(51)을 내정했다. 센터 운영위원회 위원으로는 류시열(柳時烈) 전국은행연합회장,오호수(吳浩洙) 증권업협회장,조건호(趙健鎬)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이경태(李景台)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박태호(朴泰鎬)서울대 교수를 새로 위촉했다.구본영(具本英)전OECD 대사는 재위촉했다. 김소장은 경남 창녕 출신으로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행정고시 13회에 합격한 뒤 재무부 외환정책과장,주OECD대표부 참사관 등을 거쳤다. 박정현기자 jhpark@
  • 공정위 조사 한달 연장 안팎

    공정거래위원회의 언론사 불공정·부당내부거래 조사가한달가량 연장됐다.이남기(李南基)공정위원장이 밝힌 이유는 “언론사의 많은 협조에도 불구하고 자료제출이 늦어졌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다.하지만 공정위가 추가 보완조사에 들어갈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어 언론사 조사는 4월을 넘겨 계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왜 연장했나 당초 시한은 1주일도 남지 않았는데 조사는절반밖에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 그 이유는 세가지로 모아진다.고밀도의 조사,언론사의 협조거부 그리고 3월말 1차조사 시한이 너무 촉박하다는 점이다. 공정위의 한 조사요원은 “3월말 시한은 신문사당 2∼3주일 정도의 조사를 계산했던 것”이라며 “하지만 자료제출에만 1주일 이상의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말했다.그는“언론사들이 고의적으로 자료 제출을 거부하는 바람에 역으로 추적해 들어가는 조사수법을 쓰고 있다”고 전했다. ■보완 조사는 없나 조선·동아·중앙·한국일보에 대한조사를 마쳤고 현재는 경향·세계·국민·SBS 조사가 진행중이다.남은 곳은 대한매일·한겨레·문화·KBS·MBC등이다.공정위 관계자는 “1차 실태 조사를 마쳤더라도 보완할필요성이 있으면 언제든지 조사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문고시 이위원장은 “신문고시안이 조만간 마련되면규제개혁위원회 전원회의,공정위 전원회의를 거쳐 최종안을 확정하겠다”며 신문고시 부활까지는 상당 기간 걸릴것임을 내비쳤다.신문고시안의 핵심은 무가지를 어느 정도까지 인정할지다.무가지를 인정해서는 안된다는 주장과,제작과정의 파지 3%와 이사율 20% 등의 변수를 감안해야 한다는 의견까지 다양하다. 박정현기자 jhpark@
  • 30대그룹 중 1∼2개그룹 상호채무보증 해소 못할듯

    30대 그룹 가운데 1∼2개 그룹이 이달말까지 계열사간 채무보증을 해소하지 못할 전망이다. 공정거래위원회 관계자는 25일 “3월말까지 해소해야 하는채무보증은 지난해말 현재 8개 그룹에 3,894억원으로 집계됐다”면서 “채무보증 해소현황을 일일점검한 결과,자산규모가 중하위권인 1∼2개 그룹이 시한내 해소가 어려울 전망”이라고 밝혔다.채무보증을 해소하지 못하면 보증액의 최고 10%를 과징금으로 물어야 한다. 다른 관계자는 그러나 “대부분은 기존보증을 담보로 대체하는 등의 방법을 통해 채무보증을 없앨 것으로 본다”면서“만약 채무보증을 해소하지 못하는 기업이 나오더라도 4월1일 새로 지정하는 30대 그룹에서 제외돼 과징금 부과조치는 받지 않게된다”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정부 ‘이자 제한법’ 부활 검토

    정부는 신용카드 고금리와 사채 폭리를 막기 위해 이자제한법을 부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23일 “이자제한법을 다시 도입하는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유사 금융업체의 초고금리 실태와 중소서민들의 피해실태 조사·분석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지난 22일 민주당 당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사채 규제가 철폐된 뒤 서민들의 피해가 크기 때문에 이자를 제한하는 등 다각적인 대책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은행 달러매수 자제 유도

    정부는 달러당 원화 환율이 가파르게 오르는 것을 막기위해 공기업·은행들의 달러 매수를 자제하도록 유도하는한편 ‘환율 미세 조정’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미국과 일본의 경기 하강에 따라 거시정책을 신축적으로 운용하고,시나리오별 비상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정부는 23일 과천청사에서 진념(陳稔)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 주재로 17개 부처 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재경부 한성택(韓成澤)경제정책국장은 “대외 여건 변화에 따라 통화·금융정책을 탄력적으로 추진하고,급격한 환율 변동에 대비한 환율 미세 조정(스무딩 오퍼레이션)을하겠다”고 말했다.환율 미세 조정은 당국이 환율이 급등하거나 급락할 때 매매에 나서 급등락을 막고 거래가 원활하게 되도록 조정하는 제도다. 정부는 거시경제정책을 신축적으로 운용하되 경제성장률등 거시경제 목표는 2∼3개월 더 지켜본 뒤 수정 여부를결정하기로 했다.국내외 경제 동향을 면밀히 파악하기 위해 특별점검반을 편성,운영한다. 박정현기자 jhpark@
  • 담배공사 사장 곽주영씨 내정

    정부는 22일 담배인삼공사 사장에 곽주영(郭周榮·49) 기획본부장을 내정했다.곽본부장은 23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새 사장으로 선출된다. 전남 구례 출신으로 부산대를 나와 담배인삼공사에 입사해 지금까지 일한 전문경영인이다.현 김재홍(金在烘)사장은 후보에는 추천됐으나 정부의 단임 원칙에 따라 재선임되지 못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예식장 드레스 강요 못한다

    앞으로는 예식장이 신혼부부에게 드레스와 신부화장 등의 부대서비스 이용을 강요하지 못하게 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2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예식장 이용에 관한 표준약관을 상반기중에 제정해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예식장 이용때 소비자의 가장 큰 불만이 드레스와 턱시도,신부화장,사진촬영 같은 예식장의 부대서비스 이용을 강요받는 것”이라며 “부대시설 이용을 고객의자율적인 선택에 맡기도록 표준약관에 반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공정위는 예식장측 사정으로 계약을 취소했을 때는 고객에게 위약금을 주도록 명시한다는 계획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 하나로종금 공적자금 8,000억 추가

    예금보험공사는 오는 23일 하나로종금에 공적자금 8,000억원을 투입한다고 21일 밝혔다. 중앙·한국·한스·영남종금이 통합된 하나로종금에는 모두 2조4,912억원의 공적자금이 투입되는 것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 성장률·경상수지 목표치 하향조정

    정부는 경제성장률·소비자물가·경상수지 목표치를 당초보다 크게 낮추는 거시경제지표 전망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 작업에 착수했다. 이는 금리인하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일본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데다,달러당 원화 환율이 1,300원을 넘어 물가상승 압력이 거세지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진념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은 21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한국능률협회 초청 조찬강연에서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미국경제가 경착륙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며“이 경우 우리 경제성장률도 4%이하로 내려갈 가능성이높다”고 밝혔다.당초 올해 경제성장률은 5∼6%로 전망됐었다. 진부총리는 “미국경제가 2%미만으로 성장할 경우 우리성장률도 4%이하로 내려갈 가능성이 높다”며 “중국과 남미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수출촉진책 등 대안을 마련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전철환(全哲煥) 한국은행총재도 이날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린 서울이코노미스트클럽 주최 조찬강연회에서 “공공요금과 환율이 안정되지 않으면 올 소비자물가 상승률을4%이내로 맞추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은은 올해 물가목표를 3.7%로 잡고 있다.대통령은 ‘국민과의 대화’에서 ‘3%이내’를 약속했었다. 전총재는 “1,2월 소비자물가가 전년대비 연속으로 4.2%올랐고 공공요금의 인상기여율이 46%에 달할 정도로 매우크다”며 “일본 엔화약세의 영향으로 원화환율도 불안한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공공요금과 환율의 두가지가 안정되지 않으면 물가목표를 달성하기 힘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정현 안미현기자 jhpark@
  • 국민1인당 나라빚 253만원

    우리나라의 국가채무는 지난해말 기준 119조6,663억원,채무보증은 74조5,161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이는 국내총생산(GDP)의 23.1%를 차지하는 것으로 국민 한 사람당 253만원씩 나라빚을 떠안고 있는 셈이다.1년 전보다 23만원 늘었다. 재정경제부는 20일 국가채무는 99년 말보다 12조원(11%)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채무보증 가운데 공적자금으로 투입된 구조조정채권 68조원에다 올해 추가 발행될 31조원을 합하면 구조조정채권은100조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특히 공적자금의 대부분이 회수되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사실상 국가채무는 119조여원보다 훨씬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가채무는 지난 97년말 65조6,000억원에서 98년말 87조7,000억원,99년말 107조7,000억원으로 증가해 왔다. 국가채무 가운데 중앙정부 채무는 89조7,000억원에서 100조9,000억원으로 늘어났고,지방정부 채무는 18조원에서 18조8,000억원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국가채무가 증가한 것은 국채잔액이 10조5,000억원 증가하고 지방정부 채무(8,000억원)와 차입금(4,000억원) 등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 무디스, 한국신용‘안정적’평가

    세계적 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는 20일 우리나라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이라고 재확인했다.20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무디스는 외부충격에 대한 취약성이 획기적으로 감소하고 외화유동성을 확충하는 정부정책 등이한국의 국가신용등급 및 전망을 지지(support)하고 있다고밝혔다. 관계자는 “안정적이라고 재확인한 것은 세계 경기둔화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하지 않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무디스는 금융부문에 내재적 취약성이 존재하며 기업구조조정이 초기단계에 있으나 한국의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우호적인 대외경제여건이 수출증가 및 경상수지흑자유지에 일조했으며 원-엔 환율 안정으로 한국의 실질경쟁력이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무디스는 최근 남북관계 개선은 국가신용등급에 정치적위험을 감소시키는 긍정적 요인과 함께 남북화해 및 통일에 따라 한국이 상당한 경제적 부담을 질 수 있다는 부정적 요인을 복합적으로 수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정현기자
  • 실업자 100만명시대 진입

    실업자가 11개월 만에 다시 100만명 시대에 진입했다.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지난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실업자는 106만9,000여명으로 집계됐다.지난 1월의 98만2,000여명보다 8만7,000여명 늘었다.실업률은 4.6%에서 5%로 상승했다. 실업자가 100만명을 넘기는 지난해 3월의 102만8,000여명(실업률 4.7%)이후 처음이다. 10년 동안의 통계조사 결과 2월의 실업자는 1월에 비해평균 12.3% 증가했고,3월에는 2월보다 4.2% 줄었다. 재경부 관계자는 “3월부터는 실업자가 다시 감소될 전망이며,100만명 이하로 줄이는 게 정부의 목표”라며 “연중3% 실업률 목표를 달성하는 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1달러 1,300원시대 안팎

    원-달러 환율이 심리적 저지선인 1,300원을 한때 돌파한 데 이어 엔화약세가 멈추지 않는 이상 1,350원까지 치솟을 전망이다. ◆왜 오르나=엔-달러 환율 때문이다.19일 1,298원으로 출 발한 환율은 엔-달러 환율이 급등하면서 1,299원70전까지 올랐다가 엔환율이 주춤하자 진정기미를 보였다.오후장 들 어 다시 엔환율이 123.49엔까지 치솟자 원환율도 두차례나 1,300원을 돌파했다.한국은행 이창복(李昌馥)외환시장팀 장은 “시장내 달러 수급상황은 별 문제가 없다”면서 “ 지난해 10월부터 엔환율과 동조화가 나타나기 시작해 지금 은 결속력이 더욱 강해졌다”고 지적했다.지난해 10월말보 다 원화환율은 12% 절하돼 엔환율 절하율(11.6%)과 비슷하 다. 외환딜러들도 최근의 원화환율은 엔환율의 움직임에 절대 적 영향을 받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엔화약세면 1,350원까지=원화환율의 진정 여부도 엔-달 러에 달려있다.시장에서는 일본정부가 달러당 130엔,심지 어 140엔도 용인한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불안심리가 팽배 하다. 미·일정상회담에서 엔화약세에대한 ‘제동 시그널’이 나오지 않는한 ‘엔화약세→원화약세’는 계속될 추세다. 외환은행 이정태(李正泰)외환딜러는 1,320원을 1차 저지선 으로 내다본 뒤 엔-달러가 125엔에 이르면 원-달러는 1,30 5∼1,310원,130∼140엔때에는 1,340∼1,380원까지 갈 것이 라고 예측했다.메릴린치도 최고 1,380원을 전망했다. 또한 환율절하의 속도는 물가 및 수출 부담 때문에 외환 당국의 제동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이날 오전 원- 달러 환율이 1,300원에 육박하자 당국이 급히 구두개입에 나선 점은 시사적이다.때문에 원화환율은 당분간 엔환율과 동조양상을 보이되,절하속도는 엔보다 둔화될 것이라는 게 외환딜러들의 지배적 견해다.금융연구원 이병관(李炳官 )연구원은 “국제통화옵션 시장에서 나중에 엔화를 되파는 풋옵션 프리미엄이 되사는 콜옵션보다 2.1% 가량 높아 엔 화약세가 지속될 전망”이나 140엔까지 갈 가능성은 많지 않다고 밝혔다. 안미현기자 hyun@. *원-달러 환율 1,300원시대 국내영향·정부대책. 원-달러 환율 1,300원 시대를 맞아 거시지표가 흔들리고 있다. 정부 관계자들은 원화와 엔화 절하보다는 국제경제 침체 를 더 우려하고 있다.하지만 20일 미국의 추가금리 인하가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면 일본의 불안도 진정세로 돌아서 엔화약세 행진이 멈출 것으로 예상된다. ◆수출입·물가 비상=달러당 엔화 130엔 시대를 눈앞에 두 면서 달러당 원화도 1,300원을 한때 돌파해 약세를 보이고 있다.동반약세는 수출에는 중립적인 영향을 미치지만,수 입업자에게는 치명적인 악영향을 끼치게 된다. 엔화만 절하되면 수출경쟁력이 악화되겠지만 원화도 비슷 한 비율로 동반절하되면 나쁠 게 없다는 얘기다.하지만 제 3국 시장에서 경쟁관계인 전기전자,기계,자동차 같은 품목 에서 경쟁력 약화가 우려된다. 이같은 환율상승으로 원자재·중간재 수입가격이 높아져 물가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한국은행은 환율이 10 % 오르면 물가가 1.5%포인트 인상된다고 밝힌다. ◆환율절하로 경기부양될까=환율절하가 경기에 미치는 영 향에 대한 논란이 엇갈린다.LG경제연구원 오문석(吳文碩) 연구위원은 “환율절하는 금리인하처럼 경기부양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하지만 재경부 관계자는 “엔화와 동반절 하되기 때문에 경기부양 효과는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 다. 국제금융센터 이희두(李熙斗)연구위원은 “엔화약세가 일 본 경제에 미칠 영향은 아직 미지수이며,미국의 산업계가 엔화약세를 지켜보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부의 대응=재경부 관계자는 “비상대책에는 국제적인 경기침체의 충격을 완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말했다.일본은 경기부양책을 쓰려 해도 수단이 별로 없지 만 우리의 경우 운신의 폭이 넓다. 우선적인 정책수단은 재정지출 확대다.세계잉여금 4조원 과 한국은행 잉여금 1조원을 합쳐 5조원 정도 추가경정예 산안 편성이 가능하다. 여기에다 국채발행 등을 통한 적자추경안 편성도 또 다른 방법이다. 미국식의 감세정책은 경제회복이 되는 시차 때문에 경기 부양 효과는 미지수여서 우선순위가 떨어진다. 금융정책으로는 현재 5%인 콜금리를 더 내리는 방법이 있 다.관계자는 “급격한 움직임이 없는 한통화개입에 나설 가능성은 적다”고 밝혔다. 정부는 가능한 방안을 혼합해 경기부양 효과를 극대화하 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 환율 급등…물가 ‘초비상’

    엔화약세 여파로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장중 두차례나 1,300원을 돌파하는 등 금융·외환시장이불안해지자 정부가 물가관리 등 비상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진념(陳稔)부총리겸 재정경제부장관은 20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연구기관장회의를 갖고 엔화가치의 하락 등 일본과 미국의 경제불안이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과 대응책을 논의한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달러당 지난주말에 비해 5원70전 오른 1,298원에 거래가 시작돼 한때 1,300원50전까지 올랐다가 1,299원20전으로 마감됐다. 이는 98년 11월17일(1304.50원) 이후 2년3개월만에 최고치다. 타이완달러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환율도 엔화 약세에 따라 원화와 비슷하게 오르는 동조화현상을 나타냈다. 정부는 1,2월에 이미 전년대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를 넘어선 데 이어 이같은 원화가치 절하 효과까지 가세할경우 국내 물가가 가파르게 오를 것으로 보고 대책마련에착수했다. 재정경제부는 엔화약세의 지속에 대비,올해 거시경제 운용틀을 재점검하는 한편 추가경정예산안의 편성과 추가적인 금리인하 등 경제를 안정시키기 위한 재정·금융정책수단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함혜리 박정현기자 jhpark@
  • 진념 부총리, 전자 6월까지 관망…이후 원칙대로

    진념 제부총리가 최근 “현대는 대우와 다르다”고 말한차별성에서 정부의 현대 해법을 읽을 수 있다.진부총리는현대전자는 영업이익을 내고 있지만 대우는 영업이익을 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래서 대우는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에 들어갔지만현대전자는 살릴 만하다는 시각이 깔려 있다. 물론 정부의 어느 당국자도 공개적으로 현대전자가 살릴만한 기업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한 적은 없다. 다만 씨티은행이 현대전자를 지원하기로 한 것은 생존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것이 아니겠느냐는 식으로 우회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정부는 현대전자의 경영악화 정도에 따라 2단계 처리해법을 마련해 두고 있다.우선 시장에서 현대전자 처리를 6월까지 지켜보자는 것이다.정부 관계자는 “현대전자측이 5∼6월쯤까지 기다려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권의 지원이 제대로 되면 6월쯤 해외시장에서 자금조달도 가능할 것이라는 얘기다.진 부총리가 현대전자 문제에 대해 “그리 오래 가지 않는다” “막바지에 와 있다”고 말한 데서도 시한은 감지된다.그뒤에는 ‘원칙대로 처리한다’는 게 정부의 방침이다. 즉 채권단이 출자전환해 전자를 현대계열에서 떼어낸 뒤경영진을 교체해 회생시킨다는 복안이다. 하지만 진 부총리는 현대전자 처리과정의 두 가지 점에강한 불만을 표시한다.은행권이 지원을 약속했다가 무책임하게 뒤집어 상황을 어렵게 만든다는 것이다.또 은행이 약속했던 지원을 이행하는 것을 놓고 신규 특혜지원으로 몰아붙이는 언론의 시각이 사태해결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생각한다. 진 부총리는 특히 후자에 대해 “정부의 개혁의지에 대한 해외시장의 신뢰를 깨뜨리고 현대전자의 개혁의지에 찬물을 끼얹는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건설에 대한 정부의 방침은 현대전자보다 간단한 것같다. 즉 현재 회계법인이 진행중인 자산실사 결과 청산가치가존속가치보다 높게 나오면 즉각 출자전환하겠다는 것이다. 감자동의서 등을 이미 받아놓은 것도 이런 마지막 절차의사전대비 차원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 주유소 복수상표제 7월 시행

    오는 7월1일부터 한 주유소에서 2개 이상의 정유사 제품을표시,판매할 수 있는 복수폴사인제(상표표시제)가 실시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6일 단수 폴사인제를 규정하는 ‘주유소등 석유판매업의 공급자 표시에 관한 불공정거래 행위의 유형 및 기준지정 고시’를 개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시안은 오는 23일 경제정책 조정회의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현행은 한 주유소에서 서로 다른 정유사의 상표를 표시하는것을 부당한 표시·광고로 금지하고 있다. 박정현기자
  • 경제장관 해외설명회 취소

    진념 경제부총리를 비롯한 경제장관들이 당초 이달말 하기로 한 해외 경제설명회가 백지화됐다. 정부 관계자는 16일 “진부총리가 해외 경제설명회에 나서지 않기로 했다”며 “대신 5월9일 미국 하와이에서 열리는아시아개발은행(ADB) 총회에서 한국의 경제상황을 설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진부총리가 경제설명회에 참석하지 않기로 함에 따라 독일프랑크푸르트 등에 파견될 예정이었던 다른 경제장관들의 일정도 취소됐다. 진부총리는 당초 미국 워싱턴·보스턴과 영국 런던 등을 방문할 예정이었다.한편 이기호(李起浩) 청와대경제수석은 이달초 대통령의 미국방문 수행을 마친 뒤 국제경제의 중심인뉴욕을 방문해 경제설명회를 가졌다. 박정현기자 jhpark@
  • 원금보장형 펀드 나온다

    원금보장형 펀드가 상반기중 투신사의 장기상품으로 나올전망이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16일 “원금보장형 펀드 도입을 놓고금융감독원,투신사 등과 협의중”이라며 “상반기중 상품이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개인투자자보다는기관,특히 주식투자 비중을 연차적으로 높일 예정인 연기금이 원금보장형 펀드에 주로 가입하게 될 것”이라며 연기금이 원금 손실의 우려를 덜고 주식에 투자할 수 있게 돼 증시수요기반 확충에 기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정부와 업계가 구상중인 원금보장형 펀드는 만기 5년이상 장기상품으로 원금을 채권과 주식에 절반씩 운용하게된다. 박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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