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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자상거래 보증제 9월 도입

    기업의 전자상거래 비용을 줄여 상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한‘전자상거래 보증제도’가 오는 9월부터 도입된다. 신용보증기금은 23일 B2B(기업간) 전자상거래가 신용거래때 대금 결제 불이행 등의 위험성을 안고 있어 활성화되지못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전자상거래 보증제도를 도입할계획이라고 밝혔다. 신보 관계자는 “전자상거래 보증제도는 B2B 사이트와 신보,금융기관 등 3자를 잇는 전산시스템을 구축한 뒤 온라인상에서 B2B 구매기업의 신용보증을 판매기업에 제공해 전자상거래 계약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신보는 구매기업으로부터 전자상거래 신용보증에 따른 보증수수료를 받고 나중에 계약대로 대금 결제가 이뤄지지 않으면 판매기업에 대금을 대지급하게 된다. 관계자는 “B2B 구매기업이 금융기관으로부터 구매자금을대출받을 때도 3자 전산시스템을 통해 신보의 신용보증을 받아 돈을 빌릴 수 있다”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벤처투자 보상제 도입

    벤처에 투자할때 위험부담을 줄이는 ‘벤처투자 위험보상제도’가 내년에 도입된다. 기술신용보증기금은 20일 벤처투자에 따른 손실의 일부나전부를 부담하는 대신 투자자로부터 보상수수료와 성과보수를 받는 ‘벤처투자 위험보상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만약 투자자가 계약기간중 투자대상 벤처기업이 도산하는바람에 투자자금을 모두 날리더라도 기술신보가 계약금액만큼은 보상하기 때문에 피해를 줄일 수 있다. 관계자는 “하반기에 신기술사업 금융지원법을 개정해 내년부터 100개 유망 벤처기업을 발굴,1,000억원 규모로 시범운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금융기관과 벤처캐피탈 등기관투자가는 물론 개인투자자도이 제도에 가입할 수 있으며 보상계약 기간은 3∼5년, 보상수수료율은 계약금액의 2.0∼4.0%가량이 검토되고 있다. 박정현기자 jhpark@
  • [클린 사이버 2001] (10)해킹·바이러스 기승

    해킹(hacking)과 바이러스(virus)가 기승을 부리면서 사이버 공간의 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고있다.대형 전산시스템에 집중됐던 과거와 달리 개인 신상정보까지 해킹의 타깃으로 떠올랐고,e메일을 타고 순식간에퍼지는 웜 바이러스가 곳곳에서 막대한 피해를 일으키고 있다. ◆가장 빠르게 퍼지는 범죄=한국정보보호진흥원에 따르면올 상반기에 발생한 해킹 피해는 모두 2,710건.지난해 같은 기간 721건의 4배에 육박한다.그러나 통상 해킹피해 신고율이 전체 5% 미만인 점을 감안하면 올해 실제 발생은 5만건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정부·공공기관에서는 올들어 5월까지 278건의 해킹 피해가 일어나 이미 지난해 전체(102건)의 2.7배를 넘어섰다. 특히 소수 전문가집단이 고도의 지식을 활용해 해킹을 시도하던 과거와 달리 전용 소프트웨어를 이용한 해킹이 10∼20대 사이에서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해킹으로 인한 재산피해는 어떤 범죄보다도 막대하다.지난해 2월 야후·CNN 등에 대한 ‘서비스거부(DoS)공격’은 20억달러(2조6,000억원)의 직·간접적인 손실을 낸 것으로 보고됐다.독일 정부는 자국내 해킹 피해가 연간 200억마르크(12조원)에 이른다고 추산했으며,미국 컴퓨터보안연구소는 99년 미국내 해킹 피해액이 100억달러(13조원)에 이른다고밝혔다.지난해 5월 발생한 러브레터 바이러스의 피해 역시전 세계적으로 100억달러에 이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안전지대 없다=지난 11일에는 해킹을 막아야 할 보안업체 직원(19)이 거꾸로 인터넷사이트를 64곳이나 해킹해 오다경찰에 붙잡혔다.지난 5월에는 부산에서 초등학교 6학년 어린이가 인터넷에서 구한 해킹프로그램을 이용해 PC방에 침투,온라인게임 아이템(무기)을 훔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주기도 했다.지난 3월에는 사이버포커 게임에서 상대방의패를 볼 수 있는 해킹프로그램을 만들어 유포한 컴퓨터 프로그래머(31)와 남의 e메일을 엿볼 수 있는 해킹프로그램을 만든 대학생(20)이 붙잡혔다.교육청 장학관이 홈페이지를해킹해 멋대로 다른 사람의 글을 지운 사례,군인이 해킹으로 대규모 개인정보를 빼내 이를 판매하려던 사례는 해킹이 계층을 가리지 않고 폭넓게 확산되고 있음을 말해준다. ◆해킹은 명백한 범죄=“이제 우리 아들 출세하겠네요” 최근 해킹 용의자 검거를 위해 한 고등학생의 집을 급습했던 경찰청 수사관은 학생 어머니의 말에 극도의 혼란을 느꼈다고 한다.수사관은 “ 해킹이 범죄라는 사실에 대한 무지가 빚은 촌극”이라고 말했다.지난 5월 광주에서 발생한대학생 자살도 해킹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 탓에 빚어진비극이었다.전자공학과 학생 K군(20)은 국내 온라인 게임업체의 전산망에 침투해 게임 아이템을 빼내 다른 게임 이용자에게 팔았다.그러나 이사실이 들통나자 심약한 K군은 혼자서 속앓이를 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개인도 안심할 수 없다=해킹에는 일반적으로 다른 이용자의 ID와 비밀번호를 알아내 시스템에 접근하는 ‘사용자 도용’,시스템 침입후 특정 해킹프로그램을 설치해 자기만의전용문(門)을 만들어놓는 ‘트로이 목마’,한꺼번에 엄청난 쓰레기 정보를 보내 네트워크를 마비시키는 ‘DoS공격’이 많이 쓰인다.그러나 해커들이 개인의 인터넷접속주소를알아내 주민등록번호 신용카드번호 등 중요한 신상정보를빼내 갈 수 있는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해킹과 바이러스 통합 추세=최근 컴퓨터 바이러스의 두드러진 특징은 파일바이러스·부트바이러스 같은 전통적인 PC바이러스가 소멸하고 웜(Worm·벌레)바이러스가 주종을 이룬다는 점이다.기존 바이러스는 자기복제를 통해 PC내 파일이나 시스템에 전염되기 때문에 피해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지만 웜바이러스는 e메일 같은 매개물을 타고 순식간에밖으로 확산된다.멜리사·러브레터 등 최근 2년여동안 전세계적으로 막대한 타격을 준 웜 바이러스는 대개 e메일을 타고 초고속으로 확산되는 ‘I-웜’이었다.개인 PC의 손상과함께,웜이 확산되는 과정에서 수천∼수십만통의 e메일 송수신을 유발해 전산망 마비를 가져온다는 점에서 해킹의 기능도 갖고 있다.한국정보보호진흥원 박정현(朴庭賢) 해킹바이러스상담지원센터장은 “지난 4∼5월 미국과 중국의 사이버 전쟁때 중국 해커들이 만들어 뿌렸던 인터넷 홈페이지 변조 프로그램처럼 해킹과 바이러스의구분이 점차 사라지고있다”면서 “이런 현상은 앞으로 더욱 심해질 것”이라고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고광섭 정통부과장 ‘해킹=범죄' 라는 인식 필요. “얼마 전 서울대에서 강연을 하다가 깜짝 놀란 적이 있습니다.한 학생이 ‘해킹이 왜 죄가 되는지 근거를 밝히라’고 따지더군요.자기는 이해가 안된다는 거였습니다.해킹에대한 사회 전반의 불감증이 이 정도입니다” 정보통신부 고광섭(高光燮·45) 정보보호기획과장은 “행정 금융 물류 등 사회의 모든 부문이 정보화·네트워크화하고 있지만 그 기반을 송두리째 무너뜨릴 수도 있는 해킹에대해서는 너무나 관대하다”고 말했다. “인터넷에 널려 있는 해킹 툴(해킹에 사용되는 소프트웨어)을 쓰면 누구나 클릭 몇번만으로 해킹을 할 수가 있습니다.초등학생까지도 해커라고 자처하는 상황입니다” 그는 해킹의 파괴력이 갈수록 높아지는 추세라고 전했다. 인터넷의 구조가 통일·단순화되고 특정 보안솔루션의 시장지배력이 강해지면서 하나의 해킹기술이 수많은 전산망에응용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또 지난 4∼5월 미국과 중국간 사이버전쟁 때 쓰인 해킹바이러스처럼 요즘들어 해킹과바이러스가 융합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해킹에 대한 인식의 전환을 강조했다. “많은 사람들이 해킹을 높은 산을 정복하는 것같은 ‘불가능에 대한 도전’으로 착각하고 있습니다.그러나 그것은남의 물건을 훔치고 남의 집에 멋대로 들어가는 범죄행위에 불과합니다” 고 과장은 “음지의 해커들을 양지로 이끌어 내는 데 주력하고 있다”면서 “지난해부터 전국 해킹관련 동아리에 활동비를 지원하고 마음껏 해킹 실력을 연마할 수 있도록 ‘정보보호기술훈련장’을 운영,상당한 성과를 보고 있다”고 했다. “모든 범죄가 그렇듯 해킹도 사후 대처보다 예방이 중요합니다.그러나 국내 기업의 예방능력은 인력이나 기술력 면에서 아직 보잘 것 없습니다.정통부 산하기관인 정보보호진흥원만 해도 감시인력이 20여명에 불과해 효율적인 대응이불가능합니다.국가적인 투자가 필요한 대목입니다”김태균기자
  • KDI 거시경제지표 수정

    미국·일본의 경기 침체가 계속됨에 따라 국내경기도 침체의 골이 예상보다 깊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9일 올해 예상 경제성장률을 당초 4.3%에서 다시 4.0%로 낮춰잡는 등 거시지표를 수정했다.하지만 소비자 기대지수는 10개월만에 100을 넘어서는 ‘이상 현상’을 빚고 있다. ◆거시지표전망 수정=KDI는 미국의 경기회복이 늦어지고 일본 경기침체가 길어지고 있으며 유럽연합(EU)의 경제전망도 비관적이라고 분석했다.미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1.5%,일본은 0.5∼1.0%,EU는 2.0∼2.5%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경제 침체로 수출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도 하향조정이 불가피 하다는 것이다.3·4분기 성장률은 당초 4.1%로 예상됐으나 3.2%로 크게 낮췄다.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 전망치도 4.2%에서 4.4%로 높아졌다. ◆KDI의 경제 해법=그러나 현 단계에서 재정확대를 통한 경기부양에 나설 필요는 없다고 보고 있다.상반기에 제대로집행되지 못한 재정지출과 5조원의 추경만으로 충분히 경기조절 기능을 맡을 수 있다는 얘기다. 그러나 성장률이 1∼2%까지 가라앉으면 재정적자를 통한추가적인 경기부양이 불가피하지만 현재로서는 그럴 필요가 없으며,부양 수단도 제한적이다. ◆소비자 체감경기는 양호=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6월 소비자전망조사’에서 소비자 기대지수는 100.3으로 10개월만에 100을 회복했다.소비자평가지수도 91.1로 지난해 8월(96.4)이후 가장 높게 나타났다. 성장률·수출·설비투자·물가 등의 거시지표들이 흔들리고 있는 가운데 유일하게 소비자 체감지수만 상승하는 현상이 빚어진 것이다.KDI는 “환율상승과 금리인하로 내수시장이 회복되고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아르헨위기, 한국 외자유치에 악영향”

    아르헨티나 채무불이행 위기가 가시화될 경우 과거 러시아나 브라질 위기보다 더욱 심각한 사태를 유발할 수 있다는경고가 나왔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19일 ‘최근 신흥시장 위기현황 및 시사점’보고서에서 “현시점에서 신흥시장국 전체위기로의 전염에 대한 징후는 없다”고 전제하며 이같이 밝혔다. KIEP는 “아르헨티나 위기는 전반적인 신흥시장국 채권 프리미엄을 상승시킬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하반기 이후예정되어 있는 국내기업 및 정부의 해외자본 조달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KIEP는 “상대적으로 IT산업의 비중이 높은 국가일수록 위기전염 가능성이 높다”며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님을 밝히고 “우리 경제는 수출에 의존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환율절하를 용인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도 “아르헨티나 채무불이행으로 신흥시장 전체에 대한 투자가 신뢰가 떨어지면 우리나라도 간접적인 영향에서 벗어나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한편 앨런 그린스펀 미국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18일 워싱턴에서 열린 준 연례 경제설명회에서 “아르헨티나의 상황이 개선되고 있으며 아르헨티나의 경제위기가 타국으로 확산될 우려는 많지 않다”고 말했다.그는 “현시점에서 전염 정도는 크지 않을 것이며 뜻밖의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다른 나라로 크게 확산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 집중취재/ 뉴라운드 몰려온다

    세계 무역·통상 지도에 또 한차례 대변혁이 예고되고 있다.오는 11월 9∼13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세계무역기구(WTO) 각료회의에서 뉴라운드(New Round·新다자간 시장개방협상)가 출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우루과이라운드(UR)의 후속 협상 성격을 갖는 뉴라운드가 시작되면 교육·의료·법률 등 서비스 분야와 투자·전자상거래·경쟁·정부조달 등 광범위한 의제들이 다뤄질 공산이 크다. 뉴라운드의 전망과 우리 정부의 대응전략 등을 알아본다. ‘미국 명문 주립대학인 UCLA의 분교가 서울에 세워지고국내 최대 로펌인 김&장의 10배가 넘는 법률회사가 들어와국내 시장을 싹쓸이한다.의사가 아닌 외국인이 엄청난 자본을 들여와 초대형 종합병원을 운영한다’ 뉴라운드가 출범할 경우 예상되는 국내 서비스 시장의 변화 가상도다.오는 11월의 WTO 각료회의가 뉴라운드 출범의신호탄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18일 ‘WTO 뉴라운드 출범논의 동향 및 전망’보고서에서 “국제무역계에서는 뉴라운드 출범에 낙관적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으며 뉴라운드 출범논의가 급진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미국이 적극적인 자세로 나오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다. 미국은 지난 99년 시애틀 각료회의에서 뉴라운드 출범 시도가 실패한 뒤 환경·노동문제 대신 서비스 시장개방 쪽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게다가 미국과 유럽연합(EU)은 최근들어 전통적인 통상분쟁을 마무리짓는 등 협상 분위기가 높아지고 있다. ■협상은 이미 시작됐다=회원국 외교관들과 관련부처의 전문가들이 지난해부터 스위스 제네바의 WTO본부에서 뉴라운드의 방식과 의제 등을 놓고 협상을 진행해오고 있다.WTO는지난 1년 6개월간의 협상결과를 이달말쯤 중간점검할 예정이다.이를 토대로 8월초에 비공식 각료회의를 거쳐 빠르면9월초쯤 각료회의 선언문 초안을 통해 뉴라운드의 출범을공식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협상 의제=회원국간 입장에 따라 주장하는 의제가 다르기때문에 의제선정 협상이 관건이다. 미국·호주·뉴질랜드·브라질 등 농산물 수출국들은 농산물과 공산품의 관세인하및 서비스 시장개방 등 이른바 ‘필수의제(Narrow agenda)’만을 다루자는 입장이다.이들 국가들은 합의되는 내용만으로 뉴라운드를 출범시키자는 ‘조기 수확론’을 펴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를 비롯해 EU,일본 등은 반덤핑관세,투자,경쟁정책,전자상거래 등 ‘광범위한 의제’(Broad agenda)를다룰 것을 주장하고 있다.특히 우리나라는 미국과 유럽국가들이 반덤핑 규제조치를 자국산업 보호의 수단으로 삼고 있다고 보고 있다.정부 관계자는 “포괄적 협상을 통해 농산물 분야에서 하나라도 더 양보를 받을 수 있다는 게 EU 등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인도·파키스탄·말레이시아 등 개도국들은 우루과이라운드(UR)합의사항이라도 제대로 지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면서 실리전략을 펴고 있다. 박정현기자 jhpark@. ●뉴라운드…정부 대응전략. 정부는 뉴라운드 협상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쌀시장개방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면서 소극적으로 대처했던UR협상 때와 사뭇 다른 전략이다.산업 전체에 미칠 파장을고려하면 실보다 득이 크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농산물 시장이 추가 개방되고 법률·의료·대학·오락 등의 분야에서 선진국의 앞선 서비스가 유입되면 국내업계가적지 않은 타격을 받는 것이 사실이다.하지만 외환위기 이후 금융·서비스시장이 많이 개방돼 있기 때문에 추가개방부담이 많지 않은 반면 해외시장 확대를 통해 국내산업에유리한 측면이 많다는 것이 정부의 시각이다. ■정부 대응체계= 해외에서는 WTO 본부가 있는 제네바대표부를 중심으로 브뤼셀의 EU대표부,파리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대표부가 ‘3각편대’를 형성해 통상외교전을 펴고 있다. 국내에서는 통상교섭본부 최혁(崔革)통상교섭조정관을 위원장으로 한 뉴라운드 협상대책위원회가 구성돼 있다.위원회는 한달에 한두번씩 열려 종합적인 뉴라운드 대책을 논의한다. 위원회 산하에는 농업,공산품,서비스,규범,뉴 이슈 등의 5개 분야별 대책반이 구성돼 있다.관련부처 국장급을 반장으로 연구기관,관련업체와 단체,학계에서 참여해 기업·학계와 공동전선을 펴고 있다.통상교섭본부 관계자는 “99년 시애틀 각료회의때 이미 한차례대책을 세워 놓았기 때문에올해 뉴라운드 대책 마련에 큰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협상전략은= 정의용 주제네바대사는 “새로운 무역질서에능동적으로 참여해 국익을 최대한 반영하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우리 정부가 역점을 두는 분야는 반덤핑협정과 농산물 시장개방,공산품 관세인하,투자 등이다.반덤핑 문제 취급을꺼려왔던 미국은 최근 개도국들이 미국 상품에 반덤핑 규제를 가하자 입장을 바꾸기 시작했다.우리 입장이 반영될 가능성이 그만큼 높아진 것이다. 미구엘 로드리게스 WTO 사무차장은 “반덤핑협정이 뉴라운드 협상의 의제로 다뤄질 가능성은 50%”라며 “미국 정부의 입장을 감안해 신중히 접근하면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진경호기자 jade@
  • 신용공여액 5백억이상 1,000여개 기업 구조조정촉진법 적용

    금융기관 신용공여액이 500억원 이상인 1,000여개 기업이기업구조조정 촉진법의 적용을 받게 된다. 이들 기업들은 회계 장부를 작성·보관하고 감사하는 내부회계 관리제도를 반드시 갖춰야 하며 부실 우려가 있을 때는 채권금융기관이 구조조정을 추진하게 된다. 국회는 18일 법사위에서 기업구조조정촉진법안을 이같이수정의결, 본회의에서 처리했다. 주채권 은행이 채권금융기관 협의회를 소집한 날로부터 7일간 모든 채권 금융기관이 채권 행사를 못하도록 한 규정은 삭제됐다.재정경제부 관계자는 “이 부분은 헌법에 보장된 재산권을 침해한다는 법조계의 의견을 받아들여 삭제된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신 주채권 은행이 채권단 협의회 소집을 금융감독원장에게 통보하고 금융감독원장은 채권행사의 유예를 채권단에요청할 수 있도록 했다. 채권 금융기관의 임직원이 채권단 협의회 결정에 따라 채권 재조정 또는 신규로 신용공여를 한 경우 고의·중과실이아니면 선량한 관리자의 의무를 다한 것으로 간주하는 규정도 삭제됐다. 협의회의 결정에 따라 기업에 신규자금을 지원한 경우 회사정리법상의 공익채권,화의법상의 일반우선권이 있는 채권,파산법상의 재단채권으로 간주하는 규정도 일반 채권자의권리를 과도하게 침해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없앴다. 박정현기자 jhpark@
  • 국산담배 ‘세계인 입맛’ 공략 성공

    우리나라 담배의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담배인삼공사는 올들어 지난 14일까지 국산담배 62억개비를 수출해 지난 한햇동안 수출실적(61억개비)을 넘어섰다고16일 밝혔다. 관계자는 “중앙아시아와 중동 등 세계 30여개국을 대상으로 공격적인 수출전략을 펼친 결과”라며 “현지인의 입맛에 맛는 ‘PINE’ 등 20여개의 수출전용 브랜드를 개발,수출했다”고 말했다. 공사는 지난달 중국 전매국과 맺은 한중 담배사업협력 양해록에 따라 하반기부터는 중국시장에 진출,국산담배의 해외시장 진출이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내다봤다. 박정현기자 jhpark@
  • [50대 국가요직 탐구] (3)재경부 금융정책국장

    시중은행장들이 옛 재무부(MOF)에 들어가면 사무관을 만나야했을 정도로 MOF맨의 위세가 기세등등하던 82년 초.사상전무후무한 ‘사건’이 벌어졌다.이승윤 장관에서 나웅배장관으로 바뀌면서 차관과 이재국장에 경제기획원(EPB) 출신인 강경식·이형구씨가 임명됐다.신군부가 행정개혁을 하면서 보수성과 폐쇄성이 강한 재무부를 개혁의 대상으로 삼은 재무부 손보기였다.관가에서는 이때를 ‘EPB점령시대’또는 ‘MOF 수난시대’로 부른다.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든‘이철희-장영자 사건’이 터지자 나웅배장관이 물러나고강경식 차관이 장관으로 임명되면서 김흥기 차관,이형구 차관보,강현욱 이재국장 등 재무부의 주요 요직을 모두 EPB맨들이 장악,한동안 경제기획원의 재무부 점령시대가 지속됐다. 이 사건은 MOF가 얼마나 위세를 부렸는지를 역설적으로 말해주고 있다.옛 재무부의 위세의 핵심에 이재국장이 있었다.이재국장의 파워는 사무실 앞에 늘어선 ‘손님’의 숫자와 비례한다.금융신상품을 만들려고 해도 재무부의 인가를 받아야 하던 시절 이재국장 방문 앞에는 시중 은행장들이 줄지어섰다. 그러나 지난 98년 3월 직제개편에 따라 금융정책국장으로이름이 바뀌면서 수백조원의 금융자산을 좌지우지 해오던권한이 대폭 축소됐다.각종 인허가권이 금융감독위원회로넘어가면서 금융정책국장 방문 앞은 결재판을 든 직원들만서성일 뿐이다. 역대 이재국장들은 파워를 바탕으로 한 추진력과 인화 가운데 어느 것을 중시했느냐에 따라 평가가 180도 달라진다. 강현욱·백원구씨는 EPB·세제통이지만 인화를 중시했기 때문에 성공 케이스로 꼽힌다.별명이 ‘불독’인 김영빈씨나임창열씨는 강력한 추진력으로 부실채권 정리 등의 궂은 일을 많이 처리했다.하지만 업무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적도많이 생겼다.임창열씨는 국제그룹 해체 등 산업구조조정을추진한 직후 해외로 밀려나기도 했다. 이정재씨는 행정고시 8회에 합격했지만 한국은행에 근무하다 뒤늦게 재무부로 특채된 케이스.이명재 전서울고검장,이경재 전기업은행장과 함께 수재 3형제로 유명하다.지난 4월에는 재경부 차관에서 물러나기 1주일전 비서조차 모를정도로 조용히 아들의 결혼식을 치렀다.후임자인 김영섭씨도지나치게 신중한 업무처리 스타일 때문에 후배들이 결재받기가 무척 힘들었다고 한다. MOF맨들은 이재국장의 맥을 임창열-김영빈-이정재-윤증현-정건용-이종구-변양호씨로 이어진다고 평가한다.그중에서도 윤증현씨는 아래·위·옆으로부터 모두 좋은 얘기를 들을정도로 인품과 업무능력을 겸비했다. 정건용씨는 장영자사건 이후 부실기업을 정리해왔고 거침없이 직선적인 얘기를 쏟아내면서도 남으로부터 비난을 받지 않는 독특한 장점을 갖고 있다.한나라당 이중재 고문의아들인 이종구씨는 공적자금 조성과 투입 정책을 총괄했다. 금융분야에 오래 근무한 경험과 인맥을 활용해 지난해 자금시장 어려움을 회사채 인속인수제로 뚫었다.변양호국장은 e메일로 부하들에게 지시사항을 보내는 등 변형된 재무관료스타일로 ‘신세대형’ 금정국장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 박정현기자 jhpark@
  • 두산·효성등 7개그룹 33개社 부당내부거래 조사

    공정거래위원회가 올해 30대 그룹으로 새로 지정됐거나지금까지 한번도 조사를 받지않은 7개 그룹에 대해 16일부터 부당내부거래 현장조사에 착수한다. 조사대상은 두산·효성·하나로통신·신세계·영풍(미조사 기업집단)·동양화학·태광산업(30대 그룹 신규지정)이며 이들의 조사대상 회사는 33개다.조사는 오는 9월8일까지 55일간 실시된다. 공정위는 지난달말 해당그룹에 사전조사표를 발송,예비조사를 실시했으며 이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이번에 현장조사에 들어간다. 조사대상 선성기준은 ▲기업집단내 모기업 ▲자산 및 당기순이익 등이 커 지원 가능성이 높거나 내부거래가 큰 회사 ▲재무구조가 부실하거나 계열회사로부터 자금조달규모가 커 지원받았을 가능성이 큰 회사 ▲금융·보험회사로서내부거래 규모가 큰 회사이다.공정위는 이들 그룹에 대해지난 98년 1월1일부터 지난 6월30일까지 발생한 거래에대해 조사하되,이전에 발생한 부당지원행위가 적발될 경우에는 97년 4월이후의 거래도 조사하기로 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50대 국가요직 탐구] (2)재경부 세제실장

    김영삼 정부시절이던 지난 93년 8월12일 저녁 6시쯤.수도권에 억수같이 비가 내렸다. 국무위원들은 불과 몇시간 전에 임시국무회의 소집통보를받고 속속 청와대로 모여들고 있었다.이경식 경제부총리와홍재형 재무부장관을 제외한 나머지 국무위원들은 금요일 늦은 시간에 왜 갑작스럽게 국무회의가 열리는지 알 수 없었다. 안건자료를 받아든 국무위원들은 경악했다.안건은 다름 아닌 이튿날부터 금융실명제를 전격 실시한다는 것이었다. 재무부 김용진 세제실장이 실무주역으로 극비리에 만든 자료였다.76년 부가가치세 시행에 이어 재무부 세제실이 만든두번째 ‘깜짝사건’이었다. 국가재정의 양축은 바로 금융과 세제다.점차 시장기능에 맡겨지고 있는 금융정책의 역할은 줄어드는 추세다. 반면 미국이 경기부양을 위해 감세정책을 펴듯 세제정책의비중과 역할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세제실장의 파워도 그만큼 세지고 있다는 얘기다.세제실은우리나라 세금정책을 만들고 국세청은 이를 집행함으로써 국가재정의 ‘머리’와 ‘몸통’역할을 하고 있다.따라서 세제실장은 우리나라 세정의 사령탑인 셈이다.파워가 세기 때문에 보이지 않게 재계로부터 민원도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제실장은 몇몇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 대부분 관세청장 또는 차관,장관으로 영전하는 로열코스다. 백원구 세제국장과 김용진·강만수 세제실장이 관세청장을거쳤고,서영택 세제국장은 국세청장과 건설부장관을 지냈다. 김용진씨는 재무부차관과 과학기술처장관까지 승진했고 백원구씨는 재무부차관과 증권감독원장,강만수씨는 재경원차관과 무역협회부회장을 지냈다. 국세청 조사국장을 지낸 이근영씨는 대한투자신탁 사장과산업은행 총재를 거쳐 금융감독위원장으로 있다. 이처럼 기라성같은 관료들이 세제실장을 거쳤지만 세제실장의 맥은 김용진-이근영-김진표로 이어진다고 재무관료들은전한다. 금융실명제 실무주역인 김용진씨의 장점은 뛰어난 판단력과 추진력이 꼽힌다.세제국장과 세제실장을 합쳐 모두 8년여동안 최장수 세제국·실장을 지낼 수 있었던 것도 이런 연유였다.당시만 해도 정부의 잘못된 정책에 대해 유일하게 ‘NO’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관료로 회자됐다.그는 행시 4회 동기인 백원구씨와 세제국장·관세청장·재무차관 등의 요직을 앞서거니 뒷서거니 했다.너무 직선적인게 흠. 세제국장과 실장을 거친 이근영위원장의 장점은 대표적인이론가라는 점이다.국세청 조사국장으로 근무할 당시 범양상선 탈세사건 등을 처리했으며 이후 재무부 세제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당시 차관은 대전고 1년 후배인 이규성씨였다. 이실장은 샤프하다기보다는 새벽 2시까지 남아 일할 정도의성실성과 균형감각을 갖춘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특유의 웃음과 체인스모커인 점이 상대를 편하게 해준다.첫 재산공개시 고비를 잘 넘겼다. 문학청년을 꿈꾼 강만수씨는 올해 재경부가 내세운 세정목표인 ‘낮은 세율,넓은 세원’ 모토를 세웠다.부가가치세를만든 주인공이기도 하다.머리회전이 빠르지만 고집이 세고종합적인 시야를 갖지 못했던 점이 단점이었다고 후배들은지적한다.문재(文才)가 있다.이수성 전총리의 매제인 윤증현씨는 세제실장에 이어 금융정책실장까지 지냈지만외환위기를 맞아 낙마한 ‘불운한 천재’로 꼽힌다.전형적인 재무통으로 아끼는 사람이 많지만 현재 아시아개발은행(ADB) 이사로 가 있다. 남궁훈씨(현 금융통화위원)로부터 바통을 이어받은 김진표씨는 김용진씨와 이근영씨의 장점인 추진력과 이론을 겸비하고 친화력까지 갖춘 인물로 평가된다.부가세 시행이후 가장많이 세법을 고친 것도 김실장이다.당대 최고의 세정통이나금융과 거시분야에는 그리 정통하지 않다. 이용섭 세제실장은 학벌 때문에 입지전적인 인물로 꼽힌다. 경기고-서울대 출신이 아니면 발도 붙이기 어려운 재경부에서 실력 하나로 우리나라 세제정책의 총책임자까지 올랐다. 박정현기자 jhpark@
  • 금융2차구조개혁 방안/ 금융계 전국시대 온다

    올 하반기 금융계에 메가톤급 ‘빅뱅’이 예고되고 있다. 정부가 12일 금융발전심의회에서 정한 규제완화 방안은 금융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겨냥한 2차 구조개혁 방향이다. 우리금융지주회사 출범과 국민·주택은행 합병 등이 외형적인 구조조정이었다면 2차 구조개혁은 질적인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이런 구도대로라면 금융계에는 또다시 지각변동이 불가피해진다.2차 구조개혁의 핵심은 업무영역 규제완화,은행 소유제한 완화,증권사의 투자은행 육성 등이다. ■업무영역 허문다= 정부는 칸막이가 처져있는 은행,증권,보험업의 업무영역을 허물어 3개 업무를 동시에 떠맡도록 한다는 구상이다.정부 관계자는 “업무영역이 명확하게 구분돼 금융서비스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지 못해 고객 수요에 맞는 상품개발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업무영역을 허물면 금융기관의 경쟁이 극심해져 금융기관이 도산될 수 있다는 문제점이 있다. ■은행소유한도 완화= 은행 책임경영을 위해 소유구조를 완화한다는 원칙을 정했다.문제는 산업자본이 은행을 직접 지배·경영을 막는 방안이다. 은행권에서 투신·뮤추얼펀드 등의 자산운용사업에 진출하는 추세를 감안해 자산운용사업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법규체계도 중장기적으로 추진된다. ■증권사의 투자은행화= 외국계 투자은행이 하이닉스를 비롯한 국내기업의 재무자문업무를 독식하고 있는 실정이다.우리나라 대규모 부동산의 대부분을 외국자본들이 사들이고있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우리나라 은행은 예대업무,증권사는 주식매매 중개업무에 매달려 선진금융기법이나 전문인력을 양성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투자은행 업무가 국내 금융기관의 사각지대라는 것이다. 정부가 유동자금을 조직화해서 자금을 만든 뒤 국내시장을대상으로 한 투자은행을 육성하겠다는 까닭도 여기에 있다. 증권사가 미국의 투자은행같이 자문업무,인수·합병(M&A)업무,부동산 매각업무 등을 다양하게 맡도록 하는 방안이 검토중이다. ■주식금융 활성화= 정부는 기존의 지수펀드보다 유동성이큰 새로운 상품인 상장지수펀드(ETF)를 다음달까지 만든다는 계획이다. 관계자는 “ETF는지수펀드를 증시에 상장해 주식처럼 시장에서 사고팔아 자금회수가 쉽도록 하는 상품”이라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증권·보험사도 외환업무

    삼성·현대·SK·LG·현대자동차 등 5대 계열사도 외국인과 합작해 2대 주주로서 대한생명을 인수할 수 있다.이르면내년부터 증권·보험사도 외환시장의 은행간 거래업무를 취급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12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금융발전심의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외환시장 중장기비전 추진계획과 금융구조개혁의 향후과제를 확정했다. 재정경제부는 현재 은행 23개,종금사 11개,외국은행지점 44개 등 78개 금융기관만 외환시장의 은행간 거래를 할 수있으나 앞으로는 투자은행,증권,보험사에도 허용할 방침이다. 관계자는 “우리나라가 동아시아 국제금융의 중추국가로자리매김하려면 외환시장의 규모를 넓히는 게 중요하다”고말했다. 서울외환시장을 도쿄·싱가포르·홍콩 등 아시아 3대 외환시장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육성한다는 것이다. 내년부터 2005년까지 원·달러 등 원화시장을 확대해 실물경제 성장을 원활히 뒷받침해 나가기로 했다. 대한생명 매각을 연내에 마치되 인수대상에 외국과 합작한5대 재벌도 포함시키기로 했다. 서울은행 매각시한은 9월까지 연장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여성관리직 비율 20%대로 높여야”

    “앞으로는 딸·아들 구별 말고 둘씩 낳아 잘 기르자는캠페인을 전개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최초의 여성이라는 뉴스가 더이상 새로운 소식이 되지않는 사회가 남녀평등의 사회입니다” 현정택(玄定澤) 여성부차관이 11일 정부 과천청사 국·과장급 이상 간부 200여명을 대상으로 ‘남녀 평등의식 제고와 고위공직자’를 주제로 열강을 했다.경제관료로 잔뼈가굵은 그가 4년여 만에 경제정책이 아닌 여성정책을 갈파한 것이다. 현차관은 “우리나라 출산율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며 ‘둘씩’ 낳아 기르자는 캠페인을 펴야 할지 모른다고 걱정했다.이어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진입하려면 현재 절반에도 못미치는 여성인력의 활용도를 반드시 90%까지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公자금 1兆 보증보험 투입

    정부는 증시의 회복을 위해 서울보증보험에 공적자금 1조원을 이번주 투입해 투신사의 매수여력을 확충하기로 했다.3분기중 산업은행의 특별설비자금 1조원을 장기저리로 지원하기로 했다.정부는 11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금융정책협의회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하반기 자금시장 안정을 위해 프라이머리CBO(채권담보부증권) 발행확대를 유도하기로 하고 계열사중 투자적격 등급기업에는 그룹별 발행한도를 증액,모두 4,500억원의 한도를 높이는 효과를 내기로 했다. CBO풀 구성에서 계열·기업·업종별 편입비율 한도를 완화해 풀 구성이 쉽게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기술신용보증기금 보증에 따른 벤처 프라이머리CBO 발행규모를 현재 1조6,000억원에서 2조∼3조원 수준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하반기 회사채 만기 ‘발등의 불’

    올 하반기에 34조원의 회사채 만기가 돌아와 자금시장의불안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 정부가 11일 금융정책협의회를 갖고 비상대책을 내놓은것도 이런 자금시장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신용등급이 BB이하인 기업들의 회사채차환발행이 여전히 어려울 것으로 내다본다. ◆회사채 34조원 해결이 난제=당장 7·8월에 8조4,000억원의 회사채 만기를 해소해야 한다.게다가 회사채 34조원 가운데 BBB등급 이하가 13조7,000억원에 이른다. BBB 등급이하 채권은 회사채신속인수제도,비과세 고수익펀드,프라이머리CBO 발행 등으로 처리될 예정이다. 그러나 비과세 고수익펀드는 비슷한 상품인 기존 비과세펀드 판매량이 3개월동안 1,000억원에 그쳐 자금이 몰릴것 같지 않다는 분석이다. 자금시장의 관계자는 “새 상품에 안정성과 과세혜택을추가했으나 투자를 유인하기에는 크게 미흡하다”고 지적했다.최근 경기부진으로 기업들의 신용위험이 다시 부각되고 국회가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는 점도 비과세 고수익펀드의 자금유치에 걸림돌이다. 정부주도의 회사채신속인수와 프라이머리CBO 발행에 의한해결방식은 추진하는데 큰 문제가 없으나 부작용이 적지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정부 긴급처방 제시=정부는 이날 금융정책협의회를 열어하반기 자금시장 및 설비투자대책이라는 긴급처방을 내놨다.김진표(金振杓) 재정경제부차관은 “최근 증시침체는미국 등 세계증시의 하강에 의한 투자심리 위축에 따른 것”이라며 ”이는 대세 하락이 아니라 일시적 하락”이라고진단했다. 이에따라 정부 대책은 직접적인 증시 안정책보다는 투자심리 안정을 위해 시장 불안요소를 해소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공적자금을 빠른 시일내 투입해 투신권의 매수여력을 확대하고,프라이머리CBO(채권담보부증권) 발행을 늘리며,CBO풀을 구성할때 계열·기업·업종별 편입비율 제한을 완화해 자금난을 겪는 기업이 없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시장반응=시장은 “정책이 현실과 동떨어진 것”이라며시큰둥한 반응이다.투신권 한 관계자는 “신용등급이 BBB급인 기업들은 현재도 자기 힘으로 채권발행이 가능해 굳이 비용이 더 비싼 프라이머리 CBO를 발행하려 하지 않을것”이라고 말했다. 게다가 프라이머리 CBO발행 자체가 회사가 어렵다는 사실을 시장에 공개하는 꼴이 돼 가급적이면 발행풀에 들어가는 것을 싫어한다는 것이다. 박정현 박현갑기자 jhpark@
  • 피셔 IMF부총재 “한국 구조개혁 고삐죄어야”

    국제통화기금(IMF) 스탠리 피셔 수석 부총재는 9일 “한국 정부는 일부 기업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구조개혁의 고삐를 늦춰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피셔 부총재는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세계경제연구원,IMF 서울사무소 공동초청 강연과 기자회견을 잇따라 갖고 “한국 기업의 부실 규모가 한국 경제를 부실하게 만들 정도로 발목을 잡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피셔 부총재는 “기업 부문의 적극적인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며 “기업구조조정 과정에서 이해 상충을 배제할 수 있도록 국유화된 금융기관을 민영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피셔 부총재는 “은행이 구조조정을 주도해야 하며 정부가 금융기관을 계속 소유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서울은행의 매각이 중요하고 다른 금융기관도 부실을 없애 민영화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회사채 신속인수제도는 한국 정부가 계획대로 연말까지만 제도를 운영하고 그 이후에는 중단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한국이 선거를 1년6개월 앞두고 있는데 선거가 정책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피셔 부총재를 만나 “정부가 은행들의 주식을 많이 갖고 있으나 이는(은행) 부실의 결과”라며 “정부는 가능한 한 빨리 은행을 민영화시킨다는 정책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피셔 IMF 부총재 문답

    국제통화기금(IMF)의 스탠리 피셔 수석부총재는 9일 서울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 정부의 지속적인 구조조정을 강조했다. ◆올해 한국경제의 성장률 전망은. 한국 정부가 예측하고 있는 4∼5%를 밑돌 수도 있다.그러나 세계경제가 침체국면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징조가 보이고 있다.대외여건이 좋아지면 안정적인 수준의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본다.또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달성할 것이다. ◆한국정부가 추진해야 할 구조개혁 조치는. 한국 정부의 기업지배구조 개선 노력을 일부 기업들이 방해하고 있다는 정보를 들었다.변화를 막으려는 노력이 놀라운 일은 아니다.한국정부는 금융부문의 원칙을 강화해 기업의 부채를 재조정하고 그래도 안되면 문을 닫도록 하는 등원칙대로 처리해야 한다.개혁이 지연되면 비생산적인 논쟁이 계속된다. ◆한국의 집단소송제 도입에 관해 어떻게 생각하나. 미국에서도 집단소송을 제기당하면 소송비용이 늘어나는문제가 있는데 한국에서 이런 문제를 걱정할 시간은 많다. 지금은 주주권익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한국정부가 부실기업에 보조금을 줘서 퇴출을 막는 것은 공적자금을 낭비하는 것이다. ◆한국의 경제위기때 IMF가 내린 고금리 처방이 적절했다고 보나. 고금리 정책을 안 썼다면 환율 뿐 아니라 경제상황이 전반적으로 나빠졌을 것이다. ◆미국경제에 대한 전망은. IMF는 미국경제의 성장률이 올해 1.5%,내년에는 2.5%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회복세로 들어설 조짐은 있는데 완전히 회복할 지는 미지수다.지금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저점에 도달한 시점이기 때문에 앞으로 반등할 것으로 예상한다. 박정현기자 jhpark@
  • 이남기 공정위원장, “美법무부, 한국기업 3곳 조사중”

    이남기(李南基) 공정거래위원장은 9일 “미국 법무부가 국제 카르텔(담합) 혐의로 한국 기업 한곳을 조사중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한국업체는 미 법무부가 일본 기업을 조사하던중 나온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이 최근 카르텔에 대한 과징금을 최고 1,000만달러에서 1억달러로 올렸기 때문에 자칫하면 1억달러에 가까운 과징금을 부과받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최근 미국을 방문했을 때 미 법무부에 이같은 사실의 확인을 요청했으나 미국측은 NCND(긍정도 부정도 않음)로 일관했다”며 “우리의 정보로는 사실임이 확실하다”고 말했다. 공정위는 이 건을 포함해 미 법무부가 모두 3곳의 한국업체를 현재 조사중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박정현기자
  • 통합재정수지 14조 흑자

    재정경제부는 올들어 5월까지 통합재정수지가 국내총생산(GDP)의 2.5%인 14조2,000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고 8일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통합재정수지 흑자 16조원(GDP의 3.1%)보다 1조8,000억원이 감소한 것이다. 일반회계와 공공기금이 각각 12조8,000억원과 6조8,000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박정현기자 h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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