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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기의 경제/ “경기 IMF 직후보다 악화”

    수출과 산업생산이 외환위기 직후 상태로 악화되고 있다. “외환위기 직후에 버금가는 침체국면”이라는 진단이 나오고 있다.더욱 심각한 것은 경제의 버팀목이었던 소비마저 허물어져 내수위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불황의 골 깊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7월 산업활동 동향을 보면 생산·수출·투자·소비 등 모든 지표가 급격한내리막길을 걷고 있음을 보여준다.특히 경제성장률(GDP)을 좌우하는 생산지수가 -5.9%를 기록했다.3·4분기에는마이너스 성장을 예상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반도체·컴퓨터·자동차의 수출부진이 생산부진,재고증가 등을 주도하고 있다. 강봉균(康奉均)한국개발연구원(KDI)장은 “외환위기 당시보다 악화된 경기”라고 언급했으며 세계 경제가 1920년대의 대공황을 방불케 하는 지구촌 불황에 빠져들었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다. 수출이 급격히 줄고 있는 것은 그동안 ‘효자산업’이었던 정보기술(IT)분야의 극심한 불황 때문이다.특히 반도체분야의 불황이 심화돼 7월 3억3,500만달러 적자를 냈다. 올들어 7월까지누적 반도체 무역수지는 아직 1억2,000만달러의 흑자를 유지하고 있으나 이런 추세라면 조만간 적자로 돌아설 전망이다.그나마 휴대폰 부문이 근근히 버텨주고 있다.휴대폰 단말기는 전년 동기 대비 25.5% 증가한4억8,400만달러의 흑자를 내고 있다.데스크탑 PC부분은 수출이 전년 동월대비 77.3%나 감소했고,흑자도 81.1% 줄어든 4,000만달러에 그쳤다. ●정부 대책은= 정부는 5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과 예산이월·불용액 5조원 등 모두 10조원의 재정이 하반기중 집행되면 내수위축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재정경제부는 10조원의 재정이 추가투입될 경우 성장률을 0.7%∼0.9% 가량 끌어올리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따라서 아직은 본격적인 경기부양책을 쓸 상황은 아니라고 설명해 왔지만 실제로 현 단계에서는 속수무책에 가깝다. ●언제쯤 회복될까= 산업활동 동향에서 동행지표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선행지수는 석달연속 오름세를 보였다.내년초면 경기가 반등할 것이라는 신호를 보내고 있지만 현실과는 상당한 괴리가 있다. 경제는 4·4분기에 약간 나아질 것이지만 근본적인 회복은 미국과 정보통신(IT)산업에 달려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즉 해외경제의 회복을 기다리는 외에는 뾰족한 수가 없다는 얘기다.삼성경제연구소 홍순영(洪淳瑛)박사는“해외경제가 악화돼 국내소비 둔화로 이어지는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뉴욕 '기침'에 세계 '몸살'.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문소영기자] 8월들어 뉴욕증시와의 동조현상이 약화되던 국내 증시는 31일 미국 다우지수의 1만선과 나스닥 1,800선 붕괴에 직격탄을 맞아 급락했다.일본과 홍콩,영국 독일 프랑스 증시도 이날 뉴욕발 악재의 영향권을 벗어나지 못하는 등 미국 증시의 약세가 세계 주요국의 주가를 끌어내렸다. ●경기침체에 투자심리 급랭= 종합주가지수는 최근 5일 사이에 30포인트 이상 급락했다.코스닥지수도 31일 하루동안4.61%나 떨어져 연초 수준인 61.64로 물러섰다. 리젠트증권 김경신(金鏡信)상무는 “하이닉스 처리 불투명,현대투신 등 구조조정 지연,정국불안 등이 금리인하의호재를 억누르고 있다”고 지적했다.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까지 겹쳐 투자심리마저 얼어붙었다고 분석했다. 미래에셋증권 이정호(李禎鎬)연구위원은 “종합주가지수는 1차 520선에서 지지선을 확보하겠지만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가 지속될 경우 500선 이하로의 추락도 막기 어렵다”고 내다봤다.이 연구위원은 “전 세계적인 정보통신(IT)산업의 경기회복과 수출증가 등이 가사화 되지 않는다면내년 상반기까지 국내증시는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예상했다. ●미국 경제 회복시기 여전히 불투명= 뉴욕증시의 약세는 별다른 호재가 없는데다,경기 회복에 대한 불안감으로투자심리가 냉각된 데 가장 큰 원인이 있다.미국경기에 대한 낙관론이 고개를 들고 있지만 증시는 2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지난 4월 수준으로 되돌아갔다.30일의 약세는 세계적 컴퓨터 생산업체인 선마이크로시스템즈와 광케이블생산업체인 코닝의 3·4분기 실적이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의 영향이 컸다. 월가의 펀드매니저 하워드 콤블루는 “기업 경영이 하락세를 멈추고 안정을 찾기 시작했다는 구체적이고 확실한 증거가 나올 때까지 증시는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mip@
  • 8월 소비자물가 0.5% 올라

    여름철 가뭄과 집중호우 탓에 농축수산물 가격이 올라 8월 소비자물가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정경제부와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8월중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는 7월보다 0.5% 상승했다.연초에 0.6%씩 급등하던 물가는 5월 0.0%,6월 0.3%,7월 0.2%로오름세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여왔다.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할 때 4.7%로 지난달5.0%보다는 약간 둔화됐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재경부 관계자는 “8월 물가 상승은 농축수산물 가격이 전달보다 3.3%나 올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하이닉스 채권단 합의 못하면 법정관리”

    진념(陳稔)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31일 “채권단이 처리방향을 합의하지 못하면 하이닉스 반도체는 법정관리로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진 부총리는 이날 오후 KBS라디오 대담 프로그램에서 “채권단이 하이닉스 반도체가살 수 있다고 판단하면 지원할 것이지만 반도체 경기와 가격전망이 불투명해 임기응변식 대처로는 곤란하다고 본다면 다른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은행권은 하이닉스에 대한 대손충당금을 법정관리 수준인 50%로 대폭 올려 쌓기로 했다. 신한은행 이인호(李仁鎬)행장은 31일 기자들과 만나 “현재 19%인 대손충당금 적립비율을 연말까지 50%로 높이겠다”고 밝혔다.하나(45%) 한미(30%) 국민(19%) 주택(35%) 은행도 50%로 올리기로 했다. 이행장은 “하이닉스에 대한 확실한 회생안이 나오면 기꺼이 지원에 동참하겠지만 현재로서는 신규자금 지원을 검토한 바 없다”고 말했다.반면 이덕훈(李德勳) 한빛은행장은“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이 제시한 6조7,000억원의 지원안이 충분한 액수인지 회의를 갖고 있다”면서 “신규지원이필요하다면 해야 한다”고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하이닉스의 재정주간사인 살로먼스미니바니는 이날 오후 외환은행에서 채권단설명회를 가졌다.기술평가사인 ‘모니터’사도 동석해 하이닉스의 회생 가능성을 역설했으나 일부 채권단은지원안의 현실성과 회생 가능성에 문제제기를 하며 다시 실사할 것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현 안미현기자 jhpark@
  • 강봉균 KDI원장 “경기 IMF때보다 어려울수도”

    강봉균(康奉均) 한국개발연구원(KDI)장은 30일 “현재의상황은 3년반 전 외환위기 때보다 더 어려울 수도 있다”고경고했다. 강 원장은 이날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21세기 경영인클럽 조찬 모임에서 즉석 강연을 통해 “외환위기 때는 미국경제가 좋았지만 지금은 70년대 중반 1차 오일쇼크 이후 처음 겪는 지구촌 성격의 불황”이라고 진단했다. 3·4분기는 2·4분기보다 성장률이 낮을 것이 분명한데다,미국 경제가 4·4분기에는 회복할 것이라는 낙관론에 대한회의가 커져가고 있으며 일본경제는 2∼3년내 회복할 가능성이 별로 없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우리 경제의 4·4분기 회복 전망도 어려울 것으로전망했다. 강 원장은 “구조조정은 5년이상의 중장기 정책이기 때문에 단기 경기대책과는 병행 가능한 정책이며 GDP(국내총생산)의 1∼2%내 경기부양은 재정수지 악화 논쟁과도 상관 없다”며 “단기 경기대책을 실기(失機)해서는 안된다”고 재정지출 확대를 주장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재경부 홈페이지 변신

    경제정책 수립에 관한 한 지나칠 정도로 권위적이었던 재정경제부가 최근 적극적으로 국민들의 의견수렴 작업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재경부는 인터넷 홈페이지(mofe.go.kr)에 ‘정부의 경제정책 운영과 관련한 국민의 의견을 듣습니다’ 코너를 신설했다고 30일 밝혔다.재경부는 최근에도 올해 세제개편안에 대한 의견수렴 작업을 거쳐 개편안을 마련했다.재경부가 경제정책 운영 의견수렴에 나서자 네티즌들의 뜨거운 반응으로홈페이지가 달아오르기 시작했다.ID ‘더 나은 세상으로’라는 네티즌은 대규모 감세정책,대규모 공무원 감축,우체국 신용카드 발급 등의 아이디어를 제시했다.‘지킴이’는 “외환위기 이후 빅딜정책이 실패했는데도 책임지는 관료도,장관도 없다”고 지적하면서 정부 기구를 절반으로 줄이자고 제안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재벌 공정거래법 상습 위반

    재벌들이 공정거래법을 상습적으로 위반하고 있는 것으로나타났다. 29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민주당 박주선(朴柱宣)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91년부터 지난6월까지 10년여동안 공정거래법 위반으로 공정위로부터 5차례 이상 시정명령을 받은 기업은 170여개였다. 현대건설이 24차례로 가장 많이 위반했고 현대자동차(23차례),롯데쇼핑ㆍLG화학(18차례),현대전자(17차례),SK건설(16차례) 순이었다. 그룹별로는 삼성그룹(64차례),현대그룹ㆍLG그룹(59차례),SK그룹(54차례),현대자동차그룹(40차례) 순이었다. 과징금은 683억여원의 SK그룹에 이어 LG그룹(521억여원),삼성그룹(498억여원),현대그룹(380억여원),현대자동차그룹(188억여원)의 순이었다. 박정현기자 jhpark@
  • 동양제과 새달 계열분리

    사실상 별도 경영돼오던 동양제과㈜ 계열 16개사가 다음달1일부터 동양그룹에서 공식적으로 계열 분리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8일 동양제과 등 16개사가 요청한 동양그룹으로부터의 독립경영 인정 요건을 검토한 결과 이를 모두 충족시켰다고 밝혔다. 동양그룹은 동양제과(자산 1조51억원) 등이 계열분리되면자산규모가 4조1,019억원으로 줄어 재계 순위 19위에서 23위로 낮아진다. 박정현기자 jhpark@
  • 관련기관 반응/ 독립수사기구 설립 “글쎄요”

    재정경제부와 검찰 등은 공적자금 회수를 위한 공식 수사기구를 만드는데 대해 대체로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검찰은 그러나 합동단속반 편성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재정경제부와 예금보험공사는 27일 공적자금이 투입된 부실기업 조사를 위한 별도의 수사기구 구성에 반대했다. 예보가 올해부터 부실기업조사에 있어 검찰·국세청·경찰관계자 8명을 파견받아 수사기관과의 공조체제를 구축하고있는 마당에 수사기구를 따로 구성해 ‘조사’에서 ‘수사’차원으로 확대되는 것을 바라지 않고 있다. 예보는 부실기업 조사과정에서 명백한 잘못이 드러나면민사상 책임을 물론 고발까지 한다는 방침이다. 검찰은 공적자금을 허비하거나 가로챈 금융기관 임직원및 기업주에 대해서는 형사처벌과 함께 가족들까지 자금을추적, 은닉재산을 찾아 환수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있다. 대검 관계자는 “서울지검 형사9부를 금융사범 전담수사부로 지정,공적자금 관련 비리를 집중수사토록 하고 있으며 각 지검·지청에 설치된 반부패특별수사부에서도 이 문제를 지속적으로 수사하고 있다”면서 “예금보험공사·국세청·금융감독원 등 유관 기관과 합동단속반을 편성,공적자금 비리사범의 적발 및 은닉재산 추적 등에 공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정현 장택동 기자 jhpark@
  • 기업규제 완화 차질 불가피

    기업규제 완화작업이 정부 부처간 첨예한 이견으로 난항을겪고 있다.대규모 기업집단 지정과 출자총액제도 완화 방안을 놓고 재정경제부와 공정거래위원회간 시각이 근본적으로다르기 때문이다. 다음달 발표예정인 2차 기업규제완화 방안 마련도 차질이불가피할 전망이다.또 기업의 투자의욕을 살려 경제활성화를 꾀한다는 재경부의 당초 구상도 삐걱거릴 것 같다. [근본적인 시각차] 대규모 기업집단 지정기준을 자산순위에서 자산규모로 바꾼다는 대원칙만 정해졌을 뿐 세부기준을놓고 재경부와 공정위간 힘겨루기가 한창이다.재경부는 “전향적인 조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지정기준은 10조원 가량으로 정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반면 공정위는 “기존 30대 그룹제도를 크게 훼손하지 않는 범위”를 강조한다.지정기준은 3조∼5조원 선을 주장한다. 재경부는 출자총액제한제도가 기업의 인수·합병(M&A)과 투자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개선해야 한다는입장이다.공정위는 핵심 기업규제 완화가 투자촉진과는 별관련이 없으며,재벌정책의 근간을 일시적인 경기조절 대책으로 뒤흔들어서는 안된다는 논리를 내세운다. [시기도 문제] 재경부는 경기활성화를 위해 규제완화가 빠를수록 좋다는 입장이다.그런데 공정위는 느긋하다.공정위 관계자는 “신규기업집단 지정이 내년 4월에 이뤄지기 때문에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조정도 난망] 기업규제 완화작업이 제대로 안되는 것은 재벌정책을 놓고 두 부처간 근본적인 시각차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재경부는 경제 전체를 조망하면서 경기침체 탈피를 우선목표로 삼고 있다.하지만 공정위는 재벌개혁을 최대 과제로 내걸고 있다.재정경제부 관계자도 “실무단계 협의로는 조정이 이뤄지기 어려운 상황인 만큼 고위층간의 해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그러나 두 부처간 의견차가 워낙 커 이 마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 현오석 전 세무대학장 보직 못받아 첫 면직

    정부 중앙부처의 1급 공무원이 6개월째 보직을 못받아 면직되는 첫 케이스가 나왔다. 재정경제부는 27일 보직없이 6개월이 지나면 자동으로 직권면직된다는 국가공무원법에 따라 현오석(玄旿錫)전 세무대학장(행정고시 14회·51)에게 오는 31일자로 면직처리된다는 사실을 공식 통보했다. 현 전 학장은 지난 2월 세무대학이 폐지된 뒤 한때 1급인통계청장,공정거래위원회 상임위원 등으로 거론되기도 했으나 국세청 소속으로 보직없이 지내왔다.서울대 상대 출신으로 재경부의 요직인 경제정책국장 등을 거쳤다. 재경부 관계자는 “현 전 학장은 신분이 보장되는 일반직공무원이 아니라 별정직 1급이어서 신분보장을 받지 않는다”고 말했다. 재경부는 현 전 학장에게 별도의 자리를 마련해주는 방안을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위관계자는 “일단공직을 떠나더라도 조만간 자리를 마련하는 방안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SK텔레콤 5억7,000만원 과징금

    공정거래위원회는 26일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이동통신사업자의 불공정행위에 대한 조사를 벌여 SK텔레콤과 SK글로벌에 대해 각각 5억7,000만원과 1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신세기통신과 KT프리텔·한국통신·LG텔레콤에 대해서는시정명령과 경고조치를 내렸다. SK텔레콤과 신세기통신·LG텔레콤은 자사 멤버십카드 소지자를 우대하기 위해 아시아나항공과 롯데리아·TGIF 등과업무제휴 계약을 맺으면서 다른 이동통신 사업자와는 이같은 업무제휴를 못하도록 강제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이자소득세 인하 찬반 논란

    1년짜리 정기예금 금리가 연 4.9%로 떨어지면서 ‘실질금리 마이너스 시대’를 맞아 퇴직자·노인층 등 금리생활자들이 타격을 입고 있다.정치권과 한국은행은 이들의 생계대책 차원에서 이자소득세를 인하하라고 요구하고 있고, 정부는 인하할 수 없다고 맞서 있다.이자소득세 인하에 대한 찬반 입장을 알아본다. [찬]■고금리 때 세율,초저금리 시대에도 똑같이 적용= 한은 통계에 따르면 은행 평균 예금금리는 99년말 연 6.19%에서 올6월말 5.06%로 떨어졌다. 이달 12일 현재는 4.71%(간이조사기준). 불과 2년새 20%이상 줄었는데도 세율은 요지부동이다. ■벼룩의 간을 빼먹는 형국= 이자율 4.71%를 적용할 경우 1억원을 은행에 저금하면 한달 이자는 39만원이다.여기서 세금 6만원을 떼야 한다.즉 실제 연이자율은 3.94%로,물가상승률(4.4%)에도 못미친다. ■저금리,한시적 현상 아니다= 정부의 금리 재반등 가능성지적에 대해 한은 정기영(鄭起泳) 조사국장은 “잠재성장률(5%대)과 정책당국의 물가안정 의지 등에 비춰봤을 때 이제두자릿수 금리시대는 기대하기어렵다”고 말했다. 초저금리는 아니더라도 저금리 기조의 정착은 대세라는 설명이다. ■이자소득세,전체 세수의 겨우 5%= 지난해 정부가 거둬들인이자소득세는 4조7,000억원이다. 총 세수(93조원)의 5%밖에안된다. 김정태(金正泰) 주택은행장은 “세율을 내려도 세수에는 아무 지장이 없지만 이자생활자는 한푼이 아쉬운 처지”라며 세율인하를 거듭 촉구했다. ■소비위축으로 이어질 수도= 올 2·4분기 경제성장률(2.7%)을 떠받친 것은 민간소비였다.한은은 “소비의 큰 축을 이루는 40∼60대 명예퇴직자들의 이자소득 감소는 소비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내수 진작 차원에서라도 세율인하여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금리생활자 생계위협 사회문제화 우려= 전철환(全哲煥)한은 총재는 “이자생활자들의 생계위협이 사회문제가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한은은 “문제의 핵심은 이자생활자들이 일반인보다 혜택을 얼마나 더 보느냐가 아니라 생활이안된다는데 있다”면서 이혼이나 사별 등으로 ‘홀몸’인이자생활자들이 많은 데도 정부는 애써 부부를 기준으로 세금우대 한도를 계산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안미현기자 hyun@. [반]■세금특혜 저축이 58%= 재정경제부는 이자소득으로 생활하는 계층의 어려움은 이해하지만 이자소득세를 내리는 데는완강하게 반대하고 있다.비과세·저율과세 저축상품이 많아따로 세율을 내리지 않더라도 금리생활자들이 이 상품을 이용하면 세금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모두 600조원의 개인저축 가운데 노인층·장애인·일반인을 대상으로한 비과세·저율과세 저축규모는 349조원(58%)가량이다. 일반저축은 이자소득에 15%, 저율과세 상품은 10%를 각각내고 있다. ■선진국은 우리보다 세율이 높다= 미국의 이자소득세율은 15∼40%,일본은 20%,영국은 20∼40%이다. ■노인층의 이자소득 세율은 4.3%= 65세 이상 노인 부부는최고 1억4,000만원까지 비과세 상품에 가입할 수 있다. 모두 1억원의 비과세상품에 가입할 수 있는 일반인보다 4,000만원 더 혜택을 받는다. 일반인은 10% 저율과세 상품에 8,000만원까지 가입할 수있으나 노인층은 1억2,000만원까지 가능하다.따라서 노인부부가 2억6,000만원을 비과세·저율과세 상품에 예금했을경우 연간 1,300만원 이자소득(5% 금리적용시)에 대해 60만원의 세금을 내게 된다.실효세율이 4.6%에 불과하다. ■세율을 내리면 부유층인 고액 예금자들만 득을 본다= 이자소득세를 추가 인하할 경우 최고세율을 내리는 것이므로 결국 생활이 어려움 금리생활자보다는 고액 예금자들이 상대적으로 많은 혜택을 누리게 된다. ■인하 가능성도 배제 못해= 재경부 관계자는 “여야 정치권을 비롯한 곳곳에서 이자소득세 인하 압력이 만만치 않다”고 말했다.재경부는 따라서 정치권과의 협의 과정에서 이자소득세 인하에 반대한다는 입장이지만 인하될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고 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정부부채 지속적 증가 감세정책 아직 이르다”

    대규모 공적자금 상환부담을 안고 있는 우리나라에서는 감세정책이 부적절하며,공적자금 상환부담이 단기간에 집중돼 있으므로 차환발행 등의 방안이 검토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조세연구원은 24일 ‘최근 경제동향과 조세·재정 정책과제’ 보고서에서 “외환위기 극복과정에서 조성한 공적자금이 정부의 채무로 확정될 가능성이 있으며 정부부채의증가추세도 지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감세정책과관련,한나라당이 5조원의 세금을 깎아 경기부양에 나서야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며,정부와 민주당은 세수여력이 없고세금 경감으로 경기가 부양될 지도 불확실하다는 이유를 들어 반대하고 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정부부채의 비율은 96년 8.8%에서 97년 11.1%,99년 18.5%,2000년 19.4%로 매년 높아지는 추세이다.또 부채규모는 96년 36.8조원,97년 50.4조원,98년 71. 4조원,99년 89.7조원에 이어 지난해에는 100.8조원으로 증가했다. 보고서는 특히 금융구조조정을 위해 발행한 지급 보증채는 잠재적인 채무로 앞으로 재정부담을 가중시킬 가능성이있다고 지적했다.잠재 채무를 포함할 경우 GDP 대비 정부부채 비율은 37% 수준에 이른다. 보고서는 2003년부터 2006년까지가 공적자금 원금이 본격적으로 상환되기 때문에 상환부담이 단기간에 집중돼 있어 차환발행 등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30대 그룹 차별 조항 폐지”

    진념(陳稔)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3일 “30대그룹을 차별적으로 규제하고 있는 현행 세법 관련 조항을 모두없애겠다”고 밝혔다.정부의 이같은 조치는 대기업 규제를대폭 풀기로 한 여·야·정 경제정책협의회의 합의에 따른것이며,정부는 이같은 내용을 다음주에 발표할 예정인 세법개정안에 반영해 정기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진 부총리는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민주당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공정거래법상의 30대 그룹 지정제도를 원용해 규제조항을 두고 있는 세법 등 29개 법률을 개별법 목적에 맞도록 독자 기준을 설정하거나 완화 또는 폐지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개정될 조항은 법인세법중 30대 그룹에 대해 계열기업간배당에 대한 이중과세 조정제도 적용을 배제하고 있는 부분과,자기자본의 5배를 넘는 차입금에 대한 이자를 손금으로인정하지 않도록 한 부분 등이다.조세특례제한법중 구조조정투자회사(CRV)가 30대 그룹 계열사의 주식을 취득하는 경우 증권거래세와 취득세를 면제하지 않도록 하고 있는 부분도 개정대상이다. 정부 관계자는 “대규모기업에 대한 예외적인 불이익 조치를 폐지하겠다는 것”이라며 “일반화할 필요가 있는 대규모기업집단에 대한 규제는 세법의 목적에 맞게 새로운 기준으로 대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재경부는 대규모기업집단이 소속계열사에 대한 의결권을제한한 신탁업법 규정을 완화하고 투신사의 제3자 교차투자금지를 모든 투신사로 확대적용하기로 했다. 또 은행소유를 제한한 은행법과 은행지주회사의 분리전 계열에 대한 금융지주회사법의 지원금지 규정도 개정하기로했다.계열사간 교차신용공여를 금지한 종합금융회사법·보험업법·여신전문금융업법과 결합재무제표 작성을 의무화한주식회사 외부감사법 규정도 조정하기로 했다. 30대 대규모기업집단이 일간신문 주식의 2분의 1 이상을취득할 수 없도록 한 정기간행물법 등 11개 법률은 개정 여부를 검토중이다. 박정현 홍원상기자 jhpark@
  • IMF 완전졸업 의미/ 경제주권 3년9개월만에 회복

    정부가 23일 국제통화기금(IMF)에서 빌린 긴급자금 가운데 잔액 1억4,000만달러를 갚음으로써 IMF에서 빌린 195억달러를 모두 갚게 된다.IMF체제를 완전히 졸업하는 것이다. 외환위기를 맞아 IMF에 긴급자금을 수혈받은지 꼭 3년9개월만이다.‘경제주권’ 회복을 의미한다. ●의미= ‘국가부도’의 치욕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주요 정책결정에 관한 IMF의 사전·사후 간섭에서도 완전히벗어나 국가신인도가 높아지는 계기로 작용할 전망이다.재정경제부 관계자는 “채무국에서 채권국으로 전환되며 국제사회에서 위상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성과 =사상 유례없는 경제위기 상황을 맞아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금 모으기 운동을 벌인 것은 국난극복의 역사에새로운 이정표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외환위기는 경제와 사회 전반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외형 위주의 실속없는 ‘차입경영’에 의존했던 종래의 기업경영 방식이 수익성·효율성 위주로 바뀌고,금융기관들도무분별한 대출 운용과 방만한 경영에서 벗어나 주주와 고객에게 책임지는 경영풍토를 만들어 가고 있다.근로자들의 의식도 많이 달라졌다.한번 직장을 잡으면 개인의 능력이나 업무성과에 관계 없이 정년이 보장되는 ‘평생직장’개념이 무너지고,끊임 없는 자기계발 노력을 기울이지 않으면 살아남기 어렵다는 인식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과제= 구조개혁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경제는 다시 침체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세계은행(IBRD) 관계자는 “한국의 IMF체제 졸업은 경제위기를 마무리하는 끝이 아니라 이제부터 경제를 새롭게 시작하는 출발점”이라고 지적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진부총리 “정기국회서 세법개정”

    진념(陳稔) 부총리겸 재정경제부장관은 22일 “이번 정기국회에서 세법개정을 통해 내년부터 봉급생활자는 15%,영세사업자는 최소 10%이상 세금부담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진부총리는 이날 매일경제TV 대담프로에 출연해 “감세정책은 봉급생활자와 자영업자에 대한 세금경감과 투자활성화를 위한 방안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기업이 부동산을 팔 때 내는 특별부가세도 크게낮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수도권 유입인구 급감

    2.7%의 저성장에 그친 지난 2·4분기(4∼6월)에 경기 침체와 전·월세난 등의 영향으로 수도권 유입 인구가 외환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앞으로 경기침체가 계속돼 수도권 인구 유입 감소추세는 상당기간 심화될 것으로전망된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4분기 인구이동 집계결과’에 따르면 서울로 주민등록을 옮긴 인구는 15만4,000여명이고 서울에서 빠져나간 인구는 19만4,000여명으로 4만4,000여명이 순유출됐다.이는 외환위기 직후인 97년 4·4분기의4만7,000여명 이후 가장 많은 것이다.경기과열 논란을 빚었던 지난해 1·4분기(1∼3월)에는 오히려 1,500여명이 순유입됐었다. 통계청 오병태(吳炳泰)인구분석과장은 “벤처기업이 위축되자 일자리가 줄어 지방거주 20∼30대의 서울 유입이 줄고,서울에 살던 실직자들의 지방 이주가 늘었다”고 분석했다. 경기도에서는 14만6,000여명이 빠져나갔으나 전·월세난으로 서울에서 5만5,000여명이 몰려드는 등 모두 21만5,000여명이 유입돼 6만9,000여명이 순유입됐다.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전체로는 이 기간중 13만8,000명이 들어오고 11만2,000명이 빠져나가 순유입 인구는 2만6,000명이었다. 이는 1·4분기 순유입 4만8,000명보다 45.8%가,지난해 같은 기간의 3만5,000명보다 25.6%가 각각 감소한 것이다. 박정현기자
  • 車·PC 4명중 1명…통계로 본 세계속 한국

    우리나라 인구 2명중 1명 이상이 이동전화를,4·2명당 1명꼴로 자동차와 개인컴퓨터를 보유하고 있다. 선박 건조량은 지난해 처음 일본을 앞질러 세계 1위를 기록했다. 통계청은 22일 국제기구와 세계 각국에서 생산된 통계자료를 수집해 우리나라와 비교·분석한 ‘통계로 본 세계속의 한국’을 발표했다. 급증 지난해 인구 100명당 이동전화가입자수는 57명으로 세계 21위였다.96년 7명에서 99년 50명으로 매년 증가해 왔다.인구 100명당 자동차와 개인컴퓨터 보유대수는 각각 24명으로 4.2명당 1명꼴이었다. 지난해 선박건조량은 1,221만여G/T으로 세계 총건조량의 39.1%를 차지했다.지난 99년까지 1위였던 일본을 처음 앞질렀다.자동차 생산량은 311만여대로 세계 5위,쌀 생산량은 719만여t으로 12위였다. 세계 12위권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은 4,574억달러로 세계 12위,1인당 GDP는 1만달러에 근접한 9,675달러였다. 12∼13위권 수출규모는 지난해 1,722억달러로 세계 12위,수입은 1,604억달러로 세계 13위였다.99년관광수입은 68억달러로 세계 17위,관광지출은 39억달러로19위였다. 평균근로시간 감소 지난해 제조업 근로자의 주당평균근로시간은 99년의 50시간에 비해 0.7시간이 줄어든 49.3시간이었다. 선진국보다 적어 98년 기준 의사수는 인구1만명당 13명으로 이탈리아(59명), 독일(35명), 프랑스(30명),미국(27명)등에 비해 적은 수준이었다. 사망원인중 간질환과 간암·위암 사망률은 99년 기준 인구 10만명당 20∼24명으로 다른 나라보다 높은 편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 IMF 23일 ‘졸업’

    우리나라가 23일 국제통화기금(IMF)에서 빌린 긴급자금가운데 마지막으로 남은 1억4,000만달러를 조기에 상환한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지난 97년 11월 외환위기 이후 IMF에서 빌린 긴급자금 195억달러를 3년9개월만에 모두 갚게 된다. 정부 관계자는 22일 “우리나라는 2004년까지 차입금을모두 갚게 돼 있었으나 외환보유고를 충분히 확보함에 따라 예정보다 빨리 차입금을 갚는 것”이라며 “이는 IMF프로그램 졸업에 이어 경제주권을 되찾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연구·설비투자 稅지원 확대

    정부는 설비와 연구개발 투자에 대한 세제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산업기반자금 등 재정자금의 대출금리를 0.75%포인트 내리기로 했다. 정부는 22일 과천청사에서 진념(陳稔)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경제활력 회복 대책’을 마련했다. 정부는 현재 중소제조업에게만 적용해온 자동화·정보화투자 세액공제(투자액의 5%) 적용대상을 모든 중소기업으로 확대하고,컴퓨터 구입 비용도 세액공제해 주기로 했다. 연구 및 인력개발·설비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 비율을 5%에서 10%로 늘리고 적용 대상지역을 비수도권에서 수도권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임시투자세액공제(공제비율 10%)의 적용 대상에 과학·기술서비스업,공연산업,컴퓨터학원,종자·묘목·수산 종묘생산업 등이 추가된다. 정부는 정책사업에 대한 투자활성화를 뒷받침하기 위해다음달 1일부터 재정투융자 특별회계 재정자금의 대출금리를 연 6.5%에서 5.75%로 0.75%포인트 내리기로 했다.합리화 투자 및 연구개발 정책자금의 금리도 9월중에 인하하기로 했다. 산업기반자금의 금리는 연 6.0%에서 5.75%로,중소기업창업 및 진흥기금은 6.75%에서 5.5%로,산업기술개발 융자자금은 6.5%에서 5%대로,에너지특별회계융자자금은 5.25∼6. 5%에서 4.25∼5.5%로 각각 내린다. 30대 그룹 계열 신탁회사의 의결권 제한이 완화되고 제3자와의 교차 투자금지 대상이 30대 계열 투신사에서 모든투신사로 확대된다. 박정현기자 jh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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