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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자총액제한 사실상 폐지

    정부는 대규모 기업집단의 출자총액이 순자산의 25%가 넘더라도 이를 인정해주는 대신 초과분에 대해서는 의결권을제한하기로 했다.출자제한이 사실상 폐지되는 셈이다.또 30대 대규모 기업집단에 적용해온 상호출자와 지급보증 금지제를 다른 기업에 확대 적용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이남기(李南基) 공정거래위원장은 4일 기자간담회에서 “기업의 출자총액이 순자산의 25%가 넘더라도 이를 인정해주되 초과분에 대해서는 의결권을 제한하도록 출자총액 제한제도를 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도 간담회에서 “출자총액제한제 완화방안을 다음주까지 결론짓겠다”고 말했다. 공정위는 관련부처 협의를 거쳐 이같은 내용의 공정거래법개정안을 마련해 이달 중 정기국회에 낼 계획이다. 정부의 출자총액제한 완화방침에 따라 대규모 기업집단으로 지정된 기업들은 출자총액 한도를 초과하는 11조원어치의 주식을 내년 4월까지 팔지 않아도 된다. 이위원장은 “의결권만 제한함으로써 기업의 투자의욕을 살리는 한편 내년 4월 이후 한꺼번에 주식시장에 쏟아지게 될물량 부담도 덜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위원장은 “‘이용호 게이트’가 대표적인 상호출자의케이스”라며 “30대 대규모 기업집단 이외의 기업에서 많은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기 때문에 상호출자와 채무보증을대규모 기업집단 이외의 기업에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규모 기업집단 지정 기준은 자산총액 3조원 이상으로 한다는 게 공정위 입장”이라고 말했다. 3조원 이상으로 정하면 기업집단 수는 신세계(3조2,000억원)까지 26개가된다. 그는 이어 “신문고시의 내용을 대부분 포함한 신문협회 자율규약안이 5일 공정위 전원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박정현기자 jhpark@
  • 병원·제약사 리베이트 조사

    제약회사들이 병원과 의사들에게 자사 약품을 쓰도록 리베이트를 제공한 사건과 관련,공정거래위원회가 불공정 거래혐의를 두고 조사에 들어갔다. 공정위 관계자는 4일 “경찰청이 지난 3월 조사한 병원·제약사간 리베이트 사건이 공정거래법상 ‘부당 고객유인행위’ 등에 해당하는지 여부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다”고밝혔다.이 관계자는 “경찰청이 이미 관련 제약사와 의사들을 배임과 증재·수재 혐의로 검찰에 넘긴 상태지만 이와별도로 부당 고객유인 행위 등에 해당되는 것으로 확인되면 해당 제약사에 대해 과징금 부과 및 검찰고발 조치를 할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청은 지난해 10월부터 전국 주요 병원들의 의약품 납품 관련 비리에 대한 수사를 벌였으며 지난 3월 149개 병원 1,000여명의 의사들이 7개 제약사와 약품 도매상으로부터28억원 가량의 리베이트를 받은 사실을 적발,비리액수가 500만원 이상인 의사 86명과 제약회사 임직원 69명 등 155명을 배임 및 증·수재 등 혐의로 입건했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출자총액 완화 배경과 의미/ 제도 취지 살리며 기업활력 부축

    이남기(李南基) 공정거래위원장이 4일 꺼낸 ‘출자총액 제한완화 카드’는 명분과 실리를 살린 절묘한 절충안으로 평가된다. 출자총액의 의결권이 순자산의 25%를 넘지 못하도록 하는제도의 취지를 살리는 한편 경제회생을 위해 기업들의 ‘출자초과분 처분유예’요구를 수용했기 때문이다. [출자총액 제한제 사실상 폐지?] 출자총액 제한제도는 A그룹이 a,b,c…등의 계열사에 순자산의 25% 이상 출자하지 못하도록 하는 제도다.재벌의 문어발식 경영을 막자는 취지에서87년 도입됐다. 하지만 경기침체의 골이 깊어지는 상황에서 출자총액제한제도는 재계 등의 비난을 받아왔다.신규투자 의욕을 감퇴시키고,11조원이 넘는 한도초과분이 내년 초 한꺼번에 증시에 쏟아지면 매각손실과 증시 악영향이 우려됐기 때문이다. 공정위는 문어발식 재벌경영의 행태가 고쳐지지 않는 상황에서 제도를 손댈 수 없다고 주장해왔으나 재정경제부 등은완화해야 한다고 공정위를 압박했다.결국 25% 초과분을 인정해주는 대신 초과분에 대해서는 의결권을 제한하는 절충안을 마련함으로써 제도의 취지를 살리면서 기업활력을 부축하는 길을 열어 주었다. 절충안은 관련부처간 협의 뿐아니라 재계로부터 긍정적인반응을 얻은 것으로 알려진다. 재경부 관계자는 “기업이 의결권이 제한되는 분야에 투자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결국 핵심역량에 투자를 집중해 문어발식 경영을 제한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절충안은 한도 초과분의 매각의무를 완전히 없앴다.따라서출자총액제한제도가 사실상 폐지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편 공정위가 ‘이용호 게이트’를 계기로 상호출자와 지급보증제도를 대규모 기업집단 뿐아니라 다른 기업에 까지확대키로 함에 따라 선정 기준 등이 과제로 떠올랐다. [대규모 기업집단 지정기준은 해결안돼] 그러나 정작 대규모 기업집단의 지정기준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공정위는 자산기준 3조원을 희망하고 있으나 재경부 등은 더 완화해야한다는 입장이다.재경부는 2000년 기준 517조원인 국내총생산(GDP)의 1∼2%선으로 한정해 적용대상을 축소하자고 주장한다.1%로 정하면 17개 그룹,2%로 하면 12개 그룹이 대규모기업집단으로 지정된다. 박정현기자 jhpark@
  • 변 금융정책국장, WSJ ‘세계경제 주역15인’에

    재정경제부 변양호(邊陽浩)금융정책국장(47)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선정한 ‘세계경제 주역 15인’에 선정됐다고WSJ 최신호가 보도했다. WSJ는 1일자 월드 비즈니스 스페셜 리포트에서 “국제통화기금(IMF) 지원을 조기 졸업하고 다시 아시아의 무서운 경제적 존재로 떠오르고 있는 한국은 여전히 대우차,현대투신,하이닉스반도체 등 재벌 개혁의 고삐를 죄고 있으며,이 한가운데 변국장이 있다”고 소개했다. WSJ는 결정적인 시기에 막중한 임무를 맡고 있는 15인으로변국장과 함께 프랑스의 장 자크 고메즈 판사, 캐나다의 폴마틴 재무장관, 멕시코의 여성갑부 마리아 아람부로자바라,영국의 폴 고든 브라운 재무장관 등을 선정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온라인 ‘카드깡’ 3년이하 징역형

    내년부터 전자상거래 등 온라인을 통해 ‘카드깡’을 하면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는다. 재정경제부는 3일 가짜 매출전표 뿐아니라 온라인에서 발생하는 카드깡도 처벌할 수 있도록 여신전문금융업법을 개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개정법안은 정기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관계자는 “이제껏 오프라인에서 카드 매출전표를 가짜로작성해 자금을 융통할 경우에만 처벌할 수 있었지만 전자상거래때 신용카드 사용이 늘어남에 따라 온라인상의 카드깡도 처벌 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신용카드를 분실 또는 도난당했을 때 카드사가 져야하는 책임의 범위를 ‘신고한 시점부터 발생한 부정사용 금액’에서 ‘신고일로부터 일정 기간 소급해 발생한 부정사용 금액’으로 확대해 카드사의 부담을 늘리기로 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美 ‘테러경제’살리기 안간힘

    미국이 테러사태로 침체에 더욱 빠진 경제를 회생시키기위해 또다시 ‘금리인하 카드’를 꺼냈다.미국이 2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함에 따라 올해초 6.5%였던 금리는 2.5%로 낮아졌다. 사상 처음으로 지난달 19일 임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금리를 전격 인하했던 한국은행이 또다시 금리를 인하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의 금리인하 배경과 전망:테러사태로 기업 및 소비지출이 더욱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 금리인하를 통해 경기부양을 하겠다는 것이다.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테러 때문에 경제의 불확실성이 더욱 높아졌다”며 “예측가능한 장래에 경제가 악화될 공산이 크다”고 밝혀 추가금리인하 의지를 강력히 시사하고 있다.따라서 저금리 시대가 상당기간 지속될 전망이다. 하지만 이번 금리 인하로 미국 경제에 대한 FRB의 자신감보다는 우려가 더욱 부각된 측면이 있다.전문가들은 “전반적으로 경기전망에 대한 확신이 떨어져 있는 마당에 금리인하가 소비와 투자 심리회복에얼마나 실효를 거둘지 의문스럽다”고말했다. ■우리도 인하할까:금리인하 문제 등을 다룰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는 11일 열릴 예정이다.금통위원들은 일단 우리나라의 추가 금리인하에 부정적이다. 첫째 정례회의를 22일 앞둔 지난달 19일 이미 콜금리를 4. 5%에서 4.0%로 전격 인하한 점을 들고 있다.둘째로 미국과의 상황 차별성이다.금통위의 한 위원은 3일 “사실상의 전쟁상태인 미국의 상황은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상대적으로 테러전쟁과 거리감이 있다”고 말했다. 한은의 지난달 전격적인 금리인하는 세계 각국 중앙은행이 미국 테러사태 이후 잇따라 금리를 내리는 추세와 내수를 자극해 국내경제를 뒷받침해야 한다는 현실을 감안한 것이다. 바로 이런 점은 테러전쟁으로 경제상황이 나빠질 경우 언제든지 추가로 금리를 내릴 가능성을 역설적으로 예고하는대목이다.정부도 2차 추경예산 편성을 검토하는 등 경제회생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따라서 11일 추가 금리인하를 단행하지 않더라도 테러전쟁상황에 따라 추가금리 인하 가능성은 상존하고 있는 것으로관측된다. 박정현 김태균기자 jhpark@
  • 산업생산 석달째 뒷걸음

    지난 8월 산업생산이 3개월째 줄어들고 수출과 설비투자가 극도로 부진한 가운데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낮아져 전형적인 불황의 양상이 심화되고 있다.특히 수출 출하는 11년 9개월만에,설비투자는 33개월만에 최대폭으로 감소했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8월중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생산은 4.7% 감소(전년동월 대비)해 지난 6월 이후 3개월 연속감소했다.관계자는 그러나 “자동차와 반도체 생산이 다소호전되면서 산업생산 감소율은 7월에 비해 1.0% 포인트 둔화됐다”며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73.4%로 7월(71.0%)보다 약간 나아졌다”고 말했다. 수출 출하는 반도체와 컴퓨터의 수출 감소 탓에 14.6% 감소해 89년11월(-15.4%) 이후 11년 9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설비투자도 컴퓨터·통신기기 등의 부진으로 19.0% 감소해 98년11월(-27.3%) 이후 33개월만에 가장 낮았다. 소비 지표인 도소매 판매는 도매업이 3.5%,소매업이 2.9%각각 증가했지만 상승세가 둔화됐다.자동차와 차량용 연료판매는 5.2% 상승했다.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2%(전년동기 대비)로 올들어 처음으로 3%대로 떨어졌다.관계자는 “농·수·축산물 가격이 전월대비 0.7% 하락한 것이 크게 작용했다”고 말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1,2월 4.2%를 기록한 뒤 4∼7월 5%대로 올랐다가 지난달 4.7%로 약간 떨어졌었다.전월 대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0%로 지난 5월에 이어 올들어 두 번째로 보합세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전국 16개 도시 2,379가구를 대상으로 3·4분기 소비자동향지수(CSI)를 조사한 결과 향후 생활형편·가계수입·경기 전망지수가 모두 기준치인 100을 밑돌아 경기호전 전망을 어둡게 했다. 박정현 안미현기자 jhpark@
  • 경기침체 얼마나 갈까/ 테러 악재... 불황 더 깊어질듯

    추락하고 있는 거시경제 지표와 실물경기의 바닥이 보이지 않는다.진념 경제부총리는 28일 올해 경제성장률을 2%대로 예측했고,8월 생산·투자·수출은 기록적인 감소세를 보였다.세계 경제는 미국 테러사태 진행 상황과 연계돼 불확실성이 많기 때문에 경기침체의 골이 더 깊어질 가능성이높다.진 부총리는 “미국 테러사태에 따른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에다 소비·투자 위축으로 경기회복이 더욱 지연될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도체·컴퓨터가 실물경기 하락 주도=컴퓨터와 반도체의 수출 감소→생산 감소→설비투자 감소의 악순환이 지속되고 있다.반도체·컴퓨터 수출 감소로 수출 출하는 14.6% 감소했다.컴퓨터 생산은 지난해 8월보다 무려 40.8% 감소해 3개월 연속 생산지수 감소를 주도했다.반도체 생산도 11.6%줄었다.컴퓨터·통신기기·특수산업용 기계의 투자가 부진해 설비투자는 19% 줄었다.반짝하던 건설수주도 공공과 민간의 발주가 감소하면서 18.8% 줄었다. ◆소비는 다소 호전=실물경기가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가운데 소비지표인 도소매 판매는 3.5% 늘어 7월의 2.9%보다 약간 나아지는 ‘기현상’을 빚었다.관계자는 “자동차와 휴대폰 판매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휴대폰 판매는 무려 159% 늘어 없어서 못팔 정도였다.컴퓨터 분야는 침체,휴대폰은 활황으로 IT분야 내에서도 품목에 따라 극심한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자동차 판매도 5. 2%가 증가해 호조를 보였다.이에 따라 제조업 평균 가동률도 73.4%로 7월의 71.0%보다 약간 나아졌다. 현재의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7월보다 0.4%포인트 하락했지만 6개월 후의 경기를 나타내는 선행지수는 0.7%포인트 증가했다.우리 경제가 회복될 수 있다는희망을 걸 수 있는 대목이지만 9·11 미국 테러사태가 전혀 반영되지 않은 것이어서 큰 기대를 걸기는 어려워보인다. ◆불황의 끝은 어디인가=경기회복이 1∼2분기 늦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세계 경제와 한국경제의 최대 변수는미국의 테러전쟁 전개 양상이다.국제금융시장의 불안이 계속되고 미국경제의 소비심리가 위축되면 회복시기는 상당기간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LG경제연구원 오문석(吳文碩) 연구위원은 “경기는 내년 하반기부터는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네티즌 경제회생 아이디어 속출

    경제회생을 위한 네티즌들의 갖가지 아이디어가 속출하고있다. 재정경제부가 지난 11일 미국 테러사태 이후 홈페이지(www. mofe.go.kr)에 개설한 의견수렴 코너에 네티즌들이 연일 아이디어를 올리고 있다. 작성자 ID ‘초보’는 “한국은행에 예치돼 있는 1,000억달러가량 되는 외환보유고중 일부를 국내 주식투자에 써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이시우’는 “중동에 전쟁이 일어나 석유대란이 일어날 경우 석유위기 대응력을 제대로 갖추지못한 나라들은 엄청난 국난을 당할 수 있다”며 정부의 차질없는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서정수’는 “비업무용 자가용 차량의 유류소비를 억제해 기름낭비를 줄여야 이처럼 어려운 사태를 모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혜숙’은 “사업의 시행에 따른 부담금 때문에 시행을못하고 있는 부분이 많은데 내수경기 활성화 차원에서 준조세 정비를 빨리 실행에 옮겨달라”고 요구했다.‘홍성찬’은 “깨끗한 세무정리가 우선 중요하지만 납세자는 무섭다”며 “정부의 바른행위가 중요하나 그 범위를 축소함으로써 활력을 조금씩 찾게 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세무조사를 축소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정현기자 jhpark@
  • 2000년 사망원인 통계/ 암 사망 하루 159명꼴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00년 사망원인 통계 결과는 사망유형이 선진국형으로 바뀌고 있음을 반영한다.고령화 사회,식생활 습관 변화,환경오염 등이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 ◆나이 들수록 자살 많아=지난해 인구 10만명당 14.6명 꼴로 자살했다.이는 10년전의 9.8명에 비해 49% 증가한 것이다.자살자의 연령별 구성을 보면 70세 이상이 42%로 거의절반을 차지했다.60대 25.8%,50대 22.2%,40대 18.8% 등이다.노인의 자살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하고 있다. 반면 10만명당 교통사고 사망자는 25.4명으로 10년전의 39.7명보다 36% 감소하는 등 각종 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는줄었다. ◆매일 159명이 암으로 죽는다=지난해 인구 10만명당 122.1명꼴로 암에 걸려 죽었다.10년전의 110.4명보다 10.6% 증가했다.하루평균으로 환산하면 암 사망자가 지난 10년 사이 105명에서 159명으로 늘었다. 10만명당 0.6명이던 전립선암 사망자는 10년 사이 2.3명으로 무려 3배 가까이 증가했고 췌장암·유방암 사망자도 급증했다.관계자는 “전립선암 사망자 등의 급증은 고지방 식생활과 환경오염 물질의 증가 때문으로 분석된다”며 “위암·간암·자궁암 등으로 인한 사망자가 감소한 것은 발생자체가 줄었다기보다 조기진단과 의술의 발달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선진국형 사망유형=통계청 관계자는 “위암 등의 사망자가 줄고 폐암 사망자가 많은 것은 선진국형에서 나타나고있는 현상”이라고 말했다.우리나라 남성 10만명당 31.3명과 32.5명이 각각 지난해 위암과 간암으로 사망했다. 선진국의 인구 10만명당 연간 위암 사망자는 미국 5.9명,영국 15.7명이고 간암 사망자는 미국 3.0명,영국 1.9명이다.반면 폐암 사망자는 우리나라 남성이 36.1명인데 비해 미국(69.7명)·영국(76.0) 등은 두 배 수준이다. 관계자는 “이런 추세로 볼때 우리 나라의 폐암 사망자 수는 앞으로도 상당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암사망 1위 폐암…하루평균 159명 사망

    최근 10년 사이 식생활 변화로 폐암·대장암으로 인한 사망자는 급증하고 위암·간암 사망자는 줄었다.폐암 사망자수가 처음으로 위암 사망자 수를 넘어섰다. 이같은 현상은 인구의 노령화와 흡연·환경오염 등에 따른것으로 암으로 인한 사망원인도 선진국형으로 바뀌고 있음을 보여준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00년 사망원인 통계결과에 따르면암 사망자 가운데 폐암 사망자는 인구 10만명당 24.4명이었으며 위암 사망자는 24.3명이었다.99년에는 위암 사망자가 24명,폐암 사망자가 22.1명이었다. 10년전 10만명당 14.4명이던 것에 비춰보면 폐암 사망자는69.4% 증가했으며, 31.5명이던 위암 사망자는 22.9% 감소한것이다. 서울중앙병원 호흡기내과 이상도(李相道)박사는 “이는 환경오염과 흡연 등에 기인한 것이며 위암 등은 조기발견으로사망자가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장암은 10년전 4.5명에서 8.9명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으며 서구식 식생활로 심근경색 등의 심장질환 사망자도 10.4명에서 21.5명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 한 해에만 24만7,346명이 숨져 하루평균 678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정현기자 jhpark@
  • 공기업 약관 불공정투성이

    상당수 사업영역에서 독점적 지위를 누리고 있는 공기업들이 거래 상대방에게 일방적으로 불리한 불공정약관을 사용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3개 정부투자·출자기관을 대상으로 불공정약관 일제조사를 벌인 결과 모두 19개 업체가 109개 약관에서 206개의 불공정조항을 사용해 왔다고 26일 밝혔다. 한국전력과 한국통신은 각각 21개의 불공정약관이 적발돼건수가 가장 많았으며 관광공사와 농업기반공사가 각각 8개,가스공사·송유관공사·감정원은 1개씩이었다.관계자는 “도로공사와 가스공사 등 11개사는 불공정약관을 자진시정했으며 자진시정하지 않은 한국전력·한국통신·주택공사 등8개사에 대해서는 시정조치를 내렸다”고 말했다. 조사에서는 주로 △계약내용의 일방적 해석·변경 △계약의 일방적 해지 △지체보상금의 과다부과 △재해발생때 손해배상책임 부당제한 △물품관리비 등 추가비용 전가 △하자 담보기간의 부당한 연장 등이 지적됐다. 박정현기자 jhpark@
  • 직장협 ‘바람직한 공정인’ 선정

    공정거래위원회 국·과장 44명 가운데 손인옥(孫寅玉)공동행위과장이 직원들로부터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공정위 직장협의회는 무보직서기관 이하 33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100점 만점에 73.6점을 얻은 손 과장이 ‘바람직한 공정인’으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2위는 71.8점을 얻은 임영철(任英喆)하도급국장이 뽑혔다. 이어 김병배(金炳培)공보관과 최정열(崔楨烈)하도급 2과장 순이었다.평가 항목은 전문성·책임성·합리성·리더십 등 9개다.직장협의회는 창립 1주년을 맞는 29일 이들에게 상패와 부상을 전달할 계획이다. 박정현기자
  • ‘발신자 표시’ 가격담합 조사

    공정거래위원회는 전화를 걸어오는 상대방의 전화번호를나타내주는 ‘발신자표시(CID)’의 가격담합 여부에 대해조사를 벌이고 있다. 공정위는 25일 국회 정무위 소속 한나라당 엄호성(嚴虎聲)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서 한국통신과 하나로통신(이상유선사업자),SK텔레콤과 KTF,LG텔레콤,신세기통신(이상 이동통신사업자) 등 6개사를 대상으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밝혔다. 조사는 발신자표시제도가 도입된 직후인 지난 4월 참여연대가 발신자표시 서비스업체들이 요금을 담합한 혐의가 있다고 신고한데 따른 것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 30대그룹 과징금 1,400억 체납

    30대 그룹이 지난 98년이후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부과받은 과징금 3,837억원 가운데 소송 등으로 1,399억원(36%)을 체납했다. 25일 공정위가 국회 정무위원회 조재환(趙在煥·민주당)의원 등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삼성과 현대,LG,SK,현대자동차 등 5대 그룹은 2,65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으나 31%인 819억원을 체납했다.이는 30대 그룹 전체체납액의 58%에이르는 것이다. 30대 그룹 가운데 과징금 부과액이 가장 많은 곳은 삼성그룹(791억원)이고 과징금 체납액이 가장 많은 곳은 SK그룹(333억원)이다. 박정현기자
  • “경제부터 살리자” 재벌개혁 후퇴

    정부의 재벌정책 핵심인 출자총액제한제도가 완화될 전망이다.그동안 팽행선을 달리던 재정경제부와 공정거래위원회가완화쪽으로 가닥을 잡았기 때문이다.공정위의 양보로 빠르면 이번주내 구체적인 내용이 나올 전망이다. [공감대 형성] 출자총액제한제도에 부정적이던 공정위가 지난 22일 경제장관간담회를 계기로 입장을 선회했다.정부 관계자는 24일 “공정위가 제도완화에 반대하지 않는다”고 전했으며 공정위도 “경제장관간담회에서 완화한다는 방향과원칙에 의견접근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재벌정책의 기본틀을 흔들림없이 지켜나갈 것’이라던 이남기(李南基) 공정위원장의 언급에서 상당히 후퇴한 것이다. 공정위는 그동안 “출자총액제한제도 완화와 기업의 투자촉진과는 전혀 무관하다”는 입장이었다. [완화의 3대축] 출자한도 비율완화,해소시한 연장,대규모기업집단 지정기준 등으로 모아진다.공정위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방향만 정해져 있고 구체적인 협의에 들어가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현재 순자산의 25%인 계열사에 대한 출자총액 한도는 30∼40%가량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정부 관계자는 “제한비율을 1%만 높여도 기업의 투자여력은 상당히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내년까지인 해소시한도 1∼3년가량 연장하는 방안이거론되고 있다.정부가 날로 침체되는 경제상황을 감안하면서 재벌정책의 훼손을 피해갈 수 있는 카드인 셈이다.공정위는 경제상황이 좋아지면 다시 제한제를 부활시킬 수 있다는 복안이다. 대규모기업집단 지정규모도 10조원 안팎에서 정해져 20대그룹으로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하지만 초과출자에 대한 예외인정확대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 같다.관계자는 “예외조항을 둘 경우 제도의 질서와 안정성을 해칠 수 있다”고 말했다. [주내 결론내] 관계자는 “장관간담회에서 방향이 정해졌기때문에 한두차례 경제장관간담회를 더하면 결론이 날 것”이라고 예상했다.따라서 빠르면 주내에 결론이 날 가능성이 높다. 박정현기자 jhpark@
  • 외채 亞·太 40國중 3위

    우리 나라의 총대외채무는 아시아·태평양지역 개발도상 40개국 가운데 세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아시아개발은행(ADB)이 발간한 ‘아·태 개도국 주요지표’에 따르면 우리 나라의 대외채무는 지난 99년 현재 1,297억달러였다.이는 중국(1,542억달러)과 인도네시아(1,500억달러)에 이어 세번째로 많은 것이다. 하지만 국민총생산(GNP)과 수출에 대한 총대외채무 비율은각각 32.3%와 74.2%로 40개국 가운데 각각 6,7번째로 낮다. 경제규모에 비해 대외채무 수준이 우려할 정도는 아닌 셈이다. 총대외채무가 가장 많은 중국의 경우 GNP와 수출에 대한 비율이 각각 15.9%와 67.2%로 우리보다 오히려 낮았다. GNP는 중국이 9,798억달러로 가장 많았고 우리는 3,979억달러로 인도(4,418억달러)에 이어 3위였다.1인당 GNP는 홍콩이 2만4,570달러로 1위,한국은 8,490달러로 싱가포르(2만4,150달러)와 타이완(1만3,250달러)에 이어 4위였고 중국은 780달러였다. 박정현기자 jhpark@
  • 中企 전자상거래, 구매액 0.5% 稅공제

    정부는 내년부터 중소기업이 전자상거래를 통해 물품을 사거나 서비스에 투자하면 구매 금액의 0.5%를 소득·법인세에서 깎아주기로 했다.부동산투자회사가 국민주택 규모의 임대주택을 장기 임대하면 임대 소득금액의 50%를 6년간 매년 소득에서 공제해 주기로 했다. 정부는 20일 서울 세종로 정부청사에서 차관회의를 열고 정기국회에 제출할 조세특례법 개정안을 이같이 수정,의결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전자상거래의 활성화를 위해 중소기업이 전자입찰을 통해 물품 등을 사고 전자결제할 경우 세금을깎아주는 지원책을 신설했다”며 “전·월세난을 덜기 위해임대사업에 대한 세제 지원도 새로 포함시켰다”고 말했다. 정부는 개정안에서 중소기업이 기업자원관리(ERP) 설비에투자하는 경우 소득·법인세에서 깎아주는 세액공제율을 당초 투자금액의 5%에서 10%로 높였다.서비스산업에 대한 지원책의 하나로 창업 중소기업에 전문 디자인업과 과학·기술서비스업을 포함시켜 창업후 6년간 소득·법인세의 50%를 깎아주기로 했다. 농민이 8년 이상 농사를 짓던 농지를 양도할 경우 양도소득세 감면 한도(현행 3억원)를 2002년 1월1일∼2003년 12월31일 양도분은 2억원으로,2004년 1월1일 이후 양도분부터는 1억원으로 축소하기로 했다. 박정현기자
  • 테러전쟁 세계경제 ‘나침반‘

    미국이 주도하는 반(反)테러전쟁이 일어나면 세계경제는 어떻게 될까.국제금융센터(소장 金昌錄)는 20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민관합동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미국 테러사태 이후 국제경제 동향 및 대응방안’이란 보고서를 통해 ‘단기·국지전’ ‘장기·국지전’ ‘장기·전면전’의3대 시나리오별로 파급 영향과 대응 방향을 제시했다. ■단기·국지전의 경우(시나리오 Ⅰ). 경제적 파장은 크지 않을 것이다.그러나 현재의 세계경제여건이 너무 취약하기 때문에 ‘찻잔 속의 태풍’에 그치지는 않을 것이다. 전선(戰線)이 유전 지역이 아니기 때문에 유가는 별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다.자금이 단기적으로 유럽 지역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지만,시간이 흐르면서 다시 미국으로 되돌아올것이다. ■장기·국지전의 경우(시나리오 Ⅱ). 불안감이 확산돼 경기회복이 더욱 늦어지게 된다.전쟁을 조기에 끝내지 못한 미국의 국제적 위상이 약해져 세계경제 침체의 골이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미국 지상군이 투입될 경우 자본시장의 충격은 피할 수 없으며,달러화 가치는 계속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그러나 미국과 일본 독일 등 주요 선진국들이 재정지출을 확대하는 등의 정책적 대응과 전쟁비용 지출에 따라 불황 기간을 어느 정도 단축시킬 수 있을 것이다. ■장기·전면전의 경우(시나리오 Ⅲ). 전선이 중동의 유전지역으로까지 확대될 경우이다.전세계가 동반해서 장기 침체에 빠지는 등 최악의 상황이 올 것이다. 유가가 급등하고,스태그플레이션(불황 속의 물가상승)의 가능성이 매우 높다. 증시는 장기 침체에 빠지고 달러화 가치는 급락하게 될 것으로 예측된다.자금은 안정성이 있는 유럽지역으로 이동해우리나라를 비롯한 신흥시장의 자금유입이 크게 줄어드는 상황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역대 전쟁 분석. 지난 60년대 이후 걸프전에 이르기까지의 전쟁을 분석해 보면 단기전 여부와 전쟁 발발시의 경기여건에 따라 경제회복속도가 차이가 난다.전쟁이 단기전으로 끝나면 전쟁 자체보다는 소비·투자심리에 따라 경제가 좌우될 것으로 분석됐다.걸프전의 경우 소비자 기대지수는 전쟁후 회복까지 2분기가 소요됐다. 박정현기자 jhpark@
  • 2차 추경·재정지출 확대 검토

    정부와 재계는 미국이 주도하는 반(反)테러전쟁이 임박함에 따라 적정 수준의 내수를 유지하기 위해 재정지출 확대와 2차 추경예산 편성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정부와 재계는 20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진념(陳稔)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경제장관·단체장들과국민경제자문회의 민간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민·관 합동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재경부 권오규(權五奎) 차관보는 “재정지출 확대와 관련해 구체적인 대책이 논의되지는 않았다”며 “현재 관련 방안을 검토 중이며 추경도 당연히 검토대상에 포함된다”고말했다. 민·관은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을 제거하기 위해 근원적인 구조조정 대응책을 신속하고 일관성 있게 추진한다는 데의견을 모았다.특히 부실기업을 신속하게 정리하고 효율적인 진입·퇴출제도 등이 제대로 작동하도록 협조해나가기로했다. 정부와 재계는 앞으로 매주 한차례씩 경제대책회의를 갖기로 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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