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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장과 분배의 경제학’ 대담

    ‘성장이냐,분배냐.’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성장과 분배의 경제정책 방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당선자가 내건 ‘성장과 분배의 선순환’이라는 선거공약이자 경제철학을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인 작업에 들어갔다.하지만 성장은 기업 위주의 정책,분배는 서민의 복지향상에 우선 순위를 두는 것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새 정부는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좇는 것처럼 인식되기도 한다.대한매일은 노 당선자 경제정책자문단의 일원인 김대환(金大煥) 인하대 교수(경상대학장·인수위원회 경제2분과 간사)와 이재웅(李在雄) 성균관대 교수(부총장)로부터 새 정부가 추진할 성장과 분배 정책의 실천과 조화방안 등을 짚어봤다.대담은 김 교수가 인수위에 참여하기 직전에 이루어졌다.또 인수위에서 활동중인 김 교수는 7일 “공약사항인 경제성장률 7%는 매년 7% 성장을 하자는 것이 아니고 임기중 평균적으로 7% 성장을 하자는 것”이라며 “성장 잠재력을 확충해 나갈 것이고 7%의 목표치를 5%대로 하향조정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웅 교수 노 당선자는 성장과 분배에 역점을 두겠다고 했습니다.분배도 중요하겠지만 기업의 불안감 해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봅니다.이런 불안감을 진정시키는 게 새 정부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인 것 같습니다. ●김대환 교수 성장과 분배의 선순환이란 말은 성장을 무시한 분배가 아닙니다.분배에 신경을 쓰지 않는 성장일변도의 정책을 의미하는 게 아니란 얘기죠.양자택일의 정책이 아니라 분배를 통해 성장잠재력을 확충시키겠다는 것입니다.개발경제 시대같은 성장이 아니라,재분배가 수반되는 성장으로 가야한다는 뜻입니다.개발시대에 성장일변도로 가다가 분배문제가 개선돼야 하는 시점에서 외환위기가 터져 구조조정 따로,복지 따로의 정책을 폈습니다.이제는 이런 것을 구조적으로 바꿔야할 때라고 봅니다.부패고리를 끊으면 0.5%포인트의 성장이 가능하고,노사분규에 따른 손실을 줄이면 0.5∼0.6%포인트의 성장효과가 있습니다.동북아 개발의 시장효과는 0.6∼0.7%포인트,지방경제를 활성화시키면 0.2∼0.3%포인트의 성장을 더 이룰 수 있고,그렇게 해서 공약에서는 7%의 성장이 가능하다고 계산한 것입니다. ●이 교수 성장과 분배를 동시에 달성한다면 가장 이상적일 것입니다.하지만 선(先)성장 후(後)분배 정책은 항상 성장의 부작용을 해소하는 정책을 함께 펴야 합니다.분배가 성장을 이끈다는 주장도 있지만 분명히 한계가 있습니다.재벌만 잘못됐다는 얘기는 모순이고 정치,경제,사회 등의 모든 부문에서 부패고리를 끊어야 합니다.성장이 오히려 성장을 저해하고 사회적인 혼란을 가져올 수 있다는 논리와 함께 분배가 성장을 가져올 수 있다는 주장도 있지만,분배가 성장을 잠식한다는 논리도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김 교수 성장과 분배의 상충관계가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두 가지를 충분히 조화시킬수 있다고 봅니다.극단적으로 분배를 하자는 것이 아니라 성장과 분배의 선순환을 이루자는 것이지요.사람에 투자를 하고 이런 인적자원을 산업과 연결시키면 경제 전체의 부가가치가 높아지게 됩니다.인적자원개발은 아주 중요한 과제지만 교육인적자원부의 마인드로는 아주 어려운 형편입니다.경제마인드가 없는 교육정책으로는 어렵다는 얘기입니다. ●이 교수 현 정부가 복지·서민정책을 내걸었지만 외환위기 이후 빈익빈 부익부 현상은 심화됐습니다.구조조정 과정에서 대량실업이 생겼고 비정규직 근로자가 많이 늘면서 노동시장의 유연성이 생겼습니다.빈익빈 부익부 현상을 시정하려면 경제를 안정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김 교수 빈부격차는 1999년 1·4분기 최악을 기록한 뒤 차츰 회복되고 있습니다.복지정책의 효과는 상당한 시간이 흐른 뒤에 나타나게 마련이지요.아직 분배구조가 개선되지 못한다는 게 사실입니다.재분배를 고려해서 빈익빈 부익부 현상을 완화해야할 것입니다.근로의 가치를 높이는 게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이 교수 국가가 추구하는 최고의 이상은 국민 복지의 향상이고 이에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그러나 복지향상 과정에서 재정여건 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한마디로 복지정책은 돈이라는 얘기지요.재정의 범위 내에서 얼마나 많은 국민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게 하느냐는 선택의 문제라고 봅니다.국가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은 시정돼야 합니다. ●김 교수 맞습니다.재정의 범위내에서 복지정책을 펴되,재정의 여유가 있을 경우에 복지 수준을 높여야 합니다.복지정책에는 도덕적 해이가 있기 때문에 생산적 복지정책이 강조되는 것 아닙니까.근로능력이 있는 사람이 근로를 하지 않을 때는 페널티를 줘야 합니다.우리는 복지제도의 역사가 일천하기 때문에 앞으로는 맞춤형 복지로 가야합니다. ●이 교수 재벌개혁에 대해 일부에서는 미흡하다고 얘기하지만 사외이사제,출자총액한도제 등 여러 장치가 마련돼 있습니다.이제는 대기업을 단속하는 규제법을 강화할 게 아니라 시장이 납득할 수 있도록 경영을 투명하게 하는 일이 중요합니다.우리나라 주가가 15년 전이나 지금이나 비슷한 까닭은 바로 지배구조가 열악하기 때문이지요.지배구조는 인위적인 힘이 아니라,기업 스스로 시장의 규율에 따라 개선돼 나가야 합니다. ●김 교수 재계가 새 정부 출범에 우려하고 있지만 새 정부도 국민의 정부에서 했던 정책 이외에 특별한 것을 추가하려는 것은 아닙니다.시장친화적인 개혁을 위해 집단소송제를 추가하는 정도일 것입니다.따라서 재계가 겁낼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재벌을 개혁해 건전하고 경쟁력있는 기업으로 육성하자는 것이지요.현재 재벌의 기업지배구조는 고쳐야 할 것입니다.우리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도 반드시 개선해야 합니다. ●이 교수 외국에서는 우리를 ‘밀리턴트 코리아 유니언(한국 노조 전사)’라고 부르고 있습니다.강성노조가 유지되는 한 외국기업의 투자유치가 쉽지 않고,동북아 중심국가로 발돋움하기도 어렵습니다. ●김 교수 복지정책에서 일자리 창출과 임대주택모두 중요합니다.개인의 복지가 국가경제의 성장과 경쟁력 강화로 연결되는 것이 바로 복지정책입니다. 주택보급률이 100%를 넘어섰지만 자가소유가 50%밖에 되지 않는 것은 부동산투기 때문입니다.투기를 근절하려면 과표를 현실화해야 합니다.세제개혁을 임기내에 다하겠다고 욕심부리지 말고 5∼10년을 두고 추진해야 합니다. 정리 박정현기자 jhpark@kdaily.com ★분배를 통한 성장론 분배를 통해 성장잠재력을 높일 수 있을까.가능하다면 어떤 경로를 통해야 할까. 분배를 통한 성장론은 가난한 사람은 계속 가난할 수 밖에 없는 악순환을 겪지만 교육을 통해 가난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얘기에서 비롯된다.쉽게 말해 의무교육(분배)을 받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높은 소득(성장)을 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1분과 간사인 이정우(李廷雨) 경북대교수가 저서 ‘소득분배론’에서 “학력별 소득격차는 선진국이든 후진국이든 마찬가지로 나타는데 후진국일수록 선진국보다 그 정도가 심하다.”고 지적한 점도 같은 맥락이다.지식사회일수록 교육격차로 소득불균형이 커질 수 밖에 없지만 교육기회를 넓혀 이런 소득불균형을 극복한다는 것이다. 안종범(安鍾範) 성균관대 교수는 “분배를 공평하게 하면 ‘열심히 일하겠다’는 의욕을 부추겨 성장을 가져오고 사회적 갈등요인을 해소할 수 있기 때문에 사회체제를 안정시키는 효과를 찾을 수 있다는 게 분배를 통한 성장론”이라고 설명한다. 안 교수는 “진보성향의 학자들은 성장을 통한 분배는 결국 분배 불평등을 악화시킨다고 보고 있다.”면서 “분배를 통한 성장론을 이해한다고 진보성향 학자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분배를 통한 성장론은 미국의 경제학자 오쿤이 저서 ‘효율과 공평’에서 처음 제시한 것으로 알려진다.오쿤 전 하버드대 교수는 1% 경제성장을 하면 실업이 0.4% 감소한다는 ‘오쿤의 법칙’으로 유명하다.분배를 통한 성장론은 주로 선(先)분배 후(後)성장론자들의 경제논리와 터널효과 이론에 가깝다. 후진국에서 선진국에 이르는 과정을 2차선 일방통행의 터널이라고 할 때 경찰이 한 차선을 막고 다른 차선의 차를 우선 통과시키면 다른 차선의 차들이 자신들도 움직일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참는다.하지만 어느 정도가 지나면 멈춰섰던 차량들이 끼어들어 양 차선 모두 정체된다는 게 터널효과다.바꿔말하면 경제발전 초기에는 소득 불평등에 대한 허용 정도가 높다가,경제가 발전함에 따라 점점 낮아지는 것을 분배 개선으로 충족시키지 못하면,경제적불안으로 비롯된 사회·정치적 불안으로 성장의 원동력마저 잃게 된다는 것이다. 박정현기자
  • 한은 고액권발행 검토/내일 인수위에 화폐액면절하등 보고

    한국은행은 오는 8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디노미네이션(화폐액면절하)을 실시할 경우,직·간접 비용보다 경제·사회적 이익이 더 많다는 내용의 디노미네이션 실시방안을 보고할 예정이다.금융통화위원회 구성을 개선하는 등의 중앙은행 독립성 강화방안도 보고한다. 한은 관계자는 6일 “디노미네이션 방안을 연구한 결과 비용보다는 경제·사회적인 이익이 훨씬 많다는 결론을 내렸다.”면서 “이같은 연구결과를 인수위에 보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5만원·10만원 등 고액권 발행 방안을 별도로 보고하지는 않지만,디노미네이션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디노미네이션 실시 이전의 중간단계로 고액권 화폐발행 문제가 자연스럽게 거론될 수는 있을 것”이라고 말해 인수위 보고과정에서 고액권 발행 문제가 본격 논의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한은은 ▲민간추천위원을 줄이는 등 금통위 구성 변경 ▲금융기관에 대한 직접 검사권 확보 ▲재정경제부 장관의 한은 경비예산 승인제 폐지 등 중앙은행 독립성 강화 방안도 보고할 예정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 상복터진 김종창 기업은행장/금융기관 CEO상 4개 ‘독차지’

    김종창(金鍾昶) 중소기업은행장에게 상복이 터졌다. 김 행장은 6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범금융기관 신년인사회에서 제12회 다산금융상의 최고경영자(CEO) 대상을 받았다. 상품 및 서비스개발과 업무 효율화 등으로 금융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서다.김 행장은 지난 연말부터 모두 4개의 굵직한 상을 받으면서 금융기관 CEO상을 ‘싹쓸이’했다. 한국능률협회 컨설팅에서 실시한 ‘제10회 고객만족경영대상’에서 고객서비스 혁신부문 최우수상,전국경제인연합회 주최 ‘제5회 산업협력대상’ 은탑산업훈장,중소기업청 주관 ‘2002년 중소기업 금융지원상’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열린 경영’ ‘현장밀착 경영’ ‘고객감동경영’ 등의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고객 친화적 경영으로 금융가에 화제를 불러 일으켰던 김 행장은 2001년 4552억원의 흑자를 올린데 이어 지난해에는 5800억원 가량의 순이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박정현기자 jhpark@
  • 12월 외환보유고 1214억弗

    우리나라가 보유하고 있는 외환 규모는 지난해 12월말 현재 1214억 1300만달러(약 145조 6956억원)로 집계됐다. 한국은행은 3일 외환보유액은 한달새 30억 8100만달러 증가해 월 증가액은 2000년 6월의 33억 6000만달러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고 밝혔다.한해동안 185억 9100만달러 증가했다. 박정현기자
  • 박승 한은총재 기자간담“금리인하 계획 없다”

    통화당국은 대외환경의 급격한 변화가 없는 한 경기부양을 위해 금리를 낮추지는 않을 방침이다.또 화폐개혁의 일종인 디노미네이션(화폐액면절하)은 중장기 과제로 연구는 하되,적어도 4∼5년 이내에는 실시하지 않을 계획이다. 박승(朴昇) 한국은행 총재는 3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디노미네이션을 지금 당장 실시하기로 결정한다 해도 시행은 4∼5년 뒤에나 가능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디노미네이션은 예를들어 화폐 단위 1000원을 100원 또는 10원으로 줄여 화폐가치를 높이는 것이다. 박 총재는 “디노미네이션 방안을 중장기 과제로 연구 중이지만 곧 실시할 것처럼 비쳐지면서 국민에게 불안감을 심어줘 곤혹스럽다.”면서 “시행되더라도 1∼2년동안은 신구(新舊) 화폐가 동시에 유통되기 때문에 불편은 있겠지만 불안감을 느낄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다음은 일문일답. ●북한 핵 문제가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은. 올해 한국 경제의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미국 등 선진국의 경기침체와 미-이라크전쟁을 예상해 5.7% 경제성장전망을 내놨다. 만일 북핵 문제로 한반도 평화가 위협받는다면 한국경제에 심각한 충격으로 작용할 것이다.당장 외국인투자,국내소비,수출 등이 큰 타격을 받을 것이다. ●불확실성이 많은데 올해 5.7% 성장전망은 낙관적이지 않나. 전쟁 위협이 있다면 5%대의 성장 은 힘들다.경우에 따라서는 마이너스 성장으로 갈 수도 있다. ●새 정부 경제정책 방향에 따라 경기가 위축될 우려도 있는데. 새 정부가 시장에 충격을 주거나 기업의욕을 떨어뜨리는 정책을 쓸 것으로 보지 않는다.올해는 성장과 물가안정 모두를 같이 배려하는 통화신용정책을 펼 것이다. ●금리를 인하할 수도 있나. 잠재성장률 이상의 성장이 가능한 현재 상황에서 금리 인하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앞으로도 그런 일이 없기를 바라고 있다.다만 외부의 급격한 충격이 있다면 생각해 볼 수도 있다. ●가계대출 증가세가 꺾였지만 잠재적인 불안요인으로 남아 있다. 부동산가격 거품문제는 안정될 것으로 보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다.가계대출이 많이 늘었는데 카드론은 좀 문제가 있다.카드쪽은 구조조정을 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볼 때 카드론이 우리경제에 부담을 줄 정도의 비중은 아니다.현재 400조원대인 가계부채는 은행을 부실하게 하고 국내경제가 흡수할 없을 만큼 충격을 주는 요인은 아니다.가계부채가 서서히 줄어드는 연착륙이 가능하다. ●백화점 매출이 마이너스로 돌아서는 등 내수가 급격히 위축되고 있는데. 백화점 매출은 소비지표 가운데 하나에 불과하다.너무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다.소비증가율은 6∼7%에서 4∼5%로 둔화될 것으로 본다.수출과 투자호조가 소비둔화를 보충해 줄 것이다. ●요구불예금의 금리자유화 계획은. 시행 시기를 늦출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구체적인 시행방법 등은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위원들과 협의할 것이다. 대출총액한도제는 어디까지나 일시적인 제도다.정상적인 상태에서는 바람직하지 않다.한꺼번에 줄일 수 없어 점진적으로,정상적인 유동성 조절을 위한 재할인제도로 개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박정현기자 jhpark@
  • 소비전망 “헷갈리네”

    소비자들의 체감경기가 연중 최저 수준으로 급락하는 등 빠른 속도로 냉각되고 있다. 중소기업의 체감경기도 지난 4월 경기전망조사를 처음 시작한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하지만 실물지표상 나타나는 소비·생산 실적은 여전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소비전망을 헷갈리게 만들고 있다.미국-이라크 전쟁 분위기가 고조되고 북한 핵문제에 따른 긴장감이 높아진 데다,가계대출이 억제되면서 체감경기가 얼어붙은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한국은행 발표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6개월 뒤의 경기를 전망하는 지수(CSI)는 95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지수가 100 이상이면 현재보다 경제상황을 좋게 보는 소비자가 많고,100 이하면 지금보다 나쁘게 예상하는 소비자가 많다는 뜻이다. 한은 관계자는 “생산·출하 등의 실물지표가 좋은 데도 소비자들의 체감경기가 악화된 것은 전쟁 가능성과 한반도 긴장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체감경기 급랭에도 불구하고 11월중 소비는 전년 동월보다 7.4%,생산은 7.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발표한 새해 1월중 중소기업의 경기전망지수(SBHI)는 88.1로 3개월 연속 하락했다. 박정현 김성수기자 jhpark@
  • 인수위 발탁 관가 표정 - 공직사회에 김진표 신드롬

    “참 잘된 일입니다.” 김진표(金振杓·55) 국무조정실장이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임명된데 대한 한 대기업 간부의 평이다.그는 “다른 기업에서도 김진표 실장이 부위원장으로 임명된 것을 반기는 분위기”라고 전했다.정부 관료들도 “인수위 부위원장을 충분히 소화해 낼 능력이 있는 인물”이라고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당선자는 “관료중 가장 유능한 사람이 김진표라고 들었다.”고 말했을 정도다.관료·기업인들이 모두 반기는 ‘김진표’는 어떤 사람일까. 재정경제부 세제실에서 김 부위원장을 부하로 데리고 있었던 금융계 고위인사는 “매우 원만하고 균형감각을 갖춘 유능한 행정관료”라면서 “워낙 마당발인데다 술자리에서 분위기도 잘 잡는 괜찮은 친구”라고 평했다. 김 부위원장을 상관으로 모셨던 재경부의 한 과장은 “한 번 연을 맺으면 끝까지 챙겨주는 보스 스타일”이라고 말했다.그는 2000년 우리측이 중국산마늘에 긴급관세를 부과하자 중국측이 한국산 휴대폰에 수입금지 조치를 내리면서 마늘분쟁이 불거졌을 때 김 부위원장의 친화력과 업무추진 능력이 유감없이 발휘됐다고 소개한다.농림부의 기분을 상하지 않게 하면서 마늘분쟁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매끄럽게 정리했다는 것이다. 김 부위원장과 비슷한 연배의 경제관료는 “국회와 재계에 아는 사람이 많아 훌륭히 조정역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재계 관계자는 “국무조정실장도 맡고 있어 정부 부처의 업무에도 밝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인수위 7개 분과 가운데 6개 분과 간사가 ‘진보 성향’의 교수로 채워져 김 부위원장의 보완적인 역할을 기대하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 김 부위원장은 경기 수원 출신으로 경복고와 서울대 법대를 거쳐 행정고시13회에 합격했다.국세청에서 관료생활을 시작했다가 재무부로 옮겨 세제실의 요직을 두루 거쳐 현직 관료 가운데 최고의 세제통이라는데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이 없다. 박정현기자 jhpark@
  • 현정택 청와대경제수석 /4대현안 임기내 마무리

    정부는 대통령선거가 끝남에 따라 현 정부 임기 안에 구조개혁을 마무리짓는다는 방침 아래 새해 임시국회에서 구조개혁 관련법안 처리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국회에 제출돼 있는 구조개혁 법안은 주5일 근무제,주택·토지공사 통합,철도구조개혁,가스공사 민영화 등 4개 현안 관련법안이다. 정부는 대선을 앞둔 시점에서는 정치권이 표를 의식해 처리에 미온적이었으나 대선이 끝났기 때문에 처리될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보고 있다.또 미국 금융그룹인 푸르덴셜과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중인 현대투신증권 매각도 현정부 임기내에 끝낼 계획이다. 현정택(玄定澤) 대통령 경제수석비서관은 27일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내년 1∼2월쯤 열릴 임시국회에서 주5일 근무제 실시와 구조개혁 관련법안이 처리되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공적자금관리위원회가 지난 26일매각심사소위를 열어 조흥은행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신한금융지주회사를선정한 것도 새 정부가 출범하기 이전 구조개혁 현안 처리를 마무리짓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볼수 있다. 현 수석은 “금융구조조정 현안의 하나인 현대투신은 푸르덴셜과 협상이 잘 되고 있다.”고 말해 현 정부 임기내 처리할 것임을 시사한 뒤 “하이닉스반도체 처리를 위해서도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주5일 근무제 실시를 위해 노사정위원회의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한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이미 국회에 제출했지만 정치권은 대통령 선거를 의식해 본격적인 심의는 미뤄둔 상태다. 철도청을,철도시설공단과 철도운영을 맡는 정부출자기업으로 분리하기 위한 철도산업구조개혁 관련 법안은 철도산업발전 및 구조개혁법 제정안,한국철도시설공단법 제정안,철도운영주식회사법 제정안 등이다. 가스공사민영화를 위한 가스공사법 개정안,도시가스사업법 개정안,에너지위원회법 제정안과 주공·토공을 통합하는 토지주택공사법 제정안도 국회에 1년넘게 계류중이다. 정부 관계자는 “대선을 앞두고 노조의 반발 등을 우려해 정치권에서 구조개혁관련 법안 처리에 소극적이었지만 대선이 끝났기 때문에 새해초 임시국회에서는 처리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조흥은행 매각 우선협상자 선정의미/은행 ‘4강 3약’ 체제로

    20살 ‘비둘기(신한은행)’가 104년 된 늙은 ‘호랑이(조흥은행)’를 마침내 낚아챘다.조흥은행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신한금융지주회사가 선정됨으로써 금융권은 ‘4강 3약’ 체제로의 재편을 눈앞에 두고 있다.거대 신한은행이 탄생하기까지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전체회의 절차와 조흥은행 노조 반발 등 진통도 예상되지만 추가 금융빅뱅을 재촉할 전망이다. ◆매각협상 속도낸 까닭 공자위 매각소위원회가 조흥은행을 신한금융에 매각하기로 한 결정은 매우빠른 속도로 이뤄졌다.매각실무작업에 들어간 지 두달만에,대선이 끝난 지 1주일만에 이뤄졌기 때문이다.대선 과정에서 정치권은 조흥은행 매각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었기 때문에 매각 방향이 바뀌거나,속도가 늦춰질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금융권은 이를 새 정부 출범 전에 ‘뜨거운 감자’를 처리하려는 정부와 정치권의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대선 직후 “조흥은행 매각은 원칙적으로 찬성하되,헐값매각 시비가 일지 않도록 반드시 제값을 받고 팔아야 한다.”고말해 핵심을‘매각반대’에서 ‘헐값 매각 시비해소’로 옮겼다. 조흥은행은 “신한금융이 최종인수자로 결정난 게 아니고 변수가 많다.”며 번복 가능성에 마지막 기대를 걸고 있다.한화의 대한생명 인수과정에서 매각심사소위의 결정이 공자위 전체회의에서 뒤집어진 전례를 들고 있다. ◆신한은행의 카드 한 주에 4800원대에 거래되고 있는 조흥은행 주식을 6150원에 사겠다고 제시한 신한금융은 5000원 카드를 제시한 서버러스컨소시엄을 가볍게 따돌렸다.그러나 앞으로 최종인수자 결정과정에서 매각가격을 둘러싼 치열한 줄다리기가 예상된다. 신한금융은 추가손실이 나올 경우 제안가격에서 10%를 낮추자고 요구했다.반면 정부는 인수가격을 최대한 높여야 한다는 입장이다. ◆자산 100조원 넘는 ‘빅 4’ 신한이 조흥을 인수하면 자산규모가 136조 5000억원으로,국민은행(204조 3000억원)에 이어 단숨에 2위로 부상한다. 우리은행(94조 6000억원)과 통합 하나은행(93조 2000억원)은 3,4위로 밀려난다.빅4은행의 출범을 앞두고 3약으로 분류될 제일·한미·외환은행은 생존차원의 합병을 강요받을 처지에 놓였다. 박정현 김유영기자 jhpark@
  • 소호대출 부실화 우려

    은행들이 가계대출 부실화로 대출규모를 늘리기가 어려워지자 개인사업자인 소호(SOHO,Small Office Home Office) 대출에 주력하면서 소호 대출의 건전성이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재택근무를 통한 컴퓨터나 인터넷 등 첨단 통신기기 기반사업을 벌이는 소호가 아니라,소비·향락 사업자를 비롯한 비제조업 분야의 ‘무늬만 소호’인 사업자에게 대출을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금융기관들이 소호대출 경쟁을 벌이는 기미여서 가계대출에 이어 부실화 우려가 높다. 2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신규 소호대출은 올들어 10월까지 51조 2802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말보다 48%(16조 6739억원)나 급증했다. 이같은 대출액의 77.2%가 도·소매업,부동산업,음식·숙박업 등의 비제조업에 집중됐다.도·소매업에 20.0%,부동산업에 18.6%,음식·숙박업 14.3% 등이고 제조업 대출은 22.8%에 불과했다. 또 올들어 주택구입 등을 목적으로 한 가계대출성 소호대출 규모는 12조 2643억원으로 지난해 말 7조 975억원보다 무려 72%나 늘었다.정부의 가계대출억제책으로 가계대출이어려워지자 개인사업자들이 소호대출로 위장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소호대출은 그동안 은행에서 외면당해온 개인사업자들에게도 대출의 기회가 많아졌다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면서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땅투기를 하는 부동산 임대업과 향락업종인 러브호텔에 이어 룸살롱까지도 대출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이런 업종들은 경기 변동에 민감한 업종들이어서 앞으로 경기가 갑자기 가라앉을 경우 대출이 급격히 부실화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지적됐다. 은행들은 새해에도 소호 대출에 주력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는 것으로알려졌다.국민은행은 새해에 소호전용 상품을 선보이면서 본격적으로 소호공략에 나설 계획이며 조흥·신한·하나은행 등은 소호대출 전담조직을 설치해 소호대출에 주력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한국은행은 소호 대출 경쟁이 치열해지면 소비·향락 업종에 과도한 대출이 이뤄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은행들은 자금이 생산적인 부문에적절히 공급될 수 있도록 바람직한 대출운용 전략을세워주도록 당부했다. 한은 관계자는 “은행들의 소호에 대한 개념 정립이 모호한데다 별도의 금리체계나 대출기간을 적용하지 않고 있다.”고 전하고 “따라서 업종별 대출취급 제한도 없는 등 부실화 가능성이 있어 엄격한 신용평가기준 적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한국은행 신입행원 선발 내년부터 학력제한 철폐

    새해부터 한국은행의 신입행원 선발에서 학력제한이 사라진다.지금까지는고졸 이상이어야 지원할 수 있었다. 한국은행은 25일 세계화·전문화·정보화 등이 급진전되는 사회여건 변화에 발맞춰 신입행원 선발 규정을 이같이 고쳐 내년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한은 관계자는 “올해 신입행원 선발에 50여명의 고졸자가 지원했으나 80명의 최종합격자에 고졸자는 한 명도 없었다.”면서 “고졸 이상의 학력제한을 없애더라도 4년제 대학을 졸업한 정도의 문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학력제한이 없는 시험은 사법시험과 행정·외무고시 등이다. 지원자 연령은 만 26세 이하로 제한하되,군경력은 3년 이내,대학원 졸업자는 2년 이내에서 연장해 주기로 했다.영어시험을 폐지하고 토익시험 성적을 제출하도록 했고,최근 3년동안의 전공학술과 전공논술의 시험문제를 인터넷(bok.or.kr)에 공개하기로 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盧경제브레인에 들어본 고도성장론“부패청산·노사화합땐 7%성장 꿈이 아니다”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당선자의 ‘경제성장률 7% 달성’ 공약에 대해 연일논란이 계속되고 있다.당선자측은 우리 경제구조를 선진화하면 충분히 이뤄낼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실제로 정책을 수행해야 하는 정부측에서는 현실적으로 어려울뿐 아니라 갖은 부작용이 생겨날 것이라며 난색을 표한다.당선자측의 핵심 경제브레인인 유종일(柳鍾一) KDI(한국개발연구원) 국제대학원교수는 “당장 내년 세계경제 전망이 밝지 않다는 점에서 현 시점에서 어렵게 보이는 것일 뿐”이라면서 “적극적인 고용창출과 여성취업 지원 등 성장지향적 분배 정책을 펴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경제브레인은 일반적인 우리나라의 잠재성장률 5% 수준에 2%를 더한 배경을 이렇게 설명했다.남미의 사례에서 보듯 부패고리를 끊으면 0.5%의 추가성장이 가능하고,노사분규에 따른 손실을 줄이면 0.5∼0.6%의 성장 효과가 있으며 동북아시아 비즈니스중심지 개발로는 0.6∼0.7%,지방경제 활성화를 통해서는 0.2∼0.3%의 성장이 추가로 가능하다는 것이다. 강봉균(康奉均) 민주당 의원은 “반드시 7%를 달성하겠다는 것은 아니다.”면서 “여성인력 및 동북아특구 등 최선을 다해 성장동력을 가동하면 7% 성장이 가능하다는 뜻”이라고 풀이했다.역시 노 당선자의 핵심 경제브레인인 김대환(金大煥) 인하대 경상대학장도 “매년 7%씩 달성하겠다는 것이 아니고 임기내 평균적으로 7%를 달성하겠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경제정책을 총괄하는 재정경제부는 곤혹스러워하고 있다.한 관계자는 “연간 7%의 성장률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확장적 거시경제정책을 써야 하지만 현재의 중립기조에서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임기중 매년 50만개씩,총 25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공약에 대해서도 “지난 10년간 창출된 일자리 수가 연평균 30만개에 불과하며,실제로 매년 20만∼30만개만 만들어내면 연평균 3%대의 안정적인 실업률을 유지할 수 있다.”고설명했다. 한국은행의 입장도 비슷하다.고위 관계자는 “현재 우리경제는 잠재성장률5%대 수준에서 견실한 성장을 하고 있지만 7%대 성장은 중장기에 걸쳐 경제의 기초여건을 튼튼하게 하지 않고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성장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소비와 투자를 활성화하고 수출을 크게 늘려야 하지만 지금도 돈이 많이 풀려있는 상황에서 소비를 과도하게 부추기다보면 물가를 압박,인플레이션을 유발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투자와 수출은 국내요인보다는 해외여건에 더 많이 좌우되는데 당분간 미국을 비롯한 세계경제가 높은 성장을 이루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정부측 입장에 대해 당선자측 고위관계자는 “공약과 실제 정책이 완전히 일치할 수는 없는 것이며,앞으로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당선자측과 정부측이 머리를 맞대 면밀히 연구,현실성 있는 방안을 만들 예정”이라고 말해 7% 성장목표의 수정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박정현 안미현 김태균기자 jhpark@
  • 현금입출금기로 공과금 낸다

    은행 창구에서 ‘찬밥’ 신세를 받아온 공과금과 지로요금을 24일부터 서울시내 일부 은행의 지점에서 현금자동입출금기(CD·ATM)로 납부할 수 있게 된다.이같은 시범실시에 이어 내년 상반기에 공과금·지로 자동납부제도는 전국의 모든 은행으로 전면 확대될 전망이다. 금융결제원은 하나로통신과 온세통신의 지로 요금을 24일부터 서울시내 일부 은행에서 CD·ATM 등의 자동화기기로 시범적으로 납부할 수 있다고 23일밝혔다.대상은행은 제일·기업·한미은행과 수협의 서울시내 모든 지점,조흥·외환·신한은행과 농협의 서울 강남지역 지점이다. 고객은 CD·ATM에서 지로·공과금 납부를 선택한뒤 통장이나 카드를 넣고지로로 낼 금액을 선택하면 된다.은행업무시간(오전 9시30분∼오후 5시)에만 가능하다. 금융결제원은 내년 초에 전기·전화요금과 국민연금·건강보험료 등도 CD·ATM으로 납부할 수 있도록 확대할 계획이다.다른 은행 카드로도자동화기기로 납부할 수 있게 된다. 결제원 관계자는 “징수기관이 고객에게 청구한 내역을 전산자료로 제공받아결제원에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CD·ATM 등 자동화기기로 납부 내역을조회한 뒤 납부할 수 있도록 했다.”며 “공과금 납부 고객들의 편의가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케이블.위성 채널마다 크리스마스 특집 다양

    크리스마스 이브와 당일,지상파 3사의 비슷비슷한 프로그램에 싫증이 날 성싶으면 케이블·위성방송의 채널로 눈길을 돌려보자.영화,만화,다큐멘터리,음악 등 채널마다 특성이 달라 골라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영화채널의 경우 OCN은 무비 산타특집을 마련,‘디바의 크리스마스 캐럴’(24일 오전 10시10분),‘팀 버튼의 크리스마스 악몽’(24일 오후 8시10분),‘스크루지’(25일 오전 8시) 등을 방송한다.OCN액션은 ‘러시아워’(25일 밤12시40분) 등 액션 블록버스터 특집을,캐치온은 ‘그린치’(24일 오후 10시) 등 패밀리 무비특집을,홈CGV는 ‘크리스마스 대소동’(24일 오후 7시),‘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25일 오전 10시) 등 크리스마스 명화특선을 준비했다. 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에서만 볼 수 있는 영화채널 스카이초이스에서는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을 원어 및 더빙 버전으로 종일 동시 방영한다. 애니메이션의 경우 투니버스는 ‘녹색나라 삐삐의 모험’(25일 오전 9시)등을,디즈니는 ‘크리스마스의 휴일(25일 오후 7시30분)’등을 성탄특집으로 준비했다. 다큐멘터리도 풍성하다. 히스토리채널은 예수 탄생의 비밀을 추적한 ‘크리스마스 미스터리’(24·25일 오전·오후 11시)와 산타클로스의 실체를 파헤친 ‘이웃의 천사 산타클로스’(25일 오전·오후 9시)를 방송한다.동아TV는 삼국시대부터 현재까지한국인의 심미안 변천사를 담은 자체 제작 다큐 ‘한국인의 헤어 변천사’(25일 오후 9시30분)를 준비했다.디스커버리채널은 비행기 추락시 일어나는 일을 설명한 ‘공포의 비행,추락’(24일 오후 7시)을 내보낸다. 음악채널도 크리스마스 특집 프로를 앞다퉈 마련했다. m.net은 ‘프라임 콘서트’(25일 오후 10시)에서 신인가수 휘성의 콘서트를 보여주고 이어지는 ‘비키의 막강生밤’(오후 11시)에서는 장나라를 초대한다.KMTV는 ‘러빙 유’(24일 오전 7시)에서 머라이어 캐리,비틀스,브라이언맥나이트 등 팝 스타가 부르는 크리스마스 캐럴을 라이브 화면으로 방송한다. MTV는 ‘함께가요’(24일 밤 12시30분)에서 장나라,성시경,주얼리,박정현,god 등이 소개하는 ‘유쾌한 크리스마스 보내기 비결’을 준비했다.24·25일오후 5시30분 ‘쇼 MTV스타일’에서는 별,더 네임 등 신인들의 라이브 무대가 펼쳐진다. 주현진기자 jhj@
  • 체감경기 최악,내년1분기 제조업BSI 1년만에 최저

    국내 제조업체들의 체감경기가 1년만에 최악의 수준으로 떨어졌다.서비스업 가운데 내년 1·4분기에는 부동산업·숙박업 등이 위축되고,통신업 등은 그런대로 괜찮을 것으로 전망됐다. 내년 상반기 수출이 올 하반기보다 나아질 것이라는 경제연구기관들의 전망과 달리 기업들은 내년 상반기 수출전망을 어둡게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경기침체와 연말세일 폐지 등으로 이달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등의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최고 15% 감소했다.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기업경기 조사결과’에 따르면 새해 1분기 제조업의 경기전망 지수(BSI)는 91로 올 1분기 전망치(90) 이후 가장 낮았다.2∼4분기에는 111∼126이었다.100을 웃돌면 나아진다는 기업이 나빠진다는 기업보다 많다는 뜻이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다. 수출기업의 체감경기 지수는 올 4분기 104에서 86으로 18포인트 떨어졌으나,내수기업의 체감경기 지수는 114에서 93으로 21포인트 하락해 내수업체가수출업체보다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내년 수출증가율이 올해하반기의 13.2%에서 내년 상반기 13.5%로늘어날 것이라는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경제연구기관들의 전망과는 달리실제 수출기업들은 체감경기가 좋지 않을 것으로 전망해 괴리현상을 보였다. 한은 관계자는 “수출기업들은 내년 1분기 체감경기가 좋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매출증가 지수는 101로 100을 웃돌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수출업체들은 매출이 늘어나면서도 수출단가,환율하락 등으로 채산성 지수가 83으로 올 4분기보다 13포인트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두자릿수의 매출신장률을 기록해 온 신세계 이마트와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롯데마트 등 할인점들도 올해 12월에는 한자릿수의 신장에 그칠 전망이다. 박정현 최여경기자 jhpark@
  • 개인워크아웃 신청 20명 이자율 절반감면 첫 혜택

    일정 요건을 갖춘 채무자들이 경제적으로 회생할 수 있는 개인워크아웃(신용회복지원) 대상자가 다음주 처음으로 나와 이자율이 절반가량 감면받는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용회복지원위원회는 오는 23일 회의를 열어 개인워크아웃 신청자 20여명의 채무조정 방안을 논의한다.회의에서는 채무자들이 금융기관에 내고 있는연 평균 21%의 높은 연체이자율을 11% 안팎으로 절반가량 인하해 주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위원회 관계자는 20일 “워크아웃 대상자 320명 가운데 20여명의 연체이자율을 인하하기로 금융기관과 사전 의견조율이 이뤄졌다.”며 “최고 40%대의 연체이자를 내는 채무자도 있기 때문에 이자율 인하폭을 일률적으로 말하기는 어려우나 대략 절반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채무자는 평균적으로 20%대의 높은 연체이자율 대신 일반 신용대출 금리 수준의 이자를 내게 돼 빚 갚는 데 숨돌릴 틈을 얻고,금융기관은 개인워크아웃을 해 주면서도 어느 정도 수익을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개인워크아웃 대상자 가운데원금을 감면받는 대상은 단 1명뿐인 것으로 알려졌다. 위원회는 이와 함께 현재 ‘3개 이상 금융기관 총 채무액이 5000만원 이하인 신용불량자(2단계)’로 제한돼 있는 개인워크아웃 신청자격 제한을 없애 4단계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 환율 급등락 왜? 美달러정책 읽기 혼선탓

    주요국들이 경제를 살리기 위해 자국 화폐의 약세를 바라면서 세계는 환율전쟁에 돌입한 듯하다.원화환율도 엔화환율 하락의 영향으로 3개월여만에 1200원대가 무너지는 등 출렁거렸다.달러가치가 하락하면서 국제시장에서 금값은 5년 6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하지만 18일 미국정부의 강한 달러 정책 확인으로 환율은 약간 진정되는 조짐을 보였다. ◆세계는 환율전쟁중 일본 외환당국자들은 요즘 부쩍 바빠졌다.엔·달러 환율이 이달초 125엔대에서 지난주말 120엔대로 급격하게 하락했기 때문이다.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가 최근 엔화 약세를 희망하는 발언을 했고,시오카와 마사주로 재무상,미조구치 젠베이 재무성 국제국장이 잇따라 구두개입을 하면서 엔화 환율 하락에 제동을 걸었다. 엔화환율 하락의 진원지는 미국.‘강한 달러’ 정책을 펴온 폴 오닐 재무장관이 물러나고 존 스노가 재무장관으로 지명되자 달러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은 더 팽배해졌다. 금융연구원 관계자는 “미국 재무장관이 바뀌면서 달러강세 정책에 대한 점검이 예상되면서시장에서는 달러가치가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중국도 아세안 국가·일본 등의 위안화 환율하락 압력에 직면해 있다.하지만 중국은 현재의 환율은 적정수준이라고 맞서고 있다. ◆원·달러 환율도 급락 연말에는 원화환율이 오르게 마련이지만 엔·달러 환율 하락의 영향으로원화환율은 오히려 하락하고 있다.지난 11일 1217원이던 환율은 17일 1196원으로 급락해 3개월여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우리 외환당국도 “시장상황을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4개월여만에 구두개입에 나섰다. 환율은 18일 미국 정부의 ‘강한 달러’ 정책 천명으로 1203.70원으로 반전됐다. 박정현기자 jhpark@
  • 5만~10만원 결제 74%가 신용카드

    우리나라 국민들은 5만원 이하를 지불할 때는 현금을 선호하지만,5만원 이상을 지불할 때는 신용카드를 더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5만∼10만원 어치를 지불할 때 10명당 7.4명이,10만∼50만원 어치를 지불할 때는 8.3명 꼴로 카드를 사용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16일 은행고객 500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신용카드로 지급결제를 한다는 응답자는 10명중 5.8명,현금 결제는 3.8명꼴로 카드사용이 현금보다 훨씬 높았다. 1만원 이하를 결제할 때는 10명당 0.1명이 카드를 사용하고 9.5명이 현금을 사용했으며,1만∼5만원을 결제할 때는 카드 4.4명,현금 4.8명으로 비슷한편이었다. 하지만 5만원 이상을 결제할 때는 신용카드 사용자가 현금 사용자를 크게앞질러 5만∼10만원에서는 카드 7.4명,현금 1.6명이었다. 10만∼50만원을 결제할 때 8.3명이 카드를,0.2명이 현금을 사용해 카드사용이 압도적이었다.구매금액이 50만원을 넘어서면 신용카드 사용자는 50만∼100만원 7.8명,100만원 이상 7.3명꼴로 줄어들었다.대신 수수료율이 낮은 텔레뱅킹이나 인터넷뱅킹을 통한 계좌이체가 10만∼50만원(0.6명),50만원∼100만원(1.1명),100만원 이상(1.4명)으로 늘어났다. 응답자 가운데 절반이상은 현금서비스를 전혀 이용하지 않고 있으며,이용자 가운데 30만원 이하가 2.3명꼴이었다. 신용카드 개선과제로 카드수수료 인하(38.9%),카드가맹점 확대(9.2%),무분별한 카드발급 억제(8.0%)등을 들었다. 박정현기자
  • 기업34% 이자도 못번다

    물건을 팔아 남는 이익으로 빚을 감당하지 못하는 상장·등록기업이 전체의 3분의1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제조업체의 수익성은 개선됐지만 여전히 수익성이 나쁜 기업은 증가,기업간 수익성 격차가 확대되고 있다. 16일 한국은행이 상장·등록기업(금융업 제외) 1453개를 대상으로 실시한올해 1∼9월중 기업경영분석 결과에 따르면 물건을 팔아 남긴 이익이 빚(금융비용)을 감당하지 못한 기업은 34.3%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2.3%보다 2%포인트 높아졌다. 적자를 낸 기업은 전체의 29.7%로 지난해 같은 기간 27.1%보다 2.6%포인트늘었다. 1000원어치 팔아 10원 이상 남긴 업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3.8%에서 올해 25.3%로 늘었으나 10원도 남기지 못한 기업은 13.5%에서 16.5%로 3%포인트나많아졌다. 수익률이 높은 상위 25%의 기업은 1000원어치를 팔아 지난해 9.5원을 남기던 데서 올해는 10.1원을 남겼지만 수익률이 낮은 25%의 기업들은 1원 적자에서 2.6원 적자로 수익과 적자 폭이 모두 커졌다. 경상이익률은 7.6%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2%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1000원어치의 물건을 팔아 22원 남던 데서 76원을 챙겼다는 얘기다. 박정현기자 jhpark@
  • 한은 기업경영 분석결과

    한은이 16일 발표한 올 1∼9월중 상장·등록기업 경영분석 결과를 뜯어보면 내실없이 겉으로만 좋아진 외화내빈으로 요약된다.일부 잘 나가는 기업들의 경영실적이 전체 기업의 실적을 업그레이드(상향)시켰을 뿐이고,실적은 전체적으로 부진한 편이다. ◆수익성은 부익부 빈익빈 수익성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2.2%에서 7.6%로 나아진 데는 두 가지 요인이 있다. 첫째 기업이 장사를 잘했다기 보다는 국제유가 하락과 환율 하락의 효과를톡톡히 봤다는 것이다.한은 조성종(趙成種) 경제통계국장은 “국제유가 등원자재 가격 하락과 금리 및 환율하락 등 외부여건 호전에 힘입어 수익성이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둘째 잘나가는 일부 기업들의 실적이 다른 기업들의 부진을 덮고 있다는 것이다.올들어 9월까지 경상이익 실적 상위 5대 기업은 삼성전자 7조원,현대자동차 1조 7000억원,LG전자 1조 2000억원,포스코 9600억원,대우자동차 7900억원 등이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상위 25%의 기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 1000원어치를 팔아 9.5원 벌던 데서 10.1원을 벌어 들이면서 흑자 폭을 키웠다.하지만 하위 25% 기업은 1000원을 들여 1원 적자를 보던 데서 2.6원 적자로 적자 폭이 확대됐다. 한은 관계자는 “수익 중간지대에 위치한 기업들이 1000원 매출로 지난해 4원 벌던 데서 3.9원 수익을 내는데 그친 점을 고려하면 수익성 악화정도가 심한 편은 아니다.”고 말했다.외환위기 이후 구조조정을 잘한 곳은 수익성이 높아졌다. ◆투자는 미루고,자금은 단기로 현금·예금·매출채권 등 기업들이 바로 현금화할 수 있는 당좌자산 잔액은 지난해 말 86조 7000억원에서 99조 8000억원으로 15%나 증가했다.제조업 총 자산은 지난해 말보다 3.6% 증가했지만 설비투자 부진으로 인해 유형자산은 2.7% 감소했다. 여유자금은 주로 단기로 운용되고 있다.9월말 현재 상장·등록 제조업체의유동비율은 103.0%로 지난해 말보다 13.6%포인트 급등했다.쉽게 말해 빚을갚고도 남는 유동자산을 갖고 있다는 뜻이다. 단기차입금은 지난해 말 56조 9000억원에서 55조원으로 조금 줄었지만 장기차입금은 102조 4000억원에서 77조 3000억원으로 큰폭으로 감소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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