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박정현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 타이슨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 적금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 주차장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 남학생
    2026-03-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504
  • 경제정책 조정기능 이원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경제수석의 경제정책 보좌기능과 역할을 청와대와 국무총리실로 이원화할 방침이다.청와대는 중장기 경제정책 수립과 조정만 하고 대부분의 정책 조정기능은 국무총리실의 국무조정실로 넘긴다는 계획이다. 경제수석제를 없애는 대신 정책기획실을 신설,3개의 팀제로 운영해 동북아 중심국가 건설 등의 중장기 정책 수립을 맡게 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인수위 관계자는 12일 “경제수석을 없애는 등의 청와대 비서실 조직개편 방안은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면서 “경제수석을 없앤다고 해서 청와대가 경제정책을 포기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해 청와대에서 경제정책 수립 및 조정 기능을 유지할 것임을 밝혔다. 관계자는 “정책기획실에 3개 가량의 태스크포스 팀을 구성해 경제현안을 챙기면서 굵직한 중장기 경제정책 수립과 조정역할을 맡겨 과거처럼 청와대가 정부 부처를 좌지우지하는 일은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이어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당선자는 국무총리 권한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여러차례 밝혀 왔다.”면서 “따라서 경제정책 조정기능의 상당부분도 국무총리실에서 맡게 될 것”이라고 말해 경제부총리 등 부처 장관에게 조정 역할과 책임행정을 맡길 것이라는 일부의 관측을 일축했다. 이에 따라 경제조정관(1급) 아래 재정금융·산업·농수산건설 등 3개 국장급 심의관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국무조정실이 확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수위 관계자는 “청와대 조직과 운영제도를 바꾸더라도 어떤 사람이 자리에 앉느냐에 따라 자리의 성격이 달라지기 때문에 당선자가 어떤 사람을 자리에 임명하는지가 더욱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경제수석 폐지론

    청와대 경제수석제 폐지에 따른 경제정책 결정 및 조정 구도의 밑그림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청와대와 국무조정실의 역할분담으로 경제정책 결정과 조정기능을 2원화해 그동안의 폐해를 보완하겠다는 것이다. 경제수석의 권한이 경제부총리 등의 경제부처 장관에게 분산될 것이라는 기대와 예상은 빗나가는 것같다.하지만 경제수석제 폐지에 대한 우려의 시각도 적지 않아 앞으로 전개방향이 바뀔 가능성도 있다. ●경제수석제 ‘필요없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관계자는 12일 “경제수석의 권한은 막강하지만 해놓은 일이 별로 없는 것같다.”고 말했다.어떤 전직 경제수석은 설익은 정부정책을 터트려 경제정책의 혼선을 줬는가 하면,옛 재무부 출신의 경제수석은 외환위기를 눈앞에 두고 아래서는 곪아터지고 있었는데도 보수적인 재무부 출신의 특성상 조용한 업무처리만 했다는 지적을 관료사회에서 받아왔다. 막강한 권한을 바탕으로 경제부처를 좌지우지하기도 했다는 것이다.나성린(羅城麟) 한양대 교수는 “청와대가 무소불위의 힘을 쓴 탓에 내각이 유명무실한 경향이 있었기 때문에 경제수석 폐지는 바람직스럽다.”면서 “청와대는 장기적인 정책수립만 맡고 총리중심으로 가는 게 좋다.”고 말했다. ●폐지론 ‘글쎄’ “경제는 당신이 대통령이야.” 고(故) 김재익(金在益) 경제수석(80∼82년)이 수석에 임명되면서 당시 전두환(全斗煥) 대통령으로부터 들었던 얘기다.경제수석의 파워가 막강했고,당시 연 15%의 인플레 속에 물가를 잡으면서 활발한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경제관료들은 그를 최고의 경제수석으로 꼽는다. 경제수석(83∼87년)을 지낸 사공일(司空壹)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은 최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당선자 초청 간담회에서 “정부의 조정기능을 대폭 강화하는 방향의 조직개편이 필요하고 경제수석 역시 정부정책 조율에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폐지 신중론을 편 것으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경제수석은 내각을 이해하면서 동시에 대통령의 의지를 내각을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면서 “경제수석은 경제부총리보다 더 넓게 경제를 보면서 정치·외교등의 여러 변수를 감안해 경제운용을 하는 중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경제수석 역할론을 폈다.이 관계자는 “신설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정책기획실에서 경제정책을 다룬다면 아무래도 대통령을 보좌하는 기능이 떨어질 수 있을 것”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경제부처 관계자는 “경제수석 폐지문제는 좀더 지켜봐야 하지 않겠느냐.”면서 “수석을 폐지한다면 경제정책 조정기능을 국무조정실보다는 경제부총리가 맡는 게 효율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한전·가스공 민영화 예정대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노조의 반대와 법처리 지연 등으로 답보상태에 있는 한전·가스공사·지역난방공사 등 3개 공기업의 민영화를 예정대로 추진하기로 했다.철도 구조개혁은 재검토하기로 했고 주공·토공 통합 방향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인수위 핵심 관계자는 10일 “공기업 민영화는 미래지향적인 관점에서 매우 중요하다.”면서 “한전 등의 민영화 작업은 상당부분 진행돼 있기 때문에 원점으로 되돌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철도 민영화는 아직 작업이 시작되지도 않았기 때문에 신중하게 검토할 것”이라며 “주공과 토공의 통합 문제는 내부적으로 좀더 검토해 결론을 내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기획예산처는 이날 인수위 업무보고에서 철도 분야는 지난해 6000억원의 적자를 내는 등 매년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데다,앞으로 고속철도사업을 인수하게 되면 더 많은 적자가 예상되기 때문에 조속한 시일내에 구조개혁이 필요하다고 보고했다. 주공과 토공은 과거 개발 연대에 민간부문이 취약했던 부분을 맡아왔으나 이제는 민간부문의 주택건설이 활성화됐기 때문에 통합을 통한 경쟁력 제고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통합한 뒤에는 민영화방안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함혜리 박정현기자 jhpark@
  • 농민피해대책 마련후 FTA 국회비준 착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자유무역협정(FTA)이행특별법을 제정키로 했다.또 FTA체결에 따른 농민 피해대책을 마련한 뒤 국회 비준 절차를 거치기로 했다. 도하개발어젠다(DDA)의 농업개방 협상을 앞두고 농업분야에서 개발도상국 지위를 유지,쌀의 관세화를 막는데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올해 추곡수매가는 인하 또는 동결될 것으로 보인다. 인수위는 10일 농림부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은 뒤 이같은 내용의 농업정책방향을 밝혔다. 인수위 관계자는 “농민피해 대책을 마련하기 전에는 FTA 국회비준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FTA 보완대책과 재원대책 등을 감안한 FTA이행특별법 제정을 이른 시일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개도국 지위를 잃으면 관세화를 실시해야 하기 때문에 개도국지위 유지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며 “추곡수매가는 현정부에서 결론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동태(金東泰) 농림부장관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세계무역기구(WTO) 쌀 재협상을 앞두고 있는데다 쌀 과잉공급상태에서 수매가를 올리는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라며 “추곡수매가를 내릴 경우 농가소득감소를 영농자금 등 중장기 정책자금 금리를 인하하고 농업인자녀 학자금 지원을 확대하는 등의 방법으로 보충해 주는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매가를 2% 낮추면 800억원 가량을 농민들에게 지원해 주게 된다.양곡유통위원회는 수매가를 2% 인하 또는 3% 인상 등의 두가지 안을 제시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언론사 과징금 철회 청와대에 사전보고

    공정거래위원회의 언론사 과징금 철회결정을 놓고 청와대 외압설이 나오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공정위는 왜,어떤 경로로 그런 결정을 했을까.관련자들의 발언을 종합해 보면 ‘공정위가 독자적으로 밀어붙인 결정’ 쪽에 무게가 실린다. ●철회결정 과정 공정위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과징금 철회안을 만들어 관련부처를 쫓아다니면서 설득작업을 벌였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10일 “공정위는 12월 중순쯤 스스로 철회안을 만들어 갖고 청와대로 들고 왔다.”며 “공정위는 철회해도 별 문제가 없다면서 동의해달라고 졸라댔다.”고 말했다.공정위 고위 관계자도 “청와대 등으로부터 외압은 없었다.”고 말했다.부처간 협의 뿐 아니라 철회 결정을 하는 과정에서도 공정위가 ‘밀어붙인’ 징후가 뚜렷하다. 정부 관계자는 “민간 비상임위원들도 당일에나 사건을 통보받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회의에서 일부 상임위원들은 ‘적절하지 않은 결정’이라며 부정적인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철회 강행 배경 공정위가 관련부처에 설명한 과징금 철회의 이유는 두가지다.첫째는 지난 연말 서울고법에서 과징금 집행정지 결정이 내려졌다는 것이다. 한 신문사가 제기한 청구지만,다른 언론사들에 제기한 청구에서도 줄줄이 집행정지 결정이 날 것은 뻔한 일이다. 두번째는 해가 바뀌기 전에 과징금을 돌려줘야 한다는 이유를 댔다.정부 관계자는 “과징금은 해가 바뀌면 일단 국고에 들어간뒤 법원 결정 등으로 돌려줘야할 일이 생기면 기획예산처 예비비 등에서 돈을 돌려준다.”며 “그런데도 공정위는 과징금을 자신들의 회계에 갖고 있다가 해가 바뀌기 전에 돌려주겠다고 우겼다.”고 전했다. ●인수위에 왜 보고 안했나 공정위 관계자는 “인수위에 보고하면 현 정부와 차기정부가 언론과의 관계를 매끄럽게 하기 위해 물밑거래했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했다.”고 말했다. 게다가 인수위가 과징금 철회를 반대할 경우 공정위는 난처한 입장에 빠질 수 있다는 것이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이날 발간한 자체 소식지 ‘인수위 브리핑’에서 공정거래위원회의 언론사 과징금 취소를 둘러싸고‘언론개혁 포기’ 또는 ‘언론개혁 시작’ 등의 논란이 벌어진 데 대해 “당선자의 행보나 인수위 활동이 갖는 정치적 비중을 감안하면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나 대부분의 해석은 지나친 비약”이라고 지적했다. 주병철 박정현기자 jhpark@
  • 연봉1억 은행원 나온다

    억대 연봉을 받는 은행원이 조만간 나오고,머지않아 은행장 연봉보다 많이 받는 일반 행원도 나올 것같다. 우리은행은 개인별 실적 평가가 이달말 끝나는 대로 성과급을 연봉의 100%까지 지급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은행에 들어온 지 15년된 차장급 행원의 연봉은 5500만원이기 때문에 성과급 100%를 받으면 실제 받는 연봉은 1억 1000만원이 되는 셈이다. 특히 우리은행에서 수익을 가장 많이 내는 종합금융단 직원 70명 가운데서 억대연봉자가 나올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프로젝트 파이낸싱,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 주선,인수·합병(M&A) 등의 투자금융 업무를 하는 종합금융단은 지난해 600억원의 순익을 냈기 때문이다. 관계자는 “올해에는 억대연봉자가 나오는데 그치지만 내년에는 은행장 연봉(3억 2500만원)보다 많이 받는 은행원이 나올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은행도 올해부터 반기마다 실적 평가를 토대로 차별화된 성과급을 지급할 계획이다.이 은행 관계자는 “성과급은 한도가 없기 때문에 본·지점을 막론하고 뛰어난 실적을 올린직원은 연봉이 대폭 상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 얼어붙는 금융시장/국내외 경제불확실성 고조로 거래 “뚝

    미국-이라크전쟁 분위기 고조 등으로 주가와 환율이 연일 급락하면서 금융시장 불안감이 깊어지고 있다.증권거래소에서는 지난해 12조원대를 웃돌기도 했던 고객예탁금이 7조원대로 줄어 자금이탈 조짐마저 빚고 있어 시중자금 부동화현상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는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이 급락하면서 달러를 사려는 사람들은 자취를 감췄다.주가와 환율이 출렁거리는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증시자금이 떠나나 고객예탁금은 지난 7일 7조원대로 감소했다.거래량과 거래대금 모두 줄어들어 뚜렷한 거래둔화 징후를 보였다.반면 초단기수익증권(MMF) 수탁고는 연일 상승곡선을 보이면서 채권금리는 급락하고 있다.MMF 수탁고는 지난 연말 5조원을 밑돌다가 2일 5조 3019억원,6일 5조 5605억원,7일 5조 6328억원 등으로 올들어 가파른 상승세다. 3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5%벽을 연일 위협받고 있다.투신사들이 회사채로 몰리면서 회사채 수익률은 하락하고 있다.증시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미-이라크전쟁이 터질 때까지 주가가 약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급락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없지 않다.메리츠증권 조익재 연구위원은 “북핵문제와 미-이라크전쟁 등 경제외적 위험 요인이 산재한 가운데 투자자들이 심리적으로 조바심을 내고 있는 상황이어서 펀더멘털상 호재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급락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미-이라크전쟁이 발발할 때까지 변동폭이 큰 장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환율거래 ‘뚝’ “달러화 약세가 이어지면서 이날 원화 환율이 1170원대까지 떨어지면서 달러를 사려는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한 외환딜러) 원화 환율이 급락하자 외환당국은 외국환 평형기금채권(외평채) 발행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구두개입에 나서는 등 긴밀한 움직임을 보였다.미-이라크전이 일어나 불확실성이 해소될 때까지는 달러화 약세 현상이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지만 엔화 환율이 달러당 118엔대가 무너질 지 여부가 향후 환율변동의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118엔대가 무너지면 일본 외환당국이 구두개입이아닌 시장개입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엔화환율도 마찬가지지만 원화 환율도 하락 추세가 멈출 수 있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118엔대가 무너지면 끝없이 붕괴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박승(朴昇) 한국은행 총재는 “환율이 우리경제 성장을 뒷받침하는데 적정 수준이 유지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정현 손정숙기자 jhpark@
  • 콜금리 4.25%로 동결

    한국은행은 9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미-이라크 전쟁 발발 가능성 등의 불확실성을 감안,콜금리(금융기관간 초단기 거래금리) 목표를 현수준(4.25%)에서 유지하기로 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주가 21P 폭락… 630 턱걸이/원·달러 환율 1178원

    미국증시 급락과 국제정세 불안 등의 여파로 종합주가지수가 급락하면서 630선에 턱걸이했다.원화 환율은 달러화 약세와 엔화강세 영향으로 1170원대로 내려앉았다. ?관련기사 12면 9일 증권거래소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21.32포인트(3.26%) 떨어진 630.40으로 마감됐다.코스닥지수는 0.10포인트 떨어진 48.06을 기록했다.거래소 관계자는 “미 증시가 기업들의 실적악화 공시로 급락하고 미국이 북핵 위기 해결을 위한 한국의 2단계 중재안을 거부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고 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화 환율은 전일보다 8.40원 급락한 달러당 1178.8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지난해 7월25일(1170.90원) 이후 5개월여 만에 1170원대로 떨어졌다.외환시장 관계자는 “달러화 약세가 지속되는 데다 달러를 사려는 세력이 거의 사라지면서 원화 환율이 급락했다.”고 말했다.박정현기자
  • ‘성장과 분배의 경제학’ 대담

    ‘성장이냐,분배냐.’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성장과 분배의 경제정책 방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당선자가 내건 ‘성장과 분배의 선순환’이라는 선거공약이자 경제철학을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인 작업에 들어갔다.하지만 성장은 기업 위주의 정책,분배는 서민의 복지향상에 우선 순위를 두는 것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새 정부는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좇는 것처럼 인식되기도 한다.대한매일은 노 당선자 경제정책자문단의 일원인 김대환(金大煥) 인하대 교수(경상대학장·인수위원회 경제2분과 간사)와 이재웅(李在雄) 성균관대 교수(부총장)로부터 새 정부가 추진할 성장과 분배 정책의 실천과 조화방안 등을 짚어봤다.대담은 김 교수가 인수위에 참여하기 직전에 이루어졌다.또 인수위에서 활동중인 김 교수는 7일 “공약사항인 경제성장률 7%는 매년 7% 성장을 하자는 것이 아니고 임기중 평균적으로 7% 성장을 하자는 것”이라며 “성장 잠재력을 확충해 나갈 것이고 7%의 목표치를 5%대로 하향조정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웅 교수 노 당선자는 성장과 분배에 역점을 두겠다고 했습니다.분배도 중요하겠지만 기업의 불안감 해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봅니다.이런 불안감을 진정시키는 게 새 정부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인 것 같습니다. ●김대환 교수 성장과 분배의 선순환이란 말은 성장을 무시한 분배가 아닙니다.분배에 신경을 쓰지 않는 성장일변도의 정책을 의미하는 게 아니란 얘기죠.양자택일의 정책이 아니라 분배를 통해 성장잠재력을 확충시키겠다는 것입니다.개발경제 시대같은 성장이 아니라,재분배가 수반되는 성장으로 가야한다는 뜻입니다.개발시대에 성장일변도로 가다가 분배문제가 개선돼야 하는 시점에서 외환위기가 터져 구조조정 따로,복지 따로의 정책을 폈습니다.이제는 이런 것을 구조적으로 바꿔야할 때라고 봅니다.부패고리를 끊으면 0.5%포인트의 성장이 가능하고,노사분규에 따른 손실을 줄이면 0.5∼0.6%포인트의 성장효과가 있습니다.동북아 개발의 시장효과는 0.6∼0.7%포인트,지방경제를 활성화시키면 0.2∼0.3%포인트의 성장을 더 이룰 수 있고,그렇게 해서 공약에서는 7%의 성장이 가능하다고 계산한 것입니다. ●이 교수 성장과 분배를 동시에 달성한다면 가장 이상적일 것입니다.하지만 선(先)성장 후(後)분배 정책은 항상 성장의 부작용을 해소하는 정책을 함께 펴야 합니다.분배가 성장을 이끈다는 주장도 있지만 분명히 한계가 있습니다.재벌만 잘못됐다는 얘기는 모순이고 정치,경제,사회 등의 모든 부문에서 부패고리를 끊어야 합니다.성장이 오히려 성장을 저해하고 사회적인 혼란을 가져올 수 있다는 논리와 함께 분배가 성장을 가져올 수 있다는 주장도 있지만,분배가 성장을 잠식한다는 논리도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김 교수 성장과 분배의 상충관계가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두 가지를 충분히 조화시킬수 있다고 봅니다.극단적으로 분배를 하자는 것이 아니라 성장과 분배의 선순환을 이루자는 것이지요.사람에 투자를 하고 이런 인적자원을 산업과 연결시키면 경제 전체의 부가가치가 높아지게 됩니다.인적자원개발은 아주 중요한 과제지만 교육인적자원부의 마인드로는 아주 어려운 형편입니다.경제마인드가 없는 교육정책으로는 어렵다는 얘기입니다. ●이 교수 현 정부가 복지·서민정책을 내걸었지만 외환위기 이후 빈익빈 부익부 현상은 심화됐습니다.구조조정 과정에서 대량실업이 생겼고 비정규직 근로자가 많이 늘면서 노동시장의 유연성이 생겼습니다.빈익빈 부익부 현상을 시정하려면 경제를 안정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김 교수 빈부격차는 1999년 1·4분기 최악을 기록한 뒤 차츰 회복되고 있습니다.복지정책의 효과는 상당한 시간이 흐른 뒤에 나타나게 마련이지요.아직 분배구조가 개선되지 못한다는 게 사실입니다.재분배를 고려해서 빈익빈 부익부 현상을 완화해야할 것입니다.근로의 가치를 높이는 게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이 교수 국가가 추구하는 최고의 이상은 국민 복지의 향상이고 이에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그러나 복지향상 과정에서 재정여건 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한마디로 복지정책은 돈이라는 얘기지요.재정의 범위 내에서 얼마나 많은 국민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게 하느냐는 선택의 문제라고 봅니다.국가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은 시정돼야 합니다. ●김 교수 맞습니다.재정의 범위내에서 복지정책을 펴되,재정의 여유가 있을 경우에 복지 수준을 높여야 합니다.복지정책에는 도덕적 해이가 있기 때문에 생산적 복지정책이 강조되는 것 아닙니까.근로능력이 있는 사람이 근로를 하지 않을 때는 페널티를 줘야 합니다.우리는 복지제도의 역사가 일천하기 때문에 앞으로는 맞춤형 복지로 가야합니다. ●이 교수 재벌개혁에 대해 일부에서는 미흡하다고 얘기하지만 사외이사제,출자총액한도제 등 여러 장치가 마련돼 있습니다.이제는 대기업을 단속하는 규제법을 강화할 게 아니라 시장이 납득할 수 있도록 경영을 투명하게 하는 일이 중요합니다.우리나라 주가가 15년 전이나 지금이나 비슷한 까닭은 바로 지배구조가 열악하기 때문이지요.지배구조는 인위적인 힘이 아니라,기업 스스로 시장의 규율에 따라 개선돼 나가야 합니다. ●김 교수 재계가 새 정부 출범에 우려하고 있지만 새 정부도 국민의 정부에서 했던 정책 이외에 특별한 것을 추가하려는 것은 아닙니다.시장친화적인 개혁을 위해 집단소송제를 추가하는 정도일 것입니다.따라서 재계가 겁낼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재벌을 개혁해 건전하고 경쟁력있는 기업으로 육성하자는 것이지요.현재 재벌의 기업지배구조는 고쳐야 할 것입니다.우리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도 반드시 개선해야 합니다. ●이 교수 외국에서는 우리를 ‘밀리턴트 코리아 유니언(한국 노조 전사)’라고 부르고 있습니다.강성노조가 유지되는 한 외국기업의 투자유치가 쉽지 않고,동북아 중심국가로 발돋움하기도 어렵습니다. ●김 교수 복지정책에서 일자리 창출과 임대주택모두 중요합니다.개인의 복지가 국가경제의 성장과 경쟁력 강화로 연결되는 것이 바로 복지정책입니다. 주택보급률이 100%를 넘어섰지만 자가소유가 50%밖에 되지 않는 것은 부동산투기 때문입니다.투기를 근절하려면 과표를 현실화해야 합니다.세제개혁을 임기내에 다하겠다고 욕심부리지 말고 5∼10년을 두고 추진해야 합니다. 정리 박정현기자 jhpark@kdaily.com ★분배를 통한 성장론 분배를 통해 성장잠재력을 높일 수 있을까.가능하다면 어떤 경로를 통해야 할까. 분배를 통한 성장론은 가난한 사람은 계속 가난할 수 밖에 없는 악순환을 겪지만 교육을 통해 가난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얘기에서 비롯된다.쉽게 말해 의무교육(분배)을 받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높은 소득(성장)을 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1분과 간사인 이정우(李廷雨) 경북대교수가 저서 ‘소득분배론’에서 “학력별 소득격차는 선진국이든 후진국이든 마찬가지로 나타는데 후진국일수록 선진국보다 그 정도가 심하다.”고 지적한 점도 같은 맥락이다.지식사회일수록 교육격차로 소득불균형이 커질 수 밖에 없지만 교육기회를 넓혀 이런 소득불균형을 극복한다는 것이다. 안종범(安鍾範) 성균관대 교수는 “분배를 공평하게 하면 ‘열심히 일하겠다’는 의욕을 부추겨 성장을 가져오고 사회적 갈등요인을 해소할 수 있기 때문에 사회체제를 안정시키는 효과를 찾을 수 있다는 게 분배를 통한 성장론”이라고 설명한다. 안 교수는 “진보성향의 학자들은 성장을 통한 분배는 결국 분배 불평등을 악화시킨다고 보고 있다.”면서 “분배를 통한 성장론을 이해한다고 진보성향 학자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분배를 통한 성장론은 미국의 경제학자 오쿤이 저서 ‘효율과 공평’에서 처음 제시한 것으로 알려진다.오쿤 전 하버드대 교수는 1% 경제성장을 하면 실업이 0.4% 감소한다는 ‘오쿤의 법칙’으로 유명하다.분배를 통한 성장론은 주로 선(先)분배 후(後)성장론자들의 경제논리와 터널효과 이론에 가깝다. 후진국에서 선진국에 이르는 과정을 2차선 일방통행의 터널이라고 할 때 경찰이 한 차선을 막고 다른 차선의 차를 우선 통과시키면 다른 차선의 차들이 자신들도 움직일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참는다.하지만 어느 정도가 지나면 멈춰섰던 차량들이 끼어들어 양 차선 모두 정체된다는 게 터널효과다.바꿔말하면 경제발전 초기에는 소득 불평등에 대한 허용 정도가 높다가,경제가 발전함에 따라 점점 낮아지는 것을 분배 개선으로 충족시키지 못하면,경제적불안으로 비롯된 사회·정치적 불안으로 성장의 원동력마저 잃게 된다는 것이다. 박정현기자
  • 한은 고액권발행 검토/내일 인수위에 화폐액면절하등 보고

    한국은행은 오는 8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디노미네이션(화폐액면절하)을 실시할 경우,직·간접 비용보다 경제·사회적 이익이 더 많다는 내용의 디노미네이션 실시방안을 보고할 예정이다.금융통화위원회 구성을 개선하는 등의 중앙은행 독립성 강화방안도 보고한다. 한은 관계자는 6일 “디노미네이션 방안을 연구한 결과 비용보다는 경제·사회적인 이익이 훨씬 많다는 결론을 내렸다.”면서 “이같은 연구결과를 인수위에 보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5만원·10만원 등 고액권 발행 방안을 별도로 보고하지는 않지만,디노미네이션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디노미네이션 실시 이전의 중간단계로 고액권 화폐발행 문제가 자연스럽게 거론될 수는 있을 것”이라고 말해 인수위 보고과정에서 고액권 발행 문제가 본격 논의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한은은 ▲민간추천위원을 줄이는 등 금통위 구성 변경 ▲금융기관에 대한 직접 검사권 확보 ▲재정경제부 장관의 한은 경비예산 승인제 폐지 등 중앙은행 독립성 강화 방안도 보고할 예정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 상복터진 김종창 기업은행장/금융기관 CEO상 4개 ‘독차지’

    김종창(金鍾昶) 중소기업은행장에게 상복이 터졌다. 김 행장은 6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범금융기관 신년인사회에서 제12회 다산금융상의 최고경영자(CEO) 대상을 받았다. 상품 및 서비스개발과 업무 효율화 등으로 금융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서다.김 행장은 지난 연말부터 모두 4개의 굵직한 상을 받으면서 금융기관 CEO상을 ‘싹쓸이’했다. 한국능률협회 컨설팅에서 실시한 ‘제10회 고객만족경영대상’에서 고객서비스 혁신부문 최우수상,전국경제인연합회 주최 ‘제5회 산업협력대상’ 은탑산업훈장,중소기업청 주관 ‘2002년 중소기업 금융지원상’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열린 경영’ ‘현장밀착 경영’ ‘고객감동경영’ 등의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고객 친화적 경영으로 금융가에 화제를 불러 일으켰던 김 행장은 2001년 4552억원의 흑자를 올린데 이어 지난해에는 5800억원 가량의 순이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박정현기자 jhpark@
  • 12월 외환보유고 1214억弗

    우리나라가 보유하고 있는 외환 규모는 지난해 12월말 현재 1214억 1300만달러(약 145조 6956억원)로 집계됐다. 한국은행은 3일 외환보유액은 한달새 30억 8100만달러 증가해 월 증가액은 2000년 6월의 33억 6000만달러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고 밝혔다.한해동안 185억 9100만달러 증가했다. 박정현기자
  • 박승 한은총재 기자간담“금리인하 계획 없다”

    통화당국은 대외환경의 급격한 변화가 없는 한 경기부양을 위해 금리를 낮추지는 않을 방침이다.또 화폐개혁의 일종인 디노미네이션(화폐액면절하)은 중장기 과제로 연구는 하되,적어도 4∼5년 이내에는 실시하지 않을 계획이다. 박승(朴昇) 한국은행 총재는 3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디노미네이션을 지금 당장 실시하기로 결정한다 해도 시행은 4∼5년 뒤에나 가능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디노미네이션은 예를들어 화폐 단위 1000원을 100원 또는 10원으로 줄여 화폐가치를 높이는 것이다. 박 총재는 “디노미네이션 방안을 중장기 과제로 연구 중이지만 곧 실시할 것처럼 비쳐지면서 국민에게 불안감을 심어줘 곤혹스럽다.”면서 “시행되더라도 1∼2년동안은 신구(新舊) 화폐가 동시에 유통되기 때문에 불편은 있겠지만 불안감을 느낄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다음은 일문일답. ●북한 핵 문제가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은. 올해 한국 경제의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미국 등 선진국의 경기침체와 미-이라크전쟁을 예상해 5.7% 경제성장전망을 내놨다. 만일 북핵 문제로 한반도 평화가 위협받는다면 한국경제에 심각한 충격으로 작용할 것이다.당장 외국인투자,국내소비,수출 등이 큰 타격을 받을 것이다. ●불확실성이 많은데 올해 5.7% 성장전망은 낙관적이지 않나. 전쟁 위협이 있다면 5%대의 성장 은 힘들다.경우에 따라서는 마이너스 성장으로 갈 수도 있다. ●새 정부 경제정책 방향에 따라 경기가 위축될 우려도 있는데. 새 정부가 시장에 충격을 주거나 기업의욕을 떨어뜨리는 정책을 쓸 것으로 보지 않는다.올해는 성장과 물가안정 모두를 같이 배려하는 통화신용정책을 펼 것이다. ●금리를 인하할 수도 있나. 잠재성장률 이상의 성장이 가능한 현재 상황에서 금리 인하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앞으로도 그런 일이 없기를 바라고 있다.다만 외부의 급격한 충격이 있다면 생각해 볼 수도 있다. ●가계대출 증가세가 꺾였지만 잠재적인 불안요인으로 남아 있다. 부동산가격 거품문제는 안정될 것으로 보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다.가계대출이 많이 늘었는데 카드론은 좀 문제가 있다.카드쪽은 구조조정을 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볼 때 카드론이 우리경제에 부담을 줄 정도의 비중은 아니다.현재 400조원대인 가계부채는 은행을 부실하게 하고 국내경제가 흡수할 없을 만큼 충격을 주는 요인은 아니다.가계부채가 서서히 줄어드는 연착륙이 가능하다. ●백화점 매출이 마이너스로 돌아서는 등 내수가 급격히 위축되고 있는데. 백화점 매출은 소비지표 가운데 하나에 불과하다.너무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다.소비증가율은 6∼7%에서 4∼5%로 둔화될 것으로 본다.수출과 투자호조가 소비둔화를 보충해 줄 것이다. ●요구불예금의 금리자유화 계획은. 시행 시기를 늦출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구체적인 시행방법 등은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위원들과 협의할 것이다. 대출총액한도제는 어디까지나 일시적인 제도다.정상적인 상태에서는 바람직하지 않다.한꺼번에 줄일 수 없어 점진적으로,정상적인 유동성 조절을 위한 재할인제도로 개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박정현기자 jhpark@
  • 소비전망 “헷갈리네”

    소비자들의 체감경기가 연중 최저 수준으로 급락하는 등 빠른 속도로 냉각되고 있다. 중소기업의 체감경기도 지난 4월 경기전망조사를 처음 시작한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하지만 실물지표상 나타나는 소비·생산 실적은 여전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소비전망을 헷갈리게 만들고 있다.미국-이라크 전쟁 분위기가 고조되고 북한 핵문제에 따른 긴장감이 높아진 데다,가계대출이 억제되면서 체감경기가 얼어붙은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한국은행 발표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6개월 뒤의 경기를 전망하는 지수(CSI)는 95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지수가 100 이상이면 현재보다 경제상황을 좋게 보는 소비자가 많고,100 이하면 지금보다 나쁘게 예상하는 소비자가 많다는 뜻이다. 한은 관계자는 “생산·출하 등의 실물지표가 좋은 데도 소비자들의 체감경기가 악화된 것은 전쟁 가능성과 한반도 긴장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체감경기 급랭에도 불구하고 11월중 소비는 전년 동월보다 7.4%,생산은 7.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발표한 새해 1월중 중소기업의 경기전망지수(SBHI)는 88.1로 3개월 연속 하락했다. 박정현 김성수기자 jhpark@
  • 인수위 발탁 관가 표정 - 공직사회에 김진표 신드롬

    “참 잘된 일입니다.” 김진표(金振杓·55) 국무조정실장이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임명된데 대한 한 대기업 간부의 평이다.그는 “다른 기업에서도 김진표 실장이 부위원장으로 임명된 것을 반기는 분위기”라고 전했다.정부 관료들도 “인수위 부위원장을 충분히 소화해 낼 능력이 있는 인물”이라고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당선자는 “관료중 가장 유능한 사람이 김진표라고 들었다.”고 말했을 정도다.관료·기업인들이 모두 반기는 ‘김진표’는 어떤 사람일까. 재정경제부 세제실에서 김 부위원장을 부하로 데리고 있었던 금융계 고위인사는 “매우 원만하고 균형감각을 갖춘 유능한 행정관료”라면서 “워낙 마당발인데다 술자리에서 분위기도 잘 잡는 괜찮은 친구”라고 평했다. 김 부위원장을 상관으로 모셨던 재경부의 한 과장은 “한 번 연을 맺으면 끝까지 챙겨주는 보스 스타일”이라고 말했다.그는 2000년 우리측이 중국산마늘에 긴급관세를 부과하자 중국측이 한국산 휴대폰에 수입금지 조치를 내리면서 마늘분쟁이 불거졌을 때 김 부위원장의 친화력과 업무추진 능력이 유감없이 발휘됐다고 소개한다.농림부의 기분을 상하지 않게 하면서 마늘분쟁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매끄럽게 정리했다는 것이다. 김 부위원장과 비슷한 연배의 경제관료는 “국회와 재계에 아는 사람이 많아 훌륭히 조정역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재계 관계자는 “국무조정실장도 맡고 있어 정부 부처의 업무에도 밝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인수위 7개 분과 가운데 6개 분과 간사가 ‘진보 성향’의 교수로 채워져 김 부위원장의 보완적인 역할을 기대하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 김 부위원장은 경기 수원 출신으로 경복고와 서울대 법대를 거쳐 행정고시13회에 합격했다.국세청에서 관료생활을 시작했다가 재무부로 옮겨 세제실의 요직을 두루 거쳐 현직 관료 가운데 최고의 세제통이라는데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이 없다. 박정현기자 jhpark@
  • 현정택 청와대경제수석 /4대현안 임기내 마무리

    정부는 대통령선거가 끝남에 따라 현 정부 임기 안에 구조개혁을 마무리짓는다는 방침 아래 새해 임시국회에서 구조개혁 관련법안 처리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국회에 제출돼 있는 구조개혁 법안은 주5일 근무제,주택·토지공사 통합,철도구조개혁,가스공사 민영화 등 4개 현안 관련법안이다. 정부는 대선을 앞둔 시점에서는 정치권이 표를 의식해 처리에 미온적이었으나 대선이 끝났기 때문에 처리될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보고 있다.또 미국 금융그룹인 푸르덴셜과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중인 현대투신증권 매각도 현정부 임기내에 끝낼 계획이다. 현정택(玄定澤) 대통령 경제수석비서관은 27일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내년 1∼2월쯤 열릴 임시국회에서 주5일 근무제 실시와 구조개혁 관련법안이 처리되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공적자금관리위원회가 지난 26일매각심사소위를 열어 조흥은행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신한금융지주회사를선정한 것도 새 정부가 출범하기 이전 구조개혁 현안 처리를 마무리짓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볼수 있다. 현 수석은 “금융구조조정 현안의 하나인 현대투신은 푸르덴셜과 협상이 잘 되고 있다.”고 말해 현 정부 임기내 처리할 것임을 시사한 뒤 “하이닉스반도체 처리를 위해서도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주5일 근무제 실시를 위해 노사정위원회의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한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이미 국회에 제출했지만 정치권은 대통령 선거를 의식해 본격적인 심의는 미뤄둔 상태다. 철도청을,철도시설공단과 철도운영을 맡는 정부출자기업으로 분리하기 위한 철도산업구조개혁 관련 법안은 철도산업발전 및 구조개혁법 제정안,한국철도시설공단법 제정안,철도운영주식회사법 제정안 등이다. 가스공사민영화를 위한 가스공사법 개정안,도시가스사업법 개정안,에너지위원회법 제정안과 주공·토공을 통합하는 토지주택공사법 제정안도 국회에 1년넘게 계류중이다. 정부 관계자는 “대선을 앞두고 노조의 반발 등을 우려해 정치권에서 구조개혁관련 법안 처리에 소극적이었지만 대선이 끝났기 때문에 새해초 임시국회에서는 처리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조흥은행 매각 우선협상자 선정의미/은행 ‘4강 3약’ 체제로

    20살 ‘비둘기(신한은행)’가 104년 된 늙은 ‘호랑이(조흥은행)’를 마침내 낚아챘다.조흥은행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신한금융지주회사가 선정됨으로써 금융권은 ‘4강 3약’ 체제로의 재편을 눈앞에 두고 있다.거대 신한은행이 탄생하기까지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전체회의 절차와 조흥은행 노조 반발 등 진통도 예상되지만 추가 금융빅뱅을 재촉할 전망이다. ◆매각협상 속도낸 까닭 공자위 매각소위원회가 조흥은행을 신한금융에 매각하기로 한 결정은 매우빠른 속도로 이뤄졌다.매각실무작업에 들어간 지 두달만에,대선이 끝난 지 1주일만에 이뤄졌기 때문이다.대선 과정에서 정치권은 조흥은행 매각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었기 때문에 매각 방향이 바뀌거나,속도가 늦춰질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금융권은 이를 새 정부 출범 전에 ‘뜨거운 감자’를 처리하려는 정부와 정치권의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대선 직후 “조흥은행 매각은 원칙적으로 찬성하되,헐값매각 시비가 일지 않도록 반드시 제값을 받고 팔아야 한다.”고말해 핵심을‘매각반대’에서 ‘헐값 매각 시비해소’로 옮겼다. 조흥은행은 “신한금융이 최종인수자로 결정난 게 아니고 변수가 많다.”며 번복 가능성에 마지막 기대를 걸고 있다.한화의 대한생명 인수과정에서 매각심사소위의 결정이 공자위 전체회의에서 뒤집어진 전례를 들고 있다. ◆신한은행의 카드 한 주에 4800원대에 거래되고 있는 조흥은행 주식을 6150원에 사겠다고 제시한 신한금융은 5000원 카드를 제시한 서버러스컨소시엄을 가볍게 따돌렸다.그러나 앞으로 최종인수자 결정과정에서 매각가격을 둘러싼 치열한 줄다리기가 예상된다. 신한금융은 추가손실이 나올 경우 제안가격에서 10%를 낮추자고 요구했다.반면 정부는 인수가격을 최대한 높여야 한다는 입장이다. ◆자산 100조원 넘는 ‘빅 4’ 신한이 조흥을 인수하면 자산규모가 136조 5000억원으로,국민은행(204조 3000억원)에 이어 단숨에 2위로 부상한다. 우리은행(94조 6000억원)과 통합 하나은행(93조 2000억원)은 3,4위로 밀려난다.빅4은행의 출범을 앞두고 3약으로 분류될 제일·한미·외환은행은 생존차원의 합병을 강요받을 처지에 놓였다. 박정현 김유영기자 jhpark@
  • 소호대출 부실화 우려

    은행들이 가계대출 부실화로 대출규모를 늘리기가 어려워지자 개인사업자인 소호(SOHO,Small Office Home Office) 대출에 주력하면서 소호 대출의 건전성이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재택근무를 통한 컴퓨터나 인터넷 등 첨단 통신기기 기반사업을 벌이는 소호가 아니라,소비·향락 사업자를 비롯한 비제조업 분야의 ‘무늬만 소호’인 사업자에게 대출을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금융기관들이 소호대출 경쟁을 벌이는 기미여서 가계대출에 이어 부실화 우려가 높다. 2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신규 소호대출은 올들어 10월까지 51조 2802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말보다 48%(16조 6739억원)나 급증했다. 이같은 대출액의 77.2%가 도·소매업,부동산업,음식·숙박업 등의 비제조업에 집중됐다.도·소매업에 20.0%,부동산업에 18.6%,음식·숙박업 14.3% 등이고 제조업 대출은 22.8%에 불과했다. 또 올들어 주택구입 등을 목적으로 한 가계대출성 소호대출 규모는 12조 2643억원으로 지난해 말 7조 975억원보다 무려 72%나 늘었다.정부의 가계대출억제책으로 가계대출이어려워지자 개인사업자들이 소호대출로 위장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소호대출은 그동안 은행에서 외면당해온 개인사업자들에게도 대출의 기회가 많아졌다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면서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땅투기를 하는 부동산 임대업과 향락업종인 러브호텔에 이어 룸살롱까지도 대출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이런 업종들은 경기 변동에 민감한 업종들이어서 앞으로 경기가 갑자기 가라앉을 경우 대출이 급격히 부실화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지적됐다. 은행들은 새해에도 소호 대출에 주력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는 것으로알려졌다.국민은행은 새해에 소호전용 상품을 선보이면서 본격적으로 소호공략에 나설 계획이며 조흥·신한·하나은행 등은 소호대출 전담조직을 설치해 소호대출에 주력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한국은행은 소호 대출 경쟁이 치열해지면 소비·향락 업종에 과도한 대출이 이뤄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은행들은 자금이 생산적인 부문에적절히 공급될 수 있도록 바람직한 대출운용 전략을세워주도록 당부했다. 한은 관계자는 “은행들의 소호에 대한 개념 정립이 모호한데다 별도의 금리체계나 대출기간을 적용하지 않고 있다.”고 전하고 “따라서 업종별 대출취급 제한도 없는 등 부실화 가능성이 있어 엄격한 신용평가기준 적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한국은행 신입행원 선발 내년부터 학력제한 철폐

    새해부터 한국은행의 신입행원 선발에서 학력제한이 사라진다.지금까지는고졸 이상이어야 지원할 수 있었다. 한국은행은 25일 세계화·전문화·정보화 등이 급진전되는 사회여건 변화에 발맞춰 신입행원 선발 규정을 이같이 고쳐 내년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한은 관계자는 “올해 신입행원 선발에 50여명의 고졸자가 지원했으나 80명의 최종합격자에 고졸자는 한 명도 없었다.”면서 “고졸 이상의 학력제한을 없애더라도 4년제 대학을 졸업한 정도의 문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학력제한이 없는 시험은 사법시험과 행정·외무고시 등이다. 지원자 연령은 만 26세 이하로 제한하되,군경력은 3년 이내,대학원 졸업자는 2년 이내에서 연장해 주기로 했다.영어시험을 폐지하고 토익시험 성적을 제출하도록 했고,최근 3년동안의 전공학술과 전공논술의 시험문제를 인터넷(bok.or.kr)에 공개하기로 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