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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멋쟁이 희극인’ 故 박지선 오늘 발인...연예계 추모 물결

    ‘멋쟁이 희극인’ 故 박지선 오늘 발인...연예계 추모 물결

    많은 이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던 개그우먼 고(故) 박지선이 세상과 영원히 이별했다. 5일 오전 9시 양천구 이대목동병원에서 치러진 고인과 모친의 발인식에는 유족과 동료 개그맨들이 참석했다. 앞서 발인식은 오전 11시로 예정됐으나, 유족의 뜻에 따라 2시간 앞당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이 잠든 관은 영결식장 밖을 나와 고인이 몸담았던 KBS 건물 등을 거쳐 경기도 인천가족공원으로 향했다. 고인이 세상을 떠난 2일부터 빈소에는 많은 동료 연예인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송은이, 유재석, 박성광, 오나미, 김민경 등 개그맨 선후배는 물론 배우 박정민, 이윤지, 박보영, 가수 이적, 샤이니 키 등도 빈소를 찾아 애도를 표했다. SNS에서도 고인을 향한 추모의 물결이 이어졌다. 고인의 동기로 KBS2 ‘개그콘서트’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박성광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남기며 “사진처럼 환한 웃음을 가진 멋쟁이 희극인 박지선을 기억하겠다”면서 “나중에 만나서 같이 또 개그 하자”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박지선은 지난 2일 오후 1시 44분쯤 서울 마포구의 자택에서 어머니와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유족의 뜻에 따라 부검을 진행하지 않았다. 고인의 모친이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에는 딸이 앓고 있던 질환과 관련된 내용이 언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생전 고등학생 때부터 피부병을 앓고 있었다고 밝힌 박지선은 최근 증세가 악화하면서 방송 등의 일정을 소화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고 박지선 생일인 3일 빈소에 유재석 등 선후배 찾아(종합)

    고 박지선 생일인 3일 빈소에 유재석 등 선후배 찾아(종합)

    개그우먼 박지선(36)의 빈소에 이튿날에도 방송계 동료 선후배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유재석, 홍석천, 김영철, 지석진, 최양락, 팽현숙, 전유성, 조세호 등 고 박지선의 연예계 동료 선후배들은 3일 오후 서울 양천구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를 찾아 고인의 넋을 기렸다. 특히 이날은 고 박지선의 생일이라 더욱 조문객들의 마음을 저미게했다. 김영철은 침통한 분위기 속에 빈소에 모습을 드러냈고, 최양락 팽현숙 부부도 빈소를 찾아 조의를 표했다. 유재석, 지석진은 함께 장례식장을 찾아 고인을 애도했다. 또 홍석천, 조세호, 이상준, 김수용과 마이티마우스의 상추 쇼리 역시 비통한 표정으로 빈소로 향했다. 개그계 원로들의 조문도 이어졌다. 전유성, 엄용수는 슬픔 속에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앞서 지난 2일에는 배우 박정민을 비롯해, 송은이, 김숙, 김신영, 박성광 등 개그맨 동료 선후배들이 빈소를 방문해 박지선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애도했다. 지난 2일 경찰에 따르면 박지선은 이날 서울 마포구 소재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재 경찰은 모녀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경위를 파악 중이다. 마포경찰서 관계자는 “박지선의 모친이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유서성 메모가 발견됐다”며 “내용은 공개 불가”라고 밝혔다. 당초 경찰은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을 검토했지만, 타살 가능성이 낮은데다 유족의 의사를 존중해 부검을 실시하지 않는 것으로 결론냈다. 발인은 오는 5일 치러지며, 장지는 인천가족공원이다. 한편 박지선은 2007년 KBS 공채 22기 개그우먼으로 데뷔했다. 당시 KBS 2TV ‘개그콘서트’ 속 ‘3인3색’ 코너에서 얼굴을 알렸으며, 데뷔 연도인 2007년에 KBS 연예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했다. 특히 “참 쉽죠잉”이라는 유행어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희망의 전화 129,생명의 전화 1588-9191,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빨리 낫겠다 했는데”…故 박지선 추모 이틀째 줄이어

    “빨리 낫겠다 했는데”…故 박지선 추모 이틀째 줄이어

    다재다능한 모습으로 큰 사랑을 받은 코미디언 박지선에 대한 추모가 이틀째 계속되고 있다. KBS ‘개그콘서트’에 함께 출연했던 동료 등 연예인들의 조문도 끊이지 않고 있다. 3일 서울 양천구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에서 마련된 박지선의 빈소에는 전날 배우 박정민, 방송인 송은이 등에 이어 이날도 많은 동료들이 찾아 애도를 표했다. 코미디언 최양락, 팽현숙 부부를 비롯해 방송인 장영란 등 장례식장을 찾은 이들은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절친한 사이였던 안영미와 김신영은 이날 라디오 진행을 취소하기도 했다. 개그맨 김영철은 자신이 진행하는 SBS 라디오 ‘김영철의 파워FM’에서 박지선과 나눈 마지막 문자 메시지 내용을 언급했다. 그는 “8월 15일 박성광 결혼식에서 지선이 얼굴이 안 좋아 보여 끝나고 문자했더니 ‘선배님, 제가 좀 아픈데 빨리 나을게요’ 했다”고 전했다. 온라인에서도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배우 김고은, 홍지민을 비롯해 그룹 슈퍼주니어의 이특 등 케이팝 스타들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박지선의 사진과 함께 애도하는 글을 올렸다. 박지선은 전날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어머니와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유족 뜻에 따라 부검은 하지 않기로 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박지선 어머니가 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에는 딸이 앓던 질환과 관련된 내용이 언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선은 2015년 청춘페스티벌 등 공식 석상에서 고등학생 때 피부과에서 오진해 박피 시술을 6번 받았고, 후유증으로 휴학했으며 대학생 때 병이 재발해 얼굴에 아무것도 바르지 못하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도 “나는 내 얼굴을 사랑한다”는 말로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박지선 수술 후 피부병 악화로 고통…母 유서에 “딸 혼자 못 보내”

    박지선 수술 후 피부병 악화로 고통…母 유서에 “딸 혼자 못 보내”

    개그우먼 박지선(36)이 2일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지난달 수술을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박씨 부친은 모녀가 전화를 받지 않는다며 112에 신고를 했다. 출동한 경찰관이 오후 1시 44분쯤 문을 열고 집에 들어갔을 때 두 사람은 이미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박씨 모친이 쓴 것으로 보이는 유서성 메모를 발견했고 외부 침입 등 타살 흔적이 없는 것으로 보아, 극단적 선택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3일 스포츠조선에 따르면 메모에는 박지선이 지병인 피부병 때문에 힘들어했으며, 최근 다른 질환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피부병이 악화해 더 힘들어했다는 내용이 적혀있었다. 또한 ‘딸만 혼자 보낼 수 없다. 남편에게 미안하다’는 내용도 담겼다. 앞서 박지선은 지난달 23일 수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어떤 수술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는 수술 당일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작은 수술이니 걱정 안 하셔도 된다. 11월은 회복에 전념할 것”이라고 전했다고 한다. 이후 박지선의 외부 활동이 끊겼고, 섭외 연락에는 “몸이 안 좋아서 응하기 어렵다”고 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유족 의사를 존중해 모친과 박지선의 부검을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통신수사 등을 통해 사망 경위를 계속 조사할 예정이다. 두 사람의 빈소는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다. 생전 절친한 사이였던 배우 박정민을 시작으로 송은이, 박성광, 김민경, 김신영, 유민상, 강재준, 이은형 등 슬픔에 잠긴 동료들의 추모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발인은 오는 5일 치러지며, 장지는 벽제 승화원이다.박지선은 고려대 교육학과에 재학 중이던 2007년 KBS 22기 공채 개그맨 시험에 합격하면서 방송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2016년까지 ‘개그콘서트’에서 활동하면서 이웃 아주머니, 엄마, 할머니 등 평범한 주변의 여성 캐릭터들을 실감 나게 연기해 인기를 끌었다. 데뷔하던 해 KBS 연예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한 이후 우수상, 최우수상을 잇달아 받으면서 여성 코미디언의 자리를 굳건히 다졌다. 2011년엔 MBC 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에서 연기에 도전했고, 다양한 예능·교양 프로그램에서 진행 능력을 펼쳤다. EBS1 ‘고양이를 부탁해’(2019~2020)에 최근까지 출연했고, 영화 및 드라마 제작발표회, 아이돌 팬미팅 등 행사 진행자로 활약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빈소엔 어머니와 웃고있는 사진…故박지선 애도 물결

    빈소엔 어머니와 웃고있는 사진…故박지선 애도 물결

    2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개그맨 박지선(36)의 빈소에는 생전 그와 인연을 맺었던 동료 연예인들이 찾아 눈물로 그를 애도했다. 박씨와 모친의 빈소는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 특2호실에 차려졌고, 침울한 분위기 속에 안에서는 슬픔을 이기지 못하는 듯 통곡 소리도 들려왔다. 고인과 절친한 사이인 배우 박정민은 조문객을 받기도 전에 가장 먼저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에 도착해 장례식장 앞에 붙은 고인과 고인 어머니의 사진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 박지선을 유난히 아꼈던 송은이도 일찌감치 빈소로 달려와 눈물을 쏟았다. ‘개그콘서트’에서 남다른 호흡을 보여줬던 박성광도 장례식장을 찾아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후배인 김민경도 울음을 터뜨렸다. 개그맨 유민상과 강재준·이은형도 황망한 표정으로 빈소에 들어섰다. 김신영은 눈물이 가득 고인 눈으로 박씨 빈소에 들어서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배우 이윤지의 SNS에 올라 있는 지난 6월 박지선의 ‘덕분에 챌린지’ 게시물에는 네티즌들의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우리에게 웃음만 주느라 그렇게 아팠는지 몰라 미안하다. 하늘에서는 아프지 말고 행복하세요”이라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경찰에 따르면 박지선은 이날 오후 마포구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모친이 남긴 유서성 메모가 발견됐으나 유족 뜻에 따라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에 따르면 박씨와 박씨 모친의 발인은 5일 오전 7시이며, 장지는 벽제승화원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인사] 중소벤처기업부, 고용노동부, 매일경제신문, KBS

    ■ 중소벤처기업부 ◇ 과장급 전보 △ 소상공인경영지원과장 배석희 ■ 고용노동부 ◇ 과장급 전보 △ 공무원노사관계과장 김동욱 △ 산업보건과장 손필훈 ■ 매일경제신문 ◇ 부장 승진 △ 주간국 광고팀장 이성홍 ◇ 부장대우 승진 △ 월간국 럭스멘 취재팀장 김병수 △ 광고국 관리부 이동훈 ◇ 차장 승진 △ 편집국 편집부 공보상 △ 편집국 편집부 윤인하 △ 편집국 사회부 고재만 △ 편집국 국제부 손일선 △ 편집국 금융부 이승훈 △ 편집국 실리콘밸리특파원 신현규 △ 편집국 뉴욕특파원 박용범 △ 편집국 산업부 노현 △ 편집국 경제부 이지용 △ 편집국 증권부 강두순 △ 월간국 럭스멘 취재팀 안재형 △ 주간국 판매팀장 김현 △ 전산실 전산부 남대현 △ 독자국 수도권2팀 홍영기 △ 독자국 수도권2팀 박정민 △ 광고국 광고1부 정제범 ◇ 차장대우 승진 △ 총무국 총무부 정성학 △ 편집국 지식부 유주연 △ 편집국 모바일부 이상덕 △ 편집국 정치부 박인혜 △ 편집국 기업경영팀 서동철 △ 편집국 부동산부 최재원 ■ KBS △ 보도본부 통합뉴스룸 주간[사회재난] 김성모 △ 〃 통합뉴스룸 주간[디지털뉴스] 이은정 △ 〃 해설위원실장 정인석 △ 〃 통합뉴스룸[방송뉴스] 뉴스제작3부장 홍성철 (이상 11월 2일 자) △ 〃 보도기획부장 이경호 △ 〃 통합뉴스룸[정치국제] 통일·외교부장 송현정 △ 〃 [정치국제] 국제부장 김명섭 △ 〃 [경제] 산업과학부장 김태욱 △ 〃 [방송뉴스] 뉴스제작1부장 김진우 △ 〃 [디지털뉴스] 디지털뉴스제작부장 윤상 △ 〃 [보도영상] 영상편집부장 진만용 △ 〃 시사제작국 시사제작2부장 이주형 (이상 11월 6일 자)
  • “뭐? 50분이나 추가했다고?” 영화 ‘확장판’ 잇달아 재개봉

    “뭐? 50분이나 추가했다고?” 영화 ‘확장판’ 잇달아 재개봉

    코로나19로 신작 영화들의 개봉을 미루거나 취소하면서 재개봉 영화들의 격전이 뜨겁다. 이 가운데 예전 영화에서 분량을 늘린 ‘확장판’ 영화들이 특히 눈에 띈다. 재개봉 영화는 대개 흥행이 검증된 영화인 경우가 많은데, 여기에 못 봤던 장면을 추가해 승부를 보는 셈이다. 나름의 ‘봐야 할 이유’를 추가한 확장판 영화들이 관객을 끌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CJ엔터테인먼트는 올여름 최고 흥행작인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를 오는 21일 재개봉한다. 기존 영화에서 상영시간 6분 14초를 추가한 ‘파이널컷’이라고 이름을 붙였다. 영화는 인남(황정민 분)이 마지막 청부살인 이후 그를 쫓는 무자비한 추격자 레이(이정재 분)와 벌이는 추격전을 그린다. 태국으로 건너간 인남과 그를 따라간 레이가 무자비한 격전을 벌인다. 인남을 돕는 조력자 유이(박정민 분)가 맛을 더한다. 현실적이면서도 강한 액션을 선보여 개봉 당시 3주 동안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고 누적 관객 수도 436만명을 모았다.이번 ‘파이널컷’에는 인남의 과거 이야기를 비롯해 인남과 레이의 뜨거운 액션 장면을 추가했다. 특히, 새로 공개한 포스터에는 인남과 레이 외에 유이의 모습이 담겼다. 개종 당시에는 레이를 맡은 박정민의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일부러 숨겼지만, 재개봉인 만큼 모두 담은 것으로 보인다. CJ엔터테인먼트 측은 “인남, 레이, 유이 각 캐릭터의 이야기를 더욱 확장했다”고 설명했다. 무려 50분을 추가한 확장판도 재개봉한다. 영화 배급사 오원은 리들리 스콧 감독의 ‘킹덤 오브 헤븐: 디렉터스 컷‘을 다음 달 개봉한다고 밝혔다. 이 영화는 각기 다른 신념과 성지를 지키고자 벌이는 거대한 전쟁을 그려낸 블록버스터다.2005년 국내 개봉 때와 달리 50분을 추가해 상영 시간이 무려 190분에 이른다. 오원 측은 “영화 전반을 아우르는 이야기가 많이 축약할 수밖에 없었던 기존 극장판과 달리 분량을 추가한 확장판에서는 웅장한 전투장면과 섬세한 역사적 대서사시가 더해졌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30일에는 ‘강철비2: 정상회담 확장판’이 개봉하기도 했다. 기존 개봉 때보다 대한민국 대통령(정우성 분) 잠수호 백두호 부함장(신정근 분)의 드라마를 더 넣었다. 특히, 개봉 당일에 양우석 감독이 직접 참여한 GV를 열기도 했다. 영화는 남북미 정상회담 중 북측의 쿠데타로 세 정상이 북의 핵잠수함에 납치된 후 벌어지는 전쟁 직전 위기 상황을 그렸다. 기대작이었지만, 다소 비현실적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예상보다 많은 관객을 끌어모으지는 못했다. 코로나19로 극장가가 한산할 때, 못 봤던 관객은 물론 이미 봤던 관객을 다시 한 번 모으는 전략을 펼친 셈이다.한편, 코로나19에 따른 극장가 침체를 틈타 재개봉 영화들이 잇달아 개봉한다. 21일에는 고인이 된 채드윅 보스만 주연 ‘21 브릿지’, 28일에는 음악 영화 ‘위플래쉬’와 톰 크루즈 주연의 ‘엣지 오브 투모로우’, 다음 달 4일에는 ‘멜로 영화의 바이블’로 불리는 ‘노트북’이 극장가의 문을 다시 두드린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성북, 위안부·여성인권 주제로 미술 특별전

    여성인권과 일본군 위안부를 주제로 한 공공 미술 작품 전시가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 성북구는 한성대입구역 인근 분수마루에서 9~13일 여성인권 특별전 ‘Alight’전을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서울시 성평등기금과 성북문화재단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미국 작가 아라 오샤간을 비롯해 이재형, 박정민 작가가 2017년부터 여성인권과 일본군 위안부를 주제로 한국과 미국에서 3년 동안 촬영과 조사를 거친 끝에 선보이는 특별전이라고 성북구는 밝혔다. 아라 오샤간의 대형 조형 작품인 ‘할머니’는 위안부 할머니의 모습을 담고 있는데 전 세계에 위안부 등 여성인권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킨다는 평가를 받는다. 작품 옆 QR코드를 찍으면 작가가 위안부 관련자를 만나 작품을 준비하는 과정을 볼 수 있다. 이재형, 박정민 작가는 인터렉티브 미디어 아트 ‘얼굴’로 여성의 인권에 대한 실시간 반응을 보여줄 예정이다. 지난 3년간 조사와 연구 끝에 5만 문장과 감정적 단어를 교육시킨 인공지능(AI)이 실시간으로 뉴스 댓글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분석한다. 분석한 내용의 결과에 따라 화면 속 여성의 표정이 변화한다. 여성인권에 대한 긍정적인 소식이 온라인상에 많을수록 화면의 여성은 미소를 띠게 되며, 부정적인 글이 많아질수록 우울한 표정을 보여주게 된다. 이번 전시는 미국 캘리포니아 글렌데일시와 성북구의 인연으로 시작됐다. 지난해 글렌데일시에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인권과 명예 회복을 위해 소녀상을 건립했으며 이에 성북구 초·중·고등학교 학생 1500여명은 응원과 감사의 손편지를 전달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2020년 토지문학제 문학상 수상자 10명 선정

    2020년 토지문학제 문학상 수상자 10명 선정

    2020년 토지문학제 평사리문학대상 소설 부문 당선작으로 최지연(37·경기 고양)씨의 ‘착장’이 선정되는 등 올해 제20회 토지문학제 문학상 당선자 10명이 확정됐다.경남 하동군은 올해 토지문학제 문학상 심사결과 평사리문학대상 당선작으로 소설부문은 최씨의 착장, 시 부문은 신재희(본명 신춘희·57·경기 고양)씨의 ‘물때’, 수필 부문은 김영인(54·대구)씨의 ‘석류, 다시 붉다’, 동화 부문은 김나른(본명 김혜영·44·경북 안동)씨의 ‘음치 새 우와!’가 각각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또 평사리청소년문학상 대상에는 고양예술고 2학년 이윤서(경기 고양)학생이 응모한 ‘콜’이 뽑혔고 계산여고 3학년 박효진(인천) 학생의 ‘내가 만든 눈사람’이 금상, 조선여고 3학년 박정민(광주) 학생이 낸 ‘소피아의 세상’이 은상에 각각 선정됐다. 하동문학상은 1996년 ‘하동포구 기행’ 등 5편이 당선돼 등단해 왕성한 창작활동을 하고 있는 산청 출신 시인 박구경(65)씨가 받았다. 하동소재 작품상은 강회진(46·광주)씨의 ‘잭살 할매 잭살 밭에 잭살 나무 그림자 진다’와 신현진(50·부산)씨의 ‘평사리에서’가 공동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당선작 상금은 평사리문학대상 소설은 1000만원, 시·수필·동화·하동문학상은 각 500만원이다. 청소년문학상 대상은 100만원, 금상 70만원, 은상 50만원, 하동소재 작품상은 100만원이다. 시상은 오는 10일 악양면 평사리 최참판댁에서 열리는 제20회 토지문학제 개막식때 한다. 토지문학제운영위원회는 올해 토지문학제 문학상 응모작품은 소설 부문 102건 122편, 시 120건 647편, 수필 66건 208편, 동화 43건 47편 등 모두 331건 1024편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청소년 문학상에는 10건 10편이 응모됐다. 하동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다만 악’이 구한 극장가… 다시 ‘악’ 소리 날 판

    ‘다만 악’이 구한 극장가… 다시 ‘악’ 소리 날 판

    지난 주말부터 사흘간 200만여명 찾아‘다만악’ 11일 만에 300만명 흥행 가속‘국제수사’ 시사회 취소하고 개봉 미뤄 ‘승리호’ 제작보고회 온라인으로 전환광복절 연휴 160만명이 넘는 인파가 극장을 찾아 모처럼 활황을 누렸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서울·경기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극장가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광복절 연휴 관객 절반은 ‘다만악’ 선택 1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광복절 연휴 15~17일 총 165만 8746명이 극장을 찾았다. 연휴 하루 전날인 14일까지 포함하면 200만명이 넘는 인파다. 이들 중 절반에 육박하는 49.7%인 82만 1486명이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를 관람했다. 개봉 11일째 300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688만명을 동원한 ‘범죄도시’(2017), 520만명의 ‘독전’(2018)보다 빠른 흥행 속도를 보이고 있다. 손익분기점인 350만명도 넘었다. 지난달 15일 개봉해 여름 텐트폴(주력 영화)의 서막을 열었던 ‘반도’(378만 8829명)를 곧 따라잡을 기세다.‘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마지막 청부 살인 미션 때문에 새로운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인남(황정민 분)과 그를 쫓는 무자비한 추격자 레이(이정재 분)의 사투를 그린 하드보일드 액션이다. 황정민의 안정적인 연기에 이정재·박정민의 파격 변신이 호평을 받고 있다.2위는 엄정화 주연의 코믹 기내 액션물 ‘오케이 마담’이 차지했다. 연휴 기간 57만 4017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수 91만 8767명을 기록했다. 정우성이 대통령 역을 맡으며 기대를 모았던 ‘강철비2: 정상회담’은 3위에 그쳤다. 동기간 8만 9120명을 불러모아 누적 관객 수는 174만 4028명이다. 텐트폴 중 유일하게 손익분기점(395만명)을 넘지 못하고 일찍이 IPTV와 디지털케이블 서비스를 시작했다. ●거리두기 격상 후 관객 급격히 줄어 그러나 지난 16일 서울·경기지역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극장가에는 전운이 감돌고 있다. 정부 발표가 나온 직후인 17일 극장 방문객 수는 40만 4969명으로 16일 59만 5757명, 15일 65만 8020명에 비해 크게 줄었다.코로나19 확산 소식에 가장 먼저 움직인 곳은 곽도원이 형사로 분한 코믹물 ‘국제수사’다. 하반기 최대 기대작인 ‘테넷’의 개봉을 염두에 두고 19일로 개봉일을 잡았던 ‘국제수사’는 18일로 예정되었던 언론배급시사회를 취소하고 개봉도 미뤘다. 오는 27일 개봉 예정인 정형민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카일라스 가는 길’도 19일 개최 예정이던 언론배급시사회를 취소했다. 송중기·김태리 등 화려한 출연진을 자랑하는 SF물 ‘승리호’의 18일 제작보고회도 온라인으로 전환됐다. 한편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테넷’도 18일 언론배급시사회, 19일 감독과 주연 배우들이 참석하는 라이브 콘퍼런스를 모두 취소했다. 22~23일로 예정된 유료 시사회와 26일 개봉 일정은 그대로 이어 간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폭우 속에 살아난 우승 후보들 ‥ KPGA 선수권대회 2라운드

    폭우 속에 살아난 우승 후보들 ‥ KPGA 선수권대회 2라운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KPGA 선수권대회 컷 탈락 위기에 몰렸던 우승 후보들이 살아났다.직전 대회 챔피언 이수민(27)은 보기없이 버디 7개를 몰아쳤다. 전날 1라운드에서 4오버파 74타로 공동 90위까지 밀렸던 이수민은 공동선두 박정민(27)과 함정우(26)에 3타차로 따라 붙었다. 이로써 2주전 충남 태안에서 열린 KPGA오픈 우승자 이수민은 2개 대회 연속 우승과 시즌 2승에 도전할 동력을 되찾았다. 전날 강풍 탓에 절반 가까이 그린을 놓치며 고전했던 이수민은 이날 바람이 잠잠해지자 그린 적중률을 88.9%로 끌어 올리며 버디 쇼를 펼쳤다. 이수민은 “우승한 KPGA 오픈 때도 1라운드 성적은 좋지 않았다”면서 내심 역전 우승의 기대를 내비쳤다. 이수민은 KPGA 오픈에서 첫 날은 공동 56위였지만 2라운드 27위, 3라운드 9위로 상승한 끝에 역전 우승했다. ‘디펜딩 챔피언’ 이원준(35)은 5언더파 65타를 적어내 선두에 4타차로 격차를 좁혔다. 그는 1라운드에서 3타를 잃어 컷 통과가 급선무였지만 40% 아래로 떨어졌던 그린적중률이 이날은 67%까지 올라 반등의 원동력이 됐다. 1라운드에서 이븐파 70타로 제자리걸음을 걸었던 2018년 신인왕 함정우는 보기없이 6언더파 64타를 때려내 공동선두(6언더파 134타)에 나섰다.8년 동안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해 대리기사까지 했던 박정민은 4언더파 66타를 때려 함정우와 나란히 공동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박정민은 “곧 태어날 둘째와 아내에게 우승 선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해 대상 수상자 문경준(38)은 4타를 줄이며 공동 3위(5언더파 135타)로 도약했다. 선두였던 강경남(37)은 2오버파 72타로 부진해 선두에 4타 차로 밀렸고 ‘10대 돌풍’의 주역 김민규(19)는 4타를 줄였지만, 전날 잃은 7타를 극복하지 못하고 컷 탈락했다. 최고령 출전자 김종덕(59) 역시 6오버파 76타로 컷에 걸려 이 대회 최고령 컷 통과 기록은 내년으로 미뤘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허드렛일·쥐꼬리 임금·소모품… 화려한 조명 뒤에 그들이 운다

    허드렛일·쥐꼬리 임금·소모품… 화려한 조명 뒤에 그들이 운다

    지난달 원로배우 이순재씨의 전 매니저가 이순재씨와 그 가족으로부터 갑질을 당했다고 폭로한 이후, 배우 신현준씨의 전 매니저도 어려움을 털어놓는 등 매니저들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이씨는 전 매니저에게 법적 대응할 의사가 없음을 밝히고 사과했지만 신씨는 법적 대응을 예고한 상태다. 화려한 연예인들의 모습 뒤로 저임금과 장시간 노동, 갑질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있다. 방송산업의 피라미드 구조에서 가장 밑바닥을 차지하는 이들이다. 방송산업의 무대 뒤편에서 눈물을 삼키며 일하는 패션스타일리스트 어시스턴트(패션어시)·매니저·보조출연자 등 직군 종사자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의상 업무 이외 잡무까지 하는 패션어시 “저는 그냥 하녀예요.” 패션어시 일을 하고 있는 김서연(가명·24)씨는 자신을 하녀나 노예에 빗댔다. 패션어시는 대행사나 브랜드를 돌며 협찬을 얻고, 이에 맞춰 연예인의 스타일링을 짜서 의상 착장을 돕는 것이 기본적인 업무다. 그러나 패션어시들은 본연의 업무뿐만 아니라 현장의 ‘막내’로서 온갖 잡무를 떠맡는다. 연예인이 찾으면 언제든지 가져다줄 수 있도록 물, 담배, 대본 등을 들고 대기한다. 심지어는 매니저가 해야 할 업무까지 패션어시에게 시키기도 한다. 새벽까지 운전을 해야 하는 매니저는 차에서 잠을 자고, 패션어시가 매니저의 업무를 대신하는 식이다. 연예인의 일정에 맞춰 일을 하기 때문에 근무 시간도 들쭉날쭉하다. 패션어시는 기본적으로 대행사가 문을 여는 시간에 맞춰 출근한다. 출근하면 잠시 사무실에 들렀다가 하루종일 대행사나 브랜드를 돈다. 대행사를 돌면 패션어시의 손에는 의상이 50~60개가 쌓인다. 의상으로 가득한 무거운 짐을 들고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탄다. 이들에게 택시는 사치다. 현장을 나가는 날에는 현장 일정에 따라 출퇴근 시간이 달라진다. 새벽 3시에 출근해서 자정 가까이 퇴근할 때도 있다. 휴일도 일정하지 않다. 이렇게 일해서 손에 쥐는 돈은 최저임금에도 한참 못 미친다. 패션어시로 일하다 잠시 일을 그만둔 이지영(가명·22)씨는 한 달에 40만원을 받으면서 일했다. 이씨는 “패션어시로 일할 당시 스스로를 ‘환승의 달인’이라 불렀다”면서 “하루에 버스를 몇 십 번씩 타는데 버스 한 번 탈 때 내는 1200원도 아까웠다”고 말했다. 환승으로 교통비를 최대한 아낀 이씨지만 한 달 월급 대부분이 교통비와 식비로 나간다. 다행히 부모님과 함께 살면서 주거비는 아낄 수 있었지만 손에 남는 돈은 얼마 없었다. 이씨는 “많은 패션어시들이 사무실 근처 작은 고시원 원룸을 3~4명이 돈을 모아 잠만 자고 나오는 삶을 산다”고 귀띔했다. 패션어시로 5년 이상 일한 김씨는 차츰 월급이 올라 현재는 월 100만원을 받지만 여전히 저축은 꿈도 못 꾼다. 청년유니온이 지난 6일 발표한 ‘2020년 패션스타일리스트 어시스턴트 노동실태조사’에 따르면 조사 응답자의 96.6%가 최저임금을 보장받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 응답자의 월평균 임금은 97.3만원, 하루 평균 노동 시간은 약 11.5시간, 한 달 평균 휴일은 4.8일이었다. 응답자의 시간당 평균 임금을 계산해보면 3989원에 불과하다. 이들은 대부분 ‘실장’이라 불리는 프리랜서 스타일리스트와 1대1 고용 관계를 맺는다. 계약은 거의 구두로 이뤄진다.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았다고 답한 응답자가 94.4%에 달했으며 4대보험에 모두 가입되어 있는 경우는 5.2% 정도다. 불합리한 노동환경은 “나 때는 ‘0원’ 받고 일했다”라는 실장들의 무용담으로 계속 반복된다. 패션어시의 신분은 ‘교육생’이다. 패션어시는 실질적으로는 직원이지만 겉으로는 실장이 패션어시들에게 일을 가르쳐주는 모양새를 띤다. 그러나 패션어시들은 입을 모아 ‘일을 제대로 배워본 적이 없다’고 말한다. 갓 입사해 일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바로 근무에 투입된다. 흔히 말하는 도제식 교육이다. 이씨는 패션어시 근무 시절을 “일은 눈치로 배우고, 실수하면 욕 먹기를 반복했다”고 떠올렸다.●“우린 소모품”… 매니저·보조출연자 울분 매니저로 9년 넘게 일했던 박정민(가명)씨는 매니저 일에 학을 떼고 그만 뒀다. 박씨에게도 갑질과 저임금·장시간 노동은 일상이었다. 박씨는 “하루는 카페 하나 없는 깡시골에서 아침 7시부터 야외 촬영이 있는데 배우가 커피를 달라고 했다. 그래서 차를 타고 20분 넘게 걸리는 거리의 카페에 가서 커피를 사왔더니 ‘다 식었다’며 눈앞에서 버리더라”면서 “그 뒤로는 드립커피를 차에서 만들어 먹을 수 있게 갖고 다녔다”고 회상했다. 이 밖에도 박씨는 연예인의 자녀를 학교에 통학시키거나 쉬는 날 마트에 동행해 카트를 끌고 다니기도 했다. 매니저를 대상으로 한 제대로 된 노동 실태 조사는 아직 없다. 매니저는 평균 월 150만원 내외의 돈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월급 200만원을 넘기기 힘들다. 대기 시간이 긴 근무 특성을 고려하면 최저임금에 못 미친다. 배우를 맡고 있는 매니저의 경우 1~2주 동안 집에 들어가지 못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4대 보험도 실장급 이상 매니저에게만 적용되고, 그 밑의 일반 로드매니저들은 잘 적용되지 않는다. 보조출연 배우 일을 하는 최선우(가명)씨는 계약서도 없이 20시간이 넘게 대기하고 촬영하면서 18만원을 받았다. 최씨는 “방송 현장에는 아직도 주연배우가 아닌 보조출연자들에게 ‘야, 너’라고 부르며 손가락질 하고 폭언하는 문화가 남아 있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현장의 소품보다도 못한 취급을 당하면서 방송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촬영이 몇 시에 끝나든 집으로 돌아가는 것도 보조출연자가 알아서 해야 한다. 근처 지하철역에 데려다주는 게 이들이 최대로 받을 수 있는 호의다. 이들의 낮은 보수와 업무 만족도는 통계로도 드러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난 3월 발표한 ‘2019 대중문화예술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대중문화예술인이 대중문화예술로 버는 평균 월 소득은 128.2만원이었다. 구간별로는 ‘100만~200만원 미만’이 31.2%로 가장 많고, 그다음으로 ‘30만~100만원 미만’(28.0%), ‘200만원 이상’(24.3%) 등이 뒤를 이었다. 대중문화예술인의 대중문화예술 활동에 대한 만족도 중 ‘작업환경에 만족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14.9%, ‘보수 및 소득에 만족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5.5%에 그친다. 매니저나 스타일리스트 업계의 실장급 역시 수입이 불안정하기는 마찬가지다. 실장도 연예인 또는 엔터테인먼트사와 프리랜서 계약을 맺고 일을 받는다. 최정점인 연예인에서 실장 등 주변부, 실장에서 다시 밑바닥인 패션어시나 로드매니저로 수익이 내려올 때쯤이면 남아 있는 파이는 얼마 되지 않는다. 문서희 청년유니온 기획팀장은 “이들의 열악한 노동환경의 배경에는 일을 줄줄이 용역을 맡기고 외주화하는 방송업계의 하도급 구조가 있다”면서 “이들도 근무를 하는 노동자라는 것을 인식하는 것부터 출발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진재연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 사무국장은 “열악한 노동 환경을 바꾸기 위해서는 무엇이 문제인지부터 알아야 한다. 그러려면 직군 자체에 대한 전반적인 실태조사를 벌이고 그 문제에 대해서 함께 목소리를 모으는 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패션어시·매니저·보조출연자 모두 “아무리 말해봤자 부조리한 업계 관행은 바뀌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부당하다’고 항변하면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는 식이다. 좁은 업계 특성상 같은 사람들 얼굴을 계속 봐야 한다는 점도 이들이 목소리를 내기 어렵게 만든다. 그러나 일에 대한 애정만은 깊었다. 최씨는 “작고 사소한 목소리일지라도 더 많아져야 널리 알려질 수 있다”면서 “깨끗한 예술계가 되기를 누구보다 간절히 고대한다”고 덧붙였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갑질·저임금·장시간노동에…화려한 조명 뒤 눈물 삼키는 사람들

    갑질·저임금·장시간노동에…화려한 조명 뒤 눈물 삼키는 사람들

    패션어시, 하루 11시간, 평균 시급 3989원꼴 “커피 식었다며 눈 앞에서 버려” 매니저들 설움보조출연자 “폭언은 일상 소품보다 못한 취급” 지난달 원로배우 이순재씨의 전 매니저가 이순재씨와 그 가족으로부터 갑질을 당했다고 폭로한 이후, 배우 신현준씨의 전 매니저도 어려움을 털어놓는 등 매니저들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이씨는 전 매니저에게 법적 대응할 의사가 없음을 밝히고 사과했지만 신씨는 법적 대응을 예고한 상태다. 화려한 연예인들의 모습 뒤로 저임금과 장시간 노동, 갑질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있다. 방송산업의 피라미드 구조에서 가장 밑바닥을 차지하는 이들이다. 방송산업의 무대 뒤편에서 눈물을 삼키며 일하는 패션스타일리스트 어시스턴트(패션어시)·매니저·보조출연자 등 직군 종사자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패션 어시 아닌 나는 그냥 하녀였다” “저는 그냥 하녀예요.” 패션어시 일을 하고 있는 김서연(가명·24)씨는 자신을 하녀나 노예에 빗댔다. 패션어시는 대행사나 브랜드를 돌며 협찬을 얻고, 이에 맞춰 연예인의 스타일링을 짜서 의상 착장을 돕는 것이 기본적인 업무다. 그러나 패션어시들은 본연의 업무뿐만 아니라 현장의 ‘막내’로서 온갖 잡무를 떠맡는다. 연예인이 찾으면 언제든지 가져다줄 수 있도록 물, 담배, 대본 등을 들고 대기한다. 심지어는 매니저가 해야 할 업무까지 패션어시에게 시키기도 한다. 새벽까지 운전을 해야 하는 매니저는 차에서 잠을 자고, 패션어시가 매니저의 업무를 대신하는 식이다. 연예인의 일정에 맞춰 일을 하기 때문에 근무 시간도 들쭉날쭉하다. 패션어시는 기본적으로 대행사가 문을 여는 시간에 맞춰 출근한다. 출근하면 잠시 사무실에 들렀다가 하루종일 대행사나 브랜드를 돈다. 대행사를 돌면 패션어시의 손에는 의상이 50~60개가 쌓인다. 의상으로 가득한 무거운 짐을 들고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탄다. 이들에게 택시는 사치다. 현장을 나가는 날에는 현장 일정에 따라 출퇴근 시간이 달라진다. 새벽 3시에 출근해서 자정 가까이 퇴근할 때도 있다. 휴일도 일정하지 않다. “나 때는 0원서 시작”…고통의 대물림 이렇게 일해서 손에 쥐는 돈은 최저임금에도 한참 못 미친다. 패션어시로 일하다 잠시 일을 그만둔 이지영(가명·22)씨는 한 달에 40만원을 받으면서 일했다. 이씨는 “패션어시로 일할 당시 스스로를 ‘환승의 달인’이라 불렀다”면서 “하루에 버스를 몇 십 번씩 타는데 버스 한 번 탈 때 내는 1200원도 아까웠다”고 말했다. 환승으로 교통비를 최대한 아낀 이씨지만 한 달 월급 대부분이 교통비와 식비로 나간다. 다행히 부모님과 함께 살면서 주거비는 아낄 수 있었지만 손에 남는 돈은 얼마 없었다. 이씨는 “많은 패션어시들이 사무실 근처 작은 고시원 원룸을 3~4명이 돈을 모아 잠만 자고 나오는 삶을 산다”고 귀띔했다. 패션어시로 5년 이상 일한 김씨는 차츰 월급이 올라 현재는 월 100만원을 받지만 여전히 저축은 꿈도 못 꾼다. 청년유니온이 지난 6일 발표한 ‘2020년 패션스타일리스트 어시스턴트 노동실태조사’에 따르면 조사 응답자의 96.6%가 최저임금을 보장받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 응답자의 월평균 임금은 97.3만원, 하루 평균 노동 시간은 약 11.5시간, 한 달 평균 휴일은 4.8일이었다. 응답자의 시간당 평균 임금을 계산해보면 3989원에 불과하다. 이들은 대부분 ‘실장’이라 불리는 프리랜서 스타일리스트와 1대1 고용 관계를 맺는다. 계약은 거의 구두로 이뤄진다.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았다고 답한 응답자가 94.4%에 달했으며 4대보험에 모두 가입되어 있는 경우는 5.2% 정도다. 불합리한 노동환경은 “나 때는 ‘0원’ 받고 일했다”라는 실장들의 무용담으로 계속 반복된다. 패션어시의 신분은 ‘교육생’이다. 패션어시는 실질적으로는 직원이지만 겉으로는 실장이 패션어시들에게 일을 가르쳐주는 모양새를 띤다. 그러나 패션어시들은 입을 모아 ‘일을 제대로 배워본 적이 없다’고 말한다. 갓 입사해 일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바로 근무에 투입된다. 흔히 말하는 도제식 교육이다. 이씨는 패션어시 근무 시절을 “일은 눈치로 배우고, 실수하면 욕 먹기를 반복했다”고 떠올렸다.보조출연자, 계약서 없어… ‘야, 너’는 다반사 매니저로 9년 넘게 일했던 박정민(가명)씨는 매니저 일에 학을 떼고 그만 뒀다. 박씨에게도 갑질과 저임금·장시간 노동은 일상이었다. 박씨는 “하루는 카페 하나 없는 깡시골에서 아침 7시부터 야외 촬영이 있는데 배우가 커피를 달라고 했다. 그래서 차를 타고 20분 넘게 걸리는 거리의 카페에 가서 커피를 사왔더니 ‘다 식었다’며 눈앞에서 버리더라”면서 “그 뒤로는 드립커피를 차에서 만들어 먹을 수 있게 갖고 다녔다”고 회상했다. 이 밖에도 박씨는 연예인의 자녀를 학교에 통학시키거나 쉬는 날 마트에 동행해 카트를 끌고 다니기도 했다. 매니저를 대상으로 한 제대로 된 노동 실태 조사는 아직 없다. 매니저는 평균 월 150만원 내외의 돈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월급 200만원을 넘기기 힘들다. 대기 시간이 긴 근무 특성을 고려하면 최저임금에 못 미친다. 배우를 맡고 있는 매니저의 경우 1~2주 동안 집에 들어가지 못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4대 보험도 실장급 이상 매니저에게만 적용되고, 그 밑의 일반 로드매니저들은 잘 적용되지 않는다. 보조출연 배우 일을 하는 최선우(가명)씨는 계약서도 없이 20시간이 넘게 대기하고 촬영하면서 18만원을 받았다. 최씨는 “방송 현장에는 아직도 주연배우가 아닌 보조출연자들에게 ‘야, 너’라고 부르며 손가락질 하고 폭언하는 문화가 남아 있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현장의 소품보다도 못한 취급을 당하면서 방송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촬영이 몇 시에 끝나든 집으로 돌아가는 것도 보조출연자가 알아서 해야 한다. 근처 지하철역에 데려다주는 게 이들이 최대로 받을 수 있는 호의다. 이들의 낮은 보수와 업무 만족도는 통계로도 드러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난 3월 발표한 ‘2019 대중문화예술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대중문화예술인이 대중문화예술로 버는 평균 월 소득은 128.2만원이었다. 구간별로는 ‘100만~200만원 미만’이 31.2%로 가장 많고, 그다음으로 ‘30만~100만원 미만’(28.0%), ‘200만원 이상’(24.3%) 등이 뒤를 이었다. 대중문화예술인의 대중문화예술 활동에 대한 만족도 중 ‘작업환경에 만족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14.9%, ‘보수 및 소득에 만족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5.5%에 그친다. 매니저나 스타일리스트 업계의 실장급 역시 수입이 불안정하기는 마찬가지다. 실장도 연예인 또는 엔터테인먼트사와 프리랜서 계약을 맺고 일을 받는다. 최정점인 연예인에서 실장 등 주변부, 실장에서 다시 밑바닥인 패션어시나 로드매니저로 수익이 내려올 때쯤이면 남아 있는 파이는 얼마 되지 않는다. 업계 하도급 구조 문제…실태조사부터 시작해야 문서희 청년유니온 기획팀장은 “이들의 열악한 노동환경의 배경에는 일을 줄줄이 용역을 맡기고 외주화하는 방송업계의 하도급 구조가 있다”면서 “이들도 근무를 하는 노동자라는 것을 인식하는 것부터 출발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진재연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 사무국장은 “열악한 노동 환경을 바꾸기 위해서는 무엇이 문제인지부터 알아야 한다. 그러려면 직군 자체에 대한 전반적인 실태조사를 벌이고 그 문제에 대해서 함께 목소리를 모으는 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패션어시·매니저·보조출연자 모두 “아무리 말해봤자 부조리한 업계 관행은 바뀌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부당하다’고 항변하면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는 식이다. 좁은 업계 특성상 같은 사람들 얼굴을 계속 봐야 한다는 점도 이들이 목소리를 내기 어렵게 만든다. 그러나 일에 대한 애정만은 깊었다. 최씨는 “작고 사소한 목소리일지라도 더 많아져야 널리 알려질 수 있다”면서 “깨끗한 예술계가 되기를 누구보다 간절히 고대한다”고 덧붙였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창원시립예술단 3·15의거 60주년 기념 창작오페라 공연

    창원시립예술단 3·15의거 60주년 기념 창작오페라 공연

    경남 창원시 창원시립예술단은 3·15의거 60주년 기념 창작오페라 ‘찬란한 분노’를 오는 16·17일 3·15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고 4일 밝혔다.창작오페라 ‘찬란한 분노’는 지역 대표 민주화 역사로, 대한민국 현대사 최초의 민주화운동인 3·15의거 정신을 시민들에게 감동적인 드라마로 전달하기 위해 제작한 오페라다. 시립예술단은 완성도 높은 공연을 위해 지난해 3월 갈라콘서트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오페라 찬란한 분노는 1960년 3월 15일, 자유당의 불법 부정선거와 폭력, 불의에 항거한 마산 시민들의 용기와 희생을 보여주는 내용이다. 마산 시민들의 정의를 향한 저항정신은 전국으로 퍼져나가 4·19혁명의 도화선이 됐다. 창원시립예술단은 오페라 찬란한 분노는 3·15의거 당시 암울한 시대적 상황 속에서 자유와 민주, 정의를 외치며 불의에 당당하게 맞선 평범한 이웃과 가족의 이야기에 주목했다고 밝혔다. 진해 출신 오페라 감독 신선섭이 총감독을 맡고, 한국 오페라계 실력파 연출가 김숙영이 대본과 연출을 담당했다. 작곡은 한국 작곡계 떠오르는 별 김대성, 지휘는 이동신 지휘자가 맡았다. 상임지휘자 공기태가 이끄는 창원시립합창단과 소프라노 김신혜, 테너 민현기, 바리톤 박정민, 소프라노 배성아, 바리톤 정명기, 테너 이해성, 테너 이희돈, 바리톤 김정대, 바리톤 어달호 등이 창원시립교향악단의 웅장한 관현악 연주와 함께 열창한다. 시는 창원시립예술단이 창작오페라 제작을 위해 오랫동안 지역 민주화 관련 원로들과 자문위원들로 부터 자문을 받고 조사를 하는 등 3·15의거의 자유, 민주, 정의 정신을 오페라에 담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창원시는 국내 정상급 제작진과 140여명에 이르는 대규모 출연진이 함께 하는 창작오페라 ‘찬란한 분노’가 3·15의거 민주화 역사의 감동적인 드라마를 관객들에게 선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좌석은 모두 예약제로 지정한다. 공연 및 예약 자세한 사항은 창원시립예술단(055-299-5832)으로 문의하면 된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류승범, 아빠 됐다... “예비신부 지난주 딸 출산”

    류승범, 아빠 됐다... “예비신부 지난주 딸 출산”

    배우 류승범이 아빠가 됐다. 22일 류승범 소속사 샘컴퍼니는 “류승범의 예비신부가 지난 주말 딸을 출산했다”라고 밝혔다. 류승범은 3년간 열애해온 10살 연하의 슬로바키아인 여자친구와 프랑스에서 거주 중으로, 류승범은 예비신부 곁에서 출산 준비를 도운 것으로 전해졌다. 류승범의 예비신부는 화가로 활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는 지난 11일 류승범의 결혼 소식을 전하며 “여자친구가 출산을 앞두고 있다. 류승범은 여자친구의 출산 후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배우 류승범은 지난 2000년 영화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감독 류승완)로 데뷔했다. 2011년 부일영화상 및 몬트리올 판타지아국제영화제에서는 영화 ‘부당거래’(감독 류승완, 2010)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배우로서 연기력을 입증 받았다. 지난달에는 배우 황정민, 박정민 등이 소속된 연예기획사 샘컴퍼니와 전속계약을 맺고 국내 활동을 예고했다. 이후 SNS를 통해 팬들과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류승범 측 “류승범 아빠 된다...코로나19 끝나면 결혼식”

    류승범 측 “류승범 아빠 된다...코로나19 끝나면 결혼식”

    배우 류승범(41)의 결혼 소식이 전해져 화제다. 11일 OSEN의 보도에 따르면, 류승범은 약 3년 동안 만난 외국인 여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릴 계획을 세우고 준비 중이다. 보도에 따르면 예비신부는 중부 유럽 슬로바키아인(人)으로, 류승범보다 10세 연하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프랑스에서 화가로 활동 중인 것으로 전해졌으며, 현재 2세를 위해 외부 일정을 최소화하며 태교에 전념하고 있다.이날 류승범 측은 “류승범과 외국인 여자친구 사이에서 아이가 곧 태어난다. 출산예정일이 6월 말이라고 들었다”라며 “이에 류승범은 아빠가 될 준비를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두 사람은 곧 결혼식도 올릴 예정이다. 현재 류승범이 프랑스에 거주하고 있기 때문에 연락을 자주 못하는 상황이다. 또 코로나19 때문에 류승범 역시 한국으로 올 수 없기도 하다”라며 “코로나19가 끝나면 두 사람은 간소하게 결혼을 할 계획이라고 들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배우 류승범은 지난 2000년 영화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감독 류승완)로 데뷔했다. 2011년 부일영화상 및 몬트리올 판타지아국제영화제에서는 영화 ‘부당거래’(감독 류승완, 2010)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배우로서 연기력을 입증 받았다. 지난달에는 배우 황정민, 박정민 등이 소속된 연예기획사 샘컴퍼니와 전속계약을 맺고 국내 활동을 예고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부고] 김상조씨 장인상, 박정민씨 조모상

    ●조학래씨 별세, 김상조(대통령 정책실장)씨 장인상,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 11일 오전 6시, 장지 대지공원. 02-3010-2231 ●김옥순씨 별세, 박정민(강원CBS 부장)씨 조모상, 10일 오전, 인천 부평 세림병원 장례식장 1분향소, 발인 12일 오전 6시 30분. 032-523-8844, 010-3363-8376
  • “형들과 호흡하는 게 버킷리스트” 최우식, 너는 계획이 다 있었구나

    “형들과 호흡하는 게 버킷리스트” 최우식, 너는 계획이 다 있었구나

    “막막한 청년 연기하며 나도 성장하는 중 한국 영화로 해외에 인사할 수 있어 행복”“이렇게 얘기하면 속물같이 비쳐지는데, 정말 솔직하게 제가 피부로 와닿는 건 인스타그램 팔로어가 많이 늘었다는 거예요. 원래 ‘383k’(38만 3000)였는데 ‘1.3m’(130만)이 됐어요. 인스타 보면서도 팔로어 ‘m’ 붙은 게 부러웠거든요.” 또래답지 않게 주도면밀했던 기우보다 또래다운 기훈에 가까워 보이는 최우식(30)이 말했다. 기우는 전작 ‘기생충’(2019)에서, 기훈은 최근 ‘사냥의 시간’에서 최우식이 맡은 배역이다. 지난달 말 넷플릭스로 공개된 ‘사냥의 시간’은 그가 ‘기생충’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행보다. 청년들의 지옥도를 담은, 근미래 디스토피아를 그린 영화에서 그는 친구들과 함께 불법 도박장을 턴다. 최근 화상으로 만난 최우식은 출연 계기에 대해 “이 형들(이제훈, 안재홍, 박정민)이랑 같이 연기를 하는 게 버킷리스트였다”고 말했다. ‘위험한 청춘’ 기훈이라는 캐릭터에는 인간 최우식의 모습이 많이 녹아 있다. “엄마, 아빠와 친하고 그런 모습이 저와 많이 닮았어요. 친구들에게 많이 의존하는 것도 그렇고요. 진짜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캐릭터를 만들어 내시는 분도 있는데, 아직까지는 그릇이 깊지 않아서요.” 겸손한 그이지만, 팔과 손목의 문신은 본인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기도 했다. “누가 봐도 껄렁껄렁하고, 자유로운 모습을 보여 주고 싶어서 말씀드렸는데 감독님도 생각하셨더라”는 그는 “실제로는 못하는 타투도 해보고, 담배도 그냥 막 피우는 이미지를 감독님과 같이 만들어갔다”고 소개했다. ‘거인’(2014)의 영재, ‘기생충’의 기우에 이어 앞길이 막막한 청년을 계속해서 그리는 일에 대해서는 “청년들이 힘든 상황에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하고, 대가를 치르는 과정 속에서 배우 최우식도 성장하는 것 같다”는 대답을 내놨다. 한국 영화 최초 아카데미 4관왕에 빛나는 ‘기생충’이 준 변화는 당연히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팔로어 증가에 그치지 않는다. 최우식에게 특별했던 경험 중 하나는 제26회 미국 배우조합상 시상식(SAG)에서 ‘앙상블상’을 받은 일이다. 배우가 배우한테 주는 상이니, 그야말로 ‘인정받았다’는 느낌이 강할 수밖에. “그들에게 기립 박수를 받으며 상을 받는데, 그 상이 실제로 여태까지 들어봤던 상 중에 제일 무거웠다”는 그는 “그만큼 ‘기생충’ 덕분에 많은 관심을 받고 있으니, ‘이 무게를 느끼자’는 생각이 들었다”고 떠올렸다. 해외 진출 계획에 대해서도 더욱 시야가 넓어졌다. “‘사냥의 시간’이 넷플릭스로 간 것처럼 한국영화로 해외에 인사할 수 있는 시대가 온 거 같아서 무척 행복합니다. 한국 영화로 더 좋은 모습 보여 주고 싶어요.”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지옥’ 같은 세상 사는 청년세대, 그 현실 그리고 싶었다

    ‘지옥’ 같은 세상 사는 청년세대, 그 현실 그리고 싶었다

    2011년 개봉한 영화 ‘파수꾼’은 ‘윤성현’이라는 주목 할 만한 신인 감독의 탄생을 알렸다. 이후 신작 ‘사냥의 시간’까지 9년. 그새 영화 배경은 10대의 고등학교 교실에서 20대의 삭막한 도시로 바뀌었고, 독립 영화계의 신성은 상업 영화로 답할 시간을 맞았다. 지난 23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영화 ‘사냥의 시간’이 곧 윤성현(38) 감독의 성장 서사인 이유다. 24일 온라인 화상 인터뷰로 만난 윤 감독은 ‘사냥의 시간’이 빚은 세계에 대해 “청년 세대가 한국 사회를 지옥에 빗대 많이 얘기하는데, 그런 이미지의 공간을 만들어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사냥의 시간’은 금융위기로 희망이 사라진 도시, 감옥에서 출소한 준석(이제훈 분)이 친구 장호(안재홍 분)와 기훈(최우식 분), 상수(박정민 분)와 함께 도박장을 터는 얘기다. 그 돈을 들고 대만으로 튀겠다는 기대도 잠시, 곧 정체불명의 추격자 한(박해수 분)에게 쫓기는 신세가 된다. 목적이 단순히 도둑맞은 돈을 되찾는 것 이상으로 보이는 이 남자는, 이들을 풀어 줬다가 다시 뒤쫓는 객기도 마다하지 않는다. 그야말로 ‘사냥의 시간’이다. 윤 감독은 자신이 쌓아올린 배경에 대해 “미래라는 개념에 집중하지 않은, 우화적인 공간”이라고 거듭 말했다. 여기에는 그의 기억 속 IMF 사태나 남미 여행이 힌트가 됐다. “남미 화폐가 굉장히 무가치하거든요. 음료수 하나 사려고 해도 화폐를 돈다발로 가져가야 해요. 그런 기억들을 참고 삼아 세계관을 만들면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도박장을 터는 그네들의 ‘한탕’ 이후 영화는 공포물인가 싶을 정도로 서스펜스가 두드러진다. “범죄물과 서스펜스, 서부극 엔딩의 장르적 차용까지 여러 장르를 동시에 다루고 싶었다”던 윤 감독의 의지가 빚어낸 일이다. 긴박한 서스펜스를 돕는 건 주연들의 호연이다. 영화는 애초에 이제훈, 안재홍, 최우식, 박정민이라는 충무로 최고의 청춘 스타들을 캐스팅해 화제를 모았다.공포감을 극대화하는 추격자 한 역의 박해수는 영화 ‘소수의견’ 속 활약을 보고 윤 감독이 직접 그의 연극들을 대학로에서 찾아봤단다. 윤 감독은 “최선, 최고의 캐스팅이라는 생각으로 기쁜 마음으로 작업했다”며 뿌듯함을 감추지 않았다. ‘파수꾼’에 이어 영화의 키 플레이어를 맡은 이제훈은 윤 감독에게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집중력을 가진 배우”다. 지난 2월 말 개봉 예정이던 영화는 해외 판매 대행사와의 송사 등 여러 부침 끝에 넷플릭스행을 택했다. 막상 뚜껑을 열어 보니 영화는 짙은 색채의 이미지, 힙합 프로듀서 프라이머리가 음악감독을 맡은 강렬한 사운드 덕에 극장 상영이 더 적합해 보인다. 친구의 자살을 둘러싼 섬세한 심리 묘사가 돋보인 ‘파수꾼’과는 다른 결이다. 윤 감독은 “직선적인 이야기 안에서 사운드와 이미지의 힘으로 가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고 부연했다. 넷플릭스 공개를 위해 사운드 믹싱을 다시 했다는 그는 “전 세계 190개국에 동시에 공개되는 것에 대해 개인적으로 기쁘게 생각한다”고 했다. 다만 시청자들에게 부탁이 있다면 “핸드폰이 아닌 조금이라도 큰 화면으로, 소리를 크게 해서 보는 것”이다. 그가 ‘파수꾼’과 ‘사냥의 시간’ 사이 9년이라는 시간이 걸린 데는 이유가 있다. “200억원 규모의 영화 시나리오를 쓰다가 잘 안 됐어요. 독립영화 한 편 하고 200억원 상업 영화 하는 게 말이 안 되는데 성격상 칼을 한 번 뽑으면 끝까지 가는 편이라…. 여우같이 했어야 했는데 그렇게 못했네요.” 그러나 그 시간이 있어 영화감독 윤성현은 더욱 유연해졌다. “저는 이제는 감독이 글(시나리오)도 써야 한다고 생각 안 해요. 감독으로서 어떤 구성, 어떤 음악과 사운드 이펙트로 영화가 보이는지에 집중하고 싶고요. 다양한 작품으로 다양한 관객들을 만나는 게 감독으로서는 가장 행복한 순간이니까요.” 스티븐 스필버그, 구로사와 아키라 같은 선배 거장들을 떠올리며 그가 새로이 내린 결론이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사냥의 시간’ 논란 딛고 오늘 넷플릭스 개봉

    ‘사냥의 시간’ 논란 딛고 오늘 넷플릭스 개봉

    윤성현 감독의 영화 ‘사냥의 시간’이 23일 넷플릭스를 통해 처음 공개된다. ‘사냥의 시간’은 이날 오후 4시 넷플릭스를 통해 190개국에 처음으로 공개된다. 오후 9시에는 윤성현 감독, 이제훈, 안재홍, 최우식, 박정민, 박해수, 이동진 평론가가 함께하는 스페셜 온라인 GV가 열린다. ‘파수꾼’으로 큰 호평을 받았던 윤성현 감독의 신작 ‘사냥의 시간’은 새로운 인생을 위해 위험한 작전을 계획한 네 친구들과 이를 뒤쫓는 정체불명의 추격자의 시간을 담아낸 영화다.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베를리날레 스페셜 갈라 섹션에 초청된 2월 개봉을 앞두고 있었으나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며 개봉을 잠정 연기했다. 배급사 리틀빅픽쳐스는 극장 개봉을 하지 않는 방법으로 넷플릭스 공개를 결정했지만 이는 해외 세일즈사가 30여개국에 판권을 팔아버린 뒤라는 점에서 논란이 일었다. 결국 콘텐츠판다가 리틀빅픽쳐스를 상대로 법원에 낸 상영금지가처분신청이 지난 9일 인용됐고, 넷플릭스 측은 “법원의 판단을 존중해 4월10일로 예정되어 있던 ‘사냥의 시간’의 콘텐츠 공개 및 관련 모든 행사를 보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후 콘텐츠판다 측은 “최선을 다해 해외 바이어들과의 재협상을 마친 후, 상영금지가처분을 취하하고 넷플릭스를 통해 ‘사냥의 시간’을 공개하는 것이 문제가 되지 않도록 리틀빅픽쳐스와 합의에 이르게 됐다”고 알렸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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