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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인조’ SS501, “팀분열 아닌 ‘성장분열’”

    ‘3인조’ SS501, “팀분열 아닌 ‘성장분열’”

    10대 용어로 ‘간지나는’ 이 그룹, SS501(더블에스오공일). 순정만화에서나 볼법한 키와 외모를 갖춘 SS501은 데뷔와 동시에 ‘꽃미남 그룹’이란 수식어를 꿰차며 소녀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이제 그들은 더이상 ‘비디오형 그룹’으로 기억되길 원치 않는다. 2008년 12월, ‘데뷔 4년차’에 이른 SS501이 ‘성장 분열’을 택했다. 정확히 말하지면, ‘팀 분열’이 아닌 ‘성장을 위한 분열’이다. 기존 5인조에서 3인조(김형준, 김규종, 허영생)로 탈바꿈한 SS501은 아이돌 그룹에서 ‘아티스트’로 변모하고 있었다. 지난 11월 말 한층 음악성을 높인 스페셜 앨범 타이틀 곡 ‘유 아 맨(U r Man)’을 발표한 ‘3인조 SS501’은 무서운 기세로 차트권에 진입, 연말 가요계 판도를 바꿔놓고 있다. 잠시 무대를 떠난 김현중과 박정민은 오랜 꿈이었던 연기에 날개를 달았다. 리더 김현중은 KBS 2TV 드라마 ‘꽃보다 남자’로, 박정민은 뮤지컬 ‘그리스’에 도전하며 자신 안에 잠재된 또 다른 재능 캐내기에 여념이 없다. 불화설에 휩싸인 ‘3인조 SS501’의 진실, 그들에게 직접 SS501이 ‘분열 해야만 했던’ 이유를 허심탄회하게 들었다. ◇ 웬 불화설?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SS501이 컴백했다. 그런데 3인조다.’는 뉴스을 접한 대중들은 ‘불화설’을 제일 먼저 떠올리더라.”는 기자의 말에 SS501은 웃음을 머금었다. 질문은 무거워도 대답은 가벼웠다. “에잇, 벌써 5-6년이나 붙어 있었잖아요. 지긋지긋해~(웃음). 좀 떨어져 지내고 해야 애틋함도 생기죠. 효과요? 벌써 있어요! 컴백 무대 후 쪼르르 달려와 다 같이 축하 자리도 갖고, 정민이 뮤지컬 ‘그리스’ 응원도 가고…. 참, 현중 형도 드라마 촬영 전, 몰래 와서 공연 보고 갔다던대요! (형준)” 사실 SS501은 데뷔 때부터 ‘멀티그룹’을 지향하겠다고 밝혔던 바 있다. 워낙 색깔이 다른 다섯 재능꾼을 모아두고 나니 ‘한 방향’이 잡히지 않았던 것은 당연지사. 소속사 매니저는 “달라도 너무 달라 갈피가 잡히지 않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렇다면 같은 듯 다른 이 다섯 남자들은 어떻게 모이게 된걸까. SS501 탄생 배경에는 놀랄만한 에피소드가 숨어 있었다. 바로 소속사 측이 ‘순정 만화 주인공’ 다섯 캐릭터를 선정하고 이에 딱 맞는 인물들을 찾아냈다는 것. “믿거나 말거나지만 그렇게 들었어요. 소속사 이사님이 평소 염두하고 있던 독특한 만화 주인공 5명을 그대로 옮긴 듯한 그룹을 만들고 싶으셨대요. 그래서 길쭉한 키도 비슷하고 이미지도 닮았나봐요.(웃음) 그런데 조금 자세히 들여다보면 성격도, 개성과 재능도 모두 달라요. (규종)” ◇ 다툼? 4년간 딱 한번. 서로 다른 캐릭터를 가진 덕에 ‘융합’은 쉽고 ‘갈등’은 없었다. ‘툭 터 놓고 말해서 4년간 몇 회 정도의 다툼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SS501은 이구동성 “딱 한번!”을 외쳤다. ”태국 공항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김)현중 형이 지각해서 스케줄이 어긋날 뻔한 적이 있었어요. 평소 약속을 중요하게 생각하던 (박)정민이가 ‘다음부터 늦지 말자’고 얘기했는데, 사정이 있었던 현중 형은 마음이 상했던 거죠. 화해요? 몇 시간도 못가요~. 벤에 올라타서 다시 배시시 웃고…. 으이그, 줏대 없는 사람들! (규종)” 뮤지컬 ‘그리스’ 공연으로 바쁜 박정민은 SS501의 돈독한 우정이 지금껏 금가지 않는 이유를 ‘겹치지 않는 캐릭터’에서 찾았다. “팀원들의 캐릭터가 겹치면 팀 전체로서는 뒤쳐지는 결과를 불러와요. 한 명쯤 빼도 상관없겠다, 혹은 팀 내 자신의 중요성에 대해 방황하게 되는 거죠.” “SS501은 이게 강점이에요. 다르기 때문에 한사람 한사람이 중요하고, 그래서 단 한명도 뺄 수가 없어요. 제일 좋은 점은 서로 질리지 않는다는 점예요. 말은 맨날 ‘지긋지긋 해~’라고 하면서 실제로는 스킨쉽도 마다하지 않더라고요. 팬들 오해할라…!(웃음) (정민)” ◇ ‘SS501’로 영원히, 소중한 ‘우리 이름’ 바꿀수 없죠! ‘3인조’지만 팀명은 그대로 쭉 ‘SS501’로 간다. 프로젝트 그룹 발표 당시 ‘3명’이란 변화에 초점을 맞춰 ‘트리플 에스’라는 활동명이 물망에 올랐지만, 김형준, 김규종, 허영생은 ‘SS501’이란 이름을 고수키로 결정했다. 멤버들과의 대화 중 모두가 ‘SS501’이란 팀명에 강한 애착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을 감지할 수 있었다. 멤버 허영생은 그 이유를 ‘SS501’이란 팀명의 어원에서 부터 풀어냈다. “SS501은 다섯 멤버의 소중한 약속을 지니고 있어요. Super Star(수퍼 스타)가 될 때까지 ‘5’명이서 ‘0’영원히 ‘1’하나가 되자는 뜻이에요. 즉, ‘다섯이서 끝까지 함께 가자!’는 맹세를 담고 있죠. (영생)” “‘트리플에스’란 이름에 팬 여러분의 아쉬움이 컸어요. 기존 팀명의 속 뜻을 알고 계시기 때문이죠. 행여 그 약속이 깨지는 것은 아닌가 우려하셨나봐요. 사실 저희도 내심 속상한 마음이 있었거든요. 잠시 따로 활동할 뿐이지, 우리 이름은 우리가 가져 갈겁니다. (규종)” 새 타이틀곡 ‘유 아 맨(U r Man)’의 첫 방송 무대를 지켜 본 나머지 두 멤버(김현중, 박정민)의 반응이 궁금했다. 멤버들은 “바쁜 척, 관심 없는 척하면서도 컬러링까지 ‘유 아 맨’으로 해뒀더라.”고 너스레를 떨며 밝게 웃었다. “현중 형도, 정민이도 서로 자기 빠지니까 안될 줄 알았대요~.(웃음) 방송 후 전화가 왔어요. 함성 소리가 2배는 큰 것 같다고 부러워하면서도, 자기네 현장도 국내 팬들에 일본 팬들까지 초반 러시(Rush)가 장난이 아니라고 막 자랑하던대요! (형준)” SS501이 꿈꾸는 미래의 청사진에는 가깝게나 멀게나 늘 ‘다섯 명’이 함께 있었다. “10년차 그룹 신화 선배님의 모습을 보면서 저희가 그리는 밑그림과 다르지 않다는 생각을 했어요. 10년, 20년이 지나도 다섯 명 모두가 가치있게 기억되는 그룹 SS501로 남고 싶어요. 저희 노래 ‘유 아 맨(U r Man)’의 노랫말처럼 영원히 ‘팬 여러분의 SS501’이 되겠습니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kr / 사진 = 유혜정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공연플러스]

    ●현대음악앙상블 ‘CMEK’가 14일 오후 7시30분 금호아트홀에서 창단 10주년 기념공연을 갖는다.가야금 연주자 이지영을 비롯해 김정승(대금),김우재(기타),김웅식(국악 타악기),박정민(첼로),박치완(피리),이규봉(서양 타악기),이향희(생황),임명진(클라리넷) 등 9명으로 구성됐다.옛 악보인 ‘대악후보’ 중 ‘희문’을 바탕으로 김대성이 편곡한 ‘희문’,살풀이를 표현한 정일련의 ‘시나위 Ⅲ’,가곡 ‘우조 이수대엽’의 운에서 따온 스테파노 벨론의 ‘원 스레드’ 등을 연주한다.1만원.(02)6242-0298. ●첼리스트 양성원이 22일 오후 8시 세종문화회관 M 시어터에서 크리스마스 연주회를 갖는다.‘징글벨’,‘고요한밤 거룩한밤’ 같은 캐럴과 바흐,모리코네,피아졸라를 선사한다.클라리네티스트 로망 귀요와 피아니스트 야마구치 히로아키도 나온다.2만~4만원.(02)2187-6221.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가 한국어 공연(2010년 8월 LG아트센터)에 출연할 주인공 빌리를 찾는다.기획사 매지스텔라와 신시뮤지컬컴퍼니는 8일부터 내년 1월22일까지 오디션 서류를 받아 1~2차 오디션에서 10명으로 압축한다.지원 자격은 9~12세의 키 150㎝ 이하 소년이다.(02)3446-9630. ●서울예술단은 19일 오후 7시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서 열리는 가족 뮤지컬 ‘크리스마스 캐롤’의 최종 리허설에 중증 장애인들을 초대한다.영국 소설가 찰스 디킨스의 소설을 각색한 이 작품은 매년 장애인 등이 출연해 소외계층과 함께 해왔다.관람을 희망하는 장애인이나 관련 단체는 사회복지포털(www.bokji.net)에서 신청할 수 있다.(02)2077-3982.
  • SS501 허영생ㆍ김규종ㆍ김형준 22일 컴백

    SS501 허영생ㆍ김규종ㆍ김형준 22일 컴백

    그룹 SS501의 허영생, 김규종, 김형준이 프로젝트 앨범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이들은 24일 프로젝트 앨범 발매에 앞서 오는 22일과 23일 MBC ‘쇼음악중심’과 ‘인기가요’를 통해 컴백 무대를 갖는다. 이에 대해 SS501 소속사의 관계자는 “이들이 선보일 타이틀곡 ‘유어 맨’(Your man)은 복고적인 느낌과 트랜드적인 느낌이 교차하는 미디움 템포의 하우스 곡”이라며 “이들은 내년 상반기까지 활동을 이어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당초 이들의 프로젝트 앨범 발매 소식이 알려지면서 프로젝트 명인 트리플S로 활동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를 변경 SS501로 활동을 이어나가게 됐다. 이들은 이미 지난 15일 서울 올림픽 공원 펜싱경기장에서 진행된 SS501 팬미팅 경 콘서트를 통해 첫 무대를 공개했으며, 한층 성숙해진 무대매너와 노래 실력으로 팬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기도 했다. 더욱이 팬미팅 겸 콘서트에 앞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김규종은 “개인곡 3곡, 단체곡 3곡 합해 모두 6곡이 담긴 앨범”이라며 “멤버 모두가 작사작곡에 참여 음악적으로 성숙한 SS501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SS501은 허영생, 김규종, 김형준의 프로젝트 활동 이외에도 멤버 김현중은 KBS 2TV 드라마 ‘꽃보다 남자’로 박정민은 뮤지컬 ‘그리스’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서울신문NTN 서미연 기자 miyoun@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박정민ㆍ김현중 “멋지게 찍어주세요”

    [NOW포토] 박정민ㆍ김현중 “멋지게 찍어주세요”

    SS501의 두번째 팬미팅인 ‘SS501 Showcase with Triple S’가 1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열렸다. 이날 팬미팅에서는 SS501의 히트곡 및 솔로곡을 포함해 11곡 이상을 선보이며 미니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서울신문NTN 조민우 기자 blue@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SS501 박정민 “뮤지컬 위해 최대한 건방져 지는 중”

    SS501 박정민 “뮤지컬 위해 최대한 건방져 지는 중”

    SS501의 멤버 박정민이 뮤지컬 ‘그리스’를 통해 뮤지컬 배우로 변신한다. 15일 오후 5시 서울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진행된 ‘SS501 쇼케이스 위드 트리플S’ 기자회견에서 박정민은 “유명 작품에 출연하게 되어 영광이다.”라며 “많이 알려진 작품에 출연하는 만큼 부담감도 있다. SS501로 활동할 때 보다 더욱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지 않으면 안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박정민은 “‘그리스’에서 역할이 바람둥이에다가 거만한 대니 역을 맡았다.”며 “평소 워낙 겸손해서 거만한 역할을 소화하는 데 어려움도 있지만, 최대한 열심히 해서 건방져 보이도록 하겠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또한 최근 뮤지컬 연습을 하다 팔을 다친 것에 대해서는 “살짝 무리해 팔 부상이 있었지만, 지금은 괜찮다.”고 덧붙였다. SS501 멤버들은 이번 팬미팅을 통해 지난 6개월간 멤버들이 각자의 카메라를 가지고 다양한 활동을 사진을 담은 ‘PHOTO501’이라는 사진집을 발매기념 토크쇼와 미공개 사진을 공개했다. 또한 그 동안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해외 활동에 주력했던 SS501은 자주 얼굴을 보이지 못해 섭섭해 있을 국내 팬들을 위해 바쁜 일정 속에서도 이 같은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으며 멤버들이 팬들을 위해 많은 볼거리들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SS501의 리더 김현중과 박정민은 각각 KBS 2TV 드라마 ‘꽃보다 남자’와 뮤지컬 ‘그리스’를 통해 연기에 도전했으며, 프로젝트 그룹 트리플S의 멤버 허영생, 김규종, 김형준은 오는 20일 싱글을 발매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서울신문NTN 서미연 기자 miyoun@seoulntn.co.kr / 사진=조민우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SS501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

    SS501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

    국내 인기 아이돌(IDOL) 그룹 SS501이 팬 미팅을 열고 향후 계획에 대해 밝혔다. 15일 오후 5시 서울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진행된 ‘SS501 쇼케이스 위드 트리플S’ 기자회견에서 SS501의 리더 김현중은 “많이 준비하고 노력한 만큼 오늘 무대를 충분히 즐겨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더욱이 이번 팬미팅에서 SS501은 지난 6개월간 멤버들이 각자의 카메라를 가지고 다양한 활동을 사진을 담은 ‘PHOTO501’의 발매기념 토크쇼와 미공개 사진을 공개할 예정이다. 또 그 동안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해외 활동에 주력했던 SS501은 자주 얼굴을 보이지 못해 섭섭했을 국내 팬들을 위해 바쁜 일정 속에서도 이 같은 프로젝트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SS501의 리더 김현중은 KBS 2TV ‘꽃보다 남자’를 통해 연기자로 변신을 시도했으며 박정민은 뮤지컬 ‘그리스’로, 프로젝트 그룹 트리플S의 멤버 허영생, 김규종, 김형준은 오는 20일 싱글을 발매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다음은 기자회견 일문일답 우선 첫 인사부탁한다 -(박정민) 뮤지컬 ‘그리스’를 통해 인사를 드리고 됐고, 열심히 준비했으니 노력해달라. 가수 뮤지컬 배우 박정민의 모습을 기대해달라. (김규종) 특별한 무대도 있지만, 멤버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집을 발매하게 됐다. (김형준)팬미팅이 3년 만에 열렸다. 꾸준히 활동하는 모습 지켜봐달라. (김현중)지금부터는 드라마를 통해 인사드릴 것 같다.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거지만 열심해 해서 멋진 모습 보여드리겠다. SS501에 보여줬던 관심보다 개인 활동에도 더 많은 관심부탁 드린다. 연습을 같이 하고 그랬는데 5명이 할 때 보다 더 멋진 모습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 기분이 좋다. (허영생) 이번 앨범 작업에 모두 참여했다. 조금 더 성숙한 SS501의 모습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오랜만에 팬들과 만나는 기분 -(김현중) 일본활동을 하고 기대했던 것보다 좋은 결과를 얻었다. 그동안 국내 팬들이 떠나지 않을까 걱정도 했는데, 기다려 주셔서 감사하다. 기다려 주신 데 보답하기 위해서도 더 열심히 하겠다. 특별히 준비한 것이 있다면? -(김형준) 세 명이 프로젝트 그룹의 첫 무대를 볼 수 있을 것이다. 개개인의 색깔을 부각시키는 모습을 준비했다. 많은 색을 볼 수 있을 것. 다양한 장르의 곡들이 준비되어 있으니 스토리 있는 멋진 무대를 준비했다. 프로젝트 그룹 트리플S를 만들게 된 이유가 있다면? -(김규종) 트리플S는 음악적인 모습을 더 많이 보여주기 위해, 김현중은 연기, 박정민은 뮤지컬을 통해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다. 개인곡 3곡 단체곡 3곡이 합해 모두 6곡이다. 멤버가 작사작곡에 참여했고 들으면 질리지 않는 음악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뮤지컬 ‘그리스’에 데뷔하는 기분? -(박정민)너무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그에 따른 심적 부담감이 없진 않다. 더욱 멋진 모습을 보여주지 않으면 큰 일 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대니’라는 역할이 바람둥이 역할인데 제가 워낙 겸손하고 그래서 소화하기 어려운 점도 있지만, 최대한 노력 많이 하며 건방져지려 하고 있다. 살짝 무리해 팔 부상이 있었지만, 지금은 괜찮다. 현재 ‘MKMF’ 시상식이 열리고 있는데, 상 욕심은 없는가? -(김현중) 참석하지 못한 것은 아쉽다고 생각한다. 아쉬운 만큼 팬 여러분들에게 특별한 무대를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어서 다행이다. 팬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상을 받는 것보다 더욱 의미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프로젝트 그룹 트리플S에게 특별한 것이 있다면? -(허영생)오랜 전부터 준비가 돼있었고 오늘 처음으로 공개하게 됐다. 열심히 준비했고 음악적으로 서로 성숙했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서 작사·작곡에도 참여했다. 솔로곡도 수록되어 있다. 솔로 무대도 기대해주고 열심히 준비했으니 지켜봐달라. 쉬는 기간 변화를 위해 준비한 것이 있다면? -(김형준)앨범을 준비하면서 생각했던 건… 우리가 남자이기 때문에 운동을 많이 했다. 자켓 찍을 때도 탈의하고 남성스러운 모습을 많이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 새로운 도전이었던 것 같고 재미있었다. 아직 멤버들이 숨겨진 모습이 많은 것 같다 -(김규종)허영생이 말도 많고 장난도 많은데 아직 낯을 가리고 있다. 신비주의로 말을 안하고 있지만 곧 본 모습을 보여드릴 테니 기대해달라. 박정민도 뮤지컬에서 잘한다. 이번에 세 명이 하는 앨범을 통해서 더욱 많은 것을 보여드린 후 내년 발매되는 SS501의 새 앨범에서 더욱 완성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앞으로 각자 활동을 하게 됐는데, 각오를 전해달라 -(김현중) 다섯 명이 약속한 것이 있다. 조기 종영하고 순위권도 못 들어서 하게되는 ‘쓴 회식자리’가 아니라, 더욱 열심히 해서 기분 좋은 회식자리를 만들자고 했다. 마지막으로 팬은 SS501에게 어떤 존재인가? -(허영생) 그림자와 같다. 어딜 가든 함께하고 땔 수 없는 사이다. 서울신문NTN 서미연 기자 miyoun@seoulntn.co.kr / 사진=조민우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현중 “상보다 팬들과의 시간이 더 좋다”

    김현중 “상보다 팬들과의 시간이 더 좋다”

    SS501의 멤버 김현중이 상에 대한 솔직한 감정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현중은 15일 오후 5시 서울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진행된 ‘SS501 쇼케이스 위드 트리플S’ 기자회견에서 “현재 ‘MKMK’ 시상식이 한참인데, 상 욕심은 없는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참석하지 못한 것은 아쉽다고 생각한다.”는 말로 대답을 시작했다. 김현중은 “시상식에 참여하지 못한 것이 아쉬운 만큼 팬 여러분들에게 오늘 더욱 특별한 무대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며 “팬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상을 받는 것보다 더욱 의미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현중은 “앞으로 난 드라마를 통해 박정민은 뮤지컬로 나머지 세 멤버들은 프로젝트 그룹으로 활동하게 된다.”며 “열심히 할 테니 많이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더욱이 이날 SS501 멤버들은 지난 6개월간 멤버들이 각자의 카메라를 가지고 다양한 활동을 사진을 담은 사진집 ‘PHOTO501’ 발매기념 토크쇼와 미공개 사진을 공개할 예정이다. 그 동안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해외 활동에 주력했던 SS501은 자주 얼굴을 보이지 못해 서운했을 국내 팬들을 위해 바쁜 일정 속에서도 이 같은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으며, 특히 행사장에 나서기까지 멤버들은 팬들을 위한 많은 볼거리들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SS501의 리더 김현중은 KBS 2TV ‘꽃보다 남자’를 통해 연기자로 변신을 시도했으며 박정민은 뮤지컬 ‘그리스’로, 프로젝트 그룹 트리플S의 멤버 허영생, 김규종, 김형준은 오는 20일 싱글을 발매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서울신문NTN 서미연 기자 miyoun@seoulntn.co.kr / 사진=조민우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아이돌그룹 ‘따로 또 같이’ 독일까 약일까?

    아이돌그룹 ‘따로 또 같이’ 독일까 약일까?

    인기 아이돌(IDOL) 그룹 SS501의 허영생, 김규종, 김형준이 프로젝트 앨범을 발매한다. 이는 김현중이 지난 여름 싱글 ‘고맙다’를 발매한 것에 이은 두 번째 프로젝트 활동이며, 이들 세명의 프로젝트 명인 트리플S는 SS501의 팬클럽 이름이기도 해 더욱 화제를 얻고 있다. 더욱이 새롭게 탄생한 프로젝트 그룹 트리플S는 ‘셋’(triple)이라는 의미에 SS501를 상징하는 S를 붙여 만들어진 이름이다. 오는 20일 발매 예정인 트리플S의 첫 프로젝트 앨범에는 평소 이들 멤버가 추구했던 음악과 이들의 음악적 한계를 넘는 다양한 음악 7곡이 수록되며, 멤버들이 직접 작사 작곡한 멤버 각자의 솔로 곡도 담길 예정이다. SS501은 이로써 본격적인 따로 또 같이 활동에 나서게 된다. 트리플S는 오는 15일 오후 7시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진행되는 ‘SS501 Showcase with Triple S’(SS501 쇼케이스 위드 트리플S)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이어간다. 더욱이 이미 리더 김현중이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우리 결혼했어요’를 통해 인기몰이에 성공해 KBS 2TV ‘꽃보다 남자’의 주연으로 캐스팅 됐으며, 박정민 역시 뮤지컬 ‘그리스’에 캐스팅돼 본격적인 뮤지컬 배우로의 데뷔를 앞두고 있다. 이처럼 이미 아이돌 그룹들의 따로 또 같이 활동은 이미 흔한 일이 되버렸다. 이는 그룹 신화를 시작으로 보편화되기 시작했으며, 이후 데뷔하는 아이돌 그룹들은 따로 또 같이 활동으로 다양한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이 같은 활동의 원조격이라 할 수 있는 신화의 경우 이민우, 전진, 김동완, 신혜성, 앤디 등이 각각 솔로 앨범을 발표 좋은 결과를 얻었으며, 이후에도 신화 앨범으로 다 같이 활동하며 팬들을 찾아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아이돌 그룹들의 다양한 개인 활동이 줄을 잇기 시작했다. 특히 13인조 그룹 슈퍼주니어는 유닛을 형성 슈퍼주니어-KRY, 슈퍼주니어-T, 슈퍼주니어-HAPPY 등을 비롯 중국 활동을 위해 슈퍼주니어-M까지 탄생시키며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유닛 활동을 제외하고도 빅뱅의 태양은 성공적인 솔로 앨범을 발표 큰 사랑을 받았으며, 소녀시대의 리더 태연은 드라마 OST의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또한 얼마전에는 제시카, 티파니, 서현이 ‘오빠나빠’를 발표하며 인기를 얻기도 했다. 이처럼 아이돌 그룹 내에서 따로 또 같이 전략은 이미 보편화가 되버렸다. 그룹 내에서 보여줄 수 없었던 멤버들의 각기 다른 매력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이들의 이러한 전략은 팬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DSP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서미연 기자 miyoun@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좌절않고 멋지게 사는 법 보여드릴게요”

    “좌절않고 멋지게 사는 법 보여드릴게요”

    베이징올림픽의 신수지(리듬체조), 최준상(승마), 이순자(카누)처럼 패럴림픽에도 나홀로 출전자가 셋이나 있다. 유도는 한국의 전통적인 올림픽 금밭이지만 패럴림픽에선 박정민(38·남자 100㎏ 이상급)이 유일한 출전자. 중학교 3학년 때부터 유도를 해오다 대학 2학년 때 망막색소변성으로 시력을 잃은 박정민은 낙담의 시간을 보내다 2005년 시각장애인 유도에 입문한 경우. 동메달을 노리는 박정민은 “사고로 장애를 갖게 된 이들도 좌절하지 않고 멋진 삶을 가꿔 나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조정 출전권을 따낸 이종례(46)는 고등학교 때 척수염을 앓은 뒤 탁구 등을 하다 2년 전 조정으로 전향했다. 늦깎이 입문한 지 2년 만인 지난 5월 독일에서 열린 최종 쿼터대회에서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자력으로 출전권을 얻었다. 특히 1000m 레이스에서 2위를 13초가량 앞서 메달 전망도 밝다. 휠체어펜싱에 출전하는 김기홍(37)은 이유미(28)와 함께 부부 메달리스트로 유명하다.2006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아시아태평양장애인경기대회에서 김기홍이 에페 개인전 금메달을, 이유미는 플뢰레 개인전 동메달을 땄다. 대회에 제대로 참가하지 못해 김기홍의 세계 랭킹은 15위 정도지만 메달권도 노려볼 수 있다. 휠체어를 고정시킨 채 발동작 없이 상체의 격렬한 움직임만으로 겨루는 이 종목에서 8년 전 사고로 당한 장애의 아픔마저 훨훨 날려버리겠다는 것이 그의 각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인사]

    행정안전부 ◇국장급 파견 △주 미국대사관 주재관 金勝鎬◇과장급 파견 △주 우즈베키스탄대사관 주재관 金佑鍾 코트라 ◇해외파견 및 전보 △테헤란무역관장 임인택△리야드〃 이관석△바그다드〃 김유정△마닐라〃 정호원△뉴델리〃 최문석△보고타〃 권선흥△산토도밍고〃 최정석△함부르크〃 김평희△뮌헨〃 최태식△파리〃 박재규△브뤼셀〃 정철△마드리드〃 박성기△빈〃 김승욱△헬싱키〃 김성환△부다페스트〃 김종춘△디트로이트〃 한종백 한나라당 ◇임용 △정책위 행정안전위 수석전문위원 김남석△〃 통일외교통상위 〃 박찬봉△〃 정무위 〃 최수현△〃 기획재정위 〃 김교식△〃 지식경제위 〃 김경식△〃 교육과학위 〃 엄상현△〃 문화체육관광위 〃 우진영◇1급 전보△전략기획국장 김외철△정책〃 조현수△정책위 국토해양위 수석전문위원 조대현△〃 지식경제위 〃 박성민◇2급 전보△전략기획국 정세분석팀장 차용석△디지털〃 유은종△정책국 행정〃 김대원△여의도연구소 선거조사〃 권택용△〃 정치조사〃 김철희△정책위 법제사법위 전문위원 박형민△〃 국토해양위 〃 이중호△〃 문화체육관광위 〃 권신일△충북도당 사무부처장 및 조직팀장 정익훈◇3급 전보△전략기획국 정세분석팀 부장 김영욱△〃 정보관리팀 〃 이호근△원내행정국 운영팀 〃 조철희△정책위 농림수산식품위 심의위원 이활△〃 보건복지위 〃 박미영◇4급 전보△여성국 여성1팀 차장 박정민△홍보국 홍보팀 〃 서인옥△정책위 기획재정위 〃 정성호 OBS △경영본부장 안석복△방송〃 홍종선△마케팅국장 장남수
  • SS501, 싱글 ‘넌 나의 천국’ 국내 발매

    SS501, 싱글 ‘넌 나의 천국’ 국내 발매

    남성 5인조 그룹 SS501(김현중, 김규종, 김형준, 박정민, 허영생)이 디지털 싱글 앨범을 발매한다. SS501은 공식적인 국내 활동을 마무리하고 일본 싱글 3집으로 일본 활동을 재개한 가운데 국내 팬들을 위한 싱글을 선물한다. 이번 디지털 싱글은 3곡이 수록되어 있으며 SS501의 국내활동 공백기인 6월~7월 사이에 한 곡씩 공개할 예정이다. 첫 번째로 선보이는 ‘넌 나의천국’은 서정성 있고 감미로운 멜로디와 재즈와 팝, 포크, 레게의 흥겨운 리듬이 융화된 곡이다. ‘넌 나의천국’에 이어 선보일 김현중의 솔로곡 ‘고맙다’와 디지털 싱글의 대미를 장식할 ‘FIND’는 그 동안 SS501의 음악스타일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일 계획이다. SS501의 디지털 싱글 1st ‘넌나의천국’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는 오는 27일부터 온라인 음악사이트 및 모바일 서비스를 통해 공개된다. 사진=DSP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김경민 기자 star@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인디밴드 ‘두 번째달 바드’의 아일랜드 음악여행

    인디밴드 ‘두 번째달 바드’의 아일랜드 음악여행

    아일랜드 인디 밴드의 음악영화 ‘원스’가 화제다. 지난 9월28일 개봉한 이 작은 영화는 두 달간 장기 상영 중이다. 독립영화로는 최다 관객인 16만명이 몰렸고 극장 수도 처음 2개로 시작해 16개관으로 늘렸다. 반전도, 스펙터클도, 스타도 없는 이 영화가 뜨고 있는 이유는 정직하다. 가난한 음악인들의 조건 없는 열정, 순수함과 진실성 있는 음악의 힘 때문이다. 그런데 ‘원스’의 개봉 한 달 전, 국내 음악인들도 아일랜드의 거리에서 연주했다. 그리고 그 모든 과정을 다큐멘터리에 담아왔다. 아일랜드 정통음악을 선보이는 인디 밴드 ‘두 번째달 바드’의 두 번째 아일랜드 여행이었다.‘바드(bard)’는 켈트족의 말로 방랑시인이다. 지난 8월, 아일랜드의 밤바람은 매서웠다. 아일랜드 정통음악 축제를 보러 나선 길. 여행은 8월 9일부터 27일까지,19일간의 단꿈이었다. 이름도 낯선 도시 7∼8군데를 돌았다. 처음 이틀은 가져간 돈으로 충당했다. 이후는 버스킹(길거리 연주)과 현장 음반 판매로 번 돈으로 살았다.7월에 낸 새 앨범 200장을 팔았다. 매일 하루에 서너번씩 공연했다. 비가 오면 비를 피해 펍으로 들어갔다. 펍에서는 돈 대신 공짜 기네스를 양껏 얻어 마셨다. 작년에는 ‘두 번째달’ 멤버인 김현보(35)씨와 박혜리(27)씨만 떠났다. 이번에는 지난 1월 새로 결성한 ‘바드’의 멤버 김정환(27), 김진영(27), 박정민(29)씨도 함께했다. 카메라도 따라붙었다. 내년 개봉할 ‘귀신 이야기’의 음악감독으로 있던 김현보씨가 감독을 꼬드겼다. 아일랜드에 가는데 ‘동영상’ 좀 찍어달라고. 그래서 임진평(39) 감독과 김요환 프로듀서(33)가 합류했다. 이들은 60분짜리 테이프 30개에 담아온 음악과 바드, 아일랜드를 62분으로 압축했다. “작년에 전통음악을 듣고 싶어 페스티벌에 갔는데 거창한 멋이 아니라 소박한 멋이 있었어요. 그곳 사람들은 ‘리빙 트레디션(살아있는 전통)’이라고 하더라고요. 우리는 전통이라는 게 다 죽었잖아요. 그래서 이런 음악도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 다시 갔어요.‘원스’의 첫장면에 나오는 거리에서도 연주했죠.”(현보)돈이 다 떨어져 경찰서에서 노숙을 하면 동네 사람들이 손짓했다.“우리집에서 자고 가라.”고.“처음엔 무서워서 안 따라갔는데 이젠 그 맘을 알고 가서 자고 그래요. 상인들도 달라요. 인사동 같은 데서는 가게 앞에서 연주하면 잡상인 취급하곤 하는데 거기는 연주하면 고맙다고 하더라고요.”(혜리) ‘바드’는 범켈트족 음악축제인 월드 플라에서 경쟁 부문 3위도 따냈다.“사실 4,5등이 훨씬 잘했어요. 그런데 한국 사람들은 처음 보니까 상을 준 것 같아요. 일본만 해도 아일랜드 음악을 하는 그룹이 많거든요.”(현보) 작년 툴레모에서는 1만 5000명이 사는 도시에 25만명이 몰렸다.‘바드’ 일행에게 그 광경은 충격이었다. 발에 밟히는 게 음악인이고 몇 천 명이 같은 곡을 한꺼번에 연주하는 광경도 펼쳐졌다. 택시 아저씨도, 청소부 아저씨도 ‘연주자’였다. 아일랜드 사람들은 한국 밴드의 아일랜드 음악 연주를 어떻게 들었을까.“저희 공연을 보고 있던 어떤 여자분은 노래를 듣다 갑자기 울더라고요. 며칠 전에 아빠가 돌아가셨다고요. 그러면서 엄마가 이 노래를 들으면 좋아할 것 같다고 CD를 사갔어요.”(혜리) 임 감독은 아일랜드에 호기심이 많았다. 원래 아일랜드 영화를 좋아한데다 미국인인 매형의 고향이 아일랜드였기 때문이다.“처음에는 소박하게 시작했어요. 그런데 이왕 가는 거니 제대로 찍자 해서 판이 커진 거죠.” 내년 개봉할 영화 ‘귀신 이야기’의 감독이자 탁재훈 주연의 영화 ‘어린 왕자’의 각본을 맡은 임 감독은 내내 자신을 ‘상업영화 하는 사람’이라고 구분지었다. “처음에 아일랜드에 간다고 했을 때 사실 우리는 상업영화 하는 사람이니까 스폰서를 받아볼까 했어요. 그런데 현보가 싫다고 하더라고요. 밴드는 음악하는 과정의 하나로 가는 건데 자금을 받게 되면 우리도 뭘 요구해야 되고 스스로도 부담이 되니까요. 우리가 카메라를 들이대는 것도 부담을 느끼더라고요. 그곳 사람들한테 뭘 하러 온 것처럼 보일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저희가 이번에 함께 간 건 밴드와 다큐 작업 사이의 ‘절충’인 것 같아요.” “‘원스’에 나오는 인디밴드처럼 가난한 건 선택을 해서 사는 거예요. 어떤 예술인들은 우리가 이거 하니까 나라에서 돈을 줘야 한다고 하는데 그건 말이 안 돼요. 그것까지 선택이 됐어야죠.”(현보) “한국영화가 늘 심각하다고 하잖아요. 그런데 이번에 바드를 따라가면서 다른 걸 느낄 수 있었어요. 몇십억 들어가는 상업영화라 해서 잘 되는 거 아니잖아요. 바드는 음반도 직접 만들고 유통까지 해요. 지금 같으면 그런 방식이 더 맞다는 생각이 들어요. 다큐도 그렇게 만든 거죠.”(진평) 음반업계가 줄초상인 이 시점.‘바드’는 올해 호황이란다.1집은 2만장이 넘게 팔렸고 공연에서만 파는 이번 앨범은 1000장 찍었는데 다 나갔다.10월 감행한 전국 투어도 멤머당 45만원씩이나(?) 수익을 남겼다고 혜리씨는 어린애처럼 좋아했다. 내년에도 앙코르 공연을 하고 앨범도 낼 생각이다. 다큐멘터리의 이름은 ‘두 개의 눈을 가진 아일랜드’. 바드를 통해서 본 아일랜드, 음악을 통해서 본 아일랜드, 일상을 통해서 본 아일랜드라는 복합적인 의미를 담았다.24일 인천에 있는 영화공간 주안에서 상영회도 갖는다.“바드의 음악과 더불어 펍에 가든 축제에 가든 늘 기본적으로 그곳의 음악이 배경으로 깔려 있어요. 음악을 즐길 수 있는 다큐로 받아들여주면 좋을 것 같네요.”(요환) “아일랜드 하면 ‘기네스’라고 하지만 그건 아무것도 아니에요. 리빙 트레디션이 진짜죠.”(현보) “몇년 전까지 충무로에선 음악영화는 안 된다고 했어요. 그러나 그 속설이 맞는 게 아니라 제대로 된 음악영화를 본 적이 없었던 거죠. 이번 다큐는 소박하게 하고 싶은 얘기를 담았어요. 그만큼의 가치만 인정받으면 몇십억짜리 영화 한 것보다 마음으로는 더 큰 의미를 가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극장에서의 화질은 원스보다 우리가 더 좋아요.(웃음)”(진평)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총리회담때 軍인사 참여 안해

    총리회담때 軍인사 참여 안해

    오는 14∼16일 서울에서 열리는 제1차 남북총리회담에 남북한 모두 군 인사는 참석하지 않는다. 이번 총리회담이 경제협력 분야에 초점이 맞춰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재정 통일부 장관은 12일 브리핑을 열고 각각 7명으로 구성된 총리회담 남북 대표단 명단을 공개했지만 군 인사는 포함되지 않았다. 남측 대표단은 한덕수 총리(수석)와 이재정 통일부 장관(차석), 임영록 재경ㆍ오영호 산자ㆍ이춘희 건교ㆍ박양우 문화 차관과 서훈 국정원 3차장으로 구성됐다. 북측은 김영일 내각총리(단장)와 권호웅 내각 책임참사, 백룡천 내각사무국 부장, 박호영 국토환경보호성 부상, 차선모 육해운성 참모장, 박정성 철도성 국장, 박정민 보건성 국장이 포함됐다. 남측은 당초 대표단에 국방부 차관을 포함시키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북측이 대표단에 군 인사를 넣지 않겠다고 통보함에 따라 국방차관 대신 문화차관을 최종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장관은 군 인사가 빠진 데 대해 “총리회담이든 국방장관회담이든 정상선언 합의 내용을 어떻게 이행해 나가느냐가 주요 목적”이라며 군사분야는 이달 중 열리는 국방장관회담에서 논의될 수 있다고 밝혔다. 북측 대표단은 회담 첫날인 14일 오전 10시쯤 고려항공편으로 평양을 출발,11시쯤 김포공항에 도착하며 오후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첫 전체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협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저녁에는 총리 주재의 환영만찬이 예정돼 있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부고]

    ●서승벽(대한조정협회 명예 회장)씨 별세 서정국(서울백병원 정형외과 교수) 정원(개인사업)씨 부친상 김용(개인사업)씨 빙부상 김은숙(㈜ 희앤원 대표이사)씨 시부상 2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2일 오전 10시 (02)3410-6916●김홍수(㈜퍼프루프 인터내셔날 이사) 명수(현대 엔지니어링㈜ 과장) 민정(동부화재 사원) 민선(서울아산병원 간호사)씨 모친상 김남배(개인사업) 박정민(국민은행 대리) 김진국(현대 LCD 대리)씨 빙모상 김미연(우리은행 사원)씨 시모상 2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2일 오전 6시 (02)3010-2265●고광일(신안유치원 이사장)씨 모친상 2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2일 오전 8시 (02)3410-6919●허충구(전일중학교 교사) 재혁(경북대학병원) 미정(상무고등학교 교사)씨 부친상 홍현숙(경북대학병원)씨 시부상 이응우(방배경찰서) 정재술(순심고등학교 교사) 윤창선(인화학교 교사)씨 빙부상 2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2일 오전 6시,(02)3010-2238●김수길(중앙일보 편집인) 혜숙(주부)영근(재미)씨 부친상,임중웅(동암상사·코웨스코 회장)씨 빙부상,이덕규(이화여대 기획처 홍보부처장)씨 시부상 20일 서울대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02)2072-2010
  • [인사]

    ■ 보건복지부 ◇팀장급 공무원 전보 및 파견 △보험연금정책본부 보험평가팀장 이창준△질병관리본부 국립여수검역소장 김복순△국립마산병원 최혜련△식품의약품안전청 파견 이재용△기획예산처 양극화ㆍ민생대책본부 파견 신승일■ 경찰청 ◇치안감급 승진 및 전보 △경찰청 생활안전국장 尹在玉△중앙경찰학교장 尹時榮△대구지방경찰청장 朱相龍△전남지방경찰청장 金南成△경찰청 수사국장 崔炳敏△경기지방경찰청 차장 金重確■ 감사원 ◇2급 승진 △감찰관 김판현 ◇3급 승진△자치행정감사본부 총괄과장 김정하△산업환경감사국 〃 정길영△〃 제2과장 한현철△사회복지감사국 〃 정태문△감사청구조사단 민원조사팀장 구자홍△평가연구원 기획행정실장 한정수 ◇4급 승진△전략감사본부 홍성모 유종남△특별조사본부 이종섭△산업환경감사국 제2과 정광명△건설물류감사국 〃 정인소△사회복지감사국 〃 김종운△〃 제4과 정태진△행정안보감사국 제2과 도대성△기획담당관실 김성진△혁신인사담당관실 구경렬△국제협력담당관실 김성준△심의실 감사품질관리팀 김동섭△〃 감사품질관리팀 엄광섭 신치환 박준홍△심사제1담당관실 양은전 황광돈△행정지원실 재무행정팀 이재호△〃 복지지원팀 박옥창△비서실 최현준△파견 안무열 ◇과장 신규보임△기획홍보관리실 혁신인사담당관 이익형△〃 결산T/F팀장 박찬석△심의실 감사품질관리팀장 박종록△〃 심사제1담당관 정정수△감찰관실 감찰담당관 이재구△감사교육원 교수요원 파견 남궁기정△파견예정 허 웅 이필광△파견 김종호 ◇과장 전보△자치행정감사본부 제1팀장 황상길△자치행정감사본부 제3팀장 김일태△산업환경감사국 제1과장 손창동△파견예정 서기원■ 한나라당 ◇1급 승진△사무총장실 보좌역 이원기 ◇2급 승진△국회부의장실 파견 권신일 ◇3급 승진△대표최고위원실 부장 조철희 ◇4급 승진△여성국 여성1팀 차장 서인옥△총무국 총무팀 차장 이숙진△조직국 조직팀 〃 이미영△정책국 정책행정팀 〃 박정민△디지털팀 〃 박덕재■ KBS △편성기획팀장 李圭煥■ 코레일 ◇임원급 △기획조정본부장 직대 崔韓柱△기술본부장 〃 朴在根△물류사업단장 李建泰△기술본부 차량기술〃 鄭準根△서울지사장 金好均△전남〃 梁賢旭△대구〃 金鍾遠△부산〃 劉才榮△대전철도차량관리단장 安喆珪 ◇팀장급(본사)△비서팀장 程旺國△감사실 조사〃 金龍守△경영혁신실 윤리경영〃 梁同奎△기획조정본부 전략기획〃 崔德律△〃 예산〃 朴光烈△〃 정책협의〃 具滋安△재무관리실 구매〃 李善官△인사노무실 총무〃 金炳千△〃 인사기획〃 柳基泰△〃 노사협력〃 全燦鎬△〃 복지후생〃 金眞泰△수송안전실 운영조정〃 崔鍾日△〃 관제〃 金均性△정보화기획실 정보전략〃 박종빈△여객사업본부 역운영〃 金昌烈△〃 열차영업〃 金寅浩△물류사업단 물류계획〃 朴福圭△〃 물류수송〃 尹洋洙△〃 물류지원〃 權榮錫△광역사업본부 광역계획〃 金榮煥△사업개발본부 운영지원팀 沈明求△기술본부 차량기술단 엔지니어링팀장 兪泳植△〃 〃 엔지니어링팀 楊鎭佑△〃 시설기술단 시설계획팀장 金鍊晨△〃 〃 선로관리〃 閔炯基△〃 〃 토목시설팀 李五炫△〃 전기기술단 전철팀장 申俊鎬△〃 〃 신호제어팀장 孫雲洛△남북철도사업단(T/F) 전략운영팀장 金弘載△수색·성북역세권개발사업추진단(T/F) 단장 韓光悳△〃 개발팀장 鄭洛仁△철도연구개발센터 경영연구〃 楊雲鶴 ◇팀장급(지사) (서울지사)△인사노무팀장 朴鳳濬△경영관리〃 李鍾和△수송차량〃 鄭載國△건축〃 李泰星△서울역장 金福煥△광명〃 崔圭赫△용산〃 張興淳(수도권서부지사)△영업팀장 丁潤菜△광역차량〃 黃明淵△영등포역장 朴鍾羲 (수도권남부지사)△영업팀장 鄭吉泰△전기〃 朴忠在△시설〃 金海淵△오봉역장 金仲榮 (수도권북부지사)△일반차량팀장 李滂雨△시설〃 曺永勳△남춘천역장 宋旿榮△의정부〃 朴熙範△성북〃 張桐洙 (수도권동부지사)△경영관리팀장 李愚肪△분당차량사업소장 李相洙△일반차량팀장 鄭光鎬△전기팀장 李裕敬△평택역장 奉榮鐘 (강원지사)△인사노무팀장 朴正浩△시설〃 南進祐△동해역장 張師吉 (대전지사)△영업팀장 金龍植△건축〃 金權南△대전열차승무사업소장 禹相助 (충북지사)△일반차량팀장 趙重植△전기〃 李起天 (충남지사)△경영관리팀장 康鉉植△인사노무〃 金奉會△시설〃 金榮九△천안아산역장 金德漢△천안〃 陳範洙 (광주지사)△광주역장 尹重漢 (전북지사)△전기팀장 姜成植△시설〃 鄭容鶴 (전남지사)△전기팀장 鄭元燮△일반차량〃 申炳浩 (대구지사)△동대구역장 白鐘圭 (경북북부지사)△영업팀장 韓明愚△경영관리〃 金東烈△일반차량〃 朴泰賢△시설〃 鄭寅軾△영주역장 崔舜豪 (경북남부지사)△인사노무팀장 高範錫△전기〃 崔鐘天 (부산지사)△전기팀장 全正植△부산열차승무사업소장 廉三烈△부산역장 趙仁植△울산〃 權石唱△부산진〃 李相珍 (경남지사)△전기팀장 趙文秀△창원역장 李龍雨 (관리단 및 사무소)△수도권철도차량관리단 경영관리팀장 金鍾壽△〃 계획〃 金明鍾△〃 고속차량운영〃 金梡株△〃 전기차량〃 吳榮錫△〃 디젤차량〃 金泰暎△부산철도차량관리단 고속기술지원〃 金振憲△〃 경영관리〃 신윤성△〃 일반품질관리〃 朴勝彦△대전철도차량관리단 경영관리〃 金永得■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에너지효율연구본부장 김혁주△화석에너지환경연구〃 이창근△신재생에너지연구〃 박순철△수소연료전지연구〃(고분자연료전지연구단장 겸직) 이원용△미래원천기술연구〃 안영수△풍력기술개발사업단장 경남호△합성석유연구〃 정 헌△풍력발전연구〃 장문석△열병합·보일러연구센터장 김종진△공업연소기술연구〃 동상근△화학공정연구〃 박종기△자동차에너지환경연구〃 이영재△전기조명연구〃 송유진△건물열성능연구〃 조 수△폐열에너지연구〃 전원표△대체연료연구〃 김성수△가스화연구〃 이재구△제로에미션연구〃 선도원△온실가스연구〃 백일현△태양광발전연구〃 유권종△태양전지연구〃 윤경훈△태양열연구〃 백남춘△바이오에너지연구〃 이진석△지열에너지연구〃 장기창△분산발전용연료전지연구〃 정두환△수소제조·저장연구〃 배기광△융복합재료연구〃 한인섭△나노소재연구〃 김홍수△전기전자소재연구〃 한상도△광전변환저장연구〃 전명석△신공정연구〃 김동국△시험성능평가〃 이선근■ 제일화재 ◇상무 승진△IT지원부문 김형중△기획부문 이정수 ◇이사 승진△감사실 이윤엽△인터넷영업본부 임명기 ◇부장 승진△법인영업5팀 박지호△인사교육팀 백국현△IT기획팀 안광진△부산보상센터 유한용△중부지점 이종배△경영기획팀 이태규△일반보험부 이현태△경영전략팀 전승호△호남보상센터 정환섭 ◇전보△준법감시인 이기영△충청지점장 이영식△강남〃 이성근△대구〃 전병선△부산〃 강창완△보상지원부장 윤서열△방카영업1팀장 최봉선△법인영업5팀장 박지호■ 리딩투자증권 ◇임원 승진△자본시장본부장(전무) 안노영△법인영업본부장(전무) 손영찬 △개인영업본부장(전무) 김창배△준법감시인(전무) 이흥제△법인영업본부(상무) 김진혁 ◇이사승진△COO 정승채△HRO 구만본 △CFO 하정현△CSO 백태근△메자닌금융팀 유성엽■ 동부저축은행 ◇상무 승진△여신영업 이충렬△투자금융 김진우
  • “승희야 교포의 아픔 우리가 안단다”

    “승희야 교포의 아픔 우리가 안단다”

    두 달 전 한국은 충격에 빠져들었다.32명이 숨진 미국 최대 총기난사 사건의 범인이 한국교포 조승희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초등학교 2학년 때 미국으로 건너간 조승희는 이민 1.5세들의 병폐가 극단적으로 드러난 사례였다. 버지니아 공대 참사는 영어 창작뮤지컬 ‘언약의 여정’(7월5∼22일, 과천시민회관 대극장)의 시작점이다. 가정과 학교, 어디서도 위안받지 못하는 교포 청소년들에게 손을 내미는 것이 작품의 목적. 그래서 27명의 출연진 중 7명을 1.5세와 2세 교포 청년들로 뽑았다. 작년 9월과 올해 4월 두 차례에 걸쳐 미국 뉴욕, 시카고, 워싱턴,LA에서 오디션을 봤다. ‘언약의 여정’은 한인교포 청소년인 케린과 성경에 나오는 요셉의 이야기를 함께 풀어간다. 케린은 부모님이 이혼한다는 말에 준비하던 연극을 그만두고 남자친구 존에게 매달린다. 혼자라는 생각에 흔들리던 그녀는 마약에 손을 대고 보호소에까지 들어간다. 케린이 변하기 시작한 건 요셉의 삶에 귀를 기울이면서부터. 27일 연습실에서 만난 다섯 명의 배우들은 얇은 여름 티셔츠만큼이나 가뿐한 표정들이었다. 조한나(26·여)씨는 미국에서 나고 자랐지만 김가람(22·남), 박정민(23·남), 오석진(20·남), 이준호(23·남)씨 네 명은 모두 이민 1.5세이다. 가람씨와 정민씨는 요셉 역에 더블 캐스팅됐다. 석진씨는 요셉의 형과 빵 굽는 사람 역할을 맡았다. 준호씨는 요셉의 능력을 알아보는 보디발 장군으로, 한나씨는 코러스로 극을 채울 예정이다. ‘언약의 여정’은 이 다섯 청춘들에게 남다른 작품이다. 첫 작품이기도 하지만, 누군가에게 위로가 될 거란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들 휴학하고 주저없이 한국행을 택했다. 정민, 가람, 석진씨는 모두 참사가 일어난 버지니아에서 이민 생활을 시작했다. 세 사람은 조승희가 어머니를 따라 잠시 나왔던 워싱턴 한마음 교회를 함께 다녔다.“재작년에 조승희가 왔었는데 그때도 우울증과 대인기피증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수련회도 참가했는데 사람들과 한마디도 안 나눴어요.” 정민씨가 먼저 입을 열었다. 석진씨는 잊고 싶은 기억을 떠올렸다.“그 사고로 고등학교 때 같은 수업을 들은 친구 한 명은 죽고, 한 명은 부상을 입었죠. 한동안 충격이 컸어요.” 사건이 일어난 뒤 버지니아의 한 한인 빵집에서는 흑인 청소년들이 유리창을 깨고 달아났다. 한국 치즈 말고 미국 치즈로 싸달라고 비꼬던 백인 아주머니도 있었다. 그러나 한인 전체에 퍼진 집단적 죄의식과는 달리 미국 내에선 미움이 크게 드러나지 않았다. 가람씨는 오히려 미국인 친구들이 ‘괜찮냐.´고 물어오며 ‘죄책감 느끼지 말라.´고 해 놀랐단다. 조승희 사건은 조승희 개인의 문제만은 아니었다. 언어와 문화, 가족 간의 어긋남은 늘 이들을 괴롭혀왔다. 밝고 잘 웃던 가람씨는 중1때 이민을 간 후 말문이 막혔다. 지금도 사람들 앞에서 표현하는 법에 익숙지 못해 연기에 애를 먹는다. 준호씨도 거들었다.“저희 1.5세들끼린 이런 말을 해요.‘늘지 않는 영어, 잊혀지는 한국어’. 너무 와닿는 말이에요. 저도 5년전 처음 미국 학교에 갔을 땐 너무 긴장해 대소변도 안 나올 정도로 힘들었죠.” 부모님의 이혼으로 가정이 성한 친구가 없다는 것도 이들의 안타까움이다. 전형적인 기러기 가정인 석진씨도 친구들과 밤새 어울려 다니며 방황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그나마 마약을 하지 않은 게 다행”이라며 이제는 웃는다. 한나씨는 이번 뮤지컬에 참여하면서 자신의 상처도 많이 아물었단다.“백인이나 흑인이나 우리나 다 비슷해요. 방향도, 의미도 없는 생활의 연속이죠. 돈 벌고 잘 살아야지, 하는 생각뿐 인생의 답이 없어요. 이 작품이 그 답을 주었으면 해요.” 뮤지컬 배우와 영화배우, 가수, 목회자 등 저마다의 꿈을 키우는 다섯 명의 배우. 이들의 꿈은 버지니아 참사가 남긴 교포 사회의 얼룩과 아픔을 어느새 지워내고 있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서산 뽕밭의 유혹

    서산 뽕밭의 유혹

    6월 초여름. 후끈 달아오르기 시작한 대지만큼이나 남녀간 애정의 열기가 뿜어져 나오는 곳이 있으니, 다름아닌 뽕나무밭.7살짜리 어린아이들조차 남녀를 구별해 앉혔던 옛날, 뽕나무밭은 뽕잎을 따러온 처녀총각들의 밀회장소였다. 어른키보다 웃자란 뽕나무숲이 시원하기도 하려니와 주변의 시선을 완벽하게 가려주는 은신처였던 것. 오죽하면 남녀간 음행의 즐거움을 상중지희(桑中之喜)라 하고 음풍(淫風)을 상풍(桑風)이라고 했을까. 그러나 하늘이 내린 곤충과 나무란 의미에서 각각 천잠(天蠶), 신목(神木)이라 불렸던 누에와 뽕나무를 ‘남녀상열지사’의 소도구쯤으로만 보아서는 곤란하다. 동의보감 등 각종 의서에서 지적했듯, 우리 몸에 더없이 유익한 약리작용을 하기 때문. 누에농사가 절정을 이루는 6월에 우리가 ‘뽕’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신이 인간에게 준 선물. 뽕나무와 누에가 전하는 건강의 세계로 초대한다. 글 사진 서산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실크보다 건강식품으로 단군 이후 근세에 이르기까지 우리 민족의 전통산업이었던 양잠의 주목적은 비단, 즉 실크의 생산이었다. 그러다 비단의 수요가 줄면서 한때 침체기를 맞았던 양잠산업이 부활하게 된 것은 누에와 뽕나무가 갖고 있는 각종 의학적 효능들이 검증되면서부터. 실크보다는 건강식품을 생산하는 것으로 양잠산업의 패턴이 바뀌면서 양잠농가들도 짭짤한 소득을 올리고 있다. 뽕나무와 누에를 이용해 각종 건강보조식품들을 생산하고 있는 충청남도 서산의 성원누에농장(041-663-0599)을 찾았다. 예전엔 ‘마누라 팔아서 장화를 사 신을 만큼 지세가 험했다.’던 곳. 대표인 윤맹한(65)씨와 아들 윤성원(38)씨가 대를 이어 누에를 치고 있다. 실제로 뽕밭이 남녀의 밀회장소였는지가 가장 궁금했다.“예전엔 그랬지. 우리집 뽕밭에서 일하다 결혼한 사람이 세 쌍이나 돼.” 윤씨의 아내 조순하(66)씨가 주저없이 대답했다.“이맘때면 동네 처녀들을 불러다 뽕잎을 따는데, 총각놈들이 어떻게 알았는지 아침부터 찾아와서 얼쩡대는 겨. 일손 필요없냐고. 그리곤 돈도 안 주는데 처녀들 옆에서 뽕잎 따는 일을 도와주더라고.” 그 다음일은 불을 보듯 뻔한 것. 양잠업협회의 최고위 인사중 한 사람인 장모씨도 이 집에서 뽕잎 따는 일을 ‘돕다가’현재의 부인을 만났단다. 요즘은 누에의 식성이 왕성해지는 시기. 마치 소나기 내리는 소리랄까. 수십만마리의 누에가 “쉐∼엑”하는 소리를 내며 먹성 좋게 먹어댄다. 농부들의 일손이 최고조로 바빠지는 것은 당연지사. 윤맹한 대표를 따라 뽕나무밭으로 나가 보았다. 어른키를 훌쩍 뛰어넘을 만치 울창한 뽕나무숲. 밖은 초여름 더위가 기세를 떨치고 있었지만 숲속은 더할나위없이 시원했다. 그늘을 찾아 날아든 산새소리와 함께 잘익은 뽕나무 열매를 따먹으며 희희낙락했을 조상들을 생각하니 실소가 비집고 나왔다. “뽕나무숲에 들어와 1시간 정도 지나면 몸에 생기가 돌고, 자꾸 딴생각이 난다.”는 것이 윤씨의 단상. 동양전통의 음양사상에 비춰보면 전혀 근거가 없는 것도 아니다. 뽕나무는 양기(陽氣)의 원천인 태양이 뜨는 동방의 나무. 경옥고 같은 보양제를 만들 때 뽕나무 장작으로 달인 것도 그 때문이다. 중앙아시아 실크로드 주변에서는 보양효과를 배가시키기 위해 뽕나무로 양고기를 구웠다는 말도 전해진다. 따라서 양기 가득찬 뽕나무숲에 들어가서도 몸에 생기가 돌지 않는다면 그것이 오히려 이상한 일. 그럼 도대체 뽕나무나 누에가 우리 몸의 어디에 어떻게 좋고, 또 용법은 어떻게 써야 하는 것일까. # 뽕나무 중국의 고서, 본초강목에 적혀 있듯,“뿌리부터 잎, 껍질, 열매까지 어느 하나 약으로 쓰이지 않는 것이 없다.”는 뽕나무. 나무를 태운 재마저도 한약재로 쓴다니, 신목(神木)이란 별칭이 헛되지 않은 듯하다. ●뽕잎 누에가 먹는 유일한 음식인 뽕잎은 50여종의 각종 미네랄과 20종이 넘는 아미노산이 함유된 영양의 보고. 특히 모세혈관을 강화시켜 뇌출혈을 예방하는 루틴(Rutin)과 고혈압을 치료해 주는 가바(Gaba)가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어 성인병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연구결과 밝혀졌다. 인체에 쌓인 카드뮴 등 중금속을 몸밖으로 배출시켜주는 작용을 하기도 한다. 카드뮴에 중독된 쥐에게 뽕잎을 투여한 결과 간조직에 축적된 카드뮴이 61꽦沮?감소되었다는 것. 식이섬유가 많아 변비와 다이어트에도 좋은 효과를 보인다. 흔히 뽕잎은 서리 맞은 것을 최고급품으로 친다. 이른바 상상엽(霜桑葉). 본초강목에서는 음력 시월 서리를 맞고도 지지 않은 뽕잎만을 골라 응달에서 말린 가루를 신선약(神仙藥)이라 표현하기도 했다. 뽕잎차를 만들 때 삶거나 찌면 유익한 성분이 손실될 수 있다. 맑은 물에 씻어 그늘에 말린 다음 차처럼 우려내 마시거나, 보리차처럼 끓여 마신다. 마른 기침을 자주하는 사람은 꿀에 재서 먹기도 한다. ●뿌리 단단한 흙을 뚫고 힘있게 뻗어나가는 목(木)의 기운을 지녀 간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다. 동쪽으로 뻗은 뿌리일수록 효험이 더 좋다고 알려져 있다. 농업진흥청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동맥경화의 주원인인 콜레스테롤 수치를 크게 저하시킨 물질을 뽕나무 뿌리에서 추출해내기도 했다.15∼30g씩 달여서 복용한다. 뿌리의 껍질인 상근백피(桑根白皮)는 오장의 막힌 곳을 뚫어 운행을 원활하게 하고, 특히 풍을 잘 다스린다.10∼15g을 꿀에 섞어 먹는다. ●가지 동의보감에 보면 유독 뽕나무 가지를 이용해 처방을 내린 것이 많았다. 쭉쭉 뻗어가는 기운을 가진 뽕나무가지는 막힌 곳을 뚫어주는 효험이 있다. 특히 담이 들거나 경락이 막혀 통증을 유발할 때,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봄에 잎이 피지 않은 뽕나무 가지를 썰어서 볶은 다음, 물에 끓여 먹는다. 최근에는 음식점 등에서 고기의 잔맛을 없애기 위해 뽕나무 가지를 이용하고 있기도 하다. ●오디 허준은 동의보감을 통해 “뽕나무의 정령이 모여있는 오디는 당뇨와 오장에 이롭다.”는 내용과 함께 “귀와 눈을 밝게 해주고, 백발을 검게 한다.”며 오디의 노화 억제효과를 강조한 바 있다. 핵심은 안토시아닌이라는 물질. 오디에는 이 물질이 흑미의 4배, 검정콩에 비해서는 약 9배 이상 많이 함유되어 있다. 남성이라면 주목해야 할 또하나의 효과가 강정작용. 박정민(31) 자향한의원(jahyang.net)원장은 “오디는 정자와 난자 등 인체의 정(精)을 보관하는 신장에 영향을 미친다.”며 “날것으로 먹거나 술에 담가 마시면 정력증진 효과를 볼 수 있다.”고 귀띔했다. ■ 누에의 일생 예로부터 비단을 얻기 위해 길러온 누에. 최근들어 비단의 수요가 줄어들면서 우리나라나 일본 등 양잠 선진국들은 누에가 가진 또다른 재능에 주목하게 된다. 약용이나 건강식품으로서의 기능에 눈을 돌리게 된 것. ●누에 수명 50~60일 알에서 태어난 누에가 나방이 되어 알을 낳고 죽을 때까지의 기간은 기껏해야 50∼60일 정도. 그 중 약 25일가량 되는 누에로서의 일생동안 4번 껍질을 벗으며 체중을 1만배 이상 불린다. 마지막 네번째 껍질을 벗는 때가 5령. 국내 대부분의 양잠농가들은 5령에서 사흘정도 지난 누에가 고치를 만들기 전에 액화질소에 넣어 급속냉각 시킨다. 중국산 누에고치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떨어지기도 하지만, 몸속에서 실을 뽑아 누에고치가 되면 무게와 부피는 늘어도 단백질은 오히려 줄어들기 때문이다. 나방이 되어 일생에 단한번뿐인 짝짓기를 해보지도 못한 채, 또 자신의 장기인 비단실을 뽑아보기도 전에 유명을 달리하는 것. ●누에그라를 아십니까 누에고치에서 다음날 새벽 숫나방이 될 번데기들을 재료로 만든다. 성호르몬은 33%, 정자수는 41%, 지구력은 60%나 증가, 증진시키는 효과를 가진 것으로 농업진흥청의 실험결과 확인됐다. 원래 동의보감에 강정제로 소개된 것은 교미를 하지 않은 숫나방. 성능력이 별나게 왕성한 숫나방은 고치에서 나오기 무섭게 암컷을 찾아가 몸이 쇠잔해질 때까지 짝짓기를 벌인다. 그래서 예로부터 남자의 성기능을 왕성하게 하는 약재로 사용되어 왔던 것. 최근엔 숫나방이 혐오식품으로 분류돼 거래가 자유롭지 않기 때문에 나방의 형태를 거의 갖춘 번데기가 그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천연 혈당강하제 누에가루 농업진흥청 농업생물부장을 역임하고 있는 류강선(52)박사 연구팀은 누에가 뽕잎에서 나오는 혈당강하물질인 데옥시노지리마이신을 자신의 몸속에 모아둔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 물질은 작은창자(소장)에서 당분해효소를 억제해, 식후 혈당조절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냉동건조된 누에가루를 환으로 만들어 식사후 바로 복용한다. ●기억력 증진효과 예전부터 양잠농민들 사이에는 “누에를 세마리 이상 먹으면 머리가 좋아진다.”는 속설이 있었다. 그러나 이젠 과학적으로 입증될 단계에 와있다.“누에를 먹으면 기억의 지속시간이 10∼20% 증진된다.”는 류박사의 연구결과가 곧 발표될 예정이기 때문. ●항암효과 잠사(蠶砂)라고 불리는 누에의 똥은 예전부터 중풍과 고혈압을 다스리는 약재로 사용돼 왔다. 최근엔 폴피린이라는 광과민활성물질을 분리해 암치료제등으로 이용하려는 연구가 진행중이다. 폴피린은 특이하게 암세포에만 침착되는 성질을 가진 물질. 빛에도 예민한 반응을 보인다. 이런 특이한 성질을 가진 폴피린을 암세포에 주사해 침착시킨 다음, 빛을 쏘여 암세포만을 죽이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것. # 자신의 체질에 맞게 사용해야 마치 만병통치의 영약처럼 여겨지는 뽕나무와 누에. 그러나 주의해야 할 점도 있다. 바로 자신의 체질에 맞게 먹어야 한다는 것. 박정민 원장은 “자신의 체질에 맞지 않는데도 남들이 먹는다고 따라하면 아무런 효과가 없는 것은 물론, 부작용도 생길 수 있다.”며 “복용하기전 반드시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자신의 체질을 확인할 것”을 주문했다.
  • [책꽂이]

    ●이야기로 아주 쉽게 배우는 삼각함수 팬터지 소설 형식으로 삼각함수를 쉽게 배울 수 있는 책이다. 신비한 왕국 카모라 사람들의 모험담을 통해 삼각함수가 생긴 배경과 실제 응용 등을 알기 쉽게 소개한다. 특히 그림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다양한 방법을 제시하고 풍부한 연습문제와 자세한 해설을 곁들였다. 대상은 고등학생과 대학교 1학년생이지만 삼각형에 대한 기본 지식부터 다루고 있어 삼각함수를 어려워하는 학생들에게도 도움이 된다. 이지북.2만 7000원. ●매일 부모를 열받게 하는 10대 자녀와 행복해지는 법 1994년 전미(全美) 학부모회가 선정한 올해의 도서상을 받은 부모교육서다. 저자는 여섯 자녀의 엄마이자 중학교 상담교사와 사회복지사로 일하고 있는 루이즈 펠튼 트레이시로, 자신의 경험담을 중심으로 일상생활에서 10대 자녀와 부딪칠 때 부모의 대처법을 소개한다. 자녀와 행복해지는 원칙 10가지를 통해 구체적인 부모의 변화를 요구한다. 저자가 미국인인만큼 미국 사례 중심이지만 우리나라 부모들도 공감할 만한 내용이 많다. 도서출판 글담.9800원. ●돌아버리겠네 캐나다 청소년문제 연구가들이 상담에서 만난 10대 청소년 10명의 진솔한 고백을 엮은 것이다. 불우한 가정환경에서 자라야 했던 지난날을 회상하며 자신이 부딪친 어려운 상황에 어떻게 대처하고 극복했는지 과정을 들려준다. 각 이야기마다 한국청소년 상담원에서 선임 상담원으로 활동했던 박정민씨가 자신의 의견과 우리나라 청소년 상담사례, 상황에 대한 글을 덧붙였다. 랜덤하우스중앙.9500원.
  • [책꽂이]

    ●나의 육필 까세집(김성환 엮음, 인디북 펴냄) ‘고바우 영감’으로 유명한 저자가 반평생을 두고 모았던 유명화가들의 육필 까세 모음집. 까세란 우표 수집가들이 새 우표가 나오면 이를 편지봉투에 붙이고 그 날짜 소인을 찍은 뒤 봉투 한 모퉁이에 우표 관련 그림을 그려넣는 걸 의미한다.1만 5000원.●화가 나혜석(윤범모 지음, 현암사 펴냄) 최린과의 불륜,‘이혼고백서’ 발표, 정조 유린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등 파격적인 일생에 가려 오히려 충분히 알려지지 않았던 화가로서의 나혜석의 삶을 집중 조명한 평전. 한국 유화를 처음 정착시키는 등 그의 본령은 미술이었음을 보여준다.1만 5000원.●명문종가 사람들(이연자 지음, 랜덤하우스중앙 펴냄) 전통을 계승, 보존하며 명가를 지켜가는 19곳의 종가 탐방기. 고택의 아름다운 면모에서부터 종가의 내림음식과 예법, 전통 성년식인 ‘관례’, 차와 복식 등 종가를 지켜가는 사람들과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풀어냈다.1만 8000원.●이야기로 읽는 부의 세계사(데틀레프 귀르틀러 지음, 장혜경 옮김, 웅진지식하우스 펴냄) ‘부와 부자’를 소재로 한 세계사. 이집트의 파라오를 시작으로 카이사르를 거쳐 현대의 빌 게이츠까지, 인류 3000년 역사속에서 부의 탄생과 흐름을 펼쳐보인다.1만 2000원.●경매장 가는 길(박정민 지음, 아트북스 펴냄) 뉴욕에서 활동중인 그림감정사의 뉴욕 경매 일기. 세계적 경매회사인 소더비와 크리스티에서 겪은 견습시절의 체험과 일상을 중심으로 뉴욕의 미술정보와 예술적 풍경에 대해 스케치하듯 경쾌하게 묘사했다.1만 6000원.●거룩한 테러(브루스 링컨 지음, 김윤성 옮김, 돌베개 펴냄) 9·11테러 이후 종교와 폭력에 관한 성찰을 담았다. 미국의 비판적 지식인인 저자는 9·11이 명백하게 종교와 연관성을 갖지만, 이슬람이라는 종교의 일반적 특성으로 이해해선 안 된다고 주장한다.1만 5000원.●개에 대하여(스티븐 부디안스키 지음, 이상원 옮김, 사이언스북스 펴냄) 시리즈 ‘진화와 인간’ 7권. 진화론과 고고학, 동물행동학 등의 힘을 빌려 이해하기 어려운 개들의 행동에 대해 설명한다. 시리즈 8권 ‘고양이에 대하여’(이상원 옮김),9권 ‘말에 대하여’(김혜원 옮김)도 함께 출간됐다.1만 3000∼1만 5000원.
  • 고시생들 ‘건강 적신호’

    고시생들 사이에 건강주의보가 내려졌다. 사법시험과 행정·외무고시 1차 시험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스트레스 증후군을 호소하는 고시생들이 크게 늘고 있는 것이다. 소화불량, 불면증, 만성피로, 변비 등 수험생들이 호소하는 증상도 한 둘이 아니다. 전문가들은 스트레스를 다스리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생활과 휴식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조언한다. ●스트레스의 악순환 시험을 코 앞에 둔 많은 수험생들이 불안감과 긴장감으로 인한 스트레스 증후군 때문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시험 당일 본인의 실력을 100% 발휘하려면 컨디션 조절이 필수인데 시험이 가까워올수록 스트레스가 심해져 몸 상태가 말이 아니기 때문이다. 신림동 고시촌의 H약국 약사 이희숙씨는 “소화불량으로 약을 찾는 수험생들이 최근 들어 특히 많다.”면서 “수시로 피로회복제를 찾거나 불면증으로 고생하는 수험생들도 상당수”라고 전했다. 공부할 시간이 부족하다고 밤을 새우다 결국 불면증으로 괴로워하는 수험생들이 한 둘이 아니라는 것이다. 행시 수험생 최선일(30)씨는 “올해는 특히 시험제도도 많이 바뀌고 공부도 부족한 것 같아 날짜가 갈수록 불안감이 심해지고 있다.”면서 “불안하다 보니 밤에 잠을 못자 악순환의 연속”이라고 하소연했다. 약에 의지하는 수험생들도 많다. 소화제나 수면제를 복용하거나 일부 학생들은 집중력을 향상시켜 준다는 약을 찾기도 한다.G약국 주인 김모씨는 “지난해 이마에 붙이면 머리가 맑아진다는 파스타입의 약제가 인기였는데 여전히 꾸준하게 팔리고 있다.”고 귀띔했다. ●휴식시간은 필수 약에 의존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지만 정작 전문가들은 생활습관을 바꾸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조언한다. 경희의료원의 신경정신과 전문의 장환일 교수는 “시험 스트레스는 누구에게나 있는 것이므로 스트레스를 없애려 들 것이 아니라 조절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장 교수는 “소화불량이나 불면증 등은 자율신경이 지나치게 긴장돼 있어 나타나는 증상”이라며 “스트레스 조절방법이란 즉 신경을 이완시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잠을 일정하게 자고 매일 조금이라도 운동을 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조언했다. 강북삼성병원 정신과 전문의 오강섭 교수도 “자율신경이 긴장되면 내장기능도 떨어져 변비, 설사 등의 과민성대장증후군도 나타나고 면역기능이 약해서 피부질환이 생기기도 한다.”면서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오 교수는 “하루에 30분이라도 요가나 명상처럼 신경계를 이완시켜 주는 휴식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개인마다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운동 외에도 음악을 듣거나 간단한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신경 이완에 도움이 된다. 지난해 행시 기술직에 수석 합격한 박정민씨는 “워낙 예민한 편이라 첫 번째 도전 때는 시험을 앞두고 거의 한 달 동안 잠을 못자고, 밥도 제대로 넘기지 못했는데 결국 시험에도 실패했다.”면서 “이후 운동을 시작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불면증이 싹 사라지는 등 효과가 컸다.”고 꾸준한 운동을 권했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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