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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出禁 연장안해 용의자 도주 대법원, 유족 국가배상판결

    대법원 3부(주심 박재윤 대법관)는 14일 ‘이태원 햄버거가게 살인사건’의 피해자 고 조중필씨 유족들이 국가를 상대로 “검찰이 출국정지를 제 때 하지 않아 유력한 용의자가 도주했다.”며 낸 1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국가배상 취지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유력한 용의자인 아서 패터슨의 출국정지를 연장하지 않은 담당검사의 잘못이 인정된다.”면서 “유족들은 사건의 진상을 규명할 기회를 박탈당해 정신적 고통을 겪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설령 달아난 패터슨을 재수사하고 재판을 시작한다해도 유족들이 겪었을 정신적 고통은 회복되기 어렵다.”면서 “별다른 배상을 받을 수 없는 상황 등을 감안하면 국가가 금전으로라도 배상해야 한다.”며 유족들의 손을 들어주었다. 조씨(당시 22세)는 1997년 4월 서울 이태원 햄버거가게 화장실에서 흉기에 찔려 목숨을 잃었다.검찰은 당시 화장실 안에 있던 미국인 아서 존 패터슨(당시 17세)과 에드워드 건 리(당시 18세)를 수사한 뒤 에드워드 리를 살인죄로 기소했으나 대법원은 증거가 부족하다며 무죄판결을 내렸다.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대법원장 이용훈씨 지명

    대법원장 이용훈씨 지명

    노무현 대통령은 다음달 23일 퇴임하는 최종영 대법원장 후임 후보자로 이용훈(63) 정부공직자윤리위원장을 지명했다고 김완기 청와대 인사수석이 18일 발표했다. 이 후보자는 전남 보성 출신으로 지난 1962년 고등고시 사법과(15회)에 합격한 뒤 판사 생활을 시작, 서울고법 부장판사·서울지법 서부지원장·법원행정처 차장·대법관·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이 후보자는 지난해 노 대통령 탄핵심판사건 당시 법률대리인단의 일원으로 활동했으며, 같은해 10월부터 정부공직자윤리위원장직을 맡아와 국회 인준 과정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노 대통령은 금명간 이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며, 이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 및 동의절차를 거쳐 최종 임명된다. 이 후보자가 신임 대법원장에 임명될 경우, 오는 10월에 퇴임하는 유지담·윤재식·이용우 대법관과 11월 퇴임하는 배기원 대법관, 내년 7월 퇴임하는 강신욱·이규홍·이강국·손지열·박재윤 대법관 등 9명의 대법관 후임 인사 제청권을 갖게 돼 대법원 구성에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된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부고]

    ●박재윤(아주대 총장)재철(사업)재성(한양대 교수)재식(인우기술 상무)씨 모친상 송영수(한솔의원 원장)이경복(여의도고 교장)씨 빙모상 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4일 오전 10시 (02)3410-6915●송성호(자영업)태호(경기문화재단 대표·전 문화체육부 장관)원호(서울화일초등학교 교사)택호(농협중앙회 산지유통부 부부장)씨 부친상 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4일 오전 8시 (02)3010-2230●이시재(가톨릭대 교수·서울환경연합 의장)씨 모친상 사쿠라이 게이코(인하대 교수)씨 시모상 이종성(세환건설 부장)씨 조모상 2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4일 오전 7시 (02)590-2697●김형유(전 풍산 감사)씨 별세 시춘(신화여객)시을(풍산마이크로텍)씨 부친상 김희좌(쌍용건설 전무)씨 빙부상 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4일 오전 9시 (02)3410-6917●유종길(실베르꼬오시 대표)종만(전 한국석유화학협회 이사)종구(부여인삼상사 대표)종면(정관장 소공점 대표)씨 부친상 이동길(흥아지업 대표)이종운(씨엔에프텍 상무)씨 빙부상 2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4일 오전 8시 (02)392-0499●이정학(리앤코그룹 회장)정훈(제일기획 파리지사장)미영(인천 연수여고 교사)숙영(산부인과·소아과 원장)씨 부친상 허덕행(그리스 공사)원철희(그린항공해운 대표)씨 빙부상 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일 오전 9시 (02)3010-2294●김종광(사업)종양(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전문의)씨 부친상 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일 오전 11시 (02)3010-2235
  • 외설 판단기준 논란

    대법원 3부(주심 박재윤 대법관)는 27일 인터넷 홈페이지에 자신과 부인의 사진 등 음란물을 올린 혐의로 기소된 전 태안 안면중 미술교사 김인규(43)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일부 유죄 취지로 깨고 사건을 대전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음란’이란 보통사람의 정상적인 성적 수치심을 해쳐 성적 도의관념에 반하는 것”이라면서 “음란물 여부는 사회 평균인의 입장에서 그 시대의 건전한 통념에 따라 객관적·규범적으로 평가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법원의 판결에 대해 김 교사는 “고법까지 인정했던 예술적 의도를 대법이 이해하지 못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면서 “음란의 기준이 보통사람의 관점이라면 왜 고법판사들과 대법관들의 생각이 다르냐.”고 말했다. 그는 “환자용 변기에 놓인 남성성기 그림과 음란물로 판정받은 여성성기 그림은 모두 같은 성의학책의 해부도를 따라 그린 것”이라면서 “단순히 크기로 음란성을 판단하느냐.”고 반문했다.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딸들의 반란 ‘性역’ 허물다

    딸들의 반란 ‘性역’ 허물다

    ‘딸들의 반란’이 47년 만에 종중(宗中)의 ‘성(性)역’을 허물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21일 용인 이씨 사맹공파, 청송 심씨 혜령공파의 출가여성 등 8명이 종친회를 상대로 각각 낸 종회 회원 확인 청구소송에서 대법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여성도 종중원으로 인정한다.”며 판례를 변경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성인 남성만을 종중 회원으로 인정하는 종래의 관습은 1970년대 이후 우리 사회와 국민 의식의 변화로 법적 확신이 상당히 약화됐으며 개인존엄과 양성평등을 추구하는 법질서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공동선조의 분묘수호와 제사, 친목도모를 목적으로 한 자연발생적인 종중의 본질에 비춰 공동선조의 성과 본이 같으면 성별과 무관하게 종원이 돼야 한다.”며 딸들의 손을 들어주었다. 반면 최종영 대법원장과 유지담, 배기원, 이규홍, 박재윤, 김용담 대법관 등 6명은 판례 변경에 동의하면서도 “판례는 가입 의사를 밝힌 성년 여성도 종원으로 인정하는 수준으로만 변경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별개 의견을 밝혔다. 대법원은 1958년 이후 “종중은 공동선조의 후손 중 성년 남자를 종원으로 하여 구성된다.”는 판례를 유지해 왔다. 하지만 재판부는 판결 이전의 종친회 운영이나 재산처분 등에는 이의를 제기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용인 이씨 사맹공파 출가여성 5명은 종중이 1999년 3월 종중 소유 임야를 350억원에 아파트 건설업체에 판 뒤 성년 남자에게는 1억 5000만원씩을 나눠준 반면 미성년자와 출가녀 등에게는 증여 형태로 1650만∼5500만원씩 차등 지급하자 종중회원 확인 등의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청송 심씨 혜령 종중의 여성 3명도 공동 선조의 후손 중 성년 여성을 종원에서 배제하는 관습이 현행 법질서에 어긋난다며 종친회를 상대로 별도의 소송을 제기했으나 각각 1심,2심에서 모두 패소했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범인 암시하는 ‘라인업’ 대법원 “신빙성 낮다”

    수사기관의 범인식별절차(라인업) 과정에서 특정 용의자를 범인으로 암시할 가능성이 있다면 그 결과를 증거로 볼 수 없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박재윤 대법관)는 6일 성폭행 사건의 피해자로부터 범인으로 지목돼 구속기소된 박모(24)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용의자 한 사람을 단독으로 목격자와 대질시키거나 용의자의 사진 한 장만을 제시하는 것은 그 인물이 범인이라는 무의식적인 암시를 줄 수 있다.”면서 “피해자의 진술 외에도 그 용의자를 범인으로 의심할 부가적인 사정이 없다면 신빙성이 낮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피해자들이 직접 들었다는 범인의 이름도 범인이 허위로 둘러댄 것일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라인업의 신빙성을 높이려면 ▲범인의 인상착의에 관한 목격자의 진술을 상세히 기록한 뒤 ▲인상착의가 비슷한 여러 사람을 동시에 제시하고 ▲용의자와 비교대상자가 목격자들과 사전에 접촉할 수 없게 하며 ▲대질과정과 결과를 문자와 사진 등으로 문서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지난해 2월 여중생 성폭행 사건을 수사하다 피해자들이 진술한 범인의 이름과 인상착의 등을 근거로 용의자 5명을 골라 피해자 등이 범인을 지목하게 하는 라인업을 실시했다. 경찰이 제시한 용의자들 가운데 피해자가 진술한 이름과 같은 남자는 박씨를 포함해 3명이었고 그 3명의 사진 중 박씨의 사진만이 “범인의 머리가 짧았다.”는 진술과 같았다. 경찰은 피해자들이 박씨를 범인으로 지목한 뒤 확인하는 과정에서도 박씨 혼자만을 세워놓고 피해자들로 하여금 다시 확인시켰다. 결국 박씨는 1심에서 범인으로 인정돼 징역 5년형을 선고받았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한기총, 대한제국 워싱턴공사관 구입 추진

    한일합병으로 헐값에 일본에 넘어간 미국 워싱턴공사관 건물을 되사려는 운동이 개신교 단체에 의해 추진되고 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평신도위원회는 최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평신도지도자 결의대회’를 열고 미국 워싱턴DC소재 ‘대조선 주차(駐箚·주재) 화성돈(華盛頓·워싱턴) 공사관’을 재매입키로 결의했다. 이 건물은 고종 황제가 구한말 청나라의 간섭에서 벗어나기 위해 세운 것으로,1891년 대한제국이 매입했으나 한일합병으로 단돈 5달러에 일본으로 넘어갔다. 건물은 현재 미국인의 개인 소유로 되어 있으며 국내 기독교인들은 지난 3월 소유자를 만나 매도 의사를 확인했다. 박재윤 장로(대법관), 신낙균(전 문화관광부 장관) 권사 등 평신도 지도자들은 앞으로 100만명 서명운동과 함께 재구입 비용 10억원 모금운동을 교계 안팎에서 벌이기로 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퇴사후 기술유출은 배임죄 해당”

    대법원 3부(주심 박재윤 대법관)는 7일 회사 기밀을 빼내 이용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삼성전자 전 직원 이모(43), 유모(35)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이들의 업무상 배임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수원지법으로 돌려보냈다. 1,2심은 회사 기술을 빼낸 혐의만 인정하고 업무상 배임죄에 대해선 인터넷에 관련 기술이 공개돼 있고 회사가 이미 연구를 중단해 손해를 입지 않았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본인 치료거부로 사망때 병원측도 40% 책임있다”

    대법원 3부(주심 박재윤 대법관)는 14일 농약을 마시고 자살을 기도해 병원 응급실로 후송됐으나 위 세척 등 치료를 거부해 숨진 홍모(48)씨의 유족들이 “담당의사가 강제 위세척 등 충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면서 병원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병원이 유족에게 9900만원을 지급하도록 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홍씨가 치료를 거부하더라도 병원은 결박하거나 진정제를 투여해 반항을 제압한 뒤 위 세척을 실시하는 등 조치를 취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응급환자의 경우에는 의료행위의 중지가 환자의 생사를 결정하므로 환자의 자기결정권보다는 의사의 생명보호의무가 우선한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재판부는 홍씨가 위세척 등을 여러 번 거부했고 치료 뒤에도 후유증이 있을 수 있는 점을 감안해 병원 책임을 40%로 제한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기피시설도 공익성 있으면 허가”

    주민들의 건강이나 학생들의 학습에 영향을 주는 정도가 아닌데도 변전소 설치를 불허한 지방자치단체의 처분은 취소돼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내려졌다. 집단민원 등을 이유로 ‘기피 공공시설물’ 설립을 허가해 주지 않는 지자체의 행정처분 관행에 제동을 거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대법원 3부(주심 박재윤 대법관)는 한국전력공사가 부산 연제구청을 상대로 낸 건축불허가처분취소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고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변전소 공사로 생길 수 있는 소음·진동이나 인근지역의 침수가능성 등이 있다고 보기 어려울 뿐 아니라 안정적인 전력공급 등 변전소 건립의 공공성 등에 비춰볼 때 변전소 공사를 제한할 필요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한전은 2001년 4월 전력수요가 급격히 늘어난 연제구 연산동에 지상 3층짜리 옥내 변전소를 설치하기 위해 연제구청에 건축허가신청을 냈다. 그러나 구청이 유해 전자파 및 이웃 초등학교의 교육환경 악화, 재산권 손실 등을 우려한 지역 주민의 집단민원이 제기되자 건축허가 신청을 반려했다. 이에 한전은 구청을 상대로 행정소송을 내 1심에서는 패소했으나 2심에서 승소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권노갑씨 징역5년 확정

    동교동계의 맏형으로 불리며 김대중 정부 시절 핵심 실세 역할을 했던 권노갑 전 민주당 고문이 끝내 징역 5년형을 살게 됐다. 대법원 3부(주심 박재윤 대법관)는 8일 ‘현대비자금’ 200억원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된 권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5년 및 몰수 국민주택채권 500장(50억),추징금 150억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정몽헌·김충식·이익치씨 등이 법정과 검찰에서 진술한 비자금 200억원의 조성경위와 전달과정 등을 종합할 때 피고인이 김영완씨와 공모,고 현대아산 회장 정몽헌씨로부터 200억원을 수수했다는 이 사건 공소사실은 유죄로 인정하기에 충분하다.”고 밝혔다. 권씨는 2000년 2월 서울 S호텔에서 김영완씨와 함께 정몽헌씨,이익치 전 현대증권 회장을 만나 “총선때 돈이 많이 필요하다.”며 돈을 요구한 뒤 금강산 카지노 사업허가 등 대북사업에 대한 지원을 대가로 같은 해 3월 김씨를 통해 비자금 200억원을 건네받은 혐의로 지난해 8월 구속기소됐다. 만 74세로 고령인 권씨는 구속수감된 이후 당뇨합병증 등으로 인해 서울 S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기도 했으나 현재는 서울구치소에서 수감생활을 하고 있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강진군수 당선무효 확정

    대법원 3부(주심 박재윤 대법관)는 30일 선거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윤동환 강진군수에 대한 상고심에서 벌금 7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윤 군수는 후보 본인이 100만원 이상 벌금형을 선고받으면 당선을 무효로 하는 선거법 조항에 따라 이날로 군수직을 잃었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김영란 대법관 9기수 건너뛴 ‘파격’

    김영란 대전고법 부장판사의 대법관 후보 제청은 대법관 인적구성 개혁의 신호탄인가. 사법사상 첫 여성 대법관 후보의 제청은 최종영 대법원장이 서열위주 인사틀을 과감히 탈피,사법개혁을 요구하는 법조계 안팎의 강력한 목소리에 ‘화답’한 것으로 풀이된다. ●인적구성 다양화 요구 수용 지난해 소장판사들의 연판장 사태로 이어진 대법관 제청 파문의 바닥에는 ‘대법원 구성을 다양화해야 한다.’는 인식이 깔려 있었다. 보수 일색,남성 중심 대법관 구성에서 벗어나 소수의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는 인물을 기용하라는 요구였다.대법원도 김 부장판사 제청 배경에 대해 “여성·소수자 보호와 대법원 구성의 다양성을 위해 적합한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김 부장판사가 ‘파격’을 넘어 ‘혁신’으로 받아들여지는 것은 그가 단순히 사법사상 첫 여성 대법관 후보라는 점 때문만은 아니다.연령과 서열에서 기존의 대법관 인선 패턴을 완전히 뒤집는 인사이기 때문이다. 사시20회인 김 부장판사는 지난해 9월 임명된 김용담(사시11회) 대법관보다 9기 후배로,가장 최근 선임된 대법관에 비해 2기 정도 아래 후배가 선임됐던 관행에 비춰보면 파격 중의 파격이다. 또 올해 만 47세인 김 부장판사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대법관으로 임명되면 지난 88년 49세의 나이로 대법관이 된 김용준 전 헌법재판소장에 이어 16년 만에 40대 대법관이 탄생하게 된다. ●16년만에 40대 대법관 탄생 그러나 이런 파격이 계속될 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나뉘고 있다. 지난해 김용담 대법관 임명을 시작으로 노무현 대통령 임기 내에 6년임기를 마치고 교체되는 대법관은 총 14명의 대법관 중 13명.내년 2월에 변재승 대법관,9월 최 대법원장,10월 이용우·윤재식·유지담 대법관이 대상이다.2006년 7월에는 배기원·이규홍·이강국·강신욱·손지열·박재윤 대법관이 임기 만료로 물러난다. 최 대법원장이 내년 9월 물러난 이후 새 대법원장이 나머지 9명의 대법관을 제청한다는 점에서 노 대통령이 어떤 ‘선택’을 할지가 파격인선 지속여부를 점치는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서열파괴 효과 약해” 지적도 최 대법원장이 김 부장판사를 선택한 것에 대해 이런 상황까지 염두에 둔 행보로 보는 분석도 있다. 한 재야 법조계 인사는 “여성이기 때문에 서열파괴의 파급효과가 약하다.”면서 “다음 제청때 기수를 다시 올린다고 해도 누구도 문제삼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법원조직의 안정을 위해 최 대법원장이 상징성 있는 여성 대법관 후보를 선택했다는 것이다.한 중견 법관도 “이번 한번으로 족하다.”고 말했다. 박홍환 정은주기자 stinger@seoul.co.kr
  • 서울신문 창간 100주년 이모저모

    서울신문 창간 100주년 이모저모

    15일 서울신문 본사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서울신문 창간 100주년 기념식을 축하하기 위해 방문한 내빈들로 대성황을 이뤘다.이날 행사에는 김원기 국회의장,김우식 대통령 비서실장,전윤철 감사원장,이헌재 경제부총리,이명박 서울시장,박용성 대한상공회의소 회장,홍석현 한국신문협회장 등 정·관·재계·학계·언론계 저명인사 5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양기탁·박은식 선생 유족도 참석 성세정 KBS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는 오후 6시 정각 본사 로비에서 진행된 배설,양기탁 선생 흉상제막식을 스크린을 통해 시청하는 것으로 시작됐다.흉상제막식에는 본사 채수삼 사장을 비롯,정동채 문화관광부 장관,크리스토퍼 로빈스 주한 영국대리대사,진채호 배설선생기념사업회장,양기탁 선생의 유족인 양준자 안양대 교수 등이 참석해 두 선각자를 기렸다. 이어 1904년 창간 이후 대한매일신보-매일신보-서울신문-대한매일-서울신문으로 제호를 바꿔가며 ‘영욕의 현대사 100년’을 다룬 홍보영상물을 감상했다.내빈들은 한일합병,광복,한국전쟁,4·19혁명,10·26,남북정상회담,월드컵 등 한국 현대사를 장식한 굵직한 사건들을 관심있게 지켜보며 본인이 직접 겪은 장면들이 나올 때면 고개를 끄덕이며 회상에 잠기기도 했다. ●‘영욕의 현대사 100년’ 홍보물 상영 야대표들은 축사를 통해 서울신문의 정치적 중립과 공정성을 높이 평가해 눈길을 끌었다.대한상의 박용성 회장은 “두산,조흥은행에 이어 100년 역사를 맞은 셋째 동생을 환영한다.”고 말해 좌중을 잠시 웃음바다에 빠뜨렸다. 지난 2월 서울신문 제호 변경 기념식에서 건배제의를 맡았던 이명박 서울시장은 “이웃사촌인 우리 서울시가 서울신문의 발전을 늘 지켜보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행사의 백미인 축하 시루떡 절단에 이은 건배제의는 국회 문화관광위원장인 이미경 의원이 맡았다.이 의원은 “100돌을 맞은 서울신문의 무궁한 발전과 올바른 언론창달,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건배하자.”고 제의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축하연 참석 내빈 축사 ●김원기 국회의장 서울신문은 1904년 7월 영국인 배델과 양기탁 신채호 선생 등이 일제에 맞서 구국의 정신을 일깨우기 위해 창간한 대한매일신보의 전통과 지령을 계승한 신문이다.대한매일신보는 헤이그 밀사사건 등을 적극 보도하는 등 항일투쟁의 역사를 선도한 여명기 민족정론지였으며 서울신문의 역사는 광복 이후 지난 60여년간 많은 굴곡과 파란으로 이어져 온 한국의 역사와 크게 다르지 않다. 오늘날 서울신문은 완전한 독립신문이다.서울신문의 최대주주는 바로 사원이며,사원들이 발행인을 뽑고 기자들이 편집국장을 뽑는 국내 유일의 언론사다.권력과 자본으로부터 자유로우며 시시비비를 가릴 수 있는 조건을 갖췄다.서울신문이 새로운 도전에 성공,국민들의 더 큰 신뢰를 받길 기원한다.이는 서울신문의 성공일 뿐 아니라 이 나라 언론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길이다. ●홍석현 한국신문협회장 우리나라의 현존 언론사 가운데 100년의 전통을 기념하는 신문사가 출현한 그 하나만으로 우리 언론계 전체의 큰 경사다.항일민족 언론의 총본산인 대한매일신보의 구국독립정신과 지령을 계승하고 훌륭한 선배 언론인 뜻을 이어오고 있다는 점에서 서울신문 100년은 더욱 뜻깊다. 서울신문은 일제강점기와 군사정권 시절을 거치면서 권력의 신문이라는 비판도 받았으나 지난 98년 민영화된 뒤 공정보도를 통해 새로운 위상을 창출하고 있다.최근 신문은 여러 위기를 맞고 있다.국내 경기침체에 따른 경영상의 위기와 함께 정부와의 갈등,매체간의 갈등을 겪고 있다.이런 때 합리적 개혁주의를 표방하는 서울신문이 앞장서 사회를 소통시키고 통합시키는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나아가 사원들이 최대 주주인 언론으로서 경영에서도 큰 발전을 이뤄 한국 언론계의 중요한 성공사례가 돼 주길 바란다. ●신기남 열린우리당 의장 우리나라에 100년 된 신문이 있다니 놀랍고 자랑스럽다.정치인들은 매일 얻어맞는데 서울신문에 맞으면 그리 아프지 않다.사랑의 매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나아가 서울신문이 사원이 주인인 독립언론이기 때문이다.한국 언론의 맏형으로서 우리나라의 진정한 저널리즘을 확립하는 데 앞장서 달라. ●김덕룡 한나라당 원내대표 서울신문은 가장 긴 역사에도 불구하고 늘 젊은 신문,나아가 젊으면서도 항상 고고하고 깨끗하고 고집스러운 신문이라는 인상을 갖게 한다.사원이 주주인 회사로 나아가면서 이런 이미지를 국민에게 심어준 듯하다. 정치하는 사람으로서 서울신문에 대해서는 ‘적어도 서울신문 때문에 엉뚱하게 어려운 일을 겪지는 않을 것’이라는 신뢰를 갖고 있다.공익정론지라는 사시가 모든 사람들에게 공감을 받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 ●이명박 서울시장 100년 역사는 정말 자랑할 만하다.그러나 지난 100년에 집착하지 말고 앞으로의 100년을 향해 나아가 달라.있는 사람보다 없는 사람,힘 있는 사람보다 힘 없는 사람,밝은 곳보다 어두운 곳에 따뜻한 사랑을 보내는 신문이 되어 달라.밝은 사회,따뜻한 사회,미래를 향한 사회를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해 달라. ●박용성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저는 오늘 대한상의 회장이 아니라 우리나라에 100년이 넘은 기업의 대표로 이 자리에 나왔다.(100년이 넘은 기업은)저희 두산과 조흥은행,그리고 서울신문이다.앞으로의 100년에서도 서울신문이 더욱 발전해 나가기 바란다. ■ 100주년 축하 해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정계 △김원기 국회의장△김덕규 국회부의장△박희태 국회부의장△신기남 열린우리당 의장△천정배 원내대표△한명숙 의원△채수찬 의원△이미경 의원△김재홍 의원△염동연 의원△김춘진 의원(이상 열린우리당)△김덕룡 한나라당 대표권한대행△김형오 사무총장△전여옥 대변인△한선교 대변인△이강두 의원△고흥길 의원△권오을 의원(이상 한나라당)△최규엽 민주노동당 최고위원△한화갑 민주당 대표△장전형 민주당 대변인△이규양 자민련 대변인△허세욱 자민련 대표비서실장△김기만 국회 공보수석비서관 ●관계 △전윤철 감사원장△이헌재 경제부총리△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김대환 노동부 장관△허상만 농림부 장관△허성관 행자부 장관△강동석 건설교통부 장관△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오명 과기부 장관△장승우 해양수산부 장관△손지열 법원행정처장△성광원 법제처장△조창현 중앙인사위원회 위원장△조영황 국민고충처리위원회 위원장△정순균 국정홍보처장△한승수 한영미래포럼 회장 △김우식 청와대 비서실장△조윤제 청와대 경제보좌관△이병완 청와대 홍보수석비서관△박정규 민정수석△박기영 정보과학기술보좌관△양정철 국내언론비서관 △김주현 행자부 차관△안재헌 여성부 차관△박선숙 환경부 차관△김창곤 정보통신부 차관△권오룡 행자부 차관보△이성렬 중앙인사위원회 사무처장△어윤덕 국민고충처리위원회 민원관리관△최양식 행자부 행정개혁본부장△이재홍 건설교통부 공보관△이상목 과학기술부 공보관△정남준 행자부 공보관△조성은 여성부 공보관△유영진 감사원 공보관△김창환 국세청 공보담당관△강윤경 노동부 공보과장△도윤호 행자부 공보계장△정인권 환경관리공단 홍보지원실장△이중재 한국수력원자력 대표이사△김중수 한국개발연구원장△박금옥 한국원자력문화재단 이사장△박종권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이사장△박춘규 중앙인사위 공보팀장 ●지방자치 △이명박 서울시장△손학규 경기지사△서찬교 서울 성북구청장△김충용 서울 종로구청장△박홍섭 서울 마포구청장△성낙합 서울 중구청장△김동학 서울 중구의회 의장△서덕원 서울 광진구의회 의원△방태원 서울시 공보담당관 ●경제계 △박용성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박형서 〃홍보실장△현명관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조성하 〃상무△이수영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김영배 〃부회장△류기정 〃본부장△김용구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회장△이상태 〃비서실장△손경식 CJ그룹 회장△유상옥 코리아나화장품 회장△윤석금 웅진 회장△한용교 원지 회장△강창오 포스코 사장△윤석만 〃부사장△김상영 〃상무△이순동 삼성구조본 부사장△김태호 〃상무△김준식 〃상무△장일형 삼성전자 전무△김광태 〃상무△배홍규 삼성SDI 상무△조돈영 르노삼성자동차 전무△한용외 삼성재단 사장△심재혁 한무개발 사장△정상국 LG 부사장△김영수 LG전자 부사장△권택종 LG칼텍스정유 부사장△김명환 〃상무△유근창 LG화학 상무△조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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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신문 창간 100주년 이모저모

    15일 서울신문 본사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서울신문 창간 100주년 기념식을 축하하기 위해 방문한 내빈들로 대성황을 이뤘다.이날 행사에는 김원기 국회의장,김우식 대통령 비서실장,전윤철 감사원장,이헌재 경제부총리,이명박 서울시장,박용성 대한상공회의소 회장,홍석현 한국신문협회장 등 정·관·재계·학계·언론계 저명인사 5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양기탁·박은식 선생 유족도 참석 성세정 KBS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는 오후 6시 정각 본사 로비에서 진행된 배설,양기탁 선생 흉상제막식을 스크린을 통해 시청하는 것으로 시작됐다.흉상제막식에는 본사 채수삼 사장을 비롯,정동채 문화관광부 장관,크리스토퍼 로빈스 주한 영국대리대사,진채호 배설선생기념사업회장,양기탁 선생의 유족인 양준자 안양대 교수 등이 참석해 두 선각자를 기렸다. 이어 1904년 창간 이후 대한매일신보-매일신보-서울신문-대한매일-서울신문으로 제호를 바꿔가며 ‘영욕의 현대사 100년’을 다룬 홍보영상물을 감상했다.내빈들은 한일합병,광복,한국전쟁,4·19혁명,10·26,남북정상회담,월드컵 등 한국 현대사를 장식한 굵직한 사건들을 관심있게 지켜보며 본인이 직접 겪은 장면들이 나올 때면 고개를 끄덕이며 회상에 잠기기도 했다. ●‘영욕의 현대사 100년’ 홍보물 상영 야대표들은 축사를 통해 서울신문의 정치적 중립과 공정성을 높이 평가해 눈길을 끌었다.대한상의 박용성 회장은 “두산,조흥은행에 이어 100년 역사를 맞은 셋째 동생을 환영한다.”고 말해 좌중을 잠시 웃음바다에 빠뜨렸다. 지난 2월 서울신문 제호 변경 기념식에서 건배제의를 맡았던 이명박 서울시장은 “이웃사촌인 우리 서울시가 서울신문의 발전을 늘 지켜보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행사의 백미인 축하 시루떡 절단에 이은 건배제의는 국회 문화관광위원장인 이미경 의원이 맡았다.이 의원은 “100돌을 맞은 서울신문의 무궁한 발전과 올바른 언론창달,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건배하자.”고 제의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축하연 참석 내빈 축사 ●김원기 국회의장 서울신문은 1904년 7월 영국인 배델과 양기탁 신채호 선생 등이 일제에 맞서 구국의 정신을 일깨우기 위해 창간한 대한매일신보의 전통과 지령을 계승한 신문이다.대한매일신보는 헤이그 밀사사건 등을 적극 보도하는 등 항일투쟁의 역사를 선도한 여명기 민족정론지였으며 서울신문의 역사는 광복 이후 지난 60여년간 많은 굴곡과 파란으로 이어져 온 한국의 역사와 크게 다르지 않다. 오늘날 서울신문은 완전한 독립신문이다.서울신문의 최대주주는 바로 사원이며,사원들이 발행인을 뽑고 기자들이 편집국장을 뽑는 국내 유일의 언론사다.권력과 자본으로부터 자유로우며 시시비비를 가릴 수 있는 조건을 갖췄다.서울신문이 새로운 도전에 성공,국민들의 더 큰 신뢰를 받길 기원한다.이는 서울신문의 성공일 뿐 아니라 이 나라 언론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길이다. ●홍석현 한국신문협회장 우리나라의 현존 언론사 가운데 100년의 전통을 기념하는 신문사가 출현한 그 하나만으로 우리 언론계 전체의 큰 경사다.항일민족 언론의 총본산인 대한매일신보의 구국독립정신과 지령을 계승하고 훌륭한 선배 언론인 뜻을 이어오고 있다는 점에서 서울신문 100년은 더욱 뜻깊다. 서울신문은 일제강점기와 군사정권 시절을 거치면서 권력의 신문이라는 비판도 받았으나 지난 98년 민영화된 뒤 공정보도를 통해 새로운 위상을 창출하고 있다.최근 신문은 여러 위기를 맞고 있다.국내 경기침체에 따른 경영상의 위기와 함께 정부와의 갈등,매체간의 갈등을 겪고 있다.이런 때 합리적 개혁주의를 표방하는 서울신문이 앞장서 사회를 소통시키고 통합시키는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나아가 사원들이 최대 주주인 언론으로서 경영에서도 큰 발전을 이뤄 한국 언론계의 중요한 성공사례가 돼 주길 바란다. ●신기남 열린우리당 의장 우리나라에 100년 된 신문이 있다니 놀랍고 자랑스럽다.정치인들은 매일 얻어맞는데 서울신문에 맞으면 그리 아프지 않다.사랑의 매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나아가 서울신문이 사원이 주인인 독립언론이기 때문이다.한국 언론의 맏형으로서 우리나라의 진정한 저널리즘을 확립하는 데 앞장서 달라. ●김덕룡 한나라당 원내대표 서울신문은 가장 긴 역사에도 불구하고 늘 젊은 신문,나아가 젊으면서도 항상 고고하고 깨끗하고 고집스러운 신문이라는 인상을 갖게 한다.사원이 주주인 회사로 나아가면서 이런 이미지를 국민에게 심어준 듯하다. 정치하는 사람으로서 서울신문에 대해서는 ‘적어도 서울신문 때문에 엉뚱하게 어려운 일을 겪지는 않을 것’이라는 신뢰를 갖고 있다.공익정론지라는 사시가 모든 사람들에게 공감을 받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 ●이명박 서울시장 100년 역사는 정말 자랑할 만하다.그러나 지난 100년에 집착하지 말고 앞으로의 100년을 향해 나아가 달라.있는 사람보다 없는 사람,힘 있는 사람보다 힘 없는 사람,밝은 곳보다 어두운 곳에 따뜻한 사랑을 보내는 신문이 되어 달라.밝은 사회,따뜻한 사회,미래를 향한 사회를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해 달라. ●박용성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저는 오늘 대한상의 회장이 아니라 우리나라에 100년이 넘은 기업의 대표로 이 자리에 나왔다.(100년이 넘은 기업은)저희 두산과 조흥은행,그리고 서울신문이다.앞으로의 100년에서도 서울신문이 더욱 발전해 나가기 바란다. ■ 100주년 축하 해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정계 △김원기 국회의장△김덕규 국회부의장△박희태 국회부의장△신기남 열린우리당 의장△천정배 원내대표△한명숙 의원△채수찬 의원△이미경 의원△김재홍 의원△염동연 의원△김춘진 의원(이상 열린우리당)△김덕룡 한나라당 대표권한대행△김형오 사무총장△전여옥 대변인△한선교 대변인△이강두 의원△고흥길 의원△권오을 의원(이상 한나라당)△최규엽 민주노동당 최고위원△한화갑 민주당 대표△장전형 민주당 대변인△이규양 자민련 대변인△허세욱 자민련 대표비서실장△김기만 국회 공보수석비서관 ●관계 △전윤철 감사원장△이헌재 경제부총리△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김대환 노동부 장관△허상만 농림부 장관△허성관 행자부 장관△강동석 건설교통부 장관△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오명 과기부 장관△장승우 해양수산부 장관△손지열 법원행정처장△성광원 법제처장△조창현 중앙인사위원회 위원장△조영황 국민고충처리위원회 위원장△정순균 국정홍보처장△한승수 한영미래포럼 회장 △김우식 청와대 비서실장△조윤제 청와대 경제보좌관△이병완 청와대 홍보수석비서관△박정규 민정수석△박기영 정보과학기술보좌관△양정철 국내언론비서관 △김주현 행자부 차관△안재헌 여성부 차관△박선숙 환경부 차관△김창곤 정보통신부 차관△권오룡 행자부 차관보△이성렬 중앙인사위원회 사무처장△어윤덕 국민고충처리위원회 민원관리관△최양식 행자부 행정개혁본부장△이재홍 건설교통부 공보관△이상목 과학기술부 공보관△정남준 행자부 공보관△조성은 여성부 공보관△유영진 감사원 공보관△김창환 국세청 공보담당관△강윤경 노동부 공보과장△도윤호 행자부 공보계장△정인권 환경관리공단 홍보지원실장△이중재 한국수력원자력 대표이사△김중수 한국개발연구원장△박금옥 한국원자력문화재단 이사장△박종권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이사장△박춘규 중앙인사위 공보팀장 ●지방자치 △이명박 서울시장△손학규 경기지사△서찬교 서울 성북구청장△김충용 서울 종로구청장△박홍섭 서울 마포구청장△성낙합 서울 중구청장△김동학 서울 중구의회 의장△서덕원 서울 광진구의회 의원△방태원 서울시 공보담당관 ●경제계 △박용성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박형서 〃홍보실장△현명관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조성하 〃상무△이수영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김영배 〃부회장△류기정 〃본부장△김용구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회장△이상태 〃비서실장△손경식 CJ그룹 회장△유상옥 코리아나화장품 회장△윤석금 웅진 회장△한용교 원지 회장△강창오 포스코 사장△윤석만 〃부사장△김상영 〃상무△이순동 삼성구조본 부사장△김태호 〃상무△김준식 〃상무△장일형 삼성전자 전무△김광태 〃상무△배홍규 삼성SDI 상무△조돈영 르노삼성자동차 전무△한용외 삼성재단 사장△심재혁 한무개발 사장△정상국 LG 부사장△김영수 LG전자 부사장△권택종 LG칼텍스정유 부사장△김명환 〃상무△유근창 LG화학 상무△조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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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인 방조” 확정 논란

    환자가 퇴원하면 숨을 거둘 가능성이 있음을 알면서도 퇴원을 허용한 의사는 가족의 요청이 있었다 하더라도 살인방조죄로 형사 처벌의 대상이라는 대법원의 첫 확정판결이 나왔다.보호자나 환자가 원하면 환자의 퇴원을 허락,사실상 죽음을 방치해온 의료계 관행에 법원이 제동을 건 것이다. 대법원 1부(주심 박재윤 대법관)는 29일 인공호흡기로 생명을 유지하던 환자를 보호자의 요구에 따라 퇴원시켜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의사 양모씨와 3년차 수련의 김모씨에게 각각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양씨의 지시로 환자를 집으로 옮긴 뒤 인공호흡기를 뗀 1년차 수련의 강모씨에게는 의료행위 보조자로서 전문의의 지시에 따랐을 뿐이라는 이유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들의 행위는 피해자의 퇴원을 허용,피해자의 생사를 보호자의 보호의무 이행에 맡긴 것에 불과하므로 피해자의 사망을 계획적으로 조종했다고 보긴 어렵다.”면서 “살인죄 성립요건을 모두 충족시키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나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피해자를 퇴원시키면 보호자가 보호의무를 저버려 피해자를 사망케 할 수 있다는 미필적 인식은 있었다.”면서 “이 과정에서 피해자를 집으로 후송하고 호흡보조장치를 제거하는 등 살인행위를 도운 점이 인정되므로 살인방조범으로 본 원심의 판단은 정당하다.”고 덧붙였다. 양씨 등은 1997년 서울 B병원에서 뇌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던 김모씨를 “치료비가 없다.”는 아내 이모씨의 요구에 따라 퇴원시키고 인공호흡기를 제거해 결국 숨을 거두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아내 이씨는 2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고 상고를 포기했다. 대한의사협회는 “의식불명 환자 보호자의 입장을 존중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살인방조죄로 보는 것은 의료현실을 전혀 모르는 처사”라면서 “보호자 및 법적 대리인 등의 의견을 존중할 수 있는 제도적 보완과 의학적 충고에 반하는 퇴원에 대한 법적·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사회플러스] 어머니·할머니 살해 대학생 사형 확정

    대법원 1부(주심 박재윤 대법관)는 24일 카드빚을 갚아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어머니와 할머니를 살해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모대학 휴학생 김모(23)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사형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대법원에서 사형선고가 확정된 것은 올들어 처음이다.김씨는 지난해 6월 자신과 여자친구의 신용카드 빚 7000만원을 갚아주지 않는 데 앙심을 품고 어머니와 할머니를 목졸라 숨지게 한 뒤 아버지와 형까지 살해하려 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1·2심에서 사형을 선고받았다.
  • [씨줄날줄] 목욕탕론/우득정 논설위원

    지난 1993년 2월 문민정부 출범과 함께 대통령 경제수석에 기용된 박재윤씨는 경제전문가,언론인 등을 상대로 광범위한 의견 수렴 작업에 들어갔다.‘군사정권’의 암울한 터널을 거쳐 마침내 문민정부가 탄생했다고 자화자찬했지만 노태우 정부 말부터 시작된 경기 침체가 좀체 회복의 기미를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었다.박 수석은 당시 ‘목욕탕론’과 ‘앰플주사론’을 제시하며 양자선택을 요구했다. 목욕탕론은 영업이 가장 부진한 8월초에 인테리어도 고치고 페인트 칠도 다시 해 성수기에 대비한다는 논리다.이는 경제가 어려울 때 개혁을 해야만 비용이 적게 든다는 뜻이기도 하다.반면 ‘앰플주사론’은 환자에게 개혁이라는 수술을 했다가 목숨을 잃을 수도 있기 때문에 먼저 영양제를 투여해 체력을 보강한 뒤 수술은 나중에 하자는 선(先) 경기부양-후(後) 개혁론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용어다. 93년 5월초쯤이었던 것 같다.2개월여만에 다시 만난 박 수석은 우리 경제가 수술을 감당하기에는 체력이 너무 허약하다면서 영양제부터 투여하겠다고 공언했다.그래서 시행된 것이 ‘신경제 100일 계획’이다.100일 동안 모든 부양책을 동원해 인위적으로 체력을 보강한 정책이다.하지만 신경제 계획은 훗날 물가 불안 등 많은 부작용을 낳으면서 외환위기의 단초가 됐다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노무현 대통령 직무 복귀를 전후해 경제정책 방향을 둘러싸고 힘 겨루기가 한창이다.노 대통령이 탄핵기간 중 63일간 면벽 수도를 통해 ‘실용주의’의 가치를 공부했다고 하자 재계와 일부 경제부처 관료 등 성장우선론자들은 환호성을 올렸다.재계는 특히 유럽의 좌파 정부조차도 지금은 먹고 사는 문제를 우선시한다며 ‘친시장’‘친기업’을 연호했다.하지만 사흘 후 노 대통령이 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면서 ‘혁신주도형 경제’를 제시하자 이번에는 개혁론자들의 기세가 등등해졌다.노 대통령은 성장과 빈부격차 해소를 동시에 지향했음에도 불구하고 서로 유리한 쪽으로 해석한 탓이리라. 방한 중인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조지프 스티글리츠 미국 컬럼비아대학 교수는 한국 경제의 최우선 과제로 불확실성 해소를 제시했다.이것이야말로 힘 겨루기보다 더 시급한 과제다. 우득정 논설위원 djwootk@seoul.co.kr˝
  • 아주대 새총장에 박재윤 前장관

    아주대 재단은 9일 이사회를 열고 신임총장에 박재윤(朴在潤·62) 전 통상산업부 장관을 선임했다.박 신임 총장은 22년간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를 지냈고,재무부장관 등을 역임했으며,지난해 8월까지 부산대 총장으로 재직했다.
  • “선거법위반 의원 관대처벌 원심 잘못”/대법, 솜방망이 판결 ‘경고’

    대법원이 선거법을 위반한 국회의원 당선자를 선고유예로 관대하게 처벌한 하급심 판결을 놓고 전원합의부를 열어 격론을 벌이고 비판한 사실이 17일 밝혀졌다.전원합의부는 양형 문제는 대법원에서 판단할 수 없다는 다수의견에 따라 기각 결정을 내렸지만 일부 대법관은 뉘우침이 없는 선거사범에게 선고유예를 내린 것은 판단을 현저하게 그르친 것이라고 지적하며 파기를 주장했다. 선거사범의 관대한 처벌에 대한 법원 내부의 논란은 서성 전 대법관이 최근 퇴임강연회에서 “대법원 전원합의부가 (선고유예 사건을) 논의한 것은 하급심에 경종을 주자는 의미”라고 언급하면서 공개됐다.하급심 판사들은 대법원 판결문을 찾아본뒤 논쟁을 벌이며 비현실적인 선거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재야법조계는 “양형의 문제라 보고 상고를 기각한 것은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일부 대법관이 앞으로 선거사범에 대한 엄정처벌을 당부한 것은 공명선거를 향한 중요한 진전이라 평가된다. ●전원합의부 선고유예 논쟁 대전고법은 2000년 총선 때 학력을 속인 민주당 송영진 의원에게 벌금 300만원에 선고유예 판결을 내렸다.악의적인 범죄로 보기 어려워 당선무효에 해당하는 벌을 내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이유였다.검찰은 “피고인이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데 ‘개전의 정이 현저할 때’ 내릴 수 있는 선고유예 판결을 잘못 내렸다.”며 대법원에 상고했다. 심리는 대법원 1부(주심 이용우 대법관)에서 맡았지만 대법관 4명의 의견이 2대2로 엇갈리자 대법원은 지난 2월 이례적으로 전원합의부를 열었다.올해 대법원에 접수된 1만여건 가운데 대법관 13명이 모두 모여 심리한 사건은 단 3건뿐이다.최종영 대법원장과 박재윤·서성 대법관 등 다수의견은 “징역 10년 이상이 선고된 사건이 아니면 선고유예는 양형의 문제로 대법원이 심판할 수 없다.”는 이유로 기각 의견을 내놓았다. 반면 송진훈·이용우·배기원 대법관은 “원심은 선고유예 요건을 갖추지 못했는데도 선고를 유예한 위법이 있다.”며 원심을 파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소수의견은 특히 “상대 후보의 허위사실 공표는 우리 선거풍토에서 근절시켜야 할 큰 병폐로 법원은 선거법의 입법의지를 존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공명선거 위해 엄정판결 필요 재야 법조계는 대법원이 소수의견을 통해 선거사범의 엄정처리를 당부하면서도 결국 상고를 기각한 것에 아쉬움을 나타냈다.한 변호사는 “대법원이 선거법 입법 취지를 명확히 공표할 기회를 놓쳤다.”면서 “사법부가 범죄사실이 아니라 당선직 상실 여부를 기준으로 양형을 결정하는 관행은 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대법원에 따르면 16대 총선 이후 재판에 연루된 국회의원은 모두 55명.이 가운데 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한 국회의원은 9명이다.대한변호사협회 김갑배 법제이사는 “법원이 관대한 판결을 내릴수록 후보자들은 ‘법을 위반하더라도 일단 당선되고 보자.’라는 인식을 갖게 된다.”면서 “당선자일수록 엄정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선거법이 비현실적이다 일부 판사들은 “당선자와 일반 선거사범의 형평성을 고려하다 보니 선고유예란 고육지책이 나온 것”이라면서 선거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받으면 당선직을 잃게 되는 선거법이 비현실적이고 지나치게 경직돼 있다는 것이다.이 조항은 지난 87년 이후 한 차례도 개정되지 않았다. 지방법원의 한 판사는 “경직된 기준 탓에 양형 재량에 상당한 제약을 느껴 일반 선거사범과 형평성을 맞추기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했다.다른 부장판사는 “당선자에게 판결을 내릴 때 선거법 위반 정도가 의원직을 잃을 만큼 심각했는지 판단한 뒤에 양형을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선고유예를 과감히 허용하든지,당선무효를 결정하는 형을 높여야 판사들이 형평성에 맞는 판결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은주기자 e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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