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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일즈」 이상의 통상압력”/캔터 미 상무 뭘남기고 갔나

    ◎“정보기술협정 참여 요청은 선전포고”/지프 세금문제 등 추가 압박도 내비쳐 미키 캔터 미국 상무장관이 26일 정력적인 세일즈활동을 마치고 우리나라를 떠났다.25일 만찬에서 수행원들은 빡빡한 일정으로 하품을 참지 못했지만 그는 조금도 흐트러진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그는 30여시간의 짧은 일정속에서도 청와대 예방,박재윤 통상산업부장관 등 3부장관 면담,주한 미국상공회의소와의 기자회견 등을 가지면서 미국의 이익을 포괄적으로 대변했다. 비록 그가 외교적 술사로 미국의 희망사항을 부드럽게 표현했지만 통상마찰을 진두지휘하는 무역대표부 대표(USTR)를 지냈다는 상징성과 미국이 대통령 선거를 치르는 해에 관례적으로 통상압력을 강화해온 점 등의 요인 때문에 국내에서는 단순한 세일즈 활동을 넘어 통상압력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그는 이번 방한기간중 통상부문과 관련,▲통신 및 농산물 분야의 시장개방 ▲지프차 세금인상 재고 ▲컴퓨터 소프트웨어 상표권 등 미국의 지적재산권 보호강화 등을 요구했다.또 ▲인천 신공항사업을 비롯한 주요 SOC(사회간접자본)부문의 미국기업 참여 ▲자동차 형식승인제도의 개선 등을 요구했으며 특히 처음으로 정보기술제품에 대해 무관세화를 추진하는 「정보기술협정(ITA)」이 체결될수 있도록 우리 정부에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이렇게 볼 때 캔터는 정보통신 가입협정을 통한 통신장비 무관세화 외에는 기존의 미국입장을 재확인하는 수준에서 그쳤다고 할수 있다.그러나 정보기술협정 참여를 요청한 것은 여러가지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는 것이 통상전문가들의 공통된 시각이다.이들은 통상압력과 국제협정 둘중에 하나를 택일하라는 선전포고로 받아들이고 있다.미리미리 국제협정이라는 틀속에 들어와 자생력을 기르라는 암시라는 것이다. 그가 지프 세금조정문제에 대해 언급한 대목도 주목된다.그는 지프 세제는 지난해 체결된 자동차 양해록의 범위안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라는 우리측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양해록 이행사항을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말해 경우에 따라서는 미국이 여러가지 수단을 강구할수 있음을 내비쳤다. 그는 특히 이한회견을 통해 한국의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가입과 관련,『미국은 한국의 연내가입을 지지하고 있다』면서도 『산하 6개 위원회중 5개 위원회가 지적재산권 보호,노동·환경 등의 분야에서 한국에 대해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고 말해 껄끄러운 여운을 남겼다.〈임태순 기자〉
  • 박 통상 유럽 3개국 순방

    박재윤 통상산업부장관이 이탈리아·스페인·스위스 등 유럽 3개국을 방문하기 위해 7박8일 일정으로 26일 출국했다. 박장관의 이번 이탈리아·스페인 방문은 그동안 잠재력에 비해 경제협력이 부진하던 이들 나라에 우리 기업의 시장진출기반을 마련하고 투자유치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박장관은 스위스 로잔에서는 다음달 1일부터 이틀동안 개최되는 통상장관회의에 참석,20개 주요중견국가 통상장관과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박장관의 유럽 3개국 순방에는 한·이탈리아 민간경제협력위원회 우리측 위원장인 (주)대우의 강병호사장,한·스페인 민간경제협력위원회 우리측 위원장인 두산상사 박용오회장 등 기업인 50여명이 함께 참여해 민간통상외교활동을 병행할 계획이다.
  • 미,SOC시장 개방 요구/신공항·발전소건설 참여 희망/캔터 상무

    미키 캔터 미국 상무장관은 25일 박재윤 통상산업부장관,추경석 건설교통부장관,이석채 정보통신부장관과 잇따라 회담을 갖고 한국시장의 개방확대를 요구했다. 캔터 장관은 통상장관회담에서 한국의 사회간접자본시설 사업에 대한 미국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하고 특히 통신장비와 인천 신공항건설사업,인천 액화천연가스(LNG) 인수기지 확장사업 및 열병합발전소 건설사업 등에 관심을 나타냈다. 박장관은 국내 사회간접자본시설 투자사업에 미국기업이 참여하는 것을 적극 환영한다고 밝히고 각종 국제입찰에 자격있는 미국업체가 많이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박장관은 또 미 상무부가 삼성전자의 컬러TV에 대한 반덤핑 조치 철회를 검토키로 한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하고 이번 조치가 멕시코 진출 기업의 컬러TV 우회덤핑조사와 연계되지 않고 신속히 종료될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캔터 장관은 이와 함께 지난해 체결된 한·미 자동차 양해록 이행현황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나 지프차에 대한 자동차세 인상반대,컴퓨터 소프트웨어·상표권 등 미국 기업의 지적재산권이 보호될 수 있기를 희망했다. 이에 대해 박장관은 지프차에 대한 자동차세 감면폭 축소조치는 한·미 자동차 양해록상의 세액범위내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며 우리 정부가 지적재산권 보호를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캔터 장관은 또 금융,보험분야와 농산물분야에서의 시장접근이 진전이 있기를 희망했으며 박장관은 미측의 관심을 관련부처에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캔터 장관은 정보통신부장관과의 회담에서 컴퓨터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반도체,집적회로 등 정보기술제품에 대해 오는 2000년까지 무관세화를 추진하는 내용의 다자협상인 「정보기술협정(ITA)」이 체결될 수 있도록 우리 정부에 협조를 요청했다.〈임태순·육철수·박건승 기자〉
  • “수도권에 국제자본재단지 추진”/박 통산장관 밝혀

    서울 근교나 경기도 지역중 교통 통신 등 입지조건이 좋은 곳에 2만평규모의 국제 자본재전시단지를 건설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박재윤 통상산업부장관은 24일 상오 10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일반기계산업부문 민관협력회의에서 『일반기계산업의 발전을 위해 자본재산업 육성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며 『국산기계의 홍보를 위해 지방자치단체·업계와 합동으로 국산자본재 전시단지를 건설하는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우리 산업의 경쟁력 실태를 점검하고 새로운 발전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신설된 통산부장관 주재 「신산업발전 민·관 협력회의」의 일환으로 열린 것이다. 통산부는 민·관협력회의에서 제안된 정책대안에 대해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한달안에 정책반영 여부를 공표할 방침이다.〈임태순 기자〉
  • 캔터 미 상무가 한국온다는데…/개방압력의 상징 취임 첫순방 관심

    ◎통상 증진­압력 “아리송”/SOC·PCS 등 관련 “주목” 미키 캔터 미국 상무장관이 25일 1박2일의 일정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한다.캔터 장관은 방한 기간중 청와대를 예방한뒤 박재윤 통상산업부장관,이석채 정보통신부장관,추경석 건설교통부장관 등과 면담하며 전경련 등 경제 4단체장이 주최하는 만찬에도 참석한다. 일부에서는 캔터가 전미 무역대표부(USTR)대표를 지낸 점을 감안,시장개방 차원에서 오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있지만 통산부는 캔터가 상무장관의 자격으로 내한하는 것을 들어 한·미간의 통상증진,산업협력 쪽에 초점이 모아지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통상압력을 가하기 위한 목적이라면 중국과 일본이 포함돼야 하지만 캔터가 취임이후 첫 순방지로 우리나라를 비롯,인도네시아와 태국을 택한 것을 그 근거로 내세우고 있다.즉 이들 3국은 성장률이 빠르고 향후 전망이 밝은 이른바 급속성장국가군(BEM)으로 미국 통상정책의 중심이 아시아 지역 위주로 바뀌는 것을 시사한다는 것이다. 실제 아시아 시장은 지난 10년간 무려 3배나 신장해 미국 수출의 3분의 2가 이 지역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이로 미루어 캔터는 우리나라의 SOC사업 참여,최근 사업자가 결정된 통신부문의 PCS 사업 등에 높은 관심을 표명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러한 시각에도 불구하고 캔터는 이번 방한을 통해 한·미 통상현안에 대해 강도는 약할지 몰라도 어떤 형태로든 포문을 열 것으로 보인다.시장개방이 미흡하고 자국기업과의 협력관계도 약하다는 것이 미국의 분석이기 때문이다. 또 통신분야 우선협상대상국 지정 여부결정이 오는 7월1일로 다가와 있는 등 미국이 쓸 수 있는 카드가 다양한 것도 이번 방한을 단순한 양국간 경협증진방안 등 통상외교 활동으로는 보기 어렵게 만들고 있다.〈임태순 기자〉
  • 중소유통업체 경쟁력 강화/연내 발전계획 수립/박 통산

    ◎공동창고 건립 등 1,800억 지원 유통산업을 독자적 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유통산업발전 장기계획」(1996∼2002)이 수립된다. 박재윤 통상산업부장관은 19일 대한상공회의소 주최로 유통업계 최고 경영자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조찬회에서 「신경제를 위한 유통산업정책」을 주제로 강연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장관은 『이달 중 학계와 업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유통산업발전 대책반을 구성,12월까지 장기계획을 마련하고 도산매업진흥법과 유통산업합리화촉진법 등 관련법령도 올해안으로 대폭 개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장관은 이어 『제조업의 보조산업으로만 인식돼 온 유통산업을 독자적인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면서 『특히 중소유통업체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연말까지 통산부와 중소기업청 합동으로 공동 창고건립 및 공동구매사업,점포시설 개선,재래시장 재개발 및 유통정보화사업 등 중소유통업체 지원사업에 총 1천7백86억원의 예산을 차질없이 집행하겠다고말했다.〈임태순 기자〉
  • 도시가스 배관망도 내년말까지 전산화/안전관계장관회의

    ◎오존경보 6대도시 확대/“사고 반드시 문책” 김 대통령 김영삼 대통령은 12일 최근 도시가스 누출등 사고가 잇따르는데 대해 우려를 표시하고 『정부가 각오와 자세를 새롭게 해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한뒤 『앞으로 안전관리 소홀로 인한 사고에 대해서는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하고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청와대에서 안전관리 관계 장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도시가스 공급체계 전반에 걸쳐 안전점검을 철저히 하되 가스안전관리체계의 정비·보강등 종합적인 대책을 수립·보고하라』고 지시하고 『건설현장에서부터 부실공사 방지대책을 철저히 추진하고 지하공사는 매설물에 대한 정확한 자료에 근거,안전시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특단의 조치를 취해달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대도시 지역 대기오염 문제와 관련해 『오존의 폐해,경보발령시의 행동요령,오존을 줄이기 위해 시민이 협조해야 할 사항들을 자세히 알려 시민의 불안을 덜어주어야 할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의에는 나웅배 경제부총리와 김우석내무·안병영 교육·박재윤 통산·정종택 환경부장관과 최승부 노동차관 및 유상열 건설교통차관등이 참석했다. 한편 이날 박통산장관은 『가스시설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오는 97년까지 도시가스 배관망도의 전산화를 추진하고 도시가스업자의 안전관리투자를 의무화하겠다』고 보고했다. 정환경부장관은 『2000년까지 아황산가스,이산화질소 등 5개 주요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의 55%를 삭감토록 하겠다』고 말하고 『오는 97년까지 오존경보제를 현재 서울 인천에서 부산 대구 광주 대전까지 확대실시하고 오존경보발령지역에 대해서는 차량통행 억제 등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이목희 기자〉
  • 이 총리­“예산 효율적으로 부처배분을”(국무회의:11일)

    ◎6·25행사 안보의식 일깨우는 계기로 11일 열린 정례 국무회의에서 이수성 국무총리는 97년도 각부처 예산 요구액이 24조2천억원에 이르는 점을 지적하며 국가 재원이 합리적이고 효율적으로 배분될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총리는 이어 황창평국가보훈처장으로 부터 제46주년 6·25 행사계획안을 보고받은뒤 『올해 행사는 특히 전쟁을 경험하지 못한 젊은 세대들에게 안보의식을 일깨워주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총리는 『각부처의 예산요구액이 많은데 비해 세입의 예상 증가규모는 7∼8조원 정도』라면서 『알뜰한 나라살림이 될 수 있는 97년도 예산편성이 되도록 더욱 노력해 달라』고 재정경제원에 주문했다. 이총리는 『특히 경부고속철도 건설과 신공항건설 등 국민에게 약속한 중요한 국책건설사업은 차질없이 추진되어야 하므로 각부처의 신규사업과 계속사업의 타당성 및 우선순위 등을 철저히 검토하여 예산지원이 이루어지도록 하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재윤 통상산업부장관은 이날『에어컨이 올해만 83만대가 늘어나는 등 총보유대수가 4백35만대에 이르러 올해 전력최대수요는 지난해보다 12.6% 늘어난 3천3백65만2천㎾가 될 것』이라면서 『그러나 공급능력은 수요증가를 따르지 못해 공급 예비율이 3.5%에 그치는 등 안정적인 수급대책이 필요한 실정』이라고 보고했다. 이총리는 이에 대해 『전력공급 예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서는 범정부적인 노력과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각 부처는 통상산업부가 마련한 대책을 적극 추진하고,아울러 공보처는 정부의 여름철 전력수급 안정노력을 국민들에게 알려 범정부적인 호응이 있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김우석 내무부장관은 풍수해대책법 시행령 개정안을 상정하며 제안설명을 통해 『지역방재조직으로 통·리에 15인 이상 50인 이내로 수방단을 구성,재해예방과 응급복구에 활용토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총리는 풍수해대책과 관련,내무부와 건설교통부·지방자치단체에 『장마철이 다가오는 만큼 태풍과 집중호우에 대비할수 있도록 상습침수 및 산사태 지역,대형공사장,교량,하천,방조제 등 취약지역에 대한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지난해 풍수해 이후 복구한 시설도 다시한번 점검할 것』을 요구했다. 이총리는 그러면서 『해마다 반복되는 풍수해 등 재해를 최대한 줄이기 위한 노력은 정부의 기본임무』라고 지적하고 『관계부처는 금년 상반기 재해관리 추진상황을 종합 평가하여 국무회의에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의결안건◁ ▲배타적 경제수역법(제정안) ▲화학무기의 금지를 위한 특정화학물질의 제조·수출입규제 등에 관한 법률(〃) ▲독학에 의한 학위취득에 관한 법률(개정안) ▲군인 및 군무원의 해외파견근무수당지급규정(개) 등〈서동철 기자〉
  • 대북 5백만불 지원 검토/오늘 통일장관회의

    ◎북태도 변화없어 소규모로 정부는 11일 상오 권오기 부총리겸 통일원장관주재로 통일관계장관회의를 열어 북한의 식량난과 관련한 지원방안을 논의한 뒤 그 결과를 발표한다. 정부는 광화문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이날 회의에서 대한적십자사를 창구로 하는 민간차원의 곡물지원을 허용하고,인도적 차원에서 국제기구를 통한 지원에도 동참한다는 원칙을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또 이날 회의에서 유엔등 국제기구의 대북 지원 요청에는 상징적인 규모로 호응한다는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알려져 5백만달러 이하의 소규모지원이 유력시된다. 정부는 그러나 정부차원의 대규모 지원은 북한이 4자회담을 수용하거나 대남 비방을 중지하는 등 남북관계 개선에 호응해 올 때까지 유보한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할 것으로 보인다. 올들어 처음 열리는 이날 회의에는 권부총리를 비롯해 공로명 외무,김우석 내무,안우만 법무,이양호 국방,안병영 교육,김영수 문체,박재윤 통산,오인환 공보,김덕룡 정무제1장관 등 16개부처 장관 또는 차관이 참석한다.〈구본영기자〉 ◎일선 6백만불 시사 【도쿄=강석진 특파원】 가지야마 세이로쿠(미산정육) 일본 관방장관은 10일 유엔의 대북 지원 긴급 호소와 관련,미국과 보조를 맞춰 6백만달러 정도를 북한에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시사했다.
  • 학내 창업보육센터 전국 확대/박 통산 밝혀

    ◎내년 기술개발 지원예산 74% 늘려 내년 기술개발사업 예산이 올해보다 74% 많은 4천5백여억원으로 늘어나는 등 기술관련 자금지원이 대폭 늘어난다. 박재윤 통상산업부 장관은 4일 인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4회 지방산업기술진흥회의」에 참석,기술혁신형 산업구조를 유도하기 위해 정부의 기술관련 자금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에는 공업기반 기술개발사업,청정생산 기술개발사업,에너지 기술개발사업 등에 4천5백17억원의 자금이 지원된다. 또 기술인력을 양성하고 연구시설을 확충하는 산업기술기반 조성사업에는 올해보다 무려 3백78%가 증가한 1천4백3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며 시제품개발사업에는 올해보다 76% 증가한 4천5백억원의 지원금이 책정됐다. 또 부산대·영남대·조선대 등 지방 3개 대학에만 마련된 「기술창업보육센터」를 전국대학으로 확대해 부가가치가 높은 신기술의 사업화를 지원하고 특화 산업의 기술혁신을 돕기 위한 「기술혁신센터」를 경북·대구·부산·경남·광주·전남 등에 설치하는 한편 기술과관련된 모든 기능을 한 곳에 모을 수 있는 테크노파크(기술단지)를 2000년까지 지역 대학안에 2∼3개 시범적으로 조성하겠다고 박장관은 밝혔다.〈임태순 기자〉
  • 기협,중기 「신경영 헌장」 채택/어제 전진대회

    ◎174명에 산업훈장·포상/이총리 등 4백여명 참석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는 30일 상오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이수성 국무총리와 박재윤 통상산업부장관 및 중소기업 관계자등 4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소기업 신경영 전진대회를 갖고 「중소기업 신경영헌장」을 채택했다. 기협중앙회와 중소기업인들은 이 헌장에서 신노사관계 확립과 대기업과의 동반자적 협력,소비자 보호,기술 및 경영혁신 등을 통해 정보화와 세계화시대에 앞서가는 중소기업상을 구현할 것을 다짐했다. 전진대회에서는 (주)삼우내외산업 정규수 대표이사 등 12명에게 산업훈장이 주어진 것을 비롯,1백62명의 중소기업 유공자들에 대한 포상이 있었다.산업훈장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수상자 명단 17면〉 ◎중소기업 진흥 유공자 훈·포장­표창 30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열린 중소기업신경영전진대회에서 수상한 업체 명단은 다음과 같다. ◇산업훈장 금탑 ▲정규수 삼우내외산업 대표 ◇산업훈장 은탑 ▲황정현 전국경제인 연합회 상근부회장 ▲김근태 성림목재대표 ◇산업훈장 동탑 ▲이병하 신성콘크리트공업 대표 ▲허홍 대동은행장 ▲강선중 크로바프라스틱 대표 ◇산업훈장 철탑 ▲유근수 인창전자 대표 ▲강철현 한국시계공업 협동조합 전무 ▲정기진 중소기업협동조합 중앙회 실장 ◇산업훈장 석탑 ▲고문수 한국자동차공업 협동조합 상무 ▲박승재 샘표식품공업 대표 ▲김해수 대한염직 대표 ◇산업포장 ▲김영재 한신전선(주)대표 ▲하덕린 동원정공(주)대표 ▲김용태 다산주물공단사업협동조합 상무 ◇대통령표창 ▲민병갑 (주)신일정밀 대표 ▲김종성 (주)삼화유업 대표 ▲김항진 서영정밀(주) 대표 ▲구조웅 우신산업(주) 대표 ▲박봉규 동현산업(주) 대표 ▲유성렬 (주)유성 대표 ▲윤영상 다산금속공업(주) 대표 ▲김종문 (주)예성 대표 ▲천덕수 보령장갑(주) 대표 ▲윤호진 삼원시계 대표 ▲정운화 숭의기업(주) 대표 ▲강헌수 명신화성공업(주) 대표 ▲정호영 대한화스나공업협동조합 전무 ▲최재국 중소기업진흥공단 실장 ▲김수항 기술신용보증기금 부장 ▲백영진중원포장공업사 공장장 ▲삼성전자 주식회사 ▲주식회사 국민은행
  • 중기 공동브랜드 신발 “불티”/신발조합

    ◎247개사 “합심”… 값싸고 질좋아/신사화 「귀족」 출시 20일만에 7만여켤레 판매/여성화 「웨딩」 등 총5종… 대리점 200곳 늘리기로 우수한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보급한다는 취지에서 한국신발공업협동조합이 내놓은 남자용 구두 공동브랜드인 「귀족」이 출시 두달만에 전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 귀족은 지난 3월 첫 품평회를 가진 이후 지난 4일 박재윤통상산업부 장관이 서울 신정점의 개점행사에 참석한 가운데 전국에서 24개 점포가 동시에 문을 연바 있다.28일 현재까지 팔린 구두는 모두 7만5천켤레.38개 대리점에서 20일 남짓만에 평균 2천켤레를 팔았다는 이야기다.조합측은 이런 여세를 몰아붙여 올해말까지 2백여곳의 대리점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지난 11일 경남 마산 회원점을 연 설상범씨(40)는 『처음에 1천2백∼1천3백여켤레로 점포를 열었으나 하루 40∼50켤레 이상 나가는 바람에 지금은 물건이 없어 못판다』면서 『다소 기술적인 보완이 이뤄진다면 소비자들에게 보다 우수한 제품을 싼값에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합이 제공하는 공동브랜드는 신사정장화인 「귀족」을 비롯,숙녀화 「웨딩」,신세대 캐주얼화 「두잉」,스포츠화 「슈잉」,아동화 「아이호프」 등 5종.조합의 판매전략은 이들 제품을 한곳에서 판매케 하는 것.한 대리점에서 어떤 제품이라도 구입하는 원스톱 쇼핑 전략이다. 신발조합 공동브랜드의 강점은 뛰어난 품질과 저렴한 가격이다.생산자­대기업­대리점­소비자의 유통단계를 생산자­대리점­소비자로 축소해 유통마진을 줄였다.한마디로 신발가격의 「거품」을 뺏다.가격은 3만∼5만원선.기존 대기업 제품에 비해 30%이상 저렴한 가격이다.제품은 2백47개 회원사를 엄선해 우수한 제품을 납품받는다. 이와 함께 구입후 소비자들의 불만처리를 위해 판매점 주변의 신발수선점과 계약을 맺어 「전국 어디에서나 30분내 무상수리」를 실시함으로써 기존의 애프터 서비스의 개념을 혁신한 것도 보탬이 됐다. 박영현 신발공업 협동조합 사업본부장은 『공동브랜드의 공동판매를 통해 기존의 유통구조에서 왜곡된 신발의 가격과 품질을바로잡는 게 목표』라면서 『앞으로 공동구매를 통한 원가절감과 단체 표준제정과 품질검사제도의 도입을 통해 품질을 대폭 향상시키고 과잉생산 덤핑을 막아 국내시장을 다진뒤 해외시장 개척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박희준 기자〉
  • 수출부진 관련 청와대 “불호령”/대책마련 “법석”

    ◎잇단 대책 발표 불구 개선효과 미미/현실 못본 「핑크빛 보고」 발단/반도체 등 부진업종 거론않아/처방책 즉각적 효과못내 고민 김영삼 대통령이 25일 수출과 국제수지 관련부처의 안이한 정책태도를 질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과천관가가 초비상 상태에 빠져들고 있다. 올해 수출은 반도체등 주력업종의 부진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이 예상되고 있다.4월까지의 수출은 4백23억달러,수입은 4백83억달러로 무역수지 적자는 지난해 동기에 비해 7억5천만달러 늘어난 60억2천만달러다.3월말현재 국제수지 적자액은 41억1천만달러.수출물량은 지난해 동기에 비해 20%가량 늘어났지만 반도체 가격이 절반이하로 폭락하는 등 주요 전략업종에서 가격이 크게 떨어져 수출이 부진을 면치 못하는 상태다. 현재상태로라면 올 국제수지 적자는 예상치인 64억달러보다 15억달러 정도 더 늘어 79억달러에 이를 것이라는게 한은의 수정전망이다.그러나 주력상품의 수출부진이 구조화될 경우 1백억달러에 이를 수도 있다는 비관론도 존재하고 있다. 정부는 이런 사정들을 감안,무역수지 안정화대책을 통해 수출선수금 등 수출금융의 폭을 확대하고 원자재 가격안정을 위해 관세인하,안정적인 환율운용 등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그러나 이러한 처방책은 단시일안에 효과를 내지 못한다.거기다 수출에 대한 직접지원금지 등 개방화시대에 정부가 직접 나서 수출을 장려하기에는 여러가지 한계가 있다.환율문제도 물가와 직결돼 운신의 폭이 좁다는데 정부의 고민이 있다. 이런 시점에서 대통령의 질타가 나와 경제부처 관리들은 좌불안석이다.김대통령이 내각이나 수석비서진의 주의를 환기시키는 일은 흔하다.그러나 이 날은 경제부처의 보고의 신뢰성에 의문이 있으니 경제수석실이 별도의 대책을 마련하라는 지시를 공개적으로 내린 것으로 이해됐다.문제의 발단은 지난 21일 열린 중소기업장관회의에서 정부 보고가 현실을 도외시한채 지나치게 「핑크빛」이었던데서 대통령의 「역정」이 나왔다는 분석이다. 나웅배 부총리는 『올해 경제성장률이 7.5%로 예상되고 물가도 목표인 4.5%달성에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보고했다.박재윤 통산장관도 『무역수지가 연간 80억달러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여타장관들도 대부분 경제에 큰 문제가 없는 분위기로 보고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특히 이 자리에서 반도체,자동차,철강등 수출주력업종의 부진에 대한 대책보고가 없었던 것은 과천관가에서도 의아하게 생각한 점이었다. 회의가 끝난 뒤 수출부진이 예상보다 심각하며,정부가 사태를 너무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는 불만들이 김대통령에게 쏟아져 들어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또한 회의가 끝난 뒤 연달아 터져 나온 반도체수출의 마이너스 성장 등 급격한 반도체 경기위축이 수출관련 부처의 입장을 더 어렵게 한 것으로 이해되고 있다.관가에서는 우루과이 라운드에서의 쌀 파동이 다시 재현되는게 아닌가 긴장하고 있다.〈이목희·임태순·오승호 기자〉
  • 올 반도체 수출 37억불 줄듯

    ◎공급넘쳐 가격 속락… “목표달성 차질”/협회 “270억불 예상” 올해 우리나라 반도체 수출액이 당초 예상보다 37억달러 줄어든 2백70억달러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20일 세계 반도체시장의 공급과잉으로 우리나라 주력수출상품인 16메가 D램의 올해 평균가격이 25∼26달러선에서 형성돼 반도체 수출액은 전년 대비 22.2% 증가한 2백70억달러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반도체협회는 그러나 수급불안이 지속돼 16메가 D램의 평균가격이 20∼21달러까지 떨어지면 반도체 수출액은 2백50억달러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16메가 D램의 현물시장가격은 95년말 46∼52달러에서 지난 2월에는 26달러로 급락한 이후 3월과 4월 33∼35달러로 약간 상승했으나 5월 들어서는 14∼20달러까지 하락하는 등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환율 안정운용” 건의 한편 반도체협회와 전자산업진흥회는 이 날 하오 6시 대한상의에서 박재윤 통상산업부장관과 간담회를 갖고 현재 원화가 엔화에 비해 전년동기대비 16.6% 고평가돼 있는 등 가격경쟁력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며 전자제품의 경쟁력 회복을 위해 환율을 안정적으로 운용해줄 것을 건의했다.또 수입선다변화제도도 국내 산업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운영해줄 것과 가전제품에 대한 특별소비세 인하,해외투자 자기자금조달 완화,반도체업종에 대한 입지대책문제 등을 건의했다.
  • 박 통산장관“중기제품 홍보”/구두공동브랜드「귀족」서울대리점 방문

    ◎“중기청등과 협조 판로 지원” 『소비자들도 값비싼 유명 대메이커의 제품만 찾지 말고 중소기업의 우수제품에 눈을 돌려 실속을 차려야 합니다』 박재윤 통상산업부장관이 20일 하오 1시50분 구두제품을 생산하는 중소기업들의 공동브랜드인 서울 양천구 신정동 「귀족」 서울 대리점을 방문,구두 한켤레를 구입하고 통상부처 주무장관으로는 처음으로 우수 중소기업의 제품홍보에 나섰다. 박장관은 『유망한 중소기업에서 값싸고 품질이 우수한 제품을 개발해도 제품홍보와 판로에 애로가 많다』며 『앞으로 중소기업청·중소기업진흥공단 등 지원기관과 긴밀히 협력,중소기업 제품이 보다 많이 홍보될 수 있도록 중소기업제품의 판로확보 지원에 더욱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리점 대표 방인지씨(45)도 『소비자들의 그릇된 인식으로 중소기업이 우수제품을 만들어도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며 『공신력 있는 기관의 제품홍보가 중소기업의 판로개척에 큰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임태순 기자〉
  • “신재벌정책 변함 없다”/재계반발에 강력 대응/정부

    ◎규제완화·투명성 제고 유지/「상호지급보증한도 축소」 보완 정부는 신재벌정책에 재계가 반발을 보이고 있는 것과 관련,정부의 직접규제는 풀되 기업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공정거래질서를 확립하는 대기업정책의 기존골격을 변함없이 추진하기로 했다.〈관련기사 2면〉 30대그룹 계열사간 채무보증한도축소방침에 대해서도 정부내 이견이 없으며 다만 5년 뒤부터 완전금지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앞으로 입법과정에서 여론수렴을 거쳐 마무리하기로 해 적용시기나 예외인정범위 등이 다소 조정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나웅배 부총리겸 재경원장관은 15일 박재윤 통상산업부장관·김인호 공정거래위원장·구본영 청와대경제수석 등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조찬모임을 가진 뒤 기자회견을 갖고 『자유로운 기업활동을 제약하고 있는 정부규제를 과감히 푸는 한편 기업경영의 투명성제고를 위한 기업공시제도 및 소액주주의 권한강화와 공정경쟁질서를 확립하기 위한 제도적 보완작업을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부총리는 『계열사간 상호지급보증을 축소한다는 공정위의 방침은 정부의 기본방침으로 이견이 없다』면서 『다만 5년 뒤에 전면금지한다는 데 대해 재계에서 활동상의 어려움이 있다고 하는데 앞으로 공정거래법 개정 등의 입법과정에서 여론수렴을 거쳐 마무리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나부총리는 『은행도 이제 정확한 신용정보를 갖고 자기책임하에 대출을 해나가야 한다』고 채무보증을 요구하는 현행 금융관행의 개선을 촉구했다.나부총리는 재벌기업의 은행소유와 관련,우리나라 대기업의 열악한 재무구조로 볼 때 대기업의 제1금융권 지배를 배제하겠다는 정부의 방침은 확고하며 단지 제2금융권에 대해서는 11대이하의 재벌그룹에 소유제한을 풀어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나부총리는 또 해외투자를 할 때 기업이 20%범위내에서 자기자본을 조달하도록 한 조치를 계속 밀고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김주혁 기자〉
  • 북 외무 19일 방한

    도밍고 시아존 필리핀 외무장관이 19일부터 22일까지 우리나라를 공식방문한다고 11일 외무부가 발표했다. 시아존 장관은 20일 외무부에서 공로명 외무부장관과 회담을 갖고 한반도 정세와 양국 및 한­아세안간 협력증진방안,오는 11월 필리핀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제4차 정상회의 준비문제등에 대해 협의한다. 시아존 장관은 또 방한기간중 청와대로 김영삼 대통령을 예방하고 박재윤 통상산업부장관과 진념 노동부장관등과도 만나 상호관심사를 협의한다.〈이도운 기자〉
  • 무역금융 한도 확대/정부 수출촉진 대책/환율 적정수준으로 유지

    정부는 악화되고 있는 무역수지적자를 개선하기 위해 신용장방식수출에 대한 무역금융지원한도를 확대키로 했다. 수출품의 가격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기초원자제에 대한 기본관세율인하를 단계적으로 추진하며 중소기업에 대한 수출보험인수규모를 4조3천억원에서 8조원으로 늘리기로 했다.〈관련기사 8면〉 박재윤 통상산업부장관은 10일 열린 경제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무역수지안정화대책을 보고하고 관계부처협의를 거쳐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박장관은 이날 보고에서 지난해 수출실적의 4개월분까지 지원해주는 신용장방식수출에 대한 무역금융한도를 확대하고 전년도 수출실적의 10%까지 돼 있는 수출선수금의 영수한도도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연불수출자금을 지원받을 때 규정돼 있는 국산기자재사용·보증절차 등 각종 제한을 완화해나가기로 했다. 수출가격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원면·원모·천연고무 등 기초원자재의 관세율을 단계적으로 낮추고 관세환급절차도 간소화해나가기로 했다. 또 원화고평가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기업의 애로를 덜기 위해 물가·환율·재정운영 등을 종합점검,경제운영의 전반에 부담을 주지 않는 범위내에서 환율을 적정수준으로 유지시켜나가기로 했다. 수급이 불안정한 선박용 및 자동차용 강판에 대한 공급을 확대하고 해외시장개척단과 외국인투자유치단도 조기에 파견하기로 했다.〈임태순 기자〉
  • “4자회담 북 배려한 최선 방안”/김 대통령

    ◎평화정착 위해 수용 겁듭 촉구/아시아 소사이어티 서울총회 개박 김영삼 대통령은 9일 『남북한과 미국·중국이 참여하는 4자회담은 북한의 입장을 감안한 가장 합리적인 방안이며 회담이 성공할 경우 가장 큰 수혜자는 바로 북한』이라면서 『북한이 우리의 제의에 호응해오기를 바란다』고 북한의 4자회담 수용을 촉구했다.〈관련기사 2면〉 김대통령은 이날 저녁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7차 아시아소사이어티 서울총회 개막리셉션에 참석,「한국과 아시아의 세계화」라는 주제의 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4자회담이 성사되도록 한반도의 평화를 희구하는 여러분 모두의 지원과 협조를 기대한다』고 미국과 아시아 각국의 참석자에게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날 아시아 각국이 21세기를 맞아 번영을 이룩하기 위한 4가지 원칙으로 ▲무역과 투자의 자유화를 위한 노력강화 ▲아·태지역의 역동성 발휘를 위한 역내 협력강화 ▲아시아와 미주·유럽과의 협력강화 ▲아시아 역내의 안보대화발전 등을 제시했다. 김대통령은 특히 『무역과 투자의 자유화를통해 아시아지역은 경제성장과 삶의 질의 향상을 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와 한국무역협회,미국 아시아 소사이어티가 공동주최한 이번 회의에는 한국측에서 라웅배경제부총리,공노명외무·박재윤통상산업부장관 등 정부인사와 김철수세계무역기구(WTO)사무차장 등이 참석해 기조연설을 한다. 또 JB볼저 뉴질랜드총리를 비롯,로베르트 데 오캄포 베트남 산업부장관,이국화중국대외무역경제합작부 부부장,칼라 힐스 전미무역대표부(USTR) 대표등 외국정부 관계자와 카렌 엘리어트 하우스 미다우존스사 사장과 아시아소사어티 이사장인 모리스 그린버그 아메리칸인터내셔널그룹 회장 등 각국 정·재계인사 5백여명이 참석했다.〈이목희 기자〉
  • 재래시장 근대화/자금대출 조건 완화/당정회의

    ◎5년거치 10년분할 상환으로 정부와 신한국당은 2일 재래시장 근대화를 지원하기 위해 연 7%의 이율로 3년거치 5년 분할상환인 대출요건을 대폭 완화,5년거치 10년 분할상환할 수 있도록 하는등 재래시장 상인지원 대책을 마련했다. 당정은 이날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김종호 정책위의장과 박재윤 통상산업부장관,이우영 중소기업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재래시장 재개발사업 촉진을 위한 제반 대책을 논의,이같이 결정했다. 당정은 또 대형 백화점들이 자체 운영하는 문화센터 회원에 대해 편의제공을 빙자해 셔틀버스로 일반 구매자를 수송하는 행위가 불법인 데다가 재래시장 상권을 침해한다고 보고,집중 단속을 벌여 나가기로 했다.〈박대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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