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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 항일전적지를 찾아서] (15)러시아 포시에트·크라스키노

    대한매일은 중국에 이어 러시아에 남아있는 독립운동의 흔적을 찾아나선다.100여년전 대기근으로 발생한 한반도의 유민들은 국경지역인포시에트와 크라스키노 일대로 하나둘씩 이주해 농사를 지었다.이곳은 국권을 잃은 다음에는 무장독립운동가들의 활동거점이 됐다.독립운동가들은 일제 등을 피해 곧 블라디보스토크와 하바로프스크 등 북쪽으로 이동했고,스보보드니를 거쳐 시베리아의 치타와 이르쿠츠크까지 수십만리길을 옮겨다녔다.독립운동가들이 걸은 형극의 길을 4회로나누어 싣는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소형승합차를 대절해 북한과 러시아의 국경 쪽으로 달렸다.국경선인 두만강의 하산까지는 270㎞쯤.지리에 밝은 극동국립대의 송지나 교수(러시아 국적 동포)가 동행하는데도 태반이비포장도로인데다 검문이 심해 가는 데만 6시간이 걸렸다. 연해주의 남쪽인 포시에트만 해안가에 자리잡은 포시에트와 크라스키노는 블라디보스토크에 본격적인 한인사회가 형성되기 이전 국권회복 운동의 중심지였다.블라디보스토크가 애국계몽운동 위주로 나아간데 비해이곳은 무기를 든 무장투쟁 중심으로 전개되었다. 유인석(柳麟錫)·이범윤(李範允)·최재형(崔在亨)·안중근(安重根)의 투쟁이이곳에서 이루어졌다. 취재팀을 태운 자동차는 그림처럼 아름다운 포구 위에 멈추었다.바로 포시에트였다.우리 선열들은 사람의 손이 닿지 않던 이 곳을 땀으로 일궈 옥토로 바꿨다.그러나 현재는 그저 황량한 들판일 뿐이었다. 이곳 저곳을 둘러보아도 우리 독립군의 발자취는 아무 곳에도 남아있지 않았다.1936년 강제이주 열차에 실려 단 한 사람도 남김없이 중앙아시아로 끌려간 탓이었다.비록 70여년의 세월에 독립군의 흔적은 모두 사라졌지만 취재팀은 선열들이 겪은 어려움을 쉽게 짐작할 수 있었고 그에 따라 절로 눈시울이 붉어졌다. 취재팀은 다시 10여㎞쯤 동쪽으로 달려 크라스키노로 갔다.선열들이힘을 모아 의병을 일으켰던 곳이다.경사 없이 수평을 이루는 드넓은벌판이 누워 있는데 그 아래는 바다였다.“모든 것을 한눈에 볼 수있는 장소가 있어요.” 송지나 교수가 이끄는 대로 차를 몰고 표고 300m쯤 되는 고지로 올라갔다.십여분 뒤 정상에 오르니 하산 전투기념비가 서 있고 사방은 일망무제로 탁 트였다.정면 남쪽 수평의 벌판에앉은 것이 크라스키노의 중심지역으로 우리 선열들이 ‘상안치혜’라고 부르던 곳이고 그 앞은 포시에트만이었다.서쪽으로 나 있는 길은중국과의 국경지역인 훈춘으로 가는 도로였다.그리고 고지의 왼쪽 등뒤쯤에 부락 하나가 눈에 들어왔는데 그것이 우리 선열들의 ‘하안치혜’ 마을을 부숴버리고 새로 세웠다는 쭈가노프카촌이었다. 위정척사파의 거두로서 국내에서 의병을 일으켜 혁혁하게 싸웠던 유인석이 이 곳에 온 것은 1908년 8월.그는 이범윤과 최재형을 만나 연해주 의병의 정신적 중추가 되고,블라디보스토크로 진출해 십삼도의군(十三道義軍),성명회(聲明會),권업회(勸業會)의 최고 지도자로 활약했다.전(前) 러시아 공사 이범직의 아우였던 이범윤은 간도관리사로 북간도에 파견되어 항일운동을 전개하다가 러시아로 망명와서는의병대인 창의회(倡義會)를 조직했다. 최재형은 재정적 후원을 책임진 공로자였다.러시아군의 통역을 거쳐군납업으로 거부가 된 그는 재산을 모두 항일투쟁에 바쳤다. 수많은의병이 먹고 입고 훈련할 수 있는 힘은 모두 그에게서 나왔다.그는안타깝게도 1919년 4월 일본군에 의해 우수리스크에서 총살당했다. 안중근은 이범윤과 최재형이 만든 크라스키노 의병대를 지휘하여 국내 진공을 감행한 지휘관이었다.1980년 여름 그는 이 곳을 출발해 두만강을 건너 함경도로 진출해 경흥군에 주둔중인 일본군 수비대를 공격해 큰 전과를 올렸다.그러나 다음 전투에서 포로를 국제공법에 의해 석방한 일 때문에 참패를 당하고 거의 혈혈단신으로 돌아왔다.격렬한 비판을 받은 안중근은 1909년 3월 김기룡 강두찬 유치현 박봉석강기순 김백춘 등 동지들과 함께 단지혈맹(斷指血盟)을 맺고 몇달뒤하얼빈에서 그를 저격했다. 취재팀은 그런 저런 자료들을 손에 들고크라스키노 중심지를 이곳 저곳 돌아보다가 안중근의 일화를 감추고있는 하안치혜 마을로 향했다. 우크라이나인들이 이주정착했다는 쭈가노프가 마을의 강건너 앞쪽울창한 숲속에 전주들이 줄줄이 서 있는 곳이 바로 하안치혜였다.상수리나무와 졸참나무 들이 관목들과 뒤엉겨 있는 밀밀한 숲 속에 우물자리와 대저택이었음을 알려주는 담장과 벽돌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안중근이 독립정신을 불태우며 손가락을 끊었던 하안치혜 마을 역시 집터 몇곳만 남아있어 취재팀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취재팀은 몇시간 동안 그 곳에 머물면서 독립운동가들의 애국정신을되새긴 뒤 국경지역인 하산으로 향했다. 크라스키노 박재범기자 jaebum@. * 北·러 국경선 ‘하산' 새단장 한창. 북한과 러시아의 국경선에 위치한 하산은 새단장이 한창이다.옛 역사 앞에 지어진 새 역사의 내부를 대대적으로 보수 중이다.하산은 경의선이 복원될 경우 북한에서 시베리아횡단열차로 이어지는 관문이된다.러시아는 철의 실크로드가 개통될 것에 대비해 미리부터 준비에나서고 있는 것이다. 하산은 북한에서 가끔 3∼4량 짜리 열차가 오는 경우를 제외하면 동네주민을 위해 하루 한번정도 열차가 운행되는 자그마한 도시이다.북한과 맞닿아 있는 데다 서쪽으로 40여㎞쯤 가면 중국 국경선이어서경계가 삼엄하다.외국인 출입은 물론,사진 촬영도 금지돼 있다. 두어차례 검문을 거쳐 하산에 도착,국경에서 다소 떨어진 언덕 위에서 망원렌즈로 두만강철교를 사진으로 담고 하산역 앞까지 내려와 역사를 찍는 순간 국경수비대 장교가 뛰어나와 필름을 빼앗았다. 그러나 이들 국경수비대 군인들도 한국에게는 좋은 인상을 지니고있었다.그 장교는 “남북철도가 이어지고 이곳 하산을 통해 각종화물이 시베리아까지 수송되면 남북한·러시아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하산 최해국기자
  • 인터넷 뉴스진 ‘통일뉴스’ 개설 이계환씨

    “컴퓨터 세대가 통일문제에 가까와지도록 유도하고,그들과 함께 한반도의 미래와 한민족의 운명을 고민하는 기회를 갖고자 합니다” 6·15 남북공동선언 이후 새로운 통일시대를 열기 위해 최근 일간지와 웹매거진을 결합시킨 인터넷 뉴스진 ‘통일뉴스’(www.tongilnews.com)를 만든 이계환(李桂煥·43)씨는 사이트의 설립이유를 이같이밝히고 “6·15선언에 담긴 민족주의를 구현하는 신문이 되겠다”고강조했다. 국내 최초의 통일전문지를 표방하고 지난 달부터 시험운영되고 있는이 사이트는 관련논문, 국내외 보도 등 통일문제를 다루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내용을 고루 담고 있어 개통 1개월만에 접속건수가 3만여건에 이르는 등 네티즌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사이트는 현실문제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현재 ‘국회모니터’코너에서 국회의원의 남북관계 정책에 대한 표결을 확인할 수 있도록 ‘국회기록표결제’의 도입을 촉구하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으며 다음달부터 ‘2002년 월드컵 남북단일팀’의 구성을 위한 활동을 펼친다.또 통일부 등과 자료협조 등 협력체제를 구축하고 학자 등을 네트워킹화할 방침이다. 이 사이트는 올 봄부터 각계 인사들이 모여 개설을 준비해왔다.경실련 통일협회 고문 김남식씨와 전 말레이시아 대사 손장래씨,고려대명예교수 강만길씨,고 문익환 목사의 부인 박용길 장로 등이 상임고문으로 참여했고,노동문제연구가 김금수씨,통일운동가 노중선씨,명진스님,문규현 신부,오충일 목사 등이 고문을 맡았다. 30∼40대의 전문가와 통일문제에 관심이 높은 일반인들도 대거 참여하고 있다. 시민운동가 출신인 이 대표는 “앞으로 6·15정신인 민족주의를 구현하는 민족의 신문으로 꾸밀 것”이라면서 “정치 경제도 중요하지만 특히 냉전 및 반공교육의 폐단을 극복하기 위한 통일문화·교육콘텐츠 개발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통일뉴스’는 31일 서울 프레스센터 19층에서 창간기념식을 갖는다. 박재범기자 jaebum@
  • 러 연해주 한국어교육 ‘열풍’

    “러시아사람들이 한국인의 생활에 대해 많이 알기 위해 러시아에한국기념관과 전람회가 개설되면 좋겠습니다.한국사람들도 러시아문화와 민족을 잘 알면 좋겠습니다”(신 드미트리·무수레스크 사법대3년) 한러수교 10주년 한글날을 맞아 9일 오후(현지시각)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해양문화궁전에서 러시아에서 처음으로 ‘한국어 올림피아드’가 열려 58명의 러시아 학생들이 한국음악·한국어실력을 겨뤘다.모두 197명의 학생들 가운데 예선을 거쳐 뽑힌 이들 학생들이 시낭송·한국어 연설·한국 노래와 춤·전통음악(사물놀이,부채춤) 등을선보일 때마다 1,500여명에 이르는 참석자들은 환호를 보냈다. 극동국립대 등 연해주일대 대학과,초중고교 과정이 통합된 학교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이들 학생들은 발표에서 한국에 대한 관심과 러시아의 현실에 대한 소감을 숨김없이 밝혔다.행사를 주최한 블라디보스토크 한국교육원(원장 박희주)에 따르면 러시아 연해주 일대에서는최근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일본어나 중국어보다 한국어를 배우는 사람들이 더 많으며,이번 올림피아드는 첫회라 참가자가 다소 적은 편이라고 말한다. 이날 대회에서 수상한 학생들은 한국에서 일정기간 교육을 받게 된다.한국어를 전공하며 4년째 사물놀이를 배우고 있다는 송비탈리군(극동국립대 5년)은 “한국의 전통음악을 배우면서 할아버지의 나라에 관심이 더욱 커졌다”면서 “기회가 오면 한국에서 공부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국립극동대 한국어과 학생인 옌가이 이리나양은 “지난 여름 서울을 방문해 경복궁 등을 구경하고 많은 한국사람을 만나 참 기뻤다”면서 “한국을 무척 좋아하기 때문에 이제 한국어를잘하고 싶다”고 말했다. 극동국립대 한국어를 가르치는 고려인 송지나 교수는 “지금껏 한러관계는 정치·경제적 협력에 치중됐으나,러시아 연해주에서 진정으로 한국을 알고자 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면서 “남북 화해무드로 이같은 흐름이 더욱 뚜렸해지고 있다”고 언급했다.박희주 원장은 “최근 한국어강습을 갖자 너무 많은 사람들이 몰려 심사끝에 200명을 선발했다”고 말했다. 블라디보스토크(러시아)박재범 특파원 jaebum@
  • 극동국립대 베르홀락 “이해 폭 넓힐 활발한 문화교류 바람직”

    “한·러 양국은 아직 서로 잘 모르는 부분이 적지 않습니다.앞으로각자의 입장을 이해하면 협력의 길이 더욱 다져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6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극동국립대에서 만난 극동국립대 한국학대학장 블라디미르 베르홀락은 한·러 수교 10주년을 맞아 한·러 관계를 이같이 전망하고 “서로 간의 잦은 왕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한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베르홀락 학장은 지난 5일대한매일과 한국언론재단이 공동주최한 한·러수교 10주년 기념 학술대회가 끝나 한숨돌리게 되자 인터뷰를 가졌다. “한국 사람과 러시아 사람은 사고방식이나 행동양식이 달라 자칫오해나 불만이 생기기 쉬워요.” 그는 그래서 한·러 교류에서 문화교류가 우선해야 한다고 주장한다.“경제교류가 활발해질수록 문화교류가 심화돼야 합니다.그런 면에서 이번과 같은 학술교류는 매우 바람직합니다.정보도 나누고 서로를이해하는 첩경이 되지요.”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관광사업의 확대라고 지적한다. “와서 보고느끼고 배워야 서로 불신을 털어낼 수있어요.블라디보스토크는 사실한국 독립운동의 근거지 아닙니까.테마 관광지로는 가장 적합한 곳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극동국립대 한국학대학만 해도 ‘장도빈기념관’으로 명명돼있다. 독립운동가 장도빈 선생의 아들인 장치혁 고합회장이 5년전 150만달러를 내놓아 한국학대학을 지은 것.대한매일신보의 주필이었던장도빈 선생은 1912년 독립운동을 위해 연해주로 이주,3년 동안 머물면서 독립운동단체인 ‘권업회’ 기관지인 ‘권업신문’의 주필을 맡았다. 극동국립대는 한국학대학이 설립된 이후 러시아내 한국학 연구의 중심지로 발돋움하고 있다.“학생들의 인기도 굉장히 높아요.학생들은중국이나 일본보다 한국에 훨씬 관심이 많습니다.” 그러나 베르홀락 학장은 한국과의 교류가 아직 만족할 만한 수준은아니라고 밝힌다.“이제 시작일 뿐”이라는 것이다.“역사·경제·언어 등 각 분야의 학술회의가 더욱 많아야 합니다.한국학자들도 러시아학자와 자주 만나는 게 좋습니다.그래야 서로 정보를 주고 받을 수있잖습니까. 또 지금껏 공동연구가부족했는데 이 부분도 활성화돼야합니다.”[블라디보스토크(러시아)박재범 특파원 jaebum@]
  • ‘한·러관계의 미래’ 열띤 토론

    한·러 수교 10주년을 맞아 5일 오전(이하 한국 시각)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극동국립대 경영학대학 대회의실에서 대한매일과 한국언론재단의 공동 주최로 ‘새 천년의 한·러관계:한·러 수교 10주년의 회고와 전망’이라는 주제의 국제학술회의가 열렸다.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와 러시아 극동국립대 한국학대학이 공동 주관한 이 학술회의에는 서대숙 극동문제연구소장과 김삼웅 대한매일주필,이경일 한국언론재단 이사,발레리 디코제프 극동주립대 부총장을 비롯한 양국 관계자와 학자,학생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하루 동안 열린 학술회의는 눈문 발표에 이어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학술회의에서는 서대숙 소장이 ‘새 천년의 한·러관계:과거현재 미래’를 기조연설하는 등 양국의 학자 등 8명이 주제 논문을발표했다. 김상웅 주필은 인사말에서 “한·러관계의 태동 및 전개 과정,90년수교 이후 한·러관계의 쟁점과 과제를 진단함으로써 21세기의 새로운 한·러관계 수립에 기여코자 한다”고 말했다. 디코레프 부총장은 “블라디보스토크는 항일 독립운동의 근거지로서 한국과 인연이 깊은 곳”이라면서 “학술회의가 한·러간 협력 확대와 교류 증진에 이바지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블라디보스토크(러시아) 박재범특파원 jaebum@
  • 南北정상회담 특별취재단 가동

    대한매일은 오는 6월의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을 정확하고 충실하게 보도하기 위해 ‘남북정상회담 특별취재단’을 회담 D-24일인 19일부터 가동합니다.취재단은 평양 현지 취재진을 포함,모두 42명으로 구성됩니다. 분단이후 55년 만에 처음으로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은 그동안의 남북간 상호반목과 불신, 대결을 종식시키고 통일의 장으로 나아가는 큰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대한매일 ‘남북정상회담 특별취재단’은 민족사에 커다란 획을 긋게 될 이번 정상회담을 충실한 기획과 정확한 취재로 민족화해,한반도냉전해소의 길에 도움이 되도록 보도하는 데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새천년 첫해 들어 전 민족의 지대한 관심속에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을 민족사적 입장에서 다양하고 신속,정확하게 보도하려는 대한매일 특별취재단에많은 성원을 바랍니다. ◆ 정상회담 특별취재단 명단. ■단장 이경형편집국장 ■부단장 최홍운부국장 정종석정치팀장 ■정치팀 양승현 이목희 황성기 이석우 이도운 오일만 김상연 ■경제팀 손성진 박정현 ■디지털팀박성태 함혜리 주병철 전광삼 김미경 ■사회팀 황진선 오승호 노주석 김경운 송한수 전영우 이창구 ■전국팀 최병렬 김인철 ■문화팀 이용원 서동철 ■특집팀 박재범 정운현 신준영 박찬구 김성수 장택동 ■체육팀 박해옥 류길상 ■국제팀 최철호 김규환 ■사진팀 박영군 최해국 김명국 손원천
  • 싹트는 상향식 競選문화 / ‘민주주의 업그레이드’시험무대

    *民主 도봉을지구당 市의원후보 경선 현장. “정말 민주주의 하는 것 같네요” 15일 저녁 서울 도봉구민회관.민주당 도봉을 지구당(위원장 薛勳)이 다음달 8일 실시되는 서울시의원 도봉 제4선거구 보궐선거에 출마할 후보를 당원 직접선거로 선출하고 있었다.참석한 당원들은 한 목소리로 “신선하다”고 말했다. 이모씨(63·상업·방학동)는 “중앙당에서 지명한 후보를 싫으나,좋으나 그대로 지지해야했던 것을 생각하면 ‘세상이 바뀌고 있구나’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최근 지방선거 출마자를 대의원들이 모여 경선한 적은 있었으나,미국식 예비선거(primary election)처럼 당원 1만2,500여명을 상대로 투표를 해 후보를 선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대회에 김근태(金槿泰)지도위원,이종걸(李鍾杰)·송영길(宋永吉)당선자 등 당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 것도 이같은 ‘실험’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반영한다. 경선은 밤11시까지 이어졌지만 참석자들은 후보부터 스스로 뽑는다는 자긍심 탓인지 끝까지 진지했다.오후 6시부터 추첨된 순서에 따라 3명의후보가20분씩 정견발표를 했다.저녁시간에 경선을 실시한 것은 당원들의 높은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배려에서다. 정견발표에서 박종진후보는 “강자보다는 약자편에서 서민층을 돕는 의리있는 사람”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386세대인 김동욱 후보는 “젊은이가 힘과 용기를 갖고 일할 수 있는 기회를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차상일후보는 “40년동안 도봉에서 살아온 토박이”라며 “도봉구 현안문제를 발로 뛰며 해결하겠다”고 다짐했다.상대후보를 비방하는 말은 찾아볼 수 없었다. 도봉을 지구당은 후보 난립을 막기 위해 300만원의 선거 기탁금을 받았으며선거관리위를 구성,공직선거법을 준용한 선거관리규정을 신설했다. 후보들의재산·병역·납세실적 등 15가지 검증 자료를 공개,당원들에게 후보 선택 자료를 제공했다. 한편 이날 민주당 서울 금천 지구당(위원장 張誠珉)도 금천구 독산동 신천지 예식장에서 대의원 대회를 열어 6·8 시의원 보선에 나설 후보를 직접 선출했다. 금천 지구당은 이번 예비 경선을 위해 후보자 상호비방 및 흑색선전 금지,상대후보 장점 칭찬 및 격려,금전살포·향응제공 엄금 등 8가지의 내규를 만들었다.경선결과 황호순(黃好淳·52)전 시의원이 보선 후보로 선출됐다. 한나라당 인천 중·동·옹진지구당(위원장 徐相燮)도 이날 인천 중구청장보선후보를 공모한뒤 30인 검증위원회 공개토론 등을 거쳐 환경운동가 출신이병화(李炳花)씨로 확정했다. 강동형 주현진기자 yunbin@. *경선 앞장 薛勳의원. 최근 정치권에 일고 있는 상향식 공천 움직임 가운데 민주당 서울 도봉 을지구당(위원장 薛勳)의 정치실험은 단연 돋보인다. 오는 6월의 시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할 후보를 해당 지역인 도봉 1·2동,방학 1·2동의 민주당 당원 1만2,500여명 전원이 참여해 직접·비밀투표를 통해 15일 선출했다.사실상 우리 정당 사상 최초로 미국식 예비선거를 치른 셈이다. 설 의원은 “정치가 국민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매도당하는 상황에서 국민에게 가까이 갈수 있는 계기로 삼기 위해 전 당원이 참여하는 경선을 결심했다”면서 “진정한 의미의 참여 민주정치를 실천하기 위한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등록만 해놓고 활동을 하지 않는 당원이 직접 선거에 참여함으로써 당원이진정한 당의 주인이라는 의식을 심어 준 의미도 크다는 설명이었다.이런 까닭으로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당원 전원에게 선거공보 우편물을 발송하는 등투표 참여를 독려하기도 했다. 설 의원은 “경선을 치르고 나면 당원끼리 패가 갈리거나 능력있는 신인의정치권 진입이 어렵다는 지적에도 동감한다”면서 “그러나 당내 분열은 선거후 봉합과정을 거쳐 치유될 수 있으며,참여민주주의를 실천하는 긍정적인효과가 훨씬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치신인도 평소 지역에서 활동하면서 사전 검증을 거치는 것이 참여정치의 기본”이라면서 “경선이 공정하게실시되면 낙하산식 공천은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재의 정당구조에서 경선이 시기상조가 아니냐”는 질문에 “말로만 정치개혁,정치발전을 외쳐서는 아무 것도 이뤄지는 게 없다”면서 “이번에 못하고 미루기만 하면 결국 제자리에 머무를 수밖에 없다”고 역설했다. 기동취재소팀. *현 정치권의 문제점. “어차피 최종 공천권은 중앙당이 갖고 있는데 지구당 차원에서 서로 얼굴을 붉히며 싸울 필요가 있습니까” 오는 6월8일로 예정되어 있는 일부 지방자치단체의 재·보선을 앞두고 구청장 후보를 경선으로 뽑으려던 모 정당의 한 지구당은 경선 방침 자체를 ‘없던 일’로 돌렸다.두 명의 후보자를 놓고 표대결을 벌이면 지구당 내부분열이라는 후유증이 우려된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정치권의 경선문화가 제대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일선 지구당 위원장이나 대의원이 타성에 안주하려는 의식부터 바꿔야 한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는다. 자율경선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할 정도로 일선 지구당의 정치적 ‘내성(耐性)’이 약해져 있는 것이다. 수도권의 또다른 지구당에서는 지구당 위원장이 기존 대의원을 사실상 장악하고 있는 상태에서 공정경선이 이뤄지기 힘들다고 털어놓았다. 또 여야 모두 중앙당 차원의 지도부 경선에서 대의원 줄세우기나 매수작업등을 차단할 수있는 규정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당사자의 인식전환에못지 않게 제도적 보완장치가 시급한 대목이다. 따라서 후보경선에 참여하는 대의원부터 상향식으로 선출,완전 자유경선의골격을 갖춰야 한다는 지적이다.금품 매수 등 탈·불법,과열 사례를 줄이는대안으로는 경선에 참여하는 임시 대의원의 규모를 수천명에서 1만여명 수준으로 대폭 늘리거나 대의원 한 사람이 후보자 2∼3명을 연기명하는 방식이거론된다. 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 김일영(金一榮)교수는 “기존 대의원이 지구당 위원장에게 사실상 종속된 현실을 감안하면 정치신인의 등장이 어려워지는 부작용도 우려된다”면서 “공정한 경선관리를 위한 정당 내부규정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특히 “새로운 경선 문화가 정치권안에만 머물지 않고 일반 유권자는 물론 어린 세대에게 건전한 경쟁의 의미를 일깨워 주는 교육효과가기대된다”고 진단하며 경선 문화의 착근여부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외국사례. 민주정치가 정착된 선진국에서는 투명하고 공정한 경선문화가 생활화돼 있다.각종 공직선거의 입후보자가 정당 보스의 의중보다는 당원의 의사를 더존중할 수밖에 없는 법적·제도적 틀을 갖추고 있다.각 정당도 정치엘리트충원과정에서 당원과 일반 유권자의 뜻을 우선시하고 있다. 특히 공정경선 풍토가 확고하게 자리잡고 있는 정치 선진국에서는 어김없이페어플레이 정신이 사회 전반에 뿌리내리고 있다. 미국은 정당 후보간 본선거에 앞서 선거구에 살고 있는 당원이나 유권자가 예비선거 등을 통해 해당 정당의 입후보자를 결정한다.주(州)에 따라 당원만의 투표로 후보자를 경선하거나 당원과 일반 유권자가 폭넓게 후보선출에 참여하는 두가지 방법을 사용한다. 후보결정을 위한 1차선거를 통해 후보자간 공정경쟁의 기회가 보장되고 당원과 유권자의 후보자 사전 검증작업이 철저하게 이뤄지게 된다. 당 조직에는 지방선거구 단위의 선거구 위원회,시 또는 구 위원회,군 위원회,주 위원회,중앙의 연방위원회가 구성돼 있다.각 위원회가 독자적으로 공직자 후보를 선출할 뿐만 아니라 연방위원회도 각급 위원회에서 뽑힌 위원으로 이뤄진다.건국 이후 한때 비공식 간부회의의 밀실공천으로 후보자를 뽑다가 당 간부들의 전횡이 도마에 오르면서 지난 1903년 위스콘신주를 시작으로 예비선거제가 도입됐다.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를 운영하는 독일은 상향식 경선절차를 정당법과 연방선거법상 강제규정으로 못박고 있다.선거구의 당원집회에서 선출된 대의원들이 비밀투표로 공직 입후보자를 추천하고 있다. 영국과 프랑스에서도 후보자 공천이 당원 또는 선거구 위원회의 투표에 의해 이뤄진다.지방조직이 추천한 후보자를 공천 우선순위로 삼는 등 하의상달식 후보선출 원칙이 지켜지고 있다. 기동취재소팀-박재범차장(팀장)·박찬구·김성수·장택동기자
  • 말못하는 식물도 마음이 있다

    식물에도 마음이 있을까.식물이 마음을 갖고 있다면 인간과 어떤 차이가 있을까.과학자들에 따르면 식물들은 아름다운 음악을 좋아하고 소음은 싫어한다.또 멋을 내거나 수줍음을 타고 스트레스가 심하면 자살을 시도하기도 한다. 최근 식물에 관한 이런 신비한 이야기를 다룬 책들이 잇달아 나와 독자를손짓하고 있다.‘식물은 왜 바흐를 좋아할까’(중앙 M&B,값 8,000원)와 ‘식물의 마음을 모르고 몸에 병 없기를 바라지 마라(책만드는 식물추장,값 2만2,000원). 우선 ‘식물은 왜 바흐를 좋아할까’는 식물의 감성과 본능,사회성 등을 두루 설명해준다.저자는 ‘신갈나무 투쟁기’를 썼던 차윤정 박사.‘신갈나무…’는 딱딱한 과학을 소설형식으로 재미있게 풀어 큰 인기를 모았었다. ‘지난 60년대 말 미국에서 거짓말탐지기를 이용해 식물의 자극과 반응을연구한 결과 식물을 죽이는 직업을 가진 사람과 대면하면 식물들이 아무런반응을 보이지 않다가 그가 떠난 뒤에야 반응을 나타냈다.이는 식물들이 자기방어를 위해 사람들이 그러하듯 잠시 실신한 것이다’‘아프리카의 한 부족은 나무를 쓰러뜨릴 때 온 주민이 나무를 둘러싸고 사흘 낮밤을 소리친다.그러면 나무가 혼이 나가 그만 쓰러진다.나무가 소리에예민함을 알려주는 것이다.나무는 특히 바흐의 오르간 연주와 인도 전통음악을 좋아한다’ ‘식물은 왜…’는 수많은 과학적 실험 결과와 사례를 이처럼 인용하며 식물의 생태를 사람들에게 전해준다.여기에 저자의 일상적인 경험과 감성을 섞어 에세이식으로 책을 펼친다. 저자는 책에서 “식물은 우리들에게서 이미 퇴화된 순수 그 자체의 감성을품고 있는지 모른다”고 토로한다. ‘식물의 마음을…’ 역시 ‘인간이 식물과 더불어 존재하려고 할 때 식물은 인간에게 다가와 마음을 열고 인간을 위해 희생한다’고 주장한다.저자는‘독도의 야생화’‘한국의 야생화’ 등을 지은 김태정씨. 책은 가지 갈대 감 감자 고사리 구기자 등 주변에서 흔히 볼수 있는 식물을다룬다.이들 식물에 얽힌 이야기에 약을 쓰일 수 있는 방법,화보 등을 곁들이고 있다.이 책은 1부며 저자는 조만간 2부를 펴내고 봉선화 부추살구나무엉겅퀴 할미꽃 등 31가지 식물을 다룰 예정이다. 이들 책은 공통적으로 식물의 생태를 통해 사람의 마음을 ‘원형’쪽으로회귀시키고자 하는 노력을 담고 있다. 박재범기자 jaebum@
  • 권력투쟁 점철된 한국정치

    한국정치를 문명사적 관점에서 해석한 고전 ‘소용돌이의 한국정치’(한울아카데미 펴냄)가 원저인 ‘Korea,The politics of the Vortex’가 나온지 30여년만에 한국어로 번역돼 나왔다. 지난 88년 사고로 숨진 그레고리 헨더슨(한국명 한대선)이 쓴 이 책은 한국에 관한 해외서적이 전무하다시피한 68년 미국 하버드대학에서 펴낸 것이다. 헨더슨은 책에서 조선시대부터 80년대 중반까지 한국의 정치현상을 분석하고 한국 정치문화의 특성은 ‘소용돌이’라고 단언한다.그에 따르면 한국인은 영토 인종 종교 언어 정치 등 국가의 근본적인 부분에서 동질성이 오래유지된 탓에 다른 나라처럼 그런 부분의 분열은 겪지 않았으나,대신 ‘모래알처럼 흩어진’ 개인과 가족,파벌 들이 중앙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강력한권력투쟁에 나서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는 한국정치는 태풍의 눈인 중앙권력을 향해 어지럽게 돌아가는 소용돌이양상을 띠고 있다며 자신의 ‘소용돌이이론’을 전개한다.한국은 ‘권력을향한 소용돌이’가 거센 탓에 이슈보다는 권력장악,타협보다는투쟁,반대파에 대한 강한 적개심 등이 정치문화의 주류를 이루게 됐다는 것이다. 그의 이론은 수많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전체주의를 옹호하는 입장이 아니냐는 비판을 사기도 했다.그러나 헨더슨은 한국사회를 위한 대안으로서 사회의 다원화와 합리성을 추구함으로써 권력의 분산을 이뤄내야 한다고 제시한다. 해제를 쓴 김달중 세종연구소장은 “많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한국정치의 새로운 측면을 도발적으로 부각시킨 중요한 저술”이라고 평가했다.값 2만8,000원. 박재범기자
  • 이해인수녀 시·산문집

    ‘친구여 오십시오/은총의 빛으로 닦아/더욱 윤이 나는/나의 하얀 주전자에/기도의 물을 채워넣고…눈빛만으로도/마음이 통할 수 있는/우리의 만남은/언제나/녹차처럼 은은하고/향기로운 맛…. 수녀시인 이해인씨의 시 ‘초대의 말’의 일부이다.이해인 수녀의 글을 읽으면 절로 마음이 맑고 깨끗해진다.이해인 수녀의 시와 산문 가운데 청정하며 소박한 느낌이 짙은 작품 130여편을 실은 ‘고운 새는 어디에 숨었을까’(샘터 펴냄)가 나왔다. 이해인 수녀는 자연,수도생활,친구,일상생활의 단상,마음 깊숙이 감춰둔 이야기 등을 소재로 시와 산문을 썼다.책은 이해인 수녀의 글에 정상명 화가의그림 20여점을 컬러로 붙여 독자에게 산뜻한 기분을 전한다. 이해인 수녀는 “이 글들이 고운 새처럼 독자의 가슴속으로 날아가 기쁨과희망의 깃을 치는 선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재범기자
  • ‘전자책’ 전성시대 올까

    ●출판계 앞다퉈 도입 움직임. ‘종이없는 책’인 전자책을 도입하기 위한 출판계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있다.초기단계이기는 하지만 전자책이 시판되는가 하면 여러 출판사가 함께전자책 발행을 추진중이다.또 지난 21일에 국립중앙도서관에서 개최된 한 세미나에서는 전자책 시연회가 열려 출판계의 눈길을 모았다. 전자책이란 PC 또는 PDA등 휴대용 단말기로 책을 다운로드받아 보는 것.미국 인터넷업계에서는 전자책 시장이 수년 안에 폭발할 것으로 보고 한창 준비 중이다.우리나라도 같은 전망에서 출판사마다 경쟁적으로 전자책 도입 준비에 나서고 있다. 문화관광부에 따르면 현재 전자책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곳은 10여곳에이른다.김영사,바로북닷컴,조근태 현암사 대표 등이 만든 북토피아,영진닷컴등이 대표적이다.이곳들은 전자책 시장이 조만간 형성될 것으로 보고 대비중이다.또 한국과학기술원(KAIST) 수학과 고기형 교수가 ‘이북솔루션’을세워 관련기술을 개발중이고,임중연 동국대 교수 등 교수 38명이 설립한 ‘이키온’은 전자책 단말기를시험중이다.김영사의 경우 오는 6월쯤 자사에서내놓았던 책을 온라인상에 띄워 다운로드해 볼 수 있게 할 계획이다.김영사박은주 사장은 “지난해 미국에서 신문 등 기존매체의 소비자 가운데 20여%가 감소,이들이 인터넷으로 옮겨간 것으로 분석되는 등 매체의 이동이 가속화되고 있다”면서 “출판계에도 1∼2년 후면 종이책과 함께 전자책 시장이나타날 것이기 때문에 미리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전자책전문업체인 바로북닷컴(barobook.com) 역시 최근 ‘EQ의 천재들’이란 어린이 그림책을 인터넷에 띄우는 등 전자책 발행에 적극 나서고 있다.이곳은 한글과컴퓨터사와 함께 모두 5,000만원을 내걸고 추리소설 등 9개분야에 걸쳐 ‘제1회 디지털문학상’작품을 공모중이다.오는 8월 10일 원고마감이다.바로닷컴은 당선작을 전자책으로 제작,바로북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해판매할 예정이다. 이 회사 이용중씨는 “앞으로 여러 종류의 책을 인터넷에서 다운로드해 볼수 있도록 할 것”이라면서 “조만간 전자책이 종이책시장을 상당부분 차지할 것으로 본다”고말했다. 출판사들이 이같이 전자책에 관심을 쏟는 것은 제작비 절감 등 각종 이점이크기 때문이다.현재 350쪽짜리 소설책 3,000부를 펴내려면 두달동안 2,000여만원의 비용이 드는데 전자책은 하루에 5만원이면 된다. 한편 문화관광부 출판신문과의 관계자는 “아직 전자책시장이 형성되지 않아 시장동향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지난달 미국작가 스티븐 킹이 신작 ‘총알자동차 타기’를 전자책으로 판매했으나 다음날 해킹되면서 종이책으로 전환했듯 전자책이 활기를 가지려면 보안문제와 저작권보호 등이 관건이라고 판단해 관련제도를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박재범기자 ja
  • 나를 바꾸는 101가지 방법

    “네가 태어났을 때 너는 울음을 터뜨렸지만 사람들은 기뻐했단다.네가 죽을 때 사람들은 울음을 터뜨리지만 너는 기뻐할 수 있도록 살아야 한다” 이는 리더십 및 동기 연구가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로빈 샤르마가쓴 ‘내가 죽을 때 누가 울어줄까,기적처럼 성공하는 나를 바꾸는 101가지 방법'(산성미디어 펴냄)의 첫머리에 실린 글이다.저자는 자신의 부친으로부터어릴 때 들었던 얘기라고 밝힌다.저자는 나를 찾아가는 여행 등 베스트셀러5권을 펴내기도 했다. “‘멋진 신세계'의 저자인 올더스 헉슬리는 임종때 삶에서 배운 모든 것을 곰곰이 생각한 뒤 이렇게 말했다.“서로에게 좀더 친절합시다”.테레사수녀는 평소 이렇게 말했다.“말은 좀더 적게 해야 합니다. 행동이 충분히 말해줍니다” 책은 이같이 수많은 사례를 들며 후회없는 삶을 일구는 지혜를 가르쳐 준다. 자신을 가꾸는 것은 물론 자녀 등 아이들에게 어떻게 대해야 할지 등에 관해서도 조언한다.수많은 혼란 속에서 중심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방법을 일목요연하게 알려주는 책이다.값 7,500원. 박재범기자
  • 한옥의 고향

    현대 도시인의 가슴속에 새겨진 ‘고향’은 어떤 모습일까. 마을 입구의 비포장길을 걸어가다 보면 초가집이나 오래된 한옥의 낮은 울타리 너머로 나뭇단이 쌓여있고 시냇물에는 섶다리나 징검다리가 놓인 그런풍경을 떠올리지 않을까. 물론 요즘 이런 정취를 간직한 곳을 찾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그러나 최근 나온 ‘한옥의 고향’(대원사 펴냄)은 전국 곳곳에 남아있는 예전시골의 모습들을 찾아내 사진과 글로 재연시키고 있다.책을 보면 아련한 추억이 되살아난다.저자는 한국사진작가협회 자문위원으로 ‘한국의 가면 및가면극’등의 사진집을 냈던 원로사진작가 김대벽씨(71)와 문화재관리국 전문위원이었던 신영훈씨(65).신씨는 한국문화와 관련된 서적을 여러권 펴낸전문가이다. 책은 김씨가 찍은 사진에 신씨가 글을 붙이는 형식으로 이뤄졌다.태백산 시골길을 덜컹덜컹 굴러가는 소달구지,논산 고택 뒷마당의 장독대,보성강의 섶다리,곳곳에 흩어져 있는 남근과 여근석,초가집과 외양간 등 200여장 이상의컬러사진이 실려있다. 저자들은 앞으로한국의 종가집을 순례한 기록인 ‘한옥의 향기’,한옥의아름다움과 사상을 탐구하는 ‘한옥의 조형’을 잇달아 펴낼 계획이다.값 1만5,000원. 박재범기자 jaebum@
  • 中企廳 현역공무원이 쓴 ‘2000년 정책자금 총집합’

    중소기업청 자금지원과에 근무중인 현역공무원이 올해 정책자금의 종류와조건 등 관련내용을 한권의 책으로 묶었다.‘2000년 정책자금 총집합’(리치북스 펴냄). 책은 12개부처 정책자금 담당자,16개 지방자치단체 담당자들로부터 받은 자료를 정리한 것으로,중앙정부의 각종 정책자금은 물론 금융기관 자치단체의자금도 다루고 있다. 지난 96년부터 정책자금 업무를 수행해오고 있는 저자는 현재 중소기업관련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포털사이트(bizlove.com)도 운영하고 있다.값1만2,000원. 박재범기자
  • 北관련 신간서적도 봇물

    오는 6월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앞두고 북한관련 서적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이에 따라 교보 등 대형서점들은 ‘특설코너’를 설치하는 등 독자의 눈길을 끌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최근 나온 북한관련 서적은 서대숙 영남대 극동문제연구소장의 ‘현대북한의 지도자:김일성과 김정일’(을유문화사) 등 7종에 이른다.이중 서 교수의책과 정치학자 이주철씨의 ‘김정일의 생각읽기’(지식공작소) 등 북한지도자 소개서가 독자의 인기를 모으는 대표적인 책이다. 이같이 새로 출간된 책 뿐아니라 이미 나온 서적 50여종도 새삼 관심을 끌고 있다.이런 책은 ‘21세기 북한’(나남),‘현대북한체제론’(을유문화사),‘북한인식과 한반도’(살림),‘남북한 경제통합론’(오름),‘북한의 국어연구’(일조각),‘북한의 명산’(서문당),‘금강산 100배 즐기기’(중앙M&B)등이 있다. 서점가의 관계자들은 이와 관련,“정상회담 개최 소식이 전해진 뒤 북한 관계 서적을 찾는 독자들이 다소 늘고 있다”면서 “특히 김정일을 소개한 책과 북한 명소를 안내한 책들이잘 팔리는 편”이라고 말했다. 박재범기자
  • 장애인 듀엣가수 훈훈한 ‘인생찬가’

    ‘장애인의 달’을 맞아 장애인 듀엣가수인 한순복 최호선씨가 역경을 이겨내고 가수로 자리잡게 된 과정을 수기형식으로 펴냈다.‘희망을 노래하는 사람들’(석일사펴냄).한씨는 연변 조선족 출신으로 3살때 사고로 목발을 짚게 되었고 최씨도 소아 류머티스성 열을 앓아 다리를 잘 못쓰게 됐다.이들은사회적 편견에 자포자기 심정에 빠져있던 중 자신들보다 더 어려운 처지의중증장애자들을 보고 다시 힘을 얻게 됐다고 책에서 밝혔다.이들은 장애인위안공연 등을 벌이다 화음이 맞아 듀엣이 됐다. 지금은 경기도 고양시 일산의 한 음식점이 설치한 무대에서 정기적으로 공연을 하고 있으며 장애인,노인 등을 위한 자선공연도 갖고 있다. 한씨는 장애인예술단을 만들어 동료장애인들과 자선공연을 다니던 일,95년한국인 남편을 만나 한국에 오게 된 일 등 자신의 삶을 솔직하게 적었다.최씨도 전기기사,영업사원 등으로 일하다 장애인이라는 차별 때문에 사랑에 실패한 아픈 기억 등을 담담하게 털어놓는다.사회적 편견에 굴하지 않고 꿋꿋하게 삶을 일궈낸 이들두 사람의 얘기는 감동을 주기에 충분하다.값 8,000원. 박재범기자
  • 21세기 ‘팍스 아메리카나’ 전략

    미국 카터 대통령 당시 국가안보담당 특별보좌관으로 활약한 즈비그뉴 브레진스키가 미국 젊은이들에게 세계전략을 알려주는 책을 펴냈다.지난 97년 첫출간된 ‘거대한 체스판,21세기 미국의 세계전략과 유라시아’를 삼인 출판사가 옮겼다. 미국의 국익수호를 최선으로 삼았던 ‘매파’답게 전 세계의 정세를 지정학적으로 분석,향후 미국이 최강국의 위치를 놓치지 않기 위한 각종 조치 등을세심하게 적고 있다. 저자는 미국이 당면할 수 있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중국과 러시아,이란이 합세한 ‘반패권’세력의 등장이라고 전망한다. 한반도와 관련해서는 중국,일본간의 상호연관성에 바탕을 두고 다양한 전망과 전략을 제시한다.일례로 중국은 북한 붕괴 등 예기치 않은 상황이 벌어지면 한반도에 무력개입할 수도 있다고 경고하며 한국의 일본에 대한 뿌리깊은적대감도 통일과정에서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본다. 물론 미국의 전략가들은 이미 60년대부터 한반도의 통일문제와 관련,유사시한반도와 일본 중 누구를 선택할 것인가 등 복잡한 문제를 놓고 갖가지 시나리오를 검토해왔다. 브레진스키의 이번 전망도 같은 연장선상에서 이뤄진 것이다.한국의 외교안보정책전문가들에게 미국의 시각을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가치가 크다. 값 9,500원박재범기자
  • 세계문화 걸작품 한눈에 본다

    ‘인도의 타지마할’,‘이탈리아 피사의 두오모광장’,‘영국 스톤헤지와에이브베리의 거석 유적’,‘페루의 마추픽추’,‘경주 불국사 석굴암’,‘해인사 대장경과 장경판전’,‘창덕궁’,‘종묘’….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모두 유네스코(UNESCO)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이다.유네스코는 지난 72년 ‘세계문화 및 자연유산 보호협약’을 마련한 이후 전세계의 문화와 자연유산 가운데 ‘걸작’인 630점(118개국)을 세계유산으로 지정했으며 이 작업을 계속 진행중이다.유네스코는 해당국에서 요청이 오면 직접 전문가를 보내 실사한 다음 유산으로 지정한다.전세계에 흩어져 있는 이들 세계문화유산은 인류문명의 결정체라고 부르기에 손색이 없다. 중앙M&B는 최근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 가운데 108개국 507점의유산(97년말 기준)을 전집에 담았다.세계에서 네번째로 출간된 이 전집은 모두 12권 분량.각 권마다 400여장 가량의 컬러사진을 실었고 전문가의 해설을붙여 세계 각국의 자연 및 문화유산을 한눈에 알 수 있게 했다. ‘세계문화답사기’인셈이다.지금까지 유네스코 세계유산 전집이 나온 곳은 독일과 스페인(93년),일본(97년)등 세 곳이다. 세계유산은 역사적으로 중요한 가치를 갖는 ‘문화유산’과 지구의 역사를잘 나타내는 ‘자연유산’,문화유산과 자연유산의 성격을 합한 ‘복합유산’으로 나뉜다.문화유산의 경우 인간의 창조성과 인류 보편의 가치를 나타내는탁월한 작품을 선정기준으로 삼고 있다. 자연유산은 생명의 기록,진화 과정,자연미 등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현재 전세계적으로 문화유산 480점,자연유산 128점,복합유산 22점 등이 지정돼 있다. 우리나라는 조선시대 역대 왕의 신위를 모시고 제향을 올리는 사당인 ‘종묘’등 5곳이 세계유산으로 지정돼 있고 비무장지대와 경주 역사지구,고창고인돌 유적군 등 3곳은 세계유산 등록을 추진중이다. 중앙M&B측은 “일본의 것을 텍스트로 삼았으나 이후에 지정된 유산을 추가했다”고 말했다. 전집은 아시아 오세아니아편,아메리카 아프리카편,유럽편 등 3개의 세트로이뤄졌으며 각 세트에는 4권씩 들어있다.세트 전체는 57만원이며 1개 세트(19만원)만 떼어 살수 있다. 박재범기자 jaebum@
  • 김윤태씨 ‘재벌과 권력’ 민주화 걸맞는 정부역할 처방

    21세기를 맞아 정부와 재벌은 어떻게 달라져야 할까.지난 98년 IMF이후 정부의 재벌개혁이 추진되는 가운데 당면 현안을 정면으로 다룬 전문서적이 나왔다.김윤태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소 선임연구원이 낸 ‘새로운 경제모델을찾아서,재벌과 권력’(새로운사람들 펴냄)이 그것. 책은 박정희 전대통령 시절의 경제정책과 득실을 따진 다음,이제는 제반여건이 달라졌다고 강조한다.따라서 21세기의 발전모델은 효율적이고 민주적이며 또 환경친화적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즉 과거에는 권위주의적,중앙집권적 방식을 택해 성장 위주의 현대화를 추진한 결과 외형적 경제성장을 달성했다고 평가한다.그러나 이제 이 모델은 새기술과 세계경제의 통합 등 원인으로 낡은 것이 되었고 앞으로는 국가 기업 시민 사회의 역할을 재조정하여야 한다고 지적한다. 책은 또 국가의 발전과정과 역할,재벌의 등장,정부의 경제정책 및 시민사회대두에 따른 권력이동,정재계의 네트워크 형성,지구적 경제의 출현을 각론으로 나누어 살펴본다. 저자는 사회학적 관점에서 재벌과 정부의 역할이 어떤 것이었으며 또 어떻게변화하고 있는가 하는 설명에 치중하고 있으며 대안으로 제시하는 것은 현재 정부와 시민단체 등이 내놓은 방안과 대동소이하다.재벌과 관련한 현상을이해하는데 하나의 시각을 제공하고 있다. 값 1만2,000원. 박재범기자
  • ‘지역주의 선거와 합리적 유권자’ 출간

    “지역감정은 혈연 학연 등에 의한 집단 ‘왕따 현상’일 뿐입니다.21세기를 떳떳이 맞으려면 지역감정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극복해야 합니다.그러면지역감정은 사회와 민주발전의 기폭제가 될 수 있습니다” 지난 8년동안 ‘지역주의 선거풍토’를 집중적으로 연구해 얻은 성과를 ‘지역주의 선거와 합리적 유권자’(나남 출판)라는 책으로 펴낸 조기선 이화여대 교수는 선거를 앞두고 또다시 일기 시작한 지역감정 문제에 대해 이같이 주장,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책은 조 교수가 한국선거를 다룬 세번째 책.92년과 96년 한국선거의 3대 특성 중 두가지인 ▲여촌야도 현상 ▲인물중심론을 다룬 책을 펴낸데 이어 이번에 마지막으로 ‘지역감정’을 살펴보고 있다.책은 역대 선거를 모두 검토하고 지역감정의 원인과 전개과정 등을 설명한 다음 나름대로 극복방안도 제시한다. 그는 한국의 지역주의가 퍼지게 된 배경을 이렇게 설명한다.“지역감정이선거에서 호소력을 가지려면 몇가지 전제조건이 있어야 합니다.먼저 인사 지역개발 등에서 차별이 있어야 하고,지역당과 후보들이 지역감정에 기대며,대통령 후보자가 지역을 대표하고 있어야 합니다.또 유권자로 하여금 지역감정에 따르도록 다른 특별한 쟁점사항이 없거나 기존 정당이 해체되는 과정에있어야 합니다.우리는 이런 조건이 충족되면서 지역감정 문제가 확산되고 있는 겁니다” 또 현재의 지역감정은 지난 88년 민주 대 반민주의 구도가 해체되면서 그틈을 탄 것이라고 풀이한다.“71년 대선때 박정희 전대통령의 차별정책으로지역감정이 처음 생기긴 했지만 지금처럼 심각하지는 않았습니다.대선때 일시적으로 생겼다가 없어지는 수준이었지요.그러나 88년 총선때 기존정당의구조에 균열이 생기면서 비로소 지역정당이 탄생한 것입니다” 조 교수는 특히 이번 총선에서 지역감정이 여전히 기승을 부리는데 대해 무척 안타까워하고 있다.IMF에 따라 지역감정이 새로운 쟁점에 의해 소멸될 운명이었는데 정당들이 새 쟁점을 제시하지 못하는 바람에 ‘꺼져가는 불’이되살아났다는 것이다. “사실 이번 총선의 쟁점은 IMF로 수입이 줄어든 중산층의 재건 문제여야한다고 봅니다.그러나 민주당이 이 문제를 다루지 못하면서 그 자리를 해묵은 지역감정이 파고 든 것입니다.어느 나라나 지역감정은 별다른 이슈가 없을 때 힘을 발휘하거든요” 조 교수는 그럼에도 우리는 지역감정을 극복하는 과정에 있다고 분석한다. “앞으로는 중도 보수와 중도 진보의 양당 구조가 자리를 잡으면서 기존의지역연합이 아닌 다른 형태의 정당연합이 이뤄질 것입니다.정당별로 제시하는 쟁점이 달라지면 저절로 지역감정이 사라지게 됩니다.그 때가 되면 우리의 지역감정은 단합을 이루는 촉매제가 될 것입니다” 물론 지역감정이 순기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몇 개의 조건이 있다.그중 가장 중요한 것이 언론의 역할이라고 강조한다. “정치인과 언론 중 어느 곳이 더 큰 책임을 지고 있느냐 하면 단연 언론입니다.정치인은 유권자의 경향에 맞춰 어떻게든 살아남으려 합니다.그것은 본능입니다.이를 욕할 수 없어요.그렇지만 언론은 유권자를 무시하고 있어요. 아무런 자료없이 오로지 느낌으로 ‘어느 곳에서는 지역감정으로 투표할 것’이라고 기사를 ‘작문’합니다.이게 유권자의 수준을 낮추고 무시하는 게아니면 무엇입니까.통계를 보면 지역주의가 점차 퇴조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언론이 바뀌어야 합니다” 책은 비록 많은 부분이 딱딱한 학술적인 포맷으로 쓰여졌지만 ‘지역감정’문제를 사실상 처음으로 다룬 것이라는 점에서 흥미를 끌기에 충분하다. 조 교수는 끝으로 “책에서 여러 학자 등을 비판했으나 그것은 학자적 견해차를 나타내는 것일 뿐”이라고 덧붙였다.값 9,000원. 박재범기자 jaeb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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