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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차발표땐 늘 그녀가 있다

    신차발표땐 늘 그녀가 있다

    최근 재계 연말연시 인사에서 눈길을 끄는 대목 중 하나가 ‘딸들의 약진’이다. 삼성·한진·신세계·애경그룹 등 오너가(家)의 딸들이 승진과 함께 경영 전면에 등장했다. 이들은 후계자로서 경영수업을 받거나 예비 전문경영인으로서 경력을 쌓아가고 있다. 단계적으로 경영코스를 밟는 이들과 다른 방식으로 최고경영자(CEO)의 행보를 좇는 ‘딸’도 있어 눈길을 끈다. 바로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의 맏딸 정성이(48) 이노션 고문이다. 그는 보수적인 현대가(家)의 분위기를 고려해 튀지 않으면서도 사실상 그룹의 광고계열사인 이노션 경영을 책임지고 있다. 겉보기엔 고문으로 한 발 비켜 서 있는 듯하지만 실제로는 대주주(지분 40% 보유)이자 등기이사로서의 활발한 행보를 하고 있다. ●다른 오너家 딸들과 다른 방식 보여 일례로 정 고문은 차근차근 경영코스를 밟는 다른 오너가(家)의 딸들보다 더 자주 공식 석상에 얼굴을 내민다. 현대기아차의 신차 발표회에 가면 어렵지 않게 정 고문을 볼 수 있다. 지난해도 모친인 고 이정화 여사를 간병하기 위해 현대차의 ‘YF쏘나타’ 발표회에만 빠졌을 뿐 기아차의 ‘K7’을 비롯해 ‘모하비’ 신차 발표회에도 참석했다. 또 중국과 인도 등 현대기아차의 해외공장 준공식에도 빠짐없이 참석한다. 삼성가의 이부진 전무가 공식 직함을 달고 경영에 참여하면서도 아직 ‘데뷔 무대’를 갖지 않은 것과 사뭇 다르다. 정 고문이 현대기아차의 행사 때마다 참석하는 이유는 이노션이 행사 주관 업체이기 때문. 준비에 소홀함이 없는지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곤 한다. 직책과 ‘명함’에 얽매임이 없이 업무를 보고 있다는 의미다. ●광고 수주 적극적… 직접 인사 단행 정 고문의 활발한 행보는 이뿐이 아니다. 그는 매일 출근하며 이노션의 중요 결정을 직접 내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초 이노션에 이른바 ‘뇌물 사건’이 발생했을 때에는 직접 인사를 단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박재범 전 이노션 사장의 경우 정 고문이 직접 면접을 통해 발탁했다는 후문이다. 광고 수주에도 적극적이다. 이노션은 같은해 11월 삼성전자 TV 광고를 경쟁 프레젠테이션으로 따내 업계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정 고문이 중견 간부들의 스카우트 등도 직접 챙기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노션에 금강기획 경력직이 많은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말했다. 정 고문은 또 모친 이정화 여사의 손길이 곳곳에 배어 있는 제주 해비치리조트와 골프장을 자주 찾아 경영 현황을 챙기고 있다. 정 고문은 연말에 이 여사의 해비치리조트 지분(8%)을 정명이-윤이 여동생들과 함께 2.7%씩 상속받았다. 세 자매는 기아차(40%)와 현대위아(25%)에 이어 해비치리조트의 3대 주주(20%)가 됐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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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이사대우>△경영기획실 한준△고객만족부 이기석 ■신신제약 △대표이사 부회장 김한기△사장 이종규△부사장 손정대△전무 이영확△상무 이태완 김명일△이사대우 노화용 윤광철
  • [키워드로 본 2009 문화] (4) 가요 - 걸그룹

    [키워드로 본 2009 문화] (4) 가요 - 걸그룹

    2009년 가요계의 키워드는 단연 ‘걸그룹’이다. “음메 기살어, 음메 기죽어.”라는 1980년대 코미디 프로그램의 유행어가 떠오른다. 1990년대 중후반 SES, 핑클이 걸그룹 열풍의 씨앗을 뿌렸고, 2007년 원더걸스가 새 세대 선두주자로 급부상하더니 급기야 올해는 소녀시대의 ‘지’를 시작으로 걸그룹 열풍이 국내 가요계를 통째로 집어삼켰다. 원더걸스와 소녀시대를 통해 걸그룹의 시장성을 확인한 기획사들이 대거 새 그룹을 데뷔시키며 성공의 바통을 이어갔다. 소녀시대의 ‘지’와 ‘소원을 말해봐’,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아브라카다브라’, 카라의 ‘미스터’ 등 기존 그룹들의 노래는 물론 투애니원의 ‘파이어’와 ‘아이 돈트 케어’, 에프엑스의 ‘라차타’, 포미닛의 ‘핫 이슈’와 ‘뮤직’, 애프터스쿨의 ‘너 때문에’, 티아라의 ‘거짓말’과 ‘보핍’ 등 신인 그룹들의 노래가 각종 음악 차트 상위권을 장악했다. 이들은 예능 프로그램, 드라마, 뮤지컬, MC, 라디오 DJ 등으로도 활동 영역을 넓히며 연예계 전방위로 맹위를 떨쳤다. 하지만 걸그룹들의 노래가 나오자마자 열풍을 일으킨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있다. 다른 장르와 비교하면 기형적일 정도로 지속적이고 다발적인 방송 노출로 상당한 시간을 들여 인기를 쌓아올렸다는 주장이다. 걸그룹의 득세는 그래서 음악 장르의 불균형을 심화시켰다는 평가도 나온다. 남자 그룹의 인기도 여전했으나 걸그룹에 견줘 폭발적이지 않았고 잦은 사건·사고로 대조를 이뤘다. 동방신기는 일부 멤버가 소속사와 소송을 벌이며 해체설에 시달렸고, 슈퍼주니어의 강인은 폭행과 뺑소니 혐의 등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2PM의 박재범은 한국 비하 글로 팀을 탈퇴했고, 빅뱅의 지드래곤은 표절 시비와 함께 선정성 공연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강태규 대중문화평론가는 “올해는 아이돌 그룹이 극도로 진화한 해이며 걸그룹의 상업적 음악과 비주얼이 경쟁력이 있다는 사실을 충분히 입증한 해”라면서 “걸그룹 열풍은 내년에도 지속되겠지만 지금의 컨셉트와는 새로운 방향의 걸그룹이 등장하지 않는다면 한계에 부딪히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박재범칼럼] 자기 성공의 희생자가 안되려면

    [박재범칼럼] 자기 성공의 희생자가 안되려면

    기축년 달력이 마지막 한 장 남았다. 다사다난했다는 상투적 표현이 새삼스러운 한 해다. 공격적인 정치를 펼쳤던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자살로 국가 전체에서 갈등이 한껏 고조됐었다. 올 중반에는 북핵 실험 강행으로 한반도의 긴장이 극에 달했다. 최근 세종시, 4대강 논란과 노조법 개정 문제가 뜨겁다. 한국은 참 재미있는 나라라고 외국 특파원들이 말하는 게 실감난다. 해외도 숨가쁘게 움직였다. 가장 큰 이슈는 유럽연합(EU)의 완전한 통합일 것이다. 조만간 코펜하겐 기후 회의에서 탄소 감축의 실마리가 풀리면 그것도 대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다. 기후변화주요국회의(MEF) 16개국이 지정한 ‘세상을 바꿀 7대 기술’도 의미가 깊다. 국내와 해외의 이 같은 흐름을 뜯어보면 차이가 한 가지 드러난다. 정치권의 시야다. 과거와 미래, 특정집단의 기득권 유지와 전체의 이익 등으로 비교된다. 해외의 경우 눈앞의 도전을 미래의 시각에서 해결하려는 의지가 뚜렷하다. 한국전쟁보다 더 긴 시간, 더 많은 인명과 물질적 피해를 주고 받았던 유럽 국가들은 정치적 통합까지 이뤄냈다. 과거의 고통을 미래의 공동발전 역량으로 치환한 것이다. 또 온난화 등 지구적 문제의 해결에 힘을 모은다. 반면 한국에선 미래와 공생은 안중에 없다. 과거에 해온 게 편한데 왜 바꾸려 드느냐고 목청을 높인다. 너의 편만 좋은 일 아니냐고 핏대를 세운다. 최근 노조법을 둘러싼 접근방식을 보면 과거에서 전혀 바뀌지 않고 있다. 한때 해가 지지 않는 나라였던 영국은 30여년 전 늙은 사자로 전락했다. 영국병이 깊어 회생불능이라는 진단도 있었다. 실업자는 늘고 소득은 줄었다. 철의 여인 대처는 과감한 개혁에 나섰다. 노조의 과도한 경영 개입과 나눠먹기에 메스를 가했다. 일부 노조에 돌아가던 이익을 국민 다수에게로 전환했다. 지금 우리도 한국병이 심각하다. 버는 사람은 소수이고 나눠먹자는 사람은 다수가 돼버렸다. 전체 노동자의 5%에도 채 못미치는 거대노조는 95% 동료 근로자의 삶에 관심이 없다. 전체 노동자의 근로조건 향상을 위한다면 세력화된 5%가 95%의 이익향상을 위해 기득권을 기꺼이 나눌 때 진정성이 인정된다. 세종시와 4대강도 마찬가지 맥락이다. 1970년대 초반 경부고속도로 건설 당시 저항적 지식인과 정치인들은 목숨 걸고 반대했다. 얼마전 국회에서 4대강 회의가 열렸다. 어느 의원이 ‘책임지기 위해 실명을 남기자.’고 제안했다. 의원들은 퇴장했다. 실명의 기록화를 꺼린 탓이다. 우리의 지도층은 국민 전체의 미래 이익을 위해 사리를 따지는 게 아니라 그저 내 편, 내 표만 계산하는 것으로 보인다. 실증적으로 국민의 의사를 확인하려는 노력은 손톱만큼도 기울이지 않는다. 싸움을 위한 싸움, 논쟁을 위한 논쟁을 끼리끼리 모여 확대재생산할 뿐이다. 국민은 이제 ‘당신들은 과연 우리의 미래를 놓고 싸우고 논쟁하는가.’라고 정면으로 질문해야 한다. 그리고 ‘국민 앞에 가슴에 손을 얹고 솔직해지라.’고 요구해야 한다. 자기 성공의 희생자(victim of his own success)라는 말이 있다. 자신이 거둔 성공에 오히려 치이는 역설을 일컫는다. 지금 한국은 자기 성공의 희생자가 될 조짐이 짙어지고 있다. 10여년째 GDP가 제자리인 게 증거다. 국민이 살려면 새로운 성공방정식이 필요한 때다. 시대는 소처럼 천천히 걷는 듯 보이지만, 실제로는 달력을 한 장 뜯어내듯이 한순간에 급변한다. 박재범 주필 jaebum@seoul.co.kr
  • [박재범 칼럼] 120엔젤이 부르는 희망가

    [박재범 칼럼] 120엔젤이 부르는 희망가

    최근 신문에 아주 작은 기사 하나가 실렸다. 대부분 무심코 지나쳤을 이 기사는 서울시 120다산 콜센터의 상담건수가 1000만건을 돌파했다는 내용이다. 가동된 지 고작 이년 남짓 된 곳으로는 경이로운 기록이다. 물론 이 기사를 거론하는 것은 수치화된 실적 때문은 아니다. 콜센터의 공무원과 민간상담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일궈낸 120엔젤팀의 섬김 리더십에 주목하는 것이다. 이들 500여명은 약자의 눈물을 닦는 데 시간과 노력을 기꺼이 썼다. 지난달 방모씨는 서울 인사동에서 시각장애인 초청 자선회화전을 열었다. 눈이 보이지 않는 장애인들을 위한 손으로 만지는 그림전이다. 문제는 그림을 봐야 할 장애인들을 이동시킬 수단이 없다는 점. 방씨의 전화상담을 받은 서울시 직원들은 차량 5대를 몰고 나타났다. 방씨가 자신의 블로그에 “친절함과 신속함, 따뜻한 배려는 감동”이라는 글을 올리면서 사연이 알려졌다. 셋째아이를 제왕절개로 출산했으나 남편의 오랜 실직으로 병원비 마련에 애태우던 산모 김모씨도 전화상담 끝에 지자체의 출산장려금 50만원에 이웃돕기 성금 10만원을 받았다. 이것뿐이 아니다. ‘홀몸 노인’에게 짬 나는 대로 “밤새 안녕하신지” 안부를 묻는다. 황정일 서울 고객만족추진단장은 “상식이고 전혀 생색낼 일이 아니다.”면서 “서울의 홀몸노인 18만명 모두를 돌보는 캠페인이 절실하다.”고 안타까워했다. 세종시 등 굵직한 갈등이 춤추고 수많은 사람들이 다른 사람보다 내 몫이 왜 적으냐고 아우성칠 때 이들 엔젤팀은 그런 것에 무관심해 보인다. 1950년 말 흥남부두에서는 영하 40도의 혹한 속에서 피란민 수십만명이 십수척의 LST에 오르려고 약육강식의 생존투쟁을 벌였다. 지금 우리 모두를 괴롭히는 개개인의 이기심과 무질서는 이런 참혹한 경험 등에 의한 트라우마에서 비롯된 게 아닌가 싶다. 반면 1914년 타이타닉호의 침몰로 승객 2200명 중 1500명이 숨졌을 당시 젊은 남성 승객들은 달랐다. 어린이, 노약자와 여성부터 비상구명정에 태웠다. 우리도 이제는 1차적 생존문제는 어느정도 해결됐다. 욕설과 주먹을 부르는 원초적 감성 대신 성숙한 사회의식이 자리를 잡아야 할 시점이 된 것이다. 한국 경제가 십여년째 G10으로 올라서지 못하고 오히려 뒷걸음질치는 것은 사회가 합의한 공동체의 행동기준이 미흡한 탓이다. 이 기준이 사회적 자본이다. 사회적 자본이 쌓여야 G10의 기대가 현실화된다. 120엔젤팀 등이 전하는 온기는 우리의 DNA가 전쟁 난민적 분노와 무질서에서 타이타닉호 승객이 보여준 섬김과 질서로 진화하고 있음을 말해준다. 무엇보다 사회 저변에서 소리소문 없이 변화의 불씨가 일고 있다는 점에서 가치가 높다. 지난 23일 서울시와 25개 자치구에서 시민 자원봉사자를 모집한 결과를 보면 불과 며칠만에 100만명을 넘어섰다. 중용은 군자는 은미하고 알아달라고 외치지 않는다고 했다. 그래서 군자의 도는 어둑어둑하지만 날로 빛나고,소인의 도는 뚜렷하지만 날로 사그라진다(君子之道 闇然而日章 小人之道 的然而日亡)고 했다. 묵묵히 제 역할을 다하며, 한발 더 나아가 성숙한 사회의식의 바이러스를 퍼뜨리는 사람들을 격려해 보자. 아직은 소수인 이들이 다수가 되도록 힘을 모으자. 120엔젤이 먼저 부른, 새 세상을 향한 희망의 노래를 함께 부를 때다. 주필 jaebum@seoul.co.kr
  • [서울광장] 세종시 낮은 목소리로 논의하자/박재범 논설실장

    [서울광장] 세종시 낮은 목소리로 논의하자/박재범 논설실장

    우리는 과연 행복할 수 있을까. 요즘 들어 행복의 무지개가 뜰 날을 기대하는 건 헛된 꿈일지 모른다는 불길한 생각이 짙어진다. 먹고 입는 것이 충족된 다음엔 ‘나와 남’의 갈등을 큰소리 없이 풀어나갈 때 비로소 행복의 조건은 마련될 수 있다. 그런데 눈만 뜨면 사방에서 싸움질이다. 행복지수가 밑바닥권인 게 당연지사다. 이런 탄식을 자아내게 하는 사례 중 대표적인 게 세종시 논란이다. 정운찬 총리가 ‘효율성’을 거론하면서 본격화됐다. 정치권과 이해당사자들이 앞다퉈 나서면서 생각할 겨를도 없이 진영이 형성됐다. 원안 고수와 수정론 둘로 편이 어느새 갈렸다. 철학에 면도날의 법칙이란 게 있다. 사안이 복잡할수록 현란한 포장을 걷어내 단순화시켜야 핵심이 보인다는 것이다. 이에 빗대 세종시 논란을 단순화해 보면 이해가 쉬울 법하다. 일단 나라를 주주 4500만명이 5년마다 사장을 뽑는 주식회사라고 해 보자. 종전 사장이 대형토목 프로젝트를 구상해 2005년 시행에 나섰다. 사업비는 총 22조 5000억원. 2005~2030년 25년간 추진된다. 종전 사장은 2005~2007년 총사업비의 18%인 4조여원(주로 토지보상비)을 재빨리 집행했다. 돈을 누가 싫어하랴. 이해관계자들은 ‘더 많이, 더 빨리’를 외쳤다. 그런데 새사장으로 이 프로젝트에 회의적이었던 분이 선임됐다. 새사장 취임 이후인 2008~2009년 9월 1조 40 00억원이 추가투자됐다. 2010~2015년 11조 6000여억원이 투입될 계획이므로, 임기인 2013년까지 어림잡아 5조~8조원은 족히 투입될 전망이다. 한마디로 새사장의 임기 중 들어가는 돈은 종전사장이 투입한 4조원을 훨씬 웃돌 것으로 보인다. 결과적으로 새사장이 사업의 공과를 전적으로 떠안는 형국이다. 새사장 측이 써야 할 돈의 효용성을 따지고 값어치를 최대한 높이지 않는다면 그것이야말로 크나큰 모럴해저드일 것이다. 이해가 얽힌 사업일수록 차분하게 접근해야 한다. 목청을 높여 밀어붙여서 갈등이 순조롭게 해결된 적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금은 세종시를 둘러싼 논란의 결론 부분이 대두될 시점은 아니다. 돈을 집행하는 당사자들에게 돈이 잘 쓰이는 건지 점검도 말라고 윽박지른다면 그것은 횡포나 다름없다. 지금은 이미 투입한 돈과 앞으로 투입할 돈의 가치를 극대화할 방안을 모색할 때일 것이다. 이런 해결 방식은 어떨까. 다음번 대선 1년 앞인 2011년까지 세종시 투자의 대차대조표를 조목조목 작성해보는 것이다. 물론 객관성과 합리성을 가져야 한다. 이해관계가 있는 분들은 배제해야 한다. 국내에서 적합한 분을 찾기 어렵다면 해외의 정평있는 대학 기관 등의 힘을 빌리는 데 망설일 이유가 없다. 국가의 백년대계에 비춰 원안이 낫다면 원안대로 하고, 원안을 수정해야 국민의 혈세인 총사업비 22조원의 투자 가치가 더 커진다고 하면 새방안을 대선공약으로 올려 보자는 것이다. 이 나라는 4500만 국민의 것이지 이해관계자의 것도, 의원의 것도, 정부의 것도 아니다. 더욱이 떼법과 딴죽 걸기에 능한 사람들의 나라는 결코 아니다. 이제는 국가 지도층이 각각 자신만의 가치와 철학을 강요하지 말고 조용하게 국민의 의사를 확인하는 방식을 정립해야 한다. 과거의 옥타브 높은 목소리 대신 낮은 목소리로 차근차근 갈등을 해결해나갈 때 국민의 행복지수는 한 단계 올라간다. 박재범 논설실장 jaebum@seoul.co.kr
  • 본사 우리사주조합장 노주석씨

    본사 우리사주조합장 노주석씨

    서울신문사 우리사주조합(조합장 박재범)은 28일 임기 2년인 제6기 우리사주조합장으로 노주석(49) 논설위원을 선출했다. 노 신임 조합장은 유효 투표의 52.04%를 얻어 당선됐다. 노 조합장은 1988년 서울신문사에 입사해 노조위원장, 경영기획부장 등을 거쳤다. 임기는 다음달 1일부터다.
  • [25일 TV 하이라이트]

    ●KBS 스페셜(KBS1 오후 8시) 지난 금융위기 이후 세계의 주요도시 집값은 모두 10% 이상 하락했다. 하지만 지금 대한민국 서울 강남의 집값은 금융위기 이전과 별반 다르지 않다. 금융위기 이후 하락했던 집값이 세계 어느 나라보다 빠르게 회복한 것이다. 최근 DTI 규제와 재건축 호재 속에 혼돈을 겪고 있는 부동산 시장을 점검해본다. ●영상앨범 산(KBS1 오전 7시) 산이 높고, 골이 깊어 계절마다 독특한 아름다움을 뽐내는 일본의 명산 북알프스. 일본의 기후현, 도야마현, 나가노현에 길게 뻗어 있는 북알프스 산맥은 야리가다케를 포함한 3000m급의 산들로 이뤄져 있다. 산을 좋아하는 탤런트 임호와 함께 가을빛에 물들어가는 야리가다케를 만나러 간다. ●일요일 밤으로(KBS2 오후 11시35분) ‘한국비하 발언’ 논란으로 돌연 사라진 아이돌 스타. 촉망받던 아이돌 스타 박재범이 도망치듯 이 땅을 떠난 지 한달. 출국 이후 시애틀 현지 생활을 제작진이 방송 최초로 포착했다. 교포 3세로서, 한국을 대표했던 아이돌 가수 박재범은 지금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늘 푸른 인생(MBC 오전 6시10분) 드넓은 장남평야가 황금빛으로 물든 풍년의 고장, 충남 연기군 남면 양화1리를 찾아간다. 밤이면 밤마다 도란도란 모여 가마니 치며 새댁 때부터 단짝으로 지낸 김옥남, 권복임 어르신. 그 옛날 추억을 떠올리며 새끼 꼬기 대회를 열었다. 과연 새끼 꼬기 대회의 승자는 누구? ●신비한TV 서프라이즈(MBC 오전 10시45분) 서유럽을 재패한 나폴레옹이 영국에 참패한 트라팔가 해전. 그런데 이 전쟁에서 영국을 승리로 이끈 비밀스러운 힘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과연, 그 힘의 정체는 무엇일까? 에게 해 남단 크레타 섬에 전해지는 미궁 미스터리. 그곳에 정말 미궁이 있는 것일까? ●그대 웃어요(SBS 오후 10시) 쫓겨난 정인은 현수와 술 마시고 헤어진 한세가 팔을 붙잡고 당장 같이 가자고 하자 당황한다. 정인은 길거리에 버리고 갈 때는 언제고, 이제 나타나 무슨 행패냐며 현수쪽으로 바짝 붙어 한세를 신경 쓰이게 만든다. 현수의 방으로 들어간 한세는 정인과 다시 만날 수 있게 도와 달라고 부탁한다. ●하늘에서 본 지구(OBS 오후 6시55분) 1999년에 출간돼 전 세계에 350만 부 이상 팔린 사진집 ‘하늘에서 본 지구’가 고화질(HD) 다큐멘터리로 방송된다. 세계적인 항공사진작가 얀 아르튀스 베르트랑의 사진집에 수록된 현장을 HD영상카메라로 다시 촬영한 ‘어스 프롬 어버브(Earth from above)’로, 지구의 아름다움이 그대로 전해진다.
  • “재범 가지마”…2PM 6인 활동에 4만팬 한 목소리

    “재범 가지마”…2PM 6인 활동에 4만팬 한 목소리

    리더 재범이 빠진 그룹 2PM이 활동을 재개했다. 2PM은 9일 오후 7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9 드림콘서트’에 등장해 4만 관객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는 6명의 2PM 멤버들이 갖는 공식 첫 무대. 이날 멤버들은 ‘어게인 앤 어게인’과 ‘니가 밉다’ 두 곡을 선보였고, 팬들은 “박재범 돌아와”를 연호하며 변함없는 애정을 과시했다. 일부 팬들은 공연 전 관객들에게 ‘가수는 함부로 갈아 끼울 수 있는 부품이 아니다’란 글이 전단지를 배포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또한 이날 드림 콘서트 일정에 맞춰 서울 청담동의 JYP사무실 앞에는 재범의 탈퇴를 반대하는 팬들의 움직임으로 분주했다. 그동안 단체 행동을 자제하던 약 100여명의 팬들은 ‘포스트잇’을 건물 외벽에 붙이며 한 목소리로 재범을 응원했다. 이날 팬들의 보이콧 행동은 비교적 차분하게 진행됐다. 팬들은 ‘JYP사옥의 거리는 우리의 얼굴! 우리의 모습은 2PM얼굴!’이라는 팻말을 높이 들고 질서 정연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드림콘서트’는 11일 SBS를 통해 녹화 방송되지만 2PM의 공연 장면은 편집하기로 했다. ‘드림콘서트’ 측은 “제작사의 요청으로 TV로 방영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올해 ‘드림콘서트’는 빅뱅,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2PM, 샤이니, 쥬얼리, 2NE1, 4MINUTE, MC몽, 채연, 휘성, 박효신, 카라, 티아라, F(X), 김태우 등 16개 팀이 출연했다. 서울신문NTN 박영웅 기자 hero@seoulntn.com / 사진=이규하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PM 팬들, 6인 활동 재개에 보이콧…광고 게재

    2PM 팬들, 6인 활동 재개에 보이콧…광고 게재

    그룹 2PM이 활동 재개를 선언한 가운데 팬들의 보이콧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다. 2PM은 오는 10일 ‘제15회 사랑한다 대한민국 2009 드림콘서트’에 참가해 ‘어게인&어게인’, ‘니가 밉다’ 등 히트곡을 부르며 열 번째 무대를 꾸민다. 이는 리더 재범이 빠진 6명의 2PM 멤버들이 갖는 공식 첫 무대. 하지만 2PM의 활동 재개를 두고 일부 팬들은 ‘드림 콘서트’에 보이콧을 선언한 상태다. 이날 팬들은 ‘드림콘서트’ 시간에 맞춰 JYP 사옥에 포스트잇을 붙이고 재범 복귀를 주장하는 단체 행동을 어어갈 계획이다. 앞서 팬클럽 연합 측은 “재범 없는 2PM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6인 체제 2PM의 활동에 보이콧을 선언한 바 있다. 팬들은 한국과 미국 시애틀이 그려진 세계지도에 ‘기다리다 wait, hold on, 어떤 사람이나 때가 오기를 바라다’는 문구를 담아 재범의 컴백을 원하는 심경을 전하고 있다. 특히 오후 2시에 맞춰진 시계 그림과 함께 ‘2PM : 누나들의 행복한 시간은 리드자 박재범을 기다립니다’라는 팬들의 문구가 실려 눈길을 끌고 있다. 한편, ‘드림콘서트’는 11일 SBS를 통해 녹화 방송되지만 2PM의 공연 장면은 편집하기로 했다. ‘드림콘서트’ 측은 “제작사의 요청으로 TV로 방영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번 ‘드림콘서트’는 빅뱅,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2PM, 샤이니, 쥬얼리, 2NE1, 4MINUTE, MC몽, 채연, 휘성, 박효신, 카라, 티아라, F(X), 김태우 등 16개 팀이 출연한다. 사진=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박영웅 기자 her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서울광장] 국민권익, 반부패 그리고 국격/박재범 논설실장

    [서울광장] 국민권익, 반부패 그리고 국격/박재범 논설실장

    최근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실세 이재오 전 의원이 임명됐다. 일각에서는 ‘위인설관’ 등으로 폄하했지만 핀트가 좀 안 맞는다는 느낌이다. 과거 이른바 실세가 차지한 자리를 보면, 힘깨나 쓰거나 빛 좋은 자리 일색이었다. 정보기관장이나 끗발 있는 행정부처 장관 등 법과 제도가 정비되어 있어 앉아 있기만 해도 됐다. 국민권익위는 이와 다르다. 국민권익위는 10여년 전 출범했다. 국민 편에서 억울함을 풀기 위해 국민고충처리위원회라는 이름으로 신설됐다. 국민이 청와대 등 어디에 민원을 제기하더라도 결국 해당부처로 넘겨지는 폐단 때문이었다. 해당부서의 답은 뻔했다. ‘관심을 기울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검토결과 문제가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고충처리위, 행정심판위, 국가청렴위를 통합해 대통령 산하기구로 권익위를 확대개편했다. 그러나 민원해결부서와 반부패기구로서의 위상은 전혀 달라지지 않았다. 최근 행정에 대한 시각이 획기적으로 바뀌고 있다. 심지어 정부와 시민이 함께하는 거버넌스라고 한다. 그럼에도 한국의 공무원들은 맘 속 깊이 조선시대 관아의 추억을 갖고 있다. ‘민은 관이 하라면 하는 거지.’라는 식이다. 천만의 말씀! 이런 돌머리를 깨는 일이 바로 국민권익위의 본분이다. 공무원들이 자신들의 상관을 섬기듯 겸손하고 부드럽게 국민을 대해야 한다. 이재오 위원장 앞에는 할 일이 쌓여 있다. 국민권익 향상과 반부패가 공직사회의 첫째 덕목이 되도록 무소의 뿔처럼 묵묵히 제도정비에 나서야 한다고 본다. 예산을 올리고 자리를 늘리는 방식으로 구성원의 칭송을 구걸해서는 안 된다. 실세 부임을 환영하는 공무원의 속내는 바로 예산, 자리다. 과거 실세들은 ‘훌륭한 지휘관’이라는 허명을 대가로 받으려 여기에 영합했다. 우선 난립한 각 부서의 민원기구가 효율성을 갖도록 정비할 필요가 있다. 또 정부 각 부처에 권익위의 의견이 상당부분 반영될 수 있도록 법과 제도의 보완이 긴요하다. 물론 권익위 구성원의 역량과 자질을 높이고 그들의 권한남용 등 월권에 대해 일벌백계하는 장치도 병행해야 한다. 무엇보다 청와대에도 과감하게 엄한 잣대를 들이대야 한다. 또 하나. 위원장의 각종 외부행사를 과감하게 줄여야 한다. 이 점에서 이 위원장이 첫 외부행사로 4대강 관련 행사를 가진 것은 잘못된 메시지를 준다. 덧붙이면 권익향상 지수, 반부패지수 등 지표를 개발 개선하고 그 로드맵이나 성적표를 국민 앞에 제시하는 것도 좋을 성싶다. 한국의 외형적인 성장은 눈부셨다. 경제순위가 10위권 안팎이다. 그러나 삶의 질이나 행복지수는 형편없다. 최근 재조명되는 새마을 운동은 단적으로 말해 하드웨어의 개선운동이었다. G20회의까지 유치한 한국에 시급한 것은 이제 소프트파워이다. 사회적 자본을 확충하는 일이다. 그 출발점은 공직자의 서번트리더십이며, 공직부패 청산이다. 이게 국격을 한층 높이 갖추는 길이고 ‘더 큰 나라’를 지향하는 방법일 것이다. 이재오 위원장은 저서 ‘함박웃음’에서 ‘한국이 세계에서 우뚝 서게 하려면 뼈를 깎는 아픔을 감수하고 지금 해야 할 일은 반드시 성취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든 자리는 몰라도 난 자리는 안다.’는 속담처럼 그가 위원장을 떠날 때 실세답게 빈자리가 큼지막하기를 바란다. 그것은 공무원의 만족이 아니라, 국민의 만족을 최우선시할 때 가능할 것이다. 박재범 논설실장 jaebum@seoul.co.kr
  • 가수 비에게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한 것은?

    가수 비에게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한 것은?

    CNN의 인기 토크쇼인 ‘토크 아시아’에 4년 만에 두 번째로 출연하는 가수 비에게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것은 무엇일까.  홍콩 출신 안잘리 라오가 진행하는 ‘토크 아시아’는 이달 말에 비와 인터뷰를 한다며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비에게 물어보고 싶은 질문을 받고 있다.  한국인으로는 김대중 전 대통령, 이명박 대통령, 지휘자 정명훈, 소프라노 조수미 등이 ‘토크 아시아’에 출연한 바 있으며 연예인은 비, 전도연, 보아 등이 손님으로 초청받았다. 이병헌도 ‘토크 아시아’에 출연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닌자 어쌔신’ ‘스피드 레이서’ 등 할리우드에서는 액션 영화만 찍었던 비에게 할리우드에서 멜로 영화 제의가 오면 받아들이겠느냐고 묻는 팬부터 박재범의 2PM 탈퇴 사건에 대한 의견, 여배우 매간 폭스에 대한 생각을 질문하는 이도 있었다.  페루부터 호주, 브라질, 필리핀, 베네수엘라, 캐나다까지 세계 곳곳에 걸쳐 질문이 쏟아져 비의 세계적인 인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재미있는 질문으로는 “한국 노래에는 한국어뿐 아니라 항상 영어가사가 있는데 왜 그런지 설명해 줄 수 있나요?” “영화를 찍느라 다이어트를 많이 했다고 들었는데 어떤 한국 음식이 가장 그리웠나요?” “아시아의 ‘저스틴 팀버레이크’라고 불릴 때 어떤 느낌인가요?” 등이 있었다.  홍콩에 본사를 둔 CNN의 인기 프로그램인 ‘토크 아시아’는 비에게 물어보고 싶은 질문을 받으면서 “18살에 JYP엔터테인먼트와 함께 험하기로 악명 높은 한국 연예계에 뛰어들어 가수로 5장의 앨범을 냈고 지난해는 ‘스피드 레이서’로 할리우드에서 데뷔한 아시아 최고의 가수”라고 극찬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2PM팬, 재범에게 보내는 美스카이 배너 눈길

    2PM팬, 재범에게 보내는 美스카이 배너 눈길

    2PM의 해외 팬들이 재범(본명 박재범)에게 하늘에 메시지를 띄울 예정이다. 한국, 중국, 태국, 미국, 멕시코 등지에 거주하는 2PM의 국내외 팬 700여명은 ‘제이스카이메시지’(JaySkyMsg)를 통해 재범에게 메시지를 띄워 보일 예정이다. 시애틀 시간으로 28일 오후 2시에 상공에는 “제이(재범). 지금 몇 시야?”( J. What time is it now?)라는 내용의 배너가 시애틀 시내와 몬트레이크 테라스, 에드몬드 등지에서 약 2시간 동안 보여질 예정이다. 이 메시지는 2PM과 팬들 사이의 구호를 뜻하는 의미로 2PM이 “왓 타임 이즈 잇 나우?”(What time is it now?)라고 물으면, 팬들은 “2PM”이라고 답하곤 했다. 한편 이 메시지를 미국 시애틀에 머물로 있는 재범이 볼 수 있을지 여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PM 팬연합, 재범 구명 3차 광고 게재

    2PM 팬연합, 재범 구명 3차 광고 게재

    2PM 팬연합이 재범 구명을 위한 3차 신문 광고를 냈다. 2PM 팬연합은 오늘(22일) 일간지 ‘한겨례’의 1면에 2PM 리더 재범의 탈퇴 철회를 요구하는 광고를 게재했다. 광고 문구는 ‘2PM 박재범, 그가 무대 위에 남겨둔 꿈을 지키겠습니다’로 재범의 재기를 바라는 마음을 표현했다. 또 ‘사랑하는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는 꿈, 같은 꿈을 꾸는 사람들의 길을 비춰주고 싶다는 꿈’, ‘2PM으로서 세계 정상에 오르고 싶다는 꿈’이라는 문구를 삽입해 가수로서 재범이 지녔던 열정을 강조했다. 광고 하단에는 ‘2PM 팬 연합은 2PM인 ‘재범, 준수, 닉쿤, 택연, 우영, 준호, 찬성’ 일 때 절대적인 지지자가 될 것을 약속합니다’라고 7명의 멤버 이름을 남겨 JYP측이 발표한 6인조 계획에 반대의사를 나타냈다. 한편 2PM 팬 연합은 지난 14일 ‘4년의 기다림, 1년의 비상(飛上) 그리고 단 4일만의 추락(墜落)’이라는 문구로 첫 광고를 게재한데 이어 16일 무가지에 ‘한 사람의 인생을 내던진 기획사는 한 나라의 문화를 이끌 자격이 없습니다’라며 소속사를 비판하는 내용의 광고를 실었던 바 있다. 사진 = 1,2,3차 신문 광고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PM 팬연합 “JYP, 재범 위한 구체적인 노력 밝혀라”

    2PM 팬연합 “JYP, 재범 위한 구체적인 노력 밝혀라”

    2PM 리더 재범의 탈퇴와 관련해 팬들의 움직임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2PM 20대 이상 팬페이지 연합 ‘언더그라운드’ 측은 20일 오후 공식 성명서를 발표하고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 박진영 대표의 6인조 활동 선언에 대해 다시 한 번 재범의 탈퇴 철회를 요구했다. 이들은 “JYP는 박재범의 정확한 계약기간과 남은 기간 혹은 조건을 명확히 밝혀달라.”며 “박재범의 정신적, 육체적 상처 치유를 위해 지금 JYP가 하고 있는 노력과 앞으로의 노력을 구체적으로 말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오늘 우리는 6인 체제 2PM에 대한 전면 보이콧을 행할 것을 밝힌다. 또 그간 박진영 프로듀서가 거듭 강조해 왔듯 진심으로 청년 박재범을 아낀다면 아래의 사항들을 투명하게 밝히고 보장해 줄 것을 요구한다.”며 8가지 사안을 제시했다. 다음은 공식 성명서 전문. 1. JYP는 박재범의 정확한 계약 기간과 남은 기간 혹은 조건을 명확히 밝혀달라. 2. 박진영 프로듀서는 박재범이 스스로 복귀를 원한다면 컴백을 적극 돕겠다 하였다. 그 말인 즉, 박재범의 2PM으로서의 복귀를 돕겠다는 말인가. JYP는 이에 대해 확실히 밝혀달라. 3. JYP는 박재범의 보호 대리인으로서의 책임을 다 하지 못하고 사태를 수수방관하여, 결국 박재범이 팀을 탈퇴하고 쫓겨나다시피 한국을 떠나게 만들었다. 이는 박재범은 물론, JYP를 믿고 박재범의 미래를 맡겼을 그의 부모님께도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안겼을 것이 자명하다. 이에 대해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한다. 4. 박진영 프로듀서가 공식적으로 발표한 글은 ‘박재범은 원래 그런 아이였다’ 등 오해의 소지가 다분한 문장들로 인터넷 기사의 자극적이고 편파적인 제목 작성과 악플러들의 자기 합리화를 도왔다. 이는 곧 박재범을 몰아세운 무분별한 언론과 악질 네티즌들의 손을 들어준 것이나 다름 없는 행태다. 이처럼 박재범의 보호 대리인으로서 박재범을 적극적으로 보호하지는 못할 망정, 박재범의 인성을 트집 잡고 비방한 행태에 대해 JYP에게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한다. 5. 박재범은 복귀할 때까지 계약 기간에 묶여있는 공백 기간 동안 JYP의 지원이 있을 것인가. 있다면 어떤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있는지 밝혀라. 6. 박재범의 정신적, 육체적 상처 치유를 위해 지금 JYP가 하고 있는 노력과, 앞으로의 노력을 구체적으로 말해달라. 7. 박재범과 여섯 멤버들, 그리고 팬들의 정당한 소통을 막지 말라. 우리는 박진영 프로듀서의 입장에서 걸러진 말이 아닌, 멤버들의 솔직한 말이 듣고 싶다. 8. 앞으로도 이러한 일이 나머지 여섯 멤버들에게 벌어지지 않으리란 보장은 없다. JYP는 또 다른 희생양을 만들지 않겠다는 앞으로의 다짐을 발표해 달라.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박영웅 기자 her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한 아나운서의 이혼소식 전파를 보는 씁쓸함

    공중파 메인뉴스를 진행하고 있는 여성 아나운서의 이혼소식이 17일 오후 인터넷을 통해 단독 기사라며 전파됐다.  3년 전에 했다는 이 아나운서의 이혼 소식이 가장 먼저 인터넷에 퍼진 곳은 한 뉴스사이트의 댓글이었고 이 댓글이 포털사이트의 게시판 여기저기로 옮겨지면서 결국 기사로까지 보도됐다.  2PM 박재범이 4년 전 자신의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에 올렸던 글도 네티즌이 인터넷 게시판에 그 내용을 올리면서 인터넷 기사로 보도됐고, 결국 박재범의 탈퇴로 이어졌다.  위의 두 사건과 달리 좋은 소식이긴 하지만 유재석·나경은 부부의 임신 사실이 최초로 알려진 곳도 인터넷 게시판이었다. 유재석의 팬으로 보이는 네티즌이 유재석·나경은 부부를 병원에서 봤다면서 임신한 것 같다는 사실을 게시판에 썼고 결국 다음날인 17일 유재석의 소속사에서 공식적으로 임신 사실을 알렸다.  연예인 또는 공인의 사생활이 인터넷을 통해 퍼져 나가는 것이 어제오늘 일은 아니지만 여성 아나운서의 이혼 소식과 박재범 사건은 음모론으로 이어질 개연성이 충분해 뒷맛이 개운치 않다.  우선 방송사 메인뉴스의 앵커 자리는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 입사한 지 5개월 만에 9시 뉴스 앵커를 맡았던 백지연도 최근 한 인터뷰에서 “바들바들 떨면서 질시 많은 방송사에서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라고 고백했다.  지금은 기획사에서 키운 아이돌 그룹들의 군웅할거 시대다. 2PM 박재범이 친구들에게 지껄이듯 쓴 글이 처음 공개된 경위는 명확하지 않지만 아이돌 그룹 간의 심한 경쟁 속에서 상대방을 흠집 내기 위해서라는 가설이 꽤 신빙성을 얻고 있다.  지금은 몇년전 사건으로 사건의 주인공 역시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어 대중들에게 많이 잊혀졌지만 공중파의 여성 아나운서가 결혼할 때 전 남자친구와의 사생활을 담은 사진이 인터넷에 유포됐다. 이 사진이 인터넷에 퍼진 경위 또한 아직도 밝혀지지 않고 있다.  이처럼 공인들의 사생활과 개인사가 인터넷에 퍼지면 네티즌들은 이를 퍼 나르고 기자들은 사실 확인이 되는 사안은 보도하는 양상이 이어졌다. 하지만 만약 인터넷에 퍼지는 공인들의 사생활이 누군가가 개인적인 욕심을 채우려고 일부러 유포하는 것이라면. 네티즌과 언론은 결국 탐욕스런 한 개인의 이기적인 목적에 놀아나는 꼴이 되고 만다.  인터넷에서는 개인의 사생활이 보장되는 않는다는 것이 이제 통념이 됐지만 이제 기자를 포함한 네티즌 모두가 처음 인터넷이 만들어질 때의 초심을 기억해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인터넷은 정보의 공유를 위해 만들어진 것이지만 그 정보의 중심이 누군가는 상처받을 수도 있는 아픈 사생활이 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인터넷서울신문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재범 탈퇴를 통해 본 잘나가는 박진영의 한계

    재범 탈퇴를 통해 본 잘나가는 박진영의 한계

    나이가 들면서 성숙해지는 면이 하나 있다. 이른바 역지사지(易地思之)를 하게 되는 것이다. 어떤 일이든 남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게 된다. 어린 시절에는 일단 욕부터 하고 봤다. 그러나 이젠 내가 그 상황이라면, 나는 어떻게 했을까부터 생각하게 된다. 스스로 성숙해지고 있다는 증거라고 자부한다. 한 편으로는 비겁해지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세상과 타협할 명분을 늘 찾는 것일지 모른다는 점에서. 2PM의 박재범 사건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전 같았으면 내 반응은 간단했을 것이다. 당장은 철없는 재범을 욕했을 것이다. 예기치 않게 일찍 그가 자신의 죄를 사하고 그룹을 떠난 후에는, 우리 사회의 광기 어린 애국주의를 비난하고 말았을 것이다. 같은 시간대였다면, 두 가지 입장은 양립할 수 없다. 그러나 시간이 흘렀다는 이유로, 사람들의 마음이 지나치게 어느 한 쪽으로 쏠렸다는 이유만으로 그렇게 양립 불가능한 입장을 잇달아 취하며 넘어갔을 것이다. 그러나 요즘은 다르다. 내가 사건의 주역이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부터 하게 된다. 이번 사건의 경우에는 재범이나 네티즌이 아니다. 누구라도 그(들) 입장이었다면, 그(들)로서는 어쩌면 당연히 취할 입장일지도 모를 일이다. 성공하겠다며 한국을 찾은 미국 국적의 가수 연습생 입장에서는 한국을 저주할 수도 있는 노릇이다. 그것도 친구와의 대화에서라면. 유승준과 비교할 처지도 아니다. 문제의 글을 쓸 무렵 재범은 유명 가수가 아니었다. 유명해진 다음에도 군대를 안 간다거나 고국을 외면하겠다고 했던 것도 아니었다. 그건 더 두고 볼 일이었다. 네티즌 입장도 이해가 안 가는 것은 아니다. 당장 한국을 대표하는 아이돌 그룹의 리더가 고국을 비난했던 사실을 쉽사리 수긍하기는 힘들다. 그렇잖아도 고국에서 돈만 벌겠다는 식으로 활동했던 연예인들이 적지 않았던 터다. 재범이 그룹을 탈퇴하고 미국으로 향한 것을 두고 네티즌들이 180도 돌아섰다고 비난할 일도 아니다. 비난과 동정 여론을 불러일으킨 네티즌들은 결코 같은 사람들이 아니다. 우리 언론들은 어느새 네티즌이란 명칭으로, 인터넷에 자기 의견을 개진하는 사람들을 모두 동일인 취급하기 시작했다. 정작 역지사지로 이해하기 어려운 이번 사건의 주역은 따로 있다. 바로 2PM을 만들고 이끄는 JYP엔터테인먼트다. 더 직접적으로는 그 연예기획사의 박진영 사장이다. 이번 사건에서 그가 취한 입장은 처음부터 끝까지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 일단 사건의 초기 단계부터 지금까지 그가 취한 태도를 살펴보자. 물론 그가 공식적으로 취한 입장이 아니라 그의 회사가 발표한 공식 입장이다. 일단은 사과부터 했다. 그 사과의 요지는 재범이 철없던 시절 저지른 실수라는 것이었다. 그 후에는 속전속결로 재범의 탈퇴를 묵인했다. 물론 탈퇴의 배경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본인의 결정이었고, 말릴 수 없었다는 것이다. 태도가 불량했지만 그 점이 마음에 들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아무리 멋있는 말을 동원했다 해도 이 문제를 모두 자신이 만든 아이돌 그룹의 한 멤버에게 돌린 인상이다. 지금 와서 재범에 대한 동정 여론이 다시 우세하게 되자 그의 회사는 입장을 바꿔 다시 입을 다물었다. 이 일이 아니어도 박진영 사장은 늘 영리한 비즈니스맨이라는 인상을 심어주었다. 미국에서의 대규모 쇼케이스로 몸값이 치솟을 대로 치솟은 비를 붙잡지 않은 것이나, 원더걸스의 미국 입성을 대대적으로 홍보하는 것이나, 어느 것 하나 정상의 비즈니스맨으로 손색이 없었다. 지나치게 차갑다는 인상이 들 때는 안전장치도 잊지 않았다. 결별 후 비와는 인간적인 우정을 선보였다. 원더걸스와는 역전된 노사관계를 연출하기도 했다(얼마 전 미국으로 돌아간 박진영을 맞는 원더걸스의 표정은 냉랭했다. 그 사진의 제목은 “원더걸스에게 돌아왔다. 나를 다시 보니 얼마나 반가워하던지.” ). 무엇 하나 나무랄 데 없이 완벽한 마케팅이었다. 그러나 그럴수록 팬들로서는 의구심이 생겼다. 비즈니스맨으로 이번 사건에 대한 박진영의 처신은 나무랄 것이 없다. 수익은 극대화 하고 위험은 최소화 하는 비즈니스의 기본에 충실했다. 그러나 선배이자 사람으로 그의 처신은 어땠을까? 적어도 나라면, 그리고 사업적 이득보다는 인간적 의리나 정을 우선하는 많은 우리나라 사람들이라면 달랐을 것이다. 당장사건이 불거지자마자 사과했을 것이다. 재범의 사과에 앞서, 회사나 사장 차원에서 사과했을 것이다. 그리고 문제의 글을 쓸 무렵의 상황에 대해 소상히 설명했을 것이다. 그 후 재범의 인간적 면모가 얼마나 성숙해졌는지를 납득시켰을 것이다. 그래도 계속될 비난에 대해서는 자신에게 돌을 던지라고 나섰을 것이다. 결국 재범과 2PM은 온전히 자신이 기획하고, 운영하고, 판매하는 그 상품이 아닌가? 재범이 고국에 환멸을 느낄 만큼 어렵게 느낀 연습생 환경을 제공한 것 역시 결국 그와 같은 연예기획사 대표들이 아닌가? 그랬더라면 재범에 대해 들끓던 비난 여론은 잠잠해졌을 것이다. 2PM의 팬들이 JYP엔터테인먼트나 박진영에 대해 화를 낼 일도 없었을 것이다. 매를 자청한 박진영이지만, 그를 비난할 사람들도 거의 없었을 것이다. 오히려 자신이 키우는 후배들의 든든한 방패막이가 돼 주는 연예인 선배로 자리매김했을 것이다. 남의 아픔과 불행을 언제나 감싸 안는 성숙한 인간으로 존경받았을 것이다. 그런 선택을 하기에 그는 너무 약삭빠른 사람이다. 언제나 여론의 추이를 보며 움직이기 바쁜 사람이다. 결코 당장의 손해를 감수하지 않는 감각적인 비즈니스맨이다. 그래서 그의 쇼 비즈니스는 결정적인 불황이나 후퇴를 모를 것이다. 그러나 연예계 선배나 인간적인 평가는 다르다. 오히려 장기적으로 큰 손해를 감수해야 할 운명이다. 연예인들이나 그들의 팬들로부터 자신의 보신(保身)을 가장 우선시하는 사람으로 비난받을 처지다. 그게 요즘 연예계에서 가장 똑똑하고 잘 나간다는 브레인 박진영의 한계다. 서울신문NTN 이여영 기자 yiyoyong@seoulntn.com/ 사진=강정화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길섶에서] 실 팔찌/박재범 논설실장

    얼마 전 조카로부터 실을 꼬아 만든 팔찌 한 개를 샀다. 미국 고교 1년 여학생으로 한국에서 여름방학을 보내는 중이었다. 그는 삼촌 얼굴을 보자마자 실로 만든 팔찌를 스무 개 남짓 갖고 오더니 대뜸 하나를 고르라고 했다. 굵은 실의 투박한 질감이 돋보였다. 남세스럽게 무슨 팔찌냐며 거절하자 “꼭 사야 한다.”고 매달렸다. 이유인즉 학교의 특별활동 봉사클럽에서 교사와 학생들이 함께 팔찌를 팔아 모금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볼리비아 학생들이 직접 짠 것이에요. 예쁘죠. 2000원 주세요.” 대부분 중남미 특유의 화려한 색상이었다. 그나마 덜 튀는 것을 하나 골랐다. 테두리가 회색이고 가운데가 빨간색이었다. 팔찌 양 끝을 잡아당겨 늘린 다음 팔목에 차고 다시 실을 조이니 꼭 맞았다. 몇 개 더 사려 하니 안 된다고 했다. 많은 사람들에게 뜻을 알려야 한다는 것이었다. 팔찌 판매대금은 볼리비아의 가난한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사업에 쓰인다고 했다. 조카의 밝은 표정을 바라보면서 우리나라 교사와 학생들은 어디의 누구를 보고 있을지 궁금했다. 박재범 논설실장 jaebum@seoul.co.kr
  • “재범 탈퇴 철회하라” 팬연합, 일간지 1면 광고

    “재범 탈퇴 철회하라” 팬연합, 일간지 1면 광고

    64개 2PM 팬 연합이 리더 재범의 탈퇴 철회를 요구하며 일간지 1면에 대대적인 광고를 게재했다. 14일 오전 2PM 팬 연합은 ‘사(思)년, 사(死)일’이란 문구를 내세워 재범의 탈퇴를 반대하는 내용을 담은 내용의 광고를 일간지 1면에 싣었다. 이 광고는 지난 12일 서울 곳곳에 부착한 재범 탈퇴 철회 요구 포스터와 동일한 내용으로 ‘4년, Jay Park에서 박재범으로 그의 생각이 바뀌어간 시간. 4일, 그의 꿈이 무너진 시간’이란 문구가 새겨져 있다. 이는 4년이란 생각(思)의 시간을 통해 달라진 재범을, 단 4일 만에 몰아내고 말았다는 의미가 함축돼 있다. 또한 ‘한 사람의 인생을 물건처럼 내던진 기획사, 한 나라의 문화를 이끌 자격이 없습니다,’라며 재범의 탈퇴를 만류하지 않은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에 대한 비난도 더해졌다. 한편 2PM 팬 연합의 약 2천여 명은 지난 13일 오후 2시 청담동 JYP엔터테인먼트 사옥 앞에서 침묵시위를 벌인데 이어 신문광고 까지 게재하는 등 재범의 탈퇴를 철회하기 위해 보다 적극적인 움직임을 펼치고 있다. 사진 = 광고 이미지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재범 돌려줘!” 2천팬 시위…사상 최초·최대 규모 (현장 종합)

    “재범 돌려줘!” 2천팬 시위…사상 최초·최대 규모 (현장 종합)

    아이돌 그룹 한 멤버의 탈퇴가 불러온 사상 최초, 최대 시위가 일어나고 말았다. ◆ 사상 취대…2천여 팬 운집, 경찰 100여명 투입 2PM 64개 팬 연합에서 몰려든 약 2천 명의 회원들은 13일 오후 2시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 사옥 앞 도로를 점령하고 리더 재범(본명 박재범)의 탈퇴 철회를 요구하는 침묵 집회를 시작했다. 예상 외 규모에 현재 100여명의 경찰이 긴급 투입,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소리 없는 아우성’은 강했다. 아이돌 멤버의 탈퇴 사상 최대 규모로 번진 이번 시위는 단순한 ‘난동’이 아닌, 소속사 측에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검은 상의에 ‘(재범을) 돌려줘’라는 문구가 새겨진 흰색 마스크를 착용한 2천여 팬들은 13일 팬카페에 공지된 바에 따라 ‘無폭력, 無언, 無난동’등을 철칙화 하며 비교적 질서 정연한 모습을 보였다. ◆ 성명서 낭독, 소속사 안일한 대처 비판 첫 순서로 2PM 팬 연합 대표자가 재범의 탈퇴를 반대하는 내용의 공동 성명서가 낭독됐다. 이어 지난 닷새간 온라인을 통해 달성해낸 ‘16만명 서명’ 탄원서도 제출됐다. 이 성명서에서 2PM 팬 연합은 “재범이 글을 썼을 당시, 그는 연습생이었으며 한국의 문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었다. 친구에게 심경을 토로한 이 글이 문화적 차이를 고려하지 않은 직역과 오역으로 기사화 됐고, 철없던 시절의 행동에 잘못이 있음을 인정하고 사과했지만 반성의 시간조차 갖지 못했다.”고 밝혔다. 팬 연합은 소속사의 재범의 탈퇴를 끝까지 만류하지 않은 소속사의 안일한 대처도 지적했다. 팬 연합은 “팬들의 바람을 뒤로하고, 가수를 지키려는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지 않은 기획사 JYP의 무책임한 태도에 분노한다.”며 “재범이 없는 2PM은 인정할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 ’JYP 보이콧’ 운동 결의 요구가 수용되지 않을 경우, ‘JYP 보이콧’ 운동에 대한 강력한 결의도 내비쳤다. 시위에 참여한 1천여 팬 연합 회원들은 자신이 소유하고 있던 JYP 소속 가수의 CD를 일제 수거해 JYP사옥 앞에 줄지어 반환하는 등 이번 사태가 몰고 올 후폭풍에 대한 암시를 내보였다. 시위 행렬 곳곳에는 ‘사(思)년, 사(死)일’ 이라는 포스터도 눈에 띄었다. ’4년, Jay Park에서 박재범으로 그의 생각이 바뀌어간 시간. 4일, 그의 꿈이 무너진 시간’이란 문구가 새겨진 이 포스터에는 무려 4년이란 생각(思)의 시간을 통해 달라진 그를, 우리가 단 4일 만에 몰아내고 말았다는 의미가 함축돼 있다. JYP 사옥은 여전히 재범을 그리워하는 메시지를 적은 포스트잇 메모지와 플랜카드로 전면 도배된 상태다. 또 시위 동참 인원이 늘어나면서 팬 연합에서 나눠준 연합에서 1,000개의 호소문 및 ‘박재범 탈퇴 철회’ 띠도 모두 동난 상태다. 한편, 2PM 팬 연합은 이날 6시까지 대대적인 시위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오는 14일에는 일간지 1면에 재범의 복귀를 위한 신문 광고를 게재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운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 / 사진 = 강정화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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