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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유천 오열, 최후변론서 “지은 죄 모두 인정..스스로에게 부끄럽다”

    박유천 오열, 최후변론서 “지은 죄 모두 인정..스스로에게 부끄럽다”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기소된 가수 겸 배우 박유천(33)에게 징역 1년 6월에 추징금 140만원이 구형됐다. 14일 수원지방법원 형사4단독은 박유천의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 첫 공판기일을 열었다. 이날 검찰은 박유천에 대해 위와 같이 구형했다. 박유천 측 변호인은 “깊이 반성을 하고 있다”며 “(마약을 투약한) 행위에 대해 참담한 마음을 금할 수 없고 부끄러운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박유천은 공판이 끝나기 전 최후변론에서 자신이 쓴 글을 읽으며 오열했다. 박유천은 “제가 지은 죄를 모두 인정하면서 누구를 원망하거나 미워하는 마음 대신 저란 사람을 믿어주신 분들께 죄송한 마음”이라며 “큰 죄를 지었다는 생각이 들고 잘못을 인정한다. 제 자신에게 너무 부끄럽고 많은 분들께 심려 끼쳐서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했다. 박유천은 지난 2∼3월 옛 연인인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31) 씨와 함께 3차례에 걸쳐 필로폰 1.5g을 구매해 6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에 앞서 지난해 9∼10월 소지하고 있던 필로폰을 황 씨와 같이 투약한 혐의도 받는다. 사진=서울신문DB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검찰 ‘마약 혐의’ 박유천에 징역 1년6월 구형

    검찰 ‘마약 혐의’ 박유천에 징역 1년6월 구형

    검찰이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기소 된 가수 겸 배우 박유천(33) 씨에 대해 징역 1년 6월에 추징금 140만원을 구형했다. 14일 수원지법에서 열린 이 사건 첫 공판이자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박 씨에 대해 이같이 구형했다. 검찰은 또 집행유예를 선고할 경우 보호관찰과 치료명령을 내려달라고 밝혔다. 박 씨 변호인은 박 씨가 수사과정에서 자신의 혐의를 숨김 없이 털어놨고, 범죄 전력이 없는 점, 남아있는 가족이 어머니와 동생뿐인 점 등을 고려해 선처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박 씨는 최후진술에서 “구속된 이후 가족과 지인이 면회올 때마다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면서 큰 죄를 지었다고 진심으로 느꼈다”라며 “죄를 모두 인정하면서 누구를 원망하거나 미워하는 마음대신 죄송하다는 마음을 갖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앞서 직업을 묻는 재판부 질문에는 “연예인이었습니다”라고 과거형으로 답하기도 했다. 박 씨는 지난 2∼3월 옛 연인인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31) 씨와 함께 3차례에 걸쳐 필로폰 1.5g을 구매해 6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이에 앞서 지난해 9∼10월 소지하고 있던 필로폰을 황 씨와 같이 투약한 혐의도 받는다. 박 씨의 선고 공판은 내달 2일 열린다. 한편 박 씨와 별도로 기소된 황 씨의 경우 자신의 여러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해 상당 부분 인정하면서도, 박 씨와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에 대해서는 일부 부인하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황 씨의 재판은 박 씨의 선고에 앞선 오는 19일로 예정돼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첫 재판 황하나 ‘후회의 눈물’…박유천 동반 투약은 부인

    첫 재판 황하나 ‘후회의 눈물’…박유천 동반 투약은 부인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31)씨가 5일 첫 재판에서 눈물을 흘렸다. 황씨는 자신의 마약 투약 혐의를 대체로 인정했지만, 옛 연인이자 가수 겸 배우 박유천(33)씨와 함께 마약을 투약한 혐의에 대해서는 일부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수원지법 형사1단독 이원석 판사 심리로 이날 열린 이 사건 첫 공판에서 황씨 측은 “피고인은 공소사실을 상당 부분 인정하고 있으며 잘못을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옛 연인이자 가수 겸 배우 박유천(33)씨와 함께 마약을 투약한 혐의에 대해서는 일부 부인하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황씨는 민트색 반소매 수의를 입고 옅은 화장에 머리 한쪽을 땋은 모습으로 재판정에 들어섰다. 피고인 인정신문에 담담하게 답한 황씨는 검사가 공소사실을 읽어내려가자 방청석의 가족들을 보면서 참았던 눈물을 흘린 것으로 전해졌다. 황씨는 2015년 5∼9월 서울 자택 등지에서 필로폰을 3차례에 걸쳐 투약하고, 지난해 4월에는 향정신성 의약품을 의사 처방 없이 사용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지난 2∼3월 박씨와 3차례에 걸쳐 필로폰 1.5g을 구매해 6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도 받고 있다. 황씨의 다음 재판은 오는 19일 열린다. 박씨 재판은 14일로 예정됐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검찰, ‘마약 투약 혐의’ 황하나 추가기소

    검찰이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인 황하나(31) 씨의 또 다른 마약 혐의에 대해 추가 기소했다. 수원지검 강력부(박영빈 부장검사)는 24일 황 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황 씨는 지난 2∼3월 옛 연인이자 가수 겸 배우인 박유천(33) 씨와 3차례에 걸쳐 필로폰 1.5g을 구매해 서울 용산구 한남동 오피스텔 등에서 6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해 9∼10월 박 씨가 살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오피스텔에서 박 씨가 소지하고 있던 필로폰을 1차례 함께 투약한 혐의도 받는다. 박씨는 황씨와 함께 7차례 마약을 투약했다고 진술했지만, 황씨는 박씨가 인정한 7차례 투약 혐의 가운데 2차례는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씨는 해당 기간 박씨와 함께 있던 것은 맞지만, 자신은 투약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와 박씨의 진술 등을 토대로 황씨가 박씨와 함께 7차례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봤다. 검찰은 박씨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로 17일 기소했다. 황씨는 앞서 2015년 5~9월 서울 강남 등에서 필로폰을 투약하고, 매수한 필로폰을 지인에게 사용한 혐의로 이미 구속기소된 상태다. 다음 달 5일 첫 공판을 앞두고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필로폰 투약 혐의’ 황하나 추가 기소…박유천과 나란히 법정 설까

    ‘필로폰 투약 혐의’ 황하나 추가 기소…박유천과 나란히 법정 설까

    검찰이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씨의 또 다른 마약 혐의에 대해 추가 기소했다. 수원지검 강력부(박영빈 부장검사)는 24일 황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황씨는 지난 2월부터 3월까지 연인 사이였던 가수 겸 배우 박유천씨와 필로폰 1.5g을 구매하고, 이를 용산구 한남동 오피스텔 등에서 6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지난해 9월쯤엔 박씨가 소지하고 있던 필로폰을 박씨가 살던 강남구 삼성동 오피스텔에서 1차례 함께 투약한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지난 17일 박 씨에 대해도 같은 혐의로 기소했다. 두 사람이 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짐에 따라 한 법정에 나란히 설 가능성이 높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필로폰 투약 혐의’ 박유천, 황하나와 나란히 법정 서나

    ‘필로폰 투약 혐의’ 박유천, 황하나와 나란히 법정 서나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된 가수 겸 배우 박유천씨가 재판에 넘겨졌다. 함께 마약을 투약한 황하나씨는 이미 지난달 26일 다른 마약 투약 혐의로 기소돼 다음 달 5일 첫 재판을 앞두고 있다. 수원지검 강력부(박영빈 부장검사)는 17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박씨를 기소했다. 그는 지난 2월에서 3월 사이 황씨와 함께 필로폰 1.5g을 구매하고, 이를 서울 용산구 한남동 황씨 오피스텔 등에서 6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또 지난해 9월부터 10월까지 소지하고 있던 필로폰을 자신이 살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오피스텔에서 황씨와 함께 1차례 투약한 혐의도 받는다. 다만 황씨는 박씨와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일부 부인하고 있어 검찰은 이에 대해 보강조사를 거쳐 추가 기소할 방침이다. 검찰은 박씨의 혐의가 황씨와의 공동범죄에 해당한다고 보고 있다. 때문에 두 사람이 사건 병합이나 증인 신청 등으로 나란히 법정에 설 가능성도 있다. 검찰 관계자는 “사건 병합은 법원이 결정할 문제이며 아직 결정된 건 없다”고 설명했다. 박씨는 앞서 황씨가 연예인과 함께 마약을 투약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사실이 알려지자, 지난달 10일 기자회견을 자청해 결백을 주장했다. 그는 자신의 신체에서 필로폰이 검출됐다는 감정 결과가 나온 뒤에도 혐의를 계속 부인했다. 그러다 지난달 29일 구속된 지 사흘 만에 박씨는 “나 자신을 내려놓기 두려웠다”고 토로하며 혐의를 인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마약투약 인정’ 박유천 “거짓말해서 죄송, 벌 잘 받겠다”

    ‘마약투약 인정’ 박유천 “거짓말해서 죄송, 벌 잘 받겠다”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31)씨와 함께 수차례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구속돼 경찰 수사를 받아온 배우 겸 가수 박유천(33)씨가 3일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이날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박씨를 수원지검으로 송치했다. 박씨는 노타이 정장 차림으로 포승줄에 묶인 채 수감돼 있던 수원남부경찰서를 나서면서 “거짓말을 하게 돼서 그 부분 많은 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하고 싶었다”면서 “벌 받아야 할 부분을 벌 잘 받고, 반성하면서 살겠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했다. 박씨는 올해 2∼3월 전 연인인 황씨와 함께 3차례에 걸쳐 필로폰 1.5g을 구매하고 이 가운데 일부를 7차례에 걸쳐 서울 용산구 한남동 황씨 오피스텔 등에서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다른 마약 투약 혐의로 황씨를 붙잡아 조사하는 과정에서 황씨로부터 “박씨와 올해 초 함께 마약을 투약했다”는 진술을 받고 박씨에 대한 수사에 착수해 마약 투약 혐의를 확인했다. 박씨는 자신에 대한 마약 투약 의혹이 불거지자 기자회견 등을 통해 혐의를 전면 부인해왔다. 박씨는 지난달 10일 기자회견에서 “황하나에게 마약을 권유한 적도, 내가 마약을 한 적도 없다”며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다.경찰은 이후 박씨와 함께 마약을 투약한 날짜와 관련한 황 씨 진술과 통신 수사를 통해 드러난 박 씨의 당시 동선이 대부분 일치하고 두 사람이 결별했음에도 최근까지 서로의 자택에 드나든 사실을 확인했다. 박 씨는 2017년 4월 황씨와 같은 해 9월 결혼을 약속했다고 알렸지만 이듬해 결별했다. 이어 올해 초 서울의 한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마약 판매상의 계좌에 박씨가 40만원을 입금하고 20∼30분 뒤 특정 장소에서 마약으로 추정되는 물건을 찾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확보한 경찰은 지난달 16일 박씨의 하남 자택과 차량 2대 등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하고 체모를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다. 박씨는 대부분의 체모를 제모하고 경찰에 출석했고 이에 경찰은 박씨의 머리카락과 다리털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마약 반응 검사를 의뢰했다. 박씨는 자신의 다리털에서 마약 성분이 나오고 마약 거래로 의심되는 정황이 드러났음에도 혐의를 계속해서 부인했다. 그러다 경찰이 지난달 23일 박유천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검찰에 신청하고 법원이 지난달 26일 구속영장을 발부하자 심경에 변화를 일으켰다. 박씨는 지난달 29일 마약 투약 사실을 대부분 시인했다. 이후 지난해 여름 투약건 등 2차례의 추가 투약 혐의를 경찰에 자백했다. 박씨가 이 사건으로 처음 대중 앞에 선 문제의 기자회견 이후 23일 만에 경찰은 검찰에 박씨를 송치하며 문제를 일단락 지었다.경찰은 앞으로 박씨보다 먼저 기소된 황씨에게 필로폰을 건넨 것으로 파악된 황씨의 일반인 지인 등을 상대로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황씨는 박씨와 함께 투약한 필로폰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신원이 파악되지 않은 판매상으로부터 구매했지만, 과거 박씨와 상관없이 투약한 필로폰은 이 지인으로부터 건네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박씨 사건만 마무리됐을 뿐 황씨 지인 등 공급책을 상대로 한 수사는 계속된다”면서 “박씨 말고는 마약과 관련해 황씨나 황씨 지인과 연관된 연예인 혹은 재벌 3세 등 유명인물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한편 박씨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실망한 박씨에 대한 계약을 해지하고 그의 은퇴를 공식화했다. 팬들도 박씨의 퇴출을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법무법인 인의 권창범 변호사도 박씨가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던 지난달 29일 박씨와 관련 업무를 모두 끝낸다고 밝혔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포토] “거짓말해서 죄송”… 검찰 송치되는 박유천

    [포토] “거짓말해서 죄송”… 검찰 송치되는 박유천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배우 겸 가수 박유천(33) 씨가 3일 오전 검찰 송치를 위해 경기도 수원시 수원남부경찰서를 나와 호송차량으로 향하고 있다. 박 씨는 노타이 정장 차림으로 포승줄에 묶인 채 수감돼 있던 수원남부경찰서를 나서면서 “거짓말을 하게 돼서 그 부분 많은 분께 죄송하다는 말씀하고 싶었다”며 “벌 받아야 할 부분을 벌 받고, 반성하면서 살겠다”고 말했다. 2019.5.3 연합뉴스
  • ‘마약투약 인정’ 박유천 오늘 검찰 송치

    ‘마약투약 인정’ 박유천 오늘 검찰 송치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31)씨와 함께 수차례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구속돼 경찰 수사를 받아온 배우 겸 가수 박유천(33)씨가 3일 검찰에 넘겨진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이날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박씨를 검찰에 송치한다. 박씨는 올해 2∼3월 전 연인인 황씨와 함께 3차례에 걸쳐 필로폰 1.5g을 구매하고 이 가운데 일부를 7차례에 걸쳐 서울 용산구 한남동 황씨 오피스텔 등에서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다른 마약 투약 혐의로 황씨를 붙잡아 조사하는 과정에서 황씨로부터 “박씨와 올해 초 함께 마약을 투약했다”는 진술을 받고 박씨에 대한 수사에 착수해 마약 투약 혐의를 확인했다. 박씨는 자신에 대한 마약 투약 의혹이 불거지자 기자회견 등을 통해 혐의를 전면 부인해왔다. 그러나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마약 반응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온 데 이어 법원의 구속영장 발부로 수감되자 심경에 변화를 일으켜 지난달 29일 그동안 유지하던 결백 주장을 접고 혐의를 인정했다. 박씨와 황씨는 과거 연인 사이로 박씨는 2017년 4월 황씨와 같은 해 9월 결혼을 약속했다고 알렸지만 이듬해 결별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황하나, 박유천과 애증 관계…버닝썬도 자주 왔다”

    “황하나, 박유천과 애증 관계…버닝썬도 자주 왔다”

    배우 박유천(33)과 남양유업 외손녀 황하나(31)가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두 사람이 애증 관계였으며 황하나는 클럽 버닝썬에도 자주 왔다는 제보가 나왔다. 박유천의 친척은 3일 방송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를 통해 “둘이 너무 트러블이 많았고 애증의 관계였다고 생각이 든다”면서 박유천이 황하나로부터 협박을 받은 것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그는 “유천이 자는데, 개인 나체 사진을 찍어서 저한테 보낸 적도 있다. 어디 있냐고, 빨리 5분 안에 찾아오지 않으면 (사진) 뿌릴 거라고 했다. 결별 후에도 협박이 이어졌다”라고 말했다. 다른 제보자는 황하나에 대해 “그 마약을 굉장히 좋아했다. 10년간 꾸준히 투약했다고 하더라. 2011년도에도 대마초 사건으로 걸렸으니까 중독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황씨가 클럽 버닝썬의 여성 VIP였다고 전했다. 버닝썬 내부 제보자는 “(황씨가) 주로 모자와 마스크를 쓰고 클럽에 왔다. 이문호, 승리와 친했다. 린사모와도 어울려 VIP 테이블에서 자주 놀았다”라고 진술했다.또 다른 제보자는 “황씨의 경우 잘 사는 친구들이나 아니면 술집 애들과 굉장히 많이 어울렸다. 그들이 좋은 집을 많이 가지고 있거나 돈이 있고 여유가 있으니까 호텔 같은 데 빌려서 놀 수도 있고. 한남동, 청담동 등 고급빌라에서 약 먹고 서로 성관계하는 ‘하파(하우스파티)’를 한다더라”고 주장했다. 제보자는 “황씨는 대부분 공짜였다. 예쁜 애들 데리고 다니면서 오빠들에게 소개해주면서 같이 약했다. 황씨가 마약만 했으면 이러지 않았을 거다. 황씨 때문에 인생 망친 애들이 한둘이 아니다. 그거에 대한 미안함도 없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황씨의 변호사 측은 “죄송하다.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박유천은 황하나와 함께 3차례에 걸쳐 필로폰 1.5g을 구매하고 이 가운데 일부를 7차례에 걸쳐 서울 용산구 한남동 황 씨 오피스텔 등에서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다른 마약 투약 혐의로 황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박씨와 올해 초 함께 마약을 투약했다”는 진술을 받고 박씨에 대한 수사에 착수해 마약 투약 혐의를 확인했다. 두 사람은 과거 연인 사이로 박유천은 2017년 4월 황하나와 같은 해 9월 결혼을 약속했다고 알렸지만, 이듬해 결별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박유환 “형은 지금..” 박유천 근황으로 관종 발언

    박유환 “형은 지금..” 박유천 근황으로 관종 발언

    배우 박유환이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친형 박유천의 소식을 전했다. 박유환이 지난달 30일 개인 인터넷 방송을 진행하자 네티즌은 박유천에 대한 질문을 시작했다. 이에 박유환은 “유천 형이 (팬들의) 편지를 읽어보고 싶다고 해 전달했다”며 “미디어를 두려워하고 있다”고 박유천의 근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형에게) 여전히 많은 사람이 형을 기다리고 있다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형이 제대로 먹지도, 자지도 못하고 있어서 ‘많이 먹고 잘 자라’고 말했다”며 “주로 독서를 하며 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박유환은 “힘들지만 매일 방송하겠다”며 “(형이) 돌아올 때까지 어떻게 지내는지 알려주겠다”고 말했다. 앞서 박유환은 지난 29일 자신의 SNS에 “솔직히 나는 개인 방송하지 않는 것이 나를 위해 최선이라 생각하지만 30분 뒤에 방송을 시작할 것”이라며 방송 소식을 알렸다. 당시 방송에서 그는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다. 그렇지만 우리 형을 지지해줘서 고맙다”고 말문을 열었다. 박유환은 “어떻게 말을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 난 괜찮고, 형도 괜찮다”며 “(상황이) 나빠졌지만, 형을 믿는 건 변함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일 엄마와 함께 형을 만나러 갈 예정”이라며 “형을 위해 뭐든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박유천은 지난달 26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 그는 과거 연인 관계였던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씨와 함께 5차례 필로폰을 투약하고 2차례 매수한 혐의를 받는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메스버그 의심되는 박유천 다리, 어떻길래...

    메스버그 의심되는 박유천 다리, 어떻길래...

    마약 혐의를 부인하던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추가 자백을 털어놨다. 30일 KBS의 보도에 따르면, 박유천은 전날 조사에서 마약 혐의를 인정한 뒤 추가 투약 사실을 자백했다. 박유천은 앞서 알려진 대로 전 연인인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와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후 혼자서 추가로 한 번 더 투약했다고 털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외에도 한 건의 추가 투약을 했는데, 시기와 방식 등이 불분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박유천은 지난해 2~3월 세 차례에 걸처 필로폰 1.5g을 구매하고, 황하나와 함께 5번에 걸쳐 투약한 혐의를 받았다. 경찰은 그의 추가 진술에 대한 사실 관계를 파악 중에 있으며, 진술이 모두 맞다면 투약 횟수는 최대 7번으로 늘어날 수 있다.박유천이 마약 투약 사실을 인정하고, 추가 투약 사실까지 자백하자 일부 누리꾼은 각종 온라인커뮤니티를 통해 그의 몸에 난 상처 사진을 근거로 그가 오래 전부터 마약 투약을 했을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커뮤니티 등을 통해 공개된 박유천의 사진에는 다리 곳곳에 상처가 나 있는 모습이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필로폰 부작용 때문에 생긴 ‘메스버그’ 현상이라고 주장했다. ‘메스버그’ 현상은 피부 위에 벌레가 기어가는 듯한 극심한 가려움증으로, 심하게 긁어 상처가 생기는 경우가 많다. 과거 박유천은 해당 상처에 대해 스트레스로 인한 대상포진이라고 해명했지만, 네티즌들은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한 박유천의 모습에 해당 상처가 필로폰 부작용일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신문DB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종합] 팬조차 의아했던 박유천 다리 상처

    [종합] 팬조차 의아했던 박유천 다리 상처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박유천의 다리와 손, 팔 등의 신체 부위의 상태가 마약을 했다는 증거를 보여주는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30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에 따르면, 박유천은 전날 조사에서 처음 자신의 혐의를 인정한 뒤 이어진 조사에서 추가 마약 투약 혐의도 자백했다. 경찰은 지난 23일 박 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 신청 당시 박 씨가 올해 2∼3월 전 연인인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씨와 함께 3차례에 걸쳐 필로폰 1.5g을 구매하고 이 가운데 일부를 5차례에 걸쳐 투약했다고 범죄사실을 기재했다. 전날 조사에서 박유천은 5차례 투약 혐의에 대해 먼저 인정한 뒤 이후 2차례 더 투약했다고 진술했다. 앞서 2017년 박유천은 다리 전체에 벌레에 심하게 물린 듯한 흉터가 가득한 모습을 보여 팬들에게 충격을 안긴 바 있다. 이에 일부 네티즌은 박유천의 다리 상처가 필로폰 부작용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마약 중 하나인 필로폰의 부작용으로는 ‘매스버그 현상’이 있다. ‘매스버그 현상’은 다리 피부 위에 벌레가 기어가는 느낌이 드는 현상으로 다리가 심하게 간지러워 강하게 긁게 되는 것을 말한다. 당시 박유천은 자신의 다리 상처에 대해 대상포진으로 생긴 상처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박유천의 다리 상처를 대상포진으로 보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 대상포진의 증상으로는 간지럼이 계속되다가 통증으로 발전하며 경우에 따라 몸살 증세가 나타난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박유천 팬들, 혐의 인정→변호사 사임에 마지막 편지 “하늘을 봐요”[종합]

    박유천 팬들, 혐의 인정→변호사 사임에 마지막 편지 “하늘을 봐요”[종합]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한 가운데, 그의 팬들이 ‘마지막 편지’를 띄웠다. 박유천 변호인인 법무법인 권창범 변호사는 30일 공식입장을 통해 “오늘부터 박유천씨 관련 업무를 전부 종료한다. 박유천 씨는 혐의 인정 후 솔직하게 조사를 받고 있다”며 변호사 사임을 알렸다. 마약 투약 혐의가 불거진 뒤 줄곧 결백을 주장해온 박유천은 구속 이후 두 번째 경찰 조사를 받은 29일 기존 입장을 번복하고 혐의 대부분을 시인했다. 박유천은 “연예인으로서 자신을 내려놓기 두려워 마약 혐의를 인정하지 못했다”면서 “황하나를 다시 만나면서 마약에 손을 댔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유천 팬들은 4월 30일 디시인사이드 박유천 갤러리에 ‘마지막 편지’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편지에서 팬들은 “‘하늘을 봐요. 기도할게요.’ 그의 기자회견장에서 외친 한 팬의 간절함이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우리에게 이런 고독한 상처를 남겨 주는군요”라면서 “우리는 알지 못했어요. 그를 영원히 지지할 수 있다고 믿어 왔으니까요. ‘나 자신을 내려놓기가 두려웠다’라고 한 그의 말을 지금은 깨달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마찬가지로 우리도 그를 내려놓기가 두려웠으니까요...”라고 심경을 전했다. 이어 “하지만 이제 각자의 인생을 걸어가야 하는 시간이기에, 그만 손을 놓아 주려 해요. 스스로의 가슴에 안고 있는 모든 짐을, 스스로가 내려놓을 수 있을 때까지 수없이 되뇌고 고민해 보셨으면 해요. 지금 서 있는 그곳이 인생의 벼랑 끝이 아니란 그 사실만은 기억하세요. 그대의 남은 여정을 응원할 순 없지만, 그대가 마지막으로 걸어가는 뒷모습은 바라봐 줄테니.. 앞으론 인간 박유천으로서 후회 없는 삶을 살길 바라요”라고 마지막 인사를 했다. 한편 박유천은 올해 초 전 여자친구이자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인 황하나 자택에서 황씨와 함께 5차례에 걸쳐 마약(필로폰)을 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지난 10일 긴급 기자회견을 자청하며 마약 혐의를 강력히 부인했으나, 23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발표한 마약 반응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오면서 결국 쇠고랑을 차게 됐다. 소속사였던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24일 “박유천과의 신뢰관계를 회복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전속계약 해지를 알렸다. <이하 박유천 팬들 마지막 편지 전문> “하늘을 봐요. 기도할게요.” 그의 기자회견장에서 외친 한 팬의 간절함이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우리에게 이런 고독한 상처를 남겨 주는군요. 언제부터였을까요. 그를 추억할 때마다 가슴 한 편이 아파지는 건... 언제부터였을까요. 그의 인생을 마냥 응원할 수 없게 된 게... 스타와 팬은 물과 기름 같아서 한데 섞일 수 없다는 말을, 왜 이제야 실감하게 되는 건지. 그 멀고도 먼 길을 돌아 종착역에 와서야 수많은 가시밭길의 여정이 눈에 아른거리는 건지. 우리는 알지 못했어요. 그를 영원히 지지할 수 있다고 믿어 왔으니까요. ‘나 자신을 내려놓기가 두려웠다’라고 한 그의 말을 지금은 깨달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마찬가지로 ‘우리도 그를 내려놓기가 두려웠으니까요...’ 하지만 이제 각자의 인생을 걸어가야 하는 시간이기에, 그만 손을 놓아 주려 해요. 스스로의 가슴에 안고 있는 모든 짐을, 스스로가 내려놓을 수 있을 때까지 수없이 되뇌고 고민해 보셨으면 해요. 지금 서 있는 그곳이 인생의 벼랑 끝이 아니란 그 사실만은 기억하세요. 그대의 남은 여정을 응원할 순 없지만, 그대가 마지막으로 걸어가는 뒷모습은 바라봐 줄테니.. 앞으론 인간 박유천으로서 후회 없는 삶을 살길 바라요. 2019. 4. 30. 박유천 갤러리 일동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포토] 추가 조사 위해 경찰로 들어서는 박유천

    [포토] 추가 조사 위해 경찰로 들어서는 박유천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가수 겸 배우 박유천(33) 씨가 30일 오전 추가 경찰 조사를 위해 경기도 수원시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청사로 이동하고 있다. 2019.4.30 연합뉴스TV 제공=연합뉴스
  • [속보] 박유천, 2회 추가 투약 인정…황하나와 일부 진술 엇갈려

    박유천, 2회 추가 투약 인정…황하나와 일부 진술 엇갈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박유천 “필로폰, 혼자 한번 더 투약”…6차례 투약 자백

    박유천 “필로폰, 혼자 한번 더 투약”…6차례 투약 자백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돼 수사를 받고 있는 배우 겸 가수 박유천(33)씨가 전날 필로폭 투약 사실을 처음으로 인정한 가운데 구속영장에 적힌 내용 외에 필로폰을 투약한 것이 한 차례 더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KBS 보도에 따르면 박씨는 혐의를 처음으로 인정한 전날 경찰 조사에서 혼자 필로폰을 투약한 사례가 한 차례 더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씨는 전날 오전부터 진행된 경찰 조사에서 마약 투약 및 구매 사실을 대부분 시인했다. 그는 “나 자신을 내려놓기 두려웠다”면서도 “인정할 건 인정하고 사죄할 건 사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황씨와 다시 만나게 되면서 마약을 하게 됐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씨가 지난 10일 기자회견을 자청해 항간에 떠돌던 자신을 둘러싼 마약투약 혐의를 공개리에 전면 부인한 지 19일만이다. 박씨는 26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 박씨는 마약투약 혐의를 벗어나기 위해 제모도 했지만, 미처 깎아내지 못한 다리털에서 양성반응이 나옴에 따라 거듭된 결백주장에도 불구하고 구속을 면치 못했다. 박씨는 올해 2∼3월 전 연인인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31)씨와 함께 3차례에 걸쳐 필로폰 1.5g을 구매하고 이 가운데 일부를 5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수사 결과 투약 횟수는 6차례로 늘어나게 됐다. 박씨는 필로폰 투약 경위에 대해 “황씨의 권유로 시작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박씨가 먼저 권유했다는 황씨의 진술과 정반대여서 추가 수사가 필요한 상황이다. 경찰은 대질 수사를 검토했지만 두 사람의 진술이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보고 대질 조사는 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박씨를 상대로 추가 마약 투약 등 여죄를 조사한 뒤 이번 주에 검찰에 사건을 송치할 예정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결백하다더니… 19일 만에 마약 투약 시인한 박유천

    결백하다더니… 19일 만에 마약 투약 시인한 박유천

    배우 겸 가수 박유천(33·구속)씨가 결국 마약 투약 사실을 인정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에 따르면 박유천은 29일 오전부터 진행된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대부분 시인했다. 박씨는 “나 자신을 내려놓기 두려웠다”면서도 “인정할 건 인정하고 사죄할 건 사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진술했다. 그는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31)씨와 헤어졌다가 다시 만나면서 마약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올해 2~3월 황씨와 함께 세 차례에 걸쳐 필로폰 1.5g을 구매해 일부를 다섯 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황씨로부터 “박유천과 올 초 함께 마약을 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수사해 왔다. 경찰 조사 결과 박씨는 올해 초 서울 한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마약 판매상의 것으로 의심되는 계좌에 직접 수십만원을 입금했다. 20∼30분 후 특정 장소에서 황씨와 마약으로 추정되는 물건을 찾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찍혔다. 경찰은 박씨가 입금한 계좌정보와 황씨 휴대전화를 압수해 분석하는 과정에서 박씨가 마약 판매상으로 추정되는 인물과 주고받은 메시지 등을 확인했다. 박씨는 마약 투약 의혹에 휩싸이자 지난 1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해 “결코 마약을 하지 않았다”며 선제적으로 결백을 주장한 이후 줄곧 혐의를 부인했다. 의심을 산 행동에 대해서는 황씨 부탁에 의한 것이라며 사실상 모든 책임을 황씨에게 돌려 네티즌들로부터 비난을 샀다. 더욱이 국립과학수사연구소 감정 결과 체모에서 필로폰이 검출됐는데도 변호인을 통해 “어떻게 필로폰이 체내에 들어갔는지 살펴보고 있다”며 범행을 인정하지 않았다. 경찰은 박씨를 상대로 추가 마약 투약 등 여죄를 조사한 뒤 이번주 검찰에 사건을 송치할 예정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결백하다더니…19일 만에 마약 투약 시인한 박유천

    결백하다더니…19일 만에 마약 투약 시인한 박유천

    배우 겸 가수 박유천씨(33·구속)가 결국 마약 투약 사실을 인정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에 따르면 박유천은 29일 오전부터 진행된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대부분 시인했다. 박씨는 “나 자신을 내려놓기 두려웠다”면서도 “인정할 건 인정하고 사죄할 건 사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진술했다. 그는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31)씨와 헤어졌다가 다시 만나면서 마약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올해 2~3월 황씨와 함께 세 차례에 걸쳐 필로폰 1.5g을 구매해 일부를 다섯 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황씨로부터 “박유천과 올 초 함께 마약을 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수사해 왔다. 경찰 조사 결과 박씨는 올해 초 서울 한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마약 판매상의 것으로 의심되는 계좌에 직접 수십만원을 입금했다. 20∼30분 후 특정 장소에서 황씨와 마약으로 추정되는 물건을 찾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찍혔다. 경찰은 박씨가 입금한 계좌정보와 황씨 휴대전화를 압수해 분석하는 과정에서 박씨가 마약 판매상으로 추정되는 인물과 주고받은 메시지 등을 확인했다. 박씨는 마약 투약 의혹에 휩싸이자 지난 1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해 “결코 마약을 하지 않았다”며 선제적으로 결백을 주장한 이후 줄곧 혐의를 부인했다. 의심을 산 행동에 대해서는 황씨 부탁에 의한 것이라며 사실상 모든 책임을 황씨에게 돌려 네티즌들로부터 비난을 샀다. 더욱이 국립과학수사연구소 감정 결과 체모에서 필로폰이 검출됐는데도 변호인을 통해 “어떻게 필로폰이 체내에 들어갔는지 살펴보고 있다”며 범행을 인정하지 않았다. 경찰은 박씨를 상대로 추가 마약 투약 등 여죄를 조사한 뒤 이번주 검찰에 사건을 송치할 예정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결백하다던 박유천 ‘마약 투약’ 인정…황하나, 배신감 토로

    결백하다던 박유천 ‘마약 투약’ 인정…황하나, 배신감 토로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배우 박유천(33)이 ‘결백 주장’을 번복하고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 등에 따르면 박 씨는 이날 오전부터 진행된 경찰 조사에서 마약 투약 사실을 대부분 시인했다. 박유천은 “나 자신을 내려놓기 두려웠다. 인정할 건 인정하고 사죄할 건 사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유천은 올해 2∼3월 전 연인인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31)와 함께 3차례에 걸쳐 필로폰 1.5g을 구매하고 이 가운데 일부를 5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박유천은 긴급 기자회견과 세 차례 자진 출석 조사에서 일관되게 혐의를 부인해왔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감정에서 마약 ‘양성’ 결과가 나온 뒤에도 “어떻게 필로폰이 체내에 들어갔는지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구속 뒤 심경에 변화가 온 것으로 보인다. 황하나는 박유천이 지난 10일 기자회견을 통해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뒤 눈물을 흘리며 배신감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23일 박씨의 체모에서 필로폰이 검출됐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검사 결과를 토대로 박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박유천은 지난 26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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