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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YJ 활동 방해했다” SM·문산연 시정명령

    “JYJ 활동 방해했다” SM·문산연 시정명령

    공정거래위원회는 아이돌 그룹 JYJ(김준수, 김재중, 박유천)의 방송 출연과 가수 활동을 방해한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와 한국대중문화예술산업총연합(이하 문산연)에 시정 명령을 내렸다고 24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SM은 소속 그룹 동방신기에서 활동하던 세 멤버가 2010년 10월 JYJ를 결성하자 관련 업계와 이들의 방송 출연 및 음반·음원 유통을 막기로 합의했다. 문산연은 합의에 따라 JYJ의 방송출연 자제 등을 요청하는 공문을 9개 지상파·케이블 방송사, 12개 음반 유통사, 5개 온라인음악서비스사 등 26개 사업자에게 보냈다. 공문에는 JYJ가 다른 기획사와 이중계약을 체결했다는 등의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 이에 따라 JYJ는 1집 음반이 30만장 가까이 팔리는 성공을 거두고서도 국내 활동에 제약을 받았다. 그러나 공정위의 결정에 대해 SM 측은 “방해 행위를 한 사실이 없는데도 이런 결정이 나와 유감스럽다.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JYJ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아직 갈 길이 먼 깜깜한 터널이지만 저 멀리 스쳐 지나가는 한 줄기 빛을 봤다. 멋진 활동으로 보답하도록 매순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04년 동방신기로 데뷔한 JYJ는 2009년 “전속계약이 지나치게 불공정하다”며 SM을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 수차례 법적 공방을 벌이다 지난해 11월 조정합의로 법적 분쟁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경제 브리핑]

    공정위 “SM, JYJ 연예활동 방해” 공정거래위원회는 24일 아이돌 그룹 JYJ(김재중, 박유천, 김준수)의 방송 출연과 가수 활동을 방해한 SM엔터테인먼트(SM)와 한국대중문화예술산업총연합(문산연)에 사업활동 방해행위를 금지하는 시정명령을 내렸다. 공정위에 따르면 2010년 10월 SM 소속 동방신기에서 활동하던 세 맴버가 독자적으로 활동하려 하자 문산연은 SM과 합의 하에 JYJ의 방송 출연과 음반 유통의 자제를 요청하는 협조공문을 지상파·케이블 방송사 및 음반 유통사, 온라인음악서비스사 등에 보냈다. 씨티은행, 코레일과 씨티포인트 제휴 씨티은행은 씨티포인트로 기차 티켓을 구매할 수 있는 제휴 서비스를 시행한다. 씨티카드 고객(씨티 BC, 기업카드, 체크카드 계열 제외)은 철도 승차권 판매 창구나 코레일 홈페이지에서 티켓을 구매할 때 최대 50%까지 포인트로 사용할 수 있다. 한시 이벤트로, 다음 달 15일까지 전부 씨티 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다.
  • ‘마의’ 조승우 MBC 연기대상 수상

    ‘마의’ 조승우 MBC 연기대상 수상

    ‘마의’의 조승우(왼쪽)가 올해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조승우는 지난 30일 밤 서울 여의도 MBC 공개홀에서 생방송된 ‘2012 MBC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최고의 영예인 대상을 안았다. 조승우는 드라마 데뷔작으로 대상을 받는 진기록을 세웠다. ‘마의’는 조승우가 1999년 영화 ‘춘향뎐’으로 데뷔한 후 13년 만에 처음 도전한 드라마다. 조승우는 특별기획 부문 최우수 연기상까지 받으며 2관왕에 올랐다. 이 밖에 최우수상은 ‘해를 품은 달’의 김수현·한가인(미니시리즈 부문), ‘신들의 만찬’의 성유리(특별기획 부문), ‘메이퀸’의 김재원·한지혜(연속극 부문)에게 영광이 돌아갔다. ‘올해의 드라마’로는 ‘해를 품은 달’(극본 진수완·연출 김도훈)이 선정됐다. 우수상은 ‘보고싶다’의 박유천, ‘더킹 투하츠’의 이윤지(미니시리즈 부문), ‘오자룡이 간다’ ‘신들의 만찬’의 서현진, ‘메이퀸’의 재희(연속극 부문), ‘신들의 만찬’ ‘마의’의 이상우, ‘빛과 그림자’의 손담비(특별기획 부문)가 차지했다. 또한 신인상은 ‘닥터 진’의 김재중, ‘아이두 아이두’ ‘오자룡이 간다’의 이장우, ‘마의’의 김소은, ‘오자룡이 간다’의 오연서가 받았다. 황금연기상은 ‘메이퀸’의 이덕화, ‘빛과 그림자’ ‘보고싶다’의 전광렬, ‘해를 품은 달’ ‘메이퀸’의 양미경, ‘신들의 만찬’의 전인화가 안았다. 공로상은 ‘호랑이 선생님’으로 유명한 고(故) 조경환에게 돌아갔다. 시상식에서는 최불암이 대리 수상했다. 올해 신설된 지상파 방송 3사 드라마 PD가 뽑은 올해의 연기자상은 ‘골든 타임’의 이성민에게 돌아갔다. 그러나 유력한 수상 후보였던 ‘빛과 그림자’의 안재욱이 빈손으로 돌아간 점은 논란의 여지를 남겼다. 한편 같은 날 서울 상암동 SBS프리즘센터에서 진행된 SBS 연예대상에서는 유재석(오른쪽)이 대상을 차지했다. 지난해에도 SBS에서 대상을 받은 그는 2005년 KBS 연예대상을 거머쥔 이래 통산 아홉 번째 방송사 연예대상을 품에 안았다. 올해 유재석은 일요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서 20%를 넘나드는 시청률로 프로그램을 동시간대 1위에 올려놓은 공을 인정받았다. 최우수상은 버라이어티 부문에서는 ‘정글의 법칙’의 김병만, 토크쇼 부문에서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의 이경규, 코미디 부문에서 ‘개그투나잇-미안한데’의 홍현희·정현수가 수상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보고싶다’ 오정세 “내게 박유천이란…”(인터뷰)

    ‘보고싶다’ 오정세 “내게 박유천이란…”(인터뷰)

    어디서 봤는지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친근한 느낌이 드는 배우들이 있다. 주로 매 장면 등장하는 주연보다는 조연에게서 자주 받는 느낌이다. 요새는 주연을 능가하는 친근함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배역이 ‘명품 조연’인데, 배우 오정세는 이 명품 조연 대열에서 ‘대세 중 대세’가 아닐 수 없다. MBC 수목드라마 ‘보고싶다’에서 박유천(한정우 역)의 단짝 형사 ‘주형사’로 열연중인 오정세는 특유의 코믹함과 진지함을 적절히 배합한 명품 연기로 “주형사 때문에 드라마 본다.”는 극찬까지 이끌어냈다. 바쁜 촬영일정 중 꿀맛같은 휴가를 받았다는 지난 크리스마스 이브, 오정세와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코믹 전문 차세대 명품조연’ 수식어, 감사하지만…” 고창석, 성동일에 이어 ‘차세대 명품조연’으로 주목받는 오정세는 그들과 비슷하게 코믹한 캐릭터로 사랑받고 있다. 현재 출연중인 드라마 뿐 아니라 영화 ‘500만불의 사나이’, ‘시체가 돌아왔다.’, ‘퀵’ 등 다양한 작품에서 ‘찌질하면서 웃긴’ 역을 자기 옷을 입은 양 알맞게 소화해냈다. “‘차세대 명품조연’이라고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하지만 배우에게는 오르락내리락 하는 일종의 물결 그래프가 존재한다. 지금은 주목받는 시기지만 언젠가는 내려가는 시기가 올 것이다. 잊혀졌다고 상처받을 일은 아니고, 열심히 하면 또 올라가는 시기가 온다. 요새는 코믹한 캐릭터가 굳어질까봐 고민하고 있다. 전략적으로 다른 캐릭터를 보여줄 때가 됐다는 생각이 든다.” 그간 시청자나 관객이 보아 온 개구쟁이 같은 모습이 아니라, 어떤 질문에도 진지하게 또는 심각하게 답변하는 그의 모습은 코믹을 벗고 완벽하게 다른 옷을 입은 또 다른 배우 오정세를 기대하게 했다. ●배우 오정세에게 ‘박유천’이란? ‘보고싶다’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는 박유천과 윤은혜는 아이돌 가수 출신 연기자라는 꼬리표가 여전히 선명한 배우들이다. 경력이 출중한 배우들 중 이들에 대한 선입견을 가졌었노라고 고백한 스타들도 없지 않다. 오정세에게 같은 질문을 하니 다소 의외의 대답이 돌아왔다. “사실 유천이와 은혜는 내게 아이돌이 아니다(웃음). 나는 슈퍼주니어나 비스트라는 그룹이 있다는 건 알지만 멤버가 누군지, 몇 명인지 등은 전혀 모른다. 아이돌에 대한 개념 자체가 거의 없는 셈이다. 때문에 유천이와 은혜 역시 애초에 가수로 활동했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선입견이 전혀 없다. 오히려 ‘노래하던 애들이 어떻게 이렇게 연기를 잘하지?’라는 생각은 했다.” 드라마에서 ‘베스트 커플’로도 불리는 박유천과는 이미 ‘절친’이다. 아이돌 출신 배우에 대한 선입견도 없는데다 스타라고 어깨에 힘만 잔뜩 든 여타 배우들과 박유천은 질적으로 다른 것이 친해질 수 있었던 이유란다. 그는 “오정세에게 박유천이란? 정말 오래된 친구·동생같은 배우다. 10년 전에 알던 친구인데 같이 작품을 하는 느낌? 카메라의 온오프에 따른 경계선이 거의 없다. 연기도 잘하지만 겸손과 예의까지 갖춘 친구”라며 한동안 박유천의 칭찬을 멈추지 않았다. ●“팬들에게 바라는 점? 제발 절 잊어주세요” 인기가도를 달리는 오정세의 소망은 놀랍게도 “제발 절 잊어주세요.”다. 팬들의 사랑과 관심으로 먹고 사는 배우가 팬들에게 잊어달라고 호소(?)하는 이유가 뭘까. 그는 배우로서 자신의 색깔이 각인 되는 것을 절대 원치 않는다고 강조한다. 예컨대 한 작품에서 대중에게 빨강색으로 인식됐다면, 다른 작품에서는 검은색으로 인식됨과 동시에 ‘그 배우가 이 배우였어?’ 라는 평을 들을 정도로 완전히 다른 캐릭터를 선보이고 싶기 때문. “한 작품이 끝나면 그 작품 속에서 각인된 이미지가 사라지길 바란다. 새 작품마다 ‘누구지? 처음 보는데?’ 라며 새로워 해주길 바란다. 그래서 ‘보고싶다’가 끝나면 대중들이 ‘주형사’를 빨리 잊어줬으면 좋겠다. 수식어가 없는 배우, 기억에 남지 않는 배우, 기본적으로는 투명하지만 매 작품마다 그에 맞는 색을 입는 배우가 되길 바란다.” “연기란 ‘척’하지 않는 것”이라는 신조로 카메라 앞에 선다는 배우 오정세. 2013년에는 이시영과 호흡을 맞춘 첫 주연영화 ‘남자사용설명서’ 개봉이 예정돼 있다. 내년에는 그의 소망처럼 완벽하게 다른 모습으로 대중들을 놀라게 해주길 기대해 본다. ※사진 설명-오정세가 서울신문 나우뉴스에 단독 제공한 위 사진은 ‘보고싶다’ 촬영 중 ‘차 안에서 잠든 주형사’ 씬을 촬영하다 실제로 잠든 그의 모습을 담고 있다. 그는 “연기중인 주형사. 실제 아님!” 이라고 설명했지만 이를 촬영한 매니저는 “잠든 것이 분명하다.”고 강력하게 주장했음을 밝힌다. 사진=오정세 ‘직접’ 제공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넝쿨당? 해품달? 추적자? 누가 웃을까

    넝쿨당? 해품달? 추적자? 누가 웃을까

    ‘연말 시상식의 꽃’인 각 방송사의 연기대상 시상식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한 해의 드라마를 결산하고 안방극장을 수놓았던 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연기대상은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다. 하지만, 해마다 변별력 없는 나눠먹기식 공동 수상으로 ‘집안 잔치’라는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올해 연기대상은 30일 MBC가 김재원·손담비의 진행으로 포문을 열고 31일 윤여정·유준상이 진행을 맡은 KBS와 이동욱·정려원이 MC로 나서는 SBS가 맞불 경쟁을 펼친다. 주말극의 초강세 속에 미니시리즈에서도 선전한 KBS는 쟁쟁한 대상 후보감들이 많다. 드라마 전체 시청률 1위를 기록한 ‘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김남주는 여주인공 차윤희 역으로 열연해 ‘국민 며느리’라는 별명을 얻으며 유력한 대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현재 방영 중인 주말극 ‘내 딸 서영이’의 타이틀롤을 맡은 이보영의 공세도 만만치 않다. KBS는 올해 젊은 남자 배우들의 활약도 돋보였다. 주원은 주말극 ‘오작교 형제들’에 이어 미니시리즈 ‘각시탈’의 남자 주인공으로 연타석 홈런을 쳤다.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에서 강마루 역으로 열연하며 치열한 수목극 시장을 1위로 이끈 송중기도 빼놓을 수 없다. 올해 상반기 드라마 ‘해를 품은 달’로 자존심을 지킨 MBC는 신드롬을 일으킨 주역인 김수현을 비롯해 한가인, 정일우 등 출연진의 대거 수상이 예상된다. 시청률 면에서 성과를 거둔 ‘빛과 그림자’의 안재욱도 대상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되고 있다. 막판 뒷심을 발휘한 주말 드라마 ‘메이퀸’의 주인공 한지혜, 김재원도 비중있는 상을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월화극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마의’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남녀 주인공 조승우와 이요원이 수상할 것이라는 조심스러운 예측도 있다. 의학 드라마로서 배우들의 연기가 깊은 인상을 남긴 월화극 ‘골든 타임’의 이성민도, 이선균과 시청률 면에서 선전한 주말극 ‘신들의 만찬’의 이상우, 성유리 등도 빼놓을 수 없다. SBS는 화제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시청률이 다소 저조했다. 그러나 뛰어난 연기를 보여준 연기파 배우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TV판 ‘부러진 화살’로 인기를 모은 드라마 ‘추적자’의 손현주와 김상중, ‘샐러리맨 초한지’의 이범수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올해 드라마 시청률 10위에 유일하게 오른 SBS 주말극 ‘신사의 품격’ 출연자들의 대거 수상이 예상된다. 꽃중년 4인방 장동건, 김민종, 김수로, 이종혁이 대표적이다. ’패션왕‘의 유아인과 이제훈, ‘옥탑방 왕세자’의 박유천 등의 수상 여부도 관심을 모은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20일 TV 하이라이트]

    ●TV 미술관(KBS1 밤 12시 40분) 이인화는 한국적 팩션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던 ‘영원한 제국’의 작가다. 그의 마음에 한 화가의 작품이 들어온다. 바로 아메데오 모딜리아니의 ‘문 앞의 잔 에뷔테른’이었다. 36세라는 젊은 나이에 요절했던 비운의 화가 모딜리아니. 이인화 작가가 말하는 화가 모딜리아니의 매력과 그의 작품에 빠져든 이유는 무엇인지 들어 본다. ●세상의 모든 다큐(KBS2 밤 1시 5분) 오늘날 세계는 심각한 물 부족 현상에 시달리고 있다. 하지만 빙산은 여전히 탐사되지 않고 있다. 해양공학자 조르주 무장은 이 같은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40년 동안 빙산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그가 빙산을 끌고 대서양을 횡단하는 모습을 3차원 가상현실과 파노라마 시뮬레이션을 통해 생생하게 담았다. ●수목미니시리즈 보고싶다(MBC 밤 9시 55분) 조이(윤은혜)는 지난 14년간 정우(박유천)가 자신에 대한 미안함과 그리움으로 살아왔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정우와 함께 둘만의 추억이 담긴 놀이터를 찾아가 즐거운 한때를 보낸다. 한편 정우로부터 수연을 찾았다는 말을 전해들은 해리(유승호)는 배신감과 분노에 몸서리친다. ●다문화 휴먼다큐 가족(EBS 밤 12시 5분) 태국에서 한국으로 시집 온 10년차 베테랑 주부 온노이 라오는 시댁의 작은 일도 놓치지 않고 거드는 집안의 맏며느리다. 어느덧 성큼 다가온 장수의 겨울, 라오의 손이 바빠졌다. 밭에 남은 콩의 낱알 줍기부터 겨울맞이 큰 행사인 김장까지 모든 일을 거침없이 척척 잘 해내는 그의 일상을 엿본다. ●다큐프라임(EBS 밤 9시 50분) 골목은 도시의 각박한 삶 속에서도 사람 냄새 풍기던 정겨운 공간으로 풍족하진 않았지만 빛나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개발 열풍 속에 쉴 틈 없이 돌아가는 도시의 일상은 주위를 돌아볼 여유조차 주지 않았다. 그렇게 사람들은 점점 이웃의 의미를 잃어 갔고, 이웃 간 소통의 창구였던 골목에도 자연스레 인적이 뜸해지기 시작했는데…. ●특집 18대 대선! 7일간의 기록(OBS 밤 11시 5분) 새로운 대한민국을 책임질 대통령을 뽑는 일주간의 생생한 기록. 민심을 잡기 위한 대통령 후보자들의 치열한 선거 준비 현장을 밀착 취재하고 그들을 지지하는 지지자들의 열렬한 모습을 담았다.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박빙의 승부. 문재인, 박근혜 두 후보의 대권을 향한 7일간의 치열한 기록을 공개한다.
  • [5일 TV 하이라이트]

    ●환경스페셜(KBS1 밤 10시) 2007년 12월 7일. 유조선 허베이스피리트호에서 유출된 1만 2547㎘의 기름이 서해안을 까맣게 뒤덮었다. 이 사고로 인해 태안의 바다 생태계는 크게 훼손되었고, 전문가들은 회복에 몇십년이 걸릴지도 모른다는 예측을 쏟아냈다. 그 후 5년. 태안의 해양환경과 생태, 그리고 그 복원 정도를 살펴보기 위해 다시 태안을 찾았다. ●추적 60분(KBS2 밤 11시 20분) 18대 대통령 선거가 2주 앞으로 다가왔다. 유력 대통령 후보들은 앞다퉈 서민을 살리겠다고 말한다. 무너진 골목 상권에서 시름하는 자영업자, 고용 불안과 차별로 고통받는 비정규직. 이들의 삶을 어떻게 살릴 것인지 박근혜, 문재인 두 후보가 제시한 해법은 사뭇 다르다. 두 후보의 경제민주화 공약 등 핵심쟁점을 점검한다. ●수목미니시리즈 보고싶다(MBC 밤 9시 45분) 블랙박스 영상에서 조이(윤은혜)의 얼굴을 확인한 정우(박유천)는 지난날 어린 수연을 지켜주지 못했다는 죄책감과 미안함에 괴로워한다. 한편 강상득 살해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조이. 조사과정을 통해 다시금 떠오르는 지난날의 아픈 기억에 몸서리치며 괴로워한다. ●꾸러기 탐구생활(SBS 오후 4시 30분) 짭짜름한 젓갈의 유통기한은 1년. 하루, 이틀만 상온에 두어도 쉽게 부패하는 수산물을 젓갈로 만들면 오랫동안 보관이 가능한 이유가 뭘까. 전통 발효음식, 젓갈을 오래도록 저장할 수 있는 이유를 알아보고, 지역별로 다른 젓갈의 종류에 대해서 확인해 본다. 또한 뜨거운 기름에 튀겨도 녹지 않는 아이스크림 튀김의 비밀도 밝혀본다. ●극한직업(EBS 밤 10시 45분) 구제역 검사를 위해 강원 홍천의 한우 농가를 찾은 방역사. 평소에는 순해 보이는 소지만, 시료채취를 위한 채혈을 하는 것은 쉽지 않다. 수백㎏에 육박하는 거구에 날카로운 뿔로 방역사를 공격할 뿐 아니라 주인까지 들이받을 정도다. 언제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위험한 이 현장을 종횡무진하는 방역사들의 일상을 들여다본다. ●미스터리 세계를 가다(OBS 밤 10시) 미국 텍사스주의 한 마을에서는 전쟁 준비가 한창이다. 작지만 난폭한 불개미의 공격으로 주민들의 건강이 위험한 지경에 놓였기 때문이다. 이곳 주민들은 불개미의 공격에 반격할 무기가 필요하다. 불개미에게 치명타를 입힐 수 있는 파리가 그들의 유일한 희망이다. 파리가 70년 동안 세상을 휩쓴 개미와 맞서게 되는데….
  • 윤은혜·박유천 ‘보고싶다’ 주연

    윤은혜·박유천 ‘보고싶다’ 주연

    배우 윤은혜가 MBC 수목드라마 ‘보고싶다’에서 그룹 JYJ의 박유천과 호흡을 맞춘다. 1년 5개월 만에 브라운관 복귀다. 드라마는 아픈 첫사랑의 기억을 가지고 있는 두 남녀의 사랑 이야기다. 윤은혜는 극중 강력계 형사 한정우(박유천 분)의 첫사랑인 신예 패션 디자이너 이수연을 연기한다. 수연은 겉으로는 밝고 당당하지만 속에는 남모를 아픔을 품고 사는 인물이다. 2006년 MBC 드라마 ‘궁’을 통해 가수에서 연기자로 변신했던 윤은혜는 드라마 ‘포도밭 그 사나이’, ‘커피프린스 1호점’ 등으로 배우로서 입지를 다졌다. ‘보고싶다’는 ‘아랑사또전’ 후속으로 11월 첫선을 보인다.
  • 가수출신 연기자 안방극장 휩쓴다

    가수출신 연기자 안방극장 휩쓴다

    올봄 안방극장, 가수로 데뷔해 연기로 지평을 넓힌 이른바 ‘가수 출신 연기자’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가수 이승기와 그룹 ‘JYJ’의 박유천은 둘 다 가수 출신 연기자로 동 시간대 각기 다른 드라마로 경쟁을 펼치고 있다. 먼저 이승기는 21일 첫 방송된 MBC 수목 드라마 ‘더킹 투 하츠’로 오랜만에 안방극장을 찾았다. 대한민국이 입헌군주제라고 설정해 놓고 국가 서열 2위의 날라리 왕자 이제하 역을 맡은 이승기는 그동안 ‘1박 2일’ 등에서 보여준 ‘허당’ 이미지를 버리고 깐죽거리는 뺀질남 캐릭터를 구축하고 있다. 이승기는 극 중 북한 최강의 여전사 장교 ‘김항아’ 역을 맡은 배우 하지원과 좌충우돌 로맨스를 그려 나갈 예정이다. ●이승기·박유천 ‘왕가 혈통’ 경쟁 더킹 투 하츠와 같은 날 첫 방송된 SBS 수목 드라마 ‘옥탑방 왕세자’에서는 ‘JYJ’ 출신 배우 박유천이 주인공으로 활약한다. 박유천은 조선시대 왕세자 ‘이각’으로 조선시대로부터 300년 후인 21세기 서울, 박하(한지민 분)의 옥탑방에 뚝 떨어지며 좌충우돌 서울생활 적응기를 그려낸다. 그는 왕세자이자 현세에선 홈쇼핑 회사 후계자 역을 동시에 연기한다. ‘여성파워’도 만만찮다. MBC 50부작 드라마 ‘빛과 그림자’에서 가수 출신 손담비는 화려하지만, 내면에 외로움을 간직한 디바 ‘유채영’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다. 전작인 SBS 드라마 ‘드림’에서 부족한 연기력으로 혹평을 받았지만, ‘빛과 그림자’에선 연기력에 관한 우려를 씻어내며 배우 손담비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는 평가다. MBC 주말드라마 ‘신들의 만찬’에선 요정 1세대 핑클 출신의 성유리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굴하지 않고 항상 긍정적인 마인드로 사는 밝고 쾌활한 요리사 ‘고준형’ 역으로 매주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극 중 그녀의 패션이 젊은이들 사이에 화제가 되며 ‘성유리 패션’ 또한 주목받고 있다. ●손담비·성유리 ‘팔색조 매력’ 최근 종영한 SBS 드라마 ‘샐러리맨 초한지’의 경우 그룹 ‘샤크라’ 출신 배우 정려원이 주인공 ‘백여치’ 역을 맡아 열연, 호평을 받았다. 백여치는 어릴 적 사고로 부모를 모두 잃은 후 외할아버지인 진시황(이덕화 분) 회장의 전폭적인 사랑을 받으며 자라 세상 물정에 어둡고 사치스러운 안하무인, 천방지축 캐릭터다. 자신의 뜻에 조금이라도 어긋나면 욕을 퍼붓고, 나이 많은 사람에게도 반말을 하는 무개념녀로 그려졌다. 특히 거친 욕설이 나올 때면 ‘삐삐’ 소리가 나며 음소거 처리돼 일명 ‘음소거녀’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 외에도 KBS 드라마 드림하이 2에선 그룹 ‘2AM’의 정진운, ‘티아라’의 지연 등이 주연배우로 출연, ‘연기돌’로 거듭나고 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포스트 해품달’은? 안방극장 누가 품을까

    ‘포스트 해품달’은? 안방극장 누가 품을까

    안방극장이 대대적인 물갈이를 앞두고 있다. 시청률 40%를 넘나들며 인기를 누렸던 MBC 수·목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이하 ‘해품달’)이 오는 15일 막을 내림에 따라 그 빈 자리를 차지하려는 신작 드라마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3월에만 밤 10시대에 방송되는 미니시리즈 6편 가운데 5편이 새로 교체되면서 방송가는 지금 ‘폭풍 전야’다. ●우여곡절 끝 21일 수·목극 동시 스타트 유독 3월에 신작 드라마가 많이 몰리는 것은 방송사들이 봄개편과 맞물려 상반기에 각 사의 야심작을 내놓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편성 등을 놓고 신경전이 벌어질 수밖에 없다. 본래 14일에 일제히 첫선을 보일 예정이었던 방송 3사의 수·목 드라마 방송일이 MBC ‘해품달’의 결방으로 모두 한 주 연기된 것이 대표적인 예다. KBS는 ‘해품달’이 종영된 뒤 신작을 내보내기 위해 미리 4부작 드라마를 방송했으나 ‘해품달’의 종영일이 미뤄지면서 새 드라마의 방송도 한 주 늦췄다. SBS도 사정은 비슷하다. 한 주를 다른 프로그램으로 대체 편성하더라도 수·목극을 동시에 첫 방송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것이다. 한 드라마 제작사 관계자는 “시청률 40%가 나오는 드라마와 붙는 것을 과연 어느 방송사와 제작자가 원하겠느냐.”면서 “차라리 동시에 선을 보여 새로운 판에서 시청자들의 심판을 받는 편이 훨씬 낫다.”고 말했다. 박창식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장도 “드라마를 동시에 첫방송을 시킬 경우 감독과 작가·배우들도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작품에 임할 수 있고, 광고 면에서도 적어도 초반에는 특정 작품에 쏠림 현상이 일어나는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포스트 해품달’은 과연 누가 될까. 새 수·목극의 면면들을 보면 상당히 화려하다. MBC에서 선보이는 ‘더킹 투하츠’는 대한민국이 입헌군주제라는 설정하에 남한 왕자와 북한 특수부대 여성 교관의 사랑이야기를 그린다. ‘베토벤 바이러스’의 홍진아 작가와 이재규 PD가 다시 손을 잡은 작품으로 국경과 신분을 뛰어넘어 사랑을 이루는 과정을 블랙코미디로 담아낸다. 남녀 주인공을 맡은 ‘흥행 보증 수표’ 하지원과 ‘만능 엔터테이너’ 이승기의 연기 호흡이 관전포인트다. 이에 대응하는 SBS ‘옥탑방 왕세자’는 요즘 유행하는 로맨스 사극의 계보를 잇는 작품이다. 조선 왕세자 이각(박유천)이 세자빈의 죽음에 얽힌 음모를 파헤치던 중 30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21세기 서울로 날아오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언뜻 보면 ‘해품달’과 비슷한 설정이지만, 시간을 건너뛰는 설정으로 차별성을 두고 미스터리 스릴러의 장르적인 특성을 강조했다. KBS ‘적도의 남자’는 인간의 욕망과 엇갈린 사랑에서 비롯된 갈등과 용서를 주제로 한 정통 멜로에 복수극이 가미된 작품. 뒤바뀐 두 여인의 삶을 섬세하게 그려 호평받았던 드라마 ‘태양의 여자’를 집필한 김인영 작가의 신작으로 ‘해품달’을 제작한 외주제작사 팬엔터테인먼트의 작품이다. 엄태웅, 이보영, 이준혁, 임정은 등이 출연하며 ‘태양의 여자’의 남자 버전이라는 얘기가 흘러나오면서 방송가 안팎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월·화극 안갯속… 방송사도 ‘초긴장’ 월·화극 시장도 안갯속이다. 초반 MBC 50부작 드라마 ‘빛과 그림자’가 앞서가나 싶더니 최근 SBS ‘샐러리맨 초한지’가 동시간대 시청률 1위로 올라서며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SBS는 ‘샐러리맨 초한지’의 후속으로 19일부터 새 수목 드라마 ‘패션왕’을 방송한다.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이 드라마는 패션을 모티브로 젊은이들의 도전과 성공, 사랑과 욕망을 그릴 예정이다. 젊은 연기자 군단이 대거 포진한 것이 특징. 영화 ‘완득이’의 흥행 주역 유아인과 지난해 각종 영화제 신인상을 휩쓴 ‘충무로의 샛별’ 이제훈을 비롯해 신세대 스타 신세경과 걸그룹 ‘소녀시대’의 유리가 호흡을 맞춘다. KBS도 ‘젊은 피’로 승부수를 띄운다. ‘드림하이 2’ 후속으로 오는 26일부터 방송되는 새 월·화 드라마 ‘사랑비’는 신 한류스타 장근석과 ‘겨울연가’의 윤석호 감독의 만남으로 국내외에서 높은 관심을 모은 작품. 1970년대와 2012년을 오가며 시대를 초월하는 순수한 사랑의 정서를 아름다운 영상으로 그려낼 예정이다. 장근석이 상반된 캐릭터의 1인 2역에 도전하며, 상대역으로 ‘소녀시대’의 윤아가 호흡을 맞춘다. 신작 드라마의 전쟁으로 3월 방송가에는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이대영 MBC 드라마 국장은 “과거에 비해 인기 드라마의 시청률이 후속 작품에 이어지는 후광효과가 많이 줄어들었고, 작품 자체의 경쟁력으로 승부를 봐야 하는 시대”라면서 “월·화극의 경우 ‘빛과 그림자’가 시청층에서 차별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지만, 뚜껑을 열어봐야 알 것 같다.”면서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김영섭 SBS 드라마 국장은 “수·목극은 색깔이 각기 다른 변형성 멜로가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해품달’의 흥행에서도 확인됐듯이 새로운 변화를 원하는 시청자들의 달라진 기호를 어떤 작품이 맞출 것인가에 따라 성패가 갈릴 것”이라면서 “SBS는 올해 20~49세의 시청층을 대상으로 젊고 스타일리시한 드라마로 승부를 거는 만큼 갈수록 치열해지는 드라마 시장에서 시청자들에게 어떤 평가를 받을 것인지 주목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K팝 이어 식문화에도 한류 열풍

    K팝 이어 식문화에도 한류 열풍

    요즘 싱가포르에서 가장 뜨는 명소 중의 하나는 래플스시티에 있는 국내 한식 프랜차이즈 브랜드 ‘비비고’ 매장이다. 지난해 문을 연 이곳은 슈퍼주니어 멤버 최시원이 들러 식사를 한 뒤 갑작스럽게 유명세를 치렀다. 식당에 대한 그의 짧은 트위트가 현지인은 물론 언론의 관심까지 불러 일으켰다. 한류스타들의 식당으로 입소문이 퍼지면서 현지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비비고’ 사례에서 보듯 한국 배우와 가수가 중심이 된 한류 열풍이 우리 먹거리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비비고는 현재 중국, 미국에도 진출해 있는데 올 상반기 유럽에도 첫 매장을 낼 계획이다. 최근 설문 조사에서 보듯 유럽 젊은이들 사이에서 K팝과 더불어 한식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유럽 1호점 후보지는 영국 런던. 푸드빌 관계자는 “다양한 인종이 뒤섞여 있어 낯선 식문화에 대한 장벽이 높지 않은 런던을 유럽 공략의 전초 기지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SPC그룹의 파리바게뜨는 중국에서 총 73개 점포를 운영하며 탄탄대로를 걷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 말 문을 연 난징 1호점에 하루 방문자 수가 1000명이 넘을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에 따라 충칭, 다롄 지역의 출점도 탄력을 받고 있다. 동남아 지역에서 ‘베이커리 한류 열풍’을 일으킨 건 CJ푸드빌의 뚜레쥬르가 먼저다. 베트남은 프랑스 문화의 영향으로 빵이 주식이라 베이커리 문화가 우리보다 앞선 것으로 평가되는 까다로운 시장. 뚜레쥬르는 빵맛도 빵맛이지만 오토바이·자전거 발레 파킹(대리주차), 친절한 고객 응대 등 현지에서 낯선 서비스 문화를 도입해 현지인들의 마음을 얻었다. 현재 14개 매장을 운영 중으로, 연 평균 매출이 72% 성장하며 고속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12월엔 인도네시아에 1, 2호점을 차례로 열면서 동남아 상권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한국 식품의 수출에도 날개가 달리고 있다. CJ제일제당의 ‘CJ 비비고 오이시이 캔 막걸리’가 일본의 현지 유통망을 뚫어내 일본의 막걸리 열풍이 거품이 아님을 보여줬다. 11개 편의점 브랜드 중 10곳에 입점했고, 주요 대형마트와 슈퍼 체인점 입점률도 70%에 달한다. 오뚜기 기스면도 한류스타 박유천을 모델로 기용해 ‘한류상품’으로 인식되며 지난해 12월부터 일본을 시작으로 뉴질랜드, 중국, 러시아, 타이완, 필리핀 등에 수출되고 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공정위, SM엔터테인먼트 위법 여부 검토

    공정거래위원회가 SM엔터테인먼트의 JYJ 활동 방해 주장에 대한 조사를 사실상 마친 것으로 22일 전해졌다. 공정위는 옛 아이돌그룹 ‘동방신기’의 멤버들이 떨어져 나와 만든 JYJ의 활동을 방해했다는 의혹(사업활동 방해)과 관련해 6개월여간 SM엔터테인먼트를 조사했다. 공정위는 최근 조사를 끝내고 위법성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예기획업계 일각에서는 공정위가 의혹을 뒷받침할 물증을 확보해 SM엔터테인먼트에 수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할 것이라는 소문도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현재 법률 검토를 하는 단계다. 위법성도 확인되지 않은 상태”라고 해명했다. 2009년 7월 인기 아이돌그룹 동방신기 멤버 3명(김재중 박유천 김준수)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 계약에 대한 효력금지 가처분 신청을 서울중앙지법에 신청하고 JYJ로 데뷔했다. 이후 TV 가요 프로그램에 단 한 차례도 출연하지 못해 SM의 활동 방해 의혹이 제기됐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JYJ “동방신기 그늘 벗겠다는 생각 안해”

    JYJ “동방신기 그늘 벗겠다는 생각 안해”

    어느덧 동방신기보다 JYJ라는 그룹 이름이 더 익숙해진 김재중, 박유천, 김준수. 5인조 그룹 동방신기에서 떨어져 나와 2년간 담금질을 거친 이들이 최근 첫 한국어 정규 앨범 ‘인 헤븐’(In Heaven)을 내고 본격적인 홀로서기에 나섰다. 타이틀곡 ‘인 헤븐’을 비롯해 ‘겟 아웃’, ‘낙엽’ 등 주요 수록곡이 멤버들의 자작곡인 점이 눈에 띈다. 음원은 아시아 공연을 통해 대부분 먼저 공개됐다. 그 덕분인지 앨범은 벌써 선(先)주문만 30만장에 이른다. 지난달 30일 서울 중구 정동의 한 카페에서 JYJ를 만났다. “예전에는 그려진 밑그림에 색깔만 입히는 수준이었다면, 이번엔 밑그림부터 모든 것을 우리가 만들었습니다. 멤버들이 80% 이상 프로듀싱 및 작곡에 참여했다는 것만으로도 남다르고 애착이 갑니다.”(김준수) ●녹음때 의견 적극 반영… JYJ다움 부각 “그 때문에 완성도 면에서 미숙할 수도 있지만 JYJ다운 음악은 더 부각됐습니다. 무엇보다 녹음실에서 우리의 의견이 적극적으로 반영되고, 창작이 맘껏 표출될 수 있어서 좋았어요. 꽤 오랫동안 대중적인 활동을 많이 하지 못했는데, 음반 매장에 저희 앨범만 따로 계산하는 전용 계산대까지 등장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무척 놀랍고 감사한 마음이 컸습니다.”(박유천) “투어에 필요한 음악을 만들다 보니 라이브 공연에 맞게 다이내믹한 노래가 많이 나왔습니다.”(아시아 투어 연출을 겸한 김재중) 지난 2년의 여정과 추억이 담긴 앨범을 선보이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는 JYJ. 그러나 행간에 동방신기와 결별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와 저간의 마음고생이 묻어났다. 이들의 활동은 여전히 큰 벽에 가로막혀 있다. 지상파 방송사들이 전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대표 이수만)와의 법적 갈등을 이유로 JYJ의 출연 섭외를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 정식 앨범이 나오면 출연시키겠다고 했던 KBS는 수록곡 ‘피에로’의 가사 중 ‘P.S.M’이 이수만을 지칭한다며 방송부적격 판정을 내렸다. 사유는 특정인에 대한 공격. “P.S.M이 ‘프레지던트(대표) 수만’의 영어 약칭이라는 건 말도 안 되는 억측입니다. 가사 운율을 맞추기 위해 들어간 단어일 뿐이에요. 굳이 해석을 붙이자면 ‘퍼포먼스 석세스 뮤지엄’으로 물질적인 성공만을 좇아가는 세태를 비판하려고 했습니다. 방송사에서 창작자나 저희 회사쪽에 가사의 의도에 대해 단 한번도 묻지 않고 자의적으로 정의를 내린 것은 정말 안타깝습니다.”(재중) ●질문 않고 가사 자의적 해석 KBS에 유감 박유천도 “잡혀진 음악 방송마저도 취소되는 것을 보며 아쉬움이 컸다.”고 말했다. 이들이 돌파구로 삼은 것은 연기자로서의 개별 활동. 데뷔작 ‘성균관 스캔들’로 인기를 모은 박유천은 ‘미스 리플리’로 연기자의 입지를 다졌고, 김재중도 최근 종영된 SBS 수목 드라마 ‘보스를 지켜라’로 안방극장 신고식을 무사히 마쳤다. 뮤지컬 배우로도 명성이 높은 김준수는 SBS 주말 드라마 ‘여인의 향기’에 카메오로 출연했다. “처음엔 가수처럼만 안 보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매회 연습량이 늘어나면서 자신감도 생기고 연기에 대한 새로운 매력을 발견했어요.”(재중) “‘미스 리플리’에 출연하면서 부족함을 많이 느꼈습니다. 재중이 형이 많이 부러웠어요. (‘보스를 지켜라’의 배역이) 제가 갈구하던 이미지였거든요. 부드러움과 강함이 공존하는…. 같은 본부장 역할이었는데 어찌나 다르던지, 하하.”(유천) “뮤지컬은 클로즈업이 없어 조금 과장된 표현이 필요한데 TV 드라마는 그렇지 않더라고요. 아무튼 밤샘 촬영을 해보니 섣불리 도전할 분야는 아닌 것 같아요(웃음).”(준수) ●멤버 모두 드라마 경험… 연기활동 새 돌파구 아시아와 북미 지역 10개국을 돌며 월드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친 이들은 국내 가수로는 처음으로 스페인(10월 29일)과 독일(11월 6일)에서 단독 콘서트를 연다. 세 사람은 “우리 노래를 따라 부르는 외국 팬들을 보면서 자신감을 얻었다.”면서 “유럽 트렌드에 맞추기보다는 우리가 잘할 수 있는 음악을 선보여 인정받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동방신기(유노윤호, 최강창민)와의 관계 설정에 대해 묻지 않을 수 없다. “JYJ도 동방신기에서 나온 그룹이기 때문에 꼭 동방신기의 그늘을 벗어나야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톱이 돼야 한다는 강박관념도 없고요. 다만 저희 음악을 많은 분들에게 오랫동안 들려드리고 싶습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한류 인기 유지하려면 독창성에 신경 써야”

    “한류 인기 유지하려면 독창성에 신경 써야”

    프랑스 파리 7대학의 한국학과장 마틴 프로스트(60) 교수는 29일 한류 인기가 지속되려면 독창성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콜레주 드 프랑스 한국연구소장이기도 한 프로스트 교수는 이날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드라마어워즈 기자회견장에서 “한류가 인기를 유지하려면 독창성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할 것 같다.”며 “프랑스는 특히 그 부분에서 까다로운 나라”라고 말했다. 회견장에는 드라마어워즈 본심 심사위원장인 임권택 영화감독과 가수 겸 배우 박유천 등이 참석했다. 프랑스, 루마니아, 페루 등의 한류 팬클럽 회원 40여명도 함께했다. ●임권택 감독 “한국영화 교만해지면 안돼” 임 감독은 “영화는 흥을 담아내야 재미가 있는데 과거에는 그럴 기회가 없었다.”면서 “경제가 발전하고 정치적으로 민주화가 되면서 우리 영화가 좋아지기 시작했다. 앞으로도 자유로운 창작 활동을 할 수 있고 경제적인 받침이 된다면 계속 발전할 여지가 얼마든지 있다.”고 자신했다. 이어 “영화를 사랑하는 우리들이 교만하지 않고 각성할 때 한국 영화가 오래 살아서 힘을 가질 것”이라며 “조금 잘됐다고 해서 교만해져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프랑스 한류 팬클럽인 ‘코리안 커넥션’의 막심 피케 회장은 “한국의 낙천주의와 역동적인 문화를 공유하려는 의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서울드라마어워즈 37개국 204편 출품 한편 올해 서울드라마어워즈에는 총 37개국에서 204편이 출품돼 역대 최다 작품 수를 기록했다. 총 39개 작품이 본심에 올랐다. 임 감독은 “장편 부문 출품작을 관통하는 주제는 단연 여성이었다.”고 소개했다. 네티즌 인기상 수상자로 미리 선정된 박유천은 “아시아 전역에서 진행된 투표를 통해 (상을) 받게 돼 더 뜻깊고 어깨가 무겁다.”고 밝혔다. 라이벌 한류 스타에 대한 질문에는 잠시 뜸을 들이다 “생각해 보니 가까이 있었다.”며 그룹 JYJ에서 같이 활동하는 김재중을 꼽았다. 서울드라마어워즈 시상식은 31일 오후 5시 20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다. SBS TV를 통해 생중계된다. 중국의 인기 배우 젠빈천과 ‘일본의 유승호’라 불리는 류노스케 가미키, 홍콩배우 샤메인 셰 등도 참석한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JYJ 사진전 “직접 찍은 일상 보여드려요”

    JYJ 사진전 “직접 찍은 일상 보여드려요”

    JYJ(재중, 유천, 준수)의 첫 사진전 ‘MINE’이 인사 갤러리에서 열렸다. 기념식에는 드라마 ‘보스를’ 지켜라’에 출연 중인 김재중만 부득이한 촬영 스케줄로 참석하지 못했고 김준수와 박유천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기념식에 참석한 김준수는 “비가 많이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사진전을 찾아주신 팬 여러분들과 관계자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우리가 직접 찍은 사진으로 사진전을 열어 보니, 가수로서 새로운 도전을 또 하나 해보게 된 것 같아 기쁘다.”라고 밝혔다. 한편 박유천은 “즐겁게 사진을 찍었기에, 관람객 여러분들께서도 즐겁게 관람해주셨으면 좋겠다. 한편으로는 내가 찍은 사진이 다 걸리지 못했다.”며 아쉬워했으며, “앞으로 다양한 채널로 팬 여러분들을 만나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JYJ가 즐기는 여름 보양식 “이럴수가”

    JYJ가 즐기는 여름 보양식 “이럴수가”

    지긋지긋한 우기도 끝나가고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는 8월이 다가온다. 월드투어에 드라마와 뮤지컬까지 바쁜 나날을 보내는 한류스타 JYJ는 입맛도 없고 몸도 허해지는 이 여름을 어떻게 맞을까. JYJ의 여름 보양식을 알아본다. 평소 맛집 애호가로 알려진 JYJ(김재중, 박유천, 김준수)는 여름에도 ‘복날’은 꼭 챙기는 편이다. 또한 ‘최고의 사랑’을 통해 알려진 ‘공진단’은 멤버들에게는 지난 해부터 사랑 받아 온 아이템이다. 드라마 ‘보스를 지켜라’ 로 촬영에 한창인 김재중은 매운 음식 애호가로 매운 짬뽕, 매운 낙지 볶음 등 이열치열의 식단으로 여름에 맞서고 있다. 미스 리플리 촬영 후 휴식을 취하고 있는 박유천은 여름 아이스 티 광고모델 답게 수분 보충을 위해 다양한 여름 과일을 즐기는 편이다. 또한 도시적인 외모와 달리 평소 닭볶음탕이나 양대창, 칼국수 등 한식 애호가로 맛집 순회로 더위를 잊는다고 한다. 화제의 드라마 ‘여인의 향기’의 OST 참여를 앞두고 있는 김준수는 평소에 닭 요리를 즐긴다. 삼계탕과 백숙은 그가 가장 좋아하는 보양식으로 여름에 특히 자주 찾는다고.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KBS, JYJ 제주공연 돌연 취소에 뿔난 팬들… 제주도, 불똥 튈까 조마조마

    KBS, JYJ 제주공연 돌연 취소에 뿔난 팬들… 제주도, 불똥 튈까 조마조마

    “7대 경관 투표 취소하고 싶다. 다시는 제주도 안 간다.” 제주도가 오는 20일 제주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을 기원하는 특집 공연을 앞두고 난처한 입장에 빠졌다. 당초 여기에는 세계 7대 자연경관 홍보대사로 위촉된 JYJ(김재중, 박유천, 김준수)가 출연할 예정이었지만 행사를 공동 주최하는 KBS가 지난 16일 돌연 JYJ의 공연 참가를 취소했다. 그러자 전국에서 JYJ 팬들의 항의가 빗발쳤다. 제주도청 인터넷 홈페이지 등에는 “제주도가 홍보대사로 이용하고 버렸다.”는 항의성 글이 연일 쏟아지고 있다. 그러자 도는 화들짝 놀랐다. JYJ 공연 취소에 따른 항의 사태가 세계7대 자연경관 투표 독려 등에 악영향을 미치지나 않을까 해서다. 이날 공연을 보기 위해 제주행 항공권을 예매했던 JYJ 팬들은 대부분 제주여행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말은 이랬다. JYJ의 소속사인 씨제스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제주도는 지난 5월 아시아권의 투표율 향상을 위해 한류 스타인 JYJ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JYJ는 20일 제주에서 열리는 특집방송에 참여해 2곡의 공연을 선보이고 홍보대사 위촉 행사를 하기로 예정돼 있었다. 그러나 공연을 4일 앞둔 지난 16일 KBS는 돌연 JYJ의 방송 출연을 취소한다는 통보를 씨제스 측에 전달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도는 행정적 지원 역할만 맡고 있을 뿐, 출연자 섭외 및 결정은 KBS에서 전적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발끈한 씨제스 측은 “특별 방송을 약속하고 사전 홍보 활동에 이용한 뒤 일방적으로 취소한 것이므로 앞으로 법적 대응을 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 7대 경관 기원 특집 방송 그룹 JYJ 출연 돌연 취소 논란

    KBS제주가 기획한 ‘제주 7대 경관 기원 특집 방송’에 그룹 JYJ(김재중, 박유천, 김준수)의 출연이 돌연 취소돼 논란이 일고 있다. 17일 방송계에 따르면 JYJ 소속사인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전날 홈페이지에 “KBS제주로부터 정확한 사유 없이 ‘JYJ가 출연할 경우 방송 자체가 불가능해질 수 있다’는 내용의 일방적인 출연 취소 통보를 받았다.”고 공지했다. 이어 “행사 주최 측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하고 JYJ를 (세계 7대 경관 지정을 위한 제주 홍보대사) 사전 홍보 활동에만 이용한 뒤 홍보대사 위촉식 특별방송을 취소한 데 대해 법적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KBS제주 측은 “소녀시대 등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의 파리 공연이 성황리에 치러져 이들이 JYJ보다 대중 인지도가 높다고 판단했다.”고 해명했다. JYJ는 SM과 분쟁 끝에 그룹 ‘동방신기’에서 독립, 독자활동을 하고 있다. KBS제주와 제주도청 홈페이지 등은 팬들의 항의 글로 거의 마비된 상태다. 이은주기자 erin@seou.co.kr
  • ‘제2의 독고진 전쟁’

    ‘제2의 독고진 전쟁’

    독고진이 떠난 빈 자리는 누가 차지할 것인가. MBC 수목 드라마 ‘최고의 사랑’이 물러나자 방송가가 일제히 신작을 내놓고 새판 짜기에 들어갔다. ‘독고진(‘최고의 사랑’의 남자 주인공) 신드롬’의 뒤를 이으려는 남자 스타들의 각축전이 치열하다. 줄곧 시청률 1위를 지켰던 KBS ‘동안미녀’의 종영 임박으로 월화극 시장도 신경전이 팽팽하다. ‘내게 거짓말을 해봐’ 후속으로 4일 첫선을 보이는 SBS ‘무사 백동수’는 조선 3대 무인으로 꼽히는 백동수의 일대기를 그렸다. 팔다리가 뒤틀리는 기형을 안고 태어났지만, 장애를 극복하고 조선 최고의 무관이 되는 백동수 역은 ‘웃어라 동해야’의 지창욱이 맡아 미니시리즈 주인공 시험대에 오른다. 유승호는 백동수의 라이벌로 자객 집단 ‘흑사초롱’의 핵심 인물인 여운 역을 맡아 데뷔 이후 처음 악역에 도전한다. ‘동안미녀’ 후속으로 11일 선보이는 KBS ‘스파이 명월’은 군 복무를 마친 에릭의 복귀작이다. 2008년 ‘최강칠우’ 이후 3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하는 그는 극 중에서 최고 인기의 한류스타 강우를 맡아 멜로와 액션 연기를 두루 펼칠 예정이다. 상대 역인 북한 미녀 스파이 한명월은 한예슬이 맡았다. 아이돌 가수 출신 박유천이 순수하고 부드러운 재벌 2세 송유현 역을 맡은 MBC ‘미스 리플리’는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어 월화극 공방 2라운드가 주목된다. 수목극 시장은 일단 SBS ‘시티헌터’에 유리한 형국이다. 독고진의 인기에 눌려 제대로 기를 펴지 못했으나 독고진 퇴장과 동시에 수목극 1위에 올라섰다. 전작 ‘개인의 취향’에서 저조한 성적을 거뒀던 이민호가 막판 뒷심을 발휘할지 관심을 모은다. 지난달 29일 첫 방송한 MBC ‘넌 내게 반했어’는 아직 한 자릿수 시청률을 맴돌고 있지만, 아이돌 스타 정용화와 표민수 감독이 만났다는 점에서 긴장을 늦추기 어렵다. 밴드 씨엔블루의 멤버이기도 한 정용화는 극 중에서도 꽃미남 밴드 보컬을 맡아 기타 연주 실력과 노래를 뽐내고 있다. 오는 20일에는 KBS ‘공주의 남자’의 박시후가 가세한다. 계유정난을 배경으로 한 사극에서 박시후는 세조의 딸 세령(문채원)과 애절한 사랑을 나누게 된다. 조선시대판 ‘로미오와 줄리엣’이다. ‘가문의 영광’, ‘검사 프린세스’, ‘역전의 여왕’ 등을 통해 ‘시후앓이’를 만들어낸 박시후가 또 한번 적시타를 칠 것인지 시선을 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28일 TV 하이라이트]

    ●명작스캔들(KBS1 밤 11시 40분) 유재하는 단 한 장의 앨범인 1집 ‘사랑하기 때문에’로 대한민국 대중음악사의 전설이 된다. 그리고 발표된 지 24년이 지난 현재까지 200만 장 이상의 판매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식 발라드의 전형을 세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한국 대중문화의 명곡 ‘사랑하기 때문에’에 숨겨진 이야기는 과연 무엇일까. ●1대100(KBS2 밤 8시 50분) 가수부터 MC까지 접수한 ‘DJ DOC’의 정재용, 만능 엔터테이너 MC 박지윤이 각각 1인에 도전한다. ‘연예인 퀴즈 군단’ ‘공대의 꽃, 여대생들’ ‘소프트웨어계의 미다스’, 결혼하고 싶은 ‘싱글즈’, ‘랩 하는 힙합돌이’, ‘대한민국 대표 쿨가이’. 그리고 70인의 예심통과자들이 함께하는 불꽃 튀는 승부가 지금 펼쳐진다. ●월화 드라마 미스 리플리(MBC 밤 9시 55분) 미리가 베낀 스케치가 표절 의혹을 받는다. 그러자 희주는 자신과 같이 스케치한 것이라고 둘러댄다. 이화는 유현(박유천)과 미리의 결혼을 반대하지만 유현은 굴하지 않는다. 한편 조 실장에게 일본의 유흥가에서 미리의 사진을 봤다는 사실을 듣게 된 명훈은 서둘러 히라야마를 찾아간다.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SBS 오후 6시 30분) 초등학교 과정을 마스터한 여섯 살 신동이 떴다. 하지만 엄마 옆에 딱 붙어 앉아 엄마 가슴만 찾는 찬이. 엄마 가슴을 만지기 위해 악쓰고 우는 건 기본, 직접 작사 작곡한 찌찌송까지 부른다는데.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한 찬이 엄마의 고민, 그리고 엄마 가슴에 집착할 수밖에 없었던 찬이의 속사정을 함께 들어본다. ●60분 부모(EBS 오전 10시 30분) 7살 하은이는 친구가 장난치고 괴롭혀도 참기만하는 아이다. 집에서는 남동생과 장난치고 화도 잘 내지만 유치원에서는 꼼짝없이 순한 양이 된다. 사실 하은이가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한다. 그때마다 엄마는 하은이에게 제대로 도움을 주지 못해 미안할 뿐이라는데…. ●멜로다큐 가족(OBS 밤 10시) 선천성 뇌병변, 소리로 세상을 느끼는 11살 형 지성이와 재주꾼 9살 동생 혜성이가 있다. 혜성이는 ‘우리 형은 왜 남들과 다른 걸까.’, ‘왜, 엄마와 아빠는 항상 형이 먼저인 걸까.’를 생각한다. 몸보다 마음이 더 커 버린 혜성이를 위해 아빠가 나섰다. 두 아이 모두 아프지 않도록 서로를 단단히 껴안고 살아가는 가족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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