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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조직개편심의위 박권상 위원장(초점인물)

    ◎“슬림화로 21세기 국가 틀 짜겠다”/원만·합리적 성격의 원로 언론인… 원칙 중시 차기정부의 틀을 짜게 될 정부조직개편심의위의 박권상 위원장은 6일 “정부조직개편은 21세기의 국가 틀을 새로 짜는 절대절명의 작업”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하오 국회 귀빈식당에서 기자들을 만난 박위원장은 “워낙 책임이 무거운 자리여서 뭐라 형용할 수 없는 중압감속에 일을 맡게 됐다”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박위원장은 그러나 “지난 30∼40년 동안 우리 사회는 관 주도로 움직여 왔으나 이제는 민간부문이 앞장서야 할 때”라며 “정부도 이에 맞춰 감량화,슬림화해야 한다”고 정부조직 개편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향후 개편작업 일정과 관련,박위원장은 “시간이 촉박한 만큼 7일 제출될 행정쇄신위의 안과 총무처,학계의 방안을 토대로 개편시안을 마련,공청회를 거쳐 2월초까지 확정짓겠다”고 말했다. 박위원장은 이어 정부조직개편을 위한 기구가 상설화돼 있는 미국과 영국의 예를 들어 “정부조직개편심의위는 한시기구이지만 상설기구를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총리실 기능이나 부총리제 폐지 여부등 구체적 사안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 평생을 기자로 살아온 원로언론인 박위원장은 원만하고 합리적 성격으로 선후배와 주위의 신망이 두텁다는 평을 얻고 있다.정치적으로 친DJ(김대중 대통령당선자)성향이라는 시각도 있으나 직접적으로 김당선자를 도운 적은 없다는게 중론이다.성품이 강직해 지나친 원칙주의자라는 평도 얻고 있다. ▲전북 부안출신·69세 ▲서울대 ▲동아일보 편집국장·런던특파원·논설주간 ▲미국 캘리포니아대 동아시아연구소 연구원 ▲시사저널 편집인 ▲신문윤리강령개정위원장
  • 정부조직개편위 오늘 발족/위원장 박권상씨

    ◎노사정 협의회도 공식 출범 김대중 대통령당선자는 빠르면 6일 정부조직개편위원회와 노·사·정 협의회를 발족할 예정이라고 김중권 비서실장이 5일 밝혔다. 정부조직개편위원장은 언론인 박권상씨가,노사정협의회위원장은 국민회의 한광옥 부총재가 각각 내정됐다. 정부조직개편위는 박위원장을 포함,박동서 정부행정쇄신위원장,이연택 전 총무처장관,이세중 대한변협회장,이문영 고려대명예 교수,송자 명지대 총장,서울대 김광웅·김철수 교수와 국민회의 박상천 총무,국민신당 박범진 사무총장 등이 심의위원으로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노사정협의회는 한국노총과 민노총의 회장단,경총과 전경련의 회장단 및 이기호 노동부장관 등이 참여할 전망이다. 김당선자는 오는 15일까지 정부조직 개편안을 마련,공청회 등을 거쳐 2월 임시국회에서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 “IMF 위기 공동 극복 필요”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는 26일 국회에서 박인상 위원장 등 한국노총 간부들과 간담회를 갖고 IMF 체제 극복을 위한 노·사·정 협의회의 구성을 제안했다. 김당선자는 IMF 위기가 극복될 때까지 노동계는 임금인상 억제,사용자는 생산성 향상,정부는 실업대책을 위해 함께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경제 3당사자가 참여하는 국민적 자구노력의 착수의사를 밝혔다. 김당선자는 그러나 “이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불가피할 경우에는 우선적으로 금융계 인수합병 때부터 정리해고 도입의 필요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박위원장은 “정리해고는 모든 수단을 강구한 후 불가피한 경우에 마지막으로 사용돼야 하는 것”이라면서 “인위적이고 강제적인 구조조정은 많은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한편 김당선자는 이날 휴버트 나이스 IMF단장과 여의도 63빌딩에서 오찬회동을 갖고 “신정부는 노사간 어느 한쪽을 희생하고 어느 한쪽을 지원하는 식의 접근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김대중시대­노총간부와 대화

    ◎노동계에 경제회생 밑그림 제시/김당선자 “금융계 정리해고 시급”/박위원장 “마지막 수단으로” 신중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의 노동계 설득작업이 본격화 됐다. 1백억달러의 조기유입 결정으로 숨가빴던 외환위기가 일단 고비를 넘겼다고 보고노동계의 협조를 통한 2단계 경제안정 조치를 취하기 위함이다. 김당선자는 26일 국회귀빈식당에서 한국노총의 박인상 위원장과 이종복 사무차장 등과 간담회를 갖고 ‘노·사·정 협의회’ 구성을 제안했다. 노동계는 임금인상 억제,사용자는 생산성 향상을,정부는 실업대책을 위해 노력하는 ‘국민적 IMF 극복방안’의 밑그림을 제시한 것이다. 김당선자는 “지금 중요한 것은 국제신인도를 회복해 달러를 들어오게 함으로써 일자리를 창출하는 일”이라고 강조한뒤,“앞으로 1주일이 최대 고비로서 이를 넘기지 못하면 우리경제는 가망이 없다”며 노동계의 적극적인 협조를 호소했다. 김당선자는 IMF가 외환추가 지원의 전제조건으로 금융기관의 개혁을 강력히 요청하고 있다는 점을 알린 뒤,“우선적으로 금융계의인수합병 때부터 정리해고 도입이 불가피하다”며 연내 국회처리에 대한 시급함을 설득했다. 이와 관련해 12인 비상경제대책위는 25일 심야회동을 갖고 금융계 인수·합병(M&A)시 정리해고 도입을 의원입법으로 연내에 법제화하는 방안에 의견을 모았다. 이에 박위원장은 “정리해고는 모든 수단을 강구한 후 불가피한 경우에 마지막으로 사용돼야 하는 것”이라고 난색을 표한뒤,“인위적이고 강제적인 구조조정은 많은 부작용이 우려된다”며 신중한 자세를 취했다. 박위원장은 아울러 “한국노총은 조직내 의사결정을 거쳐 노동시간 단축을 통한 일자리 나눠갖기,과도한 임금인상 자제활동을 전개할 것”이라며 노동계의 IMF 협조방안을 제시했다. 박위원장은 구체적으로 ▲생산성 향상운동을 통한 불량률 줄이기 ▲과소비억제 ▲에너지 절약 및 저축 증대사업 등의 활동지침을 전했다. 김당선자는 27일에는 민노총 권영길위원장을 만나 적극적인 협조와 이해를 당부할 예정이다. 그러나 권위원장이 정리해고 도입 저지를 전면에 내걸고 있는 만큼 회동 결과가 주목된다.
  • 김대중 후보 공개 지지 성명/박인상 노총위장 조사 방침

    대검찰청 공안부(주선회 검사장)는 9일 한국노총 박인상 위원장이 국민회의 김대중 후보에 대해 공개적으로 지지한다는 성명을 발표한 것과 관련,박위원장을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입건,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박동서 행쇄위원장·김광웅 서울대교수 특별대담

    ◎바람직한 정부조직을 찾는다/‘작은정부’로 국정 효율성 높여야/피라미드 구조서 마름모형으로 개편 바람직/산하기관 정리 민간·지방정부에 업무이양을 앞으로 석달후면 출범할 새 정부는 어떤 모습으로 펼쳐질까. 벌써부터 권력구조 개편과 함께 정부조직개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서울신문은 창간 52주년을 맞아 대통령 자문기구인 행정쇄신위원회 박동서 위원장과 서울대 행정대학원 김광웅 교수를 초청,대통령제와 내각제가 안고 있는 각각의 문제점과 개선방안,그리고 바람직한 정부조직개편과 행정 및 규제개혁의 방안 등을 들어봤다. ▲박동서 위원장=최근 권력구조 개편이 정치권의 핫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우리나라 대통령제의 특징은 두가지입니다.흔히들 대통령중심제라면 미국식을 연상하는데 우리나라는 내각제 혼합형이고,국회도 미국과 다르게 운영됩니다.또 우리의 독특한 정치문화때문에 대통령의 권한이 막강합니다. ▲김광웅 교수=우리나라 대통령제는 미국처럼 철저히 통제되는 방식이 아닙니다.이승만 전 대통령은 제헌당시 내각제를 하자고 했다가 갑자기 대통령제로 바꿨습니다.처음에는 내각제를 구상했는데 그때는 내각제 필요성을 느꼈던 모양입니다.정당과 정파가 권력을 균점하려는 현상은 오늘의 상황과 비슷하다고나 할까요. ○내각제 권력분점 우려 ▲박위원장=내각제를 한다고 권력집중을 막을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민주화를 위해서는 권력을 분산하고,법치화를 해나가면서,고비용정치를 혁파하는 등 3가지 전제조건이 충족돼야 합니다.전제조건을 충족시키는데는 10년이상의 세월이 걸릴 것입니다.지금 논의중인 내각제는 권력 나눠갖기의 측면이 있습니다.우리나라 국회의원과 정당 지도자 가운데 국민으로부터 존경받는 사람이 없습니다.또 대선주자들 가운데 ‘이 사람이면 됐다’고 말할수 있는 사람이 누가 있나요.그런 사람들에게 내각제를 맡길수 있을지는 의문스럽습니다. ▲김교수=서구 자본주의가 내각책임제를 채택하게 된 배경은 다원사회이기 때문이었습니다.우리 여건은 서구와는 달리 단일사회입니다.엘리트들이 권력분점을 하려고 내각책임제를 도입하려 하고 있습니다.게다가 정당과 의회,관료 수준 등 내각제를 위한 조건들이 충족되지 못한 상태입니다. ▲박위원장=내각제 개헌 논의가 국가발전의 도움이 된다는 국민의 지지가 뒷받침 돼 있는지가 문제이지요.이번 내각제 논의는 몇몇 정치인들이 정권에 어떻게 쉽게 접근할 수 있느냐는 계산에서 나왔습니다.어떻게 해야 나라발전을 이룰수 있는지에 대한 논의는 없어 안타깝게 여겨집니다. ▲김교수=내각제를 도입할 경우 정경유착이 계속되는 한편 정치인끼리의 정정유착 관계도 명약관화합니다.여론조사 결과 내각제 지지율이 보통 43∼45% 전후지만 국민들도 사실 대통령제와 내각제 사이에서 무엇이 좋은지모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지금의 헌법 규정을 두면서도 내각제의 좋은 요소를 도입할 수 있습니다. ▲박위원장=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DJP연합이 헌법위반을 했다고는 보지 않습니다. ▲김교수=21세기를 앞두고 정부는 지금까지의 역할을 지속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정부의 역할이 수정돼야 한다는 강력한 도전을 받고 있습니다.외국에서도 정부의역할이 바뀌고 있습니다. ▲박위원장=당면한 과제이자 최우선 목표는 민주화에 있습니다.민주화는 권력을 나눠갖는 것입니다.첫째는 대통령에 집중된 권한을 어떻게 나눠 갖느냐의 문제입니다.둘째는 경찰 검찰 등의 막강한 권력기관들의 신뢰성 제고가 과제입니다.작은 정부를 얘기하고 있으나 질적인 면에서 이뤄져야지 양적인 축소를 한다는 것은 어렵다고 봅니다. ○재정·예산낭비 줄여야 ▲김교수=공무원의 수와 조직,재정규모를 줄이는 것보다 권력이 국민생활을 간섭하고 억압하는 것을 줄이는 것이 작은 정부의 개념이라고 봅니다.지금까지 역대정권이 정부조직을 줄인다고 공약했지만 지지부진했던 전례가 많습니다.재경원으로 통합하면서 인원감축을 내걸었지만 실제로 하지 못했습니다. ▲박위원장=민주화가 행정개선을 촉진시킨 좋은 예로 지방자치제를 들 수있겠지요.지자제 실시 이후 지방정부의 행정이 많이 달라졌습니다.민주화가 선행돼야 작은 정부도 뒤따를 수 있습니다.영국이 작은 정부정책을 펴서 성공한 것은 민주화가 이미 이뤄졌기 때문입니다.우리나라는 영국·미국과는 사정이 다릅니다.우리는 관료제를 갖고 민주화를 추진하기 때문에 어렵습니다.부처의 예산 삭감도 어렵거니와 인력과 부처를 줄이는 것은 어렵습니다.또한 부처 확대에도 인색합니다.특허·심사분석 등의 분야에서는 오히려 대폭 확대해야 합니다.정부조직개편을 공약으로는 얼마든지 내걸수 있지만 얼마나 실현할 수 있느냐는 또 다른 문제입니다.현정부가 작은 정부를 주창해왔고 지난 4년여동안 공무원을 3만명밖에 안늘린 것은 과거에 비하면 아주조금 증가시킨 것입니다. ▲김교수=미래의 정부조직은 피라미드형에서 마름모의 형태로 변화돼야 합니다.하부구조의 서비스 업무는 정보화와 전산화로 감축하고 유능한 인원을중심으로 중간 관리층을 확대하고 톱 매니지먼트는 많은 수가 필요하지 않을 것입니다.그러나 무엇보다 재정과 예산 낭비를 줄여야 하며 가능한 일입니다.정부의 운영을 얼마나 기업적으로 할 수 있느냐가 관건입니다.정부 업무를 민영화하거나 민간 위탁할 수 있는 부분이 있고 공공조직의 원리가 지배할수 밖에 없는 영역은 그렇지 않는 분야에 해당합니다.영국처럼 서비스 업무를 민영화시켜 서비스의 질을 극대화시키는 방안이 있고 이 경우 우체국과 철도 교통 업무 등이 가능합니다.산하기구를 정리하고 민간 위탁과 지방정부로 업무를 이양해 정부의 규모를 전체적으로 줄여야 합니다.결국 대통령당선자의 의중에 달려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잉여인력 과감히 줄여야 ▲박위원장=농업사회에서 산업사회로 급속도로 발전했지만 과거 농업 담당직원들은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잉여인력에 대해서는 대통령 당선자가 취임전 결단을 내려야 합니다.취임후면 어렵다고 봅니다.현실적으로 정부조직을 사기업형 관리방식으로 전환하는 일은 어려운 것같습니다.사기업의 경우 생산성이 없으면 망하게 마련인데 공공기관은 망할 수가 없다는 점이 특징입니다.사기업체 경영문화 도입이 선결과제인데 벽이 엄청나게 두텁습니다.공공기관은 내부적으로 사기업 문화도입하기가 민영화보다 어려울 것으로 생각됩니다. ▲김교수=각종 기금문제도 심각한 상황입니다.감시와 견제가 없고 통제도전 근대적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기금을 마음대로 쓰고 있는 실정입니다.정부의 조직과 기구를 줄이는 것보다 각종 재정기금을 줄이는 것이 핵심적인 문제입니다. ▲박위원장=정부조직을 어떤 형태로 민영화 및 기업형으로 전환할지는 향후 성과를 따진뒤에 해야할 것입니다.중앙부처는 돈을 낭비하지 않고 있으며 오히려 기금을 사용하는 곳에서 낭비요소가 많습니다.여기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신한국 매머드급 선대위 뜬다/통합직후 민주당 고위인사 대거 합류

    ◎비주류에도 역할 배려… 영입작업 박차 신한국당 이회창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가 ‘매머드급’으로 확대된다.확대의 주요인은 ▲민주당과의 통합 ▲비주류의 당 잔류 ▲외부인사 영입 등 세가지다. 먼저 오는 21일 합동 전당대회를 통해 신한국당과 민주당이 통합되면 민주당 인사들이 대거 이후보 선대위에 입성한다.양당은 14일 김태호·이규정 사무총장을 중심으로 한 10인 협상실무위를 통해 총재 조순­대표 이한동 체제에 합의하고 그밖의 당직은 신한국당의 현체제를 유지한다는데도 의견을 같이했다.문제는 이기택 전 총재의 자존심을 살리는 일이다.이 전 총재측은 이한동 대표와의 공동대표직을 희망한 것으로 전해진다.그러나 신한국당측은 총재를 양보한 마당에 대표직까지 반분하는 것은 곤란하다며 이 전 총재가 상임고문 겸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주길 바란다.강창성 총재권한대행과 장경우 부총재는 선대위 부위원장 임명을 고려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이후보측은 지역구에서 유권자들을 직접 접촉할 민주당 의원과 지구당위원장에게는 가급적 전원에게 선대위 직함을 부여할 방침이다. 부산출신 민주계를 중심으로 한 비주류에 대한 배려에도 이총재는 큰 관심을 쏟고 있다.이미 정재문·박관용의원을 중앙위의장과 국회 통일외무위원장으로 내정했다.비주류 좌장격인 신상우의원은 공동선대위원장으로 거론되고 있다.주류측 일부에서는 “반대만 하면 자리를 주냐”는 지적도 있었지만 대승적 차원에서 대체로 양해하는 분위기다.김정수·정형근·김도언 의원 등에게도 역할과 직함이 검토되고 있다. 신한국당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외부인사 영입작업도 곧 결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이후보는 15일 김재순 전 국회의장,강영훈 전 총리,서영훈 전 KBS사장,안병욱 전 숭실대 교수 등 각계 원로 10명과 오찬을 함께 하며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다.이후보측은 김 전 의장 등이 입당할 경우 명예선대위원장 등으로 예우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진다. 김윤환·박찬종·김덕룡 공동선대위원장의 3두 체제는 박위원장의 중도하차로 최병렬 의원의 보강으로 정리됐다.그러나다시 선대위원장 증가요인이 발생하자 당내에서는 아예 선대위원장을 10명선까지 늘리자는 의견도 있다.충청권 강화를 위해 김종호 의원이,비주류 끌어안기 차원에서 서청원 의원이 거론중이며,외부인사 영입결과에 따라 나머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 박찬종 선대위장 사의표명/“병역시비·당분열 봉합 대책 수용안돼”

    신한국당 박찬종 선대위원장이 11일 선대위원장직 사퇴의사를 밝혔다. 박위원장은 이날 “지난 1일 열린 ‘5인 지도부회의’에서도 사의를 표명한 적이 있으며,10일 이회창 총재와의 전화통화에서 사퇴의사를 재차 밝혔다”면서 “현재의 선대위 구성원간 팀웍에 적응하기도 쉽지가 않다”고 말했다. 박위원장은 “병역시비에 대한 이총재의 결단을 촉구하고 당의 분열을 봉합할 수 있는 대책을 제의했으나 전혀 수용되지 않았다”고 사퇴 배경을 설명했다. 박위원장은 그러나 탈당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 “DJP야합 반민주… 봉쇄해야”/신한국 5인회동 대화록

    ◎따로 따로 회의장 나와 분위기 격앙 반증/경선결과 어긴 사람과 반DJP 안돼­이회창/지금부터 뛰면 된다는 투지·자신감을­이한동/반DJP 이인제 후보로 귀속 안될말­김덕룡/반DJP 백지논의 안돼… 내각제 반대­김윤환/당화합 문제… 이 총재가 포용력 보여야­박찬종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와 이한동 대표최고위원,김윤환 박찬종 김덕룡 공동선대위원장은 1일 회동에서 “부도덕한 DJP연합이 지향하는 정책이나 선거방법 등이 민주주의 발전에 크게 저해된다.신한국당 중심으로 단합하면 기필코 대선승리를 이룩할 수 있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배석한 신경식총재비서실장이 발표했다.이들 5인은 상오 9시10분쯤 총재실에 모여 모여 1시간20여분동안 논의를 계속했다. 그러나 지도부가 회의도중 따로따로 회의장을 빠져나와 분위기가 몹시 격앙되었음을 반증했다.맨먼저 나온 이대표는 벌겋게 달아오른 얼굴로 기자들의 질문에 “하고싶은 얘기는 다하는 거지”라며 퉁명스럽게 말했고,이어 이총재,박위원장도 상기된 표정으로 회의장을 나섰다.이총재는 “회의가 잘됐다”고 말했다. 다음은 신실장이 밝힌 참석자들의 발언내용을 간추린 것이다. ▲김덕룡 위원장=신한국당이 중심이 돼 DJP야합을 봉쇄해야 한다.부패의 상징인 DJP가 대통령이 되면 차세대에게 어떻게 도덕교육을 시키나.지역대결로 가는 DJP에 대해 대응력이 부족하다.DJP 합의는 노정치인의 권력욕을 지나 망국의 길로 들어선 것이다.내각제나 내각제 저지를 위해,내각제내 자리다툼을 위한 모략과 음모,정쟁이 이어져 편한 날이 없을 것이다. ▲박위원장=탈당한 이만섭 전 고문을 만나 “탈당은 당을 위해 옳지 않다.그래서 나도 탈당을 하지 않고 있다.이고문이 이인제전경기지사에게로 가면 정계에서 원로소리를 듣지 못한다”고 얘기했다.이총재가 당을 끌고 갈 수 있는 포용력을 보여야 한다.선대위원장을 맡고 나서 부산에 내려가 선거운동을 했는데 당내 화합이 되지 않아 중단하고 올라왔다.김영삼 명예총재와 이총재 사이가 갈등 양상으로 비치는 것은 문제점이 있다.경직상태가 아닌 방법으로 풀어나가야 한다. ▲김윤환 위원장=반DJP연대를위해 백지선상에서 논의해야 한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연대 대상자들이 후보직을 떠나 연대한다는 것은 추호의 가능성도 없다.내가 내각제를 지지하는 것처럼 얘기가 도는데 절대 그렇지 않다.어떤 이유든 내각제는 반대다. ▲이대표=저조한 지지율로 인한 패배주의에서 분란이 야기된다.의식전환이 필요하다.지금부터 뛰면 된다는 투지와 자신감을 불어 넣어야 한다.당원들을 유인해가는 세력을 차단하는데 힘을 모으자. ▲이총재=당내 소수 인사들은 겉으로는 안 그럴지 모르지만 내용상으로는 이전지사를 염두에 두고 반DJP를 말한다고 볼 수 밖에 없는 주장을 하고 있다.특정인을 염두에 두고 얘기한다는 것은 DJP식 연대와 다를바 없다.우리 당이 제일 큰 여당이고 공정경선을 통해 당원의 뜻에 따라 뽑은 후보가 대선운동을 하고 있는데 백지선상에서 결합하자는 것은 저의가 있다.경선에서 탈락했는데도 여론조사에서 좀 낫다고 해서 후보로 나선 사람은 국민의 심판을 받을 것이다.반DJP도 도덕성과 민주주의에의 기여,정직성 등이 국민에게 이해되는 연합이어야지 근원적으로 경선결과를 부정,문제를 안고 있는 사람을 포함시키는 것은 무리다.나는 떳떳하고 당당한 후보다.DJP의 부도덕성이 알려지고 있는 마당에 여러분들이 합치면 틀림없이 이긴다.당의 진로를 책임지고 운영해달라. ▲김덕룡 위원장=내가 반DJP를 얘기한 것은 우리 당만으로 정권창출이 어려우니 세를 결집하자는 의미다.이 전 지사쪽으로 귀속된다든지 후보교체를 한다든지 하는 것은 절대 안되고 그런 뜻으로 얘기한 것도 아니다. ▲이총재=우리 힘만으로 안된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DJP연합보다 더 큰당이 우리 당이다.개선할 내용은 개선하고 당을 화합·단결시킬수 있는 일이라면 과감히 실천에 옮기겠다.
  • 반DJP 세력재편 가시화

    ◎서석재씨 등 의원 3명 탈당… 내일 4명 가세/여 지도부 5인 오늘 대책회의… 진통 예상/조순 총재,내주초 3자회동 제의키로 신한국당 서석재 김운환 한이헌 의원 등 민주계 핵심의원과 민주계 중하위 당직자 12명이 31일 탈당한데 이어 국민신당 창당에 맞춰 다음달 초 민주계와 일부 관망파 의원들이 집단탈당을 추진하고 당내 초·재선의원들도 다음달 5일까지 사퇴하지 않으면 이회창 총재 후보사퇴 운동을 본격 전개한다는 방침이어서 여권내 세력재편이 가시권에 접어들고 있다.〈관련기사 5·6면〉 특히 오는 2일 박범진 김학원 원유철 이용삼 의원 등 4명이 집단 탈당,3일 국민신당에 합류한뒤 노기태 황학수 최욱철 의원 등도 추가 탈당,민주당 의원들과 함께 원내 교섭단체를 구성한 뒤 국민신당에 합류하거나 이인제 후보 지지를 선언할 예정이어서 대선구도에 일대 파란이 예상된다. 신한국당은 이같은 상황에서 1일 상오 이총재와 이한동 대표,김윤환·박찬종·김덕룡 공동선대위원장은 당총재실에서 5자 고위대책회의를 갖고 당내분 수습방안 등을논의할 예정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그러나 이총재와 김윤환 위원장이 “후보교체는 있을수 없다”는 방침을 굽히지 않고 있는 반면 김덕룡·박위원장은 “반 DJP연대를 위해 이총재가 사심을 버려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진통이 예상된다. 이에 앞서 이날 상오 민주당 조순 총재는 ‘반DJP 연대’를 위해 다음주 초 신한국당 이회창·국민신당 이인제 후보가 참여하는 3자회동을 제의하겠다고 밝혀 현 4자 대결구도가 3자 또는 양자대결로 압축될 가능성도 높아지는 등 대선구도의 근본적인 변화가 뒤따를 전망이다.그러나 신한국당 이총재가 명분없는 ‘반DJP 연대’에 대해 반대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어 3자 대결구도로 압축될 공산이 큰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날 탈당선언한 서석재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당분간 무소속으로 남아 있으면서 원내교섭단체 구성과 이회창 총재를 제외한 4자연대 성사를 위해 노력하겠다” 밝혔다.그러나 김운환 한이헌 의원은 이날 상오 국민신당에 입당했다. 민주당 조총재는 이날 마포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어떤 형식이든 세후보의 후보단일화가 된다면 환영한다”면서 “다음주쯤 회동을 제의할 생각이며,성사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러나 신한국당 이총재는 이날 광주 동구 및 북갑지구당 임시대회에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DJP 연합’이나,반 DJP연대를 하자는 것이나 모두 민주주의를 망치는 것”이라고 말해 ‘반DJP 연대’에 부정적인 입장을 분명히 했다.
  • 지도부 연쇄회동… 갈등 심화/박찬종·김덕룡 이 총재 비난 포문

    ◎내각제 음모설 허주에 해명 요구 이회창 총재 체제의 신한국당 지도부를 구축하고 있는 이한동 대표와 김윤환·박찬종·김덕룡 선거대책위원장은 28일 연쇄회동을 갖고 당 내분 사태와 관련한 의견을 교환하는 한편,해결책에 대한 각자의 입장도 밝혔다.특히 박찬종·김덕룡 위원장은 김윤환 위원장을 상대로 ‘당권장악을 통한 내각제 음모론’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는 등 당 지도부간의 갈등양상도 심화되고 있다. ○…김윤환·박찬종 선대위원장은 28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조찬을 함께했다.이날 회동을 요청한 박위원장은 “김위원장이 정권재창출보다는 민정계 지분을 확보해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가 집권한 뒤 내각제등으로 연대,계속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려 한다는 소문이 있다”면서 해명을 요청했다.이에 대해 김위원장은 “사실무근“이라고 답변했다. 박위원장은 또 “김위원장이 이회창 총재를 대선후보로 만든 핵심주체인 만큼 이총재의 지지율 급락과 당내 패배주의 만연 등에 대해 결자해지 차원에서 막전으로 나와 해명도 하고 설득도 해달라”고 요구했다. ○…박찬종 위원장은 김위원장과의 회동이 끝난뒤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당 내분사태의 원인은 이총재의 지지율 급락”이라면서 전당대회에서 당원의 결의로 추대한 명예총재를 나가라는 것은 하극상이고 월권행위”라고 비난했다. ○…김덕룡 위원장도 이날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총재는 당의 정권창출보다는 당권에 관심을 갖고 DJP의 내각제 개헌에 동참하려는 흐름과 자신을 분명히 구별시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간담회를 마친 박찬종·김덕룡 위원장은 이한동 대표실에 모여 이총재와의 면담자리를 갖기로 했다.이대표는 이 제안을 수용한 뒤 “박위원장이 김윤환 위원장에게 의견을 밝히라고 요구한 것은 일리가 있다”고 말했다.
  • 지도부 선택/김덕룡­“큰 인식차” 후보교체에 무게

    ◎박찬종­“당내 권력투쟁” 이 총재 비판/김윤환­계보모임 이 총재 지지 결의/이한도­입조심속 이 총재에 기울듯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의 김영삼 대통령 결별선언 이후 당내 민정계와 민주계의 대치전선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는 가운데 이한동 대표와 김윤환 박찬종 김덕룡 공동선대위원장 등 4인 지도부의 선택이 초반 판세를 가름할 전망이다.이들은 23일 이총재와 자리를 함께 했다.이총재로부터 전날 긴급기자회견 배경등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그러나 이총재가 절차상의 잘못을 사과했지만 결과는 예상대로였다.김덕룡 위원장은 회의후 “현재의 상황인식에 대해 이총재와는 상당한 격차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또 “정권재창출을 위해 여러 방안을 생각할 것”이라고 밝혀 ‘이회창 무망론’을 바탕으로 제로베이스에서 후보문제를 검토할 것임을 시사했다.그는 최근 초·재선의원을 중심으로 행동반경을 넓히고 있는 중이다.만약의 사태에 대비,행동통일이 목표라고 측근은 설명한다.결국 김위원장의 생각은 ‘대안론’에 점점 가까워지는 것 같다.박위원장의 인식도 김위원장과 궤를 같이하는 것으로 읽혀진다.“당이 어렵게 된 것은 이총재 아들의 병역문제 때문”이라면서 “국민들에게는 명예총재와 총재가 권력투쟁을 하는 것으로 비쳐지고 있다”고 이총재에게 직설적인 비판을 가했다.대치전선이 명백해질 경우 김·박 위원장은 이총재와 다른 길을 갈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여겨진다.그러나 김윤환 위원장은 전날에 이어 이총재의 입장을 두둔했다.더구나 허주(김위원장 아호)계 50여명은 이날 저녁 신라호텔에서 전체모임을 갖고 이총재 지지를 결의하기도 했다.자신의 향후 행보를 분명히 한 것에 다름아니다. 문제는 이대표의 선택이다.그가 손을 들어주는 쪽이 대세를 장악할 가능성이 크다는게 중론이다.따라서 양쪽은 이대표에게 동참을 호소하는 구애전략을 펼치고 있다.하지만 이대표는 여전히 말을 아끼고 있다.자신의 입지가 ‘상종가’를 칠때까지 기다린다는 지적도 있다.그럼에도 이대표는 자신의 울타리,즉 민정계를 벗어나지는 못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 “당결속 저해”­“불가피” 엇갈려/여 중진 입장

    ◎대통령 탈당요구 득표에 전혀 도움안돼/“고립무원 입장서 자립노린 행동” 시각도 신한국당 이한동 대표와 김윤환 박찬종 김덕룡 공동선대위원장 등 당지도부는 김영삼대 통령의 당적 이탈을 요구한 이회창 총재의 기자회견을 못마땅해하는 기류가 강하다.특히 이대표는 이총재의 기자회견장에 배석해서도 굳은 표정을 풀지 않았다.그는 이어 선대위원장들과 자신의 방에서 만나 이 문제가 미칠 파장등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이대표는 이들과의 회동후 “이 시점에서 명예총재에게 당적 이탈을 요구한 것은 당의 화합과 결속에 문제가 있다는게 선대위원장들의 공통인식”이라면서 “절차와 시기,내용에도 문제가 있고 선대위가 추구해야 할 득표에도 도움이 되지 못한다”고 밝혔다.전체적인 기조는 상당히 비판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진다.박위원장은 이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명예총재로 남아있는 것과 공정선거관리는 별개”라면서 “더욱이 이총재가 택한 방식과 절차는 국민을 불안케 할 우려가 크다”고 비판했다.그는 한술 더떠 “지금과 같은 정치풍토에서는 누구도 정치자금으로부터 자유로울수 없다”면서 “검찰 결정도 고뇌 끝에 나온 것으로 사실로 수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덕룡 위원장도 “대통령의 당적이탈요구는 당에서 중지를 모으는 공식 절차를 밟았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김윤환 위원장은 이총재가 김대통령과의 결별을 선언할 수 밖에 없었던 불가피한 측면도 고려해야 한다는 논리를 전개했다.그는 기자간담회에서 “집권당후보인 이총재가 아무도 자신을 도와주지 않는 마당에 자립을 하겠다는 심정에서 나온 것으로 이해한다”고 이총재를 두둔했다.그러나 김대통령의 당적문제는 11월중순이면 정리될 것으로 생각했고 그런 점에서 적절한 협의과정을 거치지 않은 것은 문제라고 덧붙였다.이총재와 김대통령 사이에서 더욱 입장이 난처해진 강삼재 사무총장은 “참담하고 안타깝다”고 자신의 심경을 피력했다.이를 반영하듯,강총장은 당무회의가 끝난뒤 이총재의 기자회견에 배석하지 않고서 외부로 향했다.곧 거취표명이 있을 것이라는게 측근들의 전언이다.
  • 사회복지대회 박진 KDI연구원 주제발표 요지

    ◎통일 대비 ‘사회복지세’ 신설을/조세부담률 3.1% 확보로 북 주민 최저생활 보장 한국개발연구원 북한경제연구센터 박진 연구위원은 17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제9회 전국사회복지대회에서 ‘통일한국의 사회복지자원 동원을 위한 기본 전략’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통일후 북한 주민들의 최저생활 보호를 위한 ‘사회복지세’의 신설을 제안했다.박위원의 주제발표를 간추린다. 통일후 재정 지출의 우선 순위는 북한주민의 최저생활 보호에 두어져야 한다.북한주민의 최저생활이 보장되지 않을 경우 북한주민들이 통일에 대한 당위성을 갖지 못할 것이며,이는 결과적으로 남북한의 진정한 통일을 지연시키게 된다.통일후 북한주민에게 새로운 세계가 도래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기 위해서도 최소한의 생활을 보장해야 한다. 통일후 북한의 실업률을 25%정도로 가정할 때 북한의 인구구성은 비노동 연령층 37.6%,노동연령층 62.4%로 예측된다.비노동 연령층은 연금수혜자(60세 이상) 5.8%와 비연금수혜자(14세 이하) 31.8%,노동연령층은 비경제활동인구 17.4%와 경제활동인구 45.0%로 구분된다.또 경제활동인구는 실업자 11.3%와 취업자 33.7%로 나누어진다. 북한의 1인당 연간 최저생계비를 현재 합영기업에게 요구하는 수준인 월 150달러로 보고,이를 연금 및 실업급여로 일정하게 지급한다고 가정하면,북한의 연금 및 실업금여 소요액은 연간 79억 달러로 추정된다.재원 전액을 남한의 재정지원으로 충당할 경우 2000년 남한 국내총생산(GDP)의 1.5%에 해당한다.가구당 1.45명의 최저생계비를 공적부조로 추가 지원하면 1.6%를 차지한다. ○한시적 목적세로 운영 통일후 구조조정기의 연금,실업급여,공적부조 등 개인에 대한 현금 지급은 2000년 남한 GDP의 2.5∼3.1%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이밖에 직업 알선,직업 훈련,교육과 의료부문 지출을 포함하면 사회복지 관련 지출은 상당한 수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따라서 2.5∼3.1%는 최소치라고 할 것이다. 남한 GDP의 3.1%를 마련하려면 통일후 조세부담률을 3.1% 이상 높여야 한다.이를 위해 통일후 북한지역에 대한 사회복지 비용을 충당할 한시적 목적세로‘사회복지세’(가칭)를 신설할 것을 제안한다.‘사회복지세’는 자본,즉 법인세의 일부에 부과하는 것이 바람직하며,북한에 있는 기업에게는 이를 면제해 대북 투자유인을 강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또 전반적 조세부담률 제고를 위해 소득세의 비중을 높이고,신고기준율 제도를 개선해 세원 파악을 강화해야 한다. ○모금운동 전개도 고려 통일후에는 정부 또는 언론기관 민간단체가 전국적으로 북한주민 돕기 모금운동을 전개하는 방안을 고려해볼 만하다.또 탁아소 양로원 등 북한의 기존 사회복지시설을 남한의 종교기관이나 사회복지기관이 직접 운영하거나 또는 위탁 운영할 수 있도록 유인책을 제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현재 북한의 경우 사회복지시설이 규모에 있어 상당한 수준이기 때문에 이를 운영할 인적·물적 자원만 확보된다면 사회복지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 DJ,노동계 독자후보론 촉각/야권분열 책임론 등 ‘흠집내기’우려

    ◎민노총 독자행보 움직임 제동 나서 노동계 일각에서 일고 있는 ‘대선 독자후보론’이 국민회의를 곤혼스럽게 한다. 올초 노동법 무효화 투쟁에서 주도권을 장악했다고 판단한 민노총이 진원지다.당시 투쟁을 이끌며 대중적으로 얼굴이 알려진 권영길 위원장을 대선후보로 내세워 ‘정치세력화’를 도모해야 한다는 등의 독자행보 추진의 목소리가 점점 커져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와중에 김대중 총재는 11일 민노총과 라이벌 관계에 있는 한국노총 지도부와 전격적으로 회동을 가졌다.노총의 심중을 탐색하는 한편 미묘한 양측의 경쟁관계를 활용하려는 노림수도 숨어있는 듯하다. 김총재는 이자리에서 “노동자후보 출마는 신한국당에 좋은 일을 시켜주는 것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매우 조심스레 의사를 타진했다.박위원장은 김총재의 의중을 읽은듯 “지금은 야권이 단일화돼야 하며 노동계 독자후보는 시기상조”라고 적극적으로 화답했다.김총재는 이날 노총이 입법청원한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개정안 등 5개 법안을 적극 지지하겠다며 ‘선물보따리’도 잊지 않았다. 김총재가 이렇듯 독자후보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는 것은 야권표 분열을 염려한 측면도 있지만 내심 자신에 대한 파상적 공세를 우려하는 눈치다.노동계는 민주 정통세력을 자처하며 김총재의 야권분열 책임론부터 DJP 단일화의 반역사성,보수화에 대한 비판으로 곳곳에서 흠집내기에 나설 것이 확실하다.이럴 경우 자신의 대권4수 전략에 심대한 타격이 아닐수 없다. 이에따라 국민회의의 민노총 설득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러한 설득이 어느정도나 주효했는지 미지수지만 서로의 이해대립이 첨예한 터라 노동계 공략은 쉽지않을 전망이다.
  • “민간환경운동 더욱 노력을”/김 대통령 관계자초청 격려

    김영삼 대통령은 11일 낮 박영숙 녹색서울시민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환경관련 민간인사 8명을 청와대로 초청,오찬을 함께 하면서 “민간환경운동 단체들이 엄정한 환경보호 감시자가 되어 지속적인 환경보전이 이루어질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그동안 대만핵폐기물의 북한이전을 저지하기 위해 애써온 민간단체들의 노고를 치하한다”며 “정부도 국민 모두의 자산인 환경이 훼손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덧붙였다. 오찬에는 박위원장과 이세중 환경운동연합공동대표,오명 그린훼밀리운동연합총재,오재희 영남대 객원교수,이상돈 한국환경법학회상임이사,송보경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모임회장,최열 환경운동연합사무총장,박원훈 한국과학기술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 “일 영해 침범 안했다”/어선 나포당시 3마일 바깥서 조업

    일본의 직선기선을 침범했다는 이유로 나포됐던 제302수덕호와 제 58덕용호 사건을 수사중인 통영해양경찰서는 8일 안형렬(37),안광욱씨(43) 등 2명의 선장을 상대로 수사한 결과 일본 영해침범 혐의가 없었다고 밝혔다. 해경은 수덕호와 덕용호가 지난달 15일 일본 가와시리미 등대 북방 해상에서 일본 순시선에 의해 나포될 당시 일본 영해로부터 2.9마일과 3마일 바깥 해상에서 각각 조업하고 있었던 사실이 선박내 선박위치표시기(G.P.S)로 확인됨에 따라 내사종결키로 했다.
  • 흑색 선전물 유포/여 진상조사 착수

    신한국당 선거관리위원회는 7일 이수성 고문의 가계에 대한 흑색선전물 유포사건과 관련,박헌기 당기위원장을 소위원장으로 하는 진상조사소위원회를 구성,조사에 들어갔다. 소위는 이날 이고문의 법률담당 특보인 문형식 변호사를 참석시킨 가운데 흑색선전물 유포에 대한 이고문측의 입장을 청취했다. 소위는 박위원장과 박종철 전 검찰총장,정계남·김정훈·조경근 변호사로 구성됐다.
  • “국회 개회와 관계없이 법안제출”/합동회견 일문일답

    ◎“감독기구 통합따른 실직 없을것” 강경식 부총리는 이경식 한은총재,박성용 금개위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금융개혁안을 발표했다.다음은 일문일답. ­앞으로의 입법절차는. ▲강부총리=서두르겠다.6월 임시국회 개최와 관계없이 장차관 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국회에 내겠다.국회가 열리지 않더라도 상임위에서 충분히 심의할 수 있다. ­한은 총재가 물가안정에 책임질 수 있나. ▲이총재=통화정책은 한은이 정부와 의논을 거치기 때문에 책임을 묻는다는 것은 선언적 의미가 강하다.당장 책임을 지울만한 틀은 잡혀지지 않을 것이다. ­3개 감독기관의 반발이 심한데. ▲강부총리=통합에 따른 실직이나 해임은 없다.2000년 정부기구로 흡수돼도 이점이 고려될 것으로 안다. ­금융감독위 위원장의 위상은. ▲강부총리=장관급이 될 것이다.총리가 추천해 대통령이 임명한다. ­은감원을 분리해서는 안된다는 이총재의 말은 바뀐 것이냐. ▲이총재=한은에 검사담당 1개부를 신설하고 금감위에 대한 자료제출 요구권과 검사요청권 등을 부여한 것으로충분히 반영됐다고 본다. ­금개위 입장은. ▲박위원장=금개위의 건의안과 일치하는 옳은 방향이라고 본다. ­한은총재 퇴진운동이 있는데. ▲이총재=이번 개혁안은 중앙은행의 독립이나 중립에 손색이 없다.최선은 아니나 이 정도면 지금보다 훨씬 발전된 제도이다.
  • 한은법 폐지·중앙은법 제정/금융개혁안 오늘 발표

    ◎금통위 분리… 단순집행기구로 한국은행법이 폐지되고 중앙은행법으로 대체돼 지금의 한은은 의사결정 단계에 참여할 수 없는 「단순 집행기구」가 된다.이에 대한 한은의 반발이 매우 거세질 것으로 보여 국회 처리여부가 주목된다.또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에는 한은 부총재와 재정경제원 차관이 배제된 채 7명으로 구성되며 신설될 금융감독위원회의 위원수도 7명으로 결정됐다.통합된 예금보험기구는 재경원 산하로 들어간다. 강경식 부총리 겸 재경원장관과 이경식 한은총재,박성용 금개위위원장은 16일 과천 청사에서 중앙은행 제도와 금융감독체계 개편과 관련,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정부의 금융개혁안을 발표한다.서울신문이 입수한 금융개혁 최종안(강부총리,이총재,김인호 경제수석,박위원장간 4자 합의안)에 따르면 한은법을 없애기로 한게 이번 금융개혁안 중 가장 충격적인 내용으로 평가되고 있다.중앙은행으로서 한은의 역할이 사실상 금통위의 「사무집행 기구」로 전락하기 때문이다. 최종안에 따르면 지난 50년 제정된 한은법이 중앙은행법으로바뀌면서 금통위 및 한은과 관련된 부분으로 나눠져 금통위와 한은이 완전히 별도의 기구가 된다.현재 한은법에 금통위는 한은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이지만 「한은 내 기구」여서 한은 집행부가 금통위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었다.그러나 앞으로 금통위가 사무국까지 두는 「한은 외 기구」가 됨으로써 한은은 금통위가 정한 일을 단순 처리하는 집행기구로 격하된다. 또 금개위안에는 한은 부총재도 금통위원에 포함되도록 돼 있었으나 이번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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