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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檢, 내사 착수… “제보자 불러 사실확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이상호)는 지난해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손학규 당시 민주당 대표가 지역 당협위원장들에게 돈 봉투를 돌렸다는 의혹<서울신문 3월 27일자 1, 8면>과 관련, 내사에 착수했다고 27일 밝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월 민주당 전직 지역위원장으로부터 “손 전 대표가 당시 무소속이었던 박원순 후보의 지지를 당부하며 중앙당사에서 지역 당협위원장 35명에게 5만원권 20장, 100만원이 든 돈 봉투를 돌렸다.”는 제보를 받고 조사한 뒤 검찰에 사건을 넘겼다. 제보자는 돈 봉투 살포 시점을 재·보궐 선거 직전인 지난해 10월 23일이나 24일로 특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26일 선관위의 자료를 받았다.”면서 “자료 검토 후 제보자를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손 전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4·11 총선 때 손학규의 발을 묶고 이미지에 먹칠을 하려는 음해 아니겠느냐.”면서 “필요하다면 법적 대응도 하겠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안석·강주리기자 ccto@seoul.co.kr
  • 손학규 “돈 봉투 의혹 사실이면 정계 은퇴”

    손학규 “돈 봉투 의혹 사실이면 정계 은퇴”

    차기 대권 주자인 손학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지난해 10·26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지역 당협위원장에게 돈 봉투를 돌렸다는 의혹<서울신문 3월 27일 자 1·8면>이 제기된 것과 관련, “돈 봉투 주장이 사실이면 속죄하고 정계은퇴하겠다.”고 선언했다. 손 상임고문은 27일 오후 트위터에 “나라가 어지러우니 불법사찰에 이어 해방 후에나 있을 법한 공작정치, 흑색선전이 되살아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 시대는 모든 것이 거꾸로 간다.”면서 “국민과 함께 꼭 바로잡겠다.”고 강조했다. 손 상임고문은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에서도 사실 무근임을 거듭 강조하며 필요시 법적 대응을 천명한 바 있다. 그는 돈 봉투 의혹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흥분과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손 상임고문의 이러한 즉각적인 강경 대응 방침은 4·11 총선을 불과 보름 남겨둔 상황에서 총선에 미칠 파장을 최소화하고 나아가 야권의 유력한 대선 주자로서 올 12월 있을 대선에서의 부정적 이미지의 확산을 막으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는 손 상임고문이 지난해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박원순 야권 단일후보의 지지를 당부하며 영등포 중앙당사에서 당협위원장 30여명에게 100만원이 든 돈 봉투를 돌렸다는 제보를 받고 조사한 뒤 이날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에 보냈다. 손 상임고문은 오히려 정부·여당의 ‘색깔론’ 공세를 거론하며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역공을 퍼부었다. 그는 “박근혜 위원장이 아무리 이명박 정권과 차별성을 강조한다 해도 4년간 여의도 정치를 실질적으로 지배해온 박 위원장은 결코 분리될 수 없다.”면서 “옷(당명)을 바꿔 입는다고 검은 속살까지 희게 바뀌는 게 아니다. 박 위원장의 새누리당은 복지사회, 경제민주화도 포기하고 오직 껍데기만 가진 정당”이라고 비난했다. “박정희 유신 시대의 권위주의 정치를 그대로 답습하고 유산을 이어받았다.”고 꼬집기도 했다. 손 상임고문은 총선을 ▲정권연장 대 정권교체 ▲과거세력 대 미래세력 ▲분열사회 대 통합사회 등 3가지를 가늠하는 선거로 규정했다. 손 상임고문은 당 내부 공천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던졌다. 그는 “정치가 ‘한풀이’ 정치가 돼서는 안 된다.”면서 친손학규계로 분류되는 전혜숙 의원의 공천 탈락에 대해 “정치적 학살이 아닌 인권유린이며 신고만으로 공천 확정자를 잘라 버리는 일은 있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공천에 탈락한 뒤 탈당, 정통민주당을 세워 총선에 도전하는 구민주계 인사들에 대해서는 “과거 민주당 같은 세를 얻기는 힘들 것으로 본다.”며 평가절하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청계천 재복원 논란… 최협 前교수 ‘판자촌 일기’로 본 한국 재개발 정책

    청계천 재복원 논란… 최협 前교수 ‘판자촌 일기’로 본 한국 재개발 정책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23일 ‘청계천 재복원’을 선언했다. 박 시장은 이날 ‘청계천시민위원회’를 발족시키고 “청계천을 역사적이고 생태적인 공간으로 복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것은 이명박 서울시장의 최대업적으로 평가되는 현재의 청계천 복원의 변화를 예고한 것이다. 환경론자들은 청계천을 ‘거대한 인공어항’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하천을 덮어 놓았던 것을 2003년 7월부터 제거해 2005년 9월에 현재의 모습을 갖춘 청계천에 매일 상당한 수준의 유지비를 쏟아부어야 하고, 시멘트로 범벅됐다는 게 이유다. 반면, 찬성론자들은 도심 환경개선에 성공한 사례로 손꼽는다. 청계천이 복원된 이후 수많은 시민이 계절을 가리지 않고 찾아들고, 주변 직장인들에게는 회색 빌딩 숲에서 그나마 산책로의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청계천 재복원이 시작된다면 박 시장의 선언대로 역사성과 생태성을 찾는 청계천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정부, 슬럼가로 보고 복개공사” 최협 전 전남대 인류학과 교수가 쓴 ‘판자촌 일기’(눈빛출판사 펴냄)는 청계천의 역사성과 생태성을 복원하는 길에 한 가지 좌표를 던져줄 것으로 보인다. 20세기 한국 민중의 생활사를 기록한다는 취지로 제작된 이 책은 20대 인류학과 대학원생의 눈으로 1960년대 청계천 판자촌에서 살던 사람들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담아 놓았다. 하버드 대학 인류학자 빈센트 S 브란트 박사의 프로젝트에 현장조교로 참여한 당시 서울대 인류학과 대학원생 최협은 1969년 서울 마장동 청계천변 판자촌에서 4~6월 거주하며 인터뷰와 관찰을 통해 판자촌 거주자들의 생활상을 세세히 기록했다. 청계천 판자촌은 한국전쟁 직후, 즉 1950년대 초에 피란민과 월남민들이 합세하면서 시작됐다. 최 전 교수는 “정부관료나 공무원, 개발업자, 교통전문가, 건설업자들은 청계천의 판자촌을 가난하고 비위생적인 대표적인 슬럼가로 보고, 이곳의 거주자들과 함께 서울의 발전을 기대할 수는 없다고 인식했을 것”이라고 했다. 이런 윗사람들의 관심은 1958년 광교를 중심으로 폭 16~54m의 복개공사가 시작되면서 청계천 판자촌을 밀어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청계천 복개 공사가 꾸준히 진행되면서, 1969년에는 광교 쪽에 살던 판자촌 주민들도 마장동 쪽으로 이주해야만 했으니, 더 복작거리고 있었을 것이다. ●거주민들 봉천동·성남 등으로 쫓겨나 1960년대의 청계천 판자촌 거주자들은 대체로 농촌에서 일거리를 찾아서 서울로 이주한 농민들이었다. 배운 것도, 기술도 없던 농촌이주민들이 서울에서 엉터리 지붕이라도 이고 살 수 있는 곳은 이곳 밖에 없었던 것이다. 마침내 1977년 답십리까지 청계천 복개공사가 완료되면서 판자촌은 흔적도 없이 완전히 사라졌다. 청계천 둑방에 살던 사람들은 재개발과 도시정비에 떠밀려 봉천동, 상계동, 성남 등으로 흩어지거나, 강제 이주당했다. 청계천 복개가 완료된 1977년 소설가 윤흥길이 발표한 연작소설 ‘아홉 켤레 구두로 남은 사내’는 광주대단지(성남)로 강제 이주당한 사람들의 이야기였다. ‘불순분자에 의한 광주대단지 폭동’으로 언론에 대서특필됐지만, 그들은 강제 이주당한 곳의 생활기반과 교통대책을 요구했던 것이다. ‘아홉 켤레~’의 주인공 권씨의 문제는 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1950년대 말부터 진행된 청계천과 도시정비는 사회적 문제였던 셈이다. ●청계천 역사·생태성 복원 가능할까 최 전 교수는 “청계천 둑방에 살던 가족이나 그들의 이웃들은 삶의 터전이 사라진 것이고, 그곳의 막걸릿집과 구멍가게 등은 번듯한 초고층 유리건물과 비교할 때 보잘것없지만 문화적, 역사적으로 소중한 것”이라고 말했다. 최 전 교수는 “파리나 뉴욕에 가도 뒷골목이 있고, 그 뒷골목들이 그 사회의 문화와 역사성을 보여주는 것인데 밀어내듯이 재개발하는 것들은 아쉽다.”고 말했다. 박현수 20세기 민중생활사연구단 단장도 “개발이라는 이름으로 우리의 과거와 그 자취를 말살하는 것은 반달리즘 못지않다.”고 지적한다. 선거공약 등으로 현재 수백 개의 재개발과 뉴타운 정책이 남발된 서울에서 생각해 볼 만한 대목이다. 박 시장이 청계천 재복원을 선언했지만, 북악산과 옥인동(구 옥류동)을 지나서 도심으로 흘러들어 청계천으로 모이는, 조선시대 청계천으로의 복원은 800만명이 사는 복잡한 서울의 규모를 볼 때 어려울 수도 있다. 하지만 청계천 복원의 성과를 강조하기 위해 1960~1970년대 청계천 판자촌의 삶을 비루하고 절망적인 가난으로 표현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농촌에서 이주해 서울서 새로운 삶을 꾸려나간 이들에게 청계천 판자촌은 희망이자 새로운 도전이었기 때문이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누드 브리핑] 박원순 시장 ‘영화 번개’ 즐기는 이유는

    지난 19일 종로구에 위치한 한 영화관에 박원순 서울시장이 나타났다. 직원들과 함께한 ‘영화 번개’였다. 박 시장은 황인식 과장을 비롯한 장애인복지과 직원 14명과 이승준 감독의 ‘달팽이의 별’을 관람했다. 황 과장은 “장애 관련 작품이라 장애 인식 개선에 도움도 되고 직원들 사기 진작도 고려해 박 시장이 추진한 것으로 안다.”고 26일 귀띔했다. ●장애인복지과 직원과 다큐영화 관람 박 시장은 취임 초기부터 시청 직원들은 물론, 팬클럽 회원, 출입 기자들과 영화 번개를 통한 스킨십을 애용했다. 그런데 직원들과 함께하는 영화 번개는 단순한 감상과 친목 도모로 끝나지 않는다는 게 직원들의 전언이다. 직원들과의 단체 관람은 자연스럽게 가벼운(?) 정책토론으로 이어진다. 대중예술인 영화의 고민지점을 정책으로 연결시켜 보자는 것이다. 장애인복지과 직원들과 달팽이의 별을 관람한 것도 그런 맥락이다. 달팽이의 별은 시청각 장애를 가진 영찬씨와 척추장애를 가진 순호씨 부부의 일상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다. 19일 관람 이후에도 토론은 벌어졌다. 직원들은 가벼운 감상에서부터 현장 사례, 영화를 바탕으로 적용 가능한 정책 등을 쏟아냈다. 박 시장은 특히 청각장애인에 대한 고려를 한결 더 강조하며 “국내에서 통용되는 수화는 일상 대화 수준이 대부분이라 앞으로는 서울시도 법률·의료 같은 전문 분야 수화 인력을 양성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시장 “법률·의료 분야 수화인력 양성해야” 박 시장은 지난 24일에는 도시계획국, 주택정책실 직원 20여명과 함께 정재은 감독의 영화 ‘말하는 건축가’를 관람했다. ‘기적의 도서관’을 만들었던 건축가 고 정기용씨의 마지막 인생 여정을 다룬 작품이다. 공공 건축에 대해 다 같이 고민하자는 취지였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작년 서울시장 선거직전 손학규 대표 돈봉투 배포”

    지난해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직전인 10월 23, 24일쯤 민주당 손학규 당시 대표가 서울지역 당원협의회 위원장 선거대책 모임을 주재한 자리에서 무소속 박원순 후보 지원을 당부하며 돈 봉투를 배포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서울시선관위에 관련 제보가 들어와 조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서울시장 선거 당시 서울 지역 당협위원장을 지낸 A씨는 26일 “지난해 10월 23일 혹은 24일 오후 중앙당사 1층 대회의실에 손 대표가 서울 지역 48곳 당협위원장을 긴급 소집해 35명 안팎이 참석했다.”며 “서울시장 판세 등 토론이 끝난 뒤 손 대표가 호남향우회를 움직여 달라며 5만원권 20장이 든 돈 봉투를 참석자들에게 돌렸다.”고 주장했다. 서울신문은 지난 23일 A씨의 동의를 받아 그의 진술을 녹음하고 녹취록을 작성했다. 선거대책 모임에는 이인영 상임선대본부장, 정장선 사무총장, 최광웅 사무부총장 등 주요 당직자와 이상수·정청래 전 의원 등 35명 안팎의 당협위원장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는 그 자리에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손 대표가 박 후보를 거론하며 우리(민주당) 사람이 아니라고 지역 향우회가 투표를 안 하려고 하는데 독려해야 한다는 토론이 끝난 후 당협위원장들과 악수를 하며 돈 봉투를 건넸다.”고 주장했다. A씨는 “이 돈을 다음 날 지역협의회 운영위원들과 선거 좌담회를 갖고 식사비 등에 썼다.”고 말했다. 손 전 대표 측은 “날짜는 기억하지 못하지만 당협위원장 회의를 소집한 건 사실”이라며 “그러나 독려를 요청하거나 격려금을 준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안동환·송수연기자 ipsofacto@seoul.co.kr
  • 선거 이틀전 긴급 지역당협회의… 돈봉투 수수여부는 진술 엇갈려

    선거 이틀전 긴급 지역당협회의… 돈봉투 수수여부는 진술 엇갈려

    손학규 당시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와 서울지역 당원협의회 위원장들의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대책 모임은 23일이나 24일 저녁 긴급 소집된 것으로 추정된다. 당대표 비서실에 확인한 손 대표의 당시 일정은 23일 저녁에 비공개 일정이, 24일에는 거리 유세가 있었다. 손 대표가 소집한 서울지역 48곳의 당협위원장 서울시장 선거 대책 모임에는 35명 안팎이 참석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A 전 당협위원장은 24일 오후 6시 전후로 기억하고 있다. A 전 위원장은 지난 1월 해당 지역 당협위원장에서 해임됐다. A 전 위원장의 진술을 토대로 재구성한 그날 대책 모임 안건은 야권 단일후보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에 대한 당내 주요 지지 세력인 호남향우회의 지원 독려였다. 호남향우회는 서울에만 730여개의 조직을 두고 있다. 대책 모임에는 손 대표와 이인영 상임선대본부장, 정장선 사무총장, 최광웅 사무부총장, 서울 중랑갑 당협위원장인 이상수 전 의원, 마포을 당협위원장인 정청래 전 의원 등이 헤드 테이블에 앉고, 35명 안팎의 당협위원장들을 좌우 테이블에 배석했다. 손 대표는 그날 서울시장 선거가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와 혼전 양상의 어려운 판세라고 깊은 우려를 표시했다. A씨는 “손 대표가 ‘호남향우회가 박 후보를 비토하는 분위기가 있다. 지역향우회가 우리 후보가 없다고 투표를 안 하려고 하는데 독려해야 한다’고 당협위원장들에게 당부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참석자인 B위원장은 “손 대표가 서울시장 선거를 이겨야 총선과 대선도 승리할 수 있다고 독려했었다.”고 말했다. 정청래 전 의원도 그 자리에서 나 후보의 1억원 피부숍 논란을 전하며 “이런 후보한테 절대 질 수 없다. 당장 당원들에게 얘기하고 호남향우회가 적극 밀도록 하자.”고 제안해 그 자리에서 당협위원장들이 만장일치로 가결했다고 A씨는 설명했다. 돈봉투 배포는 모임이 끝날 즈음 그 자리에서 이뤄졌다는 게 A씨 주장이다. 출구에 선 손 대표가 자리를 나서는 당협위원장들과 악수를 한 뒤 곁에 있던 최광웅 사무부총장이 들고 있던 쇼핑백에서 봉투를 꺼내 건네면 손 대표가 이를 받아 당협위원장들에게 하나씩 건넸다. 봉투에는 5만원권 20장이 들어 있었다는 게 A씨 진술이다. 서울신문은 당시 참석한 것으로 파악된 15명 안팎의 당협위원장들에게 사실 여부를 확인했지만 대부분 “돈봉투를 받은 기억이 없다.”고 부인했다. A씨를 제외한 한 당협위원장은 “그날 흰봉투인가 노란봉투인가 뭔가 있었던 것으로 생각이 난다.”고 했지만 수령 여부는 답변하지 않았다. 서울시장 선거를 앞우고 호남향우회는 박원순 후보에 대해 우호적이지 않았다는 게 당 관계자들의 일치된 의견이다. 박 후보도 재경 호남향우회 임원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하는 등 골수당원 표심을 잡기 위해 애를 썼으나 전통 지지층인 재경 호남 세력 저변에는 박 후보에 대해 냉랭한 기류가 팽배했다. 호남향우회 내부에서도 갈등이 표출됐다. 손 당시 대표가 당협위원장과 선거 대책 모임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24일도 주목되는 시점이다. 이날 임향순 전국호남향우회총연합회 중앙회 총재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엄정 중립을 선언했다. 박 후보를 지지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이다. 임 총재는 당시 유상두 재경 호남향우회 회장이 박 후보를 지지 선언한 데 대해 “친목단체인 호남향우회의 이름을 표방해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것은 온당치 않은 처사”라고 강력 반발했다. 정황상으로 보면 민주당 지도부로서는 호남향우회의 지지를 적극 끌어내야 하는 상황이었다. A씨도 “호남향우회가 투표를 하지 않는다는 말이 나오면서 손학규 당 대표실 여직원이 일제히 문자메시지를 보내면서 모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손 전 대표 측은 “선거를 앞둔 미묘한 시기에 허위 사실을 폭로하는 건 의도가 순수하지 않다.”며 “전혀 사실이 아닌 만큼 적극 대응하겠다.”고 반박했다. 김주환 언론특보는 “최광웅 사무부총장에게도 확인하니 돈을 전달한 바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며 “당과 이 문제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A씨는 “왜 당시 돈봉투 문제를 제기하지 않고 이제야 폭로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공천 파열음 등 민주당이 망가진 데는 손 대표의 책임이 크다고 생각했다.”며 “부도덕한 일을 계속 숨기고 가야 하는지 부담스럽다.”고 답변했다. A씨는 관계당국이 조사에 나서면 최대한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환·송수연기자 ipsofacto@seoul.co.kr
  • “무상의료 등 포퓰리즘 차단”

    “무상의료 등 포퓰리즘 차단”

    대한의사협회 제37대 회장에 노환규(50) 후보가 당선됐다. 대한의사협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최종욱)는 25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센트럴시티에서 열린 제37대 의협회장 선거에서 노 후보가 총유효 표의 58.7%인 879표를 획득, 차기 회장에 뽑혔다고 밝혔다. 임기는 5월 1일부터 3년간이다. 투표는 최근 10년간 유지해 온 직선제에서 지역 및 직역 대표가 선거인단으로 참가하는 간선제로 치러졌다. 6명의 후보가 출마했으며 총 1574명의 선거인단 가운데 91%인 1430명이 참여했을 만큼 뜨거웠다. ●10년 만에 간선제… 임기 5월부터 3년 의료계에서 손꼽히는 강성으로 불리는 노 당선자는 2년 전 일선 의사들을 중심으로 ‘전국의사총연합회’를 결성하고 대표를 맡아 현 의협 집행부와 사사건건 대립각을 세워왔다. 또 MBC PD수첩의 광우병 보도와 관련한 대법원 판결에 반박 성명을 내기도 했으며 박원순 서울시장 아들의 병역 의혹을 둘러싼 논쟁 과정에서 문제의 자기공명영상(MRI)이 본인 것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는 견해를 내놓기도 했다. 노 후보의 당선에 따라 총액계약제와 선택의원제, 리베이트 쌍벌제, 임의비급여문제 등 건강보험 보장성을 확대하는 쪽으로 정책을 추진하는 보건복지부와의 마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노 당선자는 당선 확정 직후 “무상의료 등 싸구려 의료 정책을 획책하는 복지 포퓰리즘을 차단해야 한다.”면서 “의사가 양심에 근거해 진료할 수 있고 그에 합당한 대가를 받을 수 있는 의료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의사가 자존심을 지켜 나갈 수 있는 의료 환경은 물론 모든 회원들이 단결해 잘못된 의료제도를 되돌리고 악법을 저지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강한 의협을 만들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건보확대 반대… 복지부와 마찰예고 노 당선자는 “선거가 끝나면 웃고 싶었는데 웃을 수가 없다. 감당해야 할 짐이 무겁기 때문”이라면서 “언젠가 누군가 해야 할 일이라면 지금 우리가 해야 한다. 그래야 우리가 바라는 의료 환경이 이뤄지게 된다.”며 눈물을 비치기도 했다. 투표에 참여한 의사는 “노 당선자가 ‘강한 의사협회 건설’과 ‘의협의 단결된 힘으로 잘못된 제도를 반드시 저지하겠다’는 공약으로 대의원들의 지지를 끌어낸 만큼 정부와의 관계에서 강경한 입장을 취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세대 의대 출신인 노 당선자는 아주대병원 흉부외과 조교수, AK존스의원 원장, ㈜핸즈앤브레인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공직자 재산공개] 광역장 16명 평균 4억200만원 증가

    [공직자 재산공개] 광역장 16명 평균 4억200만원 증가

    지난 1년 새 16개 광역자치단체장들의 재산이 평균 4억 200여만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박원순 서울시장의 재산이 가장 많이 불어났으며, 최문순 강원도지사의 재산이 가장 많이 준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재산 13억 1500여만원 23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고위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최 지사 등 6명을 제외한 나머지 10개 광역단체장의 재산은 모두 증가했다. 광역단체장들의 평균 재산은 13억 1500여만원으로 전체 공개대상 공직자 평균 재산 11억 8200만원보다 1억 3000여만원이 많았다. 재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광역단체장은 박원순 시장이었다. 박 시장은 1년 새 재산이 선거비용보전금 등을 합해 32억 9000여만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박준영 전남지사 총액 2위 하지만 이 돈은 선거를 앞두고 시민모금 형태로 모았던 ‘박원순 펀드’의 원금 및 이자를 갚는 데 들어갔다. 박 시장은 아직 3억 1057만원의 빚을 지고 있다. 재산이 마이너스인 경우는 광역단체장 중 박 시장이 유일하다. 박 시장 다음으로는 강운태 광주광역시장의 재산이 많이 늘었다. 강 시장은 전년 대비 20억 7400만원 늘어나 재산 총액이 39억 9200만원으로 광역단체장 중 최고 자산가 자리에 등극했다. 강 시장은 배우자 보유 현금이 증가해 추가 신고액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전년도 광역단체장 재산 순위 4위였던 강 시장은 당시에도 광역단체장 중 재산이 가장 많이 늘어났었다. 재산 총액 2위는 24억 2700만원을 신고한 박준영 전남도지사, 3위는 23억 2700만원을 보유한 염홍철 대전시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문순지사 1억 이상 최다 감소 최문순 지사는 1억 3700만원이 줄어 재산 감소액이 가장 컸다. 최 지사는 광역단체장 출마에 따른 선거비용과 생활비 지출이 이유라고 설명했다. 최 지사는 지난해 재·보궐선거를 통해 강원도지사로 입성했다. 김두관 경남도지사의 재산 총액은 7800만원으로 박 시장 다음으로 재산이 적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공직자 재산공개] 박원순 -3억으로 가장 적어…전혜경 309억 ‘최고 부자’

    [공직자 재산공개] 박원순 -3억으로 가장 적어…전혜경 309억 ‘최고 부자’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고위공직자의 재산 현황 중 가장 눈길을 끈 이는 박원순 서울시장이다. 박 시장은 ‘재산총액 증가신고 상위자’에서 1위를 차지했지만, 전체 보유재산에서는 최하위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박 시장이 신고한 재산은 빚만 3억 1056만원. 그러나 지난해 서울시장 취임 직후 신고했던 재산(-36억 148만원)보다 32억 9092만원이나 급증해 빚을 지고서도 재산 총액 증가 1위를 기록했다. 박 시장은 선거비용 보전금 등으로 금융기관 채무 등을 상환한 것으로 신고했다. 공직자 중 최고 부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변함없이 전혜경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장이었다. 전 원장은 1년 새 재산이 22억 6500만원이나 줄었지만, 전체 재산은 309억 6969만원으로 여전히 가장 많았다. 전 원장이 소유한 재산은 유가증권 153억원, 예금 120억 7200만원, 건물 4채(27억 3000만원) 등이었다. 하지만 전체 신고액 가운데 본인 재산은 약 30억원이고 나머지 대부분은 배우자와 시어머니 소유라고 신고했다. 2번째 재산가는 진태구 충남 태안군수로 총 재산 234억 9366만원을 신고했다. 진 군수는 충남 태안군에만 245억원(78건) 상당의 토지를 갖고 있다. 3위는 121억 2773만원을 신고한 대구광역시의회의 이재녕(새누리당) 의원. 이 의원은 채권(47억원), 예금(30억원), 유가증권(17억원), 건물(14억원), 토지(11억원) 등으로 비교적 다양한 재산목록을 보유하고 있었다. 배용태 전남 행정부지사는 총 재산 112억 7998만원으로 이 의원의 뒤를 이었지만, 재산 대부분을 배우자의 명의로 신고했다. 이어 5위는 이종구 농림수산식품부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 회장(106억 9590만원)이, 6위는 최교일 서울중앙지검장이 99억 6729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Weekend inside] 달라진 홍보수단… 선거특수 지각변동

    [Weekend inside] 달라진 홍보수단… 선거특수 지각변동

    “오늘부터는 선거 인쇄물을 (기계로)돌려야 하는데, 아직 1대도 못 돌리고 있으니…” 제19대 국회의원선거 등록 마지막 날인 23일. 서울 중구 충무로 인쇄골목은 선거철이 무색할 만큼 썰렁했다. 한시라도 빨리 주문한 전단이나 벽보를 찾으려고 선거운동원들이 줄을 서 기다리던 예전의 풍경은 간 곳 없었다. 반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인터넷 홍보대행사들은 문의전화를 받느라 정신이 없었다. ‘선거 특수’가 인쇄소에서 온라인 홍보대행 업체로 넘어간 탓이다. ●2년전 지방선거 때 특수 기대했는데… 충무로에서 20년째 인쇄업을 하는 강모(48)씨는 “지방선거와 교육감선거가 겹쳤던 2010년에는 벌이가 짭짤했는데 이번 선거는 대목 느낌이 하나도 안 든다.”면서 “벽보, 명함, 현수막, 후보자 홍보자료 같은 기본적인 선전물 외에 다른 홍보물은 아예 인쇄를 의뢰하는 사람이 없다.”고 냉랭한 분위기를 전했다. 한 인쇄디자인업체 과장 유모(39·여)씨도 “선거철이라 기대를 했는데 기대에 턱없이 못 미치고 있다.”면서 “2~3년 전에는 공천기간에 당 차원에서 현수막도 많이 내걸고 했는데 요즘은 그런 것도 없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날 찾아본 5곳의 대형 인쇄소 중 선거관련 유인물이 의뢰된 곳은 한군데도 없었다. 인쇄골목 사람들은 “불경기 속에서 그나마 이번 선거를 마지막 비빌 언덕으로 기대하고 있었다.”면서 낙담한 표정들이었다. 한 인쇄소 사장은 “비싼 자릿세를 내고 버티던 인쇄소들이 최근 충무로 대로변에서 주택가 골목으로 밀려나고 있는 추세”라면서 “올해 큰 선거가 2개나 있어 평소 적자분을 메울 수 있을까 했는데 어림없겠다.”고 털어놨다. ●SNS 선거운동 합법에 온라인 홍보 탄력 반면 SNS와 인터넷 홍보대행 업체들에는 선거가 새로운 ‘금맥’이다. 강남구 논현동에서 인터넷 홍보대행사를 운영하는 공모(33)씨는 현재 후보 2명의 온라인 홍보대행을 맡고 있다. 정치 전문 홍보업체가 아닌데도 홍보를 의뢰받았다. 공씨는 “20~30대가 주요 투표층이 되면서 SNS와 인터넷 홍보 문의가 확실히 늘었다.”면서“박원순 서울시장이 온라인 덕을 톡톡히 본 탓인지 서울시장 선거 이후 수요가 폭증했다.”고 말했다. 한 온라인 홍보대행사 관계자는 “현재 후보 20명 정도로부터 문의를 받아 기획작업을 진행 중”이라면서 “2~3년 전만 해도 온라인 홍보라는 개념 자체가 없었던 점을 생각하면 놀라운 변화”라고 전했다. 후보들도 온라인 홍보로 방향을 바꾸고 있다. 한 국회의원 보좌관은 “선거운동을 벌이는 시간에 젊은 층은 대부분 회사에서 일하고 있어 이들을 잡으려면 SNS를 적극 이용할 수밖에 없다.”면서 “그렇다고 전통적인 오프라인 선거방식을 등한시하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헌법재판소가 SNS선거운동을 전면 허용한 것도 SNS 홍보바람에 한몫을 했다. 장덕진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는 “선거에서 SNS의 효과가 입증되면 이를 이용하려는 정치인이 늘어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면서 “앞으로 온라인 선거홍보 의존도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 사진 김동현·배경헌·명희진기자 moses@seoul.co.kr
  • 서울시 청계천 ‘재복원’ 추진

    서울시가 생태·역사성을 살린 청계천 재복원을 추진한다. 시는 청계천 재복원에 시민의 목소리를 담기 위해 전문가와 시민, 공무원이 함께 참여하는 ‘청계천 시민위원회’를 발족한다고 22일 밝혔다. 위원회는 23일 박원순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발족식을 갖고 첫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25명으로 구성되는 시민위에는 김호영 한국DMZ평화생명동산 이사, 박선규 성균관대 사회환경시스템학과 교수 등 환경·생태 전문가 10명과 윤인숙 걷고싶은 도시만들기 시민연대 대표, 조명래 단국대 도시계획학과 교수 등 문화·도시 전문가 10명, 청계천 시설관리 업무와 관련된 공무원 5명이 참여한다. 위원회는 청계천 문화재 복원, 청계천 생태 및 수질관리에 대한 자문 기능을 맡게 된다. 첫 회의에서는 주변 도로의 교통량 때문에 복원되지 않은 수표교 등 문화재의 원위치 복원방안과 생태 복원, 수질관리의 기본방향, 주변 상가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누드 브리핑] 박 시장, 시의원에 사과 왜?

    지난달 중순 박원순 서울시장은 야당인 새누리당 소속 초선 시의원에게 직접 전화를 걸었다. 그리고 서울시가 저지른 중대한 잘못에 대해 사과했다. 올 1월 말 김용석(44·서초4·문화체육관광위원회) 시의원이 신임 박인배 세종문화회관 사장과 김홍희 시립미술관장의 직무수행계획서 등 자료를 시에 요청했다가 퇴짜를 맞은 게 발단이었다. 시 정보공개 시스템을 비판한 서울신문<2월 17일 자 30면> 칼럼 직후 박 시장은 실·국장들을 모두 소집해 정보공개 시스템 점검과 개선책 마련을 주문했다. 실·국장들은 “시장에게 엄청나게 깨졌다.”고 한다. 처음엔 박 시장이 평소 정보공개와 기록관리에 유달리 관심을 쏟아서 그러려니 했다. 하지만 그게 전부가 아니었다. 시는 지난달 13일부터 열린 시의회 임시회 직전에야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자료를 내지 못한다고 연락했다. 김 의원은 본회의 신상발언을 통해 “상임위원회 출석을 거부하겠다.”고 폭탄선언(?)을 했다. 이에 박 시장과 기동민 정무수석이 전화를 걸어 사과하고, 시에서 사흘 뒤 자료를 제출하면서 파국을 막았다. 박 시장은 2010년 8월 한 모임에서 “민주주의가 잘 작동하게 하려면 국민에게 정보를 무장시켜야 한다.”며 “제 소원은 대한민국 정부가 가장 투명한 정부, 숨길 게 없는 정부, 하늘 아래 가장 당당한 정부가 되는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10여년 전인 참여연대 사무처장 땐 정보공개사업단을 만들어 투명한 정부 만들기 운동도 벌였다. 틈틈이 ‘투명한 서울시를 위한 과감한 정보공개’를 외친 박 시장의 눈에 산하 기관장 직무수행계획서를, 그것도 시의원 요구사항인데도 대놓고 모른 체하는 게 어떻게 보였을까. 그런 차에 ‘서울시 정보공개 시스템 엉망’이라는 보도가 나가자 박 시장의 분노가 폭발한 셈이다. 그 뒤 시는 다양한 대책을 쏟아내고 있다. 사상 처음으로 100명이 넘는 팀장들을 한자리에 모아 정보공개 교육까지 마쳤다. 하지만 지인에게 귀띔받은 얘기가 씁쓸하게 머리를 맴돈다. “서울시 고위 공무원을 만났는데 시장이 한 번 지시한 건 그냥 듣고, 두 번 말하면 대꾸만 하고, 세번째 언급해야 진짜 하라는 걸로 알고 움직인단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서울시 비정규직 1054명 정규직 전환

    서울시 비정규직 1054명 정규직 전환

    서울시는 산하 비정규직 종사자 2916명 중 ‘상시·지속업무’에 종사하는 1054명을 오는 5월 1일 정규직(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한다고 22일 밝혔다. 상시·지속업무란 향후 2년 이상 행정수요가 지속되는 업무를 의미한다. 이는 상시·지속업무를 ‘과거 2년, 향후 2년 이상 지속업무’로 정한 정부지침에 비해 기준을 완화한 것이다. ●정규직 전환 기준완화… 예산 62억 투입 시는 이 밖에도 정규직 전환 연령 기준을 55세 이하에서 공무원 정년인 59세까지 확대하는 등 정부가 기존에 제시한 기준보다 대상을 대폭 확대했다. 전환된 정규직 종사자에게는 새로운 호봉제가 적용된다. 1~33호봉으로 나뉘어 있으며 기본급에 근속가산금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연평균 1500만원의 임금을 받았던 기간제근로자들은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되면서 1호봉 초임기준 360만원을 더 받게 된다. 연 140만원 상당의 복지포인트, 연가보상비, 퇴직금, 시간외 수당 등도 정규직 전환 근로자들이 누릴 수 있다. 시는 전환에서 제외된 근로자들에게도 같은 금액의 복지포인트와 명절휴가비 110만원 등 1인당 연 250만원 상당의 처우개선 수당을 지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울시설공단, 서울의료원과 같은 투자·출연기관의 경우 기존 무기계약직과 동일한 수준으로 대우한다. 무기계약직이 없는 여성가족재단이나 서울시립교향악단 등에서는 복지포인트 및 명절휴가비로 1인당 연 132만원을 추가 지급한다. 이번 계획에 예산 62억원을 투입한다. ●비대상자도 수당 지급 등 처우 개선 호칭도 개선해 ‘단순잡역조무인부’ 같은 부정적인 이미지를 줄 수 있는 용어는 규정에서 삭제하고, 상용직·상근인력은 ‘공무직’으로, 단순노무원은 ‘시설관리원’으로 변경해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소속감을 높이기로 했다. 아울러 체계적인 교육을 받지 못했던 기간제근로자나 무기계약직에 대해서도 기초소양·직무관리·역량강화 등의 교육기회를 새롭게 제공하고 기관별로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개설하도록 했다. 시는 8월까지 연구용역을 실시해 업무 실태를 조사하고 직제 및 임금체계 개편, 간접고용 근로자 개선책 등 2단계 종합 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박원순 시장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은 노동의 상식을 회복하는 일”이라면서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사회통합과 미래발전은 없다.”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전국 기초단체장 ‘협동조합’ 경험 나눈다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해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23명이 23일 성북구에 모인다. 협동조합을 통한 사회적 경제 시스템 구축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지난달 이탈리아 볼로냐와 프랑스 릴 등을 직접 방문해 협동조합 운영 실태를 견학했던 김영배 성북구청장이 유럽 사례도 발표한다. 희망제작소 목민관클럽이 주최하는 11차 정기포럼은 협동조합을 주제로 한 워크숍을 비롯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21일 밝혔다. 성북구 마을만들기 모범사례로 꼽히는 삼선동 ‘장수마을’ 방문을 시작으로 서울 성곽길 걷기 등 성북구 둘러보기, 서울시 1호 마을만들기 지원센터와 사회적기업 허브센터 방문, 사회적 경제 중간 지원조직 탐방 등이 포함돼 있다. 오후에는 하월곡동 성북평생학습관에서 윤석인 희망제작소 소장 사회로 워크숍이 열린다. 문진수 희망제작소 사회적경제센터장이 ‘사회적 경제의 흐름과 생태계 조성을 위한 과제’에 대해 발표한다. 최혁진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기반조성본부장이 ‘국내 협동조합 운영 사례와 시사점’ 및 ‘협동조합기본법 제정 취지와 전망’에 대해 발제하고, 이에 관한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을 제언한다. 이어 김 구청장의 ‘이탈리아와 프랑스의 협동조합 및 사회적 경제’에 대한 발표가 진행되고 질의응답과 토론이 뒤따른다. 목민관클럽 회원들이 협동조합에 주목하는 것은 미국발 금융위기 이후 시장만능주의 경제 시스템으로 인한 실업률 증가와 양극화, 재정수입 감소와 정부부채 증가 등이 지방자치단체 상황에 심각한 위협을 초래한다는 고민 때문이다. 이들은 협동조합 등 사회적 경제가 발달한 곳은 전 세계적인 경제위기 속에서도 그다지 타격을 받지 않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최근 국회가 협동조합 기본법을 제정한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목민관클럽엔 현재 기초자치단체장 48명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노현송 서울 강서구청장과 고재득 성동구청장, 박영순 경기 구리시장, 황주홍 전남 강진군수가 공동대표이고 이해식 서울 강동구청장 등이 운영위원을 맡았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소형주택 비율 市가 간섭해서야…”

    “소형주택 비율 市가 간섭해서야…”

    “재건축 소형주택 비율은 조합이 자율로 결정해야지 서울시가 일일이 간섭하면 사업추진이 힘들어집니다.” 박창민(현대산업개발 사장) 한국주택협회 회장은 21일 취임식이 끝난 뒤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시행하고 있는 뉴타운 출구전략에 대해 쓴소리를 쏟아냈다. 박 회장은 “뉴타운 사업은 토지소유자 중 10∼25%가 반대해도 사업 추진이 어렵고 잦은 정책 변경 및 심의기준 강화로 일관성을 유지하기가 힘들다.”면서 “출구전략 실효성 확보와 도시계획위원회 심의기준의 완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시공자가 선정된 정비구역은 실태조사 대상에서 제외하고 조합 해산 시 시공자로부터 대여받은 사업경비를 보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서울시가 재건축 등에서 조합의 자율성을 확대하고, 정책에 유연성을 발휘해 줄 것을 주문했다. 박 회장은 “국민주택 규모를 현행 전용면적 기준 85㎡에서 65㎡로 축소하는 것은 근거 규정인 주택법 개정이 필요하며 각종 세제 및 금융, 청약제도 등 스무 가지가 넘는 법령과 제도 정비가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주택 규모가 축소될 경우 65∼85㎡의 주택 공급이 위축될 우려가 있고 소득 향상에 따른 1인당 주거면적 향상 등을 고려할 때 적절치 않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주택시장 정상화를 위해 사실상 사문화된 분양가상한제 폐지, 총부채상환비율(DTI) 등 금융규제 완화, 다주택자 양도세 일반세율 적용, 매입임대주택사업 규제 완화 등을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시·도지사 관용차 ‘기름 먹는 하마’

    시·도지사 관용차 ‘기름 먹는 하마’

    휘발유 가격이 ℓ당 2000원을 오르내리고 있으나 전국 시·도지사들은 여전히 연료 효율이 낮은 관용차를 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서울신문이 전국 16개 시·도에 지난해 관용차량의 주행거리와 총주유비, 차종 등에 대한 정보 공개를 청구해 받은 자료를 토대로 계산한 결과 상당수 지자체의 관용차 연비가 자동차 공인 연비 최하위인 5등급(ℓ당 9.3㎞ 이하)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년간 쓴 주유비도 지자체별로 천차만별이었다. 지난 한 해 동안 운행거리와 총주유비를 계산한 결과 연료 효율이 가장 떨어지는 관용차는 서울시장 관용차로 1만 9311㎞를 주행하면서 주유비로 1031만원을 지출했다. 1㎞를 주행하는 데 534원이 든 것이다. 휘발유 가격을 ℓ당 2000원으로 계산했을 때 서울시 관용차 연비는 ℓ당 4㎞에도 못 미친다. 오세훈 전 시장이 지난해 1월부터 사퇴한 8월 26일까지 관용차로 에쿠스(3778㏄)를 운행하면서 1만 3505㎞에 887만원의 주유비가 들어 ㎞당 운행비가 657원에 달했다. 이후 박원순 시장이 취임한 뒤 관용차를 그랜드카니발(2199㏄)로 바꿨고, 두 달간 5806㎞를 운행했다. 주유비로 144만원을 써 ㎞당 운행비는 248원으로 대폭 줄었다. 연료 효율이 높은 차량으로 바꾸면서 운행비가 절반 이하로 준 것이다. 관용차를 가장 경제적으로 운용한 곳은 그랜드카니발(2902㏄)을 관용차로 사용하는 경남도로 4만 3938㎞ 운행에 주유비로 853만원을 지출했다. ㎞당 운행비는 194원이었다. 이어 ㎞당 운행비가 낮은 곳은 강원(243원), 광주(248원), 충북(270원), 경북(295원) 등이다. 주행거리만을 놓고 볼 때 박준영 전남지사가 타는 관용차가 지난해 5만 1313㎞를 운행해 가장 많았다. 이어 김문수 경기지사 관용차가 4만 9782㎞, 안희정 충남지사 4만 4458㎞, 김두관 경남지사 4만 3938㎞ 등의 순으로 하루평균 110㎞ 이상을 운행했다. 광역도의 경우 관할 구역이 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넓어 운행거리가 많을 수밖에 없다. 참여연대 행정감시센터 장정욱 팀장은 “관용차는 시민의 혈세로 운행되는 만큼 고유가 시대를 맞아 자치단체장들이 먼저 연료 효율이 높은 차량으로 바꿔 에너지 절약에 동참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현석·강국진기자 hyun68@seoul.co.kr
  • [씨줄날줄] 서울시 홍보/최광숙 논설위원

    “뉴욕은 독특한 에너지와 활기를 뿜어내며 (중략) 직접 오셔서 도시의 매력을 발견해 보시기 바랍니다.”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이 2005년 강남의 한 백화점 개점 행사에 즈음해 보낸 친필 편지다. 뉴욕과 같은 도시적 세련미를 부각하기 위한, 백화점의 요청에 그는 기꺼이 축하편지를 보낸 것이다. 뉴욕시의 가이드북과 뉴욕의 한 백화점과 아웃렛의 할인쿠폰도 사은품으로 보내왔다. 블룸버그 시장은 2001년 취임 직후 뉴욕 알리기에 엄청난 비용을 쏟아부었다. 전임 시장보다 세 배나 많은 2200만 달러를 책정했다. 코카콜라와 월트 디즈니의 마케팅 담당을 했던 전문가도 고용했다. 그는 특히 “관광사업은 뉴욕시 경제의 주춧돌”이라며 관광사업에 신경 썼다. 관광사업이 뉴욕 경제를 살리고, 재정도 건실하게 할 것이라고 믿었다. 2007년 3000만 달러를 투입해 ‘이것이 바로 뉴욕’이라는 새로운 관광 홍보 캠페인을 펼친 것도 다 같은 맥락이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도 도시 경쟁력 강화에 주목했다. 서울을 뉴욕, 도쿄, 상하이 등과 같이 도시 브랜드를 갖춘 도시로 키우는 것이 서울의 경쟁력, 나아가 국가의 경쟁력 강화와 직결된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영국의 런던, 스페인의 마드리드, 브라질의 상파울루에 이어 아시아 도시 최초로 뉴욕시와 공동으로 도시 마케팅을 하게 된 것도 그가 추진한, 서울을 널리 알리기 위한 프로젝트의 결실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26~27일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각국 언론인 1400여명에게 서울시를 홍보할 기회를 걷어찬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와 핵안보정상회의 준비기획단이 박 시장에게 서울시의 홍보를 제안했지만 서울시 측은 ‘노’했다고 한다. “지난해 서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때 오 전 시장이 기자단에 브리핑을 했으나 크게 효과가 없었다.”는 것이 이유다. 하지만 이는 핵안보정상회의에 반대하는 야당과 정치적 궤를 같이하고자 하는 박 시장의 입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오 전 시장이 당시 정부가 제의하지 않았는데도 정부 측을 졸라 홍보 자리를 마련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그는 나아가 외국기자들에게 서울의 발전한 모습과 관광명소를 보여주는 무료 프레스투어까지 실시해 호응을 받았다. 외국의 일개 백화점 행사에도 얼굴을 들이밀며 적극적으로 시 홍보에 나서는 뉴욕시장과 안방에서 열린 홍보 기회도 마다하는 서울시장. 누가 과연 시민을 위한 진정한 시장인지는 시민들은 말하지 않아도 다 안다. 최광숙 논설위원 bori@seoul.co.kr
  • WeGO - 세계행정학회 전자정부 협력 MOU

    서울시는 세계 도시 전자정부 협의체(WeGO) 의장인 박원순 시장과 세계행정학회(IIAS) 회장인 김판석 연세대 교수가 19일 ‘전자정부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교환한다고 18일 밝혔다. MOU는 전자정부 분야의 발전을 위한 국제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상호 지식 공유와 해외 도시 지원, 사업 개발 등에 상호 협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WeGO는 55개국의 세계 도시 간 전자정부 국제 교류·협력과 정보 격차 해소를 목적으로 2010년 발족한 도시 협의체로 서울시가 초대 의장도시로 활동하고 있다. 1930년 설립된 IIAS에는 세계 37개 국가 행정학회와 67개 연구 기관이 활동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WeGO는 IIAS를 비롯해 지난해 MOU를 교환한 유엔경제사회국(UNDESA), 세계은행(WB), 동아프리카연합(EAC), 미국 국립 디지털정부연구소(NCDG) 등을 초청해 오는 11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총회와 공동 워크숍을 개최할 계획이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민주 - 진보 단일화 경선 ‘뻥튀기 경력’ 폭로전

    17~18일 야권 후보 단일화 경선을 앞두고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 간의 신경전이 자못 팽팽하다. 민주당 김유정 대변인은 16일 국회 브리핑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보당 후보들이 후보 단일화 경선에 쓰일 주요 경력을 ‘엉터리’로 사용하고 있다고 정색하고 공격했다. 단일화 경선은 양당의 최종 예비후보 간에 100% 여론조사로 진행된다. 17~18일 여론조사 기관 두 곳이 유선전화가 설치된 700명을 임의로 선정해 전화를 걸어 후보 적합도를 묻는 방식이다. 지역구의 후보자가 누구인지 모르는 주민들을 위해 ‘정당 명칭을 포함해 20자 이내’로 후보자의 경력을 설명해 준다. 김 대변인에 따르면 진보당 후보들이 지명도를 높이기 위해 경력사항에 앞다퉈 ‘노무현’ ‘박원순’ 등의 이름을 넣고 있다. 김 대변인은 “정말 황당한 것은 일부 통합진보당 후보들이 ‘노무현 정신 계승 위원회’라는 단체를 급조해 이력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노무현 정신 계승에 나서는 것은 환영할 일이나 경선에서 이기기 위해 사용한 것은 진정성을 의심케 한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을 기자회견장으로까지 불러낸 결정적인 사람은 이정희 진보당 공동대표였다. 서울 관악을에서 김희철 민주당 후보와 경선을 치르는 이정희 공동대표가 한명숙 민주당 대표와 찍은 사진을 선거운동에 사용하자, 김희철 후보 등 민주당이 발끈했다. 김 후보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후보가 한 대표의 사진을 이용해 마치 자신을 지지하는 것처럼 주민들에게 착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면서 “자신이 속한 정당과 후보 자신의 이름을 걸고 정정당당히 경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에 의하면 이 공동대표는 한 대표의 사진을 자신의 명함과 블로그, 현수막 등에 다양하게 사용하고 있다. 급기야는 김 후보 사무실 아래층에 이 공동대표를 겨냥한 ‘관악의 지역발전 종북좌파에 맡길 수 없다’는 현수막까지 내걸려 색깔론으로 비화되고 있다. 김 대변인도 “야권연대의 정신을 훼손하는 행태를 중단하고 통합진보당 후보로서 자긍심을 보여 줄 것”을 촉구했다. 반면 진보당 측은 이에 대해 정당한 선거 운동이므로 문제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진보당 관계자는 “따로 한 대표의 사진을 사용한 것이 아니라 한 대표와 야권연대 타결 때 같이 찍은 사진을 명함이나 현수막 등에 동일하게 사용하고 있을 뿐”이라면서 “둘이 같이 찍은 사진을 게재하는 것이 문제되지 않는다는 것이 이정희 선거사무소 측의 생각”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과거 중요한 단일화 경선에서 패배했던 전력이 있어 더욱 신경이 날카로워진 상태다. 경선 이후 부작용도 우려된다. 이현정·최지숙기자 hjlee@seoul.co.kr
  • 서울시정 고문단 대표 한승헌 변호사

    서울시는 15일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각계 원로 15명으로 구성된 ‘시정 고문단’ 위촉식을 갖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 박원순(왼쪽) 시장은 고문단 대표에 감사원장을 지낸 한승헌(오른쪽·78) 법무법인 광장 고문변호사를 위촉했다. 고문단 구성원은 한 변호사를 비롯해 김영호(72) 한국사회책임 투자포럼 이사장, 김영희(76) 중앙일보 국제문제대기자, 남재희(78) 전 노동부장관, 박영숙(80) 미래포럼 이사장, 송보경(67) 소비자시민모임 이사, 신경림(77) 시인, 한완상(76) 전 대한적십자사 총재 등이다. 고문단에는 여성이 7명에 달해 양성평등 관점에서 시 정책을 펴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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