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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원순 서울시장 “확진환자 추가 발생 무한한 책임. 최악의 상황 상정해야”

    박원순 서울시장 “확진환자 추가 발생 무한한 책임. 최악의 상황 상정해야”

    박원순 박원순 서울시장 “확진환자 추가 발생 무한한 책임. 최악의 상황 상정해야” 박원순 서울시장은 7일 밤사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환자가 14명 추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협력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박원순 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에서 대책회의를 열고 “확진 환자가 추가로 14명 발생하고 1명이 사망하는 불상사가 발생했는데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 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다”면서 “낙관적인 희망보단 최악의 상황을 상정하고 행동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직원들에게 “우리의 안위보다 시민의 손발이 되고 시민의 불안과 고통을 대신해 지켜나가는 게 공직자의 임무고 책임”이라면서 “이걸 안 지키는 공직자는 스스로 공직자 옷을 벗는 꼴”이라고 강조했다. 박원순 시장은 그러면서 모든 시정을 메르스 대책 체제로 전환하는 동시에 534명의 인력을 배치해 역학조사와 가택격리를 강화하고, 다산콜센터 상담도 확대하는 등 총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박원순 시장은 이날 오후 1시에는 정부세종청사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경기도지사, 충남도지사, 대전시장이 참석하는 메르스 관련 중앙-지방 간 긴급회의에 참석하고 2시에 열리는 메르스 대책 브리핑에도 배석한다. 박원순 시장은 이에 대해 “늦었지만 다행”이라며 “중앙정부가 하기 어려운 세심한 부분은 지방정부가 챙길 수밖에 없다. 그러려면 중앙정부의 많은 정보가 저희에게 공유돼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원순 서울시장 “최악의 상황 상정하고 행동해야”

    박원순 서울시장 “최악의 상황 상정하고 행동해야”

    박원순 박원순 서울시장 “최악의 상황 상정하고 행동해야” 박원순 서울시장은 7일 밤사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환자가 14명 추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협력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박원순 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에서 대책회의를 열고 “확진 환자가 추가로 14명 발생하고 1명이 사망하는 불상사가 발생했는데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 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다”면서 “낙관적인 희망보단 최악의 상황을 상정하고 행동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직원들에게 “우리의 안위보다 시민의 손발이 되고 시민의 불안과 고통을 대신해 지켜나가는 게 공직자의 임무고 책임”이라면서 “이걸 안 지키는 공직자는 스스로 공직자 옷을 벗는 꼴”이라고 강조했다. 박원순 시장은 그러면서 모든 시정을 메르스 대책 체제로 전환하는 동시에 534명의 인력을 배치해 역학조사와 가택격리를 강화하고, 다산콜센터 상담도 확대하는 등 총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박원순 시장은 이날 오후 1시에는 정부세종청사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경기도지사, 충남도지사, 대전시장이 참석하는 메르스 관련 중앙-지방 간 긴급회의에 참석하고 2시에 열리는 메르스 대책 브리핑에도 배석한다. 박원순 시장은 이에 대해 “늦었지만 다행”이라며 “중앙정부가 하기 어려운 세심한 부분은 지방정부가 챙길 수밖에 없다. 그러려면 중앙정부의 많은 정보가 저희에게 공유돼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원순 시장 “브리핑, 질병관리본부장과 통화 후 한 것” 손석희 인터뷰

    박원순 시장 “브리핑, 질병관리본부장과 통화 후 한 것” 손석희 인터뷰

    ‘박원순 시장 브리핑’ 박원순 시장 브리핑이 정부 당국과 협의를 거쳐 진행한 것이라고 인터뷰에서 밝혔다. 박원순 시장은 5일 종합편성채널 JTBC ‘뉴스룸’과의 인터뷰에서 메르스 방역 대책과 전날 있었던 브리핑에 대해 손석희 앵커와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박원순 시장은 브리핑에 대해 “어제 하루 종일 보건복지부에 다양한 루트로 연락을 취했다, 저녁에는 질병관리본부장과 통화했고, 공개를 해도 좋겠다는 답변을 들었다”라며 “정부 당국과의 협의를 거쳐 브리핑을 진행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원순 시장은 “확진 환자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당황하는 분들도 계신다”며 “고건 전 총리께서 사스 예방에 성공한 비결을 ‘전쟁’으로 생각하고 대처했다고 하셨다. 시민의 안전이 중요하다. 강력하고 신속한 대처가 있었어야 했다”고 전했다. 또한 박원순 시장은 “이러한 질병은 광역적이다. 당연히 정부가 콘트롤 타워 역할을 해야 한다. 서울시 대책본부를 만들었어도 당연히 정부와 협의를 통해 대처할 것이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원순 브리핑 “늑장대응보다 과잉대응이 낫다”

    박원순 브리핑 “늑장대응보다 과잉대응이 낫다”

    박원순 브리핑 “늑장대응보다 과잉대응이 낫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6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와 관련 “시민 안전 앞에서는 늑장대응보다 과잉대응이 낫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메르스 대책회의를 주재하면서 서울시의 메르스 발표를 놓고 일각에서 제기되는 비판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서울시 발표 3일째인데 마치 진실공방처럼 비화하고 있다”면서 “이 문제는 진실공방을 넘는 문제로 시민의 안전을 지켜내라는 준엄한 요구 앞에 어떤 가치나 주장도 내세울 수 없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삼성서울병원에서 확진자 5명이 추가된 데 대해 “뉴스를 보고 가슴을 쓸어내렸다”라면서 “이 정도면 정말 비상상황”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또 ‘메르스의 본산’이라고 할 수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보건차관이 최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절대 확진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모든 의심자를 통제해야 한다”고 한 점을 언급하며 보건차관의 조언을 새겨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대책본부를 서울시 직원뿐 아니라 민간 외부 전문가도 참여하는 민·관합동대책반으로 개편하고 역학조사 기능 확대, 격리시설 확충, 진단 의료진 강화 등을 지시했다. 정부에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따로 없이 정보를 공유하고 대책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고 촉구하면서 “대통령이나 보건복지부장관이 부르면 언제든지 달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시민에게도 “개인위생 수칙 등을 지키면 얼마든지 극복할 길이 있는 만큼 그냥 공포에 젖지 말라”면서 불편하더라도 자가격리 조치 등에 적극적으로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진중권, 박원순 시장 브리핑 언급 ‘SNS 내용 보니..’

    진중권, 박원순 시장 브리핑 언급 ‘SNS 내용 보니..’

    4일 박원순 시장은 서울 시청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서울 거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가 지난달 30일 1565명이 참석한 재건축 조합 행사에 나갔다”고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1일 35번째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의사 A씨는 지난달 29일부터 경미한 의심 증상이 시작됐고 30일과 31일에는 대형 행사장과 식당에 수차례 드나들며 불특정 다수와 접촉했다. 이에 대해 보건복지부는 “A씨는 초기에 증상이 경미했고 모임 성격상 긴밀한 접촉이 아니고 긴 시간이 아니었기 때문에 대규모 인원에 대한 격리조치는 적절치 않다고 판단했다”며 “조합원 명단을 확보하면 메르스 주의 사항을 안내할 계획이었다”고 설명했다. 복지부는 병원 내 접촉자 49명과 가족 3명은 이미 자가격리 조치와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며 접촉 위험도에 따라 지침에 따른 조치를 취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진중권 교수는 5일 자신의 트위터에 “국가에서 해야 할 일을 왜 서울시장이 나서서 해야 하나?”라면서 “여러 정황을 보니, 상황의 심각함을 잘 알면서도 눈앞의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대충 쉬쉬하고 넘어가려다 일을 키운 듯”이라고 정부의 대응을 비판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박원순 시장 “브리핑, 질병관리본부장과 통화 후 한 것” 손석희와 인터뷰

    박원순 시장 “브리핑, 질병관리본부장과 통화 후 한 것” 손석희와 인터뷰

    ‘박원순 시장 브리핑’ 박원순 시장 브리핑이 정부 당국과 협의를 거쳐 진행한 것이라고 인터뷰에서 밝혔다. 박원순 시장은 5일 종합편성채널 JTBC ‘뉴스룸’과의 인터뷰에서 메르스 방역 대책과 전날 있었던 브리핑에 대해 손석희 앵커와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박원순 시장은 브리핑에 대해 “어제 하루 종일 보건복지부에 다양한 루트로 연락을 취했다, 저녁에는 질병관리본부장과 통화했고, 공개를 해도 좋겠다는 답변을 들었다”라며 “정부 당국과의 협의를 거쳐 브리핑을 진행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원순 시장은 “확진 환자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당황하는 분들도 계신다”며 “고건 전 총리께서 사스 예방에 성공한 비결을 ‘전쟁’으로 생각하고 대처했다고 하셨다. 시민의 안전이 중요하다. 강력하고 신속한 대처가 있었어야 했다”고 전했다. 또한 박원순 시장은 “이러한 질병은 광역적이다. 당연히 정부가 콘트롤 타워 역할을 해야 한다. 서울시 대책본부를 만들었어도 당연히 정부와 협의를 통해 대처할 것이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원순 시장 긴급 브리핑, 메르스 의사 언급 ‘뭐라고 했나 들어보니..’

    박원순 시장 긴급 브리핑, 메르스 의사 언급 ‘뭐라고 했나 들어보니..’

    4일 박원순 시장은 서울 시청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서울 거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가 지난달 30일 1565명이 참석한 재건축 조합 행사에 나갔다”고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1일 35번째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의사 A씨는 지난달 29일부터 경미한 의심 증상이 시작됐고 30일과 31일에는 대형 행사장과 식당에 수차례 드나들며 불특정 다수와 접촉했다. 박원순 시장은 “서울시 공무원이 전날 늦은 오후 열린 복지부 주관 회의에 참석한 과정에서 자체적으로 인지했으며 중앙정부로부터 정보를 공유받지 못했다”라며 “메르스 확산을 막기 위해 보건복지부 및 질병관리본부 등에 사실 공표 및 대책 마련을 지속적으로 요청했으나 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해당 환자에 대한 정확한 정보도 갖고 있지 않았고 이후 동선은 물론 1565명의 재건축 조합 행사 참석자들 명단도 확보하고 있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보건복지부는 “이 문제에 대해 3일 서울시와 관계자 회의를 갖는 등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향후 조치 사항에 대해 논의했기 때문에 서울시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보건복지부는 “A씨는 초기에 증상이 경미했고 모임 성격상 긴밀한 접촉이 아니고 긴 시간이 아니었기 때문에 대규모 인원에 대한 격리조치는 적절치 않다고 판단했다”며 “조합원 명단을 확보하면 메르스 주의 사항을 안내할 계획이었다”고 설명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박원순 시장 브리핑, 진중권 “국가가 할 일을 서울시장이… 대충 넘어가려다 일 키운듯” 일침

    박원순 시장 브리핑, 진중권 “국가가 할 일을 서울시장이… 대충 넘어가려다 일 키운듯” 일침

    4일 박원순 시장은 서울 시청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서울 거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가 지난달 30일 1565명이 참석한 재건축 조합 행사에 나갔다”고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1일 35번째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의사 A씨는 지난달 29일부터 경미한 의심 증상이 시작됐고 30일과 31일에는 대형 행사장과 식당에 수차례 드나들며 불특정 다수와 접촉했다. 이에 대해 보건복지부는 “A씨는 초기에 증상이 경미했고 모임 성격상 긴밀한 접촉이 아니고 긴 시간이 아니었기 때문에 대규모 인원에 대한 격리조치는 적절치 않다고 판단했다”며 “조합원 명단을 확보하면 메르스 주의 사항을 안내할 계획이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진중권 교수는 5일 자신의 트위터에 “국가에서 해야 할 일을 왜 서울시장이 나서서 해야 하나?”라면서 “여러 정황을 보니, 상황의 심각함을 잘 알면서도 눈앞의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대충 쉬쉬하고 넘어가려다 일을 키운 듯”이라고 정부의 대응을 비판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사설] 오죽하면 서울시장이 ‘메르스 본부장’ 자처했겠나

    박원순 서울시장이 그제 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와 관련한 긴급 기자회견을 가졌다. 서울 대형병원 의사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A(38)씨가 대형 행사장과 식당에 수차례 드나들며 불특정 다수의 서울 시민과 접촉했다는 것이다. A씨가 지난 1일 확진 판정을 받을 때까지 1565명이 참석한 개포동 재건축조합 총회, 병원 대강당에서 열린 심포지엄에 참석했다며 자세한 동선도 함께 공개했다. 박 시장은 다수의 서울 시민이 메르스 감염 위험에 노출돼 있는 심각한 상황인데 서울시는 아무런 정보를 받지 못했다면서 정부에 대한 강한 불신도 드러냈다. 박 시장의 기자회견은 일파만파의 파문을 몰고 왔다. 첫 환자가 발생하고 2주일이 지나서야 대통령 주재 메르스 회의를 가졌던 청와대는 이번엔 반나절 만인 어제 아침 반응을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박 시장의 발표로 불안감과 혼란이 커지는 상황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도 “정부의 조치가 마치 잘못된 것처럼 서울시가 일방적으로 입장을 발표한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정보 교류는 잘 이뤄진다고 반박했다. 개념 없는 의사로 비판받게 된 A씨도 “메르스 의심 환자인 상태에서 행사에 참석한 것은 아니며 증상이 나타난 지난달 31일 이후에는 집사람 외에는 접촉한 사람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A씨의 말처럼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외부 모임에 참석한 것이라고 해도 결과적으로 보면 자가 격리 대상자가 그 사실도 모르고 곳곳을 활보한 것은 문제다. A씨의 말대로 방역 당국으로부터 아무런 통보도 사전에 받지 못했다면 방역 당국의 문제는 보통 심각하지 않다. 박 시장이 대권 주자로서의 정치적 행보로 사실 확인도 제대로 하지 않고 회견을 했다는 비판도 있을 수 있다. 또 실제보다 불안감을 부추긴 측면이 있을 수도 있다. 그렇더라도 큰 틀에서 보면 박 시장이 공개한 게 맞다고 본다. 박 시장이 공개를 했기 때문에 재건축조합 총회에 참석한 1500명이 넘는 다른 조합원들도 본인들의 상태를 체크할 수 있고, 확산도 막을 수 있는 게 아닌가. 박 시장의 폭탄 발표가 없었다면 정부가 그 사실을 공개했겠나. 무조건 ‘모르쇠’로 일관하며 뒷북 대응만 하는 정부와는 달리 박 시장이 독자적으로 메르스 환자의 이동 경로를 공개한 것은 잘했다는 평가가 많다. 서울시가 당시 재건축조합 총회 참석자들에게 일일이 문자나 전화로 연락을 해서 알려 주니 고마워하는 시민들이 압도적으로 많았다고 한다. 당연한 일이다. ‘메르스 지도’를 스스로 만들어 공유할 만큼 시민들은 메르스 정보에 목말라 있다. 사실상 ‘국가비상사태’로까지 번진 메르스 사태는 무능한 정부, 감추기만 하려는 정부가 자초한 측면이 크다. 국민 10명 중 7명은 정부의 메르스 대응 능력을 ‘신뢰하지 않는다’는 여론조사도 있다. 오죽하면 박 시장이 예정된 유럽 순방까지 취소하고 (서울시의) 메르스 대책본부장을 자처하고 나섰겠나. 능력이 없는 정부의 책임자들은 입만 열면 변명만 일삼고, 사실을 축소하는 데 급급한 것은 아닌지 자문해 보기 바란다. 신뢰를 잃어버린 정부는 박 시장이 혼란을 부추겼다고 비판할 자격이 없다.
  • 박원순 시장 “브리핑, 질병관리본부장과 통화 후 한 것” 밝혀

    박원순 시장 “브리핑, 질병관리본부장과 통화 후 한 것” 밝혀

    ‘박원순 시장 브리핑’ 박원순 시장 브리핑이 정부 당국과 협의를 거쳐 진행한 것이라고 인터뷰에서 밝혔다. 박원순 시장은 5일 종합편성채널 JTBC ‘뉴스룸’과의 인터뷰에서 메르스 방역 대책과 전날 있었던 브리핑에 대해 손석희 앵커와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박원순 시장은 브리핑에 대해 “어제 하루 종일 보건복지부에 다양한 루트로 연락을 취했다, 저녁에는 질병관리본부장과 통화했고, 공개를 해도 좋겠다는 답변을 들었다”라며 “정부 당국과의 협의를 거쳐 브리핑을 진행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원순 시장은 “확진 환자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당황하는 분들도 계신다”며 “고건 전 총리께서 사스 예방에 성공한 비결을 ‘전쟁’으로 생각하고 대처했다고 하셨다. 시민의 안전이 중요하다. 강력하고 신속한 대처가 있었어야 했다”고 전했다. 또한 박원순 시장은 “이러한 질병은 광역적이다. 당연히 정부가 콘트롤 타워 역할을 해야 한다. 서울시 대책본부를 만들었어도 당연히 정부와 협의를 통해 대처할 것이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당청 “불안 부추긴 월권 행위”… 野 “대통령도 이렇게 나서라”

    5일 청와대와 정치권이 전날 박원순 서울시장의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관련 ‘심야 기자회견’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與 “인기만 노렸다”… 野 “청와대 지휘하라”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박 시장의 회견과 관련해 “불안감과 혼란이 커지는 상황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유감을 표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박 시장이 정부와의 ‘정보 공유 부재’를 주장한 것에 대해 “지난 2일 보건복지부가 재건축조합에 모임 참석자 명단을 요청했지만 받지 못했고, 3일 서울시와 복지부가 이 부분을 논의해 명단이 입수되면 서로 필요한 조치를 하기로 했다”고 반박했다. 새누리당도 박 시장의 회견을 ‘대중적 인기만 노린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유승민 원내대표는 “정부와 협력해 메르스 확산을 차단하고 국민을 안심시켜야 할 서울시장이 긴급 기자회견을 했지만 확진 의사 본인의 (반박) 인터뷰도 있다”면서 “사실관계가 서로 다른 이런 혼란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의사 출신인 신의진 의원은 “잘못된 정보를 퍼뜨렸고 해당 의사를 전염병을 퍼뜨린 개념 없는 사람으로 만들면서 시민 불안을 부추겼다. 책임을 엄중하게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무성·문재인 내일 메르스 대응 논의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박 시장의 회견을 ‘시민을 위한 결단’으로 평가한 뒤 박근혜 대통령을 압박했다. 문재인 대표는 “박 시장이 시민의 안전을 위해 직접 나섰듯 박 대통령이 진두지휘하는 모습을 보여 달라”고 촉구했다. 추미애 최고위원도 “강 건너 불구경 하던 청와대는 소방수를 자처한 박 시장을 나무란다. 누가 국민을 불안하게 하느냐”고 지적했다. 다만 새누리당 김무성, 새정치연합 문 대표는 메르스 사태에 대한 정치권의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7일 여야 대표 회담을 하기로 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사설] 보건당국, 몽니 부리지 말고 메르스 병원 공개하라

    그동안 메르스 관련 병원의 명단 공개를 거부해 오던 보건복지부가 어제 첫 번째 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병원의 이름을 공개했다. 복지부는 평택성모병원에 지난달 15일부터 병원이 폐쇄된 29일 사이에 병원에 있었거나 방문한 시민들에게 신고해 달라고 했다. 메르스 첫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가 평택성모병원에 있었고, 어제까지 확진 판정을 받은 41명 중 29명이 평택성모병원에서 감염됐다. 첫 메르스 환자가 나온 뒤 보름 뒤에야 평택성모병원에 있었거나 위문을 갔던 시민들에게 신고해 달라고 하는 게 제정신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어제까지 사망자만 4명이나 나왔다. 정부가 발표한 자가 격리자만 1800명이 넘는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그제 서울 개포동 재건축아파트 총회에 참석한 조합원 1565여명에게 자가 격리를 요구한 것을 포함하면 3400명 가까이 된다. 메르스 피해가 확산되기 전에 병원 이름을 공개하고, 방문했던 시민들에게 협조를 요청해야 하는 게 정상이 아닌가. 확산될 대로 다 확산된 뒤에 신고하라고 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는가. 이런 뒷북도 없다. 어제 보건복지부가 평택성모병원의 이름을 공개한 것도, 따지고 보면 어제 아침 한 신문에서 평택성모병원을 거명했기 때문인 듯하다. 상황이 심각한데도 복지부는 나머지 병원 명단은 여전히 ‘비공개’를 유지하겠다며 비밀주의 노선을 견지하고 있으니 한심함을 넘어서 분노할 수밖에 없다. 정부는 병원 명단을 공개하면 국민의 불필요한 우려를 불러일으킨다고 하지만, 궤변도 이런 궤변이 없다. 시민이 해당 병원에 관한 정보를 알아야 병원 출입을 자제하고, 만약 그 병원을 이용했거나 방문했더라면 타인을 배려하기 위해 대인 접촉을 줄이는 등 확산을 막기 위해 노력하기 때문에 도움이 되는 게 아닌가. 세계보건기구도 주목하는 ‘슈퍼전파’ 탓에 4차 감염이 시간문제가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보건 당국은 초기 방역의 실패와 허점을 감추고 무마하려고 “괜찮다”를 남발하지 말고, 지금이라도 ‘메르스 병원’을 전부 공개하고 시민의 자발성에 기초한 협력을 이끌어 내야 한다. 적시에 투명하게 정보를 공개해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괴담이나 시민들의 불안과 공포를 억제할 수 있다. 지난달 29일에는 “개미 한 마리라도 지나치지 않는다는 자세로 하겠다”고 큰소리쳤던 문형표 장관은 어제는 “진주 목걸이가 땅에 떨어졌는데 다 줍는다고 하더라도 한두 개가 빠질 수 있다”고 말했다. 지금 말장난을 할 때가 아니다.
  • 박원순 시장 “브리핑, 질병관리본부장과 통화 후 한 것” 인터뷰

    박원순 시장 “브리핑, 질병관리본부장과 통화 후 한 것” 인터뷰

    ‘박원순 시장 브리핑’ 박원순 시장 브리핑이 정부 당국과 협의를 거쳐 진행한 것이라고 인터뷰에서 밝혔다. 박원순 시장은 5일 종합편성채널 JTBC ‘뉴스룸’과의 인터뷰에서 메르스 방역 대책과 전날 있었던 브리핑에 대해 손석희 앵커와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박원순 시장은 브리핑에 대해 “어제 하루 종일 보건복지부에 다양한 루트로 연락을 취했다, 저녁에는 질병관리본부장과 통화했고, 공개를 해도 좋겠다는 답변을 들었다”라며 “정부 당국과의 협의를 거쳐 브리핑을 진행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원순 시장은 “확진 환자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당황하는 분들도 계신다”며 “고건 전 총리께서 사스 예방에 성공한 비결을 ‘전쟁’으로 생각하고 대처했다고 하셨다. 시민의 안전이 중요하다. 강력하고 신속한 대처가 있었어야 했다”고 전했다. 또한 박원순 시장은 “이러한 질병은 광역적이다. 당연히 정부가 콘트롤 타워 역할을 해야 한다. 서울시 대책본부를 만들었어도 당연히 정부와 협의를 통해 대처할 것이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원순 시장 긴급 브리핑, “복지부 장관과 통화 후 브리핑 진행” 손석희와 인터뷰 ‘입장은?’

    박원순 시장 긴급 브리핑, “복지부 장관과 통화 후 브리핑 진행” 손석희와 인터뷰 ‘입장은?’

    박원순 시장 브리핑, 손석희와 인터뷰 “복지부 장관과 통화 후 브리핑 진행” 입장보니.. ‘박원순 시장 긴급 브리핑’ 박원순 시장이 메르스 방역대책과 전날 있었던 브리핑과 관련해 손석의 앵커와 인터뷰를 가졌다. 박원순 시장은 5일 종합편성채널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전일 있었던 브리핑은 “정부 당국과의 협의를 거쳐 브리핑을 진행한 것”이라고 밝혔다. 박원순 시장은 브리핑에 대해 “어제 하루 종일 보건복지부에 다양한 루트로 연락을 취했다”면서 “시민에게 알리는 것이 좋겠다는 요청을 했지만, 실무적으로 잘 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녁에는 질병관리본부장과 통화했고, 공개를 해도 좋겠다는 답변을 들었다”라며 “정부 당국과의 협의를 거쳐 브리핑을 진행한 것”이라고 브리핑을 진행하게 된 상황을 전했다. 박원순 시장은 “확진 환자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당황하는 분들도 계신다”며 “고건 전 총리께서 사스 예방에 성공한 비결을 ‘전쟁’으로 생각하고 대처했다고 하셨다. 시민의 안전이 중요하다. 강력하고 신속한 대처가 있었어야 했다”고 밝혔다. 또한 박원순 시장은 “이러한 질병은 광역적이다. 당연히 정부가 콘트롤 타워 역할을 해야 한다. 서울시 대책본부를 만들었어도 당연히 정부와 협의를 통해 대처할 것이다”고 말했다. 사진=JTBC 뉴스룸 뉴스캡처(박원순 시장 긴급 브리핑)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서울시 주관 행사 모두 연기… 재건축 총회 참석자 1대1 관리

    서울시 주관 행사 모두 연기… 재건축 총회 참석자 1대1 관리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 환자가 경기도에 이어 서울과 전북 순창 등 전국에서 나타나면서 5일 해당 지자체들은 종합 방역 대책을 마련하는 등 비상이 걸렸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 4일 오후 10시 30분 긴급 브리핑을 통해 정부의 안일한 대처를 질타하며 서울시가 메르스 확산을 막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나섰다. 경기도는 현장대책회의를 여는 등 부산하게 움직이고 있다. 또 전남과 전북, 부산과 제주 등 다른 지자체도 메르스 감염 의심자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서울시는 메르스 대책본부장을 시장으로 격상시켰다. 또 서울시가 주관하는 시민 참여 행사는 원칙적으로 모두 연기하기로 했다. 메르스에 대한 시민들의 궁금증이나 불편을 해소하고자 120 다산콜센터를 확대 운영한다. 마스크와 손세정제 등의 위생용품 구입을 위해 예비비를 긴급 투입할 예정이다. 시는 메르스 감염 의사가 확진 판정 전 직간접적으로 접촉한 1565명에 대해 1명당 보건소 담당자 1명을 지정해 전담 관리하도록 했다. 보건소 직원만으로는 부족해 임시 채용 진료도 검토하고 있다. 시는 25개 자치구 보건소장과 자치구 인사팀장 회의를 열어 보건소 담당자 1명이 총회 참석자 1명을 전담해 모니터링하도록 안내했다. 시는 우선 메르스 감염 의사가 확진 판정 전 참석했던 재건축조합 총회 참가자 1565명의 명단을 확보한 뒤 1317명에게 전화해 자가 격리를 요청하고 나머지 248명과는 연락을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연락이 닿은 사람에게는 이날부터 보건소를 통해 실제로 자가 격리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일대일 모니터링을 한다. 하루 두 차례 자가 격리자에게 전화를 걸어 집에 있는지 확인하고 가족들과 다른 방을 쓰고 따로 식사할 것을 안내하고 있다. 격리 기간은 메르스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추정되는 날로부터 14일이다. 박 시장은 이날 두 차례에 걸쳐 메르스 관련 대책 회의를 주재하고 구체적인 방역 대책을 수립했다. 박 시장은 오전에 열린 시장·구청장 연석회의에서 현재 상황을 준전시 상황으로 규정하며 “이렇게까지 메르스가 확산된 것도 정보를 충분히 공개하지 않았기 때문이라 지금이라도 철저히 공개해 시민 협조를 얻어야 방역 정책이 성공할 수 있다”며 “25개 자치구에 시가 예비비를 편성하는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 현장에서의 방역 활동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 시장은 메르스 확산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에게 지방자치단체장을 모아 정보를 공유하고 함께 대책을 논의하자고 촉구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박원순 시장 긴급 브리핑 둘러싸고 ‘메르스 의사’ 진실 다툼

    박원순 시장 긴급 브리핑 둘러싸고 ‘메르스 의사’ 진실 다툼

    ‘박원순 시장 긴급 브리핑’ ‘메르스 의사’ ‘메르스 의사’ 관련 박원순 시장 긴급 브리핑 이후 보건복지부와 서울시, 해당 병원의 주장이 엇갈려 진실게임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서울시는 4일 밤늦게 긴급 브리핑을 열고 대형병원 의사인 35번째 환자가 격리 통보 이후 대형 행사에 참석했다고 주장하며 중앙 정부의 정보 미공유와 미온적인 조치를 비판했다. 이에 복지부는 5일 자정 이후 곧바로 반박 자료를 내고 서울시에 해당 환자의 집회 참석 정보를 직접 제공했다고 반박했다. 서울시와 복지부가 엇갈리는 지점은 크게 ▲정보 공유 여부와 ▲집회 참석자에 대한 대규모 격리 필요성에 대한 부분이다. 우선 정보 공유 여부와 관련해 김창보 서울시 보건기획관은 “전날(3일) 저녁 우리 공무원이 회의에서 정보를 획득하기 전까지 35번 환자가 어떤 경로로 움직였고 누구누구와 접촉했는지 공식적으로 통보받은 바 없다”고 주장했다. 재건축조합원 집회를 포함한 동선 정보를 복지부로부터 받은 적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복지부는 “복지부 요청으로 관계자 회의를 개최해 35번 환자의 재건축조합 집회 참석 정보를 제공했다”고 말한다. 또 이보다 앞서 2일에는 조합명단 확보 요청 공문을 서울시로 발송했다고 밝혔다. 어느 쪽의 주장이 맞는지는 향후 당시 회의 자료 등이 공개되면 어렵지 않게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두 번째로 해당 환자가 참석한 집회의 참가자들에 대한 조치 문제는 사실 관계에 대한 다툼이라기보다는 양측 판단의 차이에 가깝다. 복지부는 “35번 환자는 초기에 증상이 경미했고, 모임 성격상 긴밀한 접촉이 아니었고 긴 시간이 아니었기 때문에 대규모 인원에 대한 격리조치 등은 적절치 않다고 판단했다”며 “조합원 명단 확보 후, 메르스 주의사항을 안내할 계획이었다”고 말했다. 1500명이 넘는 집회 참가자들을 격리하기보다는 주의를 주는 선에서 그치려 했다는 것이다. 반면 서울시는 이러한 복지부의 조치가 지나치게 ‘미온적’이라고 판단했다며 참석자 모두에게 개별적으로 연락해 자발적 자택격리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메르스 환자 접촉자의 위험도를 어떻게 판단하느냐에 대한 시각이 엇갈린 것이다. 그런가 하면 35번 환자가 근무한 ⓓ병원은 환자가 증상이 발현된 이후에 불특정 다수와 접촉했다는 사실 자체를 부인하는 상황이다. 서울시는 이 환자가 지난달 29일부터 경미한 증상이 시작됐고 30일에는 증상이 심화돼 31일에 격리됐으며, 30~31일 이틀 동안 대규모 행사 등에 참석했다고 주장했다. 증상 발현 시점이나 격리 시점, 그리고 조합 집회 참석 사실 등은 복지부의 주장도 일치한다. 그러나 ⓓ병원은 “자체적으로 대책본부를 꾸려 실시한 역학조사로는 29일에 약간의 기침이 있었지만 30일에는 이런 증상도 없었고, 열은 31일부터 나기 시작했다”면서 “밀접 접촉이 의심되는 경우는 병원 입원환자 10명과 가족을 포함해 약 40~50명 정도로 파악됐다”고 반박했다. 이 병원은 또 “서울시가 문제 삼는 심포지엄과 재건축조합 행사에 참석했을 때는 메르스 증상이 전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서울시가 본인이나 병원에 확인도 하지 않은 채 사실이 아닌 정보를 사실인 양 발표했다”고 항변했다. 세 주체의 주장이 첨예하게 엇갈리는 지점들이 있는 만큼 앞으로 논란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진실공방과 무관하게 메르스 방역의 컨트롤타워인 복지부가 관계기관과 잦은 불협화음을 내고 있다는 데 대한 비판도 나온다. 복지부는 이미 교육부와도 한 차례 엇박자를 냈다. 교육부는 최근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학교장 자율로 학교·유치원 등이 휴업·휴교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복지부는 이런 교육부의 조치가 나오자 곧바로 일선 학교의 휴업·휴교 조치가 의학적으로 옳지 않다는 의견을 밝히면서 혼란을 가져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원순 시장 브리핑, 메르스 의사 언급 ‘내용 들어보니...’

    박원순 시장 브리핑, 메르스 의사 언급 ‘내용 들어보니...’

    4일 박원순 시장은 서울 시청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서울 거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가 지난달 30일 1565명이 참석한 재건축 조합 행사에 나갔다”고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1일 35번째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의사 A씨는 지난달 29일부터 경미한 의심 증상이 시작됐고 30일과 31일에는 대형 행사장과 식당에 수차례 드나들며 불특정 다수와 접촉했다. 박원순 시장은 “서울시 공무원이 전날 늦은 오후 열린 복지부 주관 회의에 참석한 과정에서 자체적으로 인지했으며 중앙정부로부터 정보를 공유받지 못했다”라며 “메르스 확산을 막기 위해 보건복지부 및 질병관리본부 등에 사실 공표 및 대책 마련을 지속적으로 요청했으나 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해당 환자에 대한 정확한 정보도 갖고 있지 않았고 이후 동선은 물론 1565명의 재건축 조합 행사 참석자들 명단도 확보하고 있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보건복지부는 “이 문제에 대해 3일 서울시와 관계자 회의를 갖는 등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향후 조치 사항에 대해 논의했기 때문에 서울시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보건복지부는 “A씨는 초기에 증상이 경미했고 모임 성격상 긴밀한 접촉이 아니고 긴 시간이 아니었기 때문에 대규모 인원에 대한 격리조치는 적절치 않다고 판단했다”며 “조합원 명단을 확보하면 메르스 주의 사항을 안내할 계획이었다”고 설명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감염 의사 “30일까지 증상 없었다… 31일 심포지엄도 불참”

    감염 의사 “30일까지 증상 없었다… 31일 심포지엄도 불참”

    보건복지부와 서울시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의사(38)를 두고 진실 공방을 벌였다. 서울시는 지난 4일 밤 긴급 브리핑을 열고 서울의 한 대형 병원 의사인 감염자가 지난달 30일 격리 조치됐는데도 병원 심포지엄과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재건축조합 총회장에서 시민 1500여명과 접촉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 사실을 지난 3일에야 자체적으로 인지했고 복지부로부터 정보를 공유받지 못했으며 엄중한 상황임에도 복지부는 1500여명의 명단조차 확보하지 못한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감염된 의사에 대한 정보 공유 여부, 집회 참석자에 대한 대규모 격리 필요성이 쟁점으로 떠올랐다. 그러나 복지부는 해당 의사가 시설에 격리 조치된 것은 지난달 31일이며 복지부는 지난 4일 이전에 상황을 인지해 서울시에도 정보를 제공했고 명단 확보를 위해 경찰의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서울시의 대책 요구에도 복지부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항변했다. 문형표 복지부 장관은 5일 브리핑에서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의 조치가 잘못된 것처럼 서울시가 일방적으로 입장을 발표해 국민의 불필요한 오해와 우려를 불러일으켰다”며 공개적으로 강한 유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감염된 의사 역시 ‘마녀사냥’에 몰리자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지난달 31일 이전에는 의심 증상이 없었고 30일에 심포지엄과 재건축조합 행사에 간 것은 맞지만 사람이 드문 곳에 1시간 정도 앉아 있었으며 31일 오전 심포지엄은 몸이 좋지 않아 참석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그는 31일 병원 감염관리실로부터 메르스 증상이 의심된다는 얘기를 듣고 보건소에 연락해 격리 병실에 입원했다고 밝혔다. 당일 오전 회진을 돌 때는 예방 차원에서 N95 마스크를 썼다고 진술했다. 서울시는 “의사의 동선은 복지부에서 받은 정보를 그대로 믿고 발표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격리 시점에 대해서는 서울시의 말만 다를 뿐 복지부와 의사의 진술이 일치한다. 다만 이 의사에게 바이러스를 옮긴 14번째 환자(35)가 지난달 30일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도 의사는 하루가 지난 뒤 격리된 이유가 의문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 의사가 14번째 환자를 직접 진찰한 의료인은 아니어서 긴밀 접촉자로 먼저 분류되지 않은 점이 모든 상황의 출발점”이라며 추적 조사 과정에서의 오류를 인정했다. 어찌 됐든 30일까지는 증상이 미미했던 게 사실이라면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가 증식해 많은 양이 몸 밖으로 배출되기 이전일 수 있어 이 의사와 접촉한 1500여명이 메르스에 감염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문 장관은 “1500여명을 모두 포함하는 것은 지나치다”며 “국민에게 과도한 불안만 줄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박원순 서울시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4차 감염(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이 낮더라도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겠다”고 말했다. 한편 복지부는 14번째 환자가 증상이 발현된 상태에서 서울로 상경하기 위해 이용한 시외버스의 탑승객들을 추적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이 와중에…복지부-서울시 ‘메르스 충돌’

    이 와중에…복지부-서울시 ‘메르스 충돌’

    지난해 10월 미국은 ‘에볼라 바이러스’ 공포에 휩싸였다. 텍사스주에서 최초 에볼라 감염 환자가 사망하고 그를 치료하던 간호사 두 명이 2차 감염 판정을 받으면서부터다. 구멍 난 방역 시스템이 드러나면서 버락 오바마 행정부는 거센 비판을 받았다. 하지만 바로 그 시점부터 상황은 이전과 딴판으로 전개됐다. 주정부에 사태 수습을 맡겼던 워싱턴 중앙정부는 연방기구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를 통해 전면에 나섰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함께 에볼라 통제 지침을 전면 재정비했고 감염자와 접촉한 사람들에 대한 역학조사에도 공동으로 대응했다. 결국 에볼라 사태는 43일 만에 진정됐다. 미국과 달리 국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대응은 초기 방역 실패로 피해를 키운 것도 모자라 이제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지방자치단체)의 ‘집안싸움’으로 비화되고 있다. 정부와 서울시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의사의 동선(動線) 정보를 놓고 서로를 비난하면서 책임 있는 공적 기관들이 국민의 불안과 방역 체계에 대한 불신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5일 박원순 서울시장이 전날 밤 메르스 확진 의사가 최소 1500여명의 불특정 다수를 직간접적으로 접촉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하며 반박했다. 이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만약 지자체나 관련 기관이 독자적으로 이것(메르스)을 해결하려 한다면 혼란을 초래할 뿐 아니라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데도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이 점에 대해 중앙부처와 지자체 간에 긴밀한 소통, 그리고 협업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부와 서울시의 ‘불편한 갈등’을 지켜보는 국민들의 분노는 치솟고 있다. 변호사 김모(38)씨는 “초기 대응에 실패한 정부가 메르스 관련 정보를 통제하고 비밀화하면서 온갖 유언비어를 퍼지게 했다”며 “헌법상 국민의 알 권리에도 반하는 정보 비공개가 서울시 등 지자체와의 혼선을 빚게 만들고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원재 문화연대 문화정책센터 소장은 “중앙정부가 재난을 대하는 수준의 자세로 메르스에 대응해야 하는데 정치적 공방을 펼치고 있어 안타깝다”고 했다. 반면 정치권과 사회 일각에서는 박 시장의 단독 행동을 차기 대선을 염두에 둔 정치적 의도가 담긴 행위라고 비난하고 있다. 의학의 영역인 ‘메르스 사태’가 별안간 권력투쟁의 정쟁 양상으로 둔갑하고 있는 셈이다. 전문가들은 두 기관의 갈등 원인으로 ‘컨트롤 타워’의 부재를 지적했다. 설동훈 전북대 사회학과 교수는 “중앙정부가 정보를 독점하면서 현재의 혼란 상황을 불렀고, 결과만 놓고 보면 유언비어 대부분이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며 “주요 해결 주체가 정치 논리로 맞설 게 아니라 지금부터라도 정확한 정보를 공개해 불안과 혼란을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감염내과 전문의인 채윤태 한일병원 과장은 “미국의 경우 컨트롤 타워를 중심으로 기관 간 재난 관리 협력 체계가 공고하다”면서 “우리나라는 대형 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컨트롤 타워가 중심을 잡지 못하면서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강남·서초구 학교·유치원 8일 일괄 휴업 검토

    메르스 확산을 막기 위해 서울시교육청과 경찰청 등 관계 당국이 대응 강도를 한층 더 높이기로 했다. 서울 강남구·서초구의 학교들에 대한 일괄 휴업이 검토되고, 메르스 관련 격리 조치에 응하지 않는 사람에 대해서는 강제 격리 조치가 취해진다. 시교육청은 5일 기자회견을 열고 “강남지역교육청 산하 유치원과 초·중학교에 대한 일괄 휴업 여부를 7일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일괄 휴업 대상은 강남구와 서초구의 유치원 69곳, 초등학교 57곳, 중학교 39곳 등 모두 165곳이다. 전체 대상 학생은 8만 6000여명에 이른다. 시교육청이 일괄 휴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로 한 것은 교육부가 지난 3일 학교장 재량에 따라 휴업을 할 수 있도록 결정한 데서 한 단계 더 나아간 조치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지난 4일 박원순 서울시장을 만나 논의한 결과 메르스 확산을 막으려면 학생들의 격리 등에 좀 더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는 결론에 다다랐다”며 “7일 긴급회의에서 메르스가 확산하고 있다고 판단되면 강남 지역 학교들에 대한 휴업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남지역청 산하 학교들에 대한 일괄 휴업 검토는 이 지역에서 메르스 위험이 높아 학부모들의 두려움이 가장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시교육청이 서울시에서 받은 1560여명의 자가 격리 환자 동선지도에 따르면 강남 지역이 가장 왕래가 빈번했다. 학부모들의 휴업 요청도 이 지역이 가장 많았다. 5일 오전 11시 현재 휴업을 결정한 서울의 99개교(원) 가운데 강남·서초구는 40개교(원)에 이른다. 서울 전체 학생들 가운데 의심 환자로 자가 격리 조치를 한 2명의 학생도 모두 강남에 거주하고 있다. 경찰도 이날 필요시 메르스 의심 환자를 강제로 격리 조치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강신명 경찰청장은 대전지방경찰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메르스와 관련해 격리 조치에 응하지 않는 사람에 대해서는 관련 법률에 따라 강제 조치할 것”이라며 “보건 당국이나 경찰의 명령에 불응하면 즉시 강제 조치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하라는 지침을 내렸다”고 밝혔다. 감염병 환자 등과 접촉해 감염병에 걸릴 우려가 있는 사람이 자가 또는 시설 격리에 응하지 않으면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3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릴 수 있다. 법무부도 이날 메르스와 관련한 유언비어 유포에 대해 엄중하게 법적 책임을 물으라고 검찰에 지시했다. 김주현 법무부 차관은 정부과천청사에서 “허위 사실이나 괴담을 유포하는 행위는 국민의 불안감을 고조시키고 사회 혼란을 일으킬 뿐 아니라 정부의 질병 관리를 어렵게 해 질병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없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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