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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포토] 박원순 서울시장 옆자리 보니…‘송해와 함께’

    [서울포토] 박원순 서울시장 옆자리 보니…‘송해와 함께’

    박원순 서울시장이 6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서울시 주최로 호자손 어르신 대축제에 참석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서울시는 10월 경로의 달과 10월 2일 노인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서 5천여명의 어르신을 초청해 이날 행사를 개최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길고 깐깐해진 서울시 공무원 면접…新목민심서·박원순법 숙지는 필수

    길고 깐깐해진 서울시 공무원 면접…新목민심서·박원순법 숙지는 필수

    서울시 공무원 면접시험이 오는 17일부터 31일까지 서울시인재개발원에서 진행된다. 당초 공고된 면접 기간은 28일까지였으나 이보다 길어졌다. 올해부터 서울시 공무원 면접 전형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7급과 8·9급 공통으로 영어면접이 폐지되고, 인적성검사가 인성검사로 바뀌는 한편, 5분스피치(8·9급)와 토론면접(7급)이 추가됐다. 면접 시간도 늘었다. 지난해까지 7급은 45분, 8·9급은 20분간 치렀지만 올해부터는 7급 105분, 8·9급 40분으로 조정됐다. 국가직 면접 시험에서도 지난해부터 5분스피치와 토론면접이 추가되고 시험 시간이 늘었다. 면접 심사를 강화하는 공무원 선발 시험의 추세를 따른 것이다. 올해 면접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을 위해 서울시와 박문각 남부고시학원, 공단기의 도움을 받아 대비 전략을 정리했다. 면접에서 평가가 이뤄지는 요소는 크게 5가지로 분류된다. 공무원으로서의 자세, 전문지식과 응용능력, 의사표현의 정확성과 논리성, 예의품행 및 성실성, 창의력·의지력 및 발전가능성이다. 지방공무원 임용령에 제시된 평정요소다. 이에 따라 우수, 보통, 미흡으로 평가된다. 면접 결과가 우수하면 필기시험 성적에 관계없이 합격이지만 보통이라면 성적순에 따라 선발예정 인원만큼 뽑는다. 미흡으로 평가되면 필기시험을 아무리 잘 봤어도 불합격 처리된다. ●17~31일 결전… 당초 공고보다 길어져 노관호 박문각 남부고시학원 강사는 “올해 서울시 필기시험에서는 면접선발 예정인원의 1.5배수를 선발했다”며 “필기시험 합격자들 중에는 국가직이나 지방직 최종 합격자들도 많기 때문에 이번 면접에서 미흡 평가만 받지 않는다면 최종 합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면접시험은 수험생이 면접관과 마주해 평가받기 때문에 다소 주관적이라는 비판도 제기된다. 하지만 면접 과정에서 점수를 딸 수 있는 요소는 필기시험보다 훨씬 다양하다. 가장 기초가 되는 것은 수험생이 하는 말, 발언이다. 면접 전에 작성하는 사전조사서 등으로도 평가된다. 공단기 이진우 강사는 “면접장에서는 응시자의 말과 글, 행동이 복합적으로 평가된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며 “청산유수로 말하는 것보다는 수험생이 자신의 생각을 진솔하고 적극적으로 겸손하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질문에 대한 답변은 핵심사항을 중심으로 두괄식으로 전달하는 게 효과적이다. 사전조사서를 작성할 때도 평가자가 내용을 파악하기 쉽도록 알기 쉽게 정리해야 한다. 이 강사는 “기본적으로 예의 바른 태도로 임하면서 질문을 경청한다면 긍정적으로 평가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소통·협력 중요… 인성·사명감 갖춰야 면접시험 문제도 역대 기출문제를 기준으로 출제된다. 서울시는 자기소개서에 봉사활동 경험을 작성하게 하는데, 단순히 어떤 봉사를 했는지보다 봉사 대상자가 겪는 어려움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태도를 드러내야 한다. 전형 과정에서 개인의 인성, 적성, 공직관 등을 평가하기 때문이다. 노관호 강사는 “자신의 뚜렷한 생각을 갖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른 사람과 소통·협력하는 태도 역시 신경 써야 할 부분”이라고 전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갈수록 성적만으로는 우열을 가리기 힘들기 때문에 과거보다 인성, 공직에 대한 사명감 등을 갖춘 인재인지 더 살펴보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예상 가능한 질문은 사전 준비가 필수다. 자기소개서 항목을 구체화하고 특히 합격 시 맡고 싶은 업무와 관련해서는 반드시 구체적인 질문이 나오기 때문에 관련 정책에 대한 정리가 필요하다. ●맡고 싶은 업무 등 구체적 질문 꼭 나와 공직가치 전반을 숙지하려면 공직자 관련 윤리규정을 살펴보고 면접에 임하는 게 좋다. 특히 공직자로서 특정 상황에 맞닥뜨렸을 때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묻는 질문이 자주 나오기 때문에 대비해야 한다. 국가관, 공직관, 윤리관 등을 비롯한 공직가치의 개념과 중요성을 알고 관련 규정을 꿰고 있다면 제대로 된 답변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진우 강사는 “서울시가 별도로 정리한 신(新)목민심서, 서울특별시 공무원 행동강령(이른바 박원순법) 등 공직가치를 반드시 숙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서울시가 추진하는 정책도 충분히 훑어보고 면접에 임해야 한다. 면접관 다수가 현직 공무원이기 때문에 현재 시에서 시행하고 있는 정책에 대한 질문의 출제 비중이 높다. 일자리(고용), 관광, 문화, 복지, 안전 등 세부 분야별 핵심사업 위주로 정리하는 게 좋다. 분야별로 접근하지 않으면 특정 영역에 치우쳐 준비할 우려가 있으므로 우선 세부 분야를 정하고 해당 분야의 핵심적인 부분 위주로 접근하면 된다. ●시 관계자 “긴 면접 시간 대비해야” 서울시 관계자는 “정책을 충분히 훑어보는 등 기본적으로 준비는 하되 지난해보다 면접시간이 9급은 40분으로 7급은 105분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전에서 생각한 대로 말을 하기가 쉽지는 않다. 예상 질문에 맞춰 직접 대답을 해보는 연습을 하면 도움이 된다. 실제로 질문을 받았을 때 당황하지 않으려면 답변을 글로 써보거나 혼자 거울을 보면서 표정, 시선, 손짓 등을 체크하며 말해 볼 필요가 있다. 답변을 글로 써볼 때는 반드시 생각을 압축해 정리한 것을 글로 옮기려고 노력해야 한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길고 깐깐해진 서울시 공무원 면접… 新목민심서·박원순법 숙지는 필수

    길고 깐깐해진 서울시 공무원 면접… 新목민심서·박원순법 숙지는 필수

    서울시 공무원 면접시험이 오는 17일부터 31일까지 서울시인재개발원에서 진행된다. 당초 공고된 면접 기간은 28일까지였으나 이보다 길어졌다. 올해부터 서울시 공무원 면접 전형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7급과 8·9급 공통으로 영어면접이 폐지되고, 인적성검사가 인성검사로 바뀌는 한편, 5분스피치(8·9급)와 토론면접(7급)이 추가됐다. 면접 시간도 늘었다. 지난해까지 7급은 45분, 8·9급은 20분간 치렀지만 올해부터는 7급 105분, 8·9급 40분으로 조정됐다. 국가직 면접 시험에서도 지난해부터 5분스피치와 토론면접이 추가되고 시험 시간이 늘었다. 면접 심사를 강화하는 공무원 선발 시험의 추세를 따른 것이다. 올해 면접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을 위해 박문각 남부고시학원과 공단기의 도움을 받아 대비 전략을 정리했다. 면접에서 평가가 이뤄지는 요소는 크게 5가지로 분류된다. 공무원으로서의 자세, 전문지식과 응용능력, 의사표현의 정확성과 논리성, 예의품행 및 성실성, 창의력·의지력 및 발전가능성이다. 지방공무원 임용령에 제시된 평정요소다. 이에 따라 우수, 보통, 미흡으로 평가된다. 면접 결과가 우수하면 필기시험 성적에 관계없이 합격이지만 보통이라면 성적순에 따라 선발예정 인원만큼 뽑는다. 미흡으로 평가되면 필기시험을 아무리 잘 봤어도 불합격 처리된다. 면접 결과가 우수한 수험생이 선발예정 인원보다 많으면 추가로 심층면접이 실시된다. ●17~31일 결전… 당초 공고보다 길어져 노관호 박문각 남부고시학원 강사는 “올해 서울시 필기시험에서는 면접선발 예정인원의 1.5배수를 선발했다”며 “필기시험 합격자들 중에는 국가직이나 지방직 최종 합격자들도 많기 때문에 이번 면접에서 미흡 평가만 받지 않는다면 최종 합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면접시험은 수험생이 면접관과 마주해 평가받기 때문에 다소 주관적이라는 비판도 제기된다. 하지만 면접 과정에서 점수를 딸 수 있는 요소는 필기시험보다 훨씬 다양하다. 가장 기초가 되는 것은 수험생이 하는 말, 발언이다. 면접 전에 작성하는 사전조사서 등으로도 평가된다. 또 다른 요소는 표정이나 시선, 손짓 등 행동이다. 공단기 이진우 강사는 “면접장에서는 응시자의 말과 글, 행동이 복합적으로 평가된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며 “청산유수로 말하는 것보다는 수험생이 자신의 생각을 진솔하고 적극적으로 겸손하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질문에 대한 답변은 핵심사항을 중심으로 두괄식으로 전달하는 게 효과적이다. 사전조사서를 작성할 때도 평가자가 내용을 파악하기 쉽도록 알기 쉽게 정리해야 한다. 이 강사는 “기본적으로 예의 바른 태도로 임하면서 질문을 경청한다면 긍정적으로 평가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소신만큼 중요한 건 소통·협력 태도 면접시험 문제도 역대 기출문제를 기준으로 출제된다. 서울시는 자기소개서에 봉사활동 경험을 작성하게 하는데, 단순히 어떤 봉사를 했는지보다 봉사 대상자가 겪는 어려움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태도를 드러내야 한다. 전형 과정에서 개인의 인성, 적성, 공직관 등을 평가하기 때문이다. 노관호 강사는 “자신의 뚜렷한 생각을 갖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른 사람과 소통·협력하는 태도 역시 신경 써야 할 부분”이라고 전했다. 이어 “공직자나 공직사회를 편향적으로 불신하는 태도를 보여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예상 가능한 질문은 사전 준비가 필수다. 자기소개서 항목을 구체화하고 특히 합격 시 맡고 싶은 업무와 관련해서는 반드시 구체적인 질문이 나오기 때문에 관련 정책에 대한 정리가 필요하다. ●맡고 싶은 업무 등 구체적 질문 꼭 나와 공직가치 전반을 숙지하려면 공직자 관련 윤리규정을 살펴보고 면접에 임하는 게 좋다. 특히 공직자로서 특정 상황에 맞닥뜨렸을 때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묻는 질문이 자주 나오기 때문에 대비해야 한다. 국가관, 공직관, 윤리관 등을 비롯한 공직가치의 개념과 중요성을 알고 관련 규정을 꿰고 있다면 제대로 된 답변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진우 강사는 “서울시가 별도로 정리한 신(新)목민심서, 서울특별시 공무원 행동강령(이른바 박원순법) 등 공직가치를 반드시 숙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서울시가 추진하는 정책도 충분히 훑어보고 면접에 임해야 한다. 면접관 다수가 현직 공무원이기 때문에 현재 시에서 시행하고 있는 정책에 대한 질문의 출제 비중이 높다. 물론 모든 분야의 정책을 정리하는 것은 쉽지 않다. 일자리(고용), 관광, 문화, 복지, 안전 등 세부 분야별 핵심사업 위주로 정리하는 게 좋다. 분야별로 접근하지 않으면 특정 영역에 치우쳐 준비할 우려가 있으므로 우선 세부 분야를 정하고 해당 분야의 핵심적인 부분 위주로 접근하면 된다. 실전에서 생각한 대로 말을 하기가 쉽지는 않다. 예상 질문에 맞춰 직접 대답을 해보는 연습을 하면 도움이 된다. 실제로 질문을 받았을 때 당황하지 않으려면 답변을 글로 써보거나 혼자 거울을 보면서 표정, 시선, 손짓 등을 체크하며 말해 볼 필요가 있다. 답변을 글로 써볼 때는 반드시 생각을 압축해 정리한 것을 글로 옮기려고 노력해야 한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서울시 내년 생활임금 8197원 확정

    서울시가 내년도 생활임금을 시간당 8197원으로 정했다. 올해보다 1052원(15%) 더 올랐으며 중앙정부의 내년 법정 최저임금 6470원과 비교하면 무려 1727원(27%) 더 많은 금액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5일 시청 다목적홀에서 ‘서울시 생활임금의 날’ 행사를 열고 이런 내용의 2017년도 서울시 생활임금을 발표했다. 따라서 서울시 생활임금을 적용받는 근로자의 내년 월급은 171만 3173원으로 올해(149만 3305원)보다 21만 9868원 더 오른다. 내년 생활임금은 서울의 특성을 고려해 도시근로자 가계지출의 54% 수준을 적용했다. 올해까지 기본급과 식비, 교통비 등을 고려해 정했지만 내년 생활임금은 정기 지급되는 각종 수당 등을 포함한 통상임금 기준으로 책정했다. 시 관계자는 “다른 시·도와 비교하면 서울시는 교통비와 식비를 제외한 기타수당이 시간당 1455원 정도 있어서 2018년이면 실질적으로 생활임금이 1만원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생활임금 적용 대상은 서울시 투자·출연기관 자회사 소속 근로자와 뉴딜 일자리 참여자로 확대한다. 시는 지난해 직접고용 근로자와 민간위탁 근로자로 대상을 확대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서울시 내년 생활임금 8197원 확정

    서울시가 내년도 생활임금을 시간당 8197원으로 정했다. 올해보다 1052원(15%) 더 올랐으며 중앙정부의 내년 법정 최저임금 6470원과 비교하면 무려 1727원(27%) 더 많은 금액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5일 시청 다목적홀에서 ‘서울시 생활임금의 날’ 행사를 열고 이런 내용의 2017년도 서울시 생활임금을 발표했다. 따라서 서울시 생활임금을 적용받는 근로자의 내년 월급은 171만 3173원으로 올해(149만 3305원)보다 21만 9868원 더 오른다. 내년 생활임금은 서울의 특성을 고려해 도시근로자 가계지출의 54% 수준을 적용했다. 올해까지 기본급과 식비, 교통비 등을 고려해 정했지만 내년 생활임금은 정기 지급되는 각종 수당 등을 포함한 통상임금 기준으로 책정했다. 시 관계자는 “다른 시·도와 비교하면 서울시는 교통비와 식비를 제외한 기타수당이 시간당 1455원 정도 있어서 2018년이면 실질적으로 생활임금이 1만원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생활임금 적용 대상은 서울시 투자·출연기관 자회사 소속 근로자와 뉴딜 일자리 참여자로 확대한다. 시는 지난해 직접고용 근로자와 민간위탁 근로자로 대상을 확대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박원순 서울시장 “경찰 물대포에 서울시 물 공급 안 할 것”

    박원순 서울시장 “경찰 물대포에 서울시 물 공급 안 할 것”

    박원순 서울시장이 “앞으로는 경찰 물대포에 서울시 소화전의 물을 공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5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고 백남기 농민을 쓰러지게 한 경찰의 물대포 사용과 관련해 “서울시가 소화전을 통해 경찰 살수차와 물대포에 물을 공급해주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앞으로는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박 시장은 “서울시 산하기관인 소방재난본부가 소화전에 쓰는 물은 화재 진압을 위해 쓰는 것이다. 시위 진압을 위해 그 물을 쓰게 하는 것은 용납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전날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도 박 시장은 백남기 농민 사망 사건과 관련해 “소방용수시설은 기본적으로 소방용도로 쓰게 돼 있고 (물대포 등에 사용하는 것은) 과도하다고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물대포에 사용되는 물은 통상 경찰이 서울시 관할인 종로소방서에 사용협조 공문을 보내 사용한다. 지방공기업의 성과연봉제 도입을 서울시가 노사합의로 결정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선 “국민이나 당사자의 동의와 합의를 얻지 못한 점에서 생명력이 없다”고 정부의 일방도입 방침을 비판했다. 박 시장은 “대통령, 국회의원, 장관 등 힘쓰는 사람은 성과연봉제 안 하고 노동자만 하나. 대통령 직무와 국회의원 직무를 어떻게 성과연봉제로 평가하겠냐 그런 의문을 제기하는 것”이라며 “서울시만이라도 공공기관 잣대를 수익이 아니라 공공성을 얼마나 잘 실현하고 있느냐로 기관을 독려하겠다”고 말했다. “청년수당이 포퓰리즘”이라는 중앙정부 비판에 대해 박 시장은 “저는 포퓰리즘이 아니라 리얼리즘이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청년수당만 하더라도 저희들이 협의체를 만들자, 대통령 좀 뵙자, 이렇게 수없이 전했는데 결국은 법정까지 가지 않았냐”며 불만을 터뜨렸다. 박 시장은 “박원순을 보지 말고 제발 청년들, 시민들, 국민들 좀 보라,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정부를 겨냥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100년 설계도 그릴 ‘스포츠 대통령’은 누구

    유권자 27배 확대… ‘깜깜이 선거’ 지적도 한국체육의 새로운 100년을 설계할 통합 대한체육회장이 5일 선출된다. 지난 3월 엘리트 체육을 관장하는 대한체육회와 생활체육을 맡던 국민생활체육회가 통합한 뒤 반년 남짓 만에 제40대 대한체육회장 선거가 이날 오후 서울올림픽파크텔 올림픽홀에서 진행된다. 김정행, 강영중 두 공동회장의 임기는 종료되고 이날 뽑히는 새 체육회장이 2021년 2월까지 체육회를 이끌게 된다. 올해에만 4149억원에 이르는 막대한 예산을 주무르는 대한체육회 회장은 엘리트와 생활체육을 모두 아우르게 돼 누가 ‘체육 대통령’ 자리에 오르게 될지 비상한 관심을 모은다. 장정수(65)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운영위원, 이에리사(62) 전 국회의원, 이기흥(61) 전 대한수영연맹 회장, 장호성(61) 단국대 총장, 전병관(61) 경희대 교수(이상 후보 기호 순) 등 다섯 후보가 선거인단 1405명의 선택을 받는다. 2013년 2월 직전 선거 때는 체육회 대의원들의 54표가 전부였지만 이번에는 유권자가 27배 이상으로 크게 늘어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위탁 관리한다. 선거인단 구성을 통해 공정성과 투명성이 강화되고 지역단체 참여를 확대해 민주성과 대표성을 확보한다는 장점이 있지만 누구를 왜 지지하는 지조차 모르는 ‘깜깜이 선거’란 지적도 있다. 선거인단은 체육회 대의원 62명, 회원종목단체 710명, 시도체육회 278명, 시·군·구 체육회 355명 등으로 구성됐다. 당연히 시도체육회장, 종목별 단체장 등이 포함돼 박원순 서울시장, 남경필 경기도지사,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최태원 대한핸드볼협회장 등이 실제로 한 표를 행사할지도 관심을 모은다. 선거는 오후 1시 40분부터 후보당 10분씩 소견을 발표하고 오후 2시 45분 투표를 시작해 4시 15분쯤 종료된다. 오후 5시면 개표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국감 정상화 첫날] 경찰 “禹수석 아들 코너링 좋아 운전병 선발”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아들의 운전병 채용 특혜 의혹에 대해 경찰이 “코너링이 굉장히 좋아 선발했다”고 밝혔다. 4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사에서 진행된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용호 국민의당 의원은 “우 수석 아들을 서울시경찰청장 운전병으로 채용하는 과정에서 전보제한 규정을 어기는 등 의혹이 적지 않다”며 우 수석 아들을 누가 추천해 어떻게 임명했는지 밝히라고 요구했다. 이에 백승석 서울청장 부속실장(경위)은 “주변 추천으로 15명을 면접했는데, 우 수석 아들이란 사실은 면접 때 처음 알았다”고 말했다. 백 부속실장은 “우 수석 아들이 아버지가 공무원이라고 하길래 누구냐 물었더니 밝히기를 꺼렸다”며 “어디 근무하느냐고 하니 민정수석으로 근무한다고 답했다”고 덧붙였다. 선발 기준에 대해서는 “운전병 선발을 위해 북악 스카이웨이 드라이브를 했는데 코너링이 굉장히 좋았다. 요철도 잘 넘어가고 배우려는 자세가 있었다”고 말했다. 앞서 국회 안행위는 이날 오전 서울시 신청사 3층 대회의실에서 서울시를 상대로 국정감사를 벌였으나 알맹이 없는 수박 겉핥기식 질의로 일관해 빈축을 샀다. 오전 10시 박원순 서울시장의 시정 소개와 1시간여 점심시간을 빼면 실질적인 국감 시간은 채 4시간이 되지 않았다. 지난 10년간 서울시 국감은 2012년을 제외하고 9년 동안 오후 5시 이후에 끝났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백남기 농부 사망 관련 서울경찰청 국정감사 앞두고 맥빠진 박원순 서울시 국감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의 서울시에 대한 국정감사가 신청사 3층 대회의실에서 오전 10시부터 열렸으나 오후 4시가 되기도 전에 끝났다. 수박 겉핥기식, 형식적인 국감이었다. 오전 10시 박원순 서울시장의 시정 소개와 1시간여 점심시간을 빼면 국감 시간은 채 4시간이 되지 않았다. 날카로운 비판도 없었다. 서울시 국장과 서울 서초구청장을 지낸 박성중(새누리당·서울 서초을) 의원과 서울시의원 출신의 장정숙(국민의당·비례) 의원 등 서울시정에 잔뼈가 굵은 의원도 알맹이 없는 질문만 쏟아냈다. 청년활동지원사업(청년수당)과 구의역 사고, 7조원 채무 감축 등은 뒷북만 쳤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런 초스피드 국감은 서울시 공무원생활 10여년 만에 처음이라 연휴를 반납하고 준비했는데, 약간은 허탈하다”면서 “백남기 사망과 관련한 서울경찰청 국감이 잡혀 있어서 그런가 보다”고 분석했다. ‘야권 잠룡’인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대권 행보’에 대한 질문이 나왔지만, 날카롭지 않았다. 이용호(국민의당, 남원·임실·순창) 의원은 “박원순 서울시장은 대선에 출마하시는 것이냐”라며 첫 질문을 던졌다. 이에 박 시장은 “나라가 어려운데 저도 유력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여러 고민을 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지난 관훈클럽 토론회 등에서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 답했던 것과 비슷하게 이야기했다. 논란의 ‘청년수당’은 여당 의원들은 비판한 반면, 야당 의원들은 지지했다. 장제원(새누리당·부산 사상구) 의원은 “청년수당 심사서류를 보는 데 걸린 시간이 1인당 42.5초”라며 졸속으로 심사한 것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반면, 김영진(더불어민주당·경기 수원병) 의원은 “정부에서 청년수당을 막는 것이 지방자치 취지에 전혀 안 맞는다”고 지적했다. 진선미(더민주·서울 강동갑) 의원도 “청년수당과 관련해 현 정부가 입법의 근거도 없는 시행령을 만들어 지방교부세를 반환받겠다고 하는데,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서울시에 힘을 보탰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서울포토] 박원순, 서울시 국정감사 참석

    [서울포토] 박원순, 서울시 국정감사 참석

    4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시국정감사에 참석한 박원순 시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단체장끼리도 ‘더치페이’… 호텔 행사에선 식사 안 해요

    단체장끼리도 ‘더치페이’… 호텔 행사에선 식사 안 해요

    지난달 28일부터 시행된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은 선거법 때문에 활동 제약이 많던 전국 지방자치단체장에게 오랏줄을 더한 형국이다. 지역 축제의 만찬이 줄줄이 취소됐다. 지방 특산물 판매가 부진해 지역 경제까지 위축되지 않을까 전전긍긍한다. 단체장끼리 만나도 밥값을 따로 내는 더치페이가 일상이 됐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나 박원순 서울시장은 구내식당을 단골로 이용한다. 기존 선거법이 워낙 엄격해서 음식을 접대하는 사례가 극히 제한적이었기 때문이다. 특히 박 시장은 지난 1년간 업무 추진비 카드로 가장 많이 지출한 식당이 서울시청 구내식당이다. 2억 2750만원의 카드값 가운데 3612만원을 구내식당에서 썼다. 케이터링도 1인당 2만원 수준이다. 선출직 자치단체장은 감시의 눈이 워낙 많아 경조사에 봉투를 전달하거나 고급 음식점에서 접대할 일이 거의 없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3일 예정된 지역 축제와 추모음악제 등의 참석을 취소했고 지인의 장례식에 화환도 보내지 않았다. 이낙연 전남도지사는 평상시 막걸리를 즐기고 선술집 등을 이용하고 있어 부담이 적다. 그는 오해를 살 자리나 모임은 자제를 하거나 아예 차단한다. 지난달 29일 열린 장흥 통합국제의학박람회 개막식에서도 인사말을 한 뒤 곧바로 자리를 떴다. 30일 열린 전남도청 국정감사에서는 국회의원들과 함께 도청 구내식당을 이용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외부 행사나 모임엔 예정대로 참석하지만 호텔이나 고급 식당 등에서 열리는 행사에서는 인사말만 하고 식사는 하지 않을 방침이다. 부득이 식사를 하게 되면 식대는 본인이 내기로 했다. 지난달 30일 충북 청주의 한 호텔에서 박원순 시장과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조찬 모임 이후 밥값 1만원씩을 더치페이했다. 유종필 서울 관악구청장도 김영란법 시행일인 지난달 28일 지인들과의 오찬에서 밥값을 각자 냈다. ‘제15회 충북도 보육인대회’에 참석한 이시종 지사는 주최 측 오찬에 불참하고 도의원·시의원 등 10명과 인근 칼국수집에서 더치페이로 5000원짜리 칼국수를 먹고 자리를 떴다. 이 지사는 “김영란법으로 손해 보는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최소한의 보전대책이 함께 시행돼야 법이 빛을 보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2014년 7월 취임한 직후부터 직원들의 경조사에도 가지 않는 등 구설에 오를 만한 모든 행보를 차단했고, 술과 골프도 하지 않아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평가다. 서민 경제 위축 가능성을 우려하는 지자체장도 많다. 농축어업 인구가 대부분인 강원도는 경기 위축으로 이어질까 오히려 법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소비를 장려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양양 송이와 횡성 한우 등 애써 가꾼 고급 농특산품을 선물하도록 홍보에 나섰다. 김영란법 여파로 지역 축제의 만찬이 사라졌다. 경북 봉화군은 3일까지 열린 ‘봉화송이축제’의 첫 행사로 계획했던 환영 리셉션을 20년 만에 전격 취소했다. 송이축제 만찬에 송이와 소고기를 내놓으려니 3만원을 훌쩍 넘기 때문이었다. 박노욱 봉화군수는 “송이축제인데 송이 한쪽도 대접할 수 없어 아예 만찬 행사를 포기했다”고 말했다. 군은 애초 환영 리셉션을 위해 고향을 찾은 200여명에게 1인당 4만원꼴인 1000만원을 예산으로 잡았다가 취소했다. 안동시도 지난달 30일 안동국제탈춤축제 개막식을 마치고 안동체육관 보조경기장에서 내빈, 각급 기관장, 출향 인사 등 250명을 초청해 환영 리셉션을 열려다 취소했다. 지난해까지 해마다 시의회와 언론사 등에 배부하던 700장가량의 식권도 나눠 주지 않았다. 울진군도 지난 1일 울진송이축제 개막식 때 기관단체장과 출향인 등 50여명을 관내 식당에 초청하려던 환영 오찬을 취소했다. 오는 15일 ‘경북 영주 풍기인삼축제’를 앞두고 있는 영주시는 국내외 손님 240여명에게 2만 2000원짜리 뷔페를 제공하기로 돼 있던 환영 리셉션 개최 여부를 고민하고 있다. 서울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hanmail.net
  • 정부 “부적절”에도… 서울시 재단 4곳 강행

    정부 “부적절”에도… 서울시 재단 4곳 강행

    박원순 서울시장이 행정자치부의 ‘부적절’ 검토의견에도 재단법인 4곳의 신설을 강행해 논란이 야기되고 있다. 박 시장이 ‘서울 청년수당’ 등 복지정책과 산하 공기업인 서울메트로의 성과연봉제 거부, 서울시 행정·조직 확대 등 다양한 부문에서 중앙정부와 갈등하고 있는 상황에서, 재단법인 신설 문제에서도 대립하는 것이 확인됐다. 야권의 유력 대선후보로 손꼽히는 박 시장이 내년 대선을 앞두고 문어발식 경영을 부채질한다는 비판도 나왔다. 국회 안전행정위 강석호(새누리당) 위원이 3일 서울시·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서울시 산하 공기업·출연기관 현황’과 ‘재단 설립 협의 검토의견’에 따르면 서울시가 신규로 설립할 재단은 TBS 교통방송재단, 공공보건의료재단, 120 다산콜재단, 서울관광진흥재단 등 4곳이다. 행자부는 이미 지난 5월 “서울시가 이미 운영 중인 재단 등과 조직·인력이 중복되고 예산만 낭비된다”며 재단 신설에 ‘부적절’ 의견을 서울시에 전달했다. 120 다산콜재단은 “현재 콜센터 서비스가 효과적으로 제공되는 상황에서 재단 설립 필요성 및 기대효과가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또 공공보건의료재단 역시 “5년간 추가비용 151억원이 발생하고, 서울시 의료원 산하 공공의료지원단에서 전문기술 분야 사업을 맡는 게 적절하다”고 반대했다. 행자부 관계자는 “서울관광진흥재단과 TBS 교통방송재단은 서울시가 아직 검토를 요청하지 않았다”면서 “이들도 재단으로 바꿔야 할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서울시 측은 “공공보건의료센터를 재단으로 만들어 공공보건의료를 강화하고 시립병원 의료의 질을 향상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120 다산콜센터의 재단화는 “120 상담업무를 맡길 민간위탁업체를 2년마다 선정하기 때문에 전문 상담사 양성, 행정정보 접근이 곤란해 설립이 불가피하다”는 이유를 댔다. 서울관광진흥센터의 재단화도 “현행 주식회사는 수익성을 요구하는 탓에 공공성 확대가 어렵다”고 했다. 또 “현행 교통방송은 상업광고를 하거나 방송통신발전기금을 지원할 수 없어 언론의 공정성, 다양한 콘텐츠 확보 등을 위해 재단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강 의원은 이날 “행자부의 검토의견 등을 무시하고 4개의 재단을 더 추가한다면 앞으로 시민세금이 낭비될 것”이라면서 “지자체의 재단설립은 ‘협의사항’이라, 행자부의 의견을 무시해도 특별한 제재 수단이 없는 문제점도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서울의료원, 서울복지재단 등 14개 재단에 지난해 말 현재 3000억원이 넘는 재정을 투입했다. 이들 재단의 부채비율은 110%를 웃돌거나, 경영평가 C등급을 받는 등으로 경영성적이 지지부진하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단독] 정부 “부적절”에도… 서울시 재단 4곳 강행

    [단독] 정부 “부적절”에도… 서울시 재단 4곳 강행

    3000억 투입 14개 재단도 ‘부실’ “문어발 경영 부채질” 비판 제기 박원순 서울시장이 행정자치부의 ‘부적절’ 검토의견에도 재단법인 4곳의 신설을 강행해 논란이 야기되고 있다. 박 시장이 ‘서울 청년수당’ 등 복지정책과 산하 공기업인 서울메트로의 성과연봉제 거부, 서울시 행정·조직 확대 등 다양한 부문에서 중앙정부와 갈등하고 있는 상황에서, 재단법인 신설 문제에서도 대립하는 것이 확인됐다. 야권의 유력 대선후보로 손꼽히는 박 시장이 내년 대선을 앞두고 문어발식 경영을 부채질한다는 비판도 나왔다. 국회 안전행정위 강석호(새누리당) 위원이 3일 서울시·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서울시 산하 공기업·출연기관 현황’과 ‘재단 설립 협의 검토의견’에 따르면 서울시가 신규로 설립할 재단은 TBS 교통방송재단, 공공보건의료재단, 120 다산콜재단, 서울관광진흥재단 등 4곳이다. 행자부는 이미 지난 5월 “서울시가 이미 운영 중인 재단 등과 조직·인력이 중복되고 예산만 낭비된다”며 재단 신설에 ‘부적절’ 의견을 서울시에 전달했다. 120 다산콜재단은 “현재 콜센터 서비스가 효과적으로 제공되는 상황에서 재단 설립 필요성 및 기대효과가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또 공공보건의료재단 역시 “5년간 추가비용 151억원이 발생하고, 서울시 의료원 산하 공공의료지원단에서 전문기술 분야 사업을 맡는 게 적절하다”고 반대했다. 행자부 관계자는 “서울관광진흥재단과 TBS 교통방송재단은 서울시가 아직 검토를 요청하지 않았다”면서 “이들도 재단으로 바꿔야 할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서울시 측은 “공공보건의료센터를 재단으로 만들어 공공보건의료를 강화하고 시립병원 의료의 질을 향상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120 다산콜센터의 재단화는 “120 상담업무를 맡길 민간위탁업체를 2년마다 선정하기 때문에 전문 상담사 양성, 행정정보 접근이 곤란해 설립이 불가피하다”는 이유를 댔다. 서울관광진흥센터의 재단화도 “현행 주식회사는 수익성을 요구하는 탓에 공공성 확대가 어렵다”고 했다. 또 “현행 교통방송은 상업광고를 하거나 방송통신발전기금을 지원할 수 없어 언론의 공정성, 다양한 콘텐츠 확보 등을 위해 재단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강 의원은 이날 “행자부의 검토의견 등을 무시하고 4개의 재단을 더 추가한다면 앞으로 시민세금이 낭비될 것”이라면서 “지자체의 재단설립은 ‘협의사항’이라, 행자부의 의견을 무시해도 특별한 제재 수단이 없는 문제점도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서울의료원, 서울복지재단 등 14개 재단에 지난해 말 현재 3000억원이 넘는 재정을 투입했다. 이들 재단의 부채비율은 110%를 웃돌거나, 경영평가 C등급을 받는 등으로 경영성적이 지지부진하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지자체장들 김영란법 오랏줄 묶인 듯…더치페이 생활화·지역축제 위축

    지자체장들 김영란법 오랏줄 묶인 듯…더치페이 생활화·지역축제 위축

    “원래 구내식당이 단골집이에요.” 부정청탁 금지법(일명 김영란법)에도 기존 선거법 때문에 청렴을 생활화했던 지자체장들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지역 축제가 취소되거나 농축산물 업체 등의 위축으로 지역경제가 타격을 입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1000원만 받아도 처벌하기 때문에 김영란법보다 더 엄격한 박원순법(공무원 행동강령)을 제정한 박원순 서울시장의 단골 식당은 다름 아닌 구내식당이다. 지난 1년간 업무 추진비 카드로 가장 많이 지출한 곳도 서울시청 구내식당으로 모두 2억 2750만원의 카드값 가운데 3612만원을 구내식당에서 썼다. 시청 8층의 간담회장에서 구내식당 케이터링으로 대접하는 식사도 1인당 2만원 수준이라 그동안 김영란법을 생활하면서 살았다. 경기지역 시장·군수들은 기존 선거법이 워낙 엄격해서 돈을 쓰거나, 음식을 접대하는 사례가 극히 제한적이기 때문에 김영란법을 시행했다고 해서 단체장들이 위축될 일은 별로 없다고 입을 모았다. 선출직 자치단체장은 감시의 눈이 워낙 많아서 경조사에 봉투를 전달하거나, 고급음식점에서 접대할 일이 거의 없어 김영란법이 시행되더라도 특별히 달라진 점은 없다. 다만, 각계 공무원들이 주로 찾는 중·고가 음식점들은 비명 일색이다. 경기 고양시에서 고급 한우집을 운영 중인 A씨는 “돼지갈비집에서도 1인당 객단가가 3만원에 이르고, 값이 가장 저렴하다는 정육점 식당의 경우도 1인당 객단가가 4만원씩 하는 상황에서 1인당 3만원을 초과할 수 없도록 한 것은 ‘소고기 집은 문을 닫으라’는 말과 같다”고 주장했다. B한정식은 1인당 최저 3만 5000원짜리 식단으로 구성돼 있었으나, 최근 1인당 3만원 미만의 이른바 ‘김영란 메뉴(4인 이상 주류 무제한 공짜)’를 선보였다가 비난만 샀다. 이 음식점 관계자는 “단가를 맞추기 위해 음식 가지 수를 줄이고, 저렴한 식자재를 사용했다가 손님들로부터 먹을 게 없다며 욕설에 가까운 비난을 받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막걸리를 즐기는 이낙연 전남도지사는 원래 식사를 간단하게 하는 편이다. 평상시 막걸리를 마시고 선술집 등을 이용하고 있어 음식값에 대한 부담이 없는 편이다. 이 지사는 참석해야 하는 행사장은 찾아가지만 오해를 살 자리나 모임은 자제하거나 아예 차단하고 있다. 이 지사는 지난달 29일 열린 장흥 통합국제의학박람회 개막식에서도 인사말 만하고 자리를 떴고, 30일 열린 전남도청 국정감사 때에도 국회의원들과 함께 도청 구내식당을 이용했다. 이 지사는 “농축수산물 등 현실에 대한 세밀한 고려가 없었다는 데서 잘된 법이라고는 보지 않지만, 일단 법은 지켜야 하므로 공직사회가 문제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김영란법 이외에도 최근 측근 인사의 시정개입 의혹이 불거지면서 외부활동을 극도로 자제하는 모습이다. 윤 시장은 3일 예정된 지역 축제와 추모음악제 등의 참석을 취소했다. 또 이날 지인의 장인상에 조의를 표하는 화환도 보내지 않았다. 김영란법 시행일을 하루 앞둔 지난달 27일에는 지역 언론사 간부들과 예정된 만찬도 취소하는 등 구설수에 말릴 우려가 있는 모임이나 활동을 아예 자제하고 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더치페이’를 생활화하고 있다. 행사나 모임의 성격을 불문하고 식사자리에 가게 되면 더치페이를 솔선수범한다. 지난 1일 음성군에서 열린 ‘제15회 충북도 보육인대회’에 참석한 이 지사는 행사주최 측이 오찬을 마련했지만 불참하고 도의원, 시의원 등 10명과 함께 인근 칼국수집으로 향했다. 간단하게 식사를 마친 이 지사는 칼국수값 5000원을 내고 자리를 떴다. 이 지사는 앞서 지난달 30일 청주의 한 호텔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만나 조찬을 가진 후에도 박 시장과 함께 각자의 밥값 1만원씩을 더치페이했다. 이재영 비서실장은 “김영란법 해석을 두고 당분간 혼란을 겪을 것으로 보여 식사 때마다 더치페이를 하기로 했다”며 “도청 밖에서 식사약속이 없으면 구내식당을 이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김영란법 시행에 따른 서민경제 위축 가능성에 깊은 우려를 표했다. 이 지사는 지난 1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부정과 청탁을 방지하자는 법 취지는 살리되 어려운 서민경제 현실을 고려, 하루빨리 김영란법을 대폭 개정해야 한다”는 글을 올렸다. 이 지사는 “김영란법으로 손해 보는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최소한의 보전대책이 함께 시행돼야 김영란법이 빛을 보게 될 것”이라며 “하나만 보다가 열을 잃는 우를 범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김영란법 여파로 지역축제 만찬이 사라졌다. 경북 봉화군은 3일 막을 내린 ‘봉화송이축제’의 첫 행사로 계획했던 환영리셉션을 전격 취소했다. 봉화송이축제 20년 사상 환영리셉션이 취소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송이 축제인 만큼 축제에 참석하는 출향인사나 지역 유지 및 기관단체장 등을 위해 송이와 소고기를 내놓으려니 한 끼 식사값이 3만원을 훌쩍 넘기 때문이었다. 결국 김영란 법에 저촉된다는 이유로 행사를 취소했다. 박노욱 봉화군수는 “송이 축제 행사인데 송이 한쪽 대접할 수 없어 아예 만찬 행사를 포기했다”고 말했다. 군은 애초 환영리셉션을 위해 출향인사 등 200여명에게 1인 4만원 꼴인 1000만원을 예산으로 잡았다. 경북 안동시도 지난달 30일 안동국제탈춤축제 개막식을 마치고 안동체육관 보조경기장에서 내빈, 각급 기관장, 출향인사 등 250명을 초청해 환영리셉션을 열려다 취소했다. 지난해까지 해마다 시의회와 언론사 등에 배부하던 700매가량의 식권도 나눠주지 않았다. 경북 울진군도 지난 1일 울진송이축제 개막식 때 기관단체장과 출향인 등 50여명을 지역 식당에 초청하려던 환영 오찬을 취소했다. 오는 15일부터 ‘경북 영주 풍기인삼축제’를 개최하는 경북 영주시는 환영리셉션 개최 여부를 놓고 고민 중이다. 국내외 자매도시 관계자 등 240여명에게 2만 2000원짜리 뷔페를 제공할 예정이지만 참석자들의 직무 범위와 관련한 명확한 기준이 없기 때문이다. 시는 4일 관련 회의를 가진 뒤 최종 결정을 내리기로 했다. 농축어업 인구가 대부분인 강원도는 경기 위축으로 이어질까 오히려 법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소비를 장려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양양송이와 횡성한우 등 애써 가꿔 놓은 고급품질 농산물이 직격탄을 맞지 않을까 적극 홍보와 소비에 나서기로 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기관장들이 앞장서서 법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농특산품을 선물하고 회식도 더치페이문화를 바탕으로 위축되지 않도록 적극 홍보 하겠다”면서 “경기가 가라앉지 않도록 고품질 농특산물은 계속 육성하면서 건전한 소비문화도 자리잡도록 행정력을 모아가겠다”고 말했다. 서울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고양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안철수팬클럽들 ‘국민희망’ 연합체로 출범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를 지지하는 10여개 팬클럽이 연합체를 구성하고 오는 30일 가칭 ‘국민희망 안철수’라는 이름으로 출범한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등 여야 대선 후보들이 최근 팬클럽을 비롯한 외곽조직 확장에 나선 데 대한 맞대응이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잠룡들의 세 규합 속도가 가속화되는 모습이다. 2일 안 전 대표 측에 따르면 안전모(안철수 지지 전국모임), 안사연(안철수사랑연합모임), 안팬(안철수전국팬클럽), 변화와 희망 등 10여개 팬클럽은 오는 30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국민희망 안철수’라는 이름으로 팬미팅 행사를 한다. 이 자리에는 안 전 대표와 전국 팬클럽 회원 6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그동안 여러 개로 나뉘어 활동했던 안 전 대표 팬클럽이 한자리에 모여 대규모 공식 행사를 하는 것은 처음이다. 안사연의 운영진 닉네임 ‘천지신화’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그동안 10여개 팬클럽이 연합체 구성을 위한 논의를 해 왔다”면서 “이날 행사는 그동안 개별적으로 활동했던 팬클럽들이 한자리에 모여 연합체로 공식 출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안 전 대표를 지지하는 10여개 팬클럽 대표 45명은 최근 공동지도부를 구성하고 연대 방식 등을 논의해 왔다. 광주, 대전 등에서 지역별 추진위원회 회의를 거쳤고, 마지막으로 오는 30일 서울에서 팬미팅 형식의 공식 행사를 여는 것이다. 안 의원 측 관계자는 “통합보다는 연대 형태로 운영될 것”이라면서 “아직 참여하지 못한 팬클럽의 추가 합류가 진행된 후 올해 말이나 내년 초쯤 다시 한번 공식 행사를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력 대선 후보들은 최근 팬클럽 조직에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다. 더민주 문재인 전 대표 팬클럽은 이미 지난달 ‘문팬’으로 통합해 창립총회를 가졌고 박원순 서울시장과 안희정 충남지사도 팬클럽을 갖고 있다. 여권의 유력 대선 후보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팬클럽 ‘반딧불이’는 다음달 창립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단독] 안철수팬클럽 ‘국민희망’ 연합체로 출범… 10여개 모임 600여명 30일 총집결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를 지지하는 10여개 팬클럽이 연합체를 구성하고 오는 30일 가칭 ‘국민희망 안철수’라는 이름으로 출범한다. 반기문 UN 사무총장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등 여야 대선 후보들이 최근 팬클럽을 비롯한 외곽조직 확장에 나선 데 대한 맞대응이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잠룡들의 세 규합 속도가 가속화 되는 모습이다.  2일 안 전 대표 측에 따르면 안전모(안철수 지지 전국모임), 안사연(안철수사랑연합모임), 안팬(안철수전국팬클럽), 변화와 희망 등 10여개 팬클럽은 오는 30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국민희망 안철수’라는 이름으로 팬미팅 행사를 한다. 이 자리에는 안 전 대표와 전국 팬클럽 회원 6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그동안 여러개로 나뉘어 활동했던 안 전 대표 팬클럽이 한 자리에 모여 대규모 공식 행사를 하는 것은 처음이다.  안사연의 운영진 닉네임 ‘천지신화’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그동안 10여개 팬클럽이 연합체 구성을 위한 논의를 해왔다”면서 “이날 행사는 그동안 개별적으로 활동했던 팬클럽들이 한 자리에 모여 연합체로 공식 출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안 전 대표를 지지하는 10여개 팬클럽 대표 45명은 최근 공동지도부를 구성하고 연대 방식 등을 논의해왔다. 광주, 대전 등에서 지역별 추진위원회 회의를 거쳤고, 마지막으로 오는 30일 서울에서 팬미팅 형식의 공식 행사를 여는 것이다. 안 의원 측 관계자는 “통합보다는 연대 형태로 운영될 것”이라면서 “아직 참여하지 못한 팬클럽의 추가 합류가 진행된 후 올해 말이나 내년 초쯤 다시한번 공식 행사를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력 대선 후보들은 최근 팬클럽 조직에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팬클럽은 이미 지난달 ‘문팬’으로 통합해 창립총회를 가졌고 박원순 서울시장과 안희정 충남지사도 팬클럽을 갖고 있다. 여권의 유력 대선 후보인 반기문 UN 사무총장의 팬클럽 ‘반딧불이’는 다음달 창립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서울시 성과연봉제 발 빼자… 정부 “페널티 검토”

    정부 “올해 미도입 땐 인건비 동결” 朴시장 “노사합의 폄하” 강력 비판 ‘청년수당’ 등 각종 정책 추진 과정에서 충돌해 온 정부와 서울시가 이번에는 공기업의 ‘성과연봉제’ 도입을 두고 또다시 부딪쳤다. 시가 성과연봉제 도입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자 정부가 “불이익을 주겠다”고 나선 것이다. 행정자치부와 기획재정부, 고용노동부는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공동 성명을 내고 “서울시 공기업이 성과연봉제를 반드시 도입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김성렬 행자부 차관은 이날 성명을 대표로 발표하며 “서울시 산하 지방공기업의 집단교섭과 합의로 서울지하철 파업이 종료돼 국민 불편이 최소화된 것을 환영한다”면서 “다만 119개 국가 공공기관과 143개 지방공기업 중 서울시 산하 5개 공기업만 성과연봉제를 미도입한 상황에서 이번 합의에 서울시의 명확한 도입의지가 반영되지 않아 강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지난 29일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 SH공사, 서울농수산식품공사, 서울시설공단 등 5개 공사 노조와 집단합의안을 도출하고 성과연봉제 도입 여부는 단위 기관별 노사가 합의로 결정하기로 했다. 정부는 “성과중심 문화 확산에 있어 서울시 산하 지방공기업만 예외가 될 수는 없다”면서 “성과연봉제를 올해 안에 도입하지 않은 기관에는 총인건비 동결과 경영평가 감점 등 페널티를 지속적으로 부여하고 조기에 도입한 기관에는 보상 등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정부의 ‘페널티 방침’을 직설적으로 비판했다. 박 시장은 이날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노사와 서울시의 노력에 칭찬은 못 할망정 합의와 파업 종결을 폄하하는 중앙정부는 제정신이 맞느냐”고 되물었다. 또 “정부가 갈수록 이성을 잃고 있다”고도 비판했다. 서울시도 공식 입장을 내고 성과연봉제 도입은 노사 간 합의했을 때만 도입할 수 있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시는 “노동정책은 노사 간 자율적이고 충분한 협의의 기반 위에 서야 성공할 수 있다”면서 “특히 성과연봉제 같은 임금체계 개편은 근로조건의 근간을 변경하는 일이기 때문에 노사 협의를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박원순 서울시장, 지방 잇달아 방문하며 대권도전 의사 내비쳐

    박원순 서울시장, 지방 잇달아 방문하며 대권도전 의사 내비쳐

    야권의 차기 대권 주자로 거론되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방을 잇따라 방문하는 광폭 행보에 나서며 대권 도전 의사를 내비치고 있다. 박 시장은 30일 충북을 방문해 도청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나라가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중요한 정치인 중 한명인 서울시장이 나라 걱정을 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국민의 부름이 있는지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대선 출마에 대한 생각을 묻자 “반 총장은 국민들이 자랑스럽게 생각하시는 분”이라며 말을 아꼈다. 박 시장은 앞서 이시종 충북지사와 가진 이날 조찬회동에서는 “전국을 다니며 분위기 등을 지켜보려고 한다”며 지역 방문이 대권 도전과 무관하지 않음을 인정했다. 또 “서울시가 충북을 많이 도와 달라”는 이 지사의 부탁에 박 시장은 자신을 ‘충북의 사위’라고 소개하며 “적극 돕겠다”고 답했다. 영동군이 박 시장의 처가다. 박 시장은 충북에 3일간 머물며 다양한 행사를 소화한다. 첫날에는 충북 남부권인 영동·보은을 방문, 농산물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고, 충북대 인문학연구소에서 ‘직지의 도시 청주 박원순을 읽다’는 주제로 특강을 했다. 1일에는 시민사회단체, 더불어민주당 당직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2일에는 충북 북부권인 충주·제천을 돌아볼 계획이다. 정치권에서는 박 시장이 반 총장 고향인 충북지역 공략에 나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이 지사는 “충북이 중요한 지역이라 3일간 머무는 게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지난 29일 강원 춘천을 방문한 박 시장은 ‘토크콘서트 이외수의 춘천행’에 출연, 대선 출마 질문을 받자 “이 시기에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라는 생각이 든다”며 “국민의 부름과 시대 요청이 있는지 고민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 자질을 묻는 말에 통찰력, 추진력, 소통을 꼽았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박원순, ‘성과연봉제’ 놓고 정부에 일갈 “제정신이냐.”

    박원순, ‘성과연봉제’ 놓고 정부에 일갈 “제정신이냐.”

    ‘성과연봉제’ 도입을 두고 중앙정부와 갈등을 벌이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정부를 향해 “이성을 잃고 있다”, “제정신이냐”고 격렬히 비판했다. 박 시장은 30일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서울메트로와 도시철도공사가 끝났다”면서 “‘성과연봉제 도입을 위해서는 노사합의가 있어야 한다’거나 ‘저성과자 퇴출제는 시행하지 않는다’는 내용을 중심으로 노사합의를 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불편을 감내해준 시민들과 서로의 입장을 한발씩 양보해 노사합의를 이뤄낸 지하철 노사, 노사정 서울모델협의회에 큰 감사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이어 “하지만 정부는 이를 ‘부실합의’라며 불이익을 주겠다고 한다”면서 “노사와 서울시의 노력에 칭찬은 못할망정 합의와 파업 종결을 폄하하는 중앙정부는 제정신이 맞느냐”고 되물었다. 또, “정부가 갈수록 이성을 잃고 있다”고도 비판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29일 서울메트로 등 산하 5개 공사 노조와 합의안을 도출하고 성과연봉제 도입 여부는 단위 기관별 노사가 합의로 결정하기로 했다. 또 △저성과자 퇴출제 등 성과와 고용 연계하는 제도는 시행하지 않음 △지방공기업 자율경영 확대 및 중앙정부 공공기관과의 처우 격차 해소 노력 등을 합의안에 담았다. 이에 행정자치부는 “성과연봉제 도입 여부를 노사 합의로 결정한다는 합의문이 도입하지 않을 여지를 둔 것이라면 정부 방침에 반하는 것으로 불이익 제도를 엄격히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현금 복지는 나쁜 복지” ‘오세훈의 생각’ 시리즈 2편 출간

    “현금 복지는 나쁜 복지” ‘오세훈의 생각’ 시리즈 2편 출간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최근 ‘오세훈의 생각’ 시리즈 2편 ‘왜 지금 공생(공존과 상생)인가?’를 출간했다. 오 전 시장은 저서에서 “소득과 무관하게 동일 액수를 나눠주는 식의 복지 혜택은 취약계층을 역차별하는 나쁜 복지”라면서 야권의 무상급식과 박원순 서울시장의 ‘청년수당’ 정책을 정면 비판했다. 오 전 시장은 “똑같은 액수를 나눠줘야 ‘낙인감’이라는 폐해를 줄일 수 있다는 명분으로 시작된 시도는 ‘보편적 복지’라는 용어부터 오염시켰다”면서 “현금 복지는 최소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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