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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시의회 지적 사항, 전임시장 시절 해결 못한 것”

    서울시 “시의회 지적 사항, 전임시장 시절 해결 못한 것”

    서울시가 시의회를 향해 다시 날을 세웠다. 시는 5일 대변인 명의 입장문을 내고 “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제기한 문제들은 전임시장 시절 서울시가 수년간 지적을 받고도 해결하지 못한 것”이라며 “이를 두고 시의회가 왜 현재의 시 공무원 탓을 하는 것인지 묻고 싶다”고 반박했다. 시는 또 “시의회가 오세훈 시장의 ‘서울시 바로 세우기’ 브리핑 이후 갑자기 입장이 바뀌어 문제점들이 제기된 특정 단체의 편에 서는지 의문”이라고도 했다. 시의회 국민의힘도 이날 논평을 내고 “민주당이 ‘팩트폭격’에 멘탈이 붕괴된 것 같다”며 “적반하장으로 시에 따지는 태도를 보면 단체로 기억상실증이라도 걸린 것은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은 그동안 절대 다수당으로서 예산 낭비를 방치한 책임을 깊이 통감하고, 시민 앞에 머리 숙여 사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전날 시는 “예산 구조조정은 시의회 민주당 의원들이 박원순 전 시장 당시부터 지적했던 문제를 바로잡기 위한 것”이라며 과거 민주당 의원들의 관련 지적 사항을 정리한 28쪽 분량의 자료를 공개했다. 자료 공개 직후 시의회 내부에서 “시의원 전체에 대한 모욕”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시의회는 진행 중이던 행정사무감사를 중단했다. 시의회 민주당은 논평을 내고 “의회의 견제를 왜곡·호도하는 행태”라며 “자료에 열거된 지적에 대한 시의 답변과 이후 조치 등을 확인해 직무유기와 정치적 중립 위반에 대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뒤 시의회 의장단은 상임위원장들과 논의를 거쳐 이날 오후 행정사무감사를 재개하기로 했다. 감사 재개에 앞서 시의회 측은 오후 3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입장과 향후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시의회 전체 110석 중 99석을 민주당이, 7석을 국민의힘이 차지하고 있다.
  • 서울시 “민주당 시의원들이 먼저 ‘바로세우기’ 제기”

    서울시 “민주당 시의원들이 먼저 ‘바로세우기’ 제기”

    서울시가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하면서 시민단체 민간위탁 및 민간보조금 관련 예산을 대폭 삭감한 것을 놓고 시와 시의화 간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서울시는 “민간위탁 및 민간보조금 사업의 세금 낭비 요인을 없애고 사업을 재구조화하는 ‘정상화작업’은 그동안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 스스로가 이미 끊임없이 지적했던 문제들을 바로잡기 위한 것”이라며 지난 6년간 민주당 서울시의원들이 지적한 사항을 공개했다. 시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민간위탁·민간보조금 사업에 대한 근본적 필요성 의문 ▲예산 과다지원 ▲특정 수행기관에 대한 특혜 ▲동일단체에 대한 반복적 보조금 지급 ▲저조한 경영성과 ▲자체 사업은 거의 없이 인건비 지원에 치우친 예산집행 ▲개방형 임기제 제도를 활용한 회전문 인사와 집단 카르텔 우려 ▲사업의 지속가능성 ▲중간지원조직의 전문성 부족 등 지적됐다. 한 시의원은 “최근 3년간 매년 동일한 단체가 보조금 지원을 받는가 하면 사업추진실적도 눈에 띄게 위축됐다”며 “공정무역 보조금의 방향에 대해서 근본적으로 심각하게 고민하여 정책재구조화를 해야할 것 같다”고 발언했다. 다른 시의원은 사회적경제 지원사업 전반을 지적하며 “박원순 시장 취임 후 사회적경제 기업의 수는 늘었지만 기업당 매출액·고용인원 등 경영성과는 오히려 악화됐다”고 했다. 이창근 시 대변인은 “지난 6년간 민주당 시의원들이 민간위탁·민간보조금 사업에 대해 지적한 사항이 수십 건에 이른다”며 “대부분 오 시장 취임 이전에 이뤄진 비판”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변인은 “그때는 틀리고 지금은 맞다는 논리는 시민들이 납득할 수 없는 자가당착에 불과하다”며 “이번 서울시 바로세우기는 정책수요자인 시민들에게 그 예산을 되돌려주는 정상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또 “시민사회 내부적으로 나오는 시민단체의 관변화, 권력형 시민단체란 자성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민간위탁·민간보조금의 세금낭비요인을 바로잡는 서울시의 정상화 작업에 적극 협력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태양광 업체 25곳 고발·사회주택 감사… 오세훈 ‘박원순표 사업’ 줄줄이 급제동

    태양광 업체 25곳 고발·사회주택 감사… 오세훈 ‘박원순표 사업’ 줄줄이 급제동

    태양광 보급, 불법 하도급·고의 폐업 의심노들섬 운영사도 횡령·비자금 조성 파악대대적 감사 예고… 시민단체 “정치 보복”서울시가 고강도 감사를 통해 태양광 사업, 노들섬 복합문화공간 사업 등 연일 ‘박원순표 사업’ 때리기에 나섰다. 지난 9월, “과거 10여년간 서울시 곳간이 시민단체 전용 ATM기로 전락했다”고 말한 오세훈(얼굴) 서울시장이 시민사회 분야 민간보조와 민간위탁사업 예산을 삭감하고 잇따라 제동을 거는 모양새다. 서울시 감사위원회는 3일 베란다형 태양광 보급 사업에 참여한 11개 업체를 무자격 시공, 명의대여, 불법 하도급 등의 혐의로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고 밝혔다. 또 무상 사후관리 의무를 피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폐업한 것으로 의심되는 14개 태양광 업체들도 고발했다. 서울시는 앞서 지난달 13일 노들섬 복합문화공간 민간위탁사업비를 횡령한 혐의로 노들섬 운영업체를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노들섬은 과거 오 시장 재임 시절 오페라하우스로 조성이 추진됐지만, 사업 타당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표류하다 박 전 시장 재임 시절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 곳이다. 시 감사위원회는 노들섬 운영업체가 민간위탁사업비는 관련 규정 등에 따라 회계연도가 종료되면 잔액을 시에 반납해야 하지만, 계약서를 허위 작성해 대금을 다시 돌려받는 수법으로 5600만원을 비자금으로 조성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또 감사위원회는 자금 세탁 용도로 비자금을 활용한 혐의도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시는 또 사회주택을 비롯한 민간보조·위탁사업에 대한 대대적인 감사도 예고한 바 있어 앞으로 예산삭감 등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혈세낭비를 막겠다는 취지지만, 시민사회계는 정치 보복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시민사회 단체, 민간위탁 사단법인 등이 참여한 ‘퇴행적인 오세훈 서울시정 정상화를 위한 시민행동 준비위원회’는 “서울시가 감사위원회의 독립성을 침해하고, 오로지 정치적 목적과 사실관계 오도를 통한 표적 감사와 선정적 낙인찍기에 몰두하고 있다”며 “시의 공공성 파괴, 관료주의 회귀, 민주주의 후퇴는 정책 퇴행뿐 아니라 시민의 자치활동 위축과 참여 배제로 귀결될 것”이라고 했다.
  • 최선 서울시의원 “서울시, 시민단체 전용 ATM이라더니 명확한 근거 없어”

    최선 서울시의원 “서울시, 시민단체 전용 ATM이라더니 명확한 근거 없어”

    서울특별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최선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3)은 2일 서울시 기획조정실을 대상으로 개최된 행정사무감사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진행한 기자회견 내용 ‘서울시, 시민단체 ATM기로 전락’이라는 주장에 대해 질의했다. 지난 9월 13일 오 시장은 시울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여 “지난 10년간 서울시가 민간보조금과 민간위탁금으로 시민단체에게 지원된 총 금액이 무려 1조 원 가까이 된다”는 발언을 했다. 최 의원은 오 시장의 이러한 발언과 관련하여 서울시 예산담당 총괄부서를 소관하는 기획조정실을 향해 오 시장이 주장하는 ‘시민단체 10년간 1조 원 지원’의 산정 근거를 제시할 것을 요구했다. 최 의원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서울시는 민간위탁 사업 평가를 위해 세부적 평가항목을 개발하고 적법한 절차에 따라 엄격한 심의과정을 거쳐 민간위탁 사업을 선정하고 수행해왔다. 최 의원은 “오 시장은 ’서울시 바로세우기‘라는 명목으로 마을, 협치, 도시재생, 사회경제 등 민간위탁 9개 분야에 집중하여 부적절한 예산이 편성됐다고 언급했다“며, ”그러나 서울시와 서울시의회는 그동안 9개 분야 이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민간위탁 업무 전반을 심의 평가했다. 그런데 마치 박원순 시장이 중점적으로 추진한 분야만을 선정하여 살펴보고 문제점을 찾으려 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여러 민간위탁 사업 가운데 오세훈 시장이 9개 분야에만 한정하여 검토하게 된 선정기준을 질의하자, 김의승 기획조정실장은 “민간위탁 사업 종합성과평가 내역을 살펴보고 9개의 분야를 선정하여 좀 더 세밀하게 들여다 보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 의원이 지적한 민간위탁 업무 감사 영역의 선정 기준에 대한 상세 내용 언급하지 않았다. 최 의원은 오 시장이 어떠한 기준으로 여러 민간위탁 사업 가운데 시민단체 참가 사업 관련 내역만 선정하게 된 건지 상세 근거 및 기준을 볼 수 있는 추가 자료를 요청했다. 최 의원은 질의를 마무리하며 “서울시는 1조 예산 산출의 분명한 근거도 제시하지 못하고, 뚜렷한 기준도 없이 특정 영역에만 국한하여 문제점을 지적하고 감사를 진행하는 무분별한 비판행위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 [단독] 서울시 ‘원전하나줄이기’ 사업 결국 접었다

    서울시가 박원순 전 시장 재임 시절 중점적으로 추진한 ‘원전하나줄이기’ 사업을 종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전하나줄이기’의 핵심 사업이자 오세훈 시장이 방만한 보조금 집행이라고 지적한 베란다형 미니태양광 보조금 지원은 내년도 예산안에서 전액 삭감됐다. 미니태양광 사업에 참여한 일부 업체는 불법 하도급 등의 혐의로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2일 시에 따르면 최근 ‘행정기구 설치 조례 시행규칙’이 개정되면서 기후환경본부 환경정책과의 주 업무였던 ‘원전하나줄이기 기획·추진’이 삭제됐다. 대신 ‘온실가스 감축전략 및 그린뉴딜 추진계획 수립’이 새로 포함됐다. 시민들이 친환경 에너지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서소문청사 1동에 꾸린 ‘원전하나줄이기정보센터’도 ‘기후에너지정보센터’로 이름이 바뀌었다. 2012년 시작된 ‘원전하나줄이기’는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확대해 원전 1기가 생산하는 전력량만큼 대체하는 사업이다. 아파트 베란다에 미니태양광을 설치하는 등 시민들이 에너지 소비자가 아닌 에너지 생산자로 직접 참여하도록 했다. 오 시장은 취임 후 일부 미니태양광 업체들이 사업 보조금을 지원받은 뒤 폐업했다는 점을 문제 삼으며 내년부터 보조금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했다. 실제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536억원이 투입된 미니태양광 사업 예산은 내년에 한 푼도 반영되지 않았다. 서울시 측은 “전임 시장 흔적 지우기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시 관계자는 “1~2기에 걸쳐 추진된 원전하나줄이기 기간이 종료돼 시행규칙을 개정한 것”이라며 “미니태양광 외 건물일체형 태양광설비(BIPV) 등은 다른 사업에 흡수될 것이며 내년도 예산 규모를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우리 서울환경연합 기후에너지팀장은 “오 시장 취임 이후 에너지 문제에 대한 시민 참여 경로가 막혔다”고 우려했다. 한편 시는 미니태양광 보조금 사업에 참여한 일부 업체를 불법 하도급, 보조금 횡령 등의 혐의로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박 전 시장 시절 조성한 노들섬 복합문화공간에 대해서도 민간위탁사업비 약 5600만원을 횡령한 혐의로 운영업체를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 노식래 서울시의원 “7년의 성과 물거품으로” 주거복지센터 민간위탁 철회 계획 질타

    노식래 서울시의원 “7년의 성과 물거품으로” 주거복지센터 민간위탁 철회 계획 질타

    서울시의회 노식래 의원(민주당·용산2)이 “오세훈 시장 취임 후 오로지 박원순 지우기만을 위해 지난 7년의 주거복지 성과를 물거품으로 만들려하고 있다”며 주거복지센터 민간위탁 철회 계획을 질타했다. 현재 서울시 주거복지센터는 SH가 중앙 및 지역 9개소, 비영리민간단체가 16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이는 광역과 지역을 포함해 전국의 주거복지센터 중 65%에 해당한다. 서울의 주거복지센터는 2014년부터 준비기와 사업 초기를 거쳐 2018년 25개 자치구 전체에 지역센터 설치가 완료되고 중앙센터도 신규로 운영을 시작했으며, 2020년 이후 안정기에 접어들어 업무 역량이 강화되고 주거복지서비스가 다각화되고 있다. 그런데 오세훈 시장이 민간위탁사업을 시민단체형 다단계로 비난한 이후 모범으로 전파해야 할 우수 민간위탁 사례들이 오랜 기간 쌓아온 노하우와 네트워크가 하루 아침에 사장될 위기에 처한 것이다. 2019년 8월 주거복지센터 민간위탁 재계약 추진계획은 “2018년 25개 자치구로 확대된 지역 주거복지센터는 주거복지 서비스에 대한 전문성을 보유하고 사업 추진역량을 갖췄으며 현재 구축되어 있는 인적·물적 인프라를 활용하여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고자 한다”고 재위탁 이유를 밝히고 있다. 또한 2020년 주거복지센터 지도점검 결과보고(’21. 1.)는 “관련규정 및 사업계획에 따라 전반적으로 정상 추진되고 있다”, 특히 “5개 센터(동작, 성북, 강남, 중랑, 서초)는 다양한 외부기관과의 활발한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사업 대상자 발굴, 후원금 확보, 교육사업 협업 등 직접지원 사업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고 우수사례로 꼽았다. 이 중 동작, 성북, 강남 주거복지센터는 비영리 민간단체 위탁 운영이다. 노식래 의원은 “시민사회가 시정에 적극 참여하도록 하는 것은 민주주의와 지방분권이 가야 할 길임에도 불구하고 오세훈 시장은 참여하고 있는 시민들을 몰아내는 데 혈안이 돼 있다. 시장 한 사람의 아집으로 인한 서울시정의 혼란과 시민들의 피해가 너무나 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서울시의회 “철저 검증”… 충돌 불가피

    서울시의회 “철저 검증”… 충돌 불가피

    서울시가 1일 발표한 2022년도 예산안에서 고(故) 박원순 전 시장 재임 시절 역점 사업 관련 예산과 교통방송(TBS) 출연금 등을 대폭 삭감하자, 더불어민주당이 다수인 시의회는 철저한 검증을 예고했다. 특히 일부 ‘박원순표 예산’ 삭감에 인력감축 계획이 포함됐다면서 ‘명백한 강제해고’라고 날을 세웠다. 민주당 소속 의원이 110석 중 99석을 차지하고 있는 시의회는 이날 개회식을 시작으로 2~15일 행정사무감사, 16~18일 오세훈 시장에 대한 시정질문, 19일~12월 15일 예산안 등을 심의한다. 예산안 심의에서 민주당 시의원들은 오 시장이 삭감한 ‘박원순표 예산’을 되살리지 못하면 역으로 오 시장이 증액한 ‘오세훈표 예산’을 깎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개회식에서 김인호 의장은 오 시장에게 “이전의 모든 정책을 손바닥 뒤집듯 바꿔선 안 된다”고 경고했다. 예산안에서는 사회적경제 민간위탁 사업비, 주민자치 민간보조금, 자치구 마을생태계 조성사업 지원금, 권역NPO지원센터 사업비 예산 등이 40~90% 깎였다. 이에 민주당은 “지역공동체 활성화와 주민자치의 가치를 훼손하는 어떠한 행태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사업의 규모와 종류, 업무의 강도에 대한 고려 없는 일괄적인 인력감축 계획은 명백한 강제해고”라고 비판했다. 오 시장의 증액사업도 시의회 문턱을 쉽게 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오 시장의 대표 공약인 ‘서울런’(서울형 교육플랫폼)은 플랫폼 구축 및 운영에 113억원의 예산이 편성됐지만, 지난 7월 추가경정예산안 심의 때와 마찬가지로 전액 삭감될 수 있다.
  • 민간 보조금 절반 줄이고 ‘오세훈표 청년 지원’에 1조원 푼다

    민간 보조금 절반 줄이고 ‘오세훈표 청년 지원’에 1조원 푼다

    취약층 ‘안심소득’ 시범운영에 74억 편성 주민자치 65%·도시재생 지원 74% 삭감 吳시장, 與·시민단체 반발 정면돌파 의지서울시가 1일 서울시의회에 제출한 2022년도 예산안에는 지난 4월 재보궐 선거를 통해 당선된 오세훈 서울시장의 시정 방향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안심소득’과 청년 지원 사업 등 핵심 공약을 위한 예산은 대폭 늘리고 오 시장이 ‘현금인출기(ATM)로 전락했다’고 비판한 시민단체 위탁사업 관련 예산은 크게 줄였다. ‘박원순 지우기’라는 여권과 시민사회의 반발을 정면 돌파해 내년 지방선거 재선의 기틀을 닦겠다는 의도가 보인다. 서울시의 내년도 예산안은 ▲민생과 일상의 회복 ▲사회안전망 강화 ▲도약과 성장 등 3대 분야에 방점을 뒀다. 우선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시행에 맞춰 소상공인, 청년 지원 관련 예산 2조 2398억원을 편성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회복지원에 3563억원이 쓰인다.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 청소년이 유명 인터넷 강의를 들을 수 있는 서울형 온라인 교육플랫폼 ‘서울런’의 구축과 운영을 위해 113억원이 편성됐다. 또 내년부터 ‘더 어려운 가구에 더 많은 지원을 한다’는 취지의 하후상박형 복지제도인 ‘안심소득’이 서울시민 500가구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된다. 이를 위해 시는 74억원을 편성, 대상자에게 기준중위소득 대비 미달액의 50%를 지원한다.오 시장이 취임사에서 ‘청년서울’을 내세운 만큼 청년 지원을 위한 예산으로 9934억원이 포함됐다. 실무교육과 취업, 창업을 연계해 지원하는 ‘청년취업사관학교’(172억원) 등 청년 일자리 지원에 2070억원이 투입된다. 반면 시는 오 시장이 ‘서울시 바로 세우기를 가로막는 대못’이라고 표현한 시민단체 민간위탁·보조금 사업 예산을 대폭 삭감했다. 오 시장은 “재정 혁신을 통해 총 1조 1519억원을 절감했는데 이 중에는 ‘서울시 바로 세우기’ 관련 민간위탁·보조금 사업 절감분 832억원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사회적경제 민간보조금(64억 1100만원)과 주민자치 민간보조금(49억 6200만원)이 각각 47.2%, 65.7% 줄었다. 도시재생 민간위탁 사업은 22억 8500만원으로 74.6% 쪼그라들었다. 올해 3억 2000만원이었던 마을 민간보조 사업은 내년도 예산에 편성되지 않았다. 이 밖에 시 출연기관인 TBS 교통방송 예산도 123억원 삭감했다. 앞서 오 시장은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역점 사업이었던 마을공동체, 사회주택 등 민간위탁 사업에 대한 감사를 지시했다. 오 시장은 ‘박원순 지우기’라는 지적에 대해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겠단 것”이라며 “감사 결과는 다음달 중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 TBS·시민단체 찌른 오세훈의 예산 절감

    TBS·시민단체 찌른 오세훈의 예산 절감

    교통방송·민간위탁 관련 예산 대폭 삭감吳 “재정 정상화로 서울시 바로 세울 것”시의회·시민단체 “주민참여 훼손” 반발서울시가 역대 최대인 44조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했다. 박원순 전 시장 시절 중점적으로 추진한 시민단체, 민간위탁 사업과 교통방송(TBS) 관련 예산은 대폭 줄이고 청년·취약계층 등을 집중 지원하는 내용이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이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서울시의회는 “전임 시장 성과 지우기”라며 철저한 검증을 벼르고 있어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충돌이 예상된다. 사업비가 줄어 타격을 입게 된 시민사회단체들의 반발도 거세다. 오세훈(얼굴) 서울시장은 1일 서울시청에서 ‘2022년도 새해 예산(안)’을 발표하고 서울시의회에 제출했다. 내년도 예산안은 44조 748억원으로 올해 예산(40조 1562억원)보다 9.8% 늘어났다. 박 전 시장이 추진한 민간위탁 및 주민자치 사업 등은 ‘서울시 바로 세우기’라는 명목으로 예산이 대폭 깎였다. 시는 “과감한 구조조정을 통해 지원 필요성이 사라졌다고 판단되는 재정 1조 1519억원을 절감했다”고 설명했다. 절감 예산 가운데 ‘서울시 바로 세우기’ 관련 예산은 832억원으로 절반 정도다. ‘김어준의 뉴스공장’ 등 일부 프로그램의 정치적 편향성 논란이 불거진 TBS에 대한 서울시 출연금은 올해 375억원에서 약 123억원 삭감됐다. 시는 절감한 예산을 오 시장의 역점 사업에 집중적으로 편성했다. 특히 지난 4월 보궐선거 당시 오 시장의 주요 공약이었던 ‘안심소득’(74억 2200만원)과 서울형 온라인 교육플랫폼 ‘서울런’(35억원) 등에 예산이 대폭 반영됐다. 오 시장은 “비정상적 재정 운영 관행을 정상화해 서울시를 바로 세우겠다”고 말했다. 시의회와 관련 단체들은 즉각 반발했다. 조상호 시의회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역공동체 활성화와 주민참여 가치를 훼손하는 어떠한 행태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시 민간위탁 법인들과 시민사회단체 등은 ‘퇴행적인 오세훈 서울시정 정상화를 위한 시민행동’을 이달 말 출범시켜 오 시장과 맞설 계획이다.
  • 오세훈, ‘김어준 논란’ TBS·시민단체 예산 935억 삭감…“언론 탄압 아냐” [이슈픽]

    오세훈, ‘김어준 논란’ TBS·시민단체 예산 935억 삭감…“언론 탄압 아냐” [이슈픽]

    吳, TBS 123억·시민단체 832억 대폭 삭감“TBS 재정 독립이야말로 진정한 독립”TBS 현재 수입 70% 서울시에 의존 중 국가선 “TBS, 지나친 정치 편향성·선정성”‘바로 세우기’ 절감 예산 1조 1519억 달해 “관행·낭비적 재정지출 과감히 구조조정”오세훈 서울시장이 ‘바로 세우기 사업’의 일환으로 시민단체 등 지원 예산 1788억원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832억원을 삭감하기로 했다. 또 TBS 간판 라디오 프로그램인 ‘김어준의 뉴스공장’의 진행자 김어준씨의 정치 편향성 논란 속에 TBS에 해마다 지급해왔던 출연금도 100억원가량 삭감했다. 오 시장은 시민단체 출신으로 여직원 성희롱 의혹이 불거진 직후 극단적 선택을 했던 박원순 전 서울시장 지우기나 언론에 대한 탄압이 아니라고 거듭 밝혔다. “시민단체 중 일부 시민 대표성 아닌 특정인 중심 이익공동체 형성 비판有” 오 시장은 1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이 담긴 내년도 예산안을 발표했다. 오 시장은 내년도 새해 예산안을 44조 748억원 편성했다. 올해 예산보다 9.8%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이다. 동시에 예산 사업의 재구조화 지출 구조조정도 이뤄졌다. 오 시장은 “전임 시장 지우기가 아니다”라면서 “전임 시장 지우기, 시민과의 협치와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것이라는 등 의견에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시민단체라고 하면 시민 대표성을 가진 것처럼 느껴지는데 특정인 중심의 이익공동체를 형성했다는 비판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케이스가 종종 있다”면서 “전체 시민단체가 그렇다는 것은 아니다”고 전제했다. ‘시민단체 ATM기’ 관련 발언이 과격하다는 지적에는 “행정안전부 예산편성 운영 기준을 보면 민간위탁금을 보조금으로 할 수 없게 됐다”면서 “보조금을 지급할 때는 서울시가 적법한지 등을 심의해야 하는데 서울시의 사전 스크리닝(점검) 장치가 이뤄지지 않은 것이기 때문에 감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오 시장은 지난달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내년 예산 편성으로 예산사업의 재구조화와 지출 구조조정에 착수하겠다”면서 “강도 높은 재정혁신을 통해 낭비를 없애면서도 어려운 민생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시민의 혈세를 알뜰히 쓰겠다”고 밝혔었다.오세훈 “TBS는 독립 언론,의무·책임도 함께 독립해야” TBS 라디오 출연자 김어준씨의 정치 편향성 논란에 해마다 TBS에 지급하던 출연금도 재정 자립을 이유로 100억원 이상 삭감했다. 앞서 TBS는 서울시에 381억원을 요청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는 2022년도 예산안에서 TBS 출연금을 올해 375억원에서 123억원 삭감한 252억원으로 책정했다. 오 시장은 이날 브리핑 “TBS는 독립 언론으로, 그에 따른 의무와 책임도 함께 독립한다는 관점에서 보면 스스로 홀로 설 수 있는 재정 독립이야말로 진정한 독립”이라고 말했다. 1990년 서울시 산하 교통방송본부로 출발한 TBS는 지난해 2월 별도 재단을 만들어 서울시로부터 독립했으나 여전히 수입의 70% 이상을 서울시 출연금에 의지하고 있다. 오 시장은 “TBS 독립을 심의하는 과정의 회의록을 보면 재정 자립에 대한 이야기가 자주 나온다”면서 “특히 광고수입으로 공공에서 도와주는 광고, 상업광고 등 광고를 충분히 함으로써 재정 자립한다는 중요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TV나 eFM(영어 FM)은 상업광고가 허용되지만 FM 라디오의 경우 상업광고가 허용되지 않는다”면서 “(TBS) 사장의 좀 더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고, 독립의 힘으로 정부와 서울시 정책에 대해 가감 없는 비판을 제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吳 “언론탄압은 정치적 주장, 법적으로 전혀 문제 없다” 오 시장은 TBS 출연금 삭감이 언론 탄압이며 방송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여권의 일부 지적도 일축했다. 그는 “방송 내용을 편성할 수 있는 자유를 침해할 때 언론 탄압”이라면서 “예산 편성으로 확대해석해서 주장하면 그야말로 정치적 주장이며 법률 해석에도 전혀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오 시장은 국회 국정감사에서 “TBS는 일부 공영방송 역할을 하는 부분도 있지만 지나친 정치 편향성, 선정성 때문에 많은 국민들이 걱정한다”면서 “서울시 입장에서 조만간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언급했었다. 김어준씨는 지난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오 시장의 ‘생태탕집 의혹’ 보도로 논란이 됐고 최근에는 김씨가 개인 유튜브 채널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혀 비난 여론이 일기도 했다. TBS 내외부 게시판에는 “김어준씨가 방송에서 정치적 중립을 지키지 않았다”며 퇴출을 요구하는 글들이 이어졌다. 그러나 서울시는 1990년 서울시 산하 교통방송본부에서 출발했던 TBS가 지난해 2월 ‘서울시미디어재단TBS’로 출범하면서 서울시 산하 조직에서 빠져나가 인사권을 행사하거나 간섭할 수 없어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못했다.유승민 “김어준 계약서도 안 쓰고월 4천만원, 연봉 5억… 전액 삭감해야”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TBS는 김어준씨에게 계약서도 쓰지 않고 월 4000만원, 연봉으로 치면 5억원에 가까운 돈을 지급해왔다”면서 “100억원이 아닌 예산 전액을 삭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서울시의 기존 사업 지출 구조조정은 △사업 우선순위 △시민 관점 △사업 효과성 등을 기준으로 진행됐다. 바로 세우기 사업 832억원 절감을 포함해 절감된 총 예산은 1조 1519억원이다. 이 가운데 71%에 해당하는 8229억원은 목적 달성과 여건 변화로 지원 필요성이 사라졌다고 판단했다. 집행 부진(1270억원), 유사 중복사업(782억원), 예산 투입 대비 성과 미흡(677억원) 등으로 삭감했다. 오 시장은 이날 발표에서 “어려운 재정여건 극복을 위해 재정혁신이 불가피하다”면서 “관행적·낭비적 요소의 재정 지출을 과감히 구조조정하고 절감한 재원을 시민들께 돌려드리겠다”고 강조했다.
  • 법원 “박원순 유족 대리인, 피해자 비방글 내려라” 재차 명령

    법원 “박원순 유족 대리인, 피해자 비방글 내려라” 재차 명령

    법원이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유족의 대리인 정철승 변호사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성폭력 사건 피해자에 관해 쓴 글을 삭제하라고 재차 명령했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1부(고홍석 부장판사)는 최근 정 변호사가 피해자 A씨를 상대로 낸 가처분 이의 사건에서 원결정 인가 결정을 내렸다. 앞서 정 변호사는 자신의 SNS에 ‘박원순 사건 관련 사실관계’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해당 게시글에서 그는 “박 전 시장이 A씨를 성추행했다는 물증이 없고, 인사 호소를 묵살당했다는 A씨의 주장 역시 사실과 다르다”는 취지의 글 3건을 게시했다. 이에 A씨 측은 2차 피해를 호소하며 “정 변호사의 SNS 게시글을 삭제하고, 피해자의 신상이 특정될 수 있는 게시물과 성폭력을 언급하는 게시물을 향후 게시하지 못하게 해달라”며 법원에 가처분을 신청했고, 법원은 문제가 된 글 3건 중 1건을 삭제하도록 했다. 정 변호사는 법원의 판단에 불복해 가처분 이의 신청을 제기했으나,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정 변호사는 게시글을 삭제하라는 법원의 명령에 응하지 않고 글을 지우지 않다가 이후 A씨 측으로부터 추가 피소되자, 게시글 1건을 자진 삭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 측 대리인 김재련 변호사는 “법원은 채무자(정 변호사)가 2021년 9월 8일부터 10월 18일까지 이 사건 게시물을 삭제하지 않은 채무불이행에 대한 법정 제재금으로 채권자(A씨)에게 상당한 금액을 배상하도록 명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 서울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 특정감사 진행

    서울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 특정감사 진행

    서울시가 고 박원순 전 시장 재임 당시 설립된 사회적경제지원센터 감사를 진행한다. 이 센터는 오세훈 시장이 대대적인 점검 대상으로 꼽은 민간위탁사업의 중간지원조직 중 하나다. 31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 감사위원회는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등 사회적경제 기업을 지원하는 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지난 25일부터 특정감사를 받고 있다. 이달 중순까지 감사를 진행하며 센터 운영실태 전반을 들여다볼 계획이다. 지원센터는 2013년 1월 설립된 민관 협력 기관이다. 당시 시와 사회적경제 단체들은 사회적경제 정책 통합 등 민관 협력 필요성에 뜻을 모으면서, 민간지원조직의 허브 역할을 할 센터를 만들었다. 서울시 사회적경제 기본 조례 등에 근거해 시가 설립하고 사단법인 서울사회적경제네트워크에서 위탁 운영하고 있다. 센터는 박 전 시장 재임 기간이었던 2013∼2019년 시로부터 매년 50억원 안팎을 지원받았고, 지난해에는 85억원을 받았다. 특정감사 진행에 따라 서울시는 각 자치구에도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한 상태다. 자치구별로 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나 사회적경제생태계조성사업단 등 형태로 자치구 지원조직이 마련돼 있다. 시 관계자는 “전반적인 센터 운영 실태를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감사 중”이라며 “(기존 감사 대상인) 사회주택 사업과 연관성도 고려했다”고 말했다. 앞서 오 시장은 지난 9월 13일 기자회견에서 “서울시가 시민단체 ATM기였다”며 사회주택을 비롯한 민간보조·위탁 사업에 대한 대대적인 점검을 예고한 바 있다.
  • [사설] 정부가 與 대선공약 개발 하청기관 되는 일 없어야

    [사설] 정부가 與 대선공약 개발 하청기관 되는 일 없어야

    여성가족부가 민주당의 대선 공약 개발을 추진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28일 국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밝힌 내용에 따르면 여성가족부는 지난 7월 말 과장급 간부들을 모아 놓고 김경선 차관 주재로 정책공약 회의를 열었고 이후 이 회의를 바탕으로 수정 자료를 만들어 8월 3일까지 제출하라는 이메일을 과장급 간부들에게 보냈다고 한다. 문제는 이 메일에 “외부 전문가의 조언을 구할 때 ‘공약 관련으로 검토한다’는 내용이 일절 나가지 않도록 하며 ‘중장기 정책 과제’라는 용어를 통일하라”는 지시가 담겼다는 점이다. 이 문구는 수신자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요구하는 뜻에서 별도의 굵은 글씨로 표기됐다고 한다. 심지어 메일에 첨부된 파일 제목도 ‘정책공약(안) 차관 회의 후’라고 한다. 여가부는 이를 두고 “중장기 정책 발굴을 위한 작업이었을 뿐 특정 정당의 공약 개발과는 무관하다”는 해명자료를 내 반박했으나 메일 첨부 파일명이나 주의사항 등에 미뤄볼 때 사실과 거리가 멀어 보인다. 오히려 “부처 차원에서 공약을 구체적으로 지시하고 검토하면서 행정부의 정치 중립 위반 문제를 의식해 입단속을 시켰다는 결정적 증거”라고 한 하 의원 주장이 보다 실체에 가까워 보인다. 게다가 여가부 관계자 전언에 따르면 김 차관 주재 회의에 즈음해 민주당 측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전문위원의 자료 요청이 있었다고 한다. “여성가족 관련 공약을 개발하고 있는데 정부가 잘 아니까 공유를 해주면 참고하겠다”고 전문위원이 요청해서 이를 검토하게 됐다는 것이다. 사실상 이 회의와 이후 정책개발 추진 작업이 민주당 측 요구의 연장선에 있는 것임을 말해주는 대목이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과 무소속 윤미향 의원의 위안부 후원금 횡령 사건 등에서 여권 눈치를 보며 제 목소리를 내지 못하다 결국 부처 폐지론까지 맞닥뜨린 여가부가 대선 정국에서 그럴 듯한 정책비전으로 자신들의 존재 이유를 증명해야 하는 처지라는 점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러나 제 아무리 벼랑 끝에 선 처지라 해도 그것이 집권여당의 정책공약 개발 하청기관을 자처하며 정부 부처가 대선의 한복판으로 뛰어들 이유가 될 수는 없다. 여당의 대선 공약을 통해 자신들의 내일을 보장받으려 시도한 것이라면 그 자체로 조직 이기주의에 따른 관건선거 자임이라고 하겠다. 그렇지 않아도 지난 달엔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산업부 직원들에게 대선 캠프의 공약을 내라고 지시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당시 문재인 대통령은 “매우 부적절한 일”이라며 “유사한 일이 재발하면 엄중하게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이번 여가부의 논란이 문 대통령의 경고가 헛말이 아님을 보여줄 계기라 하겠다. 국무총리실과 감사원은 여가부의 민주당 공약 개발 뒷바라지 의혹의 실체를 철저히 가리고 상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 아울러 다른 정부 부처에서도 이와 유사한 사례가 벌어지고 있는지도 철저히 살펴 울산시장 선거에서의 관권 개입 논란이 재연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 노태우 전 대통령 국가장 결정에 “역사 퇴행” 반발 나와

    노태우 전 대통령 국가장 결정에 “역사 퇴행” 반발 나와

    정부가 전날 타계한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례를 ‘국가장’으로 치르기로 27일 결정했으나 국립묘지에 안장하지는 않는다. 국가장 결정 배경에 대해 행정안전부는 “노 전 대통령이 12·12 쿠데타와 5·18 민주화운동 등과 관련해 과오가 있지만 직선제를 통한 선출 이후 남북기본합의서 등 북방정책으로 공헌했으며, 추징금 납부 노력 등이 고려됐다”고 발표했다. 국가장 제청 권한을 가진 행정안전부는 국립묘지 안장에 대해 “관련 법령에 따라” 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지만, 정부 안팎에선 “법리상 이유는 표면적인 것일 뿐 국민 여론과 유족 측 의견을 반영한 결과”란 평가가 나오고 있다. 국립묘지법에 따르면 전직 대통령은 국립묘지 안장 대상자이나, 금고 이상 실형을 받으면 안장 대상에서 제외된다. 노 전 대통령은 퇴임 뒤인 1996년 대법원으로부터 전두환 전 대통령과 함께 12·12 쿠데타를 일으킨 데 따른 ‘내란죄’ 등을 이유로 징역 17년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이듬해 김영삼 정부에서 특별사면·복권됐다. 국가보훈처는 2019년 천정배 당시 민주평화당 의원의 ‘노 전 대통령의 사후 국립묘지 안장이 가능하냐’는 질의에 “사면·복권된 경우에도 기왕의 전과사실이 실효되는 게 아니므로 국립묘지 안장 대상 결격사유는 해소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국가장법에선 국가장 대상자의 묘지 선정과 안장에 관한 사항을 국가장 장례위원회가 관장토록 하고 있다. 이번 노 전 대통령 국가장 장례위원장은 김부겸 국무총리다. 노 전 대통령 타계 당일 유족 측으로부터 “노 전 대통령 재임시 조성한 경기도 파주 통일동산을 장지로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정부는 이튿날 오전 국무회의에서 노 전 대통령 장례를 국가장으로 치르되, 국립묘지엔 안장하지 않는 걸로 최종 결정했다. 한편 고 박원순 서울시장 유족을 대리하고 있는 정철승 변호사는 노 전 대통령의 장례를 국가장으로 치르기로 결정한 이유에 대해 “불과 며칠 전 국민의 공분을 산 윤석열의 ‘전두환 전 대통령은 5·18만 빼면 정치 잘했다’는 망언과 뭐가 다른가”라며 반발했다. 정 변호사는 전두환 전 대통령도 12·12 쿠데타와 5·18 민주화운동 등과 관련해 과오가 있지만 경제발전, 대통령 직선제 결정, 88올림픽 유치 등으로 공헌했다는 이유로 국가장을 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결정이 선례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 변호사는 문재인 대통령이 역사를 뒤로 퇴행시키고 있다며 ‘역사의 죄인’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 국정감사에서 나온 ‘여가부 폐지론’, 장관 답변은

    국정감사에서 나온 ‘여가부 폐지론’, 장관 답변은

    ‘여성가족부 폐지론’에 대한 의견을 묻는 야당 의원 질문에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이 “국민 기대에 미치지 못한 부분들에 대해서는 반성하고, 개선해야 할 부분들도 있다고 생각을 한다”면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여가부의 본연 기능에 충실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정 장관은 22일 열린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양금희 국민의힘 의원이 여가부 폐지 여론에 대한 입장을 묻자 이같이 말했다. 정 장관은 여가부 폐지론이 나오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는 “지난해 여러 가지 정치적 사건들과 관련해서 여가부가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한 부분들도 영향을 줬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정 장관은 박원순 전 서울시장 유족이 박 전 시장의 성추행 사실을 인정한 국가인권위원회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데 대해 “행정소송을 한 부분에 대해서는 방어권 행사를 한 것이라 2차 가해라고 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정 장관은 박 전 시장 유족 측 정철승 변호사가 고소인과 고소인의 변호사를 지칭하며 올린 페이스북 글에 대해서는 ‘2차 가해’라고 규정했다. 정 장관은 “성추행 사실과 관련해서 다시 그 피해자를 2차 가해한 부분에 대해서는 적절한 언행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어찌 됐든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답했다. 아울러 정의기억연대(정의연·옛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후원금 유용 혐의와 관련 공소장 범죄 사실을 확인했느냐는 양 의원의 질의에 “저희가 관련된 부분에 관해서는 확인했다”고 정 장관은 답했다. 이어 보조금 환수 문제에 대해서는 “주무관청이 외교부”라며 “외교부의 청산 절차를 통해 여가부 비용을 회수할 수 있도록 외교부에 재산보전 협조 요청을 2∼3월에 이미 했다”고 답했다.
  • 오세훈 “김현미는 답답, 노형욱은 열려있어”

    오세훈 “김현미는 답답, 노형욱은 열려있어”

    오세훈 서울시장이 20일 전현직 국토교통부 장관에 대해 “김현미 전 장관은 정권 초 방향을 설정한 것에서 단 한 치도 수정한 것이 없어서 답답하게 느꼈는데, 새로 취임한 장관(노형욱 장관)은 정말 열려있는 분”이라고 평가했다. 오 시장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노 장관은) 청와대의 강고한 방침에도 가급적이면 유연하게 모든 사안을 생각하려고 하는 분이라고 저는 높이 평가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오 시장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하면서 변창흠 전 국토교통부 장관,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을 저격하기도 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부동산 정책을 지적하자, “재개발·재건축이 문제 있다고 주장한 정치인, 교수들 변창흠, 김수현 이런 사람들이 제공한 논리로 민주당이 부동산 정책을 펼쳤기 때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박원순 전 시장, 문재인 정부 때 공급이 줄었고 지금 부동산 가격 상승 원인을 제공했다는 것은 부동산 전문가들이 모두 인정하는 사실”이라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시라”고 반박했다. 또 오 시장은 ‘35층룰’(층고 제한) 폐지와 관련해 “일률적으로 짐작은 힘든데 50층 정도가 맥시멈(최대)”이라며 “50층 이상으로 올라가면 건축비가 더 늘어나서 더 허용한다고 해도 50층이 한계”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서울시는 공무원 투기 방지대책을 어떻게 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조만간 다주택 고위공직자에 대한 인사상 참작 방법을 발표할 것”이라고도 했다.
  • 서울시, 600억 사업 몰아준 시민단체는 ‘박원순 최측근’

    서울시, 600억 사업 몰아준 시민단체는 ‘박원순 최측근’

    오세훈 서울시장이 ‘시민단체의 ATM으로 전락했다’고 비판한 서울시의 시민·사회단체 위탁사업의 불공정 사례로, 유창복 전 서울시 협치자문관·서울시 마을공동체 종합지원센터장이 설립한 시민단체인 ‘마을’을 지목했다. 서울시는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유 전 센터장이 2012년 4월 자본금 5000만원으로 설립한 사단법인 ‘마을’이 지난 10년간 서울시로부터 약 600여억원의 사업을 독점적으로 위탁받아 규모를 키워 왔다고 1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마을은 2012년 8월부터 2021년 11월까지 9년 3개월간 서울시 마을공동체 종합지원센터를 위탁 운영해 약 400억을 지원받았다. 또 유 전 센터장은 마을공동체 종합지원센터의 센터장을 맡았을 뿐 아니라 측근들을 마을공동체를 관리 감독하는 임기제 공무원으로 채용해 수탁 사업의 범위와 규모를 늘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시는 지적했다. 또 마을은 자치구의 중간조직인 마을자치센터를 확대 설립하면서 무려 9곳을 마을 출신이거나 관련 단체 출신이 위탁받도록 했다. 또 마을공동체 종합지원센터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관련 단체 5곳에 연구용역을 발주해 시민 혈세를 낭비했다. 오세훈 시장은 “객관적이고 엄격한 평가와 감사를 통해 시민 혈세가 투입된 잘못된 행정과 정책들을 재구조화하고 정책의 방향을 바로잡겠다”면서 “기존의 종합성과평가를 받은 수탁기관이 같은 해 특정감사를 유예받도록 한 ‘서울시 민간위탁 관리지침’을 개정, 감사의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같은 해에도 특정감사를 실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유 전 센터장은 “(마을로 인해) 주민들이 동네에서, 골목에서, 동에서, 구에서, 심지어 서울시의 문제까지 각 단위의 현장에서 이웃들이 만나고 토론하는 관계망이 형성됐다”고 주장했다.
  • 오세훈, 비정상적 민간위탁사업 바로잡는다… 원스트라이크 아웃 적용

    오세훈, 비정상적 민간위탁사업 바로잡는다… 원스트라이크 아웃 적용

    오세훈 서울시장이 시민단체 등 민간위탁 기관 관리지침을 대폭 정비한다. 이는 박원순 전 시장 지우기가 아닌 ‘시민단체의 ATM’으로 전락한 각종 ‘비정상’의 민간위탁 사업을 바로 잡겠다는 오 시장의 의지로 해석된다. 서울시는 13일 공개한 ‘2021년 민간위탁사무 운영 개선계획’에서 “민간위탁사무 운영 전반을 점검하고 문제점을 개선하고 운영의 합리화 및 책임성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개선계획에 따르면 2022년까지 협약이 만료되는 위탁기관에 대해 운영 방식을 전면 재검토한다. 불필요한 사무는 중단시키고, 필요한 사무에 대해서도 서울시나 자치구가 직영하는 방향으로 운영방식을 바꾼다. 또 성희롱·성폭력, 사업비 횡령 등 위탁기관 비위 발생시 즉각 협약을 해지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하고, 종합성과평가 최하위 등급을 매기는 방향으로 제재를 강화한다. 오 시장은 지난달 16일 기자회견에서 “서울시 민간위탁 관리지침에는 행정의 비효율을 초래하는 각종 비정상 규정이 대못처럼 박혀 있다”고 지적했다. 오 시장이 당시 지적한 ‘종합성과평가를 받은 기관은 같은해 특정감사를 유예해주도록 한 규정’도 개선된다. 이를 위해 ‘민원, 내부고발, 수사 등으로 시 감사의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같은해에도 특정감사를 실시할 수 있다’는 단서 규정이 신설된다. 이와 함께 민간위탁금 예산 심의도 강화된다. 보조금 방식으로 사업을 이어가고 있어도, 민간위탁금을 별도로 편성한 경우 관련 예산이 전액 삭감된다. 수탁기관에 대한 점검도 연 2회 이상 의무적으로 이뤄진다. 한편, 오 시장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사회주택 운영에 대한 개선 의지를 재확인했다. 오 시장은 사회주택에 대해 “이른바 사회적 경제주체라는 시민단체가 끼어들어 중간 관리자 역할을 하면서 중간 마진이 추가돼 오히려 비용이 증가되는 구조로 변질됐다”며 “이는 당연히 공공이 선도해야 할 영역”이라고 강조했다.
  • 오세훈, ‘박원순 대못’ 뽑는다…위탁기관 비위 원스트라이크 아웃

    오세훈, ‘박원순 대못’ 뽑는다…위탁기관 비위 원스트라이크 아웃

    오세훈 서울시장이 ‘박원순 전 시장이 박아놓은 대못’이라고 지적한 민간위탁 관리지침과 관련해 대대적인 정비에 나선다. 서울시 사업을 맡은 시민단체 등 위탁기관에서 성희롱·성폭력, 사업비 횡령 등 비위행위가 나오면 곧바로 제재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하는 게 골자다. 서울시는 13일 공개한 ‘2021년 민간위탁사무 운영 개선계획’을 통해 “민간위탁사무 운영 전반을 점검하고 문제점을 개선하고 운영의 합리화 및 책임성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개선계획에 따르면 협약 만료 시기가 2022년까지인 위탁기관에 대해 운영 방식을 전면 재검토한다. 불필요한 사무는 중단시키고, 필요한 사무에 대해서도 서울시나 자치구가 직영하는 방향으로 운영방식을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또 위탁기관 비위 발생시 협약해지를 우선 검토하고 종합성과평가 최하위 등급을 매기는 등 제재가 강화된다. 현재는 민간위탁 지침 상 법인·시설 종사자가 주요 비위로 행정처분 또는 벌금 이상의 처벌을 받은 경우에만 재위탁 공개모집을 해야 한다. 여기에 감사기관의 징계 등 제재 결정을 받거나 민간위탁 운영평가위원회에서 제재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경우가 추가된다. 오 시장은 지난달 16일 기자회견에서 “서울시 민간위탁 관리지침에는 행정의 비효율을 초래하는 각종 비정상 규정이 대못처럼 박혀 있다”고 지적했다. 오 시장이 당시 지적한 ‘종합성과평가를 받은 기관은 같은해 특정감사를 유예해주도록 한 규정’도 개선된다. 이를 위해 ‘민원, 내부고발, 수사 등으로 시 감사의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같은해에도 특정감사를 실시할 수 있다’는 단서 규정이 신설된다. 오 시장이 대못으로 꼽은 수탁기관은 바꿔도 사람은 바꿀 수 없도록 한 규정 역시 구체화된다. 현재 서울시에서 사용하는 민간위탁 표준 협약서에는 수탁기관이 바뀌어도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고용승계 비율이 80% 이상 되도록 하게끔 규정돼 있다. 이를 두고 오 시장은 “문제가 있는 수탁기관을 새로운 단체로 바꿔도 새로 위탁받은 단체는 기존 단체의 직원 대부분을 떠안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시는 사무의 일부 폐지·축소·분리·내용변경으로 필요한 인력이 줄어들 경우 고용승계 범위(80%)를 조정할 수 있도록 열어뒀다. 이와 함께 민간위탁금 예산 심의도 강화된다. 보조금 방식으로 사업을 이어가고 있어도, 민간위탁금을 별도로 편성한 경우 관련 예산이 전액 삭감된다. 수탁기관에 대한 점검을 연 2회 이상 의무화하도록 규정했다.
  • 박원순 유족, 인권위 상대 소송 첫 재판…“망인, 진술 기회도 없이 성범죄자 낙인”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유족 측이 국가인권위원회의 결정 때문에 박 전 시장이 성범죄자로 낙인찍혔다며 이에 대한 법원의 판단을 구했다. 박 전 시장 부인 강난희씨의 소송대리인 정철승 변호사는 12일 서울행정법원 행정8부(부장 이종환) 심리로 열린 ‘권고 결정 취소’ 청구 소송의 첫 변론기일에 이같이 주장했다. 정 변호사는 “형사사법 기관이 아닌 인권위가 (박 전 시장이) 성범죄자라고 결정하고 발표해버린 것은 월권”이라며 “이미 망인이 돼 유리한 진술을 할 기회조차 없는 피조사자(박 전 시장)를 파렴치한 성범죄자로 낙인찍었다”고 말했다. 정 변호사는 또 “증거자료를 전부 공개해 인권위가 제대로 판단했는지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문서제출명령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인권위 측 소송대리인은 서울시와 여성가족부 등 기관들에 반복된 성희롱과 2차 피해에 대응하지 못하는 문제에 관해 직권조사한 끝에 대책 마련을 권고했을 뿐 박 전 시장이 권고 대상자가 아니라는 점을 지적했다. 이어 “인권위 결정으로 피조사자의 배우자인 원고(강씨)의 법익이 침해됐다고 볼 수 없어 적법한 소송이라고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법적으로 제삼자인 원고의 인격권이 인권위의 처분에 대해 다툴 요건인 ‘법률상 이익’에 해당하는지가 쟁점”이라며 “그 부분을 먼저 심리한 뒤 실체적인 부분을 심리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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