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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 측 “박원순 공공임대주택 실적 뻥튀기”

    안철수 측 “박원순 공공임대주택 실적 뻥튀기”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 캠프는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공공임대주택 실적에 대해 허위사실을 공표했다고 주장했다. 김철근 캠프 공보본부장은 7일 보도자료를 통해 “박 후보는 재임기간 동안 공공임대주택 공급 수에 대해 2018년 서울시장 선거 출마선언 시 12만호라고 하고 2018년 서울시장 선거 초청 TV 초론회에서 5만호라고 하는 등 허위 자료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캠프 측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이의제기 신청서를 제출했다. 캠프 측에 따르면 ▲2017년 국정감사에선 16만호 ▲박 후보 홈페이지엔 13만호 ▲서울시장 책자형 공보엔 13만호로 기재되어있다. 또 박 후보는 지난달 한 토론회에서 “공공임대주택이 그 이전 모든 시장이 공급했던 것이 8만호였는데 13만호로 늘어났습니다”라고 말했다.김 본부장은 “박 후보가 재임시절 공급된 공공임대주택은 국토부 산하 한국토지주택공사(LH) 측에서 공급한 물량을 제외하면 5만8078호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더욱 참담한 점은 허위 내용이 담긴 선거 공보가 이미 배포된 상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신속한 조사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광역단체장후보 74% 정치자금 사용내역 깜깜이

    6·13 지방선거에 출마한 17개 광역단체장 후보 10명 중 7명은 선거 비용을 단 한 푼도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출마한 후보 33명 중에는 인천 남동갑의 맹성규 더불어민주당 후보 단 한 명만 선거 비용을 공개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공명선거와 유권자의 알권리를 위해 정치자금 사용 내역을 공개하도록 유도하지만 권고 사항일 뿐 의무가 아니라서 이를 따르는 후보가 거의 없어 ‘깜깜이 선거’가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로 후보들이 정치자금 사용 내역을 공개하지 않는 이유로 의무성이 없는 데다 번거롭다는 이유를 들었다. 서울신문이 중앙선관위의 ‘정치자금 공개 시스템’(http://ecost.nec.go.kr)에 공개된 광역단체장 후보 및 재·보선 후보의 정치자금 내역 공개 여부를 조사한 결과 7일 오후 5시 기준 71명의 후보 중 불과 21명만이 정치자금을 공개했다. 비공개율은 70%로 4년 전인 2014년 지방선거 당시의 비공개율 62%보다 8% 포인트나 상승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원순, 자유한국당 김문수, 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 모두 정치자금 내역을 공개하지 않았다. 민주당 이재명, 한국당 남경필 경기지사 후보도 마찬가지였다. 인천시장 후보 중에는 유정복 한국당 후보만 공개했고, 박남춘 민주당 후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민주당 김경수, 한국당 김태호 경남지사 후보도 정치자금 내역을 찾아볼 수 없었다. 강원지사 후보 중 최문순 민주당 후보는 공개하지 않았고 정창수 한국당 후보만 정치자금 내역을 공개했다. 제주지사 후보 중 무소속 원희룡 후보는 공개했지만 문대림 민주당 후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정당별로 공개율이 높은 당은 한국당으로 47%를 기록했고 민주당은 35%, 바른미래당은 29%에 불과했다. 정의당은 후보 9명 중 1명만 공개했고, 민주평화당은 2명의 후보를 냈지만 단 한 명도 공개하지 않았다. 후보들이 공개한 내용을 살펴보면 무소속 원희룡 제주지사 후보는 로고송 5곡에 1441만원을, 유정복 한국당 인천시장 후보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선거 공약서 제작에 7000만원을 지출했다. 김영록 민주당 전남지사 후보는 문자메시지 발송비만 다른 후보의 두 배가 넘는 6000만원을 썼다. 수도권 후보 캠프 관계자는 “선거 끝나고 회계 내역을 선관위에 제출해야 하는데 굳이 바쁜 선거운동 중에 일일이 공개하기란 어렵다”고 말했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투명한 선거운동을 위해 법적으로 강제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유영재 기자 young@seoul.co.kr
  • [서울포토] 지방선거 사전투표 ‘골인’을 향해…슛 날리는 박원순

    [서울포토] 지방선거 사전투표 ‘골인’을 향해…슛 날리는 박원순

    7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립 인조잔디구장에서 열린 사전투표 홍보 행사에 참석한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가 시축하고 있다. 2018.6.7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 [서울포토] 박원순, 사전투표 독려…시민과 ‘하이파이브’

    [서울포토] 박원순, 사전투표 독려…시민과 ‘하이파이브’

    더불어민주당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가 7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앞에서 ‘잘 보고, 잘 찍고!’ 사전투표 독려 캠페인을 하고 있다. 2018.6.7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 빅3 서울시장 후보, 안전은 말뿐… 공약에선 ‘실종’

    빅3 서울시장 후보, 안전은 말뿐… 공약에선 ‘실종’

    朴 “낡은 건물 철저 점검” 했지만 재임 땐 점검서 빠져… 대처 안이 金·安, 한목소리로 朴 책임 주장 공약에는 여성·미세먼지 대책뿐 최근 서울 용산 상가건물이 무너지자 서울시장 후보들은 부랴부랴 ‘안전 서울’을 외치고 있다. 그러나 ‘빅3’ 후보의 서울시 재난안전 공약을 들여다봤더니 ‘실종 상태’나 다름없었다.박원순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안전 특별시’를 공약으로 내세웠지만 서울시 행정 수장이라는 점에서 이번 사고의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김문수 자유한국당 후보와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는 재난 안전과 거리가 먼 미세먼지 대책만 내놓았다. 지난 7년을 서울시장으로 보낸 박 후보는 6·13 지방선거 공약집에서 “오래되고 낡은 다리와 건축물, 상·하수도는 물론 쪽방이나 전통시장같이 안전이 취약한 지역까지 꼼꼼히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가장 앞세운 정책도 ‘노후인프라 선제 관리체계 구축’으로 2100억원을 들여 안전한 도시 인프라를 만들겠다고 했다. 대도시 재난안전 관리를 강화해 안전 사각지대가 없는 서울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공약이 무색하게 용산에서 건물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방자치단체와 국토교통부 소관인 안전점검 시행 대상에서 해당 건물이 제외됐다. 다중이용건축물이나 연면적 합계가 3000㎡ 이상인 집합건축물은 사용 승인 이후 10년이 지나면 2년마다 정기 점검을 받아야 한다. 무너진 건물은 연면적 301㎡의 근린생활시설로 정기점검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제도에 허점이 있었던 것이다. 안전을 강조한 박 후보지만, 시장 재임 시절 이를 꼼꼼하게 챙기지 않고 안이하게 대처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법적으로 점검 대상이 아니더라도 붕괴 위험에 노출된 건물에 대해서는 선제적으로 조치를 내렸어야 한다는 얘기다. 박 후보는 6일 건물 붕괴 현장에서 “재개발·재건축 여부를 떠나 위험한 건물은 구청에서 챙겨야 한다”고 말했다. 용산 상가건물이 무너지자 김 후보와 안 후보는 비판의 날을 세웠다. 김 후보는 “서울시가 노후 주택에 대한 재개발·재건축 안전진단을 투기지역이라고 해서 하지 않아 이런 일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 캠프의 전희경 대변인도 블로그에 ‘박원순표 도시재생사업 시민안전 위협한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김 후보가 내놓은 재개발·재건축 공약이 시민의 안전을 지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현장을 찾은 안 후보도 “노후화된 건물이 많은데 제대로 대처하지 못해 이런 사고가 난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안 후보 캠프의 최단비 대변인은 논평에서 “이번 사고로 박 시장의 도시재생사업의 한계가 명확히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정작 이 후보들의 공약에서는 뚜렷한 재난안전 정책을 찾아보기 어렵다. 박 후보를 포함해 세 후보가 동시에 내놓은 미세먼지 대책을 빼면 시민의 안전과 관련된 공약은 없다. 안 후보가 ‘여성 안전’을 주제로 공약을 내놓았지만, 폐쇄회로(CC) TV를 정비하거나 여성이 안심할 수 있는 온라인 환경 구축에 대한 내용이어서 실제 대형재난 공약과는 거리가 멀다. 공하성 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정치인이) 평소엔 안전제일을 강조하면서 구체적인 정책을 내놓지 않았다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면서 “후보 시절부터 두루뭉술하지 않고 세부적인 안전 정책을 내놓아야 당선돼도 다른 정책에 밀리지 않고 적극적으로 정책을 추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후보가 말하는 ‘나의 삶 나의 길’

    지지 후보를 정할 때 공약만큼 중요한 것이 후보가 걸어온 삶의 궤적이다. 서울 교육감 후보 3명은 교육 철학이 다른 만큼 이력에도 차이가 난다. 서울 교육감 중 처음 재선에 도전하는 조희연 후보는 교육감 경험과 새 분야를 개척한 추진력을 자신의 강점으로 꼽는다. 박원순 변호사(현 서울시장)와 함께 1994년 시민단체인 참여연대 창립을 주도해 국내 시민운동의 기틀을 마련했다. 1990년부터 성공회대 교수로 일하며 이재정 전 총장(현 경기교육감)과 함께 ‘NGO 대학원’을 만드는 등 이 학교를 종합대학으로 키웠다고 자평한다. 1978년 유신헌법 등에 반대하는 유인물을 배포했다가 3년간 투옥한 것도 조희연 후보가 강조하는 이력이다. 조영달 후보는 “후보 중 교육 분야 전문성은 최고”라고 강조한다. 29세 때 서울대 사범대 조교수로 임용된 그는 김대중 정부 때인 2001~2003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으로 일했다. 조영달 후보 선거 캠프 관계자는 “교문 수석 당시 ‘콩나물 교실’을 개선하기 위해 한 학급당 학생수를 25명으로 줄였고, 교사를 무한경쟁으로 몰아넣는 정부의 ‘성과 연봉제’ 추진에도 맞섰다”면서 “후보의 소신을 보여 주는 일화”라고 자평했다. 또 지난해 대선 때는 당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캠프의 교육혁신위원장을 맡아 ‘5·5·2 학제 개편안’(초등 5년, 중·고등 5년, 진로탐색 2년)을 내놨었다. 박선영 후보는 “워킹맘 마음을 가장 잘 아는 후보”라는 점을 내세운다. 그는 대학 졸업 뒤인 1977년부터 12년간 MBC 기자로 일했다. 여성 인력에 대한 차별과 편견이 심했던 시절, 맞벌이하며 아들 둘을 키워 봤기에 워킹맘 학부모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이해한다는 설명이다. 기자 일을 그만두고 뒤늦게 법학자가 된 그는 경기대·가톨릭대 등에서 교수로 지내다 2008년 자유선진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다. 국회의원 시절 탈북자의 북송을 반대하며 11일간 단식했던 경험을 들어 자신의 강단을 강조한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로고송·율동 자제… 현충일 차분한 유세전

    로고송·율동 자제… 현충일 차분한 유세전

    추미애 천안·아산 방문 강행군 한국당 공식일정 없이 숨고르기 유승민 대구 다시 찾아 총력전 제63회 현충일이자 6·13 지방선거를 1주 앞둔 6일 여야는 차분하고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도 핵심 지역을 중심으로 치열한 선거 유세를 이어 나갔다.이날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현충일 추념식에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 조배숙 민주평화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참석했다. 지난달 31일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후 여야 5당 지도부가 한자리에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추념식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퇴장할 때 정당 대표 등 내빈들은 모두 기립한 반면 홍 대표는 홀로 앉아 있다 뒤늦게 일어나 눈길을 끌기도 했다. 추 대표는 “호국 영령이 아니었더라면 오늘의 대한민국은 없었다”면서 “이분들의 뜻을 기리는 것은 민주주의를 지키고 민생을 지키고 평화와 통일의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홍 대표는 페이스북에 “애국 열사분과 그 후손이 제대로 대접받지 못하는 사회는 정상적인 나라가 아니다”라면서 “한국당은 그분들의 희생이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는 보루가 되었다는 것을 깊이 인식하고 그 후손의 삶을 국가가 책임지도록 배전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여야 지도부는 추념식 이후 유세를 재개했지만 로고송과 율동은 자제하고 연설만 진행하는 등 차분한 선거 운동을 벌였다. 전날 충북과 대전에서 유세를 하고 하룻밤 묵은 추 대표는 오후부터 충남 천안과 아산을 돌며 양승조 충남지사 후보 등을 지원하는 강행군을 펼쳤다. 한국당은 잠시 숨 고르기에 나섰다. 지난 3일 유세 중단을 선언한 홍 대표는 추념식 참석 외에 공식 일정을 잡지 않았다. 홍 대표 대신 유세에 나섰던 김성태 원내대표 역시 현장 일정을 생략하고 선거 지원 업무를 봤다. 바른미래당 유 대표는 자신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대구를 지난주에 이어 다시 방문해 유세를 벌였다. 조 대표 등 평화당 지도부는 공략 지역인 광주와 전남, 전북에 흩어져 후보들을 집중 지원했다. 정의당 이 대표도 추념식 참석과 참배를 마치고 대전에서 유세에 나섰다. 서울시장 후보 등 시·도지사 후보들은 일정을 최소화하고 보훈에 집중한 선거 운동을 이어 갔다. 민주당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는 6·25참전유공자회 서울지부를 방문했다. 한국당 김문수 후보는 국회에서 서울시 정책 공약을 발표하는 것 외에 어떠한 일정도 잡지 않았다. 바른미래당 안철수 후보는 경기 성남시 현충탑에 참배하는 것으로 이날 일정을 시작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김문수·안철수 “먼저 연락할 이유 없다” 평행선

    정치권 “가능성 점차 희박해져” 선거 막판 3등 자진 사퇴 변수로 6·13 지방선거 날이 다가올수록 서울시장 야권 후보 단일화를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두 후보 모두 “먼저 연락할 이유는 없다”면서도 자신이 단일 후보가 되어야 한다는 주장은 굽히지 않고 있다. 김문수 자유한국당 후보는 6일 국회에서 “박원순 시장의 7년 실정을 심판해야 하는데 어려움이 있으니 자꾸 합쳐 보라고 하는 말은 이해한다”면서 “현재 상태에선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와) 만날 계획도 없고 단일화할 계획도 없다”고 말했다. 안 후보가 제안한 것으로 알려진 여론조사로 단일 후보를 결정하는 방법에 대해선 “통상의 방식이 아니라 제가 관두는 식, 처음 듣는 방식이다”라고 불쾌감을 나타냈다. 김 후보는 “아예 단일화를 안 하냐라고 묻는다면 그건 또 아니다”라고 말해 안 후보의 결단을 요구했다. 안 후보도 “제가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이길 수 있다”며 ‘김문수 양보론’을 이어 갔다. 서울 강동구 유세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난 안 후보는 “제가 지지율이 (김 후보에 비해) 높게 나오고 있다”며 “2등을 하려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다자구도에서 지지율이 중요한 게 아니라 누가 박 후보를 이길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먼저 연락할 가능성에 대해선 “계획이 없다”고 잘랐다. 두 후보가 서로의 양보를 요구하기만 할 뿐 여론조사 등 단일화 방식에 대한 논의를 이어 갈 의지는 없는 것이다. 정치권에선 단일화의 데드라인인 사전 투표 시작이 얼마 남지 않아 가능성이 점차 희박해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7일부터는 여론조사의 공표가 불가능하고 8일 사전투표가 시작된다. 다만 선거 막바지에 3등 후보가 자진 사퇴할 가능성은 변수로 남아 있다. 김 후보 캠프 선거대책위원장인 김선동 의원은 “3등으로 전락한 후보가 스스로 정치적 졸업장을 받아들이며 그대로 갈 것인지 대의를 봐서 ‘드롭’할 것인지 그게 마지막 현실적 가능성”이라고 말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새누리당도 매크로 돌려 2014년 지방선거 때 가짜뉴스 유포”

    “새누리당도 매크로 돌려 2014년 지방선거 때 가짜뉴스 유포”

    2014년 지방선거 때 매크로 통해 상대 후보 공격세월호 참사 당시 ‘송영길-유병언 연대’ 허위사실 배포‘일베’ 게시글 퍼뜨려달라는 주문도 속속 등장“매크로 써서 지시 내용 1~3분 만에 확산 완료”자유한국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이 2006년부터 각종 선거에서 매크로 프로그램(매크로)을 사용해 댓글을 조작한 정황이 드러난 가운데, 한나라당의 후신인 새누리당 역시 2014년 6·14 지방선거에서 매크로를 동원해 ‘가짜뉴스’를 유포한 정황이 6일 언론 보도를 통해 공개됐다. 한겨레는 2014년 6·4 지방선거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소통본부 상황실이 개설한 카카오톡 채팅방 대화록 일체를 입수해 이날 보도했다. 6·4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기간에 맞춰 개설된 이 채팅방에는 새누리당 당직자 및 의원 보좌관 5명을 포함해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후보 캠프 실무자들이 모두 참여했다고 한다. 당시 한 광역단체 후보 캠프의 실무자였던 A씨는 “중앙당과 지역 캠프가 함께 매크로 등을 활용해 상대 후보를 공격하고, 우리에게 유리한 내용을 유포하기 위해 만들었던 방”이라고 말했다고 한겨레는 밝혔다. 이들이 온라인 대응이 필요한 콘텐츠에 좌표를 찍고 화력을 지원해 SNS에 유포한 콘텐츠에는 이른바 ‘가짜뉴스’가 다수 포함돼 있었다. 투표 하루 전인 2014년 6월 3일, 당시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캠프 담당자는 한 극우 인터넷 매체의 기사 주소를 채팅방에 올리며 “을(乙) 위한 정당이라더니 뒤로는 서민 뒤통수? 새정치연(聯), 38억 블루바이크 의혹 ‘막판 변수’ 박원순 캠프까지 연루 확인… 선거 하루 앞두고 파장”이란 문구를 달아 배포한 트위터 게시글의 확산을 요청한다. 이 담당자는 “이건 내용이 모든 지역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현재 이 기사의 원문은 삭제되어 찾아볼 수 없다. 한겨레는 “블로그 등에 남아 있는 내용과 당시 캠프 관계자들의 증언을 종합하면, 이 기사는 민주당 선거 유세에 자전거(블루바이크)를 납품하기로 했다는 사업자가 제기한 일방적 의혹에 관한 것이었다. 이들은 이 기사에 ‘박원순 연루가 확인되었다’는 거짓 주장을 덧붙여 퍼뜨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날 이 담당자는 “박원순 후보 부인 강난희씨, 유병언 일가와 연관 의혹 유대균이 실소유주인 몬테크리스토 레스토랑 조각전시, 발레공연 핵심멤버 참여 주장 제기”라는 제목을 달아 또 다른 극우 인터넷 매체의 기사도 퍼뜨려줄 것을 요청했다. 이 기사 역시 최소한의 기사 요건을 갖추지 않아 가짜뉴스에 가깝다. 당시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쪽은 해당 보도가 허위라며 바로 검찰에 고발했지만, 선거 승리 이후 취하했다. 새누리당 관계자들은 세월호 관련 의혹이 야권을 향하도록 허위사실 유포를 서슴지 않았다. 2014년 5월 30일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캠프 담당자는 “송영길 인천시장 후보, 유병언 ‘야권연대 의혹’ 파문 예상 유병언 관련 트위터입니다”라며 한 트위터 게시글의 확산을 요청한다. 이에 채 몇분 지나지 않아 여러 지역에서 “완료했습니다”라고 보고한다. 해당 주소의 게시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한겨레 취재 결과, 이 게시글은 스스로를 ‘새누리당 지지 단체’라고 소개하는 곳의 일방적 주장을 한 매체가 기사화한 것이었다. 2010년 지방선거에서 송영길 새정치민주연합(현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지지했던 ‘2010 인천지방선거연대’ 참여단체 중 한 단체가 유병언 세력과 관련있다는 주장이었다. 하지만 이 단체의 일부 회원이 구원파 신도일 뿐 유병언과 직접 연관은 없었다. 극우 성향 혐오사이트인 ‘일베’(일간베스트저장소) 게시글을 퍼뜨려달라는 주문도 등장한다고 한다. 이런 요청들에 선거 캠프 담당자들은 2분 만에 “완료했다”고 답하거나 3분 만에 “40개 완료했습니다”라고 답한다. A씨는 “지시가 내려진 지 1~3분 만에 확산 작업을 완료할 수 있었던 것은 매크로를 썼기 때문”이라면서 “매크로를 쓰지 않는 수작업은 캠프별로 선거운동원으로 등록되지 않은 알바를 고용해서 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준표 “안철수 양보하면 야권 통합 기폭제”

    후보 단일화 논의 막판 재부상 安 “지지 못 받는 후보는 포기를” 8일 사전투표… 타협 가능성도 김문수 “협상 창구 없다” 부인 자유한국당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와 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의 야권 단일화 논의가 다시 부상하고 있다. 두 후보 모두 자신을 중심으로 한 단일화에는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어 성사 가능성이 주목된다. 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5일 페이스북을 통해 “안 후보의 인물 평가는 높이 사지만 현실적으로 선거는 조직의 열세로는 치를 수가 없다”며 안 후보의 양보를 요구했다. 그는 “안 후보가 양보하면 지방선거 후 야권 대통합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홍 대표는 김 후보의 사퇴가 어려운 이유로 “상대적으로 당선 가능성이 높은 25개 구청장, 광역·기초의원, 국회의원 재·보선이 걸려 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홍 대표는 두 후보의 정치 노선이 다르다며 단일화에 부정적이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도 이날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세간의 단일화 요구가 많다며 김 후보의 양보를 촉구했다. 양당이 박원순 후보의 3연임을 막기 위해 단일화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김 후보와 안 후보는 지난 3일 서울 모처에서 만나 단일화 문제를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 김 후보는 회동에 대해 “박원순 시장을 바꾸라는 국민의 여망에 맞춰 서로 협력하자는 데는 일치를 봤다”며 논의가 열려 있음을 시사했다. 다만 그는 “지금 단일화 방법이 구체적으로 이야기 안 됐고 시간도 없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지지를 받지 못한 후보가 대승적 차원에서 포기하거나 마지막까지 경쟁해도 유권자들이 한 후보에게 표를 모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는 8일 사전 투표 시작을 앞두고 극적인 타협이 이뤄질 수도 있다. 안 후보 측 인사는 “김 후보 측에서 여론조사 방식을 먼저 제안했고 이를 안 후보가 받아들이니 오히려 머뭇거리고 있어 설득하고 있다”며 “여론조사에 앞서 공개적인 토론도 진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에 대해 김 후보는 “우리 쪽에는 그런 협상창구가 없다”고 부인했다. 박 후보는 단일화 논의에 대해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박 후보는 “어떤 선거에서도 시민의 마음을 사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선거공학적 접근으로는 영향을 미칠 수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서울포토] ing 토크쇼하는 박원순 후보

    [서울포토] ing 토크쇼하는 박원순 후보

    더불어 민주당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자가 5일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문화예술인들과 ing 토크쇼를 하고 있다. 2018.6.5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 안철수 “박원순 서울시정, ‘문워크’ 댄스처럼 후퇴해”

    안철수 “박원순 서울시정, ‘문워크’ 댄스처럼 후퇴해”

    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는 4일 더불어민주당 박원순 후보의 지난 7년간 서울시정에 대해 “서울시가 앞으로 가는 것처럼 보여도 실제로는 뒤로 가는 마이클 잭슨의 ‘문-워크(moon-walk)’ 댄스를 즐겼다”고 비판했다.안 후보는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클럽 초청 간담회에서 “박 시장은 19세기 서울성곽을 복원하고 20세기 도시를 재생하느라 21세기 미래에 투자하지 않았다”면서 “그래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서울은 존재감을 상실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박 시장이 한 번 더 4년을 하면 서울은 회생이 불가능할 것 같아 제가 이제는 쉬도록 해주려 한다”고 덧붙였다. 안 후보는 “위대한 서울시민께서는 지방선거에서 늘 야당을 지지했다. 시민이 견제와 균형의 민주주의 원리를 지켜내고 있다”면서 “이번에는 소득주도성장으로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을 혁신성장의 길로 방향을 바꾸기 위해 시민들께서 야권 대표선수 안철수를 찍을 거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또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에 대해 “잘못된 정책 때문에 경제가 굉장히 어려워졌다. 참혹한 상태가 곧 닥칠 것”이라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정부·여당이 승리하면 잘못된 정책을 계속 밀어붙일 테고 당장 내년 정도가 되면 경제적인 파국이 올까 봐 걱정이 많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6·13 판세 분석-강남구청장 후보] “민주당의 1호 강남구청장 시대 열 것…쌓였던 적폐 바로잡아 재도약 계기로”

    [6·13 판세 분석-강남구청장 후보] “민주당의 1호 강남구청장 시대 열 것…쌓였던 적폐 바로잡아 재도약 계기로”

    정순균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노무현의 남자’임을 앞세운다. 노 전 대통령이 대선 후보일 때 언론특보를 맡았고, 이후 국정홍보처장을 지냈다. 18~19대 대선 때는 당시 문재인 대통령 후보의 언론특보와 고문을 역임했다. 강남구청장 출마 권유를 고사하다가 강남구(을)을 지역구로 둔 같은 당 전현희 의원의 거듭된 요청 끝에 경선에 나와 압승을 거둔 뒤 지난달 20일에서야 후보가 됐다.정 후보는 강남구가 보수의 텃밭인 데다 후보 확정도 늦었지만 “최선을 다한다면 민주당 1호 강남구청장 시대가 열릴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당 측에서는 문 대통령의 성공적인 국정 운영으로 국내외적으로 좋은 환경이 만들어진 만큼 그동안 버리는 카드로만 생각했던 강남 지역에서도 중량감 있는 인사를 내세운다면 강남구민이 그 가치를 알아봐 줄 것이라며 승리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정 후보는 3일 “지역 주민들은 강남구청이 이제 서울시와 싸우지 말고 협력해서 지역 발전을 이루길 원하고 있다”면서 “구청장이 된다면 여야나 이념을 떠나 구민만을 바라보고 구민을 위한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구청에 대해서는 “전임 구청장바라기 중심으로 구정뿐 아니라 인사가 이뤄지다 보니 문제가 있었고 서울시와의 인사 교류도 이뤄지지 않았던 만큼 그동안 쌓인 적폐를 바로잡아 재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강남구의 최대 현안인 재건축 문제에 대해서도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그는 같은 당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가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와 관련, 재원을 골고루 배분해 강남·북을 균형 발전시키겠다고 공약한 데 대해 “힘 있는 여당 구청장이 있어야 중앙정부 및 서울시와의 협의를 이끌어 내고 재산권을 최대한 가장 근사치로 보장해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앙정부·서울시·구청장 모두가 집권 여당이면 일하기가 얼마나 좋겠느냐”며 중앙정부·서울시·강남구로 이어지는 ‘원팀’의 경쟁력을 거듭 강조했다. 정 후보의 선거 구호는 “품격 있는 강남 경영, 젊은이가 살기 꿈꾸는 도시, 강남”이다. 그는 이와 관련해 “센강변에 위치한 파리 16구는 젊은이들이 동경하는 품격 있고 안전한 도시로 정평이 나 있다”면서 “강남을 파리 16구처럼 더 깨끗하고, 더 안전하고 더 품격 있고 존경받는 도시, 그래서 젊은이들이 살기 꿈꾸는 도시로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방법론으로는 “논현동에 원롬이 많고 젊은층이 많이 산다”면서 “젊은이들이 강남에서 생활 편의와 문화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도시를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민주당 수도권 후보 합동 유세… 홍준표 “앞으로 유세 않겠다”

    민주당 수도권 후보 합동 유세… 홍준표 “앞으로 유세 않겠다”

    수도권 후보 지원에 추미애 합류…“서울·인천·경기 교통 통합” 협약 洪 ‘지역 인물대결 구도’ 받아들여 중앙당 전략회의 주재 등에 집중6·1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개시 뒤 첫 주말 동안 여야 지도부는 전국 현장 유세에 구슬땀을 흘렸다. 더불어민주당 서울·경기·인천 수도권 후보들은 공동 유세를 펼쳤고 바른미래당 지도부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 처음으로 모여 유세에 나섰다. 다만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예정된 일정을 취소하고 “앞으로 유세에 나서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바른미래 지도부 함께 모여 첫 安 지원 박원순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이재명 경기지사 후보,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는 3일 각각 지하철 1호선을 타고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에서 모여 수도권 상생 발전을 위한 공동협약서를 체결하고 합동 유세를 했다. 이들은 통합교통서비스, 광역교통청, 남북 교류 활성화 대책을 공동 모색하기로 했다. 박원순 후보는 “(세 후보가) 다 당선돼 수도권 주민, 도시 문제를 해결해 시민의 삶의 질을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박남춘 후보는 “두 분을 믿고 (인천~서울 간) 광역 철도를 공약한다”고 말했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전날인 2일 경남을 찾아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 오거돈 부산시장 후보 등을 지원한 뒤 수도권 합동 유세에 합류했다. 홍영표 원내대표도 경북, 충청 등을 방문했다. 바른미래당 지도부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시작된 뒤 처음으로 모여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 유세에 힘을 보탰다. 서울 강남역 부근에서 유승민·박주선 당 공동대표,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 안 후보가 시민들과 만났다. 특히 서울 용산의 4층짜리 상가 건물이 붕괴된 현장엔 서울시장 주요 후보들이 모두 방문했다. 야권 후보들은 현 서울시 정책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남은 선거운동 기간 중앙당 전략회의 주재 등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예정된 일정을 모두 취소한 홍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일부 광역 후보들이 이번 선거를 지역 인물 대결로 몰고 가는 것이 좋겠다고 한다”며 “일부 후보들 의견이 타당하다는 판단이 들어 그분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유세에 나서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당 안팎에선 주요 후보가 홍 대표의 도움을 거부하는 ‘패싱’이 일어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는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와 함께 자신의 지역구인 강서구에서 지지를 호소했다. ●평화·정의당 대표는 호남서 지지 호소 민주평화당 지도부는 주말 내내 전북과 전남을 돌며 민주당과 ‘호남 적자’ 경쟁을 벌였다. 조배숙 대표는 지난 2일 “평화당을 지지하면 정권이 긴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전남 지역을 순회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유영재 기자 young@seoul.co.kr
  • 朴 스마트시티·金 교통혁명·安 창업도시… 재원·실현성 의문

    朴 스마트시티·金 교통혁명·安 창업도시… 재원·실현성 의문

    서울신문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3일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박원순, 자유한국당 김문수, 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의 3대 공약을 평가한 결과, 실현 가능성이 떨어지는 공약이 상당했다.서울시장 후보들은 미세먼지, 청년 일자리 부족, 주거 안정 등 서울시민이 겪는 다양한 문제에 대해 빠짐없이 대책을 약속했다. 그러나 추진 계획과 재원 마련 등 공약의 구체성은 후보별로 차이가 컸다. 박 후보는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등 스마트 인프라 산업을 6대 스마트 전략 산업으로 지정 및 육성하는 내용의 ‘스마트시티 서울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한다’를 첫 번째 핵심 공약으로 발표했다. 경실련 공약평가단은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도시 인프라와 시민 생활에 접목해 각종 사회 문제를 해결한다는 비전을 제시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 그러나 실효성에 대한 검증이 부족해 자칫 예산만 낭비될 수 있는 데다 재원 마련 방안이 없다는 점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박 후보의 두 번째 핵심 공약은 재건축 초과이익환수 등 관련 재원을 도시·주거환경정비기금으로 조성하는 내용의 ‘균형 발전하는 서울’이었다. 평가단은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가 어느 정도의 금액인지 구체적으로 제시해야 실현 가능한 정책인지를 판단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세 번째 핵심 공약은 자영업자 폐업 시 소득 중단에 대응해 ‘서울형 자영업자실직안전망’을 추진하는 등의 ‘격차 없는 서울’로 지방정부의 기본 역할에 충실하면서도 시의적절한 공약으로 평가받았다. 한국당 김 후보의 공약은 대체로 구체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았다. 올림픽대로 등을 지하화하겠다는 내용의 ‘도로·지하철 혁명으로 출퇴근 시간 최대 30분 단축’은 김 후보의 첫 번째 핵심 공약으로 임기 4년간 어떻게 실행할 것인지 나타나지 않았다. 이 때문에 평가단은 임기 동안 추진이 가능한지 판단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金 ‘통신비 30% 절감’ 黨과 충돌 가능성 김 후보는 어린이집 등에 공기청정기 설치를 지원하고 미세먼지 집진탑 100대 설치 등을 골자로 한 ‘미세먼지 30% 저감’을 두 번째 핵심 공약으로 발표했다. 평가단은 서울시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공약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공기청정기 설치 같은 공약은 근본적인 대책보다는 시민에게 보여주기식 제도 시행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 후보의 세 번째 핵심 공약은 공공데이터 접속료 무료 등 통신비를 최대 30% 절감하겠다는 내용의 ‘생활비 절감 및 서울형 최저소득 보장제 시행’이었다. 평가단은 시의적절한 공약이라고 봤지만 김 후보가 속한 한국당의 정책 노선과 충돌할 수 있어 실현 가능성에 의문을 나타냈다. 바른미래당 안 후보는 공동창업캠퍼스 구축,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서울벤처 육성 등의 ‘일자리 넘치는 창업도시’를 첫 번째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러나 안 후보가 당선된 후에 구체적인 계획을 잡겠다고 로드맵을 제시하고 있는 데다 재원 확보 방법도 없어 실현 가능성이 떨어진다고 평가단은 지적했다. ●安 ‘초교 전일제’ 교육청과 갈등 부를 수도 두 번째 핵심 공약은 ‘초등학교 전일제 도입 및 정규 교과목과 차별화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운영’이었다. 평가단은 서울시장으로서 무엇을 하겠다기보다는 서울시교육청에 넘길 가능성이 큰 공약으로 자칫 서울시교육청과 갈등이 생길 수 있는 공약이라고 혹평했다. 대중교통에 미세먼지 프리존을 구축하고 한국형 스모그 프리 타워로 대기 중 미세먼지를 잡겠다는 것은 안 후보의 세 번째 핵심 공약이었다. 평가단은 내용이 구체적인 데다 목표가 뚜렷하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재원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지 밝히지 않은 점을 단점으로 지적했다. ●재정·일자리 등 5대 현안엔 朴 긍정 평가 이 밖에도 평가단이 재정 및 행정, 지역 경제 일자리, 사회 복지, 도시·주택, 서울 현안 등 5대 분야에 대해 세 후보가 발표한 공약의 개혁성과 적실성을 따져본 결과, 비교적 박 후보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서민주거안정을 위해 높은 집값을 낮출 수 있는 대책에 대해 박 후보는 2022년까지 공공임대주택 12만호 등을 제공하고 공공지원주택 12만호 공급 등을 약속했다. 이에 대해 평가단은 민간택지에 인센티브 지원을 하는 방식의 공공지원주택은 박근혜 정부의 뉴스테이에서 크게 개선되지 않아 근본적 집값 안정책으로 보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김 후보는 재개발 재건축 규제를 없애고 공공임대주택을 확충하겠다고 밝혔지만 평가단은 안전 장치 없는 규제 개혁은 무분별한 재개발 재건축을 조장해 오히려 집값 안정을 해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안 후보는 이 분야에 대해 특별한 입장을 제시하지 않았다. 김종민 정의당 서울시장 후보는 2009년 9월 이전에 생산된 노후 경유차의 출입을 전면 통제하는 내용의 ‘차는 줄이고, 숲은 늘리고, 미세먼지 없는 서울’을 첫 번째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또 ‘세입자 지키는 공정임대료, 계속주거원 도입’, ‘서울시가 직접 지원, 프리랜서 노동조합 설립’ 등을 두·세 번째 핵심 공약으로 발표했다. 평가단은 미세먼지 대책이 독창적이기는 하나 노후 경유차의 출입 통제와 노후 상용 트럭의 전기차 전환 추진 등은 실현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봤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박원순 공약 이행 추상적… 김문수·안철수 독창성 부족

    박원순 공약 이행 추상적… 김문수·안철수 독창성 부족

    서울시장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다른 후보에 비해 공약의 구체성이 있지만 목표가 추상적이고 완결성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나왔다. 자유한국당 김문수 후보는 기존 공약을 내세워 개혁성이나 창의성이 떨어진다고 평가됐다. 바른미래당 안철수 후보는 서울이 처한 현안 위주의 공약을 제시했지만, 서울을 발전시키기 위한 독창성이 미흡한 것으로 평가됐다. 경제정의실천연합은 3일 6·13 지방선거를 맞아 서울신문과 공동 기획으로 여야 광역단체장 후보의 3대 핵심공약 및 5대 주요 분야 정책을 전문가 15명으로 구성된 경실련 평가단(단장 손희준 청주대 행정학과 교수)을 통해 검증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4차 산업혁명, 지역 균형발전 및 낙후지역 지원, 사회안전망 구축 등에 적절한 공약을 제시했다. 그렇지만 서울시 전체 예산에서 차지하는 비중, 재원의 구체적인 조달방법 등에 대해서는 다소 부족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평가단은 한국당 김 후보가 내세운 도로·지하철 혁명으로 출퇴근 시간 최대 30분 단축 공약에 대해 계획대로 시행되면 서울시민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지만 GTX 문제는 이미 논의된 이슈라 창의적 공약으로 보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평가단은 바른미래당 안 후보에 대해 일자리 창출, 낙후지역 개발, 미세먼지 대책 등은 서울이 처한 현안 위주의 공약이라고 평가했다. 그렇지만 정작 본인이 시장주의자라고 주장하면서 공약은 정부 주도의 창업지원 등을 내세워 평소 인식과 괴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정의당 김종민 후보의 경우 프리랜서 지원에 대한 공약 외에 나머지 공약은 구체성을 평가하기 힘들다고 평가단은 밝혔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서울역에서 ‘평양행 열차표’ 특별 발권…분단 후 처음

    서울역에서 ‘평양행 열차표’ 특별 발권…분단 후 처음

    고 문익환 목사 탄생 100주년 기념 행사평양행 열차표 받은 시민들 도라산역까지 이동박원순·이재명 ‘명예역장’ 깜짝 등장지난 4월 ‘판문점 선언’으로 남북 관계 개선 기대가 높아진 상황에서 ‘평양행 열차표’를 발권하는 행사가 서울역에서 열렸다. 3일 서울역 3층에 마련된 특별 매표소에서 고(故) 문익환 목사 탄생 100주년을 맞아 ‘평양 가는 기차표를 다오’ 행사가 열렸다. 사단법인 통일맞이·희망래일·평화철도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행사를 통해 특별 매표소에서 평양행, 모스크바행, 베를린행, 파리행, 런던행 열차표가 발권됐다. 이날 서울역 전광판에는 최초로 ‘평양(도라산)’ 표시가 뜨고, ‘평양(도라산)행’ 탑승구를 안내하는 문구가 나왔다. 행사를 주최한 ‘통일맞이’의 이사장을 맡고 있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북·미정상회담이 잘 되면 냉전 분단 체제가 아니라 해방된 공간으로 가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종북 놀이’를 하며 정치했던 세력들이 이번 선거에서 사라지는 것 같다. 이번처럼 북풍장사를 안 하는 선거는 처음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평양행 열차표를 발권받은 시민들은 분단 이후 처음으로 편성된 11량 정규 열차편으로 도라산역까지 이동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와 이재명 경기지사 후보도 참석했다. 두 후보는 서울역 ‘명예역장’이 돼 시민들에게 평양행 열차표를 끊어줬고, 이날 낮 1시 5분에 떠난 ‘평양행’ 열차를 배웅하며 통일을 기원했다.6·1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후 두 후보가 한 자리에 선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박 후보는 “1989년 문익환 목사가 지은 ‘잠꼬대 아닌 잠꼬대’라는 시를 보면 서울역에서 평양 가는 기차표를 내놓으라고 조르는 장면이 나온다”며 “그 당시는 잠꼬대 같은 얘기로 들었지만 역사가 흐르고 우리 국민이 정말 많은 노력을 해서 노무현 대통령의 10·4선언이나 문재인 대통령의 남북정상회담 경의선 복원 합의 등이 됐다”고 말했다. 문 목사가 1989년 방북을 앞두고 지은 시 ‘잠꼬대 아닌 잠꼬대’에는 다음과 같은 구절이 나온다. “이 땅에서 오늘 역사를 산다는 건 말이야 / 온몸으로 분단을 거부하는 일이라고 / 휴전선은 없다고 소리치는 일이라고 / 서울역이나 부산, 광주역에 가서 / 평양 가는 기차표를 내놓으라고 주장하는 일이라고” 이 후보는 “서울역에서 출발한 열차가 도라산역을 거쳐 평양으로, 원산을 거쳐 러시아로 가는 날이 꼭 올 것”이라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촛불국민의 뜻을 받들어 평화와 교류 협력 길을 열고 있다”고 말했다. 두 후보에 앞서서는 김대중 대통령의 아들인 김홍걸 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과 문익환 목사의 아들인 배우 문성근씨가 깜짝 등장해 시민들에게 평양행 열차표를 건넸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박원순·이재명 “평양까지 잘 다녀오세요~”

    [서울포토] 박원순·이재명 “평양까지 잘 다녀오세요~”

    3일 서울 용산구 서울역 대합실 특별 매표소에서 늦봄 문익환 목사 탄생 100주년을 맞이해 열린 평양행 특별열차판매 행사에서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가 손을 흔들고 있다. 2018.6.3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홈피 이름 바꾸고, 춤추고… SNS 선거전 ‘후끈’

    홈피 이름 바꾸고, 춤추고… SNS 선거전 ‘후끈’

    박원순, 입사시험 콘셉트 ‘박취사’ 오픈 김문수, 철봉 영상 공개… 건강미 강조 안철수, 정책 소개 ‘철수의 마블’ 제작6·13 지방선거가 11일 앞으로 다가오며 후보들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홍보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후보들은 저마다 각자의 개성과 차별화된 콘텐츠를 활용한 SNS 홍보를 통해 젊은 유권자의 표심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 더불어민주당 박원순(왼쪽) 서울시장 후보는 최근 자신의 홈페이지 이름을 ‘박취사’(박원순 취업 사무소)로 변경했다. 박 후보 본인이 시민면접관들에게 서류전형, 인적성검사, 직무면접, 임원면접 등 입사시험을 치르는 콘셉트로 시민들은 홈페이지에서 박 후보의 자기소개서, 이력서, 포트폴리오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바른미래당 안철수(오른쪽) 서울시장 후보는 정책 소개 사이트 ‘철수의 마블’을 개설했다. 한 인기 모바일게임에서 착안해 홈페이지도 게임과 같이 제작했다. 유권자들은 칸을 이동하며 안 후보의 정책을 자세히 찾아볼 수 있다. 민주당 최문순 강원지사 후보는 자신의 둘째 딸과 함께 어깨춤을 추며 ‘강원시대’를 강조하는 영상을 공개해 관심을 얻었다. 또 영상과 함께 ‘감자꽃미모’라는 해시태그를 곁들이는 등 젊은 유권자의 코드에 맞는 감각을 선보이며 호평을 받았다. 자유한국당은 6·13 지방선거 투표율 제고를 위해 ‘아기상어 댄스 뽐내고 기호 2번 찍기!’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한국당 정당용 로고송인 ‘아기상어’ 노래에 맞춰 한국당 의원이 율동을 하는 형식이다. 한국당은 1일 김문수(가운데) 서울시장 후보와 배현진 서울 송파을 국회의원 후보가 율동을 하는 모습이 담긴 12편의 영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김문수 후보는 한 공원 체육시설에서 철봉을 이용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해 건강미를 강조했다. 또 한국당 남경필 경기지사 후보는 ‘먹방’ 콘셉트의 동영상을 연이어 공개했다. 영상에는 남 후보가 지역 시장을 방문해 별도의 메시지 없이 음식을 먹는 모습만 담겼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朴 전철역·金 시장·安 지구대… 표심잡기 돌입

    朴 전철역·金 시장·安 지구대… 표심잡기 돌입

    박원순 “野후보 공약, 현정책 비슷” 김문수 “세월호처럼 죽음의 굿판” 안철수 “서울 1분기 실업률 최악”더불어민주당 박원순, 자유한국당 김문수, 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31일 0시부터 1시간 단위로 일정을 소화하며 13일간의 선거 레이스에 뛰어들었다. 3명의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부터 날선 공방을 주고받았다. 박 후보는 31일 오전 MBC 라디오에 출연해 “야당 후보들이 여러 공약을 많이 제시하지만, 자세히 보면 이미 서울시가 하고 있거나 서울시가 했던 것과 비슷한 것들”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안 후보는 같은 프로그램에 나와 박 후보의 최대 실책으로 ‘일자리 문제’를 꼽으며 “1분기 실업률은 서울이 전국에서 최악이고, 자영업 폐업률도 서울만 아주 높다”고 맞섰다. 김 후보 역시 서울역 인근 서계동의 낙후된 실태를 거론하며 박 후보의 시정을 비판했다. 이날 박 후보는 오전 1시 지하철 5호선 답십리역에서 지하철 청소노동자와 만나는 것으로 공식 선거운동의 첫 일정을 시작했다. 청소노동자들은 박 후보의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정책으로 안정적 일자리를 얻게 된 이들이다. 또 박 후보는 송파, 중랑구 등 민주당의 서울 기초단체장 선거 전략 지역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그동안 서울시장이었지만 한국당 출신 구청장이 저를 중랑구에 못 오게 했다”며 민주당 소속 기초단체장, 기초의원들의 당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바꾸자 서울’이라는 같은 슬로건을 보인 김 후보와 안 후보도 새벽잠을 잊은 채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김 후보는 토론회가 끝난 뒤 서울 동대문 평화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격려했다. 이곳은 김 후보가 1974년 민청학련 사건으로 서울대에서 제적된 후 재단보조로 일하며 노동운동을 했던 특별한 의미가 있는 곳이다. 이후 김 후보는 서울역 광장에서 선거운동 출정식을 열고 세월호 참사를 ‘죽음의 굿판’으로 말해 논란이 됐다. 그는 “지금 누가 젊은이에게 헬 조선을 말하느냐. 누가 젊은이에게 절망을 가르치느냐”라며 “세월호처럼 죽음의 굿판을 벌이고 있는 자는 물러가라”고 주장했다. 안 후보는 바른미래당 지도부와 함께 여의도에서 지방선거 필승 행사를 연 뒤 영등포경찰서 중앙지구대를 방문하는 것으로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특히 안 후보는 선거 기간 ‘시민이 만드는 일정, 우리 동네 안철수’ 캠페인을 벌여 전기차를 타고 시민이 신청한 지역을 방문했다. 지난 대선 때 직접 골목을 누비며 민심을 들었던 자신의 ‘뚜벅이 유세’에 착안한 유세 방법이다. 첫 지역은 안 후보가 의대생 시절 봉사활동을 했던 구로구였다. 안 후보는 “(구로구는) 사회로부터 빚진 마음이 이어졌던 저의 초심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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