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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방판업체 ‘집합금지’, 탁구장 350곳 ‘운영자제’, 서울시민 무료 검사 시작

    서울 방판업체 ‘집합금지’, 탁구장 350곳 ‘운영자제’, 서울시민 무료 검사 시작

    서울시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방문판매업체 ‘홍보관’을 대상으로 영업금지 조치인 ‘집합금지명령’을 발령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8일 “방문판매업체의 상품설명회, 교육, 세미나, 레크리에이션 등 일명 홍보관 형태로 모이는 집회를 금지하는 집합금지명령을 발령한다”고 밝혔다. 노인 대상 다단계 업체인 서울 관악구 소재 리치웨이가 노인들을 모아 두고 밀폐된 공간에서 노래를 부르는 등 레크리에이션 활동을 한 뒤 전국에서 관련 확진자가 지난 4일 이후 이날 현재 49명까지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리치웨이’ 관련 확진 49명으로 늘어 박 시장은 “홍보관 이용자 대부분이 고령자이며 밀폐된 공간에서 밀집, 밀접하게 장시간 머문다는 점을 고려할 때 홍보관이 감염병 확산의 새로운 뇌관이 될 수 있다”면서 “홍보관은 일종의 ‘떴다방’처럼 일시적으로 운영하기에 정확한 숫자를 파악할 수 없다”고 말했다. 다단계, 후원방문판매, 방문판매 사업장 등 3개 위험업종 총 7333곳에는 방역수칙 준수 명령을 내렸다. 또 양천구 일부 사설 탁구장이 감염원이 되면서 시내 탁구장 350곳에 운영자제를 권고하고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 명령도 내렸다. 이미 실내 체육시설 중 줌바, 에어로빅, 태보, 스피닝 등 격렬한 GX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운영자제 권고가 내려진 상태다. ●7개 시립병원서 매주 시민 1000명 검사 이날부터 서울시민은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누구나 무료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매주 1000명을 선정해 연내 20만명까지 서울의료원, 은평병원, 서남병원, 보라매병원, 동부병원, 서북병원, 어린이병원 등 7개 시립병원에서 검사한다. 또 콜센터·물류센터 등 밀집 사업장, 요양병원·정신병원 등 고위험시설, 노숙인, 무자격 체류 외국인, 소규모 종교시설 등 집단을 선정해 선제 검사를 실시한다. 스터디카페·빨래방 등 무인시설, 대형서점·맛집 등 실내 편의시설, 요양보호사·대리운전사 등 돌봄 분야 종사자도 순차적으로 검사한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김종인 ‘진보 이슈’로 민주·정의당 자극… 정책 경쟁 불붙는다

    김종인 ‘진보 이슈’로 민주·정의당 자극… 정책 경쟁 불붙는다

    이낙연 “취지 이해하고 찬반 논의 환영” 김부겸·이재명·박원순도 각자 의견 표명 김종인 경제민주화법도 국회 통과 관심 민주당 박용진, 다중대표소송 법안 준비 김종인의 생각, 통합당 당론 될지 관건 정의당 “내용은 없고 제목만 얘기” 견제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연일 진보적 의제를 거론하면서 전통적으로 ‘왼쪽 공간’을 차지하고 있던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은 입지가 좁아질 위기에 처했다. 통합당이 김 위원장을 중심으로 기본소득과 경제민주화 등에 대해 본격적으로 정책 추진에 나설 경우 21대 국회에서 진보적 정책 경쟁이 벌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김 위원장이 지난 3일 ‘물질적 자유’를 언급하며 불을 댕긴 기본소득 문제는 여권 대권주자들이 가담하며 정치권 주요 이슈로 부상했다. 민주당 유력 대권주자인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은 8일 페이스북에 “기본소득제의 취지를 이해한다. 그에 관한 찬반의 논의도 환영한다”고 처음 입장을 밝혔다. ‘원론적 입장’ 수준이지만 앞서 다른 대권주자들이 줄줄이 기본소득에 대한 입장을 내놓으면서 이 위원장도 압박을 느낀 것으로 풀이된다. 이미 김부겸 전 의원(지난 4일 ‘복지와 함께 가는 기본소득’)·이재명 경기지사(지난 4일 ‘기본소득은 복지 아닌 경제정책’)·박원순 서울시장(지난 7일 ‘전 국민 기본소득보다 정의로운 전 국민 고용보험제’) 등이 기본소득에 대한 정리된 입장을 밝혔다. 사실 김 위원장은 기본소득이라는 화두만 던졌을 뿐 구체적인 정책 방향은 제시하지 않았다. 이에 21대 국회에서 기본소득이 정책화되긴 어려울 것이란 지적도 있다. 그러나 이 같은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결국 2년 뒤 대선에서는 각 당 후보들이 기본소득 논의를 피할 수 없을 것이란 게 정치권의 지배적인 의견이다.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은 이날 라디오에서 “당연히 반대할 것으로 예상됐던 보수 진영에서 기본소득을 고민하겠다고 하니 잘하면 대한민국이 세계 최초의 기본소득제 국가가 될 수 있겠다는 기대와 희망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 김 위원장이 기본소득 등과 관련한 당내 반발을 이겨 낸다면 21대 국회에서 특히 경제정책에 대해선 통합당이 민주당, 정의당 등과 ‘진보 경쟁’을 벌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김 위원장 개인이 아니라 당론이 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면서 “그것이 가능해지면 문재인 정부와 정책 경쟁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내용이 겹치는 법안도 일부 발견된다. 김 위원장의 대표 상품인 경제민주화 법안은 이번 국회에서 민주당 주도로 통과될 가능성이 크다. 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준비 중인 상법개정안은 지난 국회에서 김 위원장이 대표 발의한 법안과 같은 내용이다. 모회사 주주가 자회사 이사에 대해 책임을 추궁할 수 있는 다중대표소송제 도입 등이 골자다. 김 위원장은 이 법안에 힘을 실어 주기로 했다고 한다. 통합당이 진보 이슈를 주도하는 모양새가 되자 정의당의 고민은 커지고 있다. 박원석 정책위의장은 “기본소득에 대해 약간 환상이 있다고 본다. 김 위원장도 구체적으로 이야기하지 않고 ‘빵을 먹을 자유’처럼 제목만 이야기한다”며 “당 내부에 여러 의견이 있는데 정리해서 논쟁에 참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서울 확진자 1천명 넘었다…중국동포교회 쉼터서 8명 확진

    서울 확진자 1천명 넘었다…중국동포교회 쉼터서 8명 확진

    서울시 코로나19 확진자가 8일 1000명을 넘어섰다. 중국동포교회 쉼터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확진자를 포함해 이날 하루에만 확진자가 17명이 나왔다. 8일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에 위치한 중국동포쉼터에서 8명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 구로구에 따르면, 지난 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리치웨이 관련 구 54번 확진자의 거주지가 가리봉동 소재 중국동포교회 쉼터로 확인되면서 구는 거주자와 교회관계자 등 36명을 대상으로 긴급 전수 검체 결과를 실시했다. 그 결과 8명이 무더기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은 구로구 57~64번 확진자로 60~80대 여성 6명과 남성 2명이다. 구는 확진자들을 격리병원으로 이송중에 있으며 음성 판정을 받은 이들도 임시 격리시설로 입소시켜 2주간 자가격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해당 교회를 폐쇄조치하고 중국동포교회 신도 150여명의 명단도 확보해 전체 검체 검사를 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날 오후 6시 기준 확진자는 오전 10시 발표 때보다 17명 증가한 1014명이라고 밝혔다. 이 중에는 양천구 탁구장 관련이 2명 추가돼 29명, 수도권 개척교회 또한 1명 증가해 27명,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는 9명 증가해 39명, KB생명보험 확진자는 1명 증가해 12명, 해외접촉자가 1명 추가돼 284명, 기타가 3명 추가돼 296명, 이태원 클럽 확진자는 증가하지 않아 139명으로 집계됐다. 양천구 탁구장 관련 확진자는 양천구에서 1명, 강서구에서 1명이 발생했다. 양천구 신정3동에 거주하는 60대 남성은 앞서 양천구 소재 양천탁구클럽을 방문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지난 6일 근육통 등 증상이 발현돼 7일 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이날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강서구 화곡8동 거주하는 60대 남성도 양천구 탁구장 관련 확진자다. 구는 그가 양천 38번 확진환자와 목동탁구클럽에서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는 구로구 중국동포쉼터에서 발생한 확진자를 제외하고는 관악구에서 1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관악구에서는 난곡동에 사는 74세 남성이 이날 확진됐다. 그는 관악구의 건강용품 방문판매 업체 리치웨이 관련 기존 확진자(구 66번)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수도권 개척교회 관련 확진자는 구로구에서 추가로 나왔다. 구로구 신도림동에 거주하는 60세 여성으로 교회 모임으로 양성 판정을 받은 구로 53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확인됐다. 이날 SJ투자회사에서 2명의 확진자가 새롭게 발생했다. 강서구 화곡2동 거주 50대 여성과 화곡6동 거주 60대 여성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들은 지난 5일 강서 61번 환자와 직장(SJ투자회사) 내 접촉으로 인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직장이 소재한 마곡 퀸즈파크나인 9층 전체는 폐쇄됐다. 구 관계자는 “현재 근무직원 69명 모두가 검사를 받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서대문구에서는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확진자는 80대 남성으로 지난 7일 검사를 받고 이날 오전 양성판정을 받았다. 구는 현재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가진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에서 “최근 2주간 전국 신규확진자의 91.2%가 수도권에 집중되는 등 2500만 시민의 생활 터전인 수도권 곳곳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양상”이라며 “몹시 우려스러운 것은 집단감염 발생이 매우 산발적이고 이전의 콜센터나 클럽, 물류센터 등과는 다르게 소규모 모임들이라는 점”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더 큰 문제는 감염경로를 파악하기 어려운 조용한 전파에 의한 산발적 감염도 계속 확인되고 있다는 점”이라며 “이것은 언제 대규모 확산으로 이어질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김종인 등장에 ‘왼쪽’ 이슈 뺏긴 민주·정의…뜨거워지는 정책 경쟁

    김종인 등장에 ‘왼쪽’ 이슈 뺏긴 민주·정의…뜨거워지는 정책 경쟁

    이낙연 “기본소득제의 취지를 이해합니다”통합당 당론되면 민주당 정의당과 경제정책 경쟁경제민주화 법안 21대 국회에서 통과 가능성 높아져정의당 “거대양당 제대로 하라고 압박할 것”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연일 진보적 의제를 거론하면서 전통적으로 ‘왼쪽 공간’을 차지하고 있던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은 입지가 좁아질 처지에 놓였다. 통합당이 김 위원장을 중심으로 기본소득과 경제민주화 등에 대해 본격적으로 정책 추진에 나설 경우 21대 국회에서 진보적 정책 경쟁이 벌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김 위원장이 지난 3일 ‘물질적 자유’를 언급하며 불을 댕긴 기본소득 문제는 여권 대권주자들까지 가담하며 정치권 주요 이슈로 부상했다. 민주당 유력 대권주자인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은 8일 페이스북에 “기본소득제의 취지를 이해합니다. 그에 관한 찬반의 논의도 환영한다”고 처음 입장을 밝혔다. ‘원론적 입장’ 수준이지만 앞서 다른 대권주자들이 줄줄이 기본소득에 대한 입장을 내놓으면서 이 위원장도 압박을 느낀 것으로 풀이된다.이미 김부겸 전 의원(지난 4일 ‘복지와 함께 가는 기본소득’)·이재명 경기지사(지난 4일 ‘기본소득은 복지 아닌 경제정책’)·박원순 서울시장(지난 7일 ‘전국민 기본소득보다 정의로운 전국민 고용보험제’) 등이 기본소득에 대한 정리된 입장을 밝혔다. 사실 김 위원장은 기본소득이라는 화두만 던졌을뿐 구체적인 정책 방향은 제시하지 않았다. 이에 21대 국회에서 기본소득이 정책화되긴 어려울 것이란 지적도 있다. 그러나 이 같은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결국 2년 뒤 대선에서는 각 당 후보들이 기본소득 논의를 피할 순 없을 것이란 게 정치권의 지배적인 의견이다.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은 이날 라디오에서 “당연히 반대할 것으로 예상됐던 보수 진영에서 기본소득을 고민하겠다고 하니 잘하면 대한민국이 세계 최초의 기본소득제 국가가 될 수 있겠다는 기대와 희망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 김 위원장이 기본소득 등과 관련한 당내 반발을 이겨낸다면 21대 국회에서 특히 경제 정책에 대해선 통합당이 민주당, 정의당 등과 ‘진보 경쟁’을 벌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김 위원장 개인이 아니라 당론이 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면서 “그것이 가능해지면 문재인 정부와 정책 경쟁을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한 예로 당장 김 위원장의 대표 상품인 경제민주화 법안은 이번 국회에서 민주당 주도로 통과될 가능성이 커졌다. 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준비 중인 상법개정안은 지난 국회에서 김 위원장이 대표 발의한 법안과 같은 내용이다. 모회사 주주가 자회사 이사에 대해 책임을 추궁할 수 있는 다중대표소송제 도입 등이 골자다. 김 위원장은 이 법안에 힘을 실어주기로 했다고 한다. 민주당 관계자는 “상법개정안 말고도 20대 국회에서 중점법안으로 삼았던 재벌개혁과 대중소기업 상생 관련 법안들이 있다”고 설명했다.통합당이 진보 이슈를 주도하는 모양새가 되자 정의당의 고민은 커지고 있다. 박원석 정책위의장은 “기본소득에 대해서 약간 환상이 있다고 본다. 김 위원장도 구체적으로 이야기하지 않고 ‘빵을 먹을 자유’처럼 제목만 이야기 한다”며 “당 내부에 여러 의견이 있는데 정리해서 논쟁에 참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정의당 관계자는 “정의당이 원래 하려던 정책을 거대양당이 따라하는 것을 제대로 따라하라고 압력을 가하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통일부-경기도-서울시, ‘전 국민이 함께하는’ 평화챌린지 이벤트 실시

    통일부-경기도-서울시, ‘전 국민이 함께하는’ 평화챌린지 이벤트 실시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기 위해 통일부, 서울시, 경기도가 대국민 참여 온라인 이벤트 ‘평화챌린지’를 진행하고 있다. ‘평화가 온다’는 슬로건 아래 누구나 자신이 생각하는 평화를 노래, 춤 등 제한 없이 다양한 장르로 표현하는 영상을 제작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유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6.15의 의미를 되새김과 동시에 각자의 방식으로 평화 메시지 공유를 바라는 뜻이 내포돼 있다. 개그우먼 장도연, 가수 정인을 비롯해 김연철 통일부 장관, 박원순 서울시장, 이재명 경기도지사 등이 이벤트에 동참하며 평화 메시지를 전달했다. ‘평화챌린지’ 이벤트는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접수 기간은 오는 15일까지다.통일부-서울시-경기도는 주제 적합성, 독창성 등의 심사 결과에 따라 최종 선정된 10개 팀에 총 2,000만원 규모의 상금과 상장을 수여한다. 대상 한 팀은 500만원, 최우수상 세 팀은 300만원, 우수상 여섯 팀은 100만원의 상금을 각각 받는다. 이 외에도 이벤트 기간 동안 참가 접수자 선착순 1,000명에게 10,000원 상당의 커피 교환권을 증정할 예정이며, 매주 화요일 랜덤 추첨을 통해 커피 교환권, 태블릿, 노트북 등의 경품을 증정한다고 밝혔다. 이벤트 관련 자세한 내용은 공식 이벤트 사이트와 통일부 공식 홈페이지 및 SNS 등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편, 오는 13일 KBS 불후의 명곡에서는 특별 편성을 통해 6·15 20주년과 평화를 주제로 한 공연이 방영되고, 오는 15일에는 오두산 통일전망대 야외 광장에서 기념식 및 공연이 예정돼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용한 전파자 찾는다…박원순 “오늘부터 코로나 검사 무료”

    조용한 전파자 찾는다…박원순 “오늘부터 코로나 검사 무료”

    ‘무증상자’ 대상…시 홈페이지에서 접수매주 1000명, 지정 시립병원 방문 검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증상이 없더라도 선제검사를 원하는 서울시민은 오늘(8일)부터 무료 검사를 신청할 수 있다. 서울시는 8일 홈페이지에서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선제검사 대상을 공개 모집한다. 매주 1000명을 선정해 7개 시립병원에서 검사받도록 할 방침이며, 검사 규모는 하반기 약 20만 명으로 예상했다. 무증상자를 비롯해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산발적 감염이 늘고 있기 때문에 ‘조용한 전파자’를 찾아낸다는 취지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8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열고 “서울시민은 신청만 하면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서울시에 거주하는 무증상자가 대상”이라고 밝혔다. 기존에는 의사의 진단을 받았거나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와야 검사비가 무료였다.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검사를 실시해 결과가 음성으로 나오면 본인이 비용(약 8만원)을 부담해야 했다. 무증상자가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시립병원은 서울의료원, 은평병원, 서남병원, 보라매병원, 동부병원, 서북병원, 어린이병원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대선주자 1위 이낙연 “기본소득제 취지 이해…찬반 논의 환영”

    대선주자 1위 이낙연 “기본소득제 취지 이해…찬반 논의 환영”

    이재명 “기본소득 피할 수 없다” 당에 주문 여당의 유력 차기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기본소득제와 관련, “기본소득제의 취지를 이해한다”면서 “찬반 논의도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기본소득제와 관련해 언론에 이러한 입장을 밝힌 뒤 “기본소득제의 개념은 무엇인지, 우리가 추진해온 복지 체제를 대체하자는 것인지, 보완하자는 것인지, 그 재원 확보 방안과 지속 가능한 실천 방안은 무엇인지 등의 논의와 점검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본소득은 재산이나 소득, 고용 여부, 노동 의지 등과 무관하게 정부 재정으로 모든 국민에게 동일하게 최소 생활비를 지급하는 제도다. 최근 지급된 전국민 긴급재난지원금이 특수 상황에서의 일회성 복지정책이었다면 기본소득은 지속적인 복지 정책이다. 기본소득제는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처음 거론한 이슈지만 여권의 잠룡으로 불리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도입 논의에 지지 입장을 밝히면서 여야를 초월한 사회의 화두로 부상했다. 대선주자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이 의원이 거대 여당의 당 대표가 될 경우 입장 여부에 따라 기본소득이 현실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지난 4일 통합당 비대위 회의에서 “기본소득 문제를 근본적으로 검토할 시기가 아닌가 생각한다”면서 “전에 없던 비상한 각오로 정책을 세우지 않으면 안 된다. 이래야 국민의 안정과 사회공동체를 방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국가 혁신, 경제 성장에 도움이 되는 정책 및 예산에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면서 “반대를 위한 반대는 더는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재명 “증세 없이 기본소득 가능”“가능한 범위 내 시작 후 점차 확대” 이 지사는 이날 기본소득제와 관련해 언론에 “가능한 범위에서 시작해 효과를 보고 서서히 확대해 가야 한다”면서 “기본소득제 도입은 피할 수 없다”며 당의 적극적인 입장을 주문했다. 이 지사는 “코로나19 이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이제는 공급이 아니라 가처분 소득을 늘려서 수요를 보강하기 위한 근본 대책이 필요하며, 그것이 기본소득”이라면서 “기본소득을 주려면 50만원씩은 줘야 한다면서 재원을 문제 삼거나 증세를 먼저 해야 한다고 말하는 것은 기본소득을 할 생각이 없는 것이며 그것이야말로 포퓰리즘”이라고 반박했다. 이 지사는 지난 5일에도 “기본소득은 코로나 이후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피할 수 없는 정책”이라며 증세나 재정건전성 훼손없이 기본소득 시행이 가능하다며 공개토론을 제안했다. 그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기본소득은 공급수요의 균형 파괴로 발생하는 구조적 불황을 국가재정에 의한 수요 확대로 이겨내는 경제정책”이라면서 “복지정책이라는 착각 속에서 재원 부족, 세부담증가(증세), 기존복지 폐지, 노동의욕 저하, 국민반발 등을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 지사는 “증세나 국채 발행 없이 소액으로 시작해 연차적으로 늘려가다 국민적 합의가 되면 그때 기본소득용으로 증세하면 될 일을 한꺼번에 고액을 매월 지급하는 것으로 상상하고 주장하니 반격을 당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선별적 지급에는 반대했다. 이 지사는 선별적 지급에 대해 “기본소득이 경제정책임을 모른 채 복지정책이라는 고정관념에서 나온 것으로 소액으로 모두에게 지급해야 조세저항과 정책저항이 적다”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단기목표 연 50만원, 중기목표 연 100만원, 장기목표 연 200만∼600만원 등 장단기별 목표를 두고 실시하면 기본소득은 어려울 것이 없다며 시기별 목표액과 재원 구상방안도 제시했다. 이 지사는 “장기목표 연 200만원∼600만원 지급은 탄소세(환경오염으로 얻는 이익에 과세), 데이터세(국민이 생산한 데이터로 만든 이익에 과세), 국토보유세(부동산 불로소득에 과세), 로봇세(일자리를 잠식하는 인공지능로봇에 과세), 일반 직간접세 증세 등 기본소득 목적세를 만들어 전액 기본소득 재원으로 쓴다면 국민이 반대할 리 없다”고 말했다. 김두관 의원도 최근 “김 위원장 입장에 반가웠다”고 환영을 나타내면서 “국민의 동의를 어떻게 구할지 깊이 있는 협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박원순 “기본소득보다 전국민 고용보험” 이재명, 朴말에 “둘은 비교대상 아냐” 반박“경제정책과 복지 대증요법 헷갈려선 안돼” 반면 박원순 서울시장은 7일 SNS에 글을 올려 “전 국민 기본소득보다 훨씬 더 정의로운 전 국민 고용보험이 전면적으로 실시돼야 한다”며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박 시장은 기본소득과 국민고용보험 중에 “무엇이 더 정의로운가”라면서 “끼니가 걱정되는 실직자도, 월 1000만원 가까운 월급을 따박따박 받는 대기업 정규직도 5만원을 지급받는 것인가, 아니면 실직자에게 100만원을 지급하는 것인가”라고 주장했다. 김부겸 전 의원도 기본소득에 대해 재원 부족을 이유로 “기존 복지를 축소하자는 발상”이라며 김 위원장의 제안을 ‘보수적 기본소득 논의’라고 평가절하했다. 이 지사는 8일 박 시장의 전 국민 고용보험 등을 겨냥해 “경제정책은 근본 대책에 대한 문제고, 복지정책은 대증요법으로 보완정책에 가깝다”면서 “대증요법과 근본 대책을 헷갈려서는 안 된다. 둘은 비교 대상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대선주자 선호도 이낙연 1위 34%2위 이재명, 3위 황교안, 4위 홍준표 리얼미터-오마이뉴스 조사 한편, 지난 2일 발표한 리얼미터의 5월 차기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도 이 의원은 34.3%로 12개월 연속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이재명 경기지사(14.2%)였다. 이어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6.8%), 홍준표 의원(6.4%)이 각각 3, 4위를 차지했다. 조사는 오마이뉴스의 의뢰로 전국 18세 이상 남녀 2537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5∼29일에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이재명 “기본소득 속도 내야” 공개토론 제안… 박원순 “전 국민 고용보험이 더 정의” 반박

    이재명 “기본소득 속도 내야” 공개토론 제안… 박원순 “전 국민 고용보험이 더 정의” 반박

    차기 대권후보로 꼽히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코로나19로 촉발된 ‘기본소득’을 놓고 맞붙었다. 이 지사가 연일 기본소득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공개 토론을 제안하자 박 시장은 전 국민 기본소득보다 전 국민 고용보험이 더 정의롭다고 반박했다. 이 지사는 지난 6일 페이스북에서 “우리나라 최초 부분적 기본소득은 아이러니하게도 2012년 대선에서 보수정당 박근혜 후보가 주장했는데 당시 민주당은 노인기초연금을 구상했지만 포퓰리즘 비난 때문에 망설였다”면서 “(지금도) 정부와 여당이 머뭇거리는 사이 박 후보의 경제교사였던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대위원장이 기본소득을 치고 나와 기본소득은 야당 어젠다로 변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국민과 나라를 위해 필요하고 좋은 정책을 포퓰리즘으로 몰아 비난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지만, 부당한 포퓰리즘 몰이에 굴복하는 것도 문제”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최근 기본소득을 둘러싼 백가쟁명이 펼쳐지는데 이 과정에서 무책임하고 정략적인 주장이 기본소득을 망치고 있다”며 기본소득 도입 속도를 내기 위한 공개토론도 제안했다. 동시에 “단기목표 연 50만원, 중기목표 연 100만원, 장기목표 연 200만∼600만원 등 장단기별 목표를 두고 실시하면 기본소득은 어려울 것이 없다”며 시기별 목표액과 재원 구상방안도 내놨다. 그러자 하루 뒤인 7일 박 시장이 이를 반박하듯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끼니가 걱정되는 실직자나, 월 1000만원 버는 정규직 모두 매월 5만원을 받는 게 정의로운지, 아니면 어려운 실직자에게 매월 100만원을 주는 게 정의로운지 논쟁에 응수하고 나섰다. 그는 “재난과 위기는 취약 계층에 가장 먼저, 가장 깊이 오기에 마땅히 더 큰 고통을 당하는 사람에게 더 큰 지원을 주는 게 정의와 평등”이라면서 “지금 코로나19 때문에 임시·일용직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잃거나 소득 감소를 겪고 있지만 이들은 대기업이나 정규직 노동자처럼 4대 보험과 고용보험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에게 24조원의 예산이 있다고 가정할 때 전 국민 기본소득은 비정규직 실직자와 대기업 정규직에게 똑같이 월 5만원씩 1년 기준 60만원을 줄 수 있지만, 전 국민 고용보험의 경우 실직자에게 월 100만원씩 연 1200만원을 지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미국에 이어 가장 불평등한 나라로 꼽히고 있고 이대로 가면 코로나19 이후 더 불평등한 국가로 전락할까 두렵다”며 “전 국민 기본소득보다 훨씬 더 정의로운 전 국민 고용보험제가 전면 실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박원순, 이재명에 반박 “전국민 고용보험이 훨씬 정의롭다”

    박원순, 이재명에 반박 “전국민 고용보험이 훨씬 정의롭다”

    박원순 “기본소득, 실직자·정규직 모두 60만원”“전국민 고용보험, 실직자 월 100만원씩 지급”이재명 “미래통합당이 선점” 공개토론 촉구 박원순 서울시장은 전 국민 기본소득보다 전 국민 고용보험이 필요하다는 자신의 지론을 재차 강조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최근 “어느새 기본소득은 미래통합당의 어젠다로 변해가고 있다”며 기본소득 도입 논의를 서둘러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박 시장은 “전 국민 고용보험이 훨씬 더 정의롭다”고 반박했다. 박 시장은 7일 페이스북에 “우리에게 24조원의 예산이 있다고 가정해본다. 한국 성인 인구는 약 4000만명이고 최근 연간 실직자는 약 200만명”이라고 밝혔다. 이어 “24조원으로 기본소득은 실직자와 대기업 정규직에 똑같이 월 5만원씩, 1년에 60만원 지급할 수 있다”며 “전 국민 고용보험은 실직자에게 월 100만원씩, 1년 기준 1200만원을 지급할 수 있다”고 썼다. 박 시장은 도 “무엇이 더 정의로운가”라며 “끼니가 걱정되는 실직자도, 월 1000만원 가까운 월급을 따박따박 받는 대기업 정규직도 5만원을 지급받는 것인가. 아니면 실직자에게 100만원을 지급하는 것인가”라고 물었다. 그는 “우리나라는 미국에 이어 가장 불평등한 나라로 꼽힌다. 코로나19 이후 훨씬 더 불평등한 국가로 전락할까 두렵다”며 “전 국민 기본소득보다 훨씬 더 정의로운 전 국민 고용보험이 전면적으로 실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이 지사는 지난 5일 증세나 재정건전성 훼손없이 기본소득 시행이 가능하다며 공개토론을 제안했다. 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기본소득을 둘러싼 백가쟁명이 펼쳐지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무책임하고 정략적인 주장이 기본소득을 망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지사는 “기본소득은 코로나 이후 4차산업혁명시대의 피할 수 없는 정책으로, 공급수요의 균형 파괴로 발생하는 구조적 불황을 국가재정에 의한 수요 확대로 이겨내는 경제정책인데, 복지정책이라는 착각속에서 재원 부족, 세부담증가(증세), 기존복지 폐지, 노동의욕 저하, 국민반발 등을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단기목표 연 50만원, 중기목표 연 100만원, 장기목표 연 200만~600만원 등 장단기별 목표를 두고 실시하면 기본소득은 어려울 것이 없다며 시기별 목표액과 재원 구상방안도 제시했다. 우선 단기목표 연 50만원 지급은 첫해 연 20만원으로 시작해 매년 증액해 수년 내 연 50만원까지 만들면 연간 재정부담은 10조∼25조원에 불과하고, 재원은 일반회계예산 조정으로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중기목표 연 100만원은 소액 기본소득으로 경제효과가 증명되면 국민이 동의할 테니 수년간 순차적으로 연간 50조원이 넘는 조세감면 축소로 25조원을 마련해 100만원까지 증액하면 된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장기목표 연 200만원∼600만원 지급은 탄소세(환경오염으로 얻는 이익에 과세), 데이터세(국민이 생산한 데이터로 만든 이익에 과세), 국토보유세(부동산 불로소득에 과세) 로봇세(일자리를 잠식하는 인공지능로봇에 과세), 일반 직간접세 증세 등 기본소득 목적세를 만들어 전액 기본소득 재원으로 쓴다면 국민이 반대할 리 없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증세나 국채발행 없이 소액으로 시작해 연차적으로 늘려가다 국민적 합의가 되면 그때 기본소득용으로 증세하면 될 일을 한꺼번에 고액을 매월 지급하는 것으로 상상하고 주장하니 반격을 당하는 것”이라고도 했다. 6일에는 다시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일시적 기본소득(재난지원금)의 놀라운 경제 회복 효과가 증명됐음에도 정부와 민주당이 머뭇거리는 사이, 2012년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의 경제교사였던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대위원장이 기본소득을 치고 나왔고, 어느새 기본소득은 미래통합당의 어젠다로 변해가고 있다”며 공개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모차르트!’ 김준수, 문화 종사자 대표로 CAC 글로벌 서밋 참석… “안전한 공연 위해 최선”

    ‘모차르트!’ 김준수, 문화 종사자 대표로 CAC 글로벌 서밋 참석… “안전한 공연 위해 최선”

    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가 5일 서울시가 가진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세계 도시 간 온라인 국제회의 ‘CAC(Cities Against Covid-19) 글로벗 서밋 2020’에 참석해 코로나19 극복 의지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올해로 국내 초연 10주년을 맞이한 뮤지컬 ‘모차르트!’의 주연을 맡은 김준수는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문화 분야 종사자의 대표로 참석해 박원순 서울시장과 시청자들에게 공연을 준비하고 있는 과정과 안전한 공연을 위한 노력에 대해 설명했다. 김준수는 ‘모차르트!’를 준비하는 250여명의 배우와 스태프들을 대표해 “요즘 같이 무대를 소중히 느껴본 적 없었다”면서 “공연이 끝나는 순간까지 배우와 스태프, 극장 모두가 누구보다 철저히 방역을 하며 안전한 관람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으니 끝까지 무사히 공연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며 지지와 관심을 당부했다. 박 시장도 “공연을 올릴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겠다”며 김준수의 공연에 대한 간절한 마음에 화답했다.김준수는 또 “작품을 준비하면서 음악과 이야기를 통해 위로를 받는다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코로나19로 대한민국은 물론 전세계가 힘든 시기에 ‘모차르트!’의 희망의 노래가 국민 모두에게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도 덧붙였다. 뮤지컬 ‘모차르트!’ 10주년 기념공연은 오는 16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작품은 천재 음악가로서의 운명과 그저 자유로운 인간이고 싶은 내면 사이에서 끝없이 갈등하는 모차르트의 인간적 고뇌를 그려낸 이야기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천재음악가 ‘볼프강 모차르트’ 역에는 김준수와 박강현, 박은태가 이름을 올렸고 그의 아내 ‘콘스탄체’ 역에 김소향, 김연지, 해나, 최고의 권력자 ‘콜로레도 대주교’ 민영기와 손준호, ‘발트슈테텐 남작부인’ 역으로 신영숙과 김소현 등 국내 최고의 배우들의 출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동정] 박원순 서울시장 ‘CAC 글로벌 서밋’ 종합대담 세션

    △ 박원순 서울시장은 5일 폐막하는 코로나19 대응 온라인 국제회의 ‘CAC 글로벌 서밋 2020’을 마무리하는 ‘종합대담 세션’을 오전 10시부터 서울시청 다목적홀 스튜디오에서 화상으로 진행한다. 세션에는 정치학 박사 김지윤씨, 류밀희 TBS 기자, 이창현 국민대 언론정보학부 교수, 고재열 전 시사인 기자, 임승빈 명지대 행정학과 교수, 김성희 산업노동정책연구소 소장이 함께한다. 이 세션은 서울시 공식 유튜브와 TBS 라디오로 생중계되며, 9일 오후 10시 30분에는 TBS TV로도 시청할 수 있다.
  • ‘총균쇠’의 충고… “불평등 완화 위해 재난지원금 두 배로”

    ‘총균쇠’의 충고… “불평등 완화 위해 재난지원금 두 배로”

    퓰리처상 수상작 ‘총, 균, 쇠’로 유명한 재러드 다이아몬드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캘리포니아대학(UCLA) 교수가 불평등 완화를 위해 재난지원금과 같은 사회안전망을 두 배 강화해야 한다고 서울시에 조언했다. 또 코로나19 방역에는 우리 국민들의 정서가 한몫을 했다고 평가했다. 4일 박원순 서울시장은 미국 LA에 있는 다이아몬드 교수와 ‘CAC 글로벌 서밋 2020’ 대담을 실시간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정부에 협조한 한국인 코로나 피해 적어 다이아몬드 교수는 박 시장이 “서울은 재난지원금, 자영업자 지원, 전 국민 고용보험 등을 추진 중인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지금 하는 것을 두 배로 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미국에서는 아프리카계 미국인 등의 치명률이 더 높은 것이 사실이다. 지금도 LA에는 폭동이 이어지고 있다. 국가 간 불평등도 있으므로 여러 측면에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과 다이아몬드 교수는 코로나19에 한국이 성공적으로 대응할 수 있었던 이유로 한국인의 국민정서를 꼽았다. 박 시장은 “지금까지 확산 속도 조절에 성공했고 서울의 사망자는 4명에 그쳤다”며 “확진자 동선을 추적할 때는 신용카드, 휴대전화, 폐쇄회로(CC)TV 등의 정보를 분석했다”고 방역 성과와 시스템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다이아몬드 교수는 “한국과 미국 간 중요한 차이는 (한국인들이) 정부에 협조하고 지침을 따르는 의향이 더 있었다는 점인 것 같다”면서 “미국은 호주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개인주의 성향이 높은 나라다. 지금도 LA의 많은 사람은 마스크 착용 등을 하지 않는다. 정부 지침을 따르지 않는 경향이 있어 그에 대한 대가를 치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대국 간 경쟁보다 협력 더 중요해질 것 다이아몬드 교수는 코로나19 이후 강대국 간의 패권 경쟁보다 협력이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코로나19로 인해 세계질서가 바뀔 것인가라는 논의도 있지만, 세계는 이미 한 몸”이라며 “미국과 중국의 경쟁이 무의미하다는 인식을 가지기 바란다”고 주장했다. 또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세계적인 도시집중 현상이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이아몬드 교수는 “지금의 (도시집중) 추세가 바뀔 것 같지는 않다. 도시에 살 때 여러 이점이 있기 때문”이라며 “다만 인구밀도가 높은 만큼 질병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박원순 ‘환경 큰 걸음’… “한 뼘의 도시공원도 해제하지 않겠다”

    박원순 ‘환경 큰 걸음’… “한 뼘의 도시공원도 해제하지 않겠다”

    2025년 공공기관 전기·수소차 의무화 효력 정지 예정 공원 117㎢도 유지 방침 2050년까지 탄소배출 제로 도시 목표 제로에너지 건물·그린 리모델링 계획도박원순 서울시장이 2025년까지 공공기관 전 차종을 전기차·수소차로 바꾸고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은 ‘한 뼘’도 해제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3일 서울시가 주최한 온라인 국제회의 `CAC 글로벌 서밋 2020’ 기후·환경분야 발표에서 박 시장은 이 같은 내용의 ‘그린뉴딜’ 정책을 통해 서울을 2050년까지 탄소배출 제로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우선 2025년까지 공공기관 전 차종을 전기차, 수소차로 의무화한다. 앞서 서울시는 2017년 ‘전기차 시대 선언’을 통해 5개 권역별로 개방형 급속충전기 10여기를 둔 전기차 집중충전소 설치, 서울시 모든 업무용 차량의 전기차 전환 등의 내용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여전히 서울시의 전기차 보유 현황은 본청 189대 중 28.6%인 54대, 사업소 709대 중 15.7%인 111대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돼 구체적이고 단계적인 추진 계획을 밝혀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 117.2㎢에 달하는 서울시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이 해제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오는 7월 1일부터 지방자치단체가 사유지를 도시공원으로 지정해 두고 20년간 사업을 시행하지 않으면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실효제’에 따라 지정의 효력이 사라질 수 있다. 하지만 서울시는 난개발을 막기 위해 지난해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을 도시자연공원구역으로 지정한 바 있다. 이 밖에도 공공건물의 ‘제로에너지 건축물’ 의무화 확대, 대규모 그린 리모델링, 건물온실가스 총량제 등을 그린뉴딜 정책으로 제시했다. 2022년까지 발전용량을 태양광 1GW, 연료전지 300㎿로 대폭 확대하고, 2022년까지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4만대까지 늘리는 한편 2025년까지 생활 폐기물 직매립 제로화 방안도 추진한다. 박 시장은 “도시운영 시스템을 탈탄소 체계로 전환하고 탄소에 의존하지 않는 지속가능한 산업과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이런 실천은 결국 사회적 약자에게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핵심 열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권수정 서울시의원 “9호선 민간위탁 철회, 시민안전 위한 정상화 청사진 요구”

    권수정 서울시의원 “9호선 민간위탁 철회, 시민안전 위한 정상화 청사진 요구”

    서울시는 운영효율화의 이유로 지하철 9호선 2·3단계 구간 운영의 3차 민간위탁 추진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효율추구·비용절감과 시민·노동자의 안전보장을 맞바꾸는 ‘위험의 외주화’에 서울시가 앞장서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권수정 서울시의원(정의당, 비례대표)은 3일 전국철도지하철노동조합협의회, 서울교통공사노조, 메트로9호선노조, 서울메트로9호선지부에서 주최하는 ‘서울시의 9호선 2·3단계 구간 관리운영 민간위탁 계획 철회 및 운영의 정상화’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에서 발언자로 나섰다. 지난 5월 25일, 서울시는 2014년부터 진행해온 9호선 2·3단계 구간 운영의 2차 위탁 계약 만료 기간(8월 31일)에 앞서 3차 역시 민영위탁 방식의 운영계획이 담긴 「서울특별시 9호선 2·3단계 구간 관리운영사업 민간위탁 동의안」을 서울시의회에 제출하였다. 이로써 서울시는 9호선의 1~3단계 구간 중 1단계는 서울메트로9호선(주)이 30년간(2009년~2038년) 운영에 더불어 2·3단계 구간마저 지속적 민간위탁 방식으로 운영할 계획임을 밝혔다. 또한 9호선 전체 구간의 차량정비 역시 메인트란스(주)와 5년마다 계약 갱신을 통한 민간위탁 방식을 이어오고 있어, 서울시는 9호선 전체를 민간자본유치와 위탁계약 방식을 통한 운영을 선택하려는 것으로 드러났다. 권 의원은 “도시철도의 위탁 운영으로 인한 위험의 외주화는 계속해서 문제제기 되어 오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는 철도노동현장의 부족한 인력문제, 노동자가 놓여있는 저임금 현실과 열악한 노동환경 등을 외면한 채 기업중심의 정책을 펼치려 하고 있다”라고 지적하였다. 권 의원은 “9호선 2·3단계 구간 운영이 3년마다 기약 없는 위탁방식을 전전하는 동안 시민의 이용안전과 노동자의 인간다운 근로조건은 고려되고 있지 않다”라며 “박원순 시장은 더 이상 시민과 노동자의 안전을 담보로 한 외주화 방식으로 ‘지옥철 9호선’ 운영을 지속해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 권 의원은 “서울시는 서울교통공사 현물출자를 통해 9호선 2·3단계가 운영되어야 철도노동자 및 9호선 이용 시민 모두의 안전이 보장될 수 있다”라며, “나아가 서울시는 서울지하철이 시민을 위한 공공교통으로써 기능할 수 있는 장기적 통합 운영의 청사진을 제시하여야 한다”라고 촉구하였다. 끝으로 권 의원은 “효율운영 중심이라는 명분으로 9호선 2·3단계 노동자들을 배제한 민간위탁 야합시도를 즉각 중단하고,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번 동의안을 스스로 철회하여 노동자와 시민이 편안하고 안전한 공공철도를 만들어야 한다”라며 강력히 요구하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기후ㆍ환경 분야 발표하는 박원순 시장

    [서울포토]기후ㆍ환경 분야 발표하는 박원순 시장

    박원순 서울시장이 3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온라인 국제회의 ‘CAC 글로벌 서밋 2020’에서 기후ㆍ환경분야 발표를 하고 있다. 2020.6.3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이낙연 1년 연속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1위 [리얼미터]

    이낙연 1년 연속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1위 [리얼미터]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대책위원장이 1년째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1위를 차지했다. 리얼미터는 2020년 5월 이 위원장에 대한 선호도가 34.3%로 12개월 연속 1위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직전 달(40.2%)보다는 5.9%포인트 하락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0.2%포인트 내린 14.2%로 2개월째 2위를 유지했다. 미래통합당 황교안 전 대표는 전월보다 0.8%포인트 오른 6.8%로 지난달보다 한 계단 오른 3위였다. 보수주자 가운데는 가장 높다. 무소속으로 21대 국회에 입성한 홍준표 의원은 6.4%로 4위가 됐다. 안철수 전 의원과 오세훈 전 시장은 각각 4.9%, 4.7%로 5·6위에 랭크됐다. 이어 통합당 유승민 전 의원(3.4%), 원희룡 제주도지사(2.9%),추미애 법무부 장관(2.8%), 심상정 정의당 대표(2.4%), 박원순 서울시장(2.3%), 민주당 김부겸 전 의원(1.8%)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오마이뉴스의 의뢰로 전국 18세 이상 남녀 2537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5∼29일에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서울시 “일반 시민 누구나 코로나 무료 검사… 8일부터 시행”

    서울시 “일반 시민 누구나 코로나 무료 검사… 8일부터 시행”

    서울시 홈페이지서 신청받아 대상 선정 서울의료원 등 시립병원 7곳에서 실시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오는 8일부터 무증상 시민을 상대로 코로나19 검사를 무료로 실시한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무증상 감염자가 수도권에서 속출하자 선제적으로 검사를 실시하기로 한 것이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1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8일부터 일반시민도 공개모집을 통해 선제검사를 진행한다”며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을 받아 검사 대상을 선정하고, 대상자는 지정된 시립병원에 직접 방문해 무료로 검사를 받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례정의에 따라서 조금이라도 의심되거나 불안하면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운영한다”며 “증상이 없더라도 신청해 검사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8일부터 코로나19와 관련해 불안하거나 의심증상이 느껴지는 시민은 누구나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검사 역량을 고려해 서울 7곳에 있는 시립병원에 검사자를 분배할 방침이다. 무증상자가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시립병원은 서울의료원, 은평병원, 서남병원, 보라매병원, 동부병원, 서북병원, 어린이병원이다. 시 관계자는 “5~10명의 검체를 혼합해 한 개의 검체로 진단 검사하는 취합검사법을 활용할 것”이라며 “양성이 나오면 전원 개별 검사를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별도로 내외부 전문가 10여명이 포함된 선제검사위원회도 구성했다. 선제검사위원회는 지난달 20일 첫 회의를 열고 집단생활로 감염위험이 높은 학교 기숙사 학생, 서초구 관내 영어유치원 강사 등을 검사 대상자로 선정해 전수검사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검사 대상은 62개 학교 기숙사 학생 6207명과 서초구 영어유치원 24곳 종사자 595명이다. 앞으로도 집단감염 우려가 있는 경우 선제검사위원회 검토를 거쳐 선제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서울시가 지난달 14~15일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긴급여론조사를 한 결과 63.9%가 무증상 감염 등 원인 미상의 감염 확산으로 통제가 어려운 상황이 발생하는 것을 가장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들어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무증상 감염자가 수도권에서 발생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진 상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시는 무증상·경증에서도 전파력이 높은 코로나19 특성에 주목, 확진자 발생 후 대응보다 한발 앞서서 조용한 전파까지 미리 차단해 나가겠다”며 “지속적인 선제검사로 무증상 감염에 대한 시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지역감염 확산 방지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건설노동자 주휴수당 연금·건보도 전액 지원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건설노동자의 국민연금과 건강보험을 전액 지원한다. 주중 일한 건설노동자는 유급휴일을 누리도록 주휴수당을 지급한다. 서울시는 28일 이런 내용 등을 담은 ‘건설일자리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서울시에서 발주하는 공공 공사부터 사회보험(국민연금·건강보험) 지원, 주휴수당 지급 등을 전면 적용한다”며 “소요 비용은 매년 약 650억원”이라고 밝혔다. 시는 건설노동자 임금에서 공제됐던 국민연금·건강보험 부담분 7.8%를 전액 지원한다. 20% 초반대에 그치는 건설노동자의 사회보험 가입률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내국인 노동자의 사회보험 부담분을 건설사가 정산하면 이를 보전해 주는 방식으로 지원한다. 정부는 2018년 국민연금법을 개정해 건설노동자의 국민연금·건강보험 직장 가입 요건을 ‘월 20일 이상 근로자’에서 ‘월 8일 이상 근로자’로 확대했지만 노동자가 부담해야 하는 금액이 임금에서 공제되면서 가입을 회피하는 노동자가 대폭 늘어나는 역효과가 발생했다. 실제 월 7일 이하 단기 근로를 하는 노동자 비중이 2017년 47%에서 지난해 70%로 급증했다. 한 사업장에서 주 5일 연속 일하면 하루치 임금에 해당하는 주휴수당도 지급한다. 이를 위한 전제로 일당에 주휴수당이 포함된 것으로 간주하는 포괄임금제를 금지하고, 기본급과 주휴수당을 구분해 근로계약을 하는 ‘표준근로계약서’ 사용을 의무화한다. 시 관계자는 “임금이 최대 28% 인상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디지털 거버넌스 중심 정부 혁신 방향 모색”

    연초 국내 첫 확진자 발생 뒤 5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거버넌스’를 중심축으로 삼아 정부 혁신의 방향을 모색하는 세미나가 29일 오후 2시 한국정보화진흥원 무교청사에서 열린다. 서울신문과 인하대 산업보안e거버넌스센터가 공동주최하고 행정안전부 재난관리본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서울시, 한국정보화진흥원,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가 후원한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재난 관리 시스템을 평가하고, 중앙·지방 연계도 측정을 통한 공감의 디지털 거버넌스 방향을 탐색하는 발표와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기존 사회안전망·재난관리 시스템과 전자정부 체계를 진단하고 감염병 등 재난 대응을 위한 사회보안 체제, 디지털 거버넌스, 스마트 재난관리 전략도 제시할 예정이다. 이한경 행안부 사회재난대응정책관, 이우기 인하대 산업경영공학과 교수, 남태우 성균관대 국정전문대학원 교수, 이혁 삼성 SDS 수석 컨설턴트 등이 발제자로 나선다. 김계조 행안부 재난관리본부장, 박원순 서울시장이 축사를 하고 박기수 고려대 의대 교수와 양유길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 부회장이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명승환 인하대 산업보안e거버넌스센터장은 “사후 약방문식 처방, 행정 편의주의, 가시적 성과에 집착하는 부처별 경쟁과 이기주의를 과감히 청산하지 않는다면 코로나19 이전 과거와의 고리는 끊어지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날 세미나는 ‘공감의 속도’에 능한 디지털 정부를 모색하는 고민과 토론을 위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눈에 흙들어가기 전엔 안돼” 의사협회장 의사 증원 반대

    “눈에 흙들어가기 전엔 안돼” 의사협회장 의사 증원 반대

    청와대·민주당·복지부 의사수 확대 방침 결정 정부가 현재 연 3058명인 의과대학 정원을 500~1000명 늘릴 것이란 방침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이 강력하게 반발했다. 최 회장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코로나19로 악전고투하고 있는 의사들에게 원격진료란 비수를 꽂더니, 이제는 한 술 더 떠 의대정원 확대란 도끼질을 해버리고 있다”며 “의대 정원 확대는 제 눈에 흙이 들어가기 전에는 절대 용납 못한다”고 분노했다. 한국일보는 이날 1989년 이후 동결된 의대 정원을 국가방역체계와 공공의료시스템 강화를 위해 31년 만에 늘린다는 소식을 여권 고위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지난 27일 최 회장은 박원순 서울시장 아들의 병역비리 의혹을 제기했다가 피의자 신분으로 16시간 검찰 조사를 받았다. 그는 “정부의 ‘코로나 덕분에’는 기만이자 사기였다”며 “의대 정원을 늘리려고 아들 병역비리 의혹 사건에 대해 박 시장 측이 고발한 지 5년이 지나서 검찰 수사를 시작했는가”라고 반발했다. 대한의사협회는 코로나19 방역 초기에 중국으로부터 전면적인 입국 금지를 주장했으나 정부에서 이를 수용하지 않으면서 마찰을 빚었다. 최 회장은 의사 수 늘리기가 최근 청와대, 민주당, 정부 간 당·정·청 협의를 거쳐 정해진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주 보건복지부 측 요청으로 재개된 의정협의에서도 간접적으로 이를 시사하는 정부 측 발언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의사 수가 부족해 감염병 재난 사태에 잘 대응할 수 없으니 의사 수를 늘리겠다는 건 코로나19 사태에 대처하면서 전혀 잘못된 교훈을 얻은 것”이라고 밝혔다. 지역별 의대 신설 요구 봇물우리나라의 코로나19 대처는 확진자 수와 사망자 수를 보았을 때 상당히 우수하며 의사 숫자도 현재는 인구 천명당 1.8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에 미치지 못하지만 약 7~8년 후면 인구 고령화, 저출산에 따른 인구 감소로 OECD 평균을 뛰어넘게 된다고 주장했다. 최 회장은 “공중보건, 방역, 보건행정, 감염내과 의사, 예방의학과 의사, 각종 연구직 의사들을 늘리려면 의대 정원을 확대할 게 아니라 의사 분포의 불균형을 없애기 위한 정교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상대적으로 많은 개원의사 가운데 일부를 병원근무 의사로 전환하는 정책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한 정부 당국자가 있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흉부외과, 일반외과, 산부인과 등 처우가 너무나 열악하여 많은 의사가 미용, 성형 등 미용 의료의 영역으로 들어가고 있어 5년 뒤면 흉부의 개흉 수술을 받으러 외국으로 나가야 할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의대 정원을 무작정 늘리기만 하면 의학교육의 질은 어떻게 확보하고, 전공의 교육 수련의 질은 어떻게 확보하느냐며 서남의대를 예로 들었다. 정원 49명의 서남의대는 부실 교육을 이유로 의료계 자체 노력으로 10년 만에 폐지됐다고 강조했다. 서남의대 폐지에 정부의 노력보다는 의료계 자체 문제 제기를 통해 의사의 수준이 관리됐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의대정원 500명을 늘려서 이들이 전문의가 되어 현장에 나오기까지 남자는 14~15년, 여자는 10~11년이 걸리는데 의료 시스템을 개혁하지 않고 의사 수만 무턱대고 늘려놔서 대체 무엇을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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