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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정부 첫 총리 김용준 지명] “사회통합형 인사… 소통 미흡했다” “인수위서 뽑다니 인력풀 그리 없나”

    야권은 24일 박근혜 정부의 첫 국무총리로 김용준 인수위원장이 지명된 데 대해 사회통합적 인사라고 평가하면서도 책임총리로서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을지에는 의문을 제기했다. 인수위원장으로서 소통과는 거리가 먼 행보를 보여 준 점과 역사관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박용진 민주통합당 대변인은 “김 후보자는 대법관과 헌법재판소장을 역임한 훌륭한 법조인이자 장애를 극복하고 다양한 사회적 활동을 해 온 사회통합적 인물”이라면서도 “박 당선인이 공약한 책임총리로서의 능력과 자질을 보여 줬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책임총리제가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선 풍부한 행정 경험과 부처 장악 능력이 필요한데, 이 부분도 검증의 대상”이라고 말했다. 같은 당 이언주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김 후보자는 지금까지 소통과는 거리가 먼 행보를 보여 줬다”면서 “언론의 질문에 모르는 일이라고 회피하거나 묵묵부답이었으며 박 당선인의 의중을 그대로 전달하는 수준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헌법재판소장 시절인 1996년 헌정질서 파괴 행위자인 전두환·노태우의 처벌을 위한 5·18특별법에 대해 한정 위헌 판결을 냈다”면서 “이것은 명백히 헌정 질서를 파괴한 쿠데타나 광주 학살 범죄의 중대성을 경시한 판단”이라고 우려했다. 문희상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대구·경북 지역 언론과의 기자간담회 도중 총리 후보자 지명 소식을 듣고 “입으로만 야당을 국정 파트너라고 할 게 아니라 진짜로 통하는 게 있어야 한다”면서 “10분, 15분 전이라도 미리 연락해 줄 수 있었던 것 아닌가”라고 사전 통보가 없었던 데 대한 서운함을 표시했다. 이정미 진보정의당 대변인은 “박 당선인이 약속했던 책임총리제 공약 도입 정신이 실종되지 않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민병렬 통합진보당 대변인은 “김 후보자가 스스로 인수위원들은 원래 상태로 복귀한다는 원칙을 밝힌 바 있는데, 왜 인수위원장이 총리로 지명됐는지 의문”이라면서 “차기 정부에 그만큼 인물이 없다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안보리 대북 제재] 인수위 “상황 악화 말라” 北 처음 경고

    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23일 북한의 유엔 대북제재 결의 반발과 관련, 상황을 추가로 악화시키는 조치를 취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인수위가 공식적으로 북한에 대한 경고성 메시지를 던진 것은 처음이다. 인수위는 동시에 현 단계에서의 대응 주체는 정부란 사실도 명확히 했다. 윤창중 인수위 대변인은 “현 단계에서 대응 주체는 정부이며, 정부가 현재 필요한 검토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여야는 유엔 안보리의 제재 결의에 반발해 비핵화 포기를 선언하고 핵실험 가능성을 시사한 북한의 행위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상일 새누리당 대변인은 23일 논평을 내고 “북한 당국이 유엔의 경고를 무시하고 잘못된 길을 계속 가는 한 북한은 고립에서 탈피하지 못할 것”이라며 “북한은 탄도미사일과 관련한 모든 활동을 중단해야 하고, 핵무기 개발과 관련한 모든 프로그램도 폐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문희상 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추가적 위험을 초래하는 북한의 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히 반대한다”고 말했다. 박용진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은 민족적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민주당은 남북 간의 대화를 강조하며 박 당선인이 한반도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선제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요청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문희상 “외부 공개과정 안 거치면 혼날것” 진영 “朴 ‘국회 존중·野와 협력’ 말했다”

    문희상 “외부 공개과정 안 거치면 혼날것” 진영 “朴 ‘국회 존중·野와 협력’ 말했다”

    문희상 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국회 민주당 대표실에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진영 부위원장과 유일호 당선인 비서실장의 예방을 받고 박근혜 정부가 성공하기를 바란다면서도 “잘못하는 일이 생기면 가차없이 비판해야 한다. 비판을 안 하면 썩는다”고 말했다. 진 부위원장은 “당선인은 ‘국회의원을 해봤기 때문에 국회를 존중하고 야당과 협력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인수위가 내놓은 정부조직개편안의 국회처리에 협조해 줄 것을 요청한 셈이다. 문 비대위원장은 진 부위원장 등에게 “박근혜 정부가 어떤 역사적 소명을 갖고 (당선) 됐다고 생각하고, 어떻게든 꼭 성공하길 바란다”면서도 “야당 및 반대자와 언론이 다 알게 하는 과정을 약식이라도 거치지 않으면 나중에 크게 혼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날 회동에 대해 박용진 민주당 대변인은 “덕담만 오갔다. 정부조직 개편안에 대한 설명차 방문한 것이라더니 서류 한 장도 들고 오지 않았다”면서 “인수위가 야당과 국민, 언론과 충분히 소통하는 자세를 가져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 비대위는 출범 닷새를 맞이했지만 대선 평가를 위한 위원장 인선 등에 난항을 겪고 있다. 외부 비대위원 인선도 표류 중이다. 문 비대위원장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비대위 활동의 고충을 호소하며 “이름을 부르기도 외람된 권노갑 고문, 김원기·임채정 전 국회의장 등이 무릎 꿇고 절하는 것을 ‘쇼’라고 하면 그 사람은 어느 당 사람이냐”고 말했다. 그는 “한 당파가 맡아 계속하려는, 그걸 이용해 왜곡하려는 세력 간 파쟁(派爭)심을 없애지 않으면 안 된다”고 호소했다. 앞서 재선의 정청래 의원은 전날 라디오에서 “삼배하고 그러던데 이게 이벤트성 쇼”라면서 “몇 년 동안 반복돼 온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춘규 선임기자 taein@seoul.co.kr
  • 재원조달 벽 앞에… 공약 수정가능성 첫 시사

    재원조달 벽 앞에… 공약 수정가능성 첫 시사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박근혜 당선인의 대선 공약 수정 가능성을 처음으로 내비쳤다.<서울신문 1월 11일자 1면> 윤창중 인수위 대변인은 16일 브리핑에서 “개별 공약들의 수준이 서로 다른지, 중복되지 않는지, 지나치게 포괄적이지 않은지에 대해 분석·진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공약 수정이라고까지는 말할 수 없다. 어느 한 쪽에 치우치지 않고 종합적으로 보자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인수위는 17일 정부 업무보고 일정이 끝나는 대로 대선공약 이행계획을 포함해 새 정부의 국정운영 청사진을 마련하고 국정비전과 국정과제를 수립하는 구체적인 절차에 착수하기로 했다. 윤 대변인의 발언은 인수위가 논란이 된 박 당선인의 공약에 대한 출구전략을 마련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인수위는 그동안 공약을 반드시 실현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여왔지만, 정부 부처 업무보고 과정에서 재원 문제로 일부 공약의 수정·폐기 논란에 부딪혔다. 박 당선인은 연금, 의료, 빈곤구제 등 복지공약을 위해 5년간 28조 3000억원이 필요하다고 공약집에 담았지만 보건복지부는 연금과 의료분야에만 5년간 50조원이 들어갈 수 있다며 난감해했다. 군 복무기간을 21개월에서 18개월로 단축하는 공약에는 국방부가 난색을 표했다. 새누리당에서 대규모 예산이 수반되는 공약의 속도조절론을 언급하는 것도 부담이다. 정몽준 의원은 이날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인수위는 공약에 너무 얽매이지 말고 우선순위를 정해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수위는 재원이 필요한 공약의 경우 정부가 제출한 공약 이행계획을 면밀히 따져 전체적인 재원 소요계획을 집계한 뒤 공약별로 우선순위를 정하고 필요한 경우 일부 공약을 수정하는 과정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기획재정부가 박 당선인의 306개 공약 중 재정이 수반되는 252개 공약에 대한 재원 확보 대책을 이달 안에 마련하기로 한 만큼 재정부의 집계작업이 완료되면 공약 이행 로드맵 작성 작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에 대해 민주통합당 박용진 대변인은 “기초노령연금 20만원과 군 복무기간 단축, 4대 중증질환 보장 등 당선에 결정적으로 기여한 주요 공약을 한 달도 안 돼 수정이라는 이름으로 위반하는 것은 공약 수립과정이 얼마나 허술했는지를 스스로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재정타령, 현실타령으로 공약을 용도 폐기시키고 박 당선인을 길들이려는 관료와 보수언론의 흔들기에 밀리는 것이라면 큰일”이라고 비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박근혜 정부 조직 개편] 민주당 “야당과 아무런 상의없이 상생되겠나”

    민주통합당은 15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정부 조직 개편안에 대해 “미래창조과학부 신설과 해양수산부 부활 등은 잘한 일”이라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야당과의 상의 과정이 생략된 데 대해서는 아쉬움을 표시했다. 박용진 대변인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국정 운영 철학을 실현하려면 현 정부의 업무보고를 받고 정부 기능을 분석한 후 공청회 등을 거쳐 확정 발표하는 게 바람직하다. 또 사전에 야당 의견을 청취하지 않은 것은 상생 정치 의지가 부족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이 같은 과정을 생략하고 마련한 안을 발표하면서 구체적인 내용은 나중에 설명하겠다는 것은 몹시 부실한 태도”라고 꼬집었다. 진보정의당 이정미 대변인은 “기획재정부 장관에게만 경제부총리 직위를 주면 특정 부처에 권한이 과도하게 몰릴 수 있다”면서 “사회부총리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친노도 비노도 불안해하는 ‘중간文(계파색 모호한 문희상)’

    친노도 비노도 불안해하는 ‘중간文(계파색 모호한 문희상)’

    문희상 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대선 패배 뒤 공황 상태에 빠져 있는 당을 추스를 책임자로 나섰지만 주류인 친노(친노무현)나 비노 세력 모두 불안해한다. 문 위원장의 계파색이 모호해서다. 그는 현재는 민주당 비주류인 김대중 전 대통령의 동교동계가 뿌리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과 열린우리당 당의장을 지내며 친노로 분류되기도 한다. 일부 측근은 친노 핵심 인사다. 친노는 그가 대선 때 문재인 전 후보를 위해 적극 활동하지 않았다고 본다. 모바일 선거 존속 여부가 핵심인 차기 전당대회의 경선방식 결정 등에서 비주류에 유리하게 할 수 있다며 불안해한다. 반면 비노는 그가 여전히 친노색이 강하다며 친노에 유리한 결정을 할까봐 못 미더워한다. 주류나 비주류 모두 문 위원장을 온전히 믿지 못하는 상황인 것이다. 이런 분위기 때문인지 문 위원장은 벌써 두 차례 설화(舌禍)에 휘말렸다. 10일 일부 언론에서 “문 전 후보에게 전국을 돌며 사과하도록 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자 그는 박용진 대변인을 통해 “비대위원들이 버스를 타고 다니며 지지자에게 사과하겠다는 의미였고, 문 전 후보 얘기는 기자의 질문에 답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전날은 문 전 후보에게 정치혁신을 맡기겠다고 했다가 반발을 샀다. 문 위원장은 경기 의정부 부잣집 출신이다. 그는 평소 “여권의 유혹도 많았지만 독재 정권이 민주세력을 탄압하는 게 정의롭지 못하다고 생각해 민주 진영에 합류했다”고 지인들에게 말했다. 정치적·경제적 탄압을 받자 선친도 간곡히 만류했지만 정의감이 그를 동교동으로 가게 했다고 한다. 경제적으로는 크게 위축됐다. 이런 그에게 이번에 민주세력 재건의 중책이 맡겨졌다. 민주당 내에서는 “친노, 비노 중 목소리를 크게 내는 쪽이 유리하게 이끌어 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지만 문 위원장은 솔로몬의 지혜를 발휘하겠다고 다짐한다. 그의 중립 의지를 믿는 당내 인사도 다수 있다. 주류, 비주류가 사사건건 시비를 걸면서 잡음이 불가피하겠지만 “차분하게 지켜봐 달라”는 입장이다. 야권의 유일한 전략가로 통하던 그의 지략이 주목된다. 비대위 구성은 계획보다 늦어지고 있다. 당초 10일 비대위원 인선을 목표로 했으나 박 대변인은 “주말까지 갈 수 있다”고 밝혔다. 비대위원은 위원장을 포함해 10명 안팎으로 구성될 것으로 보이며 외부 인사는 최소화될 것으로 알려졌다. 계파와 지역 안배에 주안점을 둘 것 같다. 여성 몫의 자리도 할당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춘규 선임기자 taein@seoul.co.kr
  • “국가권력 사적 남용” 여야 질타에 고민 빠진 靑

    이명박 대통령이 권력형 비리로 구속된 친인척 및 측근들에 대한 특별사면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진 뒤 정치권과 여론의 거센 질타가 이어지고 있다. 이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과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 천신일 세중나모 회장, 이 대통령의 처사촌인 김재홍 전 KT&G 이사장 등이 특사 리스트로 거론되면서 국민적 공분이 커지자 청와대는 고민에 빠졌다. 권력형 비리 인사에 대한 특사는 지금까지 이 대통령의 발언이나 태도와도 정면으로 배치된다. 이 대통령은 2009년 6월 29일 라디오·인터넷 연설에서 “제 임기 중에 일어난 사회지도층의 권력형 부정과 불법에 대해서는 관용을 베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10일 “정치권이나 국민의 걱정하는 목소리를 잘 듣고 있으며, 결국 그런 점들을 다 감안해서 대통령이 최종 결심을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 전 의원의 경우에는, 1심 판결이 나도 본인이 ‘다툼’을 계속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고, 검찰 역시 항소를 포기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사면대상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야는 이날 한 목소리로 권력형 비리를 저지른 측근과 친인척들을 사면하는 것은 ‘국가 권력의 사적 남용’이라고 비난했다. 새누리당은 ‘국민 대통합’을 내세운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에게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고 서둘러 선 긋기에 나섰다. 이혜훈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현직 대통령이 비리를 저지른 친인척을 직접 특별사면해 준 전례는 없는 것으로 안다”면서 “‘대통합’이라는 말은 적을 풀어줄 때 쓰는 말이지 자기 식구를 풀어줄 때 쓰는 말이 아니다”고 꼬집었다. 심재철 최고위원도 “권력형 비리를 특사로 구제하는 것은 ‘유권무죄’처럼 특권층에 대한 특혜로 인식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통합당 박용진 대변인은 “국민 무서운 줄도, 하늘 부끄러운 줄도 모르는 이명박 정권의 끼리끼리 ‘셀프사면’은 이 나라가 법치국가인지 의심하게 하는 일”이라면서 “박 당선인은 국민적 지탄이 되고 있는 특별사면에 대해 사전 보고를 받았는지, 찬성인지 반대인지를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노회찬 진보정의당 공동대표는 “먹고 튀는 ‘먹튀자본’이라는 말은 들어봤지만, 정권 말기에 풀어주고 튀는 ‘풀튀정권’이라는 말은 처음 들어봤다”며 사면법 전면 개정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당선인 측은 “대통령의 사면권을 분명하게 제한해 무분별하게 남용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거듭 밝혔다. 한편 법무부 관계자는 설 연휴 특별사면에 대해 “아직 청와대에서 어떤 지시도 오지 않았으며, 법무부 차원의 계획이나 방침도 없다”고 말했다. 김성수 기자 sskim@seoul.co.kr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靑, 이상득·최시중·천신일 특사 검토…野 “권력 비리 인사들에게 또 면죄부”

    靑, 이상득·최시중·천신일 특사 검토…野 “권력 비리 인사들에게 또 면죄부”

    이명박 대통령이 설(2월 10일)을 전후해 임기 중 마지막 특별사면을 단행하기로 하고 대상자와 기준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9일 알려졌다. 특별사면 대상에는 이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왼쪽) 전 새누리당 의원, 최시중(오른쪽) 전 방송통신위원장, 천신일 세중나모 회장, 이 대통령의 처사촌인 김재홍 전 KT&G 이사장 등이 검토되고 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임기 내 특별사면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면서 “특사 시기와 대상에 대해서는 결정된 것이 없으며 결국 대통령이 최종 결심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별사면은 형이 확정된 사람만 가능한데 이 대통령의 최측근인 최 전 방통위원장, 천 회장, 김 전 KT&G 이사장 등은 모두 최근 대법원 상고를 포기하고 형이 확정돼 특사 대상으로 검토되고 있다. 이 전 의원은 이달 말쯤 1심 재판 결과가 나온 뒤 본인이나 검찰이 항소를 포기할 경우 특사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 권력형 비리로 구속된 이 대통령의 측근들이 특사 대상으로 검토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박용진 민주통합당 대변인은 “청와대에서 권력형 비리 인사들을 풀어주기 위해 불장난을 하고 있다”면서 “권력을 이용해 비리를 저지르고 또다시 권력을 남용해 면죄부를 주겠다는 것은 천벌받아 마땅한 일”이라고 비난했다. 이 대통령이 이번 설 특사를 단행하면 임기 중 7번째가 된다. 특사를 위해서는 사면 대상자에 대한 국무회의 의결 절차를 밟아야 하기 때문에 이달 중은 어렵고 시기는 설 연휴 전후가 될 전망이다. 김성수 기자 sskim@seoul.co.kr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MB도 비리 측근 풀어주기?… 특사 비판여론 확산

    설날(2월 10일)을 전후해 단행될 것으로 전망되는 이명박 대통령의 마지막 특별사면 대상에 권력형 비리로 구속된 이 대통령의 최측근들이 포함되는 방안이 검토되면서 부정적인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이번 특사는 ‘국민대통합’을 명분으로 경제·노동계 인사가 주로 대상이 될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전 의원, 정치적 멘토인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 대통령의 친구인 천신일 세중나모 회장, 대통령의 처사촌인 김재홍 전 KT&G 이사장 등이 특별사면 리스트에 오를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1심 재판이 진행 중인 이 전 의원은 현재로서는 형이 확정되지 않아 특사 대상이 아니지만 나머지 세 명은 모두 대법원 상고를 포기해 특별사면 대상에 올라있다. 이 대통령의 또 다른 측근인 신재민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과 서울시 인맥인 최영 전 강원랜드 사장 역시 형이 확정돼 특별사면 리스트에 이름을 올릴수 있다. 때문에 벌써부터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번 이 대통령의 마지막 특사 명단에는 권력형 비리로 구속된 정치인이나 측근들이 줄줄이 들어갈 것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이 대통령도 결국 임기 마지막에 측근들에게 ‘막판 봐주기’로 ‘마지막 선물’을 안길 것이라는 지적이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1997년 말 전두환ㆍ노태우 전 대통령 등을 특별사면했고, 김대중 전 대통령은 2002년 12월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 등을 사면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도 임기 마지막 해인 2007년 12월 임동원 전 국정원장과 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 등을 특별사면했다. 이 대통령의 특사 움직임에 대해 야권은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다. 박용진 민주통합당 대변인은 “지난 5년 내내 실정으로 국민을 절망으로 몰아넣고도 자화자찬에 급급하더니 이제는 스스로 자신의 잘못을 사면하는 뻔뻔한 태도마저 보이려는가”라고 비판한 뒤, “특별사면과 관련해서 대화합 조치라는 궤변까지 나오고 있는데, 비리전력자는 심판의 대상이지 화합의 대상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박 대변인은 또 “박근혜 당선인이 특별사면을 묵인한다면 이는 스스로 실패한 정권으로 평가한 이명박 정권의 잘못을 감싸는 것으로 비칠 것임을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박근혜 당선인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청와대 사면과 관련해 아직까지 공식입장을 표명하지 않았다. 조윤선 당선인 대변인은 “박 당선인이 특별히 의견을 나누거나 표시한 적이 없으며 청와대와도 공식적으로 의견을 교환하거나 나눈 적도 없다”고 밝혔다. 인수위원들도 대부분 말을 아꼈지만 그다지 긍정적인 기류는 보이지 않는다. 권력형 비리로 법의 심판을 받은 대통령 측근들이 줄줄이 사면되는 것에 대해 국민 정서상 납득하기 힘들 것이라는 기류가 강하다. 김성수 기자 sskim@seoul.co.kr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홍기택·인요한 부적절 인선 논란

    홍기택·인요한 부적절 인선 논란

    제18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인선 문제를 놓고 또다시 부적절 논란이 불거졌다. 홍기택(왼쪽) 경제1분과 인수위원과 인요한(오른쪽) 국민대통합위 부위원장이 도마 위에 올랐다. 9일 NH농협금융지주에 따르면 중앙대 경제학과 교수인 홍 위원은 지난해 8월 이 회사의 사외이사 겸 이사회 의장으로 선출됐으며, 인수위원으로 임명된 후에도 직함을 유지해 왔다. 현행 ‘대통령직 인수에 관한 법률’에는 인수위원에 대한 겸직 금지 규정이 없어 법적으로는 문제가 안 된다. 그러나 홍 위원이 금융 분야를 담당하는 경제1분과에 소속돼 있어 특정 금융사와 연관된 사람을 인수위원으로 임명한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논란이 확산되자 홍 위원은 이날 NH농협금융지주 측에 사외이사 및 이사회 의장직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 또 인 부위원장은 최근 피고발인 자격으로 수원지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인 부위원장은 외국인학교 이사로 재직하던 당시 총감이던 미국인 P씨가 교비를 불법 전용한 사실을 알고도 이를 눈감아 준 혐의로 고발당했다. 검찰이 P씨를 지난해 10월 사립학교법 위반으로 불구속 기소했으며 P씨는 자신의 교비 불법 전용이 인 부위원장의 승인 아래 이뤄졌다며 인 부위원장을 검찰에 고발한 것이다. 인 부위원장은 “교비가 다른 곳에 쓰이는 것을 전혀 몰랐다”며 입증 자료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박용진 민주통합당 대변인은 인 부위원장에 대해 “당장 부위원장직을 사퇴하고 떳떳하게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윤창중 인수위 대변인은 ‘막말’ 논란, 청년특위 소속 하지원·윤상규 위원은 각각 ‘비리 전력’과 ‘불공정 하도급’ 문제로 구설수에 휘말리기도 했다. 여야는 이날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철통 보안’ 인사를 놓고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설전을 주고받았다. 조해진 새누리당 의원은 “(인사가 공개주의로 갈 경우) 줄서기, 음해, 투서가 난무하고 한 자리를 놓고 내부적으로 갈등과 암투가 벌어져 그 부작용이 생각보다 굉장히 클 수 있다”면서 “인사권자가 차분하게 객관적으로 인사에 집중할 수 없는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우원식 민주당 의원은 “박 당선인이 ‘내가 이렇게 결정했으니까 그냥 받아들이면 된다’고 말한 셈이다. 정말 무슨 왕조 시대 교서를 받던 그런 모양새로 보인다는 비판까지 나온다”고 지적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민주 “검증 불가능한 밀봉인사 시즌2”

    민주통합당은 4일 대통령직인수위 추가 인선과 관련해 “결과적으로 봉투는 열렸으나 의문은 풀리지 않았고, 발표는 있었지만 설명은 없었던 밀봉인사 시즌2”라고 비판했다. 박용진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인수위원 발표가 별도 배경 설명 없이 이뤄진 점을 들어 “검증 불가능한 과정이었다는 점에서 인수위는 국민 우려와 불안 속에서 출발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김장수 인수위원은 박근혜 당선인이 약속한 남북관계의 전향적 변화에 부응하는 인물인지 의문이고, 박효종 위원은 ‘5·16은 혁명적 변화를 가져왔고 민주주의 발전에도 기여했다’는 역사 왜곡 발언을 앞장서 해왔던 인물”이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윤관석 원내대변인은 “인수위원 22명 중 현직 교수가 13명인 학자인수위로, 탁상공론식 국정운영이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이정미 진보정의당 대변인은 “전반적으로 전문성을 살리고 측근인사를 배제하려는 노력이 엿보인다”면서도 “여성대통령론을 내걸고 여성의 고용, 복지를 전면화하겠다며 여성문화위원회를 구성하고도 여성과는 관계 없는 예술의 전당 사장 출신의 모철민 간사를 임명한 것은 도무지 이해되지 않는 인사”라고 지적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민주 “인선 취소하라”

    민주통합당 박용진 대변인은 28일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합류한 일부 인사들의 전력과 자질을 문제 삼으며 해당 인선의 취소를 요구했다. 박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박 당선인은 즉각 ‘막말 윤창중’ ‘돈 봉투 하지원’ ‘반(反)경제민주화 윤상규’ 등의 문제 인사들에 대한 인수위 인선을 취소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윤창중 수석대변인의 경우 (인수위 인선안) 봉투 뜯기 퍼포먼스, ‘난 몰라요’ 브리핑, 유야무야 질의응답으로 애초 자격도, 자질도 없는 분으로 확인됐다.”며 “윤 대변인에 이어 김경재, 김중태 두 분이 국민대통합위원회에 결합한 것은 국민분란위원회로 구성되는 게 아니냐.”고 비판했다. 그는 또 하지원 청년특위 위원을 거론하며 “새 정부 인수위원으로 돈 봉투 관련 인사가 참여하는 것은 청년들에 대한 모욕이자 국민에 대한 도전”이라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윤상규 청년특위 위원에 대해서도 “박 당선인의 경제민주화, 경제적 약자 보호에 대한 다짐이 이런 식의 인선으로 드러나는 것에 대해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중요 직책의 임명과 인사는 인사 결과도 검증 대상이지만 인선 과정도 검증 가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노동문제 언급 없어 실망”

    민주통합당은 28일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비공개 회동 논의에서 공개된 발언이 예산안 처리에 국한됐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박용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국민들은 오늘 회동에서 지난 대선에서 분열된 국론을 한데 모으고 시급한 국정 우선 과제들을 처리할 수 있는 방안 마련과 필요한 조치에 대한 언급이 있길 기대했다.”면서 “오늘 공개된 발언에서 두 사람이 예산안 처리에 대한 이야기만 나눈 것으로 알려져 매우 아쉽다.”고 평가했다. 그는 “민주당은 안정적인 정권 인수인계와 협조가 차질 없이 진행되길 기대하며 이 과정에서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견제할 것은 견제하는 대안 야당으로 역할을 다할 것”이라면서 “민주당의 모든 기준은 민생 우선과 사회적 약자 보호”라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아울러 “행여나 일각의 우려처럼 비공개 회동에서 현 대통령의 퇴임 후 보장 논의나 현 정부 비리 인사 사면 등 국민을 외면한 얘기가 없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언주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시급한 노동 문제 등에 대한 언급이 없어 아쉽다.”고 밝혔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朴 “민생예산 확보 필요” MB “협조”

    朴 “민생예산 확보 필요” MB “협조”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28일 회동을 하고 경기 침체에 따른 서민 경제 문제와 정권 인수 등 국정 현안 전반에 대해 논의했다. 대통령 선거가 끝난 뒤 9일 만에 이뤄진 이날 만남은 25년 만에 탈당하지 않은 현직 대통령과 대통령 당선인 간 첫 회동이다. 박 당선인은 이날 오후 3시 10부터 40분가량 진행된 단독 회동에서 “가장 시급한 민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민생예산 통과가 필요하다. 가뜩이나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민생예산이 통과돼야 국민들께 한 약속을 지킬 수 있다.”며 이 대통령과 정부의 협조를 요청했다고 조윤선 당선인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안전, 재해 등등 마지막까지(최선을 다하겠다). 민생예산 통과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고 조 대변인이 전했다. 조 대변인은 “두 분이 국정 인수인계에 관한 전반적인 문제에 대해 말씀을 나눴다. 박 당선인이 특히 강조한 것은 민생예산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박 당선인이 요청한 구체적인 민생예산 항목을 묻는 질문에 “국회에서는 하고 싶어 하는데 정부가 더 늘려주지 않는 게 현안이었지 않나. 기획재정부에서 반대하는 예산 항목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0∼5세 무상보육과 대학교 반값 등록금 예산 등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회동에는 박 당선인 쪽에서 유일호 비서실장과 조 대변인, 청와대에서는 하금열 대통령실장, 김대기 정책실장, 이달곤 정무수석비서관, 최금락 홍보수석비서관 등이 초반 잠시 배석했지만 곧바로 퇴장했다. 이에 대해 박용진 민주통합당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대선 이후 노동자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고 벼랑 끝에 내몰린 국민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언급 없는 청와대 회동에 대해 국민들의 실망감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수 기자 sskim@seoul.co.kr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실무형·非정치권·탈계파 깜짝 발탁…野 “尹 분열주의 인물… 임명 철회를”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24일 처음 꺼내든 비서실장·대변인 인선안은 아무도 예상치 못했다는 점에서 ‘깜짝 카드’를 넘어 ‘의외 카드’라는 반응까지 나온다. 인선안 발표 또한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당사자들도 발표에 임박해 통보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보안을 중시하는 박 당선인의 인사 스타일이 고스란히 반영된 것이다. 유일호 당선인 비서실장의 기용은 ‘실무형’ 인사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재선인 유 비서실장의 정치적 무게감이 크지 않았다는 점에서다. 존재감이 큰 비서실장이 임명되면 박 당선인에 이어 ‘2인자’로 부각될 수밖에 없고, 이는 특정인에게 힘이 집중되는 상황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박 당선인의 용인술과도 상충될 수밖에 없어 ‘실세형은 아닐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기도 했다. 유 비서실장은 지난 4·11 총선 당시 현역 의원 교체 바람이 휩쓸던 이른바 ‘강남 벨트’에서 유일하게 재공천받았다. 경제학 박사 출신으로 박 당선인과 함께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활동하며 정책을 놓고 많은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창중 수석대변인은 대표적인 보수 논객으로, 정치권 인사가 아니어서 ‘놀랍다’는 반응까지 낳고 있다. 윤 대변인은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박 당선인의 첫 번째 인사인데, 이를 거절하기 참으로 힘들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보수적 정치 철학’만 강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다. 윤 수석대변인은 각종 칼럼에서 문재인 전 민주통합당 후보를 지지한 정운찬 전 총리 등을 ‘정치적 창녀’라고 표현하는가 하면 안철수 전 후보를 ‘간교한 인간’이라고 비난한 바 있다. 박용진 민주당 대변인은 “윤 수석대변인은 문재인 후보를 ‘반대한민국 세력’으로 비난했고 문 후보 지지 국민을 ‘국가전복 세력’이라고 선동하는 등 심각한 분열주의적 행태를 보여온 문제의 인물”이라며 임명철회를 촉구했다. 박선규 대변인은 이명박 정부에서 청와대 대변인과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등을 지낸 친이명박계 인사다. 조윤선 대변인도 당초 친박계는 아니었다. 조 대변인은 이번 대선 기간에 박 당선인을 옆에서 보좌하면서 “박 당선인의 수행 만족도가 가장 높은 인물”로 꼽혔다. 이날 주요 직책에 임명된 인사들은 모두 친박계가 인사가 아니었다는 점에서 ‘탈계파, 탈논공행상’의 의미가 큰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대탕평’이라는 기조와도 맥을 같이한다는 게 중론이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민주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 겸직… 연내 선출”

    민주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 겸직… 연내 선출”

    민주통합당이 새로 선출될 원내 대표가 비상대책위원장을 겸직하는 것으로 결론냈다. 논란이 됐던 문재인 전 대선 후보의 대표 대행 권한은 유효하지만, 비대위원장을 지명할 권리는 없다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데 따른 것이다. 민주당은 24일 국회에서 당무위원회-의원총회 연석회의를 열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비대위원장을 겸직하게 될 원내대표는 당 수습과 대선 평가, 전당 대회 준비 등을 맡게 된다. 이로써 주류와 비주류 간 대선 패배 책임에 대한 의견 충돌은 일단 봉합된 것으로 보이지만, 향후 대선 패배 책임 소재와 당 수습책 등을 놓고 갈등이 다시 표출될 가능성은 여전히 크다. 특히 원내 대표 선출 과정에서 주류와 비주류 간 주도권 다툼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언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당무위·의원총회 연석 회의 결과 브리핑에서 “공석인 원내대표 선거는 연내에 하는 것으로 원내대표 선관위에 권고한다.”면서 “원내대표의 임기는 당헌·당규에 따라 잔여 임기(내년 5월 18일)로 하고, 비대위원장은 원내대표가 겸임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변인은 “비대위원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대선평가위원회를 구성하고, 대선 패배에 대한 반성 및 당 혁신에 관한 의원 워크숍을 조속히 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의원 워크숍은 원내 대표 겸 비대위원장 선출 직후 열릴 것으로 보인다. 또한 당무위는 지난달 18일 당 대표 사퇴 이후 2개월 이내에 열기로 돼 있는 전당대회 시기를 미루는 특례조항 신설을 위해 오는 28일 중앙위원회를 소집하기로 했다. 특히 이날 당무위는 문 전 후보가 비대위원장을 지명할 권리가 없다고 유권 해석을 내렸다. 이에 대해 박용진 대변인은 “문 전 후보에게 위임된 대표의 법적·통상적 권한은 유효하지만, 비대위원장 지명은 법적·통상적 권한과 다른 것이기 때문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주류와 비주류 간 입장 차는 여전하다. 주류 측은 대선 패배의 책임이 ‘친노 책임론’으로 불거져서는 안 되며 당의 분열을 막는 것이 먼저라고 주장한다. 반면 비주류 측은 조만간 열리게 될 의원 워크숍에서 대선 패배에 대한 ‘친노 책임론’을 적극 거론하려 한다. 의총에 참석한 이석현 의원은 “계파가 해체돼야 된다는 얘기가 나왔다.”면서 “특정 계파가 모든 것을 차지하려는 식이 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비주류인 김동철 의원은 “문 전 후보가 선전했다거나, 1469만표를 얻었다고 말하는 것은 지난 5년 동안 이명박 정부로부터 핍박받고 힘들게 살아온 대다수 국민에게 할 말이 아니다.”면서 “당이 뼈저리게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내대표 겸 비대위원장 선출 관련 경쟁 구도는 아직 안갯속이다. 당 진로를 좌지우지할 중책이지만, 4개월짜리 시한부인데다 차기 전당대회 출마가 봉쇄된다는 점이 걸림돌이다. 당 안팎에서 거론된 김한길·신계륜·원혜영·이낙연·추미애(이상 4선), 유인태·박영선(이상 3선) 의원 등은 불출마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는 얘기가 들린다. 출마 쪽으로 기운 의원은 전병헌 의원과 원내대표 권한대행을 맡고 있는 박기춘 의원 정도다. 당내 중진·원로 그룹을 중심으로 당 분열을 막기 위해 추대방식으로 선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개인적 꿈 여기서 접지만 黨·시민사회·국민연대 등 역량 키우는데 힘 보탤 것”

    문재인 전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는 20일 해단식에서 진지한 자성과 함께 새로운 출발을 제시했다. 선거결과에서 보여준 국민들의 지지는 ‘우리의 희망’이고 ‘새로운 출발’이 될 수 있다고도 했다. 그는 “개인적 꿈은 여기서 접지만 민주당과 시민사회, 국민연대 등 진영 전체가 더 역량을 키워가는 노력들을 앞으로 하게 된다면 늘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문 전 후보는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캠프 해단식에서 “제가 새로운 정치, 새로운 시대를 직접 이끌어 보겠다고 생각했던 꿈은 끝이 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민주당이 더 발전해 다음 정부가 빠질지 모르는 오만과 독선을 견제해 가는 역할을 제대로 하면서 다음에는 더 좋은 후보와 함께 세번째 민주정부를 만들어내는 일을 반드시 성취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차기 대선에는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이다. 문 전 후보는 “나름대로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성과도 있었지만 여전히 결과는 2% 부족했다. 이를 어떻게 성찰하고 해결해 나갈지가 우리의 과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후보의 부족함 외에 많이 얘기되는 친노(친노무현)의 한계일 수도 있고, 민주당의 한계일 수도 있고, 진영의 논리에 갇혀 중간층 지지를 좀 더 받아내고 확장해 나가지 못한 부족함일 수도 있고, 바닥조직에서 여전히 부족하고 빈틈이 많아 공중전에 의존하는 선거 역량의 한계일 수도 있다.”고 자성했다. 이어 문 전 후보는 “이런 부분들을 제대로 성찰하고 해결해 나간다면 이번 패배야말로 오히려 앞으로 새로운 희망의 출발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자평해 본다.”고 말했다. 문 전 후보의 목소리는 간혹 떨리기도 했지만 비교적 차분한 어조로 인사말을 마쳤다. 이 자리에는 캠프의 좌장 역할을 한 정세균 상임고문을 비롯해 김부겸·박영선·이인영 공동선대본부장, 홍영표 종합상황실장, 박용진 대변인 등과 캠프 관계자, 자원봉사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정 고문은 “저희가 승리를 만들어내지 못해 큰 죄를 지었다.”면서 “집권을 못했지만 문 후보를 통해 국민에게 드린 약속을 잘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단식은 침통한 분위기 속에서 조용히 이뤄졌지만 한 청년 자원봉사자가 떨리는 목소리로 소회를 밝히는 순간 곳곳에서 울음이 터져 나왔다. 우원식 총무본부장은 “아침에 오랜만에 양복을 입으면서 어떤 넥타이를 맬까 하다가 김근태 상임고문의 유물인 넥타이를 골라 맸다.”면서 “정권교체는 실패했지만 문 후보가 말씀하신 문제점을 고치고 앞으로 한치도 물러서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했다.”며 눈물을 훔쳤다. 송수연기자 songsy@seoul.co.kr
  • 朴캠프, 예상밖 높은 투표율에 초반 초비상… 서울·수도권 젊은층 참여 밑돌자 상황 반전

    민심은 뜨거웠다. 예측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당초 70% 안팎으로 예상됐던 투표율은 75.8%까지 수직 상승했다. 1987년 대통령 직선제 도입 이후 꾸준히 하락했던 투표율에 첫 반전 드라마가 만들어졌다. 박근혜 새누리당,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진영도 투표가 이뤄진 19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12시간 동안 시시각각 변하는 투표율에 따라 그야말로 피를 말리는 시간을 보내야 했다. 오전 9시쯤 두 진영의 희비가 처음으로 갈렸다. 9시 현재 투표율이 11.6%로, 2007년 17대 대선은 물론 2002년 16대 대선의 동시간대 투표율을 앞질렀다. 문 후보 캠프는 활기를 띠기 시작했고, 반대로 박 후보 캠프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박 후보 캠프의 초조함은 잇단 기자회견으로 표출됐다. 문 후보 측이 선거 당일 금지된 ‘지지 호소 문자메시지’를 보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안형환 대변인은 “새누리당 관계자들이 문 후보 측의 문자메시지를 받았다.”면서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 조치했다. 이에 박광온 민주당 대변인은 “어제 보낸 문자메시지가 늦게 도착한 것으로,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면서 “투표율이 높아 스스로 패색이 짙어지고 있음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투표 시간의 절반이 지난 정오 현재 투표율이 16대 대선보다 2% 포인트 이상 높은 34.9%까지 치솟았다. 이 시기와 맞물려 여야 캠프 안팎에서 출구조사 중간 결과 문 후보가 앞선다는 근거 없는 소문이 나돌았다. 새누리당 입장에서는 초비상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전날까지 ‘우세 굳히기’를 얘기하던 자신감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 이번에는 민주당이 역공에 나섰다. 이날 오전 박 후보 측 권영세 종합상황실장이 당직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 내용이 발단이 됐다. 박용진 민주당 대변인은 문자메시지의 ‘준비된 차량을 전면 운행하여 교통이 불편한 어르신 등께서 투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야 한다.’는 내용을 문제 삼아 “새누리당이 편의 제공 등 조직적인 불법 선거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새누리당은 “선관위가 준비한 차량을 잘못 표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오후 3시로 접어들면서 양 진영 모두 이전과는 또 다른 분위기가 감지됐다. 투표율은 이미 59.3%로 60%에 육박했다. 최종 투표율이 70% 중후반대로 전망됐다. 문제는 고공행진 중인 투표율의 ‘내용’에 있었다. 박 후보 캠프는 강세 지역인 영남과 충청, 강원 등지의 투표율이 평균 투표율을 상회하자 “해 볼 만하다.”는 얘기가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반대로 문 후보 캠프에서는 긴장감이 커졌다. 우위를 자신했던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투표율이 예상치를 밑돌았기 때문이다. 젊은층의 투표 참여 열기도 저조한 것으로 분석됐다. 오후 4시를 전후로 여야 모두 기대 심리가 다시 상승했다. 박 후보 캠프는 밀려드는 지지자들로 아수라장이 되다시피 했다. 경찰이 출입을 통제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승리의 ‘청신호’로 해석됐다. 문 후보 캠프도 서울 지역의 투표소마다 젊은층을 중심으로 투표 대기 행렬이 길게 형성되고 있다는 보고가 들어오면서 다시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투표 종료를 한 시간여 앞둔 오후 5시쯤 출구조사에서 박 후보가 문 후보를 앞선다는 설이 돌기 시작했다. 그러나 오후 6시 투표 시간 종료와 함께 공개된 방송사 출구조사에서 어느 한쪽의 손을 들어줄 수 없는 상황이 연출됐다. 12시간의 각본 없는 드라마는 이렇게 마무리됐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김무성 ‘중간층 투표 포기 전략’ 발언 물의

    김무성 ‘중간층 투표 포기 전략’ 발언 물의

    김무성 새누리당 총괄선대본부장이 16일 “중립층의 투표 포기가 전략”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해 물의를 빚었다. 김 본부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기자들과 가진 오찬 간담회에서 “우리의 전략은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중간층이 ‘이쪽도 저쪽도 무슨 소리를 하는지 알아듣지 못하겠다’면서 투표 자체를 포기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양쪽(박근혜 새누리당 후보,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의 지지율은 지금 보면 다 정해져 있다.”면서 “아직 결정하지 않은 부동층도 지금이면 벌써 어느 한쪽을 정한 상태”라고 했다. 이어 “그러나 남은 중간층이 있기 마련이다.”며 ‘중간층 투표 포기 전략’을 언급했다. 김 본부장은 이러한 발언이 논란이 되자 오후 기자실을 찾아 “점심 때 한 말에 대해 해명하겠다.”면서 “이번 선거는 이미 유권자 표심이 정해져 있다. 중립 지역이 어떻게 움직이는가의 게임인데 흑색선전이 난무하면 중립 지대 부동표가 기권하게 될 것이고 결국 우리에게 유리하게 될 것이라는 취지로 말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새누리당의 네거티브 공세도 투표율을 떨어뜨리려는 전략”이라며 비난 수위를 높였다. 박용진 대변인은 “새누리당의 전략은 국민이 투표를 포기하도록 만드는 것이라는 점을 김무성 본부장이 고백했다.”면서 “새누리당의 투표 포기 유도 전략은 민주 헌정질서에 대한 정면 도전이고 쿠데타의 후예다운 발언”이라고 주장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文, 큰 정책 조정능력 의문” “朴, 줄푸세 = 경제민주화 주장 황당”

    “文, 큰 정책 조정능력 의문” “朴, 줄푸세 = 경제민주화 주장 황당”

    박근혜 새누리당,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진영은 TV 토론을 연결고리로 날 선 공방을 주고받았다. 박 후보 측은 ‘노무현 정부 실정론’을 거론하며 문 후보에 대한 우회 공세에 초점을 맞췄다. ●새누리, 文검증 공세 중단 박선규 새누리당 대변인은 11일 브리핑에서 문 후보가 전날 TV 토론에서 천성산 터널과 새만금 사업 등을 노무현 정부 시절 위기 관리 능력에 대한 사례로 꼽은 점을 거론하며 “정부의 조정 능력 실패로 갈등에 이른 사례”라면서 “후보 단일화 규칙조차 합의하지 못한 그분들이 더 큰 정책을 어떻게 조정하겠느냐.”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또 2002년 불법 대선 자금 문제를 언급하며 “당시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는 당사와 연수원을 매각해 820억원의 불법 대선 자금을 갚았다.”면서 “그러나 민주당은 113억원의 불법 대선 자금을 한 푼도 갚지 않고 있다.”고 몰아붙였다. 다만 새누리당은 문 후보에 대한 검증 공세는 중단했다. 이는 전날 안대희 정치쇄신특별위원장이 “근거 없는 흑색선전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한 데 따른 것이다. 문 후보 측은 TV 토론 당시 박 후보의 발언과 태도 등을 문제 삼았다. 이인영 공동선대본부장은 선대본부장단 회의에서 “박 후보의 ‘줄푸세(세금을 줄이고 규제를 풀고 법질서를 세운다)와 경제민주화는 같다’고 한 발언은 깜짝 놀랄 만한 시대 인식”이라고 비판했다. 박용진 대변인도 브리핑에서 “줄푸세와 경제민주화가 같다는 주장은 단군이래 최대 황당한 주장 중 하나”라고 거들었다. 박 후보의 ‘간병비’ 발언도 도마에 올랐다. 박 후보는 토론에서 문 후보에게 “건강보험에 간병비를 포함하면 어떻게 하느냐.”고 질문했다. 그러나 이는 박 후보의 공약에도 포함된 내용이라는 것이다. 박 대변인은 “본인 공약에 들어가 있는 내용인 줄도 모른다.”면서 “문 후보도 상당히 당황스러운 표정을 지었다.”고 말했다. 복지 재원 마련 방안과 관련한 박 후보의 ‘지하경제 활성화’ 발언에 대해서도 “지하경제를 근절해서 재원 대책을 마련해야지.”라며 날을 세웠다. TV 토론에서 언급된 박 후보의 4대 중증질환 100% 국가 지원 공약에 대한 문제도 제기했다. 이용섭 공감1본부장은 “암과 심혈관계 질환 등 4대 질환자는 고액 의료비 환자의 15%에 불과해 나머지 85%는 아무런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된다.”고 비판했다. ●朴 ‘아이패드 커닝’ 의혹 설전 한편 양측은 박 후보의 ‘아이패드 커닝’ 의혹을 놓고 설전을 벌였다. 김현미 민주당 소통2본부장은 “박 후보가 TV 토론장에 아이패드를 넣은 붉은색 가방을 가지고 들어가 아이패드로 자료를 봤다.”며 “이는 선관위의 토론 규칙을 깬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이정현 새누리당 공보단장은 “박 후보로부터 아이패드를 갖고 토론회에 들어간 적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명백한 허위 사실 유포”라고 반박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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