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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초 상공회’ 창립

    서초구 상공인들의 경영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서초 상공회’가 18일 창립됐다. 서초동 한국전력문화회관에서 열린 총회에는 조남호(趙南浩) 서초구청장,임한종(林漢鍾) 서초구의회의장,박용성(朴容晟)서울상공회의소회장 등이 참석했다.상공회는 관내 8,000여개 기업체중 50인 이상 사업장과 100평 이상 요식업체등 300개 업체를 주축으로 설립됐다. 이들 업체들은 세무·회계·법률·노사·금융 등 각종 애로사항을 전문가들로부터 상세한 상담서비스를 받게 된다. 또한 서울상공회의소로부터 기업경영의 핵심인 회계업무·물류 등 통합정보화 시스템도 제공된다.조 구청장은 “상공회 소속 중소기업들에게 경영자금 알선 등 최대한 지원을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용규기자
  • 두산 4세 경영시대 개막

    두산이 ‘4세 경영체제’를 열었다. ㈜두산은 10일 단행한 인사에서 창업주의 4세이자 현 명예회장(朴容昆)의 장남인 정원(廷原·39)씨를 상사BG(비즈니스 그룹) 사장으로 승진시켰다.재벌그룹에서 ‘4세 사장’이 나온 것은 처음이다. 이에 앞서 정원씨의 동생인 지원(知原·36)씨도 지난 9일두산중공업 부사장으로 승진했다.4세로의 경영권 이양이 본격 시작됐음을 의미한다. ◆삼촌들 아직 건재=일각에서는 두산의 경영권 구도가 현재의 ‘형제간 수평 공유’에서 ‘장자 수직 이양’으로 변화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내놓고 있다. 하지만 그러기에는 넘어야할 산이 있다.삼촌들이다.창업주의 3세이자 현 명예회장의 동생들인 용오(容旿·64·두산회장) 용성(容晟·61·두산중공업 회장) 용만(容萬·46·두산 전략기획본부 사장)씨는 활발한 경영활동을 펼치고 있다. ◆다른 4세들도 경영수업중=정원·지원씨 외에 다른 4세들도 경영수업을 받고 있다.박용오 회장의 장남인 경원(京原·37)씨가 두산건설 상무로 있고,박용성 회장의 장남 진원(34)씨와 석원(30)씨는 ㈜두산의 전략기획본부 차장,정보통신BU(비즈니스 유니트) 과장이다.그룹경영에 참여하지 않고 있는 박용현 서울대 병원장의 세 아들(兌原·亨原·仁原)들도 계열사에 근무 중이다.모두 9명의 4세들이 경영수업을 받고 있는 것이다.그러나 형제간 우애가 워낙 돈독하고 위계질서가 분명해 ‘볼썽사나운’ 경영권 다툼은 일어나지않을 것으로 두산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안미현기자 hyun@
  • 제프리 이멜트의 서울 행보/ GE 회장은 역시 ‘巨物’

    미국 제너럴 일렉트릭(GE)의 회장은 서울에서도 ‘거물’이었다.지난 4일 오후 한국을 찾은 제프리 이멜트 GE회장(45)은 5일 하루 사이에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이건희(李健熙) 삼성 회장,구본무(具本茂) LG 회장,정몽구(鄭夢九)현대·기아차 회장 등 국내 거물급 인사를 두루 만나며 한국에서 세계 최대 기업의 위상을 한껏 과시했다. 이멜트 회장은 이날 오전 먼저 청와대를 예방한 뒤 곧바로현대·기아차 정 회장을 만났다. 이어 서울 한남동 삼성 영빈관인 승지원에서 삼성 이 회장과 오찬을 함께 했다.두 사람은 이 자리에서 생활가전 분야 등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멜트 회장은 오후 들어 구 회장,박용성(朴容晟) 대한상의 회장,손병두(孫炳斗) 전경련 부회장 등 재계 인사들과잇따라 면담을 가졌다.구 회장은 면담에서 “잭 웰치 전 회장의 재임 때부터 양사가 맺어온 가전사업 부문 등에서 긴밀한 현력관계가 지속적으로 이어져 더욱 발전된 사업 파트너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멜트 회장이 오후 6시부터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주최한칵테일 리셉션에는 진념 부총리겸 재정경제부 장관, 장재식(張在植) 산업자원부 장관,심이택(沈二澤) 대한항공 사장,박삼구(朴三九) 아시아나항공 부회장 등 100여명의 각계 인사가 참석했다.재계 관계자는 “국내 재계와 관계의 주요인사들도 모두 무척 바쁜 분들인데도 이처럼 많은 만남이이뤄진 것은 상당수가 이멜트 회장의 일정에 맞춰 일부러시간을 냈기 때문일 것”이라며 “이것만으로도 GE회장의비중을 가늠해볼 수 있지 않느냐”고 말했다. 박건승기자 ksp@
  • 美 테러전쟁/ 청와대 경제간담회 대화록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경제장관 및 경제단체장 합동간담회에서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참석자들이 미국 테러 사태가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을 진단한 뒤 향후 대응책을 심도있게 논의했다.대화내용을 요약한다. [김 대통령] 지금은 예측 불가능한 사태로 외부의 영향을 받도록 돼 있다.그러나 국민의 사기가 떨어지지 않게 해야 한다.어려울 때는 노사가 함께 하는 모습을 통해 국민을 안심시켜야 한다.정부는 노,사 어느 편도 아니다.민관합동의 공동 비상대책반이 만들어져 가동됐으면 좋겠다.IMF 금 모으기 때의 초심으로 뭉치자. [박용성(朴容晟) 대한상의 회장] 과감한 규제 개혁,투자심리 안정 및 시장불안요인 해소,신용보증제도 확충 등을 통해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달라. [진념(陳稔) 경제부총리] 기업 경영환경개선을 위해 30대 그룹 지정제도의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하반기 내수경기 진작을 위한 재정집행 활성화 방안도 조만간 마련할 계획이다. [김재철(金在哲) 무역협회 회장] 수출대금 회수 등 금융면에서 애로가 많다.긴급 금융지원이이루어져야 겠다. [김창성(金昌星) 경총 회장] 노사 안정이 오늘의 위기상황을 극복하는 중요한 요체다.노사정 모두의 각별한 결의가 필요하다. [이남순(李南淳) 한국노총 위원장] 국민과의 공감대 형성이아주 중요한 때이다.투명성과 파트너십이 강조돼야 한다. [유시열(柳時烈) 은행연합회장] 이번 사태에 따른 수출결제대금,신용장 통지,수출업체의 일시 유동성 문제 등의 부작용에 대해서는 개선방안을 강구해 조치토록 하겠다. [정대근(鄭大根) 농협중앙회장] 대미 농산물 수출입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비상대책반을 구성해 이런 문제에 적극 대처해 나가겠다. [김영수(金榮洙) 중소기협중앙회장] 추경을 편성해서라도 중소기업에 정책자금을 공급해 주고,금리도 추가적으로 인하해 주기 바란다. [전철환(全哲煥) 한국은행 총재] 은행 기업대출 한도를 1조원 추가 증액하겠다.각 은행에 대해 연 3% 저리로 1조원을대출하겠다. [장재식(張在植) 산자부장관] 중소기업에 대한 특례보증이 10억원인데 15억원으로 확대하겠다. [안정남(安正男) 건교장관] 금년중 공공임대주택 15만호를포함,50만호의 주택을 건설하겠다.임대주택 리츠(부동산 투자전문 펀드)에 대한 법인세 지원방안을 강구하겠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한·일 자유무역협정 본격논의

    한·일 재계가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한 논의를 본격화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 박용성(朴容晟)회장과 일본의 우시오 지로(牛尾治朗) 우시오전기㈜회장 등 양국 기업인 30여명은 7일서울 신라호텔에서 ‘한·일 FTA 비즈니스 포럼’을 열고두 나라간 FTA 체결의 기대효과와 문제점,대응전략 등에 대해 주제발표와 토론을 벌였다. 조석래(趙錫來)효성그룹 회장은 한국측 주제발표자로 나서FTA체결을 위한 협상 대상에는 법제도의 통일, 비자상호면제 등이 포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안미현기자 hyun@
  • 商議 “잘 나가네”

    대한상공회의소가 ‘연타석 홈런’을 치며 재계 맏형으로서의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24일 정부와 재계에 따르면 노·사·정위원회는 이틀전 대한상의가 제안한 ‘4개 공휴일 토요일 변경’안을 정식안건으로 채택하고 논의에 착수했다.상의는 ‘주5일 근무제 도입에 따른 업계 의견’에서 식목일·어린이날 등 4개 공휴일을 토요일로 변경하면 기념일 취지도 살리고 업계의 부담도 덜 수 있다고 제안했었다. 상의의 ‘개가’는 이번만이 아니다.지난 14일에는 정부주도의 기업지배구조평가원 설립계획에 반대성명서를 발표,하루만에 백지화를 이끌어 냈다. 경기활성화를 위한 세제개편,기업규제완화 등 굵직한 현안에 관한 재계 건의문도 늘 전경련보다 한발 앞섰다. 이렇듯 상의 보고서의 대정부정책 반영률이 부쩍 높아진데는 몇가지 이유가 있다.우선 시의성이다.주요현안이 터지면 즉각 관련보고서를 낸다.과거의 ‘만만디’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다음은 보고서 내용의 질적 ‘업그레이드’이다.업계 주장만을 대변하는 차원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조목조목대안을 제시한다. 박용성(朴容晟)회장의 공도 빼놓을 수 없다.박회장은 취임하자마자 “상의가 가장 오래된 경제단체임에도 맏형 대접을 제대로 못받고 있는 것은 일을 제대로 못했기때문”이라며 대안있는 비판을 적극 주문했다.아울러 인사고과에 반영시켰다.회장의 성격이 워낙 급하다보니 조직문화도 덩달아 빨라졌다.그 결과 재계에서의 인기가 수직상승하고 정부도 ‘신경쓰이는 단체’로 주목하기 시작했다. 안미현기자
  • 박용성 국제유도연맹회장 재선

    박용성 국제유도연맹(IJF) 회장이 24일 독일 뮌헨에서 개최된 IJF 총회에서 4년 임기의 회장에 재선됐다. 지난 95년 일본 지바 총회에서 가노 유키미쓰 일본유도연맹 회장을 경합 끝에 따돌리고 회장에 당선됐던 박 회장은이번 선거에 단독출마해 연임에 성공했다.컬러 유도복을 도입하는 등 유도의 대중화를 통해 인기를 끌어올리는데 역점을 두어온 박회장의 재선 임기는 종전 6년에서 4년으로 단축됐다. 곽영완기자 kwyoung@
  • 국제유도연맹 회장 사실상 재선

    박용성 국제유도연맹(IJF) 회장의 재선이 사실상 확정됐다. 대한유도회는 오는 26∼29일의 독일 뮌헨 세계유도선수권대회에 앞서 23일 열리는IJF 총회 차기 회장 선거에 박회장이 단독 입후보했다고 19일 밝혔다.박회장은 지난 95년 6년 임기의 회장에 처음 당선됐다.
  • ‘동작구 상공회’ 9월 설립

    동작지역 경제활성화의 모태가 될 ‘동작구 상공회’가설립된다. 동작구는 김우중(金禹仲) 구청장과 서울상공회의소 박용성 회장을 비롯,지역경제 협의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달 서울 상공회의소와 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9월까지 동작구 상공회를 설립키로 했다. 유망기업 지원과 기업 애로사항 해결을 비롯,산·학·관협력체제 구축및 경영정보 제공, 기업간 정보교류를 지원,상공업 공동 진흥책 모색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가 취지다. 상공회 설립에는 구에서 사무실과 집기 등 각종 사무시설을,상공회의소에서는 전담인력을 지원하게 된다. 동작구는 앞서 지난달 1일부터 법인 자산규모가 2억원 이상인업체 93개소와 연간 매출액이 3억원 이상인 업체 108개소,영업장 면적이 330㎡를 넘는 24개 요식업소 등을 대상으로회원 가입을 실시, 지금까지 63개 업체가 가입신청서를 접수했다. 동작구 관계자는 “상공업 분야의 다양한 발전을 위해 상공회가 적잖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그동안어려움을 겪었던 상공업 분야 종사원 교육과 새로운 경영환경 조성에 따른 대응책 마련 등 전문 분야에서 상공회가많은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 박용성 상의회장‘쓴소리’

    박용성(朴容晟)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9일 현 경제팀과재계에 또 다시 ‘쓴소리’를 하고 나섰다. 박회장은 관훈클럽(총무·姜信澈)주최 간담회에 참석,‘구조조정과 국가경쟁력’을 주제로 강연하면서 정부의 ‘신제품 강박증’과 기업의 ‘하키 스틱 환상’을 조목조목 비판했다.박회장은 “정부가 장관이 바뀔 때마다 새로운 정책을 내놓으려 하는 ‘신제품 강박증’ 때문에 정책의 일관성을 잃고 있다”면서 “기존 정책을 바꾸지 말고 그대로 밀고나가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또 자유무역협정(FTA)은 농업이 없는 싱가포르와 같은 나라와 체결하는 것이 좋으며,칠레와 추진한 것은 악수를 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회장은 “두산은 맥킨지로부터 현금이 왕이라는 것과 자체 핵심 역량을 파악하라는 교훈을 얻었다”고 전제한 뒤“핵심 역량만 있으면 지네발도 괜찮다”고 말했다.이는 진념(陳稔)부총리의 ‘지네발 불가론’을 빗댄 것이다.진부총리는 4대 이하 그룹들이 재벌그룹의 문어발 사업확장을 본떠 지네발 확장을 한다고 비판했었다.구조조정과 관련해서는 “인력 감원에만 너무 치중해 노·사·정 모두 피로감이 쉬 오는 것”이라며 구조조정은 하키스틱의 모양처럼 잠시 나빠지다가 급속도로 좋아지는 것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안미현기자
  • 이희호 여사 세종문화회관 명예후원총재에

    대통령 부인 이희호(李姬鎬) 여사가 28일 오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세종문화회관 후원회 창립총회에서 후원회 명예총재로 추대됐다. 이 여사는 현재 각종 단체의 명예회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나 문화예술단체의 명예총재직을 맡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총회에선 강원룡(姜元龍) 크리스찬 아카데미 이사장과 박용성(朴容晟) 두산그룹 회장이 각각 후원회 총재와 회장으로 선출됐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시민과 가까워지는 공간 만들것”

    “시민들에게 더욱 친근감을 줄 수 있는 문화예술공간으로가꿔나가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7월 1일로 재단법인 출범 2주년을 맞는 세종문화회관의 이종덕 사장은 21일 세종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 문화예술의 상징으로서 자존심을 지키겠다”면서 후원회 발족과대극장 전면 보수,삼청각의 전통문화 상설공연장화 등 여러가지 계획을 밝혔다. 우선 지난 2년동안 꾸준히 추진해왔던 노후시설 개선의 결정판으로 내년 7월부터 6개월동안 대극장의 객석과 천장,벽면,바닥 등을 모두 교체한다.지난 78년 개관 이후 23년이나 됐기 때문에 몸에 안맞는 낡은 의자의 폭과 간격을 넓혀 관객이 앉은 채로 그 앞을 지나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객석은 3,800석에서 3,200석으로 줄어든다.공사기간동안 대극장은휴관한다. 이사장은 “이번 공사를 거쳐 완전히 새로운 공간으로 재탄생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세종문화회관 후원회도 28일 오후5시 세종홀 대연회장에서창립총회를 갖는다.문화예술 애호가 51명이 발기인으로 참가했다.회장은 박용성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명예총재는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가,총재는 강원룡 목사가 맡는다. “10년동안 300억원을 조성할 계획입니다.후원회원에게는 다양한 혜택을 부여할 계획입니다.문화예술의 활성화와 저변확대를 위해 뜻있는 시민들의 적극 참여를 기대합니다.”세종문화회관의 수장은 총감독이었으나 “사장은 어디 갔느냐”는 소리를 하도 많이 들어 사장으로 명칭을 바꿨단다. 김주혁기자 jhkm@
  • 전경련·상의 또 ‘티격태격’

    재계의 쌍두마차로 불리는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대한상공회의소의 갈등이 심상치 않다.한때 재계 ‘맏형’자리를놓고 실랑이를 벌이더니 이번에는 경제정책 등을 놓고 티격태격하고 있다. ■잇단 불협화음 최근 집단소송제 조기 도입을 놓고 양쪽은 첨예한 대립양상을 보였다.전경련이 집단소송제 반대서명운동을 벌이겠다고 나서자 상의는 “사전협의도 없이일방적으로 발표한 서명운동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강한불만을 터뜨렸다. 전경련의 서명운동 철회로 일단락되는가 싶더니,이번에는 상의가 전경련을 상대로 포문을 열었다.전자카탈로그사업이 화근이었다. 전자상거래(B2B)에 필요한 전자카탈로그(상품설명서)를상의가 추진하고 있는데,전경련이 슬그머니 이 분야에 끼어드는 데 대한 불만이었다. 박용성(朴容晟) 대한상의 회장은 “한국유통정보센터의전자카탈로그 개통식을 하루 앞두고 전경련이 14일 전자카탈로그를 만들겠다고 발표한 것은 뒷북을 치는 것인지,상의가 하는 일에 초를 치겠다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경제정책도 혼선박 회장은 최근 전경련과의 차별화를누누이 강조하고 있다.대기업 위주의 경제논리만을 주장하는 전경련에 마냥 따라다니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최근 논란이 된 규제완화와 관련해서도 다른 목소리를 냈다.‘경제회복을 위해서는 전경련이 주장하는 규제완화보다는 모든 기업에 골고루 혜택이 가는 감세정책이 우선돼야 한다’며 전경련의 규제완화에 못마땅해 하고 있다. 주병철기자 bcjoo@
  • 세계商議 총회 이모저모

    7일부터 이틀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세계 상공회의소 총회는 유료화 전환,인터넷 동영상 중계 등 다채로운얘깃거리를 만들어냈다. ■서울총회는 ‘정보 총회’ 대한상의는 총회 사전준비에서부터 본회의 진행상황에 이르기까지 철저하게 인터넷을 활용해 참가자들로부터 ‘정보 총회’라는 찬사를 받았다.총회 안내문 발송과 등록접수 등 제반 사전절차는 모두 E-메일로 처리했다.비용과 시간을 대폭 절감했음은 물론이다.대회준비에 투입된 상의인력은 고작 5명.아울러 이번 총회만을 위한 별도 홈페이지(www.worldchambers-seoul.org)를 제작,세계 각국이 안방에서 총회상황을 점검할 수 있게 했다. 이틀간의 총회일정을 녹화,홈페이지를 통해 동영상 중계도내보낸다.컴퓨터에 해박한 박회장의 ‘작품’이다. ■무형의 한국홍보 서울총회에는 외국인이 761명이나 참가했다.프랑스 마르세이유에서 열린 1차 총회때보다 훨씬 많은 숫자이다.게다가 미국,일본,남미,중동 등 세계 각지에서골고루 참가했다. 한국의 외환위기 극복상황을 자연스럽게알리는 무형의‘홍보효과’도 톡톡히 올렸다. ■참가비 징수로 짭짤한 수익 공동주최측인 대한상공회의소는 세계 각국 참가자들에게 등록비로 1인당 500달러씩 받아4억원의 수입을 올렸다. 유료행사 전환은 이번이 처음.행사장인 코엑스 인근 호텔들은 이번 총회기간 동안 12억원의숙박 특수를 누릴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ADB 지원금 타내 극빈국은 무료초청 대한상의 박용성(朴容晟)회장은 아시아개발은행(ADB)을 집요하게 설득,행사 지원비로 2,400만원을 얻어내는데 성공했다.상의는 이를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등 아시아 저개발국 10개 상의회장을 초청하는데 사용했다. 안미현기자 hyun@
  • 국제상업회의소 회장 리처드 맥코믹

    제2차 세계상의 서울총회에 참석중인 리처드 맥코믹 국제상업회의소(ICC)회장과 박용성(朴容晟)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7일 개막식 직후 기자회견을 가졌다.일문일답을 간추린다. ●북한이 ICC에 양해각서 체결을 요청해 왔다는데=기술지원과 전문가 훈련,신용장 개설안내 등에 관한 포괄적인 MOU(양해각서)체결을 요청해왔다.북한이 지난해 ICC에 가입한 이래 평양상공회의소와 꾸준히 접촉해 왔는데 세계경제의 일원이 되기를 희망하고 있었다.그런 의미에서 이번 서울총회에 참가하는 것이 바람직했는데 (오지 않아)유감이다. ●북한의 국제사회 진출을 지원할 생각인가=물론이다.김대중 대통령의 대북 햇볕정책을 강력히 지지하며 ICC도 역량을총동원해 대북지원을 검토할 방침이다. ●신설되는 세계상의연합회(WCF)는 어떤 역할을 하게 되나=ICC산하인 국제상의사무국(IBCC) 기능을 대신하게 된다.각국상의만을 회원으로 하는 만큼 명실상부한 ‘센터’이다.세계상의를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서비스를 중점 개발하게 된다. 초대회장은 아비짓 마줌다 IBCC 의장이맡기로 했다. ●2003년 3차 총회 장소는=1차총회는 상의가 처음 태동한 프랑스 마르세이유에서 열렸다.3차 총회는 캐나다 퀘벡에서 열린다.2005년 4차총회는 아프리카에서 개최할 생각이다.그렇게 되면 유럽 아시아 북미 아프리카를 모두 거치게 된다. 안미현기자 hyun@
  • 두산 “”OB지분 매각 협의중””

    두산의 맥주사업 매각설이 사실로 밝혀지면서 국내 시장판도에 커다란 변화가 예상된다. ■맥주사업 매각시인 두산은 지난 25일 공시를 통해 “맥주지분 매각에 대해 외국계 기관투자가와 협의중에 있지만 초기단계여서 합의된 내용은 없다”고 밝혔다.지난해말부터 나돌던 주류사업 매각설이 사실로 확인된 것이다.OB맥주 지분50%를 벨기에 인터브루사에 6,000억원에 추가로 매각한다는소문이었다.OB맥주 박용성(朴容晟)회장은 “구체적인 매각규모와 인수대상은 밝힐 수 없지만 소문처럼 인터브루사는 결코 아니다”라고 말했다. ■왜 파나 두산은 지난해 한국중공업(현 두산중공업)을 인수했다.올들어서는 한전 자회사인 한전기공에도 눈독을 들이고있다. 자금확보를 위해 지분매각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들린다. ■맥주업계 향방은 국내 맥주시장은 OB맥주(카스 인수)와 하이트맥주가 양분하고 있다.두산은 지난 98년 OB맥주 지분 50%를 인터브루사에 넘겼다.나머지 지분의 해외매각이 성사될경우 OB맥주는 완전히 외국회사가 된다.하이트맥주의 1대주주도 덴마크칼스버그(12.8%)다.경영에는 아직 관여하고 있지 않지만 언제까지 단순 투자자로서의 대주주 지위에 만족할 지는 미지수다.맥주 시장규모는 연 2조원이다. 안미현기자
  • “개혁은 現정권 존재이유”

    개혁 속도조절을 둘러싼 여권내 논란이 8일 여권핵심부의긴급 진화로 진정국면으로 접어드는 기류다.당내 일각에서국민의 개혁피로증을 거론하며 개혁추수론,개혁수습론,개혁마무리론 등을 제기해 당 전체가 흔들리자 당수뇌부가 교통정리에 나선 것이다. 김중권(金重權) 대표는 이날 당4역회의에서 “개혁추수론은 개혁을 그만하자는 게 아니라 상시개혁 체제로 넘어가자는 것으로,개혁의 국정기조에 변화를 뜻하는 게 아니다”고강조했다. 전날 최고위원 워크숍에서 ‘개혁’ 대신 ‘변화’라는 용어를 제안한 한화갑(韓和甲) 최고위원도 이날 자신의 진의(眞意)를 ‘해명’했다.즉 “개혁이라고 하면 자꾸 이데올로기 대결로 비쳐져 거부감을 가지니 용어만 순화시키자는 것”이라며 용어 변경이 개혁 속도조절 내지는 후퇴를 의미하는 게 아니라는 요지였다. 개혁 속도조절 논란은 5월 들어 급속히 확산됐다.김종필(金鍾泌) 자민련 명예총재가 지난 1일 개혁 마무리론을 선창했다.이어 2일 민주당 정균환(鄭均桓) 총재특보단장이 강연을 통해 개혁 수확론을 펴면서 본격적으로 불씨를 지폈다. 나아가 3일 민주당 당무회의에서도 개혁 속도조절론이 제기됐고,급기야 7일 최고위원 워크숍에서는 일부 참석자들이‘개혁피로감’을 스스럼없이 입에 올리게 됐다. 때를 놓칠세라 재계와 연구단체 등 보수진영에서 이같은분위기에 편승했다.재계를 대표하는 박용성(朴容晟)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7일 “집권후반기를 맞아 새로운 일을 벌이기보다 기존의 개혁과제를 잘 마무리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재계의 개혁피로감을 대변한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이는 보수의 반격으로 비쳐져 여권핵심부를 긴장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개혁수습론이 개혁 중단 내지 후퇴로 잘못 비쳐지자 8일 여권수뇌부가 직접 팔을 걷어붙였다.박준영(朴晙瑩)청와대대변인은 “개혁은 생존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으로지금 하고 있는 개혁을 더욱 충실하게 지속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이춘규 이종락기자 taein@
  • 자유기업원장 e메일 파문

    자유기업원 민병균(閔炳均) 원장이 정부의 개혁정책을 강력히 비난한 데 이어 재계 주요 인사들도 정부정책을 잇따라 비판하고 나섰다. 대한상의 박용성(朴容晟) 회장은 7일 취임 1주년을 맞아가진 기자회견에서 “정부가 30대 대기업 소속 회사 중 출자총액이 순자산의 25%를 넘는 기업에 대해 신규출자를 제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경련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의 좌승희(左承喜) 원장도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정부의 통화·재정정책이 한계에달했다고 본다”면서 “기업이 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30대 기업집단지정제와 출자총액제도 등을 개선하거나 폐지해야 한다”고 말했다.좌 원장은 “경기가바닥을 쳤다고 하지만 회복여부는 불투명하다”면서 “정부가 기업에 대한 정책을 세계 기준에 맞는 패러다임으로바꾸지 않는 한 기업은 활력을 찾을 수 없을 것”이라고지적했다.이에 앞서 민 원장은 회원 등에게 보낸 ‘시장경제와 그 적들’이라는 제목의 e메일에서 정부의 개혁정책과 참여연대 민노총 전교조 등 시민노동단체의 행동을 맹렬히 비난하면서 ‘우익이 궐기해야 한다’고 주장해 파문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대해 전교조,민노총,참여연대 등은 “시민노동단체를 자유경제의 적으로 규정한 민 원장의 주장은 일고의 가치가 없다”고 일축했다. 한편 자유기업원에 운영자금을 출연한 전경련은 “민 원장의 글은 개인적인 의견이며,전경련의 공식입장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주병철 주현진기자 bcjoo@
  • ‘시장경제와 그 적들’ 메일 파장

    자유기업원 민병균 원장의 글(시장경제와 그 적들)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민 원장이 정부의 개혁정책을 비판하며 ‘우익이여 궐기하라’는 요지의 e메일을 각계 인사들에게 보낸 사실이 알려지자 민노총 참여연대 전교조 등이 일제히 비난하고 나섰다. ●경련과는 무관=자유기업원의 ‘대주주’ 격인 전경련도 파문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자 “민 원장의 개인적인 의견이며,전경련의 공식입장과는 무관하다”며 서둘러 진화에나섰다. 그러나 민 원장 스스로 ‘개인견해’라고 밝히고 있지만내용을 보면 정부의 개혁정책에 대한 재계의 정서가 녹아있음을 알 수 있다.공교롭게도 이날 박용성(朴容晟) 상의회장과 좌승희(左承喜) 한국경제연구원장(전경련 부설)이정부의 출자총액제한제도 부활 등을 비판하고 나서 ‘의심’을 사게 됐다. ●거론단체들,‘일고의 가치없어’= 참여연대 장하성(張夏成) 경제민주화위원장은 “전 세계 기관투자자들이 보는권위있는 잡지 ‘인스티튜셔널 인베스터’까지 최근호에서 참여연대의 소액주주운동을 커버스토리로 다뤘다”면서“자유기업원은 뭐가 좌익이고 뭐가 우익인 지도 모르고있다”고 지적했다.전교조 이경희(李京喜) 대변인은 “민원장의 주장은 교육의 공공성과 복지강화를 주장하는 전교조의 입장을 마치 좌경세력이 체제전복을 시도하는 것처럼 매도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민노총 손낙구(孫洛龜) 교육선전실장도 “냉전시대의 낡은 가치인 좌우대립을 요즘시대에 대입하려는 시대착오적 행위”라며 “아무도 공감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계관계 복원돼야=민 원장의 글은 대기업 정책에 대한 재계 불만의 ‘간접 표출’로 해석될 수 있다.그러나 글의 표현방식이 ‘상궤’를 벗어났다는 게 중론이다.특히 민 원장의 글이 좌익과 우익으로 편을 갈랐다는 점은우려되는 대목이다. 정부와 재계의 관계가 불편해질 경우 IMF(국제통화기금)체제에서 간신히 몸을 추스린 우리경제가 또 한차례 휘청거릴 수 있다.전경련 관계자는 “재계의 화합이 다져지고정부와의 관계도 개선되는 마당에 이번 글이 악재가 되지않았으면 한다”며 “건전한 비판을 통해 정부와 재계가정책조율을 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태순 류길상기자 stslim@. *자유기업원과 민병균원장. 자유기업원은 97년 4월 전경련 부설로 설립된 자유기업센터가 모태다.지난해 2월 자유기업원으로 개명하면서 전경련에서 독립, 개혁정책 공격에 앞장서 왔다. 자유기업원의 운영비는 대기업과 전경련 등 재계가 출연한 150억원의 기금 운영수익과 후원금으로 충당하고 있다. 문제의 글이 올려진 e메일 회원은 2만5,000여명이며 팩스회원까지 합치면 3만여명을 넘는다.자유기업원 초대 원장은 벤처사업가로 변신한 공병호(孔柄淏)씨였으며 민 원장이 지난해 8월 뒤를 이었다.민 원장은 한국은행,한국외국어대 교수,세종연구소 연구위원,전경련 부설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장은경제연구소 소장 등을 지냈다.
  • [은행 신풍속도] (10.끝)아직 고칠점 많다

    두산중공업(옛 한국중공업) 대표이사 회장이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인 박용성(朴容晟) 회장은 얼마전 이런 얘기를 했다. “두산이 한국중공업을 인수할 때의 일입니다.과거 같으면 은행들이 너도나도 달려들어 인수자금을 대줄테니 나중에 자신들을 거래은행으로 삼아달라고 했을텐데 이번에는우리가 현 거래은행들에게 줄줄이 불려갔습니다.무슨 돈으로 (한중을)인수할거냐,자금계획서를 가져오라는 등 꼬치꼬치 캐묻더군요.은행들이 참 많이 변했구나 느꼈습니다”박회장의 얘기는 계속됐다. “하지만 아직 멀었습니다.기업 재무구조의 투명성을 소액주주들이 감시한다 어쩐다 하지만,이는 궁극적으로 금융기관과 공인회계사(감사기관)의 몫입니다.아직 우리나라는 은행들의 역량이 이에 못미친다는 생각입니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들은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대출심사·리스크관리·원가분석 등에 많은 돈을 투입했다.상당부분 주먹구구식 경영에서 탈피,시스템의 선진화를 이뤄냈다는 자평이다. 하지만 아직도 ‘갈 길이 멀다’는 게 전문가들과 고객들의얘기다. 한국금융연구원 김병연(金炳淵) 은행팀장은 “예대마진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단일화된 수익구조가 가장 큰 문제”라고 꼬집었다.“대출과 예금이외의 참신한 상품으로 고객은 배당을 받고 은행은 수수료 수입을 챙길 수 있도록 상품개발에 힘써야 한다”는 지적이다.대우경제연구소 최석원(崔碩元) 연구위원은 “은행들이 불안한 금융시장 환경을 이유로 기업대출보다 회수가 확실한 개인소액대출,국고채 등 우량채권에만 투자해 고객들에게 필요이상의 낮은수익률(저금리)을 주고 있다”고 비판했다.이는 은행들의기업분석 능력부족에 따른 무형의 손실을 고객들에게 전가하는 행태라는 것이다.따라서 은행들은 기업분석기법 및포트폴리오 관리기법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천대 이찬근(李贊根) 무역학과 교수는 공공성과 상업성의 중간위치에 서있는 국내 금융기관의 특성을 감안해 정부의 제도적 지원도 뒤따라야 한다고 역설했다.즉 미국 등 선진국가의 금융기관은 수익과 고용에만 신경쓰면 되지만 우리나라 은행은 실물경제를 지원하는 공공역할도 요구받고 있는 만큼 이에 따른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기업금융에 인센티브를 주는 것을 한 예로 들었다. 김정태(金正泰) 주택은행장은 “현행 제도는 이러이러한것만 하라는 포지티브 시스템”이라면서 “금융기관의 자율성과 경쟁력을 높이려면 이러이러한 것은 하지말라는 네거티브 시스템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주문했다.은행들이선진금융기법을 도입해 시도하려 해도 현행법에 걸려 중도포기하는 게 너무 많다는 고백이다. 은행들의 투명성도 고객들에게는 아직 익숙치 않다.K중소기업 대표 이기원(李基源·38·서울 영등포구 신도림동)씨는 “같은 사람과 담보에 대해 은행마다 대출한도가 크게차이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면서 “선진금융기법 운운하는데 타당성있는 기준을 적용하고 있는지 의문이 든다”고 털어놓았다. 회사원 이영태(李映泰·31·서울 서초구 반포)씨는 “창구앞에 가서 적극적으로 따져야 겨우 우대금리를 적용해줘 ‘모르면 당한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고 말했다. 외환은행 하평완 감사는 “은행원들의 신분이 불안한 때문인지 금융사고가 부쩍 늘었다”면서 내부감사 시스템의강화와 조직안정도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안미현 주현진기자 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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