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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순실 파일 복사’ 노승일 처벌 안 되는 5가지 이유

    ‘최순실 파일 복사’ 노승일 처벌 안 되는 5가지 이유

    지난 22일 열린 ‘최순실 국조특위’ 제5차 청문회에서 “차은택의 법적 조력자인 김기동을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소개시켜줬다고 들었다”고 폭로해 큰 주목을 받은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 노 전 부장은 “부정부패를 알려야 되는 건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의무라고 생각한다”라며 삼성 관련 자료도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에 백승주 새누리당 의원은 “(최순실 연설문 파일을) 카피를 해서 어디다 사용하려고 했나? 주인 몰래 카피하는 것은 범죄다”라고 추궁했다. 노 전 부장은 “깨끗한 나라가 됐으면 좋겠다. (카피한 것이 범죄라면) 처벌받겠다”라고 답했다. 이에 대해 현근택 변호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노승일 전 부장의 행위가 법적으로 특별히 문제 될 건 없어보인다”라면서 그렇게 생각하는 5가지 이유를 게재했다. 변호사의 주장에 따르면 첫 번째로 절도죄가 성립되지 않는다. 그는 “절도죄는 재물이어야 한다. ‘파일에 있는 정보는 재물이 아니다’라는 유명한 판례가 있다”면서 “새로 출력한 문서는 최순실의 것이 아니므로 문제가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변호사는 “비밀침해죄도 논의될 수 있지만, 잠금장치나 패스워드가 없었다면 처벌할 수 없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잠금장치나 패스워드가 있었다고 하더라도 친고죄이므로 피해자의 고소가 있어야 한다. 최순실이 자신의 파일이라고 주장한 뒤 더 무거운 처벌을 감수하며 고소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현근택 변호사는 또 “공무상비밀누설죄는 공무원이거나 혹은 공무원이었던 자에게만 적용되는 것이므로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네 번째로는 대통령기록물법위반에 대한 판례를 인용했다. 변호사는 “대통령기록물법위반은 최종본이 아니면 처벌할 수 없다는 게 판례다. 검찰도 태블릿에 있는 문서가 최종본이 아니라고 보고 최순실을 기소하지 않았다”라고 부연했다. 그는 “영업비밀이라면 부정경쟁방지법위반이 문제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이번 사례는 영업과 관련된 것이 아니므로 파일 속 정보도 당연히 영업비밀이 아니다”라는 근거를 들며 글을 마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영태·노승일 “두려워 수면제 없이 못자”

    고영태·노승일 “두려워 수면제 없이 못자”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고영태 전 더블루케이 이사와 노승일 전 케이스포츠재단 부장과 함께 한 모습을 공개했다. 손혜원 의원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의인들을 보호하라!’ 1000개도 넘는 (문자) 메시지가 제게 도착했다. 열화와 같은 성원에 화답하고자 오늘 고영태, 노승일 증인을 만났다. 박근혜 정부의 비선실세 국정농단 판도라 상자를 연 분들”라며 “한 사람은 두려워서 옷을 입은 채로 잠을 자고, 한 사람은 수면제 없이는 잠을 못 잔다고 한다”며 이들의 근황과 함께 사진 한 장을 남겼다. 사진 속 손 의원은 고영태 전 이사와 노승일 전 부장과 나란히 앉아 카메라를 향해 미소 짓고 있다. 손 의원은 이들과 만나 신변보호를 위한 두 가지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분들을 효율적으로 언론에 노출시키고 양지에서 당당하게 본인들이 아는 사실을 다 밝히는 게 이들을 지키는 것”이라며 “모든 사실이 까발려지고 이분들이 유명해지면 누구도 함부로 손 대기 힘들 것”이라고 했다. 두 번째로는 “국민들이 보호하고 있다고 느끼게 하기 위해 구체적인 여러 방법을 모색 중”이라며 최순실 게이트가 마무리된 뒤 내부고발자 보호 관련법도 정비하겠다고 했다. 손 의원은 또 “생각했던 것 보다 고영태 증인은 더 여리고 더 착했으며, 노승일 증인은 더 의롭고 더 용감했습니다”라며 “여러가지 방안들을 논의했습니다. 열심히 해 보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7일 손 의원은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제2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한 고영태 전 더블루케이 이사에게 “판도라의 상자를 연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최순실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고 전 이사는 이번 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협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노승일 전 부장은 지난 22일 제5차 청문회에서 “차은택의 법적 조력자인 김기동을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소개시켜줬다고 들었다”는 등 폭탄 발언을 쏟아냈다. 또 노 전 부장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최순실 씨 전화 육성 파일을 비롯해 자료를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상] 이슬비 대위, 조여옥 대위와 청문회 동행 이유는?

    [영상] 이슬비 대위, 조여옥 대위와 청문회 동행 이유는?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5차 청문회’ 후반에 등장한 참고인 이슬비 대위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날 이슬비 대위의 존재는 청문회 후반부 언론기자단의 요청에 따라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조여옥 대위와 하루 종일 동행한 여성의 소속과 신분을 밝히라”고 추궁하면서 드러났다. 조여옥 대위와 동행한 여성은 국군수도병원 중환자실에서 근무하는 이슬비 대위로, 그는 “조여옥 대위와는 국군간호사학교 때부터 친한 동기”라며 “개인적인 휴가를 냈는데 공교롭게 청문회가 열려 동행했다”고 밝혔다. 논란이 된 부분은 그다음이었다. 이슬비 대위가 “이 자리에 온다고 했더니 부대 병원에서 공가 처리하기로 했다”고 발언한 것. 공가는 병가의 원인 이외에 정당한 사유가 있을 때에 허가되는 공적 휴가다. 이에 “왜 사적으로 따라온 청문회를 공가로 처리하느냐”는 질문이 이어졌고, 이슬비 대위는 “국방부에서 동행해줄 근무자를 붙여주고 싶었는데, 다른 근무자가 동행했을 때는 문제가 생길 거라고 판단했고 그래서 동기인 저를 생각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슬비 대위의 ‘공가’ 논란에 일각에서는 조여옥 대위 입국에 국방부가 개입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표창원 “추가 폭로 예고한 노승일, 국회가 보호하겠다”

    표창원 “추가 폭로 예고한 노승일, 국회가 보호하겠다”

    지난 22일 열린 ‘최순실 게이트’ 국회 국정조사 5차 청문회의 주인공은 우병우(49) 전 청와대 민정수석도, 조여옥 간호장교(대위)도 아닌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애초에 참고인으로 출석했던 그는 증인으로 신분이 바뀌면서 국정조사 여당 간사인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의 ‘증인 위증 모의·교사’ 의혹을 폭로하는가 하면 차은택(47·구속기소)씨와 우 전 수석이 아는 사이일 수도 있다는 점을 시사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또 청문회장 밖에서 만난 취재진에게는 최순실(60·구속기소)씨와 관련한 모든 국정농단 의혹을 터뜨리겠다고 마음을 먹었다면서 관련된 자료를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모두 전달했다고 말했다. 추가 폭로를 예고한 노 전 부장은 “박근혜라는 거대한 사람과 박근혜 옆에 있는 거머리 최순실, 삼성과도 싸워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청문회장에서 여러 충격적인 발언을 한 노 전 부장에게 어떤 불이익이 가는 것 아니냐는 시민들의 불안과 우려가 제기되자 표창원 더불어민주당이 “국조(국정조사) 야당 위원들이 보호해주겠다고 약속했고, 국회에서도 노력하리라 믿는다”면서 국회가 보호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노승일 증인의 안위를 걱정해 주시는 분이 많습니다. 국조 야당위원들이 보호해 주겠다 약속하셨고 국회에서도 노력하리라 믿습니다”라고 밝혔다. 노 전 부장은 한때 최씨의 측근이었던 사람이다. 그러나 삼성과 최씨의 개인 컨설팅 업체(코레스포츠)가 22억원대의 승마 지원 계약 문제를 논의하다가 독일에서 지난해 8월 계약을 맺은 뒤로 최씨가 재단에서 나가라고 하면서 사이가 틀어졌다는 것이 노 전 부장의 설명이다. 표 의원은 작심한 노 전 부장의 모습을 보면서 “이제 순실의 시대는 갔고 진실의 시대가 왔습니다”라면서 “이익과 자기보호 위해 여전히 거짓과 위증 일삼는 자들에겐 응징이 기다립니다‬”라고 말했다. 현재 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최씨는 지난 6일과 지난 15일에도 국회의 동행명령에 응하지 않아 끝내 청문회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에 김성태 국정조사 특별위원장은 “최순실·안종범(57)·정호성(47) 등 구치소에 수감된 3명에 대한 현장 청문회를 오는 26일 진행하겠다”고 밝혔고, 특위 위원들의 동의에 이 같은 의사일정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오는 26일 오전 10시부터 최씨에 대한 청문회가 서울구치소에서 진행되고, 이어 오후 2시부터는 서울남부구치소에서 안 전 수석과 정 전 비서관에 대한 청문회가 이뤄질 예정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이완영 “박영선, 나와 이경재 커넥션 못밝히면 정계은퇴해야” 역공

    이완영 “박영선, 나와 이경재 커넥션 못밝히면 정계은퇴해야” 역공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이 23일 자신과 최순실씨 법률대리인인 이경재 변호사의 유착 의혹을 부인했다. 경북 고령 향우회에서 2~3년전 만난 적은 있지만, 이 의원이 국회의원이 되거나 이 변호사가 최씨 변호를 맡은 이후 둘 사이 만남이 없었다는게 골자다. 전날 국회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특위의 5차 청문회에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의원과 이 변호사가 함께 찍힌 사진을 공개하며, 둘 간의 유착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박 의원은 자신이 고영태 더블루K 전 이사, 노승일 K스포츠재단 부장 등과 은밀히 만난 사실을 호도하려고 2~3년 전 향우회 활동 사진을 끄집어내 또 다시 음모를 제기하고 있다”면서 “또 하나의 정치공작이고 음해”라고 비난했다. 경북 고령, 성주, 칠곡 출신인 이 의원은 “지역구 의원으로서 지역 뿐 아니라 재경 향우회에서 활동하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활동”이라면서 “고령 출신 이 변호사와 향우회 때 만났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 공개된 두 종류 사진에 대해 하나는 2013년 재경향우회 때 한 식당에서, 또 다른 사진은 지난 1월 고령 지역 인터넷뉴스가 개국할 때 언론사 사무실에서 찍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의원은 “이 변호사가 최씨를 변호한 뒤 개인적으로 만난 적이 없다”면서 “자극적인 깜짝쇼로 어떻게든 (공개된 사진과) 최순실을 연결지어 국정조사 스타가 되고 싶더라도 도를 넘은 작태는 이제 중단되어야 한다”고 했다. 이 의원은 박 의원을 향해 “최씨와 관련된 이 변호사와 (저와의) 커넥션을 국정조사에서 반드시 증명하고, 만약 그렇지 못하다면 정계은퇴해야 한다고 공개선언하라”고 쏘아 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상] 이슬비 대위, 조여옥 대위와 청문회 동행 이유는?

    [영상] 이슬비 대위, 조여옥 대위와 청문회 동행 이유는?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5차 청문회’ 후반에 등장한 참고인 이슬비 대위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날 이슬비 대위의 존재는 청문회 후반부 언론기자단의 요청에 따라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조여옥 대위와 하루 종일 동행한 여성의 소속과 신분을 밝히라”고 추궁하면서 드러났다. 조여옥 대위와 동행한 여성은 국군수도병원 중환자실에서 근무하는 이슬비 대위로, 그는 “조여옥 대위와는 국군간호사학교 때부터 친한 동기”라며 “개인적인 휴가를 냈는데 공교롭게 청문회가 열려 동행했다”고 밝혔다. 논란이 된 부분은 그다음이었다. 이슬비 대위가 “이 자리에 온다고 했더니 부대 병원에서 공가 처리하기로 했다”고 발언한 것. 공가는 병가의 원인 이외에 정당한 사유가 있을 때에 허가되는 공적 휴가다. 이에 “왜 사적으로 따라온 청문회를 공가로 처리하느냐”는 질문이 이어졌고, 이슬비 대위는 “국방부에서 동행해줄 근무자를 붙여주고 싶었는데, 다른 근무자가 동행했을 때는 문제가 생길 거라고 판단했고 그래서 동기인 저를 생각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슬비 대위의 ‘공가’ 논란에 일각에서는 조여옥 대위 입국에 국방부가 개입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우병우 가족회사 정강 이정국 전무, 그는 왜 ‘벤또맨’이 됐나

    우병우 가족회사 정강 이정국 전무, 그는 왜 ‘벤또맨’이 됐나

    국회에서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청문회가 한창 진행 중이던 22일 저녁,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벤또맨’이라는 명칭이 떠올랐다. 벤또맨이라 칭해진 사람은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가족회사인 정강의 이정국 전무로, 그는 청문회 증인으로 출석한 우 전 수석의 동행이었다. 이날 청문회에서 우 전 수석은 국조특위 위원들이 요청한 변호사 수임료 자료 제출과 관련, 자료를 찾는 데 시간이 걸리고 지금 국세청 홈페이지에서 받기에는 동행인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디시인사이드 주식갤러리로부터 제보를 받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방청석에 앉은 한 남성을 가리켰다. 박 의원은 “연락이 안된다고 하던 그 지인이 방청석에 앉아있다”며 정강 이정국 전무 사진을 공개했다. 박 의원은 이게 바로 온종일 ‘모르쇠’로 일관한 우 전 수석의 거짓말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질타했고, 우 전 수석은 당혹감을 내비쳤다. 이 전무는 “우 증인이 요구한 (변호사 수임 관련) 자료를 조치할 수 있느냐”는 김성태 특위 위원장의 말에 “할 줄 모른다. 나는 도시락과 물을 가져왔을 뿐”이라고 답했다. 그러자 네티즌들은 “도시락을 가져왔다”는 이 전무에게 ‘벤또맨’이라는 명칭을 붙여줬다. 한편 청문회에서 박 의원은 이 전무와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이 함께 찍힌 사진을 공개했다. 이 전무는 “이완영 의원을 잘 아느냐”는 박 의원의 질문에 “잘 아는 게 아니라 향우회에서…”라며 말끝을 흐렸다. 이후 박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드디어 연결고리가 풀렸다. 이들이 왜 태블릿 PC를 최순실 것이 아니라고 계속 억지주장을 하는지”라며 최순실 측 이경재 변호사, 이완영 의원, 이정국 전무, 이완영 의원, 정동춘 전 K스포츠재단 이사장의 사진을 게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여옥 동생 욕설 논란…박영선에 “아이 씨”

    조여옥 동생 욕설 논란…박영선에 “아이 씨”

    전 청와대 간호장교인 조여옥 대위의 동생이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욕설을 하는 듯한 장면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22일 열린 ‘최순실 게이트’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 5차 청문회를 마치고, 이날 증인으로 출석한 조여옥 대위와 박영선 의원이 대화에 나누는 과정이 오마이TV로 전파를 탔다. 미국에서 연수 중이던 조 대위가 이날 청문회에서 줄곧 청문회 직후 미국으로 출국할 것이라 말한 것에 대해 윤소하 정의당 의원이 “조 대위는 청문회가 끝나면 미국으로 간다고 했는데 지난 20일 국군수도병원 중환자실로 발령이 났다”고 지적했다. 조 대위가 “통보받은 사항이 없다”며 “아직 발령 담당자에게서 듣지 못했다”고 반박하자 윤 의원은 “언제 미국으로 출국하느냐”고 물었다. 이에 조 대위는 “이달 30일 대한항공으로 미국편 비행기를 예약했다”고 답했다. 그러자 박 의원은 조 대위에게 “거짓말 한 것이기 때문에 내가 다시 물어본 것”이라 이야기 하던 중 한 남성이 “아메리칸항공은 있어요”고 하며 박 의원의 주장을 반박했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그러니까 대한항공은 없다고”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그 남성은 “있다고요”라며 다시 반박했고 박 의원의 “그거는 코드셰어 하는 거겠죠”라는 말에 그는 “같이 운항하는 입구가 있어요”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남성과의 대화를 끝내고 조 대위에게 돌아서 “국민들이 물어봐달라고 해서 내가 대신 물어본 것”이라고 이야기했지만, 조 대위가 아닌 남성이 “그러니까 대답을 해드렸어요”라고 맞받아쳤다. 박 의원이 자리를 피하려 할 때 국민의당 윤소하 의원은 “누구냐”고 물었고 조 대위 동생은 “동생인데, 내가 봤다고요”라고 답했다. 이어 자신의 옆으로 지나가는 박 의원과 눈이 마주치자 “확인해봤다고요, 아~ XX”이라며 욕설로 의심되는 말을 뱉었다. 이에 박 의원은 “근데 그 동생이 욕하고”라고 지적하자 조 대위 동생은 “욕 안 했거든요. 욕 안 했어요”라고 강하게 부인했다. 그러나 주변의 기자가 이를 다시 지적하자 조 대위 동생은 “욕 안 했다고요”라는 말만 되풀이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완영 의원, ‘최순실 변호사’ 이경재와 술자리…위증교사 수사의뢰돼

    이완영 의원, ‘최순실 변호사’ 이경재와 술자리…위증교사 수사의뢰돼

    ‘최순실 청문회’에서 위증 공모 의혹을 받고 있는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이 최순실씨 측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와 함께 술자리에서 찍힌 사진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2일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조특위’ 5차 청문회 정회를 앞두고 시민의 제보를 받았다면서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이 사진 속에는 이완영 의원과 이경재 변호사가 술자리에 나란히 앉아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경북 고령이 지역구인 이 의원과 고령 출신인 이 변호사가 향우회에서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사진이 공개되면서 ‘최순실 청문회’에서 위증을 교사한 의혹을 받는 이 의원이 최씨 측 변호인인 이 변호사와의 친분이 있었다는 사실이 확인돼 논란이 커지고 있다. 또 이 의원과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가족회사 정강의 이 모 전무가 함께 있는 사진도 공개됐다. 이 전무는 고령 출신인 우 전 수석의 장인 이상달씨의 사촌 동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박영선 민주당 의원은 “이렇게 얽히고설켜 있는 관계에요. 이완영 의원과 우병우 증인의 지인과 잘 아는 사이고”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19대 국회에서 지역구 향우회를 통해 이 변호사를 알게 됐다”면서 “청문회 과정에서는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한편 이날 청문회에서는 시작부터 이 의원의 위증교사 의혹을 놓고 여야 의원들 사이에 고성이 오갔다. 이 의원은 “위증교사 의혹은 허위 주장이자 기획된 정치공작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야당 의원들과 새누리당 비박계 탈당파 의원들은 이 의원을 새누리당 간사에서 교체해 달라거나, 국조특위 위원에서 아예 빼달라고 요구했다. 국조특위 김성태 위원장은 “이완영 의원의 위증교사 의혹과 관련해 특별검사에 수사를 의뢰하겠다”면서 분위기를 수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탄핵 정국] 최순실 없는 ‘맹탕청문회’로 막 내리다

    증인 출석 강화 등 제도개선 필요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 규명을 밝히기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국조특위)의 활동이 22일 5차 청문회를 끝으로 주요 일정을 마쳤다. 국조특위의 활동 기간은 최장 90일까지로 내년 2월 14일까지 진행된다. 국조특위의 지난 1~5차 청문회는 의혹의 핵심인 최순실씨가 불출석하면서 ‘맹탕’이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청문회에서 대부분의 증인들이 ‘모르쇠’로 일관하거나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답변을 반복했고, 국조특위 위원들도 언론에서 보도한 의혹 이상의 것을 밝히지 못해 내실 없는 청문회라는 비판도 있었다. 그럼에도 청문회는 일부 성과를 냈다. 지난 6일 1차 청문회에는 8개 그룹 총수들이 출석해 미르·K스포츠재단 기금 출연에 청와대의 강제성이 있었음을 일부 시인했다. 7일 2차 청문회에는 최순실씨의 측근들이었던 고영태 전 더블루케이 이사와 차은택 CF감독 등이 출석해 최씨의 국정 농단 사례를 밝혔다. 특히 최씨를 몰랐다고 했던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2007년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검증 청문회 영상을 근거로 제시하자 “이름은 못 들었다고 볼 수 없다”고 말을 바꾸기도 했다. 이어 지난 14일 3차 청문회에서는 박 대통령에 대한 비선 시술을 확인했고 증언 조작을 시도하는 최씨의 육성이 공개되기도 했다. 15일 4차 청문회에는 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이 청와대의 양승태 대법원장의 사찰 의혹을 폭로했다. 앞으로 국조특위가 추가 청문회를 열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증인 출석을 강화하는 등의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민주당 이원욱 의원은 정당한 이유 없이 국회에 증인이 출석하지 않거나 자료 제출 또는 선서를 거부한 자에 대해 1년 이상 징역형에 처하는 등 처벌을 강화한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이날 발의했다. 현행법은 3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고 대부분 초범이라는 이유로 벌금형을 내려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탄핵 정국] 국조특위, 특검에 위증모의 의혹 수사 의뢰

    [탄핵 정국] 국조특위, 특검에 위증모의 의혹 수사 의뢰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청문회 질의응답을 사전 위증 모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새누리당 이완영·이만희 의원이 22일 5차 청문회에서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국정조사특별위원회(국조특위)는 청문회 사전 위증 모의 의혹을 밝히기 위해 특별검사팀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두 의원은 본인들의 해명을 위해 같은 의혹을 받고 있는 참고인으로 출석한 정동춘 전 K스포츠재단 이사장과 박헌영 전 과장에게만 질의했다. 이날 청문회에는 위증 의혹을 제기한 고영태 전 더블루케이 이사는 불출석했다. 박 전 과장은 이완영 의원으로부터 ‘핵심 증거물인 태블릿PC를 고 전 이사가 들고 다녔다고 증언하라고 했느냐’는 질문에 “들은 바 없다”고 해명했다. 이만희 의원은 박 전 과장에게 ‘본 위원(이만희 의원)을 단 한 번이라도 만나거나 전화 통화한 사실이나 정 전 이사장을 통해 (위증) 지시를 전달받은 적 있느냐’는 질문에 “없다”고 답했다. 반면 참고인으로 출석한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은 “정 전 이사장이 ‘이완영 의원에게서 전화가 왔는데 태블릿PC는 절도로, 고 전 이사가 태블릿PC 가지고 다녔다고 인터뷰해달라고 했다’고 박 전 과장이 말했다”면서 “나는 인터뷰하지 말라고 했다”고 반박했다. 이날 청문회는 본격적인 질의를 앞두고 이완영 의원의 거취를 놓고 1시간가량 논란이 일었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미꾸라지 한 마리가 강물을 흐린다는 말이 있다. 우리 국조특위의 미꾸라지를 위원장이 제거해달라”고 말했다. 정의당 윤소하 의원은 이 의원과 이름이 비슷한 “이완용(친일파)”이라고 말했다가 “발음이 자꾸 그렇게 나와서 죄송하다”고 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작심한 노승일 “朴-최순실-삼성과 싸워야”…추가 폭로 예고

    작심한 노승일 “朴-최순실-삼성과 싸워야”…추가 폭로 예고

    22일 열린 ‘최순실 게이트’ 국회 국정조사 5차 청문회에서 우병우(49) 전 청와대 민정수석은 최순실(60·구속기소)씨의 국정농단 사건을 알고도 이를 묵인했다는 의혹과 해양경찰의 세월호 참사 부실구조 사건을 수사하던 검찰 수사팀에게 외압을 가했다는 의혹 등을 모두 부인했다. 하지만 이날 참고인으로 출석한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은 청문회에서 여러 내용을 폭로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앞서 국정조사 여당 간사인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의 이른바 ‘위증 지시·교사’ 의혹을 폭로한 노 전 부장은 차은택(47·구속기소) 전 CF 감독의 법적 조력자가 김기동 현 대검찰청 부패범죄특별수사단장(검사장)이라고도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지난 14일 국회에서 열린 3차 청문회에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순실 통화 녹취’ 파일을 공개했다. 최씨는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과 각종 정부의 외교·안보·인사 기밀 자료가 들어있는 자신의 태블릿PC를 JTBC가 공개하자 이를 모면하기 위해 사전 모의를 한 정황이 포착됐다. 박 의원이 공개한 녹취 파일에서 최씨는 “지금 큰일났네. 그러니까 고(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한테 정신 바짝차리고, 걔네들(JTBC)이 이게 완전 조작품이고, 얘네들(JTBC)이 이거를 저기 훔쳐가지고 이렇게 했다는 것을 몰아야되고”라고 말했다. 이 녹취록을 박 의원에게 준 인물이 노 전 부장이다. 그는 청문회장 밖에서 만난 취재진에게 “(위) 통화가 지난 10월에 이뤄졌다”면서 “검찰 조사를 받던 중 검사의 설득으로 최씨에게 전화를 걸었다”고 말했다. 해당 검사는 현재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파견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노 전 부장은 한때 최순실씨의 측근이었지만 지난해 여름 독일에서 결정적으로 관계가 틀어졌다고 말했다. 삼성과 최씨의 개인 컨설팅 업체인 코레스포츠가 22억원대의 승마 지원 계약 문제를 논의하다가 독일에서 계약을 체결한 시점이 지난해 여름인 8월 26일이다. 노 전 부장은 “(독일에 갔는데) 삼성과 계약이 끝나니 최순실이 바로 나가라고 하더라. 나는 당초 세후 350만원을 원했다. 근데 한국 돈으로 200만원 챙겨주고 독일에서 유로로 150만원 주겠다고 하더라”라면서 “나는 독일 이민까지 생각하고 갔었다”고 말했다. 즉 본인이 생각했던 것보다 최씨가 적은 돈을 줘서 감정이 상했다는 취지의 얘기다. 그러면서 그는 “최씨와 관련한 모든 의혹을 한국에 와서 터뜨리겠다고 마음을 먹었다”면서 관련 자료를 박영선 의원에게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노 전 부장은 그 자료에 박근혜 대통령과 최씨, 그리고 삼성 간의 관계를 담고 있다는 점을 시사하면서 “박근혜라는 거대한 사람과 박근혜 옆에 있는 거머리 최순실이랑 삼성이랑도 싸워야 해요”라고도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노승일 “우병우가 차은택에 김기동 소개”…김기동은 누구?

    노승일 “우병우가 차은택에 김기동 소개”…김기동은 누구?

    ‘최순실 게이트’ 국회 국정조사 여당 간사인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의 이른바 ‘위증 지시’ 의혹을 폭로한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이 우병우(49)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최순실(60·구속기소)씨의 측근인 차은택(47) CF감독이 서로 아는 사이라는 점을 시사하는 증언을 했다. 그러면서 두 사람의 연결고리로 김기동 대검찰청 부패범죄특별수사단장을 지목했다. 노 전 부장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조사 5차 청문회에서 “차은택의 법조 조력자가 김기동이며 김기동을 우병우가 소개했다고 들었다”면서 “차은택이, 우 수석이 자신의 뒤를 봐준다고 자랑하고 다녔다”고 말했다. 노 전 부장이 언급한 김기동 대검찰청 부패범죄특별수사단장은 사법시험 31회 합격에 사법연수원 21기 출신으로, 사법시험 29회 합격에 연수원 19기 출신인 우 전 수석의 후배다. 검찰 조직 내 대표적인 특수통으로 꼽히는 인물인 김 단장은 지난 10월 13일 미르·K스포츠재단 강제 출연금 의혹 등을 다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의 증인으로 채택돼 참석한 바 있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11일 국회 긴급 현안 질의에서 검찰 내 ‘우병우 사단’으로 김 단장을 비롯해 김주현 대검찰청 차장, 김진모 서울남부지검장, 정점식 대검 공안부장, 전현준 대구지검장, 노승권 서울중앙지검 1차장, 유상범 창원지검장, 이동열 서울중앙지검 3차장을, 법무부에서는 안태근 검찰국장 등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검찰은 당시 조직 내 ‘우병우 사단’은 없다고 반박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5차 청문회] 박영선 “이완영, 국조 물 흐리는 미꾸라지”

    [5차 청문회] 박영선 “이완영, 국조 물 흐리는 미꾸라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오전 국회 ‘최순실 게이트’ 5차 청문회에서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을 두고 “국정조사 물 흐리는 미꾸라지를 제거해 달라”고 요청했다. 박 의원은 이완영 의원의 위증모의 의혹과 관련해 “국정감사 조사법 제13조에 의해 이완영 의원은 제척사유에 해당한다”며 “위원회 의결로 제척해줄 것을 발의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성태 국조특위 위원장에게 “단호히 대처해 달라. 아니면 위원장도 의심받는다”고 했다.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도 가세했다. 하 의원은 “이완영 의원의 결백을 믿고 싶다”며 “결백하다는 증거를 입증하기 위해서라도 간사는 사퇴하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위원회 결의로 이 의원에 대한 위증 및 위증교사 의혹에 대한 특검수사를 의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완영 “야당이 은밀히 만나면 로맨스, 여당 의정활동은 불륜이냐”

    이완영 “야당이 은밀히 만나면 로맨스, 여당 의정활동은 불륜이냐”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이 22일 열린 국회 ‘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위의 제5차 청문회에서 자신의 위증교사 의혹에 대해 강력히 부인하고 나섰다. 특히 야당 의원들도 고영태씨를 만났다면서 “(야당 의원이) 은밀하게 만나는 거는 로맨스고, 국회의원이 당당히 의정활동 한 건 불륜입니까”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날 청문회에서 새누리당 간사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위증교사는 허위 증언”이라며서 “어제 박헌영 과장이 고영태가 위증해서 위증교사를 만들어냈다. 이완영에 사주 받은 적도 없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런 내용으로 이완영 간사 자격 없다고 야당이 호도하고 있다”면서 “위증교사 허위 증언은 기획된 정치 조작”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박영선 의원은 5시간 가량 위증 의혹을 받는 고영태, 노성일과 은밀한 만남 가졌다”면서 “쪽지, A4용지 수십장, 녹취록이 왔다갔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야당은 거짓증언을 일삼은 증인들의 의혹 제기에 숨어서 동료의원 범죄행위라고 운운하면서 이중적 잣대를 (적용하고 있다)”면서 “(야당 의원이) 은밀하게 만나는 거는 로맨스고, 국회의원이 당당히 의정활동 한 건 불륜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의원의 발언에 앞서 “이완영 의원은 간사 자격은 물론이고, 신성한 특위의 위원으로서의 자격도 없다. 제척사유 해당한다. 이완영 의원은 이곳 청문회 자리에 있어서는 안된다”면서 “제 개인의 주장이 아니라 저희 당 의원들의 공통된 인식이고 주장이다. 조치를 취해달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생중계] 이완영 “야당의 밀회는 로맨스, 여당은 불륜이냐”

    [생중계] 이완영 “야당의 밀회는 로맨스, 여당은 불륜이냐”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이 22일 열린 국회 ‘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위의 제5차 청문회에서 자신의 위증교사 의혹에 대해 강력히 부인하고 나섰다. 특히 야당 의원들도 고영태씨를 만났다면서 “(야당 의원이) 은밀하게 만나는 거는 로맨스고, 국회의원이 당당히 의정활동 한 건 불륜입니까”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날 청문회에서 새누리당 간사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위증교사는 허위 증언”이라며서 “어제 박헌영 과장이 고영태가 위증해서 위증교사를 만들어냈다. 이완영에 사주 받은 적도 없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런 내용으로 이완영 간사 자격 없다고 야당이 호도하고 있다”면서 “위증교사 허위 증언은 기획된 정치 조작”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박영선 의원은 5시간 가량 위증 의혹을 받는 고영태, 노성일과 은밀한 만남 가졌다”면서 “쪽지, A4용지 수십장, 녹취록이 왔다갔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야당은 거짓증언을 일삼은 증인들의 의혹 제기에 숨어서 동료의원 범죄행위라고 운운하면서 이중적 잣대를 (적용하고 있다)”면서 “(야당 의원이) 은밀하게 만나는 거는 로맨스고, 국회의원이 당당히 의정활동 한 건 불륜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의원의 발언에 앞서 “이완영 의원은 간사 자격은 물론이고, 신성한 특위의 위원으로서의 자격도 없다. 제척사유 해당한다. 이완영 의원은 이곳 청문회 자리에 있어서는 안된다”면서 “제 개인의 주장이 아니라 저희 당 의원들의 공통된 인식이고 주장이다. 조치를 취해달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특검, 朴대통령·최순실·삼성 ‘뇌물죄 3각고리’부터 파헤친다

    특검, 朴대통령·최순실·삼성 ‘뇌물죄 3각고리’부터 파헤친다

    국민연금 임직원 배임혐의 특정… 삼성합병에 정부 개입 포착한 듯 “삼성, 합병 전 정유라 지원계획” 민주당 박영선 의원측 자료 공개 특검, 국민연금·복지부 임직원 휴대전화 압수… 통화내역 분석 崔 일가 재산형성 과정도 파악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21일 공식 수사를 시작하면서 청와대와 최순실(60·구속기소)씨, 삼성그룹을 둘러싼 ‘제3자 뇌물죄’ 의혹을 정조준했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뇌물 혐의로도 이어질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특검팀은 이날 국민연금공단과 보건복지부 등 압수수색의 배경에 대해 ▲최씨의 삼성에 대한 제3자 뇌물공여 ▲최씨 측에 대한 삼성의 지원과 국민연금의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찬성 간 대가 관계 ▲국민연금공단 임직원들의 배임 혐의 등에 대한 증거 확보 차원이라고 밝혔다. 앞서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지난달 23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지만 특검팀은 “보충 수사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복지부에 대한 사정당국의 압수수색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3자 뇌물죄는 삼성이 국민연금의 합병 찬성을 대가로 최씨 측에 200억원이 넘는 거액을 지원한 게 아닌지 하는 의심과 맞닿아 있다. 이재용(48) 삼성전자 부회장의 입장에서는 삼성 경영권 승계를 위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자료에 따르면 삼성은 이미 7월 합병 전 최씨 모녀의 지원을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승마협회 올림픽 기획팀이 지난해 6월에 작성한 ‘한국승마선수단 지원 계획안’에는 최씨의 딸 정유라(20)씨의 개명 전 이름(정유연)이 명단에 올라 있다. 전지훈련 비용 35억원 등 지난해 10월 확정된 ‘승마 유망주 육성 로드맵’과 거의 유사한 내용을 담고 있어 사실상 로드맵의 초안으로 여겨진다. 그동안 삼성은 합병 이후 지원이 이뤄졌다며 대가성을 부인했지만, 이 초안대로라면 합병을 앞두고 있는 시점이어서 대가성 의혹이 불거질 전망이다. 특검이 국민연금 임직원들의 배임 혐의를 특정한 것은 이미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문제가 있었다고 결론 내리고, 정부 개입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검은 준비기간 동안 수사 기록 검토와 관련 제보 수집, 장충기 삼성 미래전략실 차장(사장) 등과의 사전 접촉을 통해 상당한 단서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복지부의 국민연금에 대한 합병 찬성표 외압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 청와대 역시 책임을 피해 갈 수 없다. 특검팀은 국민연금에서 복지부, 이어 청와대 등 ‘상향식 수사’를 하면서 궁극적으로 박 대통령의 개입 정황을 밝혀낼 계획이다. 삼성이 아닌 복지부를 첫 압수수색 대상지로 삼은 것도 박 대통령과 최씨에 대한 제3자 뇌물죄 규명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 부처의 외압 사실부터 확인되면 향후 대가성이 드러날 경우 곧바로 박 대통령과 연결 지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날 특검팀은 국민연금 및 복지부의 컴퓨터 하드디스크, 합병 관련 서류 등 외에 배임 혐의를 받고 있는 복수의 임직원들의 휴대전화도 압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의 통화내역 분석을 통해 합병 찬성 관련 지시를 받은 적이 있는지 확인 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장 사장 등 삼성 관계자들은 참고인 신분으로 제3의 장소에서 조사를 받았다. 그러나 본조사 단계에선 가급적 특검팀 사무실에서 소환 조사를 할 방침이다. 한편 특검팀은 최태민 일가의 재산 형성 과정에 대한 첩보도 수집하고 있다. 최씨 일가가 박 대통령의 ‘재산 관리인’ 역할을 했다는 증언이 계속 나오면서 이를 참고로 박 대통령의 직접적 뇌물죄 규명에도 나설 전망이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최순실, 녹취 공개에 “함정 빠졌다” 당혹…변호인 “증거능력 다툴 것”

    최순실, 녹취 공개에 “함정 빠졌다” 당혹…변호인 “증거능력 다툴 것”

    국회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3, 4차 청문회에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순실(60·구속기소)씨의 통화 녹취를 공개했다. 제보자는 최씨 최측근으로 알려진 노승일 K스포츠재단 부장으로, 녹취에는 최씨가 노 부장에게 “고(영태)한테 정신 바짝 차리고 걔네들(JTBC)이 이게(태블릿PC) 완전 조작품이고 얘네들이 이거를 훔쳐가지고 이렇게 했다는 것으로 몰아야 된다. (고 전 이사에게) 그렇게 안 시키면 다 죽어”라고 말하는 등 사건 조작과 위증 종용 내용이 생생히 담겨 있었다. 채널A는 20일 최씨가 이러한 육성 공개 이후 “측근이었던 고영태·노승일이 함정을 팠다. 급박했던 자신에게 먼저 이야기를 꺼낸 뒤 답변을 예상하고 함정을 팠다”면서 매우 당혹스러워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또 최씨는 “노 부장의 녹음 파일이 건네진 경위를 따져야 한다”,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녹취를 ‘불법 녹음’으로 몰아 증거능력이 없다고 주장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채널A는 “최씨 측 변호사가 ‘앞으로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노 부장의 녹음파일 증거 능력에 대해 다투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영선 “이완영, 비교할 걸 비교하라…물타기에 말 바꾸기”

    박영선 “이완영, 비교할 걸 비교하라…물타기에 말 바꾸기”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위증 모의’ 의혹을 받는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에게 “비교할 걸 비교하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새누리 이완영 의원이 매우 급했던 모양이다. 해명하며 P의원 끌고 들어간다고 사전 모의 의혹이 사라질까요. 비교할 걸 비교해야지요”라며 이 의원을 정조준했다. 이 의원은 정동춘 K스포츠재단 이사장과 국회 청문회 증언을 사전에 협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노승일 K스포츠재단 부장은 “이완영 의원이 태블릿PC는 고영태의 것으로 보이도록 하면서 JTBC가 절도한 것으로 하자고 정동춘 K스포츠재단 이사장에게 제의했고, 정 이사장이 이를 박헌영 K스포츠재단 과장에게 전달했다”고 말했다. 의혹이 커지자 이 의원은 전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P의원도 여의도에 있는 한정식집에서 고영태 증인과 12월 초와 12월 12일 두 차례 장시간 만났다”며 “국정조사를 하는 국회의원들이 기관 및 증인, 참고인 등과 청문회 전에 만나 의혹을 확인하고 사실관계를 파악하는 것은 여야 구분 없이 이뤄지는 일반적인 국정조사의 일환”이라고 주장했다. 이러한 이 의원의 ‘맞불 놓기’에 당사자로 지목된 박 의원이 불편한 심경을 내비친 것이다. 박 의원은 “녹취제보 사실 확인과 사전 모의 의혹은 완전히 다른 것”이라며 “삼성 증인 채택 방해에 이어 참 나쁜 행위인 듯. 물타기 시도에 말 바꾸기 보니 공작정치 냄새도 난다”고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치뉴스 테이크아웃] 국민과 카톡 소통 국조 위원들 好好

    [정치뉴스 테이크아웃] 국민과 카톡 소통 국조 위원들 好好

    청문중 즉각 민의 반영 칭찬 문자에 “충성!”도 “이게 곧 직접민주주의” ‘멋쟁이 의원이 해줘요. 새누리당에서 제일 잘생긴 김성태 위원장님 공개해줘요. 쿨가이.’ 지난 15일 ‘최순실 국정 농단’ 국정조사 4차 청문회 중 특위 위원장인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이 한 시민에게 카카오톡을 받고 만면에 미소. 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이 ‘당국이 양승태 대법원장 등의 일상을 사찰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제출한 ‘정윤회 문건’을 공개해 달라는 것. 주저했던 김 위원장은 결국 전문위원 검토 등을 거쳐 공개. 김 위원장은 ‘(증인)이규혁 선수 잠 안 자게 질문 좀 요. 질문 한 번도 못 받았어요’라는 문자를 받자 곧 이규혁 전 선수에게 질의하기도. 지난 9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휴대전화 번호가 유출돼 ‘메시지 폭탄’에 시달리던 새누리당 의원들이 이젠 소통하는 즐거움에 빠졌다고. 청문회 스타로 등극한 새누리당 장제원 의원은 지난주까지만 해도 휴대전화 번호 유출에 분노했지만 지금은 메시지에 가장 적극적으로 답해. 청문회가 끝난 후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장 의원과 시민이 주고받은 것으로 보이는 문자 캡처 이미지들이 올라오기도. ‘의원님 열(심히)일하시는 거 보고 당이 문제지 사람의 문제는 아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는 시민 문자에 ‘열심! 충성!!’이라고 답하기도. 지난 7일 2차 청문회에서 “최순실을 모른다”는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철벽방어를 뚫은 것도 디시인사이드의 주식갤러리(주갤) 이용자가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에게 모바일 메신저로 건넨 제보. 누리꾼들은 ‘이것이 바로 직접민주주의’라고 평가.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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