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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고] 박용규(상지대 미디어영상광고학부 교수)씨 모친상

    △이구헌씨 별세, 박영선·박경선·박인선씨·박용규(상지대 미디어영상광고학부 교수)씨 모친상, 김충렬(영세교회 원로목사)·김임남(CS치과의원 원장)씨 장모상, 이규진(경남대 식품영양학과 교수)씨 시모상 = 1일 오후 1시께,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2호실, 발인 3일 오전10시. 02-3010-2262
  • 박승원 광명시장 “구로차량기지 이전 친환경·지하화 건설하고 5개역 신설해 달라”

    박승원 광명시장 “구로차량기지 이전 친환경·지하화 건설하고 5개역 신설해 달라”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은 15일 기자회견을 갖고 성명서를 통해 국토교통부가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구로 차량기지 이전 사업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박 시장은 “구로차량기지 이전사업은 2016년 국토부가 시행한 타당성 재조사에서 최소한의 경제성도 확보하지 못한 명분 없는 사업”이라고 지적하며 “추진시 차량기지를 친환경·지하화하고 5개역을 신설해 달라”고 주장했다. 또 “서울역까지 운행해줄 것과 5분 간격으로 운행시간을 조정하고 진행단계에서 광명시와 시민참여를 보장하라”고 강력히 요청했다. 이어 “구로차량기지 이전은 구로구민이 이제까지 고통받아온 분진과 소음 등 환경피해를 고스란히 우리 시에 떠넘기는 행위”이며 “이전부지 인근에는 광명시와 시흥·부천·인천시에 식수를 제공하는 노온정수장이 있어 시민건강권을 위협하고 도덕산과 구름산을 연결하는 광명시 산림 축을 갈라놔 도시허파를 훼손하는 행위”라고 덧붙였다. 광명시는 국토부의 일방적인 차량기지 이전 추진에 맞서 지난 3월 29일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하고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달 시민 토론회를 개최해 시민의견을 모아 오는 24일 국토부를 방문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기자들의 질의 답변에서 “그동안 시민의 의견을 들어보니 시민 대다수가 차량기지를 친환경 지하화하고 5개역 설치를 원했다”며 “제 생각도 시민들과 같고 시민의 입장이 최대한 관철되도록 노력하겠으며 국토부와 중앙정부를 상대로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박춘균 안전건설교통국장은 자료 설명을 통해 2005년 수도권발전종합대책으로 시작된 구로차량기지 이전 과정에 대해 민선4기부터 민선7기인 현재까지 추진과정을 낱낱이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2005년 시작된 구로차량기지 이전은 민선4기인 2007년 국토교통부가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에 착수했으나 관련 지자체 반대 등으로 용역 중단과 재착수를 반복했다. 민선 5~6기 들어 2010년 10월부터 다음해 11월까지 국토부·구로구 관계자 및 박영선 국회의원 등과 14차례 협의했다. 이어 2011년 12월 28일 차량기지 지하화와 2개역 설치 의견을 제출했다. 민선7기 들어서 시는 국토부에 차량기지와 관련해 5개역과 친환경지하화 건설을 요청하고 계획단계부터 광명시 참여를 요구했다. 국토부는 지난해 10월 기본계획 용역 중간보고회를 거쳐 올해 3월 25일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려 했으나 무산됐다. 시는 오는 19일까지 주민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조양호 회장 빈소 찾은 인사들

    조양호 회장 빈소 찾은 인사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장례 절차가 시작된 12일 고인을 애도하는 추모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다음은 장례식 첫날 주요 조문객 명단(방문 순).■조문객  <정·관계>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 윤종원 청와대 경제수석 정병국 바른미래당 의원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 박순자 자유한국당 의원(국토교통위원장) 안상수 자유한국당 의원 한선교 자유한국당 의원(당 사무총장) 이정현 자유한국당 의원 권용복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 이용선 청와대 시민사회수석 한승주 전 국무총리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 문희상 국회의장 최종구 금융위원장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이희범 전 2018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재계>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사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대표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이우현 OCI 사장 허태수 GS홈쇼핑 대표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 김승유 전 하나금융지주 회장 마테오 쿠시오 델타항공 아시아태평양 부사장 황창규 KT 회장 이석채 전 KT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윤윤수 휠라코리아 회장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체육계> 유승민 IOC 선수위원 현정화 한국마사회 탁구단 총감독 <기타> 최불암 배우
  • 나경원 “이미선 헌법재판관 임명 강행은 의회와의 전면전”

    나경원 “이미선 헌법재판관 임명 강행은 의회와의 전면전”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김연철 통일부 장관의 임명을 반대한 자유한국당의 나경원 원내대표가 대통령이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임명도 강행한다면 의회와의 전면전을 선언하는 것으로 간주하겠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이 후보자의 주식 투자 논란을 문제 삼으며 “후보자에게 헌법재판소를 맡기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 이 후보자까지 임명을 강행한다면 의회와의 전면전으로 볼 테니 대통령이 알아서 판단하라”고 밝혔다.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는 이 후보자의 헌법재판관으로서의 자질과는 별개로 이 후보자의 주식 과다 보유가 논란이 되고 있다. 이 후보자 부부는 전체 재산 42억 6000여만원 중 약 35억 4800만원(약 83%)을 주식으로 보유하고 있다. 청문회에서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 후보자가 2013~2018년 법관으로 재직하며 376회에 걸쳐 67개 종목에 대해 주식 거래를 했다면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 후보자는 “저는 재판 업무에 매진하면서 재산 문제를 전적으로 배우자에게 맡겼다”면서 “종목 선정과 수량 선정은 모두 배우자가 했다. 주식 거래에는 관여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도 난감한 모양새다.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저도 검사를 했지만 공무원은 주식하면 안 된다고 배웠다”면서 “국민들은 판·검사 정도면 고위공직자라고 생각하고 일반인이 접하기 힘든 정보를 안다고 생각해서 주식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왜 이렇게 주식이 많느냐”고 탄식하기도 했다. 이 후보자는 또 주식을 보유한 회사와 관련한 재판을 맡았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이 후보자 부부는 OCI그룹 계열사인 이테크건설의 주식을 17억 4596만원(전체 주식의 49.1%) 보유하고 있고, 또 다른 OCI 계열사인 삼광글라스의 주식을 6억 5937만원(전체 주식의 18.5%)을 보유하고 있다. 그런데 이 후보자 부부가 OCI 계열사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상태에서 이 후보자 남편이 OCI 관련 사건을 수임하고 있던 일이 논란이 됐다. 이에 이 후보자는 해당 재판과 OCI 계열사는 무관하다면서 “내부 정보나 이해충돌 문제, 불법 요소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오늘 인사청문회가 열리지만 과연 무슨 의미가 있겠냐”면서 “우리 당 청문위원들이 이 후보자의 자격 미달을 국민들께 소상히 알려드리겠다. 청와대도 오늘 청문회를 유심히 지켜보고서 상식에 맞는 판단을 내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靑 몰려간 한국당 “文대통령 사과·조국 경질하라”

    靑 몰려간 한국당 “文대통령 사과·조국 경질하라”

    나경원 “관사테크·청소갑질 이게 나라냐” 김태흠 “文, 김정은 부대변인을 장관 임명” 경호처장 파면 등 4가지 요구사항 전달문재인 대통령의 장관 임명 강행으로 정국이 급랭한 가운데 자유한국당이 9일 항의의 표시로 청와대 앞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강력한 대정부 투쟁을 선언했다. 한국당은 이날 청와대 앞 의총에서 김연철 통일부·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임명 강행과 부실 인사검증,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 투기 의혹, 청와대 경호처장 갑질 논란 등을 거론하며 전방위적인 공세를 펼쳤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4월 임시국회 첫날이었던 어제 청와대가 국회에 준 메시지는 대통령의 오기 임명 강행이었다”며 “문 대통령은 부실한 인사 검증에도 사과는커녕 기본적인 책임이 있는 조국 민정수석에 대한 경질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모범을 보여야 할 청와대에서 ‘사기대출·관사테크’ 김 전 대변인에 이어 ‘청소갑질’ 경호처장 논란까지 나오고 있는데 과연 이게 나라인지 문 대통령에게 묻고 싶다”고 덧붙였다. 의총에 참석한 한국당 의원도 수위 높은 발언을 쏟아냈다. 김태흠 의원은 “대한민국 국민 자격도 없는 김 장관을 임명한 건 김정은 수석대변인으로 불리는 문 대통령이 자신을 도와줄 김정은 부대변인을 임명한 것”이라며 “박 장관의 경우 국회의원 시절 권력으로 대기업을 겁박하고 남편은 (사건 수임으로) 대기업 돈을 뺏는 ‘신종 부부 공갈 협박단’이었다”고 비판했다. 심재철 의원은 “문재인 정권은 출범 때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라고 했는데 지금 보면 ‘기회는 불평등하고 과정은 내 마음대로고 결과는 내 편만 챙기면 되는 것’이 됐다”며 “청와대가 지금처럼 불통·오기·국회 무시 행태를 계속 보이면 대한민국은 올바르게 갈 수 없다”고 밝혔다. 한국당은 ▲장관 임명 강행에 대한 대통령 사과 ▲조 수석 경질 ▲청와대 경호처장 파면 ▲김 전 대변인 대출 의혹 엄정 수사 등 4가지 요구 사항을 결의문에 담아 청와대에 전달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어차피 임명할 거 왜 하나”…시작도 못한 문형배 인사청문회

    “어차피 임명할 거 왜 하나”…시작도 못한 문형배 인사청문회

    문형배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여야 간 공방으로 1시간 만에 정회됐다.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대통령이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국회에서 채택되지 않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김연철 통일부 장관의 임명을 강행하자 ‘청문회 무용론’을 언급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정갑윤 한국당 의원은 9일 오전 10시에 시작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문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그동안 야당이 두 사람(박영선·김연철)은 결코 임명해선 안 된다고 강력히 주장을 해왔다. 심지어 한 분은 인사청문회 자체가 중간에 파행이 이뤄져 끝을 못 봤다. 그런 분을 임명한 것은 국회의 수치 중에도 이런 수치가 없다”면서 “오늘과 내일(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일정이 잡혀 있는데 청문회를 하나 안 하나 똑같다”고 비판했다. 같은 당의 장제원 의원도 “청문회를 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나. 어떤 의혹이 나와도 문 후보자를 임명할 것 아닌가”라면서 “문 후보자는 후보자가 아니라 헌법재판관으로 앉아 있는 것이다. 차라리 축하한다고 하고 청문회를 끝내는 게 맞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 의원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적어도 염치가 있었다. 잘못된 인사에 대해 낙마시키고, 잘못됐을 땐 경질하고 국민에 솔직하게 고백할 용기 있는 대통령이었다. 문 대통령은 노무현 정신을 잇는다면서 한 마디 말씀이 없다. 이게 도리인가”라고 쏘아붙였다. 이에 민주당의 표창원 의원은 “새누리당부터 현재 한국당까지 의원들이 국회를 파행시킨 게 총 16회다. 국정감사 보이콧, 본회의 보이콧, 상임위 보이콧 등 그때 그때 다 명분이 있을 것”이라면서 “주장은 얼마든지 할 수 있다. 얼마든지 비판도 하고 반대도 해야 한다. 하지만 국회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고 나서 주장했으면 좋겠다”고 맞섰다. 같은 당의 김종민 의원도 “야당이 반대하는데 대통령이 장관을 임명했다면 야당으로서 기분 나쁘고 문제제기 할 수 있다. 하지만 이 문제가 국회 운영을 중단시키거나 변경시킬 사안은 아니다”라고 거들었다.이날 문 후보자의 청문회에서는 박영선 장관을 둘러싼 각종 의혹들이 다시 거론됐다. 한국당 이은재 의원은 “박 장관은 흠결이 있는 후보자가 아니라 현행법을 위반한 범죄혐의자다. 범죄혐의가 있는 후보자까지 막무가내로 임명한 정부에 무엇을 바라겠나”라면서 “청와대와 여당의 유감 표명과 재발 방지 약속이 선행되지 않으면 청문회를 진행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당은 박 장관이 지난해 2월 평창동계올림픽 때 롱패딩을 입고 통제구역에 들어간 일부터 서울대병원 특혜 진료 의혹, 기업 대표로부터 후원금을 받았다는 의혹 등을 제기하며 박 장관을 검찰에 고발했다. 이에 민주당 이춘석 의원은 “박 장관은 장관으로서 부적격 사유가 없다”면서 “한국당은 박 장관이 청문회 도중 황교안 대표 관련 의혹을 제기하자 라이언 일병 구하기도 아니고 황교안 일병 구하기를 한 것 같다. 너무 심하다”고 반박했다. 한국당과 민주당의 공방이 격화되자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이번 (장관) 인사 결과를 보고, 야당의 이의 제기에도 대통령이 임명하면 한마디 말씀은 있었어야 했다는 생각을 한다. 국회 인사청문회를 근본적으로 무시하고 인정하지 못한 것은 청와대 책임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늘 후보자의 청문회가 열리지 말아야 했다면 원내대표 간 합의를 해서 연기하든지, 하지 말든지 해야지 현장에서 싸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국당 소속 여상규 법사위원장은 “야당 의원들은 청문회를 진행할 필요가 없다고 하고 여당은 청문회를 진행해야 한다고 말씀한다. 제가 여야 3당 간사들과 심도 있게 회의 진행 관련 의견을 나눠보겠다”면서 1시간 만에 정회를 선포했다. 청문회는 이날 오후 2시 속개될 예정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국회 보고서 없는 장관급 11명째… 정국 격랑

    국회 보고서 없는 장관급 11명째… 정국 격랑

    “기대 크다” “성과 보여달라” 적극 격려도 한국 “결사항전” 오늘 청와대 앞 긴급의총 5당 원내대표 4월 국회 일정 합의 불발문재인 대통령은 8일 보수 야당의 반발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김연철 통일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비롯해 신임 장관 5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결사 저항”을 외치며 강력 반발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김·박 장관과 이미 임기를 시작한 진영 행정안전부,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준 뒤 “아주 험난한 인사청문회 과정을 겪은 만큼 행정·정책 능력을 잘 보여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특히 박·김 장관에게 각별한 당부와 함께 힘을 실었다. 김 장관에게는 “평생 남북 관계와 통일정책을 연구했고 과거 남북 협정에 참여한 경험도 있어 적임자라 생각했다”며 “기대가 크다”고 했다. 이어 “남북 관계를 계속 발전시켜 나가야 하는 시기이지만, 남북 관계만 별도 발전이 어렵고 국민과 발맞춰야 하는 상황”이라며 “남북·북미 관계를 균형 있게 나가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에게는 “평소 대·중소기업 상생 활동을 많이 했고, 지역구에 구로디지털단지가 있어 중소·벤처기업 고충을 누구보다 잘 아는 입장”이라며 “제조 중소기업뿐 아니라 소상공인·자영업자, 벤처까지 모두 살아나는 것이 경제를 살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각별하게 성과를 보여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진 장관에게는 “감사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행안부 장관이 특별히 더 높은 경륜을 갖출 필요가 있어 이미 (박근혜 정부에서) 장관을 역임했지만 어렵게 청원드렸다”고 했다. 문 대통령이 박·김 장관을 임명하면서 현 정부 들어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된 장관급 이상 인사는 11명으로 늘어났다. 이와 관련,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국민의 성난 목소리를 외면하고 독선의 길을 고집한다면 결사의 각오로 저항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국당은 9일 오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장관 임명강행을 규탄하기로 했다. 아울러 한국당 소속 의원 45명은 청문회 기한을 20일에서 30일로, 청문보고서 미채택 시 재송부 요청 기한을 10일에서 20일로 바꾸는 인사청문회법 개정안을 공동발의했다.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도 “불통, 오만, 독선의 결정판인 인사 강행에 책임을 지고 대국민 사과를 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4월 임시국회 일정을 논의하고자 문희상 국회의장과 마주 앉은 여야 5당 원내대표는 장관 임명을 두고 입씨름을 벌이다 빈손으로 헤어졌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文대통령, 오늘 박영선·김연철 장관 임명 강행

    文대통령, 오늘 박영선·김연철 장관 임명 강행

    한국당 “국정포기 선언” 정국파행 경고 “朴후보 남편 현대·기아도 수임” 추가 제기 오늘부터 4월 임시국회… 전망 불투명문재인 대통령은 8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와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를 임명할 것으로 7일 알려졌다. 이에 자유한국당은 두 후보자의 임명 강행은 문 대통령의 국정 포기 선언이라며 정국 파행을 경고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두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를 7일까지 보내 달라고 국회에 요청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두 후보자는 물론 이미 임기를 시작한 진영 행정안전, 박양우 문화체육관광,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등 총 5명의 임명장 수여식을 8일 할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7일로 시한이 끝난 만큼 8일 임명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했다. 문 대통령이 두 후보자를 임명하면 문재인 정부 들어 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된 장관급 인사는 총 10명이 된다. 전희경 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임명 강행은 국정 포기 선언”이라며 조국 민정수석과 조현옥 인사수석 경질을 거듭 요구했다. 앞서 박 후보자의 남편 이모 변호사의 삼성전자 관련 소송 수임을 비판했던 이종배 한국당 의원은 이날 이 변호사가 글로벌 로펌의 한국총괄대표를 맡으면서 현대·기아차 계열사 관련 소송도 8건이나 수임해 막대한 수임료를 챙겼다는 추가 의혹을 제기하는 등 막판 낙마 공세를 폈다. 그러자 권미혁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참는 데도 한계가 있다”며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에 대해 강력히 법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여야가 이처럼 장관 임명을 둘러싸고 격하게 충돌하면서 당장 8일부터 열리는 4월 임시국회 성과도 불투명해졌다. 국회는 3월 국회에서 마무리하지 못한 탄력근로제 단위 기간 확대, 최저임금 결정 체계 개편을 매듭지어야 한다. 강원 산불로 국민 여론이 재집결한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 관련 법안 등도 처리해야 한다. 또 정부가 이달 말 국회에 제출하기로 한 미세먼지 대책 등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도 논의해야 하는데 야당은 ‘퍼주기 추경’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일단 여야는 8일 문희상 국회의장과 원내대표 회동에서 관련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지만 전망은 밝지 않다. 다만 5당 원내대표가 10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중국 방문에 나서는 만큼 물밑 조율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5당 원내대표는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100주년 기념식 참석을 위해 상하이 등을 방문한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나경원 “강원 산불, 입법적 해결책 찾을 것”

    나경원 “강원 산불, 입법적 해결책 찾을 것”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5일 강원 지역 대규모 산불에 대해 “정부가 전폭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국회가 돕는 것은 물론 입법적으로도 해결할 게 없는지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어제 자정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가동돼 현장에서 많은 소방관, 군인, 공무원, 경찰들이 고군분투하고 있는데 더 힘내 달라고 격려하고 응원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맘때쯤이면 화재가 반복되는데 이에 대한 근본적 예방책은 없는지 국회에서 살펴보겠다”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도 더 철저히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 나 원내대표는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추가경정예산안에 산불 피해복구 예산을 담는 방안과 관련 “또 다른 정치적 목적이 있지 않나 생각이 든다”며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는 데는 찬성하지만 재난 관련 예비비로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처리해야 할 민생법안이 많기 때문에 4월 임시국회를 열어야 한다”면서도 “다만 정부 추경안을 논의할 수 있도록 추경안이 도착할 때쯤 천천히 하는 방안을 원내대표 회동에서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청와대의 인사검증 부실 문제에 대해 나 원내대표는 “어제 청와대 업무보고를 받아보니 조국 민정수석과 조현옥 인사수석은 사퇴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하게 됐다”며 “특히 조 수석은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의 불법·특혜대출 사건에 대해서 본연의 업무를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김 전 대변인 건물의 상가를 4개로 상정하는 게 맞는지, 10개로 상정하는 게 맞는지가 중요한 게 아니다”라며 “철거가 예정된 건물에 고액의 대출을 한다는 것이 상식적이지 않다는 것은 누구나 안다”고 했다. 나 원내대표는 “조 수석은 본연의 업무를 내팽개친 채 그 자리에서 정치를 하려 하기 때문에 문제가 생긴 것”이라며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이미 여러 가지 비위 의혹이 있고, 한미동맹에 역행하기 때문에 반드시 철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박상기 법무, 김의겸 특혜 대출 의혹 “수사중”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4일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서울 동작구 흑석동 상가 주택 매입과 관련한 특혜 대출 의혹에 대해 이미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 전 대변인 대출 서류 조작 의혹을 수사할 건지 묻는 자유한국당 김도읍 의원의 질문에 “제 기억으로는 이미 수사에 착수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김 전 대변인이 국토교통부 규제에도 불구하고 10억원을 대출받은 데 대해 국민이 분노하고 있다는 한국당 이완영 의원의 지적에 “그 사건 역시 수사에 착수하겠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해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시민단체 ‘행동하는 자유시민’이 김 전 대변인을 부패방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형사1부에 배당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서울 마포구 연희동 자택 리모델링 인테리어 비용 3억원 대납 의혹도 도마에 올랐다. 김 의원이 “단서가 포착됐는데 박 후보자의 3억원 대납 의혹을 수사할 것이냐”고 묻자 박 장관은 “제가 지금 수사를 하겠다 안 하겠다고는 말할 수 없다”면서도 “다만 혐의 사실이 있고 고발된 사안이라면 수사를 안 할 수 없다”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한국당 “박영선 남편, 삼성서 수백억 수임”… 朴 “관련 업무 전혀 안해”

    한국당 “박영선 남편, 삼성서 수백억 수임”… 朴 “관련 업무 전혀 안해”

    이종배 의원 “朴, 공직 이용해 거액 챙겨 삼성은 朴에게 덜 물어뜯기려 도왔다 해” 삼성 “이 변호사 입사 전부터 로펌에 위임”‘삼성 저격수’로 활동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남편 이모 변호사가 삼성 관련 소송 사건을 수임해 수백억원의 수임료를 챙겼다는 주장이 4일 야당에서 제기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자유한국당 이종배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삼성 저격수로 맹활약한 박 후보자가 삼성을 비판하는 사이 남편은 삼성으로부터 거액의 수임료를 챙기는 등 그동안 공직을 이용해 거액의 돈을 챙겨왔다”고 말했다. 그는 “청와대는 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 재요청을 즉각 철회하고 박 후보자는 그전에 사퇴하는 게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주장했다. 박 후보자는 2004년 17대 국회의원 시절부터 ‘삼성 저격수’로 불리며 재벌 개혁을 강하게 주장해 왔다. 그런데 남편 이모 변호사는 2008~2018년 미국에서 진행된 13건의 삼성전자 관련 소송 사건을 수임해 수백억원의 수임료를 챙겼다는 것이다. 이 의원과 같이 회견에 나선 김용남 전 의원은 이모 변호사가 수임한 13건의 삼성전자 관련 사건 목록을 공개했다. 김 전 의원은 “이씨가 삼성그룹의 미래전략실에서 대관업무를 담당하는 이모 부사장에게 연락해 ‘미국서 벌어진 삼성 소송 관련 사건을 보내라’고 하면 이 부사장이 ‘우리가 박영선에게 덜 물어뜯기려면 도와주자’고 경영진을 설득해 사건을 보내줬다고 한다. 내가 확인한 것만 해도 13건”이라고 했다. 그는 복수의 관계자로부터 제보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박 후보자 측은 “박 후보자의 배우자는 삼성전자 관련 업무를 전혀 하지 않았다”며 “근거 없는 의혹 제기”라고 반박했다. 삼성전자도 “이 변호사가 입사하기 훨씬 전부터 해당 로펌에 특허 소송 등을 위임해 왔다”면서 “삼성전자의 소송 위임이나 수행은 미국 본사와 직접 진행한 것이며 그 과정에서 이 변호사나 이 변호사가 소속된 사무소(도쿄/한국)가 관여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박지원 “황교안, 경남FC 가서 똥볼…선거법 위반 모를 리 없다”

    박지원 “황교안, 경남FC 가서 똥볼…선거법 위반 모를 리 없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축구장 유세 논란과 관련, “마음이 급해서 경남FC에 가서 ‘똥볼’ 찼다”고 비유했다. 그는 황 대표의 이력을 볼 때 선거법 위반 사실을 몰랐을 리 없다고 설명했다. 박지원 의원은 1일 KBS 1TV ‘사사건건’에 출연해 “선거를 지휘하는 공안부의 공안검사 출신인 황 대표는 누구보다 선거법과 규정을 잘 알았을 텐데 지금 정의당 후보가 앞서가니까 당황해서 저런 실수를 범한 것 같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축구협회는 황교안 대표의 축구장 유세에 대해 경남FC에 1차 책임을 묻기로 결정했다. 경남FC는 자유한국당의 잘못으로 2000만원의 제재금을 물게 됐다. 황 대표과 자유한국당은 “송구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의원은 “급해서 들어갔을 거다. 헝그리하면 똥볼 차는데 (규정 위반을) 모를 리가 없다. 처벌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런가하면 박 의원은 자신이 이른바 ‘김학의 동영상’을 입수한 시점이 경찰이 영상을 입수한 시점보다 더 이른 것에 대해 “2013년 3월 초 경찰 간부로부터 동영상을 입수했다. 당시 청와대가 그때까지도 동영상 존재를 몰랐다는 건 직무유기나 무능, 거짓말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또 “박영선 의원과 자주 정보를 공유해 청문회 등에서 공조했다. 황교안 당시 법무부 장관에게 동영상 존재를 알렸다는 박 의원의 말은 맞는 말”이라고 강조하면서 자신의 수첩 일부를 공개했다. 그는 “황교안 대표는 3월 13일에 국회를 방문한 기억이 없다고 밝혔지만 내 수첩에도 13일 오후 5시 15분 황교안 당시 법무부 장관과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이 찾아온 기록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은 과거 검찰이 두 차례 무혐의 처분을 한 사안이라 이번 수사가 검찰의 생명이 달린 수사”라며 제대로 된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문 대통령, 김연철·박영선 8일 임명할 듯…민주도 ‘사수’ 의지

    문 대통령, 김연철·박영선 8일 임명할 듯…민주도 ‘사수’ 의지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친 5명의 장관 후보자들을 8일 임명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김연철 통일부 장관후보자의 임명에 반대하고 있어 여야간 대립이 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 대통령은 2일 국회에 이들 두 후보자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 등 3명에 대한 청문보고서를 오는 7일까지 송부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는 전날 자정까지 국회가 이들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를 인사권자인 문 대통령에게 보내지 않은 데 따른 것이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는 인사청문요청안이 제출된 날로부터 20일 이내 인사청문을 마쳐야 한다. 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송부하지 못하면 대통령은 10일 이내 범위에서 기간을 정해 보고서를 보내달라고 국회에 요청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은 요청 기한으로 검토 중인 7일까지 국회의 청문보고서를 전달받지 못하면, 다음날인 8일 이들 3명의 후보자와 이미 청문보고서가 채택된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후보자 등 5명을 한꺼번에 임명할 전망이다. 이는 9일 국무회의, 10일 문 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을 위한 출국을 고려한 일정으로 풀이된다.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대통령의 방미 전에 사실상 임명하는 수순으로 이해하면 되나’라는 물음에 “그렇게 이해하면 된다”라고 답했다. 더불어민주당도 5명의 장관후보자를 사수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연합뉴스 통화에서 “5명의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물러설 수 없다는 게 당의 입장”이라며 “(야당의 집중 공세 대상인)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와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의 경우 의혹이 확인된 것도 없지 않으냐”고 말했다. 강병원 원내대변인도 통화해서 “2명의 후보자가 낙마했으니 나머지 후보자들은 모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해 일할 수 있게 해주고 국회 역할을 마무리해야 한다”며 “적격이든 부적격이든 보고서를 채택하는 데 야당의 협조를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당 일각에서는 4·3 보궐선거를 앞두고 청와대가 부실한 인사검증과 미숙한 상황 대응으로 당에 부담을 주고 있다는 불만도 나왔다. 한 의원은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 문제가 너무나 아팠다. 한쪽에서는 부동산 가격을 잡겠다고 하는데 ‘대통령의 입’이 그럴 수 있느냐”며 “장관 후보자 문제 역시 아쉽다. 보궐선거를 앞두고 인사청문회를 하는 것 자체가 정무적 판단 실수”라고 비판했다. 최정호·조동호 전 후보자의 지명 철회로 수습에 나선 상황에서 전날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조 전 후보자 아들의) 포르쉐는 3500만원이 채 안 되고 벤츠도 3천만원이 안 된다” 등의 발언으로 비난 여론에 다시 불을 붙인 것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있었다. 당 핵심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윤 수석의) 브리핑이 성의가 없었던 것 같다”고 꼬집었고, 또 다른 관계자는 “분위기 파악이 안 되는 얘기다. 이럴 때일수록 언행에도 신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윤도한 “포르쉐, 문제 없다가 아니라 검증서 판단 어렵다는 뜻”

    윤도한 “포르쉐, 문제 없다가 아니라 검증서 판단 어렵다는 뜻”

    “전날 제 발언과 언론 기사화된 것은 차이”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일 조동호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아들의 포르쉐 승용차에 대한 자신의 언급이 논란이 되는 것과 관련해 “포르쉐를 타는 것이 문제가 없다는 뜻으로 얘기한 것이 아니라 검증에서 판단을 내리기 어렵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윤도한 수석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포르쉐 사안에 대해) 검증기준을 놓고 판단하면 이런 문제들에 관해 판단을 내리기 어렵다는 뜻이었다”고 말했다. ▶ 靑, 조국 ‘수호’… 野 경질론 일축 앞서 윤 수석은 전날 브리핑에서 (이 사안은) 검증과정에서 확인이 됐으며, 포르쉐는 3500만원이 채 안 되고, 벤츠도 3000만원이 안 된다. 가격 기준으로 큰 문제는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차량이 외제차라고 하는데 외국에 있으니 당연히 외제차를 타지 않았겠나. 미국에서 벤츠·포르쉐를 타는 것이 무슨 문제였겠나”라며 “검증 기준을 강화하더라도, 그런 문제들이 판단하기 굉장히 어렵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두고 야권은 물론 여권 일각에서도 ‘국민 정서와 맞지 않는 발언’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윤 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전날 발언을 그대로 읽은 뒤 “제 발언 안에 ‘포르쉐 타는 것이 뭐가 문제냐’라는 얘기는 없다. 다만 검증기준을 고려하면 이런 문제들을 (낙마사유라고) 판단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고는 “언론에 기사화된 것과 제가 말한 것은 차이가 있다”고도 했다. 윤 수석은 ‘청와대가 조국 민정수석·조현옥 인사수석을 지키려는 특별한 이유가 있나’라는 물음에는 “지킨다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 정확히 모르겠다. 자리를 그만두지 않는다는 것을 ‘지킨다’라고 표현할 수는 없는 것 같다”며 “근무를 하는 사람이 그대로 근무를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청문회도 검증의 한 과정이라고 했는데, 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사람을 임명하는 것은 검증결과를 무시하는 것 아니냐’라고 묻자 그는 “모순되지 않는다. 미국도 인사청문회를 하면 여야의 의견이 다르지만, 청문회를 무시했다는 평가를 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청와대 인사검증 시스템 개선 작업에 대해서는 “진행 상황이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국민 눈높이와 맞지 않는 부분에 대한 의견 등을 모두 수렴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인사검증시스템을) 고칠지 말지를 포함해 (청와대 안팎에서) 의견을 듣고 있는 중”이라며 “국회의원이 인사청문위원이니 여야에서 제시하는 안을 모두 들어볼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국토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부동산 문제를,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위장전입이나 논문 표절 등을 더욱 엄격히 검증하는 게 필요하다는 일각의 지적에는 “저도 그런 방법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또 “아침 10시에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청문보고서)는 채택이 됐다. 세명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할 지 결정을 해서 오늘 중 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세명은 김연철(통일부)·박영선(중소벤처기업부)·진영(행정안전부) 후보자를 말한다. 국회가 문재인 대통령의 재송부 요청에 응하지 않는다면 법에 따라 문 대통령은 해당 후보자들에 대한 임명 강행이 가능하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최정호·조동호 낙마…文정부 인사검증 실패

    최정호·조동호 낙마…文정부 인사검증 실패

    文, 趙후보 지명 철회…현 정부 처음 靑 “7대 배제 원칙 국민 눈높이 미흡” 野 “김연철·박영선 사퇴… 조국 경질을”국회 인사청문회를 마친 장관 후보자 7명 중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와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등 2명이 31일 낙마했다. 하지만 야당은 추가로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등의 사퇴와 함께 검증 책임자인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경질을 요구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조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했다. 현 정부 들어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철회는 처음이다. 최 후보자도 이날 자진사퇴했다. 지난 8일 개각 발표 이후 23일 만이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번 인선에도 ‘7대 배제 원칙’(병역기피·세금탈루·불법 재산증식·위장전입·연구 부정행위·음주운전·성관련 범죄)을 적용하고 준수했지만, 국민 눈높이를 맞추는 데 미흡했다”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이어 “조 후보자의 해외 부실 학회 참석은 본인이 (청와대에) 밝히지 않고 교육부와 관련 기관 조사에서도 드러나지 않아 검증에서 걸러낼 수 없었다. 사전 확인했다면 제외됐을 것”이라고 지명철회 사유를 밝혔다. 또 “최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제기된 부동산 문제 등을 무겁게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청와대 인사검증은 공적 기록과 세평을 중심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한계가 있다”며 인사·검증 책임론에 선을 그었다. 자유한국당 등 야권은 ‘꼬리 자르기’라고 반발했다.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비(非)코드 후보 2명에 대해 사퇴·지명철회시킨 것으로 대충 넘어갈 수 없다”며 “위선(僞善) 박영선 후보와 막말 김연철 후보의 지명철회를 요구한다”고 했다. 이어 “모든 인사의 책임이 있는 조 수석의 사퇴를 요구한다”며 “김의겸 전 대변인의 투기를 막지 못한 책임도 있다”고 덧붙였다. 황교안 대표도 “인사 참사에 대해 문 대통령이 국민 앞에 사과하고 인사 검증자를 경질해야 한다”고 했다. 바른미래당 이종철 대변인도 “김연철, 박영선 후보자를 살리고자 한다면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했고 김정화 대변인은 “계속되는 조국(수석)의 헛발질에 인사는 기대난망”이라고 했다. 민주평화당 박주현 수석대변인도 “청와대 인사 라인이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했다. 이에 따라 나머지 장관 후보자 5명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는 시한인 1일에도 채택되기 힘들 전망이다. 한국당 소속 한 상임위 간사 의원은 “1일에는 절대 보고서에 대한 결정을 안 할 것”이라고 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이용주 “김학의 동영상, 나도 봤다…청와대·황교안, 몰랐을 리 없다”

    이용주 “김학의 동영상, 나도 봤다…청와대·황교안, 몰랐을 리 없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성접대 의혹 동영상을 검사 출신인 이용주 민주평화당 의원도 의혹이 불거졌을 당시 이미 봤다고 밝혔다. 이용주 의원은 28일 YTN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2013년 1월 정도에 그 (동영상) 이야기가 많이 돌았다”면서 “저도 법무부에도 근무했었고, 중앙지검 특수부에서도 근무해서 그런 말이 있다는 소리를 들어서 어떻게 해서 구해서 봤다”고 말했다. 그는 “김학의 전 차관의 얼굴이 평범한 얼굴이 아니다”라면서 “(동영상 속 인물이 김학의 전 차관임을) 누구나 알아볼 수 있는 정도”라고 설명했다. 그는 “당시 청와대가 모를 수 없었다고 본다”면서 “3월 11일자로 각 장관이 임명됐고, 차관 내정은 3월 13일인데 당연히 청와대에서 황교안 당시 장관과 상의를 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법무부에서도 검증을 당연히 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김기춘이 포함된 7인회에서 김학의 전 차관을 검찰총장으로 밀었다는 소문이 돌았다”면서 “이런 모든 것과 관련해 장애가 될 만한 인물로 채동욱 전 검찰총장을 찍어내기 할 필요가 있었던 건 아닌가”라고 추측했다. 이러한 추측의 근거로써 이용주 의원은 “통상 검찰총장으로 경쟁하다가 다른 사람이 검찰총장이 되면 탈락자들은 검찰 조직에서 나가는데, 예외적으로 (김학의 전 차관이)이 법무부 차관으로 가게 됐다”면서 “아주 이례적인 인사를 한 것이기 때문에 황교안 장관과 협의를 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도 했다. 이용주 의원은 김학의 전 차관 성접대 무혐의 발표 전날 연예인 불법 도박 기사가 나온 데 대해 “김학의 성접대 무혐의 발표가 하나의 큰 파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 아니었겠느냐”면서 “그걸 물타기 하기 위해, 다른 사건을 덮기 위해 (연예인 도박) 사건의 보도 시점을 조정할 수는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주 의원은 27일 열린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김학의 전 차관 이슈를 던진 장본인이기도 하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박영선 “黃, 김학의 CD 얘기에 귀까지 빨개져”… 한국당 “법적 조치”

    박영선 “黃, 김학의 CD 얘기에 귀까지 빨개져”… 한국당 “법적 조치”

    박지원 “黃, 나보다 앞서 박영선 만났다” 법사위 회의록에도 “金사건 알고 계실 것” 당시 黃 “최대한 조치”… 이젠 “기억 못 해” 곽상도 “朴의원, CD 입수 경위 밝혀라”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와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상대로 연일 협공을 펼치고 있다. 정치적으로 가까운 사이여서 ‘박(朴)남매’로 불리는 두 의원은 28일 전날에 이어 황 대표가 법무부 장관 시절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폭력 의혹 사건을 알고도 묵인했다는 주장을 거듭 펼치며 황 대표의 반박을 재반박했다. 그러나 황 대표는 두 사람의 주장을 부인했고, 한국당은 박 후보자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자는 이날 페이스북에 당시 일정표, 관련 법사위 회의 동영상 등을 여러 차례 올리며 “(동영상) CD를 같이 보지는 않았지만 당황해서 얼굴은 물론 귀까지 빨개지며 자리를 뜨던 그날 오후의 황 대표님 모습이 너무나 생생하다”고 했다. 박 후보자는 전날 청문회에서 자신이 법사위원장이었던 2013년 3월 당시 법무부 장관인 황 대표를 국회에서 만났고, 그 자리에서 동영상 존재를 언급하며 김 전 차관 임명을 만류했다고 밝혔다.박 후보자와 박 의원은 한국당이 김 전 차관 임명 직전인 3월 11일에서 13일 사이에 황 대표가 국회를 찾아와 만난 근거가 없다고 주장하자 6년 전 일정표를 각각 공개했다. 박 후보자의 일정표에는 ‘3월 13일 오후 4시 40분 법사위원장실, 법무부 장관’이라고 적혀 있다. 박 의원이 공개한 수첩에도 같은 날 오후 5시 15분에 황 대표와 당시 김주현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을 만나는 약속이 잡혀 있다. 이에 앞서 황 대표는 오후 3시 50분 박병석 국회 부의장도 예방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3년 6월 17일 법사위 전체회의 회의록에서도 박 후보자 주장을 뒷받침하는 발언이 확인된다. 당시 박영선 법사위원장은 황교안 장관에게 “아마 장관님은 김학의 차관과 관련한 여러 가지 사실을 다 알고 계실 것이다. 저희가 그 알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에 지금까지 질문하지 않은 것”이라고 했다. 이에 황 장관은 “최대한 조치해 다시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돼 있다. 황 대표는 이날 기자들에게 “당시 박영선 위원장은 여러 번 만났다. 그 과정에서 여러 이야기가 있었는데 그 이야기(김학의 관련)까지는 기억 못한다”며 “중요한 것은 초기 차관 임명 때 검증을 거쳤고 그땐 문제가 없다고 들었다는 것”이라고 했다.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이었던 곽상도 한국당 의원은 의원총회에서 “박지원 의원이 어떻게 김학의 동영상 CD를 입수했는지 밝히라”며 반격에 가세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한국당, 후보자 7명 모두 청문보고서 거부…바른미래도 가세

    한국당, 후보자 7명 모두 청문보고서 거부…바른미래도 가세

    자유한국당은 28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친 7명의 장관 후보자 모두 ‘부적격’이라며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을 거부하기로 했다. 황교안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사람들이 과연 장관 자격이 있다고 국민이 생각하겠는가”라며 “완벽한 부적격자들을 체크했다고 주장하는 청와대 검증라인도 전원 교체해야 한다”고 밝혔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부동산 투기, 탈세, 병역법 위반 등 일반 국민은 평생 하나라도 위반하기 어려운 위법행위들을 수차례 반복한 후보들”이라며 “청와대 인사검증 7대 기준은 이미 선발기준이 됐다”고 꼬집었다. 한국당은 이날 오전 ‘문재인 정권 인사청문회 평가회의’에서 장관 후보자 7명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거부를 결정하고, 이들에 대한 지명철회와 사퇴를 촉구했다. 또 김학의 성 접대 의혹 당시 법무부 장관이었던 황교안 대표의 ‘김학의 사건 사전인지’ 여부를 놓고 정치권에서 논란이 확산하자 대응을 강화했다. 특히, 전날 인사청문회에서 ‘황교안 장관에게 김학의 CD의 존재를 알렸다’고 밝힌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를 상대로 고발 등 형사 조치를 취할 것임을 시사했다. 황 대표는 “(김 전 차관 임명 당시) 인사검증 업무를 담당한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은 빼놓은 검찰과거사위의 권고야말로 전형적인 이중잣대 정치공세이자 치졸한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채동욱 당시 검찰총장에 대해선 왜 한마디도 안 하고 있나”라며 “지난 정권만 파헤치는 정권 아래 검찰도 믿을 수 없다. (김 전 차관 사건은) 특검에 맡겨야 한다”고 덧붙였다. 민경욱 대변인은 논평에서 “박 후보자는 해당 동영상 CD에서 정확히 무엇을 보았고, 그 CD를 언제, 어디서, 누구로부터 입수했는지 경위를 밝혀야 한다”며 “못 밝힌다면 박 후보자가 CD를 (황 대표에) 보여줬다는 말은 거짓이었다는 것을 자인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 후보자에 대해 국회에서의 위증, 허위사실 적시에 대한 형사상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동원할 것”이라고 말한 데 이어 박 후보자에게 CD를 건넨 것으로 알려진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에 대한 검찰 조사도 촉구했다. 전날 청문회에서 박 후보자에게 유방암 진료 기록을 요구했다 성희롱 비판을 받은 윤한홍 의원은 “박 후보자가 황후급 특혜 진료를 받았는지에 대해 알고 싶었던 것”이라며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며 동정심을 유발하는 모습을 보인 박 후보자를 장관으로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자유한국당에 이어 바른미래당도 7명의 장관 후보자에 대해 모두 ‘부적격’ 판정을 내렸다. 특히 박 후보자와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자진사퇴나 청와대의 지명 철회를 요구했다. 바른미래당 김수민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김 후보자와 박 후보자는 청문보고서 채택이 아예 불가능하다”며 “특히 박 후보자는 어제 인사청문회 도중 보이콧 상황이 발생했기 때문에 채택여부를 논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의총에서 7명의 장관 후보자 모두 부적격하다는 데 전체적인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그럼에도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적격 의견과 부적격 의견을 병기해 (청문 보고서) 채택이 가능할 것이라는 공감대가 있었다”고 전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홍영표 “올해 최저임금 대폭 올릴 상황 아니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27일 최저임금에 대해 “(최저임금을) 작년, 재작년처럼 대폭 올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부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부산미래경제포럼 ‘혁신적 포용 국가와 비전’ 주제 강연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올해는 조정하겠다”고 말해 최저임금 인상률이 예년보다 낮춰질 가능성을 시사했다. 경제계를 중심으로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해 속도 조절 필요성이 나오는 가운데 여권 고위 관계자가 이를 공개적으로 인정한 것이다. 홍 원내대표는 “최저임금 인상으로 영세기업과 자영업자 등 어려운 분도 있지만 시장에서 실패한 사람에게 최소한 인간으로서 살아가도록 만들어 주는 게 국가”라면서 “최저임금 16.4% 인상으로 야단맞고 나라가 난리 났지만 최저임금 인상으로 월 14만원, 1년이면 168만원이 늘어났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도 이날 인사청문회에서 올해 최저임금에 대해 “경제 상황을 고려해 정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며 홍 원내대표와 같은 의견을 밝혔다. 박 후보자는 “내년도 경제 상황이 만약 (최저임금을) 동결해야 할 정도로 심각해진다면 최저임금 인상 속도도 여야 의원들의 의견을 다 수렴해야겠지만 동결에 가까운 수준으로 갈 수 있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박영선 “黃에 ‘김학의CD’ 갖고 있다 말해”… 黃 “턱도 없는 소리”

    박영선 “黃에 ‘김학의CD’ 갖고 있다 말해”… 黃 “턱도 없는 소리”

    朴, 당시 법무부 장관 황교안 대표 언급 한국당 “朴, 자진사퇴” 청문회 불참 선언 ‘朴 자료제출 거부 질타’ 과거 동영상 상영 朴 “유방암 자료 요구 여성에 대한 모멸 이중국적인 아들은 병역 이행할 것”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27일 국회 인사청문회가 결국 파국을 맞았다. 여야는 오전 10시 개의와 동시에 자료 제출을 놓고 1시간가량 입씨름을 벌이고서야 질의를 시작했다. 청문회장에서는 종일 아슬아슬한 순간이 이어지다 오후 8시쯤 자유한국당이 전격 불참을 선언했고 청문회는 중단됐다. 박 후보자는 법제사법위원장 시절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폭력 의혹을 제대로 다루지 못한 것 아니냐는 이용주 민주평화당 의원의 질문에 당시 법무부 장관이던 황교안 한국당 대표를 언급했다. 박 후보자는 “제가 제보받은 동영상 CD를 꺼내서 황 장관께 ‘제가 동영상을 봤는데 몹시 심각하기 때문에 이 분이 차관 임명되면 문제가 굉장히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회의는 중단됐고 이후 한국당 산자위원들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청문회와 관계없는 과거 정권을 끄집어내서 청문회 본래의 본질을 흐리고 있다”며 “이런 청문회를 계속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더는 청문회를 농락하지 마시고 자진사퇴하시기 바란다”며 보이콧을 선언했다. 하지만 박 후보자는 청문회가 끝난 후 기자들에게 “당시 물리적으로 CD를 앞에 꺼내 보여준 것은 아니고, CD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는 것”이라고 말을 바꿔 논란이 됐다. 황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CD 동영상은 본 적도 없고, 턱도 없는 소리”라며 “문제는 박 후보자 청문회인데 딴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파행에 앞서 진행된 청문회도 여야 간 공방이 격하게 벌어졌다. 야당 의원의 질의에 박 후보자가 물러서지 않고 반박하면서 고성이 계속됐다. 이종배 한국당 의원은 “과거 박 후보자는 인사청문회를 (의원으로서) 40차례 하면서 ‘자료 없이 청문회 하는 것은 의미 없다’고 하지 않았느냐”며 해당 발언들을 담은 동영상을 상영했다. 윤한홍 한국당 의원은 “박 후보자가 서울대 병원에서 황후급 치료를 받았다는 제보가 있다”며 암 수술과 치료 자료를 거듭 요청하자 박 후보자는 “여성에 대한 모멸이다. 내가 윤 의원에게 전립선암 수술했느냐고 물으면 어떻겠느냐”고 맞받아쳤다. 박 후보자는 전통시장에서 최근 5년간 결제한 신용카드 금액이 82만원밖에 안 되느냐는 질의에 “전통시장에서 현금을 주고 콩나물 2000원어치를 사면서 현금영수증을 끊어달라고 말하기 힘들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또 한미 이중국적인 아들에 대해서는 “병역을 이행할 것”이라고 답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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