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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한길 안철수 사퇴로 박영선 원내대표가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직무대행 맡아

    김한길 안철수 사퇴로 박영선 원내대표가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직무대행 맡아

    ‘김한길 안철수 사퇴’ ‘박영선 원내대표’ 김한길 안철수 사퇴로 박영선 원내대표가 대표 직무대행을 맡게 됐다.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안철수 공동대표가 31일 7·30 재·보선 참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두 사람 모두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두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단독회동을 한 데 이어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같은 사퇴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새정치민주연합 핵심관계자는 “최고위원회의 모두에 김한길 대표가 신상발언을 통해 두 대표가 사퇴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면서 “이에 대해 최고위원들이 ‘선거패배는 공동 책임’이라며 지도부 총사퇴쪽으로 의견을 모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지난 3월26일 야권 통합으로 출범한 제1야당 새정치민주연합의 ‘김·안 투톱 체제’는 내년 3월까지인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불과 4개월여만에 막을 내리게 됐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직무대행 선출 후 비상대책위 구성 등 ‘비상체제’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새정치민주연합 당헌에 따르면 박영선 원내대표가 대표 직무대행을 맡게 된다. 새정치민주연합 당헌은 대표가 궐위된 경우 대표 직무를 선출직 최고위원 중 다수득표자순 및 원내대표 순으로 대행토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새정치민주연합의 현 지도부는 통합 후 구 민주당과 안철수 대표측 인사가 절반씩 참여한 가운데 전원 임명직으로 구성돼 있어 자격이 안 되며 이에 따라 박영선 원내대표가 맡게 된다. 박영선 원내대표는 대표직무대행을 수행하면서 비대위 체제 전환 등을 통해 선거 참패 충격에 빠진 당을 추스르고 재건 작업을 지휘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 안철수 김한길 사퇴 전망…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 대행 및 조기전대 체제 들어가나

    안철수 김한길 사퇴 전망…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 대행 및 조기전대 체제 들어가나

    ‘김한길 안철수’ ‘박영선 원내대표 대행’ 안철수 김한길 대표직 전격 사퇴 및 새정치민주연합 조기 전당대회 전망이 나오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안철수 공동대표가 7·30 재·보선 참패의 책임을 지고 31일 대표직에서 전격 사퇴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26일 야권 통합으로 출범한 김·안 투톱 체제의 도중하차로 당은 직무대행 선출 또는 비상대책위 구성 등 ‘비상체제’로 전환될 전망이다. 유기홍 수석대변인은 이날 선거결과가 나온 뒤 기자들과 만나 “내일 지도부 회동이 있을 것”이라며 “(선거 결과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과 대책마련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복수의 당 핵심관계자는 “김한길 안철수 대표가 내일(31일) 중 사퇴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재 분위기로는 지도부 총사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안 대표는 이날 오전 비공개 긴급회동을 갖는데 이어 비공개 최고위원회를 열어 거취 문제를 논의한 뒤 기자회견 등을 통해 공식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두 대표의 퇴진이 현실화된다면 김·안 대표 체제는 내년 3월로 예정된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통합신당 창당 후 4개월여 만에 막을 내리게 되는 셈이다. 지도부 총사퇴로 이어질 경우 당헌에 따라 박영선 원내대표가 대표 직무대행을 맡게 된다. 새정치민주연합 당헌에 따르면 대표가 궐위된 경우 대표 직무를 선출직 최고위원 중 다수득표자순 및 원내대표 순으로 대행토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새정치민주연합의 현 지도부는 통합 후 구 민주당과 안 대표측 인사가 절반씩 참여한 가운데 전원 임명직으로 구성돼 있어 자격이 안 되며 이에 따라 박영선 원내대표가 맡게 된다. 이에 따라 박영선 원내대표는 대표직무대행을 수행하면서 비대위 체제 전환 등을 통해 선거 참패 후당을 추스르고 재건 작업을 지휘하게 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안방인 전남 순천·곡성을 여당에 내준 것은 물론 선거 막판 야권후보 단일화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6곳 가운데 수원정 단 한 곳에서만 승리하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철수 김한길 대표 사퇴 임박 “7·30 재보궐 선거, 권은희 얻고 다 잃었다”

    안철수 김한길 대표 사퇴 임박 “7·30 재보궐 선거, 권은희 얻고 다 잃었다”

    안철수 김한길 대표 사퇴 임박 “7·30 재보궐 선거, 권은희 얻고 다 잃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안철수 공동대표가 7·30 재·보선 참패의 책임을 지고 31일 대표직에서 전격 사퇴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26일 야권 통합으로 출범한 김·안 투톱 체제의 도중하차로 당은 직무대행 선출 또는 비상대책위 구성 등 ‘비상체제’로 전환될 전망이다. 유기홍 수석대변인은 이날 선거결과가 나온 뒤 기자들과 만나 “내일 지도부 회동이 있을 것”이라며 “(선거 결과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과 대책마련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당 관계자는 “두 대표가 사퇴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재 분위기로는 지도부 총사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안 대표는 이날 오전 비공개 긴급회동을 갖는데 이어 비공개 최고위원회를 열어 거취 문제를 논의한 뒤 기자회견 등을 통해 공식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두 대표의 퇴진이 현실화된다면 김·안 대표 체제는 내년 3월로 예정된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통합신당 창당 후 4개월여만에 막을 내리게 되는 셈이다. 지도부 총사퇴로 이어질 경우 당헌에 따라 박영선 원내대표가 대표 직무대행을 맡게 된다. 새정치연합 당헌에 따르면 대표가 궐위된 경우 대표 직무를 선출직 최고위원 중 다수특표자순 및 원내대표 순으로 대행토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새정치연합의 현 지도부는 통합 후 구 민주당과 안 대표측 인사가 절반씩 참여한 가운데 전원 임명직으로 구성돼 있어 자격이 안되며 이에 따라 박 원내대표가 맡게 된다. 이에 따라 박 원내대표는 대표직무대행을 수행하면서 비대위 체제 전환 등을 통해 선거 참패 후당을 추스르고 재건 작업을 지휘하게 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의 7·30 재·보궐선거 참패는 외부적인 요인에 의해서라기보다는 자초한 측면이 크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재보선 초기만하더라도 당 주변에선 자신감이 넘쳤다. 세월호 참사 이후 정부의 잇따른 인사참사,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검거 실패 및 수사미비 등으로 일각에선 “이보다 더 좋은 선거환경은 없을 것”이라는 말까지 나왔다. 하지만 선거국면이 본격화하면서 분위기는 걷잡을 수없이 바뀌기 시작했고 결국 도저히 ‘질래야 질 수 없는 선거’를 대패했다는 좌절감과 허탈감 속에 선거가 막을 내렸다. 새정치연합이 이번 재보선에서 패배한 것은 무엇보다도 잇따른 공천잡음의 영향이 컸다는 지적이 많다. 김한길 안철수 공동대표는 당초 광주 광산을에 공천신청한 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서울 동작을에 전략공천하는 ‘예상밖의 결정’을 밀어붙였다. 이에 서울 동작을 공천신청자들은 물론 486출신 등 당내 인사들도 강력 반발했다. 급기야 공천을 신청했던 허동준 전 민주당 동작을 지역위원장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동민 후보의 출마 회견을 가로막으며 일부 당직자와 멱살잡이까지 하는 ‘험악한 장면’을 연출했다. 당 핵심관계자마저 “많은 지지자들의 등을 돌리게 한 결정적 악재”라고 인정했을 정도다. 뿐만아니라 김·안 대표는 당내 반대에도 불구하고 광주 광산을 후보로 국정원 댓글사건의 수사외압 의혹을 폭로했던 권은희 전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의 공천을 강행하는 무리수를 뒀다. 더욱이 ‘정의의 아이콘’으로 발탁된 권 후보는 이후 논문 표절 및 위증의혹, 남편의 재산 축소 신고 의혹 등이 여당을 중심으로 잇따라 제기되면서 선거전선 전반에 엄청난 후폭풍을 몰고왔다. 선거가 끝난 뒤 정치권에서는 “새정치연합 지도부가 권은희에 집착하다 다 잃었다”는 비판도 나왔다. 선거 막바지에 수도권 전선에 비상이 걸리자 당 지도부는 다시 정의당과 야권 후보 단일화에 집착하는 구태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승리만을 위한 나눠먹기라는 비판을 의식한 듯 외형적으로는 당차원의 단일화는 추진하지 않고 후보들이 협의를 해 자진사퇴하는 모습을 취했으나 ‘꼼수’라는 여론의 비판은 비켜가지는 못했다. 더군다나 단일화로 인해 보수층의 결집을 불러일으켰고, 투표용지 인쇄가 시작된 뒤 뒤늦게 단일화함으로써 그 효과도 극대화하지 못하는 등 전략부재를 드러냈다. 세월호특별법 처리 등 세월호 참사에 대한 정부·여당 심판론으로 선거를 치르겠다는 이른바 ‘세월호 프레임’이 참사와 직접 관련이 없는 재보선 유권자들에게서 ‘세월호 피로감’만 심어줘 외면을 받은 것도 패배의 한 요인으로 꼽힌다. 또 지난 3월 통합 이후 ‘새정치’를 내세워 공항 귀빈실 이용 금지 등 의원 특권내려놓기 혁신계획을 잇따라 발표했지만 어느 것 하나 제대로된 실천으로 보여주지 못한 것도 국민의 신뢰를 받지 못하는데 일조했다는 뼈아픈 지적이 나온다. 네티즌들은 “7·30 재보궐 선거 참패, 김한길 안철수 대표 사퇴, 권은희 외에 다 잃었네”, “7·30 재보궐 선거 참패, 김한길 안철수 대표 사퇴, 정말 참패다. 권은희 세우고 다 잃었다”, “7·30 재보궐 선거 참패, 김한길 안철수 대표 사퇴, 권은희 전략공천 할 때부터 알아봤어”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 동반 사의 표명 “7·30 재보궐 선거 패배 책임”(2보)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 동반 사의 표명 “7·30 재보궐 선거 패배 책임”(2보)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 동반 사의 표명 “7·30 재보궐 선거 패배 책임”(2보)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안철수 공동대표가 7·30 재·보선 참패의 책임을 지고 31일 동반 사의를 표명했다. 지난 3월26일 야권 통합으로 출범한 김·안 투톱 체제의 도중하차로 당은 직무대행 선출 또는 비상대책위 구성 등 ‘비상체제’로 전환될 전망이다. 김·안 대표는 이날 오전 비공개 긴급회동을 갖는데 이어 비공개 최고위원회를 열어 거취 문제를 논의한 뒤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로써 김·안 대표 체제는 내년 3월로 예정된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통합신당 창당 후 4개월여만에 막을 내리게 됐다. 지도부 총사퇴로 이어질 경우 당헌에 따라 박영선 원내대표가 대표 직무대행을 맡게 된다. 새정치연합 당헌에 따르면 대표가 궐위된 경우 대표 직무를 선출직 최고위원 중 다수특표자순 및 원내대표 순으로 대행토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새정치연합의 현 지도부는 통합 후 구 민주당과 안 대표측 인사가 절반씩 참여한 가운데 전원 임명직으로 구성돼 있어 자격이 안되며 이에 따라 박 원내대표가 맡게 된다. 이에 따라 박 원내대표는 대표직무대행을 수행하면서 비대위 체제 전환 등을 통해 선거 참패 후당을 추스르고 재건 작업을 지휘하게 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네티즌들은 “안철수 김한길 사의 표명, 이번 선거 최대 책임은 김한길 안철수 공동대표에게 있다”, “안철수 김한길 사의 표명, 고개를 들지 못할 듯”, “안철수 김한길 사의 표명, 제대로 싸웠다면 할만 했을텐데 안타깝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한길·안철수 투톱체제 4개월 만에 막내려 “백의 종군의 자세” “평당원으로 돌아가”

    김한길·안철수 투톱체제 4개월 만에 막내려 “백의 종군의 자세” “평당원으로 돌아가”

    김한길·안철수 투톱체제 4개월 만에 막내려 “백의 종군의 자세” “평당원으로 돌아가”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안철수 공동대표가 31일 7·30 재·보선 참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대표직에서 동반 사퇴했다. 김한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겠다. 이겨야 하는 선거에서 졌다. 죄송하다”면서 “모든 책임을 안고 공동대표의 직에서 물러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백의종군의 자세로 새정치연합이 부단한 혁신을 감당하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데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다”고 밝혔다. 안철수 대표도 최고위원회의에서 “넉 달동안 최고위원들께 많이 의지하고 배웠다. 선거결과는 대표들 책임”이라면서 “평당원으로 돌아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사퇴의 변을 전했다.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두 공동대표가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히자 최고위원단도 선거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총사퇴하기로 의결했다. 두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비공개 단독회동을 하고 대표직에서 동반사퇴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에 따라 지난 3월 26일 야권 통합으로 출범한 제1야당 새정치연합의 ‘김·안 투톱 체제’는 내년 3월까지인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불과 4개월여만에 막을 내리게 됐다. 유기홍 수석대변인은 김 대표의 회견이 끝난 뒤 “당헌당규에 따라 박영선 원내대표가 당대표 직무대행을 맡아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향후 당을 이끌어 가는 것으로 생각하면 되겠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박 원내대표는 대표직무대행을 수행하면서 비대위 체제 전환 등을 통해 선거 참패 충격에 빠진 당을 추스르고 재건 작업을 지휘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박 원내대표는 내달 1일 긴급 의원총회를 소집했으며 이 자리에서 대표 직무대행 보좌기구를 구성하고 향후 비상대책위 구성 방안 등에 대한 여론수렴에 나설 예정이다. 네티즌들은 “김한길 안철수 이번 선거 패배 책임이 제일 크다”, “김한길 안철수 전략공천이 패배 제일 큰 원인이지”, “김한길 안철수 백의종군해서 열심히 하시길”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김한길·안철수 선거 참패 책임 ‘동반 사의’…4개월 만에 막 내린 투톱 체제

    [속보]김한길·안철수 선거 참패 책임 ‘동반 사의’…4개월 만에 막 내린 투톱 체제

    [속보]김한길·안철수 선거 참패 책임 ‘동반 사의’…4개월 만에 막 내린 투톱 체제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안철수 공동대표가 31일 7·30 재·보선 참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두 사람 모두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두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단독회동을 한 데 이어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같은 사퇴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새정치연합 핵심관계자는 “최고위원회의 모두에 김 대표가 신상발언을 통해 두 대표가 사퇴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면서 “이에 대해 최고위원들이 ‘선거패배는 공동 책임’이라며 지도부 총사퇴쪽으로 의견을 모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지난 3월26일 야권 통합으로 출범한 제1야당 새정치연합의 ‘김·안 투톱 체제’는 내년 3월까지인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불과 4개월여만에 막을 내리게 됐다. 새정치연합은 직무대행 선출 후 비상대책위 구성 등 ‘비상체제’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새정치연합 당헌에 따르면 박영선 원내대표가 대표 직무대행을 맡게 된다. 새정치연합 당헌은 대표가 궐위된 경우 대표 직무를 선출직 최고위원 중 다수특표자순 및 원내대표 순으로 대행토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새정치연합의 현 지도부는 통합 후 구 민주당과 안 대표측 인사가 절반씩 참여한 가운데 전원 임명직으로 구성돼 있어 자격이 안 되며 이에 따라 박 원내대표가 맡게 된다. 박 원내대표는 대표직무대행을 수행하면서 비대위 체제 전환 등을 통해 선거 참패 충격에 빠진 당을 추스르고 재건 작업을 지휘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네티즌들은 “김한길 안철수 동반 사퇴, 이제 좀 제대로 해봅시다”, “김한길 안철수 동반 사퇴, 이젠 당분간 선거도 없는데 어떻게 하나”, “김한길 안철수 동반 사퇴, 결정 잘했다. 책임은 져야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재보선 참패’ 박영선, 침통한 아침 출근길

    [포토] ‘재보선 참패’ 박영선, 침통한 아침 출근길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와 우원식 최고위원이 31일 국회 본청에 굳은 표정으로 들어서고 있다. 7·30 재·보선 참패의 책임을 지고 김한길 안철수 공동대표 등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가 이날 중 동반퇴진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지도부 총사퇴가 이뤄지면 당헌에 따라 박 원내대표가 대표 직무대행을 맡게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7·30 재보궐 선거]안철수 대표 오늘 사퇴 확실시 “창당 4개월 만에 퇴진”

    [7·30 재보궐 선거]안철수 대표 오늘 사퇴 확실시 “창당 4개월 만에 퇴진”

    [7·30 재보궐 선거]안철수 대표 오늘 사퇴 확실시 “창당 4개월 만에 퇴진”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안철수 공동대표가 7·30 재·보선 참패의 책임을 지고 31일 대표직에서 전격 사퇴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26일 야권 통합으로 출범한 김·안 투톱 체제의 도중하차로 당은 직무대행 선출 또는 비상대책위 구성 등 ‘비상체제’로 전환될 전망이다. 유기홍 수석대변인은 이날 선거결과가 나온 뒤 기자들과 만나 “내일 지도부 회동이 있을 것”이라며 “(선거 결과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과 대책마련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당 관계자는 “두 대표가 사퇴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재 분위기로는 지도부 총사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안 대표는 이날 오전 비공개 긴급회동을 갖는데 이어 비공개 최고위원회를 열어 거취 문제를 논의한 뒤 기자회견 등을 통해 공식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두 대표의 퇴진이 현실화된다면 김·안 대표 체제는 내년 3월로 예정된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통합신당 창당 후 4개월여만에 막을 내리게 되는 셈이다. 지도부 총사퇴로 이어질 경우 당헌에 따라 박영선 원내대표가 대표 직무대행을 맡게 된다. 새정치연합 당헌에 따르면 대표가 궐위된 경우 대표 직무를 선출직 최고위원 중 다수특표자순 및 원내대표 순으로 대행토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새정치연합의 현 지도부는 통합 후 구 민주당과 안 대표측 인사가 절반씩 참여한 가운데 전원 임명직으로 구성돼 있어 자격이 안되며 이에 따라 박 원내대표가 맡게 된다. 이에 따라 박 원내대표는 대표직무대행을 수행하면서 비대위 체제 전환 등을 통해 선거 참패 후당을 추스르고 재건 작업을 지휘하게 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네티즌들은 “안철수 대표 아쉽다”, “안철수 대표 이번 선거 책임은 져야지”, “안철수 대표, 결국 이렇게 참패하고 떠나는구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한길 안철수 대표직 오늘 전격 사퇴할 듯…박영선 원내대표 대행 및 조기전대 체제 들어가나

    김한길 안철수 대표직 오늘 전격 사퇴할 듯…박영선 원내대표 대행 및 조기전대 체제 들어가나

    ‘김한길 안철수’ ‘박영선 원내대표 대행’ 안철수 김한길 대표직 전격 사퇴 및 새정치민주연합 조기 전당대회 전망이 나오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안철수 공동대표가 7·30 재·보선 참패의 책임을 지고 31일 대표직에서 전격 사퇴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26일 야권 통합으로 출범한 김·안 투톱 체제의 도중하차로 당은 직무대행 선출 또는 비상대책위 구성 등 ‘비상체제’로 전환될 전망이다. 유기홍 수석대변인은 이날 선거결과가 나온 뒤 기자들과 만나 “내일 지도부 회동이 있을 것”이라며 “(선거 결과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과 대책마련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복수의 당 핵심관계자는 “김한길 안철수 대표가 내일(31일) 중 사퇴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재 분위기로는 지도부 총사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안 대표는 이날 오전 비공개 긴급회동을 갖는데 이어 비공개 최고위원회를 열어 거취 문제를 논의한 뒤 기자회견 등을 통해 공식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두 대표의 퇴진이 현실화된다면 김·안 대표 체제는 내년 3월로 예정된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통합신당 창당 후 4개월여 만에 막을 내리게 되는 셈이다. 지도부 총사퇴로 이어질 경우 당헌에 따라 박영선 원내대표가 대표 직무대행을 맡게 된다. 새정치연합 당헌에 따르면 대표가 궐위된 경우 대표 직무를 선출직 최고위원 중 다수득표자순 및 원내대표 순으로 대행토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새정치연합의 현 지도부는 통합 후 구 민주당과 안 대표측 인사가 절반씩 참여한 가운데 전원 임명직으로 구성돼 있어 자격이 안 되며 이에 따라 박영선 원내대표가 맡게 된다. 이에 따라 박영선 원내대표는 대표직무대행을 수행하면서 비대위 체제 전환 등을 통해 선거 참패 후당을 추스르고 재건 작업을 지휘하게 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늘 재보선] 포기 없는 막판 추격전… “투표함 열기 전엔 모른다”

    [오늘 재보선] 포기 없는 막판 추격전… “투표함 열기 전엔 모른다”

    7·30 재·보궐 선거는 전체 선거 결과 외에도 주목되는 관전 포인트들이 있다. 선거 막판 판세를 흔들었던 야권 후보 단일화가 과연 효과가 있을지, 손학규 후보 등 거물들이 생환해 국회로 입성할지, 야당 텃밭인 전남 순천·곡성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가 과연 1987년 민주화 이후 처음으로 광주·전남 지역에 새누리당의 깃발을 꽂을지가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노병은 살아온다? 여야 중진들이 생환할 가능성은 녹록지 않다. 특히 새정치민주연합은 각각 경기 수원병과 김포에 대선 주자급인 손학규 후보와 김두관 후보를 내세웠지만 새누리당 후보들의 ‘지역 일꾼론’에 막혀 힘든 싸움을 벌이고 있다. 김 후보는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24일) 이전까지 새누리당 홍철호 후보에게 오차 범위 밖인 10% 포인트 정도 뒤졌다. 손 후보도 여론조사에서 김용남 새누리당 후보에게 근소하게 앞섰으나 오차범위 안이었다. 수원정에 출마한 새누리당 임태희 후보도 새정치연합 박광온 후보와 힘든 싸움을 벌이고 있다. 선거 초반에는 임 후보가 ‘인지도’를 무기로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갔지만 박 후보가 정의당 천호선 후보와 야권 단일화를 이룬 이후 초접전지로 변모했다. ■뭉치면 살아난다? 기동민 새정치연합 후보의 사퇴로 ‘노회찬(정의당)-나경원(새누리당)’ 양자대결이 된 서울 동작을에서 야권 단일화 효과가 확인될지 관심이다. 여론조사에서 줄곧 앞서왔던 나 후보는 ‘야권 단일화 효과’에 선을 그으며 바람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 나 후보는 29일 “하루이틀 이벤트 효과가 조금 있었지만 크게 민심의 변화가 있기는 어렵다”고 평가절하했다. 반면 노 후보는 “단일화 이후 (공천 파동으로)냉랭했던 민심이 많이 회복된 것 같다”며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수원정(박광온 후보), 수원병(손학규 후보) 역시 단일화 효과를 놓고 여야 간 설왕설래가 계속되고 있다. ■텃밭에 새꽃 핀다? ‘왕의 남자’ 간 싸움으로 전국적인 관심 선거구가 된 순천·곡성 역시 결과가 주목된다. 처음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비서관 출신인 서갑원 전 의원이 야당 텃밭에서 손 쉬운 승리를 거둘 것으로 예상됐으나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이정현 후보의 막판 반격이 예사롭지 않다. 특히 마지막으로 공표된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가 서 후보를 4.7% 포인트 차로 앞섰다. 여론조사대로라면 이 후보의 승리가 유력하지만 새정치연합을 지지하는 ‘숨은 표’가 있다는 관측도 만만치 않아 투표함을 열어 봐야 결과를 알 수 있는 상황이다. 새정치연합은 최근 안철수 공동대표, 박영선 원내대표 등 지도부와 추미애 의원, 정동영 상임고문을 비롯한 당 중진급 인사를 급파해 지지를 호소했다. 이례적으로 텃밭에 거물들이 줄줄이 내려가 지지를 호소할 만큼 상황이 녹록지 않다는 얘기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오늘 재보선] “野야합 탓 종북 국회입성” “朴대통령, SNS 선거개입”

    [오늘 재보선] “野야합 탓 종북 국회입성” “朴대통령, SNS 선거개입”

    ■새누리 화력 동원 ‘굳히기’ 새누리당은 7·30 재·보궐 선거를 하루 앞둔 29일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을 돌며 사용 가능한 모든 화력을 쏟아부었다. ‘경제안정론’, ‘지역일꾼론’, ‘기호 1번 프리미엄’은 물론 ‘종북몰이 카드’까지 꺼내 들며 표심잡기에 사력을 다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경기 수원병(팔달) 김용남 후보의 선거사무소에서 선거운동 마지막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었다. 지난 15일 김무성 대표가 임기 첫 최고위원회의를 수원 장안구에 있는 경기도당 사무소에서 개최한 데 이은 두 번째 ‘수원 최고위원회의’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수원병에 각별히 공을 들이는 이유는 격전지이기도 하지만 맞상대가 유력 대선 주자인 손학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이기 때문이기도 하다”면서 “정치 거물을 쓰러뜨려야 야권이 입을 정치적 타격도 크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윤상현 사무총장은 내란음모 혐의로 재판이 진행 중인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이 항소심 공판에서 징역 20년을 구형받은 사실을 언급하며 “이석기 같은 종북 세력이 국회에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었던 것은 묻지마 야권 야합 때문이며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에 있어 불행한 역사”라고 비판했다. 야권 후보 단일화를 종북 세력 확장과 연관지으며 보수표 결집을 시도한 것이다. 새누리당 지도부는 평택을과 김포를 잇따라 찾아 유세전을 펼쳤다. 평택을에서는 “유의동 새누리당 후보는 평택 한광고를 졸업한 진짜 지역 일꾼, 정장선 새정치연합 후보는 지역을 떠나 서울 중동고를 졸업한 가짜 지역 일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포 사우동으로 이동한 김 대표는 마이크를 잡고 “김두관 새정치연합 후보는 남쪽나라 남해에서 400㎞를 날아 김포까지 온 사람, 2년 뒤 대권 도전에 실패하면 김포를 떠날 사람”이라고 맹공했다. 선거 운동의 대미는 서울 동작을에서 장식했다. 사당역 앞 유세에서 김 대표는 “강남 3구의 부가 동작으로 넘어오게 하는 일을 철 지난 이념 논쟁에 빠질 게 뻔한 국회 의석 5석 있는 정의당의 노회찬 후보가 할 수 있겠나”라며 십자포화를 가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새정치연 수도권 ‘뒤집기’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는 29일 수도권의 각 선거구를 훑으며 지지를 호소했다. 경기 수원정(영통) 천막상황실에서 열린 ‘국회의원·지방의원 연석회의’에서 “무능한 정권 심판”을 다짐한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와 박영선 원내대표는 수원을(권선), 병(팔달) 등 ‘수원벨트’를 돌며 시민들과 만났다. 김포의 장기동, 평택의 명동골목 등 젊은 세대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종일 ‘게릴라 유세’가 이어졌다. 새정치연합과 정의당 간 교차 유세 지원도 이어졌다. 특히 박 원내대표는 새정치연합 지도부 중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노회찬 정의당 후보로 야권연대가 성사된 서울 동작을을 찾았다. 그는 나경원 새누리당 후보를 겨냥해 “부자정당의 부잣집 딸로는 안 된다”고 한 뒤 “서민의 편에서 많은 일을 해 온 노 후보를 국회에서 일하게 해 달라”고 호소했다. 새정치연합은 휴가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휴가 메시지가 보수 결집의 동력이 될까 우려해 서둘러 파장을 차단하는 데 나서기도 했다. 한정애 대변인은 “선거를 하루 앞둔 시점에 글을 올린 것은 고정 지지층을 겨냥한 우회적 선거 개입이 아닌지 의심스럽다”면서 “국민의 목소리는 덮는다고 덮이는 게 아니다”라고 논평했다. 격전지인 수도권의 후보들은 지역을 종횡으로 섭렵하며 “새 정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수원병 손학규 후보는 “팔달은 저의 마지막 지역구”라면서 “다 같이 잘사는 새 정치를 시작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말했다. 수원을 백혜련 후보는 “만일 당선이 됐는데도 야당이 먼저 변화와 혁신을 이루지 못한다면, 다음 번 총선에 불출마하겠다”고 배수진을 쳤다. 수원정 박광온 후보는 “투표가 권력을 이기고 역사를 바꾼다”고 투표를 독려했다. 평택을 정장선 후보는 “평택에는 일머리도 있고, 경험도 있고, 힘 있는 정치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포 김두관 후보는 “김포 시민이 통합의 정치인을 선택하는 장면을 투표로 보여 달라”고 호소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여야 ‘피말리는 접전’ 수도권 지원 현장] 野, 김포 현장 최고회의…수원벨트 지원 강행군

    [여야 ‘피말리는 접전’ 수도권 지원 현장] 野, 김포 현장 최고회의…수원벨트 지원 강행군

    야권은 28일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에 화력을 집중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는 경기 김포(김두관 후보)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었다. 김한길 공동대표는 이어 경기 평택을(정장선 후보), 수원정(박광온 후보), 수원병(손학규 후보) 지역을 차례로 돌며 강행군을 펼쳤다. 안철수 공동대표도 김포와 수원병을 따로 돌며 유세를 펼쳤다. 박영선 원내대표는 수원을(백혜련 후보)을 찾았다. 김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선거를 통해 유권자들의 한 표로 새누리당과 청와대에 강력한 경고음을 울려 줘야 한다”고 했다. 박혜자 최고위원도 “김두관 후보는 이장부터 장관, 도지사에 이르기까지 그야말로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일궈낸 분이고 삶 자체가 성공 신화”라고 강조했다. 정의당은 서울 동작을에 출마한 노회찬 후보를 지원하는 데 총력을 다했다. 새정치연합에서도 추미애·문재인 의원과 기동민 전 후보 등이 지원사격에 나섰다. 문 의원은 노 후보와 함께 사당동 남성시장 일대를 함께 돌며 “이제 노회찬 후보는 우리의 후보”라며 “노회찬 후보에게 힘을 모아 반드시 승리하게 해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세월호 ‘남탓 국회’

    여야의 세월호특별법 논의가 공전하고 있다. 의혹은 늘고 있다. 세월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증인으로 여당은 참여정부 인사인 문재인·전해철 의원을, 야당은 현 정권 청와대 인사인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과 이정현 전 홍보수석을 요청하는 등 신경전도 치열했다. 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는 27일 국회에서 “새누리당이 보·배상 조항이 과도해 세월호특별법 타결이 못 되는 듯 호도하고 있다”면서 “(재·보궐 선거 이전인) 29일까지 진상조사법만 우선 처리하자”고 제안했다. ▲희생자를 ‘의사자’가 아닌 정해진 보상이 없는 ‘의인’으로 지정하고 ▲수도·전기요금 면제가 없고 ▲단원고 2~3학년만 대입 특례를 허용하는 등 과도한 특혜를 배제한 방향으로 여야 협의가 이뤄졌지만, 이 과정은 생략된 채 루머가 유포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박영선 원내대표는 ‘공공요금 면제안’을 특별법 주요 내용으로 포함시킨 뒤 ‘전례 없이 과도한 특혜’라고 지적하는 식으로 정리된 A4 8장짜리 새누리당 문건을 흔들며 “여당 의원들끼리 공유한 잘못된 내용이 카카오톡으로 유포되는 공작정치”라고 비난했다. 김재원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야당은 조사위에 수사권을 부여하자는 주장을 철회했지만, 야당 추천 특별검사 임명과 특검보의 조사위 파견안을 제시했다”면서 “정파(야당)를 대변하는 특검 출범은 불가능하다”고 일축했다. 세월호 첫 출항 2주 전 국가정보원이 개축, 선원 휴가 등 100가지 사안에 개입한 문건이 세월호 업무용 노트북 복원 과정에서 나온 것 역시 여야 갈등을 격화시키고 있다. 신경민 새정치연합 최고위원은 “1000t급 여객선이 국내 17척인데 사고가 나면 세월호만 유일하게 국정원에 보고하도록 운영 규정이 돼 있다. 국정원이 왜 소유주처럼 행세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29일 국회 정보위원회의 국정원 대상 긴급 현안질의 개최를 주장했다. 새누리당 김 수석부대표는 “정치 지도자들이 앞장서서 괴담을 쏟아내고 국가기관(국정원)의 정당한 직무집행 사실을 음모론적으로 접근하는 행위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세월호특별법 통과 없으면 국회에서 어떤 법도 우선할 수 없다” 새정치민주연합 배수진

    “세월호특별법 통과 없으면 국회에서 어떤 법도 우선할 수 없다” 새정치민주연합 배수진

    ‘세월호특별법’ “세월호특별법 통과 없이 어떤 법도 우선할 수 없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세월호 참사 100일째인 24일 세월호특별법 처리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했다. 희생자 가족들이 특별법 처리 시한으로 정한 이날까지 여야 협상에 난항을 겪은 것은 사실상 여당의 배후에 있는 박근혜 대통령의 책임이 아니냐는 논리로 청와대를 정조준했다. 여기에는 특별법 처리 지연과 최근 변사체로 발견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에 대한 검·경의 부실수사 파문을 연결시켜 다음날 사전투표가 시작되는 7·30 재·보선에서 ‘세월호 심판론’을 점화시키겠다는 의도도 깔린 것으로 보인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날 저녁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와 박영선 원내대표의 긴급기자회견 및 의원총회를 열어 총공세를 폈다. 김한길 대표는 회견에서 “여야가 아무리 머리를 맞대봐야 더 진전되는 게 없을 것 같다. 이제는 대통령이 결단해야 한다”라며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가리는 특별법에 대해 국민 앞에서 결단할 것을 엄중하게 촉구한다”고 말했다. 안철수 대표는 “여야가 합의하고, 박근혜 대통령이 동의한 특별법 처리 기한은 7월16일로 벌써 8일이 지났는데 정부·여당은 특별법 통과에 어떤 의지도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에 힘을 실어 책임지지 않는 정부·여당에 경고를 보내달라”고 호소했다. 박영선 원내대표는 ‘세월호특별법 제정은 안전한 나라를 위한 국민과의 약속입니다’라는 제목의 공개 서한을 통해 “새누리당은 여전히 진실규명을 위한 수사권을 완강하게 거부하고 있다. 이제 대통령이 직접 응답하실 차례”라고 요구했다. 박영선 원내대표는 서한 낭독에 이어 “세월호특별법 통과 없이는 국회에서 어떤 법도 우선할 수 없다”며 다른 법안들과 연계할 방침임을 시사했다. 이날 의총에 참석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과 당직자 등 100여명은 행사를 마친 뒤 청와대 앞까지 행진했고, 박영선 원내대표 등 6명이 청와대 연무관에서 조윤선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이 서한을 전달했다. 앞서 박영선 원내대표를 포함한 소속 의원 20여명은 전날 경기도 안산에서 서울광장까지 1박 2일 동안 진행된 희생자 가족들의 특별법 제정 촉구 도보행진에 동참해 정부·여당을 압박했다. 행진을 함께 한 문재인 의원은 “100일이 지나기 전에 특별법을 제정하기 위해 여야가 정치적 합의를 이루는 것이 희생자에 대한 어른들의 최소한의 도리”라면서 “만약 정부·여당이 계속 이렇게 특별법 제정을 회피하면 국민의 더 큰 분노와 저항, 심판을 맞게 될 것이라는 점을 경고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100일-허탈] 정쟁에 휩싸여… 진척 없는 세월호특별법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위한 여야 태스크포스(TF)는 여전히 진통이 컸다. 진상조사위원회에 수사권을 줄지 말지를 두고서다. 지난 11일 1차 회의 이후 변한 건 없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며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1박 2일 도보 행진을 떠났다. 문재인, 심상정 등 야권 의원 10여명이 함께했다.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는 유가족들이 비를 맞으며 열흘째 단식 농성을 이어갔다. 새정치연합 유은혜 의원 등 3명은 나흘째 단식 중이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죽음을 언급하며 “야당이 의혹과 루머를 확산시키지 말 것을 부탁드린다. 세월호의 아픔을 선거에 악용하는 것은 희생자의 명예를 훼손하고 유가족을 더 아프게 한다”고 말했다. 세월호 참사 100일을 하루 앞둔 23일 국회의 모습이다. 세월호 참사의 진상조사와 후속 입법의 임무를 부여받은 국회는 참사 100일이 다 되도록 세월호 특별법안마저 도출하지 못하는 무능을 보여 주고 있다. 대신 7·30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참사 수습을 놓고서도 정쟁을 그치지 않고 있다. 300여명의 죽음과 유가족들의 오열도 우리나라의 후진적 정치문화를 바꾸지 못한 것이다. 정치권은 지난 4월 사고 직후부터도 부적절한 언동으로 국민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당시 새누리당 한기호 최고위원은 미진한 수습에 따른 정부에 대한 비판을 ‘북한의 선동’에 비유하고, 같은 당 권은희 의원은 유가족이 밀양송전탑 반대 시위에 등장한다며 전문 시위꾼처럼 몰아가는 글을 퍼날라 물의를 일으켰다. 야당은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참사를 들먹이며 ‘정부 무능론’을 선거 프레임으로 내놨고 여야 모두 ‘조용한 선거’를 말했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세월호진상조사특별위원회는 정쟁 끝에 6월 2일에야 처음 가동됐다. 이후에는 새정치민주연합 김광진 의원, 새누리당 조원진 의원의 발언을 두고 서로 의사일정을 거부하며 기싸움을 벌였고 그 과정에서 방청석에 있던 유가족들과 충돌하기도 했다. 특위는 다음달 말까지 한 달여의 활동기간만 남겨 두고 있다. 하지만 다음달 4~8일 청문회를 앞두고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 유정복 전 안전행정부 장관 등의 증인 출석을 놓고 여야가 충돌하고 있어 남은 일정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유병언 시신 확인] 與 “검·경 무능” 선긋기… 野 “朴정권 총체적 무능” 심판론 재점화

    여야는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시체로 발견된 것과 관련, 수사당국의 무능을 한목소리로 비판하면서도 7·30 재·보궐 선거에 미칠 파장을 두고 손익계산에 들어갔다. 새누리당은 검찰과 경찰을 질타하면서 이번 사태의 불똥이 정부로 번지는 것을 경계하는 한편 새정치민주연합은 검·경의 무능을 정부책임론으로 연결 짓는 데 집중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2일 울산 남구을 보궐선거에 출마한 박맹우 후보 지원 유세에서 “40일이 넘도록 시체가 누구 것인지 제대로 확인조차 못하는 대한민국 경찰의 잘못이고 누군가 책임져야 하지 않겠느냐”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정부의 무능이 아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건 아니고 경찰의 무능”이라며 거듭 경찰을 탓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이 제대로 힘을 받아서 이러한 관행적 비정상을 정상으로 돌려 우리나라 부패 문화를 확실히 꼬리 끊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야당이 유씨 검거 작전 실패를 무능한 정부의 표본이라며 공격을 퍼붓자 경찰 쪽으로 표적을 돌리면서 박 대통령이 주창하는 국가 대개조론의 당위성을 강조하려는 모양새다. 새정치연합은 대여 공세를 강화하면서 이번 사태가 세월호 심판론에 다시 불을 붙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박영선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단·상임위간사단 연석회의에서 “박근혜 정권의 총체적 무능과 신뢰의 위기”라면서 “박근혜 정권과 새누리당은 이 어이없는 상황을 어떻게 책임질 생각인가”라고 비판했다. 새정치연합 일각에서는 광주 광산을 권은희 후보 공천 문제로 7·30 재·보선에서 수세에 몰렸는데 이슈를 전환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보는 시각도 있다. 검·경의 부실 수색이 드러나면서 교착상태에 빠진 세월호 특별법 협상에도 힘이 실리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세월호 사건 조사·보상에 관한 조속 입법 태스크포스(TF)는 이날 협상에서도 이견 차를 좁히지 못한 채 23일 다시 만나 협상을 진행하기로 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7·30 재·보선 D-8] 중원 뭉치고 영·호남 흩어지고… 여야 ‘바람몰이’

    [7·30 재·보선 D-8] 중원 뭉치고 영·호남 흩어지고… 여야 ‘바람몰이’

    여야는 7·30 재·보궐선거가 역대 최대 규모인 15곳에서 치러지는 만큼 총선거에서 사용했던 ‘바람몰이’ 전략을 꺼내 들었다. 보통 재·보선은 마치 외딴섬처럼 국지적으로 치러지기 때문에 한 지역의 여세가 다른 지역으로 번지는 이른바 ‘바람몰이’가 어렵다는 시각이 팽배했다. 그런데 이번 선거는 수도권과 충청 지역에 9곳(60%)이 몰려 있고 지역구가 인접해 있다 보니 이례적으로 ‘대규모 바람몰이’가 가능해진 것이다. 여야가 경기 수원을·병·정을 ‘수원벨트’로 묶어 마치 한 지역의 선거처럼 운동을 펼치는 것이 단적인 예다. 이제 여야는 대전 대덕, 충북 충주, 충남 서산·태안 등 충청 3곳도 ‘충청 삼각지대’로 묶어 바람몰이에 나설 채비를 갖추었다. 여야 모두 중원(中原)에서는 ‘뭉쳐야 산다’는 인식을 하고 있다. 새누리당 지도부는 21일 경기 평택을과 충남 서산·태안을 잇따라 돌며 중원 여풍(與風) 몰이에 나섰다. 김무성 대표는 “평택을 유의동 후보는 평택 주민의 손으로 선택된 평택 발전의 적임자”라고 치켜세웠다. 김태호 최고위원은 “흘러간 물로는 물레방아를 돌릴 수 없고,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며 평택을에서 3선을 지낸 정장선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를 겨냥했다. 윤상현 사무총장도 “정 후보는 민정당으로 정치에 입문해 도의원을 하려고 자민련으로, 국회의원 하려고 민주당으로 간 철새 정치인”이라면서 “19대 총선 불출마 선언을 했다가 말을 바꾼 거짓말쟁이 후보”라고 정 후보를 깎아내렸다. 지도부는 이어 충남 서산·태안으로 이동해 김제식 후보 지원 유세에 당력을 집중했다. 새정치연합도 중원 사수에 사활을 걸었다.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는 수원정·을을 비롯해 평택을과 김포, 서울 동작을에 이르기까지 ‘수도권벨트’를 둘이서 양 갈래로 훑었고, 박영선 원내대표는 대전 대덕에 출마한 박영순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서며 충청권까지 전방위로 공략했다. 안 대표는 “박근혜 정부는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가는 길목에 장애물을 만들었다”며 정권 견제론에 불을 붙였고, 김 대표는 “새누리당이 선거에서 승리하면 4·16 세월호 참사 이전으로 퇴행하게 될 것”이라며 선거 현장 숙식 투쟁을 선언했다. 그러나 여야 텃밭인 영·호남에서는 후보들이 ‘각개전투’를 하고 있다. 강한 지역주의 탓에 당 지도부의 지원이 선거 판세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거나 오히려 해가 되기 때문이다. 특히 전남 순천·곡성의 경우 이정현 새누리당 후보는 당 지도부의 지원 유세를 거부하기도 했다. 새누리당에 반감이 큰 호남민들을 괜히 자극해 얻었던 표를 다시 잃을 수도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반성 모르는 국회 꽉 막힌 세월호法

    반성 모르는 국회 꽉 막힌 세월호法

    세월호 참사 97일째인 21일 국회 본청 앞 세월호 가족대책위원회의 단식 농성은 8일째, 동조하는 야권 의원의 단식은 2일째다. 이미 탈진한 가족이 속출했다. 농성장에서 내려다본 국회 잔디밭에는 ‘국회 침몰’과 같은 문구를 담은 노란색 종이배가 가득했다. 기력이 쇠한 세월호 가족은 97일 전 침몰하는 배 속에서 경기 안산 단원고 학생이 했음 직한 말을 되뇌었다. “언제까지 기다리라는 거냐고….” 여야는 외관상 협상 분위기를 이어 갔지만 책임 전가를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새누리당 이완구, 새정치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주례회동을 마친 뒤 “지난 17일 이후 중단됐던 ‘세월호 사건 조사 및 보상에 관한 조속입법 태스크포스(TF)’를 즉시 재가동하고 TF에 협상 전권을 부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세월호 참사 100일째인 오는 24일 국회 본회의를 개최, 세월호특별법을 처리하자는 박 원내대표의 제안에 이 원내대표는 “TF 협상 여부에 따라 달라지지 않겠느냐”며 신중한 입장이다. 세월호특별법 처리를 위해 7월 임시국회까지 열렸지만 세월호 가족들에겐 기다림의 끝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당선 일성으로 ‘야당에 양보’를 외쳤던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통 큰 결단’이 기대됐지만 김 대표는 “진상조사위원회에 수사권을 부여하자는 야당의 주장은 내가 결단할 수 있는 범위를 넘는다”며 한발 뺐다. 그나마 여야가 합의한 것 중 단원고 3학년생에게 대입 특례입학을 허용하는 법안이 있다. 그런데 세월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심재철 새누리당 의원은 “의사자 지정이나 특례입학은 반대 여론도 있으니 다양한 여론 수렴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수학여행 가다 희생된 사건을 특별법으로 보상하는 것은 이치에 어긋난다’는 취지의 문자메시지(카카오톡)를 지인들에게 전달한 것이 확인되면서 이날 야당으로부터 사퇴 압력을 받은 뒤 나온 해명이다. 세월호 가족이 요구하지도 않은 특례입학 법안을 여야 합의로 통과시키더니, 정작 가족이 요구하는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법 제정에서는 발을 빼려는 기묘한 일이 벌어지고 있는 셈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사설] 용산 화상경마장 주민투표 외 다른 출구 없나

    마권장외발매소(화상경마장)는 궁극적으로 도박장이다. 화상경매는 자동발매기에 자신이 지목한 말을 표시한 구매권을 집어넣어 마권을 구입한 뒤 서울과 부산, 제주 경마장 등에서 실시간으로 생중계되는 화면을 보면서 돈을 따기도 하고 잃기도 하는 게임이다. 물론 건전한 놀이문화라고도 할 수 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돈을 걸고 승률을 맞추는 ‘돈 놓고 돈 먹는’ 사행성 도박이다. 지금 용산 화상경마장이 사회적으로 갈등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은 그 같은 사행시설이 다른 곳도 아닌 주택과 학교 밀집지역에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학교시설 반경 200m 이내는 학교정화 구역으로 지정돼 있다. 유해시설이 들어서선 안 된다. 용산 화상경마장은 불과 10m 차이로 규제 범위에서 제외돼 있다지만 사행시설의 광범위한 폐해를 감안하면 공허한 얘기다. 도박장이 들어서면 주변에는 유흥주점, 안마시술소, 모텔 등 다종다양한 유해업소들이 따라오게 마련이다. ‘기차효과’다. 마사회 측은 이 민감한 시설을 개설하면서 지역사회와 충분한 협의를 거치지 않았다. 이해가 첨예하게 대립되는 사안일수록 철저한 공론화 과정을 거쳐야 함은 상식이다. 그럼에도 최소한의 절차적 정당성도 확보하지 못했다. 지난달 용산 화상경마장이 시범 개장하면서 주민 반발이 이어진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마침내 박원순 서울시장이 마사회 측에 화상경마장 영업 중단을 요청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박 시장은 사태 해결의 방안으로 주민투표 방안까지 제시했다. “절대 다수 국민이 반대하고 있다고 보지만 마사회 측은 찬반양론이 있다고 하니 주민투표로 의사를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이다. 주민투표 해법은 앞서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도 제안한 바 있다. 현명관 마사회 회장은 “이미 합법적으로 승인이 난 사안”이라는 입장이다. 화상경마장은 물론 찬성하는 주민도 적지 않다. 일대 상권이 살아난다는 이유에서다. 우리는 주민투표가 갈등 해결의 최적해(最適解)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마사회는 영업허가 과정에 주민동의는 고사하고 “주민들과의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약속도 저버렸다. 국가인권위원회의 경마장 시설 이전 권고도 외면했다. 화상경마장이 법적으론 문제가 없을지 모르지만 그것이 특정지역 경마장 개장의 정당성을 온전히 담보해 주는 것은 아니다. 상황이 그러하다면 화상경마장 폐쇄, 이전 내용을 포함한 주민투표 방안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 與野지도부 김포서 ‘지역 일꾼 vs 큰 일꾼’ 격돌

    여야 지도부가 18일 7·30 재·보궐 선거 격전지로 꼽히는 경기 김포에 집결했다. 홍철호 새누리당 후보와 김두관 새정치연합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나란히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여야는 서로를 공격하며 기세싸움을 이어갔다. 새누리당은 경남도지사 출신인 김 후보의 출마를 ‘낙하산 공천’으로 폄하하고, 김포 출신인 홍 후보를 ‘지역 일꾼’으로 부각시켰다. 김무성 대표는 “조상 대대로 400년 동안 김포를 지킨 집안의 홍 후보는 빈손으로 시작해 (굽네치킨) 사업을 일으켜 5년 동안 김포에 세금을 30억원 이상 냈다”면서 “상대당 후보는 김포와 인연이 1%도 없는 사람”이라고 대비시켰다. 김태호 최고위원은 김 후보가 2012년 대선 경선 참여를 위해 경남지사직을 중도 사퇴한 점을 거론, “경남도민의 자존심을 지키겠다더니 중도사퇴했고, 이번에는 전혀 연고가 없는 김포에 출마했다”고 비판했다. 새정치연합은 이른바 ‘큰 인물론’을 내세우는 한편 이번 선거를 ‘과거의 새누리당과 미래의 새정치연합 간 대결’로 규정했다. 김한길 공동대표는 “최근 3년 동안 인구 증가율이 전국 1위일 정도로 김포는 역동적인 변화를 겪는 지역”이라면서 “일 잘하기로 소문난 김 후보를 선택할 때 김포의 미래가 확실하게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안철수 공동대표는 “김 후보는 무능한 정부·여당을 꾸짖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 거인”이라면서 “이장에서 도지사가 된 김 후보가 인구 32만명에서 앞으로 100만명을 바라보는 신도시에서 통 큰 발전을 이룰 것”이라고 거들었다. 안 대표는 또 “국민이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원하는데, 박근혜 대통령은 총리를 유임시키는 등 한 걸음도 못나갔다”면서 “정부·여당이 과거 대한민국을 지키려고만 한다”고 일갈했다. 박영선 원내대표는 “제대로 된 논의 없이 쌀 시장을 개방한다고 정부가 발표했다”면서 “견제할 수 있는 힘을 새정치연합에 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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