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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vs국민의당 야권 단일화 협상 예상 쟁점은?

    국민의힘vs국민의당 야권 단일화 협상 예상 쟁점은?

    야권 단일화 앞두고 기싸움 한창기호부터 조사항목까지 대립 전망4·7 서울시장 보궐선거 국민의힘 최종 후보 선정일을 이틀 앞둔 2일 야권 단일화 방식을 두고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의 사전 기싸움이 치열해지고 있다. 쟁점마다 단일화 과정에서의 유불리와 보선 이후 야권 재편 주도권에 관한 각 당의 전략적 계산이 복잡하게 얽혀 있어 양당의 밀고 당기기가 단시간에 끝날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우선 떠오른 핵심 쟁점은 단일화 이후 ‘출마 기호’다. 국민의힘은 단일 후보가 제1야당 기호인 ‘2번’으로 출마해 야권 표심을 집결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국민의당은 안철수 대표가 승리할 경우 국민의당 기호인 ‘4번’으로 출마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1일 “안 대표가 기호 2번으로 나오지 않으면 국민의힘이 선거 지원을 할 수 없다”고 밝힌 데 이어 이날도 “제3지대 후보로 단일화가 돼서는 선거에서 이길 수 없다”며 입장을 확고히 했다. 이에 안 대표는 “실무 협의가 시작되면 심도 있게 의논할 부분”이라며 말을 아끼고 있다. 그러나 국민의당 권은희 원내대표는 이날 “선출된 후보에 따라 야권을 대표하는 번호가 결정될 것”이라며 기호 4번에 무게를 실었다. 단일화 속도에도 온도 차가 있다. 국민의당은 안 대표가 제3지대 경선에서 승리를 거둔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빠른 단일화를 선호한다. 안 대표도 “국민의힘 후보가 선출되면 즉시 만나겠다”며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 김근식 전략실장은 이날 “여당은 박영선 후보로 선출됐기 때문에 마지막 남아 있는 야당의 최종 단일화 과정에 온 국민의 시선이 집중된다. 아름다운 야당의 시간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며 장기전을 예고했다. 여기에는 국민의힘 후보 확정 뒤 당력을 집중해 표를 모으겠다는 계산도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협상이 본격화되면 여론조사 등 세부 요건에서도 첨예하게 의견이 갈릴 것으로 보인다. 양당은 당선 가능성을 묻는 방식과 후보 적합성을 평가하는 방식을 두고 대립하고 있다. 여론조사 외 제3의 단일화 방안도 고민 중이다. 김 전략실장은 “국민적 관심을 끌 수 있는 새로운 카드를 곧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단일화 패배 후 상대 후보를 지원할 구체적 방안까지도 협상 요건으로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패배한 후보가 지원사격을 하지 않을 가능성에 대비한 장치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기본소득국민운동 서울본부 출범

    기본소득국민운동 서울본부 출범

    기본소득국민운동 서울본부(상임대표 김창원 서울시의원)가 지난 1일 출범식을 갖고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서울특별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열린 출범식은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됐으며 각계각층 인사들이 동영상을 통해 축하의 말을 전했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후보는 “기본소득은 필요한 것이며 최소한의 삶의 기본을 꾸릴 수 있는 정책”이라며 “오늘의 출발을 축하한다. 함께 기본소득 정책에 대해 경청하고 연구하고 서울시민 모두를 행복하게 할 수 있는 정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서울시 무상급식 논의가 시작될 때만해도 비난의 목소리가 많았으나 이제 무상급식은 당연한 일이 됐다“며 “기본소득 역시 뿌리내릴 것”이라고 전했다. 강남훈 기본소득운동본부 공동대표는 “좋은 일자리가 사라지고 기후재난이 다가오는 때 기본소득이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사상이 실현되기까지 많은 사람의 노력과 헌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희연 교육감은 “기본소득이 국민의 열망을 담아내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국민은 더 큰 변화가 나타나길 소망하며 여전히 목마르다. 변화가 일어날 수 있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기본소득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중구도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유성훈 금청구청장은 “기본소득은 최소한의 경제적 자유를 보장하며 보다 튼튼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는 새로운 시작의 기회”라고 말했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포스트코로나 시대 국가는 위기 가운데서 삶을 지킬 수 있는 기반을 가져야 하고, 그것이 기본소득”이라고 말했다. 장경태 국회의원은 “기본소득에 대한 다양하고 생산적인 논의가 이뤄지기 바라며, 포용적 복지국가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출범식 후 이어진 토크콘서트에는 김남국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용혜인 국회의원(기본소득당), 일반 시민이 패널로 참가해 기본소득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김남국 국회의원, 용혜인 국회의원은 “20~30만원이라는 돈이 미래를 준비하는 청년들에게는 도전을 꿈꿀 수 있는 큰 돈”이라고 목소리를 모았고 지급 적정 금액은 2020년 1인가구 생계급여 수준에 비추어 50~60만원을 언급했다. 김남국 국회의원은 재원 마련에 대해 목적세 도입을 주장했다. 패널로 참가한 일반 시민은 “5만원, 10만원이라도 당장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기와 금액 등을 논하다 차일피일 미뤄질 것을 우려했다. 김창원 상임대표는 “방역 수칙을 준수하여 진행된 출범식에 온라인, 오프라인으로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과 행사 진행을 위해 고생하신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출범식이 기본소득에 대해 이해하는 폭이 넓어지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기본소득국민운동 서울본부는 앞으로 온라인, 오프라인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진애 의원직 사퇴 ‘단일화 배수진’…“민주당 경선 밋밋”

    김진애 의원직 사퇴 ‘단일화 배수진’…“민주당 경선 밋밋”

    김진애, 단일화 전 의원직 사퇴 승부수김 “민주당 경선 밋밋…밋밋하게 질 수도”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 의원직 승계4·7 서울시장 재보궐에 출마한 열린민주당 김진애 의원이 2일 ‘의원직 사퇴 배수진’을 치면서 열흘간의 충실한 범여권 단일화 과정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이 함께 승리하려면 충실한 단일화 방식이 필요하고 그 과정을 서울시민들이 흥미진진하게 여길 수 있어야 한다”며 “승리하는 단일화를 성사시키기 위해 국회의원직을 내려놓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민주당 박영선 후보에게도 리더십을 발휘해 의원직 사퇴 결단이 헛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김 의원의 의원직 사퇴로 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은 의원직 사퇴시한인 오는 8일까지 단일화 절차를 마무리하지 않을 수 있게 됐다. 실제 열린민주당은 민주당과 시대전환의 단일화가 마무리되는 8일부터 선관위 후보등록이 시작되는 18일까지 열흘간 스탠딩 토론을 포함한 3번의 토론, 토론 배심원단과 시민 선거인단의 판단, 양당 당원들의 평가 등이 보장되는 단일화를 요구하고 있다. 김 의원은 범여권 단일화에 대해 “범보수 야권처럼 본 선거 등록 이후 투표지에 이름이 인쇄되기 전까지 갈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고 있다”고 했다. 단일화 과정에서 도시전문가인 김 의원은 박 후보의 ‘21분 컴팩트 도시’ 등 정책공약을 철저히 검증해 뒤집기를 시도한다는 계획이다. 김 의원은 “민주당 경선은 정말 밋밋하고 싱거웠다”며 “밋밋하게만 갔다가는 질 수도 있다. 안전 위주로만 갔다가는 안전하게 패할 수도 있다”고 했다. 한편, 김 의원이 의원직을 사퇴하면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4번이었던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의원직을 승계하게 된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김진애 “범여권 단일화 위해 사퇴”…김의겸이 의원직 승계

    김진애 “범여권 단일화 위해 사퇴”…김의겸이 의원직 승계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인 김진애 의원이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이 함께 승리하는 단일화를 성사시키기 위해 국회의원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2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범민주여권의 단일화는 정치게임만 하는 범보수야권의 단일화와 달라야 한다. 승리하려면 충실한 단일화 방식이 필요하고, 서울시민이 꼭 투표하러 나오고 싶게 만들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단일화 방식에 대한 입장 차로 더불어민주당과의 협의가 교착 상태에 빠지자 의원직 사퇴 카드를 꺼내 든 것으로 풀이된다. 김 의원이 사퇴할 경우,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의 단일화 논의 과정을 기존 8일에서 이달 중순까지 늦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지금의 시대정신은 국회의원 김진애보다 서울시장 김진애를 원한다”며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에게 요청한다. 의원직 사퇴 결단이 헛되지 않도록, 부디 공정한 단일화 방안으로 합의되는 리더십을 발휘해 달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단일화 여부와 관계없이 사퇴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그런 의사를 진즉 열흘 전부터 더불어민주당에 밝혀왔다”고 답했다. 사퇴 시점에 대해서는 “이번 주말까지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열린민주당 비례대표인 김 의원이 사퇴하면 다음 순번인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의원직을 승계하게 된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대세는 안철수’ 홍준표 “김종인, 몽니 그만 부리고 퇴진해”

    ‘대세는 안철수’ 홍준표 “김종인, 몽니 그만 부리고 퇴진해”

    “김종인 역할 아무 것도 없다”“‘안철수’ 대세 거역 못할 것”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2일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제3지대 단일후보로 확정된 것을 언급하며 “이미 양대 보궐선거에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역할은 아무 것도 없다”면서 “몽니나 심술 그만 부리고 아름답게 퇴진하라”고 압박했다. “김종인, 심술 부리지 말고 판세 흘러가는대로 따르라”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대세는 거역하지 못할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홍 의원은 “예상대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됐다”면서 “이제 국민의힘 후보와 2차 단일화로 야권 단일화는 완성되고 서울시정 탈환만 남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2차 단일화도 마찬가지로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비교해 경쟁으로 결정하는 것이 타당하다”면서 안철수 후보측 요구에 손을 들어준 뒤 “그럼에도 국민의힘 김종인 위원장측 극히 일부 사람들이 몽니를 부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모든 것은 선출된 후보 중심으로 선거를 치룰 수 밖에 없다”면서 “이제부터라도 김종인 위원장은 몽니나 심술 부리지 마시고 판세가 흘러 가는대로 따르라. 그것이 4월 7일, 아름답게 퇴진하는 길”이라고 훈수를 뒀다. 김종인 비대위원장 임기는 4월 7일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까지다. 오래 전부터 보궐선거는 국민의힘 중심으로 치러야 한다는 점을 외쳐 온 김 위원장은 전날에도 언론에 “단일화는 서로 의견이 맞아야 하는 것이지 한쪽에서 일방적으로 주장한다고 될 수 없다”며 안 후보를 향해 협조적 자세를 보일 것을 거듭 요구했다. 여론조사 방식으로 야권단일후보를 택할 경우 국민의힘은 제1야당이라는 간판에서 유리한 ‘야권후보 적합도’를, 안철수 후보는 ‘당선 가능성’을 묻는 방식을 선호하고 있다.안철수 42.4%, 양자대결서나경원·오세훈에 크게 앞서 지난 1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보수 야권 진영에서 국민의힘 나경원·오세훈 예비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서 각각 크게 앞섰다. 머니투데이와 미래한국연구소가 여론조사업체 PNR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8일 서울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04명에게 조사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보수 야권 단일화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안철수 예비후보가 42.4%로 나경원 국민의힘 예비후보(26.2%)를 앞섰다. 안 후보는 오세훈 예비후보를 상대로도 41.1%를 기록, 오 후보(26.1%)를 제압했다.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여당 심판을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은 43.6%로 집계됐다. ‘국정안정을 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은 42.9%였다. 오차범위 내 접전이다. ‘잘 모름·무응답’은 13.5%였다. 정당 지지도를 보면 민주당은 36.8%로 국민의힘은 28.6%로 오차범위 밖의 격차를 보였다. 국민의당은 10.7%, 정의당은 6.2%, 열린민주당은 5.4%였다. 조사는 유선전화 RDD 9%, 휴대전화 가상번호 91%로 무작위 추출해 유무선 자동전화응답 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5.3%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 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박영선 69.5%, 우상호에 완승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선출 한편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민주당 후보로는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우상호 예비후보에 압도적 우세를 보이며 선출됐다. 이로써 박 전 장관은 안철수(국민의당)·나경원·오세훈(이상 국민의힘) 후보 등 보수 야권 진영에서 단일화가 이뤄진 후보와 맞붙게 됐다. 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전날 여의도 당사에서 서울시장 후보 경선 당선자 발표대회를 열고, 박영선 예비후보 최종 득표율이 69.56%로 집계돼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여직원 성추행 사건으로 극단적 선택을 했던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에 대한 ‘롤모델’ 발언으로 당 안팎에서 논란을 겪었던 우상호 후보는 30.44%를 얻는데 그쳤다. 박 후보의 승리에 대해 당 안팎에서는 박원순 전 시장의 성추문 여파로 치러지는 보궐선거인데다, 대선 1년을 앞두고 정권 심판론이 부각되는 상황에서 당내 지지층의 위기감을 자극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당심과 민심을 통틀어 야권 단일후보에 맞설 수 있는 ‘본선 경쟁력’이 우선시됐다는 판단이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본선 경쟁력’ 박영선… 당원투표도 압승

    ‘본선 경쟁력’ 박영선… 당원투표도 압승

    당심·민심 석권 朴 “문재인 정부와 원팀”우상호, 박원순 승계 자처하다 한계 노출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일 우상호 의원을 압도적 표 차이로 누르고 삼수 끝에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됐다. 경선 레이스 내내 우세를 보였던 박 전 장관은 높은 인지도와 본선 경쟁력 등을 바탕으로 권리당원과 일반시민 투표에서 모두 압승했다. 민주당은 공직자 출마 사퇴 시한인 8일 전까지 열린민주당, 시대전환 등 범여권 단일화를 매듭지을 방침이다. 경선 기간 동안 박 전 장관은 높은 인지도에서, 우 의원은 당내 조직력에서 앞선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하지만 뚜껑을 연 결과 박 전 장관이 당심과 민심을 모두 거머쥔 것으로 나타났다. 박 전 장관은 권리당원 투표에서 63.54%, 일반시민 투표에서 71.48%를 얻어 총 69.56%의 지지를 얻었다. 우 의원은 ‘총선 불출마’까지 공약하며 배수진을 쳤지만 권리당원 36.46%, 일반시민 28.52%로 총 30.44% 지지를 얻는 데 그쳤다. 일반시민 투표에서는 기존 예상처럼 박 전 장관의 높은 인지도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권리당원 투표에서는 우 의원이 박원순 전 시장의 계승자를 자처하는 ‘양날의 검’까지 뽑았지만 결국 한계를 넘지 못한 것으로 평가된다. 박 전 장관은 경선 기간 내내 본선 경쟁력을 강조했다. 당원 투표를 겨냥해 친문(친문재인) 구애 전략을 펼쳤고, 일반 국민 투표를 겨냥해 중도층을 공략한 실생활과 부동산 공약을 내놨다. 또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 재직하며 얻은 행정 경험과 정책 역량도 꾸준히 강조했다. 이날도 수락 연설에서 “일본이 준비하지 못한 K백신 주사기를 만들던 그 열정과 추진력으로 K시티 서울을 세계 디지털 경제수도로 만들겠다”고 했다. 박 전 장관은 세 번 도전 만에 서울시장 선거 본선을 뛰게 됐다. 2011년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는 민주당 후보로 선출됐으나 무소속 시민사회 후보로 나선 박 전 시장과의 단일후보 경선에서 패했다. 2018년 지방선거 경선에서도 박 전 시장에게 밀려 2위를 했다. 박 전 장관은 경선 전략을 유지하며 향후 중도층 민심 잡기에 공을 들일 것으로 보인다. 이와 별개로 여권 단일화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관측된다. 민주당은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과의 단일화에 사실상 합의한 것으로 이날 알려졌다. 양당은 2일 단일화 방식과 일정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다만 열린민주당 김진애 의원과의 단일화는 입장 차가 커 구체적 협의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3자 원샷 단일화는 안 되는 상황이라 어느 쪽이든 되는 대로 먼저 단일화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박영선 본선행, 안철수 ‘제3지대 후보’… 서울시장 보선 막 올랐다

    박영선 본선행, 안철수 ‘제3지대 후보’… 서울시장 보선 막 올랐다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기호 1번을 달고 나설 더불어민주당 최종 후보로 박영선(61)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일 선출됐다. 야권 후보 단일화를 위한 ‘제3지대 경선’에서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무소속 금태섭 전 의원을 꺾었다. 안 대표와 오는 4일 선출되는 국민의힘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도 커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거대 여당의 박 전 장관과 보수야권 단일후보가 펼치는 양자대결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6일부터 1일까지 진행된 당원(50%)과 여론조사(50%) 투표에서 박 전 장관은 69.56%를 얻어 우상호(30.44%) 의원을 크게 이겼다. 당심과 민심에서 모두 앞선 것으로 분석됐다. 박 전 장관은 수락 연설에서 “평당 1000만원대 반값아파트로 서민들의 내 집 마련의 꿈을 앞당기는 서울시장이 되겠다”면서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이 원팀이 돼 안정적으로 서울시민에게 행복을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박 전 장관의 서울시장 도전은 이번이 세 번째이지만, 본선에 올라 서울시민의 선택을 구하기는 처음이다. 2011년 오세훈 전 시장의 사퇴로 발생한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후보로 선출됐지만, 당시 야권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무소속이던 박원순 전 시장에게 졌다. 2018년 지방선거 때에도 민주당 서울시장 경선에 출마했지만 박 전 시장에게 밀려 2위에 그쳤다.야권 ‘제3지대 경선’에서 승리한 안 대표는 국민의힘 후보가 결정되면 즉시 야권 최종 단일화에 나설 뜻을 밝혔다. 안 대표는 “최종 후보 선출을 위한 과정은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 국민의힘 후보가 선출되는 즉시 만나겠다”면서 “민주주의와 법치를 파괴하는 반민주 세력을 단죄하고 반드시 정권교체의 교두보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3수’ 박영선 69.5%, 우상호에 완승…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선출(종합)

    ‘3수’ 박영선 69.5%, 우상호에 완승…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선출(종합)

    ‘박원순 롤모델’ 우상호 30.4% 그쳐 안철수·나경원·오세훈 후보 단일화시 경쟁안철수, 羅·吳 양자대결 여론조사 모두 이겨4·7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우상호 예비후보에 압도적 우세를 보이며 선출됐다. 세 번째 도전 만에 본선행 티켓을 거머쥔 것이다. 이로써 박 전 장관은 안철수(국민의당)·나경원·오세훈(이상 국민의힘) 후보 등 보수 야권 진영에서 단일화가 이뤄진 후보와 맞붙게 됐다. 보수 야권진영에서는 안철수 후보가 양자대결을 벌일 경우 나경원·오세훈 후보 등에 크게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정권심판론 속 ‘중도층’ 공략 주효“野 단일 후보 이길 본선경쟁력 우선” 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일 여의도 당사에서 서울시장 후보 경선 당선자 발표대회를 열고, 박영선 예비후보 최종 득표율이 69.56%로 집계돼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여직원 성추행 사건으로 극단적 선택을 했던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에 대한 ‘롤모델’ 발언으로 당 안팎에서 논란을 겪었던 우상호 후보는 30.44%를 얻는데 그쳤다. 박 후보와는 격차가 두 배가 넘는다. 일반적으로 박 후보는 대중적 인지도가 앞서고, 우 후보는 당내 조직력에서 우위를 보인다고 평가받아 왔다. 그렇지만 온라인 투표와 ARS를 합산한 권리당원 선거인단 투표에서도 박 후보가 63.54%를 득표해 36.46%를 기록한 우상호 후보와 큰 격차를 보였다.일반 여론조사에서는 박영선 후보가 72.48%, 우상호 후보가 28.52%를 각각 득표했다. 이번 투표는 지난달 26~27일 민주당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투표와 지난 28일과 이날 일반인 및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한 ARS 투표 점수를 합산해 결정했다. 박 후보의 승리에 대해 당 안팎에서는 박원순 전 시장의 성추문 여파로 치러지는 보궐선거인데다, 대선 1년을 앞두고 정권 심판론이 부각되는 상황에서 당내 지지층의 위기감을 자극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당심과 민심을 통틀어 야권 단일후보에 맞설 수 있는 ‘본선 경쟁력’이 우선시됐다는 것이다. 한 재선 의원은 “우 후보를 낮게 평가한 게 아니라 이번 선거에는 박 후보가 조금 더 본선에서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에 따라 표쏠림이 나타난 것 같다”고 말했다. 또다른 당직자는 “누가 더 경쟁력 있게 싸울 수 있느냐에 대한 선택 외에는 이런 일방적 경선 결과가 설명이 안 된다”고 평가했다. 중도층 공략에서도 성과를 거둔 결과라는 평가가 나온다.박영선, MBC기자 출신 4선중기부 장관서 출마차 사퇴 박 후보는 21분 교통거리 내 직장·교육·의료·쇼핑 등을 누릴 수 있는 ‘21분 콤팩트 도시’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워 실생활 이슈를 파고들었다. 앞서 박 후보는 2011년 민주당의 서울시장 후보로 최종 선출된 박 후보는 김진애 열린민주당 후보, 조정훈 시대전환 후보 등과의 단일화를 통해 범여권 단일 후보에 도전하게 된다. MBC 기자 출신인 박 후보는 2004년 17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뒤 4선 의원을 지냈다. 2019년 4월부터 지난 1월까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 재직하다 이번 서울시장 보선 출마를 위해 사퇴했다. 박 후보는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선출됐으나 박원순 무소속 후보와의 단일화에서 패해 후보직을 사퇴했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당내 경선에서 박원순 당시 서울시장에게 뒤져 2위로 탈락했다.여론조사서도 박영선 압승박영선 43.1% vs 우상호 18.3% PNR리서치 여론조사 결과 이날 여론조사에서도 박 후보는 우 후보에 크게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머니투데이와 미래한국연구소가 여론조사업체 PNR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8일 서울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04명에게 조사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후보가 43.1%의 지지율로 우상호 후보(18.3%)를 앞섰다. 한편 보수 야권 진영에서는 안철수 국민의당 예비후보가 국민의힘 나경원·오세훈 예비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서 각각 크게 앞섰다.안철수 42.4%, 양자대결서나경원·오세훈에 크게 앞서 보수 야권 단일화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안철수 예비후보가 42.4%로 나경원 국민의힘 예비후보(26.2%)를 앞섰다. 안 예비후보는 오세훈 예비후보를 상대로도 41.1%를 기록, 오 후보(26.1%)를 제압했다.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여당 심판을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은 43.6%로 집계됐다. ‘국정안정을 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은 42.9%였다. 오차범위 내 접전이다. ‘잘 모름·무응답’은 13.5%였다. 정당 지지도를 보면 민주당은 36.8%로 국민의힘은 28.6%로 오차범위 밖의 격차를 보였다. 국민의당은 10.7%, 정의당은 6.2%, 열린민주당은 5.4%였다. 조사는 유선전화 RDD 9%, 휴대전화 가상번호 91%로 무작위 추출해 유무선 자동전화응답 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5.3%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 포인트다. 가중값 산출 및 적용방법은 2020년 12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를 기준으로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값을 부여했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속보]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확정

    [속보]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확정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할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선출됐다. 1일 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여의도 당사에서 서울시장 후보 경선 당선자 발표대회를 열고 박영선 예비후보가 우상호 예비후보에게 승리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번 투표는 지난달 26~27일 민주당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투표와, 지난달 28일과 이날 일반인 및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한 ARS 투표 점수를 합산해 결정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네거티브도, 흥행도 없이… 禹·朴 오늘 한 명만 웃는다

    네거티브도, 흥행도 없이… 禹·朴 오늘 한 명만 웃는다

    친문 구애·강남재건축·박원순 계승나름 뜨거웠지만 밋밋한 경선 평가김진애 “조정훈 배제”… 단일화 혼선‘본선 경쟁력’을 내세운 박영선(오른쪽)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민주당다움’을 강조한 우상호(왼쪽) 의원이 맞붙은 더불어민주당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경선 승자가 1일 결정된다. ‘우·박 남매’는 예선전에서 친노·친문(친노무현·친문재인) 구애, 강남 재건축과 21분 콤팩트도시 정책 논란, 박원순 전 서울시장 계승 문제를 두고 뜨거운 논쟁을 벌였다. 네거티브는 자제했지만 대신 ‘밋밋한 경선’이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박 전 장관은 28일 서울 마포구 연남동 경의선 숲길 일대를 걸으며 ‘Again 서울을 걷다-21분 콤팩트 도시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박 전 장관은 페이스북에 “본선에서 이길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고 적으며 투표를 호소했다. 우 의원은 이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변호사와 유튜브 방송에 동반 출연해 대담을 진행했다.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우 의원은 “빠르고 복잡하게 변화하는 서울에 필요한 시정을 펼치려면 서울시에 전부를 거는 후보가 필요하다”고도 했다. 경선 초기 두 후보는 핵심 지지층 구애 경쟁으로 뜨거웠다. 박 전 장관은 공식 출마 선언을 앞둔 지난 1월 24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았고 같은 날 페이스북에 “대한민국은 문재인 보유국입니다”라고 적었다. 친노·친문 지지자들에게 눈도장을 찍고 선거운동에 돌입한 셈이다. 이에 우 의원은 라디오에서 “문 대통령이 투표권이 있다면 당연히 저를 찍을 것”이라며 맞섰다. 정책을 두고는 민주당다움 논란이 일었다. ‘친서민 진보’를 내세운 우 의원은 박 전 장관의 21분 콤팩트 도시와 강남재건축 허용 가능 입장 등에 “민주당다운 공약이라 보기 어렵다”고 날을 세웠고, 박 전 장관은 “민주당다움은 혁신”이라며 디지털 경제수도 관련 공약 등을 계속 내놨다. 후반에 접어들며 우 의원은 ‘박원순 계승’을 승부수로 던졌고 이것이 2차 가해 논란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1일 후보 확정을 앞두고 범여권 단일화 셈법도 복잡해지고 있다.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열린민주당 김진애 의원은 이날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은 민주당의 비례위성정당 출신이므로 “3자 동시 단일화는 어불성설”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민주당은 열린민주당과 시대전환에 단일화를 제안한 바 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포토] 경의선 옛 철로 위 걷는 박영선과 정청래

    [포토] 경의선 옛 철로 위 걷는 박영선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경선후보가 28일 서울 마포구 경의선 숲길에서 ‘서울을 걷다, 마포편’ 공약을 발표하기 전 정청래 의원과 경의선 옛 철로를 걷고 있다. 2021.2.28 국회사진기자단=연합뉴스
  • “디지털 경제도시” 박영선 굳히기… “총선 불출마” 우상호 뒤집기

    “디지털 경제도시” 박영선 굳히기… “총선 불출마” 우상호 뒤집기

    朴 “지속가능 창업·벤처 생태계 도시 조성”페북에 ‘노무현 이야기’ 올리며 당심 잡기禹 ‘500표 싸움’ 지지자 막판 결집 호소“이번 선거에 모든 것 걸겠다” 배수의 진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결정하는 경선투표 시작을 하루 앞둔 25일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정책 발표를 이어 가며 ‘굳히기’에 집중한 가운데 ‘막판 뒤집기’를 노리는 우상호 의원은 국회의원 불출마와 ‘500표 싸움’을 언급하며 지지층 결집을 호소했다. 박 전 장관은 이날 서울 강남구에 있는 소셜벤처허브센터를 찾아 “지속가능한 창업·벤처 생태계 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21분 콤팩트 도시’를 내세운 박 전 장관은 스타트업 서울, 서울형 디지털 화폐 ‘KS코인’ 등을 강조하며 서울을 ‘디지털 경제수도’로 만들겠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중기부 장관을 역임한 이점과 미래 비전을 내세우며 중도층을 공략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그러면서도 이날 페이스북에 한국노총과 간담회를 하는 영상, 노무현 전 대통령이 본인을 정치권으로 영입한 이야기를 올리며 당심을 잡기 위한 노력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여론조사에서 뒤처지는 우 의원은 이번 경선이 ‘500표 싸움’임을 주장하며 지지자들의 막판 결집을 호소했다. 우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떤 경우에도 다음 국회의원 선거에 불출마하고 이번 선거에 모든 것을 걸겠다”며 다시 한번 배수의 진을 쳤다. 우 의원은 연일 박 전 장관의 ‘21분 콤팩트 도시’ 등은 민주당의 공약이 아니라며 ‘친서민’ 후보인 본인이 민주당다운 후보임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민주당 경선투표 방식을 거론하며 “우리 투표 방식이 여론조사 결과에 좌우되는 그런 선거가 아니기 때문에 막판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고 본다”며 뒤집기가 가능하다고 했다. 이날 TV 토론을 마치고 26일 시작되는 민주당 경선투표는 서울 지역 권리당원 투표 50%와 일반 선거인단 투표 50%를 합산해 이뤄진다. 선거인단은 연령별 인구 현황 기준에 따라 최소 6만명 이상으로 구성된다. 투표는 26일부터 3월 1일까지 온라인·ARS로 이뤄지며, 1일 저녁 후보가 확정된다. 민주당 후보가 확정되면 열린민주당 김진애 의원 및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과의 단일화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이언주 ‘단일화’ 승리… 野 부산 3파전

    이언주 ‘단일화’ 승리… 野 부산 3파전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국민의힘 예비후보인 이언주 전 의원이 박민식 전 의원과의 후보 단일화 여론조사에서 승리했다. 이로써 국민의힘 부산시장 경선은 이 전 의원과 박형준 동아대 교수, 박성훈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간 3파전이 됐다. 이·박 전 의원은 24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 단일화를 위해 지난 23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이 전 의원이 이겼다고 발표했다. 이 전 의원은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 심판을 당당히 외치려면 약점이 적은 후보, 과거 정권으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을 최종 후보로 내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박 교수를 겨냥한 것으로, 이번 단일화 역시 지지율 선두를 달리고 있는 박 교수를 견제하기 위한 차원에서 추진됐다. 이 전 의원은 박 전 부시장과의 ‘2차 단일화’ 의지도 나타냈다. 그는 “이제 박 전 부시장의 결심만 남았다. 곧 이 여정에 합류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열린민주당 김진애 의원,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과 서울시장 범여권 단일화 추진에 나섰다. 정의당이 김종철 전 대표 성추행으로 후보를 내지 않아 범여권 단일후보로 야권과 일대일 구도를 만드는 게 수월해졌다. 다만 한 최고위원은 통화에서 “합당 논의는 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완주 의사를 밝혀온 조 의원도 이날 “어제(23일) 민주당의 공식 제안을 받았고, 참여를 결정했다”며 단일화 참여를 공식화했다. 또 “계급장 떼고, 정정당당한 정책 경연장이 돼야 한다”며 여론조사가 아닌 공약 대결 방식을 요구했다. 민주당은 다음달 1일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우상호 의원 중 최종 후보를 선출한 후 조·김 의원의 의원직 사퇴 시한인 8일 이전 단일화를 완료할 계획이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후보 선출 후 논의에 나서면 TV토론이나 룰 세팅을 할 시간이 촉박해 실무 준비는 지금부터 진행한다”고 전했다. 한편 국민의힘 서울시장 경선에 나선 나경원 전 의원은 이날 제3호 전문가 고문으로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퀴어축제, 서울시장 선거판의 제물되지 않겠다

    퀴어축제, 서울시장 선거판의 제물되지 않겠다

    서울퀴어문화축제 측이 서울시장 선거판의 정치적 제물로 삼지 말라고 주장했다. 퀴어문화축제 측은 23일 SNS를 통해 “지난 몇 번의 선거에서와 마찬가지로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서울퀴어문화축제가 선거판의 이슈가 되고 있다”면서도 성소수자에 대한 배제와 혐오를 재확인하는 수준에서 되풀이된다고 지적했다. “국민의당 안철수를 비롯 국민의힘 오세훈, 나경원, 조은희, 오신환 그리고 부산시장에 출마의 뜻을 밝힌 이언주까지 모두 축제를 보지 않을 권리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면서 “민주당이 성소수자 혐오 세력의 눈치를 보면서 포괄적 차별금지법의 제정을 미루고 있다는 점에서 박영선, 우상호의 침묵이 의미하는 바도 딱히 다르지 않다”고 비난했다. 일단 퀴어문화축제는 ‘서울광장조례’에 의해 자유로운 시민의 뜻에 따를 뿐, 서울 시장 개인에게 행사 개최 여부를 결정할 권한이 부여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서울광장조례는 2009년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장례식 이후 참여연대 등의 서울광장조례개정운동으로 광장 사용이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바뀌어 정치적 색깔에 관계없이 서울광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퀴어축제 측은 여야 서울시장 후보들에게 서울퀴어문화축제의 개최를 용인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하는 것부터 서울광장의 운영 시스템에 대한 이해가 없음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비판했다.2009년 노 전 대통령의 시민추모제를 하지 못하도록 막으면서 조례 개정 운동이 일어났고, 2010년에 주민발의안이 서울시의회를 통과하면서 서울광장은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신고제로 바뀌었다. 서울퀴어문화축제는 2000년도부터 꾸준히 개최되어온 서울을 대표할만한 문화축제로 새삼스레 축제의 개최 자체를 문제시하는 것은 축제의 역사를 무시하는 처사라고 토로했다. 서울퀴어문화축제는 정부나 지자체가 주도하는 것이 아닌 순수하게 민간에서 주최하는 문화 행사임에도 20년이 넘도록 지속되었고, 아시아에서도 손꼽히는 규모의 성소수자 문화행사라고 덧붙였다. 유럽이나 미국뿐만 아니라 일본이나 대만도 퀴어문화축제가 열릴 때 총리나 개최 도시의 시장이 참석하고 축사를 보낸다고 부연했다. 금태섭 전 의원뿐 아니라 2015년에도 리퍼트 전 주한미국 대사가 당시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에게 서울퀴어문화축제는 매우 뜻깊은 행사였고 참석한 것이 영광스러웠다고 밝힌 바 있다. 퀴어문화축제 측은 “한 도시의 시장으로서 지지하기는커녕 1년에 단 한 번 열리는 행사를 두고 도시의 존망이 걸린 것처럼 호들갑을 떠는 것은 정치인으로서의 부족한 자질을 드러내는 것”이라며 “동성애 축제를 안 볼 권리 등을 말하는 것은 명백한 차별이며 혐오 재생산”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대세론 굳히기 박영선 “1조원 창업 펀드” 대반전 노리는 우상호 “진보 박원순 계승”

    대세론 굳히기 박영선 “1조원 창업 펀드” 대반전 노리는 우상호 “진보 박원순 계승”

    朴, 디지털 경제·혁신 성장 공약 이어가禹, 민주노총 찾아 노동정책 이행 강조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더불어민주당 후보 결정이 엿새 앞으로 다가온 23일 박영선·우상호 예비후보는 막바지 선거운동에 혼신의 힘을 쏟았다.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정책 발표를 이어 가며 대세론 굳히기에 나섰고, 우상호 의원은 조직력의 대반전을 기대하며 노동계를 만나 ‘박원순 진보 계승’을 약속했다. 박 전 장관은 이날 서울 종로 캠프에서 다섯 번째 정책 발표회를 열고 창업 공약을 발표했다. 이번 공약은 서울시와 산하기관의 출자로 5000억원 규모의 서울시 모태펀드를 조성하고 민간 투자를 유치해 총 1조원 규모의 펀드를 만든다는 구상이 핵심이다. 박 전 장관은 “이제 서울시를 세계 글로벌 디지털 경제 수도로 도약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박 전 장관은 또 장관 시절 국내 중소기업을 지원해 세계 선도 기업으로 성장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서울시의 혁신 성장을 이루겠다고도 했다. 우 의원은 이날 민주노총 서울본부를 방문해 다시 한 번 박원순 전 시장을 언급했다. 우 의원은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경제적 불평등과 격차 해소가 시대정신이라고 보면 노동정책을 소홀히 할 수 없다는 것이 소신”이라며 “박 전 시장 정책 중에서 진보 의제를 계승하고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진억 민주노총 서울본부장은 “박 전 시장은 재임 시 한나라당 시절과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진보 의제와 노동정책을 진전시켰다”며 “우 후보가 박 전 시장을 넘어서는 정책공약을 제시하고 실행해 줬으면 한다”고 화답했다. 우 의원은 청년 일자리와 소상공인 경영안정을 통한 일자리 확충을 위해 4조원 규모의 ‘일자리 서울’ 자금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남은 경선 기간 동안 박 전 장관은 정책발표에 집중해 본선 경쟁력 확보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백신 접종용 특수 주사기 생산을 자신의 업적으로 홍보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반면 우 의원은 직능단체 등 조직력에서는 자신이 앞선다는 판단에 따라 경선 투표의 50%를 차지하는 당심을 잡는 데 전력을 다한다는 생각이다. 박 전 시장을 연거푸 언급한 것도 당원들의 지지를 구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장병들 중징계 말라”…여야, 대북 경계작전 구조 개선 촉구

    “장병들 중징계 말라”…여야, 대북 경계작전 구조 개선 촉구

    “바람 불면 소초당 경보음 하루 수천회…양치기 경보” 북한 남성이 잠수복과 오리발을 착용하고 헤엄쳐 남쪽으로 넘어온 사건과 관련해 여야가 경계에 실패한 장병들을 징계하기보다 대북 경계 시스템을 구조적으로 개선할 것을 한목소리로 요구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민기 의원은 이날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합동참모본부가) 환골탈태하겠다고 말했는데, 그 말은 그만해야 한다. 이것은 구조적 문제”라며 GOP 과학화경계시스템 및 보고 체계 개선을 촉구했다. “경보 소프트웨어 잘못 설계한 사람이 책임져야”같은 당 김병기 의원은 경계가 뚫린 육군 22사단의 경계 책임구역이 육상 30㎞, 해안 70㎞ 등 100㎞에 달한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타 사단보다 (경계 구역이) 4∼5배가 넓다. 근원적 문제를 해결해야 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인근 삼척 지역의 23사단이 해체될 경우 22사단 경계 지역은 40㎞가량 확장된다면서 “자칫 잘못하면 유능한 군사들의 무덤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22사단 경계 작전 여건이 불비하고, 과학화경계시스템 오작동을 포함해 어려움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구조 개선을 다짐했다. 야당도 귀순 경계 당시 근무를 선 장병들을 중징계하지 말 것을 요청했다.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귀순 당시) 폐쇄회로(CC)TV를 봤던 장병들을 중징계하면 안 된다”며 “오경보가 너무 많다. 그 CCTV는 양치기 소년”이라고 지적했다. 바람이 불 경우 소초당 경보음이 하루에 7000여회 울린다면서 “경보 소프트웨어 설계 자체가 잘못됐다. 책임질 사람은 알람 기능을 설정한 분들”이라고 했다. 다만 같은 당 강대식 의원은 “(22사단에 있는 배수로) 48개 중에 (점검이 누락된) 하나가 얻어걸렸다는 것을 국민이 쉽게 납득하겠냐”고 따져 묻기도 했다. 이에 서 장관은 “(배수로를) 찾은 것은 아니고, (남쪽으로) 오다가 (허술한 배수구가) 보였을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정경두 전 장관의 박영선캠프 합류에 여야 공방한편 정경두 전 국방부 장관이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경선후보 캠프에 안보 분야 자문단장으로 합류한 것을 놓고서도 여야 공방이 벌어졌다. 국민의힘 이채익 의원은 “퇴임한 지 1년도 안 된 직전 장관이 특정 후보의 단장으로 가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정 전 장관이 퇴임 후 한국국방연구원(KIDA)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공공기관에 있는 사람은 준공무원이다. 심지어 지난 20일에 현역 군인인 공공기관장 4명이 박영선 캠프를 방문했다는 보도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민주당 설훈 의원은 “민간인이 정치를 하는데 왜 시비를 하시냐”며 “예비역이 정치에 관여하는 것은 누구든지 할 수 있는 기본권”이라고 거세게 반박했다. 민주당 기동민 의원이 귀순 사건 관련 언론 보도에 대해 “군 관계자가 아니면 알 수 없는 내용이 유출된다”며 진상 조사를 촉구하자, 무소속 홍준표 의원은 “유출을 문제 삼는 것 자체가 5공 시대로 돌아가자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의원들 응원메시지’ 카드뉴스 올린 우상호 ‘주의·시정명령’ 조치

    ‘의원들 응원메시지’ 카드뉴스 올린 우상호 ‘주의·시정명령’ 조치

    당 선관위 “의원들 집단적 지지 선언은 금지”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서울시장 경선 후보 캠프가 국회의원들의 응원 메시지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것에 대해 당 재보선 선관위가 ‘주의 및 시정명령’을 내렸다. 중앙당 선관위는 22일 회의를 열어 공명선거분과로부터 관련 보고를 받고 이같이 결정했다. 주의 조치는 4가지 징계 조치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앞서 우 의원 측은 김영주 김영호 박용진 이해식 진선미 의원 등의 응원 메시지가 담긴 카드뉴스를 묶어 SNS에 올렸다. 박영선 후보 캠프는 ‘의원들의 공개 지지선언으로 비칠 수 있다’는 취지로 당 선관위에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 선관위의 요청에 따라 우 후보 측은 해당 내용을 내린 상태다. 선관위 관계자는 “의원들이 개인적으로 응원 메시지는 낼 수 있는데 집단적 지지 선언은 금지돼 있다”고 징계 이유를 설명했다. 우 후보 캠프 측은 “지지가 아니라 ‘응원 메시지’라고 명시했고, 지지 선언처럼 보인다는 것은 해석”이라면서도 “선관위의 결정은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금태섭이 쏘아 올린 ‘퀴어 이슈’ 민주·국민의힘, 불똥 튈까 침묵

    금태섭이 쏘아 올린 ‘퀴어 이슈’ 민주·국민의힘, 불똥 튈까 침묵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퀴어 이슈가 뒤늦게 부상했지만 거대 양당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여야를 통틀어 퀴어 이슈를 TV 선거토론에서 처음 제기한 후보는 금태섭 전 의원이다. 성소수자를 포함한 ‘서울인권조례’를 공약한 금 전 의원은 지난 18일 토론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게 “퀴어축제에 참여할 의향이 있느냐”고 물었고, 여기에 안 대표가 “그런 것들을 거부할 수 있는 권리도 존중받아야 한다”고 답하면서 논란은 커졌다. 제3지대에서 성소수자 이슈가 제기되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불똥이 튈까 전전긍긍하는 모양새다. 특히 민주당은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으로 ‘원죄’가 있으면서도 지난 두 번의 TV 토론에서 젠더 문제 등은 거론하지 않았다.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지난 14일 설 민심 간담회에서 ‘퀴어퍼레이드 관련 입장을 말해 달라’는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우상호 의원은 “아직 시장에 당선되지 않아 구체적으로 검토해 본 것이 없다”고 답했다. 민주당 성소수자위원회 준비모임 관계자는 21일 통화에서 “당 후보들로부터 성소수자 혐오 발언은 나오지 않았지만, 논의 자체가 없는 것이 당의 고질적 문제”라고 했다. 민주당에서 차별금지법 입법에 앞장서고 있는 이상민 의원은 “박영선, 우상호 후보는 성소수자, 퀴어축제에 대한 입장을 아직까지 밝히지 않았다는데 비겁하게 회피해서는 안 된다”며 “차별에 대한 인식, 감수성 정도는 지도자의 핵심적 덕목”이라고 썼다. 국민의힘도 민주당을 공격하기 위해서는 전임 시장들의 성비위 문제를 소환하지만 성소수자 인권 문제 등에는 관심이 없어 보인다.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들은 퀴어 이슈에 전혀 대응하지 않았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朴·禹, 친문·86그룹 영입 사활… 羅·吳·安, 전문가·측근이 선봉

    朴·禹, 친문·86그룹 영입 사활… 羅·吳·安, 전문가·측근이 선봉

    서울시장 경선 레이스가 막바지로 달려가는 가운데 여야 주요 후보들을 돕는 선거 캠프 안팎 인사들에게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각 후보 지원군의 면면을 뜯어보면 후보들의 정치적 이력과 선거 전략 등이 고스란히 나타난다.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우선 여당 후보들은 경선에서 권리당원 투표를 의식해 주로 현역 의원을 섭외하는 데 중점을 뒀다. 반면 중도층을 비롯한 일반 국민 여론이 중요한 야권 후보들은 전·현직 의원들을 넘어 확장성 있는 인사들을 두루 포섭하려고 애쓴 흔적이 역력하다.더불어민주당에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무엇보다 ‘친문(친문재인) 핵심´을 껴안는 데 주력하고 있다. 국회 입성 전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보좌한 윤건영, 고민정 의원을 가장 먼저 영입했다. 특히 박 전 장관의 지역구(구로을)를 물려받은 윤 의원은 박 전 장관의 지역 행사에 연일 동행하는 등 발벗고 나섰다. 이 밖에도 강병원, 김병기, 이수진(동작을), 정청래, 유정주 등 현역 의원들이 박 전 장관을 지원하고 있다. 박 전 장관과 내각에 함께 있던 정경두 전 국방부 장관, 조명래 전 환경부 장관, 박양우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자문단장을 맡았다. 문희상 전 국회의장은 후원회장으로 나섰다.우상호 의원은 86그룹의 지지가 눈에 띈다. 김영주, 김영호, 남인순, 박홍근, 박용진, 이용선, 이해식, 진선미 의원이 응원 릴레이에 나섰다. ‘박원순 계승’을 내세운 우 의원이 남인순, 박홍근, 이용선 등 박원순계 의원과 함께하는 것도 주목된다. 86그룹의 핵심 인물인 임종석 전 비서실장도 일찌감치 우 의원 지지를 선언했다. 송영길, 정성호, 박정, 양경숙, 양기대, 유동수 등 우 의원과 같은 81학번 출신 의원들이 캠프를 찾아 응원했다. 최근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 곽상언 변호사가 캠프를 찾았다. 곽 변호사는 이날도 우 의원이 진행하는 ‘다둥이 아빠들의 수다’ 유튜브 생중계에 참석했다.국민의힘 후보들은 과거 직책을 십분 활용해 캠프를 구성했다. 4선 의원을 지내고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원내대표를 지낸 나경원 전 의원 캠프에는 전직 의원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특히 ‘젠더 선거’인 만큼 여성 인력을 중용해 김희정 전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캠프를 총괄하는 본부장을 맡겼다. 대변인직에는 김용남·전희경 전 의원, 공보·전략 담당으로는 강효상·유민봉 전 의원, 정책에는 김종석·김승희 전 의원이 나섰다. 나 전 의원은 캠프 1호 전문가 고문으로 노무현 정부에서 일한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을 영입하며 이목을 끌었다. 최근에는 도시건축디자인 분야의 권위자인 하버드대 피터 로 교수를 2호 전문가 고문으로 영입했다. 일각에서는 전당대회까지 함께 고려한 캠프 구성이라는 분석도 있다.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실무에 중점을 둔 캠프를 꾸렸다.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조정실장이 캠프 총괄, 이창근·문혜정 전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이 대변인을 맡았다. 빠른 업무 착수가 불가피한 보선에서 ‘즉시 전력’임을 강조하는 선거 전략과도 일맥상통한 기용이다. 전직 시장답게 전·현직 서울시의원·구의원들의 폭넓은 지지 선언도 연이어 나오고 있다. 박환희·김황기·성하삼 전 서울시의원 등 서울시 전·현직 시·구의원 138명은 지난 20일 “코로나 긴급 행정 등을 생각하면 시정 경험이 확실한 오세훈 후보가 적격”이라며 지지 성명을 냈다.제3지대 경선을 뛰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당 전체가 두 팔 걷고 선거에 뛰어들었다. 권은희 원내대표가 정책, 이태규 사무총장이 전략·조직·홍보를 담당하고 김도식 비서실장이 정무 쪽에 힘을 보태고 있다. 당 외곽에서는 보수계 원로들을 공략하고 있다. 2012년 그의 대선후보 자진사퇴를 거세게 비난했던 보수 원로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를 만나 응원 목소리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조순 전 서울시장 등과도 회동해 조언을 구했다. 안 대표와 제3지대 경선을 벌이는 무소속 금태섭 전 의원의 캠프에는 옛 안철수 캠프에 몸담았던 실무진이 합류해 있어 관심을 끈다. 캠프를 총괄하는 박인복 전 청와대 춘추관장은 2012년 안철수 대선캠프에서 민원실장을 지냈다. 안철수 의원실 출신 김태형 보좌관도 금 전 의원을 돕고 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이낙연 “역사 전진 위해 서울시장 보선 승리해야…4차 지원금 본격 협의”(종합)

    이낙연 “역사 전진 위해 서울시장 보선 승리해야…4차 지원금 본격 협의”(종합)

    이낙연 “민주당 승리 믿는다” 국민에 호소李 “추경안 이번 주 협의해 다음주 국회 제출”당정 의견차 지적하자 “말에 어폐가 좀 있다”李 “경제주체들 사회연대기금 상부상조해야”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역사의 전진을 위해, 서울시의 흔들림 없는 발전을 위해 민주당이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승리해야 한다”면서 “저는 민주당의 승리를 믿는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4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추경)도 다음주 국회에 제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경제주체들은 사회연대기금으로 상부상조해야 한다”며 이익공유제를 재차 강조했다. 李 “역사 절대로 뒤로 가선 안 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성동구 레이어57 스튜디오에서 열린 서울시장 후보자 경선대회에서 “역사는 절대로 뒤로 가선 안 된다.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역사는 앞으로 가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서울은 대한민국의 성취와 영광을 품고 있는 동시에 대한민국의 고민과 과제를 안고 있다”면서 “우리는 그 고민과 과제를 해결하면서 성취와 영광을 이어가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코로나 국난의 와중에 그 어려운 일을 앞장서서 지휘할 사람이 서울시장”이라면서 “민주당의 자랑스러운 박영선 우상호 후보는 오랜 기간 서울을 위한 준비를 가꿔온 사람들”이라고 후보들을 추켜세웠다. 이 대표는 “서울시의 무궁한 발전을 위해 동행해달라”고 당원과 국민들을 향해 호소했다.李 “이번 주 내 추경 얼개 만들어질 것”오늘 비공개 고위 당정협의회 이 대표는 4차 지원금 추경안 협의도 이번주부터 본격화한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주 안에 추경 얼개가 만들어질 것이고, 다음주에 국무회의를 거쳐 국회에 제출될 것”이라면서 “내일쯤 홍남기 경제부총리,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홍익표 당 정책위의장 세 분이 만나 본격 협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오후 서울 삼청동 총리 공관에서 열리는 비공개 고위 당정협의회에 참석한다. 그는 “대원칙과 방향은 며칠 전 청와대 간담회에서 이미 나왔다. 그것을 재확인할 것”이라면서 민주당안과 정부안이 차이가 크다는 지적에는 “그건 아니다. 기재부안이 제대로 나오지 않았고 당도 복수안으로 전달했기 때문에 두 안에 차이가 있다는 말에 어폐가 좀 있다”고 부인했다. 이 대표는 “(언론은) 액수가 얼마인지에만 관심이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정책 규모가 어디까지, 누구까지 가는 것이 더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면서 “행정적으로 가능할지에 대한 문제가 어려운 숙제가 될 가능성이 있다. 사각지대 최소화가 바로 그것”이라고 강조했다.민주 “20조 이상” vs 정부 “최대 13조” 고위 당정에는 이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를 비롯해 정부에서는 정세균 국무총리와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청와대에선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과 최재성 정무수석 등 6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고위당정청 논의와 조만간 발표될 기재부안을 토대로 4차 재난지원금 논의는 이번 주 속도가 날 방침이다. 추경안은 다음달 2일 국무회의를 거쳐 국회에 제출될 가능성이 크다. 당정은 4차 재난지원금이 ‘더 넓고, 더 두텁게’ 지급돼야 한다는 큰 원칙에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앞선 재난지원금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사각지대를 보완하는 방안에 방점을 찍었다. 추경안 규모는 당정 간 이견이 크다. 당은 3차 지원금보다 크게 늘어난 20조원 이상을, 정부는 최대 13조원을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李 “사회연대기금 조성 확산 위해인센티브·세액공제 강화”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상생연대 3법의 하나인 사회연대기금에 대해 “확산을 돕기 위해 인센티브 강화, 세액공제 확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확산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사회연대기금 논의를 위한 간담회’ 자리에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취약계층 지원과 관련해 “정부가 재정으로 돕지만 한계가 있다”면서 “민주당은 손실보상제와 함께 이익공유제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 대표는 공동체 유지 조건으로 ‘민간의 고통 분담’과 ‘상부상조’를 꼽으며 “밸류체인(가치사슬) 안에 있는 경제주체들은 협력 이익공유제로, 가치사슬 밖에 있는 경제주체들은 사회연대기금으로 상부상조하도록 하자는 게 저희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장, 이재진 민주노총 사무금융서비스노조 위원장,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 등 금융권 인사가 두루 참여해 사회연대기금 조성에 대해 논의했다. 이 대표는 “코로나19 위기로 사람과 기업이 자기 살길만 찾는다면 공동체는 위태로워질 것”이라면서 “오히려 코로나19 위기를 겪지만 함께 잘 사는 세상을 이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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