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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윤옥여사 누님이라 부른 적 없다 장남 공익근무 위해 주소이전 유감”

    “김윤옥여사 누님이라 부른 적 없다 장남 공익근무 위해 주소이전 유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8일 청와대 민정수석에서 법무부 장관으로 발탁된 권재진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였다. 권 후보자의 정치적 중립성과 두 아들의 병역 문제가 핵심 쟁점이었다. 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이인규 전 공직윤리지원관의 청와대 출입 기록을 보면 이 전 지원관은 2009년 11월부터 2010년 6월까지 총 6차례에 걸쳐 권재진 당시 민정수석을 만나 직접 민간인 사찰 사건에 대해 보고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권 후보자는 이인규 전 지원관을 만난 사실은 시인했으나, 민간인 사찰 개입 여부는 부인했다. 권 후보자는 또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와 ‘누님, 동생 하는 사이’라는 지적에 대해 “평생 김 여사님을 누님이라 불러본 적이 없으며 영부인도 제 이름을 부른 적이 한 번도 없다.”고 반박했다. 야당은 특히 권 후보자의 장남과 차남이 모두 병역 관련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장남은 산업기능요원으로, 차남은 상근예비역으로 병역을 마쳤다. 야당 의원들은 “장남은 서울대 공익근무를 위해 위장전입 했다가 오해의 소지가 있어 권 후보자 친구가 운영하는 포천 소재 회사에서 산업기능요원으로 있었다. 출퇴근 시간만 5시간이 걸리는 그 회사는 서울 북부권 학교 중퇴자 등이 주로 근무해온 곳”이라며 실제 근무했는지에 의문을 제기했다. 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둘째 아들은 고교 졸업 후 현역 판정을 받았지만 재수할 때 판정받은 상근예비역을 유지해 집 근처 대치동사무소에서 복무했다.”면서 “두 아들의 사례를 보면 병무행정의 달인인데 법무부 장관보다는 병무청장으로 가는 것이 더 적합하지 않으냐.”고 몰아세웠다. 이에 대해 권 후보자는 “공익근무의 편의를 위해 주소를 옮긴 점은 유감으로 생각한다.”면서도 “포천, 의정부 등지에서 장남이 현금을 입출금한 내역이 있다. 장남이 고된 곳에서 사회 경험을 해보려고 자원한 것이다. 차남의 경우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박지원 의원은 특히 “권 후보자가 대치동 미도아파트를 2002년 2월에 매입하면서 실거래가 9억 2000만원의 아파트를 2억원 낮은 7억 2000만원으로 신고해 1160만원을 탈세했다. 중가산금까지 포함한다면 현재까지 2227만원을 탈루했다.”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권 후보자는 “실정법 위반이 확인되고 세금을 내야 하는 상황이 되면 내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증인으로 나온 SLS그룹 이국철 회장은 “2009년 검찰 수사를 받을 때 당시 내 변호사인 임채진 전 검찰총장과 권재진 민정수석이 내 앞에서 스피커폰으로 통화를 했으며, 권 수석은 ‘총장님, 최○○가 우리 쪽에 첩보를 하여, 다 확인하고 대검으로 내려보냈습니다’라고 말하는 걸 들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권 후보자는 “임 전 총장이 내가 민정수석으로 오기 전의 사건에 대해 기획사정이 아니냐고 묻기에 기획사정이 아니라고 확인해준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창구·이재연기자 window2@seoul.co.kr
  • 두차례 위장전입 추궁에…한 “이성적 판단 못했다”

    두차례 위장전입 추궁에…한 “이성적 판단 못했다”

    #Q “두 차례 위장전입한 사실이 있나.” #A “두 딸 학교 문제로 인해 이성적 판단을 못했다.” #Q “부인이 처남 회사의 그랜저 승용차를 무단 사용하지 않았나.” #A “그런 일 없다. 공사(公私) 구분을 철저히 했다.” #Q “형과 대통령의 친분이 이번 인선에 영향을 미친 것 아닌가.” #A “전혀 그렇지 않다.”(울먹) 한상대 검찰총장 후보자는 4일 국회 법제사법위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위장전입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대부분의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과 다르다.”며 부인했다. 병역기피 의혹과 관련, 한 후보자는 “1차 현역 판정을 왜 취소했느냐.”고 민주당 이춘석 의원이 추궁하자 “(당시엔)대학원에 가면 (징병이)자동 연기되고 신검도 자동 취소돼 다시 검사받게 돼 있다.”고 반박한 뒤 “공직을 열심히 해 빚을 갚겠다.”고 말했다. 후보자 명의의 서울 성동구 행당동 땅 매매 ‘다운계약서’로 인한 세금 탈루 의혹도 도마에 올랐다. 민주당 김학재 의원은 “땅을 팔기 1년 전 도시 재개발 구역으로 지정됐는데 매매대금이 터무니없이 싸다.”고 지적했다. 한 후보자는 “외조부로부터 받은 건데 자투리 땅에 맹지로, 모친이 잘 아는 매수인이 사겠다고 해서 싸게 판 것”이라고 해명했다. 우윤근 법사위원장은 여야 합의로 증인으로 채택된 매수인 박모씨가 국회 출석을 거부하자 동행명령권을 발동했다. 처남이 임원으로 있던 SK텔레콤의 법인 명의 그랜저 승용차를 2006년부터 무상 사용하다 지난해 구입한 데 대해 ‘스폰서’ 의혹도 제기됐다. 한 후보는 “처남 출퇴근용으로 제공된 차로, 처가 탄 적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자 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증인으로 요청한 처남이 지난 7월 29일부터 8월 5일까지 해외 출장인데 청문회를 피하려는 의혹을 사기에 충분하다.”고 꼬집었다. 이어 “처남은 SK상무, 한 후보자는 최태원 SK회장과 테니스를 쳤으며 윤진원 SK윤리경영부문장은 과거 부하직원”이라며 친분을 이용한 SK 관련 수사 봐주기 의혹을 제기했다. 한 후보자가 고교 동창이 운영하는 회사의 비상장 주식 1000주를 2000년 500만원에 매입했다가 5년 뒤 2000만원에 파는 등 내부자 정보를 이용한 부당거래 의혹도 캐물었다. 한 후보자는 당초 “비상장 주식을 보유한 적이 없다.”고 서면 답변했다가 “친구 권유로 2000만원어치 구매했지만 주식백지신탁제가 생겨 친구에게 2000만원에 처분했다.”며 회계처리상 문제라고 말을 바꿨다. 한 후보자는 야당 의원들이 위장전입 의혹을 제기하자 “깊이 반성하며 자녀 문제로 이성적인 판단을 못한 건 아닌지 후회하고 있다.”고 고개를 숙였다. “의원님이 한번 확인해보시죠.” “제가 답변한 후 말씀하시죠.” 등 시종 당당하던 한 후보는 한나라당 이정현 의원이 “30년전 미국에 간 형님이 대통령과 어떤 사이냐.”고 묻자 “형님께 전화해서 확인했는데 사실무근이라고 하면서….”라고 울먹이기도 했다. 한 후보자는 부산저축은행 수사와 관련, “이번 사건은 서민에게 피해를 주는 악성 대형범죄로,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는 것이 기본입장”이라며 총장 취임 후 강도 높은 수사 의지를 피력했다. 강주리·이재연기자 jurik@seoul.co.kr
  • 재난본부·현장 찾아 수해책임 공방

    재난본부·현장 찾아 수해책임 공방

    서울 지역의 기록적인 폭우로 피해가 속출하자 정치권은 28일 예정된 일정을 대폭 줄이고 피해 지역 방문 및 대책 마련에 전력을 기울였다. 강남·서초 등 소속 의원 지역구에 피해가 집중된 한나라당은 사실상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민주당은 철저한 피해 대책을 촉구하면서도 무상급식 주민투표 문제로 대치하고 있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책임을 부각시켰다. 홍준표 대표를 비롯한 한나라당 지도부는 한달 앞으로 다가온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흥행을 위해 대구 현지에서 고위당정협의회를 예정대로 가졌으나 일정은 줄였다. 홍 대표는 당정협의회 참석자들과의 오찬 일정을 취소하고 서울행 KTX에서 점심을 먹었다. 오후에는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 마련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찾아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주요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수해 현장을 찾았다. 손학규 대표는 이날 예정됐던 세탁업 중앙회 간담회, 소모성자재 구매대행(MRO) 기업 피해 현장 방문 등 민생 탐방 일정을 취소했다. 대신 고립됐던 경기 광주의 ‘삼육재활원’, 강원 춘천의 산사태 현장과 임시분향소 등 비 피해 지역을 찾아갔다. ●“광화문 물난리 규명 청문회를” 손 대표는 “4대강사업, 한강 르네상스 등 엉뚱한 데 예산을 쓰는 오세훈 시장과 이명박 정부는 재난 불감증에 걸려 있다.”고 비판했다. 김진표 원내대표는 “오 시장이 무상급식 같은 사람에 대한 투자는 외면한 채 광화문 아스팔트 공원, 시멘트 바닥, 청계천 등 토목공사에 매달리다 보니 이런 수재를 만들어 낸 것”이라고 공격했다. 박영선 정책위의장은 “서울시 청문회를 열어 광화문 물난리가 이전 시장(이명박 대통령)의 청계천 공사 후유증인지, 현 시장의 광화문 광장 조성 후유증인지 따져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 이종현 대변인은 자료를 내고 “서울시는 올해 수해대책 예산으로 3436억원을 집행할 예정으로, 이는 2005년 대비 4배 이상 많은 규모”라면서 “민주당이 무상급식 주민투표에 자신이 없어지자 국면을 덮기 위해 폭우를 정치 공세의 소재로 삼는 것은 ‘견강부회’로, 바람직한 정당의 자세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서울시 수해예산 2005년의 4배” 한나라당 김기현 대변인도 “일단 상황이 수습된 뒤에 원인을 분석하고 재발을 막는 게 순서이지, 아직도 비가 내리고 있는데 민주당이 정치공세부터 하는 것은 기본적인 도의에서 벗어난 것”이라고 받아쳤다. 강주리·대구 허백윤기자 jurik@seoul.co.kr
  • [인사]

    ■통계청 ◇국장급 승진 △기획조정관 김회정 ■광주시 ◇3급 전보 <국장>△복지건강 박향△도시디자인 이병렬△교통건설 심정보△자치행정 이기신△경제산업 정선수△투자고용 김용환<본부장>△종합건설 정재현△도시철도건설 서종진△2015하계U대회기획조정 송영한<부구청장>△서구 홍진태△남구 오병현△북구 김정운△광산구 위길환◇4급 전보△대변인 안기석△경제산업정책관 김종효△예산담당관 양정식△정보화〃 허익배△투자유치지원관 안치환△일자리창출관 이동진<과장>△문화수도예술 임영일△문화산업 정여배△체육진흥 이연△사회복지 정수택△기후변화대응 오순철△대중교통 유종성△교통정책 박남언△교통안전 김흥태△건설행정 최상윤△도로 문평섭△자치행정 임영율△시민소통 박해구△회계 배병규△전략산업 하태선△생명농업 박영선△기업지원 박홍표△국제협력 김정훈△건강정책 박영석△식품안전 이윤숙△도시재생 박남주△토지정보 이영로<지방공무원교육원>△교육지원과장 변주봉△교육기획〃 김준영△교육운영〃 민진기<상수도사업본부>△업무부장 윤상선<종합건설본부>△총무부장 임근현△토목〃 윤영균<관장>△시립도서관 한하민△문화예술회관 정창재<소장>△서부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사무소 김영태△투자유치서울사무소 박동희△무등산공원관리사무소 류재춘<파견>△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정병해△2015하계U대회 차영규△호남권광역발전위원회 김영중<소방안전본부>△방재관리과장 김청호<의회사무처>△산업건설전문위원 최만욱<국장요원>△남구 신상식 차재준 ■주택금융공사 ◇부장 전보 △홍보마케팅 이무홍 ■강원대 △학생생활관장 이희봉△산업경제연구소장 송운강 ■관동의대 명지병원 △연구부원장 이혜경△정신과장 송정은△IT융합연구소 부소장 김태호 ■메리츠종금증권 ◇부서장 신임 △플러스운용팀장 박홍진 ■신한금융지주 ◇상무 승진 △리스크관리팀 임보혁 ■신한은행 ◇선임 △SBJ은행 본부장 진옥동◇전보 <부장>△외국고객 황복선△전략지원 안효진△인사지원 최현섭△인재개발 정용욱△기업여신심사(부장심사역 겸임) 조용길△준법지원 이순우<부서장대우>△멀티채널부 팀장 권준석△개인여신심사부 부장심사역 남상덕<지점장>△가오동 진영안△강남스포월드 이상길△군자역 구법모△금호역 강정원△동백역 송윤식△마포 이상원△봉담 박내길△분당서울대병원 이상우△상도동 손주경△서울글로벌센터 황대규△서초동 장준현△성산동 정일성△암사역 김춘수△을지로5가 하승규△충무로역 박익혁△화정 서승구△구로역금융센터 조한직△김포금융센터 김상섭△수원중앙금융센터 노용균△시흥남금융센터 박국서△신사동금융센터 김광재△온양금융센터 정상교△제천금융센터 최홍연△강남중앙기업금융센터(PRM 겸임) 노봉선△홍콩 김진형<개설준비위원장>△광교신대역지점 민병학△송도센트럴파크지점 김근창<금융센터장 겸 PRM>△서초남 주창민△분당중앙기업 한선구△현대모터타운대기업 신연식△오사카지점장 전필환<신한은행중국유한공사>△청도성양지행장 김흥섭
  • 수싸움…서울시 27일 무상급식 주민투표 발의

    서울시가 초·중학교 무상급식에 대한 주민투표를 27일 발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대응 수위를 고심해 오던 여야의 움직임도 분주해지기 시작했다. 특히 민주당은 중앙당 차원에서 적극 대응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아 오는 8월 24일쯤 이뤄질 주민투표 때까지 여야의 공방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이종현 서울시 대변인은 25일 “무상급식 주민투표안을 27일 공식 발의할 것”이라고 밝히고 “투표에 부칠 문항도 이날 함께 공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투표에 부쳐질 문항은 ‘소득 하위 50% 학생을 대상으로 2014년까지 단계적으로 무상급식을 한다’와 ‘소득 구분 없이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초등학교는 2011년까지, 중학교는 2012년까지 전면적인 무상급식을 한다’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투표는 이 두 문항 가운데 찬성하는 한 문항을 선택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주민투표 발의가 임박하자 한나라당은 오세훈 시장을 27일 최고위원회의에 참석시켜 중앙당 차원의 공조 수위를 논의하기로 했다. 현재 7명의 최고위원 중 홍준표 대표와 황우여 원내대표, 나경원·원희룡 최고위원, 이주영 정책위의장 등 5명은 주민투표 실시를 지지하고 있는 반면 유승민·남경필 최고위원은 반대의 뜻을 밝힌 상태다. 따라서 이날 회의에서 당이 주민투표 관련 당론을 확정할지 여부가 주목된다. 그동안 주민투표 철회를 요구하던 민주당은 강경 대응에 나설 태세다. 초등학교 전면 무상급식에 서울시가 부담하는 비용이 600억∼700억원에 불과한 반면 주민투표는 비용만 182억원에 이르는 ‘나쁜 투표’라며 공세에 나섰다. 박영선 당 정책위의장은 “투표 예산이 있다면 여름방학 동안 굶는 43만명의 결식아동에게 밥을 먹이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비판했다. 남은 문제는 여야의 대응 수위다. 현행법상 중앙당 차원의 투표운동은 불법인 만큼 위법 논란을 비켜 가야 한다. 때문에 당론 형성 등 간접적인 수단 외에는 지원 방안이 마땅치 않다. 주민투표의 득실 계산도 복잡하다. 한나라당은 자칫 이번 투표가 ‘반(反) 한나라당 정서’를 자극해 내년 총선·대선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민주당 역시 총력전에 나설 경우 자칫 보수층 결집을 불러올 수 있고, 이 경우 ‘3+3’(무상의료·급식·보육 및 반값등록금·주거·복지) 보편적 복지정책의 근간이 흔들릴 수 있다는 점이 고민이다. 이용섭 대변인은 “현실적으로 주민투표에 들어가면 우리 정책과 반대되는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송한수·장세훈·강주리기자 shjang@seoul.co.kr
  • 권재진·한상대 인사청문 ‘정국의 핵’

    권재진·한상대 인사청문 ‘정국의 핵’

    권재진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한상대 검찰총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하반기 정국의 뇌관으로 떠올랐다. 청와대가 18일 “두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구서를 이르면 19일 국회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히자 정치권은 촉각을 곤두세우며 ‘청문회 예열음’을 주시하고 있다. 온도차는 있지만 여야는 이번 청문회가 ‘국무위원 적격성 심판’을 넘어설 것이라고 보고 있다. 임기 말 대통령의 국정 장악력, 여야 원내 지도부의 리더십, 내년 총선에 끼칠 여파 등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기 때문이다. 여기엔 2년 전 천성관 검찰총장 후보자 낙마의 기억까지 겹쳐진다. 게다가 한 후보자는 벌써부터 줄줄이 터져 나오는 의혹 앞에 섰다. 위장 전입한 사실이 확인된 데 이어 현역병 기피 의혹까지 불거졌다. 한 후보자가 당초 1급 현역 판정을 받았지만 사법시험 합격 뒤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고 재검을 신청해 병역 면제 판정을 받았다는 것이다. 내정 과정에서 청와대의 ‘사전 감지’ 의혹까지 덧붙여졌다. 권 후보자도 저축은행 구명 로비, 국무총리실 민간인 사찰 개입, 2007년 대선 당시 BBK 수사 발표 지연 의혹 등에 휩싸여 있다. 민주당의 ‘창’과 한나라당의 ‘방패’는 벌써부터 날 선 대치를 예고했다. 민주당은 두 사람의 내정에 대해 ‘정치적 선택’이라는 속내를 숨기지 않는다. ‘사정 라인’ ‘비리 은폐용 인사’라는 표현이 예사롭지 않다. 김진표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 최측근을 사정 라인에 배치해서 정권 말기의 권력형 비리 게이트, 친·인척 비리를 은폐하려는 의도”라고 몰아세웠다. 사정 정국을 위한 인사라는 주장도 편다. 당 핵심 관계자는 “(청와대와 한나라당이) 취약한 수도권에서 털어내기식 대야 공세를 펴며 유리한 국면을 조성하려는 것 아니겠나.”라고 되물었다. 민주당은 그래서 두 후보자에 대한 세밀한 검증이 필요하다며 청문회 일정 조율을 요구했다. 박영선 정책위의장은 “법무장관과 검찰총장 인사를 한꺼번에 한 사례가 거의 없다.”면서 “제대로 하려면 청문회 간격을 일주일 이상 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지난 15일 의원총회까지 열어 권 후보자 기용에 대해 찬성 당론을 확정했다. 민간인 불법 사찰 수사 개입과 저축은행 로비 의혹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은 정치 공세”라고 하고, 측근 인사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청와대 수석 출신이 부처 장관을 맡지 못할 이유가 없다.”는 논리로 차단할 방침이다. 한 후보자에 대해서는 다소 미묘한 기류도 형성되고 있다. 이번 청문회 이후 진행될 조용환 헌법재판관 후보자 청문회와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 한나라당은 조 후보자에 대해 위장 전입 등을 이유로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당 관계자는 “조 후보자에 대해서는 위장 전입뿐만 아니라 이념 편향 등 국가관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 후보자를 끌어안기도 밀치기도 어려운 상황임을 드러내는 대목이다. 한편 한 후보자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병역 기피’ 의혹에 대해 “대학 1학년 시절 부실한 보호장비로 격한 운동을 하면서 디스크가 어긋나게 됐고, 이후 증상이 악화돼 수술을 받았다.”면서 “당시 이미 사법시험에 합격해 법무관으로 입대할 수 있었기 때문에 병역을 기피할 이유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1981년 8월 5일 입원해 13일 디스크 수술을 받고, 26일에 퇴원했다.”는 내용이 포함된 의무기록 사본도 공개했다. 한 후보자와 경쟁했던 차동민 서울고검장은 주변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 관계자는 “차 고검장은 막판까지 한 후보자와 경합을 벌였던 점에서 신속히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며 “퇴임식은 오는 28일쯤 예상된다.”고 말했다. 구혜영·장세훈·강병철기자 koohy@seoul.co.kr
  • 오랜만에 ‘짝짜꿍’

    경찰과 민주당이 오랜만에 손잡는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 “의원님 존경합니다. 영원한 팬이 되겠습니다.” 정부의 검경 수사권 조정안에 대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수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30일 법사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의 홈페이지에는 ‘러브레터’들이 쏟아졌다. 박영선, 이춘석, 박지원 등 민주당 의원들이 지난 28일 법사위에서 ‘경찰의 모든 수사는 검찰 지휘’라고 명시한 정부안을 법무부령이 아닌 ‘대통령령’으로 규정, 절충안을 만들어 처리해 준 데 대한 경찰의 감사 표시다. 경찰로 추정되는 한 누리꾼은 법안심사소위원장인 박영선 의원의 홈페이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의원님 뜻에 부합하는 공정하고 따뜻한 경찰이 되겠다.”고 사의를 표했다. 이 의원의 홈페이지에는 “안하무인 검찰을 혼내신 국회의원”이라는 제목으로 “의원들이 검찰 눈 밖에 날까 전전긍긍하는 상황에서 검찰에 불리한 발언을 했다. 청렴하지 않으면 할 수 없다.”며 이 의원을 치켜세웠다. 민주당은 한나라당의 국회 당 대표실 불법도청에 대한 수사를 검찰이 아닌 경찰에 의뢰했다. 민주당은 또 이날 ‘민주당 최고위원·문방위원 회의’ 녹취록을 공개한 한나라당 한선교 의원을 경찰에 고발키로 결정했다. 통상 법적 공방이 생기면 기소권이 있는 검찰에 수사를 의뢰해 왔다. 이는 사법개혁 등과 관련, 대검 중앙수사부 폐지 등 연일 검찰과 대립각을 세웠던 민주당이 검찰에 수사를 맡길 경우 불리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검찰이 수사종결을 하지 않으면 다행”이라고 말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인사]

    ■국무총리실 ◇부이사관 전보 △공공갈등관리지원관 정현용◇서기관 전보△공공갈등관리팀장 손선미△주한미군기지이전지원단 정책조정팀장 김민△조세심판원 조사관 현재빈 ■교육과학기술부 ◇일반직 고위공무원 △국립과천과학관 전시연구단장 최은철△창원대 사무국장 김선옥△교과부 박필환△평생직업교육관 김영철△강원도 부교육감 박기용◇별정직 고위공무원△교원소청심사위원회 상임위원 김기남 ■행정안전부 ◇고위공무원 전보 △조직실장 김상인△경기도 행정1부지사 김성렬△제주도 행정부지사 김형선△감사관 유상수△재난안전실장실 재난안전관리관 송석두△정부청사관리소장 감종훈△중앙공무원교육원 기획부장 정윤기△강원도 기획관리실장 배진환 ■문화체육관광부 ◇부이사관 승진·전보 △2012핵안보정상회의준비기획단 파견 박용철◇과장급 전보△홍보지원국 홍보콘텐츠기획관실 정책광고과장 윤종석△관광산업국 관광레저기획관 녹색관광과장 이경직△2012핵안보정상회의준비기획단 파견 권수진 ■고용노동부 ◇일반직 고위공무원 △중부지방고용노동청장 안경덕◇별정직 고위공무원△전남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 김양현◇국장급 직무대리△대변인 정지원◇과장급 전보△고용정책실 직업능력정책과장 김민석△감사관실 고객만족팀장 마성균△노동정책실 산재보상정책과장 김경윤△서울지방고용노동청 서울남부지청장 김명철△중부지방고용노동청 강릉지청장 김수곤△부산지방고용노동청 부산북부지청장 이원두△중부지방고용노동청 인천고용센터소장 김영중 ■통계청 ◇국장급 △호남지방통계청장 신승우◇과장급 전보△통계대행과장 윤석은△경제통계기획과장 최성욱 ■병무청 ◇과장급 전보 △감사담당관 최성원△현역입영과장 임중혁△서울지방병무청 징병관 박정환△대전충남지방병무청 〃 최은순 ■농촌진흥청 <경남도 농업기술원>△원장 최복경△기술지원국장 강양수<경기도 농업기술원>△연구개발부장 임재욱△기술보급〃 이상필 ■산림청 ◇부이사관 승진 △기획재정담당관 오기표△산림정책과장 최병암◇과장급 전보△비서관 박은식<과장>△운영지원 이현복△산림자원 이상익△산림경영소득 김형완△산불방지 남송희△치산복원 이명수△산림병해충 윤병현<산림인력개발원>△재해방지교육과장 이중락<지방산림청장>△중부 홍명세△서부 윤정수 ■식품의약품안전청 ◇신규임용 △기획조정관실 비상계획담당관 김선태◇전보(7월 4일자)△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의료제품연구부 의료기기연구과장 오현주△부산지방청 시험분석센터 수입식품분석과장 김형수 ■기상청 ◇고위공무원 승진 △부산지방기상청장 남재철◇3급 승진△총괄예보관 양진관△기상기술과장 김성균△기후정책〃 윤원태◇과장급 전보△국제협력담당관 안명환△수치모델개발과장 박훈△예보기술팀장 이정환△기상산업정책과장 김백조△정보통신기술〃 이동일△부산지방기상청 기후과장 남효원△안동기상대장 안용모△창원〃 조진대△청주〃 최기상△수원〃 허형재△제주지방기상청 예보팀장 구대영△국가기상위성센터 위성기획팀장 윤성득◇서기관 승진△부산지방기상청 예보과장 조서환△목포기상대장 정병석△대전지방기상청 예보과장 하창환△강원지방기상청 예보과장 이선기△제주지방기상청 기후팀장 고정석△기상레이더센터 레이더분석팀장 허복행△항공기상청 정보지원과장 조기현△정책지원팀 유상진△운영지원과 김영동△총괄예보관실 신동현△슈퍼컴퓨터운영과 연혁진△기후예측과 김현경◇과장급 신규 채용△감사담당관 이효선 ■부산시 ◇3급 전보 △감사관(개방형 직위) 조성호△문화체육관광국장 이갑준△북구 부구청장 요원 이철형◇행정4급 전보△여성정책담당관 조숙희△시의회사무처 전문위원 김정호<부구청장 요원>△부산진구 허종성△사하구 전복덕△연제구 박종철<과장>△경제정책 정진학△기업지원 이규환△창조도시기획 권정오△총무 성덕주△체육진흥 정권영△관광진흥 강희천△환경정책 이완호△자원순환 서혜숙<인재개발원>△원장 김윤일△교육운영과장 김숙자△교육지원〃 정완식<파견>△미 볼링그린주립대 이범철◇기술4급 전보△건축정책관 김영기△보건환경연구원장 김기곤△강서구 부구청장 요원 이광욱△낙동강사업본부 사업부장 이근희△국제산업물류도시개발단장 임경모<과장>△기간산업 서만석△도시재생 임기규<담당관>△하천관리 김종경△도시정비 곽영식△건축주택 한성근<건설본부>△토목시설부장 김판섭△건축시설〃 강신윤<국장 요원>△서구 황용태△동래구 양상열 ■충북도 ◇3급 △행정국장 박성수△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조직위 파견 강호동△농정국장 박종섭△정책기획관 오진섭△자치연수원장 권영동◇4급△청원부군수 신찬인△보은〃 정한진△음성〃 송인헌△정책기획관실 박영선△법무통계담당관 박완수△자치연수원 교육운영과장 피의섭△북부출장소장 이용재△도로관리사업소장 신연식△산림환경연구〃 안광태△충주시 전원건△공보관 김진형△비서실장 이차영△의회사무처 정책복지전문위원 홍범회△〃 산업경제전문위원 송장섭△보건환경연구원장(개방형) 오용길<바이오밸리추진단>△단지개발과장 김용태△바이오산업〃 정인성<과장>△미래산업 김용국△여성정책 김영환△관광항공 정효진△치수방재 권봉억△자치행정 박은상△체육진흥 이성수△저출산고령화대책 정준영△식품의약품안전 권석규△일자리창출 김재영△농업정책 이진규△농산지원 김기원△문화예술 강성택△균형개발 이상헌△도로 정시영△보건정책 성국현 ■충남도 ◇2급 전보 △자치행정국 총무과(파견 대기) 박한규◇3급 전보△천안시 부시장 박윤근△의회사무처장 이성호△경제통상실장 남궁영△자치행정국장 권희태△문화체육관광〃 이성우△농수산〃 채호규◇4급 승진△지방공무원교육원 교수 강경원△백제문화단지관리사업소장 김순권△농업기술원 총무과장 이윤선△의회사무처 전문위원 신관수△아산시 오건환△경제통상실 기업지원과장 김정호◇4급 전보△홍보협력관 김돈곤△감사위원회 위원장 이완수△농수산국 농촌개발과장 염창선<직대>△지방공무원교육원장 조이현△서울사무소장 정동국△건설교통항만국 도로교통과장 조은하<부군수>△연기군 윤호익△서천군 김종화△태안군 이수연<경제통상실>△일자리경제정책과장 윤영우△전략산업〃 홍민표△국제통상〃 유병덕△투자입지〃 한치흠<의회사무처>△입법정책담당관 이두훈△전문위원 김주찬 최욱환<문화체육관광국>△문화예술과장 이상영△문화산업〃 황선만<자치행정국>△정보화지원과장 김기승△총무과 임헌용 황수철 한규성 황상용(이상 공로연수 파견) 박종구<지방공무원교육원>△총무과장 배동헌△교육운영〃 김세현<보건환경연구원>△원장 서우성△보건환경연구부장 인치경△유갑봉 ■국민권익위원회 △상임위원 박성일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미술관장 이한신△문화복지부장 강지훈△시각예술 책임심의위원 김찬동△다원예술·문화일반 〃 김윤희 ■한국전기안전공사 ◇본사 △경영지원처장 이기종△안전정책〃 박지현△전기안전기술교육원장 정기용△전기안전연구〃 김종훈△비서실장 한재진△예산〃 고성일△인력관리〃 한연수△성장동력본부장 임동훈◇사업소 <지역본부장>△서울 이상요△부산울산 송주용△대전충남 정재환△경기 변철균△충북 홍귀석△전북 김학용△경남 정찬호△제주 이은우<지사장>△서울동부 이상조△서울남부 이상목△부산동부 김기종△울산 박윤동△대구서부 김주철△구미칠곡 문이연△경주 박희만△천안아산 김정규△충남중부 최종수△보령청양 최덕기△전남남부 변석태△인천서부 유수현△경기중부 남정윤△경기서부 윤종식△이천여주 박영철△경기북동부 원대희△강원동부 김영선△충주음성 이경남△익산 정인덕△군산 이창환△경남북부 권기영△통영거제 장충섭△김해양산 이정규 ■예금보험공사 △보험정책부장 장건식△법무실장 이흥섭△정보시스템〃 서승성△재산조사〃 양태영△감사〃 김광의△특수자산TF팀장 정욱호△금융감독원 파견 김병만△홍보실장 정대영△대동은행·영남종금 파산재단 파견 전상오 ■서울도시철도공사 △고객서비스본부장 김성호 ■국민체육진흥공단 ◇실장급 전보 △감사실장 김윤수△기금관리〃 김광희△경주사업본부 고객만족실장 황용필△〃분당지점장 안경원△〃 경정훈련원장 이재효△체육과학연구원 정책개발연구실장 유지곤 ■국립공원관리공단 ◇전보 △운영처장 이영석△시설〃 김영래△감사실장 박영덕△비서〃 윤덕구△재난안전부장 이재원△전략기획TF팀장 김두한△국립공원연구원장 권혁균<사무소장>△속리산 백상흠△내장산 안시영△내장산백암 박갑동△덕유산 정석원△오대산 박문규△주왕산 황정걸△다도해해상서부 박용규△소백산 이용민△월출산 정장훈◇승진△탐방지원처장 이임희△재정운용부장 조승익△녹색탐방〃 송동주△환경디자인〃 이수형△변산반도사무소장 서윤석 ■공무원연금공단 ◇부장 승진 △전략기획실 경영평가부장 박인선◇전보△융자사업실장 이기만△ 부산지부장 하광빈△전북〃 심재월 ■정보통신정책연구원 △통신정책연구그룹장 나성현 ■중앙미디어네트워크 <중앙방송>△대표이사 김동섭<중앙일보> [중앙종합연구원 부소장]△경제연구소(논설위원 겸임) 김종수△중국연구소 한우덕△경영지원실장 제찬웅△중앙엠앤비부문 경영지원실장 박형우<중앙일보시사미디어>△경영지원실장 권능오 ■TV조선 △광고사업본부장(상무보급) 박혁규 ■스포츠월드 △생활경제부장(부국장 겸임) 배병만△연예문화〃 류근원 ■산은자산운용 ◇승진 △부사장 김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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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재정부 △고용환경예산과장 이장로 ■중소기업청 ◇국장급 전보 △기획조정관 김정환 ■인천시 ◇4급 직무대리 △서부공원사업소장 최태식◇4급 전보△예산담당관 조인권△총무과 조운희△교육지원담당관 김진용◇4급 파견△인천발전연구원 배준환 ■충북도 ◇3급 승진 내정 △자치행정과 권영동△미래산업과 오진섭◇4급 승진 내정△복지장애인과 김영환△정책기획관실 김용국 박영선△회계과 박완수△교통물류과 이용재△총무과 전원건△기업유치지원과 정효진△정보화담당관실 피의섭△바이오산업과 정인성△산림녹지과 안광태△균형개발과 권봉억 신연식△도로과 김용태 ■경북도 ◇3급 승진(7월1일자) △문화관광체육국장 김충섭△보건복지여성〃 김승태◇3급 전보△경주부시장 우병윤△안동〃 최종원△지방공무원교육원장 황병수(전입)◇4급 승진(7월1일자)△해양개발과장 김상길△법무통계담당관 김영수△산림녹지과장 김윤해△인재양성〃 김장수△의회사무처 전문위원 박영수△관광진흥과장 서원△서울지사장 이영목△낙동강사업지원팀장 이재일△안전정책과장 차인수△세정〃 김연근△의회사무처 입법정책지원팀장 안효영△물산업과장 허춘정△축산기술연구소장 우선창△농업기술원 원예경영연구과장 임재하◇4급 전보(〃)△미래전략기획단장 김장호△환경특별관리〃 김광호△의회사무처 총무담당관 김상준△예산담당관 정만복△과학기술과장 박성수△쌀산업FTA대책〃 조무제△친환경농업〃 김주령△녹색환경〃 송문근△도시계획〃 허동찬△도청이전추진본부 총괄지원과장 김상동△농업기술원 총무과장 박동운△〃 작물연구과장 한윤열△지방공무원교육원 교육운영과장 은종봉△보건환경연구원 총무과장 강신우△문경부시장 장성욱△의성부군수 신재걸△칠곡〃 이왕용△예천〃 정기채△울진〃 김중권△감사관 전상배(개방형) ■한국연구재단 △미주구주실장 박정호 ■한국관광공사 △베이징지사장 안지환△홍콩〃 함경준 ■코레일 <본사>△여객본부장 직무대리 김복환△사업개발본부장 하승열△감사실장 최순호△고객가치경영〃 권태명△인사노무〃 전찬호△고객가치경영실 성과관리처장 양운학△재무관리실 구매〃 고준영△인사노무실 노경상생〃 육심관△수송조정실 종합관제실장 최진수△물류본부 녹색물류처장 김범열△물류수송차량〃 황승순<연구원>△품질인증센터장 김현식<정보기술단>△영업정보처장 전성근<시설장비사무소>△시설장비사무소장 반걸용<서울본부>△본부장 강칠순△서울역장 박종승△도라산〃 박봉준<수도권서부본부>△경영전략처장 유홍천△영업〃 유정민△평택역장 이혁구△부평〃 허오석<충북본부>△충주역장 정구용<대전충남본부>△대천역장 이신호<전북본부>△영업처장 이두형<광주본부>△전기처장 조창호△목포차량사업소장 김옥현<전남본부>△순천역장 이신기△광양〃 허인수<경북본부>△전기처장 정진용△춘양역장 김경태<대구본부>△본부장 정해범△동대구역장 임재연△영천〃 성갑섭△대구전기사업소장 박용범△김천시설사업〃 이찬수<부산경남본부>△부산역장 조형익△진주〃 김성민△부전〃 소순성△부산고속철도기관차승무사업소장 최봉근△가야차량사업〃 박길하 ■외환은행 △여신본부장(CCO) 김효상△여신관리〃 최은성△호남영업〃 강승구 ■세종대 △부총장 신구△교육대학원장 송현옥△산업〃 김정욱△도시부동산〃 김영욱△인문과학대학장 정혜경△경영〃 이종열△생명과학〃 김용휘△공과〃 배위섭△교무처장 김광희△전산정보원장 백성욱△국제어학〃 강자모△Vision2020위원회 위원장 김승억△산학협력단장 김선재 ■동의대 △교무처장 김호균△기획〃 이종극△인력개발〃(학생서비스센터소장 겸임) 조재균 ■목원대 △교무처장·교수학습센터장·출판부장 성경
  • 수신료 인상안 처리 “당장” “9월” 여야 밤새 대치

    수신료 인상안 처리 “당장” “9월” 여야 밤새 대치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는 28일 KBS 수신료 1000원 인상안 처리를 놓고 밤늦도록 대치했다. 한나라당이 이날 처리 방침을 밝히자 민주당은 “날치기를 총력 저지하겠다.”며 ‘9월 처리’ 주장으로 맞섰다. 오후 2시에 시작될 예정이었던 문방위는 민주당이 오후 1시쯤 긴급 의원총회를 문방위 회의장에서 소집하면서 파행했다. 전혜숙 의원이 문방위원장석을 점거하고 30여명의 민주당 의원들이 위원장석을 둘러싸면서 개의도 못 했다. 김진표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와 두 차례나 연 의총에서 “국민이 동의하지 않는 한 KBS 수신료 인상을 용납할 수 없다.”면서 “7∼8월에 충분한 시간을 갖고 수신료 문제를 다루자.”고 한나라당에 요구했다. 박영선 정책위의장은 “수신료가 1000원 인상되면 물가가 0.2% 오르는데 물가고인 상황에 꼭 해야겠느냐.”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한나라당이 수신료 인상안을 강행 처리할 경우 현재 전기요금과 함께 징수하는 수신료를 분리해 징수하거나 KBS가 직접 징수하도록 방송법을 개정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윤 문방위 민주당 간사는 “2년간 1000억원의 흑자를 낸 KBS가 서민들보다 형편이 어려우냐.”면서 “무조건 반대가 아니라 방송의 중립성, 공정성, 프로그램 편성 자율성 등 선결 조건을 이행한 뒤에 하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의장에서는 KBS 기자들과 민주당 의원, 당직자 간에 승강이가 벌어졌다. KBS 기자들이 “민주당이 여야 합의를 파기한 게 아니냐.”고 하자 의원들은 “KBS 기자는 의도된 질문을 삼가라.”며 신경전을 펼쳤다. 홍영표 대변인은 “KBS가 6대의 카메라를 동원하고 원내대표실 문앞에 폐쇄회로(CC)TV처럼 카메라를 설치해 감시했다.”면서 “자사 이기주의에 빠진 파파라치 같은 취재 행태”라고 규탄했다. 민주당은 한나라당 외 제3자 불법 도청 의혹도 제기했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KBS 수신료와 관련, 이해 관계자가 이번 도청에 연루돼 있다는 의혹이 퍼지는 분위기다. 홍 대변인은 “유력한 제보가 들어왔는데 상당히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해 경찰에 전달했다.”며 “29일 대책회의에서 많은 내용이 밝혀질 것이며 내부 유출이 아닌 건 확실하다.”고 밝혔다. 당 대표실에 대한 경찰의 현장조사는 국회 사무처의 비협조로 불발됐다. 한나라당 문방위원과 미래희망연대 김을동 의원은 위원장실에서 회의 개최 여부를 논의했다. 그러나 여당 지도부와 일부 의원들이 강행 처리할 필요는 없다고 하자 몇몇 의원들은 불만을 표시하며 박차고 나갔다.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수신료는 준과세 성격이 있어 민주당의 동의 없이 할 수 없다. 물리적 충돌은 부담스럽다.”며 8월 임시국회 처리 의사를 이명규 원내수석부대표를 통해 전달했다. 하지만 한선교 의원 등 문방위원들은 “반드시 오늘 처리해야 한다.”, “회의를 열어 민주당의 점거 행태에 대한 부당성을 알려야 한다.”며 강경 입장을 고수했다. 강주리·허백윤기자 jurik@seoul.co.kr
  • [표류하는 국정] 표 좇는 국회·눈치보는 정부·손해 안 보려는 재계… 민생 어디로

    [표류하는 국정] 표 좇는 국회·눈치보는 정부·손해 안 보려는 재계… 민생 어디로

    24일 두 모임은 동상이몽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경제5단체장 간담회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처리 등을 논의하기 위한 여·야·정 협의체 회의는 결론은커녕 상호 입장만 확인하는 데 그쳤다. 특히 경제5단체장은 정부의 경제정책에 작심한 듯 강한 불만을 쏟아내면서 날을 세웠다. 민생 문제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 핵심 국정 현안을 다루기 위한 여·야·정 협의체가 24일 첫 회의를 가졌다. 지난달 여야 원내대표가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합의한 뒤 처음으로 머리를 맞댄 것이다. ●부동산·노동 문제도 협의 한나라당 이주영·민주당 박영선 정책위의장 등 여야 정책위의장단과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 이기권 고용노동부 차관 등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만나 대학 등록금·노동·부동산 문제 등을 논의했다. 오전에는 남경필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위원장 등 여야 외통위 위원들과 박 재정부 장관,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 등이 참석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여·야·정 협의체가 열렸다. 민생 여·야·정 협의체는 앞으로 등록금 인하 방안과 전·월세 가격 안정 등 부동산 문제, 고용보험 확대 및 최저 임금 재조정 등 노동 문제를 협의하기로 합의했다. 이명박 대통령과 손학규 민주당 대표 간 영수회담이 열리는 27일 오후에 다시 만나 추가 논의를 하기로 했다. 분위기는 화기애애했고 민생 문제를 함께 해결하자고 의기투합했지만, 각론에선 여야 및 정부의 입장 차가 컸다. 한 참석자는 “어차피 상임위에서 다시 논의될 문제여서 협의체가 큰 틀에서 합의한다고 해도 각론에선 부딪힐 게 뻔하다.”고 말했다. 오전 한·미 FTA 협의체는 아무런 성과 없이 평행선을 달리는 입장만 재확인했다. 정부와 한나라당은 한·미 FTA의 조속한 비준을 요구한 반면 민주당은 양국의 재재협상을 주장했다. 전날 한나라당이 6조 8000억원의 세금을 들여 향후 3년간 대학 등록금을 30% 정도 내린다는 정책을 내놓자 청와대와 정부가 “확정된 것이 아니다.”라고 반발하고 야당과 시민단체들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평가 절하한 것에서 민생 정책의 난맥상은 잘 드러난다. 여야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표를 좇는 선심성 정책을 쏟아내고 있다. 이 와중에 여야 내부는 좌우로 나뉘어 이념 논쟁을 벌이고 있다. 그동안 법인세 인하와 고환율·저금리 정책의 혜택을 누린 재계는 재정 투입이 불가피한 민생 정책을 덮어놓고 포퓰리즘이라고 몰아세운다. 정부는 여야 경쟁에다 한나라당 지도부와 청와대가 주도권 다툼을 벌이자 눈치 보기를 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이념문제로 몰아가선 안 돼” 명지대 신율 교수는 “정권 임기가 막바지로 향하면서 권력이 다분화돼 민생 현안에 대한 교통정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선심성 정책도 문제지만 정치적 입지 유지를 위해 포퓰리즘 논란을 확산시키는 것도 문제”라고 강조했다. 경희사이버대 안병진 교수는 “국정 현안을 책임지고 추진할 주체가 사라지고 있다.”면서 “성장과 복지 측면에서 볼 때 한국 사회가 심각한 전환기로 접어든 만큼 국가의 책임을 둘러싼 논쟁을 이데올로기적 문제로만 몰아가선 안 된다.”고 밝혔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반값등록금 추경 최우선 의제…이견 커 결실은 미지수

    반값등록금 추경 최우선 의제…이견 커 결실은 미지수

    이명박 대통령과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오는 27일 청와대에서 회담을 갖기로 합의함에 따라 양측이 이번 만남을 통해 민생 현안과 관련한 의미 있는 성과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양측은 이번 회담에서 남북문제를 비롯한 정치이슈는 제외하고 등록금,일자리, 추경, 가계부채, 저축은행,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 6개 의제만 논의하기로 했다. 당장 21일부터 청와대에서는 백용호 정책실장, 장다사로 기획관리실장이,민주당에서는 박영선 정책위 의장, 이용섭 대변인, 박선숙 전략홍보본부장이 의제와 관련한 세부사안을 조율하기 위해 실무협상에 나섰다. 청와대와 민주당은 모두 최대한 합의를 도출하는 게 목표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 김효재 청와대 정무수석은 “오랜만에 만나는 것이기 때문에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가급적 결실이 있는 만남이 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 대표도 당초 예정 일정을 하루 미뤄 27~29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피해지역을 방문하기로 했다. 더구나 KBS 수신료 인상 문제로 국회가 공전 위기지만 민주당이 영수회담을 취소하지 않을 만큼 이번 회담에 거는 기대가 크다. 하지만,논의될 의제에 대한 양측의 이견이 워낙 크기 때문에 합의문을 도출하는 등의 성과를 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의제에 포함되는 것과 결론을 내리게 되는 것은 다른 문제”(청와대 고위관계자)라는 언급에서도 이 같은 기류가 감지된다. 민주당은 손 대표가 회담을 먼저 제안했고, 한·미 FTA를 뺀 나머지 5개 의제를 민주당이 제안하고 청와대가 받아들인 만큼 민생 문제와 관련한 국민들의 어려움을 전달하면서 강도 높은 압박을 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등록금과 추경을 패키지로 묶었다. 우선 순위 의제라는 인식이 깔려 있다. 박선숙 본부장은 “등록금 문제는 어떤 형태로든 청와대도 답을 내야 하는 의제”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당장 반값 등록금 시행이 아니더라도 반값 등록금 시행을 위한 기초를 닦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청와대는 등록금 문제는 대학의 구조조정이 선행된 이후 재원을 확충해서 인하에 나서야 한다는 생각인 만큼 이번 회담에서 접점을 찾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추경 역시 민주당은 6조원 규모의 일자리 관련 추경이 필요하다고 요구하고 있는 반면 청와대는 오히려 서민고통을 가중시킬 우려가 있다는 점에서 반대하고 있어 합의도출은 어려워 보인다. 그나마 저축은행 문제는 검찰 수사가 남아 있지만 재발방지 대책 등 정책·제도적인 측면에서 어느 정도 합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가계부채 완화책도 비슷한 기류다. 청와대의 요구로 의제에 포함된 한·미 FTA는 양쪽의 입장만 개진되는 선에서 끝날 가능성이 높다. 손 대표는 재재협상을 요구하는 반면, 이 대통령은 국회에서 조속히 비준해줄 것을 다시 한번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김성수·구혜영기자 sskim@seoul.co.kr
  • 비난 역풍에… 검찰개혁 불씨살리기 ‘급선회’

    비난 역풍에… 검찰개혁 불씨살리기 ‘급선회’

    국회 사법개혁특위가 대검 중앙수사부 폐지 문제를 더 이상 논의하지 않기로 한 데 대한 역풍이 거세지자 여야가 검찰개혁의 불씨를 살리는 쪽으로 급선회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청와대와 검찰의 반대 때문에 여야가 합의한 중수부 폐지를 번복했다는 비판을 피하려는 속셈이고, 민주당은 사법개혁이 무산된 데 대한 공동 책임론을 피해 가려는 계산이 깔려 있다. ●與쇄신 파 “사법개혁 후보 지지” 한나라당 황우여 원내대표는 14일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들이 따갑게 비판한 검찰 중립을 확립하는 계기가 만들어졌는지 여야 지도부가 다시 머리를 맞대야 한다.”면서 “사법개혁이 국민 눈높이와 기대에 부합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두아 원내대변인은 “사개특위 시한 연장이 안 되면 법사위에서 이 문제를 계속 끌고 나가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사개특위 한나라당 간사인 주성영 의원은 “한나라당 소속 특위 위원들을 모두 교체해야 성과를 낼 수 있다.”면서 “사개특위 연장과 별개로 중수부 폐지법안과 특수수사청 설치법안을 제출해 법사위에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내 쇄신파들은 사법개혁 문제를 7·4 전당대회와 연계시킬 계획이다. 정두언 의원은 “개인적으로 (사법개혁을) 총선 공약으로 내걸 것이며, 이번 전당대회에서도 뜻을 같이하는 후보를 지지할 것”이라면서 “성역을 건드리지 못하는 대검 중수부는 폐지하고 특수수사청을 설치하자는 당초 합의가 외압과 이해관계자들에 의해 좌초된 것을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野 “저축銀수사는 열심히 하시라” 민주당은 대검 중수부를 ‘정치검찰’로 몰아세우며 맹공을 폈다. 사개특위 산하 검찰소위 위원장인 박영선 의장은 검찰이 중수부 폐지 문제에 대해 ‘저축은행 수사 방해’라고 반발한 데 대해 “저축은행 수사 열심히 하시라. 민주당이 지켜보겠다.”면서 “거수기로 전락한 한나라당과 논의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했지만 사법개혁을 멈춘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김진표 원내대표도 “표적·기획수사로 인권을 유린하고 전직 대통령을 죽음으로 몰아간 정치검찰에 대한 개혁을 반드시 하라는 게 국민의 명령”이라고 말했다. 이창구·강주리기자 window2@seoul.co.kr
  • 與 “전원동의 없었다” 野 “檢에 겁먹어 말바꿔”

    與 “전원동의 없었다” 野 “檢에 겁먹어 말바꿔”

    “온전한 합의가 아니다.”(한나라당) vs “시대의 사기극이다.”(민주당) 국회 사법제도개혁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여야 의원들은 대검 중수부 폐지안을 놓고 진실게임을 벌였다. 민주당은 “한나라당이 검찰관계법소위에선 중수부 폐지에 합의해 놓고 청와대의 반대 입장 발표 뒤 말을 바꿨다.”고 주장했다. 반면 한나라당은 “의원들 일부가 불참한 가운데 논의가 진행된 만큼 온전한 합의로 볼 수 없다.”고 맞섰다. 한나라당은 민주당의 일방적인 검찰소위 운영을 ‘합의 무효’의 근거로 내세운 반면, 민주당은 청와대 개입과 한나라당 합의 번복의 연관성을 파고들며 공세를 펼쳤다. 여야간 충돌은 검찰소위 위원장인 박영선 민주당 의원이 심사상황보고를 통해 “대검 중수부 폐지와 관련해선 ‘폐지한다’는 원칙에 합의가 있었다.”고 발표한 뒤 점화됐다. 한나라당 의원들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하고 나섰다. 검찰소위 한나라당 간사인 이한성 의원은 “중수부 폐지에 대해선 논의 과정에서 폐지하기로 전원일치 합의를 본 적은 한번도 없다.”면서 “일관되게 반대하던 장윤석 의원이 회의에 불참했는데도 이를 완전한 합의라고 하는 것은 무리”라고 주장했다. 반면 민주당 유선호 의원은 청와대 개입 논란과 관련, “중수부는 18대 국회 들어와서 이른바 이명박 정권의 공안통치와 정치보복의 상징적인 폐해를 낳은 기관”이라면서 “청와대가 검찰과 동업해서 역사적인 문제에 대해 책임을 지겠다고 나선 것이거나, 청와대가 약점을 잡혀서 검찰에 겁박을 당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여야는 소위 속기록까지 꺼내들고 공방을 벌였다. 박영선 의원은 “(한나라당) 장 의원은 4월 12일 속기록에서 김학재 의원이 ‘중수부 폐지에 합의했지 않느냐’고 하니 ‘그러게요’라고 답했고, 그것 외에도 여러 차례 나온다.”면서 “한나라당 의원들이 딴소리를 한다면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맞서 장 의원은 “(속기록의)앞뒤 (발언 내용을)다 자르고 합의했다고 몰아붙인다.”면서 “난 중수부 폐지에 동의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여야 지도부도 뚜렷한 시각차를 재확인했다. 한나라당 핵심 관계자는 “원내지도부는 당초 사개특위 합의를 존중한다는 원칙이었지만 중수부 폐지안 만큼은 여론의 반감 등을 감안할 때 대안 없는 폐지는 안 된다는 입장으로 방침을 정했다.”고 말했다. 반면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중수부 폐지안이 백지화돼서는 안 된다.”면서 “중수부 폐지, 특별수사청 설치, 검·경 수사권조정 등 3대 개혁을 반드시 관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개특위는 이주영 위원장과 여야 간사, 법원·검찰관계법 소위 위원장이 참여하는 5인 소위를 가동해 의견을 조율한 뒤 오는 15·17·20일 3차례에 걸쳐 전체회의를 열고 최종 의결 절차를 밟기로 했다. 홍성규·강주리기자 cool@seoul.co.kr
  • 박근혜, 이번에는 조카가 ‘저축은행 비리’ 의혹

    박근혜, 이번에는 조카가 ‘저축은행 비리’ 의혹

     민주당이 저축은행 사태와 관련, 연일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를 향해 십자포화를 퍼붓고 있다.  민주당은 9일 박 전 대표의 조카가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지방 저축은행의 불법 행위에 대해 금융위원회가 징계 수위를 낮췄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맹공을 폈다. 징계 결정 과정에서의 검사 개입설을 제기하며 검찰 개혁을 거듭 강조했다.  박영선 정책위의장은 고위정책회의에서 “금융위가 금융감독원이 당초 요청한 ‘직무 정지 6개월’을 1개월로 징계 수위를 낮췄다.”면서 “현직 검사가 압력을 행사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제보가 들어와 확인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영민 원내 수석부대표는 “박 전 대표가 ‘본인(박지만씨)이 아니라고 밝혔으니 그것으로 끝난 것’이라고 한 것은 특권 의식의 발로”라며 이틀 연속 비판했다.  민주당의 ‘박근혜 공격’은 다중 포석으로 보인다. 차기 대선 주자 부동의 1위라는 점을 겨냥한 사전 제어용에 가깝다. 여기엔 ‘이명박 학습 효과’가 작용한다. 당 전략 분야 관계자는 “이명박 후보는 당시 야권으로선 말도 안 되는 후보였지만 결국 대세론에 밀렸다. 내년 총선 전에 ‘박근혜 대세론’을 차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의 내부 균열도 기대하는 눈치다.  저축은행 사태의 진앙지는 부산이다. 따라서 박 전 대표의 핵심 지지 기반인 ‘영남권’의 민심 이반에 주목하고 있는 것이다. 민주당은 최근 부산·경남 지역 동향을 살피기 위해 당 실무자를 급파해 현지 민심을 살핀 것으로 알려졌다. 한 핵심 관계자는 “부산·경남 지역 유권자들은 이미 수도권 중도층과 유사한 성향으로 변했다.”고 전했다.  한 의원은 “박 전 대표의 핵심 이미지는 원칙과 도덕이다. (동생과 친·인척 연루 의혹으로도) 치명타가 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민주 “박지만이 아니라고 하면 그만이냐” 친박 “박근혜 가족 자꾸 건드리는건 비열”

    민주당이 저축은행 사태와 관련, 연일 박지만씨를 거론하며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를 공격하고 있다. 민주당의 이윤석 의원은 8일 국회 교육·사회·문화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박지만씨가 신삼길 삼화저축은행 명예회장과 만날 때 청와대와 국정원 고위관계자도 동석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 의원은 “청와대의 권재진 민정수석, 정진석 정무수석, 국정원 간부, 박지만씨, 신 명예회장 등이 강남구 청담동의 W차이니스 레스토랑에서 자주 회동을 가졌다는 제보가 있다.”며 해당 음식점의 사진을 공개했다. 그러나 권 수석과 정 수석, 국정원 간부 등은 모두 이 같은 사실을 부인했다. 국정원 간부는 민주당 박지원 저축은행대책위원장에게 전화를 걸어 유감을 표시했다고 관계자가 전했다. 민주당은 또 전날 박 전 대표가 동생 박지만씨를 두둔하는 듯한 발언을 한 것을 놓고 맹공을 퍼부었다. 박지만씨에게 제기된 의혹에 대해 박 전 대표가 “본인이 아니라고 밝혔으니 그것으로 끝난 것”이라고 발언한 데 대한 공세다. 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일반 국민도 본인이 아니라고 하면 끝이냐. 아니면 박지만씨에게 적용되는 특별한 법이 있느냐.”면서 “박 전 대표의 끝없는 특권의식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것 같이 뒷맛이 씁쓸하다.”고 꼬집었다. 박영선 정책위의장은 “‘여의도 선덕여왕’은 동생이 말했으니 그것으로 끝이라고 하면 그만이냐. 박 전 대표의 말이 수사지침이냐.”고 따졌다. 김영춘 최고위원도 “이런 특권의식이 인정되는 게 공정사회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박지만씨와 함께 삼화저축은행 고문 변호사였던 부인 서향희씨에 대한 관련 제보를 수집하며 의혹에 대한 추가 폭로 시기를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자유선진당 박선영 정책위의장은 평화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박지만씨는 누나를 위해서나 국민적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서나 국민 앞에 설명하는 것 정도로 그쳐선 안 되고, 스스로 검찰에 출두해 국민적 의혹을 씻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이한구 의원은 “민주당이 박 전 대표를 공격하고 싶으면 본인을 상대로 해야지 가족을 자꾸 건드리면 비열하지 않으냐.”고 반박했다. 같은 당 이정현 의원도 “전 정권에서 이 사건 연루자가 많은 민주당은 많은 말로 변명해도 의혹이 남겠지만 문제가 없는 사람들은 긴 말이 필요없는 것 아니냐.”고 맞받았다. 이 의원은 “굴뚝에서 나와 온몸이 시커먼 사람들은 샤워가 필요하지만 산책을 한 사람은 손만 씻어도 된다.”고 비꼬았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폐지론자’ 박영선 검찰소위 위원장 vs ‘존속론자’ 박민식 사개특위 위원

    ‘폐지론자’ 박영선 검찰소위 위원장 vs ‘존속론자’ 박민식 사개특위 위원

    “중수부는 검찰총장 직할 부대 스스로 개혁은 안 하고 국회 탓” “검찰, 스스로 고칠 게 없다더니 이제 와서 국회 탓을 하느냐.” 국회 사법제도개혁특별위원회 검찰개혁소위 위원장인 박영선 민주당 의원은 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검찰의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폐지 반발 논리를 조목조목 비판했다. 당 정책위의장을 맡고 있는 박 의원은 “중수부 폐지는 대통령이 인사권을 쥐고 임명하는 검찰총장에게 직접 수사권을 줄지 말지의 문제”라면서 “이명박 정부의 중수부는 검찰총장이 마치 자기 휘하의 직할 부대처럼 운영하면서 청와대의 정치적 영향력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들은 일선 검사들의 수사 독립성과 정치적 외압을 막기 위해 검찰총장을 선출(미국)하거나 총장에게 직접 수사권을 주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중수부 폐지 대안으로 법무부 장관 밑에 ‘특별수사청’을 두고, 수사청장은 대통령이 아닌 위원회를 구성해 임명하는 보다 독립적인 기구를 만들 것을 제안했다. 박 의원은 중수부 폐지 시 수사인력 확충 등 대형비리수사가 안 된다는 검찰의 주장에 대해 “인력 배치는 검찰총장이 얼마든지 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상륙작전 중 해병대 사령부 해체’라며 중수부 폐지로 저축은행 수사가 제대로 안 될 것이라는 지적에는 “중수부를 당장 없애는 게 아니라 내년 시행을 목표로 6개월의 유예기간이 있어 그동안 수사하면 된다.”면서 “검찰이 국민을 호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임검사제 대체나 예산낭비 지적에는 “특임검사도 검찰총장이 임명하는데 고양이한테 생선을 맡기느냐.”면서 “부실수사로 특검할 때마다 30억원씩 예산이 드는데 그걸로도 충분하다.”고 답했다. 그는 지금 대검 중수부장, 수사기획관 등이 모두 BBK사건 등의 ‘보은 인사’라고 꼬집었다. 과도한 입법권 남용 등 삼권분립 원칙 위배에는 “검찰 스스로 개혁하라고 시간을 줬지만 19차례의 회의 동안 ‘고칠 게 없다’ ‘못 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며 검찰소위에서 황희철 법무부 차관의 답변 속기록(4월 18일 자)을 공개했다. 그는 “정부조직법에 중앙부처 설치와 직무 범위는 법률로 정하게 돼 있고 입법은 국회, 집행은 행정부가 하는 것이기에 따르면 된다.”고 말했다. 정치권 수사에 대한 ‘보복 입법’ 논란에는 “검찰이 만들어낸 말”이라고 잘라 말했다. 박 의원은 검찰의 ‘태업’을 방치한 청와대를 비판하며 “청와대의 밀어붙이기 때문에 어려울 것으로 이해하지만 한나라당 의원들은 이럴 때일수록 확고한 철학과 가치관에 입각해 권리를 행사해 달라.”고 동참을 주문했다. 글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사진 안주영기자 jya@seoul.co.kr “사법개혁 초점은 수사 공정성 중수부 존폐 여론수렴 거쳐야” “사법제도 개혁의 초점은 대검 중앙수사부의 존폐 여부가 아니라 검찰 수사의 공정성·독립성 확보 여부에 맞춰져야 한다.” 국회 사법제도개혁특별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박민식 의원은 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중수부를 없애면 검찰 수사가 제대로 이뤄진다는 인과관계가 성립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이같이 중수부 폐지 반대 입장을 밝혔다. 검사 출신인 박 의원은 ‘부패 척결 기능은 반드시 있어야 한다.’는 것이 여야는 물론 일반 국민들까지 동의하는 대전제라고 말했다. 그는 “부패 사범 중 ‘거악’에 해당하는 고위 공직자와 정치인, 재벌 등에 대한 수사를 중수부가 담당해 왔다. 이렇듯 의미 있는 제도를 바꾸려면 국민들의 생각이 가장 중요한 잣대”라면서 “여론 수렴 절차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중수부 폐지에 대한 의견을 지역구(부산 북·강서구) 주민들에게 물어보면 국회의원·재벌들 편해지려는 것 아니냐고 답한다. 이게 장삼이사(張三李四)의 첫 반응”이라면서 “취지가 좋아도 국민 생각과 무관하거나 국민 뜻에 역행한다면 사법제도 개혁이라고 부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사개특위 검찰소위가 중수부 폐지에 합의한 방식과 시기에 대해서도 문제제기가 이뤄졌다. 박 의원은 “소위에 참여하는 전체 위원이 아닌 특정 위원에 의한 합의라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면서 “저축은행 사태의 피해를 입은 서민들이 중수부를 ‘비빌 언덕’으로 여기는 상황에서 시기적으로 오해를 살 수도 있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또 “중수부에 대한 평가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 그러나 공은 무시하고 과만 침소봉대해 제도 자체를 없애겠다는 방법은 지나치다.”면서 “부패 척결 기능을 담보할 대안도 없이 중수부만 없애면 억울한 사람은 국민이고, 만세를 부를 사람은 힘깨나 쓰는 권력자가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과거 정권에서 친·인척 비리나 측근 비리를 누가 수사했나. 여야를 막론하고 고질적 병폐였던 금권 선거, 대선자금 문제를 누가 다뤘나.”면서 “중수부를 청와대의 돌격대나 하수인으로 평가하는데, 이런 인식이라면 중수부가 아니라 검찰 자체를 없애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따라서 운용상의 문제를 견제·감시할 제도적 틀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박 의원은 “검찰 수사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사후에 평가·점검하는 시스템을 마련하면 된다.”면서 “중수부라는 제도 문제를 정파적 이익이나 개인의 보복적 감정으로 접근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글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사진 안주영기자 jya@seoul.co.kr
  • 與 “금시초문” 당황… 野 “검찰 편들기” 발끈

    정치권은 6일 청와대의 대검 중앙수사부 폐지 반대 의견에 당황하는 분위기와 불쾌하다는 반응 등이 교차했다. 국회 사법개혁특위 소속 한나라당 의원들조차 금시초문이라는 입장을 보여 청와대 발표가 당과 사전 교감 없이 이뤄졌음을 짐작게 했다. 우선 당 지도부는 청와대와 이견을 좁히는 데 애쓰는 모습이다. 황우여 원내대표는 “국민들이 사랑하고 귀하게 여기는 중추적인 일을 하는 곳”이라면서 “정책위에서 사개특위 문제를 심도 있게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중수부 폐지에 반대했던 여당 의원들은 내심 청와대 발표를 반기는 분위기도 나타났다. 사개특위 소속 박민식 의원은 “중수부 폐지에 대한 국민 의견을 점검해 보는 절차를 거칠 필요가 있다.”며 청와대의 손을 들어줬다. 다만 사개특위 한나라당 간사인 주성영 의원은 “여야가 합의한 안은 그대로 갈 것”이라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민주당은 청와대의 ‘검찰 편들기’라며 발끈했다. 중수부 폐지는 민주당이 강하게 요구해 온 사안이었다. 게다가 민주당은 김진표 원내대표가 이날 오후 1시간 30여분 동안 기자간담회를 열어 중수부를 폐지키로 한 사개특위 합의안의 당위성을 강조한 직후여서 머쓱해했다. 김 원내대표는 “사개특위가 합의한 대로 6월 국회에서 검찰제도 개혁을 차질없이 밀고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개특위 검찰소위 위원장인 박영선 정책위의장은 “여야가 합의한 안을 청와대가 깬다면 한나라당이 청와대의 꼭두각시임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장세훈·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민주당, 박지만씨(박근혜 前대표 동생) ‘정조준’

    민주당이 저축은행 비리 사태와 관련해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동생 지만씨를 정조준하고 있다. 민주당은 7일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추가 의혹을 제기하겠다며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민주당 홍영표 의원은 5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지만 씨에 대해 여러 제보가 들어오고 있지만 지금 밝힐 단계는 아니다.”라면서 “화요일(7일) 대정부 질문까지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지난 3일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박지만씨와 구속기소된 신삼길 전 삼화저축은행 명예회장이 ‘긴밀한 관계에 있다.’며 의혹을 제기했었다. 박지원 전 원내대표도 전날 트위터 글에서 “누나(박 전 대표)는 대통령을 만났고, 동생(박지만씨)은 신 명예회장과 어울리고, 올케(박지만씨의 부인 서향희씨)는 삼화저축은행 고문변호사직을 (저축은행)사태가 난 후에 사임하고, 무슨 사유들이 있을지 그것을 알고 싶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민주당 저축은행 진상조사위원회는 박지만씨와 삼화저축은행 연루 가능성을 뒷받침할 정황 증거들을 수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이 박지만씨를 겨냥하는 것은 호남 출신 민주당 전·현직 의원들의 저축은행 비리 연루설과 ‘전 정권 탓’이라는 한나라당의 공격에 대한 역공으로 볼 수 있다. 또 대선후보 지지율에서 압도적으로 1위를 달리는 박 전 대표를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도 보인다. 특히 박 전 대표측과 친이계 구주류 사이를 갈라놓을 기회로도 민주당측에서는 생각한다. 이와 관련, 박영선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기자간담회에서 “매일 제보가 들어오고 있고 현재 확인작업을 하고 있다.”면서 “한나라당 몇명 의원이 신 명예회장과 박지만씨가 친한 건 사실이라고 제게 개인적으로 말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친박근혜(친박)계는 “전형적인 정치 공세”라면서 평가절하했다. 박 전 대표의 비서실장을 역임했던 이성헌 의원은 “비리와 연관된 구체적인 내용이 있으면 모를까, 단순히 아는 사이라는 것만으로 부당 거래가 있는 것처럼 주장하는 것은 흑색선전”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나 다른 친박계 의원은 “지만씨 논란이 확대재생산되는 것을 막으려면 이번 기회에 깨끗이 털고 갈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사개특위, 중수부 폐지 법제화 합의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검찰관계법 소위는 3일 전체회의를 열고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중수부)의 직접 수사 기능을 폐지하는 방안을 법제화하기로 합의했다. 검찰소위는 ▲검찰청법의 직제규정을 ‘대검에는 직접 수사하는 부(部)나 과(科) 등을 두지 않는다.’라고 고치거나 ▲검찰총장의 수사 명령 권한을 제한하는 규정을 신설하는 안 가운데 법제화 방안을 선택하기로 했다. 소위는 또 압수수색 요건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수사에 필요하고, 피고인이 죄를 범했다고 의심할 만한 정황이 있으며 해당 사건과 관계가 있다고 인정할 수 있는 것’에 대해서만 압수수색을 할 수 있게끔 할 방침이다. 현행 형사소송법은 압수수색 요건을 ‘(수사나 재판에) 필요한 때’로 비교적 폭넓게 규정하고 있다. 압수물 반환 청구권도 보장하기로 했다. 소위는 압수수색 이후 적법성을 따질 수 있는 ‘압수수색 적부심사제’ 도입안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소위는 수사기관의 출국 금지 남발을 막기 위해 재판 중인 경우 ‘6개월 이내’, 수사 단계에서는 ‘1개월 이내’로 기간을 제한하기로 했다. 법원의 영장 기각 결정에 검찰 등이 불복할 수 있도록 한 영장항고제도 시행도 합의 내용에 포함됐다. 보증금이나 주거 제한 등의 조건을 달아 피의자를 석방할 수 있는 조건부 석방제도 함께 도입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검찰소위는 검찰이 불기소한 사건을 심의해 재수사를 강제할 수 있는 검찰시민위원회 제도를 법제화하는 데도 의견을 모았다. 검찰소위는 오는 8일과 9일 전체회의를 열어 검·경 수사권 조정안, 특별수사청 설치안, 상설 특검제 도입안 등에 대한 합의를 시도할 계획이다. 검찰소위 위원장인 박영선 민주당 의원은 “한나라당의 반대에 부딪힌 특수수사청 설치안의 대안으로 논의될 상설 특검제는 단순히 제도화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구화하는 방안에 대해서까지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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