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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위사업청 ◇담당관△재정계획 서형진△공직감사 정상구◇과장△수출진흥 김태곤△표준기획 차태환△사업분석 정재운△기술기획 한경수△방산지원 김동춘◇팀장△전자전사업 김성호△무인기사업 원종대△물자규격 윤여철△국제부품계약 정만호 ■충북도 ◇3급 승진△혁신도시관리본부장 이진규◇3급 전보△청원 청주통합추진지원단장 김광중△충북경제자유구역청 충주지청장 양권석△총무과(교육) 박승영 김진형◇4급 승진△총무과(교육) 임성빈△세정과장 이정호△수질관리과장 이재경△기획조정과 신윤식△축산위생연구소장 곽학구△농산사업소장 이종길△세종사무소장 이경호△진천군 전출 맹정호◇4급 전보△창조전략담당관(교류) 안석영△법무통계담당관 김태왕△총무과(교육) 정성엽 정인성 민범기 박승열△의회사무처 의사담당관 강성택△자치연수원 도민연수과장 박영선△충북경제자유구역청 투자유치부장 구정서<전출>△제천시(부시장요원) 권석규△영동군(부군수요원) 정헌성△진천군(부군수요원) 정연철△음성군(부군수요원) 조병옥△충주시 신선기<과장>△안전총괄 손자용△복지정책 전원건△식품의약품안전 피의섭△일자리창출 장화진△원예유통식품 신용수△축산 신유호△문화예술 김선호△체육진흥 박기익△균형개발 송재구△토지정보 김상선△바이오정책 민광기△환경정책 박노영◇직위 승진△농업기술원 친환경연구과장 김이기 ■국립생태원 ◇실장△기획 방의석△경영관리 윤남호◇처장△전시기획관리 서대수△생태교육 김태식△대외협력 임순호 ■한국은행 ◇신규 보임△준법관리인 정길영△국제국 외환업무부장 은호성△외자운용원 운용지원부장 최동현△목포본부장 전경진△인천본부장 이홍철△강릉본부장 박운섭△울산본부장 오호일◇승진·유임△법규실장 이희원△비서실장 정상돈△경제통계국 국민계정부장 조용승△통화정책국 금융시장부장 김남영△외자운용원 외자기획부장 강성경△전북본부장 박진욱△북경사무소 상해주재원 오인석◇1급 이동△커뮤니케이션국 손동희△전산정보국 성상경△인사경영국 김한중 서영식 이종규 정남석△인재개발원 이상우 황인용△거시건전성분석국 신호순△국제국 강순삼△감사실 신수용△한국금융연구원 파견 정규일△금융감독원 파견 이인규 ■서울대 ◇의과대학△교육부학장 정승용△연구부학장 윤영호△기획부학장 김용진△대학원학사부학장 김상정△분당부학장 김관민△국제협력실장 김정은△비전추진단장 임재준△건강사회정책실장 이종구 ■한국금융투자협회 ◇임원 승진△전략·홍보본부장 김경배△정책지원본부장 박중민◇본부장 <파견>△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 김동철<직무대리>△증권·파생상품서비스본부장(파생상품지원실장 겸직) 정규윤△자율규제본부장(자율규제기획부장 겸직) 오무영◇부서장 <보임>△기획실장 이창화△경영지원부장 박응식△채권부장 최병철△광고심사실장 조진우<전보>△홍보실장 김정아△부산지회장(금융중심지지원실장·파생상품지원센터장·동남권교육센터장 겸직) 이수원△법무지원실장 나석진 ■우리투자증권 △정자동지점장 이한길 ■현대증권 ◇신규△차이나마켓센터장 윤종원△FICC파생운용부장 황제성◇전보△투자컨설팅센터장 김임규<부장>△국제기획 류상인△국제영업 이용출△리스크심사 이석△주식운용 박성영△채권마케팅 이병희△퇴직연금컨설팅 박주철△파생S&T 이승립△FICC Sales 김승철△IT기획 신용철△PI 탁병석<실장>△발행시장 이병주△법무 이해근△종합투자 장호석<현지법인장>△뉴욕 송형진<지점장>△김포 김영수△김해 김홍윤△방배 성창현△장안 김재훈△주안 이창복△화곡 하용현 ■KDB대우증권 △기업금융본부장 김상태 ■메트라이프생명 ◇신규 선임△개인영업담당 부사장 김종원△자산운용담당 상무 윤중식 ■유유제약 △부사장 유원상△이사 하백진 박노용 안성철 이영홍 ■블랙야크 ◇상무△기획본부장 이명호◇이사△경영지원본부 재경부서장 김영민△영업본부 영업1사업부장 김창식 ■동진레저 ◇이사△상품기획부 부서장 박만식
  • 올 1월도 어김없이… 의원들 외유성 출장 가나

    국회 휴지기인 1월 어김없이 의원들의 해외 출장 러시가 시작됐다. ‘외유성 출장’에 대한 따가운 시선 때문인지 올해는 상임위별 소관 업무와의 관련성이 강화된 모양새다. 강창희 국회의장도 의원들에게 외유성 출장 ‘금지령’을 내렸다. 5일 각 상임위에 따르면 법제사법위에서는 민주당 박영선 위원장과 박범계 의원, 새누리당 권성동, 김도읍, 정의당 서기호 의원 등이 지난 4일부터 닷새 일정으로 미얀마와 말레이시아를 방문해 이들 국가의 법문화를 탐방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에서는 민주당 최규성 위원장과 김우남 의원이 지난 4일부터 4박 6일 일정으로 베트남과 라오스를 찾아 농촌진흥청의 해외농업기술개발센터를 시찰하고 있다. 정무위 소속 의원들은 금융감독체계 등을 공부하기 위해 이날부터 12일까지 영국, 벨기에, 프랑스를 돈다.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 소속 의원 4~5명이 다음 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가전전시회 ‘2014 CES’에 참석한다. 1월은 ‘정치 비수기’에 해당한다. 이때 여야 의원들은 주로 못다 한 지역구 관리에 힘쓰거나 미뤄둔 해외 출장을 떠난다. 그런데 의원들이 매년 새해 예산안을 졸속·늑장 처리한 뒤 곧장 해외로 떠나는 행태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의원들도 몸 사리기에 여념이 없다. 올해 철도파업 등 현안이 있는 환경노동위, 국토교통위 등 일부 상임위는 해외 시찰 계획을 잡지 않았다. 또 지난해 여론의 뭇매를 맞은 예산결산특별위는 올해 관련 예산 약 1억원을 아예 불용 처리했다. 그런가 하면 “일부 의원들의 외유성 출장 탓에 정당한 연수 활동까지 싸잡아 비판받는다”는 볼멘소리도 나온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사설] 외촉법, 수혜 대기업이 그 당위성 보여줘야

    외국인투자촉진법(외촉법) 개정안이 우여곡절 끝에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수조원대의 투자 유치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은 일자리 창출 및 투자 활성화를 위해 법 통과에 주력해 왔다. 반면 박영선 국회 법사위원장을 비롯한 야당 일부는 특정 대기업만 혜택을 받는 등 재벌 특혜라고 주장하면서 강력 반발해 왔다. 결국 여야 합의로 통과된 만큼 수혜 대기업들이 투자와 좋은 일자리 만들기에 모범을 보여야 한다. 정부는 외촉법 통과로 일단 2조 3000억원 규모의 투자 사업에 가속도가 붙고 1만 4000여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한다. 법 개정이 불발됐다면 SK종합화학은 울산 PX(파라자일렌) 공장 증설 비용 9600억원을 모두 부담해야 했다. 하지만 외촉법 통과로 일본 JX에너지로부터 4800억원의 투자 유치를 할 수 있게 돼 증설공사 마무리 시점을 앞당길 수 있게 됐다. GS칼텍스는 더 반색한다고 한다. 2012년 일본 업체들과 1조원 규모의 여수공장 합작증설계약을 체결하고도 진전을 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합성섬유와 페트병 원료인 PX부문은 정유업계의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꼽히기도 한다. 업체 간 증설 경쟁이 치열한 이유다. 세계 최대 소비국 중국도 2020년 자급률 100%를 목표로 공장 증설 투자를 하고 있다. 차질없는 합작투자로 석유정제에 편중돼 있는 정유회사들의 사업구조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됐으면 한다. 정부는 지주회사 체제에서 손자(孫子)회사가 다시 자회사(증손자회사)를 설립할 때는 지분 100%를 보유하도록 해 왔다. 대기업들의 문어발식 기업 확장을 막기 위한 차원이다. 그러나 이번에 50%로 대폭 완화했다. 외국계 등 다른 기업과 합작으로 자회사를 세우는 것을 쉽게 하기 위해서다. 법 개정으로 혜택을 볼 수 있는 기업은 지주회사의 손자회사 549곳이다. 이 가운데 대기업은 290여곳, 중견·중소기업은 250여곳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된다. 새해 정부의 최우선 정책인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법 통과가 불가피한 면은 있지만 부작용이 우려된다는 지적도 귀담아들어야 한다. 자금이 풍부한 특정 대기업 몇 곳에만 혜택이 돌아가지 않도록 외국인투자촉진책을 세울 때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 정부와 지자체들은 토지임대료 감면, 용지 매입비 지원, 외국인투자지역 조성 등 자금 동원 능력이 떨어지는 기업들의 외국인 투자 유치 활동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
  • 박영선 “외촉법, 재벌 특혜…문어발식 확장 1980년대로 역주행”

    “매우 착잡한 심정이다. 누가 매국노이고 애국자인지는 시간이 지나면 알게 될 거다.”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박영선 민주당 의원은 1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외국인투자촉진법(외촉법) 개정안과 관련해 “1980년대 경제력 집중과 문어발식 확장을 하던 시대로 되돌리는 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새해 예산안 처리 과정에서 갑자기 ‘화제의 인물’로 부상했다. 상임위에서 처리된 법안들의 마지막 관문 통과를 관장하는 법사위원장으로서 “이 법만큼은 내 손으로 상정할 수 없다”며 상정을 거부해 새해 예산안 처리가 해를 넘기게 됐다. 외촉법이 경제활성화를 위한 상징적 의미가 있다고 주장하는 새누리당은 박 의원의 행동을 ‘몽니’로 표현했다. 지난달 30일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에 이어 31일 김한길 민주당 대표도 박 의원을 수차례 만나 설득 작업을 벌였지만 박 의원은 완강하게 반대했다. 민주당 의원총회에서는 법안 반대 요지를 설명하며 울먹거리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결국 박 의원은 우여곡절 끝에 열린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방망이를 민주당 간사인 이춘석 의원에게 넘겼다. 박 의원은 외촉법이 본회의를 통과한 뒤에도 반대 의견을 굽히지 않았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野 예산안·외촉법 처리…김한길 대표에게 위임

    여야는 31일 새해 예산안 처리 등을 놓고 벼랑 끝 혈투를 벌였다. 특히 여야가 외국인투자촉진법과 국가정보원 개혁안 처리를 놓고 양보 없는 버티기 전술을 쓰면서 국회는 격랑 속으로 빠져들었다. 이날 오전까지는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다. 국정원 개혁특위에서 입법안 7개가 일괄 상정돼 일사천리로 처리되면서 예산안을 비롯해 다른 쟁점 법안도 수월하게 타결될 것이라는 희망이 국회 내에 감돌았다. 오전 10시부터 가동된 본회의는 점심시간을 훌쩍 넘겨가면서 상정된 73개 안건을 모두 처리한 뒤 정회했다. 그러나 민주당 내 강경파 의원들이 여야 지도부가 처리에 합의하기로 알려졌던 외촉법 처리에 극렬하게 반대하면서 ‘국회 시계’는 다시 멈췄다. 민주당 의원총회에서는 “외촉법 처리에 절대 반대한다”는 목소리가 들끓었다. 상임위 처리 법안에 대한 최종 자구 심사를 맡고 있는 민주당 박영선 법제사법위원장은 “이 법만큼은 내 손으로 상정할 수 없다”며 저항했다. 새누리당 의원총회에서는 법사위에 회부된 국정원 개혁안이 “국정원의 손톱과 발톱을 모두 빼버리는 안”이라는 비판으로 들썩였다. 이런 가운데 “외촉법 연내 처리가 무산된다면 국정원 개혁안을 본회의에서 무산시키겠다”는 ‘맞불론’이 터져나왔다. 여야는 ‘강대강’ 대치 속에 원내대표와 원내수석부대표 간 ‘2+2 회동’을 열어 조율에 돌입했다.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는 “내년 2월에 외촉법을 재논의하자”고 제안했고,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국정원 개혁안도 함께 2월에 처리하자”고 역제안했다. 민주당은 의총을 다시 열고 재논의에 들어갔으나 이견이 좁혀지지 않자 결국 김한길 대표에게 예산안과 외촉법 처리를 위임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예결위 예산소위가 예산안을 통과시키고 산업위도 외촉법 처리를 위한 법안심사소위 등을 열면서도 여야는 이날 자정까지 줄다리기를 포기하지 않았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신년 여론조사-광역단체장 서울] 노무현 1주기 때 野 결집… 폭발적 이슈가 변수

    2010년 제5회 동시지방선거에서는 이명박 정부의 ‘중간평가’ 성격이 부각됐다. 3월 천안함 사건으로 인해 ‘북풍’도 등장했지만 5월 노무현 전 대통령 1주기를 시점으로 야권 결집이 이뤄졌다. 이에 따라 영남권을 제외하고는 민주당의 승리였다. 호남과 세종시 문제가 등장하면서 충북과 충남에서 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전통 보수로 평가받던 인천과 강원에서도 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하지만 서울에서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재선에 성공했다. 당시 민주당 한명숙 후보는 ‘이명박 정부 심판론’ ‘무상급식’을 주요 이슈로 집중 공격했지만 오 시장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무상급식 주민투표에 책임지고 오 시장이 사퇴함에 따라 이듬해 10월 치러진 서울시장 재·보궐선거의 결과는 달랐다. 새누리당은 총선에서의 승리를 바탕으로 서울시장 재·보궐선거에서도 승리를 자신하고 있었다. 하지만 ‘안철수 바람’을 탄 무소속의 박원순 당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가 박영선 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야권 단일 후보가 되면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투표 당일 젊은 층을 중심으로 투표를 독려하는 ‘SNS 효과’가 더해지면서 초반 지지율 4~5%에 불과했던 정치 신인 박 후보가 일약 서울시장으로 등극했다. 다만 올 6·4 지방선거는 과거와 다른 양상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우선 2012년 대통령 선거를 치르면서 유권자 지형도가 변했다. 진보 성향의 유권자가 줄어들고 중도 성향을 자처하는 중간층이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된다. 여기에 2011년의 ‘무상급식’과 같은 파괴력을 지닌 대형 이슈가 아직은 등장하지 않고 있다. 철도노조 파업 등으로 민영화에 대한 관심은 높아졌지만 아직은 투표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구체화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효섭 기자 newworld@seoul.co.kr
  • 외촉법 국회 본회의 통과…검찰개혁법과 거래?

    외촉법 국회 본회의 통과…검찰개혁법과 거래?

    외국인투자촉진법(외촉법) 개정안이 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외촉법안은 이날 오전 본회의 표결에서 재석 254명 가운데 찬성 168표, 반대 66표, 기권 20표로 가결됐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국회 시정연설에서 “약 2조 3000억원 규모의 투자와 1만 4000여명의 일자리가 창출된다”면서 처리를 호소했었다. 이후 새누리당은 경제활성화를 위해 이 법안을 역점 추진해왔지만 민주당내 일부 의원들은 ‘재벌 특혜법안’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특히 민주당 소속 박영선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외촉법은 ‘재벌특혜법’, ‘경제민주화 역행법’”이라면서 법사위 상정을 거부해 이날 새벽 3시를 넘어서까지 처리에 난항을 겪었다. 하지만 법사위 차원에서 상설특검법과 특별감찰관법 등 검찰개혁법안의 ‘2월내 합의처리’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면서 돌파구가 마련됐다. 외촉법 개정안은 현재 지주회사의 손자회사가 외국 회사와 합작 투자해 자회사(증손회사)를 설립할 때 100% 지분을 보유하도록 규정한 것을 오는 3월부터 50%로 낮추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하고 있다. 다만 산업위 원안에 비해 심의과정에 일반지주회사의 손자회사가 공동출자법인의 주식을 소유할 경우 외국인투자위원회 승인 이전에 산업통상자원부장관으로 하여금 손자회사와의 사업관련성 및 합작주체로서의 적절성 여부 등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의 사전 심의를 거치도록 수정됐다. 앞서 국회 법사위에서 박 위원장과 민주당 의원들은 이 법의 상정 자체를 반대해오다 국정원 개혁법안은 물론 예산안마저 처리가 무산될 위기에 처하자 작년 연말 무산된 검찰개혁법안의 처리 보장을 외촉법 처리의 전제조건으로 제시했다. 논란 끝에 법사위 소속 새누리당 의원들이 이 같은 민주당의 요구를 수용함에 따라 법사위는 상설특검 및 특별감찰관제법안에 대해 ‘2월 임시국회에서 진정성을 갖고 합의처리한다’는 합의서를 마련한 뒤 외촉법안을 처리해 본회의로 넘겼다. 합의서에는 법사위 제1법안심사소위 소속 새누리당 권성동·김도읍, 민주당 이춘석·박범계 의원 등 4인이 서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장 후보 누구를… 여야 절치부심

    서울시장 후보 누구를… 여야 절치부심

    내년 6·4 지방선거의 최대 승부처인 서울시장 후보군을 놓고 여야가 절치부심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민주당 소속 박원순 현 시장에 맞설 인물 찾기에 주력하고 있다. 뚜렷한 선두 후보가 없는 가운데 이혜훈 최고위원이 이미 출마의사를 밝혔고 김황식 전 총리, 정몽준 전 대표가 거론되는 가운데 진영 전 보건복지부 장관,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 안대희 전 대법관 등이 물망에 오른다. 정몽준 전 대표 측 관계자는 이날 “아직 결정된 것은 없지만 당내외 요구가 높아져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김황식 전 총리는 최근 국회 강연에서 “국가발전을 위해 역할을 해야겠지만 선출직을 생각해 본 적은 없다”면서도 불출마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았다. 청와대와의 교감만 이뤄지면 언제든 출사표를 던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돈다. 이혜훈 최고위원은 서울 지역 재선의원에다 경제 분야에 정통한 당내 대표적 정책통으로 주요 현안마다 소신 발언으로 주목받고 있다. 정부 쪽에선 진영 전 장관, 조 장관 등이 후보군이다.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고배를 마셨던 나경원 전 의원, 비박근혜계 원희룡 전 의원도 살아있는 카드다. 민주당 1순위 후보는 현 박원순 시장이다. 당내에서는 신계륜·추미애 의원, 2011년 시장 후보로 나섰던 박영선 의원 등이 거론된다. 창당 의사를 밝힌 안철수 의원 신당과의 야권연대 가능성을 고려하면 양당이 서울시장·경기도지사를 빅딜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최근 민주당을 탈당한 이계안 전 의원이 신당 쪽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非로스쿨 출신에 ‘변호사예비시험’ 기회 주나

    非로스쿨 출신에 ‘변호사예비시험’ 기회 주나

    비(非)로스쿨 출신도 법조인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대두된 ‘변호사 예비시험제도’를 둘러싸고 각계 전문가들이 열띤 토론을 벌였다. 4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박영선 국회 법제사법위원장과 대한변호사협회가 공동 주최한 ‘변호사시험법 개정안 입법공청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박찬익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심의관은 이미 예비시험을 시행 중인 외국 사례를 소개했다. 이를 기점으로 참석자들 사이에서 예비시험 도입 시 어떤 조건을 갖춰야 하는지에 대한 논의가 뒤따랐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일본은 로스쿨에 갈 수 없는 경제적 취약계층 배려 차원에서 2011년 예비시험을 신설했다. 그런데 일본은 로스쿨 재학생에게도 예비시험 응시 기회를 줬다. 박 심의관은 “법조인 양성 패러다임이 ‘교육을 통한 양성’으로 바뀐 이상 (예비시험 도입 시) 예비시험 합격 직후에 변호사 시험을 바로 보도록 할 것이 아니라 캘리포니아주 예비시험 ‘베이비 바’(Baby Bar)처럼 합격 후에도 수년에 걸쳐 전문 법학교육을 의무적으로 받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정호 대한변협 부협회장은 “예비시험을 시행하더라도 3년간 교육을 받는 로스쿨생들이 역차별을 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면서 “로스쿨 입학 자격 조건과 로스쿨 3년 과정에 해당하는 수학 능력을 갖춘 사람만 지원이 가능하도록 제한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제안했다. 토론이 진행되면서 일부 참석자들은 예비시험 도입에 반대하며 사법시험 존치 문제를 꺼내 들었다. 김한규 서울지방변호사회 부회장은 “예비시험 합격 후 2~3년간 의무법학교육을 하면 그 비용은 누가 감당해야 하느냐”면서 “로스쿨 제도가 기회 균등 역할을 제대로 못 하는 만큼 사법시험을 계속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박경신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매년 국민을 대상으로 ‘법대로 하면 손해를 본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어보면 응답자의 60~70%가 그렇다고 답할 만큼 법률서비스 만족도가 낮은 실정이다. 이는 현재 사법시험 제도가 만들어낸 폐쇄적 법조계의 현 주소”라면서 “똑같이 열심히 공부했는데 수십명의 고시 낭인이 생기고 몇 명만 법조인이 되는 시험 선발은 진정한 의미의 기회 균등이 아니다. 변호사 자질을 가진 사람들이 변호사가 될 수 있도록 문호를 넓히는 일이 더욱 중요하다. 사법시험은 폐지돼야 한다”고 맞섰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새누리 “엄정수사 증거” 민주 “결재 뭉개”

    새누리 “엄정수사 증거” 민주 “결재 뭉개”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국정원 직원의 트위터 글 110만여건을 추가로 확보해 공소장을 변경하는 과정을 놓고 여야가 각각 다른 시각을 내놓았다. 새누리당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는 21일 “2차 공소장 변경 등 엄정한 수사 결과를 접하고도 민주당이 계속해서 특검을 주장하는 것은 특별한 정쟁거리를 만들려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상현 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정부의 국정원에서 일어난 선거·정치개입에 대해 비호할 생각이 전혀 없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날 검찰은 국정원의 총선·대선 및 정치 관련 트윗글이 120만여건이며 이 중 위법 소지가 있는 글이 2만 6550건이라면서 법원에 2차 공소장 변경을 신청했다. 이를 놓고 윤상현 수석부대표는 “검찰이 수사하고 있는 것을 보면 결국 엄정하게 진행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특검 무용론을 펼쳤다. 그러나 민주당은 2차 공소장 변경 신청 과정에서 법무부가 방해공작을 펼쳤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검찰이 공소장 변경 신청서를) 어젯밤(20일) 8시 50분에 접수한 것을 비밀로 하려 했던 것을 확인했다. (밤에 신청하는 건) 이례적인 것”이라면서 “(정부의) 방해공작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박영선 의원은 “그 동안 이런 새로운 사실에 대한 공소장 추가변경을 놓고 법무부·청와대와 검찰수사팀 사이에 마찰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법무부·청와대 쪽에서 어떻게 좀 무마해보려 했던 의혹”이라고 설명했다. 박영선 의원은 “윤석열 팀장 사건 이후에 이진한 (서울중앙지검) 2차장이 공식적인 라인으로 자리매김하면서 계속 수사 개입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그런 태도 뒤에는 법무부와 청와대가 있는 것이 아닌가 보고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한겨레’는 공소장 변경 신청 마감일인 20일을 앞두고 법무부가 이런저런 이유를 대며 수사팀이 올린 결재를 미뤄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수사팀 검사들이 출근을 하지 않고 사표를 내겠다며 배수진을 친 결과 간신히 법무부의 결재를 받아냈다. 특별수사팀은 20일 밤 9시가 되기 직전 가까스로 법원에 공소장 변경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野 “양특은 선택이 아닌 필수”

    민주당은 19일 국가기관 대선개입 의혹 전반에 관한 특별검사와 국회 국가정보원 개혁특별위원회 등 이른바 ‘양특’을 여권이 수용하라고 몰아붙였다. 전날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 뒤 새누리당이 특검은 ‘수용 불가’라고 못 박으며 특위를 제안하자 이를 공식 거부하면서 대여 강경 태세를 거두지 않았다. 하지만 대여 협상의 주역인 전병헌 원내대표가 온건 노선을 택해 정국이 파국으로 치닫는 것은 피하고 있다. 실제로 이날 오전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우상호·박영선·윤호중·김기식·설훈 의원 등은 전날 강기정 의원과 청와대 경호경찰의 국회 본청 앞 충돌 등을 들어 대정부 질문 등 예정된 국회 일정을 거부하자는 등 강경론을 폈으나 전 원내대표의 직권에 따라 일단 대정부질문에 임했었다. 이언주 원내대변인은 의총 결과 브리핑에서 “MB(이명박) 정권 때 광화문에 쌓았던 ‘명박산성’에 이어 국회 본청 앞에 유례없는 ‘근혜차벽’을 쌓은 청와대의 만행을 규탄하고 청와대의 사과와 재발 방지 대책을 주문했다”면서 “의총 종료 직후 원내대표가 국회의장을 찾아 국회 본청 앞 차벽을 묵인한 부분에 대해 항의했다”고 전했다. 김한길 대표도 의총에서 “민주주의는 흥정 대상일 수 없다”면서 “특검과 특위, ‘양특’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강경 입장을 밝혔다. 정성호 원내수석부대표도 “(새누리당의 제안은) 고름을 파내지 않고 겉에 반창고만 붙이겠다는 것인데 고름을 파내려면 특검이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새누리당이 제안한 특위 안에는 입법권이 빠져 있는 것으로 보고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 수순으로 국가기관 대선개입 의혹과 관련해 황교안 법무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 남재준 국가정보원장·박승춘 국가보훈처장에 대한 해임촉구결의안을 제출했지만 관철될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인다. 해임건의안은 발의 뒤 첫 본회의에 보고되며,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표결하지 않으면 자동 폐기된다. 향후 노선을 둘러싸고도 당내 강온 양론이 첨예하게 충돌하고 있지만 지도부가 분명한 방향을 잡지 못하는 등 혼선도 노출했다. 이날 비공개 의총에서 오영식·우상호 의원 등은 전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새누리당과 물밑 협상을 하지 말고 공개 협상을 하라고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과 특위는 암수자웅이고 일심동체이지만, 새누리당의 제안으로 일단 특위는 기정사실화됐다”며 특위와 특검을 순차적으로 논의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친 전 원내대표에 대한 불신감을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또 황찬현 감사원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처리 문제도 마땅한 대응책이 없어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이춘규 선임기자 taein@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野 “김진태·황교안·홍경식 삼성 떡값 받아”… 김 “10원도 받은적 없다”

    野 “김진태·황교안·홍경식 삼성 떡값 받아”… 김 “10원도 받은적 없다”

    13일 열린 김진태 검찰총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김 후보자와 황교안 법무부 장관은 물론 홍경식 청와대 민정수석, 조준웅 전 삼성 비자금의혹 특별검사까지 ‘삼성 떡값 리스트’에 포함됐다는 민주당의 주장과 김 후보자와 여당의 반박 등이 뒤얽혀 하루종일 시끄러웠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주관한 이날 인사청문회에서 신경민 민주당 의원은 이런 내용의 ‘삼성 관리 의혹 검사’ 명단을 공개하면서 “삼성 특검 당시 제출됐던 비공개 명단”이라고 밝혔다. 명단에는 홍 수석 2000년 8월, 황 장관 2000년 8월과 다음 해 2월, 김 후보자 2001년 6월과 이듬해 2월 등 떡값 수수 시점이 명시돼 있다. 검찰 출신 새누리당 현역 의원 2명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신 의원은 “삼성은 이들에게 2000년부터 2002년까지 매년 3회, 설날과 여름휴가, 추석에 각각 500만원 이상 금품을 정기적으로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은 당시 이미 국회의원으로 자리를 옮긴 상태라 리스트에서 빠진 것 같지만 현재 검찰 지휘라인이 다 포함돼 있다”면서 “김 후보자가 만약 총장으로 임명된다면 삼성이 거의 검찰을 장악하고 있다는 결론에 도달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김 후보자는 “삼성으로부터 떡값은 물론 단돈 10원도 그냥 받은 적이 없다. 삼성에서 누가 어떤 방법으로 관리했는지 알고 싶다”고 강력 부인했다. 이춘석 민주당 의원이 “근거가 있으면 감찰을 받겠는가”라고 질문하자 그는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오후 질의에서 신 의원이 다시 압박하자 법사위 여당 간사인 권성동 의원이 “단순한 허위 주장인지, 찔러보는 것인지, 그런 기록이 있다는 것을 어떻게 알았는지 명백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박영선 위원장은 “(대검에) 자료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조 특검한테 2008년 국회 차원에서 자료(수사 보고서)를 요청해서 받아 놓은 게 있고, 그 자료를 오늘 확인했다”고 반박했다. 김 후보자는 박근혜 대통령이 공약한 상설특검·특별감찰관제 도입에 대해서는 “좀 회의적”이라고 답변했다. 이에 야당 의원들이 문제 삼자 “입법사항이니 국회 결정사항에 따르겠다”고 유보적 태도를 보이면서도 “구체적 내용을 모르겠다. 확인하지 못했다”고 답해 “검찰개혁의 진정성을 느낄 수 없다”는 박 위원장의 지적을 받았다. 야권의 국가기관 대선 개입 의혹 특검에 대해선 “검찰이 수사하고 있으니 가급적 믿어주시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라며 완곡하게 반대했다. 여수 땅 투기 의혹에 대해서는 “처가에서 (매입)한 것이지만 불찰이 있다면 제 책임”이라면서도 투기는 아니었다고 거듭 주장했다. 한편 “(지난해 대선 당시) 국정원으로부터 서해 북방한계선(NLL) 문건을 공개하라는 전화를 받았냐”는 박지원 민주당 의원의 추궁에 김 후보자는 “대선 이틀 전 국정원이 문건을 갖고 왔다”면서 “(회의록을 받았지만) 공공기록물의 성격이 규명되지 않아 바로 봉인 조치했다. 선거 한 달 후 법적 성격이 규명된 뒤 봉인을 해제했다”고 밝혔다. 그는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의 사전 유출·불법 의혹 수사와 관련, “검찰총장이 되면 철저히 따져 필요한 사람은 반드시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남재준 국정원장도 예외가 아니지 않은가”라는 민주당 박범계 의원의 질문에도 “그렇다”고 답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각본 의혹까지 등장한 윤석열 감찰

    국가정보원 대선 개입 의혹 사건의 수사팀에 대한 징계를 논의한 대검찰청 감찰본부(본부장 이준호)의 감찰위원 회의가 각본에 의해 진행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박영선 민주당 의원은 13일 김진태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에서 “검찰이 조영곤 서울중앙지검장과 이진한 서울중앙지검 2차장에 대해서는 처음부터 ‘혐의 없음’으로 적힌 프린트물을 위원들에게 배포했다”며 “위원들이 첨예하게 의견이 갈리면서 결론이 나지 않자 검찰 쪽에서 ‘그러면 저희가 알아서 하겠습니다’ 하고 회의를 서둘러 마친 걸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검 감찰본부는 회의 당시 위원들 간에 의견이 대립돼 결론이 나지 않았음에도 충분히 의견을 파악했다며 회의를 끝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감찰본부가 애초부터 조 지검장 등에 대해서는 혐의가 없다는 판단을 내리고 회의를 진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손봉호 감찰위원장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첨예하게 의견이 갈려 결론을 내리지는 못했다”며 “통상 위원장이 의견을 종합해 결론을 내려 검찰 측에 전달하는 데 그 과정이 생략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혐의 없음’이 적힌 프린트물 배포와 관련해서는 “윤석열 여주지청장 등 대상자 네 명 모두 공란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감찰본부는 “감찰위원들은 개별적으로 의견을 개진했는데 윤 지청장에 대해서는 ‘중징계’ 의견이 명백히 다수였다”며 “회의 내용을 공개할 수 없어 구체적으로 어느 위원이 어떠한 의견을 개진했는지에 대해서는 알려 줄 수 없다”고 해명했다. 감찰본부는 지난 11일 윤 지청장에게 정직, 부팀장인 박형철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부장에게 감봉 징계를 법무부에 청구한 반면 조 지검장과 이 2차장에 대해서는 책임을 묻지 않았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대선과정 의혹 제기서 촉발… 여야, 1년 넘게 ‘정치공방’

    대선과정 의혹 제기서 촉발… 여야, 1년 넘게 ‘정치공방’

    검찰이 6일 참여정부 시절 비서실장을 지낸 문재인 민주당 의원을 소환 조사하면서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실종 수사가 ‘종착역’에 다다르고 있다. 1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여야의 회의록 공방과 검찰 수사는 지난해 10월 정문헌 새누리당 의원이 통일부 국정감사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에서 서해 북방한계선(NLL)은 미국이 땅따먹기 하려고 그은 선이니 남한은 NLL을 주장하지 않겠다’고 발언했다”고 밝히면서 촉발됐다. 이에 민주당 측은 즉각 반발하며 정 의원을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지난 2월 수사를 마친 검찰은 정 의원에 대해 무혐의 결론을 내렸지만 회의록 내용을 공개하지 않아 논란의 불씨를 남겼다. 대선 이후 잠잠했던 공방은 지난 6월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을 놓고 여야가 힘겨루기를 하는 도중에 다시 등장했다. 박영선 민주당 의원은 법제사법위원회 업무보고에서 “NLL 포기 논란은 국가정보원과 새누리당이 짠 시나리오”라고 주장한 것이다. 이에 여당 의원들은 국정원 자료 열람을 통해 NLL 포기 발언을 확인했다고 공개했다. 이어 여야 의원 10명으로 구성된 열람위원단이 국가기록원을 찾아 열람을 시도했으나 회의록을 찾는 데 실패했다. 회의록의 행방은 이 사건을 조사하던 검찰이 지난달 초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하는 과정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검찰은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에서 회의록을 삭제한 흔적과 노 전 대통령의 봉하마을 사저 문서관리시스템에 별도의 회의록이 저장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수사결과 발표 직후에는 김만복 전 국정원장, 조명균 전 비서관 등 참여정부 인사들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이날 문 의원에 대한 조사를 끝으로 수사를 마무리하고 조만간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2013 국정감사] 野 “검찰총장·수사팀장 찍어내” 황법무 “수사 압력 넣은 적 없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1일 대법원·법무부·감사원 종합감사에서는 ‘국가정보원 대선·정치 개입 의혹’ 수사를 놓고 ‘외압설’이 또 한번 도마에 올랐다. 황교안 법무부장관에 대한 야당 의원들의 집중 공세가 이어졌지만 황 장관은 외압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신경민 민주당 의원은 윤석열(여주지청장) 전 특별수사팀장의 지난 국감 발언을 근거로 “수사 외압을 막겠다고 한 장관이 ‘검찰총장·윤석열 찍어내기’에 동조하고 적극 앞장섰다”고 주장했다. 서기호 정의당 의원 역시 “윤 전 팀장을 수사에서 배제시키고 공안통인 이정회 ‘수사방해’ 팀장을 임명했다”면서 “그러나 지금까지 워낙 수사가 광범위하게 진행됐기 때문에 막고자 해도 막을 수 없을 것”이라고 가세했다. 서영교 민주당 의원은 대선 당시 수사가 제대로 이뤄졌다면 대선 결과가 바뀌었을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황 장관은 “(검찰의) 의견에 압력을 넣거나 부당하게 수사를 못하게 한 적이 없다”면서 “보고 과정에서 필요한 논의는 있을 수 있다. 의견이 달라 막혔을 때 ‘이렇게 하라’는 건 수사지휘라고 할 수 있지만, 이 사안에 대해선 (지휘가 아닌) 통상적 보고가 있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김회선 새누리당 의원은 “(수사팀이) 의견을 관철하기 위해 보고 누락 등 절차상 문제되는 행위들을 외압으로 둔갑시켰다”며 “선거법 적용이나 체포 문제에 있어서 여러 이견이 있을 수 있고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황 장관을 두둔했다. ‘수사 외압설’을 제기한 윤 전 팀장에 대해 황 장관은 “수사와 관련해 윤 전 팀장을 만난 일도, 얘기해 본 일도 없다”고 일축했다. 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외압이 죄인지’ 묻자 황 장관은 “죄가 될 수도 있고 안 될 수도 있다. 어느 정도의 외압에 이르러야 불법인지는 사안마다 다르다”고 답했다. 이에 박 의원은 “국민들은 상식적으로 ‘외압은 죄’라고 생각한다”며 비판했다. 반복되는 질의와 공세에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은 “1년이 되도록 댓글 타령을 하고 있는데 국민들이 염증을 낸다”고 꼬집기도 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국감 하이라이트] 野 “박사모 지회장이 국정원 댓글 외부조력자… 철저 수사해야”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지회장이 국가정보원의 외부 조력자로 활동하면서 박근혜 당시 대선 후보에게 유리한 글을 국정원 직원과 서로 리트위트(재전송)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춘석 민주당 의원은 31일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검찰이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민간인 보조요원’(PA·Primary Agent)들을 동원해 국내 정치에 개입하도록 지시하고 이들을 관리한 정황을 포착했다는 서울신문 보도<2013년 8월 28일자 9면>를 언급하면서 “외부 조력자에 대해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번에 밝혀낸 댓글 중 일반인 아이디로 알려진 ‘KKJ0588’은 국정원이 관리하는 외부 조력자로 국정원 직원과 정치 관련 게시글을 서로 리트위트했다”면서 “확인해 보니 해당 아이디는 박사모 수원지회장의 아이디”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정원이 PA에게 어떻게 돈을 지급했고 어떤 조직을 이용했는지 등 전반적인 실체를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길태기 검찰총장 직무대행은 “수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참고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국정원 관계자는 이날 보도 참고자료를 내고 “해당 아이디를 쓰는 사람은 국정원 직원이나 외부 조력자가 아니다”고 해명했다. 국정원 직원들이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트위터 게시글 가운데 문재인 당시 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반대 트위트가 기계적으로 이뤄졌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박영선 민주당 의원은 검찰의 공소장변경허가신청서 분석 결과 “5만 5681건 중 1만 3243건이 문재인 반대 트위트, 1만 7186건이 안철수 반대 트위트, 박근혜 지지 트위트는 1만 2748건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박 의원은 리트위트를 제외한 직접 트위트를 차지하는 글 비중은 박근혜 지지 트위트의 경우 45.5%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문재인·안철수 반대 게시글의 경우 직접 트위트는 각각 33.7%, 37.1%로 나타나 야당 의원에 대한 반대 트위트의 경우 직접 게시글보다 리트위트가 많다는 것이다. 박 의원은 “야당 후보에 대한 반대 트위트는 기계적으로 수행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암시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박범계 민주당 의원은 “정보기관 요원이 야당 대통령 후보와 서울시장을 성적으로 조롱하는 내용의 ‘일간베스트’(일베) 게시글과 만화를 링크하거나 리트위트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여당 의원들은 트위터 글을 분석한 결과 야당 지지글이 다수 발견됐으며, 정치 성향 글보다 대북 관련 글이 훨씬 많았다고 반박했다. 권성동 새누리당 의원은 “야당에서 대표적인 국정원 계정으로 의심하고 있는 ‘누들누들’, ‘태산4’ 계정을 분석해 보니 야권 지지 성향의 정치적인 글들이 다수 발견됐다”고 밝혔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국감 현장] “검사장 모시고 갈수 없다 생각” vs “절차적 정의 세우는 것이 법도”

    [국감 현장] “검사장 모시고 갈수 없다 생각” vs “절차적 정의 세우는 것이 법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21일 서울고검·중앙지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이른바 ‘윤석열 항명’을 놓고 검찰 조직 간 이례적인 폭로전이 벌어졌다. 국정원 대선 개입 사건과 관련해 절차 위반 및 지시 불이행으로 특별수사팀장이 교체되며 불거진 이번 파동은 조영곤(55) 서울중앙지검장과 윤석열(53) 수원지검 여주지청장 사이의 날 선 공방으로 이어졌다. 윤 지청장은 이날 국정원 직원들에 대한 압수수색 등을 사전에 조 지검장에게 보고했다고 말하며, 공소장 변경 신청에 대해서도 “지난 17일 (국정원)직원들을 체포해 조사하던 중 빨리 돌려보내라는 지시가 내려와서 사안이 중하기 때문에 수사에 협조하지 않으면 하룻밤 재우거나 구속 수사해야 한다고 박형철 부장(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부장)을 통해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어 “직무배제 명령을 받게 된 것에 불만은 있었지만 수용했다. 그러나 이렇게 외압이 들어오는 걸 보니 기소도 제대로 못 하겠다는 판단이 들었다”며 “검사들은 수사팀을 자꾸 힘들게 하고 도가 지나치게 따지고 들면 외압이라고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윤 지청장은 “이 사안이 잘 마무리만 되면 어떤 불이익이라도 감내할 것”이라고 단호한 입장을 피력했다. 이에 대해 조 지검장은 “지난 15일 밤 (윤 지청장이) 찾아왔을 때 보고서를 갖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나중에 보여 줬다. 당시 시간이 늦은데다 그 자리에서 결정할 내용이 아니라서 ‘시간이 늦었으니 검토를 해 보자’고 돌려보냈다”고 답했다. 외압설과 관련해서는 “보고 절차를 사소하게 생각하거나 힘들고 귀찮다고 여기는 건 잘못된 것”이라면서 “(거쳐야 할 절차를) 외압이라고 느꼈다면 그렇게 느낀 검사도 문제가 있다. 그건 자기 주장을 관철할 힘이 없거나 의지가 없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정의당 서기호 의원이 보고 내용에 대한 조 지검장의 답변 내용을 묻자 윤 지청장은 “지검장께서 격노하셨다. ‘정치적으로 이걸 얼마나 야당이 이용하겠나. 그러면 내가 사표를 내겠다’고 하셔서, 검사장을 모시고 계속 이 사건을 끌고 나가기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에 국감장이 삽시간에 술렁이기도 했다. 윤 지청장은 “문제가 있다면 저에 대해 조사나 감찰을 하면 되지, 전혀 보고도 못 받은 것처럼 언론 플레이를 하며 수사 자체를 불법인 듯 말하는 것은 수사를 책임지는 분이 할 말이 아니다”라며 노골적으로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에 조 지검장은 “검찰은 검사 한 사람의 조직이 아니다. 조그만 흠결도 없도록 하기 위해 절차적 정의를 세우는 것이 법도”라면서 “나는 격노할 사람이 아니다. 이번 같은 경우에 그걸 허가할 검사장은 없다고 생각된다”고 못 박았다. 조 지검장은 “나는 윤 지청장을 믿었다. 항명이라는 모습으로 가리라곤 상상도 못했다”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그러나 윤 지청장의 수사팀장 복귀에 대해선 “직무배제는 유지하는 게 맞다. 책임질 일이 있다면 책임지겠다”고 강경한 모습을 보였다. 윤 지청장은 수사팀을 지휘해 온 이진한 2차장과의 갈등도 표출했다. 이 차장은 “내가 공보와 수사총괄 책임을 맡고 있고 보고라인에 있다”고 했다. 그러나 윤 지청장은 ‘이 차장이 수사총괄 책임자가 맞냐’는 민주당 박범계 의원의 질문에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여야 의원들 역시 두 사람의 입장에서 날 선 공방을 벌였다. 새누리당 김회선 의원이 “윤 지청장은 여주지청장 자격으로 나왔는데, 수사 과정에서의 일을 국감장에서 얘기하도록 하는 건 합당치 않다”고 말하자, 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해가 중천에 떠 있는데 보지 말라는 말씀이냐”며 맞받아쳤다. 새누리당 정갑윤 의원은 윤 지청장을 겨냥해 격앙된 목소리로 “자신을 있게 해 준 조직에 나갈 때에도 고춧가루 다 뿌리고 가는 게 대한민국 검찰이다. 정말 시정잡배보다도 못한 조직”이라고 말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박영선 위원장은 “‘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들’이라는 수필집에 나오는 내용을 느낄 수 있게 하는 국정감사”라면서 “세상에 낮과 밤이 있다. 선거결과 박근혜 후보가 당선되고 문재인 후보가 낙선했는데 만약 반대의 상황이었다면 어땠겠냐는 시각도 있다”고 꼬집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금감원, 신한은행 정치인계좌 불법조회 혐의 특별검사

    금융감독원이 21일 정치인 계좌 불법 조회 혐의를 받고 있는 신한은행에 대해 특별검사에 들어갔다. 신한은행의 불법 조회가 사실로 드러나면 기관경고 3회 누적으로 인한 ‘삼진아웃’을 적용받을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영업 정지 등 가중 처벌을 받게 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신한은행에서 정치인 고객 계좌 문제가 벌어져 특별 검사를 통해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로 했다”면서 “문제가 적발되면 신한은행에 대해 중징계를 내리고 핵심 책임자는 형사 고발할 것”이라고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금감원의 특별검사는 최근 김기식 민주당 의원이 신한은행에서 2010년 야당 중진의원들을 포함한 정·관계 주요 인사들의 고객정보를 불법 조회했다고 주장한 데 따른 것이다. 김 의원은 “신한은행 경영감사부와 검사부 직원들이 2010년 4월부터 박지원·박병석·박영선·정동영·정세균 등 민주당 전·현직 의원들과 18대 국회 정무위원회와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의원, 고위 관료, 신상훈 전 사장을 포함한 신한은행 주요 임원 등의 거래 내역 정보를 조회했다”고 밝혔다. 불법 조회가 이뤄진 시기는 라응찬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과 신 전 사장의 갈등으로 ‘신한 사태’가 터지고 민주당이 이명박 정부의 실세로 꼽혔던 ‘영포라인’의 라 전 회장 비호 의혹을 연일 문제 삼던 때였다. 이 시기와 맞물려 신한은행이 라 전 회장을 비판하거나 신 전 사장과 가까운 인물들을 중심으로 정보를 무단 조회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라 전 회장의 비리 의혹을 앞장서 제기한 바 있다. 이들을 포함해 신한은행 경영감사부와 검사부가 조회한 고객정보는 매월 약 20만건에 달했다. 앞서 신한은행은 2010년에도 재일교포 주주 계좌를 무단 조회했다가 제재를 받기도 했다. 이번 의혹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신한은행은 기관경고 누적으로 가중 처벌을 받을 수 있다. 금융기관 검사 및 제재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3년 안에 기관경고를 3회 이상 받은 은행에 영업·업무 일부 정지나 영업점 폐쇄, 영업점 영업 일부 정지 등 조치를 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2010년 11월 신한 사태 당시 라 전 회장의 차명계좌 개설, 지난해 7월 동아건설 자금 횡령 사건 연루로 기관경고를 받았다. 신한은행 측은 “금감원 검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면서 의혹을 인정하지도 부인하지도 않았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금감원 검사에서 사실 여부가 밝혀질 것이란 게 공식 입장”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금감원의 특별검사와 별도로 신한은행을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여야 ‘변경된 檢 공소장’ 내용 놓고 난타전

    새누리당과 민주당은 국정감사 기간인 20일 국감장 밖에서 검찰의 국가정보원 대선 댓글 사건 수사를 둘러싼 윤석열 검찰 특별수사팀장 인사조치 등을 둘러싸고 난타전을 벌였다. 특히 민주당은 국정원이 2012년 9월부터 5만여건의 트위터 글을 통해 야당 후보를 비판하고 당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옹호했다며 “조직적인 대선 개입 증거”라고 주장했다. 여야는 21일 법제사법위원회의 서울고검, 서울중앙지검 등에 대한 국감에서 윤석열 여주지청장이 팀장에서 배제된 것을 놓고 혈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은 윤 팀장이 출석하지 않을 경우 법적 책임을 물어 강제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고 별렀다. 민주당 법사위원들은 2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선 개입 수사의) 변경된 공소장 일부를 공개하면서 “국정원은 2012년 9월부터 하루 평균 510건, 모두 5만 5689건의 트위터 글을 통해 야당 측 문재인·안철수 후보를 비방하고 박근혜 후보 공약을 옹호했다. 검찰이 처음 기소할 때 제시했던 인터넷 댓글 수의 무려 15.1배”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박용진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정권의 노골적인 수사 방해, 진실 은폐 시도가 만천하에 드러난 것”이라면서 “윤 팀장을 원위치시키고 수사결과에 대해 ‘노터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19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연 장외집회에서 “(윤 팀장을 배제한 것은) 수사팀이 새로운 혐의를 밝혀내고 관련 국정원 요원들을 긴급체포했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법사위원장인 박영선 의원은 “국정원의 선거 개입을 넘어선 선거 장악이라는 표현이 어울리지 않나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의원들은 검찰수뇌부가 국정원 댓글사건의 특별수사팀장이었던 윤 팀장을 업무에서 배제한 것을 “노골적인 축소 수사, 수사 방해 의도”라고 비난하며 윤 팀장을 업무에 복귀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의원은 “남재준 국정원장의 지속적인 수사 방해, 청와대 등의 엄청난 외부 압력이 있었고, 그걸 이겨내지 못한 검찰이 결국 수사팀장을 직무에서 배제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외압설을 제기했다. 새누리당은 특별수사팀의 국정원 직원 압수수색 및 긴급체포 등이 상부 보고와 결재 절차를 거치지 않아서 책임을 물었다고 반박했다.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윤 팀장 배제는 검찰청 법과 절차를 무시한 전례 없는 검찰권 남용이기 때문에 검찰이 적절한 조치를 내린 것”이라고 응수했다. 새누리당 김태흠 원내대변인은 “윤 팀장 문제는 관련 법규와 절차를 무시한 검찰권 남용”이라면서 민주당이 국방부 사이버사령부의 대선 개입 의혹을 연일 제기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무책임한 정치공세라며 “해당 상임위에서 사실을 확인해도 될 일”이라고 정치 공세 자제를 촉구했다. 이춘규 선임기자 taein@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국정원 ‘트위터 대선개입’ 파문…“문재인은 간첩수준…” 비방

    국가정보원이 지난해 대선 기간 중 트위터에서도 야당 후보들을 비방하고 여당 후보를 찬양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선에 개입, 활동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민주당은 20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정원 심리전단 직원들이 지난해 9월1일부터 12월18일까지 총 5만 5689회에 걸쳐 트위터를 통해 대선개입 활동을 한 정황을 공개했다. 이같은 사실은 검찰이 기소과정에서 혐의를 추가 확인해 공소장 변경허가 신청서를 검토한 결과다.  이는 하루 평균 510건의 트위터를 확대·재생산한 것으로, 검찰이 지난 6월 기소한 ‘게시글 1970개, 찬반클릭 1711회’에 비해 15.1배에 해당되는 규모다.  당시 검찰은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이종명 전 3차장, 민병주 전 심리전단장이 국정원 직원들에게 막대한 정치관여 및 선거개입 범행을 하도록 한 점을 인정해 공소장 변경을 신청한 적이 있다.  민주당은 특히 인터넷 여론의 추세가 댓글에서 트위터로 넘어가는 상황임을 감안한다면 지금껏 밝혀진 댓글사건과는 규모와 파급효과 측면 모두에서 차원이 다른 심각한 선거개입 범죄로 보고 있다.  민주당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국정원은 “문재인 대북관은 종북을 넘어서 간첩수준이었다” 등 문재인 당시 후보에 대한 종북공세를 펼치거나 “박근혜 대통령이 확실히 대한민국 대표네~ 좌빨, 노빨, 종북, 친일잔당 절라쥐언 놈들은”등 박근혜 당시 후보를 지지하거나 지역비하 등의 내용을 트위터에 올렸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인 박영선 의원은 “(당시 검찰 기소 당시) 우리가 보고있는 게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고 말한 적 있다. 오늘 수면 아래 잠겨 그동안 보지 못했던 빙산의 나머지 부분에 대해 또 일부분을 추가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법사위 간사인 이춘석 의원은 “트위터 내용을 (야당 법사위원들이) 나눠서 분석한 결과 지역비하, 인신공격 등 국가기관으로 차마 저지를 수 없는 충격적이고 불법적인 내용이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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