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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도전 “하륜 다시 보기 어려울 것” 이인임 협박…팽팽한 신경전 끝은?

    정도전 “하륜 다시 보기 어려울 것” 이인임 협박…팽팽한 신경전 끝은?

    정도전과 이인임의 신경전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12일 방송된 KBS 1TV ‘정도전’에서 정도전(조재현)은 조민수(김주영)의 배후에 선 이인임(박영규)를 찾았다. 이날 “정도전을 조심하라”며 하륜(이광기)을 배웅하던 이인임은 뒤돌아서 정도전을 맞닥뜨렸다. 정도전은 “아마도 다시 하륜을 보기는 어려울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정도전은 의아해하는 이인임에게 “귀향을 가시던 날 소생이 한 경고 잊지는 않으셨겠지요”라며 “세상과 연을 끊고 종사에 관여하지 말라 하였습니다. 어기면 죽이겠다 하였죠”라고 위협했다. 정도전의 위협에 이인임이 “허면 이 사람을 암살이라도 하러 오신 겁니까”라고 묻자 정도전은 “안부를 물으러 왔겠습니까. 시간이 나실 때 유언장 하나 써두십쇼. 더 이상의 관용은 없습니다”라며 싸늘한 시선을 보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산다라박 카메오, 유준상부터 수지까지 ‘별그대 카메오 모아보니..’

    산다라박 카메오, 유준상부터 수지까지 ‘별그대 카메오 모아보니..’

    산다라박 카메오 출연이 화제다. 김수현 전지현 주연으로 인기 몰이를 한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가 지난 27일 종영한 가운데, 스타 카메오가 네티즌의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2월 18일부터 첫 방송. 2월 27일 21회로 마지막을 맞은 ‘별그대’에서는 천송이역 전지현과 도민준역 김수현의 열연뿐만 아니라 감초로 등장했던 특급 카메오들의 열연도 눈길을 끌었다. 극 초반에는 유준상이 출연, 박해진의 직장 상사로 출연해 깨알 재미를 선보였으며, “천송이가 네 여자 친구면 내 마누라는 김남주다”라는 대사를 남겼다. 2회부터 등장, 전지현과 사이가 좋지 않았던 역을 담당한 한유라역의 유인영은 의문사를 당했지만 간간히 회상장면에 등장해 그 존재감을 이어갔으며, 걸그룹 달샤벳의 세리와 수빈도 송이의 연기자후배로 얼굴을 비쳤다. 또한 4회에서는 선상결혼식을 올린 톱 배우 역과 리포터로 박정아와 김생민이. 영화 감독역에 장항준 감독과 기생 황진이로는 손은서가 얼굴을 비쳤다. 이어 5회의 강원감사에는 김수로가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6회에서 조선시대의 집 주름으로 출연했던 정은표는 12회에서 부동산중개업자역을 맡아 1인 2역을 소화해내기도 했으며, 10회 방송분에서는 천송이에게 독설을 날린 스타일리스트 정윤기가. 11회에서는 조선시대 허준역으로 박영규도 있었다. 이어 16회에서는 전지현과 유인나에는 실제 ‘한밤의 TV연예’의 리포터인 조영구가, 그리고 영화 촬영장 FD로는 노형욱이 등장했으며, 17회 방송분에서는 드라마 ‘드림하이’에서 김수현과 호흡을 맞췄던 수지가 깜짝 등장해 남성 팬을 설레게 하기도. 특히 18회에서는 연우진이 의문사당한 휘경의 첫째 형 이한경 역을 맡아 중요한 복선으로 등장했으며, 19회에서는 극중 류승룡이 허균으로 등장, 김수현을 향해 의미심장한 멘트를 남겼다. 또한 지난 21화에서는 걸그룹 2NE1(투애니원)의 산다라박이 출연, 전지현과 레드카펫을 밟아 눈길을 끌었다. ‘별그대’ 카메오와 산다라박 카메오 출연에 네티즌은 “산다라박 카메오..숨은 카메오들 많았네”, “산다라박 카메오..산다라박이 전지현과 레드카펫 밟을 줄은 몰랐네”, “산다라박 카메오..수지가 대박이었지”, “산다라박 카메오..별그대 시즌2 안나오나?”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 = SBS (산다라박 카메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인사]

    ■국민권익위원회 ◇서기관 승진△감사담당관실 김춘호△청렴총괄과 박혁구△재정경제심판과 이용만 ■기상청 ◇고위공무원 교육파견△중앙공무원교육원 임병숙◇과장급 교육파견△국립외교원 이미선△통일교육원 전영신◇과장급 전보△황사연구과장 임은하 ■새만금개발청 △산업단지조성과장 김동권 ■주택관리공단 ◇1급 승진△주거복지실장 선종국◇1급 전보△전북지사장 이기환△대전충남지사장 황인모△경기지사장 김동빈△인천지사장 김정일△인력관리실 박종수△충북지사장 구본권△부산울산지사장 조정목◇2급 승진△경남지사 이은수△부산울산지사 이채우◇2급 전보△강원지사장 직무대행 박재영△제주지사장 이채순△대전충남지사 신정국△인천지사 김기성△경기지사 구교철△대구경북지사 강재구△인력관리실 전용준△주거복지실 김창범 하성진 ■한국보건복지정보개발원 ◇임원△사업이사 김철수△정보이사 김재문◇본부장 <본부장>△경영기획 박병환△바우처사업 이연배△보건의료정보 박광우△고객지원 김대원△사회보장시스템운영 박영규△사회보장정보관리 김정현△희망복지지원 진광현△정보기술 배정민<센터장>△정책지원연구 한범수◇부장 <실장>△비서 엄재성△감사 권상만<부장>△기획총괄 임창빈△소통협력 김지영△인재개발 김영진△운영지원 이어연△바우처사업기획 김성훈△사회서비스운영 이철재△보육서비스운영 박규원△사회서비스정보 박춘복△보육서비스정보 정남주△바우처급여관리 이대희△보건의료정보화기획 박철웅△보건의료정보운영 류주헌△보건의료정보표준화 허상성△미디어사업 이상희△정책지원연구 최현배△사회보장기획 한상윤△사회보장개발 박미야△사회보장운영1 조봉오△사회보장운영2 한승원△급여관리기획 김상호△적정급여관리 오동석△사회보장정보관리 모경춘△사회보장정보연계 정영철△희망복지지원 양석기△복지시설지원 신용원△생활안전지원 최대준△정보보호 김진성△정보시스템기반 김유석△정보시스템품질 이재관<센터장>△고객지원 한상필
  • 정도전 ‘황산대첩’ 엑스트라 500명 “진짜 전쟁처럼 실감나네”

    정도전 ‘황산대첩’ 엑스트라 500명 “진짜 전쟁처럼 실감나네”

    정도전 ‘황산대첩’ 엑스트라 500명 “진짜 전쟁처럼 실감나네” KBS1 대하사극 ‘정도전’의 황산대첩이 화제다. 지난 8일 방송된 ‘정도전’ 11회는 이성계(유동근)가 삼도 도순찰사로서 전라북도 남원군 황산에서 왜구를 크게 쳐부순 황산대첩을 그렸다. 500여명의 엑스트라가 동원돼 실제 전투를 방불케할 정도로 장대한 스케일을 자랑했다. 또 이성계역을 맡은 유동근이 맨몸 투혼을 벌여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줬다. 정도전 황산대첩은 전국시청률 12.9%(닐슨코리아)를 기록했다. 9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되는 12회에서는 오랜 유배생활을 마치고 풀려난 정도전(조재현 분)을 이인임(박영규 분)이 불러들여 자신의 심복으로 삼으려는 내용이 나온다. 정도전 황산대첩에 대해 네티즌들은 ”정도전 황산대첩 정말 스케일 크네”, “정도전 황산대첩, 오랜만에 볼만한 드라마였다”, “정도전 황산대첩, 앞으로도 전투신 기대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캐릭터 확~ 살리니, 드라마 확~ 살았네

    캐릭터 확~ 살리니, 드라마 확~ 살았네

    혁명가이자 사상가인 정도전은 정치적 신념은 올곧지만 고집이 세고 타협을 모른다. 훗날 조선을 건국하는 이성계는 변방의 ‘촌뜨기’라는 시선을 받고, 최영은 강직하지만 정치적 수완은 떨어진다. 오히려 간신인 이인임이 탁월한 정치력과 카리스마로 시선을 끌어당긴다. KBS 대하사극 ‘정도전’은 그간 사극에서 봐 왔던 인물들의 익숙한 모습 외의 이면을 들여다본다. 다소 뜻밖으로 받아들여질 수도 있는 인물들의 캐릭터는 ‘영웅이 아닌 인간의 고뇌를 그린다’는 제작진의 의도가 담긴 장치다. 정통사극으로서의 묵직함을 바탕으로 선전하고 있는 ‘정도전’은 역사 속 인물에 대한 호기심이 또 다른 재미를 안기고 있다. 극 초반의 정도전(조재현)은 미숙한 열혈청년으로 묘사된다. 그의 민본애민 철학은 왕의 마음도 움직일 정도이지만 그 철학을 펴는 데 필요한 융통성이나 정치력은 부족하다. 자신의 뜻을 관철시키는 데 앞뒤 가리지 않아 회의 중인 도당에 쳐들어가기도 하고, 왕이 있는 편전 밖에서 큰소리치는 무례도 범한다. 의욕만 앞선 행동으로 위기에 놓일 때도 많다. 명나라 사신들을 꾸짖다 옥고를 치르고, 유배지를 무단 이탈했다 그를 감시하는 주민들이 고초를 겪기도 했다. 과거 ‘용의 눈물’(1996)에서 고 김흥기가 연기한 정도전의 카리스마를 기억하는 시청자들은 ‘애송이’ 같은 정도전의 모습에 고개를 갸우뚱한다. 이상만 좇다가 일을 그르치는 모습은 혁명가이자 사상가로서의 이미지와는 거리가 먼 것이 사실이다. 또한 그의 눈빛과 목소리는 끓어오르는 혈기를 주체할 줄 모르는 듯 불안정해 보인다. 심지어 일부 시청자들은 “연극 발성을 보는 듯하다”면서 연기파 배우로 꼽히는 조재현의 연기력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한다. 이성계(유동근)와 최영(서인석)도 묵직하고 올곧은 장수가 아니다. 첫 등장부터 함경도 사투리를 쓰면서 화제가 된 그는 잔뼈 굵은 장수의 이면에 변방의 ‘촌뜨기’로서의 설움을 드러낸다. 개경의 권문세가로부터 비아냥과 괄시를 받아야 했고 자신이 고려인으로 받아들여지지 않는 현실을 마주해야 했다. 최영은 어린 우왕과 첫 대면한 자리에서 그를 윽박지를 정도로 불같은 성격으로 그려진다. 무공은 뛰어나지만 정치인으로서의 경륜은 떨어져 이인임(박영규)에게 이용당하기도 한다. 굵직한 대하사극의 주인공으로서는 어딘가 부족한 부분이 많은 이들 캐릭터는 ‘정도전’을 기존의 영웅 사극과 차별화하는 지점이라는 게 제작진의 설명이다. 실제로도 정도전은 타협할 줄 모르는데다 성급하고 덜렁대는 성격이었다고 전해지고, 이성계는 변방의 무장으로 권문세족의 틈에서 입지를 다지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김형일 CP는 “영웅 사극은 인물들을 완벽한 위인으로 그리는 경향이 있는데, ‘정도전’은 이들도 현재를 사는 사람들과 다르지 않은 고민을 했다는 관점에서 접근하고자 했다”면서 “평범한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영웅화된 인물들을 끌어내렸다”고 설명했다. 반면 권문세족으로 실권을 장악한 간신 이인임은 초반 ‘정도전’에서 가장 두드러진 캐릭터로 자리 잡았다. 그는 자신의 입지를 지키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악인이지만, 한 수를 먼저 내다보고 움직이는 혜안과 정적을 쥐락펴락하는 노련함을 갖췄다. 북원과의 화친을 주장하면서도 북원과 명 사이에서의 ‘균형추’ 이론을 제시해 나라를 위한 나름의 고뇌가 있는 인물로도 비쳐진다. 김 CP는 “현실을 바꾸려는 주인공이 공감을 얻기 위해서는 악역이 설득력 있게 그려져야 한다”면서 “이인임은 이 드라마에서 공력을 가장 많이 쏟은 캐릭터”라고 말했다. 방영 전부터 사건이 아닌 인물 중심 사극임을 공언한 ‘정도전’은 주인공 정도전의 삶과 고뇌를 중심으로 인물들의 내면과 변화를 그리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김 CP는 “처음에는 영글지 않은 인물인 정도전이 좌절을 겪으며 성장한다”면서 “무(武)를 갖춘 이성계와 문(文)을 갖춘 정도전이 만나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힘을 합치는 데서부터 이야기에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황마마 오창석 사고사 소식에 네티즌 “임성한 암세포 빼고 다 죽여” 실소

    황마마 오창석 사고사 소식에 네티즌 “임성한 암세포 빼고 다 죽여” 실소

    MBC측 “황마마 오창석 사고사…하차는 아냐” 네티즌 “임성한 암세포 빼고 다죽이나” 배우 오창석이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공주’에서 하차한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MBC 측이 “사고사는 맞지만 하차는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네티즌들은 이 황당한 설정에 “임성한 작가가 암세포 빼고 다 죽인다”고 비꼬고 있다. 심지어 임성한 작가가 과거 ‘영혼 등장’ 설정을 자주 활용한 것에 빗대 황마마가 영혼으로 다시 재등장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까지 나오고 있어 향후 상당한 논란이 예상된다. 10일 한 매체는 복수의 방송 관계자들의 말을 빌어 “오창석이 ‘오로라공주’(극본 임성한, 연출 김정호 장준호)에서 조만간 죽음을 맞이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MBC 측은 “제작진에 문의하니 황마마(오창석)가 사고사하는 것은 맞다고 한다”면서도 “하차라는 표현은 어울리지 않는다고 전해왔다”고 밝혀 사실상 영혼 등장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오창석이 연기하는 황마마는 다음주 사고사로 드라마에서 하차할 전망이다. 이로써 ‘오로라 공주’는 지난주 사망한 개 떡대를 포함 총 13배역이 극을 떠나게 됐다. 임성한 작가는 그간 변희봉을 시작으로 박영규, 손창민, 오대규, 임예진 등 주요인물이 갑자기 죽거나 미국으로 떠나는 등 개연성없는 하차 스토리를 만들어 끝없는 논란을 빚어왔다. 이번에는 주연 배우 황마마 오창석을 하차시켜 임성한 작가와 관련한 논란이 극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황마마 오창석의 사고사 논란과 MBC 측 해명에 대해 네티즌들은 “임성한 작가 오창석까지 죽이면 암세포 빼고 다죽이는 듯”, “정말 임성한 작가 황마마 오창석 죽이는 것 맞나”, “임성한 작가 황마마 오창석 죽이고 다시 등장하면 정말 황당할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드라마 ‘오로라공주’는 150회를 마지막으로 오는 20일 종영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황마마’ 오창석 돌연사 ‘임성한표 막장’ 끝은 어디인가

    ‘황마마’ 오창석 돌연사 ‘임성한표 막장’ 끝은 어디인가

    ‘황마마’ 오창석 돌연사 ‘임성한표 막장’ 끝은 어디인가 배우 오창석이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공주’에서 하차한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임성한 작가를 향한 시청자와 네티즌의 실소가 이어지고 있다. 10일 한 매체는 복수의 방송 관계자들의 말을 빌어 “오창석이 ‘오로라공주’(극본 임성한, 연출 김정호 장준호)에서 조만간 죽음을 맞이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이 매체 보도에 따르면 오창석이 연기하는 황마마는 다음주 돌연사로 드라마서 하차한다. 이로써 ‘오로라 공주’는 지난주 사망한 개 떡대를 포함 총 13배역이 극을 떠나게 됐다. 드라마는 그간 변희봉을 시작으로 박영규, 손창민, 오대규, 임예진 등 주요인물이 갑자기 죽거나 미국으로 떠나는 등 개연성없는 하차로 끝없는 논란을 빚어왔다. 이번에는 주연 배우 황마마 오창석을 하차시켜 임성한 작가와 관련한 논란이 극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네티즌들은 “황마마 오창석까지 죽이다니 임성한표 막장 드라마 극을 달리는 듯”, “오창석 사망, 임성한의 끝은 어디인가”, “임성한 작가 대단합니다. 허탈해지네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드라마 ‘오로라공주’는 150회를 마지막으로 오는 20일 종영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MBC측 “황마마 오창석 사고사…하차 아냐” 임성한 ‘영혼’ 되살리나

    MBC측 “황마마 오창석 사고사…하차 아냐” 임성한 ‘영혼’ 되살리나

    MBC측 “황마마 오창석 사고사…하차는 아냐” 임성한 ‘영혼’으로 되살리나 배우 오창석이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공주’에서 하차한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MBC 측이 “사고사는 맞지만 하차는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네티즌들은 임성한 작가가 과거 ‘영혼 등장’ 설정을 자주 활용한 것에 빗대 황마마가 영혼으로 다시 재등장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까지 내놓고 있다. 10일 한 매체는 복수의 방송 관계자들의 말을 빌어 “오창석이 ‘오로라공주’(극본 임성한, 연출 김정호 장준호)에서 조만간 죽음을 맞이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이 매체 보도에 따르면 오창석이 연기하는 황마마는 다음주 돌연사로 드라마서 하차한다. 이로써 ‘오로라 공주’는 지난주 사망한 개 떡대를 포함 총 13배역이 극을 떠나게 됐다. 드라마는 그간 변희봉을 시작으로 박영규, 손창민, 오대규, 임예진 등 주요인물이 갑자기 죽거나 미국으로 떠나는 등 개연성없는 하차로 끝없는 논란을 빚어왔다. 이번에는 주연 배우 황마마 오창석을 하차시켜 임성한 작가와 관련한 논란이 극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MBC 측은 “제작진에 문의하니 황마마(오창석)가 사고사하는 것은 맞다고 한다”면서도 “하차라는 표현은 어울리지 않는다고 전해왔다”고 밝혀 사실상 영혼 등장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황마마 오창석의 사고사 논란과 MBC 측 해명에 대해 네티즌들은 “임성한 작가 황마마 오창석 죽이고 다시 살리나”, “진짜 암세포 빼고 다 죽이는 듯”, “임성한 작가 황마마 오창석 죽였다가 다시 살리면 공상과학소설되는 것 아닌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드라마 ‘오로라공주’는 150회를 마지막으로 오는 20일 종영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로라공주’, 여지없이 들어맞은 ‘미국 출국 하차설’…‘서우림 하차’ 황당 스포일러

    ‘오로라공주’, 여지없이 들어맞은 ‘미국 출국 하차설’…‘서우림 하차’ 황당 스포일러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공주’의 제작진이 방송도 되기 전에 극 중 등장인물의 죽음을 미리 알리는 공지를 올렸다. ‘오로라공주’ 측은 18일 공식 홈페이지에 극 중 여주인공인 오로라의 어머니 사임당(서우림 분)의 죽음에 따라 배우가 하차하게 된다고 공지했다. 제작진은 해당 공지글에서 “오늘(18일) 126회 방송분에서 극 중 로라 어머니 사임당이 숨을 거두게 됩니다. 사임당의 사망은 로라의 앞날에 많은 변수를 가져오는 사건으로 스토리 전개상 사전에 계획되었던 것이고 사임당 역할을 맡은 연기자 서우림 씨도 이 점에 대해 사전에 충분히 이해하고 동의했던 사항입니다”라면서 서우림 하차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좋은 연기를 보여주신 연기자 서우림 씨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시청자 여러분의 변함없는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더 사랑받는 ‘오로라공주’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드라마 제작진이 방송도 되기 전에 등장인물의 죽음을 미리 알리는 것은 보기 드문 일이다. ‘오로라공주’에서는 그 동안 박주리, 변희봉, 이상숙, 이아현, 이현경, 손창민, 오대규, 박영규, 송원근, 임예진까지 10명의 배우들이 급작스러운 전개 과정 속에서 뚜렷하지 않은 이유로 중도 하차해 논란을 불러왔다. 제작진이 등장인물의 죽음으로 인한 배우 하차를 미리 공개한 점은 이같은 논란이 또 커질까봐 우려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드라마가 방송도 되기 전에 그 내용을 미리 알리자 시청자들은 황당해하다는 반응이다. 그 동안 ‘오로라공주’에서는 꿈, 유체이탈, 출국 등으로 등장인물의 사망 또는 하차를 암시하거나 예고했었다. 오로라의 아버지 오대산(변희봉 분)과 왕여옥(임예진 분)의 경우 유체이탈, 설설희(서하준 분)의 경우 아버지 설국(임혁 분)이 꾼 악몽, 오로라의 오빠들인 오왕성(박영규 분), 오금성(손창민 분), 오수성(오대규 분)과 그 부인들은 미국 출국 등을 통해 하차했다. 지난주 사임당이 아들들을 보러 미국으로 출국하게 되자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사임당 역시 죽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돌았지만 미국에 가 있는 동안에도 오로라와 전화 통화를 하면서 등장해 ‘미국으로 출국하면 하차한다’는 기이한 징크스가 깨지는가 싶었다. 그러나 결국 사임당의 죽음으로 서우림의 하차가 결정되자 시청자들은 ‘설마 했지만 역시나’라는 반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욕하면서 또 본다 ‘임성한 막장 월드’

    욕하면서 또 본다 ‘임성한 막장 월드’

    드라마 한 편이 지난 한 주 내내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 신드롬을 일으킬 정도의 인기 드라마라서가 아니라 네티즌들의 입방아에 오른 ‘막장 드라마’이기 때문이다. ‘막장 드라마의 대모’라 불리는 임성한 작가의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 공주’가 주연 배우의 잇따른 하차와 무리한 연장 추진으로 연일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시청자들의 집중 포화에도 불구하고 시청률은 승승장구하고 있는 상황이 쉽사리 이해가 되지 않을 정도다. 지난 5월 첫 전파를 탄 ‘오로라 공주’는 지금껏 논란이 됐던 막장 드라마 중에서도 최고봉으로 꼽힌다. 애초 드라마의 기획의도는 대기업 일가의 고명딸 오로라가 까칠한 소설가 황마마를 만나면서 펼쳐지는 당돌하고도 순수한 사랑을 그리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 포부는 얼마 가지 않았다. 지금껏 막장 드라마가 불륜과 출생의 비밀, 가정폭력 등 자극적 소재에 따라붙는 오명이었다면 ‘오로라 공주’는 그 차원을 넘어선다. 앞뒤 안 맞는 이야기 전개와 “암세포도 생명이니 죽이면 안 된다”는 식의 상식 밖 대사, 자막으로 처리되는 욕설, 인물들이 유체이탈을 경험하고 며느리가 시누이 앞에서 헤드뱅잉을 하는 황당한 장면들이 넘쳐난다. “드라마의 기본적인 개연성마저 포기했다”(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평가가 쏟아진다. 임 작가의 횡포가 지나치다는 비판도 잇따른다. 지금까지 오로라의 아버지 오대산(변희봉)을 시작으로 세 오빠(박영규·손창민·오대규)와 왕여옥(임예진) 등 총 11명이 사망과 출국 등의 설정으로 갑작스레 하차했다. 임 작가의 요구로 120회에서 150회로 연장된 것도 모자라 최근 방송가에서는 25회가 추가 연장된다는 설이 흘러나왔다. 한 포털사이트에서는 ‘오로라 공주’의 연장 반대와 임 작가 퇴출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이 진행되고 있다. ‘원고료 50억’, ‘백옥담(임 작가의 조카) 특혜’ 등 각종 의혹이 인기검색어에 오를 정도로 그 논란은 확산됐다. 그러나 ‘오로라 공주’는 여전히 건재하다. 최근 시청률은 15~16%대로 이는 한 주간 방영된 드라마 전체를 통틀어 3~4위에 해당되는 수치다. 지금도 “설희는 완치되고 로라는 마마에게 돌아갔으면 좋겠다” 등 일부 시청자들의 애정 어린(?) 반응이 적지 않다. 한마디로 ‘욕’을 하면서도 챙겨보는 사람들이 있다는 얘기다. 이 같은 현상에는 여러 배경이 이유로 꼽히고 있다. 무엇보다 고정 시청자들은 ‘오로라 공주’를 완성된 작품으로 여기기보다는 그저 가벼운 볼거리로 관성적으로 반응한다는 분석이 힘을 얻는다. 시청자 게시판에도 이는 그대로 드러난다. 드라마의 전개나 작가의 필력을 평가하고 지적하기보다는 오로라를 괴롭히는 황마마의 누나들과 우유부단한 황마마, 오락가락하는 오로라 등 등장인물들에게 욕설을 쏟아내는 글들이 많다. 드라마 평론가인 윤석진 충남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는 “임 작가의 드라마는 시청자들이 막장의 인물과 상황을 보면서 욕을 하고 ‘나는 저보다는 낫다’는 우월감을 확인하게 한다”면서 “‘오로라 공주’는 시청자들의 화풀이 대상이자 ‘씹고 버리는 껌’ 같은 프로그램”이라고 분석했다. ‘오로라 공주’가 임 작가의 성공작 대열에 들어갈 수 있는지는 미지수다. 드라마의 화제성은 전작인 ‘인어 아가씨’(2002), ‘왕꽃 선녀님’(2004), ‘하늘이시여’(2005)에 못 미친다. 장서희(인어 아가씨), 한혜숙(하늘이시여) 등 임 작가의 드라마에서 주연한 배우들은 그해 말 시상식에서 큰 상을 받은 경우가 많았으나, 당장 ‘오로라 공주’의 배우들은 딱히 수상감으로 거론되지조차 않고 있다. 시청률 측면에서도 비록 다른 시간대이지만 KBS 일일극 ‘루비반지’와 엎치락뒤치락하는 신세. SBS 일일극 ‘못난이 주의보’보다는 시청률 5% 정도가 앞선 수준이다. 이런 논란에도 불구하고 ‘임성한 월드’가 계속 세를 발휘할 여지는 적지 않다는 시각도 있다. 윤 교수는 “드라마의 전반적인 시청률이 하락하고 방송사들이 시청률에 목매는 상황에서는 언제든 임 작가의 드라마가 다시 편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정 평론가는 “‘오로라 공주’를 통해 임 작가에 대한 시청자들의 평가는 명확해졌다”면서 “공영방송이 시청률 지상주의에 빠져 기본도 갖추지 못한 드라마를 억지로 끌고 가는 행태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오로라공주’, 사임당(서우림) 하차 공지…이젠 제작진이 스포일러?

    ‘오로라공주’, 사임당(서우림) 하차 공지…이젠 제작진이 스포일러?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공주’의 제작진이 극 중 여주인공의 어머니 사임당(서우림 분)의 죽음을 공지했다. ‘오로라공주’ 측은 18일 공식 홈페이지에 사임당의 죽음으로 인한 배우 하차를 알리는 공지를 올렸다. 제작진은 해당 공지글에서 “오늘(18일) 126회 방송분에서 극 중 로라 어머니 사임당이 숨을 거두게 됩니다. 사임당의 사망은 로라의 앞날에 많은 변수를 가져오는 사건으로 스토리 전개상 사전에 계획되었던 것이고 사임당 역할을 맡은 연기자 서우림 씨도 이 점에 대해 사전에 충분히 이해하고 동의했던 사항입니다”라면서 서우림 하차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좋은 연기를 보여주신 연기자 서우림 씨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시청자 여러분의 변함없는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더 사랑받는 ‘오로라공주’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드라마 제작진이 방송도 되기 전에 등장인물의 죽음을 미리 알리는 것은 보기 드문 일이다. ‘오로라공주’에서는 그 동안 박주리, 변희봉, 이상숙, 이아현, 이현경, 손창민, 오대규, 박영규, 송원근, 임예진까지 10명의 배우들이 급작스러운 전개 과정 속에서 뚜렷하지 않은 이유로 중도 하차해 논란을 불러왔다. 제작진이 등장인물의 죽음으로 인한 배우 하차를 미리 공개한 점은 이같은 논란이 또 커질까봐 우려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드라마가 방송도 되기 전에 그 내용을 미리 알리는 황당한 공지가 시청자들에게 어떻게 다가올지 주목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욕하면서 또 본다 ‘임성한 막장 월드’

    욕하면서 또 본다 ‘임성한 막장 월드’

    드라마 한 편이 지난 한 주 내내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 신드롬을 일으킬 정도의 인기 드라마라서가 아니라 네티즌들의 입방아에 오른 ‘막장 드라마’이기 때문이다. ‘막장 드라마의 대모’라 불리는 임성한 작가의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 공주’가 주연 배우의 잇따른 하차와 무리한 연장 추진으로 연일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시청자들의 집중 포화에도 불구하고 시청률은 승승장구하고 있는 상황이 쉽사리 이해가 되지 않을 정도다. 지난 5월 첫 전파를 탄 ‘오로라 공주’는 지금껏 논란이 됐던 막장 드라마 중에서도 최고봉으로 꼽힌다. 애초 드라마의 기획의도는 대기업 일가의 고명딸 오로라가 까칠한 소설가 황마마를 만나면서 펼쳐지는 당돌하고도 순수한 사랑을 그리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 포부는 얼마 가지 않았다. 지금껏 막장 드라마가 불륜과 출생의 비밀, 가정폭력 등 자극적 소재에 따라붙는 오명이었다면 ‘오로라 공주’는 그 차원을 넘어선다. 앞뒤 안 맞는 이야기 전개와 “암세포도 생명이니 죽이면 안 된다”는 식의 상식 밖 대사, 자막으로 처리되는 욕설, 인물들이 유체이탈을 경험하고 며느리가 시누이 앞에서 헤드뱅잉을 하는 황당한 장면들이 넘쳐난다. “드라마의 기본적인 개연성마저 포기했다”(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평가가 쏟아진다. 임 작가의 횡포가 지나치다는 비판도 잇따른다. 지금까지 오로라의 아버지 오대산(변희봉)을 시작으로 세 오빠(박영규·손창민·오대규)와 왕여옥(임예진) 등 총 11명이 사망과 출국 등의 설정으로 갑작스레 하차했다. 임 작가의 요구로 120회에서 150회로 연장된 것도 모자라 최근 방송가에서는 25회가 추가 연장된다는 설이 흘러나왔다. 한 포털사이트에서는 ‘오로라 공주’의 연장 반대와 임 작가 퇴출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이 진행되고 있다. ‘원고료 50억’, ‘백옥담(임 작가의 조카) 특혜’ 등 각종 의혹이 인기검색어에 오를 정도로 그 논란은 확산됐다. 그러나 ‘오로라 공주’는 여전히 건재하다. 최근 시청률은 15~16%대로 이는 한 주간 방영된 드라마 전체를 통틀어 3~4위에 해당되는 수치다. 지금도 “설희는 완치되고 로라는 마마에게 돌아갔으면 좋겠다” 등 일부 시청자들의 애정 어린(?) 반응이 적지 않다. 한마디로 ‘욕’을 하면서도 챙겨보는 사람들이 있다는 얘기다. 이 같은 현상에는 여러 배경이 이유로 꼽히고 있다. 무엇보다 고정 시청자들은 ‘오로라 공주’를 완성된 작품으로 여기기보다는 그저 가벼운 볼거리로 관성적으로 반응한다는 분석이 힘을 얻는다. 시청자 게시판에도 이는 그대로 드러난다. 드라마의 전개나 작가의 필력을 평가하고 지적하기보다는 오로라를 괴롭히는 황마마의 누나들과 우유부단한 황마마, 오락가락하는 오로라 등 등장인물들에게 욕설을 쏟아내는 글들이 많다. 드라마 평론가인 윤석진 충남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는 “임 작가의 드라마는 시청자들이 막장의 인물과 상황을 보면서 욕을 하고 ‘나는 저보다는 낫다’는 우월감을 확인하게 한다”면서 “‘오로라 공주’는 시청자들의 화풀이 대상이자 ‘씹고 버리는 껌’ 같은 프로그램”이라고 분석했다. ‘오로라 공주’가 임 작가의 성공작 대열에 들어갈 수 있는지는 미지수다. 드라마의 화제성은 전작인 ‘인어 아가씨’(2002), ‘왕꽃 선녀님’(2004), ‘하늘이시여’(2005)에 못 미친다. 장서희(인어 아가씨), 한혜숙(하늘이시여) 등 임 작가의 드라마에서 주연한 배우들은 그해 말 시상식에서 큰 상을 받은 경우가 많았으나, 당장 ‘오로라 공주’의 배우들은 딱히 수상감으로 거론되지조차 않고 있다. 시청률 측면에서도 비록 다른 시간대이지만 KBS 일일극 ‘루비반지’와 엎치락뒤치락하는 신세. SBS 일일극 ‘못난이 주의보’보다는 시청률 5% 정도가 앞선 수준이다. 이런 논란에도 불구하고 ‘임성한 월드’가 계속 세를 발휘할 여지는 적지 않다는 시각도 있다. 윤 교수는 “드라마의 전반적인 시청률이 하락하고 방송사들이 시청률에 목매는 상황에서는 언제든 임 작가의 드라마가 다시 편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정 평론가는 “‘오로라 공주’를 통해 임 작가에 대한 시청자들의 평가는 명확해졌다”면서 “공영방송이 시청률 지상주의에 빠져 기본도 갖추지 못한 드라마를 억지로 끌고 가는 행태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혼령 들어오더니 급사”…임성한 ‘오로라 공주’ 또 하차 논란

    “혼령 들어오더니 급사”…임성한 ‘오로라 공주’ 또 하차 논란

    10여명의 출연진이 뜬금없이 사라지는 등 황당한 전개로 논란이 되고 있는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 공주’가 또 다시 주요 인물을 갑자기 하차시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로라 공주’는 그동안 ‘신기생뎐’, ‘왕꽃선녀님’ 등을 통해 ‘막장 드라마’의 원조로 유명해진 임성한 작가가 집필하고 있다. 방송계에 따르면 7일 방송될 ‘오로라 공주’ 119회에서 왕여옥(임예진)은 혼령이 들어와 고통스러워하다 병원에 이송되던 중 심장 발작으로 사망하게 된다. 이미 전 회에서 임예진은 거울에 자신의 모습이 비추지 않는 이상한 현상을 경험해 죽음을 암시했다. 앞서 드라마 초반에는 오로라의 아버지 오대산으로 출연한 변희봉이 교통사고를 당해 갑작스럽게 하차했으며 박영규, 손창민, 오대규, 이상숙, 이아현, 이현경 등 주요 출연진이 미국으로 떠난다는 설정으로 하차한 바 있다. 조만간 서우림의 미국행도 예고된 상태이며 신주아와 송원근 또한 특별한 설명없이 극에서 하차했었다. 하지만 ‘오로라공주’ 제작진은 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하차는 임성한 작가와 제작진의 일방적인 결정 사항이 아니고, 드라마의 전개 방향과 연기자 본인의 개인적 사유 등을 사전에 충분히 협의하고 결정한 사항이다”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손창민 소속사 “오로라공주 하차 배후 임성한 작가 지목한 것 아니다” 부인

    손창민 소속사 “오로라공주 하차 배후 임성한 작가 지목한 것 아니다” 부인

    배우 손창민이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공주’에서 하차한 심경을 밝히면서 하차 배후에 임성한 작가가 있다는 것을 우회적으로 내비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소속사 측이 이같은 의혹을 부인하고 나섰다. 손창민의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는 14일 여러 연예매체를 통해 “예전에 말했듯 ‘오로라공주’에서 갑자기 하차 통보를 받아 당황스러웠다고 말한 건데 많은 분이 오해한 것 같다”면서 “특정인을 겨냥한 건 아닌데, 다들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다”고 해명했다. 여기서 특정인은 ‘오로라공주’를 집필하고 있는 임성한 작가를 가리킨다. 소속사 한 관계자는 “손창민이 허심탄회하게 말했는데 자꾸 얘기가 확대돼서 본인도 당황스러워하고 있다”며 “오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손창민은 지난 11일 방송된 YTN라디오 ‘전원책의 출발 새 아침’에서 ‘오로라공주’ 하차에 대한 질문을 받고 “나도 황당했던 일”이라면서 “전날 밤까지 녹화하고 새벽에 끝났는데, 그 다음날 12시쯤 방송사 간부에게 전화 와서 이번 회부터 안 나오게 됐다고 하더라”고 답했다. 이어 “이번 일의 키포인트는 한 사람이다. 내가 직접 지적 안 해도 알 것”이라고 말해 사실상 하차의 배후로 임성한 작가를 지목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다. 손창민은 지난 7월 ‘오로라공주’에서 3형제로 출연한 박영규, 오대규와 더불어 갑자기 극에서 하차해 그 이유에 관심이 쏠렸다. 그러나 ‘오로라공주’ 제작진은 하차와 관련해 특별한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로라공주’ 하차 손창민 “키포인트는 한 사람”…임성한 작가 간접 지목

    ‘오로라공주’ 하차 손창민 “키포인트는 한 사람”…임성한 작가 간접 지목

    배우 손창민이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공주’ 하차에 대해 드디어 입을 열었다. 손창민은 지난 11일 오전 방송된 보도전문채널 YTN 라디오 ‘전원책의 출발 새 아침’에 출연, ‘연기는 생활이고 영화는 인생이다’라는 주제로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방송에서 손창민은 ‘오로라공주’의 하차 과정에 대해서 묻는 MC 전원책 변호사의 질문에 “나도 황당하다”라고 답했다. 손창민은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고 물어보신다”면서 “곡해할 수도 있고 매스컴에서 부풀릴 수도 있지만 사실 매스컴에서 나온 그대로다. 가감이 없다. 나도 황당하다”라고 말했다. 전원책 변호사가 “드라마에서 오대규, 박영규씨랑 같이 미국에 가고 죽고 난리치고 그렇게 하차했던데 어떻게 된거냐?”고 묻자 손창민은 “전날 밤까지 녹화를 하고 새벽에 끝났는데 그 다음날 12시쯤에 방송사의 간부에게 전화가 와서 이번 회부터 안 나오게 됐다고 하더라”고 담담하게 털어놨다. ”이유가 뭐냐? 출연료 문제가 있었느냐?”는 MC의 질문에 손창민은 “(출연료 문제도)없잖아 있을 것이다”라면서도 “하지만 이번 일의 키포인트는 한 사람이다. 내가 직접 지적 안 해도 알 것이다”라고 말해 하차 당시 대부분의 언론 보도가 하차를 주도했다고 추측한 임성한 작가를 간접적으로 지목했다. 끝으로 그는 “드라마에서 이런 일이 아예 없지는 않지만 최소한 우리가 도의적으로, 예의상 통보를 하게 돼 있다”면서 “이래서 스토리가 변경되거나 하면 양해를 구하고 다른 것을 제시하는 것이 보통인데 이번에는 전무후무하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손창민은 지난 7월 자신이 출연하고 있던 ‘오로라공주’에서 하차했다. 극중 오로라(전소민 분)의 오빠 오금성 역할로 등장했던 손창민은 셋째 오빠인 오수성(오대규 분)과 함께 차 사고를 당한 아내를 만나기 위해 미국으로 출국한다는 내용으로 갑작스럽게 하차했다. MBC측에서는 이 같은 배우의 하차에 대해 아무런 설명도 내놓지 않았고 이어 오로라의 큰 오빠인 오왕성(박영규 분)까지 갑작스럽게 하차하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박영규 역시 지난 7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1년 전부터 제의를 받아 수차례 고사한 끝에 결정한 작품이었다”면서 “상대를 배려하지 않은 일방적인 처사에 섭섭하고 황당했다. 제작진이 출연진과 찍은 계약서도 의미가 없더라”며 하차 당시 심경을 털어놨다. 박영규는 이어 “배우는 드라마를 준비하기 위해 시간을 투자하고 다른 작품을 거절하니 기회비용도 생긴다”면서 “나름의 철학을 갖고 한해 농사를 지으려 했는데 가을걷이가 박살났다. 차후 후배들에게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상파 하이라이트]

    ■인간극장(KBS1 오전 7시 50분) 28년 전 남자들도 어려워하는 험준한 산만 골라 타는 한 아가씨가 있었다. 쾌활하고 웃는 목소리가 밝은 미순씨. 애교까지 많은 그녀를 누가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그런 그녀에게 무뚝뚝한 한 남자가 첫눈에 반했다. 2년 반 동안 함께 산을 타는 친구에서 같은 취미를 가진 연인으로, 그렇게 두 사람은 자연스레 인생의 동반자가 됐다. ■은희(KBS2 오전 9시) 은희(경수진)는 공장 사정이 힘들 때 그만둘 수 없다고 말하며, 인천을 떠나자고 하는 정옥을 의아하게 생각한다. 은희는 몸져누운 금순을 위해 조랭이 떡국을 직접 끓이고 금순은 이를 감동하며 먹는다. 정옥과 석구가 만났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은 재필은 정옥의 국밥집으로 찾아가 이것저것 캐묻고는 석구를 만나러 공장 사무실에 나타난다. ■일일연속극 오로라 공주(MBC 밤 7시 15분) 설희(서하준)는 로라(전소민)의 광고 계약을 위해 백방으로 뛰어다닌다. 한편 시몽(김보연)과 왕성(박영규)은 마마(오창석)와 로라(전소민)에게 서로 헤어지라고 요구한다. 고민하던 로라는 결단을 내린다. 사공(김정도)은 다지(백옥담)를 위해 오이지를 건네고, 나타샤는 그런 사공을 의심하기 시작한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SBS 오후 5시 35분) 윤한이네 가족은 바다가 보이는 제주도에서 살고 있지만, 윤한이는 집보다 서울에 있는 병원이 더 익숙하다. 갓 두 살을 넘긴 윤한이는 심장결손장, 척추와 간에 8㎝ 정도의 신경모세포종이라는 암을 앓으며 여린 몸으로 병마와 싸우고 있다. 어른들도 힘들어하는 항암 치료를 받으면서 윤한이는 생명을 이어 가고 있는데…. ■엄마 없이 살아보기(EBS 밤 8시 20분) 엄살쟁이인 여섯 살 동갑내기 의윤이와 동환이가 거제도의 망치 마을로 향했다. 엄마 없는 여행이 처음이라는 두 아이를 마을에서 소문난 호랑이 할머니가 맞이한다. 엄마가 보고 싶다며 울고 또 울며 짐까지 싸는 아이들의 모습에 냉정한 반응을 보이는 할머니. 설상가상 할머니 껌딱지라는 소희까지 등장해 아이들을 긴장하게 한다. ■가족(OBS 밤 11시 5분) 아내를 애지중지 모시는 남편 강덕춘씨. 물 한 잔도 떠다 바쳐야 속이 시원하고, 집 청소며 설거지까지 모든 걸 다 자신이 해치워 버리는 남편을 보고 남들은 저런 팔자 좋은 여자가 어디 있나 싶지만, 아내 정지수씨는 그런 남편이 답답하다. 과연 애처가 남편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아내에게는 무슨 사연이 있는 것일까.
  • 4겹 사돈·무리한 캐스팅 논란… 각본 없는 막장 드라마

    4겹 사돈·무리한 캐스팅 논란… 각본 없는 막장 드라마

    이쯤 되면 말 그대로 ‘각본 없는 막장’ 드라마다.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 공주’(임성한 극본, 김정호 연출)가 출연 배우 손창민과 오대규를 중도 하차시킨 뒤 연일 홍역을 치르고 있다. 가족 드라마라고 하기엔 지나치게 수위 높은 대사 등으로 초반부터 ‘막장’ 논란을 불렀던 드라마가 실제 막장 파행 방송 행태를 보인다는 지적이 나온다. 드라마 포스터 촬영은 물론 제작발표회까지 주요 인물로 참석했던 주연급 배우를 전체 드라마 분량의 3분의1도 채 진행하지 않은 시점에서 작가가 전격 하차시킨 것은 방송가에서도 전례가 없는 일이다. 손창민과 오대규는 주인공 오로라(전소민)의 둘째 오빠 금성, 셋째 오빠 수성 역으로 출연 중이었고 지난 12일 극중 수성이 미국으로 간 아내의 사고 소식을 듣고 형 금성과 함께 떠난다는 설정으로 갑작스럽게 하차했다. 해당 방송분은 39회로 전체 120회의 3분의1도 방영되지 않은 시점이었다. 이들의 비중은 적지 않았다. 드라마는 남녀 주인공 오로라와 황마마(오창석)를 비롯해 오씨 삼형제와 황씨 세 자매의 러브라인이 본격화되며 4겹 사돈 성사 여부가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러나 둘의 역할이 빠지면서 극의 전개도 갑자기 선회했다. 임성한 작가는 오로라의 매니저 설설희(서하준)의 비중을 늘리면서 오로라, 황마마와의 삼각관계로 극의 흐름을 급히 틀었다. 현재까지 표면적으로 드러난 가장 큰 이유는 4겹 사돈 논란이다. 손창민의 소속사인 주방옥 블러썸 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제작진으로부터 작가가 4겹 사돈이 언론에서 크게 논란이 되는 데 대해 부담을 느껴 이런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들었다”면서 “4겹 사돈 설정은 처음부터 시놉시스에 있었던 것이고, 작가의 갑작스러운 결정에 항의를 했지만 제작진도 작가에게서 통보를 받은 사안이라며 면목 없다는 말만 반복했다”고 말했다. 또 하나 파행 방송의 주요 이유로 떠오르는 부분이 제작비 부족 문제다. 이 드라마는 남녀 주인공은 신인이지만 김보연, 박해미, 박영규, 임예진 등 화려한 중견 배우들을 대거 캐스팅해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이들에게 들이는 출연료가 만만치 않아 중도 하차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는 후문이다. 이 같은 논란에 대해 MBC도 “우리도 작가의 통보를 받은 사안으로 정확한 이유를 모른다”는 입장만 밝히고 있다. 드라마의 제작 사정을 잘 아는 한 관계자는 “오로라 공주는 초반부터 적자를 안고 시작한 데다 생각보다 시청률이 저조해 제작진도 비용 부담이 컸다”고 말했다. 그런 이유로 현재 첫째 오빠로 출연 중인 박영규도 하차설이 불거지고 있다. 스타작가의 권력이 무소불위라는 방송가의 메커니즘이 여실히 입증된 셈이다. 그러나 횡포에 가까운 작가의 독단적인 처사에 출연자나 시청자들 모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시청자 황지영(37·주부)씨는 “역할이 작은 캐릭터도 아니고 주요 배우들을 극의 흐름과 무관하게 하루아침에 하차시키는 것은 시청자를 무시하는 처사”라면서 “제작진의 편의 위주로 흘러가는 방송가의 막무가내 행태가 무례할 뿐”이라고 꼬집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조용필’ 카트에 담고, 자녀와 콘서트 보고… 문화소비 ‘큰손’으로

    ‘조용필’ 카트에 담고, 자녀와 콘서트 보고… 문화소비 ‘큰손’으로

    ‘헬로(Hello)세대’가 문화시장을 흔들고 있다. 최근 가요계를 강타한 조용필의 19집 ‘헬로’ 신드롬에 기름을 부은 주역은 50~60대. 이들이 지금 가요계를 넘어 영화, 방송 등 대중문화 전반의 새로운 소비층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최근 이들의 문화소비 태도가 몰라보게 달라지고 있다. 무기력하게 ‘실버세대’에 편입하는 대신 최신 문화 트렌드를 당당히 능동적으로 향유하려는 움직임이 뚜렷하다. 20만장 돌파 초읽기에 들어간 조용필의 새 앨범은 지금 시내 대형마트에서 날개 돋친 듯 팔려 나가고 있다. 오프라인 음반 매장이 사라진 데다 인터넷 구매에 상대적으로 익숙지 않은 5060들이 소비처로 마트를 선택한 셈이다. 앨범 유통 및 배급을 맡은 유니버설 뮤직은 “대형마트의 계산대 옆에 광고판과 앨범 판매대를 설치했는데 판매율이 기대치를 휠씬 뛰어넘어 우리도 놀라고 있다”고 말했다. 음반시장이 극도로 위축된 현실에서 매우 이례적인 현상이라는 것이다. 새 앨범의 경우 대형마트에서는 점포당 기껏 5장 정도만 비치했으나, 초기 반응이 좋아 별도의 대형 매대를 설치하는 등 공격적 마케팅을 구사했는데 전략이 먹혔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조용필 앨범 특수가 이어지면서 마트 음반 매장의 구매자 가운데 50대 이상의 비중은 37.1%로 껑충 뛰었다. 이처럼 5060이 맹렬히 가세한 ‘헬로세대’가 조용필의 앨범에 반색하는 배경은 뭘까. 문화가에서는 “막연한 향수도 있겠지만 그가 이번 앨범에서 로커로서의 정체성을 지키면서 팝과 발라드는 물론 로큰롤과 일렉트로닉 등 장르를 아우르는 혁신적인 음악으로 승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다시 말해 젊은 세대에 합류하고 싶었지만 아이돌 가수를 받아들일 준비는 돼 있지 않았던 장년층들의 욕구를 만족시켰다는 것이다. “‘헬로’가 뽕짝은 따라 부르기 싫은데 그렇다고 소녀시대를 흉내낼 수도 없었던 세대의 소구점에 정확히 맞아떨어졌다”는 게 중론이다. 헬로세대의 부상은 발 빠른 마케팅 덕에 가속을 붙였다. ‘헬로’ 제작사는 프로모션도 아이돌 가수 방식을 택했다. 음원 온라인 선(先) 공개, 뮤직비디오 티저 공개, 쇼케이스 개최 등 아이돌 가수들에게 적용한 마케팅 장치를 그대로 활용했다. 결국 다양한 세대가 한꺼번에 음악적인 소통을 하는 기대 이상의 상승 효과를 거뒀다. 이런 과정에서 새롭게 힘을 얻은 ‘헬로세대’는 앞으로도 세력을 꾸준히 얻어 갈 전망이다. 조용필 소속사인 YPC프로덕션의 조재성 실장은 “요즘 사무실에 조용필의 새 앨범 덕분에 사는 느낌이 새롭다는 5060들의 격려 전화가 빗발친다”고 말했다. 음반 출시 전 사전 모니터링 단계에서도 헬로세대의 욕구는 뚜렷이 잡혔다. “우리도 록음악이 좋고 공연장에도 가고 싶다”는 5060들의 대답이 쏟아졌다는 것이다. 공연시장 쪽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소녀시대, 샤이니 등이 소속된 SM엔터테인먼트는 공연 때마다 ‘해피 패밀리존’을 만들어 5060세대와 자녀들이 함께 보는 객석을 만들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아이돌 가수들을 좋아하는 5060을 겨냥해 자녀, 손자들과 함께 와서 즐기는 좌석을 130~800석 만드는데 매회 전량 매진된다”고 말했다. 다음 달 1일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5만명 규모의 대형 콘서트를 여는 가수 이문세도 5060세대의 단체 관람을 정조준해 10+1 ‘덤티켓’을 기획했다. 자녀 세대와 함께 온 부모에게는 특별 할인도 해 준다. 젊은 관객 이상의 소비력을 갖췄다는 것도 공연시장이 이들을 주목하는 대목. CJ E&M 음악 마케팅팀 이재향 과장은 “대중미디어가 일방적으로 골라 주는 음악을 받아들이는 어린 세대와 달리 5060세대는 다양한 음악 장르의 경험자들이라는 점도 마케팅 포인트”라면서 “시간과 지갑에 여유가 있는 이들은 올드 팝스타에서부터 최신 공연형 가수 콘서트까지 두루 소화할 수 있는 잠재적 ‘멀티’ 소비자들”이라고 말했다. 방송계에서도 5060은 리모컨의 주도권을 쥔 주요 시청층으로 대접받고 있다. 예능 프로그램 쪽에서도 이들을 겨냥한 소재로 승부를 건다. SBS의 힐링 토크쇼 ‘땡큐’는 최근 사진작가 김중만, 만화가 이현세, 가수 이문세, 축구감독 허정무 등 50대 출연자들을 대거 동원했다. SBS ‘자기야’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 MBC ‘세바퀴’ 등 토크 프로그램들도 40대 후반부터 5060 등 중년 출연진을 간판으로 내세운다. 방송 관계자는 “최근 예능 프로그램들은 특정 연령층만 공략하기보다 모든 세대가 함께 볼 수 있는 방향으로 기획된다”면서 “중년 출연자들이 부부관계, 고부갈등, 자녀양육 등 일상 이야기를 털어놓아 동년배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 있게 하는 프로그램이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드라마 시장에서 5060의 영향력은 이미 입증됐다. 주말드라마 시청률 1위를 차지한 MBC ‘백년의 유산’도 젊은 남녀 주인공보다 박원숙, 정보석, 전인화, 박영규 등 장년층 배우들의 인기가 압도적이다. 인구학적인 측면에서도 문화시장에서 헬로시장의 저력은 커질 것이란 전망이다. 설동훈 전북대 사회학과 교수는 “지금의 50~60대는 자신들을 노년이라고 자각하지 않는 데다 자녀 세대보다도 인구층이 더 두꺼워 전례 없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며 “이들이 대중문화의 주요 소비층으로 부상한 것은 이 같은 자의식과 자존감이 바탕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주말 하이라이트]

    ■OBS 스페셜(OBS 토·일요일 밤 8시 15분) 우리 것에서 세계의 식품이 된 콩과 함께하는 300일간의 맛있는 여정이 시작된다. 한국과 중국, 일본, 태국, 인도네시아, 독일, 벨기에, 미국 등 8개국에서 콩과 함께한 인류의 모습을 생동감 있게 그려낸다. 또한 우리 민족과 콩의 관계를 조명하고 콩의 우수한 효능과 세계 각국의 콩 음식문화를 소개한다. ■걸어서 세계속으로(KBS1 토요일 오전 9시 40분) 타이완 중부 항구의 어시장은 어부들이 직접 잡아온 생선을 그날 판매하는 것이 특색이라고 한다. 그런데 타이완에는 어시장뿐만 아니라 밤에도 휘황찬란한 시장이 있다. 바로 봉갑야시장이라 불리는 이곳은 군침 도는 먹거리들은 물론 애견숍 등도 눈에 띈다. ■주말특별기획 백년의 유산(MBC 토요일 밤 9시 50분) 결혼식 전 학술대회에 온 채원(유진)을 만난 철규(최원영)는 울적한 마음에 술을 마신다. 세윤(이정진)은 채원과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 호텔로 마중을 가고, 주리(윤아정)는 두 사람을 미행한다. 한편 채원과 강진(박영규)은 춘희(전인화)와 효동(정보석)의 화해를 위해 노력한다. ■그것이 알고 싶다(SBS 토요일 밤 11시 10분) 전남 나주 드들강에서 발견된 임신 5개월 된 김은채씨의 사망 사건을 재조명한다. 그녀가 물속에서 사망한 이후로 추정되는 시간에 아기 아빠에게 김씨 휴대전화로 전화가 걸려 왔다. 신고를 한 최초 목격자는 어떤 사람의 부탁으로 신고만 해 준 것이라고 말한다. ■KBS 스페셜(KBS1 일요일 밤 8시) 우리 교민 3만 5000명이 거주하고, 한국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관광명소 필리핀 세부. 최근 한국인이 배후로 길거리에서 총격사건이 벌어진 곳이기도 하다. 실제로 총기 소지가 용이한 필리핀은 불법 총기를 쉽게 구할 수 있으며 심지어 청부살인도 가능한 곳이다. ■2013 드라마 스페셜 연작시리즈-동화처럼(KBS2 일요일 밤 11시 45분) 1990년, 삼수 끝에 원하지 않는 과에 입학한 명제는 무료한 대학생활 중 서영을 보고 첫눈에 반한다. 엠티에 가서 서영과 오리배도 타고 어두운 방안에서 서영의 손도 잡았지만 서영은 명제를 밀어낸다. 한편 같은 노래패 장미는 킹카인 치대생 정우를 짝사랑 중이다. ■신비한 TV 서프라이즈(MBC 일요일 오전 10시 30분) 자신의 무죄를 주장하며 최후를 맞이한 여인이 있다. 놀랍게도 죄목은 무려 5만명에 달하는 병사들의 목숨을 잃게 한 것이었다. 그녀가 무죄를 주장했던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한편 아돌프 히틀러와 전쟁의 신 에르빈 롬멜을 당혹시킨 한 남자가 있었다는데….
  • [인사]

    ■국토해양부 △장관비서관 길병우 ■대구시 △법무담당관 홍순기△세계물포럼지원단장 노용우 ■한겨레신문 △사업국 부국장 이재원△제작국 제작기술지원부장 구본욱 ■KBS N △마케팅본부장 손재오 ■중앙대병원 △진료과장 박성준△교육수련부장 이태진△교육수련담당 정용훈△진료협력실장 도재혁 ■교보생명 ◇경영임원 선임△GFP사업부장 박영우△글로벌기업사업부장 허금주△보험심사팀장 윤민학△서비스회복센터장 황미영◇임원보 승진△호남FP본부장 김철홍△창원FP지원단장 박재명△강남융자팀장 유영식△마케팅기획팀 파트장 김남준△재무팀장 안조영◇전보 <본부장>△경인FP 박영규△강북FP 김호욱△중부FP 이종진△AM 김돈△법인1 신연재△법인3 서용석<팀장>△상품개발 윤영규△자산포트폴리오관리 조휘성△인사지원 김재웅△여신관리 김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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