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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탄소중립 이행·통합 물관리 강화… 환경부 전면 조직 개편… 8일 시행

    탄소중립 이행·통합 물관리 강화… 환경부 전면 조직 개편… 8일 시행

    환경부가 현안인 탄소중립 이행 체계 강화 및 통합 물관리 체제로 조직을 전면 개편했다. 환경부는 1일 탄소중립의 본격 추진 등을 위한 ‘환경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해 8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무엇보다도 생활환경정책실과 자연환경정책실을 통합해 기후변화 대응 및 탄소중립 정책을 총괄 수행할 ‘기후탄소정책실’을 신설한 게 눈에 띈다. 하부조직으로 업무 연관성이 높은 생활환경정책실의 대기환경정책관과 기후변화정책관, 자연환경정책실의 녹색전환정책관이 배치됐다. 탄소국경세 등 국제 동향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기후변화 관련 국제업무를 전담할 기후변화국제협력팀도 신설했다. 기후탄소정책실은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 수립 및 상향된 2030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연내 유엔에 제출할 예정이다. 녹색산업 육성 및 무공해차 보급 확대 등 탄소중립 성과 창출과 2023년 열리는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유치에도 나선다. 통합 물관리 정책 추진과 홍수기 대응 등을 위해 ‘물관리정책실’도 신설한다. 개별 운영하던 물 3국(물통합정책국·물환경정책국·수자원정책국)이 물관리정책실 아래 정책관으로 배치된다. 환경부는 물관리정책실 신설에 따라 물 관련 정책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추진하는 한편 기후 위기로부터 안전하고 깨끗한 물관리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이달 확정할 국가물관리기본계획 이행을 위한 국민체감형 통합물관리 과제를 발굴하고 ‘재생에너지 100%(RE100) 산단 조성’ 등 물분야 탄소중립 정책도 강화한다. 홍수기 수해 예방을 위해 댐·하천 연계 등 일원화된 지휘 체계도 마련했다. 기후·탄소, 통합물관리 체계로 개편에 따라 자연보전국·자원순환국·환경보건국은 차관 직속으로 편제가 바뀐다. 적극적인 업무 추진과 실국 간 정책 조율, 이해관계자와의 협의 지원을 위해 국별 담당 책임실장을 지정해 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뒷받침하기로 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기존 자연실·생활실 체계와 비교해 기후실·물실 체계의 업무 연관성이 높다”면서도 “해상풍력과 자원 재활용, 수도권 매립지 등 현안 부서를 별도 국으로 배치한 것에 대한 우려가 일부 있다”고 말했다. 조직 개편과 탄소중립위원회 출범에 따라 이달 중 실장급을 포함한 인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신설된 물관리정책실장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핵심 기능을 ‘실’ 체계로 묶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등 탄소중립 이행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공공폐자원시설 운영이익 주민 배분 허용

    대표적인 기피시설인 공공폐자원관리시설과 지역 주민 간 협력이 강화된다. 환경부는 1일 공공폐자원관리시설의 운영 이익을 설치지역 주민과 나누는 것을 골자로 하는 공공폐자원관리시설법 시행령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10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이번 시행령에는 기금수혜지역의 범위, 주민투자 방법, 운영이익금 배분 방법 등 법에서 위임한 사항과 공공폐자원관리시설 설치·운영에 필요한 사항이 구체화됐다. 공공폐자원관리시설법은 민간 폐기물 처리시설 부족 및 유해폐기물 처리 기피 등 처리시설 체계의 한계를 보완하고 공공폐자원관리시설 설치지역 주민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6월 제정됐다. 시행령 개정에 따라 주민특별기금 조성과 시설 설치를 위한 주민투자 공모가 가능해진다. 시설 운영에서 발생한 이익금은 기금수혜지역 주민 및 주민투자자와 공유하고 주민편익시설 설치와 지역환경개선 등 주민복지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기금수혜지역은 매립시설 부지 경계로부터 2㎞ 이내, 소각시설 부지 경계로부터 300m 이내뿐 아니라 환경상 영향조사 결과 환경부 장관과 협의해 필요성이 인정된 지역도 가능하다. 또 투자참여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을 대상으로 시설 설치비의 10% 범위에서 가구당 최대 3000만원의 주민투자금을 모집할 수 있게 된다. 기금수혜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에게 운영이익금의 10%, 주민투자자에게도 운영이익금의 10% 범위에서 배분도 가능해진다. 주민투자금 원금 반환과 공공폐자원관리시설 매립시설 사후관리 등을 위해 운영이익금의 20% 범위에서 유보금이 적립되며, 잔여 운영이익금은 국고로 회수된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강화된 환경기준을 적용해 시설을 친환경적으로 설치·운영하고, 운영 현황은 주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해 주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시설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매니페스토 평가 3년연속 최우수 등급 받은 광명시

    매니페스토 평가 3년연속 최우수 등급 받은 광명시

    경기 광명시는 박승원 시장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한 ‘민선7기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 등급(SA)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경기도에서는 광명시와 부천시만 3년 연속 최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됐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민선7기 기초단체장의 선거공약 이행실적 및 마무리 과제를 도출하기 위해 매니페스토 평가단을 꾸려 지난 3월 8일부터 4월 30일까지 자치단체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약이행자료를 바탕으로 평가했다. 평가는 전국 226개 시군구 기초 단체장을 대상으로 공약이행 완료 및 목표달성도, 주민소통, 웹소통, 공약일치도 등 5개 지표로 1·2차 평가와 검증을 통해 SA, A, B, C, D 등급으로 분류해 표출했다. 이 결과 광명시는 5개 지표 합산 총점이 70점을 넘어 최우수 등급인 SA등급을 받았다. 시는 2019년과 2020년에 이어 올해 공약이행 평가에서도 SA 등급을 받아 3년 연속 최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됐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취임 후 민선7기 “함께하는 시민, 웃는 광명”의 슬로건 아래 5대 시정목표 10대 시정전략으로 116개의 공약을 확정하고, 분기별 추진상황을 점검해 임기 내 공약이행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공약 이행상황은 2021년 1분기 기준으로 116개 공약 중 73건을 완료했으며 정상추진 37건, 일부추진 6건으로 시민과의 약속을 성실하게 추진하고 있다. 주요 완료 공약은 ▲노동자 복지회관(이동노동자 쉼터) 건립 ▲광명시 지속가능발전 목표 수립 ▲한국폴리텍대학 제2융합기술교육원 설립 지원 ▲연서도서관 건립 ▲소하2동 구도심 지역 환경개선사업 ▲시장 직속 일자리위원회와 청년위원회 설치 ▲분야별 시정위원회 결성(커뮤니티) 및 운영 ▲자영업지원센터 설립 ▲광명시 지역화폐 발행 ▲고교 무상교육 조기 실시 ▲광명시 아동보호전문기관 운영 ▲양지사거리 체육공원 조성 등 73건의 사업이다. 주요 추진 중인 공약은 ▲철산동(시민운동장) 지하공영주차장 조성 ▲광명 문화관광 복합단지 조성 사업 추진 ▲광명시 스마트도시 조성사업 ▲서울근로청소년복지관 부지 활용 방안 수립 추진 ▲광명 구름산지구 도시개발사업 추진 ▲광명시흥테크노밸리 사업 추진 ▲영유아 체험센터 건립 ▲문화예술회관 건립 등으로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박 시장은 “민선7기 시정철학과 시민의 목소리를 담은 116개의 공약실천 과제를 지속적으로 실천해 시민과의 약속을 꼭 지키겠다”며, “향후에도 공약이행 추진과정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공개해 시민에게 신뢰받는 행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선7기 광명시 공약실천계획서와 분기별 이행상황은 광명시청 누리집(http://www.gm.go.kr) 우리시장실(시민과의 약속 매니페스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첨단기술 활용해 산사태 위험·피해 줄인다

    첨단기술 활용해 산사태 위험·피해 줄인다

    지난해 사상 최대 피해가 발생하는 등 기후변화로 위험도가 높아진 산사태 대응에 첨단 기술이 도입된다.산림청은 1일 산사태 위험지도 고도화와 예측 정보 확대, 우려지역 관리를 강화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산사태 방지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역대 최장 장마로 전국적으로 1343㏊의 산사태 피해가 발생했다. 더욱이 현행 산사태위험지도에서 1·2등급지는 시우량 30㎜, 일강우량 150㎜, 연속강우량 200㎜ 강우시 산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됐지만 지난해 여름 집중 호우 발생시 3~5등급지에서도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강우에 따른 위험등급이 반영될 수 있도록 산사태위험지도를 고도화해 정확한 산사태 위험 예측과 정보제공을 추진키로 했다. 산사태 예측정보(주의보·경보)도 현재 1시간 전(초단기) 지방자치단체에 제공하고 있으나 선제적 대응을 위해 12∼24시간(단기), 24∼48시간(중기)까지 장기화할 계획이다. 우선 기상청의 초단기 예보모델(KLAPS)을 활용해 12시간 전에 제공하는 방안을 오는 9~10월 중 시범 운영한다. 전국 363곳의 산악기상관측망도 2025년까지 620곳으로 늘려 정확도를 제고키로 했다. 신속한 조사·복구를 위해 산림·토목·지질 전문가로 구성된 산사태원인조사단이 연중 가동되고 스마트 산사태 복구시스템을 구축해 복구 설계시 사방댐 등 구조물 배치에 따른 효과분석 등을 반영할 계획이다. 산사태 피해 우려지역 관리범위를 넓히고 재해에 강한 숲 조성, 사방사업 확대 등도 지속 추진한다. 특히 최근 3년간 30㏊ 이상 목재 수확지 108곳은 산림청이, 5㏊ 이상 2021곳은 지방산림청·지자체가 이달 초순까지 점검 및 필요 조치를 마치도록 했다. 현행 2㏊ 이상 산지 개발에만 적용하는 재해위험성 검토를 660㎡ 이상으로 확대하고, 태양광 발전시설은 면적과 관계없이 전수 시행할 방침이다. 김용관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이상기후로 산사태 위험이 높아지면서 폭우나 태풍에 대비할 수 있는 안전망을 구축해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광명시 체납관리단 맞춤형 징수활동 본격화… 생계형 체납자 복지·일자리 연계

    광명시 체납관리단 맞춤형 징수활동 본격화… 생계형 체납자 복지·일자리 연계

    경기 광명시 체납관리단이 1일 광명시민방위교육장에서 박승원 광명시장과 조사원 47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을 갖고 본격 맞춤형 징수 활동에 나섰다. 시는 지난 4월 체납관리단을 모집해 전화상담원 6명과 실태조사원 36명, 보조인력 5명을 선발했다. 체납관리단은 6월부터 12월 2일까지 지방세와 세외수입 등 500만원 이하 소액체납자 7만여 명을 대상으로 체납자 거주지 파악과 체납사실 안내, 납부방법 안내, 애로사항 청취 등 실태조사를 한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는 4일까지 지방세·세외수입 관계법령, 체납자 실태조사 실무, 일자리·복지연계 실무, 현장실습, 코로나19 방역수칙 등을 내용으로 체납관리단 직무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체납자 실태조사 사업은 조세정의 실현을 위해 2019년부터 3년에 걸쳐 추진하는 사업으로 2년간 52명의 체납관리단이 방문 3만7081건, 전화 2725건을 실시해 체납자들을 독려했다. 총 44억여 원을 징수하고 9명의 생계형 체납자를 일자리 및 복지에 연계하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 시는 고의적 납세 기피자에게는 강력한 체납처분을, 일시적 어려움을 겪는 생계형 체납자에게는 체납처분유예 또는 분납을 안내하는 등 체납자 맞춤형 징수를 추진하고 생활이 어려운 체납자에 대해서는 복지 서비스 및 공공일자리 연계를 통해 경제적 자립의 기회를 지원할 계획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성실히 세금을 납부하는 시민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공정한 세금 징수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경제적 어려움이나 개인 사정으로 세금을 납부하지 못하는 복지사각지대에 처해 있는 시민이 있는지 잘 살펴주시길 바란다”고 체납관리단에게 당부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올해의 발명왕’에 김석중 대표

    ‘올해의 발명왕’에 김석중 대표

    올해의 발명왕에 김석중 브이터치 대표이사가 선정됐다. 특허청은 31일 서울 영등포 63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제56회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국가 산업발전에 기여한 발명유공자 80명에 대해 포상했다. 올해의 발명왕에 선정된 김 대표는 세계 최초로 비접촉 원거리 가상터치 기술을 개발했다. 리모컨이나 접촉 없이 제스처로 대상을 제어할 수 있는 기술로 감염병 확산을 줄이고 휠체어 장애인과 어린이 등 손이 닿지 않아 제어를 못해 발생하는 디지털 소외를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환경오염 피해자 요양수당 인상·등급기준 개선

    환경오염 피해자에 대한 요양수당이 인상되고 피해등급이 질환에 따라 산정되는 등 지원이 현실화된다. 환경부는 31일 이 같은 내용의 ‘환경오염피해구제법’ 하위법령 개정안이 1일 공포된다고 밝혔다. 요양생활수당 지급기준액이 중위소득의 89.7%에서 100%로 확대되고 지급기준 피해등급은 10개에서 5개로 축소된다. 현재 1등급이 받는 급여는 월 131만원에서 146만원으로 11.5% 오른다. 급여액이 상대적으로 적은 4~5등급 피해자는 월급여 대신 일시금으로 받을 수 있도록 선택권을 넓혔다. 환경오염 피해등급을 결정하는 방법도 피해자의 중증도를 평가하는 방식으로 변경된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6월부터 국립공원서, 청각 장애인 위한 수어해설 서비스

    6월부터 국립공원서, 청각 장애인 위한 수어해설 서비스

    국립공원 탐방 프로그램에 수어 해설 서비스가 도입된다.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31일 청각 장애인들이 국립공원의 다양한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6월 1일부터 전국 9개 국립공원에서 수어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수어 해설은 지리산·북한산·경주·계룡산·설악산·내장산·주왕산·다도해해상·무등산 등 9개 국립공원에서 운영되며 해설사와 수화통역사가 함께 설명하는 방식이다. 북한산에서는 자연에서 퀴즈를 풀면서 목적지를 찾아가는 생태학습활동(에코엔티어링), 다도해해상에서는 순찰선을 타고 선상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리산은 지리산의 옛 이야기와 동식물 탐방, 재활용품을 활용한 공예체험 등이 실시된다. 공단은 지난해 국립공원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동식물 60종을 수어로 표현한 ‘생태수어도감’을 제작했고 올해 이를 활용해 각종 탐방체험을 수어로 해설하는 과정을 개발했다. 또 산개나리·오색딱따구리·호반새 등 50종의 자연생태 용어의 수어 개발도 추진한다. 공단 누리집(www.knps.or.kr)에서 수어 해설 일정 확인 및 신청 접수도 받는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취약계층에 대한 국립공원 탐방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수어 해설 공원을 늘리는 동시에 청각 장애인을 직접 해설사로 채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차박’이 주도하는 텐트의 진화

    ‘차박’이 주도하는 텐트의 진화

    코로나19 장기화로 ‘차박’(차를 이용한 캠핑)이 인기를 끌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가능한 여행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온라인에는 차박 명소 및 차박 관련 제품 소개 등이 잇따르고 있다. 차박에 대한 높아진 관심은 특허 출원에서도 반영됐다.30일 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출원된 ‘차박용 텐트’ 관련 특허는 196건이며, 지난해 40건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인 2019년(15건)대비 167% 증가했다. 반면 캠핑장에서 사용하는 전통 방식의 자립형 텐트는 같은 기간 48건에서 39건으로 줄었다. 이에 따라 지난해 텐트 분야에서 차박용이 자립형을 처음으로 추월했다. 텐트 분야 특허 출원은 2013년(112건)을 정점으로 감소하다 7년 만인 지난해(113건) 차박용 텐트가 급부상하면서 증가세로 전환됐다. 차박용 텐트 유형으로는 차량 트렁크나 문에 연결되는 텐트 출원이 2019년 6건에서 지난해 29건으로 급증했다. 이전까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던 루프탑 텐트 출원은 8건에서 11건으로 소폭 증가에 그쳤다. 편의성과 실용성을 반영해 최근 경향으로 차에 쉽게 연결 설치하고, 차와 연계된 캠핑 장비 활용도를 높이는 기술 출원이 많았다. 차 트렁크에 설치된 지지대를 펼쳐 텐트를 설치할 수 있는 기술과 트렁크에 연결해 낮에는 차양막, 밤에는 영상 스크린으로 활용하는 기술 등이 있다. 또 정보기술(IT)과 결합해 일산화탄소 등을 감지하는 안전사고 방지 기능 및 자연의 소리를 텐트 내부에서 빛이나 음악으로 표출하는 등 캠핑 감성을 높이는 기술로 진화하고 있다. 텐트 분야 출원은 개인(64.8%)과 국내 중소기업(26.9%)이 주도한다. 캠핑 현장에서의 경험을 통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특허로 출원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허청 주거기반심사과 서장원 심사관은 “차박의 편리함과 지난해 2월 자동차관리법 개정 등으로 차량 개조가 허용되면서 텐트뿐 아니라 캠핑 관련 기술개발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충돌 폐사 야생조류, ‘5×10 규칙’으로 살리자

    충돌 폐사 야생조류, ‘5×10 규칙’으로 살리자

    “조류 충돌사고 예방을 위해 ‘5×10 규칙’을 기억해 주세요.”연간 우리나라에서 건물 유리창과 방음벽 등 인공구조물과 충돌해 죽는 조류가 800만 마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은 30일 투명 유리창과 부딪혀 폐사하는 조류 보호를 위해 ‘5×10 규칙’ 실천에 나섰다. 야생조류는 안구가 측면에 위치해 원근 구별을 위한 시야 범위가 좁아 유리창 충돌에 취약하다. 더욱이 빠른 비행속도와 약한 골격구조로 유리창에 충돌하면 치명적이다. 투명 유리창에 일정 간격의 점을 찍으면 조류 충돌 사고를 막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다. ‘5×10 규칙’은 수직으로 5㎝, 수평으로 10㎝ 간격의 표시를 하는 방법으로 조류가 이 공간을 통과하려 하지 않는다는 특성을 반영하고 있다. 국립생태원 생태교육부 이은옥 박사는 “충돌이 많은 유리건물 대부분이 사유건물이고 도로의 투명 방음벽 설치도 확대되고 있다”며 “건물주나 시설 관리자가 규칙을 적용해 충돌 저감 필름이나 테이프 등을 붙이면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립생태원은 야생조류 폐사에 관한 이해 제고 및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야생조류 유리창 충돌 시민 참여 조사 지침서’를 제작해 31일부터 누리집(www.nie.re.kr)에서 전자파일(PDF) 형태로 제공한다. 인공구조물에 의한 조류 충돌 사고는 해외에서도 심각하다. 2013년 기준 캐나다는 충돌폐사 조류 개체수가 연간 2500만 마리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부와 국립생태원은 조류 충돌 피해 저감을 위해 2019년 2월부터 조류 투명창 충돌 저감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정부 그린뉴딜 사업설명회…온라인으로 개최

    정부 그린뉴딜 사업설명회…온라인으로 개최

    정부 각 부처가 올해 추진하는 그린뉴딜 관련 주요 공모사업을 소개하는 자리가 열린다.환경부는 30일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부처와 공동으로 31일 오후 2~4시까지 그린뉴딜 사업설명회를 한국판 뉴딜 누리집(knewdeal.go.kr)을 통해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설명회는 그린뉴딜 각 사업 수행기관들이 그린뉴딜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기관·지방자치단체 등을 대상으로 올해 그린뉴딜 관련 주요 사업 내용 등 정보 제공을 위해 마련됐다. 그린뉴딜 주요 사업인 도시·공간·생활 인프라 녹색전환, 친환경 모빌리티 확산, 그린에너지, 녹색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으로 나눠 진행한다. 또 공공·민간 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2378억원), 전기차 충전기 구축(885억원), 신재생금융지원사업(5340억원), 스마트에너지플랫폼(140억원) 등 총 1조 5373억원 규모 그린뉴딜의 주요 사업 내용 및 추진방식, 공모 일정 등을 소개한다. 설명회에는 사전·실시간 질의에 대한 답변 시간을 비롯해 그린뉴딜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지난해 7월에 발표된 그린뉴딜 계획의 주요 내용도 설명할 예정이다. 설명회 종료 후에도 한국판 뉴딜 누리집을 통해 녹화 영상 및 질의응답, 기타 관련 발표자료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28일 오픈 이태원 플래그십 스토어 ‘구찌 가옥’ 들여다보니

    28일 오픈 이태원 플래그십 스토어 ‘구찌 가옥’ 들여다보니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가 28일 서울 이태원에 자리한 새로운 플래그십 스토어 ‘구찌 가옥(GUCCI GAOK)’을 공개했다. 한국 전통 주택을 의미하는 ‘가옥(家屋)’에서 명칭을 착안한 구찌 가옥은 한국의 ‘집’이 주는 고유한 환대 문화를 담아, 방문객들이 편안하게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을 표방한다.1층부터 4층까지 열린 공간으로 구성된 구찌 가옥은 여성·남성 레디-투-웨어(ready-to-wear)를 비롯해 핸드백, 러기지, 레더 소품과 함께 슈즈, 주얼리, 액세서리, 구찌 데코까지 구찌 전 상품을 만나볼 수 있으며 국내 구찌 매장에서는 처음으로 프리미엄 파인 주얼리와 테이블웨어를 선보인다. 익스클루시브 제품도 다수 선보인다. 한국 전통의 ‘색동’ 문양에서 영감을 받은 새로운 바이아데라 디자인 제품들을 비롯해 ‘가옥(GAOK)’ 레터링이 프린팅된 핸드백과 파이톤 트리밍 디테일의 구찌 홀스빗 1955 핸드백도 만나볼 수 있다. 구찌 가옥 전용 쇼핑백이 제공되며 보자기와 노리개를 활용한 가옥 만의 스페셜 패키징 서비스도 제공된다.구찌 가옥의 거대한 외관 파사드는 스테인리스 스틸 와이어를 활용하여 작품을 선보이는 조각가 박승모 작가와 협업했다. 상상의 숲에서 영감을 얻은 ‘환(幻·헛보임)’을 주제로 한 작품으로, 실재와 허상의 경계가 무너지는 찰나를 와이어의 중첩을 통한 명암의 대비로 표현했다. 숲과 나무를 모티브로 인간의 의지 없이는 사라져 버릴 수 있는 환경의 소중함을 이야기하고자 했다는 설명이다.내부공간은 메탈릭한 타일과 유니크한 조명으로 꾸몄다. 빛을 반사하는 표면, 화려하면서도 다채로운 조명은 블랙 테이블과 패브릭 소파 등 클래식한 가구들과 대조적 조화를 이룬다. 한편, 구찌 가옥 오픈을 축하하는 스페셜 영상, ‘구찌 가옥 TV’는 28일 오후 7시 30분 네이버 나우(NOW)를 통해 최초 공개된다. 구찌 코리아 앰버서더인 카이를 비롯해 배우 차승원, 한지민, 이지아, 가수 박재범, 선미와 함께 한 스페셜 패션 필름과 티저 영상으로 일부 공개한 얼터너티브 팝 밴드 ‘이날치’와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의 ‘헬로 구찌’ 풀 영상 등이 공개될 예정이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코로나 ‘집콕’에… 작년 한국식품 수출 역대 최고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해외에서도 ‘집콕’이 늘면서 라면·즉석밥·포장만두 등 한국산 간편식품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효자 품목인 라면은 영화 ‘기생충’의 흥행 등과 맞물려 수출액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관세청은 27일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에도 한국 식품(축·수산물과 음료·주류 제외) 수출이 42억 8000만 달러(약 4조 8000억원)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37억 3000만 달러) 대비 14.6% 증가한 규모다. 올해 1~4월 수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3% 늘어난 15억 9000만 달러로 상승세를 이어 가고 있다. 대표 수출 상품인 라면은 전년 대비 29.2% 증가한 6억 400만 달러에 달했다.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먹을거리 수요가 반영되면서 수출액이 크게 늘었다. 즉석밥(3700만 달러)과 포장만두(5100만 달러)도 각각 53.3%, 46.2% 증가했다. 건강에 대한 관심과 음식을 통한 면역력 강화 등으로 김치 등 전통 발효식품 수출도 약진했다. 김치(1억 4500만 달러)가 전년 대비 37.6% 증가하며 역대 최고액을 기록한 가운데 고추장(5100만 달러), 간장(1600만 달러), 된장(1200만 달러)도 호조를 보였다. 세계적인 인기를 모은 케이팝 그룹을 통해 소개된 떡볶이는 전년(3400만 달러) 대비 56.7% 증가한 5400만 달러, ‘먹방’ 등 한국 음식 관련 콘텐츠의 인기에 편승해 떡볶이·불고기·불닭 등 소스류 수출액도 1억 6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한국 식품의 최대 수출국은 미국이었다. 대미 수출액은 7억 9800만 달러로 전년(5억 9800만 달러) 대비 33.3% 늘었다. 이전까지 최대 수출시장이던 일본은 2억 6400만 달러로 미국·중국에 이어 3위로 떨어졌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최근 10년간 개발된 대표 환경기술은?

    최근 10년간 개발된 대표 환경기술은?

    정부가 최근 10년(2011~2021년)간 지원해 개발된 환경 기술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열린다.환경부는 28일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대강당에서 ‘글로벌탑 환경기술개발사업 성과보고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해외 수요가 많고 성장성이 큰 환경산업의 성장과 수출 사업화 지원을 위해 환경부가 2011년부터 10년간 정부출연금 총 5655억원을 지원한 대형 연구개발사업이다. 성과보고회에서는 유용자원재활용 등 6개 사업단에서 수행한 총 236개 과제 중 18개 스타(최우수·우수) 기술 연구책임자에 대한 시상식도 열린다. 스타 기술로 유용자원재활용 사업단은 단순 매립, 버려지던 탈질 폐촉매에서 세계 최초로 텅스텐·바나듐 등 고순도 유가금속을 회수해 90% 이상 재활용 및 제품화했다. 폐촉매 1만t 재활용시 회수금속으로 500억원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됐다. 친환경자동차 사업단은 타이어 마모로 발생하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저마모·저탄소 타이어와 소재 기술을 개발해 마모성능 20% 향상, 연비·제동 성능을 높이는 동시에 중량은 30% 감소시켰다. 성과보고회에 이어 오는 31~8월 13일 누리집(www.globaltopeco.or.kr)에서 사업단별로 개발한 기술을 소개하는 온라인 전시회를, 6월 2~7월 13일 6개 사업단별 특화된 온라인 전시관을 순차 운영한다. 김영훈 환경부 자연환경정책실장은 “보고회는 환경기술의 도약을 이룬 개발사업 성과를 국민과 공유한다는 의미”라며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술 개발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지속가능발전·기후변화 대응…제12차 국제 온실가스 컨퍼런스

    지속가능발전·기후변화 대응…제12차 국제 온실가스 컨퍼런스

    지속가능발전과 기후변화 대응 방안 모색을 위해 국내외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환경부 소속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는 유엔지속가능발전센터와 28일 인천 연수 쉐라톤그랜드인천호텔에서 지속가능발전과 기후변화 대응을 주제로 제12차 국제 온실가스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지난 2010년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출범과 함께 시작한 콘퍼런스는 오는 30~31일 이틀간 열리는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에 앞서 개최된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현장과 해외를 연결하는 영상회의 방식으로 진행하며 국제 온실가스 콘퍼런스 사이트(igckorea.kr)를 통해 이날 오후 2시부터 생중계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의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행동의 10년 출범식’도 함께 열린다. 출범식에서 박천규 유엔지속가능발전센터 원장이 2030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을 위한 유엔지속가능발전센터의 2단계 사업(2021∼2030)을 밝힌다. 토론회에는 지속가능발전 목표 달성을 위한 주요국의 기후 위기 대응 방안 및 장기적으로 저탄소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정책 방향에 대해 전 세계 전문가들이 논의할 예정이다. 2050 탄소중립을 위한 준비를 주제로 한 토론회에서는 한국·영국·중국의 탄소중립 전략 발표에 이어 월리엄 애크워스 국제탄소행동파트너십 국장 등이 참여해 국제사회의 과제에 대해 의견을 밝힌다. 서흥원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장은 “세계 각 국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2050 탄소중립 목표를 설정하고 세부 이행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컨퍼런스가 탄소중립 달성에 대한 선진국과 개도국 간 상호 이해와 인식을 공유하고 대응 및 실천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대기업 포함 5개사, 659억원 입찰 담합…공정위에 고발 요청

    대기업 포함 5개사, 659억원 입찰 담합…공정위에 고발 요청

    입찰 담합을 통해 공공기관 사업을 수주한 대기업이 포함된 업체들이 적발됐다.조달청은 27일 하수도관 등 3개 품목 659억원 상당의 입찰 과정에서 담합이 의심되는 5개 업체를 공정거래위원회에 고발을 요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직접생산 위반과 계약규격과 다른 제품을 납품하는 등 부정행위한 6개 업체에 대해서는 4억원의 부당이득금 환수를 결정했다. 조달청에 따르면 A사와 B사는 지난 2011년 4~2016년 12월 268건(525억원)의 하수도관 및 맨홀 관급 입찰에서 주도적으로 낙찰자를 정한 후 C·D사가 투찰가격 논의 과정에 가담하는 등 사전에 낙찰예정사와 투찰가격을 합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E·F사는 2012년 6~2016년 8월 38건(106억원)의 콘크리트관 입찰에서 낙찰예정자를 정하면 들러리 사업자들이 높은 금액으로 투찰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따냈다. 이번 입찰담합은 조달청이 운영 중인 ‘담합통계분석시스템’을 활용해 계약정보를 분석해 적발했다. 강성민 조달청 조달관리국장은 “불공정 조달행위 감시를 강화하고 위반행위 적발시 엄중 처벌하겠다”며 “특히 국가재정에 손해를 끼친 부당이득금은 끝까지 추적해 환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멸종위기종 담비 광릉숲에서 첫 확인

    멸종위기종 담비 광릉숲에서 첫 확인

    광릉숲에서 멸종위기종(2급) 담비의 서식이 처음으로 확인됐다.27일 산림청 국립수목원에 따르면 25일 광릉숲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인 담비가 나무를 타는 생생한 장면을 영상으로 포착했다. 족제비과 포유류인 담비는 잡식성으로, 식물의 열매와 꿀부터 포유류·설치류·곤충류까지까지 사냥하는 최상위 포식자로 산림이 울창한 곳에서 서식하기에 산림생태계의 건강성을 판단할 수 있는 지표종이다. 산림 내 서식지 파괴 등의 이유로 개체수가 급감한 데다 경계심으로 나무를 타고 이동해 이동하는 장면이나 먹이 활동을 확인하기 가 어렵다. 담비가 포착된 광릉숲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담비 서식지로 알려졌지만 활동 모습이 포착된 것은 처음이다. 담비가 소나무 사이로 이동하는 장면은 산불감시 활동을 하던 직원이 스마트폰으로 촬영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관평원 특공 이어 직원 비리 의혹… 또 관세청 휘감는 ‘김 반장 그림자’

    관평원 특공 이어 직원 비리 의혹… 또 관세청 휘감는 ‘김 반장 그림자’

    각종 비리가 드러나 한때 관세청의 오명이 됐던 ‘김 반장’의 그림자가 또다시 짙게 드리우고 있습니다. 정부대전청사에 있는 관세청과 인접한 산하기관 관세평가분류원(관평원)이 최근 세종에 ‘유령 청사’를 짓고 직원 절반 이상이 아파트 특별공급(특공)까지 분양받은 사실이 드러나 국무조정실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감사원은 관평원 사태와 관련해 관세청·기획재정부·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정안전부가 감사 대상이라고 밝혀 ‘후폭풍’이 거셀 전망입니다. 관세청은 이전 대상 기관이 아님에도 기재부에서 ‘국유재산관리기금’을 받아 청사를 신축했습니다. 관가에서는 그해 기금을 신청해 반영된 것은 이례적이라며 부러워할 정도였습니다. 당시 기재부 세제실장이 관세청장으로 내려왔기에 가능했다는 지적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연구시설이라는 이유로 행안부의 청사수급계획 논의도 이뤄지지 않아, 잘 계획된 세종 이전 ‘미수사건’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관평원 논란 와중에 본청 직원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최근 드러났습니다. 관세 행정 현대화 사업 일환으로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엑스레이 판독 시스템 구축사업’ 담당자인 A주무관의 업체 유착 의혹입니다. 인천세관 특송물류센터에 AI 판독 기술이 적용된 엑스선 장비를 구축하는 정보화사업 추진 과정에서 수주 업체와 부적절한 관계가 확인됐습니다. 결국 올해 공고된 3단계 사업(7억원)은 입찰이 취소된 상태입니다. 관세청은 지난 3월 감찰을 통해 일부 사실을 확인하고 A주무관을 대기발령 뒤 공무상 비밀누설 및 업무방해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조사 과정에서 수주 업체에 관세청 퇴직자들이 재직 중이며, A주무관이 업체와 특수관계라는 의혹이 터져 나왔습니다.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꼴’이 됐습니다. 잊힐 만하면 관세 공무원들의 이른바 ‘김 반장 비리’가 터져 나옵니다. 폐쇄적인 조직 문화와 학연으로 맺어진 특수 관계 등으로 부정부패 단절이 어렵다는 지적입니다. 김 반장이 세관 비리의 상징처럼 대두되자 2019년 국정감사에서도 등장했습니다. 당시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4년~2019년 8월 파면·해임·정직 등 징계를 받은 관세청 직원은 160명에 달했습니다. 관세청이 적발해 징계한 직원은 46명에 불과했고 외부기관 적발이 114명으로 71%를 차지했습니다. 징계 유형은 금품·향응 수수(26명), 비밀 엄수 의무 위반(6명) 등으로 드러났습니다. 대전청사 감사부서 관계자는 26일 “관세청 조직이 크지만 내부 감독 체계가 부실하다는 느낌”이라며 “끼리끼리 문화가 만연된 조직에서는 연결고리를 끊기 위한 치열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선진·중견국가, 개도국 탄소중립·녹색성장 돕는다

    선진·중견국가, 개도국 탄소중립·녹색성장 돕는다

    한국서 처음 열리는 환경분야 다자회의기후위기 극복 위한 ‘서울선언문’ 발표탄소중립과 기후변화의 화두 속 친환경·녹색성장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는 글로벌 정상회의가 서울에서 열려 주목된다. 오는 30~31일 열리는 ‘2021 P4G(녹색성장과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 서울 정상회의’는 우리나라에서 처음 열리는 환경분야 다자 정상회의다. 26일 환경부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서울 정상회의는 우리나라와 덴마크·네덜란드 등 12개 회원국과 기후변화 선진국, 유엔 등 국제기구 수장과 기업·학계·시민사회 등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P4G는 민관 협력사업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 및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을 가속화하기 위한 협력 네트워크다. ‘포용적 녹색회복을 통한 탄소중립 비전 실현’을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 파리협정 이행과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을 위한 실천 소통 등의 내용을 담은 ‘서울선언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최민지 환경부 국제협력과장은 “서울 정상회의는 선진국과 중견국이 주도하는 탄소중립을 개도국에 전파하고 협력을 확대하는 자리”라며 “강제성은 없으나 민관 협력사업을 통해 국제사회 및 개도국의 기후변화와 탄소중립의 관심을 이끌어 낸다는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개도국 지원에 그린뉴딜 공적개발원조(ODA)를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정상회의에 앞서 지난 24일부터 오는 29일까지 ‘P4G 녹색미래주간’이 진행된다. 주무 부처인 환경부와 외교부를 비롯해 범정부 차원에서 참여한다. 녹색미래주간에 10개 특별세션을 개최한 후 정상회의 기간 5개 기본세션이 열린다. 기본세션은 P4G가 중점 추진하는 5개 분야(물·에너지·농업과 식량·도시·순환경제)에 대해 정부·국제기구·기업 대표들이 참여해 토론할 계획이다. 회의 전체 일정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비대면으로 진행되며 온라인 플랫폼(virtual.2021p4g-seoulsummit.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가습기살균제 개별심사 3명 피해자 인정…작년 법 개정후 첫 사례

    지난해 개정된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를 위한 특별법’에 따라 첫 개별심사를 받은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3명이 피해자로 공식 인정됐다. 환경부는 26일 오후 서울역 인근 회의실에서 ‘제24차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위원회’를 열어 3명의 피해자에 대해 구제급여를 지급하라고 결정했다. 이로써 가습기살균제 지원 대상은 총 4177명으로 늘었다. 이번에 구제급여가 결정된 3명은 지난해 9월 개정된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를 위한 특별법에 따른 첫 개별심사 대상자다. 기존에는 호흡기계 질환만 구제 대상이었으나, 개정법에 따라 가습기살균제 노출 후 전체적인 건강 상태의 악화 여부를 종합적으로 확인해 호흡기계 질환 치료에 따른 후유증 등의 기타 질환도 피해구제를 인정했다. 담당 병원의 의무기록 및 치료 이력 검토, 심층 면담 결과에 대한 조사판정전문위원회의 검토 등을 거쳐 이번 피해구제위원회에서 최종적으로 구제급여 지급 및 등급이 결정됐다. 지원항목은 요양급여·요양생활수당 등 총 8가지다. 이번 개별심사를 시작으로 총 6037명을 심사할 예정이며, 심사 완료까지는 2년 정도 소요될 전망이다. 박용규 환경부 환경보건정책관은 “법 개정 후 여러 준비 단계를 거친 첫 심사가 시작됐다”며 “앞으로 더욱 신속한 심사로 피해구제가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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