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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흰 머리 사장님’ 처음으로 200명 돌파…60대 이상 구직자가 20대 추월

    ‘흰 머리 사장님’ 처음으로 200명 돌파…60대 이상 구직자가 20대 추월

    고령화 가속화 속에 은퇴 뒤에도 택시기사 등 자영업에 뛰어드는 노인이 많아지면서 지난해 60세 이상 ‘실버 자영업자’가 처음 200만 명을 넘어섰다. 15일 통계청 마이크로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60세 이상 자영업자는 207만 3000명으로 2022년 199만 8000명보다 3.6% 증가했다. 60세 이상 자영업자가 200만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60세 이상은 전체 자영업자 중 36.4%를 차지해 전 연령대를 통털어 가장 많았다. 50대(155만명) 27.2%, 40대(116만명) 20.4%, 30대(70만 6000명) 12.4% 순이었다. 실버 자영업자의 84.8%에 해당하는 175만 명은 고용원이 없는 ‘나 홀로 사장님’이었다. 운수·창고업이 30만 5800명으로, 농림·어업(79만 4600명) 다음으로 많았다. 운수·창고업에는 택시기사, 화물차 운전기사, 택배기사 등이 포함된다. 60세 이상의 구직 활동 역시 크게 증가했다. 한국고용정보원 고용행정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정부가 운영하는 취업정보 사이트 ‘워크넷’에 올라온 신규 구직 건수(477만 6288건) 중 60세 이상이 전체 20.1%(95만 9602건)에 달했다. 구직자 5명 중 1명이 60세 이상이었다는 뜻이다. 2013년 12.1%이던 60세 이상 구직자 비중은 지난해 20%대에 진입했다. 구직활동이 가장 활발한 20대(24.0%) 다음으로 많은 수치다. 지난 1월 60세 이상의 신규 구직 건수는 13만 9000건으로 전체의 27.4%였다. 20대(11만 6000건)마저 추월했다.
  • 직장 내 갈등 ‘MZ 세대와의 갈등’ 대두…“직장 이동 증가”

    직장 내 갈등 ‘MZ 세대와의 갈등’ 대두…“직장 이동 증가”

    직장 내 갈등 요인으로 ‘세대 갈등’이 괴롭힘이나 해고·징계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가 설립 70주년을 맞아 위원·조사관 727명과 일반인 3015명 등 총 3742명을 대상으로 노동환경 변화와 노동위원회 역할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직장 내 갈등 양상으로 ‘MZ 세대와 갈등이 가장 많아질 것’이라는 응답이 가장 높았다. 위원·조사관은 MZ 세대와의 갈등(35.5%)에 이어 직장 내 괴롭힘(31.9%), 해고·징계(28.6%), 성희롱·성차별(1.1%) 등을 꼽았다. 일반인 중 MZ 세대와의 갈등을 지목한 응답자는 43.3%로 위원·조사관보다 오히려 높았다. 이어 해고·징계(30.6%), 성희롱·성차별(8.8%), 직장 내 괴롭힘(0.1%) 등의 순이다. 성별·연령대별·직위별·직장 규모별 모든 구분에서 동일했다. 디지털 시대로의 전환 등에 따라 ‘직장 이동이 더 많아질 것’이라는 응답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위원·조사관의 80.8%, 일반인은 76.0%가 ‘그렇다’ 또는 ‘매우 그렇다’고 답했다. 성별로는 여성(77.0%)이 남성(74.0%)보다 높았고 연령대별로는 30대 이하( 81.4%), 40대(74.3%), 50대(74.1%), 60대 이상(67.5%) 등으로 젊을수록 직장 이동을 크게 의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직장 규모별로는 대기업 근로자(81.2%), 중소기업 근로자(74.2%), 자영업자(67.2%) 순으로 직장 규모가 클수록 높았다. 채용·퇴직·근로조건을 둘러싼 갈등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위원·조사관의 85.3%, 일반인은 79.8%가 갈등 확산을 우려했다. 성별로는 여성(81.2%), 연령별로는 30대 이하(83.7%), 직위별로는 평사원(80.4%)에서 응답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노동위원회 역할과 관련해 위원·조사관은 당사자 간 자율적 분쟁해결 지원(84.6%), 취약계층 권리 구제 기능 강화(74.8%), 노동조합 보호 강화(44.8%)를 들었다. 반면 일반인은 취약계층 권리 구제 기능 강화(72.5%)를 우선했다. 이어 당사자들의 자율적 분쟁해결 지원(68.4%), 노동조합 보호 강화(59.0%) 등의 순이었다. 중노위 관계자는 “직장 이동과 채용·퇴직·근로조건을 둘러싼 갈등 증가 등 노동환경 변화에 대해 여성, 30대 이하 등 취약계층뿐 아니라 대기업 근로자도 의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MZ 세대와의 갈등을 완화할 수 있는 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 WCO 원산지기술위원회 의장, 조선화 주무관 1년 더 이끈다

    WCO 원산지기술위원회 의장, 조선화 주무관 1년 더 이끈다

    조선화(45) 관세청 주무관이 세계관세기구(WCO) 산하 핵심 회의체인 원산지기술위원회 의장에 연임됐다. 조 의장은 지난해 한국인 최초로 WCO 원산지기술위 의장에 선임된 후 7~9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제42차 위원회에서 연임에 성공했다. 임기는 내년 6월까지다. 주무관이 국제기구 수장을 맡은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2000년 8급으로 관세청에서 공직을 시작한 그는 현장(세관)에서 자유무역협정(FTA) 실무를 경험했고 국제협력총괄과와 WCO 아태지역정보센터 등에서 활동한 국제협력 및 원산지 분야 전문가다.
  • 도시 침수 피해 예방 등 하수도 사업 가속화…사전협의·설치인가 ‘단축’

    도시 침수 피해 예방 등 하수도 사업 가속화…사전협의·설치인가 ‘단축’

    정부가 공중위생과 최근 심화하는 도시 침수 예방을 위한 하수도 사업에 속도를 낸다. 환경부는 14일 하수도 사업 집행률 목표를 정해 사업을 적시에 추진하고 부진한 지방자치단체는 내년 사업 예산을 감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하수도 사업 집행률 목표는 60%다. 조기 하수도 공사 발주·계약을 위해 환경부 소속 유역(지방)환경청과의 재원 조달 및 사용에 관한 사전협의 기간을 30일에서 20일로 단축한다. 광역지방자치단체의 설치인가도 60일에서 30일로 줄이는 등 행정절차 기간을 간소화할 예정이다. 광역지자체와 유역(지방)환경청이 공동으로 재정 집행 상황을 점검해 원인 분석 및 장애 요인 해결을 지원한다. 특히 집행률이 낮은 사업은 내년 예산을 감액하는 등 조기 재정 집행을 유도키로 했다. 올해 하수도 분야 예산은 2조 7692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5%(5567억원) 확대됐다. 하수도 정비 중점관리지역에 대한 도시 침수 대응 예산이 3275억원으로 112.6% 증액됐고, 서울 강남역과 광화문의 대규모 저류시설 건설 사업비도 54억원에서 137억원으로 152.6% 늘었다. 농어촌지역 공공 하수도 보급 확대를 위한 하수도 정비 예산은 6330억원으로 53.2%(2197억원) 증가했다. 김종률 환경부 물환경정책관은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수도 사업이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재정 관리 강화 및 지자체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지역·업종 단위 첫 원·하청 상생 모델 시동…지자체·중앙부처 뒷받침

    지역·업종 단위 첫 원·하청 상생 모델 시동…지자체·중앙부처 뒷받침

    지역과 원·하청이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에 협력하는 지역단위 상생 모델이 첫 등장했다. 고용노동부는 14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경상남도와 ‘항공우주 제조업 상생협력 확산을 위한 공동선언식’을 개최했다. 선언문에 따르면 원청업체는 협력사의 근로조건 개선과 숙련인력 확보, 기술경쟁력 제고, 공정거래 관계 구축 등을 지원한다. 협력업체는 근로조건 향상 및 역량 강화와 연구개발·생산성 향상 등에 노력키로 했다. 노동시장 이중구조를 해소하기 위한 상생 협약은 조선업·석유화학업·자동차산업에 이어 네 번째다. 특히 기업·업종에 기반한 상생 모델과 달리 항공우주 제조업은 지자체가 참여하는 첫 번째 방식이다. 경남은 항공우주 제조업 전체 매출의 75%를 차지할 정도로 주요 기업과 협력업체가 집중돼 있다. 항공우주 제조업은 부품과 소재가 다양하고 협력업체가 단계적으로 분포하며 대부분 소규모 사업장이라 근로조건 격차나 인력난이 심화할 가능성이 높은 업종이다. 상생협의체에 원·하청과 지자체가 참여해 협력 과제를 발굴하면 지자체와 중앙정부가 시행을 지원키로 했다. 특히 고용부는 지난달 27일 중재재해처벌법이 5인 이상 사업장으로 확대됨에 따라 현장의 혼란과 부작용 확산을 막기 위해 산업안전 대진단 등 안전보건 체계 구축에 나선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원·하청 상생은 법률적 규제나 강제로 해결할 수 없으며 자발적인 협력이 실현되고 관행화될 때 지속 가능한 상생과 연대의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다”라며 “지난 6일 사회적 대화가 본격화된 만큼 중앙단위에서 격차 완화를 위한 합리적 대안을 모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광명시-광명교육지원청, ‘2024 광명미래교육협력지구’ 부속 합의 체결

    광명시-광명교육지원청, ‘2024 광명미래교육협력지구’ 부속 합의 체결

    경기 광명시와 광명교육지원청은 14일 오후 광명교육지원청 본관에서 ‘2024 광명미래교육협력지구’ 세부 사업을 확정하는 부속 합의를 체결했다. ‘미래교육협력지구’는 자율·균형·미래를 지향하는 학교와 지역사회의 연계를 통해 학생이 자신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경기도교육감과 기초자치단체장이 협력하여 학생의 조화로운 성장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경기도교육감과 기초자치단체장이 업무협약(3년 단위)을 맺고, 교육지원청교육장과 기초자치단체장이 상호 협의하여 지역 중심의 학교 교육과정을 발굴하여 세부 사업을 확정하는 부속 합의(1년 단위)를 통해 진행된다. ‘2024 광명미래교육협력지구’는 3대 추진 목표인 ‘교육자치 활성화를 통한 함께 성장하는 지역교육공동체(자율)’, ‘지역 연계 학생 맞춤형 교육을 통한 교육격차 해소(균형)’, ‘글로컬 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지역 맞춤형 미래교육 실현(미래)’를 통해 지역의 교육자치와 자율성을 강화하는 데에 초점을 맞췄다. 2024년에는 ▲청소년 인성교육 ▲환경교육 ▲학생맞춤형 수업 탐구공동체 등 3개 신규 사업이 포함됐으며, 그 외에도 ▲해오름 마을학교 ▲학생주도 학교공간혁신 ▲디지털교육환경 구축 ▲디지털 교육·체험 프로그램 등 총 23개의 세부 사업을 운영하게 된다. 올해 사업에는 광명시 43억 9800만원, 교육청 7억 2300만원 등 총 51억 21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박승원 시장은 “변화하는 미래 사회에 대응하는 학생들의 조화로운 성장 지원을 위해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할 수 있는 지역 중심의 우수한 교육 프로그램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며 “교육 자치 실현과 미래 교육 생태계 확장을 위해 광명교육지원청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 ‘빈교실 돌봄센터로’ 광명시, 광명형 돌봄모델 구축

    ‘빈교실 돌봄센터로’ 광명시, 광명형 돌봄모델 구축

    경기 광명시가 관내 초등학교의 빈 교실을 ‘다함께돌봄센터’로 활용하는 새로운 돌봄 모델을 선보인다. 시는 14일 광명교육지원청 나눔배로실에서 광명교육지원청, 광명광덕초등학교와 ‘광명광덕초 다함께돌봄센터 설치 및 운영에 따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광명광덕초등학교 유휴 교실 2실(135㎡)에 다함께돌봄센터를 설치, 운영하기 위해 3개 기관이 상호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내용을 담았다. 다함께돌봄센터는 아파트 주민공동시설, 행정복지센터 등 안전성과 접근성이 좋은 유휴공간을 활용해 맞벌이 가정 초등학교 자녀 등에게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이다. 부모의 소득수준과 관계없이 모든 초등학생이 이용할 수 있으며, 정기·일시보호, 급·간식 제공을 비롯해 아동의 건전한 정서발달과 학습능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돌봄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광명시는 온종일 돌봄체계 구축을 위해 지난 2020년부터 다함께돌봄센터를 설치,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관내 8개 시설이 운영 중이다. 광명광덕초 다함께돌봄센터는 학교 내 조성되는 첫 번째 다함께돌봄센터이며, 리모델링 공사와 위탁운영자 선정을 거쳐 올해 하반기 개소할 예정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학교 돌봄교실만으로 해소하지 못하는 초등돌봄의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맞벌이 가정의 양육 부담을 완화하고자 3개 기관이 뜻을 모았다”며 “다양하고 안전한 돌봄서비스를 제공해 아동과 부모 모두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용현 광명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이번 협약을 마중물 삼아 광명지역의 돌봄이 필요한 모든 어린이가 돌봄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지역사회 중심의 통합돌봄을 강화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내는 줄도 몰랐던 ‘그림자 세금’ 손질… “부담 축소” “재정 타격”

    내는 줄도 몰랐던 ‘그림자 세금’ 손질… “부담 축소” “재정 타격”

    법정 부담금 91개 24조원대 추산영화발전기금, OTT에 부과 권고전력기금·전기료 이중부담 지적부담금 없애도 가격 인하 미지수“대규모 축소 땐 추가 예산 필요해”기재부 새달 개편 방안 마련 예정 영화관에 입장할 때 내는 부과금(부가가치세 제외 가액의 3%), 유효기간 10년짜리 여권을 발급받을 때 내는 국제교류기여금(1만 5000원), 국제선 항공운임에 포함된 출국납부금(1만 1000원), 담뱃값과 껌값에 들어가 있는 폐기물부담금(담배 1갑당 24.4원, 껌 1통 값의 1.8%)…. 나도 모르게, 내는 줄도 모르게 빠져나가는 ‘부담금’은 이렇게 다양하다. 특정 공익사업에 쓰인다는 이유로 부과하는데 사실상 세금이나 다름없어 ‘그림자 조세’란 수식어가 붙는다. 올해 법정부담금은 총 91개, 24조 6000억원에 이른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재원 조달이 용이하다는 이유로 부담금을 남발해서는 안 된다”고 재검토를 지시한 뒤 각 부처는 부담금 존폐 및 축소·조정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본격 검증에 착수했다. 하지만 부담금을 폐지하면 영화진흥, 전력산업 기반 마련, 국민건강증진사업 등을 진행하기 위한 새로운 재원(예산)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부처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13일 정부에 따르면 불합리한 부과금의 대표 사례로 꼽혔던 영화상영관 입장권 부과금(영화발전기금)을 둘러싼 ‘갑론을박’이 가장 치열하다. 2007년부터 한국 영화 발전과 관련 산업 진흥을 위해 영화 티켓 가격의 3%에 해당하는 영화발전기금이 부과됐다. 영화 흥행으로 이익을 얻는 제작자나 배급사가 아닌 관객에게 떠넘긴다는 점에서 비판받았다. 코로나19 이후 극장 관람객이 급감하면서 논의의 물줄기가 바뀌었다. 상영관 사업자들은 부과금 납부 연장을 요청했고, 팬데믹 때 급성장한 넷플릭스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의 형평성 문제가 불거졌다. 기획재정부 부담금운용평가단도 지난달 부담금평가보고서에서 OTT 기업에 부과금을 부담시키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권고했다. 환경부는 폐기물부담금과 환경개선부담금 등 총 20개 부담금의 부과 타당성과 사용 용도 적정성, 부과 기준 적절성 외에 도입 이후 상황을 검토하고 있다. 원인자 부담 원칙을 지키되 관행적 부과 요인을 개선해 실효성을 높이는 게 핵심이다. 예컨대 1993년부터 껌값의 1.8%에 해당하는 폐기물부담금이 부과됐지만 요즘 껌은 자연 상태에서 쉽게 분해되고 소각 시 유해물질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조정 필요성이 제기된다. 담배 또한 꽁초 처리 등을 이유로 1갑당 24.4원, 연 860여억원의 폐기물부담금을 걷고 있지만 실제 쓰임새는 불투명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산업통상자원부 관할 부담금은 전체의 25.5%인 6조 2662억원(8개)에 이른다. 가장 규모가 큰 부담금은 전력산업기반기금이다. 전기료의 3.7%로, 전기료가 오르면 비례해서 증가하기 때문에 ‘이중 부담’이란 비판이 제기된다. 전력기금 여유자금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부과 요율을 낮추자는 재계 요구가 이어져 산업부도 요율 인하 여부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부담금의 대대적 폐지 또는 축소는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환경부는 대기배출부담금 등 7개 부담금으로 환경개선특별회계 6483억원을 충당한다. 특별회계는 기후대기와 물 환경, 자연보전 등에 사용되는데 부담금 수입이 줄면 예산을 추가로 투입할 수밖에 없다. 담배 20개비당 841원이 붙는 국민건강증진부담금도 금연 캠페인과 교육 등에 쓰이고 있다. 소비재에 붙는 부담금을 폐지해도 가격 인하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기재부 관계자는 “91개 전체 부담금을 검토해 3월 중 개편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면서도 “부담금 존치 여부를 포함해 환경 변화에 따른 타당성 등을 전반적으로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다.
  • 요소·활성탄 등 경제안보 품목, 정부 비축량 늘린다

    ‘공급망 위기’ 대응을 위해 알루미늄 등 비철금속과 요소 등 경제안보 품목에 대한 정부 비축 물량을 확대한다. 조달청은 13일 알루미늄·구리·니켈·납·주석·아연 등 핵심 비철금속 6종의 비축량을 2027년까지 60일분(28만t)으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해외 의존도가 높은 알루미늄·구리·니켈에 대해 재고를 우선 늘리기로 했다. 니켈은 62일에서 70일, 알루미늄은 61일에서 64일, 구리는 43일에서 45일로 비축량을 확대한다. 요소 등 특정국 의존도가 높고 국민 생활에 영향이 큰 경제안보 품목 비축 규모는 현재보다 2배 이상 확대하고 조기 확보하기로 했다. 차량용 요소는 15일에서 2개월, 정수용 활성탄은 15일에서 2.7개월, 제설용 염화칼슘은 1개월에서 2개월, 반도체용 형석은 3개월 사용량을 비축한다. 장기 보관이 어려운 품목은 민간사업자와의 협업을 통해 보관하되 비용을 보전하는 방식으로 대응 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중장기 비축 역량을 높이기 위해 2025년까지 군산 비축창고(1만 4636㎡) 신축을 마무리하고 대전을 비롯한 낡은 비축창고 3곳은 현대화한다. 한 번에 구매량을 확정하는 비축 방식을 연간 공급계약과 공동구매 등으로 다양화해 장·단기 수급 대응에 맞춰 물량을 확보할 방침이다. 임기근 조달청장은 “공급망 위기와 조달 시스템 불안 등 공공조달 위험 관리를 강화하겠다”며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이관되는 공공주택 계약업무의 심사·평가 기준 등을 국민 눈높이에 맞춰 개선하는 등 혁신 체감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 협력·중소기업 등 기술 탈취 시 ‘최대 5배’ 징벌적 배상

    협력·중소기업 등 기술 탈취 시 ‘최대 5배’ 징벌적 배상

    오는 8월부터 협력업체나 중소기업 등 타인의 기술을 무단 탈취하면 손해액의 최대 5배까지 배상해야 한다. 특허청은 13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특허법과 부정경쟁방지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해 8월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징벌적 손해배상 한도를 기존 3배에서 5배로 강화한 것으로 특허권 침해와 영업비밀 침해, 아이디어 탈취가 포함된다. 현행법에도 기업의 기술경쟁력 보호를 하기 위해 특허권과 영업비밀 침해 행위와 기술 거래 과정의 아이디어 탈취 행위를 금지하고 있지만 침해 사실 입증이 쉽지 않고 침해를 입증하더라도 충분한 손해배상을 받지 못하는 문제점이 지적됐다. 특허청의 ‘특허 침해 판례분석을 통한 중소벤처기업 침해 소송 대응 전략 연구’에 따르면 2016∼2020년 특허권 침해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는 평균 6억 2829만원을 청구했으나 인용액 중간값은 1억원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특허권 침해에 대한 손해배상액 중간값(65억 7000만원)과 비교해 크게 낮고 2018년 기준 양국 경제 규모를 고려해도 7분의 1에 불과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힘들게 기술을 개발해 특허나 영업비밀 등을 보유하기보다 ‘기술을 베끼는 것이 이익’이라는 인식이 확산하고, 피해자는 소송에서 이기더라도 손해 배상액이 충분하지 않아 소송을 포기하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개정안은 악의적인 기술 유출을 방지하고 피해 구제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한 대책이다. 정인식 특허청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은 “손해액의 5배 징벌 배상은 해외 국가와 비교해 가장 높은 수준”이라며 “기출 문제 침해에 대한 실질적인 배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국형 증거수집제도 도입과 같은 제도 개선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내국인 제조업 가입자 두 달 연속 1만명 이상 감소…외국인이 고용보험 증가 견인

    내국인 제조업 가입자 두 달 연속 1만명 이상 감소…외국인이 고용보험 증가 견인

    제조업의 내국인 고용보험 가입자가 두 달 연속 1만명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넉 달 연속 감소세가 이어지고 감소 폭이 확대됐지만 제조업 전체 가입자는 고용허가제 확대에 따른 외국인 근로자 증가로 35개월 연속 증가했다. 고용노동부가 13일 발표한 ‘2024년 1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1월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505만 8000명으로 지난해 1월(1471만 8000명)과 비교해 2.3%(34만 1000여명) 증가했다. 지난 3월(1500만 7000명) 이후 고용보험 가입자는 11개월 연속 1500만명을 넘어섰다. 제조업(9만 8000명)과 서비스업(23만 5000만명)은 증가했지만 건설업은 2000명 줄었다. 제조업은 금속가공·식료품·자동차·기타운송장비 등 대규모 업종에서 증가했으나 섬유제품과 전자통신 등은 감소했다. 더욱이 고용허가제(E9·H2) 외국인을 제외하면 제조업의 가입자 감소세가 심각하다. 1월 외국인 신규 가입자는 10만 9000명으로 제조업 전체 신규 가입자(9만 8000명)보다 1만 1000명이 많다. 내국인 고용보험 가입자는 지난해 8월 1000명 증가 후 10~11월 각각 3000명 감소했다. 12월에는 2021년 1월(1만 3000명) 이후 35개월 만에 내국인 가입자가 1만명 이상 줄었다. 1월에도 감소세는 계속됐다. 향후 외국인력 규모가 확대되면서 이런 영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1월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분(34만 1000명) 중 외국인(12만 6000명)을 제외하면 21만 5000명 증가에 그쳤다. 성별로는 남성 가입자가 840만 7000명, 여성은 665만 1000명으로 1년 전과 비교해 각각 16만명, 18만 1000명 늘었다. 나이별로는 29세 이하가 17개월 연속 감소한 가운데 40대도 석 달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다. 29세 이하는 인구감소 영향 속에 도소매·정보통신업·사업서비스에서 하락하면서 1만 9000명 줄었다. 40대는 건설업과 도소매, 부동산업 부진 등으로 지난해 11월 2000명, 12월 1만명, 1월 6000명 감소했다. 구직급여는 61만 4000명에게 총 9391억원이 지급됐다.
  • 이차전지 권리화 박차…심사 처리 2개월로 단축·전문심사관 채용 등

    이차전지 권리화 박차…심사 처리 2개월로 단축·전문심사관 채용 등

    이달부터 이차전지 특허 심사 처리기간이 2개월로 단축된다. 반도체에 이어 이차전지 기술 분야를 다룰 전문 심사관 채용이 이뤄지고, 권리 분쟁의 조기 해결을 위한 전담 심판부도 가동한다. 12일 특허청에 따르면 국민이 체감하는 지식재산 서비스 실현을 위해 국가전략 기술과 첨단산업의 ‘초격차’ 지원을 확대한다. 이를 위해 내부 역량을 강화키로 했다. 이달 중 이차전지 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심사·심판 패키지 지원체계를 확대할 예정이다. 패키지 지원 체계는 반도체에 이어 두 번째다. 특허청은 2022년 반도체, 지난해 디스플레이 분야 특허에 대해 우선 심사를 시행했다. 지난해 반도체 전문 심사관 채용과 반도체심사추진단을 신설해 기술개발과 사업화를 뒷받침했다. 삼성전자 등 민간·연구소 퇴직 인력 68명이 특허청 반도체 심사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빠르고 고품질 심사로 우리 기업의 핵심기술 선점과 특허 심사관 부족 문제 등을 해결했을 뿐 아니라 퇴직 인력의 해외 이직으로 인한 기술 유출 부담을 원천 차단할 수 있게 됐다. 이런 성과는 이차전지로 이어진다. 오는 19일부터 이차전지 관련 기술은 특허 출원 시 우선 심사 신청이 가능해진다. 우선 심사가 이뤄지면 현재 22.9개월이 소요되는 특허 심사착수 기간이 2개월로 20.9개월 단축된다. 이차전지는 최근 특허 출원이 크게 늘면서 심사 처리기간이 특허 평균 심사 기간(16.1개월)과 비교해 6.8개월이나 길면서 권리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전문적인 심사를 위해 2월 말 민간 퇴직 인력(38명)에 대한 심사관 채용도 진행해 5월쯤 심사에 투입할 예정이다. 오는 26일 특허심판원에는 박사 등 전공자와 첨단기술 분야 심사·심판 경력자 등으로 이차전지 전담심판부를 설치해 첨단기술 분야의 특허 분쟁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해결해 국가 및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로 했다. 심사·심판의 품질과 효율성 제고 등을 위해 인공지능(AI) 활용도 확대한다.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 기반 서비스를 언어뿐 아니라 특허 검색·상품분류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심판 서류와 증거 목록의 통합조회 서비스 제공, 첨부서류 자동 분류 확대 등 디지털 심판시스템을 고도화하는 등 세계 최고의 AI 기반 지식재산 행정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김시형 특허청장 직무대리는 “글로벌 기술 패권 시대에 지식재산은 기술과 기업의 경쟁력을 뒷받침한다”라며 “빠르고 정확한 심사 및 첨단 기술의 해외 유출 차단 등 창출·보호·활용 전 분야를 아우르는 선순환 지식재산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라고 밝혔다.
  • ‘닻’ 올린 노사정 사회적 대화…근로 시간·정년 연장 등 ‘암초’

    ‘닻’ 올린 노사정 사회적 대화…근로 시간·정년 연장 등 ‘암초’

    윤석열 정부에서 노동 현안을 다룰 첫 노사정 사회적 대화가 산고 끝에 ‘닻’을 올렸지만 험난한 항해가 예상된다. 저출산·고령화와 인구구조 변화 등 심각한 상황 인식으로 대화 테이블에 올랐으나 노동시장 이중구조와 근로 시간 단축, 정년 연장 등을 놓고 정부와 경영계, 노동계가 견해차를 드러내면서 합의점 마련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앞서 김덕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상임위원은 “2014년 노사정 대타협 당시도 2년 가까이 논의가 진행됐다”며 “노사정 간 생각이 많이 다르기에 합의가 이뤄진다는 것은 어려운 문제”라고 밝혔다. 9일 경사노위 등에 따르면 32개월 만인 지난 6일 대면으로 열린 제13차 본위원회에서 의제별 위원회 2개와 산업 전환 및 불공정 격차 해소 등을 다룰 ‘지속 가능한 일자리와 미래세대를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 등을 의결했다. 사회적 대화의 핵심 의제는 단연 근로 시간 개편이 꼽힌다. 지난해 ‘주 최대 69시간’ 논란으로 역풍을 맞은 정부는 지난 11월 주52시간제 틀은 유지하되 일부 업종과 직종에 한해 유연화하는 근로 시간 개편 방향을 내놨고 구체적인 방안은 사회적 대화를 통해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부·경영계와 달리 노동계는 일부 유연화가 ‘근로 시간 단축’ 흐름에 역행한다며 반대하고 있다. 다만 지난해 말 대법원이 연장 근로 시간 위반과 관련해 ‘1일 8시간 초과’가 아닌 ‘1주 40시간 초과’ 여부를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판결하면서 노동계도 근로자의 건강권 보호 대책 마련이 필요해졌다. 이에 따라 장시간 근로 해소를 위한 근로 시간 단축 및 유연성, 근로자 건강권 보호, 일하는 방식 개선 등이 논의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령자 ‘계속 고용’도 주요 관심사다. 노사정이 계속 고용에는 공감하면서도 방식에 대해서는 입장 차가 크다. 노동계는 안정적인 정년 연장을 요구하는 반면 경영계는 기업의 부담 등을 이유로 임금체계 개편과 퇴직 후 재고용을 주장하고 있다. 한국노총이 지난 7일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각 정당에 전달한 7대 핵심 정책 요구사항에도 공적연금 수급 나이와 연계한 65세 정년 연장 법제화와 주 4일제 도입 및 장시간 압축 노동 근절이 포함됐다. 경사노위는 의제별 위원회와 특별위원회 위원 인선을 조기에 마무리하고 이르면 이달 말부터 논의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의제를 놓고 노사가 이견을 좁히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논의의 폭도 확대키로 했다. 어렵게 사회적 대화가 시작된 만큼 시기와 속도에 구애받지 않고 노사의 주장을 반영해 대안을 마련하는 방식으로 대화와 타협을 끌어내겠다는 것이다. 노사정은 본위원회에 앞서 이런 내용의 ‘지속가능한 일자리와 미래세대를 위한 사회적 대화의 원칙과 방향’에 대한 선언문에 서명했다. 이성희 고용노동부 차관은 “30년의 사회적 대화 역사에서 기본원칙에 합의한 것은 노사정 대화가 시작된 1996년과 2014년 두 번 있었다”라면서 “특위는 의제별 논의를 하지만 추가 과제를 발굴해 의제별 위원회를 만들어가는 역할을 수행한다”고 말했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도 “대타협까진 시간이 걸리고 안 될 가능성도 있다”며 “대화가 힘을 받고 동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중간중간 합의 물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박승진 서울시의원, 박홍근 국회의원 주최 ‘중화2동 모아타운 조합장 간담회’ 참석

    박승진 서울시의원, 박홍근 국회의원 주최 ‘중화2동 모아타운 조합장 간담회’ 참석

    서울시의회 박승진 의원(더불어민주당·중랑3)이 지난 3일 박홍근 국회의원(중랑구을)이 주최한 ‘중화2동 모아타운 조합장 간담회’에 참석해 모아타운 추진 현황을 점검,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중화2동은 중랑천에 인접해 있어 상습적인 침수가 우려되는 데다 반지하 주택이 70% 이상, 노후도 또한 약 73~93%에 달하는 노후 저층주거지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지난 2023년 8월 25일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됐다. 현재 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관리계획 수립 후 올 하반기 무렵에 모아타운으로 지정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이날 간담회에서 박홍근 국회의원은 중화2동 모아타운 조합장에게 사업 추진 현황과 애로사항 등을 청취한 뒤 “모아타운을 신속하게 추진해 재개발이 노후 저층주거지가 밀집한 중화2동 주민들의 주거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박승진 시의원과 함께 노력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이어 청년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인 묵2동 도시재생 앵커시설 현장도 찾아 중랑구 청년들이 중랑구 내에서 창의적이고 생산적인 커뮤니티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는 뜻도 밝혔다. 박 의원은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중화2동의 모아타운 성공과 묵2동 청년공간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 박홍근 국회의원과 언제나 함께하겠다”라고 말했다.
  • 가스 중독 7명 사상 현대제철 엄중 조치…중처법 시행 후 네 번째

    가스 중독 7명 사상 현대제철 엄중 조치…중처법 시행 후 네 번째

    고용노동부는 7일 작업 중 사고로 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친 현대제철 인천공장에 대해 엄중히 조치 방침을 밝혔다. 현대제철 인천공장은 지난 6일 오전 10시 50분쯤 저류조에서 슬러지(찌꺼기)를 옮기던 근로자 2명이 의식을 잃고 쓰러졌고, 이들을 구조하러 들어간 직원들까지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1명은 숨지고 6명이 다쳤다. 부상당한 6명 중 2명은 아직 의식이 없는 상태고, 4명은 치료를 받고 퇴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망자는 부검 결과 가스 중독으로 추정됐다. 부상자 1명은 현대제철 소속, 사망자를 포함한 6명은 하청업체 소속이다. 고용부는 사고 확인 후 작업을 중지시켰고, 사고 원인과 중대재해처벌법·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2022년 중대재해처벌법(중처법) 시행 후 현대제철 소속 사업장에서 중대재해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사고가 난 하청업체도 상시근로자가 5∼49인이어서 지난달 27일 중처법이 50인 미만 사업장으로 확대 적용에 적용 대상이다. 중처법은 근로자 사망 등 중대재해 발생시 사고 예방 의무를 소홀히 한 사업주나 경영책임자에게 1년 이상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류경희 고용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회사의 예방 활동과 안전 수칙 준수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중처법 등의 위반 여부를 엄정 수사하겠다”며 “설 명절을 앞두고 사업장들이 안전보건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 “백세 어르신 생신 축하드려요”…광명시, 50만원 상당 선물 전달

    “백세 어르신 생신 축하드려요”…광명시, 50만원 상당 선물 전달

    경기 광명시는 올해부터 100세를 맞이한 어르신에게 50만원 상당의 축하물품을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12월 아름다운 전통문화 유산인 ‘효’를 적극 장려하고 지원하기 위해 제정된 ‘광명시 효행장려 및 어르신 공경에 관한 조례’를 개정하고 올해 첫 100세 축하물품으로 이불세트를 전달한다. 지급 대상은 광명시에 연속으로 2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100세 어르신이다. 올해 100세를 맞이하는 어르신은 1924년도 출생으로 1월 5일 생신을 맞이한 하안동 김 모 할머니(100세) 등 11명이다. 박승원 시장은 지난 6일 하안동에 홀로 사는 김 할머니 가정을 직접 방문해 100세 축하물품을 전달했다. 고령에도 꾸준한 운동을 통해 건강하게 지내는 김 할머니는 “오래 살다 보니 이런 선물도 받는다”며 “생각지도 않은 생일 선물을 받게 되어 기쁘고 고맙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일제 강점기와 6·25동란 등 한 세기를 보고 지낸 대한민국의 산증인인 우리 어르신들이 광명에서 지낸 하루하루가 건강하고 행복한 삶으로 기억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최초 시행 연도인 올해 한정으로 100세가 넘은 어르신 34분에게도 물품을 지원한다.
  • ‘매연과 열기’로 고통, 청소차 배기관 하늘 향해 설치

    ‘매연과 열기’로 고통, 청소차 배기관 하늘 향해 설치

    차량 배기관에서 발생하는 매연과 배기열로 고통을 겪었던 환경미화원의 근로 환경이 개선되게 됐다. 앞으로는 청소차의 배기관이 사람이 아닌 공중으로 설치된다. 환경부는 7일 환경미화원의 건강 보호 등을 위한 개정된 ‘폐기물관리법’ 시행규칙(6월 29일 시행)에 따라 환경미화원 작업 안전 지침서를 개정했다고 밝혔다. 개정 지침서에 따르면 청소 차량의 배기가스가 차량 뒤편에서 작업하는 환경미화원 건강을 해친다는 점을 고려해 ‘후방 수평형’ 배기관을 ‘전방 수직형’으로 바꾸도록 의무화했다. 산업안전보건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쓰레기 수거원과 청소차 운전원은 각각 122.4㎍/㎥와 100.7㎍의 고농도 초미세먼지(PM2.5)에 노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초미세먼지 ‘매우 나쁨’ 기준치(76㎍)의 1.3∼1.6배 달한다. 배기관 개조 대상 차량은 쓰레기 수거 등에 투입되는 3600여대의 압축·압착식 청소 차량이다. 수직형 배기관의 열림 방향을 하늘로 설치해 공기 혼합을 통한 배출가스 농도를 신속하게 낮출 수 있게 된다. 수직형 배기관은 튜닝 검사기준 또는 튜닝부품 인증기준에 맞아야 하고 배기관 개조에 드는 비용은 1대당 250만∼300만원 정도로 추산된다. 현재 경기 수원시와 경남 함양군 등 기초자치단체 11곳에서 수직형 배기관을 설치한 청소차를 운영 중인데, 개조에 따른 차량 성능 문제는 없고 환경미화원들의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환경미화원에게 지급하는 안전조끼와 우비의 제품기준을 ‘유럽 국제 안전규격(EN)’에서 ‘전기생활용품 안전법’에 따른 안전기준으로 변경했다. 규격에 맞는 제품을 구하기 어렵다는 현장의 의견을 반영한 조치다. 유승광 환경부 자원순환국장은 “최일선 생활 현장에서 일하는 환경미화원의 건강 보호와 안전을 높일 수 있는 작업환경 개선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실업급여 수급자 재취업률 7년 만에 30%대 회복

    실업급여 수급자 재취업률 7년 만에 30%대 회복

    실업급여 수급 기간 재취업한 수급자가 7년 만에 30%대로 올라섰다. 7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실업급여 수급 기간 중 재취업한 사람의 비율(재취업률)이 30.3%를 기록했다. 재취업률이 30%대를 기록한 것은 2016년(33.1%) 이후 처음이다. 실업급여 수급자 재취업률은 2008년 38.8%로 정점을 찍은 뒤 30%대를 유지하다 2017년부터 20%대로 낮아졌다. 특히 실업급여 수습 기간이 120~270일로 늘어난 2019년 25.8%까지 떨어졌다. 이에 더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실업 인정을 간소화하자 2020년 26.8%, 2021년 26.9%, 2022년 28.0%로 회복세가 더뎠다. 고용부는 수급자의 노동시장 조기 복귀 및 실업급여의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해 수급자 유형에 따라 실업 인정 방식을 세분화하고 대면 상담 확대, 맞춤형 취업 지원 서비스 등을 제공하며 재취업을 유도했다. 또 부정수급 단절을 위한 특별점검과 기획조사, 국세청 등 관계기관과 정보 연계 등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수급자의 재취업 활동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재취업 활동 가운데 입사 지원과 면접, 채용행사 등 등 직접 일자리를 찾기 위한 활동이 59.1%로 2022년(42.7%)과 비교해 크게 늘었다. 고용부는 재취업 상승 기조에 맞춰 취업 지원 서비스 확대와 실업 인정 담당자 역량 강화 등을 통해 재취업 지원을 내실화하는 한편 노동시장 참여를 촉진할 수 있는 실업급여 제도 개편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성희 고용부 차관은 “실업급여 수급자가 적극적으로 구직에 나설 수 있도록 고용서비스와 연계해 재취업 활동 등을 뒷받침하겠다”라고 밝혔다.
  • 尹정부 노사정 대화 ‘물꼬’…근로시간·정년 해법 찾을까

    尹정부 노사정 대화 ‘물꼬’…근로시간·정년 해법 찾을까

    윤석열 정부의 노동 현안을 다룰 첫 노사정 사회적 대화가 막을 올렸다. 노사정이 저출산·고령화와 인구구조 변화 등 심각한 상황을 인식해 테이블에 마주 앉았지만 노동시장 이중구조와 근로시간 단축, 정년 연장 등 현안을 둘러싼 견해차가 커 진통이 예상된다.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는 6일 대회의실에서 제13차 본위원회를 열고 사회적 대화를 진행할 3개 위원회 구성안을 의결했다. 경사노위 최고 의결기구인 본위원회가 대면으로 열린 것은 2021년 6월 이후 32개월 만이다. 본위원회는 김문수 경사노위 위원장을 비롯해 김덕호 상임위원,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등 근로자위원 4명,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등 사용자위원 5명,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등 정부위원 2명, 공익위원 4명 등 17명으로 구성됐다. 사회적 대화는 노정 관계 악화로 이탈했던 한국노총이 지난해 11월 경사노위에 복귀하면서 정상화됐다. 노사정이 합의한 의제 중 산업 전환 및 불공정 격차 해소 등은 ‘지속 가능한 일자리와 미래세대를 위한 특별위원회’에서 다룬다. 근로시간 단축과 일하는 방식 개선 등을 논의할 ‘일·생활 균형위원회’와 정년 연장에 따른 임금체계 개편과 청년·고령자 상생 고용 등을 다룰 ‘인구구조 변화 대응 계속고용위원회’도 설치된다. 최대 쟁점은 ‘근로시간 개편’이다. 장시간 근로 해소에 대한 인식은 같지만 정부와 사용자 측은 일부 업종·직종에 대한 유연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반면 노동계는 일부 유연화가 근로시간 단축 흐름에 역행한다며 반대한다. 계속고용 방식을 놓고도 정년 연장을 주장하는 노동계와 근로조건을 변경한 재고용을 선호하는 사용자 간 접점을 찾는 것이 관건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경사노위 오찬에서 “노사문제는 단순히 이해관계를 달리하는 집단 간 문제가 아니라 사회의 지속 가능성이라는 큰 틀에서 논의돼야 한다”며 “사회에 대한 애정, 후대에 대한 사랑, 국가에 대한 애국심의 측면에서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간다는 공동 목적의식으로 대화해 나간다면 해결되지 않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경사노위 위원들과 대면한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 이번엔 됩니까? 선거마다 등판하는 ‘KTX 세종역’[관가 블로그]

    이번엔 됩니까? 선거마다 등판하는 ‘KTX 세종역’[관가 블로그]

    선거철마다 세종시에서 어김없이 등장하는 화두가 있습니다. 바로 ‘KTX 세종역’ 신설입니다. 10년 넘게 이어진 논란은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지역 예비후보들이 여야 없이 공약으로 내걸며 재점화됐습니다. 마침 세종시가 지난해 말 KTX 세종역 설치 사업에 경제성이 있다고 판단한 연구 결과를 발표해 논란을 부추겼습니다. ●잇단 공약에 정부 “달라진 게 없다” 정부 입장은 단호합니다. ‘불가’입니다. 6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최근 세종시와의 실무협의에서 “KTX 세종역 설치에 대한 입장은 달라진 게 없다”고 선을 그었다고 합니다. 이날은 세종시가 의뢰한 연구용역 결과 B/C(비용 대비 편익)가 1.06으로 나옴에 따라 후속 절차 추진을 요청하기 위한 자리였습니다. KTX 세종역 B/C가 경제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1.0 이상 나온 건 처음입니다. 그러나 국토부는 ‘안전성’에 주목했습니다. 세종역 후보지는 세종시 금남면 발산리 일대 교량 위입니다. 고속철도는 안전을 위해 부본선(대피선)이 필요합니다. 유사시 여객 승하차를 위해 정차하거나 뒤따라오는 열차를 통과시키는 등 사고 위험을 회피하는 용도의 부설 선로를 뜻합니다. 그런데 세종시 연구용역에선 이 내용이 빠졌습니다. 세종역 후보 위치는 부본선 설치 자체가 힘들고, 굳이 한다면 B/C가 줄어들 가능성이 큽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부본선 없이 정차하는 것에 안전 우려가 있다”고 했습니다. ●충청 광역급행 추진도 KTX역에 찬물 국토부가 발표한 가칭 ‘CTX’ 추진도 찬물을 끼얹은 격이 됐습니다. 대전~세종~충북 광역급행철도로 추진하는 CTX가 2034년 개통되면 정부세종청사에서 KTX 오송역까지 현재 30~35분에서 18분으로 단축됩니다. 국토부가 CTX를 수도권과 연결하는 방안까지 검토하면서 KTX 세종역은 수도권 접근성이라는 명분마저 잃었습니다. 국가철도공단과 한국철도공사(코레일)도 정부 방침에 따른다는 입장입니다. 한 관계자는 “건설비만 최소 1000억원 이상이고 운행 중인 노선이어서 밤에만 공사가 가능해 30% 이상 추가 비용이 든다”며 “지방자치단체에서 사업비를 부담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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