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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허정책 2題] 잠자는 특허 인터넷 경매

    “잠자는 특허를 온라인에서 사세요.” 특허청이 31일 특허기술장터(ipmart.or.kr)에서 32개 특허기술을 대상으로 ‘인터넷 경매’를 실시한다. 수백만원의 생활기술부터 수십억원대 건설기술까지 매물로 나와 있다. 자금부족 등의 이유로 상용화되지 못하고 있는 휴면특허들을 발굴해 실용화하겠다는 취지다. 판매할 특허는 ▲섬유·생활용품 12개 ▲전기·전자 7개 ▲기계·금속·자동차 6개 ▲화학·생명공학 5개 ▲건설기술 2개 등이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발명가 등이 보유하고 있다. 응찰 기간은 다음달 21일까지 3주간이며, 최고가를 제시하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다. 기술을 완전히 넘겨 받을 뿐만 아니라, 사용료를 내면 실시계약을 맺을 수도 있다. 협상과정에서 전문 상담관이 무료 중재도 한다. 특허청 관계자는 “앞으로 분기별로 특허기술 경매를 실시할 계획이며 국유특허 등 다양한 기술을 선보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철도公 ‘엔지니어 전성시대’

    한국철도공사에 ‘엔지니어 전성시대’가 활짝 열렸다. 임원인 5명의 상임이사는 모두 기술직이 차지했다. 이철 사장 체제에서 행정직이 임명됐던 기획조정본부장과 운수직이 맡았던 여객사업본부장, 광역사업본부장의 100년 관행이 무너졌다. 특히 차량분야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서정희 기술본부장과 강길현 기획조정본부장, 김천환 여객사업본부장등 3명이 차량 출신이다. 강병수 감사실장과 박광석 인사노무실장이 배턴을 이었다. 17개 지사 중 3개 지사장도 차량분야에서 임명되는 등 기세가 등등하다. 철도공사 관계자는 “철도청 당시 상대적으로 기술고시 수요가 많았던 분야가 기계직”이라며 “최근 몇년간 간부들에 대한 구조조정이 이어지면서 차량분야가 인재 수혈 창구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유 철도의 틀을 깬다.’는 취지에서 기술직의 대거 발탁은 긍정적이나 전문성 평가는 엇갈린다. 특히 지난해 지사체제로의 개편에서 역장의 기능 축소나 KTX여승무원 문제, 여객운송약관 개정 파문 등은 비전문가의 약점을 그대로 노출시켰다. 한 관계자는 “임원 및 간부들의 전문성은 인정하기 힘들다.”면서 “그러다보니 변화의 과정에서 더욱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포항시 재래시장 “제철소 고마워요”

    ‘포항제철이 역시 큰 손이야.’ 포항제철소(소장 오창관)가 설 대목을 앞두고 경북 포항죽도시장상인연합회가 발행한 재래시장 상품권을 대거 구입해 줘 상인들이 즐거운 비명이다. 포항제철소는 29일 포항시청 시장실에서 박승호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죽도시장상인연합회 관계자로부터 ‘죽도시장 사랑권’ 6억 7660만원어치를 구매했다. 이는 상인연합회가 이번 설 상품권으로 발행한 액면가 8억원 어치의 85%에 해당하는 금액. 포항제철소는 이번에 구입한 상품권을 회사 및 외주 파트너사 임직원 등 1만 3500여명에게 지급키로 했다. 죽도시장상인연합회 백남도(56) 회장은 “포항제철소가 이번에 구입해 준 상품권은 죽도시장에서 통상 2년간 유통되는 분량”이라며 “침체된 재래시장을 살리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상인연합회는 나머지 상품권을 죽도1동 새마을금고(054-246-1786)와 죽도시장상인연합회(054-247-1393)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죽도시장내 노점상은 물론 횟집, 건어물, 농산물 등 전 업소에서 사용할 수 있는 죽도시장 상품권은 3만원과 5만원 짜리 2개 유형이 있으며, 구입시 1시간 무료주차권이 지급된다.포항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철도公 예약시스템 ‘U턴’

    철도公 예약시스템 ‘U턴’

    열차 승차권을 예약·결제하는 방식이 강화된 지 20일도 안돼 다시 완화된다.KTX 역방향 좌석 선택도 그전처럼 가능해진다. 한국철도공사는 지난 10일부터 시행하고 있는 여객운송약관을 재수정해 다음달 1일부터 적용한다고 29일 밝혔다. 고객의 편의를 무시한 채 결제시스템을 대폭 강화했다가 비판 여론이 거세자 상당부분 후퇴한 것이다. 기자회견을 열어 공식 사과도 했다.<서울신문 1월24일자 8면 보도> 개선안에 따르면 우선 KTX 역방향 좌석을 공사측이 일방적으로 지정하는 규정을 백지화했다. 고객이 예약할 때 좌석을 선택할 수 있는 권한을 다시 부여한 것이다. 출발 7일 이전과 이후 2단계인 승차권 예약 및 결제를 3단계로 세분화했다. 공사측은 7월1일부터 철도회원제 폐지와 KTX 패밀리회원 전환에 대한 개선책도 마련키로 했다. 현 철도회원은 예약보관금 2만원을 납부하고 탈퇴시 반환받을 수 있고, 예매 때 5% 할인 및 3%포인트 적립 혜택을 받는다. 그러나 KTX 패밀리 회원이 되면 가입비 2만원을 돌려받을 수 없는 데다 할인 혜택이 사라지는 대신 5%포인트 적립만 가능하다. 공사측은 지난 10일 예약 취소율과 역방향 할인제 등에 따른 연간 500억원의 영업손실을 줄인다는 이유로 결제방식을 크게 강화했었다.50%에 달하는 예약 취소율은 열차 1편당 평균 3%의 공석을 야기시켜 영업손실이 연간 200억∼300억원에 이른다는 것이다. 강화 조치 이후 취소율이 0.01%로 낮아졌다는 설명이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선진예약 문화 정착을 위해 결제방식 강화도 어느 정도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한다. 특히 항공기처럼 ‘오버부킹(정원보다 더 많이 예약을 받는 것)’을 하지 못하는 현실도 감안해야 한다는 것이다. 공사측은 그러나 고객 편의를 무시한 채 지나치게 강화한 제도를 도입했다가 ‘역풍’을 맞고 백기를 든 모양새가 됐다. 인터넷을 통해 충분한 사전 고지를 했다고 주장하지만 홍보에 미흡한 측면도 있다는 지적이다. 최연혜 부사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변경된 여객운송약관으로 혼선과 불편을 끼친 데 사과한다.”면서 “고객의 입장에서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인왕산 산성화 가장 심해

    우리 산의 14%가 강산성 토양으로 조사됐다. 토양이 산성화되면 양분이 부족해 식물의 생육 부진과 미생물 감소, 종의 다양성 저하 등 건강성이 떨어지게 된다. 28일 한국산지보전협회에 따르면 전국 주요산 46곳을 대상으로 산림건강실태를 모니터링한 결과, 토양 산성화가 평균 pH4.97로 나타났다. 수목의 생육에 적합한 산성지수인 pH 5.5에 비해 산성화가 많이 진행됐음을 보여준다. pH4.5 이하 강산성 지역은 청주 상당산, 전주 모악산, 서울 인왕산·도봉산, 인천 청량산, 광주 무등산·금당산, 광양 가야산, 서울 한강 주변 산림 등이다. 특히 인왕산 침엽수림은 pH 4.00으로 측정돼 산성화가 가장 심했고 제주 활엽수림(pH 5.85)은 가장 낮았다. 강산성 산림 토양 분포는 도시지역 산림이 25%로 일반 산지 산림(13%)의 2배에 달했다. 나무 외형의 건강상태를 진단하는 수관활력도를 통한 숲의 건강지수는 51%가 1등급인 ‘건강’으로 판정됐다.2등급(경쇠퇴)은 30%,3등급(중쇠퇴) 10%,4등급(심쇠퇴) 2%,5등급(사망) 7% 등이었다. 류광수 산림청 산림정책팀장은 “교토의정서 발효로 산림의 건강성 유지가 중요한 과제로 부상했다.”면서 “민·관·학계가 참여하는 과학적 모니터링 체계 구축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30일 서울 aT센터에서 미국·유럽의 산림건강 모니터링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산림건강 모니터링 국제심포지엄’에서 발표된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1원이라도 받으면 책임묻겠다”

    “업무와 관련해 단돈 1원이라도 받으면 책임을 묻겠다.” 한국철도공사가 청렴도 ‘꼴찌’의 오명을 벗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다. 공사는 지난해 청렴도 최하위라는 평가를 받은 뒤 경영혁신실장 교체 등 극심한 후유증을 겪어왔다.25일 ‘상시암행감찰’ 등 특단의 대책을 내놓으며 ‘꼴찌탈출’에 시동을 걸었다. 우선 청렴도 향상 전담팀이 설치되고 비리 연루자는 내부 시스템에 명단이 공개된다. 비리자가 발생한 조직은 연대 책임을 물어 관리자에게 인사상 불이익도 줄 방침이다. 또 ‘클린콜제도’를 도입한다.2월부터 임직원은 업체 접촉 때는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하며, 결과를 보고해야 한다. 이후 회사는 접촉한 업체를 대상으로 제도 및 절차의 문제점, 공정성 등을 상시 체크한다. 취약분야로 지적된 ‘건설공사 현장’ 관리도 집중 강화된다.3월까지 특별감사를 실시해 부조리 개연 소지를 아예 제거키로 했다.그동안 적발·실적을 지양했던 감사시스템도 상시 암행감찰로 전환한다. 부패 개연성이 높은 부서 5년 이상 장기 근무자는 순환 보직토록 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일자리 10만개 생긴다

    산림보호강화사업으로 올해 10만개의 일자리가 보장된다.25일 산림청에 따르면 그동안 산불예방과 산림병해충 예찰, 임도관리 등 사업별로 별도 채용했던 인력을 올해부터 통합 관리한다. 감시원으로 채용되면 산림보호 관련 업무를 총괄 수행하게 된다. 산불감시활동 외 여름에는 풍수해 예방 및 복구, 병해충 및 산림훼손 감시 등 일반적인 산림보호까지 담당한다. 대신 10개월간 상시 고용을 보장받는다. 그동안은 산불예방 요원만 해도 봄·가을만 활동하는 계절적 고용 등으로 전문성이 떨어지고 모집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올해 채용 예정인 감시원은 일일 3915명으로 연인원 10만명 규모다. 이를 위해 328억원을 투입한다. 자격은 18세 이상 65세 미만으로 실업자 또는 정기소득이 없는 일용근로자로 구직을 등록해야 한다. 행정기관 등에서 노숙자임을 증명한 사람도 가능하다. 산림 관련 자격증 보유자와 관련 학과 졸업자는 우선 선발한다. 단 1가구에 1인만 가능하고 본인이나 배우자가 정기소득이 있거나 국민연금 가입 및 수혜자 등은 지원할 수 없다. 감시원은 4대 보험이 의무적으로 가입되고 1일 8시간, 주 5일 근무 체계다. 임금은 1일 3만 5000원에 개근자는 주·월차 수당도 지급된다. 산림청 최정인 사무관은 “산불과 산사태, 병해충 등 산림재해는 예방과 조기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산림보호사업은 재해 예방과 일자리 창출, 건강한 숲 조성 등 일석 삼조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오늘의 눈] 중소기업청의 지나친 조바심/박승기 공공정책부 기자

    공공기관이 중소기업 보호제품을 살 때 입찰과 다수공급자의 상품을 비교 선택하는 것 중 어느 것이 나을까? 중소기업청이 조달청과 소모적 논쟁을 벌이다 일(?)을 저질렀다. 지나친 조바심에 경쟁입찰이라는 경직된 기준만을 고집하다 중소기업을 육성 보호해야 하는 ‘정체성’마저 의심받게 됐다. 중기청은 226개 품목을 중소기업간 경쟁제품으로 지정했다. 조달청은 이 가운데 100여개 품목을 다수공급자계약제도(MAS)로 공급하겠다며 중소기업청에 협의를 요구해 왔다. 중기청은 논란과 반발 기류가 감지됨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루더니 본부장까지 나서 “문제없다.”며 딴청(?)을 피웠다. 그러자 상황이 급변했다. 중소기업중앙회와 조합 대표들이 항의 방문해 “경쟁제품의 MAS 적용을 확대해 달라.”고 요구했다.“조직 유지를 위한 중기청”이라는 성토와 “중소기업간 경쟁품목 제외”라는 극한 발언도 나왔다. 지원금을 받는 단체가 이처럼 들이대는 일은 흔치 않다. 그럼에도 담당부서는 22일 간담회를 “정제되지 않은 의견이 남발될 수 있다.”며 돌연 비공개로 진행해 비난을 샀다. 상황이 심상치 않자 이현재 중기청장이 검토 지시를 내리는 것으로 일단 진정 국면을 맞았다. 문제는 낭비적 논쟁이 중소기업 피해로 이어졌다는 점이다. 시행 규칙이 확정되지 않아 협의를 마친 37개 제품의 구매가 차질을 빚는 등 부작용이 나오고 있다. 중기청이 경쟁입찰을 고수하는 것은 폐지된 단체수의계약의 폐해 때문이다.MAS에서 가격협상 및 신규 업체 진입 장벽 등 제보가 나오자 역작(?) 훼손 우려가 고조됐다. 그러나 실행도 하기 전에 문제를 걱정해 장막을 치는 것은 잘못됐다. 협의보다 약점을 부각시킨 논리 전개도 마찬가지다. 두 제도는 경쟁 상대가 아니라 협력과 보완이 필요한 정책이다. 박승기 공공정책부 기자 skpark@seoul.co.kr
  • 공공硏, 직무발명에 ‘인색’

    “발명하려면 기업에서 하라?” 기업이 발명 출원 및 등록 보상에서 훨씬 후한 것으로 나타났다.100곳 중 83곳이 보상을 해준다. 공공연구소에 비해 3배가 넘는다. 대학보다는 2배 가까이 된다. 역으로 말하면 공공연구소와 대학의 보상이 훨씬 미흡하다는 얘기다. 특허청은 한국지식재산연구원에 의뢰해 연구·개발(R&D)을 수행하는 기업과 대학, 공공연구소 등 1529개를 대상으로 직무발명보상제도 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24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공공연구소의 출원 보상률은 25%에 불과했다. 기업은 82.9%에 달했고, 대학은 45.6%에 그쳤다. 보상 종류별로 보면 등록보상이 86.6%로 가장 많았고 출원보상(73.8%), 자사실시보상(43.8%), 처분보상(34.9%), 발명(제안)보상(29.8%) 등의 순이었다. 직무발명 보상금은 특허의 경우 1건 평균 75만 5000원이었으며 출원보상금은 33만 2000원이었다. 기관이 발명을 활용하는 자사실시 보상금은 수익의 8.26%인 반면 타사실시 보상금은 36.6%로 4배 이상 높았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건축자재등 공급 차질 우려

    중소기업간 경쟁제품을 공공구매하는 방식 결정이 지연되면서 파장이 확대되고 있다(서울신문 1월19일자 7면 참조). 중소기업청은 226개 품목을 중소기업간 경쟁제품으로 지정했다. 그러나 조달청과 품목 확대 논쟁이 불거지면서 정작 시행에 필요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지 않아 적잖은 문제를 야기하는 상태다. 지난해 두 기관이 이미 합의한 37개 제품마저도 구매가 이뤄지지 못하는 등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중기청은 중소기업진흥 및 제품구매 촉진에 관한 법률(구촉법) 시행령에 따라 조합 참여를 반영토록 하고 있다. 그러나 중소기업간 경쟁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조합에 관한 세부 시행규칙을 확정하지 못했다. 현재 마련된 방안은 구촉법 시행령 등에 2개 이상 복수 및 시장점유율이 50% 이하 조합만 가능토록 명시한 정도에 불과하다. 특히 시장점유율 50%의 기준조차도 모호하다. 전국 대상인지 지방만 포함하는지, 민간과 공공부문을 합친 수치인지 개별부문 점유율인지 명확한 기준이 없다. 통계 파악이 어려운 민간부문에 대한 평가도 해결과제이다. 조합에 공공구매 업무 관련 교육을 연간 10시간 이상 이수한 상근 임직원을 2명 이상 보유하는 문제에서도 발목을 잡히는 조합이 부지기수다. 당장 건설·건축자재인 아스콘과 레미콘에서 조달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이 품목은 중소기업간 경쟁제품으로 희망수량경쟁입찰 방식이 확정됐다. 각 업체가 공급 가능물량을 제시하면 낮은 가격순으로 수요기관이 필요한 물량에 맞춰 공급자를 선정하게 된다. 이 품목은 물량이 많은 데다 아스콘은 90분, 레미콘은 60분 내 타설해야 하기에 지역제한도 요구되지만 규정이 명확하지 않아 입찰이 중단됐다. 이에 따라 조달청은 지난해 계약물량을 2월까지 한시적으로 연장해 공급하고 있지만 이후에는 심각한 공급 차질 및 혼란이 우려되고 있다. 다수공급자계약제도(MAS) 적용이 협의된 37개 중소기업간 경쟁제품도 상황은 마찬가지. 조달청은 우선 개별 기업만 등록시키고 조합 규칙이 확정되면 별도 진행하다고 공고했다. 이에 앞서 22일에는 정책의 수혜자인 중소기업 및 조합 대표들이 중소기업청을 방문해 MAS 적용 품목 확대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중기청이 계약방법까지 관여하는 것은 ‘월권’”이라며 “수용되지 않으면 중소기업간 경쟁물품 제외를 요청하겠다.”고 주장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지금 대전청사에선…] 철도공사·공단 또 ‘불협화음’

    한국철도공사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이 불협화음을 종종 빚고 있는 가운데 이철 철도공사 사장이 현황 파악을 소홀히한 채 ‘공단 탓’만 하다 뒤늦게 해명하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이 사장은 22일 한국철도시설공단 주최로 24일 열리는 ‘2007년 철도인 신년교례회’에 대해 “공단이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불참하겠다.”며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 이 사장의 불만은 특히 오찬 기자간담회를 통해 공개적으로 표출됐다. 철도인의 화합을 위한다며 마련된 신년교례회가 오히려 갈등을 증폭시킬 수도 있는 소지를 제공하는 셈이 됐다. 이 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공단 이사장과 주빈 영접 및 본행사 인사말이 예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단과 공사의 불협화음은 처음이 아니다. 철도의 양대 축인 두 기관은 ‘상호 우위’ 논쟁을 벌여 왔으며 지난해 건설교통부 직원 횡령사건을 놓고 책임공방을 벌이기도 했다. 이 사장의 발언이 전해지자 철도시설공단이 발끈하고 나섰다.“건교부 장관을 비롯해 철도관련 부처, 기관 관계자가 망라되는 행사를 어떻게 일방적으로 결정할 수 있냐.”며 황당해했다. 지난해 동일 행사에는 이 사장과 철도공사 간부들이 참석했고, 공단이 공사에 ‘공동 개최’를 제의했다가 거절당한 일화까지 공개했다. 논란이 커지자 철도공사는 “협의 및 보고 과정에서 오해가 있었다.”며 진화에 나섰다. 한 관계자는 “‘철도인’이란 명칭 사용에 (이 사장이)발끈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소수자 아픔 알리는 특종 쓸래요”

    “소수자 아픔 알리는 특종 쓸래요”

    “장애인 입장에서 장애인 등 소수자들이 하고 싶은 말을 직접 사회에 전달하기 위해 블로그 기자를 시작했습니다.” 지난 19일 경기도 이천시 증포동의 한 보험회사 사무실에서는 휠체어에 의지한 김영주(34)씨가 입으로 마우스 스틱을 움직이며 힘겹게 글을 쓰고 있었다. 전신마비라는 1급 중증 장애를 딛고 보험설계사로 일하는 그는 지난해 말 포털사이트 미디어다음으로부터 ‘블로그 기자상’ 우수상을 받은 아이디 ‘코난’이다. 그의 블로그는 개설 1년도 되지 않아 클릭수 33만 8000여건을 기록하는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그는 어깨 아래로는 바늘로 찔러도 모를 정도로 감각이 없다. 자율 신경이 마비되면서 두 손도 점점 굳어간다. 오래 한 자세로 누워 있거나 휠체어에 앉아 있으면 눌린 부위에 피가 통하지 않아 욕창이 생긴다. 그렇지만 그는 보험업무를 보면서 틈틈이 겨우 움직일 수 있는 손가락으로 인터넷을 검색하고, 입에 문 마우스 스틱으로 글도 쓴다. 비장애인이 1시간 걸려 쓰는 글을 마우스 스틱 속도로는 2∼3일이 걸리기도 하지만 괘념치 않는다. 김씨는 스킨스쿠버와 암벽등반이라면 사족을 못쓰는 스포츠광. 그러나 1999년 1월 세상은 그에게서 모든 것을 앗아갔다. 한 물류회사에 다니던 그는 동료가 모는 차에 타고 가다 사고가 나면서 목뼈 4∼6번이 차례로 어긋나며 신경이 손상됐다. 호흡신경이 마비돼 목에 구멍을 뚫어 기계로 숨을 쉬는 고통도 겪었다. 그러나 좌절하지 않고 치열한 ‘1인 서바이벌게임’을 시작했다. 국립재활원에서 오전에는 재활에 전념하고 오후에는 장애인 관련 단체를 찾아다녔다.2003년 7월에는 보험설계일을 하겠다며 삼성화재를 찾았고,“다른 직원들과 같은 조건에서 일하겠다.”는 끈질긴 설득 끝에 같은 해 12월 일을 시작했다. 이듬해 1월 통장에 첫 월급 148만원이 찍힌 날을 그는 잊지 못한다.“6개월 동안 오후 10시까지 고객들을 찾아다니며 명함만 1000여장 뿌렸죠.” 스스로 돈벌이를 해 활동보조인까지 고용하게 되자 장애인들이 처한 열악한 환경을 위해 뭔가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는 지난해 2월 블로그를 통해 글을 쓰기 시작했다. 장애인의 날을 이틀 앞둔 같은 해 4월18일 ‘제 얘기 한번 들러보실래요’라는 제목의 자전적인 이야기는 이틀 동안 18만번의 클릭 수를 기록하며 블로그 특종을 기록했다. 댓글에는 ‘자살을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었는데 님이 쓴 글을 읽고 다시 생각하게 됐다.’는 이야기도 올랐다. 이어 5월에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장애인을 이용한 선거운동을 고발하는 기사로 후보자들에게 경종을 울렸다.11월에는 루 게릭병과 투병중인 전직 농구코치 박승일씨를 찾아가 만난 뒤 눈동자의 움직임으로 대화했던 이야기를 글로 써 네티즌들의 눈물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 기사는 다음이 루 게릭병 관련 켐페인을 하는 계기가 됐다. 그는 “후속 기사로 중증장애인 가족들이 이들을 부양하면서 겪는 비참한 생활에 대해 고발해 보고 싶다.”며 활짝 웃었다. 글 이천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인사]

    ■ 경찰청 ◇총경급 전보 <본청> △홍보담당관 정철수△감찰〃 옥도근△감사〃 정순도△감사관실 장경석(승후) 임용환(〃)△교통기획담당관 노승일△교통안전〃 김학역△경찰혁신기획단 민갑룡(승후) 김광식(〃)△혁신기획과장 황성찬△재정〃 박재진△법무〃 강인철△생활질서〃 이경순△여성청소년〃 이금형△수사〃 안재경△과학수사센터장 남현우△사이버테러대응〃 김인옥△인권보호〃 조용태△지능범죄수사과장 박상융△마약수사〃 이상정△수사국 최동해 김근식(승후)△형사사법통합 양근원(승후)△경비과장 장전배△경호〃 김성근△정보1〃 박근순△정보2〃 강신명△정보4〃 이기창△정보국 권기선 최종헌△보안1과장 김인택△외사정보〃 김병화△경찰병원 총무과장 윤대근 <경찰대>△총무과장 이경필△경찰학〃 김남현(승후)△교무〃 윤성태△치안정책연구소 허경렬<경찰중앙학교> △총무과장 송민헌(승후) △면허관리단 관리과장 이한기△과학수사센터 총무과장 한동일 <서울경찰청> △홍보담당관 박기선△청문감사〃 노혁우△경무과장 이진구△정보통신〃 정경모△생활질서〃 임국빈△수사〃 정해룡△형사〃 한기민△교통관리〃 윤대표△교통운영실장 이강복△경비1과장 신두호△경비2〃 윤종기△정보1〃 조현배△정보2〃 김영식△정보관리부 정성채(승후)△보안2과장 강기중△외사〃 홍익태△101부단장 윤철규△1기동대장 이중구△4〃 박성수△중앙청사경비대장 고귀영△국회경비〃 백동산△특수기동〃 김영근△종로서장 구은수△남대문〃 장희곤△혜화〃 전석종△용산〃 장광△동대문〃 황광기△마포〃 홍성삼△영등포〃 명영수△성동〃 우문수△동작〃 박진규△강북〃 강경량△중랑〃 김덕섭△강남〃 정수일△관악〃 백승호△강서〃 이조훈△강동〃 박경민△종암〃 홍태옥△서초〃 조성훈△노원〃 양종렬△방배〃 조규철△도봉〃 백광천△수서〃 최현락 <부산경찰청> △홍보담당관 박운대(승후)△청문감사〃 박길수△정보통신〃 전창학(승후)△수사과장 양두환△형사〃 김동현△교통〃 김이곤△경비〃 이승재(승후)△보안〃 김석구△외사〃 김경렬△중부서장 김희웅△영도〃 김인규△동부〃 조한성△서부〃 최경호△금정〃 신동건△연제〃 박노면△강서〃 박환두△사상〃 김충규 <대구경찰청> △홍보담당관 서상훈△청문감사〃 이영태△경무과장 이현희△수사〃 서진교△경비교통〃 유욱종△정보〃 임정섭△보안〃 조무호△중부서장 정지효△동부〃 서현수△서부〃 김성배△북부〃 조희현△수성〃 이재만△성서〃 조두원 <인천경찰청> △홍보담당관 김영효△청문감사〃 김수철△정보통신〃 이상원△수사과장 김헌기(승후)△경비교통〃 조종림(〃)△정보〃 정홍근△국제공항경찰대장 가세로△부평서장 정영호△서부〃 박종위△계양〃 정인식△연수〃 신동곤△강화〃 배상훈 <울산경찰청>△청문감사담당관 박화병(승후)△정보통신〃 윤석원△생활안전과장 이갑형△경무〃 김성식(승후)△수사〃 박흥석(〃)△경비교통〃 배영철(〃) <경기경찰청> △홍보담당관 이재영△정보통신과장 류복열(승후)△경비〃 신상석△생활안전〃(2부) 김용수△형사〃 나옥주△보안〃 김종원△생활안전〃(4부) 신기태△수사〃(4부) 최원일△경비교통〃(4부) 김덕기△기동대장 황규욱△수원중부서장 김운선△수원남부〃 이강순△안양〃 박종환△과천〃 장향진△군포〃 황성채△성남수정〃 오동욱△성남중원〃 김영석△분당〃 김치원△의정부〃 신정배△고양〃 문점호△광명〃 김영태△평택〃 김정훈△남양주〃 정임수△김포〃 박병동△양평〃 장대봉△가평〃 김석암△연천〃 이한명△구리〃 이창균△양주〃 김사웅△경무과 이동수 <강원경찰청> △청문감사담당관 황덕규(승후)△경무과장 권순주△생활안전〃 김석렬(승후)△경비교통〃 김상운△정보〃 손호중(승후)△춘천〃 정명균△강릉〃 박춘배△태백〃 이창무(승후)△영월〃 김규현(〃)△횡성〃 김교태△고성〃 김춘섭△철원〃 홍순광(승후)△화천〃 최영덕(〃) <충북경찰청> △생활안전과장 최경식△수사〃 박세호(승후)△경비교통〃 이원구△정보〃 신현옥(승후)△보안〃 나경옥△제천서장 박노현△영동〃 송갑수(승후)△보은〃 이찬규△진천〃 홍동표(승후) <충남경찰청> △홍보담당관 이철구(승후)△청문감사〃 이상로(〃)△정보통신〃 유현철(〃)△경무과장 이병환△수사〃 김기용△대전청사경비대장 고학곤△대전중부서장 양우석△서산〃 박종국△공주〃 유충호(승후)△서천〃 전재철△연기〃 김창룡△금산〃 조영수△청양〃 양정식△대전경찰청 개청준비 이익하 임병하(승후) 김창수(〃) 황순일(〃) 고경철(〃) 이강수(〃) 이주환(〃) 이기병(〃) <전북경찰청>△청문감사담당관 한기만△정보통신〃 박관배△경무과장 유선문△수사〃 이상선△경비교통〃 양희기△정보〃 이승길△보안〃 김명중△전주완산서장 나유인△군산〃 김종길△정읍〃 강현신△남원〃 강이순△김제〃 채수창△완주〃 신상채△순창〃 이평오△장수〃 김성근(승후) <전남경찰청> △홍보담당관 이상기(승후)△청문감사〃 허남석△정보통신〃 노병현△생활안전과장 김두만△수사〃 백혜웅△정보〃 황호선△보안〃 박용재△광주동부서장 오진선△광주북부〃 윤재문△광주남부〃 이윤△목포〃 정인균△여수〃 김장완△나주〃 정찬명△광양〃 김성국△고흥〃 김학영△영광〃 박동남△화순〃 윤동길△영암〃 안병갑△강진〃 정광록(승후)△담양〃 이기옥△무안〃 정성기△구례〃 이희성(승후)△광주경찰청 개청준비 천승범 이영 김재병 이영조(승후) 이왕민(〃) 양성진(〃) 김수율(〃) <경북경찰청> △정보통신담당관 김규칠△경무과장 김재학△생활안전〃 김실경△수사〃 김수희(승후)△경비교통〃 홍영규(〃)△정보〃 정우동△보안〃 이태선△경주서장 하상구△구미〃 전종석△영주〃 전기완△경산〃 현재섭△칠곡〃 배봉길△청도〃 조헌배(승후)△울진〃 김진표(〃)△봉화〃 이양기△예천〃 한영수△성주〃 최성원(승후)△청송〃 백준태(〃)△영양〃 남병상△고령〃 이석봉△울릉〃 편선재 <경남경찰청> △홍보담당관 윤창수(승후)△청문감사〃 강정태△경무과장 강선주△경비교통〃 김흥진(승후)△정보〃 김양수(〃)△보안〃 장무식△외사〃 곽예환(승후)△창원중부〃 허남학△진주 장충남△진해〃 김항규△사천〃 배강△양산〃 박동식△밀양〃 하진태△거제〃 박동신△거창〃 이자하(승후)△합천〃 조성환△창녕〃 김병구△하동〃 변항종△남해〃 박승현△산청〃 이용표 <제주경찰청> △청문감사담당관 이완우(승후)△생활안전과장 박석일(〃)△수사〃 이노구(〃)△경비교통〃 강명조△정보〃 오영기(승후)△해안경비단장 박생수(〃)△제주서장 강호준 <교육 파견>△본청 총무과(교육) 박진우 조종완(승후) 신경문(〃) 이석권(〃)△서울〃 김두연(승후) 남택화(〃) 위득량(〃) 신현택(〃) 김학중(〃) 신동호(〃) 최정환(〃) 홍직헌(〃) 홍영화(〃) 박영진(〃) 최해영(〃)△부산〃 김주전(〃)△대구〃 박형경 김항곤 이원백(승후)△울산〃 이명훈(〃)△경기〃 박광순 구장회(승후)△전북〃 박영조(승후)△전남〃 안병호(〃)△경북〃 설용숙 임주택(승후)△경남〃 김성우 조기준△경기청 박명춘(승후)△서울청 유진형(〃) 이맹호(〃) 김성중(〃) 박명수(〃) 김영일(〃) 전병용(〃)△경대 총무과(대기) 김한중△인천 경무과(대기) 김홍팔△강원〃 전병량△충북〃 이호균△충남〃 김성동△전북〃 박명렬△전북〃 이명섭△경북〃 황운모△경남〃 김인석△경남〃 송유찬△서울청 오두성
  • ‘中企 조달방식’ 밥그릇싸움

    조달청과 중소기업청이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조달방식을 놓고 주도권을 잡기 위한 ‘밥그릇’ 싸움을 벌이고 있다. 단체수의계약 방식이 폐지된 이후 각기 자신들의 방식을 내세우며 한 치의 양보도 하지 않고 있는 것. 이런 와중에 물건을 공급하는 중소기업들만 눈치를 보며 냉가슴을 앓고 있다. 조달청이 현재 실시중인 다수공급자계약제도(MAS)의 품목 확대 방침을 세운 것에 대해 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간 경쟁입찰제도의 훼손을 지적하며 발목을 잡고 나섰다.MAS는 조달청이 기준에 적합한 다수 공급자(중소기업)를 선정하면 수요자인 공공기관이 선택 구매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반면 중소기업간 경쟁입찰제도는 제품을 직접 생산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입찰을 부쳐 공급자를 선정하는 방식이다. 두 제도는 양 기관이 전담조직까지 신설하며 올해 전면 시행하는 제도지만 시작 전부터 삐걱거리면서 애꿎은 중소기업들만 혼란을 겪고 있다. 쟁점의 핵심은 계약자 선정방식을 둘러싼 헤게모니 싸움이다. 조달청은 연초 판로의 어려움을 들며 226개 중소기업간 경쟁품목 중 MAS 적용이 가능한 100여개를 종합쇼핑몰을 통해 공급할 계획을 밝혔다. 중소기업청의 중소기업진흥 및 제품구매 촉진에 관한 법률(구촉법) 시행령에 관련 규정이 신설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소기업청장과 협의를 거쳐야 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불거졌다. 중기청은 경쟁 원칙이라는 제도를 내세워 지난해 말 협의 완료된 체육용품과 벽돌, 호환블록 등 37개 이외의 품목은 확대가 어렵다는 반응이다. 연차적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논리로 맞서고 있다. MAS를 통한 제품 공급 확대시 자칫 ‘구촉법’이 유명무실해질 수 있다는 중기청의 위기감이 감지된다. 반면 조달청은 방식만 다를 뿐 MAS가 입찰 효과를 준수하는 제도라며 확대의 당위성을 강조한다. 이를 통해 입지를 넓히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결국 감사원이 기관간 협의를 권고하고 나섰지만 두 기관간 불신까지 더해지면서 논란은 가열되고 있다. 이런 싸움의 와중에 당사자인 중소기업들은 행여 ‘불똥’이 튈까 말을 아낀 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마치 ‘기성복’과 ‘맞춤복’간 업역 다툼을 보는 것 같다.”면서 “중소기업은 뒷전인 채 자기 논리, 밥그릇 챙기기에만 몰두하는 것 같아 씁쓸하다.”고 혀를 찼다.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만성적자 철도 민자유치 논란

    철도건설에도 민간자본유치사업(BTL) 방식이 도입된다. 그러나 철도사업이 가뜩이나 만성적자에 허덕이는 상황에서 수익성이 전혀 담보되지 않는 철도건설에 민간자본을 유치하는 방안을 놓고 타당성 논란이 일고 있다. BTL(Build Transfer Lease)이란 민간이 공공시설을 짓고 정부가 일정기간 임대해서 쓰는 민간투자방식을 일컫는다. 낙후된 철도 개량 및 건설이 활발해지는 등 철도에 대한 투자 확대가 기대된다는 것이 정부측 논리다. 그러나 당장은 예산이 투입되지는 않지만 건설 후 20년간 시설임대비와 운영비를 지원해야 해 오히려 세금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반론이 만만치 않다. 철도 수요 증대 효과도 명확치 않아 운송수입으로 투자비를 회수하는 일이 사실상 어렵다는 지적이다. 건설교통부는 철도건설과 시설관리를 전담하는 한국철도시설공단에 시행을 맡겼으나 정착 공단측은 시큰둥하다.●7월 익산~신리 복선전철화 BTL 첫삽 철도시설공단과 철도공사에 따르면 올해 BTL 방식으로 추진되는 공사는 전라선과 경전선 개량사업이다. 전라선(익산∼순천 154.2㎞) 전철화사업 중 익산∼신리(35.2㎞)간 복선 전철화공사가 첫 삽을 뜨게 된다. 오는 7월 착공,2011년 3월 완공 예정으로 시설공단과 우선협상대상자간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 사업에 들어가는 민간투자비는 약 4600억원으로 알려졌다. 공사가 완료되면 정부는 사업자에게 매년 임대비 470억원과 운영비(유지보수액 포함) 37억원 등 507억원을 20년간 지급하게 된다. 정부 부담액이 1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2010년 전라선 고속열차 투입도 지연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연말에는 경전선 마산∼진주구간 중 20.4㎞의 복선 전철화 공사도 착공될 계획이다.2012년 말 완공예정인 이 사업에는 민간투자비 4369억원이 들어간다. 공사 후 정부지원금은 연간 388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전 구간이 BTL 방식으로 처음 이뤄지는 원주∼강릉간(149.3㎞) 복선전철 건설사업은 지난해 9월부터 적격성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정부는 매년 2∼3개 철도사업을 BTL 방식으로 진행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시설공단 관계자는 “재정사업에서 철도망 구축은 우선 순위에 밀려 한계가 있다.”면서 “수익성보다는 사회기반시설 확충 및 국가 균형발전책으로 이해해달라.”고 말했다.●정부 결정… 공단, 공사 시큰둥 철도건설 주체인 철도시설공단이나 사용자인 철도공사는 철도 투자 확대(?)가 고맙지만은 않다. 처음 이뤄지는 사업으로서 후속조치가 명확히 나와 있지 않기 때문이다. 설립 3년된 시설공단은 입지가 좁아질 수밖에 없게 됐다.‘역할’ 논란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업무 축소 및 전문성마저 위협되면서 곤혹스러운 처지에 놓이게 됐다. 철도공사는 철도망 현대화로 운영 여건 개선을 반기면서도 사업비 부담이 넘어오지 않을까 예의주시하고 있다. 철도공사는 일반철도의 경우 유지보수비의 70%, 고속철도는 영업수입의 31%를 선로사용료로 공단에 내고 있다.BTL 구간은 민간사업자가 유지보수를 담당하지만 이에 대한 역할과 책임이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BTL 사업자를 운영자인 철도공사가 아니라 정부가 선정한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사용료를 지불하는 운영자 의견을 반영해야 실효성과 명분을 모두 찾을 수 있다는 얘기다. 한 관계자는 “BTL도 사실상 예산사업인데, 적자가 늘어가는 일반철도에서는 적합하지 않다.”면서 “철도 경쟁력을 고려한다면 오히려 선로사용료 면제 및 집중 투자로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인사]

    ■ 기상청 ◇전보 △강원지방기상청장 김병선 ■ 서울시교육청 ◇초등 신설학교 교장(사무취급) 겸임△선유초 김창권△신당초 진태성△송전초 구남욱△상지초 박영순◇중등 신설학교 교장(사무취급) 겸임△원묵고 박평순△상암고 이상영△상암중 홍기춘◇중등 신설학교 교감(사무취급) 겸임△원묵고 노용휘△상암고 장광섭△상암중 김병오 ■ 서울대 △간호대부학장 李仁淑 ■ 한국언론재단 ◇승진 △미디어연구실장 겸 미디어연구팀장(수석연구위원) 김영욱△기획조정실장(국장대우) 최광범△지역신문지원팀장(부장) 천세익◇전보△교육운영본부장 이대봉△신사업추진단장 이구현△혁신기획팀장 노성환△미디어진흥〃 조영현△영업2〃 이종경△정보사업〃 조동시△교육2〃 금장환 ■ 교보증권 ◇승진△기획본부장 김혁주△기획실장 박규혁 ■ 하나금융지주 ◇팀장△인사전략팀 조남진 ■ 우리투자증권 ◇신규 선임△대연동지점장 田根浩△신항지점 개설준비위원회 개설준비위원장 盧熙錫△기업금융3팀장 尹炳云 ■ 지투알(GIIR) △㈜탐스미디어 대표이사 사장 廉炳潤 ■ 한국신용정보 ◇실장△S/F평가1 金浚淵△CB컨설팅 鄭先童△자산관리1 朴英根△자산관리5 權承仁△자산관리기획 曺大民△CF1 朴銘洙△리서치2 金相言 ■ 삼성전자 ◇경영임원 승진 (부사장)△고영범 김광호 김상항 이상훈 장병조 전동수 조원국 주우식 최창수 최창식 (전무)△곽영수 김명국 김성식 김재권 김철교 김태호 김형태 노기학 배병률 변정우 이돈주 이장재 이재국 이재용 이택근 정현호 최병석 홍석우 (상무)△강경훈 강호민 김명수 김병구 김석필 김연환 김영하 김학응 김행일 김혁철 김형도 김희석 노종호 박기언 박병대 반상조 배승한 변상권 서덕건 성재현 송성원 심상필 심순선 엄규호 엄영진 엄영훈 왕통 윤기천 이경주 이기웅 이명진 이상철 이용일 이재형 이정열 임규호 임수택 정금용 정기환 정사진 정일진 조인수 조정환 조진호 주효양 최성호 최영준 한기엽 한명섭 한민호 황득규 (상무보)△강성철 구본중 권영노 권영찬 김민훈 김병욱 김봉회 김상무 김석범 김세현 김완표 김용관 김용회 김윤식 김정원 김종성 김창만 김현준 김 환 남궁범 남효학 박경군 박세권 박영철 박용기 박은수 박인섭 박 진 배경성 배하기 백정호 서정훈 서중채 석경협 심원환 심재석 오태엽 원상철 유기수 유성 유영관 윤성표 이경식 이광렬 이봉진 이상룡 이재우 임관택 장시호 전용성 정수연 정 영 정정호 정진동 조광우 조호석 주필상 최영호 하상록 한순동 황동준 ◇연구임원 승진자 (부사장급)△김기남 서강덕 오세용 윤부근 이원성 (전무급)△공정택 김창현 김헌배 이강훈 장정식 (상무급)△김경현 김석기 김세현 박상규 배승균 성학경 소병세 유문현 유제환 이석선 이응상 이인호 이종식 전영목 전준영 정우인 정은승 정태홍 조재문 채종원 천인석 최광수 최승철 최인권 최정달 최정혁 한우성 (상무보급)△강사윤 강창진 구영철 김명호 김성태 김순진 김시열 김헌규 노태문 문제명 박재홍 배일성 송윤흡 안태혁 오세춘 오영남 윤철운 이규필 이덕형 이용배 임만규 장덕현 장동훈 장의영 전재호 정순문 정태경 주영복 차동일 최정연 최치영 한종희 ◇전문임원 승진자 (전무대우)△이현동 (상무대우)△노시영 박승건 성규식 위성욱 이항우 채승기 최재흥 한종수 (상무보대우)△강윤제 ■ 삼성SDI ◇경영임원 승진 (전무)△이진건 (상무)△고상규 김명진 백영현 윤재민 이세원 조기연 (상무보)△김우찬 변재태 안재호 유희승 윤상우 장태은 주재동 ◇연구임원 승진 (상무급)△김광일 ■ 삼성전기 ◇경영임원 승진 (전무)△박기홍 최치준 (상무) 김상기 박찬식 이상표 이진환 정방환 (상무보)△고현일 김기주 김지호 김홍용 염문호 ◇연구임원 승진 (상무급)△오용수 윤정호 허강헌 (상무보급)△김병만 ■ 삼성코닝 ◇경영임원 승진 (전무)△이현용 (상무)△김영주 (상무보)△신현방 ■ 삼성SDS ◇경영임원 승진 (전무)△김성훈 (상무)△심현택 양혜택 오규봉 이예선 한영수 (상무보)△김동진 김명호 유홍준 이경우 장현춘 ◇전문임원 승진 (상무보 대우)△최정태 ■ 삼성네트웍스 ◇경영임원 승진 (상무보)△박만서 장경수 ■ 삼성코닝정밀유리 ◇경영임원 승진 (부사장)△이헌식 (상무)△계기태 김재현 (상무보)△남신우 배순식 이홍립 ■ 삼성중공업 ◇경영임원 승진 (상무)△도민해 ■ 삼성중공업(조선부문) ◇경영임원 승진 (부사장)△정동수 (전무)△김현근 배영수 (상무)△김병수 김정국 손상락 신계수 조칠룡 (상무보)△김진영 박진용 박현주 배상훈 유길환 이영춘 이주호 ◇연구임원 승진 (상무급)△황보승면 (상무보급)△김세환 ◇전문임원 승진 (상무대우)△김종윤 (상무보 대우)△이승준 ■ 삼성중공업(중건설부문) ◇경영임원 승진 (상무보)△배찬희 ■ 삼성테크윈 ◇경영임원 승진 (상무)△김경수 신승열 정용수 (상무보)△김용길 손영택 조부식 ◇연구임원 승진 (상무급)△김한규 정한수 (상무보급)△서재경 장병호 조규남 ■ 삼성토탈 ◇경영임원 승진 (부사장)△손석원 (상무)△고영수 이희인 조인성 (상무보)△김용진 ■ 삼성석유화학 ◇경영임원 승진 (전무)△윤영규 (상무보)△이경훈 ■ 삼성정밀화학 ◇경영임원 승진 (상무)△이길환 (상무보)△최동배 ■ 삼성생명 ◇경영임원 승진 (전무)△강옥규 박원택 심재호 (상무)△김도겸 김연길 김정철 이상묵 최성식 최현기 (상무보)△김남수 김동주 김인환 박종천 전영묵 정찬화 황동철 황정호 ◇전문임원 승진 (상무대우)△이상철 (상무보 대우)△양진설 이원혁 ■ 삼성화재 ◇경영임원 승진 (부사장)△임승진 (전무)△남재호 채문표 (상무)△김성준 신기홍 조진일 황순설 (상무보)△오훈택 이석한 최병석 ◇전문임원 승진 (상무대우)△이상주 (상무보 대우)△이양희 황학근 ■ 삼성카드 ◇경영임원 승진 (전무)△최중수 (상무)△박종윤 원정호 (상무보)△김관승 유명열 이재용 ◇전문임원 승진 (상무보 대우)△이인재 ■ 삼성증권 ◇경영임원 승진 (전무)△이병희 (상무)△김경휘 김영호 박현국 (상무보)△서상훈 최병원 ◇전문임원 승진 (전무대우)△최희문 (상무보 대우)△정복기 ■ 삼성투신운용 ◇전문임원 승진 (상무대우)△김의진 (상무보 대우)△양정원 ■ 삼성벤처투자 ◇경영임원 승진 (상무)△김양진 ■ 삼성물산 ◇경영임원 승진 (부사장)△정기철 (전무)△조재룡 (상무)△김성래 최범호 (상무보)△김광일 ■ 삼성물산(상사부문) ◇경영임원 승진 (부사장)△김관동 이철우 (전무)△김창현 이풍우 (상무)△ 이성만 이재헌 최윤광 (상무보)△김기정 김형기 정상환 한수희 ■ 삼성물산(건설부문) ◇경영임원 승진 (부사장)△김종기 이호선 (전무)△김진구 박기성 천윤철 (상무)△강선종 김경준 김덕림 박현일 설동진 유육근 정인철 한병하 (상무보)△권오선 김영환 심재범 유필상 이진배 장세준 장일환 ◇전문임원 승진 (상무대우)△민철홍 (상무보 대우)△김화수 소문호 ■ 제일모직 ◇경영임원 승진 (부사장)△안형규 하동욱 (전무)△권태종 지영만 (상무)△김진면 이창협 (상무보)△권익환 권중진 이기인 정세찬 정재준 함형준 ◇연구임원 승진 (상무급)△김춘호 (상무보급)△조성우 ■ 삼성엔지니어링 ◇경영임원 승진 (부사장)△박기석 (상무)△강성영 공홍표 이욱승 최현대 (상무보)△김병묵 서효원 소용식 정찬설 조윤호 최성안 최영근 하동준 ◇연구임원 승진 (상무급)△황진택 ■ 삼성에버랜드 ◇경영임원 숭진 (상무)△김규일 전태진 (상무보) 이재홍 전형진 ■ 호텔신라 ◇경영임원 승진 (부사장)△강병직 (상무보)△김상필 ■ 제일기획 ◇경영임원 승진 (전무)△김동식 (상무)△김남두 손태원 전영훈 (상무보)△김용석 김익태 최규현 ◇전문임원 승진 (전무대우)△최인아 (상무대우)△김찬형 (상무보 대우)△이정락 ■ 에스원 ◇경영임원 승진 (상무)△이상진 이철 하우훈 ■ 삼성문화재단 ◇경영임원 승진 (상무)△김은선 ■ 삼성경제연구소 ◇경영임원 승진 (상무)△박필 (상무보)△신현암 장인성 조원민 ◇연구임원 승진 (부사장급)△정문건 (전무급)△김경원(상무보급)△정권택 ■ 삼성종합기술원 ◇연구임원 승진 (전무급)△김종민 유인경 (상무급)△박재찬 승도영 (상무보급)△김성진 박윤동 박형운 좌성훈 ■ 삼성일본본사 ◇경영임원 승진 (부사장)△정현량 (전무)△김형기 (상무)△김경조 (상무보)△최성수 ■ 삼성중국본사 ◇경영임원 승진 (상무)△정규일
  • 춘천서도 잣나무 재선충병

    중북부지방에서 잣나무 재선충병이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어 방제에 비상이 걸렸다. 산림청은 지난 10일 강원도 춘천시 동산면 잣나무림에서 발견된 고사목 3그루를 조사한 결과 재선충병 감염이 확인됐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말 경기도 광주에서 잣나무 재선충병 감염이 확인되 지 한달여 만이다. 이번 발생지역은 경기도 광주에서 60㎞, 지난 2005년 소나무 재선충병이 발생한 강릉에서 91㎞ 떨어져 있는 지점으로,5번 국도에서 20m, 중앙고속도로에서 400m 떨어진 도로변에 있다. 따라서 산림청은 감염목 이동에 따른 인위적 발생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1월 한달간 실시하고 있는 재선충병 전국 특별예찰과정에서 발견돼 추가 발병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잣나무 재선충병은 감염된 지 1년 후 식별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확산 여부를 가늠하기 어렵다.조사결과 광주시 초월읍 잣나무는 감염 3년, 중대동은 1년 이상으로 추산된다. 소나무 재선충병은 인위적 확산 방지를 위해 특별법까지 제정, 소나무 이동을 제한해왔지만 이번에 잣나무 감염이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잣나무 주산지까지 확산되지 않을까하는 우려를 낳고 있다. 산림청은 16일 춘천시 동산면 지역을 반출금지구역으로 정해 출입 및 잣나무 이동을 통제하는 한편 주변 소나무와 잣나무는 모두 베어내기로 했다. 또 인근 찜질방에서 화목으로 들여왔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 산림청 관계자는 “소나무 재선충병과 달리 잣나무는 분포지역이 넓은 북방수염하늘소가 매개충으로 확산 위험성이 높다.”면서 “조사 후 집중 방제에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집안잔치? 낙하산?

    “내부 잔치냐, 낙하산이냐.”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신임 이사 선임을 놓고 목하 고민에 빠졌다. 시설공단은 지난 3일 부이사장과 건설·시설·기술본부장 등 상임이사 4명을 공모했다. 부이사장 후보 6명 등 모두 16명이 지원해 평균 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그런데 응시자 중 11명이 내부 인사라는 점이 부담으로 대두됐다. 2명이 지원한 건설본부장과 4명이 응시한 시설본부장은 응모자 전원이 공단 간부들이다. 기술본부장 후보도 4명 중 3명이 내부 인사다. 공정하고 능력있는 인사를 선발한다는 취지로 실시한 공모가 자칫 ‘내부잔치’로 끝날 수도 있다는 우려다.그렇다고 해서 내부 인사를 제외할 경우 ‘낙하산 인사’ 논란이 걱정된다. 기업인과 대통령 비서실, 건교부장관 정책보좌관(2급)을 거친 P(46)씨도 부이사장에 응모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부이사장을 놓고는 공단의 상임이사 2명과 P씨 등 외부 인사 4명이 지원했다. 철도시설공단은 15∼16일 면접을 거쳐 2∼3배수 후보를 선발, 건설교통부 장관에게 임명을 요청할 계획이다.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쇼트트랙 젊은 ★ 떴다

    한국 여자쇼트트랙의 ‘미래’ 양신영(17·분당고)이 처음 나선 국제대회에서 4관왕에 올랐다. 양신영은 15일 체코의 믈라다 볼레슬라프에서 막을 내린 국제빙상연맹(ISU) 세계주니어쇼트트랙선수권 여자 1000m 결승에서 1분32초394의 기록으로 대표팀 막내 박승희(서현중)를 0.113초 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1500m 슈퍼파이널에서 우승한 데 이어 2000m 계주 결승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전날 1500m 우승에 이어 3개의 금메달을 잇달아 추가한 양신영은 이로써 여자부에 걸린 총 5개의 금메달 가운데 4개를 따내는 기염을 토했다. 유치원 시절인 7살 때 양신영은 허약 체질을 바꾸기 위해 처음으로 스케이트를 신었다. 어머니 김문자(45)씨는 “신영이가 출산 일주일 뒤에도 2.6㎏에 불과했고, 이후에도 몸이 약했다.”면서 “단지 건강하게 키우기 위해 스케이팅을 시켰다.”고 말했다. 2004년 분당 불곡중 시절 양신영은 종별대회 여중부 1000·3000m에서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고, 이듬해 회장배대회와 동계체전에서 우승,‘될 성 부른 떡잎’으로 인정받았다. 내성적인 성격이지만 평소 “현수 오빠나 선유 언니처럼 올림픽 메달 입상 이전에는 아무에게도 쇼트트랙을 탄다고 말하고 싶지 않다.”고 말하고 다닐 만큼 야무진 성격이다. 남자부에서는 이정수(18·광문고)와 신우철(20·한국체대)이 각각 3관왕과 2관왕에 올랐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10조시장 지켜라”

    “10조 시장을 놓칠 수 없다.” 조달청에 비상이 걸렸다.‘의무고객’에서 ‘자율고객’으로 바뀌는 지자체를 잡기 위해 열 올리고 있다. 지자체가 가장 큰 ‘고객’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구매·공사계약 등을 둘러싼 유착·비리 의혹을 차단할 수 있다며 지자체들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지난해 11월 현재 조달청이 수주받은 내자구매 규모는 9조 2087억원, 시설공사 계약 규모는 8조 9132억원에 달했다. 특히 구매 규모의 56.5%인 5조 1995억원, 공사 계약의 52.3%인 4조 6641억원어치를 지자체로부터 받았다. 지난해 한 해로 보면 10조원이 넘는다. 이는 반드시 조달청을 이용해야 하는 법 규정 때문이다. 앞으로는 달라진다. 지자체들은 조달청을 이용하지 않아도 된다.자율적으로 물품이나 용품을 구매하고 공사를 맡길 수 있게 된다.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범위가 넓어져 오는 2010년이면 완전 자율화된다. 조달청은 11일 서울 강남구와 물자·용역·시설 관련 조달서비스 이용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3000만원 이상 용역·물품구매와 1억원 이상 시설공사를 위탁받는 내용이다. 강남구의 조달청 이용실적은 2005년 109억원, 지난해 403억원에서 올해는 13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김용민 조달청장은 “중앙행정과 지방행정이 상호 ‘윈윈’할 수 있는 모델”이라면서 “재정자립도가 가장 높은 강남구가 위탁을 결정하면서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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