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박승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제빵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대신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서예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주재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013
  • [국감 하이라이트] 野 “1400회 우편향 안보교육”… 박승춘 처장 자료거부로 파행

    [국감 하이라이트] 野 “1400회 우편향 안보교육”… 박승춘 처장 자료거부로 파행

    28일 국가보훈처에 대한 국회 정무위의 국정감사에서는 보훈처의 대선 개입 의혹을 놓고 여야가 불꽃 튀는 공방을 벌였다. 박승춘 보훈처장이 야당의 자료 제출 요구를 거부해 오후 약 5시간 동안 파행되기도 했다. 박 처장은 시종 불성실하게 답변해 여야 의원 모두에게서 거센 질타를 받았다. 강기정 민주당 의원은 “보훈처가 지난해 국민 20만명을 대상으로 김대중·노무현 정부의 대북 정책을 비난하고 야당을 종북·좌파 세력으로 몰아세우는 보수 편향적인 ‘나라사랑교육’을 1400여 차례에 걸쳐 진행했다”고 비판했다. 그러자 박 처장은 “1993년 유공자 민족정신 선양교육으로 시작된 오래된 안보교육”이라며 김대중·노무현 정부 때도 같은 교육을 실시했다는 점을 부각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보훈처의 안보교육용 DVD 교재에 민주화 운동을 종북 세력의 활동으로 규정하는 내용이 담겼다”며 해당 DVD 교재의 제작 비용 출처를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박 처장은 “협찬받았다”면서도 구체적인 출처에 대해서는 끝내 함구했다. 이종걸 민주당 의원이 “DVD 제작을 지원한 곳이 정수장학회냐, 국가정보원이냐”고 추궁하자 박 처장은 “의원들의 문제 제기로 90% 이상 회수했기 때문에 출처를 밝힐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계속되는 질문에 박 처장은 “정수장학회는 아니다”라면서도 “여러 가지 이유로 말씀드리지 못한다”며 거부했다. 이에 민주당은 “국회 증언감정법을 명백히 위반하고 있다”면서 “박 처장에 대한 고발을 결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새누리당 소속 김정훈 정무위원장은 중재에 실패하자 정회를 선언했다. 오후 내내 민주당은 ‘고발 먼저’, 새누리당은 ‘국감 우선’을 놓고 맞섰다. 민병두 민주당 의원 등은 기자간담회에서 “만약 국정원이 DVD 예산을 지원했다면 사이버사령부, 국정원, 보훈처 등의 3각 커넥션이 밝혀지는 셈”이라며 국정원 협찬 의혹을 제기했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반박 회견에서 “민주당이 회의실을 무단점거해 파행 원인을 제공하고 대선불복을 겨냥한 간담회를 강행했다”며 파행 책임이 민주당에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날 박 처장은 시종 “검토하겠다”, “어떤 정보도 밝히기 어렵다”며 무성의하고 뻣뻣하게 답변해 비난을 자초했다. 의원들은 “입만 열면 거짓, 입만 열면 확인, 입만 열면 검토라고 한다”며 격앙했다. “대선 이후 국정원 관계자를 만난 적 있느냐”는 강 의원의 추궁이 이어지자 박 처장은 “만난 적 없다”고 했다가 “공식업무 때문에 만난 적이 있다”고 말을 바꾸기도 했다. 박 처장이 여러 차례 미소를 보이자 김 위원장도 “웃음을 실실 띠고 말이지, 국감장을 비웃는 거냐”며 강하게 질타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큰손’ 왕서방, 국내 면세점 접수

    중국인 여행객의 국내 면세점 이용액이 처음으로 한국인을 앞섰다. 27일 관세청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새누리당 나성린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 1~7월 국적별 국내 면세점(36개) 이용액은 중국인이 8억 6338만 달러(약 9169억원)로 한국인 이용액 8억 4575만 달러(약 8982억원)를 추월했다. 중국인이 국내 면세점에서 최다 매출을 올린 것은 처음이다. 일본인이 1억 9639만 달러로 3위를 차지했고 이어 미국인(2240만 달러), 타이완인(607만 달러), 태국인(215만 달러) 순이다. 중국인은 지난해 국내 면세점에서 10억 5615만 달러를 사용해 일본인(6억 6593만 달러)을 제치고 한국인(16억 2645만 달러)에 이어 2위에 오른 뒤 1년 만에 면세점 최대 고객으로 등극했다. 중국인이 면세점의 주요 고객으로 대두한 데는 엔저 현상에 따른 일본인 관광객의 감소도 영향을 미쳤다. 공항 입·출국 인원 대비 면세점 이용객 비율(중복 이용자 포함)도 처음으로 외국인이 한국인을 앞섰다. 8월 현재 한국인 입·출국자의 면세점 이용 비율은 86%로 외국인(140%)과 큰 격차를 나타냈다. 한편 올 들어 9월 현재 면세점 매출은 5조 892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수입품이 전체 78%인 3조 9714억원을 차지했다. 면세점별 점유율은 롯데가 52.1%로 1위를 유지한 가운데 신라(30.7%), JDC(5.1%), 한국관광공사(3.1%), 동화(3.0%) 등의 순이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이웃과 함께 달리는 코레일

    코레일은 23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제12회 글로벌 스탠더드 경영대상’ 시상식에서 사회공헌 분야에서 3년 연속 대상을 받았다. 글로벌 스탠더드 경영대상은 한국능률협회인증원(KMAR)이 주관한다. 코레일은 ‘레일로 이어지는 행복한 세상 만들기’란 슬로건 아래 코레일사회봉사단을 발족하고 철도와 연계된 활동을 다양하게 전개하고 있다. 여행에서 소외된 사회적 약자에게 기차여행을 제공하는 ‘해피트레인’과 철도 주변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아동 등의 주거환경을 개선해 생활 편의를 제공하는 ‘코레일빌리지’가 대표적이다. 노숙인 자활 프로그램과 철도체험학습장을 통한 교육기부도 활발하게 하고 있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재능나눔, 지속가능, 지역공헌이라는 핵심 가치를 두고 철도에 특화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면서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는 지역밀착형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총력 방제

    소나무재선충병이 확산되는 가운데 산림청이 내년 4월까지 고사목을 전량 제거하기로 하는 등 총력 방제를 선포했다. 재선충병은 한 번 걸리면 100% 고사하는 ‘역병’으로 1988년 부산에서 처음 발생한 이래 560만 그루의 소나무를 사라지게 만들었다. 올 들어 7개 지역에서 새로 발생하는 등 피해 면적이 55개 시·군·구, 고사목이 56만 그루에 달한다. 우선 특별방제추진단이 구성되고 지역별 책임전담반이 운용된다. 지자체에는 전담팀과 책임담당자를 지정해 방제에 전념토록 했다. 피해 지역에 대한 전수조사(2회)와 함께 지상정밀예찰도 한다. 방제에 소홀한 지자체는 산림사업 예산을 축소하는 등 불이익을 주고 불법적으로 소나무류를 이동하다 적발되면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을 부과할 방침이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23일 ‘국총회’ 정기총회

    23일 ‘국총회’ 정기총회

    박승복 샘표식품 회장은 23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국무총리실 출신 친목모임인 ‘국총회’ 정기총회를 연다. 올해로 21번째를 맞는 총회에는 한덕수 한국무역협회 회장, 이봉서 한국능률협회 회장, 이연택 새만금위원회위원장 등이 참석한다.
  • 세계 2위 면세점, 김해공항 입점 논란

    관세청이 면세산업을 중소기업 성장사다리로 활용하는 방안을 내놨다. 그러나 정부가 중소·중견기업으로 입찰을 제한한 면세점 자리를 외국 대기업이 차지하는 등 정부의 정책에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관세청은 22일 대기업 중심의 과점체제인 면세산업 개선을 골자로 한 ‘중소·중견기업 성장 지원대책’을 발표했다. 국내 면세점 매출액은 2009년 3조 8000억원에서 지난해에는 6조 3000억원대로 급성장했다. 지난해 면세점에서 판매된 국산품은 19.8%인 1조 2539억원에 불과하다. 중소·중견제품은 전체 매출의 9.8%, 국산품 판매액의 49.2%인 6173억원에 그쳤다. 관세청은 면세점이 중소기업 제품의 판로 및 홍보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인프라를 확충하기로 했다. 현재 7개인 중소·중견기업 운영 면세점을 2018년까지 15개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중소기업 제품 매장 설치를 의무화해 현행 12%인 중소기업 제품 매장도 25%로 늘리기로 했다. 기존 면세점의 면적을 확대할 경우 확대 면적의 40% 이상에 중소기업 제품 매장을 설치해야 한다. 정부가 관세법까지 바꿔 가며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꾀했지만 면세점 최저 입찰료가 너무 높아 실질적으로 혜택이 돌아가기에는 무리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실제로 김해공항 면세점의 중소·중견기업 구역(DF2) 운영자로 세계 2위 거대 면세점인 듀프리 토마스줄리코리아가 낙찰됐다. 낙찰가는 200억원 수준이다. 자금력이 약한 국내 기업들이 엄두를 내지 못하는 사이 거대 기업이 소규모 국내법인을 세워 ‘중견기업’으로 변신, 사업권을 따낸 것이다. 무디 리포트에 따르면 작년 매출 기준 세계 1∼3위 업체는 DFS(50억 달러), 듀프리(40억 달러), LS TR(39억 달러)이다. 국내업체 롯데(33억 달러)와 신라(21억 달러)는 각각 4위와 8위로 집계했다. 중소기업들은 최저 입찰료가 너무 높다는 불만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다. 공항공사가 비공개로 제시한 DF2 구역 최저 입찰료는 250억원가량으로 알려졌다. 중소기업에는 큰 부담이 되는 금액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최저 입찰료가 너무 높아 도저히 이익을 낼 수 없는 구조”라며 “자금력과 원가경쟁력이 약한 만큼 최저 입찰료를 낮춰야 한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서울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산림과학원 직원들 외부 활동 고수입

    국립산림과학원 직원들이 외부 활동을 통해 고수입을 올리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산림청 소속 기관인 산림과학원은 임업 소득 향상, 녹색 복지 등을 연구하는 곳으로 박사급 인력이 다수를 차지한다. 21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소속 김우남 민주당 의원이 산림청 국정감사에 앞서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21개월 동안 과학원 직원들의 외부 활동은 634건에 달했다. 1회당 평균 강의료는 20만원이고 가장 많은 외부 강의료는 1116만원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강의·강연 286건, 심사·평가·자문 등 266건, 발표·토론 56건 등의 순이었다. 업무 관련 협회 또는 기관 등에서 일정 금액 이상의 강연료를 받았으며 강의 요청이 특정 부서에 집중되기도 했다. 외부 수입이 300만원을 초과하는 직원은 25명에 달했다. 500만원 이상 외부 강의료를 받은 직원 중에는 3개월간 가이드북과 자료집 원고를 작성해 주고 각각 558만원, 1116만원을 받은 사례도 있다. 강사료를 지급받고도 출장비를 이중으로 수령하거나 다수 출강 중 일부만 신고했다 적발되기도 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특허심사 연말에만 ‘빨리빨리’

    특허청이 다른 나라에 비해 지식재산권 심사 처리기간이 길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가운데 전체 평균 심사기간을 줄이기 위해 연말만 되면 갑자기 심사기간이 유독 짧아지고 있어, 지자체들이 남은 예산을 몰아 쓰기 위해 연말에 ‘보도블록’을 갈아치우는 행태와 닮았다는 지적이 나왔다. 17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새누리당 김한표 의원이 특허청에 대한 국감에 앞서 배포한 ‘2012년 특허청 심사과의 월별 처리기간 및 등록률 현황’에 따르면 특허와 상표·디자인의 심사기간이 연말(11~12월)에는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특허 처리 심사기간이 평균 14.8개월인 데 비해 11월에는 13.1개월, 12월엔 13.3개월에 불과했다. 화학생명분야는 4월(17.7개월)과 12월(13.6개월)의 차이가 4.1개월이나 됐다. 상표 심사도 7월에는 9.3개월이 걸렸지만 12월에는 7.8개월이면 끝났고, 디자인은 3월 10.6개월이 걸렸지만 11월에는 7.7개월로 짧아졌다. 특허 등록률도 연말이 높았다. 평균 등록률(64.4%)과 비교해 11월은 67.3%, 12월은 66.2%에 달했다. 전기전자분야는 최고(11월 70.5%)와 최저(3월 63.4%) 차이가 7.1% 포인트, 정보통신은 12월 등록률(72.8%)이 2월(66.3%)보다 6.5% 포인트나 높다. 김 의원은 “특허심사가 남는 예산을 다 쓰기 위해 연말만 되면 새로 까는 보도블록도 아닌데, 전체 심사기간을 줄이기 위해 연말에 심사기간을 급격히 줄이는 행태는 개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인사]

    ■국토교통부 ◇과장급 전보 △도시재생과장 박승기△주택건설공급과장 서정호 △주택정비과장 김태오◇과장급 파견 △공공주택건설추진단 김수상△공공주택건설추진단 백원국△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단 이동민 ■국립생태원 △원장 최재천△기획경영본부장 윤명현△생태보전연구본부장 김종민△전시생태관리본부장 이원효△생태교육협력본부장 권혁균 ■IBS(기초과학연구원) △IBS 핵입자천체물리학 지하실험연구단 그룹리더 김용함
  • 조달청 ‘4대강 담합’ 15개 건설사 입찰 제한

    조달청이 4대강 사업 담합비리 판정을 받은 현대건설 등 15개 대형 건설사에 입찰 제한 조치 등을 통보했다. 이들 건설사는 일정기간 정부기관이 발주하는 공공공사 입찰에 참여할 수 없게 된다. 조달청은 15일 조달청 계약심사위원회를 열어 4대강 사업 담합비리 사실이 드러난 15개 대형 건설사를 부정당(不正當)업자로 제재했다. 건설사들이 부정당업자 지정 제재를 받으면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에 따라 6개월 또는 2년간 공공 공사 입찰 제한이나 영업 정지 등 징계를 받게 된다. 효력은 23일부터 발생한다. 현대건설·삼성물산·대우건설·대림산업·GS건설·SK건설 등 6개 건설사는 15개월간, 현대산업개발·경남기업·삼환기업 등 9개 업체는 4개월간 각각 관급공사 입찰에 참여할 수 없게 됐다. 조달청에 이어 한국수자원공사도 4대강 사업에 참여한 10개 건설사에 ‘부정당업자 제재 관련 의견요청’ 공문을 발송, 계약심의위원회를 열어 부정당업자 입찰 참가 자격 제한을 심의할 예정이다. 조달청 관계자는 “기관별로 부정당업자 제재가 가능하다”면서 “다만 동일 사안일 경우 업체들의 피해를 고려해 제재 기간을 조정하게 된다”고 말했다. 장기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건설사들은 공공공사 입찰 제한으로 상황이 더 나빠질 것으로 우려된다. 침체된 건설경기 속에 그나마 활력이 됐던 공공부문 참여까지 차단되면서 건설사들의 어려움은 가중될 수밖에 없게 됐다. 업계에서는 조달청의 부정당업자 제재로 인한 매출 타격이 수십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특히 신인도 하락에 따라 해외 사업 수주에도 난항이 예상된다. 결격 사유 등으로 입찰에 참여하지 못하는 등 2차 피해를 피할 수 없게 됐다. 이에 따라 부정당업자 제재를 받은 건설사들은 행정처분 가처분신청과 함께 취소소송 등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2013 국정감사] 고성·막말·면피성 답변·종일 대기 1분 대답… ‘꼴불견 드라마’

    국정감사 초반부터 상임위별로 열기가 과열되면서 여야 의원 간 또는 의원과 출석 증인들 사이에 고성과 막말이 오가는 추태가 올해도 재연됐다. 무성의·무책임한 증인 답변도 속출했고, 여야 합의로 나온 증인들이 종일 대기하다 증인석에 앉아 보지도 못하고 돌아가는 풍경 역시 연출됐다. 정무위의 14일 국무총리실 국감에선 정홍원 총리가 인사말만 하고 자리를 뜨면서 ‘붕어 없는 붕어빵’이란 조롱이 나왔다. 민주당 강기정 의원은 김동연 국무조정실장에게 “대선 개입 의혹이 불거진 박승춘 보훈처장의 사퇴가 가능한지 정 총리에게 물어봐 달라”고 요청했지만 김 실장은 “정무직 인사 해임건은 정확한 현황 등을 본 뒤에 검토해야 한다”며 답변을 피했다. 이에 같은 당 이학영 의원은 “이러니까 ‘붕어 없는 붕어빵’, ‘총리 없는 총리실 국감’이라고 비웃는다”면서 “조선시대 수렴청정하는 것이냐”고 언성을 높였다. 국무총리실 측은 “총리는 국감 대상이 아니다”라고 항변했다. 김 실장은 경남 밀양 송전탑 건설 현장 인권침해, 교학사 교과서의 일제 침략 미화 등에 대한 야당 의원들의 지적에 “세부 내용을 파악하지 못했다”며 양해를 구하다 질책을 받기도 했다.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은 15일 경찰청 국감에서 국회에서의 증언, 감정 등에 관한 법률을 근거로 끝까지 선서를 거부하며 구설에 올랐다. 앞서 14일 안전행정위의 안전행정부 국감에선 증인으로 나온 신종백 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의 불성실한 태도와 엉성한 답변이 의원들의 공분을 샀다. 신 회장은 급여를 묻는 민주당 김민기 의원의 질의에 “개인신상 문제라 밝힐 수 없다”고 답했다. 이에 김 의원이 유정복 안행부 장관을 향해 “장관은 급여가 얼마인가”라고 물은 뒤 유 장관이 대략적인 급여 액수를 말하자 그제서야 “1억 7000만~1억 8000만원”이라고 대답했다. 신 회장은 김 의원이 “세전은 얼마인가. 급여 총액은 얼마인가”라고 추가 질의를 하자 “관심이 없어서 잘 모르겠다”는 답변으로 회의장에 쓴웃음을 자아냈다. 기업인 증인이 200여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지만 이들이 1분 답변을 위해 하루 종일 대기하는 상황도 속출했다. 정무위의 15일 공정거래위 국감에는 손영철 아모레퍼시픽 사장, 박기홍 포스코 사장, 백남육 삼성전자 부사장 등과 브리타 제거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 등 19명이 동원됐다. 하지만 종일 기다리다 단 한마디만 답변하고 돌아간 기업인들도 있었다. 14일 미래창조위의 미래부 국감에선 통신비원가산출 자료 유무와 공개 여부를 두고 고성이 오갔다. 민주당 유성엽 의원은 국정감사 시작에 앞서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관련 자료를 정보공개법을 근거로 내놓지 않는데 국회법을 잘 모르는 것 아니냐”고 추궁했다. 최문기 장관은 본질의에서 “자료가 있다. SK텔레콤이 항소 중이라 줄 수 없다”고 말을 바꾸는 등 우물쭈물하는 모습을 보였다. 16일 기재위의 기획재정부 국감에선 재벌 총수 일가의 증인 채택을 여당 의원들이 반대하자 김현미 민주당 의원이 “경제민주화는 이미 종 치고 막 내렸다. 새누리당과 재벌의 유착관계를 보여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한성 새누리당 의원은 “유착관계라는 표현은 도저히 참을 수 없고 모욕적인 발언”이라면서 “당장 사과하라”며 날 선 대치를 이뤘다. 부처종합·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인기 예능프로그램 상표출원 봇물

    공중파와 케이블방송 등에서 인기가 높은 예능프로그램의 상표 출원이 크게 늘었다. ‘1박 2일’과 ‘무한도전’, ‘런닝맨’ 등 방송 3사의 대표 연예프로그램 등의 상표 출원이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꽃보다 할배’ 등 최근 프로그램들도 가세하고 있다. 15일 특허청에 따르면 2007년부터 지난달까지 방송 3사 프로그램의 상표 출원건수는 208건이다. 1박 2일이 96건으로 가장 많다. 이어 무한도전(41건), 해를 품은 달(34건), 힐링캠프(14건), 런닝맨(12건), 진짜사나이(11건) 등의 순이다. 이 중 66%인 137건을 개인이 출원했고 법인은 71건이다. 종편 프로그램은 17건이 출원됐는데 법인이 9건을 차지했다. 공중파와 종편을 포함한 전체 출원(225건) 중 직접 프로그램을 제작한 방송국 등 정당 권리자의 출원건수는 20.9%인 47건에 불과했다. 등록건수는 89건(2012년 출원분은 심사 중)으로 개인이 57건, 정당권리자 31건, 법인 1건 등이다. 그러나 올해부터 특허청이 정당 권리자가 아닌 출원에 대한 심사를 강화하고 있어 변화가 예상된다. 특허청 관계자는 “무임승차 출원은 등록을 거절할 방침이어서 일반인 출원은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신형 새마을호 내년 4월 경부·호남·전라선 투입

    신형 새마을호 내년 4월 경부·호남·전라선 투입

    새마을호를 대체할 신형 열차인 ‘ITX-새마을’이 첫선을 보였다. 코레일은 15일 ‘ITX-새마을’ 제1호차를 공개하고, 4개월간 운행선로 시험운행을 거쳐 내년 4월부터 경부선과 호남·전라선 등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ITX는 도시 간을 운행하는 준고속철도라는 의미로 운행노선, 차량속도 등에 따라 ‘새마을’, ‘청춘’ 등 2차 명칭이 붙는다. ITX-새마을은 객차 6량으로 편성됐으며 1편성당 좌석은 376석이다. 코레일은 내년 6월까지 제작사인 현대로템으로부터 6회에 걸쳐 23편성을 인수받을 예정이다. 디젤엔진 구동 방식의 새마을호와 달리 친환경 전기동차 방식으로 공해 발생이 없고 에너지 효율이 높다. 최고 운행속도(150㎞) 주행에도 정숙성과 최적의 승차감을 유지하도록 설계됐으며, 차체를 강화 알루미늄으로 제작해 중량을 줄였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코레일 빚 5년간 3조 8456억 증가… 74%는 정부정책·요금통제서 비롯”

    코레일의 금융부채 증가가 정부정책과 요금 통제로 인해 발생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민주당 이미경 의원은 15일 국감자료를 통해 “지난 5월 감사원이 공개한 공기업 재무 및 사업구조 관리실태를 분석한 결과 2007년부터 2011년까지 증가한 코레일의 금융부채 3조 8456억원 중 74.2%(2조 8545억원)는 정부 정책과 요금 통제에서 비롯됐다”고 주장했다. 같은 기간 코레일의 자체 사업에 따른 금융부채 증가액은 9911억원으로 집계됐다. 정부정책에 따라 인천공항철도 지분 인수에 1조 2928억원이 투입됐고 요금 통제로 발생한 비용은 1조 5617억원에 달했다. 2011년 기준 5대 공공요금 중 철도 여객요금의 원가회수율이 84.8%(2012년 기준 90.3%)로 가스(99.1%), 전기(87.4%)보다 낮았다. 주요 국가별 운임은 한국(100)을 기준으로 독일 186, 일본 144, 프랑스는 127 수준이다. 이에 더해 정부의 공익서비스요금(PSO) 보상 미지급액은 지난 7년간 5250억원에 달했다. 이 의원은 “철도 요금체계와 낮은 PSO 보상, 신규 철도 건설의 타당성 등 국토부의 철도정책 전반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면서 “감사원도 공기업이 정부정책을 수행하면서 예산을 지원받지 않아 사업비를 자체 조달하는 과정에서 금융 부채가 증가한 것으로 적시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신규 철도 건설에 관해 권한을 행사할 수 없는 코레일의 선로사용료를 문제 삼을 게 아니라 국토부의 신규 노선 결정, 수요 부풀리기에 따른 예산 낭비, 건설인력 과다 등 철도시설공단의 문제도 동시에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철도공단, 한국고속철도기술 美 첫 진출…설계·시공 등 자문

    한국철도시설공단은 1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고속철도 우선사업구간(프레즈노~베이커스필드 210㎞) 토목사업 시행자인 튜터페리니 JV컨소시엄과 고속철도 기술 자문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미국에서 건설되는 고속철도 구간에 한국의 철도기술이 진출한 것은 처음이다. 철도공단은 계약에 따라 설계업무를 시작으로 2017년까지 약 4년간 고속철도 설계·시공 및 종합시운전 관리 등에 대한 기술 자문에 나선다. 사업비는 35억원 규모다. 연말로 예정된 2~4단계 구간과 내년 이후 진행될 궤도와 건설감리사업에도 JV와 함께 입찰에 참여키로 했다. 터널이 많은 3단계 구간에는 한국의 터널기술과 건설 경험을 토대로 추가 수주에 나설 계획이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공기업 탐방-코레일] 용산개발사업 무산으로 자본 감소·부채 증가…공영개발 대신 상품성 갖춘 뒤 매각 방안 거론

    [공기업 탐방-코레일] 용산개발사업 무산으로 자본 감소·부채 증가…공영개발 대신 상품성 갖춘 뒤 매각 방안 거론

    단군 이래 최대 개발사업으로 불린 용산국제업무지구가 첫 삽도 뜨지 못한 채 결국 최종 사망선고를 받았다. 서울시는 지난 10일 토지소유 요건 미달로 자격이 상실된 용산국제업무지구 사업시행자 지정을 취소하고, 도시개발구역 지정 해제도 고시했다. 앞서 코레일은 지난달 5일 대한토지신탁에 토지대금 2조 4167억원을 최종 반납한 후 관련 토지(10만 6400㎡)에 대한 소유권을 원상회복했다. 사업시행자인 드림허브는 자격(국·공유지를 제외한 2/3 이상 소유) 요건에 미달하는 59.6%만 갖게 돼 자동으로 사업권을 상실했다. 2007년 8월 사업 계획 발표 후 6년여간 표류한 용산개발사업은 이로써 백지화됐다. 용산국제업무지구는 코레일의 부채 해결을 위해 용산 철도정비창 등 철도부지(35만 6492㎡)와 서부이촌동 일대 등 총 51만 8692㎡ 부지에 랜드마크 타워와 호텔·백화점·주상복합아파트 등을 건설하는, 사업비 31조원 규모의 초대형 프로젝트였다. 서울의 마지막 남은 요지라는 점에서 개발 청사진이 공개되자 관심이 집중됐다. 사업자가 제시한 철도부지의 토지가격만 8조원으로 코레일이 제시했던 최저가격(5조 8000억원)을 38% 초과했다. 토지대금이 일시불로 들어온다면 코레일은 부채(6조원)를 단번에 해소할 수 있었다. 코레일은 2007년 용산역세권 토지매각 대금(4000억원)이 들어오면서 첫 경영흑자를 기록하는 등 용산개발사업은 철도에 ‘황금알을 낳아줄 거위’로 큰 기대를 안겼다. 그러나 부동산 경기 침체 여파 등으로 사업성이 악화되면서 사업 추진에 차질이 빚어졌고 결국 좌초했다. 코레일의 후유증도 심각하다. 자본 감소 및 토지대금의 반환대금 조달에 따른 부채가 증가하는 등 부담이 커졌다. 출자금을 날릴 상황에 처한 드림허브 출자사들의 손해배상 청구소송도 우려되고 있다.드림허브가 명목상 소유권을 가지고 있는 잔여 철도부지(24만 9918㎡) 회수도 시급하다. 코레일은 사업해제를 둘러싼 당사자 간 갈등을 신속히 마무리하고, 토지복원과 토양오염정화사업 등을 재개키로 했다. 전문가 자문과 관계부처 협의, 연구용역 등을 거쳐 활용을 모색할 계획이다. 정부 부담이 뒤따르는 공영개발보다 인허가 및 개발계획 수립 등 ‘상품성’을 갖춘 뒤 매각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산림형 사회적기업 100개 양성”

    산림청은 산림서비스와 산림분야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산림형 사회적기업을 적극 육성키로 했다. 13일 산림청에 따르면 9월 말 현재 산림분야 사회적기업은 3개, 예비사회적기업은 9개에 불과하지만 앞으로 산림형 사회적기업을 적극 발굴해 중장기적으로 100개까지 양성할 계획이다. 사회적기업은 정부로부터 예비단계(2년)를 포함해 5년간 인건비 등을 지원받을 수 있어 초기 경영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산림청은 예비 사회적기업에 경영 컨설팅 및 교육 교재 등을 제공하고 원료 공급 루트를 연계시켜주는 등 인큐베이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사회적기업이 생산하는 제품 구매를 확대해 새로운 시장 창출로 연계될 수 있도록 지원책을 마련키로 했다. 현행 공공일자리 차원에서 단기(10개월), 직접 채용하는 숲해설가와 산림치유지도사 등의 고용 불안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산림복지전문가들이 사회적기업을 설립해 산림청과 계약을 체결, 운영함으로써 상시 고용이 이뤄지고 공공부문에 한정된 활동영역을 기업 및 사유림 등으로 확대함으로써 시장 확대를 꾀할 수 있다. 경쟁체제에 따른 전문성 제고도 기대된다. 산림청은 산림형 예비사회적기업 설명회를 갖는 등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 박은식 산림청 산림정책과장은 “부처형 사회적기업은 정부의 역할을 대신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면서 “예비사회적기업에 대해 매년 심사를 통해 조건에 미달하면 탈락시키는 등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공기업 탐방-코레일] “토지매각보다 자산관리 강화·안전문화 정착… 국민철도로 거듭날 것”

    [공기업 탐방-코레일] “토지매각보다 자산관리 강화·안전문화 정착… 국민철도로 거듭날 것”

    ‘철녀(鐵女)의 귀환’. 지난 2일, 철도 114년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수장(首長)인 최연혜 사장이 취임했다. 2004년 철도청 차장과 2005년 초대 한국철도공사 부사장을 거쳐 2007년 3월 철도를 떠난 지 6년여 만의 화려한 컴백이다. 철도를 아는, 더욱이 독일에서 공기업 지배구조 등 경영을 전공한 철도 전문가의 등장에 철도계 안팎의 기대와 관심은 어느 때보다 높다. 하지만 그가 직면한 상황은 녹록지 않다. 철도 미래를 좌우할 중대 현안이 쌓여있어 철도 역사상 가장 어려운 시기로 평가받고 있다. 서울신문은 지난 11일 대전 철도사옥에서 최 사장과 단독 인터뷰를 갖고 위기 상황을 돌파할 묘안에 대해 들어봤다. →철도역사상 첫 여성 수장인데. -공사 출범 후 첫 철도전문가 사장임에도 ‘여성’으로만 부각돼 아쉬움이 크다. 남성적인 철도 조직에 여성 사장이 임명되니 호기심과 우려가 교차하는 것 같다. 철도는 서비스 직종이며 가족적인, 여성친화적 조직으로 여성이 장점을 발휘할 수 있다. 철도에서 20여년 가까이 연구하고 경험한 철도전문가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철도 사정을 속속들이 잘 알기에 부담스럽기도 하다. →철도전문가로 인정받고는 있지만 19대 총선 출마 경력을 들어 ‘낙하산인사’라는 지적도 있다. -총선 출마는 입법기관인 국회에 철도 우호세력, 철도 전문가가 없다는 생각에서 이뤄졌다. 철도 발전의 비전 없이 정책이 추진되는 ‘불편한 진실’을 경험하면서 필요성을 느꼈다. (출마지역으로) 대전을 선택한 것도 철도도시라는 상징성을 고려했다. 낙선했지만 철도인들의 격려와 지원을 받았다. ‘낙하산’이란 오명은 업무를 통해 불식시키겠다. →코레일의 산적한 현안 중 ‘철도의 안전’을 우선 내세운 이유는. -철도는 안전한 교통수단이다. 세계적으로도 입증됐다. 하지만 사고가 나면 파급효과가 어마어마하다. 한 건의 사고를 막는 것이 중요하다. 사소한 실수, 미비한 점을 찾아내기 위해 시스템을 재정비할 계획이다. 전통을 깨고 안전실장을 운전직이 아닌 운수직을 임명한 것도 다른 시각에서 접근하자는 취지다. 안전을 ‘문화’로 정착시키겠다. →부채문제도 심각하다. 현재 전체 부채가 14조원이고 이 가운데 차입부채가 12조원으로, 매년 이자부담만 5000억원에 달하고 있는데. -최근 부채 증가는 용산역세권 개발사업 무산에 따른 영향이 크다. 현 상황이 지속되면 2015년엔 17조원까지 부채가 늘어난다. 부채비율이 연말 440% 수준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과감한 경영효율화와 신성장동력 발굴로 2015년에는 부채비율 260%, 영업이익 흑자달성을 반드시 이뤄내겠다.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해 긴축재정을 적극 펼칠 계획이다. 또 투자 사업을 전면 재검토해 불필요한 사업을 조정하는 등 강력한 경영개선 노력을 하겠다. 철도영업에서 흑자가 난다고 해서 악화된 재무구조를 바꿀 수 없고, 역세권 개발이나 수익사업을 도외시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리스크가 적은 사업을 통해 부채를 해결하는 방안을 찾겠다.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토지매각보다 자산관리를 강화하겠다. 다만 적자를 들어 철도를 평가하는 것은 아쉽다. 기간산업인 철도의 파급효과를 고려해야 한다. →인건비 비중이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도 나온다. -2008년부터 2012년까지 4973명을 줄이는 등 피나는 노력을 한 게 간과돼 있다. 2008년 매출액 대비 57.8%를 차지하던 인건비 비중이 2012년 46.1%로 낮아졌다. 운송분야 생산성은 프랑스나 독일보다 높다. 양적 효율화는 이뤘지만 질적 인력관리가 미흡한 것이 아쉽다. 운송사업은 많은 인력을 필요로 한다. 선진국의 철도회사는 운송사업은 유지하면서 역세권이나 다원사업이 강하다. 중국인 대상 관광사업 등 고부가가치 사업을 추진하는 동시에 인력운용의 비효율 요소를 찾아내 없애겠다. 구조개혁보다 흑자구조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간 코레일과 국토교통부의 관계가 매끄럽지 않았다. 부담은 고스란히 코레일에 전가됐는데. -국토부는 국가정책을 입안하는 기관이고, 코레일은 집행기관이다. 코레일이 사업을 추진하고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국토부의 협력이 불가피하다. 임직원들에게 “과거를 잊고, 국토부와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라”고 지시했다. 필요하면 능력 있는 간부를 코레일 상임이사로 영입할 의사도 있다. 협력을 강화하겠다. →정부가 코레일을 지주회사와 자회사로 분리하는 철도산업 발전방안을 발표했다. 수서발 KTX 법인 설립이 예고됐는데 철도의 효율성을 높이면서 철도산업 발전을 유인할 수 있다고 보나. -철도산업 발전방안은 어려운 국가재정과 철도산업의 부채문제, 교통정책 전반 등 다양한 측면을 고려했다고 믿고 있다. 구체적인 액션플랜 마련을 위한 협의 과정에 있어 지금 평가하기는 시기상조다. 다만 국민적 공감대 속에 철도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국가재정과 국민 부담을 줄이고, KTX 이익을 철도산업에 재투자해야 한다는 원칙을 갖고 있다. 철도산업의 미래와 국민 편익, 국가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정부에 적극적으로 건의하고 지원을 요청하겠다. 민영화에 대한 의구심 해소도 시급하다. 철도산업 발전방안에 독일철도를 대입하는 것은 무리다. 국토면적 3.5배, 철도망 20배로 체급이 다르고, 유라시아를 무대로 하는 글로벌 철도로 여건도 맞지 않다. 독일식 지주회사의 핵심은 수직적 통합으로, 적용한다면 철도시설공단과 통합이 전제됐어야 했다. →평소 철도의 몸집을 늘려야 한다는 지론과 상반되지 않나. -이전 정부의 철도정책, KTX 민간개방에 대한 반대 입장은 지금도 변하지 않았다. 교통산업은 상호보완성에 더 가치를 두는 것이 세계적 추세다. 철도운행의 ‘뇌’에 해당하는 관제권 분리시 심각한 안전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또 KTX 수입 감소로 코레일 재무구조 악화 및 서민 교통편의 저하가 불가피하다. 우리 철도는 잘하기에 어려운 조건이다. 국토가 좁은데다 투자가 미흡했고 북한과 단절돼 있다. 규모의 경제가 작용하려면 철도망이 4000㎞는 돼야 하는데 우리는 3572㎞에 불과하다. 협소한 시장에서 분할은 비효율을 초래할 뿐이다. 남북철도, 대륙철도 연결 등 ‘철의 실크로드시대’를 대비해 철도산업의 규모와 역량을 향상시켜 나가야 한다. 공사와 철도공단은 남이 아닌 ‘한 가족’이다. →철도노조는 철도산업 발전방안을 민영화로 규정하고 수서발 법인 설립 추진시 총파업을 예고했다. 노조관계는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가. -노사 구분 자체가 적합치 않다. 노사 공히 국민에게 봉사하는 ‘공복’이자 한길을 가는 ‘동반자’다. 절체절명의 위기를 극복하는 데 노사가 합심해야 하는 건 당연하다. 열린 마음으로 먼저 다가가 신뢰를 쌓겠다. 상호 신뢰 확보와 예측가능한 관계 유지를 위해 법과 원칙을 준수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노조활동을 바라보는 국민의 눈높이도 변했다. 우리는 ‘코레일, 철도산업을 발전시켜야 한다’는 공통분모를 갖고 있다. 직원들을 믿는다. →철도의 무한잠재력을 강조하는데. -2005년은 일등항해사로 불안한 출발을 경험했다면 현재는 암초로 좌초위기에 놓인 난파선 선장의 심정이다. 철도는 수많은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한 ‘성공 DNA’가 내재돼 있다. 위기를 극복하면 기회는 충분하다. 남북 철도가 연결되면 철도의 위상이 완전히 달라진다. 5500㎞인 북한 철도와의 연결은 글로벌 철도로 도약하는 기반이다. 한·일, 한·중 해저터널도 가시화할 것이다. 철도가 남북관계를 풀어갈 매개체로 활용돼야 한다. 코레일은 정부정책에 맞춰 남북철도 연결 및 열차 운행에 차질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최연혜 사장은 ▲충북 영동 출생 ▲대전여고 ▲서울대 독어독문학과 ▲독일 만하임대 대학원 경영학과, 경영학 박사 ▲한국철도대 운수경영학과 교수 ▲철도청 차장 ▲한국철도공사 초대 부사장 ▲한국철도대학 총장 ▲세계철도대학교 협의회장 ▲한국교통대학교 교통대학원 교수
  • [공기업 탐방-코레일] 인턴 5개월 평가해 상위 30% 정규직으로

    코레일은 2010년부터 신입사원 채용을 인턴십으로 바꿨다. 매년 5월 인턴사원을 선발, 6월부터 본사와 지역본부 등에 배치해 5개월간 인턴으로서 일하게 한다. 이후 활동 실적을 평가해 상위 30% 안팎의 성적 우수자를 그해 12월 정규직으로 채용하고 있다. 코레일처럼 정규직 채용을 전제로 인턴십을 운영하는 공기업은 많지 않다. 코레일 인턴사원 공모는 홈페이지(korail.com)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를 받는다. 채용유형(일반·고졸이하 공채)과 응시분야를 복수 지원할 수는 없다. 선발은 서류심사를 거쳐 필기(인·적성)와 면접을 거쳐 이뤄진다. 취업지원대상자와 관련 분야 자격증 취득자는 우대한다. 인턴기간 중에는 월 130만원 수준의 보수와 함께 4대 보험 혜택도 주어진다. 인턴과정을 통과해 정규직으로 채용되면 신입사원 캠프를 거쳐 6급으로 현장에 배치된다. 2010년 인턴 선발에는 총 1만 3733명이 지원해 500명의 인턴이 뽑혔고, 이 중 126명이 최종 정규직으로 채용됐다. 지난해에는 고졸제한 경쟁이 처음으로 도입됐다. 정규직 신규 채용 합격자 410명 중 고졸 합격자는 34%인 139명, 이 중 4명은 고교 졸업예정자였다. 올해 인턴사원은 일반 공채(187명)와 고졸이하 공채(56명) 등 243명이 선발돼 교육을 받고 있다. 이 중 정규직 선발 인원은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50%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레일은 2007년까지 선발한 일반 공채 합격자의 이직률이 15%에 달하는 것에 비해 인턴십 합격자의 이직률은 1%가 채 안 되는 만큼 인턴십 선발을 앞으로도 유지할 계획이다. 인사운영처 관계자는 “인턴십은 인성과 실무능력을 평가해 필요한 인재를 선발할 수 있고, 먼저 업무를 경험하기 때문에 중도 포기자와 현장 부적응자가 적다”면서 “코레일 인턴은 스펙보다 열정을 더 중시한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기술용역 평가기준 고쳤더니… 中企 조달수주 18% 껑충

    조달청이 ‘기술용역 평가 기준’을 고쳐 시행했더니 중소기업의 수주가 크게 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조달청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발주된 건설기술용역 1906억원 중 중소기업 수주액은 40.5%인 772억원이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650억원)보다 18.7% 증가한 수치다. 평가 기준 개정은 간단했지만 실효성은 컸다. 10여종의 건축 및 토목·상하수도 등 80여종의 기타 설계에 적용하던 실적의 상대 비교 방식을 절대평가 방식으로 바꿨다. 일정 자격을 갖춘 업체들은 모두 만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절대평가를 적용하던 업무시설 등도 입찰 대상 설계의 3000% 실적(10년)이 아닌 5년간 500%로 완화해 실적과 관련한 업체의 부담을 줄였다. 등급 간 1.5점 격차를 고려할 때 지금까지 실적이 떨어지는 중소업체는 불리한 조건으로 경쟁할 수밖에 없었다. 실제로 지난 4월 강원 홍천군 소하천정비종합계획 환경영향평가 용역을 낙찰받은 A사는 종전 기준 적용 시 ‘우’ 등급 대상이지만 기준이 바뀌면서 ‘수’ 등급을 받아 대형 업체들을 제치고 수주를 받았다. 조달청 기술심사과 조재구 사무관은 “조달청에 의뢰하는 용역은 일정 규모 이상의 중견기업, 대기업이 중심이 돼 왔다”면서 “공정한 거래 조건 조성을 위해 평가 기준을 개정했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