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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목원, 전시를 넘어 주민 소득 창출·지역 관광 활성화 견인

    수목원, 전시를 넘어 주민 소득 창출·지역 관광 활성화 견인

    식물원과 수목원이 기후 변화와 생물다양성 보전뿐 아니라 지역 상생 및 경제 활성화 등에도 이바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한수정)에 따르면 수목원·정원 문화 확산을 위해 자생식물 계약재배사업 등을 통한 지역 상생 축제와 소상공인·예술인·지역민이 참여하는 지역관광 사업이 호응을 얻고 있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2019년부터 지역 임·농가에서 생산한 자생식물을 구입해 매년 9월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자생식물 축제인 ‘봉자페스티벌’ 기간 전시한다. 참여 임·농가를 대상으로 기술지도 등도 병행하고 있다. 상생 사업에 참여하는 145개 임·농가는 5년간 약 32억원의 수익을 창출했다. 또 백두대간수목원은 지난해 관람객이 25만명을 돌파하면서 지역 경제에도 활력이 되고 있다. 인구소멸지역인 봉화 인구의 8배에 달한다. 올해에는 신품종으로 개발한 ‘백두분홍’을 선보일 계획이다. 한창술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은 “지역 대표축제인 봉화 은어축제와 연계해 수목원 관람권을 발매하고 특산품인 사과 직판장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라며 “수목원·정원 문화 활성화와 지역 소멸 위기 대응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국립세종수목원은 자생식물을 활용한 정원 소재 개발과 판로 개척에도 나서고 있다. 매년 대한민국 정원식물 전시·품평회를 개최하는 데 민간기업 자생식물에 대한 시장성 검증부터 생산자와 수요자를 연결하는 비즈니스 데이, 해외시장 개척까지 지원한다. 지난해 출품된 1052개 품종 중 우수식물 10종을 선정해 생산기업과 수요기업을 연결하는 8건의 매칭이 이뤄졌다. 지역 내 취약계층 대상 상생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장애인 특수학교 3곳에 대해 수목원 교육용 반려 식물 키트 제작을 의뢰해 6200만원의 매출액과 725명의 일자리를 제공했다. 장애인 직업 재활시설(2곳)과는 수목원 특화형 체험키트 제작을 맡겨 자체 수입을 올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신창호 국립세종수목원장은 “정원 산업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식물 발굴과 산업화를 위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라며 “우리나라의 자생식물이 영국과 미국 등에 수출되는 성과로 이어지는 등 성장잠재력이 높다”라고 평가했다.
  • 서울시의회 제11대 후반기 주택공간위원회, 이민석·서준오 부위원장 선임

    서울시의회 제11대 후반기 주택공간위원회, 이민석·서준오 부위원장 선임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위원장 김태수, 국민의힘·성북4)는 지난 19일 제11대 후반기 첫 상임위원회를 개최해 이민석 의원(국민의힘·마포1)과 서준오 의원(더불어민주당·노원4)을 부위원장으로 선임하였다. 이민석 부위원장은 제11대 서울시의회 전반기 주택공간위원회 위원,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청년분과위원장과 서울시의회 대변인으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이 부위원장은 선임 소감을 통해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지만,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후반기 상임위원회가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으며, 추진 중인 정비사업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준오 부위원장은 제11대 서울시의회 전반기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위원,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고, 현재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으로 의정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서 부위원장은 “부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지만, 주택공급 활성화와 서민 주거 안정을 통해 시민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는 상임위원회가 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며 “소통과 협조를 통해 상임위원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김태수 위원장은 두 부위원장 선임에 대해 “긴밀한 협의를 통해 화합된 분위기 속에서 상임위원회가 생산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는 지난 7월 29일 본회의 의결을 통해 김태수 위원장을 비롯해 고광민(국민의힘·서초3), 김영철(국민의힘·강동5), 김종길(국민의힘·영등포2), 김현기(국민의힘·강남3), 박석(국민의힘·도봉3), 옥재은(국민의힘·중구2), 이민석(국민의힘·마포1), 최진혁(국민의힘·강서3), 박승진(더불어민주당·중랑3), 서준오(더불어민주당·노원4), 최기찬(더불어민주당·금천2) 의원 등 총 12명의 상임위원 구성을 완료했으며, 이날 부위원장 선임까지 마무리되면서 후반기 의정활동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 기술 탈취 최대 5배 징벌 배상…무임승차 엄벌 부경법 등 21일 시행

    기술 탈취 최대 5배 징벌 배상…무임승차 엄벌 부경법 등 21일 시행

    기업의 아이디어와 영업비밀 등 기술 탈취 행위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 한도가 5배로 강화된다. 부정경쟁행위에 대해 특허청장이 시정명령을 내릴 수 있고 이행하지 않으면 최대 20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특허청은 20일 이런 내용의 고강도 기술 탈취 방지대책을 담은 개정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부정경쟁방지법)과 ‘특허법’이 21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우선 특허권·영업비밀·아이디어 탈취 등 무임승차 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징벌적 손해배상 한도가 현재 3배에서 5배로 확대된다. ‘베끼는 것이 이익’이란 잘못된 인식 및 소송에서 이겨도 손해배상액이 충분하지 않아 소송을 포기하게 되는 악순환을 개선하려는 조치다. 5배 징벌 배상은 국제적으로도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특허청은 설명했다. 사업 제안과 입찰·공모 등 기술거래 과정에서의 아이디어 탈취행위와 유명인의 성명·초상 등을 무단으로 사용하는 퍼블리시티 침해 등에 대해 특허청장이 시정명령이 가능하다. 이전에도 행정조사와 위반행위에 대해 시정 권고했지만 강제성이 없어 유명무실했다. 시정명령을 이행하지 않으면 최대 2000만원의 과태료 처분이 내려진다. 행정구제의 실효성을 확보해 부정경쟁행위에 대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영업비밀 침해와 부정경쟁행위 위반 범죄는 법인의 가담률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에서 법인에 대한 처벌을 강화했다. 법인의 벌금형을 행위자에게 부과된 벌금의 최대 3배로 높이고 영업비밀 침해 물품뿐 아니라 제조설비까지 모두 몰수할 수 있는 규정을 신설했다. 침해 물품 재생산 등에 의한 2차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려는 조치다. 부정 취득·사용·누설 등 전통적인 영업비밀 침해행위뿐 아니라 해킹 등에 의한 영업비밀 훼손·삭제에 대해서도 처벌이 가능해진다. 영업비밀을 부정한 목적으로 훼손·삭제하면 10년 이하 징역 또는 5억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한다. 특허권 및 영업비밀 침해와 아이디어 탈취 등 부정경쟁행위는 특허청의 ‘지식재산 침해 원스톱 신고 상담센터(www.ippolice.go.kr, 1666-6464)’를 통해 행정조사, 기술·상표 경찰의 수사를 받아볼 수 있다.
  • 관세청, 내수 집중 소상공인 ‘수출기업’ 전환 지원

    관세청, 내수 집중 소상공인 ‘수출기업’ 전환 지원

    관세청이 소상공인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관세청은 19일 수출 준비단계부터 현지 통관까지 전 주기에 대한 지원책을 담은 ‘소상공인 수출 기업화 관세행정 지원방안’을 마련해 다음 달부터 추진한다고 밝혔다. 소상공인은 상시근로자 5명(제조업 등은 10명) 미만에, 업종별 3년 평균 매출액이 기준 이하인 기업으로, 지난해 8월 기준 전체 기업의 95%(733만 5000개)를 차지하고 있다. 관세청은 고금리·고물가 등으로 경영 어려움이 가중되면서 내수에 집중하던 소상공인을 수출기업으로 전환해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마련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지원방안은 수출 준비·활용·이후 단계로 세분화했다. 준비단계는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소상공인 발굴과 금융지원 확대, 무역금융 신청 절차 간소화 등이 담겼다. 전국 7개 수출입기업지원센터를 기업지원 전담 창구로 지정해 밀착 지원할 예정이다. 활용단계는 자유무역협정(FTA) 활용을 위한 원산지 증명 및 수출신고와 관련한 부담 완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K-뷰티·수산물 등 수출 유망품목은 원산지 증명서 발급을 위한 증빙서류 간소화 및 원산지 확인서를 대체할 수 있는 간편인증 품목도 확대한다. 수출 이후 단계는 상대국 현지에서 발생하는 통관 애로사항의 신속한 해결 등이다. 현재 국내에서 운영 중인 공익 관세사와 같이 수출 상대국 현지의 통관제도 전문가를 ‘해외 공익 관세사’로 위촉해 통관절차·수입 요건 등에 대한 무료 상담 서비스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FTA 특혜관세 적용을 위한 원산지 검증에 대한 다양한 지원도 추진키로 했다. 손성수 관세청 국제관세협력국장은 “수출 지원 경험을 기반으로 ‘원스톱’ 지원 체계를 갖췄다는 특징이 있다”라며 “경쟁력이 있는 소상공인들이 해외로 눈을 돌려 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남산 면적의 8배 산림 훼손…‘생태계 보고’ 섬 숲 복원

    남산 면적의 8배 산림 훼손…‘생태계 보고’ 섬 숲 복원

    국내 섬의 숲 훼손 면적이 남산(339㏊)의 약 8배인 271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탄소흡수원 및 생물다양성 확보뿐 아니라 주민 삶의 질 향상과 관광 인프라 활용 등을 위해서도 복원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9일 산림청에 따르면 2029년까지 사람이 살고 있는 유인도를 중심으로 총 765㏊에 대해 섬 특성을 살린 생태복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섬 숲 복원은 기후변화로 인한 식생 변화와 병해충 피해 등 자연·인위적으로 훼손되는 산림 생태계 및 생물 다양성을 원래 상태에 가깝게 유지하거나 증진될 수 있도록 구조와 기능을 회복하기 위한 개선 과정이다. 산림청이 2020년 섬 지역 산림 복원을 위한 실태조사 결과 훼손 면적이 2718㏊로 추산됐다. 훼손 원인은 염해와 가축 방목, 골재 채취 등 개발 등으로 다양했다. 섬 숲은 2020년 기준 섬 전체 면적(37만 3000㏊)의 59.2%인 22만 1000㏊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복원한 섬 숲은 265㏊로 지형을 반영한 복원 노하우를 확보함에 따라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산림청은 2017년 충남 보령 삽시도 수루미 해변에서 원주목을 활용한 ‘소파공법’을 적용해 해송 복원에 성공했다. 파도로 인한 해안 침식으로 해송 피해가 발생하자 사구 고정 목재 시설물을 설치하면서 침식을 막아 숲 조성이 가능해졌다. 지난해는 삽시도 밤섬 해변 배수 불량지를 정비, 저수·배수 공간을 만들고 숲을 조성하는 2차 복원을 추진 중이다. 허남철 산림청 산림생태복원과장은 “섬 숲은 철새들의 이동통로로 생태적인 중요성뿐 아니라 관광자원으로서 가치가 크다”라면서 “접근이 가능한 유인도를 중심으로 우선 복원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섬 숲 복원은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다. 바지선을 투입해 나무와 자재 등을 운반해야 하는 데다 외부 종자 반입 시 섬 생태계 교란 우려가 있다 보니 자생 식물 위주로 심고 섬에서 흙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기상 여건 등의 영향도 커 시간과 비용이 산지 복구에 비해 1.5배 이상 소요된다. 지난달 30일 민간과 학계 전문가, 지방자치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섬 숲 경관 복원 관련 토론회에서는 사후관리 필요성도 제시됐다. 숲 조성 및 복원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나무들이 안착할 수 있도록 모니터링을 통해 지속적인 보완 식재 및 보식 등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 KTX 궤도이탈 사고 복구…19일 오전까지 운행 지연

    KTX 궤도이탈 사고 복구…19일 오전까지 운행 지연

    동대구역에서 경주역으로 달리던 KTX 산천 열차가 궤도를 이탈한 사고가 발생한 지 하루 만에 복구가 완료됐지만 열차 지연이 이어졌다. 19일 코레일에 따르면 전날 발생한 사고 복구 및 시설물 점검을 완료해 이날 KTX 첫 열차부터 운행을 재개했다. 전날 오후 4시 38분쯤 서울발 부산행 제39 KTX-산천 열차가 동대구역에서 경주역을 향하던 중 바퀴 1개가 궤도를 이탈해 대구 수성구 고모역 부근에서 정차했다. 사고 열차에 탑승한 승객 384명은 현장에서 후속 열차로 갈아탔다. 이로 인해 경부고속선 운행이 상행선 한 개 선로를 이용해 교차 운행하면서 열차 지연이 속출했다. 코레일은 KTX 하행 열차를 동대구~부산 간은 일반선으로 우회 운행하고 연계버스 34대 투입 및 수도권 전철 임시 전동열차(3대)를 운행했지만 일부 열차가 4시간 이상 지연되면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코레일은 이번 사고로 KTX와 SRT 등 153개 열차 운행이 20분에서 최대 277분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까지 고속철도 운행 차질은 이어졌다. 일부 역에서는 정상 운행한다는 안내 방송과 달리 열차 운행이 지연되자 항의하기도 했다. 대전에서 서울로 가는 KTX를 예약한 박모씨는 “1시간 넘게 지연돼 기다리고 있다”라며 “병원을 예약했다는 일부 승객은 입석 승차권으로 탑승하는 등 큰 혼란이 있었다”라고 전했다. 코레일은 “사고 구간을 서행하면서 오전 일부 열차 지연이 발생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코레일은 KTX 지연과 관련해 이용객에 대해 택시비 등 추가 보상을 시행할 예정으로 보상 내용 및 신청 방법 등은 레츠코레일 홈페이지에 공지키로 했다. 또 국토부 항공철도조사위원회 등과 협력해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 정년 퇴직자 14.5%…주된 일자리 고용 기간 연장 필요

    정년 퇴직자 14.5%…주된 일자리 고용 기간 연장 필요

    우리나라 근로자 중 정규직으로 정년퇴직하는 비율이 전체의 약 15%에 불과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저출생·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 대책으로 고령자의 노동 참여 필요성이 커진 가운데 국민연금 수급에 맞춰 고용 기간 연장이 불가피해졌다. 노동계는 정년 연장을, 경영계는 정년 후 재고용 등을 주장하는 가운데 ‘의무 재고용 연령’ 도입과 같은 중간단계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는 제언이다. 이승호 한국노동연구원 고용안전망연구센터 소장은 18일 국회예산정책처 예산춘추에 기고한 ‘주된 일자리 고용연장 정책의 성과와 과제’ 보고서에서 “정년 조정을 둘러싼 이해관계자간 이견이 첨예한 조건에서 중간단계 제도 도입이 사회적 대화의 진전에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 소장은 생산연령 인구 감소로 인한 노동력 부족을 완화해 잠재성장률 저하를 줄이고, 고령자의 삶의 질 개선 및 노인부양비 증가로 인한 정부의 재정 부담 저감 등을 위해 고령자의 노동 참여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고령자 노동시장 정책이 주된 일자리의 고용 기간 연장에 있다”라면서도 “2016년 도입된 법정 정년이 주된 일자리에서의 퇴직을 늦추는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일부 집단에 혜택이 집중되고 추가 정년 조정을 어렵게 하는 요인이 됐다”라고 평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60세인 법정 정년까지 정규직 임금 근로 일자리를 유지하는 비중은 전체 14.5%로 나타났다. 55~62세까지 정규직 임금 근로 일자리 유지가 9.8%, 정년 퇴직형은 4.7%에 불과했다. 조기 퇴직 재취업(6.2%)을 반영하더라도 20%로 분석됐다. 정부가 2020년부터 중소·중견기업 사업주를 대상으로 정년 이후 계속 고용 고령 근로자 1인당 최대 3년까지 분기별로 9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하는 ‘계속 고용장려금’에 대해서도 한계성을 지적했다. 이 소장은 “보조금 대상이 중소·중견기업으로 정책 대상 범위가 좁고 장기적이지 않다”라면서 “2022년 기준 지원 규모가 3000명 수준으로 미미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고령층 고용 정책에 대한 대안으로는 주된 일자리의 고용 기간 연장 필요성을 제시했다. 이 소장은 “의무 재고용 연령과 같은 중간단계 제도 도입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라며 “기업은 정년 연장보다 적은 부담으로 고령자의 숙련된 노동력을 활용하고, 근로자는 안정적인 노동 소득 확보, 정부는 재정 부담을 일정 수준 줄일 수 있는 효과가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지난달 한국은행이 발간한 ‘2차 베이비붐 세대(1968~1974년)의 은퇴연령 진입에 따른 경제적 영향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현 60대 남녀 고용률이 유지되는 시나리오에서 2차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로 올해부터 2034년까지 연간 경제성장률이 0.38%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이들이 은퇴 후에 계속 근로하려는 의지가 강해 정부의 정책적 지원 등으로 고용률(2023년 수준)이 이어진다면 경제성장률 하락 폭을 0.14%포인트 줄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해 5월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 조사에 따르면 55~79세 대상 설문조사에서 계속 근로를 희망하는 응답자의 비중은 2012년 59.2%에서 2023년 68.5%로 상승했다. 평균 근로 희망연령도 71.7세에서 73.0세로 늘었다.
  • 운행 중 KTX-산천 궤도 이탈…열차 운행 차질로 대혼잡

    운행 중 KTX-산천 궤도 이탈…열차 운행 차질로 대혼잡

    주행 중이던 KTX-산천 열차의 바퀴가 선로를 이탈해 고속철도 운행이 중단되면서 휴일 열차 운행에 심각한 차질을 빚고 있다. 18일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8분쯤 경부 고속선 서울발 부산행 제39 KTX-산천 열차가 동대구역에서 신경주역을 향하던 중 대구 고모역 부근에서 운행 이상으로 긴급 정차했다. 기장이 열차에 이상을 감지하고 열차를 세워 확인한 결과 동력차의 바퀴 1개가 궤도를 이탈한 것을 발견했다. 사고가 나자 코레일은 열차 운행을 중지하고 탑승한 승객 384명은 현장에서 후속 열차로 갈아태웠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가 나자 코레일은 경부고속선 하행 운행을 중단한 후 동대구~부산 간은 일반선으로 우회 운행하고 있다. 운행 중이던 열차는 상행선을 이용해 교차 운행 중이다. 이에 따라 고속철도 상·하행 운행이 최대 2시간여 지연되는 등 심각한 차질이 빚어졌다. 코레일은 기중기 등을 이용해 사고 열차를 선로로 옮기는 작업이 필요해 복구는 자정쯤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복구 후 궤도 이탈 원인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2022년 1월 5일 오전 11시 51분경 KTX-산천 제23 열차가 경부고속선 대전역~김천(구미)역 간 운행 중 영동터널에서 바퀴가 빠지면서 열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 지리산 반달가슴곰 90마리…6~8월 ‘곰’ 출현 주의

    지리산 반달가슴곰 90마리…6~8월 ‘곰’ 출현 주의

    반달가슴곰(반달곰) 복원 사업이 안정화되면서 산에서 ‘곰’과 마주칠 수 있는 상황이 우려되고 있다. 현재 대부분의 곰이 지리산에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되지만 개체수가 늘면 다른 지역으로 이동 가능성이 높아 선제적인 관리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5일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공단)에 따르면 지난 12일 전남 구례에서 60대 남성 A씨가 야생곰을 피하려다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으로 이날 이른 시간 버섯을 채취하러 나섰다 반달곰과 마주친 것으로 전해졌다. 야생 곰과 관련해 인명 피해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지리산에 서식하는 반달곰은 90마리로 파악됐다. 키 2m 이상, 몸무게가 200㎏가 넘는 개체들도 있다. 대부분 지리산 권역에서 활동 중이나 3마리가 덕유산·가야산 권역에서 활동이 확인됐다. 2004년 반달곰 복원 사업을 계기로 개체 수가 늘고 있다. 국립공원공단 관계자는 “현재 구례에 나타난 반달곰을 확인 중”이라며 “곰은 짝짓기 시기인 6~8월 활동 범위가 넓고 새끼를 데리고 있는 어미 곰은 예민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환경부가 지리산에서 수집된 반달곰 위치정보 3만여건을 분석한 결과 탐방로 주변 10m 이내에서 관찰된 빈도가 0.44%에 불과했다. 100m 이내는 2.86%, 1㎞ 이내는 61.43%로 탐방로에서 멀어질수록 빈도가 높았다. 반달곰은 사람을 경계하거나 회피하려는 성향이 있어 탐방로만 이용하면 마주칠 가능성이 거의 없다. 특히 지리산 권역에서는 탐방로를 벗어나 숲속에 들어가거나 이동하는 것은 위험하다. 곰이 지리산을 벗어나 다른 지역으로의 이동에 대비해야 한다. 곰 출현을 알지 못한 채 산에서 마주치게 되면 당황해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2015년 지리산에 방사된 반달곰 수컷(KM53) ‘오삼이’가 2017년 6월 경북 김천 수도산에서 포획됐다. 이동 거리가 직선으로 80㎞ 이상으로 장거리 이동은 첫 사례로 보고됐다. 2021년 6월 경남 하동에서는 3년생으로 추정되는 반달곰이 진흙탕에서 뒹구는 모습이 촬영된 바 있다. 국립공원야생생물보존원 관계자는 “지리산은 적정 수용 규모(78마리)를 넘어서 새로운 서식지가 필요하다”라며 “경쟁이 아니라도 반달곰이 지리산을 벗어나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라고 밝혔다. 공단은 반달곰과의 충돌 방지를 위해 지역 주민과 탐방객을 대상으로 반달곰과 조우 시 행동 요령을 알리고 금속종·피리 등 회피 용품 등을 전달하고 있다. 특히 곰의 흔적이 있으면 조용히 피하고, 어린 곰이라도 먹을 것을 주거나 사진 촬영을 하는 등 자극을 주는 행위를 해선 안 된다고 당부했다. 정우진 남부보존센터장은 “고로쇠와 산나물, 버섯 채취 등을 위해 지리를 잘 안다고 산에 혼자 가는 것은 위험하다”라면서 “탐방로만 이용하고 출입 금지 구역은 절대 들어가지 않는 안전 수칙 준수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 소상공인 정책자금 상환 최대 5년 연장…금융 비용 부담 완화

    소상공인 정책자금 상환 최대 5년 연장…금융 비용 부담 완화

    정부가 소상공인의 금융 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정책자금 상환기간을 최대 5년 연장해주기로 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5일 소상공인 정책자금 상환연장 제도를 개편해 16일부터 신청받는다고 밝혔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소상공인 정책자금(직접 대출)을 이용 중이고 정상적으로 상환 중인 채무자면 상환 연장을 신청할 수 있다. 경영 애로와 상환 가능성이 확인된 소상공인은 최대 5년(60회차) 내에서 희망하는 원리금 상환 기간을 더 부여받을 수 있다. 중기부는 직접 대출 잔액(3000만원 이상)과 업력(3년 이상) 등 지원 요건을 전면 폐지하고 상환연장 지원 후 적용되는 금리 산정방식도 부담을 최소화하도록 개선해 신청 문턱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연체 중인 경우는 해소 후 신청이 가능하고 이자만 납부 중인 소상공인은 1회차 원리금 납부 후 신청할 수 있다. 다만 휴·폐업했거나 새출발기금 채무 조정과 같이 다른 공적 조정을 신청했거나 이용 중이면 신청이 제한된다. 중기부는 지원이 꼭 필요한 소상공인을 선별하기 위해 경영 애로와 상환 가능성 심사를 진행하고 필요시 현장 조사를 병행키로 했다. 경영 애로는 다중채무자이거나 중·저신용자 또는 전 분기 대비 10% 이상 매출이 감소한 경우이거나 소진공에서 부실 징후를 포착해 모니터링 중인 업체가 대상이다. 소상공인이 작성한 상환 계획서를 통해 사업 역량과 경영개선 의지를 심사한다. 신청 당시 경영 애로와 상환 가능성이 인정되지 못하면 3개월 후 재신청이 가능하다. 원리금 분할 상환 연장으로 상환 부담이 줄어들게 됐다. 현재 3년 상환으로 3000만원을 대출받은 소상공인이 매월 부담하는 상환액이 83만원이나 8년으로 늘어나면 매월 31만원만 내면 된다. 상환연장 후 금리는 기존 약정해 이용 중인 금리에 0.2%포인트를 가산한다. 기존에는 약정 금리와 무관하게 일괄 정책자금 기준금리에 0.6%포인트를 가산했다. 상환 연장 신청은 16일 오전 10시 소상공인 정책자금 누리집(ols.semas.or.kr)과 상생 누리 누리집(winwinnuri.or.kr)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하며 전국 77개 소진공 지원센터에서도 접수할 수 있다.
  • 광명시, 다함께 돌봄센터 연내 2곳 추가 개소

    광명시, 다함께 돌봄센터 연내 2곳 추가 개소

    경기 광명시가 연내 다함께돌봄센터 2개소를 추가 개소한다. 올해 2개소가 추가되면 광명시 다함께돌봄센터는 모두 9곳으로 늘어난다. 시는 14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사단법인 한국커뮤니티연구원, 한국복지연대사회적협동조합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명시 다함께돌봄센터 2개소 운영에 따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한국커뮤니티연구원은 올해 9월부터 광명아크포레자이위브 다함께돌봄센터를, 한국복지연대사회적협동조합은 11월부터 광명광덕초 다함께돌봄센터를 5년간 위탁 운영한다. 광명시 다함께돌봄센터는 소득수준과 상관없이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에게 정기·일시보호, 급·간식 및 아동의 건전한 정서발달과 학습능력 형성을 위한 다양한 돌봄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시설이다. 광명아크포레자이위브 다함께돌봄센터는 102㎡ 규모에 25명, 광명광덕초 다함께돌봄센터는 135㎡ 규모에 40명의 아동이 이용할 예정이다. 특히, 광명광덕초 다함께돌봄센터는 학교 내 유휴 교실에 설치되는 첫 번째 사례로, 새로운 광명형 돌봄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박승원 시장은 “맞벌이 가정을 비롯해 돌봄 사각지대에서 고민하는 부모의 양육부담을 덜고,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돌봄기관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적극 지원하겠다”며 “지역 환경과 이용자 특성을 고려한 수요맞춤형 돌봄센터를 운영해 줄 것”을 수탁기관에 당부했다. 한편, 광명시는 2020년부터 다함께돌봄센터를 꾸준히 확충하고 있으며, 현재 7개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 수도권 전철 개통 50년…국민 1인당 680번 이용

    수도권 전철 개통 50년…국민 1인당 680번 이용

    지난 50년간 수도권 전철 이용객이 340억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 1인당 평균 680번 이상 이용한 셈이다.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이 수도권 전철 개통 50년을 맞아 이용객 현황 등을 분석한 결과 개통 당시 2900만명이던 이용객이 지난해 기준 10억 9700만명으로 약 40배 늘었다고 14일 밝혔다. 노선 길이는 74㎞에서 741.4㎞ 10배, 하루 열차 운행 횟수는 215회에서 2591회로 약 12배 각각 증가했다. 코레일은 1974년 8월 15일 경부선(서울~수원)·경인선(구로~인천)·경원선(청량리~광운대) 등 3개 노선(74㎞·29개 역)에서 최초 도시철도인 수도권 전철 운행을 시작했다. 현재는 경부·장항·경인·경원선, 일산선, 안산·과천선, 경의·중앙선, 경춘선, 수인·분당선, 경강선, 서해선, 동해선 등 총 15개 광역철도 노선에 295개 역을 운영하고 있다. 광역전철역 중 이용객이 가장 많은 역은 용산역으로 지난해 기준 하루평균 5만 9000명, 연간 2159만명이 이용했다. 이어 영등포역(5만 8000명), 회기역(5만 5000명), 선릉(4만 8151명), 부천(4만 4404명) 등의 순이다. 수도권 전철 중 소요 시간이 가장 긴 구간은 경부·장항선을 잇는 광운대~신창(129.4㎞)으로 2시간 54분에 달한다. 경인·경원선 인천~연천(107.1㎞·2시간 52분), 경의중앙선 문산~지평 구간(122.3㎞·2시간 50분)도 2시간 이상 걸리는 장거리 노선이다. 수도권 전철 기본운임(교통카드 기준)은 1400원으로 개통 당시(30원)과 비교하면 약 50배 정도 올랐다. 다만 세계 주요 국가의 도시철도 운임과 비교하면 저렴한 수준이다. 일본은 약 1.4배, 미국과 프랑스는 약 2배, 영국은 3.5배, 독일은 3.7배 이상이다.개통 당시 투입한 차량은 저항제어 방식의 전동차(EMU)로 대일차관자금으로 일본에서 들여왔다. 수도권 전철에 1대당 6칸짜리 총 21대, 서울지하철에 10대가 투입돼 총 186칸으로 운행을 시작했다. 이후 국산화와 이용객 증가에 따라 1980년 8칸, 1984년 현재와 같은 10칸짜리 전동차량이 도입됐다. 2022년부터는 객실마다 공기정화장치가 설치되고 넓어진 좌석과 출입문이 없는 개방형 통로, 차량 상태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지능형센서 등을 갖춘 신형 차량이 운행되고 있다. 코레일은 2025년까지 1조 4000억원을 투입해 기대수명이 지난 전동차 1000여대를 신형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수도권 전철의 안정적 운영에 기반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사업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라며 “광역철도뿐 아니라 KTX 등 간설철도 운영을 통한 노하우를 전수해 차질 없는 개통을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 공공분야 대형공사, 업계 부담 낮추고 기술 경쟁 강화

    공공분야 대형공사, 업계 부담 낮추고 기술 경쟁 강화

    정부가 공공분야 대형 건설공사에 참여하려는 기업의 부담은 줄여주되 기술 경쟁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입찰·집행 방식을 개선한다. 조달청은 14일 공정한 계약 환경 조성을 통한 업계 부담 경감과 기술 경쟁 내실화를 통한 공공시설물 품질 향상을 위해 300억원 이상 기술형 입찰 개선책을 마련·시행한다고 밝혔다. 기술형 입찰은 계약상대자가 설계단계부터 참여해 설계 및 수정·보완, 시공까지 하는 수행하는 방식으로 고난도 공사에 적용된다. 개선안에 따르면 기술형 입찰의 표준 입찰안내서를 마련한다. 유찰의 주원인인 불합리한 입찰 조건과 독소조항을 개선해 맞춤형 서비스에 우선 적용하고 다른 발주기관이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개키로 했다. 사전 공개 설명회와 입찰 주요 정보 사전 공개를 통해 업체의 입찰 준비기간을 늘리고 사전 의견제시를 통해 불합리한 입찰 조건도 개선한다. 입찰공고 전 입찰 조건 등은 나라장터에 게시할 예정이다. 건설업체의 경험과 기술력을 활용한 다양하고 창의적인 기술 제안이 가능하도록 실시설계 기술 제안 입찰의 제안범위도 확대해 하반기부터 관급자재의 수량·금액 변경 등을 허용한다. 기술 제안서 평가 시 건축물 고유 특성을 고려해 보안성, 장래 확장성, 사후 활용성 등 세부 평가 항목을 탄력적으로 적용한다. 지방계약법 적용 기술형 입찰 유찰에 따른 수의계약을 조달청이 대행 가능해진다. 현재는 국가계약법 적용 공사만 조달청이 수의계약을 대행했다. 신속한 사업 추진을 지원하기 위해 기술형 입찰공사에 대한 사전검토 서비스를 제공한다. 수요기관이 서비스를 요청하면 조달청이 입찰 참가 자격과 공사 금액, 공종별 분리발주 여부 등을 검토해 기간 단축 효과가 기대된다. 임기근 조달청장은 “고품질 공공시설물 적기 공급을 위해 건설업계와 수요기관의 의견을 반영한 개선 조치를 마련했다”라며 “대형 국책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필요한 제도도 개선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 신한동해오픈 역대 챔피언 34명 다 모였다…40회 기념 아트 포스터 공개

    신한동해오픈 역대 챔피언 34명 다 모였다…40회 기념 아트 포스터 공개

    신한금융그룹은 14일 제40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원) 골프대회 개막을 약 3주 앞두고 기념 아트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 포스터는 2024 아시안컵 축구 한국대표팀,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시티, 2002 한일월드컵 축구대회 20주년, 지난해 프로축구 K리그 40주년 기념 작품을 진행한 스포츠 아티스트 박승우(Kaze Park) 작가가 제작했다. 포스터에는 초대 우승자인 한장상, 지난해 39회 우승자 고군택을 포함해 34명의 역대 우승자(다승자 포함) 모습이 생동감 있게 표현됐다. 작품 배경에는 대회 타이틀인 ‘동해’에서 떠오르는 해, 신한동해오픈 창설이 결정된 장소인 일본 코마컨트리클럽에 놓인 다보탑 재현 석탑, 한국을 상징하는 숭례문이 함께 담겼다. 올해 40회를 맞는 신한동해오픈은 1981년 고 이희건 신한은행 명예회장을 주축으로 일본 관서 지역의 재일 교포 골프 동호인들이 모국의 우수 선수 육성을 위해 창설한 대회다. 국내 순수 스폰서 프로골프 대회 중 가장 오랜 역사를 가졌다. 대회 관계자는 “이번 작품은 대회 40회를 기념해 수많은 역대 출전 선수들과 해마다 대회를 찾아주신 골프 팬들을 기리는 의미에서 제작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신한동해오픈은 9월 5일부터 8일까지 인천 영종도에 있는 클럽72 오션코스(파72·7204야드)에서 열린다. 총상금 14억원에 우승 상금 2억 5200만원이다. 국내외 138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 전 세계 수목의 약 33% 멸종위기 직면…중복 보전 필요

    전 세계 수목의 약 33% 멸종위기 직면…중복 보전 필요

    전 세계 수목 종의 약 33%가 멸종 위기에 처했고 2800여 종은 ‘위급’ 상태라는 분석이 나왔다. 폴 스미스 국제식물원보전연맹(BGCI) 사무총장은 14일 세종수목원에서 열린 기후 위기 생물다양성을 위한 글로벌 전략 모색을 위한 국제심포지엄 기조연설에서 ‘멸종 제로’를 위한 적극적인 행동을 주문했다. 스미스 사무총장은 “전 세계 6만여종에 대한 글로벌 수목 평가(GTA) 결과 약 2만여종이 멸종 위기에 처한 것으로 분석됐다”라며 “이 중 2800여종은 즉각적인 조치가 없을 경우 야생에서 멸종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BGCI는 GTA를 통해 전 세계 및 국가 차원의 수종 복원을 지원하고 조정하기 위한 ‘글로벌 시스템‘을 구축해 보전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미스 사무총장은 “세계 각국의 식물원과 수목원에서는 약 1만 8000여 종의 수목 종자를 보존하고 있다”라며 “위협받는 수종의 멸종을 막기 위해서는 야생식물 종자를 중복 보전하고 있는 백두대간 글로벌 시드 볼트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산림청이 주최하고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한수정)과 국립수목원이 공동 주관한 이날 심포지엄은 글로벌 생물다양성 보전 협력 강화를 주제로 산림생물 분야 세계 석학과 관계기관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김주환 한국식물원수목원협회장은 “식물원과 수목원이 기후 변화와 코로나 위기 속에서 생물다양성 보전에 있어 매우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라며 “생물다양성 보전뿐 아니라 인간의 복지 증진을 위한 다양한 교육과 보전·복원 활동 등으로 이어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강신구 한수정 백두대간 시트볼트센터장은 “국제적으로 멸종위기에 처해있는 야생식물을 보전하기 위해서는 중복 보전이 중요하다”라며 “BGCI 회원 네트워크 통한 국제협력 강화 등 생물 다양성이 높은 국가와 종자저장 네트워크 확대가 요구된다”라고 밝혔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기후 위기 시대 생물다양성 보전에 대한 글로벌 행동 실천 행사도 마련됐다. 조지아 바투미식물원(14종 14점)과 강원도 자연 환경연구원(40종 40점), 공주대(56종 65점), 천리포수목원(45종 45점) 등 국내·외 관계기관과 수목원이 야생식물 종자를 시드볼트에 기탁했다.
  • 광명시, “효율적이고 지속가능한 재정 운영”

    광명시, “효율적이고 지속가능한 재정 운영”

    경기 광명시가 2025년도 본예산 편성을 본격화하기 위해 재정전략회의를 열었다. 시는 지난 12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2025년도 재정운용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2024년도 제2차 재정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박승원 시장을 비롯해 재정 관련 부서장과 외부 전문가가 포함된 재정전략운영단 총 10여 명이 참석했다. 회의는 지난 6월 착수한 ‘광명시 재정력 강화 방안 마련 연구 용역’의 중간 과업 수행 내용 보고를 시작으로, 2025년도 재정 여건에 따른 운용 방향과 실무적인 세출 구조 조정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중간 과업 내용으로는 ▲광명시 재정 현황 분석 ▲보통교부세 확보를 위한 자체 노력 항목 개선 방안 ▲분야별 세출예산 진단 등 재정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 시 재정력 강화 방안이 다수 포함됐다. 참석한 전문가들은 재정 운용 방향을 전문적으로 분석하고 검토하는 접근 방식이 적절하다고 평가하면서, 관성이나 타성을 극복할 수 있는 적극적인 세출 구조 조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박승원 시장은 사업 필요성 원점 검토, 일몰사업과 매칭한 신규사업 편성, 유사·중복사업 통폐합 등의 재정운용원칙을 강조했다. 또 효율적이고 지속가능한 재정 운용을 요구하며, 8월 중순 내년 본예산 편성을 위한 지침교육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예산안 편성에 돌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기후변화에 600년 된 울진 대왕 소나무도 ‘신음’

    기후변화에 600년 된 울진 대왕 소나무도 ‘신음’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금강소나무가 기후변화에 신음하고 있다. 600여년간 금강소나무 군락지를 지켜보던 울진 대왕 소나무도 병해충 피해가 발생했다. 13일 산림청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울진 대왕 소나무의 수세가 약화한 것이 확인돼 긴급 진단을 실시한 결과 소나무좀 등의 침입이 확인됐다. 현재 긴급 방제와 함께 주변 고사목 제거, 양분 공급 등 보호조치가 진행 중이나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왕 소나무는 울진 금강소나무숲길 제4구간 안일왕산 정상에 있다. 둘레 5m, 높이 14m로 수령은 600살이 넘는다. 김용관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따뜻한 겨울과 폭설, 봄철 가뭄 등으로 수세가 약해지면 소나무좀 등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라면서 “나무껍질 아래 형성층에 살충제를 살포하는 등 피해 차단을 위해 노력을 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울진·봉화지역의 금강소나무 피해도 확산하고 있다. 2022년 금강소나무 군락지인 울진(금강송·북면)과 봉화(춘양·소천·석포면) 등 5곳을 조사한 결과 고사목이 6025그루로 나타났다. 5곳의 금강송 군락지가 3만 5159㏊에 달하고, 유전자원보호구역인 울진 소광리( 3725㏊)에는 수령 200년 이상인 금강송이 8만 5000여 그루가 자생하고 있다. 지형·임분 조건, 기상정보 등을 분석한 결과 수분 스트레스(부족)에 취약한 조건에서 피해가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능선부와 남서사면 등 지형적으로 취약하고 소나무 밀도가 높고 나이가 많은 소나무림의 피해가 컸다. ‘살아서 1000년 죽어서 1000년을 간다’라는 금강송은 줄기가 곧고 재질이 우수해 궁궐 건축과 함께 국보급 문화재 복원에 사용됐다. 울진 소광리는 조선시대부터 일반인의 벌채와 입산을 금지한 황장봉산이라 보호·관리된 소나무 숲이다. 산림청은 모니터링 면적을 확대하고 정확한 피해 원인을 위한 연구를 진행해 보호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 순천농협 박승호·조복순 부부, 새농민상 본상 ‘국무총리표창’ 수상

    순천농협 박승호·조복순 부부, 새농민상 본상 ‘국무총리표창’ 수상

    순천농협 조합원인 박승호(71)·조복순(68) 부부가 13일 농협중앙회 본관 대강당에서 개최된 2024년 제59회 새농민상 본상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선정돼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 새농민상은 자립·과학·협동의 새농민운동 3대 정신을 앞장서서 실천해 농가소득 증진과 영농과학화·지역농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선도농업인 부부에게 농협중앙회가 수여하는 상이다. 새농민상 본상은 전국의 새농민상 수상자 중 모범이 되는 부부를 선발해 시상하는 상으로 올해는 전국에 20부부가 선정됐다. 박승호·조복순 부부는 1970년대 초반 20대의 젊은 나이에 가업을 이어받아 본격적으로 수도작 농사를 시작한 후 각종 시행착오를 겪으며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전문 농업인으로 성장했다. 또 자신의 농업기술과 경영 노하우 전파로 지역 친환경 농업의 선구자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순천만 오색미쌀을 브랜드화해 전국으뜸농산물품평회에서 ‘대상’ 수상, 2015년 대한민국 최고 농업기술명인 선정 등 고품질 농산물 생산으로 벼농사의 6차 산업화를 촉진하고 활성화해 농촌의 부가가치를 극대화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최남휴 순천농협 조합장은 “영예로운 새농민상 본상인 국무총리표창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지역농업 발전과 청년·후계농업인 양성을 위해 많은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며 “순천농협은 앞으로도 새농민회의 지속 발전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중소기업 졸업 유예기간을 3년에서 5년으로…중견기업 연착륙 뒷받침

    중소기업 졸업 유예기간을 3년에서 5년으로…중견기업 연착륙 뒷받침

    중소기업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졸업 유예기간이 3년에서 5년으로 확대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3일 중소기업 졸업 유예 제도 개선을 담은 ‘중소기업기본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중소기업 졸업 유예 제도는 중소기업이 매출 증가 등으로 중소기업 범위 기준을 넘어서도 일정 기간 중소기업으로 간주해 공공 조달, 금융·인력, 세제 등 중소기업 지원 혜택을 계속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3년 평균 매출액이 업종별로 400억 ̄1500억원 이하이고, 자산총액 5000억원 미만인 기업이 대상이다. 1982년 제도 도입 후 3년이라는 기한이 유지됐으나 중견기업으로의 안착을 위해 졸업 유예기간 확대가 필요하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중기부는 중소기업 유예기간 확대를 국정과제로 추진해 중소기업기본법 개정에 이어 시행령까지 개정됨에 따라 오는 2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중소기업이 졸업 유예 기간 중에 있는 기업을 흡수합병해도 합병기업이 승계하는 유예 기간은 5년으로 확대된다. 다만 종전과 같이 대기업 계열사 등에 포함돼 중소기업을 벗어나는 경우는 유예 기간 없이 중소기업에서 배제된다. 중소기업 기준을 초과해 유예 기간을 부여받은 뒤 다시 규모 축소로 중소기업이 됐다가 중소기업 기준을 초과한 경우에도 중소기업 유예 대상에서 제외된다. 중소기업 졸업 유예는 1회만 적용된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중견기업 진입 후 중소기업 회귀를 희망하는 ‘피터팬 증후군’을 완화하기 위해 기존 3년의 유예기간을 5년으로 확대하게 됐다”라며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해 기업 성장 사다리를 더욱 견고하게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박승진 서울시의원 “먹골역 변화 이끈다…시민들 위한 펀(fun)한 공간으로 만들 것”

    박승진 서울시의원 “먹골역 변화 이끈다…시민들 위한 펀(fun)한 공간으로 만들 것”

    서울시의회 박승진 의원(더불어민주당·중랑3)은 중랑구에 있는 먹골역(지하철 7호선 지하1층 대합실 통로, 3번~6번 출구 방면)에 시민들을 위한 펀(fun)한 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의 지하철역사 혁신 프로젝트, 펀 스테이션(Fun Station)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펀 스테이션은 건강하고 힙하고 활기찬 서울 라이프스타일을 누릴 수 있도록 지하철 유휴공간을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한다. 이미 여의나루역(러너 스테이션), 뚝섬역(건강한 삶을 함께 디자인하는 헬시 파트너 뚝섬), 문정역(활력이 가득한 일상 속 정원, 스포츠가든 문정) 등 다양한 액티비티 공간이 조성되어 있다. 그러나 서울 중심지를 벗어나 지역별 균형 있는 사업 추진이 필요하다는 박승진 시의원의 지적에 따라 중랑구 먹골역에 조성하게 된 것이다. 먹골역은 유동인구는 적으나, 지하 1층에 누구나 접근이 가능한 개방 대합실을 보유하고 있다. 저이용 공간이지만 넓고 개방된 공간을 활용하여 지하철 이용객뿐 아니라 많은 사람이 즐겨 찾을 수 있도록 콘텐츠를 개발, 지역 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박 의원은 “서울시의 주요 사업들이 한강변 또는 중심지들에 치우치는 경향이 있어, 상대적으로 중랑구는 소외되고 있었다”며 “서울시에서 제 의견을 잘 반영해주어서 중랑구 주민들과 서울시민들이 모두 즐길 수 있는 재밌고 멋진 공간이 먹골역에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박 의원은 “먹골역 펀 스테이션은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추진되고 있다. 계속 지켜보며 신경 쓰겠다”는 다짐을 전하며 “박홍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중랑을)과 함께 재미있고 활기찬 중랑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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