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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8독립선언 96주년… 도쿄에서 울려퍼진 만세 삼창

    2·8독립선언 96주년… 도쿄에서 울려퍼진 만세 삼창

    지난 7일 일본 도쿄의 재일본한국YMCA회관에서 열린 2·8독립선언 96주년 행사에서 황인자(왼쪽부터) 새누리당 의원, 유흥수 주일대사, 박승춘 국가보훈처장, 박유철 광복회장 등 참석자들이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2·8독립선언은 1919년 2월 8일 한반도 출신 유학생이 도쿄의 당시 조선기독교청년회관에서 독립선언서와 결의문을 발표한 사건으로 3·1운동의 기폭제가 된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날 주일 한국대사관에서는 일본에서 학업이나 생업에 종사하다 한국전쟁에 참가한 재일학도의용군들에게 호국영웅기장(메달)이 수여됐다. 호국영웅기장은 6·25전쟁 정전 60주년인 2013년 참전 유공자에게 정부 차원의 존경과 감사를 표하기 위해 제작된 것으로, 해외의 참전 용사에게 수여되기는 처음이다. 국가보훈처 제공
  • 김희정 장관 등 폭력 예방 강사 위촉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을 비롯한 여론주도층 인사들이 젠더폭력예방 전도사로 나섰다.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원장 김행·이하 양평원)은 지난 7일공공기관 및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폭력예방 교육을 확대하기 위해 각계 전문가 33명에게 특별과정 3기 양성 교육을 실시한 뒤 가정폭력·성폭력·성희롱·성매매 등 폭력예방 교육 전문강사로 위촉했다. 첫 여성 지검장인 조희진 제주지검장과 부산경찰청장을 지낸 이금형 서원대 석좌교수, 김성옥 한국여성유권자연맹 중앙회장, 양소영 변호사, 김주하 문화방송 차장(전 앵커) 등이 함께했다. 여성가족부 권용현 차관과 박승주·김태석 전 차관,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을 지낸 유남영 변호사 등 남성 13명도 포함됐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지역이기·정치적 타협 산물… 코레일만 부실 덤터기 우려

    호남고속철도 운영계획이 최종 확정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코레일이 제출한 호남고속철도 KTX의 일부 편수를 서대전역으로 경유하도록 하는 방안을 폐기하고 모두 고속철도 신선을 이용하도록 했다. 다만 당초 확대 증편하려던 계획을 축소하고 대신 서울~서대전~계룡~논산 구간만 운행하는 셔틀 개념의 고속철도를 별도 운행하는 방안을 5일 밤 늦게 확정, 발표했다. 하루 고속철도를 이용하는 편수를 호남선은 44회에서 48회, 전라선은 18회에서 20회로 전체 6편만 증편하고 모두 직결 운행하도록 했다. 대신 대전·충청권 승객의 수도권 접근성을 보장하기 위해 서울~익산을 오가는 별도의 고속철도를 18회 운행하기로 했다. 코레일은 당초 호남선(서울~목포)과 전라선(서울~여수)에서 운행 중인 고속열차를 62편에서 82편으로 증편하고, 이 중 18편(전체의 22% 정도)은 서대전역을 경유하도록 할 방침이었다. 호남 정치인들은 직행으로 운행하는 열차 6편을 늘리기 위해 볼썽사나운 싸움을 벌인 꼴이 됐고 지나친 지역이기주의라는 비난을 받아야 했다. 정부도 지역균형발전을 고려한 조치라는 평가와 함께 정치권에 휘둘려 이용 편의와 경제성을 소홀히 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호남과 대전·충청권을 모두 만족시키려다 보니 운영자인 코레일의 입장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아 코레일의 부실을 쌓는 결과를 낳지 않겠느냐는 우려도 나온다. 현재 호남고속철 수요는 60%, 하루 1000석 정도가 남는다. 하루 5800여명에 이르는 대전·충청권 KTX 승객들은 편수가 감소한 데다 익산 이하의 호남 구간은 아예 운행이 끊겨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가습기 살균제 피해 신청 연말까지

    환경부가 5일 가습기살균제 피해 조사 신청 기간을 오는 12월 31일까지로 연장한다고 밝혔다. 기간 연장은 가습기살균제 피해 조사 사실을 알지 못한 피해자가 있을 수 있다는 국회 및 피해자들의 요구를 반영해 환경부 환경보건위원회가 심의를 거쳐 결정했다. 가습기살균제로 인한 폐질환이 의심되는 사람이나 유족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누리집(www.keiti.re.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관련 서류와 함께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인정 여부는 피해 인과관계 조사와 환경보건위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되며 피해자로 인정되면 정부로부터 의료비와 장례비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10대는 마약직구…밀수조직은 물량 공세

    10대는 마약직구…밀수조직은 물량 공세

    #중국 선양에서 출발해 인천공항에 도착한 여행용 캐리어 밑바닥 이중 공간에 12만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3.73㎏의 메트암페타민(필로폰)을 숨겨 들여오던 여행객이 적발됐다. #홍콩발 김해공항행 승객 화물에 대한 세관 엑스레이 검사 도중 여행용 캐리어에 있던 서류가방에서 20만명이 동시 투약 가능한 필로폰 6㎏이 발견됐다. 최근 마약류 밀수가 급증하면서 우리나라의 ‘마약청정국’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광저우와 선양 등 중국 동남부 지역이 필로폰 주요 공급지로 자리 잡은 데 이어 멕시코에서 밀수하는 사례까지 등장했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소량·자가 소비를 위한 ‘직구’ 밀수가 이뤄지는 등 밀수국이 55개국으로 다변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5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적발한 마약류는 308건, 71.7㎏(시가 1500억원 상당)으로 2004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2002년과 2003년의 밀수 사례는 최종 목적지가 우리나라가 아닌 중계 밀수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지난해 적발 규모는 역대 최대인 셈이다. 적발된 마약류는 필로폰이 50.8㎏(55건)으로 가장 많았고 합성대마 등의 신종 마약(17.3㎏), 대마(2.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필로폰은 전년(30.2㎏) 대비 68.2% 늘었다. 필로폰 50.8㎏은 168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특히 밀수조직이 개입된 1㎏ 이상 대형 밀수가 94.1%(47.8㎏)를 차지했고 멕시코에서의 대형 밀수(15㎏)도 적발됐다. ‘직구’ 통로인 특송화물과 국제우편을 통한 밀반입이 급증한 것도 특징이다. 개인 소비용으로 해외 사이트에서 소량 구매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전체 마약류 적발 건수(308건)의 74.0%인 228건에 이른다. 금액으로는 33억원어치다. 이 가운데 신종 마약은 167건에 달했다. 더욱이 2013년 1명에 불과했던 10대 청소년 밀수사범이 지난해 10명으로 늘었다. 관세청은 청소년이 인터넷 마약 판매 사이트 광고에 현혹되거나 호기심으로 마약을 구입하더라도 처벌받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지난해 마약류 사범은 9700명을 웃돌았다. 국제적으로 인구 10만명당 20명 이하일 때 마약청정국으로 분류된다. 인구가 5000만명이라면 1만명을 넘지 않아야 청정국으로 남을 수 있다. 위험수위에 도달한 셈이다. 과거 우리나라는 2007년(1만 649명), 2009년(1만 1975명) 두 차례 1만명을 넘겼다. 관세청 국제조사팀 관계자는 “범죄 조직이 한국을 소비시장으로 공략하면서 대형 밀수가 증가하고 있다. 여행객은 마약류 대리운반에 연루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면서 “마약 전담 조직 신설과 직구 제품 검색 등을 통해 밀반입 단속을 확대,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6일 심석희 7일 이상화 후끈한 빙상…9일까지 쇼트·빙속 월드컵

    6일 심석희 7일 이상화 후끈한 빙상…9일까지 쇼트·빙속 월드컵

    지난 주말이 아시안컵 결승전을 치른 축구 국가대표팀을 응원하는 시간이었다면 이번 주말은 월드컵에 나가는 빙상 대표팀을 응원할 때다. 쇼트트랙 국가대표팀은 6~9일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리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5차 대회에 출전한다. 여자 대표팀 ‘쌍두마차’ 심석희(18·세화여고)와 최민정(17·서현고), 남자 대표팀 간판 이정수와 곽윤기(이상 26·고양시청), 신다운(22·서울시청) 등이 총출동한다. 지난달 19~21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4차 대회에서 금메달 5개, 은메달과 동메달 각각 4개로 선전한 태극 전사들은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각오다. 특히 감기 몸살로 서울 대회를 끝까지 치르지 못한 심석희는 이번 대회에 임하는 마음가짐이 남다르다. 남자 대표팀은 빅토르 안(러시아·한국명 안현수)과 진검 승부를 펼친다. 자국 대회 출전으로 서울 대회에 불참한 빅토르 안은 이번 대회에는 5명의 동료와 함께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소치 3관왕에 빛나는 빅토르 안은 올 시즌에도 월드컵 1차 대회에서 2개의 금메달을 목에 거는 등 여전한 기량을 과시 중이다. 곽윤기는 서울 대회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남자 대표팀은 항상 빅토르 안을 이길 생각만 하고 있다”며 강한 경쟁심을 보였다.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도 7~9일 네덜란드 헤렌벤에서 개최되는 ISU 월드컵 6차 대회에 출격한다. 이번 대회는 500m와 1000m 단거리만 두 차례씩 레이스를 치르며 이상화(26)와 모태범(26·대한항공), 박승희(23·화성시청) 등 간판들이 지난 1일 출국해 현지에서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 아시아 최초로 올림픽 여자 500m 2연패의 위업을 달성한 이상화는 올 시즌 8차례 월드컵 500m 레이스에서 6차례나 우승하며 ‘빙속 여제’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말 몸 상태가 좋지 않았으나 최근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전국남녀 종별종합 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에서 38초51의 준수한 기록을 작성하는 등 컨디션이 되돌아왔다. 올 시즌 월드컵 포인트 합계 750점을 기록 중인 이상화는 2위 고다이라 나오(일본·610점)에 여유 있게 앞서 있어 2012∼13시즌에 이어 개인 두 번째 월드컵 종합우승을 노린다. SBS스포츠는 8일 오후 10시 50분부터 여자 500m 디비전 A 2차 레이스 등을 생중계할 예정이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인사]

    ■대법원 ◇법원장 전보 <지방법원장>△서울가정법원장 여상훈△서울행정법원장 김문석△서울동부지법원장 민중기△서울남부지법원장 윤성근△서울북부지법원장 문용선△의정부지법원장 조영철△부산지법원장 강민구△창원지법원장 이강원△대구가정법원장 김상국<고등법원 부장판사>△서울고법 조병현 최재형 최완주 황한식 성백현◇고등법원 부장판사 <전보>△사법연수원 수석교수 권기훈△서울고법 이태종(수석) 김시철 여미숙 강승준 김현석 이승련 서태환 이원형 배준현 설범식(대법원장 비서실장) 신광렬 오석준△대전고법 유상재 김주호△대구고법 정용달 이기광 진성철 이범균△부산고법 손지호 박영재 이영진 강동명△광주고법 김종호 홍동기 노정희 함상훈△특허법원 한규현 이정석 김환수△서울중앙지법 민사수석부장판사 김용대△인천지법 수석부장판사 김흥준△수원지법 수석부장판사 이동원△대구지법 수석부장판사 임상기<겸임>△사법정책연구원 수석연구위원 김형두△법원도서관장 김찬돈△양형위원회 상임위원 이규진<직무대리>△서울가정법원 수석부장판사 민유숙△서울행정법원 수석부장판사 조한창 ■문화체육관광부 ◇국장급△중앙공무원교육원 교육훈련 파견 박정렬 ■공정거래위원회 △시장감시국장 송상민 ■농촌진흥청 ◇국장급△국립농업과학원 농업공학부장 허건양△중앙공무원교육원 파견 이용범◇과장급△지도정책과장 김상남△연구성과관리과장 최유림△농자재산업과장 박연기<국립농업과학원>△기술지원팀장 이상영△가공이용과장 유선미△발효식품과장 송금찬△기능성식품과장 최정숙<국립원예특작과학원>△배연구소장 김명수<국립축산과학원>△기술지원과장 박경숙<파견>△국방대 최동순△통일교육원 이명숙 ■특허청 ◇부이사관급△송무팀장 송병주△상표심사1과장 강철환◇과장급 △특허심판원 심판관 전현진△국제특허출원심사2팀장 김동엽△국제상표출원심사팀장 김영수△복합디자인심사팀장 소진혹△특허법원(파견) 김종찬 황은택 ■대한지적공사 ◇본부장△경영지원(이사) 최종만△공간정보사업 사재광 ■한국장학재단 ◇교육파견△국방대 유영철△한국금융연수원 한만섭 ■전력거래소 △전력경제연구실장 문경섭 ■머니투데이 ◇편집국△경제부장(부국장대우·더300에디터 겸임) 서정아△기획부장 채원배△산업2부장 송기용 ■IBK투자증권 ◇이사 승진△리스크관리팀 문찬걸 ■NH농협손해보험 △부사장 박승훈
  • ‘백남준 다시보기’

    ‘백남준 다시보기’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1932∼2006)의 9주기를 맞아 그의 예술정신을 기리는 문화행사가 경기도 용인에 있는 백남준아트센터에서 열리고 있다. 백남준의 실험성과 선구자적인 통찰력을 볼 수 있는 ‘TV는 TV다’전과 그의 예술정신을 잇는 신진 작가들의 작품을 보여 주는 ‘랜덤 액세스(임의 접속)’전이 백남준의 기일인 지난달 29일 추모식과 함께 막을 올렸다. ●실험정신과 선구자적 통찰력 재조명 오는 6월 21일까지 계속될 ‘TV는 TV다’전은 미디어 자체를 예술로 한 단계 끌어올린 백남준이 텔레비전과 영상을 활용해 표현하려 한 실험정신을 보여 준다. 전시 제목은 미디어이론가인 마셜 맥루한의 유명한 명제인 ‘미디어는 메시지다’를 패러디해 ‘미디어는 미디어다’라는 작품을 만들었다는 점에 착안해 지었다. 미술관 측은 텔레비전을 주요 매체로 삼은 그의 예술정신을 재조명한다는 뜻이 들어 있다고 설명했다. 전시 작품은 백남준이 표현한 TV의 속성에 따라 실험, 라이브와 재생, 신체, 방송 등 4개로 나눠 보여 준다. 전시작 중 ‘TV 첼로’는 크고 작은 모니터를 세로로 조합해 첼로처럼 줄로 이은 작품인데, 백남준아트센터에선 처음으로 일반에 전시된다. 백남준 평생의 예술적 협업자였던 첼리스트 샬럿 무어먼을 염두에 두고 만든 대표작이다. 12대의 모니터로 만든 ‘달은 가장 오래된 TV’, 불상이 TV를 보고 있는 ‘TV 부처’, 옛 진공관 라디오들로 표현한 ‘슈베르트’, 흑백 모니터와 장식용 전구·전기선을 천장에 늘어지게 매단 ‘비디오 샹들리에 1번’도 전시작에 포함된다. ●박승원 등 신진 작가들의 실험작품 기획전 이번 9주기 기념행사로 백남준의 실험정신을 잇는 신진 작가들의 기획전 ‘랜덤 액세스’가 5월 31일까지 함께 열려 의미를 더한다. 기획전 제목은 백남준이 1963년 독일 부퍼탈에서 발표한 작품 제목으로, 디지털 사회의 정보접속 방식이자 즉흥성, 비결정성, 상호작용, 참여 등 백남준 예술의 핵심을 담고 있다. 당시 백남준은 오디오 카세트의 테이프를 케이스 밖으로 꺼내 벽에 임의로 붙이고 관객이 금속 헤드를 자유롭게 움직여 소리를 만들어 내게 했다. 백남준아트센터 큐레이터 5명이 공동기획한 전시에는 김시원+윤지원+이수성, 김웅용, 다페르트튜토 스튜디오, 박승원, 서영란, 양정욱, 오민, 이세옥, 차미혜, 최은진 등이 참여한다. 박승원은 색색의 긴 나무 막대기를 소주 박스 사이에 꽂은 ‘멜랑콜리아 1악장과 2악장 협주곡’을 선보였다. 관람객은 자유롭게 막대기를 작품에서 빼 가랑이 사이에 끼고 그 광경을 폐쇄회로(CC)TV를 통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차미혜는 오래전에 문을 닫은 청계천 주변 극장의 스산한 풍경을 담은 비디오 작품으로 공간과 사람의 관계를 나타냈다. 양정욱은 나무, 실, 모터, 발광다이오드(LED)로 만든 ‘노인이 많은 병원, 302호: 먹고 있는 사람’ 등의 작품으로 노인들의 질병과 노년의 외로운 삶에 대한 작가의 느낌을 표현했다. 박만우 백남준아트센터 관장은 “백남준의 예술정신이 오래 사는 이 공간에서 그의 실험정신과 신진 작가들의 창작 에너지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단독] 재선충병 부실 관리 지자체에 책임 묻는다

    소나무 재선충병 피해가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올해부터 지방자치단체의 재선충병 방제사업을 평가하고 그 결과를 행정자치부의 기관·부단체장 평가에 반영키로 했다. 재발생률이 50% 이상인 지자체에는 방제예산을 차등 지급하고 산림사업비 등도 감액하는 등 책임을 따질 방침이다. 또 방제를 수행한 업체에 대해서도 설계·시행·감리 품질을 평가해 부적합 업체는 퇴출시키는 등 사후관리를 강화한다. 1일 산림청에 따르면 갈수록 피해가 늘고 있는 소나무재선충병 차단을 위해 행자부와 협의한 결과 이 같은 방안을 추진하고 현장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산림청은 방제의 우선순위를 현장 품질관리로 전환, 초기 단계에서 빈틈이 발생하지 않도록 심혈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재선충병에 감염된 소나무는 그해에 80%가 고사하고, 20%가 이듬해에 죽는다. 잣나무는 감염 후 1년이 지나 고사한다. 재선충을 옮기는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와 북방수염하늘소가 알에서 깨어나기 전인 1~4월에 피해목 제거만 제대로 해도 확산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산림청의 판단이다. 방제 방식도 현장 상황에 맞춰 성과를 높일 수 있도록 개선했다. 지구 온난화 등으로 매개충의 활동 시기가 빨리지고 길어진 점을 고려해 중부지역(북방수염하늘소)은 3월 말 이전, 남부지역(솔수염하늘소)은 4월 말 이전에 감염목 제거를 끝내도록 개선했다. 집단·반복 피해 발생지는 소나무를 전량 없애는 모두베기를 실시한 후 수종을 갱신하고, 피해목의 정확한 산출 및 위치 파악을 위해 무인항공기를 이용한 피해목 조사를 2월 중 경북에서 시범 실시한다. 주택가와 농경지 주변 등 항공·지상 방제가 어려운 지역에서는 페로몬 방제를 시행한다. 지난해 경주 등에서 시험한 결과 1㏊에서 평균 80마리를 포획했다. 올해 울산과 제주 등 1000㏊에 페로몬 트랩을 설치, 운용할 계획이다. 산림청은 또 소나무류 반출금지구역에서는 숲가꾸기를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 또 산주들의 관심을 이끌기 위한 보상책 마련을 관계 부처와 협의해 추진키로 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전문가 “소나무 살릴 마지막 기회… 방제체계 개선 시급”

    전문가 “소나무 살릴 마지막 기회… 방제체계 개선 시급”

    “전황(戰況)에 맞는 새로운 작전이 필요하다.” 소나무 재선충병 확산으로 제주도가 초토화되는 등 소나무가 사라질 수 있다는 우려가 현실화된 데 대해 임학계 원로인 A 교수는 “한국의 소나무를 살릴 마지막 기회”라며 특단의 대책을 주문했다. 산림청이 2017년까지 완전방제를 목표로 고삐를 죄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현행 방제체계로는 ‘역부족’이라고 지적한다. 신원섭 산림청장이 지난달 28일 새누리당 최고위원·중진 연석회의에 참석해 ‘재난’의 범위에 재선충병을 포함시켜 줄 것을 건의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1일 산림청에 따르면 소나무재선충병은 1988년 부산 금정산에서 첫 발생한 후 93개 시·군·구로 확대됐다. 19곳은 방제 후 추가로 발생하지 않아 현재 피해지는 74곳(재발생 10곳)이다. 재선충병은 한번 걸리면 소나무가 100% 고사하고, 목재 가치가 높은 성인목을 공격해 피해가 막대하다. 고사목은 매개충이 알을 낳기 때문에 반드시 제거해야 한다. 1988년 이후 재선충병에 걸려 사라진 소나무가 800만 그루에 이른다. 피해목 1그루를 제거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은 6만원, 지난해 1567억원의 예산과 연인원 73만명을 투입해 소나무 218만 그루를 베어 냈다. 첫 발생 이후 27년간 진행된 방제작업과 2005년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를 위한 특별법’ 제정에도 불구하고 피해가 반복되는 원인으로 전문가들은 허술한 방제체계를 지적한다. 2006년 피해목이 137만 그루로 늘면서 비상이 걸렸지만 2010년 26만 그루까지 피해목이 줄어들자 관심 또한 급감해 결국 재선충병이 다시 창궐하는 결과를 낳았다는 것이다. 산림 관리주체가 방제를 맡는 방식도 허점으로 지적된다. 국유림은 산림청, 공유림·사유림은 지방자치단체, 국립공원은 환경부, 문화재보호구역은 문화재청, 군사시설은 국방부로 관리 주체가 제각각이다. 전문성이 없다 보니 방제가 늦어지고 품질 문제까지 대두됐다. 지난해 경주 불국사 주차장에서 확인된 피해목에 대해서는 의심신고가 있었고, 인근에 피해가 발생했음에도 지자체나 관계 당국이 제대로 손을 쓰지 않았다. 이에 따라 일정 규모 이상 피해지나 반복 피해지, 문화재나 국립공원 등 보존이 필요한 지역은 국가가 직접 나서 관리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철저한 예찰 및 방제로 확산을 차단하고 조기 방제를 하기 위해서다. 충북대 김길하 식물의학과 교수는 “방제에서는 현장의 철저한 마무리가 중요하다”면서 “전문성이 있는 산림청을 중심으로 사후관리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매개충 포획에 효과가 입증된 항공방제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소나무와 참나무 등 해마다 병해충 피해가 늘고 있는 주요 수종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 기구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국립산림과학원 이경학 산림보전부장은“최소한 정부 차원에서 추적관리 기반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변신! 친환경 어린이집

    변신! 친환경 어린이집

    “어린이집이 새로 단장한 이후 아이의 아토피가 많이 완화됐어요. 친환경 자재를 사용해 생활환경을 개선한 덕분입니다.” 서울의 한 어린이집에 아이를 보내는 주부 김수진씨는 환경부의 어린이 활동공간 환경안전진단사업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정책’이라고 평가했다. 환경안전진단사업은 2009년 3월 어린이 활동공간 내 유해물질로 인한 어린이 건강 피해를 막기 위해 제정·시행된 환경보건법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법 시행 후 신설된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에 대해서는 페인트나 벽지, 바닥재 등에 사용되는 자재에 환경안전관리기준이 적용되고 모래 등에서도 중금속이나 기생충이 검출되지 않도록 관리된다. 그러나 법 시행 이전에 설치된 시설은 면적에 따라 2016년과 2018년으로 각각 적용을 유예했다. 면적이 430㎡ 미만 사립 어린이집과 유치원, 보육실, 교실 등은 2018년 1월부터 적용된다. 올해 1월 현재 법 적용시설은 3만 8524곳인 데 비해 미적용시설은 8만 7533곳으로 이 가운데 2016년에 5만 8909곳이 우선 적용을 받는다. 환경안전진단은 법 적용을 앞둔 영세하고 열악한 시설에 대해 사전 진단을 해주고 친환경 제품으로 개선하는 비용을 일부 지원한다. 소유관리자 입장에서는 혼란과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데다 환경 개선으로 아이들의 건강도 챙긴다는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시행 첫해 340곳이 진단을 받았으나 수요가 늘면서 지난해에는 7527곳으로 늘어났다. 지난해에는 아토피·천식 등을 앓는 환아가 있는 가구에 대한 실내 환경개선 및 컨설팅 사업도 실시해 200가구를 지원했다. 특히 어린이 활동공간과 어린이용품에 사용될 수 있는 유해물질을 사전에 관리할 수 있도록 환경보건법도 개정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시간제 일자리 10년 새 76.3% 증가, 사회보험 가입 20%대… 질은 제자리

    지난 10년간 시간제 일자리는 증가했지만 근로기준 적용과 사회보험 가입 등 일자리의 질은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발간한 ‘지난 10년간 시간제 일자리의 질적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2004년 107만 2000명이던 시간제 근로자는 2013년 188만 3000명으로 76.3%(81만 1000명) 증가했다. 임금근로자 중 시간제 근로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7.4%에서 10.3%로 2.9% 포인트 늘었다. 통계청의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원자료 등을 분석한 결과다. 시간제 근로자는 대부분 중소기업에 집중됐다. 5인 미만 사업체 종사자가 43.5%를 차지하는 등 30인 미만 사업체가 전체 84.3%를 차지했다. 반면 300인 이상 대기업 종사자는 2.8%(5만 2000명)에 그쳤다. 특히 영세 기업에서 시간제 근로가 활성화되면서 질 좋은 시간제 일자리 창출에 한계를 드러냈다. 상용직 비율은 2004년 1.8%에서 2013년 9.2%로 상승했지만 여전히 10% 미만에 머물렀다. 같은 기간 전일제 근로자의 상용직 비율은 56.8%에서 71.3%로 높아졌다. 시간제 근로자의 61.4%는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았고 90% 이상은 시간외 수당과 유급휴일을 적용받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상여금을 받지 못하는 근로자도 82.7%나 됐다. 2013년 시간제 근로자의 사회보험 가입 비율은 국민연금 24.0%, 고용보험 20.9%, 건강보험 25.0%에 불과했다. 노조가입자는 0.6%에 그쳤다. 같은 기간 전일제 근로자는 각각 82.3%, 76.1%, 81.5%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고용률 70% 달성을 위해 양질의 시간제 일자리 확산이 필요하다”면서 “질적 개선을 위한 노동보호입법 및 제도 정비가 필요하며 시간제 근로자 보호를 위해 근로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인사]

    ■감사원 △대변인 이병률△재정·경제감사국장 이익형△지방행정감사국장 최영진△감사청구조사국장 박찬석△전략감사단장 최성호△첨단감사지원단장 직무대리 이준재△기획담당관 유병호 ■법제처 ◇과장급△행정법제국 박종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1급 승진△경영지원처장 기노선△유통조성처장 송기복△식량관리처장 유병렬△감사실장 이관◇처·실장급 전보△기획실장 김형목△화훼공판장장 권오엽△사이버거래소장 김장래<처장>△재무관리 이호선△수급관리 김달룡△국영무역 오정규△수출전략 오형완△식품산업 조해영<센터장>△농수산식품기업지원 신장현△aT 조익춘<지역본부장>△서울경기 최병옥△대전세종충남 최근원△광주전남 성창현△대구경북 이성진△부산울산 이유성 ■전력거래소 ◇승진△계통운영처장 송광헌◇보직 이동 <처장>△미래전략 양성배△경영지원 조영태<실장>△감사 양재석△종합조정 박종인<지사장>△제주 오세일△중부 김명웅 ■한국은행 ◇보임△정책보좌관 신호순<실장>△지역협력 강성대(승진)△금융통화위원회 이환석△국제협력 정규일△경제교육 정준<국장>△커뮤니케이션 장택규△인사경영 임형준(승진)△전산정보 전경진△경제통계 전승철△국제 홍승제△금융시장 허진호<원장>△인재개발 차현진<부장>△전산운영 김한성(승진)△물가분석 김준한△계량모형 이재랑△국제경제 이원기△금융통계 박승환△국민계정 김영태△금융시스템분석 원종석△통화정책연구 장한철△결제감시 임철재△국제금융 박찬호<사무소>△뉴욕사무소(워싱턴주재) 이중식△동경사무소장 장광수△런던사무소장 정영택△북경사무소장 김대형(승진)△북경사무소(홍콩주재) 성상경<외자운용원>△외자기획부장 서봉국(승진)<경제연구원>△부원장 박진수<지역본부>△목포본부장 김한중△광주전남본부 기획조사부장 김창호(승진)△대전충남본부장 김한수△충북본부장 신수용△강원본부 기획조사부장 신창식△경기본부 기획조사부장 김준기△경남본부장 조용승△강남본부장 김인섭◇1급 <승진>△통화정책국 최요철<이동>△경제교육실 한영기△인사경영국 이종건 임경△인재개발원 강재택 이용회 이인규△국제국 강순삼△경제연구원 배재수 최창복△국방대 파견 신운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조정실장(금융산업연구실장 겸임) 이상제 ■씨앤앰 ◇전무 승진△재경부문장(CFO) 김덕일△전략기획실장 한상진◇이사 승진△동부사업본부장 임해동 ■포스코 ◇전무 <가치경영실 대표법인설립추진반장>△미주 김원기△인도네시아 김지용△베트남 남식<정도경영실>△실장 이우규<철강사업본부>△철강솔루션마케팅실장(PAC담당 겸임) 장인화<재무투자본부>△신사업관리실장 유성◇상무 <가치경영실>△홍보위원(국제협력담당) 곽정식<기술연구원>△연구위원 김선구<철강사업본부 실장>△글로벌마케팅조정 강석범△선재마케팅 이영우<철강생산본부>△연구위원(FINEX연구개발추진반담당) 이상호△포항제철소 부소장 최종진(행정담당) 조일현(안전설비담당)△광양제철소 부소장 김순기(행정담당) 박주철(안전설비담당)<재무투자본부 실장>△철강기획 김홍수△신사업기획 최승덕△탄소강원료 신학균△스테인리스원료 유병옥<경영인프라본부 실장>△HR 양원준△PR 한성희△설비자재구매 김학용△프로젝트지원 이덕락
  • 아빠 육아휴직 확~ 늘었다…1년새 49%↑

    남성 육아휴직자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남성 육아휴직자는 전년(2293명)대비 49.2% 증가한 3412명으로 늘어났다. 2012년 당시 1790명에 비해 2배 정도 증가한 수치다. 하지만 전체 육아휴직자에서 남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4.5%로 여전히 미미한 수준이다. 이런 가운데 고용노동부는 일·가정을 양립하고 여성의 육아로 인한 경력단절 방지를 위한 아빠의 육아 휴직 체험 및 가이드북을 발간했다. 육아휴직 체험수기집인 ‘아빠는 육아초보’와 ‘아빠를 위한 남성 육아휴직 가이드북’은 여전히 낯선 남성 육아휴직 확산을 위해 제작했다고 고용노동부는 밝혔다. 가이드북에는 남성 육아휴직자의 체험을 바탕으로 휴직 전 준비사항부터 휴직에 따른 고민이 담겼고, 체험수기집에는 힘들지만 보람을 느낀 남성 육아휴직자들의 이야기가 실렸다. 한 남성 육아휴직자는 “가정 형편이 어려워질까 봐 행동에 옮기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면서도 “1년간 가족들과 보낸 시간의 가치를 고려한다면 경제적 손실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걸 깨닫게 됐다”고 밝혔다. “육아에 직접 참여하며 육아가 얼마나 힘든지, 지금까지 묵묵히 해준 아내의 헌신에 새삼 고마움을 느꼈다”는 체험담도 실렸다. 이수영 고령사회인력심의관은 “남성 육아휴직이 활성화되면 자연스레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가 확대되고 남녀 근로자 모두의 일·가정 양립이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中企로 위장해 공공 입찰… 1014억 꿀꺽

    中企로 위장해 공공 입찰… 1014억 꿀꺽

    #3년 평균 매출이 6393억원인 레미콘 생산업체 ㈜삼표는 공공조달시장 참여가 제한되자 최대 주주 및 친족관계에 있는 특수관계인이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위장 중소기업 5개를 설립했다. 주식 76.2%를 보유한 남동레미콘을 비롯한 위장 기업들이 공공조달시장에서 2년간 252억원을 수주했다. #부동산업을 영위하는 중견기업인 ㈜케이씨씨홀딩스는 공공기관에서 발주하는 20억원 미만 소프트웨어(SW) 사업을 겨냥해 시스템컨설팅 및 시스템통합(SI), 정보시스템개발업체인 ㈜시스원을 관계사를 통해 공공조달시장에 참여시켜 2년간 476억원을 납품했다. 중소기업으로 위장해 공공조달시장에서 사업을 따낸 기업들이 무더기로 적발, 퇴출됐다. 중소기업청은 28일 지난해 10월부터 중소기업만 참여할 수 있는 ‘중기 간 경쟁제품’에 참여한 3만여곳을 조사한 결과 19개 기업이 설립한 26개 위장 기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삼표와 케이씨씨홀딩스·유진기업·쌍용양회공업·다우데이타·고려노벨화약 등이 중소기업의 몫을 가로챘다. 위장 중소기업들은 2013년 474억원, 2014년 540억원 등 지난 2년간 공공 조달시장에서 1014억원을 수주했다. 13개 대기업 및 중견기업이 지배하고 있는 위장 중소기업 36곳을 적발한 2013년 조사 당시 83%(30개 업체)가 레미콘 업종이었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SW 업종이 전체 35%(9개 업체)로 가장 많았다. 수주 규모는 케이씨씨홀딩스가 476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삼표(252억원), 유진기업(89억원), 쌍용양회공업(60억원), 다우데이타(56억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위장 유형으로는 이들 기업이 최대 출자자로 중소기업을 지배하는 경우가 31%(8건)를 차지했고 납입자본금을 지급보증하거나, 중견기업 및 대기업 대표 또는 임원이 겸임하는 사례 등이 여전했다. 중기청은 적발된 위장 중소기업을 공공기관에 통보, 공공조달시장에서 즉각 퇴출시키는 한편 중소기업 확인서를 허위 또는 거짓으로 발급받은 기업은 검찰에 고발할 방침이다. 또 매년 공공조달시장에 진입한 중소기업에 대해 전면 실태조사도 벌이기로 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수입물품 원산지 표시 글자 커진다

    소비자가 원산지를 정확하고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수입 물품의 원산지는 8포인트(2.8㎜) 이상으로 표시해야 한다. 또 국제 상거래에서 정착된 표기도 원산지 표시로 인정된다. 관세청은 27일 이 같은 내용의 ‘원산지제도 운영에 관한 고시’를 전부 개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수입 농수산물 및 식품류는 국내 규정에 맞춰 포장 표면적 50㎠ 미만은 8포인트, 50㎠ 이상∼3000㎠ 미만은 12포인트, 3000㎠ 이상은 20포인트 이상으로 글자 크기를 규정했다. 다만 이동식 저장장치(USB)나 소용량 화장품 등 크기가 작은 공산품은 예외로 정했다. 원산지 표시 글자 크기 변경은 수입자 및 제조자의 제도 적응과 생산 반영 기간을 고려해 1년간의 유예 기간을 거쳐 내년 1월 30일부터 시행한다. 원산지표시제도를 위반한 제품은 통관이 불허되거나 위반 횟수에 따라 과징금이 부과된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산업현장 위험작업 사전 허가제 도입

    위험 작업에 사전 작업허가제가 도입되는 등 원청 업체의 안전보건 조치 의무가 강화된다. 고용노동부는 27일 하청 업체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산업 현장의 안전보건 혁신을 위한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종합계획은 기업, 근로자, 정부 등 주체별 안전보건 책임을 명확히 했다. 특히 원청의 책임이 강화됐다. 밀폐 공간 작업 등 위험 작업 시 사전에 작업허가를 받도록 하는 등 원청과 하청, 하청과 도급 업체 간 위험 관리 및 의사소통이 강화되도록 제도를 개선키로 했다. 300인 이상 사업장은 안전보건관리 업무를 외부에 위탁하고 안전보건관리자가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겸직을 제한한다.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안전보건관리지원자 제도도 신설됐다. 또 안전보건관리자를 정규직으로 고용하고 중규모(50∼299인) 사업장이 비정규직 안전보건관리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하면 정부가 임금 인상분의 50%(월 최대 60만원)를 1년간 지원토록 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대학생 기업서 실무 배우며 학점 딴다

    대학생이 재학 중 산업 현장에서 실무를 배우며 학점을 인정받고 취업으로 연계할 수 있는 ‘대학형 일학습병행제’가 추진된다. 학생의 현장 실무 능력을 강화하고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하려는 차원이다. 2012년 한국기술교육대가 도입해 성과가 검증된 장기현장실습제(IPP)를 확대, 발전시켰다. 26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수도권 3~4곳을 비롯해 4년제 대학 10곳을 선정해 시범 실시하는 ‘대학형 일학습병행제’는 한국형 도제제도인 일학습병행제 참여 기업과 연계해 추진한다. 중장기적으로 산업계가 개발한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의 새로운 직업 과정으로 대학 교육과정을 전환할 계획이다. 현재 대학 졸업자가 취업하더라도 추가 교육을 거쳐 실무에 투입되는 기간이 18개월이며 이 기간 평균 6800만원의 비용이 소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학교 교육과 현장 필요 교육의 괴리가 크다는 것을 방증한다. 대학형 일학습병행제는 ‘경력직 같은 신입사원 육성’ 대책으로 대학 3~4학년생, 이공·상경 계열 학생들이 기업에 파견돼 4~6개월간 실습 시간을 갖도록 하는 것이다. 올해는 재정과 기술력이 담보된 2000여개 일학습병행제 참여 기업 중 선정된 500개 기업에서 대학별로 150명씩 근무하게 된다. 고용부는 참여 대학에 연간 10억원의 운영 예산을 최대 5년까지 지원하고 기업에는 훈련비를 제공한다. 학생들은 실습 기간 회사에서 일정 수당을 받을 수 있다. 고용부 관계자는 “대학형 일학습병행제는 산업 수요 중심으로 대학 교육 현장을 개혁하는 촉진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소프트웨어 제값 주기’ 등 공공조달 체질 개선 본격화

    공공 부문이 ‘소프트웨어(SW) 제값 주기’에 나서고 안전·품질 관리가 강화되는 등 공공조달 체질 개선이 본격화된다. 26일 조달청에 따르면 국산 SW 구매 확대 및 제값 주기 문화 정착을 위해 올해 단가 계약을 300개로 늘리고 나라장터 쇼핑몰 등록 절차를 간소화하기로 했다. 특히 국가기관 7억원, 지방자치단체 5억원 이상인 SW 분리 발주 대상 사업의 사전 검토 및 분리 발주 예외 사유에 대한 타당성 사전 심사가 의무화돼 임의적인 집행을 차단키로 했다. 현저한 비용 상승이 예상되거나 정보시스템과의 통합이 불가능한 사업, 사업 기간 내 완성될 수 없을 정도의 지연이 예상되는 경우와 같은 현행 예외 사유를 객관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 시설 공사에 이어 SW사업의 불공정 거래를 감시할 ‘하도급지킴이’가 도입되고 추가, 변경 과업에 대한 적정 대가 지급 기준도 마련키로 했다. 조달청은 발주제도 선진화를 위해 SW사업 기획(설계)과 구축(시공) 단계를 분리해 분야별 전문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신기술 제품과 서비스 상품의 공공조달시장 진입 확대를 위해 신성장산업 물품의 우수 제품 비율을 2016년까지 20%로 늘린다. 청소같이 공공 수요가 많은 서비스는 다수공급자계약(MAS)을 확대하고, 보험 등 서비스 상품별 특성에 맞는 계약 표준화도 추진한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중소 건설현장 안전강화 위해 은퇴자 투입

    중소 건설 현장의 안전 강화를 위해 실무 경험이 있는 은퇴자들이 투입된다. 안전보건공단은 26일 안전관리가 취약한 중소 건설 현장의 안전 수준을 강화하고 관련 분야 은퇴자에게 사회활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건설 현장 안전보건지킴이’ 200명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안전지킴이는 55세 이상으로 건설 현장 안전 분야 경험이 있는 은퇴자가 대상이다. 최근 3년간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산업재해자(6만 9731명)의 89.1%(6만 2156명)가 120억원 미만 건설공사 현장에서 발생했다. 반면 1000억원 이상 공사 현장의 재해자는 1.9%(1352명)에 불과했다. 중소 현장에서 사고가 많은 것은 다세대주택과 원룸, 상가 등의 단기 공사로 안전의식이 낮고 경제적 부담으로 순찰, 점검 등이 부실하기 때문으로 지적됐다. 안전지킴이는 공사 금액 120억원 미만 건설 현장을 대상으로 안전시설과 근로자 보호구 착용 여부 등에 대한 점검 및 순찰 활동을 실시한다. 특히 급박한 재해 발생 위험이 있거나 안전시설이 현저히 불량한 현장에 대해서는 고용노동부, 공단과 연계해 개선을 유도한다. 원서는 다음달 3일까지 안전보건공단 홈페이지(www.kosha.or.kr)에서 접수하면 된다. 서류 및 면접을 거쳐 다음달 16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안전지킴이는 2월부터 7월까지 활동하며 근무 성적이 우수할 경우 5개월간 연장할 방침이다. 근무는 1일 8시간, 주 5일 근무 체계로 150만원의 보수와 출장비를 별도로 지급한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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