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박승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압류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숙명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정리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쿠바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011
  • 최순실, 독일 법인 설립 지난해 5~6월부터…최근 ‘지우기’ 조짐

    최순실, 독일 법인 설립 지난해 5~6월부터…최근 ‘지우기’ 조짐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 씨의 독일 법인 설립 움직임은 지난해 5∼6월쯤부터 시작된 것으로 24일(현지시간) 알려졌다. 그러나 1년 4개월여가 흐른 최근 법인 정리와 부동산 처분에 나선 것으로 알려지는 등 ‘지우기’ 조짐을 보이고 있다. 현지 교민사회에 따르면 프로젝트 추진 초기에 ‘마사회가 말(馬)과 연관된 법인을 세우기 위해 사정을 알아보고 있는데, 이것은 최 씨의 딸인 정유라 씨가 하는 승마와 관계가 있고 삼성 쪽도 관련돼 있다’라는 이야기가 나돌았다. 특히 이 과정에서 프랑크푸르트 현지 일부 한국 지·상사 관계자들이 최 씨의 독일 법인 대표로 이름을 올릴 사람을 찾는 것을 도와주는 등 조력자로 나섰다는 전언도 나왔다. 최 씨 측은 결국 이와 같은 경로를 밟아 작년 7월 21일 비덱스포츠의 전신인 ‘마인제959’ 법인을 독일에 등록했다. 자본금 2만5천 유로로 자산관리 목적인 이 법인은 본(Bonn)을 근거지로 적시하고 ‘안드레아스 코글린’이라는 현지인이 대표인 것으로 소개됐다. 당시 믿을만한 한국인으로 대표를 두는 게 낫겠다는 판단 아래 인터뷰 대상을 찾아 나서기도 했지만, 이 법인은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은 8월 19일에 스포츠와 관련한 트레이닝, 연수, 재교육 상담, 운동선수 지원, 스포츠 사업 허가 및 마케팅 등을 사업목적으로 추가하고 코글린 대신 교포 변호사인 박승관(45) 변호사와 다른 현지인 1명으로 대표를 세웠다. 이 가운데 박 변호사는 최 씨의 법인 설립 업무를 맡아 진행하고, 법인 대표에도 자신의 이름을 올리는 등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법무를 대리하는 변호사가 직접 대표이사를 맡는 것은 드문 경우이지만 주주인 최 씨 측이 결정하면 얼마든지 가능한 것이었다. 다음 달인 9월 박 변호사는 코어스포츠인터내셔널로 이름을 바꾼 이 법인의 단독 대표로 남았고, 이어 10월에는 이 법인 주소지가 슈미텐으로 변경됐다. 바뀐 주소지는 최 씨가 추후 매입한 것으로 알려진 비덱타우누스호텔 주소지와 일치한다. 이는 일부 언론에 매매계약 시점이 작년 11월로 소개된 이 호텔 거래가 이미 그 시점에 논의되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법인은 이후, 지금도 사용하는 비덱스포츠로 이름을 바꾸고 정유라 씨의 승마코치인 크리스티안 캄플라데의 단독 대표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현지 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는 “평범하게 사는 재독 교포들은 최 씨의 존재 자체와 이러한 법인 설립 움직임을 잘 몰랐지만, 한국에서 독일로 나와 있는 일부 지·상사들은 달랐다”고 귀띔했다. 이 가운데 최 씨가 만드는 법인의 대표를 물색하는 작업에 도움을 준 모 법인 관계자는 국내 복귀 후 영전했으며, 지·상사 사이에서는 이것이 최씨의 힘을 보여주는 사례로 이해됐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최 씨는 자신에게 잘해준 모 항공사 프랑크푸르트공항 근무자의 승진인사에도 힘을 썼다는 의혹도 보도된 바 있다. 최 씨는 비덱스포츠 외에 한국에도 같은 이름으로 설립된 더블루K를 독일 법인으로 지난 2월 등록했다. 또, 얼마 지나지 않아 같은 이름의 법인을 동일한 주소지로 등재한 것으로 독일의 한 기업정보사이트는 소개하고 있으나 “같은 주소지에 동일한 법인명 등재는 불가하다는 규정이 있기에 그건 오류”라고 한 전문가가 전했다. 이들 법인 중 한 곳은 최 씨의 측근으로 알려진 펜싱 국가대표 출신의 고영태 씨를 내내 대표로 뒀으나 최근 들어 이 자리에 박 변호사를 앉히고, 비덱스포츠는 주주가 최씨와 딸에서 캄플라데로 바뀌었다. 이 모든 것은 사업하기가 어렵게 된 이들 법인을 정리하는 수순이다. 나아가 사실상 최 씨 소유인 비덱스포츠 등이 사들인 비덱타우누스 호텔과 주택 등도 매물로 내놓고 처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크푸르트 현지에선 최 씨 일행이 최 씨와 딸 정 씨, 함께 지내던 한 살배기 아기를 포함해 10명 정도 되는 것으로 보고 있고, 이들이 3개 팀 정도로 나뉘어 독일을 이미 벗어났을 것이라는 추측까지 나오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청소년 숲 활동부터 임신부 숲 태교까지… 산림교육 무한 발전

    청소년 숲 활동부터 임신부 숲 태교까지… 산림교육 무한 발전

    산림교육은 산림복지 서비스 중 가장 활성화된 분야다. 2011년 산림교육법 제정을 통해 공식화되면서 확산 속도가 빨라졌다. 학교와 학원 등 대부분의 시간을 실내에서 보내는 청소년들에게 아름다운 경관과 맑은 공기를 즐길 수 있는 숲에서의 활동이 심리적 안정을 향상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근간이다.국립산림과학원 연구 결과 숲에서의 활동이 청소년의 불안감을 5.2%, 공격성을 6.8% 각각 감소시키는 등 숲을 통한 활동이 부정적인 정서 완화에 효과를 내는 것으로 조사됐다. 산림청이 2014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숙박형 산림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한 보호아동(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심리·자립 역량 변화를 분석한 결과 우울 수준은 낮아지고 자아존중감은 높아진 것으로 평가됐다. ●청소년 불안감 5.2% 감소 효과 산림교육엔 탄생기~유아기~아동·청소년기에 숲 활동을 통해 인성을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연계돼 있다. 숲 태교에서 숲 유치원, 산림교육 등으로 체계화도 갖췄다. 도시화·산업화에 따른 환경오염으로 태아에게 영향을 주는 부정적 요인이 증가하고 있다. 또 임신부의 정서적 안정 등을 위해 태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2010년 자연휴양림에 숲태교 프로그램이 도입됐다. 지난해 1030명이 숲태교를 경험하는 등 매년 참가자가 늘고 있다. 산림청은 산림치유지도사를 대상으로 전문적인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프로그램에 참가한 임산부 설문조사 등을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 및 생체지표 측정 방법 등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유아숲체험원은 전국 104곳 등록 유아숲체험은 정서장애와 아토피 피부염 같은 유아들의 환경성 질환을 줄이고 정형화된 공간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 자유와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체험·놀이 활동이다. 2008년 국유림에서 도입 당시 1만 3000명이던 참가자가 해마다 증가하면서 지난해 83만 4000여명에 달했다. 2012년 유아 대상 숲교육과 안전을 고려한 유아숲체험원이 조성됐고 지방자치단체와 민간이 참여할 수 있게 되면서 전국에서 104곳이 등록, 운영되고 있다. 산림청은 4곳을 민간 위탁운영해 교육의 다양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산림교육은 지식전달에서 벗어나 소통·배려·생명 등 사회생활에 필요한 정서를 숲 생태계를 이루는 관계에서 인식·함양할 수 있도록 구성, 운영한다. 여고생 대상 숙박형 프로그램인 그린캠프 참가자 조사에서는 숲 체험을 통해 모르는 사람과 쉽게 친해지는, 대인관계의 개방성이 상승한다는 결과도 발표됐다. 매년 40만명의 청소년이 산림교육에 참여하는데, 학교폭력·집단따돌림 등 심각해지는 청소년 사회문제를 완화할 수 있는 효과적인 대안으로 주목받는다. 자유학기제 운영과 학교폭력피해 학생 숲교육, 교원 연수 등을 관계 부처와의 협업을 통해 추진하고 있다. 인성교육 종합계획에 산림교육이 반영됐고, 아동정책기본계획(2015~2019)에서도 ‘숲’을 창의·인성교육 등 아동기의 교육 인프라로 적극 활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지난해 자유학기제를 통해 2만명의 중학생이 체험을 겸한 교육을 받았다. ●산림청 “교육센터 9곳으로 확대” 산림청은 체계적인 산림교육을 위해 현재 6곳인 산림교육센터를 내년까지 9곳으로 늘리는 한편 지자체의 설치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숙박·체류형 등 일회성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접촉면을 넓히는 프로그램도 늘린다. 교육의 신뢰성 제고를 위해 프로그램 인증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산림교육 수요 증가 및 다양한 수요를 반영하기 위한 전문가 양성에도 적극 나설 참이다. 2013년 산림교육 전문가제도 도입 후 현재 숲해설가와 유아숲지도사, 숲길체험지도사 등 9427명이 배출됐다. 하시연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복지연구과 연구사는 “대도심은 수요에 비해 상대적으로 접근성이 우수한 숲 유치원이 적어 도시숲에 유아숲 체험원을 접목하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다”며 “현재 사람 중심에 집중된 교육효과를 산림으로 확대하고 사람과 산림을 연계시키는 연구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쑥쑥’ 자라는 산림 레포츠… ‘씽씽’ 달리는 지역 경제

    ‘쑥쑥’ 자라는 산림 레포츠… ‘씽씽’ 달리는 지역 경제

    생애주기별 산림복지 서비스(G7·Green Welfare 7 Project)는 ‘요람에서 무덤까지 산림에서 행복’을 지향한다. 산림녹화와 목재 자원 생산을 위해 나무를 심던 시대를 훌쩍 넘어 잘 가꿔진 산림을 활용하는 정책의 전환이다. 등산과 휴양 등 제한적이고 일부 세대에 한정됐던 산림 서비스를 전 세대가 공유할 수 있도록 체계화했다. 숲에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행복감을 느끼는 ‘원초적 감정’이 숲과의 어울림을 확장시키고 있다. 숲에 대한 친근감은 자연스레 숲과 자연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로 이어진다. 지난 8월 20일 경북 영주시 국립산림치유원에서는 600여명이 참가한 국내 최대 규모인 ‘2016 대한민국 포레스트런(KOREA FOREST RUN)’ 대회가 열렸다. 서울신문과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공동 주최했다. 포레스트런은 영국, 노르웨이, 오스트리아, 호주 등 선진국에서는 정착된 신개념 레포츠다. 도로를 달리는 마라톤보다 거칠고, 산악마라톤과 같은 모험적 요소는 적지만 자연 속을 달린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었다. 처음으로 시도된 영주대회를 필두로 국내에서도 다양한 포레스트런 대회가 이어질 전망이다. 산림레포츠는 산림복지 서비스 중 활성화는 가장 더디지만 확장 가능성은 충분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국민 소득 증가로 여가활동 및 레저 스포츠 참여 인구가 증가하는 등 수요가 뒷받침된다. 2016년 기준 산림레포츠 활동인구는 32만명으로 추산된다. 종목도 산악자전거, 승마, 마라톤, 스키를 비롯해 오리엔티어링, 행글라이딩, 패러글라이딩, 포레스트런 등으로 다양하다. 산림레포츠가 가능하고, 별다른 투자 없이도 장기적으로 활용 가능한 임도와 숲길 등 인프라는 충분히 구축돼 있다. 지리산 둘레길을 시작으로 숲길 조성을 통해 산을 찾는 인구의 저변을 확대하는 효과가 확인됐다. 더욱이 정복이 아닌 자연생태와 문화·역사를 즐기고 체험하는 ‘슬로 워킹’을 확산시키는 계기도 마련했다. 산림청은 국민이 산림레포츠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산림레포츠 활성화 계획과 함께 산림레포츠 시설·안전기준 등을 정했다. 또 암벽등반과 로프체험, 레일바이크 등 산림 내에 설치할 수 있는 산림레포츠 종목 발굴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산림청장배 레포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엔 겨울에 산악스키, 봄에 숲길달리기와 오리엔티어링, 여름에 포레스트런, 가을에 패러글라이딩과 산악자전거대회 등을 진행한다. 지난해 대회 참가자는 2752명이다. 숲길달리기와 패러글라이딩에는 각각 1000여명이 참가했다. 산림청은 매년 공모를 통해 대회를 선정한다. 산악승마는 일부 시설이 추가로 필요해 정식 대회로는 개최하지 못하고 있다. 또 대회 운영 매뉴얼을 개발해 체계적으로 경기를 운영할 필요성이 지적됐다. 저변 확산을 위한 특화전략도 추진 중이다. 국유림 26곳에 산림레포츠 숲을 지정하고 권역별로 대표 레포츠 종목을 육성하고 있다. 북부 산악스키, 동부 산악승마, 남부 산악자전거, 서부 행글라이딩·패러글라이딩, 중부 산악마라톤 등으로 특화했다. 2011년 2만 5863명이던 레포츠 숲 이용인원이 2015년 24만 1951명으로 10배 가까이 증가했다. 레포츠 인프라나 수요가 있는 지방청과 휴양림 등으로 지정을 확대하고 레포츠단체와 연계한 특화 휴양림 운영 등도 검토하고 있다. 국민들이 자유롭게 산림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테마 임도를 올해 600㎞로 확대하는 등 장기적으로 1000㎞까지 늘릴 계획이다. 산림레포츠는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지방자치단체들의 관심도 높다. 경북 문경시 등 일부 지자체가 다양한 레포츠 체험이 가능한 복합 산림레포츠 시설 조성을 추진 중이다. 그러나 임도 등이 산림경영활동에 필요한 시설이고 자칫 무분별하게 사용할 땐 훼손될 수 있다는 점에서 적극적인 접근에 한계가 있다. 종목별 필요 시설 등 투자가 요구되지만 제도적인 뒷받침은 미약하다. 산악승마의 경우 간이마사나 휴게시설 등을 조성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의 보완·개정이 필요하다. 이순욱 산림청 산림교육문화과장은 “제도권에 없는 종목을 숲으로 유치한다는 목표이지만 훼손을 피하면서 어떻게, 얼마나 활용할지가 과제”라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연구와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생활정책 Q&A] 中企·개인 발명가, 특허·상표 등 출원비용 지원

    개인발명가 해외 출원할 땐 건당 300만~700만원 지급 ‘구슬도 꿰어야 보배’이듯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나 기술, 호감 가는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더라도 지식재산권으로 등록하지 않으면 권리를 보호받을 수 없다. 더욱이 타인이 우선 취득한 권리를 무단으로 사용하다 적발되면 막대한 비용과 책임이 뒤따른다. 이처럼 지식재산 권리화는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위한 첫 단추라고 할 수 있다. 특허청이 지재권 확대 사업의 일환으로 국내외 특허·상표·디자인의 권리화를 지원하고 있다. Q. 지식재산 권리화란. A. 개인 또는 기업이 가진 아이디어를 특허·상표 등 지재권으로 등록해 법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다. 대다수 국가는 자국의 산업 발전 및 개인 발명을 보호·장려하기 위해 발명을 공개하는 대신 권리자에 대해 일정기간 독점·배타적 권리를 부여한다. Q. 권리화 지원에 나선 배경은. A. 우수한 기술, 창의적인 상표·디자인을 보유하고 있지만 자금 및 인력, 정보 부족 등으로 권리화를 모르거나 권리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출원인이 대상이다. 특허·상표·디자인 등록을 위한 출원비용을 지원한다. 국내외 대리인 비용과 관납료·번역료 등도 일정 부분 보전해 주고 있다. Q. 지원 대상은. A. 중소·소기업과 개인발명가가 대상이다. 다만, 개인은 특허와 실용신안에 한해서만 지원받을 수 있다. 국내 출원의 경우 대리인을 통해 지식재산권을 출원하면 지원 신청이 가능하다. 해외 출원은 초기 중소기업만 지원했다. 현재로선 개인의 특허 출원까지 확대돼 1건당 300만~700만원 지원한다. 해외 출원은 국내 출원과 달리 출원하지 않았더라도 등록 및 활용 가능성이 있으면 지원받을 수 있다. Q. 자금 외 지원 분야는. A. 지역지식재산센터에서 지식재산 출원전략과 출원내용, 보정방향 등에 대한 컨설팅을 진행한다. 또 출원기술에 대한 선행기술 조사를 실시해 등록 가능성을 확인하는 동시에 등록률을 제고할 수 있는 보완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Q. 기대 효과 및 향후 계획은. A. 지식재산 권리화 지원은 당장 정보나 비용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일반 국민과 중소기업에 상담과 비용을 지원하는 덕분에 만족도와 수요가 매우 높은 편이다. 특히 내년부터는 기업들이 출원에 어려움을 겪는 해외 권리화 지원사업에 집중해 지원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기업의 해외 출원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새로운 시장 개척 및 수출 증대 효과가 기대된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화학물질 운반차량 운전자 2시간마다 20분 휴식 보장

    법령마다 다른 관리기준 정비 사고 때 지연 신고 처벌도 강화 화학물질 운반차량 운전자에 대해 2시간마다 20분씩 휴식시간이 보장된다. 또 화학사고의 신속한 대응을 위해 현장 지휘체계가 지방소방서장으로 일원화된다. 정부는 2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제90회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의 ‘화학사고 예방·대응체계 개선방안’을 논의, 확정했다. 2012년 경북 구미 불산 누출사고 이후 화학물질 안전관리 종합대책을 수립하는 등 화학사고 대응을 강화했지만 화학물질 취급량이 늘면서 연간 100여건의 화학사고가 발생하자 예방 및 대응체계에 대한 개선 필요성이 제기됐다. 우선 환경부 주관 관계부처합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법령별로 상이한 화학물질 분류 및 관리기준을 내년 상반기까지 정비한다. 현행 유해화학물질은 환경부, 유해·위험물질은 고용노동부, 고압독성가스는 산업통상자원부, 위험물은 국민안전처 등이 각각 관리한다. 그러다 보니 실내 저장시설 높이 기준이 환경부 8m 미만, 안전처 6m 미만 등으로 달라 현장마다 혼란과 불편을 겪고 있다. 위험성이 높아 사전에 관리해야 할 사고대비물질(화학물질)을 현행 69종에서 국제 수준으로 확대해 관리를 강화한다. 전체 화학사고의 21%를 차지하는 운반과정에서의 사고 예방을 위해 유해화학물질 운송차량을 교통안전점검 대상으로 정해 고압가스·위험물 운반차량 등에 대해 주기적으로 실시한다. 안전 사각지대로 대두된 일반화물차를 통한 소규모 운반에 대해서는 용기의 적재·고정방법에 대한 규정을 마련하고, 과적 범칙금도 일반화물보다 높게 조정한다. 특히 운전자 휴식시간 보장을 위해 ‘운송차량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과 연계해 휴식시간 준수 및 안전 점검을 주기적으로 실시한다. 화학사고 발생 시 15분 이내 즉시 신고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연신고 처벌도 강화한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세관 주변 비리 특별단속

    관세청은 24일부터 12월 31일까지 ‘관세행정 주변 종사자’의 불법행위를 특별 단속한다고 밝혔다. 전국 77개 조사팀과 7개 정보수집팀이 투입된다. 단속 대상은 세관 업무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보세창고업자와 보세운송업자, 선사·항공사, 포워더, 공항만 용역업체, 관세사, 특송업체, 공항·항만 상주기관·업체 등이다. 관세행정 자율관리 제도를 악용해 밀수출입 등을 방조하고 묵인하는 행위, 수출입 관련 금품 수수 및 알선, 보세창고 내 바꿔치기, 무단반출, 무자격자의 통관업·용역업 등을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 관세청은 밀수 전과자와 통관 브로커 등에 대한 밀착 감시와 취약 분야에 대한 정보 수집을 강화하기로 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27일째 파업 여파?… 지하철 3호선서 연기

    200명 대피… 제동장치 안풀린 듯 철도파업 27일째인 23일 수도권에서 운행 중인 지하철 3호선 전동차에서 연기가 나 승객들이 대피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날 오후 5시 30분쯤 경기 고양시 대곡역에서 오금역 방면으로 출발하려던 전동차에서 연기가 나 승객 200여명이 승차장으로 대피했다가 10분 뒤 다음 전동차로 갈아탔다. 코레일 측은 제동장치가 풀리지 않아 출발할 때 바퀴 쪽에서 연기가 난 것으로 보고 해당 전동차를 차량기지로 이동시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날 오후 6시 현재 전체 열차운행률은 평시의 93.6%로 평일보다 높았으나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운행률은 60% 수준에 그쳐 일부 주말 여행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코레일의 파업 참가자는 7326명, 복귀자는 417명으로 전체 노조원의 파업 참가율은 39.9%이다. 고소·고발된 노조 간부는 20명, 직위해제자는 218명에 이른다. 파업 5주째인 이번 주 KTX 운행률은 100% 유지될 것으로 보이지만 다른 열차운행률은 수도권 전철이 85%, 일반열차 60%, 화물열차는 30% 수준에 그칠 것으로 코레일은 전망하고 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신발 탈취제에서 178배 살생물질

    신발 탈취제에서 178배 살생물질

    기준을 178배 초과한 살생물질이 들어간 신발용 스프레이 탈취제를 비롯해 생활화학제품 11개가 시장에서 퇴출됐다. 환경부는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시중에 유통되는 위해우려제품 15종, 606개를 수거, 분석한 결과 안전기준을 위반한 11개 제품을 적발해 판매 중단과 함께 회수 명령 조치를 내렸다고 23일 밝혔다. 또 소비자 정보를 누락하는 등 표시기준을 위반한 7개 제품 생산·수입업체에 개선 명령을 내렸다. ●염색제·김서림방지제 등 기준치 위반 환경부는 이 업체들을 수사기관에 고발하기로 했다. 판매 중단 및 회수 명령이 내려진 제품은 탈취제·코팅제·방청제·김서림방지제·물체 탈염색제 각 1개 제품과 문신용 염료 6개다. ㈜캉가루가 생산한 신발용 스프레이 탈취제인 ‘오더 후레쉬’에서는 함량 제한기준(0.0008% 이하)을 178배 초과한 살생물질(IPBC)이 검출(0.143%)됐다. 폼알데하이드도 기준을 1.5배 초과했다. ㈜유니켐의 코팅제인 ‘유니왁스’는 폼알데하이드가 함량기준보다 4.5배, ㈜일신CNA에서 생산한 ‘뿌리는 그리스’에서는 벤젠이 기준보다 3.75배 각각 초과 검출됐다. ㈜피닉스레포츠에서 생산한 김서림방지제 ‘PNA100’에서는 아세트알데하이드가 함량 제한기준보다 20배 높게 나왔다. 탈염색제인 ㈜제일케미칼의 ‘스프레이 페인트’에서는 벤젠이 함량 제한기준을 6.6배 초과했다. 문신용 염료의 심각한 위해성 문제도 재확인됐다. 적발된 6개 제품에서는 균이 검출되거나 폼알데하이드가 기준을 최대 118배 초과하는가 하면 납·아연 등 중금속이 과다 함유된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부, 제품 유해성 조사 지속 추진 환경부는 생활화학제품에 대한 국민 불안을 해소하고자 위해성 평가 및 조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스프레이형 등 위해 우려가 높은 제품 중심으로 안전기준 준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수거·분석 물량을 확대하기로 했다. 류필무 환경부 화학제품TF팀 과장은 “안전·표시기준에 부적합한 제품들이 유통되지 않도록 시장에 대한 조사·감시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는 지난해 1월 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화평법) 시행에 따라 방향제·탈취제 등 15종을 위해우려제품으로 지정, 관리하고 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커지는 최순실 의혹] 獨법인 대표 고영태→박승관 돌연 교체… ‘흔적’ 지우는 최순실

    [커지는 최순실 의혹] 獨법인 대표 고영태→박승관 돌연 교체… ‘흔적’ 지우는 최순실

    증거 인멸·檢 뒷북 수사 우려 최씨 거주 獨 주택 딸 정씨 소유 주택 구입 자금 출처 의혹 증폭 獨회사 비덱도 딸 승마 사금고役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60·최서원으로 개명)씨 모녀의 행방이 묘연한 가운데 최씨가 소유한 독일 현지 법인 대표가 교체되는 등 관련 흔적들이 속속 지워지고 있다. 야권에서는 막 시작된 미르·K스포츠재단에 대한 검찰 수사가 ‘뒷북 수사’가 될 수 있다는 우려마저 나오는 상황이다. 23일 독일의 기업정보 사이트를 확인한 결과 최씨 모녀가 대주주인 더블루K 독일법인 상업등기에 지난 20일 자로 대표이사가 고영태(40)씨에서 교포 변호사인 박승관(45)씨로 변경됐다. 박근혜 대통령의 가방 디자이너이자 최씨의 핵심 측근으로 알려진 고씨는 더블루K의 한국·독일 법인의 이사를 맡은 인물이다. 더블루K가 갑자기 대표이사를 교체한 배경과 관련, 미르·K스포츠재단에 대한 검찰 수사를 의식한 조치 아니냐는 해석이 제기된다. 자금 유용 의혹에 대한 수사에 대비해 독일법에 적용을 받는 현지인으로 대표를 교체했다는 것이다. 새 대표로 선임된 박씨는 회사 설립과 부동산 거래 등 최씨를 돕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씨가 언론 인터뷰에서 “최씨가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을 손보는 일까지 했다”는 등의 ‘폭탄 발언’을 해 최씨와의 관계에 금이 갔을 것이라는 추정도 있다. 최씨가 주변 정리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보이는 정황은 이뿐만이 아니다. 최씨가 설립한 ‘더블루K’는 지난 9월 사무실을 폐쇄했고, 최씨가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운영했던 카페 ‘테스타로싸’도 지난 8월 문을 닫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카페에는 정권 실세 친인척과 대기업 주요 관계자들이 자주 들른 것으로 전해진다. 미르와 K스포츠재단 설립과 운영의 컨트롤타워였다는 보도도 나왔다. 최씨의 딸 정유라씨의 흔적들도 사라지고 있다. 정씨는 국제승마연맹(FEI) 홈페이지상 선수 프로필의 가족 소개란에 ‘아버지가 박근혜 대통령의 조력자’, ‘한국 삼성팀 소속’이라고 소개했으나 지난 22일 삭제됐다. ‘능력 없으면 니네 부모를 원망해’라고 적어 논란이 됐던 정씨의 페이스북 계정도 같은 날부터 접속되지 않는다. 최씨와 정씨가 머물렀던 프랑크푸르트에서 북서쪽으로 36㎞가량 떨어진 슈미텐 마을 단독주택에서 지난 20~22일 한국인 남성들이 나타나 황급히 짐을 정리해 떠났다는 현지 증언이 잇따르고 있으며, 이곳에서 아기신발 등 유아용품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추가 의혹도 쏟아지고 있다. 최씨 모녀가 살았던 싯가 38만유로(약 5억원)상당의 독일 현지 고급주택이 딸 정씨 소유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주택 구입 자금 출처 등에 대한 의혹도 뒤따른다. 최씨 모녀 소유의 독일 페이퍼컴퍼니 비덱(Widec) 명의로 개설된 입출금내역에서는 정씨가 훈련했던 승마장으로 돈이 빠져나간 사실도 확인됐다. 대한승마협회가 이미 2014년 말부터 정씨를 2020년 도쿄올림픽에 출전시키기 위해 8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준비했다가 승마계의 반발로 중단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증거 인멸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검찰이 어디까지 규명할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된다. 현재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을 둘러싼 의혹은 ‘설립·운영 과정에 청와대 개입 여부와 수준’, ‘최순실의 재단 사유화와 K스포츠재단 자금이 더블루K로 흘러들어간 과정’, ‘대기업들에 기금 모금 강제성 여부’ 등이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철도노조 복귀명령 거부… 코레일, 파업자 없이 GO?

    사측 “복귀 안 해도 열차 정상화 계획” 철도노조 조합원들이 20일 자정까지 업무에 복귀하라는 사측의 최후통첩을 거부하고, 사측은 법과 원칙에 따른 대응을 거듭 천명하면서 철도 노사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파업은 22일로 26일째를 맞는다. 노조 측은 오는 11월 7일까지 총 42일간의 파업 일정을 공개했고, 사측인 코레일은 “더이상의 복귀명령은 없을 것”이라며 “복귀하지 않더라도 열차를 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선언했다. 21일 코레일과 철도노조에 따르면 정부의 성과연봉제 도입 저지를 위해 지난달 27일 시작된 파업에 참가하고 있는 노조원은 이날 현재 7330명으로 출근대상자(1만 8360명)의 39.9%에 이른다. 사측의 최종 업무복귀 시한에 맞춰 복귀한 조합원은 31명에 불과했다. 파업 후 처음으로 참가자 비율이 40% 이하로 낮아졌지만 파업 동력은 견고하다고 노조 측은 밝혔다. 앞서 코레일은 미복귀자에 대한 중징계 방침을 밝힌 바 있어 99명이 파면·해임된 2013년 12월 파업 당시처럼 대량 해고사태가 우려된다. 이와 관련, 홍순만 코레일 사장은 이날 서울사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철도노조가 국민 불편과 경제 손실을 끼치면서 역대 최장기 파업을 이어가고 있다”며 “직원들이 복귀하지 않더라도 6개월 이내에 화물열차 일부를 제외한 모든 열차를 정상화하는 계획을 마련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파업 참가자를 배제한 채 열차 정상화를 추진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홍 사장은 “확보된 대체인력 5000명과 2조 맞교대, 초과근무, 일상업무 순연 등으로 파업 참가자의 빈자리를 메꾸고 있다”며 KTX 100%, 수도권전동열차 85%, 일반열차 60%, 화물열차 30% 등 현행 운행수준을 계속 유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홍 사장은 이번 철도 파업을 “노동쟁의권 남용이자 목적상 정당성을 상실한 불법 파업”이라고 거듭 규정했다. 철도노조는 파업을 이어가면서도 한편으론 출구전략을 모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장기간의 차량정비 차질에 따른 열차 안전문제가 우려되는 데다 11월 17일 수능일 수송 대책에 대한 부담도 뒤따른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미르·K스포츠 정동구 등 조사… 다음주 출연 대기업 관계자 줄소환

    미르·K스포츠 정동구 등 조사… 다음주 출연 대기업 관계자 줄소환

    고영태·차은택·노승일도 주요 수사 대상 중앙지검 수사팀 3명 → 5명으로 확대 미르·K스포츠재단의 모금 경위 및 자금 유용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전날 문화체육관광부 국장급 관계자 2명을 조사하고 최순실(60)씨 등 미르재단 관계자들의 통화내역 조회 영장을 발부받은 데 이어 21일에는 K스포츠재단 초대 이사장인 정동구(74) 한국체대 명예교수를 소환해 조사했다. 다음주에는 삼성전자·현대차 등 10여개 출연 대기업 관계자들을 줄줄이 불러 두 재단에 800억여원의 자금이 모인 과정을 살핀다는 방침이다. 검찰은 공항 등 관계기관에 최씨가 귀국할 경우 자동 통보토록 하는 한편 두 재단 주요 관계자들에 대해 출국금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팀 검사 수도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부장 한웅재) 내 기존 3명에서 5명으로 늘어났다. 이날 검찰에 소환된 정 전 이사장은 검찰 출석에 앞서 “처음에 재단 목적이 좋다고 생각해 이사장직을 맡았지만 이후 마땅히 할 일이 없었다. 조직을 장악하려고 했지만 잘되지 않았다. 제 맘대로 할 수 있는 게 없는데 뭐하러 있겠느냐”고 언론에 토로했다. 정 전 이사장은 올 1월 K스포츠재단 초대 이사장으로 초빙됐지만 한 달 만에 사임했다. K스포츠재단은 정 전 이사장에게 제안하기도 전에 정관에 그를 이사장으로 올렸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정 전 이사장은 우리나라에 첫 올림픽 금메달을 안긴 레슬링 양정모 선수의 코치로 한국체대 총장까지 지낸 대표적 체육계 원로다. 검찰은 정 전 이사장을 상대로 법률적으로 재단과 관계없는 최씨가 재단 설립과 운영에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이날 또 미르재단 설립과 운영에 관여한 실무자 2명도 불러 최씨의 역할을 조사했다. 검찰은 다음주부터 대기업 관계자들을 불러 ▲거액의 출연금이 일시에 입금된 경위 ▲기업 순위에 따라 출연금 규모가 정해진 이유 ▲출연 과정에서 청와대 등의 외압이 있었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미르재단의 경우 19개 대기업이 지난해 10월 26일에 일시에 출연금을 입금했고, K스포츠재단의 경우도 입금일이 대부분 지난해 12월 31일이었다. 이런 ‘밑판 다지기’ 이후 수사 초점은 ‘비선 실세’로 꼽히며 두 재단 운영에 깊숙이 개입한 의혹을 받는 최씨에게 맞춰질 전망이다. 최씨가 재단 인사에 개입했는지, 재단 자금을 자신의 개인회사를 위해 유용한 게 있는지 등이 수사의 초점이다 최씨에 대한 직접 수사 전 주요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에도 관심이 쏠린다. 최씨가 미르·K스포츠재단을 통해 자금을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가장 주목받는 인물은 펜싱선수 출신의 고영태(40)씨다.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펜싱 금메달리스트인 고씨는 2008년 패션업계에 진출해 빌로밀로라는 회사의 대표를 맡고 있다. 2013년 박근혜 대통령이 들고 다녀 화제가 됐던 핸드백이 바로 이 회사 제품이다. 고씨는 현재 최씨 모녀의 개인 회사인 더블루K의 한국·독일법인 이사로 이름을 올린 상태다. 최씨 딸 정유라(20)씨의 승마 훈련을 지원하는 등 최씨와 막역한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르재단 설립을 주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차은택(47)씨도 중요 인사다. 미르재단 이사장을 맡은 차씨는 이사들을 직접 고르며 두 재단의 주인 행세를 했다는 증언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또 최씨의 단골 스포츠마사지센터 운영자로 K스포츠재단 이사장까지 맡았던 정동춘(55)씨 역시 최씨의 역할을 파악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K스포츠재단 직원이면서 최씨 개인 회사에 일감을 몰아주고 정씨의 독일 생활을 지원했다는 의혹을 받는 노숭일 부장과 박헌영 과장, 박승관 독일변호사 등도 주요 수사 대상으로 꼽힌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국립수목원을 사수하라

    경기 포천의 국립수목원과 인접한 광릉시험림에서 소나무재선충병이 발생해 비상이 걸렸다. 국립수목원은 세계적으로 희귀한 원시 자연 공간이다. 21일 산림청과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국립수목원과 1㎞ 떨어진 광릉시험림(1109㏊)에서 소나무재선충병 감염이 의심되는 잣나무 1그루를 발견해 정밀 조사한 결과 감염이 최종 확인됐다. 감염목이 확인된 곳은 포천 내촌면 인근 재선충병 피해지에서 3.8㎞ 정도 떨어진 곳이다. 광릉시험림은 민간인이 출입할 수 없고, 발생지역이 시험림 안쪽에 위치했다는 점에서 자연 확산 가능성이 높다. 시험림에는 소나무 216㏊와 잣나무 335㏊가 심어져 있어 자칫 막대한 피해가 우려된다. 과학원은 피해 발생지 주변뿐 아니라 광릉시험림 전체에 대해 정밀 예찰조사를 실시한 뒤 긴급방제대책회의를 열었다. 대책회의에서는 다음달 5일까지 감염목 주변 반경 20m 내 나무를 베어내는 ‘긴급 모두베기’를 실시하고 내년 3월까지 시험림 내 잣나무와 소나무에 예방 주사를 놓기로 했다. 산림청 산림병해충과 관계자는 “시험림내 잣나무와 소나무를 정밀 예찰하면서 발생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면서 “수목원과 인접한 지역은 앞서 나무주사를 놓았기 때문에 확산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철도파업 중 이례적 정규직 채용 파장은

    철도노사 표면상 긍정 반응 속 파업대책·영향력 등 셈법 복잡 정부의 성과연봉제 도입 저지를 위한 철도노조의 파업이 사상 최장기 기록을 갈아치우며 장기화로 치닫는 가운데 국토교통부가 코레일 정규직 추가 채용 계획을 내놓으면서 요동치고 있다. 전혀 예상치 못한 ‘카드’에 철도 노사가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국토부는 최장기 철도파업을 기록한 지난 19일 현장 인력 부족 및 안전운행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를 고려해 정규직 채용 시기를 앞당겨 500명 안팎을 선발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채용 규모는 기획재정부와 협의한다. 파업 중 정규직 채용은 이례적이다. 표면적으로 철도 노사는 긍정적인 반응이다. 현장 인력 증원은 노사 간 합의를 본 사안이지만 정부 반대로 실행되지 못했던 현안이었기에 철도노조로서는 성과를 이끌어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러나 증원이 생뚱맞게도 파업 대책에 포함돼 의문을 키웠다. 노사의 셈법도 복잡해졌다. 정규직 추가 채용이 파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가늠하기 어렵다. 코레일이 20일 밤 12시까지 최종 업무복귀명령을 내린 상황에서 동력을 약화시킬 ‘곶감’이 될지, 자극제가 될지 해석이 엇갈린다. 복귀명령 결과는 21일 오전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노조 관계자는 “투쟁 목적상 노사 간 합의사안 이행이 아니기에 영향이 적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러나 파업에 참가한 현장 직원들의 체감도는 다를 수 있다. 징계 등과 연계돼 자칫 자리를 잃을 수 있다는 위기감을 불러올 수 있다는 점에서 예의 주시하고 있다. 코레일도 부담스럽기는 마찬가지다. 채용 규모나 채용 방식 등에 대한 논의가 전혀 이뤄지지 않다 보니 국토부만 바라보는 처지다. 선발에 최소 3~4개월이나 걸려 파업 대책으로 실효성을 기대할 수도 없다. 더욱이 코레일 자체 직급(7급) 결원을 조정해 신입직원(6급)으로 채용하는 방식이어서 논란도 우려된다. 코레일 관계자는 “단순 결원 보충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총액인건비 증액 및 경영평가 등에 반영돼야 한다”며 “국토부가 서둘러 발표한 이유를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어느 정도 협의된 내용이지만 채용 규모나 비율 등은 정해진 바 없다”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청나라에도 가짜 청심환 수두룩” 지식재산보호 공모 수상작 선정

    “청나라에도 가짜 청심환 수두룩” 지식재산보호 공모 수상작 선정

    특허청은 20일 지식재산권 보호에 대한 국민적 관심 제고를 위한 제7회 지식재산 보호 영상 및 카드뉴스 공모전에서 ‘틀린 상표 찾기’와 ‘김씨 할머니네’를 각각 대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영상부문 대상작인 ‘틀린 상표 찾기’는 연암 박지원이 열하일기에 기록한 “청나라에도 청심환이 많지만 가짜가 수두룩한데 조선에서 만든 청심환은 진짜라서 믿을 수 있다”는 글을 인용해 짝퉁 문제가 오래되고 심각한 사회적 이슈임을 알리고 있다. 또 카드뉴스 대상을 수상한 ‘김씨 할머니네’는 20년 넘게 운영하면서 지역 명소가 된 식당에 찾아온 상표 브로커가 “식당 상호를 계속 사용하면 안 된다”며 사용료를 요구하는 내용을 통해 산업재산권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킴으로써 피해를 예방하고 정당한 권리를 보호하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조경규 환경 “유해성 평가 ‘살생물제법’ 제정 추진”

    조경규 환경 “유해성 평가 ‘살생물제법’ 제정 추진”

    친환경차 의무판매제 도입 검토 오색케이블카도 계획대로 실행 환경부가 가습기살균제 사고로 불거진 생활화학물질에 대한 국민 불안 해소를 위해 유럽처럼 유해성 평가를 거쳐 시장에 유통될 수 있도록 사전관리를 강화하는 ‘살생물제법’ 제정을 추진한다. 조경규 환경부장관은 지난 18일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가습기살균제 후속조치로 이른 시일 내 생활화학제품 안전관리대책을 내놓겠다”며 “계량화할 수는 없지만 90% 정도 진전된 상태로 관계부처 협의와 전문가·이해당사자 의견 수렴 절차만 남겨놓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대책에는 그동안 관리하지 않았던 살생물질과 살생물제처리제품에 대한 허가·승인·모니터링 관리제도 마련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다음달 안전관리대책 발표 후 물질관리를 강화하는 내용의 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화평법) 개정과 살생물제법 제정이 추진될 전망이다. 미세먼지 종합대책에 포함된 친환경차 공급 확대 방안으로 국내 자동차 제작사가 판매량의 일정 부분을 전기차 등으로 공급하는 ‘친환경차 의무판매제’ 도입도 추진된다. 조 장관은 “미국·유럽에서 친환경차 의무 판매제가 시행돼 국내 자동차 제작사들이 해외에 우선 판매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전해들었다”며 “외국계 완성차업체도 우리나라에 친환경차를 공급할 수 있어야 한다는 균형적인 시각에서 종합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올해 추경까지 확보해 전기차 1만대를 공급기로 했지만 국내 공급 차질로 9월 현재 공급량이 50%가 안 되는 상황에 따른 대책으로 해석된다. 논란이 일고 있는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에 대해 조 장관은 “계획대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조 장관은 “국립공원위원회에서 결정한 대로 시범사업의 조건을 충족했다면 20년간 끌어온 논란을 중간결산한다는 의미도 있다”고 지적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자작나무, 탄소흡수·산소생산·경관 등 ‘1석 3조’

    자작나무의 이산화탄소 흡수 및 산소 생산능력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19일 자체 개발한 ‘탄소흡수 계수’로 자작나무의 탄소저장량을 산정한 결과 자작나무숲 1㏊의 연간 탄소 흡수량이 6.8t으로 승용차 3대가 연간 배출하는 탄소를 상쇄하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산소 생산량도 성인 20명이 한해 숨쉴 수 있는 5.0t에 달했다. 국내에 자작나무가 도입된 것은 30년 정도됐는데 가구재 용도로 강원·경북 일부에 2만 2442㏊가 조림됐다. 자작나무는 단풍이 아름답고 수피가 백색으로 이국적인 경관을 연출한다. 과학원은 고산지대에서 자라고 생장이 좋지 않은 단점이 있지만 탄소 흡수와 산소 생산 효과 등 환경적 가치가 확인됨에 따라 다양한 활용을 기대하고 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주요 겨울철새 도래지 30곳 조류인플루엔자 예찰 강화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18일 겨울 철새가 남하하는 이달 중순부터 북상하는 내년 4월까지 천수만·만경강 등 전국 주요 철새도래지 30곳을 대상으로 조류인플루엔자(AI) 예찰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최근 홍콩·러시아 등 주변 국가의 야생 조류에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 검출이 잇따르면서 국내 발생위험 요인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대책이다. 국내에서는 그동안 5차례의 고병원성 AI가 발생해 농가를 비롯한 국가 경제에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우선 야생 조류 분변시료를 매월 2000여점으로 늘려 채집하고 야생 조류 1000마리를 포획해 생체시료를 분석할 계획이다. 환경과학원은 야생 조류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해 질병관리본부 등 관계 기관과 협력을 통한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위기대응팀도 상시 운영한다. 또 24일부터 5일간 미국 야생동물보건센터(NWHC) 역학전문가들과 함께 야생 조류의 고병원성 AI 발생에 대비한 합동 조사도 벌인다. 이번 조사에서는 조나단 슬리만 NWHC 센터장 등이 참여해 천수만과 만경강 등 철새 도래지에서 시범 역학조사를 실시한 후 조사 결과를 분석하고 전문가 워크숍을 진행한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거리 쓰레기처리 어떻게” ‘환경지킴가게’로 오세요

    “거리 쓰레기처리 어떻게” ‘환경지킴가게’로 오세요

    길거리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고자 민관이 손을 잡았다. 쓰레기 종량제 실시 이후 길거리 쓰레기통이 줄면서 쓰레기와 담배꽁초, 일회용컵 등의 무단투기가 심각하다는 인식에 따른 것이다. 환경부는 18일 서울시와 종로구, 지역 상인회 등과 함께 ‘자원이 순환되는 깨끗한 거리 만들기’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유동인구가 많고 길거리 쓰레기 배출이 잦은 서울 종로구 혜화동 대학로 대명길과 S타워 후문~흥국파이낸스 간 새문안로2길을 시범사업지로 선정했다. 대명길은 자원이 순환되는 깨끗한 거리로 지정됐다. 이곳에는 1회용컵 등 쓰레기를 누구나 버릴 수 있도록 자발적으로 쓰레기통을 설치한 ‘환경지킴가게’가 운영된다. 대학로 인근 커피전문점과 편의점 등 14곳이 참여해 입구에 환경지킴가게 로고를 부착하기로 했다. 이 가게들은 수거한 재활용품은 무료 배출하고 담배꽁초·휴지 등 일반쓰레기는 지방자치단체에서 제공하는 공공용 쓰레기 봉투에 담아 처리하게 된다. 대명길과 새문안로2길에는 담배꽁초 무단 투기 방지를 위해 담배꽁초 휴지통을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 김영우 환경부 폐자원관리과장은 “가게들이 쓰레기 관리의 부담을 안게 되지만 방문객 증가에 따른 매출 확대와 사회적 공헌활동을 통한 이미지 제고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며 “시범 사업을 거쳐 전국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1995년 쓰레기 종량제 실시 이후 청소·관리 인력 부족 등으로 서울에서만 7600개에 이르던 길거리 쓰레기통이 2015년 5100개로 줄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철도 23일째 최장기 파업… 간부 182명 징계 착수

    철도 23일째 최장기 파업… 간부 182명 징계 착수

    코레일 내일까지 최종 복귀명령… 파업 9일째 화물연대 본부장 체포 정부의 성과연봉제 도입에 반대하는 철도노조 파업이 역대 최장 파업으로 이어지게 됐다. 앞서 철도노조는 2013년 12월 수서발 고속철도 설립에 반대하며 22일간 파업을 벌인 바 있다. 코레일은 직위해제된 노조 간부 182명에 대한 징계에 착수하는 한편 최종 업무복귀명령을 내리는 등 정면 대응에 나섰다. 18일 코레일과 철도노조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파업 돌입 후 실무 및 비공식 접촉이 이뤄졌지만 타협점을 찾지 못한 채 19일로 파업 23일째를 맞게 됐다. 대체인력 투입으로 열차 운행률 유지에 집중했던 코레일은 노조가 최장 파업에 돌입하자 징계 절차에 들어가는 등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다. 파업 핵심 주동자 182명에 대해 사실조사 출석요구서를 발부했지만 노조는 거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져 대량 징계 사태가 우려된다. 코레일은 파업 참가자에게 20일 밤 12시까지 복귀하라는 최종 업무복귀명령도 내렸다. 파업 이후 11번째 복귀명령이다. 미복귀자는 중징계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노조는 19일 집회에서 추가 파업 일정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코레일은 이날 파업 4주차 열차 운행계획을 가동했다. KTX·통근열차는 100%, 새마을·무궁화호는 필수유지수준(61.0%)으로 운행한다. 그러나 수도권 전동열차는 대체인력 피로도를 감안해 현행 90.5%에서 86.0% 수준으로 감축된다. 출근 시간대에는 100% 운행되지만 퇴근 시간대(87.0%)와 주간에는 열차 운행 간격이 더 늘어날 수밖에 없다. 화물열차 운행도 45.2%로 줄어든다. 더욱이 수서발 고속철도 운영사인 SR㈜이 11월 1일부터 영업 시운전을 할 예정으로, 코레일에 파견된 기장 50명의 복귀가 불가피해 KTX 운행 차질이 우려된다. 파업으로 인한 영업손실은 3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노조도 기관사와 열차승무원, 차량 정비·점검을 수행하는 차량 분야 노조원이 많이 참여해 파업 동력은 높지만 징계 착수로 피해가 불가피하게 됐다. 한편 화물연대의 집단 운송거부 9일째인 이날 이번 파업을 주도한 박원호 본부장이 경찰에 체포됐다. 이에 따라 구심점을 잃은 화물연대 파업이 어떤 방향으로 진행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올해 홍릉숲 단풍 관측이래 가장 늦어

    올해 홍릉숲 단풍 관측이래 가장 늦어

    올해 서울 홍릉숲 단풍이 2007년 관측을 시작한 후 가장 늦은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18일 시기별 단풍을 골라 감상할 수 있는 2016년 ‘홍릉숲 단풍달력’을 발표했다. 홍릉숲 단풍은 9월 말 은단풍·꽃단풍·신나무 등 다양한 단풍을 시작으로 좁은단풍·신갈나무·단풍나무 등이 물들면서 10월 말 절정을 이뤘다. 그러나 올해는 평년보다 1.7배 높았던 여름 기온과 평년대비 46% 적은 강수량, 폭염주의보와 10월 초까지 이어진 늦더위가 겹치면서 단풍시기가 열흘 이상 늦어졌다. 더욱이 10월 중순 갑작스런 기온 저하로 단풍 초기 잎들이 떨어져 버리는 현상까지 관찰됐다. 나무는 자연스럽게 기온이 낮아지고 일교차가 커지면 신호물질인 호르몬이 감지해 월동준비를 시작하는 과정에서 단풍이 들고 낙엽이 진다. 가을 단풍이 아름다우려면 기온 조건과 온도차, 일사량, 적절한 습도 등이 필요하다. 특히 붉은색을 띠는 안토시아닌은 온도가 서서히 내려가면서 영하로 내려가지 않고 햇빛이 좋을 때 색채가 가장 아름답다. 날씨가 너무 건조하면 단풍이 들기 전에 잎이 타버려 맑고 고운 색의 단풍을 볼 수 없다. 산림과학원은 2007년부터 홍릉숲에 있는 단풍나무·화살나무·신갈나무 등 단풍이 드는 45수종을 대상으로 9월부터 매일 수관 전체의 단풍 비율을 모니터링해 수종별 단풍 개시일(10% 이상)을 알려주는 단풍달력을 발표하고 있다. 한편 산림과학원은 단풍철을 맞아 등산객 증가와 건조한 날씨가 이어져 산불 발생 위험이 높고 대형 산불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주의를 당부했다 .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