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박승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가문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조이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추위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도록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009
  • [커버 스토리] 욕설형·주사형·주먹형… 민원인 형님들, 이제 좀 진정하세요

    [커버 스토리] 욕설형·주사형·주먹형… 민원인 형님들, 이제 좀 진정하세요

    “그 전화번호가 뜨는데 도저히 못 받겠더라구요. 제 이름은 물론 나이와 주소까지 거론하며 위협하는데 가슴이 철렁했죠. 제가 전화를 안 받으니까 국·과장한테 항의해 정말 괴로웠습니다.” “한 달간 같은 시간에 같은 사람한테 전화를 받는다면 얼마나 끔찍하겠습니까. 다른 직원이 받으니까 시간을 달리해 시도 때도 없이 전화를 하더라니까요.” 정부 각 부처가 ‘진상’ 민원인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민원 부서 담당자들은 수용 불가능한 사안 처리에 심각한 고통을 토로하지만 공복(公僕)으로서 감내할 수밖에 없다. 민원을 넘어 고질, 반복적인 괴롭힘에 대한 ‘단죄’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깐깐하다 못해 치밀한… 악명 높은 집착형 50대 A씨는 정부 부처에서 요주의 인물로 악명이 높다. 해박한 지식으로 법의 틈새, 유권해석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을 귀신같이 찾아내 집중적이고 전방위적으로 민원을 제기해 공무원들을 괴롭힌다. 민원인이 A씨로 확인되면 “힘들겠다”는 위로를 받을 정도다. 담당자가 바뀌면 다수 민원을 제기, 실수를 유발시키는 등 치밀하기까지 하다. 국토의 64%(640만㏊)를 차지하는 임야를 관리하는 산림청은 민원이 끊이지 않는 대표 기관이다. 연간 산림청에서 처리하는 민원 2500여건 중 60~70%가 산지 관련이다. 산지정책과는 산림 공무원들이 가길 꺼리는 기피 부서다. 산지 관련 민원은 ‘로또’로 통한다. 시비가 받아들여질 경우 경제적으로 큰 이득을 볼 수 있기에 반복적이고 악질적이다. 확장성도 크다. 산지를 개발하려면 도로가 필요한데 음성적으로 ‘사용하던 길’(현황도로)을 도로로 인정해 달라는 생떼는 다반사다. 산지 일시 사용과 관련해 하루 10개씩 같은 민원을 지속적으로 제기하는가 하면, 원하는 답을 듣기 위해 전화로 같은 질문을 쏟아내는 민원인도 있다. 이들은 대부분 자신의 주장만 내세우고 문구, 단어 하나하나에 집착해 담당자의 실수를 유도한다. 보전산지 해제를 놓고 10년간 민원만 제기하다 결국은 소송으로 옮겨 가기도 한다. # 사사건건 소소한 것까지… 위대한(?)정의파 특허청의 고질적인 민원은 자신의 위대한(?) 발명이 특허 거절된 것에 대한 항의와 압박, 반복 출원 등이다. 이들은 출원서에 ‘나라를 구할 발명’, ‘세계 최초 무한동력장치’, ‘인류의 숙원’ 등을 강조한다. P심사관은 “과학적으로 개발이 불가능한 무한동력기관과 관련된 출원이 해마다 수십 건”이라면서 “이들은 자기 기술에 대한 절대 믿음을 갖고 있어 거절 사유를 인정하는 대신 심사관의 무능력, 이해 부족을 문제 삼는다”고 토로했다. 사회의 최일선에서 근무하는 경찰관들의 고충도 심각하다. 서울에 사는 50대 초반 남성은 상습 민원인이다. 불법 주정차 등 경미한 사안을 취미 생활하듯 적발해 신고한다. 문제는 신고 대상이 야쿠르트 아줌마나 노점상 등 영세한 사람들이다. 경찰관이 출동해 계도 조치로 끝내면 난리가 난다. 서울 일선서에 근무하는 B경감은 ““작은 불법은 불법이 아니냐”며 경찰이 단속하지 않는다고 따지면 솔직히 할 말이 궁색해진다”고 말했다. 서울의 한 자치구에서는 한 민원인이 불법건축물, 악취, 상가 등에 대해 수시로 구청에 민원을 넣어 구청 관련 업무가 마비되기도 한다. 경제적 이득을 얻기 위한 목적이나 입찰에 탈락한 것에 대한 반감, 어떤 법과 제도로 인한 불이익 해소 등이 아닌 이해할 수 없는 ‘괴롭힘’ 수준의 민원도 있다. C씨는 조달청에 최근 6개월간 10여건의 민원을 제기했다. 특정 업체의 입찰 참여 내역 등에 대한 정보공개다. 반복 민원으로 종결처리하면 담당자 실명을 거론하며 징계 등을 요청한다. # 경찰서 제집 드나들 듯… 인사불성 발뺌형 술에 취한 사람들도 경찰서의 단골 진상이다. 서울의 한 지구대에서 일하는 C경감은 술에 취해 진상부리던 민원인은 술이 깨면 기억이 안 난다고 발뺌한다고 전했다. 동료 경찰관은 증인으로 채택할 수 없고, 다른 시민이 목격자가 돼줘야 하기 때문에 처벌이 어렵다. 실제 한 경찰서 민원실에는 매일 밤 한 번꼴로 택시비 분쟁으로 기사와 술취한 승객이 찾아온다. 술취한 승객이 결국 택시비를 내지만 한바탕의 욕설과 행패가 지나간 뒤다. # 암 걸릴 것 같은 폭언… 안하무인 진상파 진상 민원인으로 인한 고통은 여성일 때 더욱 심각하다. S주무관은 “부당한 요구에 대해 설명하면 욕부터 날아오는데 당황스럽다”면서 “집에 가면 잊으려고 노력하지만 사무실만 오면 반복되는 스트레스에 시달린다”고 토로했다. 민원인의 도를 넘은 심각한 폭언에 시달리는 여성 공무원을 대신해 공무원노조가 해결사로 나선 기관도 있다. L사무관은 “조직에서는 참으라고만 하는데 묵과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 노조위원장이 직접 대응하자 민원인이 사라졌다”고 전했다. 지난해 서울시교육청에 접수된 민원 1만 3000여건 가운데는 온갖 황당한 진상 민원이 넘쳐났다. “학교에서 나는 소음이 거슬린다”는 불만부터 “XX도서관의 모든 게 맘에 안 든다”며 4년간 국민신문고에 200건 이상 게시물을 올린 민원인도 있다. 이 민원인은 “오후에 (도서관에서) 내가 앉아 있는 자리에 햇볕이 들어와 짜증 난다”며 분노를 표출하기도 했다. 감정을 삭여야 하는 업무로 인한 고통뿐 아니라 오랜 시간 전화 통화를 하면서 목 디스크와 청력 이상을 호소하는 공무원들도 많다. 일과시간에는 민원인 전화에 시달리면서 업무는 퇴근시간 후 진행할 수밖에 없다 보니 연일 야근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 관계자는 “민원 담당자를 전문관제로 지정해 일정 기간 근무 후 인사 혜택을 제공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 미운 정마저 들어 안부 묻는… 오랜(?) 절친형 악성 민원이 ‘전화위복’의 계기도 된다. 기관이나 현장에서 간과하고 있던 사안이 민원처리 과정에서 확인돼 제도 개선으로 이어진다. 산림청에서는 임산물 재배를 위한 산지 일시 사용 시 벌채를 제한하도록 규정을 강화한 바 있다. 2006년 특허청 국정감사장에는 특허 심사 결과에 불만을 가진 출원인이 난입해 감사가 중단되는 일이 발생했다. 이후 특허청은 정부 부처 가운데 선도적으로 전자카드 신분증이 없으면 사무실을 출입할 수 없는 시스템을 설치했다. 진상 민원인이 높은 관심(?)과 참신성을 인정받아 정부 부처의 제도개선자문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한다. ‘미워도 정’이라고 싸우다 친해진 경우도 생긴다. 산림청 K사무관은 “오랜 시간 앙숙처럼 지낸 민원인과 전화 친구가 됐다”면서 “만나지는 않지만 가끔 안부를 묻는 전화가 온다”고 소개했다. J주무관은 “공무원은 일처리가 늦고 권위적이며 업무를 회피한다고 생각했는데 공직사회에 들어와 보니 그러지 않으면 더 혼란스럽겠다는 결과에 이르렀다”면서 “원칙을 세우고 원칙대로 처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인식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부처 종합
  • 빈병 보증금 올리니 직접 반환율 늘었다

    빈병 보증금 올리니 직접 반환율 늘었다

    올해 소주병과 맥주병에 대한 빈병 보증금이 오른 뒤 소비자의 빈병 반환율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환경부는 2일 올 상반기 빈병 소비자 반환율이 47%로 2015년(24%) 대비 2배, 지난해(30%)보다 1.5배 상승했다고 밝혔다. 빈병 회수율도 97.4%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보증금 인상 효과를 반영했다. 빈병 보증금은 지난 1월 1일부터 소주병은 40원에서 100원으로, 맥주병은 50원에서 130원으로 23년 만에 올랐다. 환경부는 소비자의 직접 반환 증가로 현재 8회인 빈병 재사용 횟수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우리나라는 분리 배출된 빈병을 마대자루 등에 담아 운반한 후 선별과정을 거치기에 훼손이 빈발해 재사용률이 85% 수준에 불과하다. 반면 독일은 40~50회(95%), 핀란드는 30회(98.5%), 일본은 28회(94%) 등으로 재사용 횟수나 사용률이 상대적으로 높다. 빈병 재사용 횟수가 8회에서 20회로 증가할 경우 연간 신병 제작비로만 822억원이 절감될 것으로 추산됐다. 빈병 보증금 인상 초기 보관 장소 및 일손 부족 등으로 불거진 반환 거부는 현재 1% 미만으로 줄었다. 무인회수기를 통한 회수량도 증가했다. 전국 108곳에 시범 운영 중인 무인회수기를 통한 수거량이 일평균 770병에서 1184병으로 54% 증가하면서 설치 확대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또 재사용 횟수 증가에 따른 생산자의 이익을 분석해 내년부터 일정 금액을 빈병 회수 성과가 높은 유통업계(도매 60%, 소매 40%)에 지원해 유통망 회수율을 높이기로 했다. 빈병 보증금 반환을 거부하는 소매상은 위반 횟수와 영업장 면적 등에 따라 최대 3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도시숲은 천연 에어컨

    가로수와 교통섬의 나무 그늘 등 도시숲이 일상생활에서 시민들의 더위를 식혀주는 ‘천연 에어컨’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무더위에는 시원한 그늘을 제공해 체감 온도를 낮추는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2일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폭염경보가 내린 지난달 19일 오후 2~4시까지 서울권 교통섬 245곳과 가로수 417곳 등에서 열화상 카메라로 분석한 결과 교통섬 나무 그늘은 평균 4.5℃, 가로수는 평균 2.3∼2.7℃ 온도가 낮은 것으로 측정됐다. 이처럼 사거리나 횡단보도 중간에 설치된 교통섬의 나무 그늘 효과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은 잎이 많은 키 큰 나무의 활발한 증산작용으로 온도를 낮추고, 직사광선을 직접 차단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도시 숲의 온도 저감 효과는 여의도숲을 통해서도 입증된다. 여의도숲은 1999년 조성됐는데 조성 전인 1996년 여의도 광장의 표면온도는 주변보다 평균 2.5℃ 높은 29.2℃였으나 숲이 조성된 2015년은 0.9℃ 낮은 27.6℃로 측정됐다. 대규모로 조성된 도시숲이 심각해지고 있는 도시 열섬을 친환경적으로 줄일 수 있는 대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도심과 외곽 숲을 연결하는 가로수는 ‘바람길’ 역할로 도시의 허파 기능을 수행한다. 이창재 산림과학원장은 “가로수 아래에 관목이나 초본류만 심어도 나무그늘 효과를 높일 수 있다”면서 “가로수나 숲이 도시계획의 부속물이 아닌 미세먼지뿐 아니라 폭염의 피해를 줄이는 기반시설로 인식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산림과학원은 도시숲에 대한 시민들의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복층 가로수나 터널 숲 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바오밥나무 국내 첫 개화

    바오밥나무 국내 첫 개화

    충남 서천 국립생태원에 전시 중인 바오밥나무가 개화했다. 국내에서 바오밥나무는 경기 포천 국립수목원과 제주 여미지식물원 등에 전시돼 있으나 꽃을 피운 것은 국립생태원이 처음이다.1일 환경부 국립생태원에 따르면 2012년부터 전시하고 있는 아프리카 바오밥나무에서 지난달 17일 꽃봉오리 5개가 발견됐고 22일 10㎝ 크기의 흰꽃 한 송이가 폈다. 바오밥나무는 전 세계적으로 9종이 분포하는데 국립생태원에는 아프리카·마다가스카르 바오밥나무 등 5종이 전시돼 있다. 바오밥나무는 오래 사는 식물 중 하나로 2000년까지 생육하는 것으로 보고돼 있다. 20m까지 자라고 수십년이 지나야 여름에 꽃을 피우는데 저녁 무렵에 피고 2~3일 내 떨어져 꽃을 볼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다. 모양이 머리를 땅에 댄 듯해 원주민 사이에서는 ‘신이 실수로 거꾸로 심은 나무’로 전해진다. 소설 ‘어린 왕자’에도 등장한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우리말 우수상표 공모전

    특허청이 우리말 상표 사용 확산를 위해 우수상표를 공모한다. 외국어 또는 국적 불명의 네티즌 용어 등이 사회 전반에 범람하는 가운데 친근감이 가면서도 부르기 쉽고 세련된 우리말 상표 발굴 및 사용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특허청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이 후원하는 우수상표 공모는 3~14일 특허청 홈페이지를 통해 본인 등록상표에 대한 응모 및 타인 등록상표에 대해 추천할 수 있다. 응모 및 추천 대상은 2014년 1월 1일 이후 등록된 우리말 상표다. 그러나 타인 상표를 모방한 상표와 상표브로커 소유 상표, 심판·소송 등 분쟁 중인 상표 등은 제외한다. 국립국어원의 국어전문가가 규범성·고유어성·이해성·공공성 등 6개 평가기준으로 순위를 정하고 네티즌투표 결과를 합산해 아름다운·고운·정다운 상표 등 7건을 선정, 수상할 계획이다. 지난해 첫 공모에서는 아름다운 상표에 ‘떡찌니’, 고운상표로 ‘산들담은’, 정다운 상표에 ‘자연바라기’ 등 5편이 선정됐다. 시상식은 한글날을 전후해 실시할 계획이다. 특허청은 한국의 정서가 숨어 있는 우리말 상표를 통해 상품 인지도와 상표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가습기 살균제 태아도 피해 인정

    오는 9일부터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건강피해를 인정받지 못한 신청자도 지원 신청 시 간병비와 장의비, 특별유족조위금 등을 지급받을 수 있게 된다. 기존 폐질환 이외에 태아 피해 인정 기준을 반영하고, 추가 건강피해는 환경부 장관이 고시할 수 있게 된다. 환경부는 1일 ‘가습기 살균제 피해구제를 위한 특별법’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제정한 시행령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시행령안은 지난 4월 12일 입법예고된 후 공청회 및 7월 재입법예고 등의 절차를 거쳐 9일부터 시행된다. 피해구제위원회에서 건강 피해를 인정받지 못했으나 살균제 노출과 신청자의 건강상 피해 간 의학적 개연성이 인정되고, 시간적 선후관계가 확인되며 피해 정도가 중증이거나 지속될 경우 구제계정운용위원회 심의를 통해 구제급여에 상당한 지원이 가능해진다. 지난 3월 현재 신청자 5532명 중 982명에 대한 판정이 이뤄진 가운데 정부 지원을 받는 1~2등급 피해자는 280명에 불과하다. 치료 및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3~4등급 피해자들의 생활고를 덜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별구제계정 재원(1250억원)으로 사용될 가습기 살균제 사업자 또는 원료물질 사업자들의 분담금 납부기준도 구체화했다. 폐업·부도·파산 및 등기가 청산종결된 사업자, 판매한 살균제에 독성 화학물질이 포함되지 않았고 판매량이 전체 판매량의 100분의1 미만 소기업은 분담금을 면제받을 수 있다. 중소기업에 대한 납부액 감액 및 분할납부 등의 규정도 마련했다. 이에 따라 46개 기업 중 28곳이 면제대상으로 분류돼 피해구제분담금 부과 대상은 18개 기업으로 줄게 됐다. 중위소득(모든 가구를 소득 순서대로 나열할 때 정확히 중간에 있는 가구의 소득) 50%(4인 가구 기준 222만원) 이하 신청자에 대해서는 진찰·검사비용에 대한 지원이 이뤄진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미세먼지 큰 틀에서 봐야… 경유값 인상 필요”

    “미세먼지 큰 틀에서 봐야… 경유값 인상 필요”

    김은경 환경부 장관은 31일 미세먼지 저감과 관련해 제동이 걸린 경유 가격 인상 필요성을 강조했다. 수량·수질 등 물관리 일원화는 환경부가 맡아야 한다는 점도 분명히 밝혔다.김 장관은 이날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미세먼지 대책과 관련해 “미세먼지 문제는 큰 틀에서 종합적인 논의가 있어야 한다”며 “경유값 인상에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8차 전력수급계획 수립은 지금처럼 어느 한 곳이 일방적으로 하는 게 아니라 국민의 의견을 받아들이는 식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대기 질 개선을 위해 환경부가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국회에서 발이 묶인 물관리 일원화에 대해서는 “국토가 한정된 상황에서 수량을 무한정 늘릴 수는 없다”면서 “관리·운영이 중요해졌고 그 일은 환경부가 훨씬 더 잘할 수 있다”며 환경부로 물관리를 일원화하는 정부조직 개편 추진 의사를 재확인했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해선 “환경 분야가 사드 배치와 관련된 것을 결정할 순 없고 배치 과정에서 우리가 지켜야 할 환경문제를 확실하게 지키겠다는 마음”이라며 “국방부가 환경영향평가와 관련해 협의를 요청해 오면 적법한 절차를 거쳐 진행하겠다”는 원칙을 밝혔다. 또 환경영향평가 종료 시 결과는 반드시 공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역대 정부의 환경영향평가와 관련해 “4대강은 경제가치에 환경 등 나머지가 종속된 채 이뤄졌는데 그것은 답이 아니다”라고 지적한 뒤 “설악산은 경제 활용 방법에 충실했는가를 조금 더 짚어 봐야 하고, 사드는 복잡하지만 환경이 놓치지 않아야 할 것이 있다”고 강조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취약계층 여름나기 도와요” 환경부 건강영향 실태조사

    환경부는 31일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와 함께 8월 한 달간 취약계층 지원 및 건강영향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상대적으로 폭염에 대한 적응 능력이 떨어지는 취약계층의 거주환경과 건강상태 등 생활패턴을 파악해 지원방안을 개선·보완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방자치단체의 폭염 취약성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부산·대구·광주·경남·전남 등 5개 지역 거주자 500가구를 선정했다. 독거노인과 차상위 계층 500가구에는 쿨매트를 제공하고 폭염 시 행동요령을 안내할 예정이다. 무더위 쉼터와 마을회관 50곳에는 선풍기를 지원한다. 또 성균관대 의과대 연구팀과 공동으로 65세 이상 고령자 100명에 대해 폭염으로 인한 건강영향 실태를 파악한다. 기후변화에 대한 교육과정을 이수한 ‘그린리더’가 오전과 오후 하루 2회, 3일간 총 6회를 직접 방문해 실내 온·습도, 체온, 혈압, 심박동 등을 측정할 계획이다. 고온 환경에서의 신체활동은 심부온도 및 피부온도 상승, 인체의 열 축적으로 인한 고체온증 등을 유발하고, 호흡 순환기계의 기능 저하를 초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환경역학자 파올라 미첼로치 등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기온 1도 상승 시 호흡기 질환으로 병원에 입원하는 비율은 75세 이상 고령자가 전 연령대에 비해 2배 높게 나타났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코레일 “무궁화호에 날아든 쇳덩이는 열차 부품”

    지난 30일 운행 중인 무궁화호 열차로 날아든 쇳덩어리는 기관차 연결장치 하부에 설치된 부품인 것으로 확인됐다. 코레일은 31일 승객 부상 및 열차 운행 지연이 발생한 무궁화호 객실 유리창 파손 사고는 기관차와 객차를 연결하는 부품이 빠지면서 객차 유리창을 때려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고열차는 기관차와 8개 객차로 구성됐는데 사고가 난 객차는 끝에서 두 번째인 2번 객차다. 코레일 설명대로라면 기관차와 8번 객차 연결기에서 빠진 쇳덩이가 튀면서 2번 객차 유리창을 때린 이례적인 사고다. 그러나 코레일은 연결기의 안에 있는 부품이 빠진 원인 등에 대해서는 국토교통부 철도특별사법경찰대가 수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30일 오후 1시 50분쯤 서울 용산에서 출발해 여수로 가던 무궁화호 열차(제1507호)는 군포에서 의왕 사이를 운행하던 중 2호 객차에 쇳덩어리가 날아와 1~2, 5~6번 좌석 유리창(가로 2m, 세로 1m)이 깨졌다. 쇳덩어리는 가로·세로 20㎝ 크기로 무게가 10㎏에 달했다. 이 사고로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 7명이 부상을 당했고 이 중 5명이 수원역에서 병원으로 후송됐다. 코레일은 부상 승객 및 열차 지연에 대해서는 피해 내역을 파악해 보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재발 방지를 위해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기관차 연결장치 부품에 대한 전수 특별점검을 시행키로 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열차에 날아든 쇳덩어리는 ‘열차 부품’

    열차에 날아든 쇳덩어리는 ‘열차 부품’

    지난 30일 운행 중인 무궁화호 열차로 날아든 쇳덩어리는 기관차 연결장치 하부에 설치된 부품인 것으로 확인됐다.코레일은 31일 승객 부상 및 열차 운행 지연이 발생한 무궁화호 객실 유리창 파손 사고는기관차와 객차를 연결하는 부품이 빠지면서 객차 유리창을 때려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고열차는 기관차와 8개 객차로 구성됐는데 사고가 난 객차는 끝에서 두 번째인 2번 객차다. 코레일 설명대로라면 기관차와 8번 객차 연결기에서 빠진 쇳덩이가 튀면서 2번 객차 유리창을 때린 이례적인 사고다. 그러나 코레일은 연결기의 안에 있는 부품이 빠진 원인 등에 대해서는 국토교통부 철도특별사법경찰대가 수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30일 오후 1시 50분쯤 서울 용산에서 출발해 여수로 가던 무궁화호 열차(제1507호)는 군포에서 의왕 사이를 운행하던 중 2호 객차에 쇳덩어리가 날아와 1~2, 5~6번 좌석 유리창(가로 2m, 세로 1m)이 깨졌다. 쇳덩어리는 가로·세로 20㎝ 크기로 무게가 10㎏에 달했다. 이 사고로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 7명이 부상을 당했고 이 중 5명이 수원역에서 병원으로 후송됐다. 코레일은 부상 승객 및 열차 지연에 대해서는 피해 내역을 파악해 보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재발 방지를 위해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기관차 연결장치 부품에 대한 전수 특별점검을 시행키로 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지리산 노고단 여름 야생화 만개

    환경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7월 말부터 한 달간 하늘과 맞닿은 지리산국립공원 노고단 정상부 일대에 날개하늘나리와 원추리, 지리터리풀 등 여름 야생화 20여종이 만개한다고 30일 밝혔다. 날개하늘나리는 국내에서 자생하는 백합과 식물 가운데 유일하게 멸종위기 야생생물(Ⅱ급)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으며 지리터리풀은 지리산에서 최초 발견된 우리나라 고유종이다. 노고단 야생화를 대표하는 원추리는 탐방로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데, 과거 아낙네들이 아들 낳기를 기원하며 몸에 간직해 ‘득남초’, 꽃을 말려 담배 대용으로 피우면서 근심과 시름을 잊게 해 줬다고 해서 ‘망우초’로도 불린다. 노고단은 국내에서 보기 힘든 아고산대 초원 지대로 기온이 낮고 바람이 많아 키 큰 나무는 자라기 힘들다. 지형적 특성상 바위보다 흙이 많아 다양한 종류의 야생화가 핀다. 1990년대 초까지 훼손이 심각했으나, 복원 작업, 탐방예약제 시행등으로 예전 모습을 회복하고 있다. 안시영 지리산국립공원 남부사무소장은 “노고단 정상부는 탐방로를 제외한 전 지역이 고산식물 보호를 위한 특별보호구역인 만큼 정해진 탐방로를 벗어나선 안 된다”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드론으로 택배 받는 시대 ‘성큼’

    드론으로 택배 받는 시대 ‘성큼’

    물류 이송용 특허 출원 급증 2015년 25건… 작년엔 31건 3건 중 1건은 물류배송 기술통신기술의 발달로 한강 공원에서 음식을 배달시켜 먹듯, 휴가지에서 택배 물건 수령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30일 특허청에 따르면 무인항공기 기술 개발과 응용 범위 확장으로 화물 운송이나 배달 등 물류 이송용 무인항공기에 관한 기술 개발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드론’을 활용한 물류 이송은 2013년 미국의 아마존이 ‘프라임 에어’라는 배송서비스를 공개한 후 글로벌 물류기업인 DHL, 구글, 월마트와 국내 물류기업인 CJ대한통운 등이 관심을 보여 왔다. 국내에서 물류용 드론 관련 특허출원은 2014년 7건을 시작으로 2015년 25건, 지난해 31건으로 증가했다. 짧은 비행시간 등 기술적 문제나 비행 규제 등 장벽이 높지만, 접근이 쉽지 않은 지역으로의 배송이나 구호물자배송 등 인도주의적 서비스를 시작으로 사용 범위 확대가 예상되는 유망 기술분야다. 기술별로는 물류 드론 시스템을 관제하거나 네트워킹하는 물류배송 제어기술이 35%를 차지했고, 드론에 화물을 적재하거나 고정하는 기술(32%), 이착륙 유도 기술(13%) 등의 순이다. 특히 아파트와 같은 집합건물이 많은 국내 특성을 반영해 배송물을 베란다를 통해 받는 지상 수취기술(13%) 개발이 증가하고 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수도산 또 찾아간 지리산 반달곰 ‘울타리 신세’될까

    수도산 또 찾아간 지리산 반달곰 ‘울타리 신세’될까

    환경단체 “원하는 곳 풀어 줘야” 환경부 “주민·곰 안전 담보 못해” 당초 복원 취지와도 달라 난색지난달 14일 지리산 방사지에서 80여㎞ 떨어진 경북 김천 수도산에서 발견된 반달가슴곰 수컷 한마리(KM-53)가 반달가슴곰 복원 사업의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30일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 등에 따르면 포획된 KM-53은 지리산 자연적응훈련장에서 3주간 사람 기피 및 자연적응훈련을 받은 뒤 지난 6일 지리산에 재방사됐으나 25일 수도산에서 다시 포획됐다. 지리산에 머문 시간은 일주일 정도로 파악됐다. 송동주 국립공원관리공단 종복원기술원장은 “곰을 다시 지리산에 풀어 줄지는 결정되지 않은 상태이며, 방사한 곰들이 장소를 이동하는 것은 다른 개체에서도 확인됐다”면서 “KM-53이 수도산으로 재이동할 가능성이 높은데 이동거리가 멀다 보니 이동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추가 논의 및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KM-53 이전에 반달가슴곰이 서식지에서 이동한 거리는 경남 함양(15㎞)과 전남 구례(7㎞)까지로 관찰구역 안이다. 환경단체 등은 지리산 자연적응훈련장에서 보호 중인 KM-53을 지리산이 아닌 수도산에 방사할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다. 두 번이나 수도산을 찾았고 5일간 움직이지 않다 포획된 것으로 볼 때 수도산을 서식지로 선택한 것으로 봐야 한다는 논리다. 환경부와 공단 등은 수도산의 서식지 가능성은 인정하지만 방사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주민들이 곰을 인지하지 못해 위험할 수 있고, KM-53의 안전도 담보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암컷을 방사해 서식지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지만 당초 복원계획과는 궤를 달리한다. 더욱이 곰의 추적과 관리를 위해 최소 6명의 인력이 필요하다. 환경부는 반달가슴곰이 지리산에 적응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재방사한다는 방침이나 방사지에서 또 멀리 이동하면 영구 회수 조치해 울타리 안에서 사육하는 방안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종복원기술원은 재방사 결정 전까지 인위적 간섭을 최소화하면서 곰의 활동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KM-53은 2015년 국내에서 태어나 그해 10월 27일 지리산에 방사됐다. 지리산 북부 불무장등 능선 일대에서 활동하다 지난해 9월 위치 발신기 이상으로 위치 확인이 끊겼고 2017년 6월 14일 김천 수도산에서 포획됐다. 환경부는 반달가슴곰이 지리산국립공원에서 백두대간을 따라 광주대구고속도로와 대전통영고속도로, 덕유산국립공원 등을 거쳐 김천 수도산으로 이동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야생동물 이동에 장애요인이던 고속도로가 직선화되고 교량 및 생태통로 등이 설치되면서 장거리 이동이 가능해진 것으로 분석됐다. 해외에서 수컷 흑곰의 이동거리가 0.6~80㎞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지만 국내에서 장거리 이동은 처음으로 확인됐다. 한편 2004년부터 추진한 반달가슴곰 종복원 사업 결과 현재 지리산에는 외국에서 도입했거나 국내에서 출생한 개체를 포함해 총 47마리의 반달가슴곰이 서식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열차에 날아든 10㎏ 쇳덩어리

    열차에 날아든 10㎏ 쇳덩어리

    운행 중인 열차에 쇳덩어리가 날아와 유리창이 깨지면서 승객들이 파편에 맞아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30일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0분쯤 서울 용산에서 출발해 여수로 가던 무궁화호 열차(제1507호)가 군포에서 의왕 사이를 운행하던 중 뒤에서 두 번째인 2호 객차에 쇳덩어리가 날아와 1~2, 5~6번 좌석 유리창(가로 2m, 세로 1m)이 깨졌다. 쇳덩어리는 가로세로 20㎝ 크기로 무게가 10㎏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열차는 객차 8량으로 승객 510여명이 타고 있었다. 이 사고로 좌석 및 인근에 앉아 있던 승객 7명이 유리 파편에 맞아 부상을 입었다. 치료가 급한 부상자 5명은 수원역에 비상 정차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쇳덩어리에 직접 맞은 승객은 없어 중상자는 없었다. 이송된 승객 중 4명은 치료를 받고 귀가했고 1명은 치료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코레일은 수원역에서 사고 객실 승객들을 다른 객실로 이동시켜 서대전역까지 간 뒤 임시 열차로 환승시켜 여수까지 운행했다. 국토교통부 철도특별사법경찰대가 정확한 사고 원인과 쇳덩이의 용도 등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휴가지에서 택배 받으세요

    휴가지에서 택배 받으세요

    통신기술 발달로 한강 공원에서 음식을 배달시켜 먹듯, 휴가지에서 택배 물건 수령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30일 특허청에 따르면 무인항공기 기술개발과 응용범위 확장으로 화물 운송이나 배달 등 물류 이송용 무인항공기에 관한 기술개발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드론’을 활용한 물류 이송은 2013년 미국의 아마존이 ‘프라임 에어’라는 배송서비스를 공개한 후 글로벌 물류기업인 DHL, 구글, 월마트와 국내 물류기업인 CJ대한통운 등이 관심을 보여 왔다.국내에서 물류용 드론 관련 특허출원은 2013년까지 전무했지만 2014년 7건을 시작으로 2015년 25건, 지난해 31건으로 증가했다. 짧은 비행시간 등 기술적 문제나 비행 규제 등 장벽이 높지만, 접근이 쉽지 않은 지역으로의 배송이나 구호물자 배송 등 인도주의적 서비스를 시작으로 사용범위 확대가 예상되는 유망 기술분야다. 특허출원 기술별로는 물류 드론 시스템을 관제하거나 네트워킹하는 물류배송 제어기술이 35%를 차지했고, 드론에 화물을 적재하거나 고정하는 기술(32%), 이착륙 유도 기술(13%) 등이 많았다. 특히 아파트와 같은 집합건물이 많은 국내 특성을 반영해 배송물을 베란다를 통해 받는 지상 수취기술(13%) 개발이 증가하고 있다. 국내 물류용 드론분야는 초기에는 대학 및 연구소(23건)와 대기업(11건)이 이끌다가 최근 개인과 중소기업이 주도하고 있다. 특히 2014년 실적이 없었던 개인 출원이 2015년 8건, 2016년 13건에 달한다. 중소기업도 2015년 3건, 2016년 5건 등 8건을 출원했다. 대기업은 기술개발을 시작했지만 기술적 한계와 규제 등으로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홍순만 코레일 사장도 사의표명…朴의 인사들 ‘줄사퇴’

    홍순만 코레일 사장도 사의표명…朴의 인사들 ‘줄사퇴’

    이달에만 5명… 공기업 수장 본격 물갈이 홍순만(60) 코레일 사장이 28일 사의를 표명했다. 국토부 관료 출신으로 인천시 경제부시장으로 있다 지난해 5월 임명돼 임기(3년)의 절반이 채 지나지 않은 홍 사장의 사의 표명과 관련해 코레일은 “개인 의사에 따른 결정”이라고 밝혔다.전 정권에서 임명된 공기업 수장으로 중도 사퇴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홍 사장은 최근까지 오는 11월 열릴 예정인 국제행사 일정을 챙기는 등 정상적으로 업무를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사장의 사의 발표는 상임이사 등 핵심 간부들조차 파악하지 못해 수장이 사표를 제출한 날 코레일은 하루 종일 술렁였다. 코레일의 한 간부는 “새 정부 출범 이후 거취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면서 “압력이나 사표 종용은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홍 사장은 코레일에 부임한 뒤 성과연봉제 도입을 강행하면서 최장 철도파업을 겪기도 했지만 철도물류 활성화와 고속열차 수송력 확대 등을 추진하며 철도 부활을 위해 노력했다. 코레일은 홍 사장의 사표가 수리되면 사장추천위원회를 열어 후임 사장 공모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새 정부 출범 후 정부조직이 모양새를 갖추면서 지난 정부에서 임명된 공기업 사장들의 사표가 줄을 잇고 있다. 지난 7일 ‘친박’ 3선 의원 출신 김학송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사의를 밝힌 것을 시작으로 20일 신용선 도로교통공단 사장과 이승훈 한국가스공사 사장이 사의를 표했다. 김 전 사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유세지원단장을 맡았으며 임기 5개월을 남겨 놓고 사표를 던져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임기가 남은 공공기관장의 첫 사표로 기록됐다. 첫 내부 공채 출신 사장으로 화제를 모았던 박기동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은 채용 비리 의혹 수사 속에 지난 23일 물러났다. 박 전 사장은 2015~2016년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해 합격자 순위를 조작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그는 내부고발에 따른 감사원의 수사 의뢰에 검찰의 압수 수색이 있자 지난 20일 사표를 제출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반대 주민 “명분쌓기용… 재검토·공론화해야”

    환경부는 28일 국방부가 사드 배치 부지인 경북 성주기지에 대한 환경영향평가를 협의요청하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일반 환경영향평가 대상 부지는 애초 미군에 제공하기로 한 부지로 정해졌고, 환경영향평가 결과에 따라 사드 발사대 4기를 포함한 나머지 장비를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성주골프장 전체 면적(148만㎡) 중 60만~70만㎡로 추정된다. 국방부는 전체 부지에 대한 일반 환경영향평가를 추진하면 사드 배치 완료 시점이 내년으로 늦춰질 수밖에 없다는 점을 들어 일부 장비가 배치된 부지에 대해 우선 소규모 환경영향평가를 진행키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 24일 국방부 국방시설본부가 대구지방환경청에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협의요청을 했다. 소규모 환경영향평가는 계획관리지역 가운데 면적이 1만㎡ 이상일 때 또는 국방관련 시설은 평가대상 미만(33만㎡)일 경우 요청할 수 있다. 반면 일반 환경영향평가는 6개 분야 21개 세부항목에 걸쳐 이뤄지며 주민 의견수렴도 필수여서 1년 정도가 걸린다. 이번 소규모 환경영향평가는 최장 40일 이내 협의가 완료될 전망이다. 통상 6개월 정도가 소요되는데 국방부는 350쪽 분량의 환경영향평가서를 대구지방환경청에 지난 24일 제출했다. 소규모 환경영향평가는 협의기간이 30일 이내로 10일까지 연장할 수 있다. 환경부는 주민 의견수렴 절차를 생략할 수 있지만 지역주민들의 반발을 고려해 주민 참여 요청 시 국방부와 협의해 참여시키는 방안을 논의키로 했다. 또 쟁점인 전자파와 소음 측정을 위해 현장 실사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정부의 일반 환경영향평가 실시 발표에 경북 성주와 김천의 사드 배치 반대 단체들과 주민들은 일제히 반발했다. 사드배치철회 성주투쟁위원회와 사드배치반대 김천시민대책위원회는 “일반 환경영향평가는 사드 배치의 정당성을 확보하려는 명분 쌓기용”이라며 “정부는 사드 기지에 대한 일반 환경영향평가가 아닌 전략 환경영향평가부터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략 환경영향평가는 사업 시행 이전에 사업 타당성까지 점검하는 것으로 이미 배치한 사드 장비를 모두 철수한 뒤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석주(63)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이장은 “배치된 사드를 운용하면서 일반 환경영향평가를 하겠다는 정부 발표를 받아들일 수 없다. 사드 장비 가동을 즉각 중단, 철거하고 재검토와 공론화부터 진행하라”고 주장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성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코레일 사장 사의, 공기업 대표 줄줄이 사직 신호탄 되나

    코레일 사장 사의, 공기업 대표 줄줄이 사직 신호탄 되나

    홍순만(60) 코레일 사장이 28일 사의를 표명했다. 지난 7일 사의를 밝힌 김학송 한국도로공사 사장에 이어 대형 공기업 수장으로는 2번째다. 지난해 5월 임명돼 임기(3년)의 절반이 채 지나지 않은 홍사장의 사의 표명과 관련해 코레일은 “개인 의사에 따른 결정”이라고 밝혔다.전임 정권에서 임명된 공기업 수장으로 중도 사퇴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홍 사장은 최근까지 11월 국제행사 일정을 챙기는 등 정상적으로 업무를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사장의 사의 발표는 상임이사 등 핵심 간부들조차 파악하지 못해 사의를 밝힌 28일 코레일은 하루종일 술렁였다. 코레일의 한 간부는 “새 정부 출범 이후 거취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면서 “압력이나 사표 종용은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홍 사장은 인천 경제부시장을 거쳐 지난해 5월 코레일 사장에 임명된 후 최장 철도파업을 겪기도 했다. 코레일은 홍 사장의 사표가 수리되면 사장추천위원회를 열어 후임 사장에 공모에 나설 계획이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인사]

    ■국무조정실 △국정운영실장 임찬우△정부업무평가실장 이종성△정무실장 지용호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직위 임용 <서기관>△대한민국예술원 예술원사무국 진흥과장 최영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비서관 이원주△자동차항공과장 박종원△중견기업정책과장 이재근△중견기업혁신과장 박훈△전력산업과장 최우석△통상정책총괄과장 박정성△수출입과장 이원희 ■보건복지부 △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 전병왕 ■중소벤처기업부 △기획조정실장 정윤모△정책기획관 서승원△중소기업정책관 김병근△성장지원정책관 이상훈△창업진흥정책관 변태섭△벤처혁신정책관 이재홍△기술인재정책관 조주현△소상공인정책관 권대수△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김형영△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조종래△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김문환△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김진형△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김영신△감사담당관 윤범수△홍보담당관 권영학△운영지원과장 김성섭△해외시장총괄담당관 노용석△국제협력담당관 강기성△옴부즈만지원단장 원영준△기획재정담당관 박치형△행정법무담당관 박상용△고객정보화담당관 한규헌△비상계획담당관 박종태△정책총괄과장 박종찬△정책평가조정과장 박승록△규제혁신과장 이태원△판로정책과장 김한식△기업금융과장 황영호△지역혁신정책과장 홍진동△지역기업육성과장 엄진엽△창업정책총괄과장 김대희△기술창업과장 이순배△지식서비스창업과장 김우순△벤처혁신정책과장 김영태△벤처투자과장 박용순△투자회수관리과장 김주화△기술혁신정책과장 윤종욱△기술개발과장 김봉덕△인재활용촉진과장 유동준△소상공인정책과장 이병권△소상공인지원과장 유환철△상생협력정책과장 손후근△상생협력지원과장 박종학△시장상권과장 조재연△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박선국△대전충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이인섭△울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권수용△강원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정영훈△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성녹영△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정원탁△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김정일△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 창업성장지원과장 김광곤△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 공공판로지원과장 백명호△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 창업성장지원과장 민경기△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창업성장지원과장 이채영△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공공판로지원과장 윤협상△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창업성장지원과장 이청일△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공공판로지원과장 강봉수△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 창업성장지원과장 이현조△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 공공판로지원과장 김광재 ■국세청 ◇복수직서기관△서울국세청 조사1국 조사1과 황동수△서울국세청 조사3국 조사1과 김만헌△서울국세청 조사4국 조사2과 김성철△서울국세청 국제조사1과 정상배△중부국세청 조사1국 조사1과 정부용△대전국세청 개인납세1과장 이덕희 ■세종시 △기획조정실장 고기동 ■KBS △부사장 조인석△전략기획실장 이선재△방송본부장 김영국△미래사업본부장 김성수△보도본부장 홍기섭△제작본부장 김진홍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장·국제농업기술대학원장 이석하△약학대학장 이봉진△약학대학 교무부학장 성상현△약학대학 학생부학장 강건욱 ■한양대 ◇서울 캠퍼스△공과대학3학장 신동욱△교무1부처장 류호경△국제부처장 신현상△창의융합교육원장 정경영△사회교육원장 정기수◇한양대의료원△서울병원부원장 김혁△구리병원부원장 한동수△구리병원기획조정실장 염종훈◇에리카 캠퍼스△융합산업대학원부원장 박범영△기획홍보부처장 박주현△국제부처장 겸 국제교육원장 유봉영
  • 항공기 충돌 조류 종다리·멧비둘기·제비 등 많아

     국내에서 항공기와 충돌하는 조류가 116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지나 습지에 서식하는 종다리·멧비둘기·제비 등의 충돌사고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27일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에 따르면 2009년부터 올해 6월까지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 등 국내 11곳의 공항에서 발생한 350건의 항공기 충돌 조류(버드 스트라이크) 잔해를 분석한 결과 116종으로 확인됐다. 생물자원관은 동물의 털이나 작은 살점, 분변 등으로 생물종을 확인할 수 있는 ‘유전자(DNA) 바코드 분석’을 적용했다고 덧붙였다.  충돌 조류는 종다리(10.9%), 멧비둘기(5.9%), 제비(5.3%), 황조롱이(3.6%), 힝둥새(2.9%) 등의 순이다. 수리부엉이·솔개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도 빈도는 낮지만 7종이 확인됐다. 연구진은 넓게 개방된 초지나 습지에 살기 적합한 종들이 충돌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 국내에서 관찰되는 개체수가 비교적 많은 종의 충돌 빈도가 높았는데 종다리는 연중, 전국적으로 볼 수 있는 텃새로 항공기 충돌 조류 116종 중 개체수가 가장 많다.  연구진은 특히 2014~2016년 수원 일대 공군 비행장에서 포획한 종다리·황조롱이 등 주요 항공기 충돌 조류 12종의 먹이를 분석했는데 동물성 81%, 식물 19%로 나타났다. 공항 안팎에 서식하는 식물이 곤충 및 종다리·제비처럼 식물이나 곤충을 먹이로 삼는 조류를 이끄는 요인이 되고, 이는 황조롱이와 같은 육식성 조류의 유입을 불러오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백운석 생물자원관장은 “항공기 충돌 조류의 먹이 습성과 행동 특성 등을 분석해 공항공사 등 관련 기관이 생물학적 조류 충돌 방지책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계획”이라며 “미국과 호주 등에서는 조류의 먹이가 되는 특정 식물을 제거해 최종 포식자인 새의 서식을 줄이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새가 항공기와 충돌하는 ‘버드 스트라이크’는 엔진 고장 등 기체손상을 유발해 안전을 위협하고 경제적 손실도 발생한다. 국내에서는 2011년 92건이던 조류 충돌이 2015년 287건으로 3.1배 증가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