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박승
    2026-01-02
    검색기록 지우기
  • 애도
    2026-01-02
    검색기록 지우기
  • 항체
    2026-01-02
    검색기록 지우기
  • 인사
    2026-01-0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2,922
  • 박승원 광명시장, “지방자치분권 반드시 실현하겠다”

    박승원 광명시장, “지방자치분권 반드시 실현하겠다”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은 지난 30일 경북 경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 열린 제6회 지방자치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문재인 대통령의 자치분권에 대한 변함없는 의지를 확인했고, 지방정부 장이자 자치분권위원회 위원으로서 반드시 자치분권을 실현할 것”이라고 31일 밝혔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9월 발표된 자치분권 종합계획에 담긴 내용을 재차 강조하며 임기 내 자치분권 실현 의지를 밝혔다. 자치분권 종합계획에는 주민 직접참여제도를 확대하고 중앙행정권한과 사무의 지방이양 등 실질적인 자치권 보장 내용이 담겼다. 이에 대해 박 시장은 “자치분권 종합계획은 주민 직접참여제도의 확대와 중앙사무 이양,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등 많은 부분에서 진일보했다”며 “특히 이로 의해 지방이양일괄법이 국무회의에서 통과된 것은 큰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매우 아쉬웠던 건 재정분권이었는데, 지방자치의 날인 오늘 국세와 지방세 비율의 개선과 지방소비세율을 2020년 21%까지 올리는 등 재정분권에 대한 구체적인 추진방안이 발표돼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민선7기 대표 공약사항으로 시민 주권과 자치분권을 내세우며, 내년을 광명시 자치분권 시대 원년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9월 조직개편을 통해 자치분권과를 신설하고, 10일 시민 500인 원탁토론회를 실시해 시정 방향을 결정했다. 또 ‘시민원탁회의 운영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해 원탁토론을 통한 시민 숙의를 제도화했다. 이날 박 시장은 기념식에 이어 오후 3시 자치분권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자치분권 종합계획 세미나에 참석했다. 오후 5시에 열린 마을만들기 지방정부협의회 제2차 정기회의에서는 부회장에 당선되며 자치분권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 번 다졌다. 박 시장은 “전국 52개 기초자치단체와 4개 광역자치단체가 ‘지방자치 실현, 지역사회 혁신, 주민 삶의 질 향상’이라는 목표로 공동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마을만들기 지방정부협의회의 부회장으로서 광명시를 넘어 전국 지방정부가 자치분권과 시민주권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PO 3차전]SK, ‘손가락욕’ 김성현 선발 제외…넥센은 김혜성-송성문 리드오프

    [PO 3차전]SK, ‘손가락욕’ 김성현 선발 제외…넥센은 김혜성-송성문 리드오프

    SK와 넥센이 양팀의 잠수함 투수를 의식한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트레이 힐만 SK 감독은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넥센과의 KBO리그 플레이오프 3차전을 앞두고 “라인업에 한 군데 변동이 있다. 최정이 지명타자로 나서면서 박승욱이 9번 유격수로 투입된다”고 밝혔다. 힐만 감독은 “최정은 팔꿈치가 많이 좋아지긴 했지만 불편한 게 남아 있다고 한다. 최대한 조심해야할 것 같다”며 “박승욱은 수비가 준비가 잘 돼 있고 사이드암 투수를 상대로도 긍정적이다”고 덧붙였다. 박승욱을 선발 라인업에 넣은것은 넥센의 선발로 나오는 잠수함 투수 한현희를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본래 유격수를 보던 김성현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김성현은 지난 28일 플레이오프 2차전 도중 양팀이 벤치클리어링을 일으켰을 때 넥센의 외인 타자 제리 샌즈를 향해 손가락욕을 해 KBO로부터 경고를 받기도 했다.장정석 넥센 감독은 3차전을 앞두고 취재진에게 “공격적 라인업과 수비를 강조하는 라인업을 놓고 밤새 고민했다. 결국 공격적으로 가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1~2차전에서 상대 선발투수를 무너뜨리지 못해 다른 라인업을 꺼내게 됐다”며 “선수들이 잘 쉬었다. 오늘 경기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넥센에서는 송성문이 3루로 이동하고, 김혜성이 톱타자로 선발 출전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김재현 대신 주효상이 선발 포수로 나선다. 올해 가을야구에서 유독 부진한 김민성도 포스트시즌 8경기 만에 처음으로 라인업에서 빠졌다. SK에서 언더핸드 투수인 박종훈이 선발로 나오는데 김민성은 올시즌 잠수함 투수에게 약했다. 시리즈 전적 2패로 벼랑끝에 몰린 넥센이 라인업을 대거 수정해 반전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플레이오프 3차전 SK 라인업 김강민(중견수)-한동민(우익수)-최정(지명타자)-로맥(3루수)-박정권(1루수)-이재원(포수)-김동엽(좌익수)-강승호(2루수)-박승욱(유격수) ▲플레이오프 3차전 넥센 라인업 김혜성(2루수)-송성문(3루수)-서건창(지명타자)-박병호(1루수)-김하성(유격수)-고종욱(좌익수)-샌즈(우익수)-임병욱(중견수)-주효상(포수)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중국, 세계 최초로 한국과 ‘특허공동심사’

    내년 1월부터 한·중간 특허공동심사가 이뤄진다. 중국이 외국과 공동으로 특허를 심사하는 것은 한국이 처음이다. 양 국에서 조기 특허 취득이 가능해지고 침해 분쟁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원주 특허청장은 30일 서울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션창위 중국 국가지식산권국장과 한·중 지식재산권 회담을 갖고 다양한 협력사업 추진과 정부 간 인프라 구축에 합의했다. 우선 한·중 간 특허공동심사프로그램(CSP)을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한다. CSP는 양 국에 출원한 동일 발명에 대해 출원인이 희망, 신청하면 양 국 특허청이 선행기술정보를 공유하고, 다른 출원건보다 우선 심사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고품질 심사를 통한 빠른 특허 등록이 기대된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시행 중인 CSP는 한·미, 미·일뿐으로, 한국이 중국과 최초로 CSP를 시행하는 국가가 된다. 양 청장은 또 상표와 지재권 보호를 위해 당국간 협의체인 ‘상표 전문가회의’와 ‘지재권 보호 전문가회의’를 신설한다. 중국의 지재권에 관한 총괄 기능이 지식산권국으로 일원화된 것에 따른 조치다. 지재권에 대한 인식이 높은 중국 지식산권국 위상이 높아지면서 중국 출원이 많은 상표와 지재권 보호 분야 협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지난해 기준 한국의 중국내 상표 출원은 1만 6000여건인데 비해 중국에서 한국에 출원한 상표는 4900여건이다. 박 청장은 “중국은 우리의 최대 교역 파트너로 국내 기업의 지재권 보호 수요가 높은 국가“라며 “중국 지식산권국과 차질없는 합의 사항 이행을 통해 기업들이 편리하고 빠르게 권리를 획득하고, 강하게 보호받을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공공조달물자 일반 국민도 할인받아 구매

    조달청이 11월 한 달간 공공조달물자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중견기업 제품 홍보를 통한 판로 지원과 공공기관의 예산 절감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30일 조달청에 따르면 다음달 5~30일까지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인 나라장터 종합쇼핑몰(shopping.g2b.go.kr)에서 ‘공공물자 특가대전’을 진행한다. 정부에 납품 중인 업체 중 참여 여부 및 할인율을 업체가 정해 공공기관 일반 국민에게 판매하는 방식이다. 특가대전에는 나라장터 종합쇼핑몰 등록업체 중 121개 업체에서 115종, 1738개 상품을 최대 50%까지 할인 판매한다. 참여 업체는 창업 7년 이내로 MAS협회에서 인증서를 받은 창업초기기업과 중소기업중앙회로부터 소기업 인증을 받은 소기업들이다. TV·LED 조명·컴퓨터 등 전기·전자제품을 비롯해 사무·교육 용품, 도로·토목 자재를 비롯해 3D 프린터와 응급안전 돌보미 시스템, 태양광발전장치 등 4차산업 관련 상품도 포함돼 있다. 평균 할인율은 9.8%, 10∼15% 할인상품이 728개로 가장 많다. 조달청은 5만여 공공기관에 할인상품 안내서를 배포하고, 나라장터 게시판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 할인전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일반인은 종합쇼핑몰에 게시된 업체를 통해 같은 조건으로 구매할 수 있다. 강경훈 구매사업국장은 “창업·소기업이 할인행사를 통해 제품을 알릴 수 있는 기회이고, 공공기관은 저렴한 가격을 필요한 물품을 구입할 수 있어 예산 절약이 기대된다”면서 “조달업체 판로 지원을 위해 특가전을 정기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기고] ‘1991, 봄’/김종식 한국사회주택협회 이사장

    [기고] ‘1991, 봄’/김종식 한국사회주택협회 이사장

    영화 ‘1991, 봄’ 시사회에 다녀왔다.‘1991, 봄’은 1991년 4월 26일 강경대 열사로 시작해 5월 25일 김귀정 열사까지 국가의 불의에 저항한 11명의 청춘들에 대한 이야기이자 ‘한국판 드레퓌스’로 불리었던 당시 유서 대필과 자살 방조라는 죄명으로 낙인찍힌 스물일곱살 청년 강기훈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다. 시대적으로 보면 지난해 개봉해 720만 관객을 동원했던 영화 ‘1987’의 후속작 같은 영화다. 1987년 6월 항쟁은 미완이긴 해도 대통령 직선제를 쟁취한 승리의 항쟁으로 기억되는 반면 1991년 봄은 실패한 항쟁처럼 보인다. 그러나 한국의 근현대사에서 성공한 항쟁이 얼마나 될까. 1980년 5월 민중 항쟁은 군인들에 의해 제압됐고 동학혁명도 실패했다. 그렇다고 해서 혁명과 항쟁의 고귀한 가치가 훼손될 수 있겠는가. 민족민주열사추모연대의 자료에 따르면 1959년 사형당한 조봉암 선생부터 1987년 이한열 열사까지 수십년 동안 국가에 의해 희생된 열사들보다 1987~1991년 국가 폭력에 의해 희생된 열사들이 많다고 한다. 5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 1989년 문익환 목사와 임수경의 방북으로 통일 논의가 봇물 터지듯 나왔고 국가 폭력에 저항해 투쟁이 들불처럼 번져 일어났다. 반통일적이고 반민주적인 불의한 정치 권력과 탐욕스런 자본 권력에 맞서 민주주의와 생존권 확보를 위한 투쟁이었고, 한국 현대사에서 가장 격렬했던 민중 항쟁의 5년이었다. 영화에서 노동자 김진숙은 하늘 위에서 369일 동안 고공농성한 이유가 1991년 의문사한 박창수 열사 때문이었다고 말한다. 김진숙은 ‘내가 살아야 하는 이유는 그들의 죽음을 세상에 말해야 했기 때문’이라고 얘기한다. 그렇게 1987년과 1991년은 2017년 촛불 항쟁으로 연결돼 있다. 영화에서 박승희 열사는 말한다. “왜 사람들은 죽은 사람보다 죽인 사람 편을 들까.” 김귀정 열사도 스스로에게 묻는다. “난 무엇이 될까, 10년 후에 나는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을까.” 필자는 1991년 봄의 싸움으로 감옥에서 4년을 보내는 대가를 치렀지만 여전히 살아 있기에 김귀정 열사의 질문이 현재진행형이다. 거울을 보듯 내 삶을 성찰하게 만들었고 내 삶의 무수한 선택을 그들은 어떻게 생각할는지 끊임없이 되묻게 했다. 그 질문들은 내 인생의 항로에서 흔들림 없이 어두운 밤 갈 길을 밝혀 주는 북극성 같은 질문들이었다. 그런 점에서 ‘1991, 봄’은 회고적이기보다는 대단히 성찰적인 영화다.
  • 국내 첫 한려해상생태탐방원 개원

    국내 첫 번째 해상 생태탐방원이 30일 개원한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경남 통영시 산양 연화리에 한려해상생태탐방원을 조성했다고 29일 밝혔다. 국립공원 생태탐방원으로는 북한산, 지리산, 설악산, 소백산에 이어 다섯 번째다. 총사업비 146억원이 투입된 해상 생태탐방원은 연면적 3903㎡ 규모로 연간 700만명이 방문하는 한려해상국립공원의 달아공원 인근에 조성됐다. 일몰과 굴곡이 심한 남해 해안선이 조화를 이루도록 건물을 디자인했고, 생활관은 유럽풍인 갈색으로 단장했다. 1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다목적 강당과 2개의 강의실, 체험실습실, 84명을 수용할 수 있는 생활관 등을 갖추고 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갑도 을도 행복한 상생경영] 하나금융지주, 2020년까지 직장·국공립어린이집 100곳 건립

    [갑도 을도 행복한 상생경영] 하나금융지주, 2020년까지 직장·국공립어린이집 100곳 건립

    하나금융지주는 보육환경 개선을 위해 어린이집 건립을 지원하고 있다. 2020년까지 전국에 국공립어린이집 90개, 직장어린이집 10개를 짓는 게 목표다. 하나금융은 지난 22일 국공립어린이집 지원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22개 지방자치단체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지난 6월부터 공모, 실사, 심사를 통해 강원 삼척, 경북 울진, 충북 진천 등 총 29개 지자체를 선정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미 협약식을 진행한 전북 군산 등을 제외한 지자체 관계자와 박승 하나금융 사회공헌위원장,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하나금융은 지역 상황별로 맞춤형 보육시설을 지을 계획이다. 인천 미추홀구와 제주 서귀포의 경우 접하기 힘들었던 장애 영·유아 전담 어린이집 건립을 추진 중이다. 보육시설이 오래된 서울 송파구와 성북구는 안전 시설 보급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하나금융은 이번 지자체 선정으로 총 2550여명의 어린이가 혜택을 받고 500여명의 보육교사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함 행장은 “육아는 한 가정의 책임이 아니라 사회 전체가 함께 풀어야 하는 과제”라면서 “지역 상황과 구성원들 필요에 맞게 다양한 보육시설을 건립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특허 마피아가 장악한 발명진흥회, 방만 경영 ‘심각’

    특허청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발명진흥회의 방만 경영이 도마에 올랐다. 기관 운영뿐 아니라 추진 사업이 부실로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2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정 의원에 따르면 발명진흥회는 2003년 설립 이후 현재까지 임명된 임원 23명 중 15명이 특허청 출신이다. 상근부회장과 이사직 대부분, 특히 경영기획본부는 특허청 퇴직자 자리가 되고 있다. 낙하산 인사는 발명진흥회 사업으로까지 확대됐다. 특허청 예산을 지원받아 발명진흥회가 추진하는 지식재산 선도대학의 전담교수 17명 중 14명이 특허청과 발명진흥회, 한국특허전략개발원, 특허정보진흥센터 등 특허청 산하기관 출신으로 확인됐다. 박 의원은 “산하기관 임원뿐 아니라 사업까지 넓은 영역에서 ‘내 식구 자리 챙겨주기’가 만연하고 있다”며 “국민 혈세로 외유성 출장에 수익까지 챙겨온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발명진흥회는 2013년부터 연간 1~2회 유럽·미국 등 선진국가의 지식재산 관련 기업과 기관을 방문해 관련 이슈와 제도, 사업화 현황 등을 파악하고 활용방안 모색을 위한 ‘지식재산 실크로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참가비가 1인당 600~650만원이다. 기업들의 지식재산 인식 제고 및 경쟁력 제고를 위한 연수가 ‘내 식구 챙기기’로 변질되고 있다. 2016년 상반기 연수 참가자는 전원(13명)이 특허청 예산을 지원받았다. 하반기 18명 중 15명, 2017년 13명 중 6명, 2018년 12명 중 9명이 특허청 관련 기관 소속으로 확인됐다. 국비를 지원받은 것도 모자라 연수한 후 남은 비용은 발명진흥회 자체 수익으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 의원은 “7박 9일 일정 중 일평균 2시간을 제외하면 문화탐방 등 대부분 관광으로 외유성 출장이 의심된다”면서 “발명진흥회가 작성한 보고서와 참가자의 결과보고서 대부분이 일치해 돌려막기 의혹마저 짙다”고 지적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멸종위기 ‘구상나무’에 관심을, 반려나무 입양 프로젝트

    멸종위기 ‘구상나무’에 관심을, 반려나무 입양 프로젝트

    산림청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사회혁신기업인 트리플래닛이 공동 진행하고 있는 백두대간 생태계 보전과 복원을 위한 ‘반려나무’ 입양 프로젝트가 눈길을 끌고 있다. 멸종위기에 처한 ‘구상나무’에 대한 관심과 보존을 위해 마련된 프로젝트(Save Our Trees)다.산림청은 앞서 지난 4월 트리플래닛과 공동으로 삼척 산불피해 복구 숲 조성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다. 지난 10일 시작된 크라우드 펀딩에는 26일 현재 300명이 넘는 후원자가 참여하면서 후원금이 1000만원을 넘어섰다. 반려나무 입양 프로젝트는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인 텀블벅(https://tumblbug.com/mytreeplanet03)에서 11월 11일까지 진행한다. 후원자가 반려나무를 입양하면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내 관상침엽수림에 고산지대에서 자생하는 멸종위기 수종 한 그루를 심는 방식이다. 수목원은 11월 3일 후원자를 초청해 고산 수종인 구상나무 150그루와 눈측백나무 100그루을 심을 계획이다. 반려나무 수종은 백두대간 대표 고산식물인 ‘만병초’가 선정됐다. 해발 1000m 이상 고산지대에서 자라는 만병초는 만병을 고치는 풀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백두산·설악산·지리산·울릉도에서 자라며 영하 30도 환경에서도 생존하는 강한 생명력을 갖고 있다. 수목원은 만병초가 상징성뿐 아니라 쉽게 가꿀 수 있고 예쁜 꽃도 피워 키우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기남 백두대간수목원 기획운영본부장은 “백두대간 생태계와 멸종위기종 보호에 대한 관심을 높이자는 취지로 프로젝트를 기획했다”면서 “후원자에게는 수목원에 직접 나무를 심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북 봉화에 조성된 백두대간수목원(5179㏊)은 기후변화와 지구온난화로 사라져 가는 백두대간의 멸종위기 식물 보존을 위해 2018년 5월 개소했다. 아시아 최초의 멸종위기 야생식물 종자를 영구 보관하는 ‘시드 볼트’가 설치돼 있고 국내에서 유일하게 호랑이를 우리가 아닌 풀어서 기르는 최대 규모(4.8㏊)의 호랑이숲이 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흑산공항, 짧은 활주로에 항공기 안전성도 의문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인 전남 신안 흑산도에 추진 중인 흑산공항 건설을 놓고 갈등이 깊어진 가운데 ‘안전성’ 문제가 제기됐다. 2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신창현의원이 서울지방항공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잦은 안개일수와 짧은 활주로, 운항예정 항공기(ATR-42)의 안전성이 우려되고 있다. 흑산도의 연평균 안개일수는 90일로 인천(44일), 김포(30일), 제주(18일)의 2~5배에 달했고, 활주로 길이가 1160m로 짧아 활주로 초과 정지(오버런)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지적됐다. 신 의원은 “항공기 제작사 매뉴얼에 따른 최대 이륙거리(1050m)와 착륙거리(1080m)를 반영했다지만 여유 활주로가 100m 밖에 되지 않는다”면서 “ATR-42이 취항 중인 전 세계 14개 공항 가운데 흑산공항보다 활주로가 짧은 곳은 인도네시아 옥시빌공항과 필리핀 엘니도공항 등 4곳에 불과하다”고 공개했다. 항공기의 안전성에도 의문이 제기됐다. 이 항공기는 최근 10년간 6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탑승자 전원이 사망한 지난 2016년 12월 파키스탄 추락사고는 원인에 대한 조사가 현재 진행 중이다. 서울항공청은 항공기 자체결함으로 인한 사고는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는 의견을 밝혔다. 신 의원은 “흑산공항 건설은 경제성과 환경성도 중요하지만 안전성 확보가 우선”이라며 “항공기의 안전성과 활주로 길이, 안개 등 기상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흑산공항 건설 사업을 결정할 국립공원위원회는 지난달 19일 제124차 위원회가 위원간 이견으로 정회한 뒤 지난 1일 서울항공청이 심의 연기를 요청함에 따라 중단됐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철도노조 “새달 8일 1차 파업”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이 다음달 8일 파업을 예고했다. 철도노조는 24일 전국확대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2018년 임금교섭 결렬에 따른 파업 계획을 확정했다. 철도노조는 다음달 8일 오전 9시부터 12일 오전 9시까지 1차 경고 파업을 시작으로 세 차례에 걸친 파업을 진행할 것을 결의했다. 1차 파업 후 코레일이 인력 충원과 임금 인상안을 내놓지 않으면 다음달 20일 오전 9시부터 24일 오전 9시까지 2차 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3차 파업 일정은 노조 위원장에게 위임했다. 철도노조는 “파업은 필수유지업무 제도에 따라 합법적으로 진행되며 운전·운수·시설·전기·차량 분야 조합원 8000여명의 조합원이 참여한다”고 밝혔다. 오는 30∼31일 기획재정부 앞에서 1박 2일 간부 농성에 이어 다음달 1일부터 전 조합원 휴일 지키기와 준법 투쟁을 진행한다. 철도노조는 올해 임금교섭에서 감축정원 회복을 통한 인력 충원과 인건비 정상화를 요구했다. 2009년 정부의 공기업 선진화 정책에 따라 5115명의 정원이 감축된 데 이어 2013년 기재부 예산편성지침 변경으로 매년 임금 삭감을 강요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산업인력공단도 재고용된 6명이 전·현직 간부 자녀·조카”

    “산업인력공단도 재고용된 6명이 전·현직 간부 자녀·조카”

    “8월 문닫은 검정원 흡수 과정서 부당채용” 코레일 국감선 SR 통합 놓고 여야 설전24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고용노동부 산하기관 국정감사에서는 채용 비리 의혹에 대한 여야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다. 대전 철도사옥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코레일 국감에선 코레일과 수서고속철도 운영사인 에스알(SR) 통합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여당은 통합을 주장한 반면 야당은 반대했다. 임이자 자유한국당 의원은 “비정규직을 정규직화하면서 나타난 고용 세습, 채용 비리 등이 사회적 공분과 청년에게 절망을 주고 있다”면서 “한국기술자격검정원이 한국산업인력공단에 흡수되면서 부당하게 채용된 인원이 있으며 이사장은 (이에 대해) 손을 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한국기술자격검정원은 ‘국가기술자격 시험업무에 대한 자격이 없다’는 감사원 진단이 나와 지난 8월 문을 닫았다. 관련 기관인 한국산업인력공단이 검정원 직원 68명을 경력직으로 고용했는데, 이 중 6명이 산업인력공단 전·현직 간부의 친인척이었다. 강효상 한국당 의원은 “권력형 채용 비리, 고용 세습, 불공정한 정규직 전환, 가짜 일자리 양산 등 불법 일자리 파티가 공공분야에서 흥청망청 난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여당 의원인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한국기술자격검정원의) 채용 과정이 불투명해 채용 비리를 근절해야 한다는 얘기를 계속했다”면서 “고용부가 취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동만 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6명 중 1명은 공개채용 방식을 통해 정식으로 들어왔다”면서 “저도 고용 세습이나 취업 비리를 발본색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감사원 청구를 통해 울산경찰서에서 수사 중”이라고 답했다. 코레일 국감에서 안호영 민주당 의원은 “통합 운영 때 일평균 운행횟수가 52회, 일평균 공급 좌석 수가 3만 1878석 증가 효과가 있다”며 통합 필요성을 제기했다. 반면 박덕흠 한국당 의원은 “SR이 운행한 지 2년이 안 됐지만 경쟁 구도로 철도서비스 수준이 상향 평준화됐다”며 “SR과 경쟁이 없다면 코레일의 서비스 확대가 가능했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SR은 영업수익의 73%를 선로 사용료와 코레일 업무위탁비 등으로 지급하고 있다”면서 “대립관계가 아닌 서비스 차별화 경쟁, 고객 편익 증진의 라이벌 관계”라고 강조했다. 서울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코레일 ‘특혜에 세습까지’ 직원 자녀도 철도 프리패스

    적자가 심각한 코레일이 직원뿐 아니라 직원 가족·자녀에 대해서도 무임승차가 가능한 세습적인 특혜를 제공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직원 자녀들에게 제공하는 ‘통학증’은 확인 시스템조차 없어 사용실적 및 부정사용 여부조차 확인이 불가능했다. 2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자유한국당 이현재 의원이 코레일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직원(업무 제외)과 가족들의 무임승차 및 할인으로 확정된 손실이 최근 5년간 270억원으로 집계됐다. 직원 출퇴근 무임승차가 37억원, 직원가족 50% 할인액이 233억원이다. 직원들에게는 출장 등 업무용 승차권이 제공되는 데 출·퇴근할 때도 신분증만 제시하면 KTX 일반실을 비롯한 모든 열차를 무임으로 이용할 수 있다. 최근 5년간 무임으로 출·퇴근한 직원이 94만명에 달했다. 더욱이 직원 자녀는 대학생까지 ‘통학증’만 제시하면 새마을 등 일반 열차와 전동열차를 무제한 무료 탑승할 수 있는데 실적 확인이 안된다. 25세까지 이용 가능한 자녀 통학승차증은 5년간 1만 229건으로, 연간 2000여명이 혜택을 받고 있다. 이 의원은 “코레일 사원증과 자녀 통학증이 놀이공원의 ‘자유이용권’처럼 활용되는 데 부정사용해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 없다”며 “운임손실까지 감수하면서 과도한 혜택을 넘어 ‘세습 특혜’까지 제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코레일은 최근 10년간 감사원에서 3차례 지적을 받았지만 ‘노사합의’를 들어 개선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코레일은 1조 5000억원의 부채를 탕감받으며 국민의 혈세로 출발했으나 부채비율이 317%에 달하는 부실 공기업”이라며 “국민의 무임승차에 대해서는 엄격한 잣대를 적용하면서, 악화된 재무상황에도 2007년 체결된 노사합의에 매달려 10년째 특혜성 할인제도를 운영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코레일 자회사는 ‘낙하산부대’? 임원 35%가 ‘캠코더’

    코레일과 5개 자회사의 임원 10명 중 3명 이상이 ‘낙하산’ 인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바른미래당 이학재 의원은 24일 대전 철도사옥에서 열린 코레일 국정감사에서 바른미래당이 지난 9월 발표한 ‘공공기관 친문백서, 문재인 정부 낙하산·캠코더 인사현황’ 자료를 근거로 “코레일과 5개 자회사에 임명된 임원 낙하산 비율이 국토부 산하기관 평균 28%, 전체 공공기관 평균 22%보다 훨씬 높다”고 지적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1년 4개월 동안 코레일과 5개 자회사에 임명된 임원 37명 중 13명이 문재인 캠프, 시민단체 등 코드 인사, 더불어민주당 출신인 이른바 ‘캠코더’ 인사로 파악됐다. ‘캠코더’ 인사 비중은 코레일네트웍스가 67%에 달했고, 코레일로지스(50%), 코레일(33%), 코레일유통(33%), 코레일테크(17%), 코레일관광개발(17%) 순이다. 코레일네트웍스는 역사 시설 관리와 발권 업무 등을 수행하는 회사로 사장을 비롯해 상임이사·비상임이사 등 현 정부 출범 후 임명된 6명의 임원진 중 4명이 정치권(여권) 출신이었다. 코레일도 오영식 사장과 비상임이사 2명 등 3명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 “낙하산·캠코더 논란 인사 대부분이 철도 및 업무 경력이 없다”고 지적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양보다 질’, 국유특허 활용 촉진 뒷받침

    앞으로 정부부처의 연구개발(R&D)이나 공무원의 직무과정에서 개발한 발명은 ‘수요기반 발명인터뷰’를 거쳐 특허출원된다. 민간 자본 활용을 통한 국유특허 사업화 촉진을 위해 국립연구기관 직무발명의 연구소기업 현물(특허) 출자도 허용키로 했다. 정부는 24일 ‘제18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중소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국유특허 활용 혁신방안’을 발표했다. 혁신안에는 기업이 국유특허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우수 국유특허 창출, 국유특허 활용·관리체계 및 실시료 납부체계 개선, 국유특허 사업화 규제 완화 등을 담았다. 국유특허는 연간 8000억원 규모 R&D 투자를 통해 양적 성장은 이뤘으나 질적 수준이나 활용을 통한 가치창출은 미흡했다. 2015년 4976건이던 국유특허는 2017년 6267건으로 25.9% 증가했지만 활용률은 21.7%로 기업(58.5%), 대학·공공연(34.9%)에 비해 낮다. 2017년 기준 특허 등록 등으로 지급한 보상금(6억 1000만원)이 실시료 수입(5억 5900만원)보다 많았다. 국유특허를 이전받아 사업화한 기업 매출액도 2017년 335억원에 불과해 R&D 예산 대비 경제적 효과가 크게 떨어졌다. 정부는 2022년까지 국유특허 활용률을 대학·공공연 수준(35%)으로 높이고, 실시기업 매출을 3000억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기업이 원하는 우수한 특허를 창출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조성한다. 출원 전 발명심의·평가를 통해 유망기술을 선별하는 ‘발명인터뷰’ 도입해 수요가 있는 기술을 중심으로 특허 출원을 유도키로 했다. 비정규직 연구원의 직무발명에 대한 보상 규정도 신설해 발명의욕을 제고할 계획이다. 기업이 독점적 권리를 갖는 전용실시권 허여 업무를 기술거래전문기관에 위탁하고, 발명자의 기술 지원 등 협력 의무를 강화해 기업의 사업 성공률을 뒷받침토록 했다. 사후정산제가 일괄 적용되던 실시료 납부 방식을 기업이 선택하도록 유연화한다. 성실납부 기업에는 재계약시 감면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되 미납업체는 정부조달 참여 제한 등 패널티를 부과할 방침이다. 사업화에 장기간, 고비용이 소요되는 전용실시권은 연장 계약이 가능하고, 연구소기업 설립도 허용한다. 박원주 특허청장은 “혁신안은 관리에 치중했던 국유특허를 사업화로 연계해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속도감있는 이행을 위해 발명진흥법 개정안을 연내 마련하고 관계 부처와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저속철’로 전락한 KTX, 최근 4년간 지연 열차 572건

    지난해 KTX 지연 열차가 223건에 달해 ‘저속철’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2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자유한국당 송석준 의원이 코레일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4년간(15~18년) 종착역 기준 16분 이상 지연된 KTX 열차가 572건에 달했다. 열차 지연은 해마다 심각해지고 있다. 2015년 85건에서 2016년 124건, 2017년 223건, 올해 9월 현재 140건이 발생했다. 지연 시간도 2015년 34시간에서 2017년 93시간 33분에 달했다. KTX 열차 지연 원인은 차량고장이 267건으로 가장 많았고, 시설물 장애가 143건으로 차량이나 시설물 결함으로 인한 지연이 전체의 71.7%(410건)를 차지했다. KTX 차량 고장은 2015년 41건에서 지난해 113건으로 2.8배, 시설물 장애는 2015년 19건에서 지난해 69건으로 3.6배 증가했다. 송 의원은 “무궁화나 새마을 등의 열차는 여객 승·하차나 도착선 확보, 다른 열차 선행을 위한 대피 등으로 지연이 많은 반면 KTX는 차량이나 시설물 장애로 인한 지연으로 승객 안전에 빨간 불이 켜졌다”며 “승객들의 안전을 위해 KTX 안전점검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4년간 종착역 기준 16분 이상 지연된 열차는 총 6844건으로, 하루 5건 이상 발생했고 지연 시간만 2756시간 51분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코레일·철도공단 퇴직자, 허위경력으로 774억원 부당 수주

    코레일과 한국철도시설공단(철도공단) 퇴직자들이 허위 경력증명서를 이용해 774억원대 불법용역을 수주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의원이 국토교통부와 코레일·철도공단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퇴직자들은 타 부서 경력을 본인의 경력으로 허위신고하는 등의 수법으로 경력을 부풀린 뒤 이를 이용해 지자체와 공공기관의 용역을 불법으로 수주했다. 국무조정실 정부합동부패예방감시단이 국토부 등과 함께 지난해 9~11월 최근 10년간 코레일과 철도공단 퇴직기술자들의 경력을 전수 조사한 결과 코레일은 44명이, 철도공단은 34명이 허위경력자로 확인됐다. 허위 경력자 중 철도공단은 88%인 30명, 코레일은 36%인 16명이 2급 이상 고위직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근무하지 않은 기간을 등록(13명)하거나 타 부서 경력을 허위로 등록(74명)하는 방식으로 경력을 부풀렸다. 고위직들은 업무를 수행하지 않았더라도 본인 경력으로 신고해 하위직보다 많은 실적을 등록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박 의원은 밝혔다. 허위경력 증명서를 활용해 ‘입찰참가 자격 사전심사’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수주한 금액이 774억에 달했다. 박 의원은 “허위경력자들이 취업한 업체에 대한 용역 수주 취소와 입찰참가 제한, 경력 확인을 소홀히 한 직원에 대한 징계 등의 조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공공뿐 아니라 민간 영역에서도 불공정 행위가 근절될 수 있도록 부패 유발 요소를 발굴,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사흘 춥고 나흘 미세먼지…올겨울도 ‘삼한사미’

    사흘 춥고 나흘 미세먼지…올겨울도 ‘삼한사미’

    올겨울도 추운 날씨가 사흘간 이어지다 고농도 미세먼지가 나흘간 계속되는 ‘삼한사미’(三寒四微) 현상이 고착화될 전망이다.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23일 오전 서울과 경기를 포함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한때 나쁨’(36~75㎍/㎥)을 기록했다. 지난 15~16일에도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했다. 미세먼지는 중국에서 겨울철 난방을 시작하는 시기에 발생하는데 올해는 예년보다 빨리 고농도 미세먼지가 나타났다. 더욱이 22~23일 미세먼지는 국내 원인으로 분석됐다. 중국을 포함해 외부 요인이 더해지면 미세먼지 농도가 더 심각해질 수 있다. 장임석 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장은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과 관련해 “바람이 약해진 데다 낮아진 기온으로 대기 순환도 이뤄지지 않은 결과”라면서 “겨울로 넘어가는 환절기 현상으로 특이한 것은 아니지만 큰 일교차와 함께 건강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 미세먼지 상황도 안심할 수 없다. 지난 1~8월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일수는 46일로 2016~2017년에 비해 3일 정도 늘었다. 국내 배출 저감조치가 강화돼 평균 오염도는 낮아졌지만 미세먼지 발생에 영향을 주는 기상 악화와 지난 3월 예보기준을 강화한 것도 ‘나쁨’ 예보일수 증가에 영향을 줬다. 장 센터장은 “기후변화 영향과 장기 기상변화를 고려할 때 올겨울과 내년 봄에도 잦은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이 예상된다”면서 “비상 저감조치와 차량 2부제 확대 등 탄력적인 대책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시민 500인 첫 원탁토론회’ 개최… 광명판 아고라광장서 시민주권시대 막올랐다

    ‘시민 500인 첫 원탁토론회’ 개최… 광명판 아고라광장서 시민주권시대 막올랐다

    경기 광명시가 지난 10일 민선7기 출범 100일을 맞아 시민 의견을 직접 들어보는 ‘광명시민 500인 원탁토론회’를 개최했다. 시정방향과 우선추진 사업을 결정하기 위해 열린 광명판 아고라광장이다. 23일 광명시에 따르면 시 개청 이후 사상 처음으로 마련한 500인 원탁회의는 참석자들이 열띤 토론를 거쳐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자리였다. ‘시민이 답이다!’는 슬로건으로 진행된 원탁회의는 광명시 주인인 시민들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직접 듣고 묻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다양한 연령층 미래지향적 발전방안 의견 제시 시민들로 구성된 500명의 토론참가자들은 시민체육관에 마련된 50개 원탁에 성별과 연령·거주지역별로 다양하게 10명씩 모여 앉아 3시간 동안 계속됐다. 이날 토론은 입론(참가자 1인이 결론부터 말하고, 1분 30초 동안 보충설명)- 상호토론(원탁별로 자유롭게 보충 주장과 질의 응답)- 전체토론(무대 전광판에 무작위로 입론 내용을 띄우고 이를 전체 참석자에게 보충 설명)- 투표(무선 투표기로 번호선택) 순으로 이어졌다. 토론자 전원에게는 무선투표기를 지급해 자신의 의사를 직접 표출할 수 있게 하고, 투표 결과는 현장에서 바로 공개됐다. 원탁별 진행자들은 시민들의 의견을 즉석에서 기록해 대형 전광판에 실시간으로 띄워 모두가 볼 수 있도록 운영했다. 500인 중에는 10대가 23명, 50대가 230명으로 가장 많이 참여했다. 60대는 115명, 70대에서는 27명이 동참해 다양한 연령층으로 이뤄졌다. 토론내용도 시정을 비롯해 일자리 경제와 복지·교육·문화예술 등 다양하게 전개됐다. ●‘시민이 답이다’ 시민주권시대 초석 열어 특히 이번 토론회는 시민주권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었다는 평가다. 시민 삶에 영향을 미치는 모든 정책은 시민들로부터 나오고, 시민이 옳다고 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는 원칙을 정했다. 시정에 보다 관심을 가질 수 있는 동기부여가 제공된 셈이다. 토론회는 사전조사 결과 발표와 토론규칙 안내, 원탁별 토론, 주요쟁점 도출을 위한 전체 토론과 토론결과에 분야별 공약사업을 시장이 발표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시는 이번 500인 시민원탁토론회의를 계기로 정책입안과 집행·평가 등 민선7기 동안 모든 정책과정에 시민참여를 제도화하기로 했다. 또 시민참여 공론화 장을 만들고 민·관협치활성화 조례를 제정해 시민과 행정조직이 시정중심이 되도록 했다. 공론화 장에서 시민들이 허심탄회하게 대화하고 시민 간 첨예한 갈등 요소들을 해결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함께하는 시민, 웃는 광명’의 슬로건을 내걸고 힘차게 시동을 걸어 온 민선7기 박승원호는 민·관협치 거버넌스 구축을 통해 시민소통을 강화하며 현장중심으로 행정패러다임 변화를 다져왔다. 이날 원탁토론회에서 시민들은 광명시 발전방안으로 도시재생과 도시개발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다음으로 일자리 경제, 교통·도로·주차, 보육과 교육, 시민참여, 문화와 여가, 의료와 복지 순으로 꼽았다. 올해 현재 광명시의 부족한 점으로는 ▲부동산 정책 안정 ▲교통체계 개선 ▲문화예술과 체육 인프라 ▲일자리정책 ▲주거환경의 지역격차 해소 ▲교육지원 강화 ▲고질적 주차문제 ▲행정혁신과 시민참여 ▲생애주기별 복지가이드 고도화 순으로 선택했다. 앞서 시는 이번 토론회에 참가자 275명를 대상으로 지난 9월 28일~ 지난 4일까지 광명시민의 정주의식 및 만족도 조사 등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응답자 92.7%가 ‘정주의식이 높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낮은 편이다’는 1.1%에 불과했다. 광명에서 살면서 72.3%가 만족하다고 답했고, 응답자 4%가 만족하지 못하다고 했다. ●현장중심으로 행정패러다임 변화 현장중심의 행정을 펼치겠다는 각오를 다져온 박 시장은 취임 이후 현장중심의 소통행보가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취임과 함께 18개 동을 방문, 현장에서 주민들과 격의 없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주민들과 가진 약속들을 시정에 반영하기도 했다. 시민들의 작은 소리로 귀 기울여 정책에 반영하고 발로 뛰는 현장중심의 시민소통시스템을 구축했다. 500인 원탁토론회는 시민의 목소리를 시정에 접목하는 활발한 시정참여로 주목받고 있다. 생활 속 시민고충을 신속하게 해결하고 시민과 소통행정을 전면에 내세우고 현장에서 시민을 만나 시정의 길을 묻는다는 게 원칙이다. 이날 체육관을 가득 메운 시민들은 광명현안들에 대해 진솔한 소통을 갖는 시간이었고 시장과 시민들의 만남이었다. 참석한 시민들은 서로의 의견을 경청하고 때로는 상대편의 의견에 반론을 제기하기도 했다. 첨예한 이해관계가 얽히고 고질적 민원을 해소하는 방법론을 찾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또 제기된 의제들은 우선순위를 정해 시정에 반영해 나가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 펼쳐나간다는 방침이다. 시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중앙정부의 밀어붙이기식 토건사업인 하안2지구 공공택지 개발과 뉴타운, 도시재생 사업 등 굵직한 현안에 대해 시민입장에서 해결책을 제시하며, 시민들의 의견을 듣고 행정상 어려운 점은 이해를 구하기도 했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학생 황건하(19·철산2동)군은 “원탁토론회에 참석해 보니 세대 간 격차도 느끼지 못했고, 많은 정보를 알게 돼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광명의 미래성장 동력은 시민 원탁토론회를 통해 시민들의 활발한 시정참여도 주목받고 있다. 각계의 다양한 시민들로 구성된 4개분과 시정혁신위원회는 시민의견을 시정에 반영하는 등 소통행정의 대표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시민들이 더 이상 행정 서비스 대상에 머물지 않고 공동 생산자로서 참여하고 싶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시민이 주인 되는 시민주권시대를 열기 위해 모든 시정에 시민참여를 제도화하고, 정책 제안부터 평가에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주요 현안에 대해 사회적 합의와 공감대를 이끌어내는 숙의 민주주의의 과정과 시민들이 시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나가도록 했다. 철산4동에 사는 주부 임삼례(53)씨는 “평소에 도시재생과 도시개발에 관심이 많았는데 재개발이 되면 원주민들이 비싼 아파트 값을 감당하지 못해 광명을 떠나고 있다”며, “도시재생 사업이 원만하게 이뤄져 모두가 함께 더불어 잘살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또 시는 토론회가 수시로 개최될 수 있도록 시민원탁회의 운영조례제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향후 본격적으로 원탁회의가 진행되면 단순한 의제부터 다양하고 복잡한 의제까지 시민과 함께 토론하고 숙의해 해결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예정이다. 민선7기 ‘박승원 호’는 속도에 치중해 단기적인 성과를 내기보다는 미래 광명의 성장 방향을 제대로 점검하고 바로잡아 나가기로 했다. 지난 1981년 시 개청 이후 눈부신 양적성장을 이뤘다. 서울의 배후도시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동굴테마파크 광명동굴과 KTX광명역세권 개발 등을 통해 변화와 혁신의 대표적인 도시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KTX광명역은 남북화해협력으로 평화철도시대에 맞춰 주목받고 있다. 시는 앞으로 제도화된 공론회 장을 통해 일자리와 안전·복지·교육·돌봄 등 시민 삶과 직결되는 정책을 촘촘히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500인 원탁토론회에서 “시민들의 지혜와 의견을 수렴하는 토론회를 수시로 개최해 시정에 반영하고 미래지향적으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멸종위기 ‘은줄팔랑나비’ 금강서 첫 발견, 애벌레는 최초

    멸종위기 ‘은줄팔랑나비’ 금강서 첫 발견, 애벌레는 최초

    멸종위기 야생생물(Ⅱ급)인 ‘은줄팔랑나비’(사진)가 금강 일대에서 역대 최대 개체가 발견됐다. 금강에서 은줄팔랑나비가 발견된 것은 처음이며, 특히 애벌레(유충)가 국내에서 확인된 것으로 이번이 처음이다. 23일 환경부와 국립생태원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금강 중·하류 지역(30㎞)의 수변 생태공간 185곳을 조사한 결과 논산·부여·익산 일대 7곳에서 은줄팔랑나비 애벌레 346마리와 어른벌레(성충) 2마리 등 총 348마리가 확인됐다. 가장 많이 발견된 지역은 논산 강경 일대 개척지구에 있는 생태공원으로 애벌레 103마리와 어른벌레 2마리가 발견됐다. 그동안 진행된 환경부 조사에서 은줄팔랑나비는 강원 인제와 경남 밀양 등에서 어른벌레만 1마리에서 최대 25마리가 발견됐다. 은줄팔랑나비는 물억새·갈대 등 수변 식물이 풍부한 연못이나 습지, 강가 인근에서 서식한다. 과거에는 전국에 분포했으나 강변 개발 등으로 서식처가 줄면서 지난해 12월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지정했다. 은줄팔랑나비는 다른 나비에 비해 국내에서 보고된 기록이 적고 생태특성도 알려져 있지 않다. 이번에 발견된 나비는 ‘봄형’으로 7월말에서 8월말 낳은 알이 부화, 내년 4∼5월 번데기 형태를 거쳐 5월 말 어른벌레가 될 것으로 분석됐다. 환경부는 한강·영산강 등 4대강 수변 생태공간에 대해서도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