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박승
    2026-01-01
    검색기록 지우기
  • 매치
    2026-01-01
    검색기록 지우기
  • 요리
    2026-01-01
    검색기록 지우기
  • 시즌3
    2026-01-01
    검색기록 지우기
  • 입시
    2026-01-0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2,921
  • 미세먼지에 갇힌 주말… 내일도 숨막힌다

    미세먼지에 갇힌 주말… 내일도 숨막힌다

    실내로 인파 몰려… 15일도 전국 ‘나쁨’수도권 등 전국에 ‘미세먼지 폭탄’이 떨어진 13일 스케이트장 등 주요 야외시설은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고농도 미세먼지는 14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13일에 이어 14일에도 수도권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한다. 환경부는 13일 오전 6시부터 서울·인천·경기 지역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했다. 비상저감조치는 올 들어 처음 발령했고, 휴일에 발령한 것은 2017년 12월 30일에 이어 두 번째다. 환경부는 미세먼지 농도가 14일 더욱 나빠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틀 연속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이틀 연속 시행은 지난해 1, 3월에 이어 세 번째다. 당일 오후 4시까지 하루 평균 초미세먼지(PM 2.5) 농도가 50㎍/㎥를 초과하고 다음날 하루 평균 초미세먼지가 50㎍/㎥를 넘을 것으로 예보될 때 발령한다. 13일 오후 4시를 기준으로 충북(85), 경기(81), 전북(79) 등의 하루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75㎍/㎥ 이상)으로 측정됐다. 저감조치 발령에 따라 미세먼지를 많이 배출하는 화력발전의 출력은 13일 80%로 제한됐다. 평일인 14일 서울 지역에서는 2005년 이전 수도권에 등록된 2.5t 이상 경유 차량 운행이 제한된다. 위반 시 과태료 10만원이 부과된다. 시민들은 미세먼지의 여파로 주말 계획을 급히 바꾸기도 했다. 야외 휴양·놀이시설은 대체로 한산한 반면 실내시설에는 인파가 몰렸다. 매주 주말이면 북새통을 이루던 서울 시청광장 스케이트장은 이날 미세먼지를 이유로 운영을 중단했고, 인근 광화문 광장도 경비 중인 경찰을 제외하면 관광객이 거의 보이지 않았다. 반면 카페와 영화관은 미세먼지 특수를 누린 듯 시민들로 붐볐다. 또 산천어축제가 열린 강원 화천천 일대와 전국 주요 스키장 등은 미세먼지 여파에도 사람들이 몰렸다. 미세먼지는 15일에도 전국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서울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히말라야 쓰레기 관리 대책 한국이 만든다

    히말라야 쓰레기 관리 대책 한국이 만든다

    ‘세계의 지붕’으로 불리는 히말라야 산악지역에 늘어나는 쓰레기 관리 대책을 한국이 수립하게 됐다.환경부 한국환경공단은 13일 세계은행에서 수주한 ‘히말라야 산악지역 폐기물 관리정책 개발용역사업’을 14일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환경공단이 세계은행으로부터 직접 수주한 첫 사업으로 파키스탄·인도·네팔에 걸쳐있는 히말라야 산악지역에 증가하는 쓰레기 배출 현황을 파악하고 적정하게 관리할 수 있는 제도와 시설 등을 제안하는 정책용역사업이다. 사업 대상지는 네팔의 안나푸르나(?사진?)와 에베레스트 지역, 인도 히마찰 프라데시 지역, 파키스탄 카이버 파크툰콰 지역 등 총 3곳이다. 사업비는 미화 24만 달러 규모로, 10개월 일정으로 진행된다. 안나푸르나·에베레스트 지역은 세계 최고봉이라는 상징성으로 산악 등반 등 관광객이, 히마찰지역과 카이버지역은 여름철 산악 휴양지로 알려지면서 폐기물이 발생량이 늘고 있다. 환경공단은 산악지대 폐기물 관리현황 평가, 산악지대 폐기물의 주변 환경 및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사업지의 폐기물 관리를 위한 규정 및 기관의 역할, 산악지대 통합 폐기물관리 정책 및 모델 개발 등이다. 세계은행과 해당 지역에서는 환경공단에서 제시하는 용역 결과를 히말라야 산악지대 폐기물 관리계획 수립에 활용할 예정이다. 장준영 환경공단 이사장은 “히말라야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도록 역량을 다하겠다”면서 “히말라야를 통해 한국의 우수한 환경정책과 경험이 세계에 전파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환경공단은 2007년 이집트 유해폐기물 통합관리사업을 시작으로 베트남·콜롬비아·콩고 등에서 해외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사진)네팔 안나프루나 보호구역에 버려진 쓰레기들. 한국환경공단·서울시립대 공동조사단 제공
  • [파인텍 타결]겨울·봄·여름·가을, 그리고 겨울…400여일만 땅 밟은 노동자들

    [파인텍 타결]겨울·봄·여름·가을, 그리고 겨울…400여일만 땅 밟은 노동자들

    홍기탁·박준호씨, 노사 합의 뒤 75m 굴뚝에서 내려와동료들, 환호…얼싸안고 기쁨의 눈물“헌법에 보장되는 기본권 하나 지키기가 이렇게 어려운 줄 몰랐습니다.” 426일간의 굴뚝 농성을 끝내고 마침내 땅을 밟은 노동자들은 얼싸안고 눈물을 흘리며 서로를 다독였다. 섬유가공업체 파인텍 노사가 11일 오전 극적으로 협상을 타결하며 서울 양천구 목동 열병합발전소 굴뚝 위에서 1년 넘게 이어진 홍기탁(46) 금속노조 파인텍 전 지회장과 박준호(46) 사무장의 고공 농성도 끝이 났다. 1년 여전 겨울 시작했던 농성은 다시 겨울이 돼서야 마무리된 것이다. 이날 오후 2시부터 119구급대원이 두 사람을 구조하기 위해 75m 굴뚝 위로 올라갔다. 이들은 오랜 고공 농성과 단식으로 인해 건강상태가 몹시 나쁜 것으로 알려져, 애초 헬기를 통해 이송하거나 들것에 실려 내려오는 등 여러 방안이 논의됐다. 하지만 두 사람이 스스로 내려가겠다는 의사를 보였고, 안전 로프를 몸에 묶고 소방대원의 부축을 받으며 직접 걸어 내려왔다. 홍 전 지회장과 박 사무장이 난간과 안전 로프에 의지해 수직 계단과 회전 계단을 모두 밟아 천천히 내려오는 동안 아래에서는 100여명이 넘는 시민들이 손을 흔들고 환호하면서 이들을 맞이했다. 두 노동자에게 전해줄 꽃을 들고 있던 수녀회연합회 살루스 수녀는 “수녀회에서 매주 금요일 저녁 식사를 올려다 주면서 걱정을 많이 했다”면서 “하루빨리 내려와서 건강을 회복하길 바랐는데 이렇게 극적으로 협상이 타결돼 다행”이라고 말하며 웃었다.마침내 땅으로 내려온 홍 전 지회장과 박 사무장은 이동 침대에 실린 채 열병합 발전소 정문으로 나갔다. 이들은 정문에서 대기하고 있던 차광호 지회장을 비롯해 김옥배 수석부지회장, 조정기 총무 등 파인텍 동료들과 얼싸안고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홍 전 지회장은 “저희 동지 5명이 부족한데도 정말 많은 사람이 도와주셔서 이렇게 마무리될 수 있었다”면서 “헌법에도 보장된 ‘노조’할 권리 하나 지키는 게 왜 이렇게 힘든지 모르겠다. 청춘을 다 바쳤다”고 울먹였다. 박 사무장도 “저희 투쟁에 연대 단식까지 하면서 같이 싸워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말문을 열며 “이제부터 다시 시작인 것 같다. 앞으로 현장에서도 지금까지 함께해준 분들 마음 잊지 않고 올곧게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4년 45m 높이의 스타케미칼 공장 굴뚝에 올라 408일 동안 농성을 벌였던 차 지회장도 “다섯명은 절대 적지 않다”면서 “앞으로도 똘똘 뭉쳐서 저희의 권리를 찾고 노동자가 주인이 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해단식에는 민주노총 금속노조 김호규 위원장을 비롯해 그동안 파인텍 노사의 교섭을 중재한 박승렬 목사, 박래군 인권재단 ‘사람’ 소장, 송경동 시인 등 시민사회·종교계 인사들도 참여해 축하의 말을 전했다. 박 목사는 “오늘 노사가 협의한 데는 많은 시민이 ‘사람 사는 세상’을 위해 싸워준 덕분이고 저도 작게나마 힘을 보탠 점이 기쁘다”면서도 “이때까지 이어진 노사 간 깊은 갈등을 하루아침에 잠재우긴 힘든 만큼 앞으로도 평화롭게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송 시인 역시 “정의와 진실이 승리하고 인간의 존엄성이 바로 세워진 날”이라고 평가하면서 “다시는 그 누구도 저 까마득하게 높은 굴뚝에 오르지 않는 세상이 되면 좋겠다”고 소회를 전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광명시, 남북 사이클대회·청소년교류·농마국수 함흥신흥관 유치 등 남북협력 사업 구상

    광명시, 남북 사이클대회·청소년교류·농마국수 함흥신흥관 유치 등 남북협력 사업 구상

    경기 광명시가 남북 사이클대회 개최를 비롯해 KTX 광명역과 북한 고산군 소재 광명역 간 상징적 교류, 농마국수로 유명한 함흥의 신흥관 유치, ‘북한의 백석, 광명의 기형도 시인을 통한 문화교류’ 등 4가지 협력 사업을 구상 중이다. 시는 시청 중회의실에서 제1회 광명시 남북교류협력위원회를 열어 위원들을 위촉하고 남북교류협력기금 설치 및 운영계획을 심의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광명시 남북교류협력위’를 출범하고 본격적으로 남북교류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남북교류협력위는 박승원 광명시장을 비롯해 김진향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과 김용현 동국대학교 북한학과 교수 등 남북교류사업 전문가를 포함한 13명으로 구성됐다. 임기는 2년이다. 위원회는 남북교류협력사업 총괄·조정하며, 남북교류협력의 촉진방안과 기반조성 및 민간차원 교류지원을 한다. 이 밖에 위원회 사업계획과 기금에 대한 사항을 심의, 의결한다. 시는 지난해 세 차례 이뤄진 남북정상회담으로 지방정부 차원의 남북교류 협력 사업을 준비해 왔다. 지난해 9월 28일에는 ‘광명시 남북교류협력 사업 추진 등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11월에는 경기도에서 추진하는 ‘남북평화협력 지방정부협의회’에 가입하면서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박승원 시장은 “이제 첫 걸음을 뗀 광명시 남북교류협력위원회가 남북 도시 간 교류를 활성화시켜 한반도 평화와 경제번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큰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426일간의 ‘굴뚝 농성’ 끝맺음…파인텍 협상 타결

    426일간의 ‘굴뚝 농성’ 끝맺음…파인텍 협상 타결

    파인텍 노사가 밤샘 교섭 끝에 오늘(11일) 마침내 협상을 타결했다. 파인텍지회 소속 홍기탁 전 지회장과 박준호 사무장이 공장 정상화와 단체협약 이행 등을 요구하며 75m 높이의 굴뚝 위에서 농성을 시작한 지 426일 만이다. 노사는 파인텍을 오는 7월부터 재가동하고, 해고자 5명을 다시 고용하기로 합의했다. 이들의 고용은 최소 3년간 보장한다. 또 양측은 민형사상 모든 소송을 취하하고, 노조는 집회와 농성을 중단하기로 했다. 김세권씨는 개인 자격으로 파인텍 대표이사를 맡기로 했다. ‘스타플렉스(파인텍)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행동’ 측은 “금속노조 파인텍지회는 홍기탁·박준호 두 조합원의 조속하고 안전한 복귀와 범사회적 열망을 우선으로 10일 오전 11시부터 시작된 제6차 교섭에 최선을 다해 임했다”며 “그 결과 11일 오전 7시 20분 합의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앞서 노사는 지난달 27일부터 5차례 교섭을 시도했으나 양측이 견해차를 좁히지 못해 모두 결렬됐다. 하지만 오늘 극적 타결로 두 노동자는 농성을 끝내고 내려올 수 있게 됐다. 공동행동 측은 “농성자들의 상태를 고려해 최단 시간 내 안전한 복귀 방식을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차광호 지회장은 2014년 5월부터 2015년 7월까지 경북 구미의 스타케미칼(현 스타플렉스) 공장 굴뚝 위에서 408일 동안 버텼다. 그 끝에 공장 정상화 및 단체협약 체결을 이끌어냈으나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이에 홍 전 지회장과 박 사무장이 지난해 11월 12일 다시 굴뚝에 오른 것이다. 두 사람은 재차 협상이 지지부진해지자 6일 전부터는 단식에도 돌입했다. 차 지회장 역시 지난달 10일부터 33일째 단식을 감행해왔다. 송경동 시인과 나승구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신부, 박승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센터 소장 등도 25일째 단식에 동참하며 노동자들과 연대했다. 박래군 인권재단 ‘사람’ 소장은 단식 23일 만인 9일 심장에 이상이 생겨 단식을 중단했다. 오늘 노사 합의는 파인텍 노동자들이 서울 양천구 열병합발전소의 75m 높이 굴뚝에서 농성한 지 426일 만에 이뤄졌다. 지난달 25일엔 세계 최장기 고공 농성 기록을 세운 바 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조달청 시설공사대금 425억원 설 명전 전 지급

    조달청은 10일 건설업계 자금난 완화를 위해 425억원의 공사대금을 설(2월 5일) 전에 지급하고, 하도급 대금 체불여부를 특별 점검하는 등 ‘민생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설 명절 전 공사대금 조기 지급을 위해 14~25일까지 기성검사를 마치고 설 연휴 전에 하도급업체, 자재·장비업체, 현장근로자에게 대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현재 관리 중인 공사 현장은 38곳, 1조 9000억원 규모로 이번에 지급되는 공사대금은 425억원으로 추산된다. 특히 하도급 대금, 자재·장비대금, 근로자 임금 등의 체불현장이 없도록 특별 점검도 실시한다. 대금 지급 지연 또는 미지급 등 위법이 적발되면 즉각 시정하고 이행하지 않으면 하도급 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 등에 따라 엄중히 조치할 방침이다. 또 현장 근로자가 자금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공사 알림이’와 공사대금 지불·확인 시스템인 ‘하도급 지킴이’를 각 공사현장에 설치해 대금 지급 상황을 실시간 조회할 수 있도록 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경유철도차량도 초미세먼지 배출 규제

    경유철도차량도 초미세먼지 배출 규제

    법 개정안 입법예고… 5월부터 적용미세먼지 관리 ‘사각지대’로 지적된 경유철도차량(디젤 기관차)에 대한 대기오염물질 배출 허용 기준이 신설된다. 2015년 국가 대기오염물질 배출량(CAPSS) 기준 경유철도차량 1대가 연간 배출하는 초미세먼지(PM2.5)는 3400㎏으로 경유차(4㎏)의 850배에 달하지만 건설기계·선박 등과 달리 그동안 배출 허용 기준이 없었다. 9일 환경부에 따르면 경유철도차량의 배출 허용 기준 신설 등을 담은 대기환경보전법(대기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10일부터 40일간 입법예고한다. 개정안은 2017년 9월 정부가 내놓은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의 이행과제 중 하나로, 배출 허용 기준 신설 근거가 되는 대기법이 지난해 12월 국회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오는 5월부터 신규 제작·수입되는 경유철도차량은 신설되는 배출 허용 기준을 준수해야 한다. 현재 경유철도차량은 비전철 구간 등에 여객·화물용으로 투입되고 있는데 이달 현재 348대가 운행되고 있다. 운행 대수는 적지만 2015년 기준 초미세먼지 배출량은 1012t으로 비도로 부문 미세먼지 총배출량의 약 2%를 차지한다. 더욱이 348대 중 323대가 2004년 이전에 도입된 노후차량이다. 환경부는 배출 허용 기준 적용으로 디젤기관차 1대당 연간 1200㎏ 상당(경유차 300대분)의 초미세먼지를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중동에 ‘특허 한류’ 열풍

    중동에 ‘특허 한류’ 열풍

    아랍에미리트(UAE)에 이어 사우디아라비아에도 한국의 특허 심사관이 파견돼 직접 심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중동에 특허 한류 확산 및 공공행정분야 수출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박원주 특허청장은 9일 서울 송파 시그니엘호텔에서 알스와일렘 사우디 지식재산권 청장과 지식재산권분야 고위급회담을 갖고 양국간 지식재산 협력사업의 청사진이 될 ‘한·사우디 지식재산 협력 실행계획’에 서명했다. 사우디 국가성장전략 ‘비전 2030’ 실행을 위한 지식재산 생태계 조성에 한국 특허청이 전략적 파트너로 참여키로 한 것이다. 실행계획은 국가 지식재산 전략 수립·실행, 특허행정정보시스템 개발, 지식재산 전문인력 양성 등을 담고 있다. 특히 협력 프로젝트의 원활한 이행을 위해 최대 15명의 한국 지식재산 전문가를 현지에 파견키로 했다. 사우디가 전체 비용을 부담하는 조건이어서 향후 실행계획의 안정적인 이행이 가능할 전망이다. 특허청 관계자는 “2014년 5명의 특허심사관을 파견해 현지에서 심사업무를 대행하는 UAE와 비슷한 유형의 협력이 예상된다”면서 “특허행정정보화 시스템 개발 및 유지보수까지 한국이 맡는 방식의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공공 행정한류 확산 측면에서도 중동이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원주 특허청장은 “한 나라의 지식재산 생태계 구축에 다른 나라가 참여하는 것은 유례가 없는 협력 모델이자 한국 특허행정의 우수성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UAE와 사우디 등 중동 국가에 한국형 지식재산제도가 이식돼 국내 기업의 현지 진출 편의 및 확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대학·공공연 잠자는 ‘장롱 특허’ 기업 양도 지원

    기술료, 정액 대신 매출 따라 납부 확대 대학과 공공연구기관이 활용하지 못하고 보유만 하는 ‘장롱 특허’ 활용을 촉진시키기 위해 ‘전용 실시’(독점 사용)와 양도 지원이 추진된다. 정부는 8일 제2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대학·공공연 특허 활용 혁신방안을 발표했다. 해외 주요국은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특허의 독점적 사용을 적극 허용하지만 한국은 여러 기업에 특허 사용을 허용하는 ‘통상 실시 원칙’이 적용되고 있다. 그러나 기업은 후발 기업의 모방을 우려해 통상 실시보다 전용 실시를 선호한다. 이로 인해 국내 대학·공공연의 특허 활용률은 34.9%이며, 특히 매출로 연결된 특허는 10.8%에 불과하다. 대학 2곳 중 1곳은 기술이전 수입이 특허 비용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은 이전과 사업화를 저해하는 법·제도 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 전용 실시 허용 기준을 명확히 하고 특허 양도 촉진을 위한 가이드라인과 간단하고 공정한 특허 양도 절차 등을 마련한다. 또 사업 실패 때 기업 부담이 큰 ‘정액 기술료’ 대신 매출 규모에 따라 납부하는 ‘경상 기술료’ 수입을 늘리기로 했다. 이를 통해 특허청은 기술 이전 기업에 따른 매출액을 현재 1조 2000억원에서 2022년 3조원, 기술료 수입을 1771억원에서 2700억원으로 각각 확대할 계획이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그랜저 2.2 디젤 등 현대차 7만여대 리콜… 배출가스 부품 결함

    그랜저 2.2 디젤 등 현대차 7만여대 리콜… 배출가스 부품 결함

    질소산화물 기준 초과·매연필터 균열 소유자에 알린 후 오늘부터 시정 조치 전국서비스센터·블루핸즈서 무상 교체인기 차종인 그랜저 2.2 디젤을 비롯해 메가트럭(와이드캡)과 마이티 등 현대자동차㈜가 생산한 경유차(유로6) 3개 차종 7만 8721대가 리콜된다. 환경부는 8일 현대차가 제출한 이 차량들의 배출가스 부품 제작 결함을 시정(리콜)하는 개선 계획을 9일 승인한다고 밝혔다. 그랜저 2.2 디젤은 환경부의 결함 확인 검사 결과 질소산화물(NOx)이 기준을 초과해 지난해 9월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검사 차량 5대의 질소산화물 평균값이 배출 허용 기준(0.08g/㎞) 대비 171% 초과 검출됐다. 일부 운행 조건에서 배출가스 재순환량(EGR량)이 충분하지 않아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차는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로 배출량을 개선할 계획이다. 메가트럭과 마이티 차종의 경우 차량 소유자의 리콜 요구 건수가 늘면서 현대차가 자발적 리콜을 실시한다. 이 차량들은 질소산화물환원촉매(SCR) 장치의 정화 효율 저하와 매연포집필터(DPF) 균열이 문제로 확인됐다.리콜은 같은 연도에 판매한 차종별·부품별 결함률이 50건, 판매량의 4% 이상이면 의무적으로 차종 전체에 대해 시정 조치를 해야 한다. 이번 리콜 대상은 2014년 5월 12일~2016년 11월 10일 생산된 그랜저 2.2 디젤 3만 945대, 2015년 1월 1일~2018년 8월 26일 생산된 메가트럭 2만 8179대, 마이티 1만 9597대 등 3개 차종 6개 모델 총 7만 8721대다. 현대차는 해당 차종 소유자에게 리콜 사실을 알리고 9일부터 시정 조치에 들어간다. 차량 소유자는 전국 현대차서비스센터와 블루핸즈에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부품 교체 서비스를 무상으로 받을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리콜 진행 과정에서 고객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시정 조치를 완료한 그랜저 2.2 디젤과 메가트럭을 향후 결함 확인 검사 대상으로 재선정해 기준 준수 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방침이다. 이형섭 교통환경과장은 “이번 시정은 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 증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부품 결함을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차량 소유자들은 서둘러 서비스 조치를 받아 달라”며 “경유차는 다른 유종에 비해 배출가스 저감 부품이 많거나 복잡하고 저감장치의 내구성 저하 속도도 빨라 오염물질의 과다 배출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국립공원관리공단, ‘국립공원공단’으로 명칭 변경

    국립공원관리공단, ‘국립공원공단’으로 명칭 변경

    국립공원관리공단 명칭이 국립공원공단으로 변경된다.환경부는 국립공원관리공단의 명칭을 ’국립공원공단‘으로 변경하는 내용의 국립공원관리공단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이 8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17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국립공원관리공단법 시행령도 국립공원공단법 시행령으로 변경된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국립공원의 보전 및 탐방, 공원시설의 설치와 유지 등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1987년에 설립된 환경부 산하기관이다. 전국 22개 국립공원 중 한라산을 제외한 21개 국립공원의 운영을 담당하며, 총 29개의 국립공원사무소를 두고 있다. 기존 명칭에서 소극적·규제적 의미의 ‘관리’ 용어를 삭제해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업무 수행이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했다. 또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사업에 ‘자원봉사활동의 기반 조성 및 지원사업’을 추가해 국립공원의 보전·관리에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게 됐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SRT 설 명절 승차권 15~16일 판매

    SR은 설 명절 승차권을 15~16일 이틀간 홈페이지(etk.srail.co.kr)와 지정된 역 창구에서 발매한다. 설 명절 승차권은 2월 1~7일까지 운행되는 SRT 열차 승차권으로 총 41만 7380석을 공급할 예정이다. 온라인(PC·모바일)에 70%, 역 창구에 30%를 각각 배정했다. 15일은 경부선, 16일은 호남선 승차권을 발매하며, 온라인은 오전 7시부터 오후 3시까지, 역 판매는 오전 9~11시까지 2시간 동안 진행한다. 홈페이지를 통한 예매는 PC뿐 아니라 스마트폰,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로도 가능하다. 승차권은 1회당 6매 이내로 1인당 최대 12매까지 예매할 수 있다. 홈페이지로 예약한 승차권은 16일 오후 4시부터 20일 자정까지 결제해야 하며, 결제하지 않으면 자동 취소된다. 명절 기간 남은 승차권은 16일 오후 4시부터 평소처럼 구매할 수 있다. 한편 SR은 설 승차권 예매 시스템을 미리 경험할 수 있도록 전용 홈페이지를 11일 오후 2시부터 오픈키로 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기획] 광명시·민간 공동 ‘아이와 맘 편한 도시 만들기’에 팔걷었다

    [기획] 광명시·민간 공동 ‘아이와 맘 편한 도시 만들기’에 팔걷었다

    경기 광명시가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늘리고 ‘아이 안심 돌봄터’를 확대하는 등 ‘아이와 맘 편한 도시 만들기’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광명시의 아이와 맘 편한 정책은 전국에서 수범사례로 평가받으며 지자체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광명시의 전국적인 모델사업으로 ‘아이와 맘편한 위원회’ 운영과 ‘아이 안심 돌봄터’ 사업이다. 시는 2016년 6월 전국 최초로 ‘광명시 아이와 맘 편한 위원회’ 구성과 함께 ‘아이와 맘 편한 도시만들기’ 조례를 제정하면서 효과적인 인구정책을 발굴하고 펼쳐 왔다. 지난해 말에는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가족친화 우수기관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바 있다. ●가족친화기업 인증·‘아이 안심 돌봄터’ 확대 새해에는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늘리기 위한 기업 컨설팅을 추진하고 아이와 함께 추억이 담긴 행복한 가족사진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임신·출산·양육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일과 가정 균형을 통한 가족친화적인 광명시를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저출산문제를 극복하고 맞벌이 부부의 최대 고민인 아이 돌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이 안심 돌봄터’를 확대·추진한다. 돌봄터는 기존에 2곳에서 새로 1곳을 늘려 아이돌봄터와 맘편한 쉼터, 어린이 도서관 등 복합공간으로 이용된다. 돌봄터는 소득과 무관한 초등학교 저학년을 우선으로 방과후에 진행된다. 기존 돌봄터는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신규 돌봄터는 오후 3시부터 9시까지 2시간 추가 운영된다. 특히 올해부터 추진되는 보건복지부의 ‘다함께 돌봄’ 사업과 연계해 연차별 1곳씩 추가로 설치해 확대·운영할 계획이다. ●시장·민간이 공동위원장 맡아 출산장려 총력 또 시는 정책홍보와 임신출산지원, 보육교육지원, 일자리주거지원 등 4개분과를 활성화해 아이돌봄 정책발굴을 추진한다. 시장과 민간이 공동위원장을 맡아 57명 위원으로 꾸려졌다. 위원회는 아이와 맘 편한 정책을 자문하고 의견수렴 등 시와 중앙정부 출산 정책을 공유한다. 아이와 맘편한 도시만들기 추진 동력과 출산정책 의견을 조율한다. 이 밖에 부부가 함께하는 임신출산 교실을 운영한다. 오는 3월부터 10월까지 16주 이상 임신부부중 1회 30쌍에 대해 임산부 요가와 모유수유 교육, 신생아 관리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임신 시 산전건강관리 중 선천성기형아 선별검사 본인부담금을 지원해 산모의 안전한 출산도모와 건강한 양육에 도움을 주기로 했다. 시는 임신 28주 전후로 임산부 산전교육으로 임신과 출산에 관한 정보 제공과 모유수유 교육을 실시한다. 건강한 임신과 출산 준비를 위해 신혼·예비부부에게 무료 건강검진도 제공한다. 출산후 모유수유를 위해 유축기 등을 필요로 하는 산모에게는 유축기와 함몰유두 교정기, 유두상처 보호기보조용품을 무료 대여한다. ●시간연장형 어린이집 확대, 임신출산육아전문가 방문서비스 사업 추진 시는 여성의 사회·경제활동이 늘어나고 근로형태가 다양화돼 시간연장형 어린이집을 확대하기로 했다. 어린이집은 국공립 3곳을 비롯해 민간 1곳, 가정 1곳 등 모두 5곳을 운영할 예정이다. 출생 6~36개월 미만 영아들에게 전통시장 내 시간제보육실을 운영한다. 간호사나 보육교사 자격을 가진 고학력 고숙련 경력단절 여성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임신출산육아전문가 방문서비스 사업을 추진한다. 출산 전후 120개 가정을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이들 육아 전문가들은 1주에 한 차례 대상 가정을 방문한다. 박승원 시장은 “임신·출산과 보육·교육, 일자리·주거분야에서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전문가 의견을 종합해 가족친화정책을 펼치는 등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광명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배려와 행복 담긴 커피 한 잔 드실래요”

    “배려와 행복 담긴 커피 한 잔 드실래요”

    “처음에는 잘 해낼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지금은 ‘원팀’으로 부족함이 없습니다. 어려운 여건에서 열심히 일하는 친구들의 모습이 저에게도 큰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정부대전청사 1층에 있는 카페 ‘I got everything’의 이도화 매니저는 7일 지난 1년여의 경험을 이렇게 말했다. 2017년 11월 문을 연 이 카페에서 매니저 2명과 비장애 직원 1명, 중증장애우 11명이 일한다. 장애우들은 개장조와 폐장조로 나눠 각각 6시간씩 근무한다. 커피는 누가 만들고, 누구와 함께 마시느냐에 따라 느낌이 다르다. 매장에 들어서면 직원들의 환한 표정이 행복한 미소를 짓게 만든다. 계산대 옆에는 ‘큰소리로 주문해달라’는 문구가 눈에 띈다. 장애우가 주문을 받기에 손님의 배려를 요청하는 말이다. 대전청사 카페는 전국 30여개 매장에 공급되는 원두커피의 50%를 소비할 정도로 실적이 좋다. 커피는 기호식품이라 입맛에 민감하다. 또 카페 서비스도 중요하게 여긴다. 이 카페에 고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것은 경쟁력이 있다는 방증이다. 공무원 평가도 나쁘지 않다. 박혜숙 주무관은 “시중 커피 전문점과 비교해 카페라떼의 가성비가 높다”고 말했다. 배재현 서기관은 “신경써서 보지 않으면 일반 카페와 구분이 쉽지 않다”고 평가했다. 시행착오와 이해의 과정을 거친 결과다. 가끔 주문이 복잡하면 실수할 때도 있지만 이해와 배려가 깔려 있다. 날씨 변화에도 민감해 감정의 동요가 심할 때도 있지만 매니저들의 관리로 무탈하게 넘어간다. 장혜선 매니저는 “상황을 보면서 적절히 관여하는 게 매니저 업무 중 하나”라며 ‘하모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들에게 빠른 눈치나 다재다능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충성도는 높다. 지난해 3월 입사한 안정현씨는 학습 장애가 있지만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다. 요양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평소 바리스타에 관심이 많아 이직을 결정했다. 눈썰미가 좋아 2개월 수습 교육을 거친 후 커피를 내리는 업무를 담당한다. 안씨는 “장애우들이 집에서 부모님과 함께 있는 것보다 관심 분야를 찾아 도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면서 “사회 변화에 맞는 교육 등이 체계적으로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히 “장애우는 선배가 하는 대로 따라하기에 직장에서 ‘멘토’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도화 매니저는 “복지 카페로 인식하고 이용해줬으면 한다”며 “친구들이 행복한 커피를 제공할 수 있도록 응원하고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글 사진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관세청, 수출입 거래 사기·횡령·배임 범죄 수사권 추진

    관세청, 수출입 거래 사기·횡령·배임 범죄 수사권 추진

    범죄 혐의 확인돼도 검찰에 이첩해야 수사 지연·수집 증거 인정 문제 등 어려움 “대부분 선진국은 세관에 수사권 부여 거래 조작 재산 편취·유출 대응 필요성” 작년 개정안 요청… 연내 시행 가능성도관세청이 수출입 거래와 관련된 사기·횡령·배임 범죄에 대한 수사권 확보에 나섰다. 가격 조작과 불법 외환거래 등 무역금융범죄에 대한 일관되고 종합적인 조사가 가능한 환경을 구축하겠다는 취지다. 7일 관세청에 따르면 현행 ‘사법경찰관리의 직무를 수행할 자와 그 직무범위에 관한 법률’(사법경찰직무법)에 명시된 세관의 수사 권한은 밀수와 관세포탈, 불법 외환거래에 한정돼 있다. 그러다 보니 무역 관련 범죄 수사 중 사기·횡령 등의 혐의가 확인됐거나 의심되더라도 직접 수사를 못하고 자료를 검찰에 넘기거나 정보를 이첩한다. 이로 인해 수사가 지연되거나 증거 확보에 어려움이 적지 않았다. 특히 수사권이 없는 세관이 수집한 증거에 대한 인정 문제까지 대두됐다. 관세청 관계자는 “검찰의 우선 수사 대상도 아니다 보니 시의적절한 수사에 한계가 있었다”며 “대다수 선진국들이 무역 관련 사기·횡령 범죄에 대한 수사권을 세관에 부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관의 수사권 확대는 허위 무역거래와 해외 페이퍼컴퍼니를 활용한 수출입 가격 조작 등을 통해 재산을 편취하거나 법인재산을 해외로 빼돌리는 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대책이다. 초동 수사뿐 아니라 관련 재산 추적과 범죄 관련성을 입증할 증거 확보, 범죄수익 환수 등에 대응력을 높일 수 있다. 국내에서는 2014년 가전업체인 모뉴엘 사건이 촉발했다. 모뉴엘은 중고 홈시어터(HT)를 정상 제품인 것처럼 속여 수출한 뒤 446억원의 재산을 해외로 빼돌렸다. 자금 세탁을 거쳐 국내로 반입된 자금은 도박과 부동산 구입, 자회사 주식 매입, 개인 투자 등에 사용됐다. 금융기관과 협력업체, 투자자들이 큰 피해를 입었다. 지난해 한진그룹 총수 일가 수사에서도 한계가 드러났다. 세관은 총수 일가가 자가 소비용으로 고가 명품과 각종 생활용품을 들여오면서 회사명으로 반입, 대금을 지불한 횡령 혐의를 적발했지만 수사 권한이 없다 보니 자료를 검찰에 넘긴 뒤 직원을 파견해 합동수사를 진행했다. 지난해 10월 관세행정 혁신 태스크포스(TF)도 최종 권고안에서 수출입 관련 재산범죄에 한해 관세청이 수사권을 확보할 것을 주문했다. TF는 무역범죄 단속 전문기관으로서 수사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나아가 수사권 확대로 범죄 규명이 빨라지고 엄벌이 가능하며 은행·투자자의 피해를 줄일 수 있는 효과를 기대했다. 다만 세관의 수사권 확대는 형법과 관련된 데다 검찰·경찰의 수사권 문제와도 연계돼 있어 논의가 더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관세청 관계자는 “다른 분야 특사경과의 형평성 문제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무역 거래로 한정하고 범죄수익 환수 활성화 등에 효과도 분명해 논란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법무부에 세관의 수사권 확대를 위한 개정안 제출을 요청한 가운데 빠르면 연내 시행도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오대산 등 9곳 국립공원 특별보호구역에

    오대산 등 9곳 국립공원 특별보호구역에

    환경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7일 오대산을 포함해 9곳을 ‘국립공원 특별보호구역’으로 지정해 2037년까지 관리한다. 새로 지정된 특별보호구역은 오대산 1곳(담비·삵 서식지), 덕유산 1곳(광릉요강꽃), 소백산 1곳(모데미풀·연영초), 변산반도 1곳(흰발농게), 다도해해상 무인도 5곳(수달·유착나무돌산호) 등이다. 지정 면적은 8.7㎢다.국립공원 특별보호구역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서식지와 자연경관 보호를 위해 사람의 출입을 엄격하게 제한하는 제도로 2007년부터 도입됐다. 특별보호구역에 무단으로 출입하거나 차량 통행을 하다가 적발되면 자연공원법에 따라 최대 5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3·1운동·대한민국 임시정부 100돌 기념 광명시, ‘33인 청소년 100일간의 여정 프로젝트’ 추진

    3·1운동·대한민국 임시정부 100돌 기념 광명시, ‘33인 청소년 100일간의 여정 프로젝트’ 추진

    경기 광명시는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기념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이번 사업은 과거 100년을 기억하고 앞으로 100년을 시민과 함께 나아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어 시민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이달 어린이와 청소년을 포함해 시민 100인으로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 광명시 100인 위원회’가 구성된다. 공식 슬로건도 7일부터 14일까지 시 공식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시민 의견을 받아 결정할 예정이다. 시는 1919년 3월 광명에 거주하던 배재고보 학생과 지역 청년들이 경찰주재소를 습격하고 독립만세를 외쳤던 역사를 갖고 있다. 그 발상지가 현재 온신초등학교로 3·1운동 기념비가 세워져 있고 해마다 이곳에서 기념식을 치러왔다. 시는 올해도 온신초에서 기념식을 열고, 많은 시민들이 함께할 수 있도록 시민회관 대공연장으로 자리를 옮겨 만세 퍼포먼스와 합창 등 다양한 기념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올해부터 독립유공자 유족들을 위해 국외 항일운동지역 방문을 추진한다. 독립유공자 배우자와 자녀들이 4박5일 일정으로 중국 상해 임시정부 청사와 홍커우 공원, 서안의 광복군 총사령부 주둔지, 중경 임시정부 청사 등을 직접 방문할 예정이다. 조국독립의 의미를 되새기고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기회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또 독립유공자 공적을 기리기 위해 항일운동 활동사진과 편지, 유족 인터뷰 등으로 구성된 ‘독립유공자 발자취’ 책자도 발간된다. 책으로 소통하는 어린이 독서골든벨과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등 우리 역사를 바로 알기 위한 강의도 진행된다. 무엇보다 ‘33인 청소년 100일간의 여정 프로젝트’가 눈에 띈다. 이 프로젝트는 청소년 33명을 모집해 100일 동안 3·1운동지인 종로와 아우내장터,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해 역사를 돌아볼 예정이다. 기념식 당일에는 만세 퍼포먼스와 3·1운동 100주년 기념 독립선언문 낭독을 추진한다. 특히 학생이 중심이 되므로 3·1운동의 가장 큰 계기가 됐던 2·8 독립선언 의미도 돌아본다. 이 밖에 공모와 참여·캠페인으로 나눠 시민예술활동지원 사업을 운영한다. 시민예술창작공모 사업은 시나리오와 시·수필 등을 공모해 콘텐츠를 바탕으로 창작공연을 기획해 연속성을 갖도록 했다. 광명 1인1악기 사업을 통해 구성된 생활악기오케스트라가 경축행사에서 오프닝 공연을 맡는다. ‘헌 태극기를 새 태극기’로 캠페인은 가족참여를 유도하기 위해서다. 가정마다 헌 태극기나 어린이가 만든 태극기를 새 태극기로 교환해주는 것이다. 시는 각 부서와 산하기관 별로 운영되던 기념사업을 시 총무과와 여성가족과, 복지정책과 등 관련된 전 부서와 광명문화재단, 광명문화원, 청소년재단 등 산하기관이 포함된 기념사업추진단을 꾸려 이번 사업을 준비해 왔다. 지난해 11월부터 효율적이고 부서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시는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으로 이뤄낸 자주독립의 역사를 되새기고 기억하기 위해 올 광복절에 ‘광명평화의 소녀상 백일장’을 개최한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알리기 위한 UCC공모전도 진행할 계획이다. 박승원 시장은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인 올해는 앞으로 우리 아이들과 그 아이들의 아이가 살아갈 100년을 준비해야 하는 중요한 때”라며 ‘시민이 주인인 자주국가’라는당시 시대정신을 계승해 진정한 자치분권과 시민주권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생물 다양성의 보고’ 습지 훼손… 3년간 74곳 소실

    생물다양성의 보고인 ‘습지’가 사라지고 있다. 논밭이나 도로와 같은 시설물 조성에 따른 인위적 훼손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와 국립습지센터는 2016~2018년 3년간 전국의 습지 1408곳을 조사한 결과 74곳은 습지가 소실됐고, 91곳은 면적이 감소했다고 3일 밝혔다. 국가습지현황정보에 등록된 국내 내륙습지는 2499곳이다. 소실 습지는 경기 지역이 23곳으로 가장 많았고, 충청(21곳), 강원(13곳), 전라(12곳), 제주(3곳), 경상(2곳) 순이었다. 면적이 감소된 습지는 전라(52곳), 경기(19곳), 경상(12곳), 강원(8곳) 등으로 나타났다. 훼손이 확인된 습지 165곳 중 90%(148곳)는 논·밭·과수원 등 경작지로 이용되거나 도로와 같은 시설물 등 인위적 요인에 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자연적인 요인으로 초지나 산림으로 변한 습지는 10%(17곳)로 조사됐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산불 위기 경보 ‘주의’로 상향 발령

    산림청이 3일 산불 위기 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높였다. 전국적으로 건조주의보가 28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강풍으로 산불 위험이 커짐에 따라 경보를 상향 발령한 것이다. 1월에 주의가 발령된 것은 2007년 산불 재난관리체계 정비 이후 처음이다. 최근 산불이 잇따르는 강원 산간지역을 포함한 동해안 전 지역과 서울·부산·대구·울산, 경기와 영남 일부 지역에 건조경보가 발령 중이다. 이날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의 산불위험지수도 51 이상인 데다 당분간 건조한 날씨가 예보돼 산불 발생 위험이 높다고 산림청은 설명했다. 특히 강원도와 경북 동해안 지역은 산불 대비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1월은 산불 발생이 드문 시기이지만 최근 변하고 있다. 지난해 1월 1~2일 부산 기장 산불로 산림 65㏊ 피해가 발생했고 14~15일에는 강원 양양 산불로 18㏊의 산림이 사라졌다. 올 들어 1~2일 또다시 양양에서 산불이 발생해 축구장 면적의 28배에 달하는 20㏊가 피해를 입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암투병 박승춘 前보훈처장 고엽제 후유증 보훈심사 중

    박승춘 전 국가보훈처장이 ‘고엽제 후유증’으로 지난해 7월 서울 북부보훈지청에 보훈대상자 신청을 한 것으로 3일 확인됐다. 보훈처 관계자는 “박 전 처장이 1970년대 소대장 근무 시절 전방에서 고엽제 살포 임무를 수행했었다”며 “이에 따른 전립선암 투병 중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박 전 처장은 지난해 7월 북부보훈지청에 고엽제후유(의)증 등록을 신청했다. 보훈처는 같은 해 11월 12일 보훈심사위원회를 열고 박 전 처장의 상이등급을 심의·의결했다. 하지만 보훈처는3일 만인 15일 의결을 보류했다. 2007년 제정된 보훈심사위원회 운영세칙에 따르면 보훈처 출신 전·현직 공무원이 보훈대상을 신청할 때는 객관성을 위해 외부 심사위원을 중심으로 보훈심사위원회를 구성하게 돼 있다. 당시 보훈심사위는 외부인이 배제된 일반적 분과회의에 따라 심의를 진행했다. 북부보훈지청이 박 전 처장의 편의를 위해 고의로 관련 절차를 따르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보훈처는 현재 자체 조사를 벌이고 있다. 박 전 처장은 “통상적 절차에 따라 당연히 보훈대상자가 돼야 할 저에 대해 6개월째 심사를 보류하고 있는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며 “빨리 보훈심사위 본회의를 열어 심사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위로